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부실 부채, GDP의 40%…"주택경기 나빠지면 디레버리징" 경고한 전 금통위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흥국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금리 인상 파장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특히 우리나라는 부실 위험이 높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40%에 달하고 특히 부동산 부채는 120%를 기록하고 있어 연준 정책금리 상승에 따른 시장금리 급등 위험이 클 전망이다. 여기에 주택경기 급락까지 겹칠 경우 부채 조정 등 디레버리징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 금통위원의 경고가 나왔다. 2018년까지 금통위원을 지냈던 함준호 연세대 교수는 ‘2022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한국국제경제학회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와 통화금융 부문의 정책 과제’라는 제하의 논문을 11일 발표한다. 함 교수는 “세계적으로 높은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글로벌 금융시장과 신흥국에 미치는 파장이 과거에 비해 클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국은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지만 잉여저축이 소비로 전환되고 재고, 설비투자 확대 등을 통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신흥국은 낮은 백신 접종률, 취약한 의료시스템, 재정 여력 미흡 등으로 위기 이전의 성장 경로로 회복되기 전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구나 연준이 물가상승에 늦장 대응하느라 정책금리를 빠르게 인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2년 연속 세계 10위권을 기록할 정도로 위기 이전 수준의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민간, 국가 부채가 급증한 부분이 취약점으로 거론된다. 함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민간, 국가부채 등 매크로 레버리지 수준은 GDP 대비 254%까지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잠재적으로 부실화 가능성이 있는 민간 부채 규모를 전체의 약 20%로 추정하고 있다. GDP 대비로는 40%에 달한다. 특히 주택 가격이 주요국 대비 빠르게 상승, 금융 부문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GDP 대비 120%까지 증가했다. 함 교수는 “부동산 경기 둔화시 주택 가격 및 부채 조정에 따른 금융불안정 위험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며 주택 가격 하락에 담보 가치가 떨어지면서 신용 위축에 강제적인 디레버리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조치 종료와 함께 대출금리 상승 등 금융여건이 긴축화되면 취약가계, 자영업자, 한계기업의 잠재 부실이 일부 현실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함 교수는 저금리를 통한 유동성 공급이 실물경기와 괴리돼 금융쪽으로만 쏠리는 것에 대해 “경제가 생산성 중심으로 내생적 성장단계에 진입을 했지만 은행, 단기성 자본시장에 금융저축이 환류하며 성장 및 혁신기업에 대한 중개기능이 제약되고 신용의 부동산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거시건전성 정책의 체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 교수는 “거시건전성 정책의 목적, 정책 주체의 구성, 역할, 권한, 책임이 모두 불명확하다”며 “한국은행의 시스템 위험 분석, 금융안정 평가가 구체적인 거시건전성 정책 수립으로 연계되지 못하고 있고 거시감독 정책에 대한 중앙은행의 권고, 평가 기능도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함 교수는 구체적으로 유관기관장으로 구성된 거시건전성 협의기구를 법제화하는 방안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은이 시스템 위험 모니터링, 금융순환 판단, 금융불균형 정도 등 조사 분석 기능을 담당하고 정책 방향 협의를 위한 보고서 작성 등 사무국 역할을 수행할 것을 제안했다.
- 하나은행,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투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하나은행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투자를 강화한다.하나은행은 클라우드 EMR(전자의무기록)을 선도하고 있는 세나클소프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규 개원의를 위한 상시적인 공동 마케팅 △EMR, PHR(개인건강기록)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 추진 △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세나클소프트에 2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했다.세나클소프트는 의원급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EMR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오름차트’를 통하여 접수, 진료, 검사, 수납, 서류발급 등 기본적인 EMR기능을 제공한다. 또 병원 운영에 필요한 사전 심사엔진, 진료대기화면 등이 통합된 올인원 형태의 병원정보시스템을 제공하는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회사이다.하나은행 데이터&제휴투자본부 관계자는 “세나클소프트는 네이버와 SK텔레콤 등에서 플랫폼 서비스를 만든 멤버들로 구성된 회사로 세나클소프트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EMR은 기존 EMR의 편의성과 기능성을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헬스케어 마이데이터 사업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개인의 효율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위의석 세나클소프트 공동대표는 “클라우드 EMR의 성공적 출시와 중장기적으로는 PHR 서비스를 만들어 의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환자가 원하는 정보가 오가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하나은행은 헬스케어 업종 외에도 핀테크, 에듀테크, MZ세대 플랫폼, 부동산, 데이터 등 투자 및 업무제휴 분야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사진= 하나은행)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용보험 적자에…청년 지원부터 끊겼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고용보험 적자에…청년 지원부터 끊겼다-“스마트폰 낡은 규칙 깼다”…S폰 뉴노멀 선언-K방산 민·관·군 합동작전 수출 100억달러 시대 눈앞-다중시설 QR코드 출입명부 중단 검토-‘확대재정 성장 효과 없다’, 재정만능주의 맹신 버려야-반중감정 부른 판정시비, 따져 묻되 냉정 잃어선 안 돼△종합-먹방 찍고, 아프리카춤 추며 제품 홍보…‘1등 삼성’ 뒤 ‘1등 영업맨’ 있었다-김혜경 “공과 사 구분 못해…선거 후라도 책임질 것”-청년공제 임금 상한선 낮춘 영향도△베일 벗은 갤럭시 S22-마치 종이에 쓰는 듯한 느낌의 S펜…‘갤노트’ 강점만 쏙 빼내 품었다-삼성전자 ‘갤S22’ 흥행이 중요한 까닭-화면 20% 키우고 베젤 6.3㎜로 줄이고…‘갤탭 S8’ 몰입감 쑥△잘나가는 PB 상품의 비밀-착한 가격에 품질까지…‘직판·발품·정성 마케팅’ 고객에게 통했다-롱~런 위해…맛 전문가 모시고 비밀연구소 만들고△종합-코로나대출 부실 우려, 충당금 적립 압박, 예대마진 눈총…난제만 보인다-차세대 반도체·이차전지·백신 제조시설, ‘최대 20%’ 세액공제-“근로시간 유연화, 중대재해법 완화 시급”…김기문 작심발언-참고할 선례 적어 가정에 의존해 산출 유행병 대응 ‘경험 부족’이 부른 오판△위상 높아진 K방산-전 세계서 러브콜…진격의 K방산, 뛰어난 성능·맞춤형 전략 적중했다-2030 지지율 높은 尹, 불안요소 걷어내 ‘참정권 보장’ 명분얻은 與, 영향 미미 판단△정치-“李, 위기돌파 적임자 강조해야” “尹, 생활공약으로 파고 들어야”-대선 지휘봉 잡은 이낙연…‘친문·중도층·여성’ 집중 공략-윤석열 “집권땐 文정부 적폐수사”…與 “대놓고 정치보복” 강력 반발-야권 단일화 기싸움 본격화 양상 尹 “10분 담판”…安 “일방적”△경제-유가가 끌어올린 물가…마땅한 대응카드가 없다-금리 상승기인데…신규대출 80%가 변동금리인 까닭-KDI “韓경기 완만한 회복세지만…대외 불확실성 크다”-잇단 채석장 붕괴사고에…정부, 산재 위험경보 발령△금융-언택트·MZ 바람 타고…온라인 펀드 ‘날갯짓’-펀드 가입자 절반 “위험등급 설명 못들어”-‘1조원 미지급’ 즉시연금 첫 항소심, 소비자 ‘승’-역대 최대 실적 ‘카뱅’ 자신감…올해 주담대 2.5조 공급△글로벌-미국인 지갑 열렸다 인플레 우려가 관건-‘러시아 공급선 막힐라’ 유럽 LNG 수입 4배↑-“암호화폐로 우크라 돕자”…익명성 보장에 새 기부수단 부상-‘코로나 특수 끝’ 펠로톤 CEO 교체·2800명 해고△산업-韓 ‘울고’ 中 ‘웃고’…소재 내재화에 엇갈린 배터리 성적표-기업결합 효과 퇴색 우려 속…EU·中 승인 관건-SK 지난해 주당 8000원 배당…지주사 출범 후 역대 최대-기아 英서 월간 판매 1위 아우디·폭스바겐 제쳤다△산업-가상세계서 놀며 돈 벌고…메타버스 BJ 돼볼까-크래프톤, 네이버제트와 손잡고 ‘NFT 메타버스 플랫폼’ 만든다-5G 밀고, 신사업 끌고…통신3사 好好-“명품·와인부터 부동산까지 NFT 발행…시장 선점 노릴 것”△Auto&Life-첨단 편의·안전사양 기본…‘풀옵션 끝판왕’이 온다-우주선 닮은 개방감 돋보여 넉넉한 실내공간 또다른 매력△증권-“코스피 이익 꺾이고 있다”…변동장 이길 건 결국 실적株-LG화학vs롯데케미칼 기관 수급에 희비 교차-코스피와 거꾸로 가는 LG엔솔…“내달부터 차츰 정상화될 것”△증권-투자자만 30곳 육박…새벽 배송 3대장, IPO 대박 ‘비나이다’-“PEF 해외 진출 지원”-조정장 ‘배당’ 앞세운 상장사…주주들에 ‘러브콜’-‘조카의 난’ 경영권 분쟁 재점화…금호석화 주가 ‘들썩’△부동산-산업화 시대 유물 ‘용도지역제’…20년 만에 ‘개편’할까-외지인이 서울 주택 매입 4채 중 1채로 ‘역대 최고’-인천의 강남이라는 ‘송도’…매물 쌓이고 분양도 부진-시인이면서 시행사 운영…“詩같은 오피스텔 지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文, 투기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워…진단부터 틀린 부동산정책 싹 걷어내야-“규제-완화 말 바꾸는 李 부동산 철학이 있긴 한가”△문화-발레, 순수하거나 색다르거나-中이 탐내는 우리 ‘한복’ 교복·근무복으로 어때요-나무보다 울창한 숲…핀란드 젊은 거장, 역동적 출사표△피플-‘文정부 오답노트’ 만든 13인 “차기 정부선 같은 실패 없어야”-스키장서 쓰러진 고객 심폐소생술로 구한 하이원리조트 직원들-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 출범 초대 센터장에 조상현 원장-과학기술인상에 이준엽 교수-서강대 이사장에 우재명 신부-정병표·이종호·현수환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오피니언-이익집단에 휘둘리는 나라, 더이상 안된다-팬데믹 3년차 ‘정상 복귀’ 준비하자-진효석 ‘구성 0521’△전국-진정한 지방분권 위해 사무·재정권한 확대 시급-재난지원금보다 적은 풍수해보험금 4월부터 정부가 ‘차액 보전’해준다-서울시 vs 한결원 ‘데이터 소유권’ 공방…속내는 ‘제로페이 존폐’ 싸움-군위, 대구 편입 좌초하나…지역민 부글부글△사회-“막상 걸려보니 증상 없어 별 것 아니네”…MZ세대의 위험한 방심-실효성 떨어진 ‘QR코드’ 축소 검토 노바백스 백신 2·3차 교차접종 활용-공수처 ‘한명숙 사건 수사방해’ 의혹 尹 무혐의 처분-‘盧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삭제’ 8년 만에 유죄-사고 부르는 ‘비보호 우회전’…‘전용신호등’ 해결책 될까
-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변동성장에도 상장 후 7% 수익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변동성이 높아진 시장 상황에서 ‘정기적인 수익’에 중점을 둔 인컴형 기초자산이 주목 받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일 상장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8일까지 6.78%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6.75% 하락했고, 미국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1.21% 밀려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로 꾸준한 인컴을 제공하고 가장 안정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미국에 투자하는 장점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 서유럽 등 주요 선진국 핵심 지역에 위치한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리츠다. 작년 12월 3일 상장한 해당 리츠는 상장 전 수요예측에서 1019.58대 1,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7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플로리다주 템파,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다. 기초자산인 각 물류센터는 임대면적 100%를 10년 이상 장기 임차하는 조건으로 글로벌 우량 기업인 아마존, 페덱스가 사용하고 있어 임대수익 안정성을 확보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향후 10년간 연간 배당률을 6%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각 물류센터는 임대차 기간 중 임대료 상승에 대한 내용을 계약에 포함하고 있어 배당수익 증가 또한 예상된다. 또한 3개 물류센터 모두 도심부까지 최대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미래에셋은 미래에셋글로벌리츠에 해외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오피스 등 우량 신규자산 추가 편입을 검토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해외 부동산 투자 업계의 리더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상품으로, 투자자들이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우량 자산 편입을 통해 외형성장을 본격화하고 내재가치를 향상하는 등 주주가치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KB증권, 지난해 순이익 6003억원…전년 대비 38%↑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전년보다 40% 가까이 늘어났다.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부문 전반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평이다. KB증권은 8일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8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8180억원으로 37.90%, 당기순이익은 6003억원으로 38.33% 늘었다. 사업별로 자산관리(WM) 부문은 직접투자 선호 시장환경으로 브로커리지 이익 증가 지속, 해외주식 및 WM 자산 성장세가 이어졌다. 기업금융(IB)부문에선 채권발행시장(DCM) 1위 수성 지속, 주식발행시장(ECM) 사업 영역 다각화에 나섰다는 설명이다.DCM부문은 한국수출입은행 등 7건의 글로벌 본드 발행 주관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ECM부문은 대한항공(003490), 한화솔루션(009830) 등 유상증자 22건과 카카오뱅크(323410), 롯데렌탈(089860), 현대중공업(329180) 등 총 13개 기업공개(IPO)가 이뤄졌다. 아울러 힐데스하임 CC, 현대HCN 등 10여건의 인수합병(M&A), 두산인프라코어, 교보생명 등 인수금융 대형 딜, 해외인수금융을 수행했다. 프로젝트금융부문에선 주거용 사업 기반 대형 공모사업 및 비주거용 사업 영역 확대, 정부 정책·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사업 참여에 나섰다. 해외대체분야 재개, 해외부동산 기초자산상장리츠(미래에셋글로벌리츠) 대표주관도 수행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에선 상장지수증권(ETN) 18개 종목을 상장했고, 연간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기관영업부문에선 고용노동부장고, 임채기금 등 공적연기금 대체투자 주간운용사로 선정됐다.
- 웹툰과 부동산, 스포츠까지…NFT 발행 나선 KT그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그룹사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콘텐츠를 활용해 NFT를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자산이 새로운 투자 시장으로 떠오르며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가 디지털자산의 소유를 증명하는 방법으로 주목 받는다. 그런데 KT(030200)그룹은 웹소설·웹툰 등 콘텐츠를 비롯해 부동산, 스포츠 등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이러한 장점과 보유 기술을 살려 KT그룹 자산을 NFT로 발행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이익을 얻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KT NFT Beta 서비스 3월 출시 예정KT는 KT NFT Beta 서비스(가칭)를 오는 3월 출시 예정으로 금일(8일)부터 Beta 서비스의 사전 알림을 SMS로 제공하기 위한 사전 알림 신청 페이지를 오픈한다. KT는 Beta 서비스를 통해 KT그룹이 직접 제작 및 유통하는 콘텐츠의 NFT를 발행하고 콘텐츠와 관련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첫 NFT 발행에는 웹소설·웹툰 콘텐츠 기업인 스토리위즈의 콘텐츠를 활용한다. KT와 스토리위즈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스토리위즈의 다양한 콘텐츠의 NFT 발행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KT는 2018년 유무선 인프라, 5G 등 차세대 네트워크, 그리고 5대 플랫폼 사업 영역(미디어, 에너지, 금융, 재난/안전/보안, 기업/공공)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업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KT는 2018년 상용망에 적용된 네트워크 블록체인 기술을 발표하면서 블록체인 기반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 조직을 운영 중이다. 이 조직은 NFT는 물론 지역화폐, DID(Decentralized Identifiers, 분산식별자) 시민증, 전자문서 보관 및 유통, BaaS(Blockchain as a Service) 등의 사업을 한다.최근에는 신한은행과 4375억 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면서, NFT 기반 디지털자산 발행 및 거래 플랫폼 구축 공동사업, 전자문서 사업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KT는 디지털 자산 사업의 기반을 갖추기 위해 BC카드, K뱅크, KT알파 등 KT그룹의 그룹사는 물론 블록체인 전문기업, 자산보유 기업 등과의 제휴협력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은 “NFT가 디지털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키워드지만, 장기적인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선순환 생태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KT는 여러 자산을 보유한 KT그룹의 역량을 바탕으로 생태계 조성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