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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에 수십억 서초동 아파트"…與, '김건희 재산 형성' 의혹 제기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약 70억원 규모의 재산 형성 과정에서 자금의 출처가 불분명한 시기가 다수 존재한다는 것이 선대위 측의 주장이다. (자료= 민주당)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의 학력·경력과 부동산등기부등본, 주식거래내역, 재산신고 내역 등을 분석해 공개하면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가 2021년 신고한 재산은 69억2000만원 수준이다. 그는 앞서 지난 2018년 인터뷰에서 “1990년대 후반 IT 붐이 일었을 때 주식으로 번 돈을 밑천으로 사업체를 운영해 재산을 불렸다”고 밝혔지만 상당 부분 의문점이 남는다는 지적이다. TF는 △1991~1999년, 성인 이후 사업 자금 마련 시기 △2000~2011년, 대학 강사 및 코바나컨텐츠 대표 취임 시기 △2012~현재, 휸 후보와 결혼 후 등 세 시기로 구분해 김씨의 재산 형성 과정을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2001년 송파구 소재 아파트를 매수하는데, 그전까지 초등학교 실기강사를 한 것이 대부분인 상황이었다. 또한 2006년 10억원을 훌쩍 넘는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를 매수할 당시에도 상당한 현금이 필요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김씨의 이력서를 고려하면 이를 충당할 충분한 경제활동은 아니었을 것으로 TF는 보고 있다. 아울러 2009년과 2010년 22억원 규모의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수하는데, 대학 강의료와 코바나컨텐츠 월급 200만원을 받던 김씨가 10억원 이상의 부동산과 20억원이 넘는 주식 투자를 했다는 점은 ‘90년대 후반 주식으로 번 돈을 밑천 삼아 사업체를 운영해 재산을 불렸다’는 김씨의 주장과 배치된다는 게 TF의 주장이다. TF는 김씨가 대학 강의와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로 재직 등 경제활동을 시작한 이후 20여년간 확인 가능한 소득은 7억7000만원 상당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김씨가 2021년 신고한 재산(69억2000만원)과 비교하면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현안대응TF 단장은 “김씨의 학력과 경력 의혹 외에 재산증식에 대한 의문점도 많다”며 “대학 강사료와 코바나컨텐츠 월급 200만원이 주요 수입원이었던 김씨가 어떻게 30대에 수십억원의 주식과 부동산을 매수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산 증식과정에서 불법 증여가 있었는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차익을 실현한 것은 아닌지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의 배우자는 공적 검증의 대상인 만큼 김씨의 재산형성 과정을 명확히 공개하고 국민적 의문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삼정KPMG "시니어타운 수요 증가 대비해 선제 대응해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가운데 국내 시니어타운이 수요 증가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삼정KPMG는 19일 발간한 보고서 ‘시니어타운, 카이로스의 앞머리를 잡아라: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통해 국내 시니어타운이 미래사회를 준비하고 있는 동향을 입지, 의료·간호, 프리미엄 서비스의 3가지 측면에서 분석했다. 차세대 시니어타운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 가져가야 할 비즈니스 전략도 제시했다.한국은 오는 2025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3%까지 확대되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뉴 시니어 계층은 과거 세대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 시니어는 100세 인생을 기대하며 주체적으로 인생을 계획하고, 자신에게 투자하는 소비 활동이나 폭넓은 여가 생활을 즐기고 있다. 시니어타운은 시니어가 내 집에서 나이 들기, 정주(AIP, Aging in Place)에 대한 욕구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더 이상 자연경관이 수려한 외곽 지역이 아닌 시니어가 원래 살던 지역 내 위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니어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경기, 부산 등 수도권이나 도심 지역 내 입지한 시니어타운이 주목받고 있다.자료=삼정KPMG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시니어의 68%가 시니어타운 유료 서비스 중 의료 관련 서비스를 반드시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니어타운은 이와 같은 시니어의 수요를 사전에 파악하고 건강검진·재활·클리닉 등 특화된 의료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수요 확대를 이끌고 있다.시니어의 경제력과 요구 생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서비스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웰빙 식사나 하우스 키핑 서비스 등 기본적인 생활 서비스뿐만 아니라 교육, 자산관리, 재테크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급화된 프리미엄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삼정KPMG는 초고령사회 직면을 앞두고, 시니어타운이 시니어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전략 수립으로 변화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먼저 시니어의 AIP 욕구를 이해하고 도심 입지를 검토해야 하며, 도심형 시니어타운이 님비시설로만 인지되지 않도록 민간·공공시설을 개방하는 지역통합형 테마 또는 유치원, 어린이 스포츠센터 등을 함께 운영하는 세대통합형 테마 개발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시했다.또 기본적인 의료시설과 서비스는 필수로 갖추되 현시점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 기술을 내재화함으로써 차별화를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보고서는 “외부 전문기관 및 지자체와 사업 연계 또는 협력을 검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보고서는 시니어타운이 금융 투자 상품으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미국, 일본 등에서는 헬스케어 섹터가 리츠 투자 상품으로 적극 운용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국내에서도 시니어타운 리츠 상품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삼정KPMG 기업부동산 서비스 전문팀 진형석 전무는 “뉴 시니어의 성향 변화와 경제력 확대로 시니어타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시니어타운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외부 전문가 등과 협력을 검토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 상반기 관망세 속 '양극화' 심화..."똘똘한 한채 집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부동산 시장은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최근 집값 급등 피로감과 수요가 억제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소폭 조정될 수 있지만, 추세하락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금 부자 등 자금 여력이 충분한 수요자들만 매매시장에 몰리는데다 다주택자 규제까지 겹쳐 지역별, 상품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거래절벽 속 관망세가 짙어지면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신고가가 계속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정훈 기자]◇금리인상·가격상승 부담감에 거래절벽 심화…양극화 지속할 듯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 10인을 대상으로 ‘주택시장 전망’을 설문한 결과 대다수 상반기까지 집값 상승세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반영돼 담보 대출금 규모가 대폭 줄어든데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거래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금리 인상은 채무 상환 부담을 증가시키고 수요자의 위험 선호 약화로 이어져 결국 부동산 구매수요 관망과 거래량 감소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는 오히려 주택시장 양극화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작년 중저가 실수요 시장에서 거래가 급감하고 상승세 둔화 또는 하락 거래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는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영향을 받아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라면서 “짧게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3월 이후, 길게는 6월 지방선거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거래절벽과 상승세 둔화 움직임이 부동산 시장 하락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고준석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오는 7월 계약갱신 청구권의 한 주기가 끝나는 시점에선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불안한 전세시장이 매매가격을 밀어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김제경 투미 부동산 소장은 “대선 전후로 집값 상승세 둔화 분위기가 전환될 것”이라면서 “차기 정권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종부세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기준으로 매도세가 커질 수는 있다”고 전망했다. 윤지해 부동산 R114 수석연구원은 “급매물이 거래돼 거래가 하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선 이후 지금과 같은 상황이 추세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송파구의 아파트 단지 모습.시장 양극화는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이어지면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쏠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과 그 외의 지역, 수도권과 지방 등에 따라 양극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혼란기에는 강남, 그리고 상품으로는 새 아파트나 재건축될만한 아파트에 수요가 몰린다”며 “강남은 덜 내리고, 다음에 더 오를 것이라는 학습효과가 있다. 또 강남 부동산 투자자들은 애시당초 대출에 영향이 없어 금리 인상에 둔감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우 인베이드 투자자문 대표는 “최근 거래절벽현상은 인기지역의 매도의뢰가 없고 비인기지역은 매수의뢰가 없기 때문이다”며 “‘똘똘한 한 채’라는 시장이 만들어진 탓”이라고 진단했다. 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센터장은 “시장 조정기에 거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공급이 많은 지역이나 서울과의 접근성이 떨어진 곳들이 먼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출 요인이 많이 작용한 상황인데다 거래 비수기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며 “지금 모든 지역이 다 하락하는 게 아니고 어느 지역에선 신고가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너스 프리미엄·상승폭 축소에 ‘변곡점’ 지적도일각에선 웃돈 거래가 사라지고 실거래가가 하락하는 장면을 두고 집값 변곡점의 전조 증상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오피스텔 분양권 시장에선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묻지마 투자’나 ‘영끌 투자’에는 주의가 요구되는 이유이다. 실제 인천 서구 ‘청라리베라움더레이크플러스’는 최근 분양가 대비 1500만원 낮춘 매물이 시장에 나왔다. 인근 ‘루원시티 1차 SK리더스뷰’ 오피스텔 분양권도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최대 20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경기 안산시 ‘힐스테이트 안산중앙역’의 경우, 지난 13일 기준 네이버 부동산에 52개의 분양권 매물이 등록돼 있는데 이 중 절반인 25개가 마이너스 프리미엄·무프리미엄 물건이다. 분양가보다 낮은 물건의 경우,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최대 5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주택시장도 주춤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2주차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서울 집값은 0.02% 올라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축소했다. 자치구별로 성북(-0.01%)·노원(-0.01%)·은평구(-0.01%)는 하락했고 마포·강북·도봉구는 보합 전환되기도 했다. 김기원 데이터노우즈 대표는 “마이너스 프리미엄과 하락실거래가 출현이 늘어나면서 변곡점은 찾아왔다고 보인다”며 “올해 중순이나 내년 초반에는 본격적으로 하락세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경기, 인천, 대전, 대구 등에서 먼저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판매 중단 오스템임플란트 펀드, 벌써 360억원 줄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역대급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048260)를 보유한 펀드의 판매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해당 펀드 일부에서 환매 행렬이 포착되고 있다. 신규 자금 유입이 막힌 데다 연초부터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대거 하락하는 등 불안한 매크로 상황이 맞물린 결과라는 의견이 나온다.오스템임플란트 사옥.(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제공)◇ 오스템 펀드, 연초 이후 362억 빠져나가18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7일 기준 연초 이후 액티브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자금 유출 상위 펀드 20개 중 절반 가까이가 오스템임플란트를 1% 이상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 9개 펀드의 연초 이후 자금이 빠져나간 총 규모는 362억원 수준이다. 동일 기간 액티브 국내 주식형 펀드 전체에선 490억원이 환매됐다. 해당 기간 가장 많은 환매가 이뤄진 펀드는 가치 투자 펀드로 순자산은 1900억원 규모로, 보름 동안 81억원이 환매됐다. 저평가 가치주로 주로 포트폴리오를 꾸린 이 펀드는 오스템임플란트를 1%대 비중으로 담고 있어 주요 은행·증권사에서 신규 가입이 중단된 상태다. 9개 펀드 중 덩치가 가장 큰 펀드는 순자산 규모 3200억원 수준인 모 중소형 운용사의 대표 펀드로, 이 또한 오스템임플란트를 1%대 투자해 신규 판매가 막혀 있다. 올 들어 53억원이 빠져나갔다. 업계에선 판매사들의 오스템임플란트 펀드 매수 제한이 환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봤다. 한 공모 운용사 관계자는 “사모펀드 사건사고를 겪은 데다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법,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제도 도입으로 판매사 책임이 막중해진 상황에서 거래가 재개되더라도 급락이 불가피한 오스템임플란트 보유 펀드가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익률 악화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를 위해 한꺼번에 환매 요청이 몰려 악순환이 일어나는 ‘펀드런’까지는 과도하는 의견이 제기된다. 오스템임플란트를 5% 이상 담고 있는 펀드는 극히 일부로, 주식형 펀드의 변동성을 고려했을 때 보유 비중 1~2%가 전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실질적으로 미미하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 내 여타 중목 비중을 늘려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수준이란 것이다.한 판매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 코스닥 지수가 9% 가까이 하락했고, 기준 금리가 인상되는 등 매크로(거시경제) 자체가 국내 주식형 펀드 투자에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판매 중단으로 신규 자금 유입이 막힌 상황에서 증시 전반이 흔들리면서 발생한 수익률 부진에 따른 자연 발생적인 자금 유출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초 이후 액티브 국내 주식형 전체 평균 수익률은 -2.10%로 손실을 내고 있다. ◇ 거래소 심사 결과, 초미의 관심사로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 매니저들의 눈은 거래소로 쏠려 있다. 한국거래소는 당초 오는 24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추가 조사 등으로 예비심사 기간이 연장돼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다행인 점은 서울남부지법이 이날 횟사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의 부동산과 주식, 예금 등 330억원대 재산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기소 전 몰수보전 및 추징보전을 인용했다는 것이다. 관련 재산들에 대해 몰수 및 추징 보전 명령이 떨어지면서 이씨가 소유한 부동산과 주식, 예금 등 범죄수익이 동결돼 피해금 회수가 용이해진다는 의미다.한 펀드 매니저는 “투자자 보호 등을 감안하면 상장폐지라는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면서 “거래 재개 후 당분간 주가 부진이 예상되지만, 국내 1위 임플란트 제조업체라는 견고한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오히려 매수세가 유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삼성자산운용이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주식수 내 0.73%, 미래에셋자산운용이 0.56%, KB자산운용이 0.53%를 보유하고 있다.
- 삼성증권, 뉴리치 전담 'The SNI Center' 오픈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뉴리치 전담조직 ‘The SNI Center’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신생 성장기업들의 발전단계에 따라 금융·비금융을 총망라해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삼성증권은 이른바 뉴리치(New Rich)로 불리는 벤처, 스타트업 등 성장기업 임직원 대상의 영업을 통해 초부유층 자산관리 2.0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삼성증권 The SNI 센터기존 부유층은 안정적 자산관리, 프라이빗뱅커(PB)와의 친밀함 등에 가치를 부여하는 반면 뉴리치들은 상대 금융기관의 전문성과 지원받을 수 있는 폭넓은 네트워크, 상품의 차별성 등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특성이 있다.삼성증권은 지난 2010년부터 30억 이상의 초부유층자산관리를 시작했으며, 그동안 쌓아 올린 가장 많은 자산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뉴리치 전담 지점인 The SNI Center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The SNI Center는 삼성증권의 전사 역량을 총동원해 기업의 자금조달, 사업확장, 지분관리, 자금운용 등의 기업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금융서비스는 물론이고 인재개발, 제도 운영와 같은 비금융분야의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신개념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The SNI Center는 뉴리치와의 네트워킹이 가능하며 기업금융에 강한 인력으로 구성해 고객과 눈높이를 맞췄다. 기업별로 각기 다른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대기업 대표이사 등 경영진, 연기금 등 각종 기관 투자자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경험이 풍부한 11명의 PB를 선발해 배치했다.The SNI Center PB는 뉴리치 고객과의 접점에서 비상장 펀딩, 임직원 스톡옵션 제도, 기업공개(IPO) 등 신흥기업 오너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 전반에 대해 본인 역량 뿐 아니라 사내외 전문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 시키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우수한 PB 인력에 더해 55명에 달하는 본사 전문가로 구성된 패밀리오피스 커미티가 The SNI Center를 지원한다. 이 커미티에는 금융상품, 세무, 부동산 등 전문가는 물론 리서치, 투자은행(IB), 외부위탁운용(OCIO), 연금컨설팅 전문가도 합류해 법인의 자금 조달부터 운용, 임직원의 자산관리까지 경영인의 고민 전 영역에 걸쳐 전문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백혜진 삼성증권 SNI전략담당 상무는 “신흥부유층 고객들은 기업지분이나 스톡옵션 등 주식을 통해 자산을 증식한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투자성향인 경우가 많고 주식, 채권 등 전통 투자자산 외에도 프라이빗 딜 등 나만을 위한 차별화된 투자기회, 경영관리 등 관심의 영역이 다채롭다”면서 “기존 전통 부유층과는 결이 다른 차별화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두 집결시켰고,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기업이 성장하면서 고민하는 모든 부분에 걸쳐 원포인트 솔루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증권은 지난 2010년 증권업계 최초로 초고액자산가 전담 점포를 도입한 이후 SNI고객 3300명, 자산 100조원을 넘겼다.삼성증권 The SNI Center는 강남파이낸스센터 25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The SNI Center로 문의하면 된다.
- 수출로 버티고 정부소비, 투자로 이끌었다…제조업은 ICT, 서비스업은 비대면 치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우리 경제의 수출, 정부 소비의 의존도가 높아진 가운데 산업군 내에서도 극명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이 제조업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19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하는 산업 부가가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 내에선 코로나19 여파를 직격탄으로 맞은 숙박·음식업, 문화·기타 산업은 추락했고, 금융·부동산과 정보통신업의 위상은 올라갔다. ◇수출의존도 작년 40%대로 상승…GDP 내 순수출 기여도 3.9%18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 위기 만 2년의 경제·산업구조 변화와 시사점’에 따르면 코로나 위기 이후 만 2년 동안 수출의존도는 2019년 39.3%에서 2021년 40.4%로 상승, 순수출 기여도 역시 2.6%에서 3.9%로 1.3%포인트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현경연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것은 ICT 부문이다. ICT 산업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 위기 이전인 2019년 1~3분기 10.9%에서 2020년 1~3분기에 10.8%로 낮아졌으나, 2021년 1~3분기에는 11.3%로 다시 높아졌다. 이를 제조업과 서비스업으로 나눠보면 서비스업내 부가가치 상승 흐름이 뚜렸하게 나타났다. ICT 제조업(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제조업)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코로나 위기 이전인 2019년 1~3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나, ICT 서비스업(정보통신업)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4.2%에서 4.6%로 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ICT 내에서도 반도체 혼자 주도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서비스업 내 부가가치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명목 GDP이기에 가격 상승 요인도 충분히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ICT 수출도 컴퓨터와 반도체만이 수출 비중을 높이고 있을 뿐, 다른 ICT 산업의 위상은 낮아지거나 정체됐다. 컴퓨터 산업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6%에서 2021년 2.6%로 1%포인트 증가했고, 반도체 산업 비중도 17.3%에서 19.7%로 2.4%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ICT 산업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6.6%에서 2021년 29.5%로 불과 2년 만에 2.9%포인트 급증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 가전 수출 비중은 거의 변화가 없으며, FDP(평판디스플레이) 수출 비중은 2019년 3.8%에서 2021년 3.3%로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 내에선 대면과 비대면 여부가 운명을 갈라놨다. 2019년 1~3분기 대비 지난해 같은 기간 서비스업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하락한 업종으로는 도소매업(12.6%→12.0%), 숙박·음식업(4.1%→3.2%), 문화·기타 산업(4.3%→3.4%) 등이다. 반면 금융·부동산(22.6%→23.3%), 정보통신업(7.4%→8.1%) 등은 코로나 위기가 오히려 시장 수요를 확대시켜 업종 성장에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특성에 비대면 살고 대면 서비스 죽었다수출과 함께 우리 경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소비는 감염병 위기 특성상 쪼그라든 모습이었다. 세부적으론 민간의 위축을 정부소비나 수요로 뒷받침한 모습이었다. 민간과 정부를 합한 총소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65.9%에서 64.8%로 크게 낮아졌다. 국민계정상 민간 수요(민간소비 + 민간고정투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 위기 이전인 78.2%에서 위기 이후 2021년 77.0%로 크게 하락했다. 반면 정부 수요의 GDP 대비 비중은 21.8%에서 23.0%로 높아졌다. 주원 실장은 “코로나 이후 경기 회복의 핵심 동력인 수출의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 외연을 확대하고 공급망 교란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직접적인 정부소비지출보다 민간소비를 견인할 수 있는 간접적인 내수진작책이 필요하며, 코로나 위기에도 기업 투자 확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장 규제 완화 노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ICT 산업의 양적 성장이 경제·산업 구조의 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확산 가속을 통한 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식어가는 中 경제 얼어붙는 韓 수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식어가는 中 경제 얼어붙는 韓 수출-이준석 “김건희 리스크 사라질 것… 공개활동도 가능”-LG엔솔發 증시 지각변동, 따상 땐 단숨에 시총 2위-세금 60조 더 걷고도 빚갚기엔 4.5조뿐… 쓰기만 바쁜 정부 -주담대 6% 넘나 ‘영끌족’ 공포-[사설]택배파업, 3주 넘어도 ‘Go’… 애먼 소비자 피해 안보이나-[사설]보험사기 뿌리뽑을 법안, 발의만으로 끝낼 일 아니다△종합-사업다각화 집중하다 본업 놓친 정몽규, 광주 사고 6일만에 현산 회장서 물러나 -‘취업난 시달리느니 창업’, 20대 편의점 사장님 는다△20대 대선 D-50-박스권 갇힌 李, 롤러코스터 尹, 몸값 뛴 安… 변수 많아 한치 앞 모른다-18대 ‘야권 단일화’… 19대 ‘민주당 내홍, 安風’-“安 일방 철수 없을 것… DJP 연합 방식 가능성 커” △식어가는 中 경제-中 소비·투자·수출 ‘3대 엔진’ 이상신호… 올해는 5% 성장도 장담 못해-반도체는 공급난에 수요 유지될 듯, 건설기계·항공업계는 직격탄 우려△LG에너지솔루션 오늘 청약 -따상땐 최대 140조 가능… SK하이닉스 넘어 ‘시총2위’ 오를 수도 -‘5년차 징크스’ 떼자마자… 불안한 SK하이닉스 -LG엔솔 상장 최대 수혜주 ‘SK이노베이션’ 주목△종합-‘최고 7%’ 예·적금 금리도 쑥… 설레는 짠테크족-역대급 세수 오차 비판에 홍남기, 세제실에 칼 댄다-CJ대한통운發 설 택배대란 눈앞-청소년 방역패스 ‘학원 빼고’ 3월 시행 -코인 맡기고 연 5.1% 수익 1분 만에 50억 뭉칫돈 몰려△정치-역풍 우려 與, 로키 대응… 한숨돌린 野, 역공 고삐 -“한미훈련, 컴퓨터 시뮬레이션 아닌 당장 전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해야”-北 올들어 네번째 미사일… 몰아치기 무력시위 의도는? -머리 짧게 자른 심상정 “결코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결의 -청와대 민정수석에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경제 -14조 추경으로도 부족하다… 대선 ‘퍼주기 경쟁’에 멍드는 국가재정-가계·中企 신용위험 빨간불… 은행 대출 문턱은 그대로 -통계청 “국토연, 부동산시장 전망 공개해야”△금융-신한은행·KT, 8750억 ‘핀테크 혈맹’… 글로벌 플랫폼 도약 노린다-보험설계사 10명 중 1명 ‘年 1억 이상’ 번다 -2금융권도 대출 재개… 가계 숨통 트이나 -윤관석 의원 “범정부 컨트롤타워 만들어 보험사기 잡자”△글로벌-교황 카펫부터 식당 회원권까지… NFT 多되네-푸에트리코로 가는 비트코인 투자자, 왜?-유럽 전기차 판매량, 디젤차 첫 추월-인플레 탓… 美 1분기 성장률 3% 전망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상승세 꺾기 어렵다, 이재명엔 저승사자 같을 것”-안철수 지지율 패턴화, 安風 곧 사그라들 것 △산업 -천궁-Ⅱ 4조원대 수출 확정 ‘K방산’ 신기록 갈아치웠다 -‘스마트 조선소’ 구축… 안전사고 막는다-1분 1초 다투는 글로벌 전장… 필요한 건 ‘스피드’ -세트 호황에… LG이노텍·삼성전기 최대 실적 예고-기아 신형 니로 오늘 사전계약 시작, 복합연비 20.8㎞…2660만원부터 △제약·바이오 -“코로나19 백신 年8000만 도스 이상 생산 자신”-재개냐 상폐냐… 신라젠 운명 오늘 결정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공시 기준’ 강화 -HK이노엔, 블록버스터급 신약 ‘케이캡’ 연매출 1000억 돌파△증권 -LG엔솔 광풍에 5조 팔아치운 기관… 코스피 2900선 깨졌다-KB자산운용 ETF 3종 연 0.05%로 보수 인하 -‘분식 의혹’ 셀트리온, ‘먹튀 논란’ 카카오… 주가 부양책도 안 먹히네△증권 -주주가치 훼손땐 경고… 신세계·HDC현산, 국민연금 타깃 되나-개인형 퇴직연금 수익률 미래에셋, 7분기 연속 1위-PEF 1등의 선택은… 블랙스톤 ‘상업용 부동산’에 눈독-“1월 효과 없다”… 회사채 줄발행 속 수요예측 ‘희비’△부동산-금리 올리면 집값 떨어진다고?… “시장 양극화만 부추길 것” -증여 물결 끝나가나, 작년 하반기 14만여명-오세훈 ‘질 좋은 공공주택’으로 반값 아파트 시동거나-‘중도대출금지·특공제외’… 둔촌 주공 9억 넘을수도△문화 -1920년대생 MZ세대, 개성에 시대정신 얹은 추상의 ‘힙’을 찾아서 -황정민의, 황정민에 의한, 황정민을 위한 연극△스포츠 -2·3월 시동 루틴 깨고… 박인비 ‘초반 스퍼트’ -새해 첫승 거둔 김주형, 세계랭킹 89위 개인 최고 순위-권순우, 호주오픈 테니스 2회전 진출 -마쓰야마, 소니오픈 연장 우승… PGA 통산 8승 최경주와 나란히-월드컵 최종예선에 유럽파 6명 합류… 손흥민·황희찬은 보류△피플 -“디지털 생물학 시대 맞아 의약품 생산성 끌어올릴 것” -亞문화전당재단 출범… 초대 이사장에 최영준-“브레이킹, 예술과 스포츠 영역서 모두 공존하길” -‘메리야스 신화’ BYC 창업주 한영대 전 회장 별세 △오피니언 -[기고]플랫폼 종사자 고용보험 조기 정착 필요 -[생생확대경]대선판 ‘아시타비’ 그만 둘 수 없나 -[e갤러리]임상빈 ‘베슬, 허드슨야드’-[기자수첩]혼란만 키운 ‘오락가락 방역’ 더 이상 안된다△전국 -지역화폐 좋긴 한데… 지자체, 인센티브 부담 3배로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개항장 일대에 100억원 들여 중구 지역상권 다시 일으킬 것”-서울시 행정서비스 메타버스서 만나요… 7개분야 연내 구축-당국 ‘선거 있는 짝수 해 대형산불’ 징크스에 긴장△사회 -초유의 검사장 외부공모… “정권말 알박기” 비판-대장동 개발사업 실무자 “위에서 찍어누르는 것 같았다” -[사건프리즘]교과서에 실린 동화·동시, 저작권자 누구 -자영업자 “6명으로 늘었지만 도움 안돼… 시간 연장해달라”-“더 이상 죽기 싫다” 청와대로 간 소방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