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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여대생과 '특별한 재회'
  • 박원순 서울시장, 여대생과 '특별한 재회'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10년 전, 서울 동북초등학교 6학년 박다정 학생은 서울시가 발간하는 어린이 신문 ‘내친구 서울’의 어린이 기자에 뽑혔다는 소식을 듣고 신이 났다. 어린이 기자 자격으로 세븐이나 신화 등 연예인을 만날 수도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서다. 그러나 박 양은 예상 밖의 아저씨를 만나 인터뷰를 하게 됐다. 당시 아름다운 재단 이사장이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었다. 박 양은 박 시장을 만난 후 자신의 룰모델로 박 시장을 꼽게 됐다. 박 시장이 “혼자만 부자가 되기보다 모두가 부자가 되는 삶이 진짜 행복한 삶이”라고 말한 게 뇌리에 남았기 때문이다.서울시가 8번째 1일 시민시장으로 고려대학교 가정교육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박다정(23)씨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씨는 10년 전 ‘내 친구 서울 ’의 어린이 기자로 활동하며 박 시장을 만나 인터뷰 기사를 쓴 인연이 있다.10년 전 ‘내 친구 서울’ 어린이 기자로 박원순 당시 아름다운 재단 이사장을 만났던 박미정(왼쪽)씨가 11일, 1일 시민시장 자격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다시 만났다(사진=서울시)박 씨는 1일 시민시장 자격으로 11일 하루 동안 박 시장과 함께 사회공헌본부 출범식 현장과 자신이 활동했던 ‘내 친구 서울’의 어린이 기자 위촉식 등에 참석한다.박 씨는 “어린 시절 룰모델이었던 분을 다시 만나게 되어 신기하다”며 “서민들을 위한 사회를 만들려는 시장님의 신념을 다시 한 번 느낄 기회를 가지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1일 시민시장은 시의 직접적인 시민 소통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11년 11월 박원순 시장 취임이후 도입됐다. 서울시민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14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번 1일 시민시장을 모집하고 있다.
2013.04.11 I 김용운 기자
  • 중국발 신종 인플루엔자, 국내 대유행 가능성 적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중국에서 발생해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에도 확산되는 것아니냐며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하지만 우리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같다. 대한감염학회(송재훈 이사장)는 4일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H7N9)의 사람간 전파 확률이 매우 낮고 대유행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적어 보이는 만큼 불필요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학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되려면 병독성이 강한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사람간 전파가 쉬워야 하지만 중국 내 H7N9 감염환자와 접촉한 88명에 대한 역학조사 및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학회는 다만 “이번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의 감염원과 전파경로, 바이러스의 병독성 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그 결과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안후이성의 45세 여성 환자는 가금류 도살장에서 일한 게 확인됐지만, 상하이시의 사망환자 2명은 부자간으로 감염원과 전파경로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는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은 안후이성과 상하이는 당분간 여행을 자제하고 가금류와는 접촉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며 “개인 차원에서는 손씻기, 양치질, 기침 에티켓 준수 등 일상생활에서의 주의사항을 꼭 실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2013.04.04 I 이순용 기자
땀 냄새 나는 액션영화 '런닝맨'
  • [씨네리뷰]땀 냄새 나는 액션영화 '런닝맨'
  • 영화 ‘런닝맨’의 한 장면.(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이데일리 스타in 안준형 기자] ‘런닝맨’(감독 조동오)은 제목 그대로 ‘뛰는 남자’에 관한 영화다. 살인범으로 몰린 남자는 누명을 벗기 위해 서울 시내 한 복판을 뛰고 또 뛴다. 그래서 영화 곳곳엔 이 남자가 흐린 땀이 배여있다.낮에는 카센터 직원, 밤에는 불법 콜 기사로 ‘투 잡’을 뛰는 차종우(신하균). 그는 우연히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용의자로 지목된다. 이때부터 경찰과 정체불명의 이들이 그를 쫓는다. 차종우는 살인누명을 벗기 위해, 그리고 고등학교 때 낳은 아들 차기혁(이민호)에게 ‘쪽 팔리지’ 않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뛰기 시작한다. ‘런닝맨’은 작정하고 놀 판을 깐 오락 영화다. 단순하고, 직선적이다. 오로지 앞을 향해 달린다. 뒤돌아 보지 않는다. 이유는 단 하나다. 뒤에 누가 쫓아오기 때문이다. 살인 누명을 쓰고, 주변 사람이 죽으면서 분노가 끓어오르지만, 평범한 한 남자가 믿을 곳은 두 다리 뿐이다. 뛰고 또 뛴다.영화의 쾌감은 뛰는 남자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에서 온다. 벽이 높을수록, 장애물이 험난할수록, 수렁이 깊을수록 관객의 즐거움은 커진다. 덤프트럭이 주인공 코앞에서 멈추고, 컨테이너 박스가 주인공이 탄 차를 덮친다.인물 설정은 간단한다. “아들 인생은 아들의 것,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는 전과 4범의 철부지 아버지. 머리는 좋지만 공부와 담 쌓고 싸움질만하고 다니는 아들. 티격태격하던 부자(父子)가 서로의 소중함을 깨 달아가는 과정을 담았다.감독도 이야기 구조와 캐릭터가 복잡한 다른 영화와 선을 그었다. 조동오 감독은 “어렵거나 복잡하거나 생각을 많이 하게하는 영화가 아니다”며 “따뜻하고 쉽고 재밌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땀 냄새 나는 액션이다.스케일은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 한 맛의 액션이다. 마트 카트를 타고 내리막길을 질주하고, 떨어져 죽지 않을 만큼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식이다. 안쓰럽지만, 정이 간다. 신하균은 촬영 중 갈비뼈가 부러졌다. “모든 장면을 다시 찍고 싶지않다”고 말할 정도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액션에 어울리는 웃음 코드가 없었다는 점이다. 곳곳에 웃음을 위한 부비트랩을 설치했지만, 잘 터지지 않는다. 여기에 매끄럽지 못한 편집에 앞으로 내달리던 영화가 종종 덜컥거렸다.주인공에 맞선 악당도 아쉬웠다. 음모의 배후세력은 거대했지만, 촘촘한 캐릭터가 잡힌 악당은 없었다. 주인공 반대편에 서서 곳곳에 장애물을 설치했지만, 악당은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뛰는 주인공위에 나는 악당이 필요했지만, ‘런닝맨’의 악당은 기고 있었다.오는 4월4일 개봉. 상영시간 127분.영화 ‘런닝맨’의 한 장면.(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
2013.03.27 I 안준형 기자
전재산 국방에 맡긴 김용철옹 별세, 남긴 말이 "빈소는 차리지 말게"
  • 전재산 국방에 맡긴 김용철옹 별세, 남긴 말이 "빈소는 차리지 말게"
  • 지난 2011년 1월 국방과학연구소 명예연구위원회 위촉된 故 김용철 옹(왼쪽)이 활짝 웃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내가 죽더라도 빈소는 차리지 말아주게….” 지난 2010년 평생 모은 100억원 가까운 재산을 국가안보를 위해 써달라며 쾌척했던 김용철 옹이 지난 1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고인의 한 측근은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말아달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빈소는 차리지 않고, 조촐한 분양소에 모시고 있다”면서 “그 분이 기부한 돈으로 지어진 국방과학기술연구소 친환경 신물질 연구센터에 분양소가 마련됐다”고 전했다.고인은 1950년대 수자원공사의 전신인 대한수리조합에서 20여년 동안 근무했다. 이후 전남 광주에서 중소섬유공장을 운영했고, 공장을 정리하면서 토지보상금을 받아 거액의 재산을 일궈 냈다.‘부자’였지만 그는 생전에 사치하지 않는 검소한 생활로 유명했다. 양복 한 벌과 다 닳은 와이셔츠, 구두 한 켤레만으로도 사계절을 났다. 1만원 이상의 식사는 거의 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근검했다. 평생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생각으로 학교나 재단 설립을 고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다 2010년 3월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대한민국 초계함인 PCC-722 천안함이 침몰한 사건이 발생하자 그 고심을 실행에 옮겼다. 국가안보가 우선이라는 생각에 국방분야에 전 재산을 기부했던 것이다.그가 기부한 금액은 국방부로 전달돼 국방과학연구소 내 친환경 신물질 연구센터 건립에 쓰였다. 이 센터는 국방분야 최초 민간 기부금으로 건축됐다. 센터는 고에너지 물질, 저탄소 연료전지 등 첨단 신물질을 연구개발해 신무기에 적용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데 이용된다. 고인은 당시 전 재산을 기부하면서도 충분치 못한 기부금을 못내 아쉬워했다. 그는 “기부금이 충분치 않아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서는 국방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연내에 기부금을 집행해주고 연구센터 건설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그의 뜻을 높이 사 2011년 국민추천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고인은 지난해에도 국방과학기술연구소 행사 등에 초청돼 “강군이 있어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축사를 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 왔다. 하지만 최근 병세가 악화되면서 경기도 용인의 한 실버타운에서 거주하며 치료를 받아왔다.그의 타계소식을 접한 노대래 전 방위사업청장도 그의 의로운 죽음을 기렸다. 노 전 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용철 옹과의 점심은 영원히 어렵게 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100억원을 쾌척하면서도 본인의 장례식은 빈소도 못 차리게 하신 모양이다”고 했다. 고인의 빈소에는 노 전 청장의 조화가 전해질 공간 조차 없었다.노 전 청장은 이어 “국가안보 무감증 사회에서 커다란 귀감이 되시는 분”이라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이 글을 접한 이들도 고인의 명복을 비는 댓글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2013.03.19 I 최선 기자
김주혁 "故김무생 이어 허준 역, 운명처럼 느껴져"
  • 김주혁 "故김무생 이어 허준 역, 운명처럼 느껴져"
  • 김주혁(사진=김정욱기자)[진주(경남)=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김주혁이 ‘구암 허준’의 타이틀롤을 연기하는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13일 경남 진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 대강당에서 MBC 일일 사극 ‘구암 허준’(극본 최완규, 연출 김근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주혁은 이번 작품에서 천첩 소생으로 신분의 한계에 좌절하며 살던 중 명의 유의태를 만나면서 당대 최고의 어의가 되는 허준 역을 맡았다.김주혁은 “‘허준’의 섭외를 받았을 때 운명처럼 느껴졌다”며 “무조건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주혁은 사실 당분간은 사극에 출연하지 않으려고 했다. 김주혁은 “전작인 ‘무신’ 때 고생을 많이 해서 향후 몇 년 간은 사극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김주혁의 결심이 바뀐 건 작품이 ‘구암 허준’이기 때문.김주혁은 “‘무신’ 때에도 언젠가 ‘허준’을 다시 만든다면 그 작품은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실제로 ‘허준’이 만들어진다는 이야기가 들렸고 내게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다. 아버지도 ‘집념’이라는 작품으로 허준을 연기했던 터라 운명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구암 허준’은 드라마 ‘집념’(1975) 영화 ‘집념’(1976) 드라마 ‘동의보감’(1991) 드라마 ‘허준’(1999)에 이어 허준에 관해 다섯 번째로 극화되는 작품이다. 김주혁 부친 고 김무생이 ‘집념’(1975)에서 허준 역을 열연했다. 이로써 부자가 38년을 시간 차를 두고 허준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는 남다른 인연을 맺게 된 것. ‘구암 허준’은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의 인생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8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된다.
2013.03.13 I 박미애 기자
엄청 길지만 끝까지 들어볼 만한 김장훈의 이야기
  • 엄청 길지만 끝까지 들어볼 만한 김장훈의 이야기
  • 김장훈(사진=공연세상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김장훈이 “1000만명을 독도에 데려가겠다”고 선언했다. 외국인 지원군까지 포함하면 목표는 1억명이다. 몸이 아닌 마음을 움직여서다. 그 첫 번째 방법은 독도 사진을 휴대폰이나 컴퓨터 바탕화면에 설치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김장훈은 22일 서울 미근동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삼일절 이벤트를 공개했다. 독도 전문가 호사카 유지 교수,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이 함께 나서 그의 어깨에 힘을 실었다.그간 수십억 원의 자비를 들여 한국과 독도 사랑을 펼친 그는 요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 하지만 그는 “돈이 없어도 부자로 사는 법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대중적이면서 쉬운 방법을 그는 찾았다. 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이다. 그는 “1000만명의 대한민국 국민이 휴대폰 바탕화면을 독도 사진으로 바꾸고, 그들이 또 외국인 친구에게도 이 사실을 알린다면 1억명도 가능하다“며 ”모든 SNS를 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황제’ 소설가 이외수 등 유명인이 적극 돕는다. 김장훈은 “1차로 이외수 선생님과 나의 트위터·페이스북에 독도 사진 등 관련 자료가 담긴 블로그를 링크해 놓았다. 조선 시대 나인들이 훈민정음을 퍼뜨리듯 유포하겠다. 1000만명은 가볍게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전국에서 플래시몹(불특정 다수가 약속장소에 모여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단체 행동을 한 뒤 흩어지는 일) 행사도 다발적으로 일어난다. 그는 “이미 전국 대학교 총학생회에 연락을 하고 있고, 13만 회원 반크가 할 것이다. 고등학교에도 독도 동아리가 많다. 선생님들에게 편지를 쓰겠다”고 동참을 호소했다.김장훈은 “별다른 후원은 없지만 역대 가장 재미있는 행사다. 꼭 대규모 시위를 해야 하나. 이런 식으로 각자 세련되게 하든지, 논리적으로 학자들끼리 만나 세미나를 하는 게 더 선진국 답다”고 주장했다.김장훈은 반크와 함께 그 밖에 다각적인 홍보 전략을 전개한다. ▲독도 표기 영문 세계지도 해외 배포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를 통한 독도영유권 홍보 ▲ 독도 문제=일본 제국주의 과거사 인식 확산 프로젝트 등이다.◇ “예의 없는 일본” 쓴소리이날 현장에는 한국 취재진뿐 아닌 일본 NHK와 후지TV 등 다수 매체가 참석·취재해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이들에게 ‘손 좀 들어보라’며 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장훈은 “처음 일본 매체에서 온다고 하니 주변에서 ‘막네 마네’ 했다더라. 내가 ‘왜 막느냐’고 그랬다. 단 그들에게 부탁 하나만 한다면 방송할 때 자막으로 장난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후 그는 작심한 듯 독도 야욕을 드러낸 일본 우익 측과, 반대로 그에 소극적인 대처를 일삼는 우리 정부를 향해 거침없이 쓴소리를 했다. 그는 “독도 문제는 표면적으로 한일 문제다. 일본은 중국과 댜오위다오(釣魚島)를 두고도 다툼 중이다. 일본이 ‘엔저 정책’ 펴서 살기 좋아졌는가. 중국 수출이 줄었다고 들었다. 알아서 하라”며 “단, 일본군 위안부 문제만큼은 다르다. 나 같은 일개 가수가 알고 대한민국 청소년 역시 누구나 아는 문제다. 이를 두고 일본은 전 세계에 대놓고 ‘막 가자’는 식의 이야기를 주장한다”고 일갈했다.김장훈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가 차관급 인사를 파견한다는 ‘꼼수’ 역시 비판했다. 그는 “남의 나라 땅을 두고 자기들 마음대로 ‘다케시마의 날’을 정하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계속 ‘검토’이니 ‘유보’이니 말을 바꾸다가 이웃나라 대통령 취임식을 3일 앞두고 그게 최대한의 배려란다. 이건 아니지 않나. 예의 없는 짓”이라고 꼬집었다.◇ “韓, 독도 예산 지원 확대해야” 김장훈은 독도와 동해를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고민했다. 그는 방대한 분량의 아이디어를 풀어놨다. 그의 오랜 독도 사랑의 결과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김장훈은 우선 관련 예산을 증액하라고 우리 정부에 당부했다. 그는 “한 나라의 역사를 연구하는 재단이 빌딩을 임대해 쓴다. 학자 수는 여느 대학 연구원보다 적다. 그 안에 독도연구소에게 얼마나 예산이 오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그는 이어 “논리적인 역사적 증명을 하기 위해서는 학자가 있어야 한다. 그 누구도 뭐라 간섭할 수 없는 분야가 바로 학술적 연구”라고 강조했다. “약 1000억원 쯤 예산을 써야 한다”고 주장한 그는 “일본이 견제하면 그들이 말 바꿔 차관급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보낸 것처럼 반 깎아주는 척하면서 500억만 쓰자”고 눙쳤다. 김장훈은 또 “개인적으로 독도연구소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별도 분리하는 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외 관련 법안 입법, 독도체험관 서울 내 설치, 부설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시설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말뿐인 실효지배 강화? 정신차려야” 김장훈은 우리 정부가 새겨들어야 할 어느 해외교포 학생의 일도 전해 고위 공직자들의 역사 인식도 꾸짖었다. 그는 “한 한생이 일본 대사관에 전화해서 다케시마에 대해 물어봤더니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줬다더라. 그런데 한국 대사관에 전화해서 독도에 대해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더라며 ‘이리 가라 저리 가라’ 했다더라. 이게 무슨 일인가. 외교관들의 역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장훈은 독도의 문화 관광적 접근도 간과하지 않았다. 지난 2008년 국토해양부가 확정한 독도 방파제 공사나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은 아직 시작도 못 했다. 관련 예산 이 올해 국회 최종 예산 심의과정에서 모두 삭감된 탓이다. 그는 “실효 지배가 별거 있는가. 가서 많이 놀면 된다. 그러려면 입도를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단다. 문제는 국회의원들이 조금만 정신 차리면 당장 내일 할 수 있는 일도 많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게 바로 연구다. 일례로 독도의 미생물만 연구해 학명 100개만 붙여도 훗날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테러 위협..그래도 일본을 미워하지 않는다”김장훈은 기자회견 도중 ‘일본인은 한국에서 완벽히 안전합니다’라는 피켓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반일 감정을 우려한 그의 생각이다. 그는 “한국은 선진 국민이기 때문에 일본인들을 해하지 않는다”며 일부 일본 극우 세력들의 극성 시위를 역설적으로 비꼬았다. 그는 “오히려 난 일본인과 친한 사람이 많다. 일본 대사관 직원분들이 내 공연 때도 왔었다. 내가 초대했다”며 “지난 추석 때는 그분들과 술도 마셨다. 추석인데 한국에 와 있는 그들이 적적할 것 같아서 내가 찾아 갔다. 이것이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 때 기본적인 예의다. 선진 국민답게 살자”고 주문했다. 김장훈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4분께까지 장장 두 시간이 넘는 기자회견을 끝내며 특유의 너스레를 떨었다. “짧게 나마 기자회견을 마무리하겠다. 더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하겠다. 그리고 NHK, 후지TV 등 일본 매체들 내 얼굴 잘 나오게 포토샵 좀 잘해 달라”는 게 그의 부탁이다. 그는 한 마디 더 보탰다. “내가 왜 테러 위협을 당해도 안 두려운지 아는가? 국가와 대의를 위해서 살기 때문이다.(호사카 유지 교수는 그의 미국행을 걱정했다. 요즘 한국 편을 드는 미국인들이 조용히 사라지는 일이 있다면서) 미국에 가면 복대 차고 다닐 것이다. 방탄복도 입을 것이다. 단 미국 가서 그런 짓 하다가 나 만나는 분, 진짜 맞는다. 조심하라. 하하.”
2013.02.22 I 조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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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5 I 이선미 기자
납세자연맹, `국민연금 불편한 진실 10가지` 게재..내용은?
  • 납세자연맹, `국민연금 불편한 진실 10가지` 게재..내용은?
  • 한국 납세자 연맹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국민연금 폐지운동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한국 납세자 연맹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우재단빌딩에서 국민연금 폐지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 연금은 노후의 위험을 전 국민에게 분산하는 사회보험”이라며 “국가가 (국민연금을) 수익을 보장하는 노후대비 우량저축 상품으로 과잉 포장해 국민을 강제로 가입시켰다”며 폐지를 주장했다.이어 연맹은 13일 오후 사이트에 ‘국민연금 불편한 진실 10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현재 추진 중인 국민연금 폐지서명 운동의 정당성을 부여했다. 오후 3시 현재 서명에 참여한 국민은 4만 500여명이 넘는다.연맹이 올린 ‘국민연금 불편한 진실 10가지’는 다음과 같다.1. 국민 다수는 빚내서 국민연금 납부하고 있다.국민연금 가입자가 납부하는 연금보험료 대비 받는 연금 급여 비율을 뜻하는 ‘수익비’를 계산할 때 여유자금으로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는 비현실적인 가정을 하고 있다. 가계부채 1000조 대부분 빚내서 연금 납부하고 있다. 2. 연금의 기회비용은 저소득자들이 더 크고, 연금은 서민들이 부자 되는 것을 막는다여유자금으로 국민연금 내고 있는 고소득층을 뺀 다수 국민들의 기회비용은 ‘생활비관자살자에는 죽음’, ‘신용불량자에게는 신용회복’, ‘신용등급이 낮은 영세자영업자는 연 20% 이상 이자’등이다. 자기 노후를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부자 되는 것인데 국민연금은 서민, 저소득층 계층의 종자돈 저축을 막아 서민들이 부자 될 가능성을 줄여준다.3. 가난한 사람 상당수는 연금받기 전에 죽고, 그 연금은 부자들이 받는다미국의 경우 가난한 흑인남성 1/3분은 연금타기 전에 죽는다는 통계가 있다. 가난한 사람이 죽으면 가족들은 쥐꼬리 유족연금만 받고, 오랜 사는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이 힘들게 부은 연금을 대신 받는다. 4. 미래의 돈보다 현재 돈의 가치가 훨씬 크다사람들은 ‘내일 사과 2개 받기보다 오늘 사과1개 받기를 선택’한다는 것이 행동경제학에서 밝혀진 내용이다. 공단은 현재 10만원은 10년후 15만원(이자율 4%가정)만원과 동일하다고 가정하지만 사람은 미래 돈의 가치보다 현재의 돈을 가치를 훨씬 더 크게 생각하는데 국민연금은 거꾸로 미래를 위해 오늘 굶으라고 말한다. 현재 내가 살아남아야 미래가 있다. 공단은 현재의 돈의 가치가 이자율이상으로 미래의 돈의 가치 보다 큰데, 공단은 동일하다고 잘못된 가정위에 분석한다.5. 역진적으로 보험료를 걷고 쌓아둔 기금의 혜택은 주로 부자들이 본다연봉 2500만원 근로자 실효소득세율 0.9%, 실효보험료9%, 소득세보다 10배 많이 내고 연봉 10억 소득세실효세율 33%, 실효보험료 0.2% 소득세 보다 165배나 적게 낸다. 400조기금은 채권, 주식(대기업 80%투자), 부동산 투자되어 대기업과 자산가가 혜택 본다.6. 국민연금의 본질은 다단계피라미드이다. 고령화시대에는 지속가능하지 않다‘국민연금은 마치 연금제도인 양 거짓모습을 꾸미고 있다. 하지만 그 것은 실제로 다단계 피라미드 사기에 불과하다’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 그레고리 맨키프교수가 한 말이다.현재 국민연금은 20년후 핵심 생산인구에 속하는 젊은이 한명이 노인 한명을 부양하고, 세금, 건강보험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유지될 수 없다.7. 연금 내는 사람은 경제활동인구중 절반이고 근로자계층이 집중 부담한다.2011년말 현재 직장가입자 1097만6501명, 지역가입자 납부예외자 489만9557명을 뺀 가입자는 377만5873명이고 체납자 2백만명 정도를 빼면 15세이상 경제활동인구 2513만9000명중 절반정도인 1275만명만 보험료를 내고 있고, 유리지갑 근로자들이 집중 부담하고 있다. 이렇게 납부인원이 적은 것은 높은 지하경제(GDP의 약25%)도 한 몫 한다.8. 국민연금은 보험인데 저축으로 속여서 팔았다국민연금은 사회보험으로 노후의 위험을 전 국민에게 분산하는 보험인데 ‘어떤 저축상품보다 유리하고, 국가가 수익을 보장하는 노후대비 저축’으로 속여서 팔았다.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국민노후 안정대책이 아닌 자금 동원 수단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한 이유이다.9. 과다한 기금은 경제를 망쳐 오히려 국민노후를 불안하게 한다우리나라의 기금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31.2%인 400조원으로 국민총생산대비로는 세계최고 수준이고, 30년 후 GDP의 52%인 2465조원까지 늘어난다. 강제저축으로 인한 과다한 기금은 민간소비를 감소시키고, 관치경제를 키우고 시장경제를 위축시켜 빈대(노후보장)잡으려다가 초가삼가(몸통인 경제) 태울 수 있다. 엄청난 기금을 쌓아 금융자산에 투자하다가 연금 줘야 할 시점에 그 엄청난 금융자산을 짧은 기간에 매도를 할 때 경제에 주는 충격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현재의 국민연금은 세계적으로 전대미문의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10. 전세계 공적연금은 다 다르다. 기초연금은 두고 국민연금 폐지가 답이다.세계 170여개국의 공적연금은 다 다르다. 기초연금만 할 수도 있고, 기초연금 위에 소득비례연금인 국민연금을 할 수 있다. 연금을 많이 주면 좋겠지만 인구고령화로 건강보험료, 세금부담도 계속 늘어나야 하는데 출산율저하,일자리감소,자영업자증가와 지하경제비중이 높아 연금 내야할 계층은 줄어들고 있다. 현재의 국민연금은 지속가능하지 않고, 후세대에게 빚을 물려주는 국민연금은 옳지 않다. 현재의 국민연금이 지속되면 높은 보험료로 미래세대는 이민가거나, 보험료납부거부 시위를 할 가능성이 높다. 현세대에 고통주고, 후세대에 빚을 물려주고 현 정치권력과 공단직원, 부자들만 덕 보는 국민연금은 폐지하고 기초연금만 남겨두는 것이 답이다. ▶ 관련기사 ◀☞납세자연맹 "이자쳐서 돌려줘라!"..`국민연금 폐지 서명운동` 전개☞"국민연금, 낸돈보다 최대 10배 더 받아"☞왜 국민연금만 뜯어고치자 하는가☞국민연금 '기금운용 대외비' 민간에 유출
2013.02.14 I 우원애 기자
美 국정연설 관심사..영부인 옆자리는 누가?
  • 美 국정연설 관심사..영부인 옆자리는 누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미국 대통령이 매년 새해를 맞아 한해동안 국정 전반에 대한 견해를 제시하는 국정연설이 올해는 12일(현지시간) 연방 의회 상·하원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노상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집권 2기 시작을 알리는만큼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따라서 내용도 내용이지만 주요 자리에 앉는 인사, 국정연설의 문장 구성 변화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지난해 1월24일 미국 워싱턴 의회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에 나선 당시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운데 파란옷)를 중심으로 특별히 초대된 인사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출처: AP)국정연설 내용만큼이나 관심을 끌고 있는 부분은 과연 대통령부인(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의 옆자리에 과연 누가 앉게 될 것인가 여부다. 일명 ‘1등석’으로 불리는 이 자리에는 대통령의 한해동안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정책이나 최대 국정현안을 시사하는 인물이 특별하게 초청된다.미국 언론에 따르면 올해는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들어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총기규제 강화 정책을 상징하는 인물이 다수 포함됐다. 총기 난사 사고로 중상을 입은 개브리엘 기퍼즈 전 연방 하원의원과 남편은 물론 지난해 미국 전역을 충격으로 빠뜨렸던 코네티컷주 초등학교 총기 참사에서 희생자의 유족, 생존 학생들이 초대됐다는 것이다. 이밖에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인사들도 상당수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첫해 1등석 자리를 차지한 인물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딜런에 있는 J.V. 마틴 주니어 고등학교의 흑인 여학생 타이셔머 베시어와 그의 모친이었다.베시어는 낡은 자신의 학교 건물을 새로 지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의원들에게 직접 보낸 것으로 유명한 학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이 학교를 예로 제시하며 교육시설 개선에 투자해야하는 이유를 역설한 바 있다.그 다음 해에는 텍사스주 미군 기지에서 일어난 총격사건 범인 제압으로 영웅이 된 킴벌리 먼리, 마크 토드 경사가 이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2011년에는 애리조나주 투산의 총기 참사로 목숨을 잃은 9세 소녀의 유족이 초청됐다.지난해에는 부자증세의 당위성을 상징하는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비서와 직장에서 해고됐지만 직업교육을 통해 재취업에 성공한 ‘싱글맘’인 지멘스 근로자 재키 브레이가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한편 국정연설의 문체 변화도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그동안 화제가 됐던 오바마의 연설을 도맡아 온 존 파브로가 지난달 백악관을 떠나 새로운 인물인 코티 키넌이 이번 연설문 작성을 담당하기 때문이다.지난 2005년부터 튀는 언어를 사용해 ‘연설의 달인’ 오바마에 힘을 실어줬던 파브로 대신 이번 연설의 총대를 매게 된 코디 키넌은 ‘감성적인 문체’로 유명하다. 지난해 코네티컷주 총기 난사 사건에서 오바마의 추모 연설문 작성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2013.02.11 I 안혜신 기자
호주 재벌 545억원 기부..'자녀 상속액↓' 목적
  • 호주 재벌 545억원 기부..'자녀 상속액↓' 목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호주 억만장자 그레이엄 터크웰 ETF시큐리티즈 사장(사진)이 자신의 재산을 자녀가 아닌 호주 국립대학에 장학금으로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크웰은 자신의 재산 중 일부인 5000만달러(약 545억원)를 호주 국립대학교에 기탁했고 앞으로도 기부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그레이엄 터크웰CNBC는 터크웰이 5000만달러에 이르는 거액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는 사실보다 그의 기부 이유에 주목했다. 터크웰은 자신의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은 자녀들이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될까 염려했다. 자녀들에게 돌아갈 유산을 줄이기 위해 기부활동에 나서게 된 것이다. 터크웰은 “많은 돈은 인생의 독과 같다”며 “그들(자녀들)이 돈을 스스로 모으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부자들이 자녀들에게 막대한 재산을 물려주는데 이는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모든 것을 쉽게 얻는다면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열정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예컨대 전세계 수많은 부자들이 어릴적부터 많은 돈을 갖고 있지 않았다”며 “배고픈 기억과 독립심이 그들을 억만장자의 길로 키워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자녀들도 많지 않은 유산과 수준높은 교육을 받겠지만 본인들의 성공은 본인들의 노력이 담보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근들어 워런 버핏, 빌 게이츠 같은 부자들이 사회에 자기 재산을 환원해 사회적 이익을 높이고 있다. 사회 공익을 위한 목적도 있지만 자신 자녀들에 막대한 재산을 물려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2013.02.07 I 김유성 기자
최고의 수익률을 찾아라!! BEST (2/1)
  • [증시와락]최고의 수익률을 찾아라!! BEST (2/1)
  • [이데일리 이선미 PD]이데일리ON 전문가 15인과 함께 하는 이데일리TV ‘증시와樂’은 전문가들의 관심종목과 오늘 장 시황분석, 고수들의 매매기법, 시청자 종목상담까지 주식 전문가 방송의 모든 것을 공개 합니다.오늘 ‘증시와樂’ 시간에는 금요일팀인 이데일리ON 차우승(부자아들)전문가와 조금규(제3의눈)전문가 부자아빠주식학교의 부자아빠 전문가가 출연합니다. 자세한 전문가들의 프로필은 이데일리ON(http://on.edaily.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시청자 종목 상담 시간에는 전화 02-3772-0269,0279, 문자 3772(유료문자 100원), 이데일리TV ‘증시와樂’ 게시판(http://tv.edaily.co.kr/e/enjoy/), 트위터 @edailywarac 을 통해 신청받고 있습니다. 방송에 참여한 시청자 중 추첨하여 이데일리ON 전문가 방송 3일 무료 이용권을 드립니다.▶ ‘증시와樂’ 출연 전문가 수익률 BEST10(1/25) 종가 기준▶ 출연 전문가 매매현황과 전체 수익률은 이데일리TV ‘증시와樂’ 게시판(http://tv.edaily.co.kr/e/enjoy/)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증시와樂>은 이데일리TV에서 매주 월~금 밤9시~11시에 방영됩니다. 이데일리TV는 각 지역케이블TV(Skylife 525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이데일리TV 홈페이지(http://tv.edaily.co.kr/)를 통해 실시간 또는 다시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2013.02.01 I 이선미 기자
'804명 아이들의 엄마'..정혜영이 사는 법
  • [이 사람]'804명 아이들의 엄마'..정혜영이 사는 법
  • 정혜영이 몇 해 전 남편 션과 함께 펴낸 책의 제목은 ‘오늘 더 사랑해’였다. 그는 “과거보다 현재의 삶이 좋고, 그래서 내일의 삶이 더 궁금하다”고 했다.(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정혜영(40)은 ‘엄마’다. 그것도 아이를 ‘넷’이나 둔 ‘일하는 엄마’. 그룹 지누션 멤버 션(41, 노승환)이 그의 남편이다. 스크린 데뷔작 ‘박수건달’이 한창 흥행할 때 그를 만났다. “엄마 정혜영은 잠시 잊어주세요” 부탁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자연인 정혜영’에 매료돼서다. 각박하고 걱정 많은 세상이다. ‘천사’ 혹은 ‘여왕’으로 불린다. 웃을 일이 차고 넘친다. 비결은 세상을 바라보는, 남과 다른 시선에 있었다. 그를 웃게 하는 건 좋은 집, 좋은 옷, 좋은 차가 아니었다. 사람 그리고 사랑이었다. ◇울퉁불퉁 돌멩이, 반짝반짝 다이아몬드로 정혜영의 첫 영화 ‘박수건달’은 어느 날 갑자기 건달에게 신이 내려 무당이 되는 이야기다. 배우 박신양이 건달이자 무당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주인공 광호 역할을 맡았다. 광호는 조직의 만년 이인자 태주(김정태 분)가 휘두른 칼에 운명선이 바뀌면서 전과 다른 인생을 산다. 정혜영에겐 결혼이 그랬다. 운명선을 제대로 바꿔놓았다. “남편을 만난 이후부터 저의 삶이 확 바뀌었어요. 광호처럼. 예전에는 일이 조금만 꼬여도 ‘나는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지?’ 했어요. 부정적이었죠. 부끄럽지만 좋은 일도 ‘이담에 돈을 많이 벌면 할 거야’ 했었고요. 그런데 이 사람은 아닌 거예요. 같은 상황에서도 감사해 할 줄 알았죠. 그 모습이 신기했고 궁금해지면서 차츰 닮아가기 시작했어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름답게 바뀌었죠.”정혜영이 남편 션을 만난 건 13년 전, 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생일파티에서다. 정혜영은 션을 만나기 이전과 이후의 자신을 ‘울퉁불퉁 못난 돌멩이’와 ‘반짝반짝 빛이 나는 다이아몬드’에 빗대 말했다. 남편이 모난 돌이었던 자신을 정으로 정성껏 쪼고 다듬어 세상에서 가장 반짝이는 보석으로 만들어줬다고 자랑했다. 결혼한 지는 햇수로 9년이 됐다. 아이는 넷을 낳았다. 하음(7), 하랑(6), 하율(4), 하엘(2). 첫째와 막내가 딸이다. 정혜영은 “어쩜 아이도 아들딸 둘씩, 골고루 주실 수가 있는 거죠?”라며 또 “감사하다”고 했다. 지난해 10월8일 결혼 8주년 기념일에 ‘밥퍼’ 기부 및 봉사 활동에 나선 정혜영-션과 이들 부부의 네 자녀들(사진=션 미니홈피.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음, 하랑, 하엘, 하율)◇ 한달 기부액 3000만 원..‘사랑 전도사’ 이들 부부에게 실제 자식은 더욱 많다. 정혜영은 남편 션과 함께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을 통해 전 세계 빈곤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다. 처음에는 아이 6명을 도우며 시작한 일이 현재는 800명으로 늘었다. 정혜영은 “우리 아이들까지 포함하면 자식만 804명이네요”라며 햇볕보다 따스한 엄마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들 부부의 기부와 선행은 일일이 나열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10월8일. 결혼기념일에는 부부가 함께 서울 청량리에 있는 ‘밥퍼’ 무료 급식소를 찾는다. 매일 하루 1만 원씩 모은 돈 365만 원을 기부하고 노숙자, 무의탁 노인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손수 대접하며 결혼의 의미를 되새긴다. 아이들의 돌잔치도 하지 않았다. 대신 그 비용과 양육비를 아껴 소아 병동에 기부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결혼하지 못한 부부들의 결혼식도 돕고 있다. 그렇게 이웃을 위해 쓰는 돈만 한 달 평균 3000만 원에 달한다. 어디서 돈을 벌기에 고액 기부가 가능할까. 한때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고는 하나 남편 션은 최근 특별한 연예활동을 하지 않는다. 정혜영은 “온라인 쇼핑몰 운영과 강연을 통해 고정적인 수입을 얻고 있다”며 “강연이 많으면 하루 세 건이 되는 날도 있다”고 밝혔다. 선행에 특별한 목표는 없다. 그저 자신들에게 허락된 것을 나누고 그런 부모의 사랑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더 큰 사랑을 실천하며 살게 되길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의 이름도 하음(하나님의 마음), 하랑(하나님의 사랑), 하율(하나님의 율법), 하엘(하나님, 하나님. ‘엘’은 히브리어로 하나님이라는 뜻)로 지었다. “우리 가족에게 중요한 건 첫째가 가족 사랑이고, 둘째가 이웃 사랑이에요. 공부는 조금 못해도 상관없어요. 그보다는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804명 ‘자식부자’..양육비는?자녀의 수가 곧 경제력으로 비춰지는 세상이다. 아이를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1인당 평균 2억 7500만 원의 양육비가 든다는 통계도 있다. 자녀를 셋 둔 한 방송인은 아이들 보육료로 매달 600만 원이 들어간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이야기에 정혜영은 되레 놀라며 “그렇게나 많이요?”라고 되물었다. “전 집안일 하는데 남의 손을 빌려본 적이 없어서요. 아이들 공부도 제가 직접 가르치는 걸요. 동그란 원탁에 네 아이를 앉혀놓고 각자 나이에 맞는 책이나 학습지를 들려줘요. 그렇게 하면 아이들도 공부한다 여기지 않고 엄마랑 같이 논다고 생각해서 그 시간을 더 즐기죠. 아이는 가능하면 엄마 아빠가 키워야 한다는 게 우리 부부의 생각입니다.” 그렇게 직접 아이를 키우며 배우 활동을 하는 게 가능한지 다시 물었다. 정혜영은 남편의 외조를 비결로 꼽았다. “혼자서는 불가능하죠. 남편과 일정을 맞춰요.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돌아왔을 때 엄마나 아빠 둘 중 한 사람은 반드시 집에 있을 수 있도록 말이어요. 그게 힘든 상황이면 바깥일을 줄이고요. 어려운 일 같지만, 욕심을 버리면 쉽습니다. 저는 1순위가 우리 아이들, 가정이에요. 일은 그다음이죠.” 정혜영은 “감사하게도 부부가 모두 자유로운 직업을 갖고 있어 이 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부도 마찬가지다. 가족이 쓰고도 나눌 것이 있기에 나누며 산다. 정혜영은 “내가, 내 가족이 행복하지 않은데 과연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말 없는 가운데에서도 나누며 사는, 훌륭한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정혜영은 자신을 변화시킨 남편 션 역시도 어떤 이의 사랑으로 달라졌다고 했다. 이들 가정의 롤모델은 ‘밥퍼 목사’로 유명한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 부부다. 정혜영은 이렇듯 사람에서 사람으로 민들레 홀씨 되어 퍼져 나가는 ‘사랑의 힘’을 믿는다. “지금은 ‘기부천사’로 불리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잊히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항상 그 자리에서 똑같이 나누며 살 겁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면서요.”정혜영은 자신을 변화시킨 사람으로 주저 없이 남편 션을 꼽았다. “결혼 이후 싸움은커녕 언성 한 번 높인 적이 없다”며 “그런 남편을 사랑하다 못해 존경한다”고 말했다.(사진=한대욱 기자)배우 정혜영은…정혜영(1973년 12월 14일생)은 서울 전농여자중학교와 중화고등학교, 서울예술대학 광고창작과를 나와 1993년 SBS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불새’(2004), ‘에덴의 동쪽’(2008), ‘돌아온 일지매’(2009), ‘장난스런 키스’(2010) 등이 있다. 주로 TV에서 활동하다 최근 영화 ‘박수건달’로 스크린에 진출했다. 2005년 10월 힙합그룹 지누션 멤버 션과 결혼해 슬하에 하음, 하랑, 하율, 하엘 등 4명의 자녀를 뒀다. 남편과 더불어 끊임없는 기부와 선행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 관련기사 ◀☞[이 사람]황민우-지대한 "조금 다르지만 우린, 한국스타일"☞[이 사람]뇌가 섹시한 낸시랭, "천재란 소문, 들어보셨죠?"☞(이 사람) 유명우 "은퇴 후 챔피언 시절 다 잊어버렸죠"☞[이 사람]"'착한 빵'으로 이웃사랑 구워낸다" 빵집 연 손지창
2013.01.29 I 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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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5 I 이선미 기자
오바마 공식취임.."대통합으로 국내외 도전 극복"
  • 오바마 공식취임.."대통합으로 국내외 도전 극복"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공식 취임식을 갖고 자신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의회의사당인 캐피털 힐 계단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열린 취임 연설에서 ‘하나의 미국’이라는 주제로 “미국을 갈라놓은 인종적, 당파적 분열의 상처를 극복하고 앞으로 닥칠 국내외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통합의 지혜를 모으자”고 호소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그는 “미국의 번영과 미래를 위해서는 국가적 화합, 정치권의 타협, 시민의 정치 참여가 중요하다”며 “미국을 세운 건국정신과 가치는 오늘날 급변하는 세계에서 우리를 인도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미국의 가능성은 무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총기규제와 이민법 개정, 세제 개혁 등 이 시대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모든 국민이 안전과 품위를 위한 기본적인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며 “건강보험 비용과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지만, 이 나라를 만든 세대를 돌보는 것과 미래건설을 위한 세대에 투자하는 것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거부한다”며 두 과제 모두 적극 추진할 뜻을 재차 강조했다.또한 지난달 코네티컷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총기규제 강화를 시급히 추진해야 하며 이민법 손질과 세제 개혁 등 시급한 이슈를 다루려면 미국민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도 역설했다.다만 이날 연설에서는 향후 4년간의 통치 비전과 철학만 제시했을 뿐 구체적인 새 정책들은 언급하지 않았다. 백악관측은 다음 달 12일 연두교서에서 구체적인 정책들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연설 전인 오전 11시50분 존 로버츠 대법원장의 주재하에 “나, 버락 후세인 오바마는 미국 대통령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모든 능력을 다해 헌법을 수호할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라는 취임선서를 했다. 에이브러햄 링컨 16대 대통령과 흑인 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사용했던 성경 2권 위에 손을 얹었다.오바마 대통령 및 조 바이든 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9시 ‘대통령의 교회’로 불리는 성 요한 교회에서 아침 예배를 보는 것으로 취임 행사를 시작했다. 이후 오전 10시40분 백악관에서 나와 방탄 차량을 타고 대형 성조기가 드리워진 의회 의사당의 취임식장으로 향했다.오바마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푸른 색 넥타이를 맸고 미셸 여사는 체크무늬가 들어간 감청색 코트형 드레스를 입었다. 이날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새벽부터 수많은 인파가 행사가 열리는 내셔널 몰로 몰려들어 줄을 길게 선 채 곳곳에 설치된 검색대를 통과했다. 그러나 청중 숫자는 4년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오전 11시부터 지미 카터, 빌 클린턴 등 전직 대통령 부부들이 행사장 중앙무대에 착석한 반면 조지 HW. 부시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자 내외는 병환 등을 이유로 행사에 불참했다.
2013.01.22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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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이선미 PD]이데일리ON 전문가 15인과 함께 하는 이데일리TV ‘증시와樂’은 전문가들의 관심종목과 오늘 장 시황분석, 고수들의 매매기법, 시청자 종목상담까지 주식 전문가 방송의 모든 것을 공개 합니다.오늘 ‘증시와樂’ 시간에는 금요일팀인 이데일리ON 차우승(부자아들)전문가와 부자아빠주식학교의 부자아빠, 조금규(제3의눈)전문가가 출연합니다. 자세한 전문가들의 프로필은 이데일리ON(http://on.edaily.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시청자 종목 상담 시간에는 전화 02-3772-0269,0279, 문자 3772(유료문자 100원), 이데일리TV ‘증시와樂’ 게시판(http://tv.edaily.co.kr/e/enjoy/), 트위터 @edailywarac 을 통해 신청받고 있습니다. 방송에 참여한 시청자 중 추첨하여 이데일리ON 전문가 방송 3일 무료 이용권을 드립니다.▶ ‘증시와樂’ 출연 전문가 수익률 BEST10(1/18) 종가 기준▶ 출연 전문가 매매현황과 전체 수익률은 이데일리TV ‘증시와樂’ 게시판(http://tv.edaily.co.kr/e/enjoy/)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증시와樂>은 이데일리TV에서 매주 월~금 밤9시~11시에 방영됩니다. 이데일리TV는 각 지역케이블TV(Skylife 525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이데일리TV 홈페이지(http://tv.edaily.co.kr/)를 통해 실시간 또는 다시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2013.01.18 I 이선미 기자
녹십자 창업주 왜 장남에게 지분 상속 안 했을까?
  • 녹십자 창업주 왜 장남에게 지분 상속 안 했을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녹십자(006280)의 창업주인 故(고)허영섭 회장의 유언을 둘러싸고 장남과 유가족들간 진행된 법정 공방이 3년만에 유가족들의 승소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장남은 유언대로 상속을 받지 못하게 됐다. 허 회장이 사망하기 1년 전인 2008년 11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작성된 유언은 허 회장이 보유중인 녹십자홀딩스 등의 주식을 부인 정모씨, 2남, 3남 등에게 일부만 상속하고 대부분은 재단법인 등에 기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련기사☞ 대법원 "故 허영섭 녹십자 회장 유언 유효")그렇다면 고인은 왜 장남을 상속인에서 제외했을까. 판결문을 살펴보면 고 허 회장이 장남의 회사 경영 관여를 차단하기 위해 주택을 증여하는 대신 지분 상속을 최소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남인 허성수 전 녹십자 부사장은 1990년부터 15년 동안 미국에서 거주했고 2005년 귀국 이후 녹십자에서 근무했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허 전 부사장은 2008년 아버지인 허 회장에게 회사 경영을 총괄하는 경영기획실장을 시켜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허 회장은 오히려 장남을 퇴사시켰다. 이 과정에서 부자간 사이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장남을 상속인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유언은 이미 허 회장이 장남에게 주택을 증여했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언이 작성될 당시 허 회장은 장남과 주택과 관련된 법정 분쟁을 진행중이었다. 허 회장 부부는 2003년까지 거주하던 서울 논현동 소재의 504㎡ 규모 주택을 장남의 명의로 소유권 이전 등기했다가 부인 정모씨 명의로 가등기를 했다. 하지만 장남은 2008년 어머니를 상대로 가등기의 말소소송을 제기하며 이 주택의 소유권을 주장했다.이때 허 회장과 담당 법무법인 측은 고민 끝에 이 주택의 증여를 인정하고 상속을 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당시 법무법인은 허 회장에 보낸 의견서를 통해 “논현동 주택에 대해 장남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장남은 시기적으로 상속개시에 앞서 논현동 주택의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상속개시 후에는 논현동 주택의 가치만큼 상속분을 선급받는 것이 돼 유류분이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논현동 주택을 장남에게 증여하고 지분 상속은 최소화함으로써 장남이 추후 회사의 경영에 관여할 수 있는 여지를 축소시키려는 의도도 깔려 있던 것이다. 결국 장남의 가등기 말소소송이 인용되고 고인의 부인 정씨 측은 항소도 하지 않아 이 주택은 장남이 증여받게 됐다. 대신 장남은 고인이 보유했던 지분을 한 주도 넘겨받지 못하게 됐다.한편 고 허영섭 회장의 유언이 공개되자 장남은 “고인은 유언 당시 유언능력을 갖지 못한 상태였으며 유언이 적법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면서 유언무효를 주장했다. 이후 3년에 걸친 법정 공방에서 재판부는 “유언 당시 고인은 유언에 필요한 의사식별능력을 갖추고 있었고 유언도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고 결론내렸다. 결국 허 전 부사장의 욕심이 지분 상속을 받지 못한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이다.
2013.01.08 I 천승현 기자
  • [칼럼] 감성 민주주의의 개막
  • 대선이 끝났다.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그리고 그가 호명하는 새로운 권력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상하다. 대한민국이 조용하다. 사람들의 관심은 엄동설한이지 정치는 아니다. 그러나 시대의 지배의식이 이념적 의식에서 연극적 의식으로 전환했다고 주장하는 엔터테인먼트 정치학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대선은 역사의 큰 물줄기를 가른 대선이다.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박근혜 후보 떨어뜨리기 위한 겁니다. 저는 박근혜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릴 겁니다.” 18대 대선의 역사성을 이해하려면 전국 학력고사 1등으로 서울대 법대를 합격하고 사시를 패스한 수재 이정희 후보의 경박한 이성을 기억해야 한다. 그는 대선 토론회에서 자신의 출마 목적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율사 출신답게 이성과 논리로 토론회를 주도했다. 그러나 이정희 후보의 이성과 논리는 다수 유권자들에게 무례와 독선으로 받아들여졌다. 박근혜 후보의 지지자들이 결집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정희의 경박한 이성이 박근혜 후보를 기어코 대통령에 당선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리고 잠깐 환호 받던 이정희 후보는 무례하고 건방진 정치인 정도가 아니라 선거보조비 27억원을 꿀꺽 삼킨 먹튀녀로 낙인 찍혔다. 준엄한 이성과 논리도 유권자들의 감성의 파도에 맥없이 무릎을 꿇었다.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여직원에 대해 “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어린 국정원 여직원을 집에 ‘감금’하고 가족이 찾아가도 못 만나게 하느냐”며 감성에 호소한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됐다. 반면 “국정원 여직원은 스스로 문을 잠근 ‘잠금’이지 감금은 아니며, 경찰은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칠 사건이니 즉각 진입했어야 했다”고 논리적 주장을 했던 표창원씨는 경찰대학 교수직을 사직하고 백수가 됐다. 또 이번 대선에서는 보수 정당이 실종되었다. 한나라당은 지난 총선부터 경제 민주화를 앞장세우고 당의 상징 색깔을 파란 색에서 빨간 색으로 바꿨다. 보수 정당이 적기를 내세운 것이다. 그리고 당의 강령에서도 ‘보수’라는 단어를 삭제하기 일보직전 까지 갔다. 새누리당은 보수 정당이라기보다는 미국 민주당 정도의 진보적 색채의 중도 정당이 되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보수와 진보의 대결이 아니라 진보와 진보의 대결이 되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대선 공약이 하도 비슷해 구별하기도 힘들었다. 보수 정당이 사라지면서 후보들의 경제성장율 공약도 사라졌다. 5년 전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을 747 공약 (7% 성장률+4만불 국민소득+세계7위 경제 대국)으로 상징화하면서 유권자들에게 부자의 꿈을 주었다. 후보들이 얼마나 경제 성장률에 집착했는지는 7% 성장률은 허구라며 6% 성장률을 공약한 정동영 후보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런 대선 공약 전쟁의 상징인 경제성장율에 대해 유권자도 질문하지 않고 후보들도 언급하지 않은 것이다. 이렇게 18대 대선에서 이성, 이념 그리고 숫자가 패배하고 실종되었다. 그 비어있는 자리를 감성, 연극 그리고 공감의 정서가 대체했다. 민주주의는 원래 이성을 통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대립적인 이념적 정파 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을 이루는 하나의 과정이다. 그 과정이 바로 근대 숙의 민주주의의 요체다. 그런데 2012년 대한민국에서 이성, 이념, 숫자로 구성되는 숙의 민주주의가 감성, 연극, 공감으로 구성되는 유권자들의 새로운 정치 의식에 패배한 것이다. 근대 정치학은 이것을 민주주의의 패배로 기록할 것이다. 그러나 데모크라시(democracy)의 올바른 번역은 민주정(民主政)이지 민주주의가 아니다. 이성적인 숙의를 통해 민중의 다수 의사를 구하는 것은 민주정이 작동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21세기는 스마트폰이 유권자들의 일상뿐만 아니라 무의식까지 빅 데이터라는 이름으로 기억하는 총기록(總記錄)의 시대다. 이번 대선에서 필자는 감성, 연극, 공감을 통한 21세기 새로운 민주주의 버전이 실험되었다고 생각한다. 강한섭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2013.01.08 I 편집부 기자
  • [새해소망]'건강 취업 금연 결혼'..경기 좀 좋아졌으면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건강 취업 금연 금주 결혼 등 새해가 되면 쏟아지는 소망들이다. 10대는 성적 향상, 20대는 취업과 결혼, 30~40대는 주로 금주·금연 결심과 함께 부자되게 해달라는 소원을 많이 빈다.올해에는 장기불황에 지친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경기 회복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노총각 대열에 합류한 지 오래인 직장인 이성환(41)씨의 새해 소망은 금연과 결혼이다. 이른 출근과 늦은 퇴근을 밥 먹듯 하다 보니 혼기는 넘기고 담배만 늘었다. 이씨는 “해마다 금연이 새해 소망”이라며 “올해는 꼭 담배를 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주변에서 장가가라고 성화”라면서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며 웃었다.올해 3월 결혼하는 예비부부인 강대경(35)·김혜선(34)씨는 새해 소망으로 전셋값 안정과 아이를 낳아 걱정 없이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 개선을 꼽았다. 강씨는 “신혼집 구하느라 애를 먹었다”면서 “전셋값이 안정돼야 젊은 사람들이 부모의 노후자금을 축내지 않고 결혼할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김씨는 “둘 다 고향도 멀고 서울에서 수원까지 통근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아이를 낳으면 어떻게 키워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면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육아는 출산을 앞둔 ‘워킹맘’ 김경옥(31)씨에게도 큰 고민거리다. 김씨는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에서 어린이집 예약대기현황을 찾아보니 국공립 어린이집은 물론 민간어린이집, 하다못해 아파트 내 어린이집까지 아이 맡길 데가 한 곳도 없었다”며 새해에는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소망했다. ‘아프니까 청춘’인 20대는 취업 걱정, 진로 모색과 함께 대학생활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랬다. 무역회사에 다니는 이수지(21)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에 나선 3년 차 직장인이다. 이씨는 “대학을 다니는 언니가 등록금 부담과 취업 걱정에 많이 힘들어한다”며 “청년 구직자들을 위해 일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가톨릭대 인문학부 1학년인 윤그린(20)씨는 올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고 했다. 윤씨는 “패션쇼 디렉터, 에디터, 모델 에이젼시 마케터, PR 디렉터, 방송작가 등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다”며 “가능한 한 고루 경험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5060세대들의 소망에는 가족들에 걱정이 물씬 묻어난다. 좋은 직장에서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게 부모의 마음이다. 광명시에 거주하는 가정주부 김보연(65)씨는 “뭐니뭐니 해도 건강한 게 최고”라며 “건강해야 자식들에게도 부담을 주지 않는다. 아들 딸들과 손주들도 아프지 않고 건강한 게 가장 큰 소원“이라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거주는 김정수(54)씨의 새해 소망은 아들의 정규직 전환이다. 김씨의 슬하에는 아들과 딸 둘 뿐이다. 그런데 딸은 정규직, 아들은 비정규직이라 아들에게 마음이 더 쓰인다. 김씨는 “정규직 딸은 출가했지만, 비정규직인 아들은 장가도 못 가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돼서 우리 아들도 정규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3.01.01 I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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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8 I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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