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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위드 금리상승 시대’..증시 자금 이탈 가속화되나
  • (영상)‘위드 금리상승 시대’..증시 자금 이탈 가속화되나
  • 17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1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위드 금리상승 시대를 맞아 증시 자금 이탈 가속화 여부에 대해 분석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달 11월에 이은 연속 인상이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올린 것은 2007년 7월과 8월 이후 14년여만의 일이다. 금통위가 지난해 8월부터 5개월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나 빠르게 올린 것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는 데다 가계대출 증가·자산 가격 상승 등의 ‘금융 불균형’ 현상이 여전하기 때문이다.이에 대출자의 이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기준금리와 마찬가지로 0.25%포인트 오를 경우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3조2000억원 불어난다. 대출자 1인당 연이자 부담은 289만원에서 338만원으로 약 50만원 가까이 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에 이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단행되며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추가 금리 인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등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자 주식시장의 하락이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금리인상은 위험자산의 투자심리를 약화시킨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추가 금리인상도 전망되고 있어 금리인상 시기의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주와 배당이 높은 업종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보라고 조언했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최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 기준금리 1.00→1.25% 인상...22개월 만에 코로나 이전 수준- 가계부채·집값 등 금융 불균형 고려- 올해 말 기준금리 1.75%까지 추가 인상 예상◇ 빚투·영끌족의 이자부담도 커지겠지? - 기준금리 0.25%p 오르면 연이자 3.2조 증가- 이자부담·집값 하락 압력 커져...영끌·빚투족 ‘식은땀’- 고승범 “회색 코뿔소가 다가오기 시작”◇ 증시 영향도 부정적이지?- 안전자산 선호 속 자금 이탈 가속화 가능성- 실물경기 회복 아닌 자산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 ◇ 미국도 금리 인상 본격화를 예고하고 있는데?- 월가, 기준금리 최소 4번 인상 전망에 무게 - “올 美금리 6~7회 올릴 수도” 월가 황제 다이먼 파격 전망- 美 테이퍼링·금리인상 예상에 대한 선제 대응◇ 투자 전략은?- 금리인상 수혜주로 ‘금융주’ 부각...고배당주도 유리- “실적 장세, 호실적 전망 주식 선별해 담아야”- LG엔솔 일반청약 마무리 시점에 증시 수급 여건 개선 기대도1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2022.01.17 I 이지혜 기자
"테슬라 같은 기술력 필수…새 시장 개척해 활로 찾아야"
  • "테슬라 같은 기술력 필수…새 시장 개척해 활로 찾아야"
  • [이데일리 김상윤 경계영 최영지 송승현 기자] 중국 경제성장이 주춤하면서 대중(對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그간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 미·중 갈등 지속, 성장세 둔화 등으로 요약되는 이른바 ‘중국 리스크’에 대비해 신흥국·선진국 등을 총망라한 새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전략에 집중해오긴 했으나 중국이 인구 14억5000만명이라는 거대 시장임을 고려하면 우리 기업들이 받을 파장 자체가 어마어마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사진=신정은 기자)◇단기 충격파 크지 않겠지만…장기화 땐 직격탄17일 경제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중 수출 품목 비중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반도체(30.6%) 분야다. 업계 관계자들이 “중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일단 입을 모아 우려의 목소리를 낸 이유다.다만, 이 관계자는 “중국 성장률이 둔화한다고 해도 중국이 반도체 공급난을 겪고 있는 만큼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 즉각적으로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는 등 단기적인 반응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실제로 전략상품으로 분류되는 반도체의 경우 중국 내 경제 상황보단,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 내 기업의 수요 대체 리스크가 더 크다는 계 업계의 분석이다. 임호열 탄탄글로벌네트워크 원장은 “반도체 수출 비중이 크지만, 중국에서 만들지 못하는 고부가반도체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당분간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으로 봤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반도체의 경우 충격파가 제한적일 수 있고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는 부분도 예상된다”고 했다.특히 우리 기업이 중간재를 수출하면 중국이 이를 활용해 최종재를 만들어 파는 양국 간 무역구조를 고려하면 중국의 성장 둔화가 반도체 등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적잖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의 80%는 중간재가 차지하고 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반면, 중국 성장 둔화를 위기로 보는 업계는 상당하다. 당장 전체 수출액의 약 30%가 중국에서 나오는 건설기계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변동성이 큰 국가로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일찍부터 중국 외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며 “지역 포트폴리오 재편과 동시에 중국 로컬 제품과 경쟁할만한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하며 중국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임 원장은 “중국 경제 둔화는 부동산으로 부각할 수 있는 만큼 우리 건설업이나 기계장비 산업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철강·화학업계 관계자 역시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 탄소 중립 이슈 등으로 중국이 저급 철강재뿐 아니라 제품 전반적으로 생산량을 줄이면서 우리 기업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었다”면서도 “중국 정부가 성장률 둔화에 대응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데, 이 경우 우리 업계엔 악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자동차·항공업계는 중국의 성장 둔화가 장기화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아니겠지만, 성장 둔화가 지속한다면 자동차 판매가 위축될 수는 있겠다”며 “국내 자동차 업계가 중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데, 더 위축되는 건 아닐까 우려가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도 “장기간 현 국면이 지속하면 운임 하락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항공업계엔 직격탄”이라고 했다.중소·중견 기업 상황은 더 나쁘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더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수출 기업엔 환율과 원자재 가격, 유가 등이 주요 변수인데,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유가도 많이 올라 부담이 큰 상황에서 중국 성장세 둔화라는 악재까지 더해져 수출기업 전체적으로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다”고 했다.◇전문가들 “中 포기하기 어려운 시장…내수 전쟁 불가피”전문가들은 강력한 기술력을 겸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원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국 로컬기업의 경쟁력 향상,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기업들이 죄다 중국에서 맞붙으면서 소위 ‘내수 전쟁’이 시작된 양상”이라며 “테슬라처럼 기술력을 갖춰야 중국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 부연구위원은 또 중국의 저탄소시대 준비를 언급하며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우리 기업들이 충분히 환경 문제에 대응해 준비한다면 중국 시장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재수 전국경제인연합회 지역협력팀장은 “중국 시장은 여전히 포기하기가 어려운 곳”이라며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만큼 양국 정상 간 적극적 교류 등을 통해 공생할 수 있는 분위기 형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2.01.17 I 이준기 기자
교황 카페트·레스토랑 회원권까지…NFT 열풍 가속화
  • 교황 카페트·레스토랑 회원권까지…NFT 열풍 가속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대체불가능토큰(NFT·Non-Fungible Token) 열풍이 가속화하고 있다. 예술품 거래에 활용되던 NFT는 이제 레스토랑 회원권, 구호기금 모금, 게임 아이템에도 사용되며 다방면으로 확산하고 있다.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고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른다.NFT는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예술 작품이나 수집품 등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신종 디지털 자산으로, 일종의 ‘디지털 정품·소유 인증서’다. NFT를 작품·제품에 적용하면 소유권과 거래이력이 명시되기 때문에 나만의 디지털 작품·제품을 갖게 되는 셈이다. (사진=AFP)◇미 레스토랑, NFT 적용 회원권 출시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미국 뉴욕 맨해튼에 개장할 예정인 회원제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 플라이피쉬 클럽(Flyfish Club)은 최근 NFT를 적용한 회원권을 선보였다. 회원권은 두 종류다. 레스토랑 및 칵테일 라운지 등 기본적인 시설 이용이 가능한 스탠더드 회원권은 2.5이더리움, 한화로 1000만원 상당의 가격에 팔렸다. 프리미엄 회원권은 4.25이더리움(약 1700만원)으로 오마카세(셰프가 만든 멀티코스 스시 식사)를 제공하는 개인실 이용까지 가능하다. 레스토랑을 관리하고 있는 VCR그룹은 총 1501개의 회원권 NFT를 발행했는데 출시와 함께 조기 매진됐다. VCR그룹은 이를 통해 1500만달러(한화 약 179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들 회원권은 오픈씨(OpenSea)라는 2차 시장에서 이미 프리미엄이 붙어 재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14일 오후 기준 스탠더드 회원권 가격은 1만 3600달러(약 1622만원), 프리미엄 회원권은 2만 9500달러(약 3520만원)까지 치솟았다. NFT 회원권은 어디까지나 14일 전까지 예약할 수 있는 권한만 부여한 ‘입장권’이다. 실제 음식 가격은 미 달러화 등으로 따로 계산해야 한다. 데이비드 로돌리츠 VCR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회원권의 NFT화는 다른 많은 클럽들이 추종하고 싶어지는 하나의 트렌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전문가이자 러트거즈대학 경영대학원 교수인 메라프 오자이어도 “NFT를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현재는) 새로운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들이 이를 따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NFT는 구호기금을 모금하는 데에도 활용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의 ‘파티마 빈트 모하메드 빈 자예드 이니셔티브’는 지난 14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자가 2016년 9월 프랑치스코 교황에게 선물한 폰티펙스 카페트를 NFT로 판매했다. 이는 겨울철 아프가니스탄 여성·아동 등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구호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행사로 해당 제품은 25이더리움, 당시 시세로 약 8만 2000달러(약 9783만원)에 팔렸다. 카페트 원본은 교황청에 그대로 남아 있지만 구매자들은 NFT가 적용된 165cm 크기의 축소 복제품을 받게 된다. 내년 상반기 미국 뉴욕 맨해튼에 개장할 예정인 회원제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 플라이피쉬 클럽(Flyfish Club)이 이번 달 판매한 NFT 적용 회원권. (출처=플라이피쉬 클럽 홈페이지)◇나이키·월마트 등 각 업계 NFT 진출 잰걸음이처럼 초창기 예술품 등에 국한됐던 NFT 열풍은 최근 게임,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의류 등 다양한 산업 부문으로 확산하고 있다. 게임스톱은 올해 안에 게이머들을 위한 NFT 마켓 플레이스를 출시하겠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나이키는 지난해 11월 초 가상 브랜드 운동화와 의류를 판매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의류 브랜드 갭(Gap)은 상징적 로고를 새긴 맨투맨 티셔츠의 NFT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 달 언더아머와 아디다스가 내놓은 NFT 데뷔작은 조기 매진됐다.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 까르띠에, 프라다는 지난해 4월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어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에 대한 보증을 NFT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월마트는 지난해 12월 30일 미국 특허청(USPTO)에 전자제품, 스포츠용품, 장난감, 장식, 개인관리 용품 등 가상제품 판매를 위한 7개 특허 출원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월마트는 또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및 NFT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빅테크 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이 NFT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만큼 시장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주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는 지난해 NFT 시장 추정치를 269억달러에서 410억달러(약 49조원)로 수정했다. 이는 지난해 순수 예술품·골동품 판매액 500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체이널리시스는 “올해 NFT 시장은 지속 성장·진화하고, 다양한 투자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01.17 I 방성훈 기자
“주식보다 코인이 낫다”…50억 뭉칫돈 몰리는 스테이킹
  • “주식보다 코인이 낫다”…50억 뭉칫돈 몰리는 스테이킹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을 일정 기간 묶어 두고 은행의 적금 이자처럼 수익을 얻는 서비스에 수십억원 자금이 몰렸다. 투자 리스크가 있지만 주식, 은행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 시민이 가상자산거래소 벽면에 걸린 시세 전광판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두나무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가 이날 시작한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2회차 모집에 1280ETH(이더리움·현 시가 기준 약 51억원) 규모의 자금이 모였다. 이날 오후 2시에 서비스를 시작 했는데 1분도 채 안 돼 모집액 한도를 채웠다. 앞서 업비트는 지난 14일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1회차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때도 5분도 채 안 돼 이더리움 모집 수량(640ETH·약 25억원)을 채웠다. ‘스테이킹(staking)’은 말뚝을 박는다는 영어 단어 뜻처럼 보유한 코인을 일정 기간 맡겨 놓고 은행의 적금 이자 같은 수익을 얻는 것이다. 업비트는 누구나 최소 0.02ETH(약 8만원) 이상부터 자금을 맡길 수 있도록 했다. 예상되는 연 보상률은 최대 5.1%(17일 기준)다. 매일 오전 9시에 하루 동안 발생한 수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맡겨놓은 코인을 당장 빼서 가져갈 수는 없다. 이더리움 재단이 이르면 연내에 출금 가능한 시점(언스테이킹 시점)을 공지하면 이때부터 코인을 빼서 차익 실현을 할 수 있다. 다만 변동성이 커서 주식보다 위험하다. 그럼에도 수분 만에 수십억원 뭉칫돈이 몰린 것은 스테이킹이 주식, 은행보다 수익이 낫다는 이유에서다. NH투자증권이 개인 주식 투자자 계좌 927만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수익률은 평균 -1.4%, 신규 투자자 수익률은 -4.9%에 그쳤다. 최근 기준금리가 올랐지만 은행 적금은 2%대에 불과하다. 반면 업비트·코빗은 각각 최대 5.1%, 빗썸은 3.5~13%, 코인원은 5.63~8.27% 연이율의 스테이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코인을 장기 투자하는 경향도 영향을 끼쳤다. 한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스테이킹은 코인 매매만큼 단기간에 수익을 얻을 순 없지만 코인 적립만 해놓으면 안정적으로 수익이 붙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4개 거래소 모두 스테이킹 서비스가 비슷하지만, 업비트는 회원 수가 많아 순식간에 자금이 몰린 것 같다”고 풀이했다. 업비트 회원수는 890만명(작년 10월말 기준)으로 전년동월 대비 590만명 늘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부동산·주식시장은 주춤하고 어차피 코인을 묻어두려고 하는 장기투자자들에게 스테이킹은 매력적인 투자”라며 “스테이킹은 원금 보장이 안 되기 때문에 출렁이는 시장에서는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가 17일 시작한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2회차 모집에 1280ETH(이더리움·현 시가 기준 약 51억원) 규모의 자금이 모였다. 24일까지 모집하기로 하고 17일 오후 2시에 서비스를 오픈 했는데 이날 1분도 채 안 돼 모집액 한도를 채웠다. (사진=업비트)
2022.01.17 I 최훈길 기자
공간 메타버스 부동산 청약 열기…수도권도 매진 행렬
  • 공간 메타버스 부동산 청약 열기…수도권도 매진 행렬
  • 더샌드박스 지도 내 녹색 픽셀은 비어있는 곳이다. 정사각형 픽셀인 랜드 하나의 거래 가격이 1000만원을 훌쩍 넘긴다. (사진=샌드박스 지도 갈무리)[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바로 눌렀는데도 안 되라고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에서 가상 부동산인 이른바 ‘랜드’를 예고한 시간에 판매할 때면 이처럼 신청자들 간에 희비가 나뉜다. 주문이 빗발쳐 길게 잡아도 체감상 3초 만에 랜드 판매가 끝난다는 게 더샌드박스 측 설명이다. 더샌드박스에 따르면 초창기 샌드 분양가는 가장 작은 면적 단위인 픽셀에 48달러(약 5만7200원)를 매기고 여기에 최대 40% 할인까지 적용해 판매했다. 그러다 2020년 바이낸스에 샌드 코인 상장 이후 픽셀 당 고정가인 1001 샌드(SAND)로 판매했다. 샌드 코인 가격이 오를수록 픽셀 가격도 덩달아 오른다. 이 때문에 최근엔 한 픽셀당 분양가만 우리 돈 500만원을 넘나들었다. 지난 13일 진행한 메가시티 세일에선 이 분양가에도 초 단위로 랜드 판매가 끝났다. 오픈씨 거래사이트에 보면 더샌드박스 셀 하나 가격이 이더리움 3개 가격을 넘기도 한다. 17일 이더리움 1개는 400만원을 넘기고 있다.더샌드박스는 샌드 가격 상승과 가상 부동산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에 대해 △픽셀 구매 후 바로 팔아도 남는 장사라는 점과 △대형 게임사와 메타(옛 페이스북)의 잇단 메타버스 사업 전략 발표로 인한 시장 관심도 상승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이 많은 2030이 가상 부동산으로도 눈을 돌린 점 등을 꼽았다.식신 트윈코리아 수도권 청약 현황 갈무리◇서울·수도권 공간 메타버스, 청약 매진 행렬국내 공간 메타버스도 상당한 인기를 기록 중이다. 맛집 추천과 식권 서비스로 잘 알려진 식신(대표 안병익)이 구축한 공간 메타버스 ‘트윈코리아’ 얘기다. 완전한 가상 공간인 샌드박스와 달리 실세계와 연동을 목표했다. 이 회사가 얼마 전 진행한 트윈코리아 서울 지역 셀(최소단위) 청약에서 강남권과 용산 등 주요 지역이 1시간 만에 완판됐다. 서울 전 지역 청약 완판엔 8시간이 걸렸다.트윈코리아 셀 하나는 실제 면적 1만제곱미터(약 3000평)를 옮겨놓은 것이다. 서울 지역 전체 셀은 4만6000여개, 전국은 100만여개다. 회사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서울 지역 셀 청약 신청자를 대상으로 셀 분양에 들어간다. 도시지역은 셀 하나당 10만원이다. 이후 공개할 읍면리 지역은 셀 하나를 1만원으로 잡았다.17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수도권 셀 청약에선 4시간여가 지나자 연수구/송동, 용인-수지구죽전 지역, 일산서구/대화/주엽 지역 등 9개 지역을 제외하면 셀 청약이 완료됐다. 판교 일대는 일찍이 청약이 마감됐다. 수도권 전체 셀 수는 3만8112개다. 서울 시내만큼 뜨거운 반응은 아니지만, 하루가 지나기 전에 수도권 셀 청약도 마무리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식신 트윈코리아 액티비티 영역 소개 갈무리◇메타버스-실세계 연동 ‘선순환’ 노려트윈코리아 메타버스는 식신 맛집을 연동시킨 것이 특징이다. 메타버스가 오프라인과 연결된 커뮤니티이자 액티비티의 장이 된다. 맛집 리뷰를 작성하고 영수증을 등록하는 등 메타버스 내 활동이 활발할수록 이용자가 포인트 보상을 얻고 이 보상을 실제 식당에서도 쓸 수 있게 만든다. 이용자 참여가 점차 활발해지고 메타버스 내 광고 마케팅 효과가 입증될수록 셀 소유주는 입점 업체가 광고를 진행하거나 브랜드를 유치하는 등의 활동으로 더 큰 수익화를 추진할 수 있다. 물론 트윈코리아 셀도 더샌드박스의 랜드처럼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있다. 1분기 중 부동산회사 센츄리21 등과 셀 거래소를 구축한다. 3분기 중엔 제페토처럼 메타버스 내 놀거리를 만들 수 있는 기능도 추가도 계획 중이다.이처럼 실세계와 연동한 공간 메타버스는 국내에선 흔치 않은 시도다. 식신은 오는 2월까지는 전국권으로 셀 청약과 분양을 넓힌다. 곧 제주와 부산시 등 주요 지역 셀 청약 진행을 계획 중이다. 수년째 진행 중인 식신에 메타버스를 결합한 사업모델(BM)기반 특례로 올해 중 코스닥 상장도 노린다.안병익 식신 대표는 “서울 반포에 청약 수요가 많이 확인되는 등 실제 부동산과 똑같이 보고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며 “트윈코리아에선 주택지나 아파트가 많은 곳보다 상권이 발달한 곳으로 청약을 넣으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2.01.17 I 이대호 기자
'세계의 공장' 중국 경제가 식고 있다…올해 더 어려워(종합)
  • '세계의 공장' 중국 경제가 식고 있다…올해 더 어려워(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세계 주요국 가운데 코로나19 충격에서 가장 먼저 회복했던 중국이 팬데믹 장기화 속에 작년 하반기 들어 그 동력을 잃고 있다. ‘세계의 공장’이기도 한 중국의 경기가 둔화하면서 전 세계 국가에 미칠 영향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 시대를 알릴것으로 예상되는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올해 5%대 경제성장률 사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꺼낼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中경제 성장, 2020년 제외 30여년만에 최저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14조 3670억위안(약 2경 1450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국의 2021년 GDP 성장률은 8.1%를 기록했다.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인 8.0%를 소폭 웃돈다. 연간 수치 자체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중국 정부가 설정한 목표치인 6.0% 이상에도 부합했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과 비교한 기저효과가 주는 착시현상으로 볼 수 있다. 지난 2년간 평균 성장률을 계산하면 5.1%에 불과하다. 중국의 2021년 경제성장률은 지난 2020년의 2.2%(수정치)를 제외하면 1990년(3.9%) 이후 30여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특히 하반기부터 경제는 급속하게 식고 있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8.3%로 최고점을 찍은 후 2분기 7.9%, 3분기 4.9% 등 계속 둔화세를 이어오고 있다.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망 병목 현상 등 외부적인 영향도 컸지만 중국 내 전력난 및 각종 규제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부동산 부문부채 감축을 목표로 한 고강도 규제는 중국 GDP의 거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부동산 산업을 위기로 몰았다.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예상치(3.6%)를 웃도는 4.3%를 기록했다. 반면 소매판매는 12월 1.7% 증가하는데 그쳐 예상치(3.7%)를 크게 밑돌았다. 중국의 2021년 연간 도시 실업률은 5.1%로 집계됐다. 중국은 작년 도시 실업률 목표를 5.5% 안팎으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에 부합한 것이다. 2020년 실업률 목표는 6% 안팎이었으며, 잠정 5.6%로 집계됐다. 중국 전인대 회의 전경. 사진=신정은 기자◇시진핑 장기집권 앞두고 5% 성장 사수할 듯중국은 ‘칭링’(淸零·제로 코로나)이라는 강력한 방역 정책을 앞세워 세계 주요국 가운데 코로나19 경제 충격에서 가장 먼저 회복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둔화, 올해 경제성장률은 5%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경제 성장의 3대 엔진 가운데 소비와 투자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장을 이끌어온 수출마저 둔화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골드만삭스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8%에서 4.3%로 0.5%포인트 낮췄다. 세계은행도 최근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5.4%에서 5.1%로 하향 조정했다.중국의 성장 둔화에 세계 각국도 긴장하고 있다.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중국의 기여도는 약 25%에 달한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중국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느냐가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에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최근 경기부양을 위한 다양한 카드를 꺼내는 모습이다. 이날도 GDP 발표 전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2.95%에서 2.85%로 0.1%포인트 인하했다. MLF 금리를 내린 건 2020년 4월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특히 시 주석은 올 가을 공산당 당대회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3연임 할 것이 확실시되는 터라 장기 집권을 위해선 경제 성장 유지가 각별히 중요한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책 입안자들은 올해 말 공산당 당 대회를 앞두고 더욱 급격한 둔화를 막을 것”이라며 “분석가들은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성격의 대출우대금리(LPR) 금리를 인하하는 등 보다 완만한 완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중국 정부는 올해 3월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5% 안팎’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무원 싱크탱크 사회과학원은 지난달 2022년 경제성장률을 5.3%가량으로 예측하면서 약간의 여지를 두기 위해 ‘5% 이상’의 목표를 설정하라고 정책 당국에 공개 건의한 바 있다.
2022.01.17 I 신정은 기자
美긴축+中악재에 국내증시 1%대 하락…환율, 엿새 만에 상승
  • [외환마감]美긴축+中악재에 국내증시 1%대 하락…환율, 엿새 만에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원 가량 올라 사흘 만에 1190원대에 안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에 대한 시장 경계감이 더욱 증폭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증시가 1%대 하락해 사흘째 부진한 영향이다. 여기에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부동산 업체의 자금 조달 위기가 부각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더 커졌다. 사진=AFP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종가(1187.30원)보다 5.40원 상승한 1192.70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상승 전환해 마감한 것은 7일 이후 엿새 만이다. 1190원대로 올라선 것은 12일(1190.50원) 이후 사흘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70원 오른 1190.00원에 출발해 장중 1193.50원까지 오르는 등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일간 상승폭 기준으론 지난해 12월 20일(9.90원) 이후 가장 큰 오름세다. 이날 환율 상승을 주도한 것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다. JP모건이 올해 연준이 최대 6~7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단 예측을 내놓은 가운데, 미국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의 빌 애크먼 최고경영자(CEO)는 첫 금리 인상시 0.50%포인트씩 인상해야 물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하면서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동시에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2년물 금리는 17일(현지시간) 오전 1시 반께 전일 대비 각각 0.084%포인트, 0.07%포인트 오른 1.793%, 0.96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 역시 0.06포인트 오른 95.22를 나타내며 95선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이날 환율 상승은 미국 월가에서 연준 긴축 속도가 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역외에서 환율 상승세에 베팅한 영향이 있었고, 중국계 부동산업체인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지난주 전환사채 발행하려고 하다가 수요가 없어 발행에 실패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홍콩 빅테크를 중심으로 구성된 항셍테크지수가 하락하고 있는데 원·달러 환율 등락은 홍콩증시와 밀접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증시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매도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주에 이어 1%대 하락을 나타냈다. 사흘 연속 하락 마감이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500억원, 1200억원 가량 팔면서 1.09%, 1.39% 가량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각각 2890선, 950선으로 떨어졌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 지수 역시 전장 대비 0.66% 가량 내리는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1억92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1.17 I 이윤화 기자
금리 오르면 집값 하락?…“시장 양극화 부추길 것”
  • 금리 오르면 집값 하락?…“시장 양극화 부추길 것”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기준금리가 한 차례 더 오르면서 ‘집값 고점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거래량과 부동산 심리, 실거래가 부동산지표가 일제히 고꾸라지면서 대선 이후까지 팔지도 사지도 않는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사진=연합뉴스)하지만 이 같은 흐름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기보다는 부동산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서울 강남 등 ‘똘똘한 한 채’를 중심으로 수요가 더욱더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리 올리자마자 국토부 ‘집값 안정화’ 자신17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 14일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이로써 코로나19 발생 무렵인 2020년2월 기준금리인 1.25%와 같은 수준이 됐다. 시중은행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14일 기준)는 연 3.75~5.51%였지만 이번 금리 인상으로 연 최고 6%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에 정부는 곧바로 반응했다. 국토교통부는 ‘금리인상에 따른 주택시장 동향 및 전망’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리 수준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금리인상 본격화는 주택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유동성·공급·인구 등 주택시장 3대 핵심변수의 트리플 하방압력이 강화돼 중장기적으로 집값 안정세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리가 거듭 오른 데다 추가 인상까지 거론되면서 매수심리는 이미 뚝 떨어졌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작년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는 109.4로 전달(119.5)보다 10.1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같은 기간 108.1을 기록해 전달보다 10.7포인트 빠졌다. 주택시장도 주춤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2주차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서울 집값은 0.03% 올라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축소했다. 자치구별로 성북(-0.01%)·노원(-0.01%)·은평구(-0.01%)는 하락했고 마포·강북·도봉구는 보합하며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노원구 월계동 현대(전용면적 84㎡)아파트는 지난해 9월 10억1000만원(7층)에 팔리면서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9000만~1억65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은평구 수색동 대림한숲타운(전용114㎡)은 지난해 11월 10억5000만원(12층)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1억5000만원 하락한 9억원(14층)에 팔렸다. ◇“하락은 ‘글쎄’…주택시장은 양극화할 것”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으로 일시적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하락 거래가 일부 나타날 수 있지만 집값이 대세하락으로 이어지긴 어렵다는 의견이 주류다. 이보다는 대출없이 집을 살 능력이 있는 ‘현금부자’들이 강남 등에 투자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난 2019년의 기준금리는 지금보다 더 높은 1.75%였지만 주택시장이 호황을 맞았다. 금리를 올리면 집값을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은 실제로 현실과 거리가 있다”며 “오히려 대출한도 제한이 집값 안정화에 좀 더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금리가 내릴 때는 예외없이 집값이 올랐지만 금리 인상이 물가 관리를 위한 것일 때는 오히려 인플레이션 회피 상품인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그러나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6% 이상일 때는 매수심리가 꺾이면서 수요가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금리 인상은 채무 상환 부담을 증가시키고 수요자의 위험 선호 약화로 이어져 결국 부동산 구매수요 관망과 거래량 감소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는 오히려 주택시장 양극화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2.01.17 I 강신우 기자
KT-신한은행, 테크·금융 동맹 맺다…4375억 지분 맞교환(상보)
  • KT-신한은행, 테크·금융 동맹 맺다…4375억 지분 맞교환(상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17일,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KT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사장(우측)과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좌측)이 ‘KT-신한은행 전략적 파트너십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KT(030200)와 신한은행이 힘을 합쳐 AI, 메타버스, NFT, 로봇, 빅데이터 같은 신산업 분야를 개척한다. 금융 디지털전환(DX), 플랫폼 등 23개 사업에서 협력하면서 사업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분을 교환하기로 했다.KT는 신한은행이 비상장사인 점을 감안해 약 4,375억원(약 2.08%) 규모의 신한지주(055550) 지분을 취득했고, 신한은행은 NTT도코모가 보유하던 4,375억원 규모의 KT 지분(5.46%·2대주주)을 취득했다. KT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사장은 “국내 최고 금융 그룹과 최대 디지털 플랫폼 기업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 DX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디지털 융합서비스로 신한은행과 함께DX 성장의 새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은 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됐으며, KT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사장,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금융DX, 플랫폼 등 23개 사업협력... 미래형점포,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실현양사는 KT 디지털 플랫폼 역량과 신한은행의 금융 노하우를 접목한 신규 사업 아이템 발굴을 추진해왔다. 이번 혈맹으로 AI, 메타버스, NFT, 빅데이터, 로봇 등 영역에서 ▲미래금융DX ▲플랫폼 신사업을 중심으로 23개 공동사업에서 본격적인 속도를 낸다. 미래금융DX 분야에서 KT의 데이터분석, 자연어처리(NLP) 등 AI역량과 신한은행의 금융 데이터 기반으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완성해 시장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금융특화 AICC(AI컨택센터)가 있으며, AI기반으로 업무 생산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언어모델 개발도 추진한다.신한은행은 AI뱅커가 고객 응대하는 미래형 점포 ‘디지로그(DIGILOG)’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KT의 AI, 로봇, 미디어월 등 혁신 솔루션을 더하면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점포로 고도화하고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이 외에도, 양사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 통신·금융 융합 서비스도 개발한다. KT ‘잘나가게’ 플랫폼의 입지상권데이터 등과 연계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등 플랫폼 신사업을 통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가령,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KT의 메타버스 플랫폼에 금융 인프라를 탑재해 양사 메타버스 플랫폼의 유통 포인트를 공동발행하고, 외부 제휴사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한 포인트 교환 등 고객의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다. KT가 보유한 상권정보 등을 접목해 차별화된 부동산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도 검토 중이며, NFT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발행 및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공동사업도 계획 중이다.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 사업도 추진KT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양사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전자문서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다양한 유형의 전자계약서, 전자증명서, 모바일 전자고지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로 구성된 전자문서의 보관뿐만 아니라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사업과 연계해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SI펀드 조성해 벤처 발굴, 글로벌 플랫폼 사업 추진검토이와 같은 다양한 사업 협력으로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되면, 궁극적으로 글로벌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양사가 보유한 핀테크 역량과 혁신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며, 특히 공동 SI펀드(전략적 투자 펀드)를 조성해 국내외 기술력 있는 벤처에 대한 투자와 컨설팅 사업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후 안정적인 공동 프로젝트 수행과 추가 협력 과제 발굴하기 위해 별도의 공동 R&D TF를 조직한다. KT의 전문 엔지니어들과 신한은행의 금융인프라 전문 인력 등으로 구성할 계획. 이를 기반으로AICC엔진개발, Voice 인증 금융 인프라 개발 등 미래융합금융DX 등 추가 서비스 개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022.01.17 I 김현아 기자
  • [인사]신한은행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신한은행◇ 부서장 승진(SM직급)△선릉중앙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박현진 △대치역지점 커뮤니티장 손홍배 △남부터미널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신헌수 △스타시티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권오복 △충정로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송정훈 △부천상동지점 커뮤니티장 류정희 △강북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정준영 △송파지점 커뮤니티장 강래형 △신월동지점 커뮤니티장 홍우미 △마곡역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달수 △미금역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성은 △광교상현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황긍석 △기흥역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한영선 △평촌역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정창원 △봉담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창배 △평택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중원 △남동공단 기업금융2센터 커뮤니티장 배현재 △부평중앙지점 커뮤니티장 박광민 △구월동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국환 △울산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유성오 △창원중앙지점 커뮤니티장겸 진해지점장 손성대 △복현동지점 커뮤니티장 최하영 △익산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형환 △제주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양우혁 △대전중앙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이용훈 △대덕테크노밸리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이동성 △세종조치원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정태용 △청주터미널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남영준 △강원영업부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정광희 △원주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장윤성 △사북지점 커뮤니티장 하순호 △삼성역지점장 이준열 △봉은사로지점장 임현정 △상봉역 금융센터장겸 SRM 박영주 △세종로 기업금융센터장겸 SRM 이성렬 △동대문지점장 박기두 △김포공항지점장 류지우 △성남공단 금융센터장겸 SRM 이경선 △광주지점장 김훈 △신한PWM태평로센터 지점장겸 PB 박용권 △신한PWM분당센터장 박선하 △대기업영업1부장겸 SRM 신상일 △대기업영업2부장겸 SRM 이재구 △대기업영업3부장겸 SRM 구형준 △여의도중앙 대기업금융센터장겸 SRM 이종구 △GS타워 대기업금융센터장겸 SRM 정재현 △강남 대기업금융센터장겸 SRM 서정운 △FI영업3부장겸 SRM 정상진 △경기서부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이호현 △디지털마케팅부장 이승호 △Mydata Unit 팀장(부서장대우) 윤근혁 △고객상담센터장 윤보영 △외환사업부 팀장(부서장대우) 윤금순 △기업고객부 팀장(부서장대우) 김철수 △대기업고객부장 김완택 △WM사업부장 이한석 △소비자보호부장 류동우 △소비자지원부장 조범철 △특화상품부장 정형동 △투자자산수탁부장 서정석 △금융개발부장 박범준 △기관개발부장 김남중 △종합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이정빈 △총무부장 김홍식 △비서실장 이원태 △준법감시부장 이영호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SBJ은행 오사카지점) 김영식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캄보디아은행 본점) 김남수 △신한자산운용(인력교류) 이성환◇부서장 승진(Mb직급)△무역센터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성권모 △테헤란로 금융센터장겸 SRM 윤민효 △강남중앙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조명현 △논현동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성윤 △반포남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권세국 △역삼동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태훈 △서초구청지점장 임채훈 △스타시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권미정 △용산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근호 △동부이촌동지점장 이부덕 △숙명여자대학교지점장 최자영 △효자동지점장 정경선 △상암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김명구 △홍제동지점장 이판우 △보라매역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김태선 △독산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강학돈 △가산디지털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임종준 △돈암동지점장 이정복 △고읍지점장 나영세 △창신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신유숙 △한남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이근이 △광교 기업영업부 지점장겸 SRM 권혁성 △강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이원석 △여의도중앙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양해두 △여의도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엄보용 △서여의도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박형열 △성남공단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김영일 △경기광주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최형진 △경기광주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이송근 △이천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김창진 △용인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이주경 △안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김원경 △안산스마트허브 기업금융1센터 지점장겸 SRM 김응섭 △안산스마트허브 기업금융2센터 지점장겸 SRM 안영태 △군포IT밸리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이관영 △시화스틸랜드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박용성 △시화 기업금융2센터 지점장겸 SRM 최경임 △수원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이윤석 △평택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재명 △안성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조붕래 △인천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김백년 △송도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장규종 △남동공단 기업금융2센터 지점장겸 SRM 박기범 △남동공단지점장 허용철 △인천중구청지점장 조우형 △인천국제공항지점 인천국제공항제2여객터미널출장소장 김태복 △김포한강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문형석 △연산동지점장 김경모 △울산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황선상 △울산SK지점장 임경찬 △양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이선화 △정관 금융센터장겸 SRM 이호진 △신평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정유선 △신평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서정철 △창원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신재일 △대구3공단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정수철 △성서공단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전정섭 △구미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박성익 △김천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신동주 △포항남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배진호 △경주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박호준 △광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임정훈 △군산지점장 강내길 △충북영업부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박상준 △충북영업부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류상진 △청주대학교지점장 이병헌 △오창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차상길 △제천 금융센터장겸 SRM 김동형 △원주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박계원 △태백지점장 변진선 △신한PWM한남동센터장 박영란 △신한PWM인천센터장 심재경 △신한PWM대구센터장 김영웅 △여의도중앙 대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남호 △GS타워 대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심재휘 △현대모터타운 대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신정훈 △FI영업2부 지점장겸 SRM 정범채 △충북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이유신 △데이터플랫폼 Unit 팀장(부서장대우) 김강철 △디지털전략부 팀장(부서장대우) 기우석 △O2O추진단 팀장(부서장대우) 곽동수 △디지털여신센터 팀장(부서장대우) 유건준 △시도금고영업부 팀장(부서장대우) 박영경 △대기업고객부 팀장(부서장대우) 배연수 △GIB사업부 팀장(부서장대우) 정찬희 △글로벌사업본부 팀장(부서장대우) 류제은 △글로벌사업본부 팀장(부서장대우) 김병주 △기업여신심사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김현정 △개인여신심사부장겸 부장심사역 김태운 △리스크공학부장 김경태 △금융개발부 팀장(부서장대우) 강경원 △디지털개발부 팀장(부서장대우) 임병길 △금융결제부장 윤영운 △준법감시부 팀장(부서장대우) 이호림 △홍콩IB센터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이준헌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SBJ은행 본점) 김계환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SBJ은행 동경지점) 조병주 △신한카드(인력교류) 정동진 △신한금융투자(인력교류) 김형경 △신한자산운용(인력교류) 안융일 △신한벤처투자(인력교류) 김종호◇부서장 신규임명 △학동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권오훈 △무역센터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유영택 △역삼역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박진용 △영동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박민호 △남부터미널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조성윤 △강남역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유성훈 △양재동 기업금융1센터 지점장겸 SRM 김형석 △현대모터타운지점장 안현경 △법조타운지점 법조타운법원출장소장 이규섭 △장한평역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박종호 △성수동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춘호 △세종로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박병문 △홍익대학교지점장 정우룡 △보라매역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황윤식 △디지털중앙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박치욱 △강북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석필수 △강북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이유경 △양주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우주혁 △기업영업부 지점장겸 SRM 전진용 △종각역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고대진 △충무로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강수연 △동국대학교지점장 김용환 △서울롯데지점장 손영주 △잠실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최정훈 △강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장영희 △미사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박재서 △동부법원지점장 이경재 △당산역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김대현 △가양역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유창한 △이천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이행호 △용인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신동훈 △분당중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유영완 △분당중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류채곤 △평촌역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고명준 △안양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박영환 △시화중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엄정용 △시화공단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장근식 △시화 기업금융1센터 지점장겸 SRM 임현묵 △반월서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기훈 △안산법원지점장 배준희 △수원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구진모 △영통역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이유선 △오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영옥 △팔탄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박창서 △인천주안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박태훈 △남동공단 기업금융1센터 지점장겸 SRM 곽장현 △송현동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재춘 △구월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문섭 △일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윤용명 △화정역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상원 △김포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이혜경 △부전동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승기 △부전동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박태광 △장전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송정훈 △양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소갑석 △사상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조보현 △김해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손태화 △김해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양윤성 △마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최용호 △마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윤재현 △대구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권기환 △대구3공단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박상희 △구미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김철회 △포항남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이근석 △광주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광중 △광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권정미 △나주빛가람지점장 송희 △목포하당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박병찬 △전북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경호 △전북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김도산 △익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동기 △익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최병희 △대전중앙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류은상 △대전법원지점장 성진모 △천안중앙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봉기 △온양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박성남 △서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지상호 △대산지점장 이후종 △오창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손은섭 △충주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최원식 △제천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신한수 △강원영업부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장일수 △강원영업부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최승호 △서소문지점장 이남규 △디지털영업부 팀장(부서장대우) 김문성 △신한PWM Privilege서울센터 지점장겸 PB 정성희 △신한PWM강남센터 지점장겸 PB 이미정 △신한PWM서울파이낸스센터 지점장겸 PB 조윤석 △신한PWM여의도센터 지점장겸 PB 윤석미 △신한PWM잠실센터 지점장겸 PB 임춘홍 △신한PWM분당센터 지점장겸 PB 김경선 △신한PWM판교센터 지점장겸 PB 임성용 △대기업영업2부 지점장겸 SRM 유주영 △명동 대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이대우 △강남 대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대일 △강원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한만구 △영업추진부 팀장(부서장대우) 김배승 △영업추진부 팀장(부서장대우) 이석원 △데이터기획 Unit 팀장(부서장대우) 김봉구 △디지털전략부 팀장(부서장대우) 양명진 △디지털전략부 팀장(부서장대우) 엄정길 △기관고객부 팀장(부서장대우) 임창균 △외환사업부 팀장(부서장대우) 윤준재 △WM컨설팅센터 팀장(부서장대우) 박상철 △글로벌IB추진부 팀장(부서장대우) 한봉주 △부동산금융부 팀장(부서장대우) 김선일 △에너지금융부장 박정원 △글로벌사업본부 팀장(부서장대우) 박희진 △GMS본부 팀장(부서장대우) 이경빈 △소비자보호부 팀장(부서장대우) 임지영 △개인여신심사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최병길 △리스크모형검증실장 서인희 △신탁부 팀장(부서장대우) 김기연 △ICT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어택우 △정보개발부 팀장(부서장대우) 장선형 △종합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최동진 △회계부 팀장(부서장대우) 이용찬 △HR부 팀장(부서장대우) 김현우 △HR부 팀장(부서장대우) 이은미 △총무부 팀장(부서장대우) 강석원 △비서실 팀장(부서장대우) 우상수 △자금세탁방지부장 정해영 △정보보호본부 팀장(부서장대우) 정주동 △정보보호본부 팀장(부서장대우) 최종현 △감사부 부장감사역(부서장대우) 이성준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총행) 김준석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심양분행) 김영준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심천분행) 허지성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베트남은행 본점) 이종혁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아메리카신한은행 CA본부) 김동우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멕시코신한은행 본점) 정찬혁 △신한금융투자(인력교류) 안영준 △신한라이프(인력교류) 안세훈◇부서장 이동 △도곡중앙지점 커뮤니티장 박애련 △신사동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손석호 △강남역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영래 △장한평역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최기복 △성수동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민병학 △마포중앙지점 커뮤니티장 박광현 △광화문지점 커뮤니티장 박종길 △상암동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이의재 △연신내지점 커뮤니티장 현경만 △서울대역센터 커뮤니티장 이우일 △부천위브더스테이트지점 커뮤니티장 이혜숙 △대학로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윤성일 △영업부 커뮤니티장 김동하 △종각역지점 커뮤니티장 정상원 △충무로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영빈 △명동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한호성 △강동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대현 △당산역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영관 △안산스마트허브 기업금융2센터 커뮤니티장 이윤재 △안양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이인선 △수원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임정혁 △영통지점 커뮤니티장 이규주 △수원중앙지점 커뮤니티장 박종팔 △송도국제도시지점 커뮤니티장 오민철 △가좌동지점 커뮤니티장 윤보경 △일산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이영한 △김포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위규 △김포한강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양군길 △장전동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장정훈 △양산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동수 △신평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봉준 △김해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지원석 △성서공단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우경 △구미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장용호 △경주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이상수 △목포하당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고한주 △순천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임주성 △대전역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정동철 △천안중앙 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정진철 △온양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송범섭 △충북영업부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김재우 △충주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이일훈 △음성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이상순 △압구정역 기업금융센터장겸 SRM 임진성 △압구정역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최진영 △압구정갤러리아지점장 장인태 △압구정역지점장 한상언 △학동지점장 노화식 △삼성역 기업금융센터장겸 SRM 김휘진 △선릉중앙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최미수 △선릉중앙지점장 노동근 △역삼역 금융센터장겸 SRM 장인호 △GS타워지점장 임윤정 △대치동지점장 박우석 △일원역지점장 지영민 △도곡역지점장 김진웅 △개포동지점장 신승현 △논현동 기업금융센터장겸 SRM 김건웅 △논현동지점장 하익준 △신사동지점장 김양래 △반포남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천수명 △반포중앙지점장 이현종 △반포서래지점장 윤희숙 △남부터미널지점장 김호섭 △역삼동 기업금융센터장겸 SRM 심재식 △양재동 기업금융2센터장겸 SRM 강동한 △양재역 금융센터장겸 SRM 김흥섭 △양재역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이광식 △이수역지점장 윤문식 △방배중앙지점장겸 방배동지점장 이덕천 △법조타운지점장 최진회 △제기동역지점장 강현우 △장한평역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이동호 △장안동지점장 이승원 △행당동지점장 이남수 △성수동지점장 이희정 △군자역지점장 박만홍 △자양동지점장 이재환 △사가정역지점장 천춘봉 △화도 금융센터장겸 SRM 전선우 △덕소지점장 장경수 △도농지점장 최낙주 △별내 금융센터장겸 SRM 박정호 △용산전자지점장 김동수 △마포지점장 김성렬 △경희궁지점장 김용범 △서교동 기업금융센터장겸 SRM 한준호 △서교동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서한서 △서교중앙지점장 김경희 △남가좌동지점장 김동근 △불광동지점장 김지연 △구파발역 금융센터장겸 SRM 박태한 △충정로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강성대 △신촌지점장 김인용 △이화여자대학교지점장 한유경 △보라매역 금융센터장겸 SRM 도병록 △노량진역지점장 김희준 △서울대학교지점장 한상전 △구로디지털 금융센터장겸 SRM 하양수 △구로디지털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대원 △독산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방창용 △시흥동지점장 최기식 △개봉동지점장 김형철 △구로동지점장 김승희 △하안동지점장 하일규 △디지털중앙지점장 구현자 △부천역지점장 오철 △부천시청역지점장 김창근 △부천 기업금융센터장겸 SRM 박용세 △부천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최인호 △보문동지점장 홍성규 △길음동지점장 윤용민 △서울대학교병원지점장 이창석 △장위동지점장겸 월계동지점장 송태수 △쌍문역지점장 박태윤 △수락산역지점장 최은심 △의정부지점장겸 장암지점장 전영철 △의정부 기업금융센터장겸 SRM 강재원 △의정부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은자 △민락동지점장겸 금오지점장 최종국 △기업영업부장겸 SRM 유현석 △남대문지점장 이관희 △종각역 기업금융센터장겸 SRM 임상진 △종로지점장 박성준 △현대계동지점장 유유정 △종로중앙 금융센터장겸 SRM 정찬석 △종로중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하성주 △창신동 금융센터장겸 SRM 박춘호 △연지동지점장 신영재 △한남동 금융센터장겸 SRM 이동환 △을지로5가지점장 최영택 △광교 기업영업부장겸 SRM 정찬헌 △을지로지점장 서영균 △명동지점장 김관동 △소공중앙지점장 육근록 △서잠실지점장 서대원 △롯데월드지점장 정하영 △가락동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홍성화 △길동지점장 오승택 △미사 금융센터장겸 SRM 허화자 △고덕동지점장 이재용 △명일역지점장 서은영 △올림픽선수촌지점장 최성진 △여의도 기업금융센터장겸 SRM 이원석 △서여의도 기업금융센터장겸 SRM 김일동 △여의도지점장 김만수 △영등포지점장 이상준 △영등포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은정 △당산동지점장 이경아 △목동중앙지점장 정의석 △목동현대 금융센터장겸 SRM 이상휘 △목동현대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미정 △목동지점장 소승현 △가양역 기업금융센터장겸 SRM 임승완 △화곡역지점장 문상신 △방화역지점장 조현철 △성남지점장 신진명 △판교테크노밸리 금융센터장겸 SRM 장연태 △야탑역지점장 천승용 △분당지점장 이기형 △수지성복지점장 김정석 △수지신봉지점장 권혁창 △용인동백지점장 황성구 △용인 금융센터장겸 SRM 김용혁 △구성지점장 남승한 △분당시범단지지점장 이혜영 △서현역지점장 이계웅 △안산 금융센터장겸 SRM 황종오 △안산스마트허브 기업금융1센터장겸 SRM 김규대 △상록수지점장 오세문 △월피동지점장 신용욱 △호계동지점장 한재우 △산본래미안지점장 장보영 △평촌역지점장 정우삼 △과천지점장 한상훈 △안양비산동지점장 안준의 △시화MTV 금융센터장겸 SRM 김성수 △시화스틸랜드 금융센터장겸 SRM 김홍중 △시화 기업금융2센터장겸 SRM 장봉균 △반월공단 금융센터장겸 SRM 김세영 △반월서 금융센터장겸 SRM 박진규 △시흥능곡지점장 김병수 △수원역지점장 정재형 △매탄동지점장 장인규 △수원법원지점장 송석민 △동탄역 금융센터장겸 SRM 이창한 △동탄역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송종훈 △동탄호수공원지점장 정학재 △안성 금융센터장겸 SRM 이승목 △송탄 금융센터장겸 SRM 김주호 △수원시청역지점장 김진철 △광교타운지점장 황호문 △주안남지점장 윤정원 △경제자유구역청지점장 심규철 △남동 금융센터장겸 SRM 양정식 △남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정훈철 △연수구청지점장 최병도 △산곡중앙지점장 정환주 △계산동지점장 양석 △송현동 기업금융센터장겸 SRM 이강석 △구월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김광중 △인천터미널지점장 김경윤 △간석동지점장 최인경 △인천논현역지점장 고영석 △인천국제공항지점장 김회상 △운정지점장 유성국 △일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예상욱 △일산중앙 금융센터장겸 SRM 최중천 △일산중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양승권 △국립암센터지점장 문봉식 △일산위시티지점장 정준희 △김포장기지점장 신종호 △검단산업단지 금융센터장겸 SRM 김성욱 △검단산업단지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나병철 △강화지점장 이경범 △검단지점장 박명원 △센텀 금융센터장겸 SRM 진승월 △해운대지점장 김수근 △해운대백병원지점장 김정훈 △부전동 기업금융센터장겸 SRM 최윤영 △부산서면지점장 김태형 △개금동지점장 한복순 △부산법조타운지점장 문성욱 △울산지점장 남옥향 △울산북 금융센터장겸 SRM 김상중 △약사동지점장 이상무 △부산 금융센터장겸 SRM 홍종열 △부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정일 △부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겸 부산역지점장 김정미 △서부산유통단지 금융센터장겸 SRM 오세영 △자갈치역지점장 이승국 △진영 금융센터장겸 SRM 조봉건 △율하지점장 김옥태 △마산 금융센터장겸 SRM 이종수 △창원기업금융센터장겸 SRM겸 창원지점장 최한희 △대신동지점장 김용기 △대구죽전역지점장 이승준 △성서공단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장세웅 △영주지점장 우순범 △포항지점장 양정일 △포항남 금융센터장겸 SRM 성정환 △목포하당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임철민 △목포대학교지점장 이창석 △광양 금융센터장겸 SRM 선욱희 △여수지점장 김삼진 △순천법원지점장 신향진 △전북 금융센터장겸 SRM 황성범 △새만금 금융센터장겸 SRM 박승운 △신제주지점장 문명길 △대전지점장 임재왕 △대전역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박원규 △논산 금융센터장겸 SRM 전병상 △서대전지점장 전광조 △엑스포타워 금융센터장겸 SRM 이효영 △노은지점장 김진식 △도안지점장 유봉춘 △천안중앙지점장 유영상 △세종지점장 심윤보 △세종중앙지점장 양진혁 △천안불당 금융센터장겸 SRM 손기석 △순천향대학교지점장 왕규천 △진천 금융센터장겸 SRM 김형준 △증평지점장 연호석 △강원도청지점장 최제순 △남원주지점장 한상호 △동해지점장겸 삼척지점장 박재환 △영월지점장 심동교 △신한PWM Privilege강남센터 지점장겸 PB 윤상규 △신한PWM도곡센터장 안원걸 △신한PWM목동센터장 곽종성 △신한PWM반포센터장 김원기 △신한PWM방배센터장 김정애 △신한PWM서초센터장 홍태한 △신한PWM압구정센터장 윤미영 △신한PWM압구정중앙센터장 유성옥 △신한PWM이촌동센터장 송민우 △신한PWM일산센터장 정현학 △신한PWM부산센터 지점장겸 PB 이승은 △대기업영업1부 지점장겸 SRM 김원기 △대기업영업3부 지점장겸 SRM 최준정 △현대모터타운 대기업금융센터장겸 SRM 최신철 △FI영업2부장겸 SRM 윤말한 △대기업강북센터장 김재훈 △대기업FI센터장 김희진 △강남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김태헌 △서초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송재우 △동부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제창길 △서부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송영만 △남부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김완철 △북부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신장식 △중부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김시복 △강동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나호진 △강서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김상래 △경기중부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신영수 △일산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윤상현 △부산울산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이현우 △부산경남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김근효 △대구경북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김무희 △호남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박승일 △대전충남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한병기 △업무혁신부 팀장(부서장대우) 한동영 △외환사업부장 고영석 △외환사업부 팀장(부서장대우) 홍석우 △외환투자전략부장 한창용 △혁신금융부장 김동국 △종합금융부장 이성훈 △WM기획실장 정문호 △WM컨설팅센터장 정택수 △구조화금융부장 정용호 △인프라금융부장 배두환 △기업여신심사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강재구 △기업여신심사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정형석 △기업여신지원부장겸 부장심사역 이정호 △여신관리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도지정 △여신감리부장겸 부장심사역 조민성 △여신감리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권영준 △투자상품부장 이재규 △신탁부장 박주한 △ICT운영부장 송영신 △디지털개발부장 하옥상 △디지털개발부 팀장(부서장대우) 구성본 △디지털개발부 팀장(부서장대우) 안상경 △자금부장 박현식 △준법감시부 조사역(부서장대우) 박석규 △홍콩IB센터장 장래혁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염성분행) 이상득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베트남은행 본점) 이한별 △글로벌사업본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베트남은행 본점) 정경원 △신한인도 칸치푸람지점장 김병규 △신한인도 랑가레디지점장 김준엽
2022.01.17 I 김정현 기자
푸에르토리코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눌러앉는 이유는?
  • 푸에르토리코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눌러앉는 이유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암호화폐 자산가들과 기업들이 짐을 싸서 가족들과 함께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 섬으로 몰려들고 있다. 특정 기간 거주 시 자본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파격적인 세금 감면 혜택 때문이다. 푸에르토리코 해안. (사진=픽사베이)16일 CNBC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로의 이주를 돕는 일을 하는 지오반니 멘데즈 세금 전문 변호사는 “최근 고객의 절반 이상이 암호화폐 회사거나 투자자”라며 “최근 6년간 이들의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라고 말했다. CNBC는 미국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푸에르토리코를 찾는 이유가 ‘액트60’이라고 불리는 세금 감면 정책 때문이라고 짚었다. 액트60은 섬에서 183일 이상을 보낸 사람들에게 자본 이득에 대한 세금을 아예 부과하지 않는 법이다. 미국 본토는 단기 자본 이득엔 37%, 장기 이득엔 27% 세율을 각각 책정하고 있다. 법인세율의 경우에도 푸에르토리코는 4%에 불과하다. 본토는 연방에서만 21%를 걷고 각 주에서도 법인세를 부과한다. 작년 3월 가족들을 데리고 섬에 정착한 암호화폐 투자자 데이비드 존스톤은 푸에르토리코가 텍사스 오스틴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한적한 도시였던 오스틴은 테슬라와 삼성, 애플 등이 생산기지로 삼으면서 기술 허브로 발돋움했다. 그는 “오스틴에 엄청난 에너지와 열정적인 사람들이 몰렸듯이 오늘날에는 푸에르토리코로 암호화폐 기업과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내가 사무실로 쓰고 있는 건물 전체는 불과 1년 만에 암호화폐 투자자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 반면 암호화폐 종사자들이 섬에 몰리는 것을 두고 일부 지역 주민들은 반대하고 있다. 사무실과 거주지를 새로 얻으려는 이들 때문에 지역 부동산 가격이 뛰고 물가가 오르기 때문이다.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는 ‘액트60폐지’(AbolishAct60)를 슬로건으로 내건 게시물들이 퍼지고 있다. 세금 감면 혜택으로 외부 자금이 지역에 들어와 일자리 창출 효과와 경제 활성화가 된다는 이론도 푸에르토리코 섬의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단 견해도 있다. 노벨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경제학자는 작년 12월 세금 감면 정책으로 사람들이 섬에 몰린 데 대해 “경제적 이익에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2022.01.17 I 고준혁 기자
美 증시 혼조…LG엔솔 청약, 수급 영향주나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혼조…LG엔솔 청약, 수급 영향주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증시가 금융주 실적 발표와 부진한 경제지표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는 본격적으로 실적 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 가능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실적 호전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하는 증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중국이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다. 지난해 중국 성장률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020년보다는 크게 높아질 것이나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본격적으로 경기 둔화가 이어지며 4분기 성장률은 3%대에 머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8~19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을 앞두고 수급에 부담이 될 것이란 전망이 있다. 청약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다른 주식을 매도해 현금을 쌓아두고 청약에 대비하기 때문에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7일 미국 증시는 마틴루터킹데이로 휴장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영업부에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안내하는 입간판이 서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금융주 실적 부진…경제지표 부진, 소매판매 감소- 미국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집계. 온라인 판매를 의미하는 비점포 매출이 전월 대비 8.7% 급감했고, 산업생산도 예상과 달리 감소. - 부진한 경제 지표 결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 자극.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81포인트(0.56%) 하락한 3만5911.81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2포인트(0.08%) 오른 4662.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6.94포인트(0.59%) 오른 1만4893.75로 거래를 마쳐.- 미국 국채금리는 휴장은 앞두고 큰 폭 상승. 경제지표 부진에도 미국 연준의 매파적 메시지 속에 금리 상승. ◇ 중국 경제성장률 발표…지난해 4분기 3%대 예상-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오전 10시(현시지간)지난해 연간 및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 주요 경제 지표를 발표.-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8.0%, 3.6%.- 중국의 2021년 성장률 코로나19 닥친 2020년(2.2%)보다는 크게 높아질 것.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어서 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에 더욱 큰 관심. - 지난해 하반기 들어 본격화한 중국의 경기 둔화. 이유는 부분적으로 세계적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망 병목 현상도 있으나 부동산,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교육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중국 정부의 거친 규제 탓도 있다는 지적.-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대표되는 중국 부동산 업계의 위축 지속. 중국서 코로나19 확산세 심각해져 봉쇄도시와 지역 급증.◇ LG에너지솔루션 18~19일 일반 공모주 청약 실시- 역대급 흥행이 예상되는 LG에너지솔루션 일반 공모주 청약을 18~19일 실시-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는 희망밴드(27만5000~30만원) 상단인 30만원으로 확정. 지난 12일 마감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은 2023대 1을 기록, 코스피 IPO 수요예측 역대 최고치. 주문 규모는 무려 1경5203조원. - LG에너지솔루션의 최종 공모 주식수는 4250만주, 총 공모 규모는 12조7500억원. 일반 청약자에게는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1062만~1275만주를 배정. 최종 공모가가 30만원으로 결정되면서 균등 방식의 청약 증거금(최소 단위 10주·청약 증거금율 50%)은 150만원.- 중복 청약 금지. 7곳 증권사에 신청 가능.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로 가장 많아.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 각각 243만4896주, 미래에셋·하나·신영·하이투자증권은 22만1354주.- 올해 첫 대어급 IPO에 수급에 영향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와. 청약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다른 주식을 매도해 현금화해 청약에 대비하기 때문. -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대형주 수급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시각도. ◇ 美 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0만명대…증가세 둔화-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80만5069명이라고 16일 집계. - 이는 2주 전보다 2.08배로늘어난 것으로, 이달 10일까지만 해도 증가율이 3배를 넘어섰던 것과 견주면 증가세가 둔화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80만명 유지. 13일에는 80만3736명, 14일 80만6157명.- 다만 입원 환자와 사망자는 빠르게 늘고 있어. 15일 기준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68% 늘어난 15만4452명, 팬데믹 최고치. 사망자는 60% 증가한 1984명으로 2000명에 육박. ◇ 천궁 4조원대 아랍에미리트 수출 확정-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의 4조원대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확정. - 방위사업청은 16일(현지시간) UAE 국방부가 한국의 천궁-Ⅱ(M-SAM2,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획득을 결정함에 따라 국내 방산업체인 LIG넥스원(079550), 한화시스템(272210), 한화디펜스와 UAE TTI사(社) 간 각각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혀.- 지난해 11월 UAE 국방부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구매 의향’을 발표한 지 두 달여 만에 최종 서명. 계약 규모는 35억 달러(약 4조1000억 원) 상당. - 이날 UAE 두바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 임석 하에 한-UAE 방위산업 및 국방기술 중장기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
2022.01.17 I 김소연 기자
“부채·자산가격 과열보다 중국 리스크 현실화 주목해야”
  • “부채·자산가격 과열보다 중국 리스크 현실화 주목해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부채와 자산가격 과열에 대해 지속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간과하는 위험일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중국 경제 역시 위험 현실화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17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간과하는 위험을 의미하는 ‘회색 코뿔소’로 부채 리스크와 자산가격 과열 리스크, 중국 리스크를 짚었다.다만 그는 “미국 정부와 기업 부채 리스크는 일부 잠재해 있지만 미국 정부 부채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기업 부채 리스크가 우려되지만 과잉 투자 부담이 적고 양호한 기업이익 흐름 등을 고려할 때 2000년 초반과 같이 기업 부채 리스크가 현실화될 여지는 낮다”고 봤다.이어 자산가격 과열로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의 과열 리스크는 무시할 수 없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주식시장 과열은 무형자산 투자사이클의 과열이라고 할 수 있지만 디지털 경제 및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강력한 무형자산 투자 사이클이 지속될 여지가 높다는 점에서 무형자산 투자사이클 과열이 현실화될 여지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의 과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자산가격 과열 리스크”라며 “주택 관련 지표들은 현 주택경기 펀더멘털이 2008년 서브프라임 직전 대비 양호하다는 것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국 경제 리스크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대내외적으로 경착률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는 점에서 앞선 리스크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크고 부채리스크가 잠재해 있기 때문이라는 게 박 연구원 설명이다.그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트리플 긴축 리스크가 잠자고 있던 회색 코뿔소를 깨우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다만 앞서 살펴본 것처럼 정말 등장할 지는 미지수인데 현실화 여부는 물가와 코로나19 추이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1.17 I 유준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울 분양 늘어도 서민에겐 '그림의 떡'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서울 분양 늘어도 서민에겐 ‘그림의 떡’- 정부-한은 ‘자중지란’ 물가·경기 다 놓칠판- “NFT·메타버스 동시 공략, 방탄NFT 내놓을 것”- 굼융당국, 4대 코인마켓 돈세탁 검증한다△종합- 코로나가 만든 ‘베짱이 세상’- 호랑이해 호령할 주식이 책 속에 있소이다△엇갈린 정책 공조- 정치논리에 밀려 사상 첫 1월 추경…인플레 우려에도 여야 “돈 더 풀어라”- 매파 고수한 한은…“대출부담 부작용 해소는 정부 몫”- 금리인상에 거리두기 연장까지 덮쳐…내수경기 위축 불가피△종합- 전전긍긍 영끌·빚투족…이자 불어나는데 집값·주식·코인은 뚝- 직장갑질금지법 後…괴롭힘 줄었지만, 5인 미만 사업장은 여전- LG엔솔 청약에 ‘계좌 개설’ 붐…증권사 신규계좌 최대 3배 폭증- 택배노조 “17일 13시까지 대화 나누자”…총파업 여론 악화에 ‘출구전략’ 꺼냈나△혼란 자초한 방역당국- 업종 특성 무시한채 획일적 적용…무리한 방역패스 확대로 ‘혼선’ 일으켜- 청소년 방역패스 좌초…접종률·정상등교 ‘빨간불’- 지역별 형평성 논란에…“누더기 방역패스 기준 바로잡아야”△정치- 李 “강원 평화특별자치도 추진”- 尹 “서울에 주택 40만가구 공급”- ‘숙고’ 심상정, 광주 붕괴현장 방문…이르면 오늘 ‘대국민 메시지’ 낼 듯- 김건희 녹취 공개에 내달 尹 출연 영화 개봉…野 첩첩산중- 文대통령, 중동서 수소·수출·수주 ‘3수 외교’ 돌입△경제- 수요 줄어도 계속 오르는 우윳값 제동…정부, 원유 용도별로 가격 차등화한다-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설 전에 못 받는다- “올해도 유가 고공행진…배럴당 100달러 넘을 수도”- ‘통상인재 키우자’…산업부, 법무인턴 과정 첫 실시△글로벌- 올림픽 3주도 안 남았는데…오미크론에 뚫린 베이징 ‘비상’- 일촉즉발 우크라이나 美, “러, 내달 침공할수도”- 넷플릭스, 북미서 또 가격인상 1년 2개월 만에 1~2달러 올려- 환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日 7개현 주민 21여명 대피△신년 인터뷰-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일률 적용은 곤란- “저임금 노동자 주거 문제, 중앙·지방정부가 함께 나서야”△증권- 날개 없는 추락 아모레퍼시픽…멀어져 가는 ‘시총 10兆 클럽’- LG엔솔 IPO 역대급 흥행 예고에…LG화학 주주 “나 어떡해”- 미국 긴축 경계감 지속 LG엔솔 청약 수급 부담도△돈이 보이는 창- 억눌린 분양가…알짜단지 쏟아진다△돈이 보이는 창-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17년 만에 잠실 신축…‘로또 단지’ 기대감- 수도권 ‘활할’ 지방 ‘무더기 미달’…청약 ‘양극화’ 뚜렷△재무설계, 더 스마트하게- 네 손 안의 비서 재무관리사 따로 없네- 포트폴리오 SNS 공유하고, 유전자 검사까지…금융 넘어선 ‘인생 동반자’△아트테크&금융·ETF- ‘국보’가 사고파는 미술품이 될 수 있나요- 서학개미 ‘BITO’ 468억원 줍줍…비트코인 투자, ETF에 올라타자- 100세 시대 동반자 종신보험의 진화△산업- 이사회만큼 막강한 ‘MZ위원회’가 온다- 빅2 개편 좌초된 조선업계 경쟁이냐 협력이냐 갈림길- 8년 만에 빛보는 TV용 OLED…LGD 흑자전환 예감- 車 생산 350만대 붕괴…16년 만에 최악△ICT- 5년 된 코인 시장에 ‘500년 된 자본시장 룰’ 적용 안 된다- SW마에스트로 13기 모집- 컨트롤타워 재정비한 카카오…“위기 정면돌파”- ‘NFT가 판 흔들라’…대선주자들 엇갈린 반응△중소기업- 1M에 먼지 1개…최고 클린룸 기술, 이차전지·바이오로 확대- 혼코노미 시대…1인가구 맞춤형 ‘미니가전’ 뜬다- MZ세대 창업가 육성…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민간’ 확대△소비자생활- “덜 붐비고, 핫한 명품 많아”…MZ세대 청담 홀릭- 정작 ‘찐부자’는 샤넬에 시큰둥- “몰카부터 유해홍보물·위조품까지 전천후 감시”- 롯데마트 PB상품 ‘요리하다 다리집 떡볶이’ 출시 일주일 만에 매출 1위△스포츠- 박성현 “부활찬가”…고진영 “세계 1위”- 벤투 눈도장 받은 김진규·백승호 대표팀 중원 사령관 경쟁 불붙나- 연장서 버디 쑥…김주형, 새해 짜릿한 역전승- 백신 미접종 조코비치, 결국 호주오픈 참가 못하고 추방△부동산- 꽉 막힌 대출에 전셋값 부담까지…‘월세’로 내몰리는 서민들- LH, 오늘부터 4차 사전청약 일반공급·수도권 신희타 접수- 재건축 기대감 솔솔…‘사자’ 몰리는 헌 아파트- SK에코플랜트, 인천 뉴서울·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오피니언- 금리인상이 불러올 기업 자금 혹한기- K바이오, CMO·기술수출 너머를 보자- 중고차시장 개방, 사이다 장관의 고구마 행정- 최석운 ‘말타기’△피플- 예금보험 개편 당위성 공감…현실 감안해 조정할 것- 신한카드 ‘1위 생활 금융플랫폼’ 목표…“통합 월간 이용자 1000만명 넘겠다”- “혜택 줄게, 데이터 다오…고객과 ‘기브 앤드 테이크’ 하죠”- 애경산업, ‘가족친화 기업’ 재인증 획득△사회- 수색 장기화에 애타는 실종자 가족…손님 끊긴 주변 상인도 ‘발동동’- 공수처, 첫돌 행사 ‘비공개’ 입 닫을 수밖에 없는 이유- 증상악화에도 “기다리세요”…코로나 재택치료, 사실상 방치- 檢 정진상 소환…대장동 ‘윗선’ 밝혀지나- ‘채동욱 뒷조사’ 남재준 前 국정원장 무죄
2022.01.16 I 송승현 기자
급등하는 '금리'…부동산·주식·코인, 줄줄이 하락하나
  • 급등하는 '금리'…부동산·주식·코인, 줄줄이 하락하나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에 이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연이어 단행되면서 주식, 부동산, 코인 등 자산시장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추가 금리 인상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등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기준금리 인상은 콜금리, 장단기 시장금리, 예금·대출금리에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보유한 대출이 변동금리인 차주라면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자 부담이 커지면 대출자는 소비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차입투자(레버리지)로 얻은 자산 가격 자체가 취득가격보다 낮아지면 자산 매각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16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가계대출 옥죄기 규제 도입에 이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며 자산시장을 ‘경색’ 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실제 한은이 지난해 8월부터 세 차례 금리 인상을 통해 유동자금을 거둬들이고 있는 데다, 올해 기준금리를 1.75%까지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금융당국은 올해 1월부터 개인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규제를 조기 시행하고, 은행권 가계부채 증가율을 지난해 5~6%에서 올해 4~5%로 축소키로 했다.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정부의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폭이 둔화하고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된 상태이다. 이번 금리인상은 이 같은 현상을 가속화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이자율도 순차적으로 상승하는 만큼, 실수요자는 매수 심리가 약해지고 이자부담이 커진 다주택자는 집을 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179.9)는 한 달 새 0.79% 떨어졌다. 1년 7개월 만의 하락이다. 실거래가지수는 시세 중심의 가격 동향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된 실거래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으로, 최근의 시장 상황을 가장 정확히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증시 역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수급 악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한 두 차례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미국 발 테이퍼링 가속화에 따라 미국으로 머니 무브가 가속화될 수 있어서다. 이미 코스피 지수는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했던 시점인 지난 14일 2921.92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7월 6일 사상 최고치 3305.21보다 11.6% 낮아진 상태다. 이외에 비트코인 가격은 16일 현재 5100만원 대로 지난해 11월 8200만원 대와 비교해 불과 약 2개월 사이 37%나 떨어진 상황이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준금리 인상 등이 자산시장에 영향은 미치겠지만 강도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주식시장은 글로벌 금리에 연동 된다고 봐야 하는 만큼, 특히 미국발 테이퍼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 가능성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01.16 I 황병서 기자
재건축 기대감에 구축 아파트 눈길…신축 아파트 인기 시들
  • 재건축 기대감에 구축 아파트 눈길…신축 아파트 인기 시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재건축 기대감에 서울 20년 이상 구축 아파트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그간 서울 집값을 견인해왔던 신축 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재건축 활성화, 리모델링 기대감에 구축 아파트들의 인기가 오르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63스퀘어에서 도심아파트들이 보이고 있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대비 0.0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20년 초과 아파트는 0.02% 올랐고 15년초과~20년 이하 아파트는 0.03% 상승했다. 서울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20년 9월28일(-0.03%)이후 1년4개월여만이다. 수도권에서도 5년 이하 아파트가 전주대비 0.01% 하락하면서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축 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한 것은 최근 몇 년새 오른 급등 피로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등 재건축·리모델링 기대감이 높아지고, 대선후보들이 규제완화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구축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쏠린 영향으로 보인다.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용적률, 층수규제 완화를 통한 재건축·재개발이 필요하다면서 500%까지 용적률 상향이 가능한 ‘4종 주거지역’을 신설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은바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또한 토지용도 변경과 용적률 상향을 통해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5곳에 10만호를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힌바 있다.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입주한 서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전용면적 84㎡ 13층은 지난해 11월 1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해 10월 13층이 20억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1억5000만원이 빠졌다. 수도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5월 입주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더샵판교포레스트 11단지’ 전용 84.99㎡ 5층이 8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해 11월 9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1억1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단지들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준공 34년차인 노원 상계주공6단지 전용면적 59.28㎡는 지난해 8월 11층이 9억400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같은해 6월 8억7000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7000만원이 올랐다. 현재 올라온 매물들도 최고 9억5000만원까지 매도 호가가 형성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역전 현상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재건축 기대감에 구축으로 눈을 돌리는 매수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 연구원은 “최근 2~3년 사이 신축 가격의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기에 현정부와 대선후보들도 재건축 활성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투자 관점에서 구축 아파트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2.01.16 I 오희나 기자
금리인상·실적 기대감에 '은행 펀드' 활짝
  • [펀드와치]금리인상·실적 기대감에 '은행 펀드' 활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은행주 상승세에 은행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상위권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던 한 주였다. 지난해 4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전망과 금리 인상기 등이 맞물리며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월 7~13일) 상위 5위권에 은행주 관련 펀드가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가 5.92%, ‘삼성KODEX은행상장지수[주식]’이 5.86% 수익률을 기록했다.은행주는 연말 배당락, 수신금리 현실화 요청 등 규제 리스크,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글로벌 장기 금리 하락 등에 부진했지만 1월 반등했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글로벌 금리 급등, 한국은행 추가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 등이 부각됐다. 지난 14일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00%에서 0.25%포인트 인상한 1.25%로 결정했다.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주는 우려와 달리 4분기 실적도 선방, 금리 모멘텀까지 부각되고 있다”며 “외국인 순매수 확대 등 수급 상황도 양호해 적어도 1분기는 은행주 초과상승 구간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높은 배당수익률에 순이자마진(NIM) 개선 폭이 크고, 4분기 실적도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주간 1.67%를 기록했다. 한 주간 코스피는 미국 조기 긴축 불안 완화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됐으며, 여기에 4분기 기업 실적 발표 기대감도 나왔다. 이 기간 코스피는 1.42% 내렸고 코스닥은 0.30% 올랐다. 보험업(6.71%), 증권업(4.82%) 등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13%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5.87%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기초소재가 2.43%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삼성KODEX차이나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H)’이 14.60%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자료=KG제로인)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금리 인상 우려와 기술주 약세에 하락했다. 니케이225는 제롬 파월 의장 발언에 긴축에 대한 우려 해소로 상승했지만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에 따라 혼조세로 하락했다. 유로스톡 50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기술주 약세에 따라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은행권 대출 감소로 인해 부동산과 소비 부문이 위축을 겪으며 하락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채금리는 1월 금통위를 앞두고 채권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에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파월 연준 의장의 긴축 우려를 일부 해소한 연설로 미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 또한 국내 채권금리에 영향을 줬다는 평이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4539억원 증가한 240조6308억원, 순자산액은 3조8797억원 증가한 265조8014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670억원 증가한 20조2431억원, 순자산액은 4875억원 증가한 27조1263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5288억원 감소한 21조7248억원, 순자산액은 4910억원 감소한 21조9084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주와 동일한 1조244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73억원 감소한 20조9026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355억원 감소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62억원 감소했다. 그 외에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19억원 감소했다
2022.01.16 I 이은정 기자
국토교통부, 국토주택부와 미래모빌리티부로 나눈다면?
  • [김필수 칼럼]국토교통부, 국토주택부와 미래모빌리티부로 나눈다면?
  • 김필수 교수[이데일리 칼럼리스트=김필수 자동차연구 소장, 대림대 교수]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포퓰리즘을 능가하는 각종 공약들이 쏟아지고 있다. 입증이 덜 된 정책들이 많고 실현가능성이 떨어지는 국민의 세금만 남발하는 정책은 표를 의식한 설익은 정책이라 할 수 있다.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해 미래를 내다볼 수 있고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급한 마음에 완성도가 떨어지는 공약이 남발하고 있다. 분명히 고민해야 한다는 뜻이다. 필자가 정부 자문이나 일선 현장에서 느낀 공약다운 공약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큰 그림으로 보자.우선 정부부서의 재편이다. 국토교통부의 역할이다. 시대가 크게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국토를 통한 고속도로 등 인프라를 깔고 교통·자동차를 넣으면 된다는 발상은 우리와 일본에만 남아있다. 이전과 달리 미래는 최적의 부서가 요구된다. ‘국토’와 ‘교통’을 구분해 역할을 달리해야 한다. 부동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와 중요성을 감안하면 일명 ‘국토주택부’로 나누어 전문성을 태우고 당연히 교통과 자동차는 한 묶음으로 해 미래 지향적인 모빌리티를 추구한다는 측면이 중요하다. 자동차 및 교통 분야는 국내 경제의 가장 중추적인 미래 먹거리고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어 부수적인 영역이 아닌 중추 영역으로 재정립해야한다. 미래의 융합적인 역할을 고려하면 당연히 핵심 중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부수적인 역할로 한계가 매우 컸다. 교통은 OECD국가 중 아직도 후진적이고 낙후된 상황이며 국민의 일상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는 측면에서 핵심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른바 ‘미래 모빌리티부’도 좋을 것이다.말 많은 ‘여성가족부’도 ‘양성평등부’나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가족의 중요성과 결혼과 미래 아이들을 고려하면 교육과 가족을 합쳐 ‘교육가족부’로 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교육부의 역할도 대학 등 교육기관에 대한 군림이 아닌 조율하는 역할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교육 환경이 더욱 나빠지면서 전국 대학의 약 30%가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서 교육부의 재정지원 사업으로 대학을 훈련시키는 전 근대적인 획일적인 정책이 아닌 대학 자율을 보장하고 능동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역할이 가능하도록 분위기 조성과 조연 역할을 하는 것이 교육부이기 때문이다. 입시 정책의 경우도 수시로 바뀌는 것이 아닌 백년대계를 생각하는 길게 멀리 보는 시야가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런 대학 등 교육기관의 관리감독과 성장을 도우는 역할이 필요하지 군림하지는 말아야 한다. 도리어 수십 년전의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가 가장 최적의 모델이라고 느끼는 것은 그 만큼 현실의 입시제도는 심각하다는 것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를 보면 얼마나 현재의 입시제도가 부실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천재를 인정하고 큰 재목으로 키우는 제도가 필요하지 정상을 밀어서 골짜기를 메꾸는 교육정책은 미래가 암울하기 때문이다. 하향 평등화가 조성되는 가장 낙후된 교육정책이기 때문이다. 획기적인 교육부의 역할과 개선이 필요한 만큼 새 정부에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뜻이다. 현재의 정부부서의 역할을 보면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통일부 등 각 부서의 효율성을 고려해 일거리를 최적으로 조율하는 합종연횡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 밖의 정부부서의 재편은 효율성을 고려해 미래 지향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부처의 이기주의가 넘치고 중복 투자도 있으며, 사각 지대가 큰 만큼 분명한 조율부서가 필요할 것이다. 컨트롤 타워 역할은 군림하는 느낌이 큰 만큼 전체의 역할과 시너지를 위한 코디네이터 역할을 대통령 직속으로 자문기구가 아닌 집행부서도 필요할 것이다. 특히 국내의 규제 일변도의 포지티브 정책을 개선하고자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하고 있으나 종목도 적고 도입되는 분야도 한계가 커서 도리어 새로운 규제라고 언급되는 만큼 새로운 부서로서 규제샌드박스를 확대할 수 있는 별도 집행조직을 구성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공무원들의 순환 보직제도 분명히 개선해야 할 것이다. 알만 하면 사라지는 순환보직제로 일선에서 느끼는 법적·제도적 한계점은 국내 산업계를 후진적으로 몰아가는 중요한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정부의 법적인 규제를 유권해석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개선해야 하지만 담당자가 다른 부서로 사라지면서 다시 시작하는 악몽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분야별 ‘전문 공무원’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이것도 아닌 저것도 아닌 ‘유랑 공무원’을 만든다고도 한다. 한 곳에 꾸준하게 보직을 맡고 최소한의 기한을 채우는 실질적인 전문 공무원을 만드는 것도 핵심일 것이다. 부조리 등은 수시로 관리하면 청렴하면서도 전문적인 역할을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 현행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정부 역할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현재의 노사관계도 미래 지향적으로 균형잡을 수 있는 노사정 위원회 이상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미래의 급변하는 요소를 고려하면 현재의 국내 노사관계는 사업하기 힘든 구조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자 프랜들리와 비즈니스 프랜들리 정책을 균형 잡을 수 있는 정부 부서가 앞으로 가장 중요할 것이다. 노사 차원의 문제를 민간에만 맡기지 말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중용을 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정부마다 한쪽으로 치우치면서 더 이상 국내 시장이 사업하기 힘든 구조로 만든다면 회사도 없고 노조도 없는 공허한 산업 공동화가 나타나서 심각한 경제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미래의 급변하는 산업요소를 반영하여 산업 생태계 변화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노조는 강성이 계속 등장하고 있어서 양극으로 치 닿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역할은 더욱 좋은 기업이 나타날 수 있는 투자 환경이 조성되고 리쇼어링이 실질적으로 나타나는 일하기 좋고 노사간의 균형이 잡힌 시장 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국민이 행복하고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되면서 유지되는 환경 조성은 분명히 정부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정부부서가 무작정 임의로 구축되거나 즉흥적으로 이전 정부를 무시하고 새롭게 무장하기 위한 형식적인 절차를 밟는 등 즉흥적인 부분이 많다.중앙부서의 재배치는 새로운 정부의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다. 심혈을 기울이고 전문가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고 미래 지향적으로 첫 단추부터 제대로 시작하는 자세로 더욱 고민을 거듭하기 바란다. 아직 구시대적이고 남아있는 잔재가 큰 만큼 국민이 납득하는 부서 개편이 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2022.01.15 I 손의연 기자
 투자부터 렌탈까지...'소비자 경험' 서비스 투자 봇물
  • [VC‘s Pick] 투자부터 렌탈까지...'소비자 경험' 서비스 투자 봇물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월 10일~14일)에는 혁신 투자 플랫폼부터 체험·렌탈 서비스, 가상현실 서비스, 디지털 콘텐츠, 브랜드 성장관리,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소비자 경험 혁신’을 내세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행보가 돋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 운영사 바이셀스탠다드바이셀스탠다드는 시드와 프리A 등 두 개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누적 52억원을 확보했다. KB인베스트먼트와 하나벤처스, BC카드 자회사 VP,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씨엔티테크, 넥스트드림엔젤클럽 등이 투자사로 참여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명품과 미술품, 부동산, 저작권 등 조각 투자를 지원하는 소액 조각 투자 플랫폼 피스를 운영 중이다. 고객들은 플랫폼을 통해 희소한 현물자산 소유권을 조각 단위로 구매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오는 3월 현물자산은 물론 대체불가능토큰(NFT)과 게임 아이템 등 디지털 자산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체험·렌탈 서비스 ‘픽앤픽’ 운영사 어라운더블어라운더블은 더웰인베스트먼트와 IBK캐피탈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어라운더블이 운영하는 픽앤픽은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를 목표로 하는 공유경제 플랫폼이다. 신제품 구매 전 체험을 희망하거나 단기 대여가 필요한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폭넓은 경험을 제공한다. VC들은 단기 렌탈 시장이 중고거래 시장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픽앤픽은 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 진입이 어려운 스타트업 제품이나 혁신 제품, 소비자의 진입장벽이 높은 고가의 제품 등에 대한 소비자 체험 서비스를 제공해 제조사의 고객 접점을 넓혀줄 것이라는 평가다.◇ 가상현실 콘서트 제작·유통 ‘어메이즈VR’어메이즈VR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GS 그룹의 벤처투자법인인 GS퓨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퀀텀벤쳐스코리아, ABC파트너스, 에버리치 그룹 등으로부터 총 18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VC들은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으로 VR과 관련 콘텐츠가 주목받는 가운데 어메이즈VR이 혁신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선두 업체로 나아갈 수 있다고 봤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최근 어메이즈BR에는 엔비디아 AI 엔지니어와 카니예 웨스트·카디비 등 글로벌 아티스트와 함께 일했던 감독 등이 합류했다. ◇ 이커머스 데이터 스타트업 ‘데이터라이즈’데이터라이즈는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SF와 스톤브릿지벤처스, 위벤처스, 산업은행, 미래에셋벤처투자로부터 11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데이터라이즈는 지난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된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넘버웍스’ 공동 창업진이 재창업한 팀으로, 온라인 쇼핑몰 성장을 위한 ‘올인원 그로스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는 이커머스 사이트를 정교하게 진단·분석해 고객 행동 데이터 기반 마케팅 자동화를 실현한 솔루션으로, 데이터 수집과 처리, 진단부터 마케팅 액션 및 개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VC들은 데이터라이즈의 데이터 분석 역량과 경험치를 높이 평가했다. 성숙기로 접어드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의 그로스 솔루션 고도화가 주목받는 가운데 데이터라이즈가 해당 시장을 선도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란 설명이다. ◇ 물류 데이터 관리 솔루션 ‘윌로그’윌로그는 한화투자증권으로부터 시리즈A 2차 투자를 유치했다. 윌로그는 자체 개발한 데이터 로거(logger) 디바이스 OTQ(One Time QR-code)를 기반으로 차량용 블랙박스처럼 물류 운송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저장된 물류 데이터를 관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물류 스타트업이다. VC들은 물류 관리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윌로그가 경쟁사들 대비 높은 기술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확장할 선두업체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다. 윌로그는 국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지난해 말 설립을 마친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북미시장 내 영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 남성 메디컬 헬스케어 플랫폼 ‘썰즈’남성 전용 메디컬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는 썰즈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았다. 규모는 비공개다. 매쉬업엔젤스는 썰즈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 해외 각국에서 SHD 관련 비대면 처방 및 안전성이 검증되고 있는 가운데 썰즈도 국내 의료 디지털화를 이끌어갈 역량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회사는 현재 탈모와 성기능, 비만, 우울증 등 진료나 처방을 받는 것에 불편감을 느끼는 ‘SHD’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SHD 관련 비급여 의약품을 비대면으로 처방해주는 서비스로 처방약과 진료 시간을 웹·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진료부터 처방전 발급, 약 배송까지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장기유사체 전문 ‘오가노이드사이언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산업은행과 아산사회복지재단, 동화약품, 원익투자파트너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이앤벤처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엘비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아주아이비투자 등 다수 VC로부터 총 387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장 오가노이드와 침샘 오가노이드의 비임상을 마무리하고 있고, 연내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차세대 재생 치료제 개발 및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약물 평가 플랫폼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부스터스’부스터스는 S&S인베스트먼트와 베이스인베스먼트, 코리아오메가 투자금융, DS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VC와 유럽 및 북미의 파텍 파트너스와 텍톤 벤처스 등으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부스터스는 자금력에 기반해 시중의 잠재력있는 브랜드를 여러 개 인수하고 크게 성장시켜 수익을 내는 업체다. 전자상거래업에서 주목받는 ‘직접소비자판매방식(D2C)’의 세일즈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멀티채널 마케팅과 소셜네트워크 상에서의 인플루언서 프로모션을 통해 타 브랜드를 빠르게 성장시킨다. 이번 투자로 회사는 사업성은 있지만, 다음 단계로 도약을 위한 마케팅, 재고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브랜드 인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번개장터는 신한금융그룹과 신세계 그룹의 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8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번개장터는 1700만명의 누적 가입자(지난해 기준)와 1조7000억원의 연간 거래액을 자랑하는 서비스로, 최근 빅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부스트’,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 중고 골프용품 거래 플랫폼 ‘에스브릿지’, 세컨핸드 의류 셀렉트샵 ‘마켓인유’ 등을 인수하면서 공격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VC들은 번개장터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고객 중 MZ세대 비율이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고, 취향에 기반한 중고 상품 거래, 안전한 결제, 배송 등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콘텐츠 개발사 ‘코핀커뮤니케이션즈’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NPX프라이빗에쿼티, 예스이십사 주식회사, 대교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약 65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캐릭터 디자인과 이모티콘, 웹툰 및 애니메이션 제작, 웹툰 플랫폼(코핀코믹스) 운영 등 신생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코핀커뮤니케이션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장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전략에 따른 성장세를 특히 긍정적으로 봤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회사는 디지털 콘텐츠 개발 역량 강화·다각화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022.01.15 I 김연지 기자
오스템 횡령사건과 처벌범위
  • [김안나 변호사의 시시각각]오스템 횡령사건과 처벌범위
  • 김안나 법무법인 울림 파트너 변호사[김안나 법무법인 울림 파트너 변호사] 상장사 소속 직원 한 명이 무려 2215억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역대급 규모의 횡령범죄에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현재까지 수사 내용에 따르면 범인은 빼돌린 회사의 자금으로 주식투자를 했다가 약 760억원 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현재 손실액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횡령 피해액 상당은 수사기관에서 모두 회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피의자가 횡령자금으로 투자해 수익을 냈다면 그 수익금은 누구의 소유일까.원칙적으로 범인이 범죄행위로 취득한 수익은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또는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이하 부패재산몰수법)에 따라 국가가 몰수할 수 있다. 현행법상 몰수대상 재산은 ‘범죄수익’과 ‘범죄수익에서 유래한 재산’으로 규정되어 있다. 예를 들어 공무원이 뇌물로 현금을 받았다면 그 현금 자체는 범죄행위에 의하여 생긴 재산으로서 ‘범죄수익’에 해당한다. 현금을 은행에 예금함으로써 생긴 이자는 범죄수익의 과실로 얻은 재산으로서 ‘범죄수익에서 유래한 재산’에 속하므로 몰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몰수 대상 물건임에도 소비, 분실, 훼손 등의 원인으로 몰수가 불가능하게 된 경우에는 몰수에 갈음하여 그 가액을 추징할 수도 있다.여기까지 보면 횡령금으로 투자수익을 실현한 경우 그 투자수익은 범죄수익의 과실로 얻은 재산이거나 또는 범죄수익의 보유 또는 처분에 의해 얻는 재산 등에 속할 것이니 몰수추징의 대상에 해당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횡령의 경우는 좀 다르다. 몰수제도의 취지와 연관이 있다. 횡령죄와 같은 재산범죄의 경우 범죄피해재산은 국고에 귀속시킬 게 아니라 피해자에게 환원되어야 할 성질의 것이기 때문이다. 즉 피해자는 범죄피해재산을 정당하게 돌려받아 피해를 회복할 권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국고에 귀속시켜버리면 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권과 같은 사법상 청구권의 실현을 곤란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 기초한다.피해회복이 심히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 범죄피해재산이더라도 예외적으로 국가가 몰수추징 할 수 있는 경우가 있지만 최근까지도 횡령죄에 따른 범죄피해재산에 대하여 몰수 추징을 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투자수익을 국가가 환수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결국 현행법상 몰수대상인 범죄수익의 “범위” 문제로 귀결된다 할 것이다. 현행법 하에서도 횡령자금을 통해 얻은 투자수익은 몰수 추징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해석함이 타당하다. 범죄피해재산을 몰수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의 취지가 피해자의 사법적 청구권 행사를 보장하기 위함에 있다면 적어도 피해자의 사법적 청구권 행사의 범위, 즉 피해자에게 반환해야 하는 피해금액을 초과하는 투자 수익에 대해서는 몰수추징 대상이 된다고 보아 범인으로 하여금 범죄로 인한 수익을 향유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현실적으로 횡령범죄를 저지른 범인이 이를 그냥 현금 보관하거나 은행계좌에 넣어두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대부분 해당 자금을 주식, 부동산, 그림 등에 투자하게 될 것을 예상할 수 있고, 만일 투자에 성공하는 범인이 나타난다면 횡령한 금액보다 투자수익이 충분히 클 수 있다.횡령으로 취득한 재산이 범죄피해재산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몰수추징이 불가능하다고 해석하는 것은 법의 취지에 부합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투자만 성공하면 피해금액 상당은 갚거나 몰수추징 당하더라도 수익은 고스란히 내 것으로 남길 수 있을 것이라는 안일한 인식을 갖게 할 우려도 있다.횡령금과 수익금에 대해서 피의자는 소득세 등 세금을 내야 하는지도 궁금한 부분일 것이다. 횡령과 같은 불법행위로 얻은 소득은 위법소득이다. 우리나라 대법원은 과세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위법소득이라는 이유로 과세하지 않을 경우 불법을 합법보다 우대하는 결과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대법원의 입장에 필자도 찬성한다.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에서도 피의자는 횡령금과 그에 따른 수익금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횡령에 관한 세법상 법리는 조금 독특하고 복잡하므로 여기서는 간략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우선 횡령금 자체에 관하여 만일 법인의 대표자가 횡령한 경우라면 법인세법에 따른 소득처분에 의해 대표자는 상여처분, 즉 근로소득으로 과세될 수 있는 반면 직원이 횡령한 경우에는 회사에 손해배상청구권이 유보되어 있는 것으로 취급되고 상여로 소득처분되는 것이 아니므로 횡령금 자체에 대한 소득세를 내지는 않게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피의자 이씨는 횡령자금의 일부를 다시 회사에 반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횡령 후 동일 금액을 다시 입금하거나 상환하였다고 하더라도 이는 양형상 참작사유가 될 수는 있지만 횡령죄라는 범죄의 성립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고, 범죄로 취한 재산상 이익에서 제외되지도 않는다. 직장동료와 상사의 공범 여부는 회사자금의 인출 등 실행행위를 이씨가 혼자 했더라도 직장동료나 상사가 해당 범행에 대해 공모하였다면 그 자 역시 공모공동정범으로서의 죄책을 질 수 있다. 상사가 부하직원의 범행을 인식하면서도 이를 방치한 경우 상사에게는 부하직원에 대한 감독의무가 인정될 수 있다. 부하직원의 범죄행위를 인식하면서도 이를 방지하는 등 제반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지 않고 방치하였다면 횡령죄의 방조범이 성립될 수 있다. 다만 그 책임을 어느 범위에서 누구에게까지 인정할 것이냐는 쉽지 않은 문제다. 횡령과 같은 경제범죄는 피해자인 회사 뿐만 아니라 회사에 소속된 근로자, 채권자, 주주, 소비자, 나아가 국민경제질서 자체에 손해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심각한 범죄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의 처벌 수준은 법정형에 비해 지나치게 관대했다. 이런 실망스러운 처벌이 어쩌면 ‘한탕 크게 해먹고 몇 년 살고 나오면 그만’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부추겼을 수도 있다.횡령이나 배임의 가장 강한 범행동기는 아마도 경제적 이익의 취득에 있을 것이다. 운이 좋으면 처벌 후 남은 평생 범죄로 취득한 수익을 누리며 살 수 있다는 기대와 인식이 싹트지 않도록 범죄수익에 기초한 투자 수익 전부를 몰수, 추징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범죄자와 관련 공범들을 법에 따라 제대로 처벌하는 것, 범죄와 관련된 수익을 박탈하는 것은 단순히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한 응보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죄책에 따른 처벌을 정당하게 집행함으로써 법은 지킬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신뢰감을 주고 일반 국민의 규범의식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엄벌주의가 만능 해결책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법치국가 질서 전반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유사 사건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2022.01.15 I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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