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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가상자산 과세 기준 250만원 지나쳐…5천만원 고민”(종합)
  • 이재명 "가상자산 과세 기준 250만원 지나쳐…5천만원 고민”(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가상자산 투자수익으로 인한 과세에 대해 “현재의 (과세 기준인) 250만원은 지나치다는 것은 분명하고 면세점(면세기준)도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라운지에서 열린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 간담회를 마친 뒤 가상자산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두나무 사옥에서 열린 `디지털 경제 앞으로, 가상자산 제대로`-가상자산 거래소 현장 간담회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과세를) 주식시장과 같이 5000만원까지 해야 하는 지, 아니면 이에 준하는 기준으로 해야 할 지는 조금 더 고민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같은 날 주식과 같은 5000만원으로 양도차익 기본공제를 확대할 것이라고 주장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보다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가상자산 투자수익 비과세에 대해서 그는 “주식시장은 기업의 자금조달에 도움이 되고 전통적 산업발전에 직접적으로 이익이 되기 때문에 (세금과 관련한) 감면 제도가 있을 것”이라며 “가상자산은 이와 성격이 달라 똑같이 취급해야 하는 지에 대한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과도하지 않게 면세점을 설정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가상화폐 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와 관련한 보호규정을 별도법으로 제정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ICO 금지는 법률이 아니라 법무부의 일방적인 조치”라며 “안정성이 담보되는 제도를 갖춘다면 ICO는 법률이 허용하기 전에도 가능할 것”이라 답했다.그는 “민주당 정부에서 가상자산의 발행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마치 없는 것처럼 부정해 가상자산 시장 발전이 지체된 점은 문제가 있었다”며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사과의 말을 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이 후보는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가상자산업을 제도적으로 인정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보장할 것을 약속하며 △가상자산 법제화 △가상화폐 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 허용 검토 △증권형 가상자산 발행과 공개(STO·Security Token Offering) 검토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 등 4대 가상자산 정책을 제시했다. 이는 가상자산 투자를 활발하게 하는 2030 청년 표심 겨냥한 공약으로 해석된다.우선 이 후보는 가상자산 법제화를 이뤄 객관적 상장 기준을 마련하고 공시제도를 투명화할 것이라 밝혔다.전문가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협업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시장 교란을 방지하기 위한 충분한 안전장치를 마련한 뒤 ICO 허용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증권형 토큰에 대해서도 가상자산의 발행과 투자자 보호, 중소벤처기업의 새로운 투자유치 방식으로 토큰 발행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창의적인 디지털자산 발행·거래·보관과 간접투자 및 보험으로 인한 투자위험을 낮추기 위해 안전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 언급했다.이 후보는 “가상자산 시장이 부정해서 없어지는 것이라면 부정할 수도 있고 금지할 수도 있지만 (현재) 실존하는 시장을 외면한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고 기회만 잃게 된다”며 “자칫 잘못하면 구한말 서구문물을 거부하던 쇄국정책과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제도화가 필요한 상태”라며 “국제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부동산으로 얻은 불로소득을 환수해 가상자산으로 전국민에게 나눠주는 구상도 재차 밝혔다. 그는 “불로소득을 환수해 전 국민이 공유하려면 대규모 개발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 이를 가상자산화하는 방법이 있다”며 “투자할 기회 자체를 고려할 수 있게 전 국민에게 다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2.01.19 I 이상원 기자
"30대에 수십억 서초동 아파트"…與, '김건희 재산 형성' 의혹 제기
  • "30대에 수십억 서초동 아파트"…與, '김건희 재산 형성' 의혹 제기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약 70억원 규모의 재산 형성 과정에서 자금의 출처가 불분명한 시기가 다수 존재한다는 것이 선대위 측의 주장이다. (자료= 민주당)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의 학력·경력과 부동산등기부등본, 주식거래내역, 재산신고 내역 등을 분석해 공개하면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가 2021년 신고한 재산은 69억2000만원 수준이다. 그는 앞서 지난 2018년 인터뷰에서 “1990년대 후반 IT 붐이 일었을 때 주식으로 번 돈을 밑천으로 사업체를 운영해 재산을 불렸다”고 밝혔지만 상당 부분 의문점이 남는다는 지적이다. TF는 △1991~1999년, 성인 이후 사업 자금 마련 시기 △2000~2011년, 대학 강사 및 코바나컨텐츠 대표 취임 시기 △2012~현재, 휸 후보와 결혼 후 등 세 시기로 구분해 김씨의 재산 형성 과정을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2001년 송파구 소재 아파트를 매수하는데, 그전까지 초등학교 실기강사를 한 것이 대부분인 상황이었다. 또한 2006년 10억원을 훌쩍 넘는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를 매수할 당시에도 상당한 현금이 필요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김씨의 이력서를 고려하면 이를 충당할 충분한 경제활동은 아니었을 것으로 TF는 보고 있다. 아울러 2009년과 2010년 22억원 규모의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수하는데, 대학 강의료와 코바나컨텐츠 월급 200만원을 받던 김씨가 10억원 이상의 부동산과 20억원이 넘는 주식 투자를 했다는 점은 ‘90년대 후반 주식으로 번 돈을 밑천 삼아 사업체를 운영해 재산을 불렸다’는 김씨의 주장과 배치된다는 게 TF의 주장이다. TF는 김씨가 대학 강의와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로 재직 등 경제활동을 시작한 이후 20여년간 확인 가능한 소득은 7억7000만원 상당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김씨가 2021년 신고한 재산(69억2000만원)과 비교하면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현안대응TF 단장은 “김씨의 학력과 경력 의혹 외에 재산증식에 대한 의문점도 많다”며 “대학 강사료와 코바나컨텐츠 월급 200만원이 주요 수입원이었던 김씨가 어떻게 30대에 수십억원의 주식과 부동산을 매수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산 증식과정에서 불법 증여가 있었는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차익을 실현한 것은 아닌지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의 배우자는 공적 검증의 대상인 만큼 김씨의 재산형성 과정을 명확히 공개하고 국민적 의문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2.01.19 I 박기주 기자
삼정KPMG "시니어타운 수요 증가 대비해 선제 대응해야"
  • 삼정KPMG "시니어타운 수요 증가 대비해 선제 대응해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가운데 국내 시니어타운이 수요 증가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삼정KPMG는 19일 발간한 보고서 ‘시니어타운, 카이로스의 앞머리를 잡아라: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통해 국내 시니어타운이 미래사회를 준비하고 있는 동향을 입지, 의료·간호, 프리미엄 서비스의 3가지 측면에서 분석했다. 차세대 시니어타운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 가져가야 할 비즈니스 전략도 제시했다.한국은 오는 2025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3%까지 확대되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뉴 시니어 계층은 과거 세대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 시니어는 100세 인생을 기대하며 주체적으로 인생을 계획하고, 자신에게 투자하는 소비 활동이나 폭넓은 여가 생활을 즐기고 있다. 시니어타운은 시니어가 내 집에서 나이 들기, 정주(AIP, Aging in Place)에 대한 욕구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더 이상 자연경관이 수려한 외곽 지역이 아닌 시니어가 원래 살던 지역 내 위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니어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경기, 부산 등 수도권이나 도심 지역 내 입지한 시니어타운이 주목받고 있다.자료=삼정KPMG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시니어의 68%가 시니어타운 유료 서비스 중 의료 관련 서비스를 반드시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니어타운은 이와 같은 시니어의 수요를 사전에 파악하고 건강검진·재활·클리닉 등 특화된 의료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수요 확대를 이끌고 있다.시니어의 경제력과 요구 생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서비스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웰빙 식사나 하우스 키핑 서비스 등 기본적인 생활 서비스뿐만 아니라 교육, 자산관리, 재테크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급화된 프리미엄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삼정KPMG는 초고령사회 직면을 앞두고, 시니어타운이 시니어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전략 수립으로 변화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먼저 시니어의 AIP 욕구를 이해하고 도심 입지를 검토해야 하며, 도심형 시니어타운이 님비시설로만 인지되지 않도록 민간·공공시설을 개방하는 지역통합형 테마 또는 유치원, 어린이 스포츠센터 등을 함께 운영하는 세대통합형 테마 개발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시했다.또 기본적인 의료시설과 서비스는 필수로 갖추되 현시점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 기술을 내재화함으로써 차별화를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보고서는 “외부 전문기관 및 지자체와 사업 연계 또는 협력을 검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보고서는 시니어타운이 금융 투자 상품으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미국, 일본 등에서는 헬스케어 섹터가 리츠 투자 상품으로 적극 운용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국내에서도 시니어타운 리츠 상품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삼정KPMG 기업부동산 서비스 전문팀 진형석 전무는 “뉴 시니어의 성향 변화와 경제력 확대로 시니어타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시니어타운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외부 전문가 등과 협력을 검토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2022.01.19 I 김소연 기자
홍정욱 '올가니카', 中 씨틱캐피탈서 약 429억원 투자 유치
  • 홍정욱 '올가니카', 中 씨틱캐피탈서 약 429억원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식물성혁신푸드 기업 올가니카가 중국 최대 국영기업의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올가니카는 중국 최대 국영기업인 중신그룹(CITIC)의 씨틱캐피탈과 투자협약을 맺고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최대 3600만 달러(약 429억원)다. 창사 9년째를 맞이한 올가니카가 외부 투자를 유치한 것도 처음이다. 씨틱캐피탈은 비건프로틴, 비건간편식, 비건음료를 비롯한 올가니카의 식물성 푸드와 브랜드 가치에 주목했다. 또한 최근 올가니카로에서 스핀오프해 스타벅스, 커피빈, 세븐일레븐, hy 등 주요 채널에 안착하며 고속 성장 중인 대체육 기업 브라잇벨리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씨틱캐피탈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올가니카와 브라잇벨리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올가니카는 맥도날드 차이나와 세계적인 건강기능식품 유통채널인 GNC 등을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씨틱캐피탈과 함께 식물성 혁신푸드와 대체육의 중국 및 아시아 시장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은 “올가니카와 씨틱의 파트너십은 ‘K-비건’을 세계의 기준으로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건강과 환경을 위한 식품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올가니카와 브라잇벨리의 꿈을 세계 시장에서 펼치겠다”고 말했다.한시 자오 씨틱캐피탈 시니어 매니징 디렉터는 “건강과 환경을 위한 혁신적인 식품을 글로벌 시장에 펼치겠다는 올가니카의 사명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씨틱캐피탈은 중국 중신그룹 계열의 글로벌 투자회사로 2002년 설립됐다. 사모펀드, 대체투자, 부동산 등의 투자 영역에서 160억 달러의 자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투자 포트폴리오는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 160개가 넘는다.
2022.01.19 I 정병묵 기자
15년간 함께 살아온 남편…알고보니 그의 친형이었다
  • 15년간 함께 살아온 남편…알고보니 그의 친형이었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15년 동안 함께 산 남편이 알고보니 친형의 이름으로 살아온 다른 사람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부인과 처가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갑자기 사라져 사기와 명의 도용 등으로 경찰에 고소됐다.18일 MBC 보도에 의하면 50대인 A씨는 15년 전 부인 B씨와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살다 지난해 12월 돌연 자취를 감췄다.B씨는 A씨가 자신에게 조만간 7000만 원이 나오니 그걸 조카들에 주겠다고 말하며 돈을 빌리고는 다음날 사라졌다고 증언했다.(사진=MBC 방송화면 캡처)A씨가 사라진 후 B씨는 15년 동안 한 번도 만난 적 없었던 A씨 가족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A씨가 사용하던 이름이 친형의 이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게다가 이미 20여년 전 A씨의 주민등록은 말소됐으며, 그는 형의 이름으로 계좌를 만들고 전화도 개통하는 등 형 행세를 하며 수십 년을 살아왔다.B씨는 “저는 서류를 본 적도 없고 혼인 신고를 한 게 아니”라면서 “가족을 소개 안 시킨 거며 친구 만나러도 안 가고…지금 생각하면 이상한 게 너무 많다”고 당혹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한편 다른 공인중개사의 명의까지 빌려 10년 넘게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해온 A씨는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돈을 가로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4명, 피해액은 10억 원이 넘는다. A씨의 친형 부부와 투자 피해자들, 그리고 B씨는 사기와 명의도용 등의 혐의로 사라진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A씨의 신병을 확보되고 혐의가 확인되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2022.01.19 I 권혜미 기자
“정책 기조 변화…분위기 반전에 나선 홍콩증시”
  • “정책 기조 변화…분위기 반전에 나선 홍콩증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홍콩 증시가 주요 선진국 중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카지노 산업 등 개혁안이 예상 대비 온건한 기조로 발표되면서 관련 기업들 주가도 반전되고 있는 상황이다.19일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홍콩 HSI 지수 연초 대비 수익률은 3.5%로 선진국 중 싱가포르와 더불어 증시 흐름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면서 “참고로 지난해 홍콩 증시 수익률은 전세계 50개국 중 50위였다”고 짚었다.섹터별로는 금융섹터가 81% 상승해 흐름이 돋보였고 카지노와 전자상거래, 부동산 기업들의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민 연구원은 “카지노 산업은 지난주 확인된 개혁안이 예상보다 온건한 기조로 발표되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반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전자상거래와 부동산 기업은 지난해 경제공작회의에서 확인된 중국 지도부의 규제 완화 의중을 반영하고 있다고도 봤다. 나아가 이번주 초 확인된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컨센서스 3.3%를 대폭 웃돈 4%를 기록했고 12월 광공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역시 기대치를 넘어섰다.민 연구원은 “하반기 소비 부문의 활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대외 부문이 이를 상쇄하는 양상이었다”면서 “중국의 4분기 무역수지 흑자는 역대 최고치인 250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중국 경제는 향후 방향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전망된다. 중국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4%에서 올해 4분기엔 5.6%로 강화될 전망인데 이는 미국의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5.3%에서 올해 4분기 3.3%로 하락세가 예상되는 것과 차별화를 이룬다.그는 “지난주 확인된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중국 정부가 그동안 생산 비용의 소비자물가 전가를 공식적으로 제한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생산자물가지수 하락으로 인한 기업들의 마진개선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1.19 I 유준하 기자
“집값 하락요인 없어”…올해도 상승하는 이유는
  • “집값 하락요인 없어”…올해도 상승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 집값이 주춤한 데다 하락거래가 이어진 가운데 신고가도 속출하고 있어 주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와 시장에서는 올해 시장 전망으로 각각 ‘하향안정세’와 ‘상승’이라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하락요인이 없다는 의견이 우세하다.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13일 기준)은 전주대비 0.02% 상승했다. 지난해 9월부터 상승폭이 둔화했고 2020년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외곽지역인 성북(-0.01%)·노원(-0.01%)·은평구(-0.01%) 등은 상승률이 하락으로 돌아섰고 강북·도봉구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청와대와 정부는 이 같은 지표에 부동산시장이 ‘하향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집값이 잡히기 시작했다는 확신에 가까운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도권 주택시장이) 하향 안정세로 전환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하지만 전세시장이 여전히 불안하다. 당장 올해 입주물량이 부족한데다 하반기부터는 임대차2법 만료에 따른 전세 신규계약건이 대거 쏟아지면 전셋값이 다시 튀어오를 수 있다. 전셋값 상승은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를 야기하는 등 집값을 밀어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지목된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집값 상승률이 하향하고 있지만 하락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다. 하락으로 보려면 전국적으로 50% 이상 지역이 2분기(6개월) 이상 하락하고 특히 강남의 재건축이 내려야 한다”며 “서울은 아파트 입주물량 자체가 적기 때문에 계속 오를 것인데 대출규제 등으로 매수 심리가 눌려있다”고 했다. 이어 “대선 이후 정책이 반영되기 전까지인 상반기에는 관망세가 짙어질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정부가 하락요인으로 본 것은 공급확대인데 사실 분양공급은 입주까지 시간차가 있고 또한 민간분양 계획은 불확실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의 모습(사진=연합뉴스)부동산R114는 지난해 민간분양으로 39만854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실제 공급가구는 72% 수준인 28만1053가구에 그쳤다. 분양가상한제 등 부동산규제로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면서 예정물량보다 적은 수준으로 공급됐다. 올해도 민간에서만 분양예정 물량으로 41만8351가구가 쏟아진다지만 대선변수 등 정책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김 소장은 또 “전셋값도 지금은 임대차법에 따라 재계약시 임대료를 5%밖에 올릴 수 없어 임대시장이 안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하반기부터는 5% 제한이 없는 신규계약 물건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전셋값 큰 폭 오를 수 있다”며 “전셋값 상승은 집값을 들어 올리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2022.01.19 I 강신우 기자
상반기 관망세 속 '양극화' 심화..."똘똘한 한채 집중"
  • 상반기 관망세 속 '양극화' 심화..."똘똘한 한채 집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부동산 시장은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최근 집값 급등 피로감과 수요가 억제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소폭 조정될 수 있지만, 추세하락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금 부자 등 자금 여력이 충분한 수요자들만 매매시장에 몰리는데다 다주택자 규제까지 겹쳐 지역별, 상품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거래절벽 속 관망세가 짙어지면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신고가가 계속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정훈 기자]◇금리인상·가격상승 부담감에 거래절벽 심화…양극화 지속할 듯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 10인을 대상으로 ‘주택시장 전망’을 설문한 결과 대다수 상반기까지 집값 상승세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반영돼 담보 대출금 규모가 대폭 줄어든데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거래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금리 인상은 채무 상환 부담을 증가시키고 수요자의 위험 선호 약화로 이어져 결국 부동산 구매수요 관망과 거래량 감소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는 오히려 주택시장 양극화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작년 중저가 실수요 시장에서 거래가 급감하고 상승세 둔화 또는 하락 거래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는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영향을 받아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라면서 “짧게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3월 이후, 길게는 6월 지방선거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거래절벽과 상승세 둔화 움직임이 부동산 시장 하락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고준석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오는 7월 계약갱신 청구권의 한 주기가 끝나는 시점에선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불안한 전세시장이 매매가격을 밀어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김제경 투미 부동산 소장은 “대선 전후로 집값 상승세 둔화 분위기가 전환될 것”이라면서 “차기 정권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종부세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기준으로 매도세가 커질 수는 있다”고 전망했다. 윤지해 부동산 R114 수석연구원은 “급매물이 거래돼 거래가 하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선 이후 지금과 같은 상황이 추세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송파구의 아파트 단지 모습.시장 양극화는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이어지면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쏠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과 그 외의 지역, 수도권과 지방 등에 따라 양극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혼란기에는 강남, 그리고 상품으로는 새 아파트나 재건축될만한 아파트에 수요가 몰린다”며 “강남은 덜 내리고, 다음에 더 오를 것이라는 학습효과가 있다. 또 강남 부동산 투자자들은 애시당초 대출에 영향이 없어 금리 인상에 둔감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우 인베이드 투자자문 대표는 “최근 거래절벽현상은 인기지역의 매도의뢰가 없고 비인기지역은 매수의뢰가 없기 때문이다”며 “‘똘똘한 한 채’라는 시장이 만들어진 탓”이라고 진단했다. 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센터장은 “시장 조정기에 거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공급이 많은 지역이나 서울과의 접근성이 떨어진 곳들이 먼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출 요인이 많이 작용한 상황인데다 거래 비수기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며 “지금 모든 지역이 다 하락하는 게 아니고 어느 지역에선 신고가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너스 프리미엄·상승폭 축소에 ‘변곡점’ 지적도일각에선 웃돈 거래가 사라지고 실거래가가 하락하는 장면을 두고 집값 변곡점의 전조 증상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오피스텔 분양권 시장에선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묻지마 투자’나 ‘영끌 투자’에는 주의가 요구되는 이유이다. 실제 인천 서구 ‘청라리베라움더레이크플러스’는 최근 분양가 대비 1500만원 낮춘 매물이 시장에 나왔다. 인근 ‘루원시티 1차 SK리더스뷰’ 오피스텔 분양권도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최대 20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경기 안산시 ‘힐스테이트 안산중앙역’의 경우, 지난 13일 기준 네이버 부동산에 52개의 분양권 매물이 등록돼 있는데 이 중 절반인 25개가 마이너스 프리미엄·무프리미엄 물건이다. 분양가보다 낮은 물건의 경우,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최대 5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주택시장도 주춤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2주차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서울 집값은 0.02% 올라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축소했다. 자치구별로 성북(-0.01%)·노원(-0.01%)·은평구(-0.01%)는 하락했고 마포·강북·도봉구는 보합 전환되기도 했다. 김기원 데이터노우즈 대표는 “마이너스 프리미엄과 하락실거래가 출현이 늘어나면서 변곡점은 찾아왔다고 보인다”며 “올해 중순이나 내년 초반에는 본격적으로 하락세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경기, 인천, 대전, 대구 등에서 먼저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01.19 I 신수정 기자
"영끌했는데 꼭지였나"...금리인상 서민주택에 '직격타'
  • "영끌했는데 꼭지였나"...금리인상 서민주택에 '직격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5년차 직장인 A씨(남·33세)는 도봉구 쌍문동 아파트 전용 84㎡를 6억7000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생애최초주택자금대출을 통해 3억원, 신용대출 5000만원, 부모님으로부터 일부 도움을 받아 소위 얘기하는 ‘영끌’로 아파트를 매매했다. 하지만 최근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금리인상까지 더해지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다. A씨는 “10년 만기로 원리금균등상환을 하고 있어서 이미 월급의 절반 이상을 대출금 갚는데 쓰고 있다. 이자가 10만원만 올라도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라면서 “특히 최근 거래가격도 떨어져서 꼭지에 산 건 아닌가라는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뜩이나 거래부진을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 영끌에 나섰던 대출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추가 매수심리도 크게 위축시키고 있어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실제로 최근 2030세대의 영끌수요에 힘입어 가파르게 올랐던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아파트 가격이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노원구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노원구는 지난 한해 동안 아파트값이 11.39% 상승하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곳이다. 이들 지역은 하락 실거래도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9월 10억1000만원(4층)에 거래됐던 노원구 월계동 현대아파트 전용 84㎡가 12월 8억4500만원(2층)에 손바뀜이 나타났다. 노원구 중계동 주공5단지 전용 76㎡도 7월 11억8000만원(13층)에 거래됐다가 5개월만에 1억원 넘게 빠진 10억5000만원(10층)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집값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 18일 이데일리는 시장전문가 10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선 변수를 앞두고 관망세가 장기화되면서 국지적으로 집값이 조정될 수 있겠지만 대세하락으로 보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현 정부에서 대략 3차례 가량 하락기를 겪었지만 결과적으로 추세로 연결되진 못했다. 연간 10% 이상 집값이 올랐다”면서 “올해 1분기는 대선 국면도 있고, 대출규제, 금리인상, 집값급등에 다른 부담감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일부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낸 측면이 크다”고 지적했다.다만 시장 양극화는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인상과 대출규제로 실수요자의 내집마련 기회는 줄어든 반면, 자금여력이 충분한 투자자들의 알짜매물 쏠림 현상은 강해질 수 있다고 봤다. 결국 금리인상이 빨라질수록 지방이나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식어갈 수 있다는 얘기다. 김기원 데이터노우즈 대표는 “하락 실거래 속에서도 일부 강남 지역에서 신고가가 나오고 있는데 이같은 흐름은 올해 중순이나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 지역은 현금부자들만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하방경직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2022.01.19 I 하지나 기자
판매 중단 오스템임플란트 펀드, 벌써 360억원 줄줄
  • 판매 중단 오스템임플란트 펀드, 벌써 360억원 줄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역대급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048260)를 보유한 펀드의 판매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해당 펀드 일부에서 환매 행렬이 포착되고 있다. 신규 자금 유입이 막힌 데다 연초부터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대거 하락하는 등 불안한 매크로 상황이 맞물린 결과라는 의견이 나온다.오스템임플란트 사옥.(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제공)◇ 오스템 펀드, 연초 이후 362억 빠져나가18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7일 기준 연초 이후 액티브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자금 유출 상위 펀드 20개 중 절반 가까이가 오스템임플란트를 1% 이상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 9개 펀드의 연초 이후 자금이 빠져나간 총 규모는 362억원 수준이다. 동일 기간 액티브 국내 주식형 펀드 전체에선 490억원이 환매됐다. 해당 기간 가장 많은 환매가 이뤄진 펀드는 가치 투자 펀드로 순자산은 1900억원 규모로, 보름 동안 81억원이 환매됐다. 저평가 가치주로 주로 포트폴리오를 꾸린 이 펀드는 오스템임플란트를 1%대 비중으로 담고 있어 주요 은행·증권사에서 신규 가입이 중단된 상태다. 9개 펀드 중 덩치가 가장 큰 펀드는 순자산 규모 3200억원 수준인 모 중소형 운용사의 대표 펀드로, 이 또한 오스템임플란트를 1%대 투자해 신규 판매가 막혀 있다. 올 들어 53억원이 빠져나갔다. 업계에선 판매사들의 오스템임플란트 펀드 매수 제한이 환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봤다. 한 공모 운용사 관계자는 “사모펀드 사건사고를 겪은 데다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법,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제도 도입으로 판매사 책임이 막중해진 상황에서 거래가 재개되더라도 급락이 불가피한 오스템임플란트 보유 펀드가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익률 악화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를 위해 한꺼번에 환매 요청이 몰려 악순환이 일어나는 ‘펀드런’까지는 과도하는 의견이 제기된다. 오스템임플란트를 5% 이상 담고 있는 펀드는 극히 일부로, 주식형 펀드의 변동성을 고려했을 때 보유 비중 1~2%가 전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실질적으로 미미하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 내 여타 중목 비중을 늘려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수준이란 것이다.한 판매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 코스닥 지수가 9% 가까이 하락했고, 기준 금리가 인상되는 등 매크로(거시경제) 자체가 국내 주식형 펀드 투자에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판매 중단으로 신규 자금 유입이 막힌 상황에서 증시 전반이 흔들리면서 발생한 수익률 부진에 따른 자연 발생적인 자금 유출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초 이후 액티브 국내 주식형 전체 평균 수익률은 -2.10%로 손실을 내고 있다. ◇ 거래소 심사 결과, 초미의 관심사로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 매니저들의 눈은 거래소로 쏠려 있다. 한국거래소는 당초 오는 24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추가 조사 등으로 예비심사 기간이 연장돼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다행인 점은 서울남부지법이 이날 횟사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의 부동산과 주식, 예금 등 330억원대 재산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기소 전 몰수보전 및 추징보전을 인용했다는 것이다. 관련 재산들에 대해 몰수 및 추징 보전 명령이 떨어지면서 이씨가 소유한 부동산과 주식, 예금 등 범죄수익이 동결돼 피해금 회수가 용이해진다는 의미다.한 펀드 매니저는 “투자자 보호 등을 감안하면 상장폐지라는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면서 “거래 재개 후 당분간 주가 부진이 예상되지만, 국내 1위 임플란트 제조업체라는 견고한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오히려 매수세가 유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삼성자산운용이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주식수 내 0.73%, 미래에셋자산운용이 0.56%, KB자산운용이 0.53%를 보유하고 있다.
2022.01.19 I 김윤지 기자
‘한쪽 눈 뜨고 잘 것’…초대형 PEF 의지 불태우는 TPG
  • [마켓인]‘한쪽 눈 뜨고 잘 것’…초대형 PEF 의지 불태우는 TPG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자본주의 ‘심장’으로 불리는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정장 차림의 무리가 나타났다. 쌀쌀한 날씨에도 그들의 표정은 상기돼 있었다. 수많은 스포트라이트 앞에 선 이들은 글로벌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 일원들이었다. 첫 주식 거래를 알리는 오프닝벨이 울리며 꽃가루가 날리자 차갑던 얼굴에 미소가 감돌았다. 자산운용규모(올해 1월 기준) 1090억달러(130조원)에 달하는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나스닥 시장에 안착하며 화제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PEF 운용사들의 관문으로 꼽히는 기업공개(IPO) 문턱을 넘으며 올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텍사스퍼시픽그룹(TPG) 상장일이던 지난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모습을 드러낸 짐 콜터(오른쪽) 공동 설립자겸 회장과 존 윙클리드(왼쪽) 최고 경영자(사진=AFP)◇ 나스닥 상장한 TPG…초대형 PEF 자격 갖추다TPG는 지난 13일 나스닥에 3390만주의 클래스 A 보통주를 각 29.50달러에 상장해 10억 달러(1조1916억원)가 넘는 자금을 모집했다. 거래 첫날 시초가는 33.00달러에 형성됐으며 14일 32.79달러에 장을 마쳤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22억6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블랙스톤과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칼라일 그룹,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에 이어 제도권 자본시장에 입성한 PEF 운용사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TPG는 1992년 석유 딜 메이커(Deal Maker)로 일하던 데이비드 본더맨(David Bonderman)과 짐 콜터(Jim Coulter)가 설립했다. 사모시장과 벤처, 부동산, 상장 주식 등으로 투자 영역을 넓혀가던 TPG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다. 출렁이던 밸류에이션을 기회로 보고 업계 회복에 베팅한 것이 적중한 결과다. 2015년에는 데이비드 본더만(David Bonderman)의 뒤를 이어 골드만삭스에서 27년을 근무한 존 윙클리드(Jon Winkelried)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며 짐 콜터(Jim Coulter)와 새 진용을 꾸리기도 했다. “우리는 한쪽 눈을 뜨고 잡니다. 기회가 다가오고 시장이 바뀔 때 이를 활용할 방법을 마련해야죠” 존 윙클리드 TPG CEO가 상장 이튿날 미국 파이낸셜 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는 “최근 들어 규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기업공개는) 우리에게 상호 보완적이고 흥미로운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며 상장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거버넌스(지배구조) 계획이 명확하게 보이고 공적 시장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모델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 모델과 지배구조를 투명화해 자본시장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까지 잡겠다는 전략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IT 서비스 플랫폼 투자 기조 이어질까 관심TPG는 설립 초기만 해도 컨티넨탈 항공이나 버거킹 등 유형 자산 기업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에 집중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IT(정보통신) 기반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2007년 설립한 TPG 그로스를 통해 미국 승차 공유 서비스인 우버(Uber)나 숙박 공유서비스인 에어비앤비(Airbnb)에 대한 초기 투자를 집행한 것만 봐도 그렇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에서도 현재 진행형이다. TPG는 지난해 8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카카오뱅크(323410)에 2500억원을 투자했으며 최근 상장 작업을 진행 중인 카카오 모빌리티에 5000억원을 베팅하며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짐 콜터 TPG 공동설립자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유망 초기기업 투자와 관련해 “우리는 항상 설립자이자 혁신가였다”며 “우리는 우리가 구축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의 투자 기조를 이어갈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같은 기간 이뤄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올바른 부문에서 올바른 회사를 선택하면 (시장 변동을 통해) 성장할 것이다”며 ESG 측면의 접근도 잊지 않았다. 뉴욕 월가 등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는 TPG가 올해 플랫폼 확장에 있어 드라마틱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TPG의 투자 영역이 이전보다 더 다각화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장사가 됐다는 것은 모험투자의 영역 보다는 안정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에 대한 일정 부분 구축이 중요하다”며 “수익성이 확실한 지분 투자는 물론 최근 트렌드로 자리하고 있는 크레딧펀드(사모로 자금을 모아 대출,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것) 영역에 나설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미국 타임스퀘어 스크린에 소개되고 있다. (사진=AFP)
2022.01.19 I 김성훈 기자
삼성증권, 뉴리치 전담 'The SNI Center' 오픈
  • 삼성증권, 뉴리치 전담 'The SNI Center' 오픈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뉴리치 전담조직 ‘The SNI Center’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신생 성장기업들의 발전단계에 따라 금융·비금융을 총망라해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삼성증권은 이른바 뉴리치(New Rich)로 불리는 벤처, 스타트업 등 성장기업 임직원 대상의 영업을 통해 초부유층 자산관리 2.0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삼성증권 The SNI 센터기존 부유층은 안정적 자산관리, 프라이빗뱅커(PB)와의 친밀함 등에 가치를 부여하는 반면 뉴리치들은 상대 금융기관의 전문성과 지원받을 수 있는 폭넓은 네트워크, 상품의 차별성 등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특성이 있다.삼성증권은 지난 2010년부터 30억 이상의 초부유층자산관리를 시작했으며, 그동안 쌓아 올린 가장 많은 자산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뉴리치 전담 지점인 The SNI Center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The SNI Center는 삼성증권의 전사 역량을 총동원해 기업의 자금조달, 사업확장, 지분관리, 자금운용 등의 기업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금융서비스는 물론이고 인재개발, 제도 운영와 같은 비금융분야의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신개념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The SNI Center는 뉴리치와의 네트워킹이 가능하며 기업금융에 강한 인력으로 구성해 고객과 눈높이를 맞췄다. 기업별로 각기 다른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대기업 대표이사 등 경영진, 연기금 등 각종 기관 투자자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경험이 풍부한 11명의 PB를 선발해 배치했다.The SNI Center PB는 뉴리치 고객과의 접점에서 비상장 펀딩, 임직원 스톡옵션 제도, 기업공개(IPO) 등 신흥기업 오너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 전반에 대해 본인 역량 뿐 아니라 사내외 전문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 시키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우수한 PB 인력에 더해 55명에 달하는 본사 전문가로 구성된 패밀리오피스 커미티가 The SNI Center를 지원한다. 이 커미티에는 금융상품, 세무, 부동산 등 전문가는 물론 리서치, 투자은행(IB), 외부위탁운용(OCIO), 연금컨설팅 전문가도 합류해 법인의 자금 조달부터 운용, 임직원의 자산관리까지 경영인의 고민 전 영역에 걸쳐 전문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백혜진 삼성증권 SNI전략담당 상무는 “신흥부유층 고객들은 기업지분이나 스톡옵션 등 주식을 통해 자산을 증식한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투자성향인 경우가 많고 주식, 채권 등 전통 투자자산 외에도 프라이빗 딜 등 나만을 위한 차별화된 투자기회, 경영관리 등 관심의 영역이 다채롭다”면서 “기존 전통 부유층과는 결이 다른 차별화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두 집결시켰고,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기업이 성장하면서 고민하는 모든 부분에 걸쳐 원포인트 솔루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증권은 지난 2010년 증권업계 최초로 초고액자산가 전담 점포를 도입한 이후 SNI고객 3300명, 자산 100조원을 넘겼다.삼성증권 The SNI Center는 강남파이낸스센터 25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The SNI Center로 문의하면 된다.
2022.01.18 I 안혜신 기자
수출로 버티고 정부소비, 투자로 이끌었다…제조업은 ICT, 서비스업은 비대면 치중
  • 수출로 버티고 정부소비, 투자로 이끌었다…제조업은 ICT, 서비스업은 비대면 치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우리 경제의 수출, 정부 소비의 의존도가 높아진 가운데 산업군 내에서도 극명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이 제조업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19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하는 산업 부가가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 내에선 코로나19 여파를 직격탄으로 맞은 숙박·음식업, 문화·기타 산업은 추락했고, 금융·부동산과 정보통신업의 위상은 올라갔다. ◇수출의존도 작년 40%대로 상승…GDP 내 순수출 기여도 3.9%18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 위기 만 2년의 경제·산업구조 변화와 시사점’에 따르면 코로나 위기 이후 만 2년 동안 수출의존도는 2019년 39.3%에서 2021년 40.4%로 상승, 순수출 기여도 역시 2.6%에서 3.9%로 1.3%포인트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현경연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것은 ICT 부문이다. ICT 산업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 위기 이전인 2019년 1~3분기 10.9%에서 2020년 1~3분기에 10.8%로 낮아졌으나, 2021년 1~3분기에는 11.3%로 다시 높아졌다. 이를 제조업과 서비스업으로 나눠보면 서비스업내 부가가치 상승 흐름이 뚜렸하게 나타났다. ICT 제조업(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제조업)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코로나 위기 이전인 2019년 1~3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나, ICT 서비스업(정보통신업)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4.2%에서 4.6%로 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ICT 내에서도 반도체 혼자 주도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서비스업 내 부가가치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명목 GDP이기에 가격 상승 요인도 충분히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ICT 수출도 컴퓨터와 반도체만이 수출 비중을 높이고 있을 뿐, 다른 ICT 산업의 위상은 낮아지거나 정체됐다. 컴퓨터 산업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6%에서 2021년 2.6%로 1%포인트 증가했고, 반도체 산업 비중도 17.3%에서 19.7%로 2.4%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ICT 산업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6.6%에서 2021년 29.5%로 불과 2년 만에 2.9%포인트 급증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 가전 수출 비중은 거의 변화가 없으며, FDP(평판디스플레이) 수출 비중은 2019년 3.8%에서 2021년 3.3%로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 내에선 대면과 비대면 여부가 운명을 갈라놨다. 2019년 1~3분기 대비 지난해 같은 기간 서비스업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하락한 업종으로는 도소매업(12.6%→12.0%), 숙박·음식업(4.1%→3.2%), 문화·기타 산업(4.3%→3.4%) 등이다. 반면 금융·부동산(22.6%→23.3%), 정보통신업(7.4%→8.1%) 등은 코로나 위기가 오히려 시장 수요를 확대시켜 업종 성장에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특성에 비대면 살고 대면 서비스 죽었다수출과 함께 우리 경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소비는 감염병 위기 특성상 쪼그라든 모습이었다. 세부적으론 민간의 위축을 정부소비나 수요로 뒷받침한 모습이었다. 민간과 정부를 합한 총소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65.9%에서 64.8%로 크게 낮아졌다. 국민계정상 민간 수요(민간소비 + 민간고정투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 위기 이전인 78.2%에서 위기 이후 2021년 77.0%로 크게 하락했다. 반면 정부 수요의 GDP 대비 비중은 21.8%에서 23.0%로 높아졌다. 주원 실장은 “코로나 이후 경기 회복의 핵심 동력인 수출의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 외연을 확대하고 공급망 교란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직접적인 정부소비지출보다 민간소비를 견인할 수 있는 간접적인 내수진작책이 필요하며, 코로나 위기에도 기업 투자 확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장 규제 완화 노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ICT 산업의 양적 성장이 경제·산업 구조의 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확산 가속을 통한 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2022.01.18 I 이윤화 기자
카카오페이증권 법인영업본부 임직원 대거 DS行
  • 카카오페이증권 법인영업본부 임직원 대거 DS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카카오페이증권 법인영업본부 임직원 다수가 DS투자증권으로 옮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현태 카카오페이증권 법인영업본부장을 포함해 10여명이 넘는 인원이 순차적으로 퇴사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 일부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예정됐던 조직개편 계획을 앞두고 개인의 커리어와 업계 상황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법인영업본부 직원들의 퇴사는 사실이 맞다”며 “현재 홀세일 사업 부문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재정비 과정 중에 있으며, 중소형증권사에 맞게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금융위원회 산하 증선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이달초 DS투자증권의 대주주를 DS프라이빗에쿼티(PE)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지난해 5월 30일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이 설립한 사모펀드(PEF) DS PE는 DS투자증권 경영권 인수를 위해 대주주인 부동산 디벨로퍼인 DS네트웍스 측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당시 인수 대상은 DS투자증권 지분 98%이며 인수금액은 약 1200억 규모였다. DS투자증권의 새주인이 된 DS PE는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이 증권사 인수를 위해 설립한 PE다.
2022.01.18 I 김윤지 기자
"中경기, 내수·부동산 둔화에 우려…부양책 강화 불가피"
  • "中경기, 내수·부동산 둔화에 우려…부양책 강화 불가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지난해 4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큰 폭 상회했지만 중국 경기 경착륙 리스크가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내수와 부동산 경기가 가파른 둔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정책을 강화할 경우엔 신용 리스크가 증폭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하이투자증권은 18일 지난해 4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이 4.0%로 시장 예상치인 3.3%를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연간 성장률 역시 8.1%를 기록한 점을 짚었다. 4분기 순수출 성장기여도가 높아졌고 12월 고정자산투자 및 산업생산 증가율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 4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 경기 경착륙 리스크가 해소되진 않았다고 판단했다. 내수, 특히 소매판매와 관련해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1.7%로 11월 3.9%는 물론 시장 예상치 3.8%를 대폭 하회했다.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1.7%로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지난 20년 3~8월을 제외하고 통계가 발표된 94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부동산 경기사이클 둔화 역시 빨라지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소매판매가 위축된 배경에는 헝다발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제로 코로나 방역정책 영향 그리고 사교육 규제 등 각종 규제 리스크 충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본다”며 “12월 70대 대도시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월비 기준으로 4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져 전년동월 기준으로도 2.0% 수준까지 둔화됐고, 전년 동원 기준 2016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매판매와 부동산 경기의 반등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매판매의 경우 자동차 판매가 개선 조짐을 보이지만 동계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제로 코로나 방역 조치의 영향으로 소매판매 위축이 심화될 여지가 높다는 설명이다. 1월 말부터 시작되는 춘제 연휴기간 동안 중국 정부가 엄격한 이동제한 조치를 취할 공산이 높다는 점은 춘제기간의 소매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올 년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년동월 기준 0% 혹은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헝다 충격 지속에 부동산 경기의 침체 현상 역시 최소 1분기 중 더욱 심화될 여지가 높다”며 “4분기 GDP성장률이 예상 밖의 호조를 보였지만 1분기 GDP성장률이 3%대 혹은 그 이하로 추락하는 등 경기 경착륙 리스크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지준율 및 기준금리(LPR)에 이어 추가 부양책 실시가 불가피하다고 관측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4분기 GDP발표 직전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2.95%에서 2.85%로 0.1%포인트 인하하는 등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갔지만 추가적 금리 인하가 예고되고 있다. 당대회라는 정치 사이클을 앞두고 최소한의 성장률(5% 내외)을 달성해야 하는 중국 정부의 필요성을 감안할 때 보다 강한 부양책이 필요하다고도 짚었다.박 연구원은 “미국 긴축 기조 강화로 금리상승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불가피한 통화완화정책 추진은 미·중간 통화정책 차별화 리스크를 확대시킬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며 “자칫 중국 경기사이클이 1분기 중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해 중국이 더욱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추진할 경우 이는 중국발 신용리스크를 증폭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2022.01.18 I 이은정 기자
신한지주, KT와 지분교환 결정…미래사업에 긍정적-대신
  • 신한지주, KT와 지분교환 결정…미래사업에 긍정적-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신한지주(055550)의 자회사 신한은행이 KT(030200)와 지분 교환을 결정한 데 대해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한지주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17일) 신한은행이 KT와 4375억원의 지분 교환을 결정했다”면서 “신한은행은 KT 기존 2대 주주였던 NTT도코모가 보유한 지분을 인수했고 KT는 신한은행의 모회사인 신한지주(055550)의 지분을 2023년 1월까지 장내 매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T가 매입할 금액은 4375억원으로 신한지주의 지분은 전날 종가 기준 시총의 2.17%에 달한다. 별도의 보호예수 기간은 없다. 박 연구원은 “미래사업을 위한 지주의 고민이 담긴 결정”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콜센터 확보, 중장기적으로 KT가 보유한 유휴 부동산 협동 개발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신한지주는 은행 전용 배달앱 ‘땡겨요’, 디지털 점포인 디지로그(DIGILOG) 론칭 등 트래픽 확보를 위한 디지털 사업에 부지런히 진출 중”이라고 강조했다. KT(030200)와의 지분 교환도 이러한 의사결정의 연장선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협업하는 분야가 상당히 방대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일단 가시적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부문은 단기적으로는 AI콜센터와 중장기적으로 KT가 보유한 유휴 부동산에 대한 개발 협력”이라면서 “신한지주는 은행, 카드, 금투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계열사별로 분리, 독립되어 운영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측의 목표는 KT의 통신서버를 활용, 콜센터를 일원화시키고 더 나아가 AI화 하는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KT가 전국에 보유하고 있는 유휴 부동산에 대한 공동 개발”이라고 판단했다. 공시에 따르면 장부가 기준 KT가 보유한 토지 및 건물에 대한 가치는 지난 2020년 말 기준 3조9000억원이다.박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그 동안 은행-증권-보험-캐피탈 등 계열사 자본시장 조직이 공동으로 기업금융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GIB조직(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KT의 자원과 신한지주의 노하우를 결합한 신사업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며 가장 직접적인 수익 반영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KT의 고객정보를 활용한 대체신용평가 개발 및 통신결합상품 출시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그는 “50%에 육박하는 배당성향에 따른 배당수익도 기대할 만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2022.01.18 I 김인경 기자
통계청 "국토연, 부동산시장 전망 공개하라"
  • 통계청 "국토연, 부동산시장 전망 공개하라"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일반가구와 중개업소 등 부동산시장의 소비자들이 보는 시장 전망을 매월 확인할 수 있게 될지 주목된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통계청은 최근 정기통계품질진단을 통해 국토연구원이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의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표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통계청은 국가승인통계에 대해 5년마다 품질진단을 진행한다. 16일 서울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연은 매달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를 바탕으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를 공표하고 있다. 지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반가구와 중개업소 등 부동산시장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 동향과 전망 등을 물어 산출하는 정성적 지표다. 국토연이 이날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4로 전월대비 10.1포인트 하락했다. 지수는 0~200 범위로 95 미만이면 부동산시장이 하강, 95~115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분류되는데, 전국 주택매매시장이 지난 2020년 4월 이후 1년 8개월만에 보합 국면으로 들어선 것이다. 이처럼 지수는 부동산시장 분석을 위한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다만 현행 지수는 부동산시장 소비자와 중개업소에서 향후 부동산시장의 전망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정보는 담고 있지 않다. 현행 공표되는 지수는 전분기 대비 가격 수준, 거래 수준, 매수·매도세 등에 대한 소비자의 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그러나 정작 시장에서 필요한 정보는 전망 정보라는게 통계청의 지적이다. 통계청은 “현재 공표하는 지수가 지수의 명칭과 맞지 않게 미래 전망에 대한 값이 아니라 현재 시장현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공표는 하고 있지 않은 소비자 관점의 전망 결과에 대한 공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부동산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정부의 경우 향후 시장전망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는 정책수립의 중요한 기반이 되며 부동산개발업자나 투자자의 관점에서도 시장전망에 대한 정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시장전망에 대한 자료를 공표하는 것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전망에 대한 공표를 2년 이상이 소요되는 장기 과제로 제시했다. 통계청의 통계품질진단 결과에 대해 해당 기관은 이행계획을 마련해야 하고, 통계청은 이행 상황을 일년에 두차례 후속 점검하게 된다. 국토연은 전망에 대한 공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만큼 통계청과 협의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국토연 관계자는 “전망을 매달 공표하는 것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며 “전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지수를 개발하는 작업과 해당 지수가 통계적 안정성을 갖는지 검토하는 작업, 승인 통계가 되기 위해 통계청의 검토를 받는 절차 등을 모두 고려하면 당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8 I 원다연 기자
‘1등의 선택은 달라’…블랙스톤의 확신에 쏠리는 시선
  • [마켓인]‘1등의 선택은 달라’…블랙스톤의 확신에 쏠리는 시선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가운데 최고를 꼽으라면 적잖은 사람들이 ‘블랙스톤’(Blackstone)을 떠올릴 것이다. 지난해 9월 기준 자산운용규모(AUM)만 6190억 달러(약 738조원)에 달하는 매머드급 회사기 때문이다. 전 세계 자본시장이 블랙스톤의 행보에 관심 둘 수밖에 없는 이유다. 1등 회사의 최근 투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요동친 자산에 집중돼 있다. 호텔이나 리조트, 물류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이 대표적인 타깃이다. ‘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거나 ‘산업 변화에 따른 수혜 업종(물류 인프라)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략 아래 천문학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올해 국내 투자에도 기지개를 켠 상황에서 블랙스톤의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 스톤 회장은 예일대 재학 당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룸메이트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2019년 9월 뉴욕에서 열린 블룸버그 글로벌 비즈니스에 참석한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사진=로이터)◇ 글로벌 1위 PEF의 선택…저평가 매물 투자 집중블랙스톤은 지난 1985년 스티븐 슈워츠먼과 피터 피터슨(2018년 별세)이 창업한 회사다. 예일대 학부와 하버드대 MBA 출신인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은 예일대 재학 당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룸메이트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남다른 투자 감각을 보이던 그는 블랙스톤 창업 후 부동산과 헤지펀드, 부실 기업으로 투자 대상을 넓히며 ‘월가의 황제’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호 순위에서 19위(자산 374억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블랙스톤은 최근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막바지에 다다른 호주 최대 카지노 운영업체 ‘크라운카지노’ 인수 협상이다. 블랙스톤이 제시한 인수 가격만 88억7000만 호주달러(7조7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다. 크라운카지노 지분 9.99%를 소유하고 있던 블랙스톤 입장에서는 잔여 지분 인수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 셈이다.현지 언론에서도 블랙스톤의 인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을 인용해 “크라운 리조트 측이 블랙스톤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인수 경쟁사인 스타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경쟁 제안을 무시하며 어떤 형태로든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스톤의 이러한 행보는 코로나19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상황인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블랙스톤은 코로나19 우려가 정점이던 지난해 3월 일본 민간 철도 회사 킨테츠그룹홀딩스(Kintetsu Group Holdings)로부터 오사카·교토의 호텔 8곳 인수했다. 블랙스톤은 같은 기간 스타우드캐피털그룹과 함께 미국 호텔체인 ‘익스텐디드 스테이’를 약 6조6000억원에 인수하며 상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국내 투자도 기지개…영향력에 쏠리는 관심블랙스톤의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과거의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블랙스톤은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글로벌 호텔 운영사인 힐튼 체인을 260억달러에 인수했다. ‘고점에 산 것 아니냐’는 우려에도 기업공개(IPO)를 밀어붙였고 2013년 상장에 성공해 두 배 가까운 차익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도 한다. 유럽 최대 금융 정보 회사인 Euromoney Institutional Investor가 발행하는 월간지인 ‘Institutional Investor’(기관투자자)에서는 블랙스톤이 보유한 상업용 부동산과 보유 기업 간 결합에 대한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예컨대 블랙스톤 소유 부동산 포트폴리오에 자사가 투자한 바이오 회사를 입주시켜 신약 개발을 돕는다거나 자사 부지를 미디어 콘텐츠 업체에 제공해 영화나 드라마를 생산하게 한다는 전략이 대표적이다. 블랙스톤은 한동안 뜸했던 국내 시장 투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 회장이 블랙스톤 한국 회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2014년 철수 이후 7년 만에 국내시장 재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3월쯤 인선 작업을 마치고 5월쯤 본격 국내 업무에 나설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국내 자본 시장에서도 블랙스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여타 PEF 운용사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막대한 자금력 때문이다. 큰 투자 흐름에서 봤을 때 국내에서도 부동산 인프라 투자에 힘을 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관 투자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도 국내 진출은 불가피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자산 규모나 인선 작업 등으로 미뤄봤을 때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이나 지분 투자 등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1.18 I 김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식어가는 中 경제 얼어붙는 韓 수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식어가는 中 경제 얼어붙는 韓 수출-이준석 “김건희 리스크 사라질 것… 공개활동도 가능”-LG엔솔發 증시 지각변동, 따상 땐 단숨에 시총 2위-세금 60조 더 걷고도 빚갚기엔 4.5조뿐… 쓰기만 바쁜 정부 -주담대 6% 넘나 ‘영끌족’ 공포-[사설]택배파업, 3주 넘어도 ‘Go’… 애먼 소비자 피해 안보이나-[사설]보험사기 뿌리뽑을 법안, 발의만으로 끝낼 일 아니다△종합-사업다각화 집중하다 본업 놓친 정몽규, 광주 사고 6일만에 현산 회장서 물러나 -‘취업난 시달리느니 창업’, 20대 편의점 사장님 는다△20대 대선 D-50-박스권 갇힌 李, 롤러코스터 尹, 몸값 뛴 安… 변수 많아 한치 앞 모른다-18대 ‘야권 단일화’… 19대 ‘민주당 내홍, 安風’-“安 일방 철수 없을 것… DJP 연합 방식 가능성 커” △식어가는 中 경제-中 소비·투자·수출 ‘3대 엔진’ 이상신호… 올해는 5% 성장도 장담 못해-반도체는 공급난에 수요 유지될 듯, 건설기계·항공업계는 직격탄 우려△LG에너지솔루션 오늘 청약 -따상땐 최대 140조 가능… SK하이닉스 넘어 ‘시총2위’ 오를 수도 -‘5년차 징크스’ 떼자마자… 불안한 SK하이닉스 -LG엔솔 상장 최대 수혜주 ‘SK이노베이션’ 주목△종합-‘최고 7%’ 예·적금 금리도 쑥… 설레는 짠테크족-역대급 세수 오차 비판에 홍남기, 세제실에 칼 댄다-CJ대한통운發 설 택배대란 눈앞-청소년 방역패스 ‘학원 빼고’ 3월 시행 -코인 맡기고 연 5.1% 수익 1분 만에 50억 뭉칫돈 몰려△정치-역풍 우려 與, 로키 대응… 한숨돌린 野, 역공 고삐 -“한미훈련, 컴퓨터 시뮬레이션 아닌 당장 전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해야”-北 올들어 네번째 미사일… 몰아치기 무력시위 의도는? -머리 짧게 자른 심상정 “결코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결의 -청와대 민정수석에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경제 -14조 추경으로도 부족하다… 대선 ‘퍼주기 경쟁’에 멍드는 국가재정-가계·中企 신용위험 빨간불… 은행 대출 문턱은 그대로 -통계청 “국토연, 부동산시장 전망 공개해야”△금융-신한은행·KT, 8750억 ‘핀테크 혈맹’… 글로벌 플랫폼 도약 노린다-보험설계사 10명 중 1명 ‘年 1억 이상’ 번다 -2금융권도 대출 재개… 가계 숨통 트이나 -윤관석 의원 “범정부 컨트롤타워 만들어 보험사기 잡자”△글로벌-교황 카펫부터 식당 회원권까지… NFT 多되네-푸에트리코로 가는 비트코인 투자자, 왜?-유럽 전기차 판매량, 디젤차 첫 추월-인플레 탓… 美 1분기 성장률 3% 전망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상승세 꺾기 어렵다, 이재명엔 저승사자 같을 것”-안철수 지지율 패턴화, 安風 곧 사그라들 것 △산업 -천궁-Ⅱ 4조원대 수출 확정 ‘K방산’ 신기록 갈아치웠다 -‘스마트 조선소’ 구축… 안전사고 막는다-1분 1초 다투는 글로벌 전장… 필요한 건 ‘스피드’ -세트 호황에… LG이노텍·삼성전기 최대 실적 예고-기아 신형 니로 오늘 사전계약 시작, 복합연비 20.8㎞…2660만원부터 △제약·바이오 -“코로나19 백신 年8000만 도스 이상 생산 자신”-재개냐 상폐냐… 신라젠 운명 오늘 결정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공시 기준’ 강화 -HK이노엔, 블록버스터급 신약 ‘케이캡’ 연매출 1000억 돌파△증권 -LG엔솔 광풍에 5조 팔아치운 기관… 코스피 2900선 깨졌다-KB자산운용 ETF 3종 연 0.05%로 보수 인하 -‘분식 의혹’ 셀트리온, ‘먹튀 논란’ 카카오… 주가 부양책도 안 먹히네△증권 -주주가치 훼손땐 경고… 신세계·HDC현산, 국민연금 타깃 되나-개인형 퇴직연금 수익률 미래에셋, 7분기 연속 1위-PEF 1등의 선택은… 블랙스톤 ‘상업용 부동산’에 눈독-“1월 효과 없다”… 회사채 줄발행 속 수요예측 ‘희비’△부동산-금리 올리면 집값 떨어진다고?… “시장 양극화만 부추길 것” -증여 물결 끝나가나, 작년 하반기 14만여명-오세훈 ‘질 좋은 공공주택’으로 반값 아파트 시동거나-‘중도대출금지·특공제외’… 둔촌 주공 9억 넘을수도△문화 -1920년대생 MZ세대, 개성에 시대정신 얹은 추상의 ‘힙’을 찾아서 -황정민의, 황정민에 의한, 황정민을 위한 연극△스포츠 -2·3월 시동 루틴 깨고… 박인비 ‘초반 스퍼트’ -새해 첫승 거둔 김주형, 세계랭킹 89위 개인 최고 순위-권순우, 호주오픈 테니스 2회전 진출 -마쓰야마, 소니오픈 연장 우승… PGA 통산 8승 최경주와 나란히-월드컵 최종예선에 유럽파 6명 합류… 손흥민·황희찬은 보류△피플 -“디지털 생물학 시대 맞아 의약품 생산성 끌어올릴 것” -亞문화전당재단 출범… 초대 이사장에 최영준-“브레이킹, 예술과 스포츠 영역서 모두 공존하길” -‘메리야스 신화’ BYC 창업주 한영대 전 회장 별세 △오피니언 -[기고]플랫폼 종사자 고용보험 조기 정착 필요 -[생생확대경]대선판 ‘아시타비’ 그만 둘 수 없나 -[e갤러리]임상빈 ‘베슬, 허드슨야드’-[기자수첩]혼란만 키운 ‘오락가락 방역’ 더 이상 안된다△전국 -지역화폐 좋긴 한데… 지자체, 인센티브 부담 3배로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개항장 일대에 100억원 들여 중구 지역상권 다시 일으킬 것”-서울시 행정서비스 메타버스서 만나요… 7개분야 연내 구축-당국 ‘선거 있는 짝수 해 대형산불’ 징크스에 긴장△사회 -초유의 검사장 외부공모… “정권말 알박기” 비판-대장동 개발사업 실무자 “위에서 찍어누르는 것 같았다” -[사건프리즘]교과서에 실린 동화·동시, 저작권자 누구 -자영업자 “6명으로 늘었지만 도움 안돼… 시간 연장해달라”-“더 이상 죽기 싫다” 청와대로 간 소방관들
2022.01.17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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