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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대어’ 시프트업 공모·‘K-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상장 등
  • [증시캘린더]‘3조 대어’ 시프트업 공모·‘K-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상장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시프트업, 액셀세라퓨틱스, 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6호 등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등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또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이노스페이스·하스 등은 코스닥 사정에 각각 상장한다. ◇7월 1일(월)△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상장-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설립된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서, 사모 유상증자(Pre-IPO)를 통해 조달한 977억원과 브릿지론 977억원을 재원으로 자회사인 신한글로벌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자리츠) 보통주 100%를 매입해 △USGB Open-End Feeder, LP △PRISA LP △CBRE U.S. Core Partners, LP 지분을 취득. 투자자산인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는 매 분기 말 자산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순자산가액(NAV)을 산정하며, 통상적으로 순자산가액을 바탕으로 투자, 환매가 이뤄짐.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3000원, 공모금액 700억원.◇7월 2일(화)△이노스페이스 상장-지난 2017년 설립한 뒤 우주산업에서 업스트림(Upstream)에 속하는 발사체 제작·발사 서비스 제공을 수행. 지난해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 위성 발사 서비스는 위성 제작·운용사로부터 의뢰받은 위성을 우주 궤도로 운송하기 위해 발사체를 직접 제작하고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며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4만 3300원, 공모금액 576억여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억원, 영업손실 159억원. ◇7월 2일(화)~7월 3일(수)△시프트업 공모-세계 다양한 지역의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과 AAA 게임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유한 개발 역량을 갖춘 게임 개발 스튜디오. 주력 게임인 ‘승리의 여신: 니케’는 2022년 11월 모바일 버전의 글로벌 출시 이후 큰 성공을 거둠.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서 몰입감 있는 AAA 게임인 ‘스텔라 블레이드’와 같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 최고 품질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공모가 희망범위 4만 7000~6만원, 공모금액 최대 4350억여원. -2023년 매출액 168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 △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6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등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60억원. ◇7월 3일(수)△하스 상장-치과용 수복 소재인 리튬 디실리케이트 결정화 유리(lithium disilicate glass-ceramics)와 지르코니아(zirconia) 소재를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 다양한 적응증(indications)과 유저 편의성에 맞춰 다각화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고, 치아 적응증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신제품 개발로 그 기술 격차와 상품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있음.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6000원, 공모금액 29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16억원.◇7월 3일(수)~7월 4일(목)△엑셀세라퓨틱스 공모-첨단바이오의약품의 핵심 소재인 세포 배양 배지의 개발 및 제조를 영위하고 있음. 지난 1월 배지 개발·제조 기술에 대해 산업자원통상부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용 핵심세포 및 소재 제조 기술 분야’로 핵심전략 기술 확인을 득한 바 있음. 축적된 연구 생산 역량을 토대로 치료제용 배지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배지 개발에 나서고 있음. -공모가 희망 범위 6200~7700원, 공모금액 최대 124억여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1억원, 영업손실 87억원. ◇7월 5일(금)~7월 8일(월)△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공모
2024.06.30 I 박순엽 기자
"서울은 아닌것 같아"…'자우림' 김윤아 분당살이 까닭은
  • "서울은 아닌것 같아"…'자우림' 김윤아 분당살이 까닭은[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분당으로 이사한 집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은 주로 서울 중심지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가운데, 김윤아는 분당에 집을 구해 그 까닭에 관심이 쏠립니다.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와 분당구 정자동 ‘정자아이파크’ 전경 (사진=김윤아SNS, 이데일리)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김윤아는 분당에 있는 거주지로 출연진을 초대했습니다. 이 집은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정자아이파크 오피스텔 140평형입니다.‘왜 하필이면 분당으로 이사했느냐’는 질문에 김윤아는 “작업실이 넓어야 하기 때문에 넓은 집이 필요하다”며 “서울에서 이 정도 평수면 얼마일 것 같나,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윤아는 집안에 고급 음향기기와 방음시설을 갖춘 스튜디오를 만들었고 그 비용만 5억원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분당구 정자동 ‘정자아이파크’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김윤아는 최근에 이사를 마쳤기 때문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아직 실거래가가 올라오진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해 11월 같은 평수, 비슷한 층수 물건이 19억5000만원에 거래된 점에 비춰 해당 집도 20억원 전후로 거래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 주요 지역에서 140평의 집을 구하려면 거금이 필요합니다. 가수 아이유가 거주하는 곳으로 유명한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의 148평 펜트하우스 분양가는 300억원에 달합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138평 펜트하우스는 최근 호가 280억원에 시장에 나왔고,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고급 빌라 ‘르가든더메인한남’ 130평의 호가는 65억원에 달합니다.아울러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는 8000만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 매매가 그대로 140평 아파트를 매입한다고 가정하면 112억원 이상이 필요한 셈입니다. 분당구 정자동 ‘정자아이파크’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업계는 김윤아가 부동산 투자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실제 거주 환경과 실속에 초점을 맞춰 새 집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부동산 분야 한 전문가는 “오피스텔인데다 대형 평수인 물건은 앞으로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애초 부동산 투자가 목적이라면 연예인들은 꼬마빌딩 매입 등 다른 방법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자아이파크는 수인분당선 수내역 역세권에 속해 일대 음식점, 병원, 백화점, 관공서 등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탄천이 걸어서 불과 3분 거리에 있어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이 전문가는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 스케쥴까지 많은 연예인이라면 분당은 양쪽을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위치”라며 “분당의 교통적 이점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고려한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2024.06.30 I 이배운 기자
3.1%대 진입한 3년물…미 6월 고용지표와 파월·라가르드 연설 주시
  • 3.1%대 진입한 3년물…미 6월 고용지표와 파월·라가르드 연설 주시[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3년물 금리가 재차 3.1%대에 진입한 가운데 환율 시장 변동성과 국내 입찰, 미국 고용지표를 주시하며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엔·유로화 등 해외환율은 여전히 불안정하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 국고 3년물 금리는 4거래일 만에 재차 3.1%대 진입했다.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과 중앙은행의 줄다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레벨에 대해선 다소 부담스럽다는 견해도 나오는 상황이다.이 가운데 내주 2일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과 라가르드 ECB 총재의 연설은 빅 이벤트다. 이미 금리를 인하한 ECB와 인하 시기를 저울 중인 연준 수장의 만남인 만큼 미국 고용지표만큼이나 시장 시선이 집중될 예정이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이사회 의장(사진=로이터)◇한 주간 국고채 금리 장기물 중심 상승한 주간(24~28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일제히 상승,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0.6bp(1bp=0.01%포인트) 상승, 5년물 금리는 0.5bp 오른 3.182%, 3.204%를 기록했다. 10년물은 1.1bp 상승한 3.266%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1.4bp, 3.4bp 오른 3.250%, 3.197%를 보였다. 미국채 금리는 같은 기간 10년물 기준 14bp 상승한 4.40%,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4.75%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특히나 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채 10년물 금리의 경우 장 중 13거래일 만에 4.4%대를 돌파하는 등 변동성을 보인 바 있다. 주말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했음에도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이후 급등세를 이어갔다.미국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2.6%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시카고 PMI 지수는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시카고 6월 PMI는 47.4로 시장 예상치 40을 크게 상회한 데다 전월 35.4도 큰 폭으로 웃돌았다. 내달 1일 발표되는 ISM 6월 제조업 PMI 발표를 앞두고 큰 폭의 예상치 상회가 나타난 만큼 미국채 금리에 상승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한 주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지난주 65.9%서 64.1%로 소폭 하락했다.◇미국 고용지표와 글로벌 정치·환율 변동성이번 주 시장은 주 초인 내달 1일 3조5000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과 미국 6월 ISM 제조업 PMI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3일에는 미국 6월 민간 고용지표, 5일에는 미국 6월 비농업 고용지표 등이 잇따라 발표된다. 4일 미국장은 휴장이다.또한 오는 2일에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과 라가르드 ECB 총재의 발언이 예정됐다. 이미 금리를 인하한 ECB와 인하 시기를 저울 중인 연준 수장과의 만남인 만큼 시장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160엔대를 이어가는 달러·엔 환율도 여전한 변수인 가운데 오는 7일 프랑스 조기 총선 결과에 따른 유로화 변동성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극우 세력인 르펜 정당의 우세가 확인되면 유로화의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이 같은 배경 하에서 3.1%대에 재차 진입한 3년물 레벨은 부담스러워 보인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주요 시장금리는 연내 2회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다만 3%를 상회하는 기대인플레이션과 수도권 중심 부동산 매수심리 반등 조짐은 한은 조기 금리 인하를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이어 “현 레벨에선 국내 기관들의 저가 매수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 또한 높은 기대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연준 대비 많은 인하를 예상하는 시장 기대 되돌림이 우려된다”며 “추격 매수보단 관망세 유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06.30 I 유준하 기자
롯데그룹 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 [위클리 크레딧]롯데그룹 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롯데 계열사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대거 강등됐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 역시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낮아졌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CJ CGV(079160) 등급 전망은 올랐다.◇ 롯데케미칼 등급 전망 하향…계열사도 줄줄이 ‘부정적’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롯데그룹 계열사 신용등급을 대거 내렸다. 한신평은 롯데캐피탈, 롯데케미칼(011170) , 롯데지주(004990), 롯데렌탈, 롯데물산, 롯데오토리스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이번 등급 전망 하향은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등급 전망 하향에 따른 것이다. 롯데케미칼의 현재 신용등급은 ‘AA’고, 나머지 계열사의 신용등급은 이보다 한 단계 낮은 ‘AA-’다. NICE신용평가 역시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롯데지주 신용 등급을 ‘부정적’으로 내렸다.롯데케미칼은 부정적인 수급환경이 지속되면서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실적 회복세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유가 기조, 중국발 증설부담 심화, 전방 수요 침체 등에 따른 석유화학 다운사이클은 2년 이상 장기화하고 있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2년 762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작년 3477억원, 올해 1분기 13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롯데케미칼 전남 여수공장 전경.(사진=롯데케미칼)한신평은 또 롯데케미칼의 사업구조 재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범용 석유화학 비중을 축소하고, 정밀화학·동박·수소 등 신규 사업을 육성하는 포트폴리오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초화학 부문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사업다각화 수준이 유의미하게 제고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롯데지주 등의 롯데 계열사 동반 등급 전망 하향은 롯데케미칼 신용등급 전망 강등 여파다.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부여됨에 따라 롯데지주의 신용도 산출 기준점이 되는 통합기준신용도의 하향가능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서민호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롯데케미칼 신용도 변화여부가 롯데그룹 계열사 신용도를 좌우할 전망”이라면서 “(롯데지주는)중장기적으로 핵심 계열사 신용도 변화 여부와 지주사로서 계열 지원부담 확대 가능성, 롯데지주 및 그룹 전반의 재무부담 추이, 호텔롯데와 연계된 추가적인 지배구조 재편 여부 등이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기평, 현대엘리 등급 전망 ‘부정적’한기평은 현대엘리베이(017800)터(A+)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영업실적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2020년 이전 대비 낮은 수준의 영업수익성을 이어가고 있고, 재무지표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들어 엘리베이터 교체 수요가 유지되고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됨에 따라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은 6613억원, 6.0%(전년비 20.0% 증가, 2.3%포인트)를 기록했지만 8%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던 2020년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올해 들어서 영업수익성 개선과 운전자본부담 완화로 순영업현금흐름이 확대되며 현금성자산이 증가했다. 이에 지난 3월말 순차입금도 180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673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3월 1444억원의 결산 배당 지급을 의결함에 따라 자본이 축소되면서 부채비율이 196.0%로 전년 대비 37.6%포인트(p)로 상승하는 등 재무지표가 저하됐다는 분석이다.김종훈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수익성 회복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재무부담이 증가할 여지가 있다”면서 “3월 의결된 전년 결산 배당금 1444억원이 4월 중 지급됐고, 834억원의 투자부동산(천안오토아레나)을 취득하면서 대규모 현금이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달 542억원 규모의 올해 중간배당을 결의함에 따라 추가적인 현금 유출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CJ CGV·HDC 등급 전망은 ‘긍정적’ 올라CJ CGV(A-) 등급 전망은 올랐다.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됐다. 자본 확충 계획 이행으로 연결기준 영업실적과 재무구조 개선 전망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국내외 영화관람 수요 회복세 및 수익구조 개선으로 실적이 회복 추세며, CJ올리브네트웍스 연결 편입으로 수익구조의 안정성이 제고될 전망이다. 국내 박스오피스 관람객 수는 지난 2019년(2억 2688만명) 대비 55% 수준인 1억 2514만명으로 회복했다. 올 상반기 역시 지난 5월 누적기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약 60%의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사업과 지난 2021년 말 합병한 CJ올리브네트웍스 광고사업 등에 힘입어 경쟁사 대비 가시적인 영업실적 회복을 보이고 있다. 최근 CJ의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현물출자 관련 감정보고서가 법원의 인가를 받고 현물출자가 완료되면서 이달부터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영업실적이 CJ CGV 연결 실적에 편입된다. 이에 CJ CGV 연결기준 수익구조 안정화에 한층 기여할 전망이다.한기평과 NICE신용평가는 HDC현대산업개발과 HDC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풍부한 수주잔고 및 기존 분양 현장의 우수한 분양률 등을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4.06.29 I 안혜신 기자
네오밸류 개발 '앨리웨이 오산' 600억 대출, 9월 26일로 연장
  • 네오밸류 개발 '앨리웨이 오산' 600억 대출, 9월 26일로 연장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시행사 네오밸류가 진행하는 ‘앨리웨이 오산’(경기도 오산시 개발사업) 개발사업의 대출 600억원 만기가 오는 9월 26일로 연장됐다.네오밸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조성한 펀드에서 투자받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시공사도 기존 태영건설에서 다른 곳으로 교체해야 하지만 다른 곳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대출금 600억, 오는 9월 26일 만기 도래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오밸류가 진행하는 ‘앨리웨이 오산’(경기도 오산시 개발사업) 개발사업의 대출 600억원 만기가 오는 9월 26일로 연장됐다.네오밸류는 각 지역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잘 살린 공간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시행사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앨리웨이 광교’, ‘누디트 서울숲’, ‘누디트 홍대’ 등이 있다.앨리웨이 오산 (자료=네오밸류)앨리웨이 오산 개발사업은 경기 오산시 청학동 188번지 일원 11만8826㎡에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오산세교 2택지개발지구와 붙어 있으며 지하철 1호선·한국고속철도(KTX) 환승역 오산역에서 걸어서 30분 거리다.네오밸류는 이 곳에 지하 2층~지상 44층 공동주택 2616가구(분양 1300가구·임대 1316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기존 시공사는 태영건설이었다.하지만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에 돌입해 다른 시공사를 물색하는 중이다. 복수의 건설사를 검토하고 있으며 시공계약 조건도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앞서 네오밸류는 지난 2021년 3월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대주단으로부터 원금 1600억원 대출을 실행받았다. 각 트랜치별 약정금은 △트랜치A 1000억원 △트랜치B 600억원이다. 주요 물적담보 및 상환 등에 있어 트랜치A, 트랜치B 순서로 우선 순위를 갖는다.트랜치A 1000억원의 채권자는 특수목적회사(SPC) 알피오산제일차, 트랜치B 600억원의 채권자는 알피오산제이차다. 알피오산제일차, 알피오산제이차는 네오밸류에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설립된 SPC다.이달 4차 변경 대출약정서가 체결됨에 따라 알파오산제이차가 빌려준 트랜치B 600억원은 만기가 지난 26일에서 오는 9월 26일로 연장됐다. 원금은 만기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 캠코 부동산PF 정상화펀드 유치 추진중대출이자는 지난 26일부터 변경 대출만기일(오는 9월 26일)까지로 설정된 이자기간에 대해 약정한 고정금리로 산정해서 지난 26일 일부 지급됐다. 잔여 대출이자는 변경 대출만기일에 후급된다.기존에 지급한 대출이자는 기초자산의 기한이익상실 및 조기상환 등을 포함해 어떤 사유에도 반환되지 않는다.알피오산제이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602억원 한도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ABSTB는 각각 제9회차까지 차환 발행(607억원 한도)할 경우 오는 9월 26일 만기다.DB금융투자는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보강기관을 맡고 있다. 알피오산제이차는 유동화증권의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 DB금융투자와 사모사채 인수확약서를 체결했다.DB금융투자는 알피오산제이차가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 부족 등 사유가 발생하면, 알피오산제이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600억원 한도에서 인수할 의무가 있다. (자료=코람코자산운용)네오밸류는 사업 자금조달을 위해 캠코가 조성한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이하 PF 정상화 펀드)’로부터 투자받는 방향을 추진해왔다. 시공사도 기존 태영건설에서 다른 곳으로 교체해야 하지만 다른 곳으로 정해지지 않았다.PF 정상화 펀드는 작년 6월 캠코가 부실 우려 개발사업을 재구조화해서 사업이 정상화되게끔 돕기 위해 만든 블라인드 펀드다.캠코는 5개 운용사(신한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KB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하고 각각 1000억원씩 출자했다. 또한 개별 운용사들이 민간 자금을 1000억원 이상씩 모집했다.이로써 펀드 규모가 총 1조1050억원 조성돼, 당초 목표한 금액(총 1조원)을 1000억원 이상 초과 달성했다. 캠코와 금융권이 PF 사업장을 공동 발굴해서 ‘캠코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식, 운용사가 자체적으로 발굴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캠코 위탁 운용사의 지원 대상은 주로 본PF로 넘어가지 못하고 브릿지론 단계에 있는 사업장이다. 브릿지론 사업장은 위험성을 고려해 대출채권을 평가절하한 후 채무를 조정하는 ‘헤어컷’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2024.06.29 I 김성수 기자
"보증금·월세 회사에서 내줘요" MZ세대 몰리는 '이 회사'
  • "보증금·월세 회사에서 내줘요" MZ세대 몰리는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 직원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인 회사가 있다. 85%는 1990년대생과 2000년대생이다. 대전시에 본사를 둔 ‘루센트블록’은 지역 스타트업임에도 젊은 인재들을 대거 유치했다. 그 비결로는 청년 맞춤형 복지 제도가 꼽힌다. 루센트블록 대전 본사 사무실 전경. (사진=루센트블록)루센트블록은 청년 직원들의 주거비 부담을 없앴다. 대전시가 운영하는 청년 근로자 기숙사인 ‘청년하우스’에 입실을 희망하는 직원들의 보증금과 임대료를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연간 보증금 100만원, 월 임대료 25만원 상당의 금액이다.현재 회사 직원 절반에 해당하는 약 20명이 주거 지원 혜택을 받고 있다. 해당 복지 제도를 처음 도입한 2022년 3월부터 이달까지 실 지원 금액은 임대료만 1억 700만원에 달한다. 시세 가치를 환산하면 지원 규모가 2억 1500만원에 이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청년하우스는 1인 1실 형태에 스터디 라운지, 피트니스, 릴렉스룸, 미팅룸, 세탁실, 공유 주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로 구성돼 있다. 무인 편의점과 무인 택배함, 카셰어링(차량 공유)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원데이 클래스 등 입주자 맞춤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무엇보다 루센트블록 본사와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직원들의 출퇴근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자취 비용이 부담스러운 청년 직원들뿐 아니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직원들에게도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만 2년 넘게 주거비 지원을 받고 있는 회사 직원 김고은(27·가명) 씨는 “청년하우스가 회사와 가깝고 주변 근린시설도 많아 편리하다”며 “사회초년생이라 모아둔 돈이 많지 않은데 주거비 부담을 덜다 보니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고 회사 생활 만족도도 높아진다”고 전했다. 직원들의 식비 부담도 낮췄다. 루센트블록은 매일 양질의 점심 식사와 과일, 간식 등을 무상 제공한다. 매달 2회 타운홀 미팅이 있는 월요일은 ‘SSG 데이’로 정해 대전 신세계백화점 식당가에서 전 직원이 함께 식사를 한다. 이를 통해 평소 소통 기회가 적은 구성원들이 친목을 도모할 수 있다. 이밖에도 루센트블록은 △장기근속 휴가 △도서 지원 △종합건강검진 등의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장기근속 휴가는 3년, 6년, 9년 등 근속연수에 따라 각각 유급휴가 2주에 포상금 100만원, 유급휴가 1개월에 포상금 200만원, 유급휴가 2개월에 포상금 300만원을 지급한다. 루센트블록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주기 위해 장기근속 휴가를 제공한다”며 “다양한 복지 제도를 통해 임직원의 업무환경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2018년 설립된 루센트블록은 국내 1위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소유’를 운영하고 있다. 비수도권 유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벤처기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대전시장 표창 및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4.06.29 I 김경은 기자
NH투자증권, ‘NH프리미어블루 서비스’ 확대 적용
  • NH투자증권, ‘NH프리미어블루 서비스’ 확대 적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PB본부 고객·프리미어블루 멤버십 고객에게만 제공됐던 ‘NH프리미어블루 서비스’를 우량 고객(Top-class) 고객과 기업 고객까지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초 PB본부와 WM본부를 통합한 PWM사업부가 출범했으며, 이에 따라 PWM사업부의 우량고객과 퇴직연금 가입법인, 임직원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셈이다. (사진=NH투자증권)이번 서비스 확대는 NH투자증권 ‘NH프리미어블루 서비스’에 대한 많은 고객 요청으로 이뤄졌다. 올해 들어 상속증여·연금에 대한 문의가 전년 대비 100% 이상 급증했고 자산관리 컨설팅 요청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게 NH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NH프리미어블루 서비스는 세무와 부동산 자문 서비스, IB사업부와 연계한 IB딜 자문 서비스, 기업 경영진의 가업 승계 솔루션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1년 100세시대연구소를 설립해 기업 고객과 임직원의 퇴직연금·재무 니즈에 대한 상담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특히 2019년엔 증권사 최초로 TAX센터를 설립해 전문적인 세무 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초우량 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NH프리미어블루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서비스 확대 재편에 따라 PWM사업부 우량고객들에게도 원스톱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 고객은 물론 기업 고객 소속 임직원들에게도 투자 및 재무 상담 등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재경 NH투자증권 PWM사업부 총괄대표는 “올해 상속증여와 연금, 부동산 등 다양한 컨설팅 요청이 고객들로부터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 확대 재편을 통해 더 많은 고객과 기업들이 NH투자증권의 프리미엄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28 I 박순엽 기자
신영자산운용, 리츠공모주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 신영자산운용, 리츠공모주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영자산운용은 국내 리츠와 공모주에 투자하는 ‘신영리츠공모주목표전환형부동산투자신탁(재간접형)’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종합운용사 인가를 받은 이후 부동산 관련 상품으로서의 첫 행보다. 신영자산운용의 가치투자 철학을 리츠 자산에 접목해 우량한 실물 자산을 보유한 저평가 상장 리츠로 선별된 고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아울러 성장이 기대되는 공모주를 편입해 추가 수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펀드는 목표전환형 상품으로서, 리츠 및 공모주 운용을 통해 펀드 수익률 10%에 도달하면 투자대상을 국내 채권 및 채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전환하고 변동성을 축소해 만기까지 운용한다. 신영자산운용 투자전략본부 김대환 전무는 “예단하기 어렵지만, 전 세계적으로 금리는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금리가 내려갈 확률이 높고, 리츠의 수익성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고려했을 시 리츠 자산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라고 밝혔다.고배당 리츠 전략 외에 이 상품의 알파는 공모주에 있다. 김 전무는 “공모주는 그 자체로 시장에서 성장성을 인정받았고, 과거 흐름을 돌이켜보면 상장 이후 평균적으로 우수한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며 “공모주가 속한 섹터 애널리스트와 의견 교류를 통해 해당 공모주의 재무적 안정성 측면보다는 성장성에 보다 주안점을 두어 가치평가 시 우수한 점수를 줄 수 있을 경우 수요 예측에 적극 참여를 통해 펀드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영리츠공모주 상품은 중위험 ·중수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선별적인 종목 선정을 통해, 리츠 특성상 임대 수익을 기반으로 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7월 8일부터 12일까지 신영증권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며 추후 판매사를 확대한단 계획이다.
2024.06.28 I 원다연 기자
앤드어스, 한컴위드와 STO 관련 사업 협력 체결
  • 앤드어스, 한컴위드와 STO 관련 사업 협력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유일의 퍼블릭 비허가형 블록체인 플랫폼 앤드어스체인을 운영하는 (주)앤드어스(박성준 대표이사)가 국내 토큰증권 제도화에 발맞추어 (주)한컴위드(송상엽 대표이사)와 토큰증권 관련 사업에 대해 협력 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을 겸하고 있는 박성준 대표이사는 앤드어스체인 기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토큰증권 제도화에 따른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사업 및 토큰증권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한컴위드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한컴위드의 금거래소와도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박성준 대표는 “토큰증권 제도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에 따른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토큰증권 상품 확보가 핵심 요인이며, 이를 위해 금, 부동산 및 운석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또, 이 사업의 일환으로 부동산 NFT 관련 비지니스 모델 특허 등록 및 부동산 관련 토큰생태계 사업 인수 등 다양한 준비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많은 사람들이 소액으로 쉽게 참여하고,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수 있도록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탈중앙화 커뮤니티) 플랫폼을 병행해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DAO 플랫폼을 통해 모든 참여자들이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모든 사항을 결정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 투표시스템을 도입해 신뢰할 수 있는 투자 생태계(디지털자산 투자조합)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앤드어스는 이를 위해 7월 초 토큰증권 사업 추진 회사를 만들고, 3분기까지 사업계획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국내 토큰증권 제도의 건전한 정착을 위해 국내의 금융권 및 법조인과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부연했다.
2024.06.28 I 김현아 기자
5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정부 "월별 아닌 분기별 판단해야" (종합)
  • 5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정부 "월별 아닌 분기별 판단해야" (종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이지은 기자] 지난 5월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만에 ‘트리플 감소’를 보였다. 제조업과 수출 중심 경기 회복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기저효과의 영향 속 특히 소비는 매월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정부는 월별로는 조정이 이뤄지고 있어 분기별로 파악한다면 ‘완만한 회복’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등 취약한 내수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5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5월 생산·소비·투자 10개월만에 ‘트리플 감소’ 통계청의 28일 ‘2024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는 113.1(2020년=100)으로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3월 감소세에 이어 4월 한 달만에 반등했던 것이 도로 한 달만에 감소로 전환하는 등 뚜렷한 경향성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생산을 부문별로 보면 서비스업(-0.5%)은 물론 광공업(-1.2%)에서도 감소가 나타났다. 제조업 중에서는 반도체는 증가(1.8%)했으나 기계장비(-4.4%)와 자동차(-3.1%)에서 감소하면서 전체 제조업 생산이 1.1% 줄어들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2차 전지 수요 감소로 인해 전기장비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8% 줄어들었고, 지난달에는 완성차 생산 쪽에서 전월 대비 감소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재화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줄었다. 소매판매는 지난 4월에 이어 2달 연속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3~4월 이후 처음이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7%), 승용차 등 내구재(0.1%)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2.9%)에서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0.5% 감소했는데,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이 함께 하락한 것은 지난해 4월(소비-2.5%·서비스업 생산 -0.3%) 이후 13개월 만이다.설비투자는 운송장비(-12.3%)와 정밀기기 등 기계류(-1.0%)에서 모두 줄어 전월대비 4.1% 감소하며 올해 3월 이후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건설기성은 건축(-5.7%)과 토목(-1.1%)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4.6% 감소했다. ◇ 정부 “월별 아닌 분기별 흐름 봐야…‘완만한 회복’ 판단 유지” 산업활동동향 지표가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과 수출이 경기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진단의 큰 틀을 유지했다. 지난 4월 전체적인 개선세를 보인 가운데 5월은 조정의 영향이 있었으며, 월별 변동성을 보정해 4~5월의 흐름을 함께 보면 보합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월별로는 각종 조정과 변동이 이뤄지고 있어 분기 단위로 경기 흐름을 판단해야 한다고 봤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월별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5월 지표만이 아닌 지난 4월과, 오는 6월에 대한 전망을 함께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9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수출이 여전히 견조하고, 6월 소비자심리 반등 등을 고려하면 분기 전체로는 나아질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의미다. 김 과장은 “신규 항공기와 반도체 도입은 물론, 속보성 지표인 자동차 판매 등을 놓고 보면 6월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백화점의 조기 세일 이벤트도 있다”며 “소비만 놓고 보면 분기 전체로는 보완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의 경우 설비투자 회복 지연, 건설의 경우 수주 부진이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봤다. 동행지표와 선행지표의 동반 하락에 대해서도 정부는 ‘예상 범위 안’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6포인트 하락해 2020년 5월(-1%) 이후 최대폭 꺾였다. 향후 상황을 전망하는 선행종합지수도 0.1포인트 내려 동반하락했다. 김 과장은 “5월에는 일시적인 요인이 컸고, 6월까지 예상한다면 분기별 흐름은 예상 경로 내에서 ‘완만한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5월만 놓고 보면 부진할 수 있지만, 흐름 자체를 변화시킬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가계 부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와 건설수주 부진 등을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등 내수 취약부문을 집중 지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경기회복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2024.06.28 I 권효중 기자
한국금융지주, 우려가 마무리되는 과정…목표가↑-NH
  • 한국금융지주, 우려가 마무리되는 과정…목표가↑-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연간 실적 추정치가 증권업황 회복을 바탕으로 상향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4.65%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28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에 따른 추가 손실액 윤곽이 드러나며 본업 정상화도 동시 진행 중”이라며 “향후 저축은행, 캐피탈의 충당금이 관건이나 전사 합산액은 전년 대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당국의 5월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 발표 후 추가 손실액 구체화되는 기간”이라며 “사업성 평가 진행에 따라 매분기 손실인식할 가능성 높다고 추측하며 2분기 약 1000억원을 인식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는 한국금융지주의 이익 체력을 고려 하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어 “밸류업 정책은 아쉽다”면서도 “타사와 달리 한국금융지주는 본업에서의 수익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제고 원칙을 고수 중”이라고 말했다. 기존과 동일하게 배당성향 20% 이상을 목표로 하며 자사주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기업가치제고가 강조되는 기조에서 경쟁사와의 주가 차별화 위해서는 지속적인 실적개선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연구원은 “2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222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2070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기업금융(IB)의 수수료 손익이 전년 동기보다 0.2% 증가한 856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는 “씨어스테크놀로지 등 기업공개(IPO)를 주관했고 PF 부문은 다수의 소규모 딜을 통한 경상적인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말햇다. 브로커리지 부분에서는 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7.8% 증가한 846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해외주식 시장점유율(M/S)은 한자릿수 중반으로 업계 내 중위권 수준을 유지 중”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전체 시장 거래대금 3조원으로 상승했고 수수료율 높은 계좌의 거래활성화로 수수료 손익이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올해 지배순이익을 8890억원으로, 내년은 9480억원으로 예상했다.윤 연구원은 “우려가 마무리되는 과정과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28 I 김인경 기자
美 최대 VC '앤드리슨호로위츠' PE 영역 확장 선언
  • [마켓인]美 최대 VC '앤드리슨호로위츠' PE 영역 확장 선언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미국 최대 벤처캐피탈(VC)인 앤드리슨호로위츠(a16z)가 사모투자 영역까지 활동 범주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펀드 운용 계획을 공개하면서다. 혁신기업들의 성장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벤처투자와 사모투자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업계 곳곳에서 나오는 가운데 앤드리슨호로위츠가 관련 펀드를 직접 운용할지 관심이 고조된다.안드리센호로위츠가 최근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펀드 조성 계획 내용.(사진=SEC 문건)27일 관련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앤드리슨호로위츠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a16z 페레니얼 사모펀드’라는 명칭의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서류를 제출했다. 만일 해당 계획이 가시화되면 회사 역사상 최초의 사모펀드가 탄생하게 된다.앤드리슨호로위츠는 운용자산(AUM) 기준 세계 1위에 빛나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VC다. 현재 기준 운용자산은 약 58조원으로,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스카이프와 메타(구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트위터, 코인베이스, 리프트, 로블록스, 클럽하우스, 오픈AI 등이 있다.앤드리슨호로위츠는 해당 문건에 “사모펀드 자산군에 투자할 것”이라고만 명시하고, 이 밖에 자세한 운용 계획 및 목표 결성일 등은 밝히지 않았다. 회사 측은 이와 함께 “조만간 부동산 펀드를 비롯한 두 개의 신규 펀드 결성을 마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포츈 등 외신은 “앤드리슨호로위츠가 해당 펀드를 통해 기업에 직접 투자하게 되는 구조인지, 아니면 사모펀드에 투자하며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구조인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세계 최대 규모의 VC가 사모펀드 분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앤드리슨호로위츠의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글로벌 VC들이 직간접적으로 PE 영역까지 확장하는 가운데 나온 행보다. 예컨대 최근 중동 기반의 사우디벤처캐피탈(SVC)은 미국 사모펀드운용사인 제네랄아틀란틱에 자금을 대며 사모투자 영역에 간접적으로 발을 들였고, 싱가포르 기반의 골든비전캐피탈은 경영참여형 인수·합병(M&A) 활동에 직접 나섰다. 업계에선 앤드리슨호로위츠가 당장 사모투자 활동에 직접적으로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VC 업계 한 관계자는 “서류에 따르면 해당 펀드를 담당하는 페레니얼팀은 패밀리오피스와 기업가 등의 자산 관리를 목표로 출범한 팀”이라며 “앤드리슨호로위츠는 스타트업 지분을 사들이는 등 VC 치고는 공격적으로 활동해온 바 있으나, 이번 PE펀드 계획은 우량자산에 보다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즉 투자 범주를 넓히기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2024.06.28 I 김연지 기자
"철도가 집값 갈랐다"…위례 '울고', 별내·파주·일산 '웃고'
  • "철도가 집값 갈랐다"…위례 '울고', 별내·파주·일산 '웃고'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의 신규 경전철(도시철도)이 한 발짝도 못 나가는 사이 경기도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철도교통은 급격히 개선 중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투자 유망지를 두고 위례와 같은 도시철도 음영지역보다 경기도의 신규 철도 노선 지역을 더 추천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27일 건설·철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현재 추진 중인 경전철 대부분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1일 시의회에 나와 “민간투자사업 여건 악화로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이 (‘위례신사선’) 사업 포기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위례신사선 우선협상대상자를 재지정할 예정이다. 만약 이 역시 어렵다면 재정사업 전환까지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적어도 3년은 사업이 더 늦어질 전망이다.이밖에 또 다른 주요 경전철 사업인 ‘서부선’ 사업도 착공 시기가 불투명한 상태다. 서울시와 민간투자회사인 두산건설 컨소시엄 간 건설비 인상분 차액 ‘50억원’을 두고 양측이 이견을 좁히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강북판 9호선’으로 불리는 ‘강북횡단선’은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이렇듯 서울시가 주도하는 신규 도시철도 사업이 한 치 앞도 못 나가고 있는데 반해 중앙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경기도 광역철도 사업은 속도에 박차를 내고 있다. 당장 서울 도시철도 8호선 연장 구간인 ‘별내선’이 올 8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올해 말이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한다. 경기 부천시 대장신도시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대장홍대선’은 연내 조기착공에 들어간다. 이밖에 의정부와 고양을 오가는 ‘교외선’도 연말 재개통한다.서울과 경기도 철도 교통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향후 투자 전망도 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장 집값 상승 동력이 떨어질 곳으로는 위례를 꼽았다. 위례는 큰 틀에서 강남권이긴 하지만 도시철도가 없는 현재는 외딴 섬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교통이 개선되지 않으면 더 이상 위례 안에 자체적인 호재는 없다”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선도하는 지역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반면 당장 8호선 연장을 앞두고있는 구리·별내는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8호선 개통 이후 구리에서 잠실은 20분 이내(6정거장), 별내에서 잠실은 30분 이내(10정거장)로 소요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현재 별내와 구리는 차를 이용해 강남 출퇴근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면서 “8호선이 뚫리면서 출퇴근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수석연구원은 “다만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별내는 ‘도어투도어’(문에서 문까지) 기준 잠실(강남)까지 1시간 이내에 들어올 수 있는 곳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GTX-A 운정~서울역 구간이 뚫리는 운정·킨텍스·대곡역 인근 역시 관심을 둬야 한다는 시각이다. 송 대표는 “GTX는 서울에서 추진 중인 경전철과 비교하면 더 획기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면서 “수도권 GTX역 인근 지역들이 서울보다 더 높은 집값 상승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6.28 I 박경훈 기자
마스턴투자운용, 글로벌 사모대출 컨퍼런스 토론 연사로 참석
  • 마스턴투자운용, 글로벌 사모대출 컨퍼런스 토론 연사로 참석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글로벌 사모 대출 컨퍼런스인 ‘PDI 서울 포럼’에 토론 연사로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PDI(프라이빗 뎃 인베스터·Private Debt Investor) 서울 포럼’은 글로벌 사모 대출 및 크레딧 전문가들에게 최신 업계 정보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연례 행사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이했다.이번 포럼은 지난 25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됐다. 지효진 마스턴투자운용 글로벌리서치팀 이사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마스턴투자운용에서는 리서치 조직인 R&S실 글로벌리서치팀장을 맡고 있는 지효진 이사가 연사로 참여했다. 주제는 ‘주목받는 실물 자산 부채(Real asset debt in the spotlight)’다.지효진 글로벌리서치팀 이사는 삼성생명 융자사업부와 삼성SRA자산운용을 거쳤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경제대학원(BSE)에서 통화정책 전공으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2021년 마스턴투자운용에 합류했으며, 매년 글로벌 부동산 투자 환경을 조망하는 심층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마스턴투자운용 ESG위원장인 민성훈 수원대 건축도시부동산학부 교수도 지 이사와 같은 주제로 강연했다. 민 교수는 대학에서 부동산개발론·부동산투자론·부동산금융론 등을 강의하고 있다. 학계로 오기 전에는 알파에셋자산운용 이사, 노무라이화자산운용 투자본부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투자의 미래 ESG’, ‘부동산투자론’ 등이 있다.토론자들은 인프라 대출 및 부동산 대출 수요에 대한 거시적 추세와 국내 투자자들의 대출 투자 선호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지 이사는 “아시아 지역 사모 대출 시장이 근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갖는 외국계 자산운용사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해외 부동산 리서치 전문가로서 향후 시장 전망과 과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해 신규 섹터를 밀도 있게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6.27 I 김성수 기자
'알짜배기 땅' 서울숲의 심장 뛸 준비됐다…'삼표부지' 내년 착공 목표
  • '알짜배기 땅' 서울숲의 심장 뛸 준비됐다…'삼표부지' 내년 착공 목표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시내 ‘알짜배기 땅’인 성동구 성수동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이하 삼표부지) 개발사업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에스피성수피에프브이)와 서울시가 올해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내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는 중이다.사업을 위해 일으킨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일련의 유동화증권이 차환 발행되고 있다. 각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이 ‘지원사격’을 맡았다.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마스터 플랜(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 서울시, 삼표부지 일대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계획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1가 683번지 일원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이하 삼표부지) 개발사업 관련 사전협상이 다음달경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표 부지는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걸어서 21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19분 걸리며, 서울숲과 한강에 둘러싸여 있다. 이 곳은 지난 1977년부터 약 45년간 레미콘 공장으로 운영됐다.다만 지난 2022년 서울시가 제시한 성수 일대 개발 비전에 따라 삼표가 공장을 자진 철거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전략적 부지로 떠올랐다.서울시는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와 올해 사전협상을 마치고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한 다음, 내년 인허가 및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사전협상 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부지를 개발할 때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해서 도시계획 변경을 포함한 구체적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여주고,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해서 지역 여건 개선 및 필요시설 조성 등에 활용한다.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작년 3월 유럽 출장에서 “삼표 부지를 비롯한 성수 일대를 한강변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었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세계적 건축가들을 초청해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드 메릴’(SOM)이 제안한 ‘서울숲의 심장’이 최종 선정됐다.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조감도(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SOM은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 회사다. 최신식 상업용 건물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건축 설계에서 특정 건축가의 작품임을 명시하지 않는다.SOM이 디자인한 건물로는 △뉴욕 제 7세계 무역센터(7 월드 트레이드 센터) △서울 여의도 63빌딩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삼우토건과 공동 설계)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등이 있다.이 중 뉴욕 제 7세계 무역센터는 지난 2001년 9월 11일 9·11 테러 여파에 붕괴됐다.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에는 최종 선정된 SOM 작품에 기반해서 건축물 3개 동이 지어진다. 글로벌 미래 업무단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업무·상업·문화·숙박·주거 등 다기능 복합 용도계획을 담아내는 것.◇ 대신증권, 유동화증권 상환 어려울 경우 ‘대출채권 매입’이 사업 관련한 브릿지론 3900억원은 오는 10월 14일 만기를 맞는다. 민간사업자 SP성수PFV는 사업을 위해 총 4400억원 한도 대출금을 받았다.SP성수PFV의 주주는 삼표산업(보통주·우선주 포함 지분율 95%)과 NH투자증권(지분율 5%)이다. 총 4400억원 대출금의 각 차입처별 금리 및 대출금액은 △농협중앙회 433억원(7.34%) △농협은행 261억원(7.34%) △NH캐피탈 122억원(7.34%) △JB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66호 122억원(7.34%) △NH투자증권 500억원(10.88%) 등이다.(자료=감사보고서)SP성수PFV는 차입금 관련 부동산담보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대주에게 해당 사업의 우선수익권(약정액의 130%)을 담보로 제공했다. 또한 이 약정에 대해 지배기업인 삼표산업이 소유한 회사 보통주(지분 100%)를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SP성수PFV는 대출만기일인 오는 10월 14일에 대출금을 일시 상환해야 한다. 다만 매 이자지급일에 한해서 대출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임의 조기상환할 수 있다.또한 SP성수PFV는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기준금리로 하는 변동금리 대출이자를 3개월 단위로 선급한다. 기존에 지급한 대출이자는 반환되지 않는다.특수목적회사(SPC) 마이트성수제일차는 SP성수PFV가 받은 총 4400억원 한도의 대출금 중 트랜치B 100억원의 대주다. 대출실행일은 작년 4월 14일이다. 마이트성수제일차는 이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작년 4월 14일 100억원 한도의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제6회까지 차환발행하면 만기는 오는 10월 14일이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는 대신증권이다.SP성수PFV는 사업수익금 등을 통해 대출원리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다만 회사 신용도 및 사업 진행현황 등에 따라서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위험이 존재한다.또한 마이트성수제일차가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했을 때 시장에서 미매각돼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할 위험도 있다. 이같은 기초자산 신용위험 및 차환발행위험은 대신증권의 ‘대출채권 매입확약 및 사모사채 인수 의무’로 통제된다.마이트성수제일차는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이 전액 상환되지 않거나 전액 상환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대신증권에 이를 알려야 한다. 이 경우 대신증권은 유동화증권의 원리금 상환에 부족한 자금 및 유동화 관련 제반비용을 지급해야 한다.또는 마이트성수제일차가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기 위해 100억원 한도의 사모사채를 발행하는 경우 대신증권은 해당 사모사채를 인수할 의무를 부담한다.◇ ‘업무·상업·문화’ 다기능 복합건축 계획…시민 의견 수렴삼표 부지에 지을 건축물 저·고층부에는 누구에게나 개방된 열린공간을 조성한다. 3개 동의 저층부를 하나로 연결한 선큰광장을 조성해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선큰광장이란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해 대지를 파내고 조성한 지하광장을 말한다.또한 서울숲역~서울숲~삼표 부지~중랑천~경의중앙선 응봉역을 연계하는 입체적 보행 네트워크도 만든다. 건물은 100년을 내다보는 친환경 건축물(LEED 플래티넘)로 건립할 계획이다.LEED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다. LEED 인증은 플래티넘, 골드, 실버, 일반 인증 순으로 등급이 높다.‘서울 유니콘 창업허브’ 등 지역 특화시설을 계획했다. 또한 삼표 부지 인근에 위치한 성수 IT산업 개발진흥지구(준공업지역) 등과 연계해서 글로벌 업무지구 시너지를 유도하는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개발계획(안)은 작년 12월부터 서울시와 사업자,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논의 및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서울시는 이번 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 개발에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담을 예정이다. 서울숲, 한강, 중랑천, 응봉산 등 ‘시민이 생각하는 성수 일대의 미래 모습’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서 사전협상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디어나 의견은 사전협상 기간동안 제출할 수 있다.
2024.06.27 I 김성수 기자
전문가들, "상속세, OECD 평균 25%로 낮춰야"…종부세 폐지VS완화 '팽팽'
  • 전문가들, "상속세, OECD 평균 25%로 낮춰야"…종부세 폐지VS완화 '팽팽'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제개발협력기구(OECD)기준 세계 최고 수준인 상속세 최고세율을 현재의 절반 수준인 25%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글로벌 추세에 따라서 최소한 OECD 국가 평균까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또 종합부동산세와 관련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폐지와 일부 조정 등 의견이 팽팽히 맞서기도 했다.홍기용 인천대 교수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행 부동산 조세 이슈, 어떻게 풀어야 하나?’라는 주제로 개최된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한국조세정책학회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행 부동산 조세 이슈, 어떻게 풀어야 하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홍기용 인천대 교수는 상속세 최고세율을 현재의 절반인 25%까지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OECD 38개국 중 상속세가 있는 나라는 24개에 불과한데, 우리나라는 이 중에서도 최고 수준에 달하는 높은 세율을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 교수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해외로 자본 유출을 막을 수 없다”며 “OECD 전체 평균은 13%이지만, 너무 급격할 수 있기 때문에 상속세가 있는 나라들의 평균인 25%까진 하향조정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과세표준은 물가상승률 및 아파트가격 상승률을 감안 해 현재 최고구간 30억원을 200원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교수에 따르면 1999년 이후 물가수준은 3~4배 상승했고, 서울아파트가격은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9.6배 이상 상승했다. 여기에 이어 “대기업 주식승계시 적용되는 주식할증평가를 폐지하고, 기업투자자에 대한 상속세율을 14%로 저율과세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진 토론에서는 가업승계에 어려움을 감 안해 상속세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토론자로 나선 윤성만 서울과학기술대학 교수는 “중소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준기업의 대표이사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의 고령자다. 가업승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기업이 문을 닫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며 “지역 균형 발전의 측면과 함께 고려해 특구로 기업을 이전할 경우 가업승계 연 매출액을 1조원 미만으로 대폭 확대하고, 사후관리 기간을 3년으로 줄이는 등 대폭적 개편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상속세를 폐지하기 보다는 1인당 공제를 늘리는 것이 맞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기백 서울시립대 교수는 “가업승계를 생각해보면 기업은 자식이 물려 받는 것보단 유능한 사람이 받는 것이 맞다. 자녀라고 유능함이 보증되는 건 아니다”며 “상속세를 폐지하기 보다는 유산취득세 형태로 전환을 하거나, 물가상승률을 감안 해 1인당 공제 한도를 10억원 정도로 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행 부동산 조세 이슈, 어떻게 풀어야 하나?’라는 주제로 개최된 세미나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종부세 폐지”VS“실거주용 구분” 의견 팽팽종합부동산세를 두고도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렸다. 홍 교수는 종부세를 폐지하거나, 최고세율을 현행 2.7%에서 1%로 변경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종부세는 OECD 국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제도”라며 “폐지를 하거나 국민 정서를 고려해 3주택자 이상 최고 2.7%인 세율을 1%로 낮추고, 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서는 100억원 이상을 제외하고 종부세를 완전면제하고 다주택 중과세는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유호림 강남대 교수는 종부세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특성상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법 개정은 필요하다고 봤다. 유 교수는 “올해 기준 우리나라 토지와 주택 시가 총액이 국내총생산(GDP)의 7.6배로 전세계 중 유일하다”며 “따라서 세계적으로 드문 정책세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필수재와 시장재를 구분할 필요는 있다”며 “복잡한 부동산 세제 가격 체계도 바꿔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에 대해 이용주 기획재정부 재산세제국장은 “우리나라 상속세 부담이 높은 건 누구나 인정하고, 이런 부담으로 경제적 왜곡과 부작용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다만 상속세 부담 완화는 근본적 개편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종부세와 관련해서는 “과도하게 과세를 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여러 의견이 나뉘는데 정부에서도 종부세 부담 완화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7 I 김은비 기자
中 공업기업, 1~5월 이익 3.4%↑…5월은 0.7% 증가로 둔화
  • 中 공업기업, 1~5월 이익 3.4%↑…5월은 0.7% 증가로 둔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제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경제지표인 1~5월 누적 공업 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나며 둔화세를 보였다고 27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중국 자동차가 수출을 앞두고 대기 중이다. (사진=AFP)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5월 누적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2조7543억8000만위안(약 525조원)으로 집계됐다. 1~4월 누적 공업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4.3%였다. 5월 한 달 간 이익은 전년 동월보다 0.7% 증가하는 데 그쳤다.공업기업 이익 통계는 주력사업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38억원) 이상인 대기업을 대상으로 작성한다.국가통계국 소속 유웨이닝 통계분석가는 “수출은 호조를 보였지만 부동산 부문은 지난달 발표된 구조 패키지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건축 자재 제조업체부터 가정용품에 이르기까지 다른 부문에 부담을 주고 전반적인 소비자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유효 내수는 여전히 불충분하며 산업 이익 회복의 기반은 아직 견고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 둔화의 원인을 투자 수익 증가율 감소를 꼽았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종의 이익은 6.3% 늘었다. 가스와 물 생산 및 공급산업 이익은 29.5% 증가했다. 반면 광산업 이익은 16.2% 감소했고 장비제조업이 6.0%, 특수장비제조업이 8.8%, 석탄 채굴 및 세척업이 31.8% 줄었다. 비금속 광물 제품 산업 이익도 52.9%나 급감했다. 공업기업 영업수입은 1~5월 누적 53조300억위안(약 1경10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이들 기업의 총 자산은 6.0% 늘었고, 총부채도 5.7% 증가했다.
2024.06.27 I 양지윤 기자
올해 국내 건설수주 12.1% ↓…2년 연속 두 자리수 감소
  • 올해 국내 건설수주 12.1% ↓…2년 연속 두 자리수 감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국내 건설 수주가 작년보다 12%가량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건설 수주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것은 2026년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국건설경영협회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에서 올 한해 건설 수주 규모를 166조 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1% 줄어든 규모다.이렇게 되면 국내 건설 수주는 지난해 17.4%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기록하게 된다.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 수주만 놓고 보면 공공부문이 작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겠지만, 민간건설 부문이 22.3%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15.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올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와 단기 금융시장 안정화 등으로 수주 감소 폭이 8.4% 수준으로 상반기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박형렬 블리츠자산운용 부사장은 이날 ‘하반기 건설시장 전망’ 발표에서 토지 가격 조정과 금융 비용 감소, 단기 유동성 개선 등을 통해 사업 수지가 개선되는 내년 이후에나 국내 수주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와 함께 올해 신규 주택 분양 물량은 25만가구로 전망했다.당초 건설사들 계획에선 작년보다 14만가구 늘어난 35만가구 수준이 예상됐으나, 상반기 실제 분양으로 이어진 물량이 12만가구에 그쳤고 하반기에도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과 시공 인력 부족, 현장 안전기준 강화 등 불확실 요인이 있어 물량이 많이 늘어나길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박 부사장은 “전체 분양 계획 물량 중 30∼40% 비중을 차지하는 재건축·재개발 분양이 일정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질 분양 물량은 계획 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다만 해외 수주는 작년보다 14.1% 증가한 38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박 부사장은 “해외 건설 수주가 2016년 이후 8년째 연간 300억달러 수준에 머물며 정체된 듯 보이나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 전략이 양적인 부분에서 수익성과 시공 안정성 등 질적인 부분으로 전환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국내 건설사들이 태양광, 지열,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원 확보 노력과 함께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기반시설인 데이터센터 등에 주목하며 발주시장 및 공종 다변화를 추진하는 등 수주 전략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게 박 부사장의 설명이다.이어 ‘하반기 건설시장 주요 이슈 점검과 대응’ 발제에 나선 손태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국내외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세를 보이나 국내 건설시장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원자재와 인건비 동반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부담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에 따른 건설기업 신용등급 하락, 주택을 중심으로 한 국내 건설 수주 물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해외 건설시장의 수주 활동이 작년보다 개선세를 보이나 국내 시장 하락분을 상쇄할 만큼은 아니라는 점도 부진을 점치는 이유다.손 연구위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협력 강화, 기술 투자 등을 통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적응력, 위기관리 능력, 디지털 전환 능력 등을 갖출 것을 제안했다.
2024.06.27 I 박지애 기자
캠코, 올해 첫 온비드 공매콘서트 개최
  • 캠코, 올해 첫 온비드 공매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6일 서울 aT센터 그랜드홀(서울시 서초구)에서 온비드 이용고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비드 공매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온비드 공매콘서트’는 온비드 이용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실전 노하우 중심의 공매 심화강좌로, 이번 서울 개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부산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모집공고 하루 만에 모집인원이 조기마감 되는 등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됐다.이날 공매콘서트에서는 경·공매 전문가를 초빙해 △물건별 권리분석 △실전 투자사례 △공매노하우 및 활용사례 △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전망 등 공매 참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내용을 심층적으로 다뤘다.남희진 캠코 국유재산부문 총괄이사는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과 참여로 온비드 공매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맞춤형 공매 강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캠코가 운영하는 온비드는 작년 한 해 동안 거래금액이 5조 6천억원, 입찰건수는 20만 건을 넘어서는 등 대표적인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캠코는 전국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찾아가는 공매 기초강좌인 ‘온비드 공매 배달강좌’를 신설하는 등 국민들의 공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4.06.27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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