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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부문 역량 집중" 마스턴운용, 조직개편…저연차 직원 성장 지원
  • "국내부문 역량 집중" 마스턴운용, 조직개편…저연차 직원 성장 지원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급변하는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직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은 마스턴투자운용의 3개 부문(국내부문, 해외부문, 리츠부문)에서 유기적으로 이뤄졌다.마스턴투자운용 CI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우선 마스턴투자운용은 개발 관련 본부의 명칭을 ‘개발투자본부’로 일원화했다. 진행 프로젝트에 대해 개발사업을 전담으로 관리하는 ‘개발관리운용조직’과 딜소싱 및 영업을 위한 ‘개발투자조직’으로 이원화해서 조직체계와 역할을 정비했다.투자운용 조직의 경우 내년도 신규 펀드 설정 가능성이 높은 섹터 및 본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주니어급(저연차) 직원의 성장과 동기부여를 도모하는 측면에도 공을 들였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해외부문의 투자전략 기능 강화와 리츠부문의 안정적 조직 운영을 위한 인원 재배치도 포함됐다. 기존 해외부문 ‘APAC투자전략본부’가 ‘해외투자전략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리츠부문의 투자운용본부는 산하에 포트폴리오팀과 투자운용팀을 둬서 시장 변화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 사장은 “현재 업계가 직면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부동산 운용 전반의 전문성 제고와 컴플라이언스 강화에 주력하고자 한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회사와 직원 개개인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시장과 투자자의 견고한 신뢰를 받는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1 I 김성수 기자
롯데하이마트 “5년내 매출 2.8조·영업익 1000억 달성”
  • 롯데하이마트 “5년내 매출 2.8조·영업익 1000억 달성”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가 오는 2029년까지 매출 2조8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제시했다. 또 배당 성향을 30%까지 올려 주주 환원을 이행하겠다는 목표다. 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진=롯데하이마트)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1일 ‘최고경영자(CEO) 밸류업 컨퍼런스’를 열고 오는 2029년까지의 재무적 목표 달성 계획과 주주 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남 대표는 롯데하이마트가 현재의 매출 역성장을 극복하고 오는 2029년까지 매출 2조 8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배당 성향 30%를 지향하며 이익 배당을 통한 주주 환원을 이행하고 ‘선 배당액·후 배당기준일 확정 구조’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등 배당 예측 가능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계획이다.이를 위한 핵심 사업 전략의 키워드는 △‘스토어 포맷’(Store Format) 혁신 및 고객 경험 강화 △고객 평생 케어, 하이마트 안심 케어 △자체브랜드(PB)·해외 브랜드 강화 △ 온·오프라인 경험 일체화, 이커머스 등이다.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점포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반적인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서비스 상담 전용 센터를 리뉴얼 점포에 설치해 고객 유입을 확대해왔다.지난 9월까지 리뉴얼을 완료한 누적 71개 점포의 매출은 이전대비 평균 4% 이상 성장하는 등 가전업계 불황 속에서도 성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올해 들어서는 상권을 고려한 특화 상품기획(MD)으로 고객 경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수원 ‘한샘광교점’, 안양 ‘엔터식스안양역점’, 부산 ‘광복롯데몰점’ 등이 대표적이다. 향후에도 도심형 중·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특화 MD 체험형 매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또한 노약자 돌봄, 방재, 방범, 펫케어 등 고객 안전을 위한 콘텐츠 중심의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추가, ‘하이마트 안심 케어’로 케어 서비스 영역 확장도 추진 중이다. 차별화한 PB와 해외브랜드 소싱 확대를 통해 고객 선택 다양성도 강화한다. 올해만 해도 245ℓ 일반 냉장고, 스테이션 청소기 등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을 잇따라 선보여 해당 카테고리 내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현재 PB는 리브랜딩 작업을 진행 중으로 연내 마무리해 내년엔 새로운 PB를 공개할 방침이다.롯데하이마트는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이커머스 차별화 작업도 연내 마무리를 목표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배송·설치, 케어서비스, 상담의 필요성이 극대화된 카테고리를 선정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 더불어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시장 가격과 고객 반응까지 반영한 최적의 가격을 제안하는 ‘개인화 프라이스 임팩트’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남 대표는 “현장 인력 구조 혁신을 통한 온·오프 통합 인적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4대 핵심 전략의 유기적인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과 4대 핵심 전략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슬로건처럼 ‘가전이 쉬워지는 곳, 롯데하이마트’로 자리매김하고 중장기 실적 개선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올 3분기 매출 6859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5%, 영업이익은 13.8% 감소했다. 불경기와 부동산 침체 등 부정적 요인의 영향이다. 그럼에도 매출은 올 상반기대비 감소폭을 줄였고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24.11.01 I 김정유 기자
한화리츠, 유상증자에 한화생명·손보 참여 확정…스폰서 물량 46%
  • 한화리츠, 유상증자에 한화생명·손보 참여 확정…스폰서 물량 46%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1일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한화리츠)가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한화생명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의 참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한화생명(088350)보험과 한화손해보험(000370)은 한화리츠(451800)가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각각 2159만주, 2873만주씩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한화리츠가 진행하는 유상증자 전체 물량 1억 900만주 중 양사가 인수하는 물량이 약 46.18%에 달한다.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한화생명보험이 약 31~32%, 한화손해보험이 16.0%의 한화리츠 지분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 코람코주택도시기금리츠, 교보생명보험 등이 주요 주주로 함께한다.사실상 한화리츠 유상증자 전체 물량 중 절반 가까이를 스폰서인 한화그룹의 금융 계열사가 소화하는 만큼, 주요 주주의 유증 참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향후 주가 흐름이 주목된다. 유상증자 추진 여파로 한화리즈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3700원대로 하락했다.한화리츠는 최근 한국리츠협회에서 개최한 리츠 투자간담회에서 유상증자 이후 연간 270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일 종가에 기준 단순 계산 시, 약 7.2%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채온 한화자산운용 리츠투자본부장은 “스폰서인 한화생명과 한화손보가 유증에 참여하기로 한 만큼 비이성적으로 주가가 하락한 지금이 매수 타이밍”라고 덧붙였다.
2024.11.01 I 원다연 기자
 11월 분양시장 개장…전국 4600여 가구 공급
  • [분양캘린더] 11월 분양시장 개장…전국 4600여 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11월은 지난 10월 분양을 미쳐 하지 못한 곳들이 몰리면서 4~5만가구 분양을 계획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세를 이어갔던 서울 주택시장도 전반적인 지표가 1~2개월 전보다 떨어진 가운데 분양시장 만큼은 열기가 뜨겁지만 양극화는 더욱 심한 모습이다. 수요자들도 굳이 어중간한 물량에 청약통장을 쓰기 않겠다는 생각이다. 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1주 전국에서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6곳, 총 4679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 분양 현장들 대부분이 지하철이나 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가 좋은 곳들이다. 앞으로 철도가 신설 돼 교통이 좋아지는 곳도 있다. 대방건설은 경기 의왕시 고천동에서 ‘의왕고천지구 디에트르 센트럴’을 분양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만 실거주 의무는 없으며 DSR2단계 규제도 제외돼 부담이 적다. 경수대로, 과천봉담도시화고속도로 등으로 차량이동이 쉽고 추후 인덕원~동탄선 신설역이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합정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수도권전철 1호선 평택역 역세권이며 AK플라자, 롯데마트를 비롯해 평택역 인근의 여러 편의시설들을 이용하기가 쉽다. 단지 옆으로 합정초교가 있는 초품아 단지다.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를 분양한다. 수도권전철 1호선 탕정역 이용이 쉽고 천안아산역 KTX, SRT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 매곡천과 곡교천 조망(일부세대)이 가능하며 구역 내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계획이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인 곳은 총 4곳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곳, 지방 2곳 등이다. 제일건설이 경기 광주시 곤지암역 인근에 짓는 ‘곤지암역 제일풍경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경강선 곤지암역을 통해 판교, 서울 강남방면으로 이동이 쉽다. 추후 GTX-D노선도 계통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울산 중구 다운2지구에 짓는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2차)’ 모델하우스를 연다. 초·중·고교 부지가 가깝고, 스카이라운지, 다목적 실내체육관, 게스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대전에서는 계룡건설이 서구 괴정동에 있던 KT대전인재개발원 부지에 짓는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대전지하철 1호선 탄방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둔산지구 인프라를 이용하기 쉽다. 이외에 대우건설은 검단신도시 마전동에 짓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 모델하우스를 오픈 할 계획이다.
2024.11.01 I 김아름 기자
농협銀 AI 활용 박차...“부동산 담보대출 검토 등 활용”
  • 농협銀 AI 활용 박차...“부동산 담보대출 검토 등 활용”
  • 지난 10월 31일 서울시 중구 소재 농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생성형 AI 활용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심사위원들과 수상자,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NH농협은행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에 박차를 가한다.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활용 콘테스트’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농협은행은 지난 10월 31일 서울시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생성형 AI 활용 콘테스트는 임직원의 생성형 AI 활용 문화 확산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베이직 트랙(Basic Track)’과 아이디어를 구현까지 하는 ‘어드밴스드 트랙(Advanced Track)’ 2개 분야로 나누어 100여개 팀이 참여했다.심사 결과 ‘부동산 담보대출 서류검토 자동화 방안’, ‘이미지 생성 AI 업무 활용을 위한 모델 및 플랫폼 개발’이 각 부문의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대화로 처리하는 AI 금융비서’,‘자금세탁 의심거래보고(STR) 임계치 최적화’ 등도 창의성과 실현가능성을 인정받아 우수 아이디어로 채택됐다. 정재호 농협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은 “은행의 생성형 AI 활용은 고객경험 혁신과 직원 업무효율화를 지향한다”며 “이번 콘테스트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고객의 금융비서, 직원의 업무비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1 I 김나경 기자
지자체 교부세 산정 때 ‘생활인구’ 반영…지방소멸 대응 강화
  • 지자체 교부세 산정 때 ‘생활인구’ 반영…지방소멸 대응 강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는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생활인구’를 반영하기로 했다.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산정하는 생활인구는 지자체 관내 주민·외국인 등록인구에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인구를 더한 개념이다.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보통교부세 개선방안을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반영해 12월 1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개선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이 선도하는 지방시대를 뒷받침하고자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생활인구를 신설한다. 생활인구가 인구감소지역 자치단체의 맞춤형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만큼 이를 교부세 배분 기준으로 삼아 인구감소지역이 매력 있는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또 지역의 공공보건의료가 안정적으로 제공되도록 자치단체가 설립·운영하는 의료기관의 규모(병상수)도 교부세 산정 기준에 반영한다.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자 세제·재정지원 등을 하는 기회발전특구 면적에 따른 교부세 산정기준도 신설한다.직전 연도 대비 행사·축제성 경비 비중이 증가할 경우 교부액을 깎았던 ‘페널티(벌칙)’ 기준을 폐지하는 대신 폐광지역진흥지구·접경지역 등 교부금 지원이 필요한 위기 지역에 대한 수요는 보강한다.초저출생·고령사회에 대응하고자 합계출산율이 높은 지자체에 더 많은 교부세가 배분되도록 출산장려 보정수요 반영 비율을 2배 확대한다. 교부세 산정 시 출산·양육지원 감면 등에 따른 지방세 감면분을 수요에 반영해 지원하고,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노령인구·아동인구·장애인 등 4대 취약계층에 대한 수요 반영비율도 각각 3%포인트씩 상향하기로 했다.이번 개정안에는 최근까지 검토해온 부동산교부세 개편방안도 담겼다.부동산교부세 산정 때 ‘저출생 대응’ 교부기준을 신설하고, 비중은 전체 25%로 정했다. 산정방식도 세분화해 저출생 대응의 경우 저출생투자비 지수, 영유아 수 비율 등을 반영한다. 개정안이 공포되면 보통교부세의 경우 2025년 산정 때부터 반영하고, 부동산교부세는 자치단체 여건 등을 고려해 2026년 산정 시부터 시행한다.
2024.11.01 I 박태진 기자
블랙스톤, SM그룹 강남사옥 인수…호텔로 탈바꿈한다
  • [마켓인]블랙스톤, SM그룹 강남사옥 인수…호텔로 탈바꿈한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미국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M그룹 강남사옥을 인수했다. 블랙스톤은 호텔 투자 및 운영 회사인 트레블로지 아시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해당 오피스 빌딩을 셀렉트 서비스 호텔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SM그룹 강남 사옥 전경.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M그룹 계열사인 에스엠자산개발(SM자산개발)은 비유동자산 처분결정을 밝혔다. 강남구 역삼동 662-7(언주로 547) 소재 토지 및 건물(SM그룹 강남사옥)을 ‘ICP AM KR Gangnam Pte. Ltd.’에 1200억원에 매각한다. 처분 목적은 경영효율화다.SM그룹은 지난 2017년 해당 건물을 437억원에 매수한 바 있다. 이후 2023년 7월 해당 건물을 관광숙박시설에서 ‘업무시설·운동시설·근린생활시설’ 등 오피스 빌딩으로 용도변경했다. 이후 건물 표시를 기존 파고다호텔에서 SM그룹 강남사옥으로 변경했다. SM그룹은 이번 거래로 대략 763억원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SM그룹 강남사옥은 강남의 주요 업무 및 상업 지구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4개의 지하철역, 고급 주택 단지, 호텔, 유통 및 의료 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의 호스피탈리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폭발적 성장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770만 명을 기록했다.이번 인수는 블랙스톤이 올해 한국에서 진행한 세 번째 부동산 거래다. 지난달, 블랙스톤은 김포에 위치한 대형 물류 자산을 인수했다. 4월에는 강남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건물인 아크플레이스의 매각을 완료했다. 이 매각은 2022년 이후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이뤄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 최대 규모로, 아크플레이스를 선도적 오피스 빌딩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수년간의 집중적 자산 관리 작업의 결실이 빛을 발한 거래였다.김태래 블랙스톤 한국 부동산 부문 대표는 “블랙스톤이 가장 강점을 지닌 분야인 입지가 좋은 자산의 가치를 제고하는 투자를 한국에서 지속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의 문화와 의료 서비스가 글로벌 수요를 창출하는 가운데 블랙스톤은 여행 및 레저를 매우 유망한 투자 테마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트레블로지와 협력해 서울의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한 곳에서 새로운 셀렉트 서비스 호텔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마커스 오(Marcus Aw) 트래블로지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는 “서울에서 다섯번째 인수가 될 이번 투자를 블랙스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을 중심으로 미드스케일 호텔로 재탄생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산을 적극적으로 인수해 왔다”고 했다.그는 “특히 한국은 전 세계 레저 및 비즈니스 여행객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여행지이기 때문에 블랙스톤과 함께 호텔을 운영하게 돼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한편, 블랙스톤은 전 세계 호텔 업계에서 가장 큰 투자자 중 하나다. 미국의 힐튼 호텔과 코스모폴리탄, 호주의 크라운 리조트 등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호스피탈리티 브랜드를 식음료(F&B) 및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킨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김태래 블랙스톤 한국 부동산 부문 대표. (사진=블랙스톤)
2024.11.01 I 박미경 기자
법무사協-우리은행, 신탁서비스 업무협약…"법률상담 제공"
  • 법무사協-우리은행, 신탁서비스 업무협약…"법률상담 제공"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한법무사협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법무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우리은행과 신탁 및 생활법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강천(왼쪽) 대한법무사협회장과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장(부행장)이 지난달 31일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한법무사협회 제공.‘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는 우리은행의 맞춤형 자산승계 신탁 브랜드로, 법무사협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전국적으로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들에게 유언대용신탁, 부동산신탁 등 상속·증여 신탁과 관련한 전문적인 법률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치매노인, 장애인 등 후견이 필요한 취약계층들을 위한 신탁서비스도 제공되는 바, 이들을 위한 후견신탁 관련 법률상담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이강천 대한법무사협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신탁 분야에 있어 법무사의 전문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은행 고객들의 안전한 자산승계와 원활한 자산관리를 위해 모두가 만족할 만한 법률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협약식에는 법무사협회 측에서 이 협회장과 김태영 상근부협회장이, 우리은행 측에서는 송현주 자산관리그룹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4.11.01 I 성주원 기자
꺼지지 않은 韓 11월 인하 불씨…10년물, 3.10%대 하회
  • 꺼지지 않은 韓 11월 인하 불씨…10년물, 3.10%대 하회[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세다.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0%대를 하회 중이다. 장 마감 후 미국 고용보고서가 대기 중인 가운데 내주 미국 대선이 있지만 매수로 접근하기 좋은 레벨이란 견해가 나온다. 시장선 이달 금통위에서의 인하 기대감도 여전히 감지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미 대선 지나서 올라도 그게 고점”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 내린 3.20%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9bp 하락 중이다.이날 장 마감 후 미국 고용보고서와 내주 초 대선이 있지만 비농업 고용의 경우 이미 예상치가 전월 대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나아가 미국 대선이 미치는 금리 시장 영향력 역시 한동안 상승폭을 키울 수 있겠지만 고점 형성 후 반락할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만약에 대선에서 트럼프가 되서 더 오른다고 하면 그게 고점이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내년까지 보면 수급 이슈도 있고 쉽진 않겠지만 아직 11월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이어 “최근 부동산 시장이 잠시 주춤한 것 같은데 11월에 딱히 안 내릴 이유가 있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지 않나”하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10월 비농업 취업자수와 실업률이, 11시에는 미국 10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실업률 예상치는 전월과 같은 4.1%, 비농업취업자수는 10만8000명으로 전월 25만4000명 대비 절반 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11분 기준 2.971%, 2.930%로 각각 보합세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3bp, 0.9bp 하락한 2.982%, 3.08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3bp, 1.4bp 하락한 3.009%, 2.911%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5.8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8틱 오른 116.3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0틱 오른 140.92를 기록, 20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118계약 등 순매도, 금투 210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994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547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2024.11.01 I 유준하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주택전시관 11일 개관
  • DL이앤씨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주택전시관 11일 개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공공분양 뉴홈 단지인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의 주택전시관을 오는 11일 개관한다고 1일 밝혔다.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투시도 (사진=DL이앤씨)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H16 블록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 총 949가구 규모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으며 △84㎡A 728가구 △84㎡B 221가구가 공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7년 1월이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6년간 거주한 뒤 입주자에게 우선분양권을 제공하는 ‘뉴홈’ 선택형 단지다. 주택 실수요자인 30~50대를 위한 내 집 마련의 합리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거주 기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 재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 특히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어 새 아파트로의 이사를 꿈꾸거나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한 이들의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전 가구에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 주고, 시스템 에어컨, 중문 등도 무상 제공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DL이앤씨만의 특화 설계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전 가구를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조망과 채광도 확보했다.또한 건폐율이 낮아 동간 거리를 넓게 확보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 세대 간섭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단지 안 풍부한 조경까지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약 7500㎡에 이르는 중앙공원과 단지 곳곳에 18개소에 달하는 다양한 정원을 선보인다.교육 여건도 좋다. 한울초등학교가 단지 맞은편에 있고, 바로 옆에는 홍북중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추진하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입주민 자녀들의 안심통학권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자경천과 자경2저류지가 바로 옆으로 흐르는 자연친화적 입지로, 인근에 하산공원, 홍예공원 등 수변공원과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교통 환경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도청대로, 충남대로가 있어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내포터미널이 반경 2㎞ 이내에 있어 시외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해선 복선전철(송산~홍성)을 비롯해 장항선 복선전철(신창~홍성), 서부내륙고속도로 등의 개통이 올해 예정돼 있어 향후 다양한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단지가 들어서는 내포신도시에는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계획돼 있다. 충남도는 이곳에 수소, 미래차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약 6조 8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만 30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합리적인 계약조건을 통해 계약자의 부담을 낮췄다. 최초 계약시 계약금 20%이외에, 중도금 납입에 대한 부담 없이 2027년 1월 예정된 입주 시기에 전세보증금 대출을 통해 잔금을 치르면 된다.또한 정당계약자에 한해 6년간 임대료 없이 거주가 가능하고, 리브투게더 지원금의 혜택(정당계약자)을 제공한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9일이며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주택전시관은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38-3번지에 마련돼 있다.
2024.11.01 I 이배운 기자
우리은행, 치매노인 등 후견 신탁 대상 법률 전문가 상담서비스 제공
  • 우리은행, 치매노인 등 후견 신탁 대상 법률 전문가 상담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달 31일 대한법무사협회와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 31일 서울 강남구 소재 대한법무사회관에서 우리은행 송현주 자산관리그룹장(오른쪽)과 대한법무사협회 이강천 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법무사회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우리은행 송현주 자산관리그룹장과 대한법무사협회 이강천 협회장이 참석해, 신탁과 생활법률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양사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치매 어르신, 장애인 등 후견 신탁이 필요한 고객에게 법률 전문가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상속·증여 신탁 상담 고객에게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부동산 신탁 가입시 전국 모든 지역의 부동산 등기업무를 대한법무사협회 소속 법무사로 연계한다.‘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는 상속·증여·기부·세무 컨설팅을 아우르는 우리은행의 자산승계신탁 브랜드다. 안정적인 노후 생활과 자산승계를 위해 △유언대용신탁 △부동산신탁 △유언공증서보관서비스 △골드신탁 △장애인사랑신탁 △명문가문증여신탁 △우리 나눔신탁 등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후견인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최적의 가족자산승계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우리은행은 상속·증여 신탁상품을 활용한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로 차별화된 종합자산관리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4.11.01 I 최정훈 기자
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 회복세…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 분양 주목
  • 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 회복세…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 분양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년 2개월 만에 연 3.50%에서 연 3.25%로 0.25% 인하함에 따라 불황이 지속되었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은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금리를 연 3.5%로 올린 뒤 지난 8월까지 13차례 동결해 온 기준금리를 이번에 내리면서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 역시 인하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CSI는 전월보다 1p 상승한 119로 지난 2021년 10월(125)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근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 및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가격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를 증명하듯 매매 거래량 또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1월~8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33만 9,022건으로 전년 동기(27만 8974가구) 대비 무려 21.52% 증가했다. 이처럼 금리 인하가 발표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긍정적으로 변화되자 인기 있는 지역과 새롭게 분양되는 단지들에 대한 주택 구매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일원에 원도심 개발 첫 현장인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이 신규 분양을 앞두고 열기를 더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남주동 8구역의 남주동 180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8층의 초고층 규모로 공급되며, 전용면적 기준 아파트 74㎡A(177세대), 74㎡B(301세대)와 오피스텔 62㎡(54실) 총 532세대로 구성된다.여기에 남주·남문 4000여 세대 가로주택 정비사업에 따라 중심도로가 기존 6m~8m에서 20m~29m(4차선)로 확장되며, 1천 670㎡ 규모의 중심부 공원도 신설될 예정이다. 해당 정비사업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5년간 국비 90억 원을 지원받으며, 확보된 국비를 포함해 총 150억 원으로 남주·남문 일원의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만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성안길 등 중심 상업지 인접하여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청주시청, 충북도청 등 행정시설도 밀집해 있다. 인근 모충로, 청남로, 사직대로 등 청주시 주요 도로들과 함께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17번 국도를 통해 광역권 진입도 수월하다는 평가다.한편,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견본주택은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일원에서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4.11.01 I 이윤정 기자
업무용 빌딩 거래금액 12조 돌파…2년 만에 회복
  • 업무용 빌딩 거래금액 12조 돌파…2년 만에 회복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 흐름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2분기와 비교해 거래량은 줄었지만 거래금액은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12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10조원 이상 거래금액을 보인 것은 지난 2022년 3분기(10조2741억원) 이래 2년 만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단일 거래금액대가 큰 빌딩이 매매되면서 전체 거래금액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업무용 빌딩, 매매량 줄고 거래금액 늘어1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4년 10월 31일 기준)를 기반으로 2024년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3578건으로 2분기(3735건)보다 4.2% 줄었다. 반면 거래금액은 9조1337억에서 31.7% 오른 12조263억원으로 확인됐다.실제 3분기 월별 거래량 흐름을 살펴보면 7월 1313건, 8월 1197건, 9월 1068건으로 연속적인 감소세였으나 거래금액 부분이 확연한 반등세를 찍은 모습이다.1년 전과 비교해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증가세다. 작년 3분기 대비 거래량(3343건)은 7% 증가했으며 동기간 중 특히 거래금액(6조8263억원)이 76.2%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전국 17개 시도별로 거래량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3578건 중 경기(741건)가 20.7%를 차지하며 3분기 동안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난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이 17.7%(632건), 경북 7.5%(269건), 경남 6.4%(230건), 충남(209건)과 전남(207건)이 각각 약 5.8% 순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서울(19.9%), 충남(4.5%), 광주(1.1%)를 제외하면 14개 지역에서 2분기와 비교해 거래량이 줄어든 모습이다. 제주가 27.4% 줄어든 45건으로 하락폭이 제일 컸고 전북(17.1%, 184건), 울산(13.4%, 58건), 경남(12.2%, 230건), 충북(11.3%, 157건)과 강원(11.3%, 189건) 등의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거래액 서울에서 가장 많아…서초동 빌딩은 ‘1조1042억원’거래금액은 총 12조263억원 중 서울(7조8997억원)이 65.7%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경기가 17.3%(2조805억원)로 서울, 경기 지역이 3분기 거래금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2분기 대비 거래금액이 상승한 곳은 7개 지역으로 경기(60.4%, 2조805억원), 서울(46.5%, 7조8997억원), 경남(11.3%, 1805억원), 광주(9.9%, 1402억원), 인천(6.6%, 2731억원), 전남(3.6%, 1014억원), 강원(0.4%, 1150억원) 순이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광주, 경남 5곳의 경우 전년동기(2023년 3분기)와 비교해서도 적게는 2.6%(인천)에서 많게는 133.4%(서울)까지 거래금액이 상승한 추이를 보였다.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건물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더에셋 빌딩으로 1조1042억원에 매매가 체결됐다. 2위는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소재의 하남IDC로 약 7436억원, 3위는 서울 중구 서소문동 소재 시티스퀘어로 4281억원, 4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래에셋증권빌딩이 3727억원, 5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L7강남이 3300억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1위부터 5위까지 매수자와 매도자는 모두 법인인 것으로 확인됐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은 직전 분기 대비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대형 빌딩의 거래가 잇따르며 2년 만에 10조 원대 거래금액을 기록했다”며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딜 클로징이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2024.11.01 I 김아름 기자
애큐온캐피탈, 온실가스 감축 목표 SBTi 승인 완료
  • 애큐온캐피탈, 온실가스 감축 목표 SBTi 승인 완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애큐온캐피탈이 캐피탈업권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SBTi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파리기후협약을 달성하기 위해 기업 및 금융기관의 탄소 감축 목표 수립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연합 기구다. 현재 전 세계 9900여 개의 기업이 SBTi에 가입했으며, 이 가운데 승인된 목표가 있는 회사는 6480여 개다.애큐온캐피탈은 지난해 9월 업권 최초로 SBTi에 가입하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및 이행 계획을 제출하며 검증 절차를 시행했다. 이번 SBTi의 승인으로 인해 애큐온캐피탈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국제적인 기준을 충족하고,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SBTi 승인에 따라 애큐온캐피탈은 2023년 기준 2030년까지 사업장과 업무용 차량에서 발생하는 직접배출 온실가스(Scope1)와 사업장에서 전력 사용 시 발생하는 간접배출 온실가스(Scope2)를 42% 감축하는 데 전념한다.기타 간접배출 온실가스(Scope3) 감축 목표는 애큐온캐피탈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발전, 시멘트, 종이, 부동산, 철강, 기타 부문으로 나눠 산출했다. 이 중 2030년까지 발전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가 68%로 가장 크고, 부동산(45.3%), 철강(34.3%), 종이(29.4%), 시멘트(19%) 부문에서도 배출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앞으로 애큐온캐피탈은 기업 평가 모델을 구축해 투자 의사 결정 과정에서도 탄소 배출 데이터를 고려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투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기업이 배출하는 탄소 발자국을 측정하고 평가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데이터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ESG 기준을 충족하는 대출에 대해 0.3%포인트의 금리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이혁수 애큐온캐피탈 경영전략부문장은 “이번 SBTi 검증 통과는 애큐온캐피탈이 오랜 시간 동안 환경 분야에 있어 업권 내 선제적인 자세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애큐온캐피탈은 업권 최초로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실천 방안을 고민하고 행동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01 I 최정훈 기자
GS건설, 내년 하반기 마진 턴어라운드이나 보수적 업황-하나
  • GS건설, 내년 하반기 마진 턴어라운드이나 보수적 업황-하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나증권은 GS건설(006360)에 대해 “내년 하반기 마진 턴어라운드이나 보수적 업황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가는 1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2021~22년 착공 현장이 2025~26년 완공 예정에 따라, 내년부터 마진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마진 개선의 폭, 부동산 업황의 개선, 이자비용의 감소 여부에 따라 상향의 여지가 있다.GS건설은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한 3조1000억원, 영업익은 36.2% 늘어난 81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세부적으로 건축주택 GPM이 7.3%, 인프라 10.5%, 신사업 10.5%를 기록했다. 영업외 특이사항으로 동탄 등 주택 관련 지분 매각 등으로 1,277억원의 매각 차익이 반영됐다. 주택 3Q24 분양세대 수는 약 4100세대이며(누적 1만2600세대)다. 3분기 수주는 4조6000억원(주택건축 2조9000억원), 수주잔고는 58조원(주택건축 32조4000억원)이다.김 연구원은 “진행 중인 공사 현장 중 2021년 착공 현장이 15개, 2022년 29개, 2023년 17개, 2024년 14개 수준으로 잔고금액 기준으로 2021~22년 착공현장이 40%, 2023~24년이 60%를 차지한다”며 “2025년 입주 예정 물량도 3만1000세대로, 상반기에만 2만3000세대가 몰려있는 만큼 하반기부터 마진의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다만 “여전히 분양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이라며 “GS건설 2024년 주택 분양 가이던스 1만9880세대에서 1만5500세대로 하향했으며 내년 분양도 올해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2024.11.01 I 이정현 기자
개편 시급한 카드·캐피털사 자본규제
  • [목멱칼럼]개편 시급한 카드·캐피털사 자본규제
  •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최근 카드사의 카드론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가계대출 증가를 우려하는 금융당국의 규제가 강화되며 대출 이용이 쉬운 카드론으로 수요 쏠림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카드론 잔액은 4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카드론의 높은 대출금리로 인해 카드사의 연체율도 최근 3%까지 상승했으며 연체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또한 카드사와 함께 대표적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인 캐피털사의 대출 부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본격적인 부동산 개발 사업 이전에 지원하는 고금리 단기대출(브리지 론)을 주로 취급했던 중소형 캐피털사의 부실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캐피털업권의 대출 연체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6%나 늘었다. 고위험 대출채권을 보유한 여전사의 경우 향후 손실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적정 규모의 자본확충이 필요하다. 이에 요구되는 자본 규모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우선 부실 위험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행은 국제결제은행에서 요구하는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의 백분율을 자본적정성 지표로 사용한다. 카드사와 캐피털사는 조정자기자본비율 또는 레버리지 배율을 자본적정성 지표로 이용한다. 하지만 해당 규제지표의 경우 위험을 반영한 위험가중자산 대신에 총자산(조정자기자본비율은 분모의 총자산 대신 창업비·개발비 등 공제항목을 차감한 조정총자산을 이용)을 사용한다. 참고로 위험가중자산이란 대출 취급이 많은 금융사의 경우 자산위험별 위험가중치에 대출액을 곱해 추정하게 되고 해당 위험가중자산 대비 요구되는 자본 규모를 산출한다. 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최근 20%를 넘는 등 경영지도비율인 8%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급증한 카드론의 위험이 반영될 경우 현재 20% 수준은 과대 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한편 레버리지 배율은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배율을 나타내고 캐피털사의 경우 현재 9배 수준의 규제 배율을 적용받는다. 그런데 자동차 할부금융을 주로 취급하는 대형 캐피털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기업금융을 주로 취급하는 중소형 캐피털사의 위험보유 수준은 상이할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위험가중자산을 고려하지 않는 현 레버리지 배율은 자칫 업체별 위험 수준을 동일한 것으로 왜곡할 우려가 있다. 이로써 은행이 대출채권의 부실 위험 수준을 토대로 요구자본 규모를 판단하는 자기자본비율을 자본적정성 판단 지표로 이용하는 데 비해 여전사는 현재 대출채권의 부실 위험을 감안한 자본확보의 적정성 수준을 판단하지 못한다. 이는 여전사의 적정 위험보유 수준 판단을 제한하고 수익 창출을 위해 무모한 위험감수행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2019년 국내 금융부문 평가 프로그램(FSAP)을 통해 비은행 분야의 자산건전성 평가를 시행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IMF는 국내 비은행 금융사의 경우에도 은행과 같은 위험기반 자본적정성 평가지표 도입을 권고한 바 있다. 필자는 최근 국내 여전사인 카드사와 캐피털사에 대한 위험기반 자본규제 도입 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를 분석한 후 해당 연구결과를 학술지 ‘신용카드리뷰’에 발표한 바 있다. 우선 카드사의 경우 조정자기자본비율 대신 위험기반 자기자본비율 도입 시 카드사의 위험 인식이 높아져 보완자본 성격이 있는 대손충당금 적립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캐피털사의 경우 레버리지 배율 대신 위험기반 레버리지 배율 도입 시 고위험투자를 줄이고 대손충당금 적립을 늘리는 등 적극적 위험관리 행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필자는 캐피털사의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됨에 따라 늘어나는 잉여자본은 신용등급 개선을 가져와 채권 발행 시 발행금리 인하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에 일조함도 확인했다. 여전사의 위험 수준은 최근 높아졌고 이는 주력 사업의 변화와 관련 있다. 카드사는 가맹점 수수료율의 지속적 인하로 인해 최근 신용판매업 수익률이 1%에도 못 미치는 수준까지 낮아졌다. 고금리 여파로 인한 조달비용 증가가 이뤄지며 고수익·고위험 사업인 카드론 공급에 주력하며 위험 수준이 높아졌다. 또한 캐피털사도 자금회수가 비교적 빨라 부실 위험이 낮았던 할부금융업 대신 부동산 PF 브리지론, 기업금융에 대한 비중을 늘려가며 대출채권의 부실 가능성이 높아졌다. 과거 위험 수준이 낮았던 시기에 도입한 자본규제지표가 이제는 더 이상 유용하지 않게 됐다. 결국 여전사의 위험 수준을 정확히 가늠해 요구자본을 부과하는 위험기반 자본규제지표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2024.11.01 I 정병묵 기자
대출 74%가 담보·보증대출…위험 피하는 은행
  • [단독]대출 74%가 담보·보증대출…위험 피하는 은행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권 전체대출 74%가 담보·보증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보·보증대출은 차주가 돈을 갚지 않았을 때 은행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한 대출’이다. 은행이 신용·기술평가 시스템 혁신으로 리스크를 줄이기보다는 검증된 영업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기업대출도 생산성이 낮은 부동산업 대출잔액이 늘고 있어 은행 신용공급이 ‘돈 떼이기 어려운 부문’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1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김남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기준 은행 담보·보증대출잔액은 1734조 6000억원으로 전체 대출잔액(2359조원)의 약 74%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담보대출이 1317조 9000억원, 보증대출이 416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잔액은 624조 4000억으로 전체의 26% 수준이었다.특히 은행권이 담보대출 위주로 여신 영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보대출은 지난 2022년 1분기 말 1133조 8000억원에서 9개 분기 만에 184조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보증대출은 약 16조 증가했다. 이처럼 담보·보증대출이 200조원 늘어나는 동안 신용대출은 58조 5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은행권 전체대출 중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분기 말 27%에서 26%로 감소했다. 신용대출은 담보·보증대출에 비해 금리가 높지만 리스크가 크다. 반면 담보·보증대출은 대출 부도 시 은행이 담보를 내다 팔거나 보증기관에서 대출금액 최대 100%까지 보전을 받을 수 있어 손실을 줄일 수 있다.은행들이 중·저신용 개인·법인 대상 신용평가를 고도화해서 대출 리스크를 줄이는 대신 손쉬운 리스크 관리방법을 택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본적인 대출 구조상 신용대출 수익성이 높지만 리스크도 크다”며 “은행으로서는 여신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신용대출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담보대출은 신용대출보다 대출한도가 많고 소비자로서도 낮은 금리의 담보·보증대출을 선호한다”며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정책성 보증자금 대출이 늘어난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은행 신용공급이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낮은 산업군으로 흘러가는 것 또한 문제점으로 꼽힌다. 올 상반기 기준 은행 기업대출잔액은 1361조 9000억원으로 부동산업(297조 1000억원)이 제조업(443조 9000억원) 다음으로 대출잔액이 많았다.부동산업이 전체 기업대출의 22%를 차지하는 것이다. 부동산업 다음으로는 도·소매업(181조 4000억원) 대출이 많아 은행 자금이 부동산과 도소매에 집중(35%)돼 있었다. 실제 부동산·도소매업 대출잔액 증가폭도 컸다. 2022년 상반기 부동산업(256조), 도소매업(163조 8000억원)에서 2년 새 각각 41조 1000억원, 17조 6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제조업은 56조 2000억원 늘어 부동산·도소매업의 대출잔액 증가량이 더 컸다. 부동산업에는 임대사업자대출, 부동산 공급·개발·중개·관리업 등이 포함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부동산업 대출이 늘어난 건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가치가 많이 올라간 영향이다”며 “부동산 시장 활황 등 시장 상황요인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금융당국과 국회에서는 은행들이 기존의 ‘손쉬운’ 대출 영업 관행에서 벗어나 생산성 있는 분야에 신용을 공급해야 한다고 본다. 대안신용평가 활성화 등 신용평가체계(CSS) 혁신도 주문하고 있다. 김남근 의원은 “국내 은행들이 후진적 금융기법이라 비판받는 담보대출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은행들은 예대마진 비판이 나올 때마다 신용위험 운운하지만 역대 최고 수준의 가계신용대출 평균 신용점수가 보여주듯 ‘땅 짚고 헤엄치기’식의 영업행태는 달라지지 않았다”며 “가계대출을 철저하게 관리하면서도 포용금융은 확대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다”고 지적했다.
2024.11.01 I 김나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 고무줄 반간첩법…한중관계 회복에 찬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中 고무줄 반간첩법…한중관계 회복에 찬물-내년 HBM4로 승기 잡는다…올 R&D 30조 역대급 투자-“고려아연 공개매수·유증, 부정행위 조사”-“김 여사 사업 막겠다” “이재명표 선심 안돼”-“김영선 해줘라 했다” 윤·명 통화녹취 공개-여야 예산 공방 돌입…건전 재정 기조 흔들려선 안 돼-시동 건 원전르네상스, 국가 에너지대계 차질없어야△尹대통령 공천 개입 의혹-“뒷거래 정권, 특검해야” “정쟁용 부풀리기”…與野 강대강 대치-임기 반환점 앞두고 대형 악재…고민 깊어진 대통령실△반간첩법, 한중 관계에 찬물-美·中 첨단기술 패권경쟁에 韓 ‘불똥’…중국 진출 기업 리스크 커져-“식사 중 兆 얘기 했더니…위법한 정보수집 6년형”-외교부 “영사 조력 제공”…한중 관계 경색 우려에 언급 자제△677조 예산 전쟁 돌입-“지역화폐 살리고 김건희표 예산 깎자”…野 공세에 곳곳이 지뢰밭-野와 극한대립한 尹, 시정연설 패싱하나-“건전재정은 선택 아닌 필수” vs “국가가 할 일 제대로 못해”△70년 만에 부활한 역성국극-판소리·춤·연기 ‘다 되는 언니들’…‘정년이’가 띄운 ‘K소리극’-“빚 내며 구십 평생 지킨 여성국극…국가유산 지정해 명맥 잇게 해야”△종합-삼성 “HBM3E, 엔비디아 납품 임박”…AI칩 공격투자 속도낸다-체코 원전발주처 이달 방한…美·佛 흠집내기에도 협상 지속 -고려아연 2.5조 기습 유증 ‘후폭풍’…MBK 법적조치, 금융당국 현장조사-9월 생산·소비 한달 만에 다시 감소세…경기회복 지지부진△정치 -“참단해서 고개 들고 다닐 수 없어”…尹·明 녹취록에 어수선한 與-강화 간 이재명 “힘 절제한 평화유지 필요”-2년째 소상공인대회 찾은 尹 “내년 예산 역대 최대 5.9조”-‘비핵화’ 빼고 ‘핵 개발 지연’…한미, 대북 시나리오 수정△경제 -“물가 상승률 1.4%…44개월 만에 최저치 전망”-신차수요 하락·전기차 부진…車수출 2년 반 만에 꺾였다-플랫폼법 입법 본격화…업계 “유례없는 악법”-수출 1위 한국 김…‘GIM’으로 세계시장 공략△금융-대출 74%가 담보·보증대출…위험 피하는 은행-‘건전성 관리 차원’이라며…고신용자 저리대출만 늘려-한명이 물리치료 342회 받고 8500만원 ‘펑펑’-금감원, 내주 토스뱅크 첫 정기검사 나선다△글로벌-日은행, 美 대선 앞두고 금리 또 동결…“2% 물가 목표 달성하면 인상”-해리스·트럼프 ‘초박빙’…당선 확률 50:50-기세 오른 트럼프…美 여론조사 전문가는 “여론조사 믿지마”-실적 급락 스타벅스 “대체 우유 무료”△산업-현대차 27년 수소차 기술 집약 ‘이니시움’ 첫 공개-조선3사 ‘13년 만에 동반흑자’ 순항-수출 호조·해상운임 상승…현대글로비스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LGD 개발 화질 평가법, 국제 표준으로 채택-OCI홀딩스·한화솔루션 “美 진출로 줄국발 공급과잉 돌파”-포스코인터, BI ‘지구적 스케일의 답을 찾다’ 발표△산업-어떤 변이에도 작동…독보적 조류독감 치료제 내년 상용화-‘로슈 진단키트’ 출시로 바이오다인, 대박 예고-가격 낮추고 두번 접고…삼성, 폴더블폰 라인업 확대-中게임 ‘오공’ 등급분류 안나왔는데 출시…韓법규 무시 여전△산업-정교선 현대홈 회장 승진, 미래먹거리 발굴 속도-첫 여성 CEO, 외부인재 발탁…동원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선임-시성비 쫓는 MZ세대…쑥쑥 크는 홈케어 시장-“고객 건강 지킨다”…삼성웰스토리 맞춤형 영양 코칭△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악녀가 사랑한 맛△증권-돈이 안 돈다…답답한 코스피-밸류업 펀드·ETF·ENT…증시 반등 마중물 되나-김병환 “지배구조 우수기업, 지정감사제 3년 유예”△증권-中 부양책 기대 못 미쳐…힘 빠진 철강·화학株-백광산업 “새만금서 K반도체·배터리 첨병 역할”-“멕시코 회사채로 고수익 현혹”…해외투자 사기 주의보-“우리쌀로 아침밥 먹어요”…NH투자증권 캠페인 진행△부동산-‘단군 이래 최대’ 둔촌주공도 전셋값 못 잡았다-새집인데 텅…악성 미분양 4년 만에 최다-여의도 초고층 재건축 그늘…민원전쟁 시작되나-인천 영종도 사전청약 취소 부지에 민간임대주택 짓는다△MICE·관광-KME·전시산업대전, 한날 한곳에서 만나요-한중일 마이스업계 대표 한자리-마이스 인재 다 모여라-작심삼일 운동은 그만…함께하면 오래 가요△스포츠-WS 우승 반지 낀 오타니…다저스와 함께 꿈 다 이뤘다-안세영 손 들어준 문체부 “배드민턴협회장 해임해야”-KLPGA 최다 출전 신기록 안송이 “400경기 대기록도 못할 거 없죠”-김홍택·함정우도 아시안투어로…시즌 막판 맥 빠진 KPGA△오피니언-개편 시급한 카드·캐피털사 자본 규제-원전 르네상스 파트너 한국·체코-‘자영업자 지원’·배달앱 압박만이 답인가△피플-이해하려는 부담 버리고 현대음악 자체를 즐겨주세요-김원호 한국외대 명예교수 스페인 시민공로 십자훈장-결핵·호흡기학회 이사장에 유광하 건국대병원장 선출-“다섯 쌍둥이와 어디든 편하게”…기아, 카니발 9인승 선물-KB손보 “난소건상 바로알기, 저출생 극복 첫발”-이석용 농협은행장, 수확철 농가 일손돕기-서울시, 우크라 키이우 교통시설 복원 팔 걷는다△사회-모기장 치고 살충제 뿌려도 앵앵…가을모기에 잠 설치는 시민들-투약에 판매까지…마약으로 손님 끈 강남 유흥업소-“36주 낙태, 출산 후 태아 살아있었다”-내시경 전문인력 기준 놓고…의료계 내분 확산-“노인연령, 기능 저하 오는 70세로 높여야”
2024.10.31 I 김은경 기자
76주째 오른 서울 전셋값…둔춘주공 '입주장'도 효과없네
  • 76주째 오른 서울 전셋값…둔춘주공 '입주장'도 효과없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내달 단군이래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입주가 본격 시작되지만 매맷값과 전셋값이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입주장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1만 2000여 가구가 동시에 공급될 예정이지만 실거주 의무로 전세 매물이 제한적으로 나오고 있는 데다 이 단지를 제외하고는 올해 서울 아파트 공급량이 워낙 적어 가격 하락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1일 한국부동산원의 10월 4주(10월 2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상승하며 3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셋값 역시 전주 보다 0.08% 상승하며 76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초부터 지난 28일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4.96% 상승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은 되려 8.59%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전셋값 상승세가 올 들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올해 4.18%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는 2.4% 하락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 모두 대출규제 영향으로 상승세는 지속 됐지만 상승폭은 전주(0.09%)대비 다소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10%→0.09%) 및 서울(0.09%→0.08%)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5대광역시(0.01%→0.00%), 세종(0.02%→0.10%)은 상승폭이 축소했으며 8개도(0.01%→0.01%)는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오르며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주요 권역별로 수도권(0.05%→0.05%)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0.03%)은 하락폭 확대됐다. 또 5대광역시(-0.03%→-0.04%)와 세종(-0.01%→-0.08%) 그리고 8개도(-0.01%→-0.02%) 모두 하락폭이 확대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일부 재건축 단지와 신축단지에서는 신고가가 경신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출규제 영향과 가격급등 피로감으로 매수자 관망세를 보이며 매물이 적체되며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도 대출 규제 영향으로 일부 수요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상승폭이 줄어든 영향이 있지만, 연간 아파트 공급량이 예년보다 적어 한 단지 공급만으로 가격 하락까지 견인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빅데이터 랩장은 “둔촌주공은 입주시기가 내년 3월까지 분산되는데다 연간 서울 입주량으로 볼 때 공급량이 2만 5000여호로 평년보다 적어 전셋값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누리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실거주 의무 규제로 인해 전세 물량이 생각보다 많이 안 나오고 있다. 또 규제가 없더라도 지역적 특성상 둔촌주공은 투자수요보단 거주 수요가 높은 재건축 단지”라며 “입주장 효과가 나올 정도의 매물이 나올지는 의문이다”고 분석했다.
2024.10.31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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