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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호황에 민원도 증가…전년비 19.2%↑
  • 주식시장 호황에 민원도 증가…전년비 19.2%↑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해 주식투자가 늘면서 관련 민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권에서 대다수의 민원이 발생했던 보험이나 카드 등 비은행권의 민원이 감소한 반면 증권회사 관련 민원은 늘어났다. 반면 지난해부터 시행한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영향으로 금융권 전체 민원은 전년대비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금융민원 및 상담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 민원은 8만7197건으로 전년(9만334건)보다 3.5%(3137건) 감소했다. 그동안 민원이 주로 제기됐던 보험과 카드 등 비은행 권역의 민원이 줄어든 영향이다.반면 금융상담은 같은 기간 38만8891건에서 40만1254건으로 3.2%(1만2363건) 증가했다. 금감원은 “금융상담의 경우 금융애로 상담이 61.5%로 가장 많았고 불법사금융 신고·상담(36.8%), 금융자문(2.6%) 등이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2021년 금융권역별 민원 건수 및 비중. (자료= 금융감독원)◇주식시장 호황 여파…전년대비 19.2%↑지난해 금융분야 민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권은 금융투자분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이어진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가 주식 시장에서 굴린 돈이 110조원을 넘어서면서 금융자산 내 주식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투자업권 민원은 9168건으로 전년대비 19.2%(1478건)가 늘어났다. 이 중 절반이 넘는 5212건(56.8%)이 증권회사 민원으로 대부분 HTS(홈트레이딩시스템)·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장애 관련 민원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금감원은 전했다.증권사 전산장애 민원이 2323건으로 전년대비 112.7%(1226건)이나 증가했다. 금감원은 “공모주 투자가 유행하면서 공모주 상장일에 HTS·MTS 접속량 폭주로 인한 시스템처리가 지연됐다”며 “투자자들이 원하는 시기에 주식을 처분하지 못해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민원유형별로 ‘내부통제·전산장애’가 44.6%로 가장 많았고 △주식매매(12.8%) △수익증권(11.2%) △파생상품 매매(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에 이어 투자자문회사(35.7%, 3,276건), 부동산신탁회사(5.3%, 482건) 등이 뒤를 이었다.2021년 금융투자분야 민원건수. (자료= 금융감독원)◇보험·비은행 줄었지만…여전히 민원의 3/4보험업권과 카드 등 비은행 업권의 민원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체 금융분야 민원의 4분의 3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보험의 경우 지난해 5만601건의 민원이 제기돼 전년(5만3294건)대비 5.1%(2693건) 감소했다. 비은행 업권 역시 같은 기간 1만7113건에서 1만5046건으로 12.1%(2067건) 줄었다.하지만 여전히 보험(58.0%)과 비은행(17.3%)가 전체 금융민원의 절대 비중을 차지했다.다만 생명보험업계의 경우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54.3%로 가장 많았던 반면 손해보험업계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47.4%)이 가장 많았다.은행의 경우 지난해 민원이 1만2382건으로 전년(1만2237건)보다 1.2% 늘었다. 유형별로는 ‘여신’(27.2%)이 가장 많았고 △보이스피싱(11.7%) △예적금(11.5%) △방카슈랑스·펀드(403건, 3.3%) △인터넷·폰뱅킹(391건, 3.2%) 유형 등이 뒤를 이었다.금감원은 “코로나19 및 사모펀드 사태 발생으로 2020년에 증가했던 ‘만기연장 및 금리인하’ 등과 같은 여신과 펀드관련 민원은 줄었다”며 “반면 보이스피싱과 예적금 관련 민원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금감원 “금소법 시행으로 민원 감소”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금융민원이 전년대비 3.5% 감소했다”며 “특히 분쟁민원은 5.1% 감소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금소법 시행으로 다수의 판매규제를 도입하면서 금융상품의 완전판매노력이 강화되면서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비중이 감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유사투자자문업체에 대한 가입해지 및 해지환불금 청구 관련 민원이 2595건으로 전년대비 112.9%(1376건) 증가한 것에 대해 “이익보장, 손실보전 등 허위·과장광고를 통해 투자자를 현혹하는 경우, 신고·등록된 업체인지 확인하고 가입시 계약서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보이스피싱 피해 관련 민원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 금감원은 “카드번호와 공인인증서 등 개인 금융정보를 물어보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경우,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2022.04.11 I 박철근 기자
정의당 "원희룡 국토부 장관 내정, 최악의 인선"
  • 정의당 "원희룡 국토부 장관 내정, 최악의 인선"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11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최악의 인선”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채연 청년정의당 대표 직무대행, 여 대표, 박인숙 부대표.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표단회의에서 “(원 내정자는)의료 행위가 절대 영리 추구적 행위가 돼서는 안된다는 국민들의 우려에도 국내 첫 영리볍원인 녹지 국제병원 설립을 강행해 의료민영화의 물꼬를 텄다는 비판을 받는 당사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원 내정자를 향해 “기후위기 극복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제주 2공항 설립 역시 도민들의 반대 여론이 더 높았음에도 밀어붙였다”며 “도지사로서도 자격 미달이라는 비판을 받은 원 내정자가 이해관계가 첨예한 국토부의 수장 자격이 있을 리 만무하다”고 지적했다. 박인숙 부대표도 “(원 내정자는)대장동1타 강사라고 하지만 망국적 부동산투기공화국 해체에 대한 비전이나 소신, 투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 인사”라며 “오히려 부동산 시장에 녹녹한 인사로서 더욱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경호 경제부총리 내정자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배 원내대표는 “추 내정자는 단군 이래 최대 먹튀 사건이라 불리는 론스타 의혹의 몸통 중 한 명으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와 먹튀 과정에서 직접 연관이 있는 부처에서 일했고 론스타 사태를 주도한 건 아닌지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라며 “론스타 사건은 현재도 투자자-국가간 소송이 진행 중으로, 추가 국부유출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혹의 당사자를 경제부총리 후보로 지명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창양 후보는 인수위 합류 직후에도 LG 디스플레이 사외이사 재선임을 받아들이는 등 이해 충돌 논란이 일고 있고,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당시 양대 지침을 통한 노동 개악을 주도했던 대표적 반노동 인사”라고 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제 겨우 1차 내각만 발표했을 뿐인데도 벌써부터 자질이 의심되는 후보들이 속속히 드러나고 있다”며 “역량과 도덕성을 우선으로 본 것이 아니라 그저 윤 당선인의 주변 인물들로 자리 나눠먹기 내각이 아닌지 의심이 가중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2022.04.11 I 박기주 기자
부동산 투자 블록체인으로…세종텔레콤 '비브릭' 공모 상장 건물 첫 공개
  • 부동산 투자 블록체인으로…세종텔레콤 '비브릭' 공모 상장 건물 첫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비브릭’ 앱을 통해 자산가가 아니어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비브릭’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사업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다. 세종텔레콤(036630)이 중소벤처기업부, 부산광역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산테크노파크 등 다양한 유관 기관의 협조를 받아 지난해 말 서비스를 출시했다.그런데 이번에 공모 상장 1호 건물을 공개했다. 재개발 호재가 높은 부산시 동구에 있는 ‘초량MDM타워’다.세종텔레콤 컨소시엄(세종텔레콤, 비브릭(B-BRICK), 이지스자산운용,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이 소액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간편 투자 앱 비브릭(BBRIC)의 공모 상장 1호 건물인 ’초량MDM타워’를 공개한 것이다.초량MDM타워는 어떤 건물인가?초량MDM타워는 지난 1년간 이지스자산운용 및 컨소시엄의 대체투자 전문인력이 자산 분석을 통해 선택한 1호 상품이다.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빌딩으로, 지하 3층, 지상 14층 등 총 17층에 걸쳐 14,582㎡의 연면적을 보유하고 있다.컨소시엄은 초량MDM타워를 공모 상장 1호 건물로 선정한데 대해 ‘성장성’과 ‘장기적 투자 가치’를 꼽으며 아래와 같이 분석했다.첫째, 동 건물은 부산 서면, 광복, 강서, 해운대를 잇는 중부산권 중심지이자, KTX?SRT 가 다니는 부산역 도보 3분거리, 초광역 경제권에 위치했다.부산역에서도 육안으로 곧바로 초량MDM타워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가시성도 우수해 인근 지역의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다. 지하1층은 부산 지하철1호선과 직접 이어져 대중교통 연계성이 탁월하며, 부산 원도심의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둘째, 인근 인프라 발전에 힘입어 평가 차익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부산광역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유치를 위해 북항재개발을 천명하고, 현재 약 2조4000억원의 예산으로 복합항만시설을 증축 및 오페라하우스, 협성마리나G7을 비롯한 일반상업지구를 신설 중이다.초량MDM타워에서부터 북항재개발 현장까지는 차로 7분 거리에 불과해 사업완료 후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추가적으로 인근에서 정비사업 등도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만큼, 초량MDM타워의 잔여 건폐율과 용적률도 향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실제로 초량MDM타워의 10년간 평균 공시지가의 상승률은 연평균 2.54%로 꾸준한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셋째, 대기업 계열사의 거점 오피스로 우량임차인이 입주해 있어 공실률이 낮다.초량MDM타워의 경우 임차인의 83%가 삼성그룹 계열사(삼성생명, 삼성 SDS, 삼성화재, 삼성카드)로 구성되어 있어 꾸준한 수익을 기록 중이다.삼성생명 사옥이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 핵심 권역마다 랜드마크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우량 임차인 입주를 기대해볼 만하다.특히, 부산 초량역 일대에서는 2011년 이후 1만평 이상의 대형 오피스 빌딩의 공급이 없기에, 수급 측면에서도 비교 우위를 확보한 상황이다.비브릭 투자 방법은 어떤 것?비브릭 앱을 통해 투자하면 초량MDM타워의 수익증권을 잘게 쪼갠 뒤 블록체인 분산원장과 예탁결제원에 관련 내역을 동시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투자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모두 보장한다.초량MDM타워를 대상으로 디지털수익증권 브릭은 1,700만좌가 발행될 예정이다. 빌딩 수익증권 1개 단위는 서비스 내에서 ‘브릭’으로 불리며, 1브릭은 1,000원이다.본 빌딩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부산은행 계좌 연결이 필요하다. 만약 계좌가 없다면 비브릭 앱을 통해 간편하게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하다.비브릭을 통해 초량MDM타워에 투자할 경우, 본인이 소유한 수익증권 비율만큼 배당으로 받을 수 있으며 매각 시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수익증권은 앱 내에서 주식처럼 다자간 상대매매 방식의 시장거래를 할 수 있다.세종텔레콤 박효진 부사장은 “부동산은 코인이나 주식만큼 변동성이 크지 않고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투자 대상이다. 일부 자산가에게만 허용되던 부동산 투자가 비브릭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부동산 공모 펀드 시장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며, “블록체인을 통해 투자자 보호장치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적 신뢰성을 검증하고,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상징성과 효용성을 갖춘 두 마리 토끼를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세종텔레콤은 비브릭 앱을 통해 친구 초대 횟수와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투자지원금을 제공하는 ’모여라, 비브릭 파티원‘ 이벤트를 4월 한달 동안 진행한다. 응모방법은 회원가입 후 친구 초대 이벤트 페이지에서 추천인 코드를 기재하면 된다.1건당 추천인, 친구 모두 5,000원 지원되며, 애플 맥북프로 14형, LG스탠바이미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이 걸려있는 ‘비브릭 조각모으기’ 2번째 조각 이벤트에도 자동 응모된다.
2022.04.11 I 김현아 기자
용산 중산시범, 재건축 큰고비 넘겨...시유지 문제 해결 가닥
  • 용산 중산시범, 재건축 큰고비 넘겨...시유지 문제 해결 가닥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용산구 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 재건축을 가로막던 시유지 문제가 해결 수순에 들어섰다. 이르면 연말 조합 설립 작업에 들어설 수 있다는 게 주민들 기대다.서울 용산구 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사진=박종화 기자)중산시범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2월 시유지 매입을 위한 매수 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이 아파트 226가구 중 83%가 매수 신청서에 동의했다. 시는 5월 중 매각 여부를 검토할 공유재산심의회를 열 계획이다.1970년 준공된 중산시범아파트는 단지 건물과 토지 소유권이 분리돼 있다. 준공 당시 행정 난맥으로 건물은 개인에게 분양됐지만 토지는 서울시 소유로 남아 있다. 임대 관계는 아니지만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토지임대부 주택(토지는 공공이 그대로 보유하고 건물만 보유하는 형태)과 유사한 형태다.문제는 토지 소유권이 아파트 소유자에게 넘어와야 이들이 재건축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간 서울시는 시유지를 통매수하려면 주민 전원 동의를 받아오라고 요구했다. 한 명만 반대해도 매수 신청을 할 수 없는 탓에 재건축 일정은 멈춰섰다. 그 사이 중산시범아파트는 재난위험시설로까지 지정됐다.2005년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도 10년 넘게 재건축이 멈춰서자 주민들은 접근 방법을 바꿨다. 중산시범아파트내 시유지는 동별로 필지가 나뉘어 있는데 이를 동별로 쪼개 사기로 했다. 집합건물법에 따르면 주민 동의율 75% 이상을 얻으면 대지 매수 등을 위한 규약을 설정할 수 있다. 그 결과 재건축 추진위는 2월 이 기준을 넘어서는 주민 동의를 받아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75% 이상 동의율을 채웠으니 매각 방침을 수립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했다.서울 용산구 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사진=박종화 기자)서울시는 동의서가 유효한지 등을 검토, 매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시의회 동의가 필요하긴 하지만 이르면 연말 토지 문제를 해결하고 조합 설립 작업에 들어갈 수 있으리란 게 추진위 계산이다. 박충규 중산시범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감정평가가 필요하긴 하지만 가구당 1억2000만원에서 2억원 토지 매수비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지분이 없으면 재건축 조합원 자격이 없는 만큼 매수 신청서를 쓰지 않은 주민에게도 매수 기회를 열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지역 부동산 시장에선 재건축만 성사된다면 사업성은 충분할 것으로 본다. 한강 변과 접한 노른자 위 입지에다 1만가구 규모 미니신도시가 들어서는 용산역 정비창 부지와도 인접했기 때문이다. 재건축 추진위는 한강 조망권을 최고 층수를 50층까지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촌동과 용산역 일대를 포괄할 상위 도시계획인 ‘용산정비창 개발 가이드라인(마스터플랜)’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게 변수다. 이촌동 B공인중개사무소는 “시유지 리스크가 있다 보니 다른 재건축 단지에 비해 아직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입지 등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했다.
2022.04.11 I 박종화 기자
SK텔레콤, 1Q 영업익 컨센 상회…비용절감 효과-메리츠
  • SK텔레콤, 1Q 영업익 컨센 상회…비용절감 효과-메리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미케팅비와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가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24%이며, 8일 기준 종가는 6만500원이다.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늘어난 4조2804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392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3824억원을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정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실적 개선은 비용절감 영향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인건비 일회성 750억원이 반영되나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 감소로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322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5G 가입자는 1101만명,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분기 대비 0.3% 늘어난 3만847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SK브로드밴드의 매출 성장도 기대했다. 그는 “SK브로드밴드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 기업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7.4% 증가한 1조388억원을 예상하나, 홈쇼핑송출수수료와 콘텐츠 수급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인 75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1분기부터 발생하는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는 올 한 해 전체 실적에도 기여한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 전망한 SK텔레콤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7조3895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1조4578억원이다. 그는 “분할 이후 가입자 성장에 집중하면서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대비 0.7% 성장이 기대되며, 5G 가입자는 1411만명을 전망한다”며 “마케팅비용 상각 기간 종료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가 1분기부터 본격 나타나면서 연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정 연구원은 메타버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신사업에 주목했다. 그는 “기존 유무선 사업 외 메타버스, IDC 등 신사업에 주력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라며 “특히 IDC의 경우 시장 수요가 좋은 만큼 부동산 펀드와 연계해 빠른 외형 확장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92㎿ 수준의 생산능력(CAPA)를 2025년까지 200㎿로 확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2.04.11 I 김응태 기자
한샘, 올 상반기까지 실적 반등 어려워…목표가↓-현대차
  • 한샘, 올 상반기까지 실적 반등 어려워…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현대차증권은 11일 한샘(009240)에 대해 올 상반기까지 실적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1만원으로 21.4%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비 2.2% 감소한 5409억원, 영업이익은 38.8% 줄어든 154억원으로 추정했다. 기업과 소비자(B2C)전방이 좋지 않은 영향이다. 1분기 주택 매매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인테리어 수요 감소에 영향을 받았다. 연초 일부 리하우스 대리점 등이 성과 저조에 재계약을 안함에 따라, 매장이 축소된 영향도 있다. 2월말 기준 리하우스 640개, KB대리점 180개로 약 100개 가까이 감소했다.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하락해 1분기는 크게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김승준 연구원은 “대통령 임명 이후 부동산 정책의 변화가 실질적으로 나타나면, 매매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3분기부터 매매거래량이 회복되면 4분기 한샘의 실적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원재료인 파티클보드(PB)는 전년동기대비 36%, 가공목재(MDF)는 45% 상승해 마진 스프레드는 축소됐다. 이에 따라 가격 인상을 작년 10%, 올해 4%를 단행했지만 B2C의 경우 가격전가가 쉽지 않은 편으로 원재료 가격이 정상화 구간으로 진입하기까지는 마진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국내 인테리어의 표준화 및 브랜드화를 위한 확장과 동시에 불필요한 원가 절감을 동시 시행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아직까지 인테리어 20조 시장 중 한샘 시장점유율은 3~4% 하는 것으로, 출점 전략을 통한 점유율 확대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수하는 회사들의 공통점이듯 구매와 판관비와 관련된 비용 절감이 동반될 전망이다. 특히 최고경영자(CEO)는 브랜드와 마케팅 전문가이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비재 유통구조 및 재무관리 전문가임을 감안하면, 시장점유율 확장전략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는 의견이다.김 연구원은 “어려운 매크로 환경에서 미래의 반등을 노려보는 구간”이라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의 반등은 어렵겠지만, 하반기와 내년으로 갈수록 회사의 실적과 모습은 좋아질 것으”이라고 내다봤다.
2022.04.11 I 안혜신 기자
"대출한도 늘었는데... 대출한번 받아볼까"
  • "대출한도 늘었는데... 대출한번 받아볼까"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직장인 박원근 씨는 최근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 한도 증액을 알아보고 있다. 지난해 전세금 잔금때문에 급하게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했는데, 당시 최대한도(5000만원)에 묶여 고초를 겪은 기억 때문이다. 지금도 한도가 연봉 수준까지 밖에 되지 않지만 혹시 모를 급전 상황에 대비해 조금이라도 늘리기로 했다. 박 씨는 “그동안 한도가 너무 낮아서 답답했는데 최근 은행에 물어보니 한도를 늘릴 수 있다는 답을 들었다”며 “금리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재갱신 기간이 돌아오는 기존 통장은 그대로 두고, 새롭게 마이너스 통장을 뚫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최근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속속 낮추면서 관련 문의가 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자취를 감췄던 ‘억대 마이너스통장’이 부활하며 증액이나 신규 개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다. 다만 대출규제가 풀렸다고 해도 자신의 연봉까지만 대출이 가능하고, 금리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소득 수준 등을 고려해 자금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 5000만원 이상 마통 가능…전세대출 허들도 사라져마이너스통장은 한도를 정해주고 그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빼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금리는 신용대출보다 0.5~2% 수준 높지만, 단기간 사용에 편리해 직장인들의 급전창구로 애용돼왔다. 그간 마이너스통장은 직장이나 자금 상황에 따라 연봉만큼, 또는 2.5배까지 개설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해 가계부채 증가를 이유로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면서 1인당 5000만원으로 줄었다. 직장인들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실제 지난해 8월 은행들이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줄이기 시작하면서 신규 개설이 평소 대비 40% 이상 늘어나는 등 수요가 폭발하기도 했다.은행들이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확대하고 나선 건, 대출 수요를 늘리기 위한 조치다. 그간 각종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영향과 함께 부동산ㆍ주식 등의 투자열기까지 식으며 대출 수요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4일 마이너스 통장의 최고 한도를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높였다. ‘주거래 직장인·WON하는 직장인대출’은 2억원, 전문직 대상의 ‘스페셜론’은 3억원까지 가능해졌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5000만원인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1억원으로 확대했다. 엘리트론, 쏠편한 직장인대출 등 주요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국민은행은 전문직군은 1억5000만원, 일반인은 1억원까지 가능하다.하나은행도 지난 1월말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오는 12일부터는 하나원큐 신용대출 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2억20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도 1억5000만원까지, 케이뱅크도 최대 2억원까지 가능하다.전세자금대출의 허들도 없어졌다.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해 온 한도 제한, 신청 기간 축소, 1주택자 비대면 대출 신청 제한 등 전세자금대출 규제를 모두 폐지했다. 우선 임대차(전세) 계약 갱신 시 대출 한도가 계약서 상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금액 이내에서 전셋값의 80%로 변경됐고, 잔금 지급일 이후에도 대출 신청이 가능해졌다. 1주택 보유자도 다시 비대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고금리 시대’ 내가 챙길 수 있는 우대금리는?전보다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은 나아졌지만, 금리 인상기라는 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대출을 시행하기 전 조건들을 살펴야 한다. 마이너스통장의 경우 최대 한도는 늘었지만, 아직까지 연봉 이내까지만 가능하다. 게다가 마이너스통장은 상품에 따라 6개월 혹은 1년여마다 금리가 변동하기 때문에, 증액을 생각한다면 계획적으로 해야 한다. 목적이 뚜렷한 자금이라면 1년짜리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갱신이 가까워 오는 마이너스통장이라면 기존 상품의 추가 증액보다는, 추가개설을 통해 금액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다. 연봉 이내라며 여러 개의 마이너스통장 개설이 가능하고, 한 은행에서도 추가로 만들 수 있다. 다만, 주택 구입 계획이 있다면 신용대출은 DSR에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신용대출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게 좋다. 우대금리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 10개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0.6%포인트씩 올렸다. 기존 최고 0.4%에 불과했던 우대금리는 최대 1%까지 인상됐다. 우대금리를 확대하면 사실상 대출 금리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우대금리 및 금리 인하 효과 등으로 현재 은행들의 신용대출 금리(10일 기준)는 KB국민은행 4.03~5.03%, 신한은행은 3.80~4.30%(6개월 변동채), 하나은행 3.47~4.07%(6개월 변동채), 우리은행이 3.87~4.77%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3.07~10.40%, 토스뱅크는 3.38~15%다. 전세자금대출과 주담대 금리도 낮아지는 추세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과 3월 전세대출과 주담대 금리를 내린 데 이어 지난 8일 주담대를 최대 0.2%포인트 내리고, 전세대출도 최대 0.25% 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달 21일부터 전세대출 상품과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에 연 0.2%포인트 ‘신규 대출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키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0.45%포인트, 0.55%포인트 낮췄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한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가 아직 높은 상태라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건 아니지만 대출 관련 문의는 늘고 있는 상태”라며 “마통은 쓰지 않더라도 대출실행분으로 잡히기 때문에 주택계획이 있다면 마통을 최대한 없애야 최대수준의 주담대를 받을 수 있다. 최근엔 주담대 상품 중 금리상한형 상품에 대한 언급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04.11 I 전선형 기자
‘尹정부 경제수장’ 추경호 “물가안정 최우선…민간주도 성장”(종합)
  • ‘尹정부 경제수장’ 추경호 “물가안정 최우선…민간주도 성장”(종합)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윤석열 정부 경제팀 수장으로 낙점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내정자가 정책 최우선 순위로 물가 안정을 설정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공급 물량 확대와 세제 정책 정상화도 천명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정부가 주도하는 확장적 재정 정책이 아닌 민간과 기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제시하며 세제·규제 완화를 시사했으며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 물가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할 방침이다.◇“文정부 소주성 실패”…확장적 재정 기조 종료 알려추 내정자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 지명과 관련한 기자 간담회에서 “대내외 경제 상황이 굉장히 어려운 시점에 경제 부총리로 후보로 지명돼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생 경제가 편치 않은 상황에서 난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 고민이 많은데 (경제부총리로) 임명되면 경제팀 전체가 원팀이라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경제 원리에 맞지 않는 정책들을 실정으로 꼽았다. 대표적인 정책이 소득주도성장(소주성), 주 52시간 근무제, 탄소 중립 등이다. 추 내정자는 “일정 수준의 임금 보장은 역대 정부가 대 해오던 것이지만 현장에서 감당 가능하지 않게 되니 오히려 취약부분이 일자리를 잃어 소득이 줄어드는 모양을 가져왔다”며 “52시간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업장에 획일적으로 무리하게 들어가니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또 “무리한 탈원전 정책으로 남은 것은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 부담과 한국전력 적자, 전기요금 인상”이라고 덧붙였다.물가 안정은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다. 특히 추경 집행에 따른 돈 풀기로 생활물가가 더 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경제부총리 후보로 내정된 추경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국민의힘 의원)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간담회를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추 내정자는 “추경을 하면 재정 지출이 나가고 물가 불안과 상충하지 않겠냐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당연히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금리로 대응하고 재정도 좀 더 긴축하자는게 거시적 해법”이라며 “거시적 안정 노력을 해치지 않는 범위서 물가 불안 영향을 미치는 최소한의 방법을 찾아 조합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한국은행과의 정책 공조도 강조했다. 그는 “곧 한은 금통위가 예정돼 후보자가 금리에 대해 얘기하는 것보다 금통위에서 종합 검토해 잘 결정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한은 총재와 경제부총리가 만나느 것이 더 이상 뉴스가 되지 않도록 자주 만나겠다”고 말했다.새정부 출범 이후 추경 등 일시적 재정 지출은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정부, 재정이 주도하는 경제 성장은 맞지 않다는 판단이다. 추 내정자는 “경제 활력 회복에 정부 중심으로 해법을 찾기보다는 민간·기업 중심으로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며 “재정은 국민 안전, 안보, 취약계층을 보듬고 미래대비 투자, 기술개발 등 보완적인 역할에 그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새정부) 경제팀이 출범하면 구체적 해법을 낼 텐데 세제 지원도 필요하면 당연히 해야 한다”며 “다만 아직 기업간 불공정 거래행태, 독점적 남용 행위 등 지적이 많아 이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저출생·연금개혁 등 중장기 과제 구체적 방안 구상”부동산 시장 안정 역시 윤석열 정부의 중요 정책 과제다. 추 내정자는 현정부 부동산 정책을 두고 “소위 투기 수요 억제란 미명 아래 부동산 세제를 과도하게 동원해 세제로 국민 부담을 주고 집값을 잡아보겠다고 하는 잘못됐다”며 “특정 다주택자, 고가주택자 등을 갈라치기 하면서 접근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작동도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그는 앞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절대적으로 공급 확대가 필요하고 시장 수요가 있는 곳에 특히 공급이 늘어야 한다”며 “과도한 보유세, 양도세 등에 관한 정상화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재개발·재건축 일정 규제 완화와 민간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와 함께 서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확대, 청년 내 집 마련 지원 확대 등도 제시했다.저출생(저출산) 문제와 연금 개혁 등 중장기 과제에 대해서는 경제팀 출범해 구체적 방안을 구상해나갈 예정이다.추 내정자는 “역대 정부가 저출생 고령화 문제를 심각하게 얘기하지만 윤석열 정부도 숙제를 오롯이 안고 있다”며 “경제 성장 잠재력과 건전성 유지를 위한 저출생 문제 대책을 종합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연금개혁에 대해서도 본격 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추 후보자는 “현 정부에서 공적연금, 특히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새 정부에서는 공적연금에 관해 사회적 논의를 위한 위원회를 만드는 등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한 뒤 가진 질의 응답 시간 도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날 지명을 받은 만큼 앞으로는 청문회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내정자와 연관된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취득 시 특혜 의혹이 중요 쟁점으로 꼽힌다. 추 내정자가 당시 매각 실무를 담당했기 때문이다.그는 이와 관련해 “론스타 관련 청문회서 문제가 제기되면 소상히 설명을 하겠다”면서 “(론스타) 문제는 늘 법과 원칙에 따라 국익을 앞에 놓고 일처리 해왔으며 자세한 건 청문회 과정에서 말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0 I 이명철 기자
공실률 0%대…불 붙는 강남 오피스빌딩 입성 경쟁
  • 공실률 0%대…불 붙는 강남 오피스빌딩 입성 경쟁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오피스 임대차 시장에서 강남권 빌딩 입성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사세 확장에 나선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고급 인력 채용·투자금 유치 등을 위해 강남권 사무실을 확보하려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임대료가 오르면서 오피스 품귀현상을 빚는 강남을 떠나 강북 등 타 권역에 자리 잡는 업체들도 늘어나는 분위기다.피플펀드가 입점한 강남 더에셋 빌딩(사진=피플펀드)◇강남권 대형빌딩 공실률 0%대 인기10일 업무용 부동산 정보 플랫폼 오피스체크인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연 면적 3.3만㎡ 이상 서울 강남·서초 A급 오피스(70개) 공실률은 0.3%로 집계됐다. 이는 입주 기업 이사 등으로 발생하는 일반적인 자연공실률(5% 내외)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강남권 대형 빌딩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에도 1%대로 낮았다.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강남권역(GBD) A급 오피스 공실률은 약 1.5%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강남 일대 대형 빌딩 사무실은 입지 선호도가 높아 고급 인력을 채용하기가 비교적 수월한데다 투자자들과의 접촉이 용이하다는 점 등으로 인해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글로벌 부동산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서 국내 오피스 부문을 총괄하는 최용준 상무는 “강남권은 IT 업체 핵심 인력인 개발자들이 이미 인근에 주거를 형성한 경우가 많아 근무지로 인기가 높다”며 “투자금 유치를 위해 벤처캐피털(VC)과 미팅 등을 진행하기에도 강북권보다 편리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최 상무는 “특히 강남권역에는 새롭게 입성하는 업체들보다 투자 등을 통해 몸집을 키운 IT 기반 기업들이 사세 확장에 맞춰 사무실을 넓혀가려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실제 국내 1위 명함 서비스 ‘리멤버’ 운영사인 ‘드라마앤컴퍼니’는 오는 6월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포스코타워 역삼 5~6층 2개 층으로 사무실을 옮기기로 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사무실을 둔 이 회사는 지난해 말 16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한 후 대규모 채용을 이어가며 사세를 확장 중이다.이와 관련해 드라마앤컴퍼니 측은 “투자 유치 후 공격적으로 회사 규모를 키우고 있다”며 “고급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더 넓고 좋은 입지에 위치한 테헤란로 역세권 사무실로 이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포스코타워 역삼에는 이미 국내 게임업체 넷마블의 계열사인 넷마블에프앤씨, 일본 소니의 게임사업부문 자회사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등이 들어와 있다.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인가를 받은 핀테크 업체 ‘피플펀드’도 지난해 하반기 서울 강남역 인근의 더에셋 빌딩 15~16층 2개 층으로 회사를 확장 이전했다. 이 회사 역시 올해 100명 안팎의 추가 인재 영입을 앞두고 조직을 키우기 위해 강남구 대치동에서 강남역 일대로 사무실을 옮겼다.또 세금 신고·환급 애플리케이션 ‘삼쩜삼(3.3)’을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도 인재 채용에 맞춰 지난해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같은 역삼동 선릉역 인근 HJ타워 10층으로 회사를 확장 이전한 상태다.◇치솟는 임대료에 비강남권 찾는 업체들도 확산 강남권 대형 오피스 임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임대료도 상승하는 모양새다. JLL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강남권역 월 평균 임대료는 1평당 11만3600원 수준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남권역은 서울 내 주요 업무지구 중에서 가장 먼저 평당 월 임대료 11만원을 넘기면서 가장 높은 임대료 수준을 형성했다. 강남권 신축 오피스 빌딩인 ‘센터필드’의 경우 올 초 평당 임대료만 10만원 중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임대료 부담을 느낀 기존 임차 업체들이 강남을 벗어나는 현상도 감지된다. 최용준 상무는 “지난해 3분기 말~4분기 초부터 급성장한 IT 기업들이 사무실 면적을 확대해나가면서 강남 오피스 임차 산업군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제조업, 코스메틱 등 기존에 강남 오피스를 임차해왔던 전통적인 산업군들은 강남을 벗어난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강남권 임차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2026년 정도까지는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탓에 임대료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임대인들에게는 유리하지만 임차인들에게는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강남권 사무실을 임차하는 대신 비강남권에 직접 사옥을 짓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알스퀘어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과 금천구 가산 구로 디지털단지(G밸리), 중구 을지로 등이 강남을 대체할 지역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성수동의 경우 게임업체 크래프톤 등이 사옥을 지을 예정이다. 을지로에는 게임업체 컴투스가 신사옥을 설립한다. G밸리에는 게임업체 넷마블이 사옥을 짓고 입주를 마쳤다.알스퀘어 관계자는 “2020년 전후로 벤처붐이 가시화되면서 강남권역 내 동종 업계 임차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이라며 “IT 기업의 1지망 선호 지역은 여전히 강남권이지만 최근 수급 불균형으로 오피스 확보가 쉽지 않다 보니 IT 기업이 입주하기에 용이한 환경이 갖춰져 있고, 지하철역이 가까워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편한 성수, 가산·구로 등을 차선책으로 꼽는 곳도 많다”고 분석했다.
2022.04.10 I 김나리 기자
1분기 청약 시장, 비규제지역은 여전히 훈풍
  • 1분기 청약 시장, 비규제지역은 여전히 훈풍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미분양·미계약 물량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올해 1분기 전국 분양 단지에 몰린 1순위 청약 통장이 작년보다 2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3월까지 전국 113개 아파트 분양에서 71만9271개의 1순위 청약 통장이 몰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9만2479개)보다 21.4% 증가한 수준이다. 평균 경쟁률은 18.1대1로 작년(19.7대1)보다 떨어졌지만 1순위 마감률은 56.6%로 전년(53.4%) 보다 높았다. 1순위 청약자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분양 시장으로 몰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1순위 청약 통장이 전년대비 13.2% 감소한 28만6155개에 그쳤지만 인천 검단·평택 고덕 신도시 등은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인천검단신도시 제일풍경채 검단3차는 293가구 모집에 2만3990명이 몰렸다. 청약경쟁률은 81.88을 기록했다. 평택고덕국제신도시 디에트르도 313가구 모집하는데 2만4092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면서 76.9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올해 1분기 수도권 2기 신도시에 청약통장이 많이 몰렸는데 이는 서울 분양 물량이 부족한데 따른 것”이라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집중됐다”고 말했다. 세종에서 가장 많은 1순위 통장이 접수됐다. 5개 단지 분양에 18만7103개 통장이 쏟아졌다. 최고 청약경쟁률 1위부터 3위까지 세종시가 싹쓸이했다. 도램마을 13단지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의 경우 351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가락마을 7단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이 2821.3대1, 가락마을 6단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이 800.9대1을 기록했다. 세종시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데다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세종시의 경우 공급물량 중 60%는 1년 이상 세종에 거주한 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40%는 1년 미만 거주자와 기타지역 거주자에게 배정된다. 또한 해당 아파트 단지의 경우 분양전환 후 잔여물량을 일반공급하는 것으로 시세보다 2억5000만~5억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분양가가 매겨졌다. 또한 지방은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자가 몰리면서 청약 인기는 계속됐다. 비규제지역인 포항시에 들어서는 ‘포항자이 애서턴’과 ‘포항자이 디오션’에는 각각 2만8572개, 1만2526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경쟁률은 각각 29.76대1, 124.02대 1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전남 나주시 송월동의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나 수도권 비규제단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등도 1만명이 넘는 1순위 청약신청자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주택공급이 집중됐던 대구 등은 미분양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대구의 경우 올해 분양에 나선 6개 단지가 모두 주인을 찾지 못했다. 심지어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분양 단지도 1순위에서 미달했다. 수성구 파동 ‘수성 센트레빌 어반포레’의 경우 총 308가구를 모집하는데 1순위에서 12명만 신청했고, 결국 모든 주택형이 미달했다. 특히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대규모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미분양 현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 1만7204가구에 이어 올해 2만840가구, 내년 3만4345가구가 예정돼 있다.
2022.04.10 I 하지나 기자
쌍용차,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재매각…KG·쌍방울 2파전 전망
  • 쌍용차,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재매각…KG·쌍방울 2파전 전망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에디슨모터스와 인수합병(M&A) 투자 계약을 해제한 쌍용자동차(003620)가 이르면 이번주 재매각 절차에 돌입한다.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공장 (사진=연합뉴스)1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쌍용차 재매각을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스토킹 호스란 회생기업이 공개입찰을 전제로 인수의향자와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회생기업은 인수의향자를 확보해놓고 공개입찰을 하며 입찰이 무산되면 인수의향자에게 매수권을 준다. 더 나은 조건을 낸 응찰자가 있으면 기존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가능하다.수의계약에 경쟁입찰을 더한 매각 방식으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경쟁 절차를 통해 매각 조건을 높일 수도 있다. 최근엔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부동산임대업체 성정을 새로운 인수자로 선정하며 지난달 회생절차를 종결한 사례가 있다.스토킹 호스에 참여할 인수 후보자는 KG그룹과 쌍방울그룹이 유력하다. KG그룹은 자금력 면에서 다른 경쟁 후보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그룹의 실질적 지주사인 KG케미칼은 지난해 매출 4조9315억원, 영업이익 4671억원을 올렸다. KG스틸(전 동부제철)은 지난해 매출 3조3547억원, 영업이익 2969억원을 냈다. 쌍용차는 지난해 매출 2조429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KG그룹은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가적으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쌍방울그룹 역시 특장차 제조 계열사인 광림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만들어 쌍용차 인수에 나섰다. 광림은 지난해 매출 1884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거론되는 아이오케이(243억원), 나노스(514억원), 비비안(1878억원) 등 쌍방울그룹 계열사의 매출을 합치면 4000억원 가량이다.계약 해지를 당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강행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서울회생법원의 쌍용차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특별항고를 제기한 상태다. 에디슨모터스는 같은 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투자 계약 해제 통보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하기도 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의 계약금 몰취 시도를 막겠다는 이유로 기존에 지급한 계약금(304억8000만원)의 출금 금지 청구도 법원에 함께 제출했다.쌍용차 측은 “에디슨모터스가 법리나 사실관계를 왜곡해 언론에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업무방해에 해당한다”며 “특별항고는 집행정지의 효력이 없으며 재매각 추진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쌍용차는 지난해 4월 15일에 회생절차가 개시된 만큼 법률에 따라 1년 6개월 내인 오는 10월15일까지 회생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쌍용차는 6개월가량 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매각 일정을 최대한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쌍용차 같은 제조사가 무너지면 국가 경제에 치명적 손실이 불가피하다”며 “공장이 있는 평택지역은 물론 수백 개의 부품사 부도, 수만 명의 실직뿐만 아니라 쌍용차 차주에게도 경제적 손실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에디슨모터스의 경우도 결국 재정 동원 능력이 못미쳐 계약이 무산된 만큼 후발주자들의 실질적 역량과 재정적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며 “쉽지 않지만 쌍용차를 인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의 결정이 필요하다. 쌍용차는 어떻게 해서든지 기업회생절차를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4.10 I 손의연 기자
‘은퇴가 빨라졌다’ 파이어족이 알아야 할 노후준비법
  • [기고]‘은퇴가 빨라졌다’ 파이어족이 알아야 할 노후준비법
  • [정호열 푸르덴셜생명 스타 웰스 매니저] 주식이나 가상화폐, 이른 사업 성공 등으로 최근 파이어(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족을 꿈꾸거나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파이어족은 30대 후반 혹은 늦어도 40대 초반에 조기 은퇴를 하겠다는 목표로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거나 공격적인 투자로 목돈을 만들어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전에는 은퇴를 목전에 둔 50대부터 관심을 가졌다면 지금은 30대부터 연령에 상관없이 은퇴를 계획하고 준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정호열 푸르덴셜생명 스타WM조기 은퇴를 준비할 때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 된다.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2020∼2070년’에 따르면 한국인의 2070년 기대수명은 남자 89.5세, 여자 92.8세 등 평균 91.2세로 예상했다. 최근 50년간 21.2년이나 길어졌다. 완벽한 은퇴 계획이 없으면 준비한 노후 자금보다 오래 살 경우 노후에 생활고로 삶의 질을 보장받지 못할 수도 있다.은퇴 후 안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재산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재산을 구성함에 있어 ‘재’와 ‘산’을 구분하고 적절하게 분배해야 한다.‘재(Stock)’는 쌓여 있는 재물로 부동산, 현금 보유 등 고정적인 재물을 의미하며, ‘산(Cashflow)’은 소득, 월세, 이자 등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을 말한다. 보통 은퇴를 위해 재를 축적하려고 하지만 나이 들어 줄어드는 재산을 보며 옹색하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산’에 해당하는 부분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파이어족은 은퇴 시점이 빠른 만큼 보다 더 긴 호흡으로 은퇴를 준비해야 한다.노후의 자금 흐름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자금을 A, B, C로 나누면 A자금은 생활비로 죽을 때까지 필요한 돈이다.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나라에서 만들어주는 것이 국민연금, 회사에서 만들어주는 것이 퇴직연금,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개인연금이다.B자금은 의료비·병간호비 등으로 나이와 비례해 비용이 점점 늘어나며 죽기 직전에 가장 많이 쓰이는 돈이다. C자금은 취미, 여행 등 여가 생활비로 은퇴 직후 가장 많이 쓰고 나이와 반비례로 비용이 점점 줄어든다.노후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는 A자금을 탄탄하게 만들어 둬야 한다. 이를 위해 개인연금을 별도로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한국 사회가 장수 시대를 바라보는 만큼 위험을 피하기 위해 빈틈없이 살펴보고 준비해야 한다. 연금은 용도와 목적에 맞춰 연금지급방식을 따져야 한다. 연금수령 방법에는 종신연금형, 상속연금형, 확정연금형이 있는데, 최근 고령화 시대에 맞춰 종신연금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종신연금형은 생명보험회사에서만 다루는 형태로 종신토록 연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월 수령액은 다른 방법보다 다소 적더라도 평생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때문에 장수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 죽을 때까지 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납부한 돈보다 더 많은 연금액을 평생토록 받을 수 있다. 혹 지급보증 기간 내에 사망한다면 유가족이 연금을 대신 수령할 수도 있다. 게다가 비과세 상품으로 조건(월납 150만 원 미만, 일시납 1억 원 미만, 5년 이상 납입, 보험 유지 10년)을 충족하면 넣어둔 돈보다 추후 수령액이 많아도 소득세를 내지 않는다.이러한 이유로 연금보험에 가입하고자 한다면 가입 전 꼼꼼하게 따져볼 몇 가지 사항이 있다.먼저 가입하고자 하는 상품이 종신연금형으로 수령 가능한지 꼭 살펴야 한다. 종신연금형으로 가입해야 연금 개시 후 살아 있는 평생 노후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두 번째로는 재정 상황에 맞춰 중도 인출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연금 개시 후에도 예상치 못한 지출로 목돈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세 번째로는 가입 시 노후 수령 금액을 예측할 수 있고 정해진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금리와 펀드수익률 등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정해진 금액을 일정하게 보장 받는다면 보다 체계적인 노후 생활 설계가 가능하다.마지막으로는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에 대한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이다. 연금은 미래에 수령하게 되므로 가입하는 회사가 믿을 만한 곳인지 세밀히 따져봐야 한다. 파이어족을 택했다면 은퇴 이후의 자유로운 삶을 넘어 노후 준비도 빠르게 계획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노후 자금으로 연금보험을 남들보다 먼저 준비하면 자금을 운용하는 기간이 길어진 만큼 복리효과와 함께, 경험생명표 변경에 따른 상대적 이득을 취해 늦게 가입한 사람보다 유리한 연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노후 준비는 어떤 방법이든 그 시작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2022.04.10 I 전선형 기자
임대차3법 폐지 속도내나..국토부 장관에 원희룡 깜짝인선
  • 임대차3법 폐지 속도내나..국토부 장관에 원희룡 깜짝인선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원희룡(58) 전 제주지사가 새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깜짝인선’…“전문가 접맥해 주거안정 이룰 것”1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집무실 앞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당선인은 “원 후보자는 제주도에서 태어나 젊은시절 노동운동을 했다. 제 16~18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2차례 제주도지사로 재임하며 ‘제주형 스마트 시티 건설’ ‘부동산투기 대책’ 같은 혁신적인 행정을 펼쳤다”며 “20대 대선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서 ‘GTX 2기 신설’ ‘1기 신도시 재정비’ 등 우리 국토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공약도 다수 제시했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또 “윤석열 당선인은 부동산이야말로 공정과 상식이 회복돼야 할 민생의 핵심분야”라며 “원 후보자는 이러한 당선인의 철학과 의지를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 후보자는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고 국민의 내 집 마련과 서민 주거 안정을 실현해 부동산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릴 것”이라며 “또한 미래형 교통체계 혁신과 균형 잡힌 국토발전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원 전 지사는 제주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서울대 공법학을 졸업하고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사·제주대 명예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서 합격하며 1995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했다. 1998년 검사직을 내려놓고 변호사로 활동한 그는 이듬해인 1999년 한나라당에 입당해 16·17·18대 국회의원(서울 양천구갑)을 지냈다. 이후 2014년에는 민선 6·7기 제주도지사에 당선됐다. 현재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원 전 지사가 지명된 것은 ‘깜짝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정치권 등에서는 윤 당선인의 부동산공약을 짠 김경환 서강대 교수와 심교언 건국대 교수 등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 같은 예상을 뒤엎고 원 지사가 당선되면서 일각에서는 부동산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경력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지금 국토부 장관 후보로서 정부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일은 서민과 중산층 주거 안정”이라며 “국민의 고통과 눈높이를 국토, 부동산, 교통 분야에서 전문가들과 접맥시켜 국민의 꿈을 실현시키고 정무적인 중심, 종합적인 역할을 하라고 알고 있다. 심층적 전문성을 잘 망라하고 조화될 수 있게 구성해서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대선시절 ‘파격공약’…부동산정책에 반영될까원 전 지사는 대선 기간 대장동 개발 논란에서 활약을 펼쳤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대장동 이슈를 설명하면서 ‘대장동 1타 강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 때문에 새 정부에서 택지개발 관련한 정책을 대대적으로 손 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원 전 지사와 윤 당선인의 인연은 대선 8개월 전인 작년 7월 첫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총장을 그만둔 윤 당선인이 국민의힘 입당 시점을 고민하며 당시 당내 대선 주자로 거론된 원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비공개 만찬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원 전 지사가 “정권교체의 힘을 합치자”며 입당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지사와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서로 맞붙으며 정책 대결을 하기도 했다. 원 전 지사는 부동산정책을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공약은 △정부가 생애 첫 주택의 50% 공동투자 △양도세제는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 수정 △임대차3법 폐지 등을 골자로 한다.원 전 지사는 이 같은 공약을 내놓은 데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벼락거지’가 돼 내집 마련의 꿈을 평생 포기해야 하는 국민의 절망을 희망으로 돌려놓기 위한 가장 시급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당시 공약발표 자리에 함께 했던 인물은 공약을 설계한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과 박근혜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부 교수,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 등이다. 이 중 강 교수는 인수위 정책특보를 맡고 있으며 새정부의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원 전 지사는 다만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부동산정책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매우 안정위주로 신중한 방향으로 (정책방향을) 가야할 것”이라며 집값 안정에 주안점을 두고 규제는 풀되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2.04.10 I 강신우 기자
'노마스크' 기대감에 화장품 펀드 웃었다
  • [펀드와치]'노마스크' 기대감에 화장품 펀드 웃었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증시 전반이 매크로(거시경제) 변수에 출렁였지만, 거리두기 완화 속 리오프닝 관련주를 담은 펀드는 한주간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화장품·여행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 한국콜마가 마스크를 착용해도 묻거나 번지지 않는 화장품을 개발했다. (사진=한국콜마)1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4월 1~7일) 1위는 ‘미래에셋TIGER화장품상장지수(주식)’(2.89%)로 집계됐다. 이어 ‘미래에셋TIGER여행레저상장지수(주식)’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부는 방역·의료 일상화를 목표로 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준비하는 등 단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하고 있다. 실내를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할 수 있다는 소식도 나오며 화장품 관련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되는 등 영향에 항공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배송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은 중국 고강도 봉쇄 등으로 실적 모멘텀이 옅어지면서 전체적으로 1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실적 모멘텀이 옅어지면서 리오프닝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다만 향후 일상 회복에 따라 개선 방향성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2.35%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강보합을 보이다 연축의 긴축 강화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주중 초반 2차전지, 전기차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다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가능성에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하락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2.24%, 코스닥 지수는 -1.76%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 의복(2.47%), 음식료품(2.21%), 통신업(1.15%)이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2.45%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북미(-2.76%)가 가장 부진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정보기술이 -4.95%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한국투자KINDEX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이 6.48%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자료=KG제로인)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연준의 양적 긴축 가시화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 니케이225는 미국 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 예고에 하락했다. 유로스톡 50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과 함께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상하이 봉쇄 장기화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한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 연준의 긴축 속도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미 국채금리가 급등해 국고채 금리도 상승했다. 채권시장 약세로 한국은행이 국고채 단순매입을 시행했으나 호주중앙은행의 긴축 전환 예고가 더해져 국고채 금리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0조6623억원 증가한 249조4916억원, 순자산액은 19조1521억원 증가한 268조6948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30억원 증가한 20조8129억원, 순자산액은 5183억원 감소한 25조7479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075억원 감소한 21조6637억원, 순자산액은 4099억원 감소한 21조5077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25억원 증가한 1조266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467억원 증가한 21조5489억원이었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737억원 감소했고,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26억원 감소했다. .
2022.04.10 I 이은정 기자
83만 구독 부동산 유튜버 정태익의 첫 책 1위
  • [위클리 핫북]83만 구독 부동산 유튜버 정태익의 첫 책 1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부동산 크리에이터 정태익씨가 쓴 신간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리더스북)이 출간과 동시에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정권이 바뀌면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83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부읽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책 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교보문고는 “4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목록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말 출간된 정태익 작가의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불 선진국’을 제치고 1위로 진입했다”고 10일 밝혔다.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베스트셀러 데이터가 전산화돼 있는 1996년 이후 부동산 투자서가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이 책에는 청년층의 관심이 쏠렸다. 독자 가운데 30대가 57.4%로 절반을 넘었고, 40대 20.9%, 20대 14.4%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4.3%로, 여성(45.7%)보다 많았다. 이 관계자는 “주식투자 열풍이 주춤한 가운데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불타오르고 있다”며 “저자는 부동산 투자 전문 크리에이터로 인기를 끌면서 팬덤을 형성했다”고 전했다.책은 “절대 전세 살지 말고, 집이 나를 위해 돈을 벌게 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는 30대 초반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월급만으론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본격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다. 투자금을 모으기 위해 월수입 90%를 저축하며 이 돈을 불려줄 투자처를 찾아 밤낮으로 공부했다고 한다.지난 10년간 30채가 넘는 아파트와 상가를 사고팔았다고 했다. 또 그 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유튜브를 통해 공유하면서 대한민국 부동산 유튜브 1위를 달성한 자수성가형 투자자가 됐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새 책 ‘가불 선진국’은 2위로 밀려났다. 소설 ‘불편한 편의점’(3위)과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4위)은 순위권을 지킨 가운데,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의 원작 소설 1권이 한 계단 오른 5위를 차지하며 역주행을 이어갔다.‘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는 안데르센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여름이 온다’는 지난주 15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연설과 메시지를 모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출간과 함께 12위를 차지했다.자료=교보문고
2022.04.10 I 김미경 기자
"전세대출 증가로 집값 상승...DSR 규제 포함해야"
  • "전세대출 증가로 집값 상승...DSR 규제 포함해야"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전세자금대출 증가가 전세가격 뿐만 아니라 주택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세·매매가격 상승이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를 부추겼다는 의미다.이에 따라 전세대출이 서민의 주거 안정 역할을 담당하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사진=연합뉴스)KB금융지주(105560) 경영연구소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세자금대출 증가에 따른 시장 변화 점검’ 보고서를 내놨다.보고서에 따르면 전세대출은 2012년 23조원 규모에 불과했지만 2016년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2021년 말 180조원까지 늘어났다. 전세자금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은 가구 비중도 같은 기간 5.6%에서 12.2%로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했다.전세대출 증가는 전세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중위가격은 2019년까지 2억원 안팎을 기록했지만 2020년과 지난해 전세대출 잔액이 50조원 이상 늘어나자 중위가격은 2년 만에 2억7500만원에 가까워졌다.다른 대출에 비해 전세대출은 실행이 쉬울뿐만 아니라 대출에 따른 이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 때문에 전세대출을 활용해 더 나은 집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전세가격도 뒤이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자료=KB경영연구소)매매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전세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보증금을 레버리지로 활용하고자 하는 갭투자에 전세대출이 동원됐고, 갭투자가 성행하면서 집값도 덩달아 상승했다는 것이다.보고서는 전세대출로 인한 전세가격 상승은 갭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강민석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부동산팀장은 “전세대출은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크지 않아 고가의 전세주택에 대해서도 갭투자가 가능하다”고 꼬집었다. 주담대는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선 취급이 아예 안되지만, 전세대출은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서울 아파트 갭투자 비율은 2018년 14.6%에서 지난해 41.9%로 3배 가까이 늘었다. 갭투자로 상승한 매매가격은 전세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전세가격을 더 끌어올리는 악순환 고리가 형성된다.(자료=KB경영연구소)강 팀장은 “전세대출은 서민의 주거안정에 매우 필요한 대출이지만 합리적 수준의 관리를 위해 DSR 규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세대출 증가에 따른 유동성 증가가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축소하기 위해 DSR 산정 시 전세대출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DSR은 연소득 대비 연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로 총대출금이 2억원 이상이면 대출자별로 DSR 40% 이내에서만 돈을 빌릴 수 있다. 연봉이 5000만원이면 원금과 이자를 합해 연간 2000만원 갚을 수 있는 만큼의 대출만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전세대출은 현재 DSR 산정에 포함하지 않는데 DSR 규제에 포함해 전세대출을 관리해야 한다는 게 보고서의 제언이다.강 팀장은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전세대출은 대부분 비거치식인 데다 만기가 2년으로 짧아 DSR 규제 시 이를 감안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신용대출처럼 산정만기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의 규제가 합리적일지는 더 따져봐야 하지만 전세대출도 DSR에 포함해야 한다는 대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4.10 I 서대웅 기자
675억 내고 우주 여행…순수 민간인 태운 美우주선 발사
  • 675억 내고 우주 여행…순수 민간인 태운 美우주선 발사
  • 우주정거장 여행 고객을 태우고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사진=EPA/NASA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 기관의 연구 목적이 아니라 순수하게 여행을 목적으로 민간인을 모집해 우주로 출발한 미 우주선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A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8일 오전 11시 17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민간인만을 태운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발사했다.민간인만을 태운 이 우주선은 국제 우주정거장(ISS)으로 향했다. 이들은 무려 675억원이라는 거금을 내고 우주선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ISS 방문은 민간 기업이 모집해 민간기업이 제작한 로켓과 우주선을 타고 ISS를 방문하는 최초의 우주여행이다. 우주여행 티켓을 산 민간인들은 미국 부동산 투자 사업가 래리 코너, 캐나다 금융가 마크 패시,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 출신 기업인 에이탄 스티브다. 이들 고객들은 우주선 탑승과 우주정거장 숙박, 식사비로 각각 5500만 달러(675억4000만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시간 비행 뒤 오는 9일 우주정거장에 도킹하고 이곳에서 8일 동안 머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우주여행은 정부 기관이 아닌 미국의 스타트업인 액시엄 스페이스가 주도한 첫 우주정거장 방문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을 준비 중인 액시엄 스페이스가 우주 여행객을 모집했으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에 발사를 의뢰해 이뤄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처음으로 민간인들만의 우주정거장 비행을 승인했다. 액시엄 스페이스 소속인 우주선 사령관 마이클 로페스-알레그리아는 NASA 우주비행사 출신으로 이번 우주여행을 인솔한다.
2022.04.09 I 김기덕 기자
“새로운 경험 선사”…혁신 플랫폼에 투자 봇물
  • [VC's Pick]“새로운 경험 선사”…혁신 플랫폼에 투자 봇물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4월 4일~4월 8일)에는 게임과 제약·바이오, 핀테크,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사용자들이 실생활에서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돕는 혁신 플랫폼 기업들에 투자가 쏟아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한달 살기 플랫폼 ‘리브애니웨어’한달 살기 숙소 추천 서비스 리브애니웨어는 에이벤처스와 아주컨티뉴엄,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프리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리브애니웨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활성화 등으로 한달살기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떠오른 스타트업이다. 법인 설립 1년 9개월만에 전국 30개 지역 3300여채 숙소를 확보했고, 월간 이용자수(MAU)는 작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투자사들은 리브애니웨어가 고객의 정확한 니즈를 파악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장기숙박-단기임대차의 컨셉을 계약서 시스템으로 연결해 시장 구성원인 게스트와 호스트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리브애니웨어는 풀옵션 숙소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견고히 하고 브랜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메타버스에서 가상 목소리를 ‘로보AI’인공지능 기반 음성 제작사 로보AI는 해시드와 PKO인베스트먼트, 굿워터캐피털 등으로부터 79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로보AI는 개인·기업이 마케팅과 고객 응대, 교육,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을 제작하는 데 쓰이는 음성을 제작·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게임 ‘오버워치’ 캐릭터 ‘루시우’를 연기한 미국인 성우 조니 크루즈와 ‘D.Va’를 연기한 미국인 성우 샬렛 청의 음성 파일 100개를 바탕으로, 8888개의 인공음성 대체 불가능 토큰(NFT)을 제작해 판매해 10분만에 완판 기록을 세운 바 있다.투자사들은 로보AI가 추진한 음성 NFT 프로젝트의 비전과 기술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가상 목소리는 사람들이 가상 세계에서 보다 활발히 상호작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으로서 메타버스의 빈 부분을 채워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로보AI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 음성 기술을 웹3.0 산업에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분석·예측해드려요”…‘크레이지알파카’크레이지알파카는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규모는 비공개다. 회사는 현재 데이터 기반의 부동산 분석·예측 솔루션 ‘부동부동’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빅데이터 및 이용자 분석을 통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부동산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를 분석하고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수백 가지의 시나리오를 조합해 시뮬레이션한다. 투자사들은 크레이지알파카가 프롭테크3.0 시대의 넥스트 부동산 슈퍼앱으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부동부동이 시장 표준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서비스 고도화 등에 나선다. 이르면 2분기 부동부동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 게임 커뮤니티 참여시 보상 ‘이스크라’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이스크라는 카카오벤처스와 패스트벤처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크러스트, 위메이드, NHN빅풋, 네오위즈, 메타보라 등으로부터 42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스크라는 커뮤니티 중심의 P2E 게임 플랫폼을 개발하는 업체로, 다양한 장르의 P2E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이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는 구조로 형성돼 있다. 게임 이용자는 플레이 성과에 따라 희소가치 높은 게임 아이템(NFT) 및 기여 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고, 게임 제작사는 이스크라 플랫폼의 런치패드에서 자체 토큰 발행, NFT 사전 판매 등을 통해 신규 게임 제작을 위한 초기 자금을 빠르게 모집할 수 있다.투자사들은 이스크라 게임 플랫폼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커뮤니티를 장기적으로 동기부여할 수 있는 구조와 탈중앙화된 거버넌스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스크라는 이번 시드 투자를 발판 삼아 국내외 게임 개발사와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하이퍼캐주얼 게임 ‘슈퍼센트’111%의 자회사 슈퍼센트는 신한벤처투자와 미래에셋벤처, 미래에셋캐피탈, 111퍼센트로부터 160억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슈퍼센트는 하이퍼캐주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에 주력하는 스타트업이다. 다양한 문화적 트렌드와 바이럴리티 높은 콘텐츠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재미 요소를 찾아 이를 하이퍼캐주얼의 간단한 조작과 몰입도 높은 게임으로 재해석하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슈퍼센트의 빠른 성장속도에 큰 점수를 줬다. 실제 회사는 설립 첫 해에 4000만 다운로드를 실현했고, 하이퍼캐주얼 장르의 주요 시장인 북미권을 포함해 95% 이상의 해외 매출을 발생시킨 바 있다. 이번 투자로 슈퍼센트는 퍼블리싱 사업 확대, 하이퍼캐주얼 게임 개발 파이프라인 확대 등 국내 하이퍼캐주얼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장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 안전 시스템 개발 ‘하이드로켐’하이드로켐은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규모는 비공개다. 하이드로켐은 수소 생산·이송·저장에 필수적인 수소 안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20년 이상 관련 분야에 몸담은 전문가들이 지난해 3월 설립했다. 수소 안전 시스템은 두 물질의 화학반응을 돕는 촉매 기술의 원리를 활용해 기체를 감지하거나 처리한다. 수소충전소와 발전소, 반도체라인 등 제조현장에서 누출되는 수소를 자동 감지하고 동시에 제거하는 일체형 방식이다. 투자사는 하이드로켐의 시스템이 자동차와 선박, 지게차, 발전소 등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 큰 점수를 줬다. 이번 투자로 회사는 수소 생산 및 저장 관련 기술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2022.04.09 I 김연지 기자
기저효과 사라진 3월…고용 호황 이어갈까
  • 기저효과 사라진 3월…고용 호황 이어갈까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올해 들어 1~2월 두 달 연속 취업자 수가 100만명대 증가를 보인 가운데 3월에도 고용 여건이 개선됐을지 관심이다. 최근의 고용지표 개선은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지난해 3월에는 고용이 플러스로 개선됨에 따라 올해 기저효과가 사라졌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13일 통계청은 2022년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들어 취업자 수가 확연하게 늘고 있다. 1월에는 113만5000명, 2월 103만7000명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100만명대 증가를 이어갔다. 2월 기준으로 보면 2000년(136만2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으며, 취업자 수는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처럼 취업자 수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 워낙 고용 상황이 좋지 않은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취업자 수 증감은 1년 전을 기준으로 비교한다. 지난해 1월 신종 코로나비아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98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작년 2월에도 취업자 수가 47만3000명 줄었다. 다만 지난해 3월부터는 취업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던 만큼 코로나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를 걷어낸 고용 실적은 올해 3월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사진=기재부)◇주요일정△11일(월)14: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개원 30주년 축하방문(장관, 조세연)14:00 국유지 복합개발 정책간담회(2차관, 비공개)△1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2:00 외신기자 오찬 간담회(장관, 서울 광화문)14:00 바이오헬스 분야 현장방문(1차관, 비공개)14:00 수출·물류 인프라 현장점검(2차관, 비공개)△13일(수)07:30 관계장관회의(주재)(장관, 비공개)08:00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주재)(장관, 서울청사)09:30 네트워크(5G) 분야 혁신기업 방문(1차관, 비공개)10:30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축사(장관, 일산 킨텍스)△14일(목)10:0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장관, 서울청사)11:3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5:00 주한 우즈벡 대사 면담(장관, 비공개)△15일(금)08:00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주재)(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뉴딜투자 프로젝트 현장간담회(2차관, 비공개)◇보도계획△11일(월)16:00 홍남기 부총리, 한국조세재정연구원 30주년 기념 축하방문16:00 안도걸 제2차관, 구 전주지법·지검 토지개발 부지 현장 방문△12일(화)10:00 통계청, 나우캐스트(Nowcast) 포털 오픈11:00 2021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11:40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2022년 역내 경제전망 발표12:00 KDI 정책포럼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이 금융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과 보완과제’12:00 통계청, 2021년 농업어업조사 결과12:00 국세청 어린이신문, 이제는 온라인에서 구독하세요15:30 안도걸 제2차관, 평택 당진항 현장 방문16:00 이억원 1차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방문△13일(수)08:00 통계청, 2022년 3월 고용동향08:00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 개최 및 주요 논의결과09:00 2022년 3월 고용동향 분석11:00 이억원 제1차관, 혁신성장 가속화의 초석인 D.N.A 분야 中 네트워크(5G) 분야 혁신기업 방문12:00 홍남기 부총리,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2’ 개막식 축사△14일(목)10:00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4월호) 발간12:00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전망12:00 노인빈곤 해소 및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포괄적 연금통계 개발’ 추진12:00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비전과 전략’ KDI 국가미래전략 컨퍼런스 개최12:00 체납액 징수특례 제도 안내△15일(금)08:30 제3차 정책점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10:00 2022년 4월 최근 경제동향
2022.04.09 I 임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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