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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조각투자 루센트블록, 하반기 신입 및 경력직 공채
  • 부동산 조각투자 루센트블록, 하반기 신입 및 경력직 공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루센트블록’ (대표 허세영)이 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이번 채용은 상시채용으로 총 9개 부문에서 두자릿수 인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SW개발(Web/iOS/Android) ▲부동산/금융 ▲PM ▲파이낸스 ▲마케팅 ▲디자인 ▲HR로 전 직군에 걸쳐 채용을 진행한다. 모든 신입 및 경력사원은 정직원으로 채용되며, 대전 본사에서 채용이 이뤄지는 경우 주거지원 혜택이 제공된다.루센트블록은 고가의 상업용 건물을 소액 단위로 증권화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부동산 증권 거래소 ‘소유’를 운영하는 핀테크,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2021년 4월 서비스 및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됐다. 올해 3월 시리즈 A라운드에서 캡스톤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으로부터 1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모든 이에게 소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루센트블록의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실무/임원면접을 거치며, 처우 협의 과정을 마치면 최종 합격하게 된다. 모든 직군에서 원활한 인터뷰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 하에 대면면접을 진행한다. 자세한 채용 정보는 채용 정보 플랫폼 원티드, 사람인, 잡코리아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루센트블록이 운영하는 ‘소유’는 최근 1호 건물의 배당 및 2호 공모 건물의 상장을 완료한 바 있다. 소유의 어플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루센트블록은2018년 11월 설립된 프롭테크기업으로 상업용 부동산을 전자자산증권화해 주식처럼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 ‘소유’를 개발하여 2022년 4월 21일에 출시했다. 부동산 전자자산증권 거래소 소유는 상업용 부동산을 회사처럼 상장시켜 전자자산증권(SOU)을 발행하고, 소유를 이용하는 고객은 주식처럼 부동산을 한 주 단위로 사고팔 수 있다.
2022.09.13 I 김현아 기자
‘월세’ 선호 늘었다…"이자·목돈 부담 싫어서"
  • ‘월세’ 선호 늘었다…"이자·목돈 부담 싫어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선호도가 우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월세’ 계약 선호도가 늘어나고 있다.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부동산플랫폼 업체 직방이 13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임대차 시장에서 임차인과 임대인이 선호 주거형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0%가 ‘전세’ 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계약자별로 나눠보면 전세 임차인은 85.4%가 ‘전세’ 거래를 선호했다. 임대인도 절반 이상인 53.5%가 ‘전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임차인은 62.1%가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답해 전세 임차인, 임대인과 응답 차이를 보였다. 조사는 지난 8월17일부터 8월31일까지 진행했고 응답인원은 1306명, 신뢰 수준은 95%±2.71%포인트다.약 2년 전인 2020년10월 같은 질문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와 비교·분석해 보면 2020년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임대인, 전세 임차인,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임차인 모두 ‘전세’ 거래를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이 더 높았다. 모든 응답 군에서 ‘전세’ 거래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월세 임차인 10명 중 6명은 ‘월세’ 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답해 2년 전과 차이를 보였다. 올해 현재 전세 임차인, 임대인의 ‘전세’ 선호 비율은 ‘월세’보다 여전히 높지만 2년 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을 볼 수 있다. 전·월세 임차인 전체에서는 57.4%가 ‘전세’ 거래를 선호했다. 응답자 중 20~30대에서 60% 이상이 ‘전세’를 선호해 다른 연령대(40~50%대)보다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전세’ 선호 응답비율이 높았다. 세대규모별로는 4인 이상 가구에서 ‘전세’ 선호 응답률이 더 높았다. 임차인이 ‘전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답한 이유는 ‘매월 부담해야 하는 고정지출이 없어서’가 5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월세보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적어서(22.0%),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한 발판이 돼서(10.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임차인이 ‘월세’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2.6%로 2020년 조사 결과(17.9%)보다 증가했다.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목돈 부담이 적어서’가 40.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사기·전세금반환 등 목돈 떼일 부담이 적어서(20.7%),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13.5%), 단기 계약이 가능해서(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2020년 조사 결과와 비교 시 ‘사기, 전세금반환 등 목돈 떼일 부담이 적어서’ 이유가 약 2배가량 증가했고 ‘금리 인상에 따른 이유로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도 10% 이상 응답이 나타났다. 임대인은 응답자 총 127명 중 53.5%가 ‘전세’를 선호했다. 20대에서 80%대로 가장 높게 ‘전세’를 선호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월세’ 선호 비율이 커졌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월수입이 없거나 적다고 예상해 안정적인 월 고정 수입처로 주택 월세를 기대해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전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세입자 월세 미납 부담이 없어서’가 45.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세금으로 재투자가 가능해서(33.8%), 장기계약으로 임대계약관리 부담이 적어서(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매월 고정적인 임대수입이 있어서’가 64.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계약 만기시 반환보증금 부담이 적어서(18.6%), 임대수익률이 시중 금리보다 높아서(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사 시 임차(전·월세) 형태로 이사 계획 여부를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총 1166명이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전세는 50.9%, 월세(보증부월세 포함)는 38.4%, 나머지는 10.7%로 임차 형태로 이사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2020년 조사와 비교한 결과 ‘전세’ 이사 계획은 줄고 ‘월세’ 이사 계획은 증가했다.직방은 “금리 인상 부담으로 전세 보증금 목돈 마련이 어려운 이유와 사기, 전세금 반환 등 목돈 떼일 부담이 적다는 이유로 월세 임차인은 ‘월세’ 거래를 더 선호하는 양상으로 바뀌었다”며 “목돈 마련이 부담스러운 월세 임차인은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월세’ 선호 현상을 이어가리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2.09.13 I 신수정 기자
“中, 부동산 시장 살리기에 전력투구…구조적 성장주 관심둬야”
  • “中, 부동산 시장 살리기에 전력투구…구조적 성장주 관심둬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중국이 침체된 부동산 시장 살리기에 정책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구조적 성장주에 관심을 지속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13일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정치국회의리뷰에서 처음으로 바오쟈오로우를 민생보장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고 8월 이후 중국 경제 회복 핵심은 그동안 중단된 부동산 프로젝트의 재개였다”며 “8월부터 중국 부동산 개발사에 대한 자금지원이 가시화됐다”고 짚었다.지난달 23일 중국 대표부동산 ‘Longfor’는 공시를 통해 15억위안 규모의 중기어음 발행에 성공했으며 해당 자금은 부동산 건설 프로젝트와 달러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잇다. 중국채권신용증진공사가 무조건 전액담보하는 구조로 다른 부동산 개발사들도 신용증진공사와 자금조달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지난 6일에는 허난성 정저우시에서 부동산 건설 중단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내달 6일전까지 정저우시 내에 중단된 모든 부동산 건설 재개를 지시했고 기한 내 프로젝트 미재개 시 관련 건설사와 구역 관할 대표에 대해 정저우시 차원에서 패널티를 부과할 것으로 언급했다.정 연구원은 “지난 12일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은 부동산 건설·인도 보장 회의를 주재했다”며 “직접 부동산 건설 재개 현황을 분석하며 임직원에 요구사항을 강력히 전달했는데 현재 중국 전국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706개”라고 설명했다.그 중 건설 재개된 프로젝트는 668개로 94.6%에 달한다. 쉬자인 회장은 오는 30일까지 남은 38개 프로젝트도 반드시 재개할 것을 주문했는데 재개된 668개 프로젝트 중 정상적으로 건설이 진행 중인 현장은 606개다. 그는 “나머지는 여전히 정상화 과정 중에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모든 프로젝트에 대한 정상 건설을 지시했다”고 말했다.중국 경제는 2분기 코로나 락다운 충격에 경제성장 회복 궤도에서 이탈했지만 정부가 더 이상 경제 하방 압력 확대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도 봤다. 정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3분기를 경제 회복의 가장 중요한 시점으로 설정했다”며 “지난 12일 리커창 총리는 국무원 특별회의를 주재해 물가 수준은 안정적이며 올해 정책여력도 확보됐다고 평가한 만큼 추가 부양책 기대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중국 구조적 성장주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유지했다.
2022.09.13 I 유준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중구난방 전기차정책…컨트롤타워가 없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9월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중구난방 전기차정책…컨트롤타워가 없다-“3조 대어 WCP, 몸값 고평가됐다”…싸늘한 IPO 시장-부산엑스포 유치전, 중남미 사업장 점검…JY, 글로벌 광폭행보-엘리자베스 2세 英여왕 애도 물결-“기업이 제품 품질 관리하듯 국회도 규제 영향 분석해야”-사설 : 막 오른 美 주도 IPEF 공식 협상…대중 소통 강화해야-사설 : 코앞에 닥친 공공요금 연쇄 인상, 후폭풍 최소화하길△엘리자베스 2세 英여왕 서거-70년 재위, 마지막 여정…영국도 세계도 애도 물결-최장수 왕세자서 최고령 즉위…흔들리는 英연방국 다잡을까△WCP, IPO 전문가 설문조사-①얼어붙은 IPO 시장 ②높은 희망공모가액 ③경기침체 우려 지속-이해관계자 제외…이메일·모바일 통해 익명으로 조사△위기의 한국경제-‘3高’에 ‘퍼펙트스톰’까지 직면…韓경제, 한 치 앞도 안 보인다-2분기도 0%대 성장…OECD 20위로 ‘중하위’ 머물러△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자동차 부품업계 전기차 전환 지원, 미래차 인력 양성 병행해야”-상반기 테슬라가 442억 쓸어담아…수입차만 배불리는 韓 보조금 제도△종합-내년부터 연금 등 의무지출이 예산 절반 훌쩍…‘지출 구조조정’ 고삐-美·中 고위인사 연이어 만나는 尹, 외교력 시험대 올랐다-“명절에도 헌신하는 직원에 감사”…협력사까지 챙긴 이재용 부회장-“고정금리보다 낮아요”…10명 중 8명 변동금리 선택△정치-與 vs 이준석…‘운명의 한 주’-野 끙끙…‘이재명 지키기’ 총력-“이산가족 상봉은 의무…北, 불응하면 국제법 위반”-北 “핵포기 없다”…尹 ‘담대한 구상’ 차질△경제-“美 경상흑자 돌아선다면…달러 초강세 당분간 지속될 것”-반도체 규제 개선…장비도입·공장증설 쉬워진다-거리두기 해제에…숙박·음식점업 경기,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8월 전력수요 8만㎿ 돌파…역대 네 번째로 높아△금융-무섭게 뛰는 은행 예금금리, 저축은행 턱밑 추격-최저 3.7% 주담대로 갈아탈까…안심전환대출 15일부터 신청-‘빚 50% 이상 감면’ 대출자 3년 만에 2배-암 보험금 지급 1위 ‘유방암’…2030은 ‘갑상선암’△Global-CPI 완화 전망에도 연준 자이언트스텝에 무게-살얼음판 자포리자 원전 가동 중단…佛 “러, 원전서 철수해야 안전 보장”-‘중추절 특수’ 사라진 中…여행객 32% 급감 전망-에펠탑 조기 소등…에너지난에 불 끄는 유럽-바이든 “9·11 잊지 않을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종석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 “졸속·불량 규제 양산 막으려면 국회 내 입법 품질관리 장치 필요”-“타다 허용했다면 택시대란 없었을 것”△산업-탄소 수송·저장, 원자재 탈중국 ‘최적지’…K-에너지기업, 동남아행 러시-SUV 천하 뒤집는다…세단 신차, 하반기 대거 출격-신발 관리기, 게이밍 스크린…‘마니아 가전’ 뜬다-연휴 잊고 3만명 구슬땀…포항제철 고로 오늘 전면 재가동-현대차 월드랠리팀, ‘2022 WRC 그리스 랠리’ 1·2·3위 싹쓸이△소비자생활·ICT-‘포장 쿠폰 전쟁’ 배달앱, 수수료 유료화 만지작-신라 인터넷면세점 새단장…접근·편의성↑-e심 써봤더니…삼성페이·카톡 잘 안되네-두 차례 연기된 아르테미스 1호…23일엔 달 향해 날아오를까△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5 ⑨자율주행자동차-사물·신호 감지하는 센서로 무장…핸들서 손 떼고 누워서 출퇴근-치고 나가는 웨이모·바이두…추격 나선 현대차·GM-“안전기준에 막힌 韓기업…네거티브 규제 전환해야”△증권-개미들의 삼성전자 짝사랑, 보답받을 날 올까요-LG엔솔 빠져도 미래 밝다…시총 5위 올라선 LG화학-투자기간 길어지면 승률 낮아지는데…인버스ETF 올라타는 서학개미들-IRA쇼크·원화약세 셈법 복잡하지만…시장선 현대차 저력에 배팅-임원·주요주주 지분거래, 사전 공시 의무화한다△부동산-지자체도 “빼달라”…‘낙동가 오리알’ 도심복합사업-제2 광주 붕괴사고 막는다…토분 많은 ‘불량 골재’ 퇴출-다 떨어지는데…과천 전셋값만 뛰는 이유-전·월세 계약 끝났는데…보증금 못 받은 세입자 급증△문화-기계덩어리가 꿈틀…인간의 욕망, 생명을 갖다-“문화재 복원, 페인트 아닌 전통안료로 정통성 계승해야”△스포츠-이정은 “우승 놓쳤지만, 좋은 샷 많이 나와 기뻐”-서요섭 “멘탈 트레이닝 받은게 전환점 됐죠”-19세 알카라스, US오픈테니스 우승…사상 첫 10대 ‘세계 1위’ 등극-양용은, PGA 챔피언스투어 준우승…상금 2억 4000만원-벤투호 9월 A매치 명단 오늘 발표…이강인 선택될까△피플-신구 “60년 했지만 연기는 늘 새로워…연극은 나의 소명”-UNIST 이현욱 교수팀 “차세대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제, 추우면 더 잘 깨져”-최봉철 경사·김동현 연구사, 모의 해킹대회 대상-피아니스트 김준형, 독일 ARD 국제 음악 콩쿠르 2위-美 LA, 9월 17일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韓 콘텐츠 최초-이종섭 국방장관, 육군 3사단 경계작전 현장 방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 : 尹대통령의 우선순위-생생확대경 : ‘론스타 판정 불복’ 시험대 오른 한동훈-기자수첩 : 보여주기식 상봉 제안…이산가족 속 타들어간다-e갤러리 : 김남표 ‘검은 풍경’△전국-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박화조 대전 동구청장 “대청호 레저관광벨트 조성…대전역세권 재정비 적극 추진”-GTX-C 서울구간 사업 1년째 제자리…경기도 속앓이-인천 신도시 발전에 상권 흔들리는 원도심-‘예산 전액 삭감’ 지역화폐…경기 복지사업 좌초 위기△사회-‘20대 대선사범’ 기소율 급감…“검·경 수사권조정 문제점 드러나”-반일 vs 보수단체 소녀상 앞 심야 충돌-110㎜ 폭우도 끄떡없게…서울시 ‘빗물터널’ 만든다-사회 경험도 학점 인정…한성대, 미래플러스대학 신입생 모집-경찰, 오늘부터 200일간 ‘4대 부패범죄’ 특별단속
2022.09.12 I 김범준 기자
실탄 두둑히 확보한 스타트업들, 해외 진출 박차
  • [마켓인]실탄 두둑히 확보한 스타트업들, 해외 진출 박차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최근 대규모 자금 수혈에 성공한 유니콘 기업들이 성장동력과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 큰 시장에 뛰어들어 진검승부를 보겠다는 복안으로, 글로벌 투자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기업공개(IPO) 시장이 회복될 시기에 대비해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행보다.토스에 투자한 글로벌 투자자들. 사진=토스 누리집 갈무리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최근 총 5300억원 규모의 시리즈G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 7월 알토스벤처스와 KDB산업은행, 광주은행, 다올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300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한 데 이어, 지난달 말 굿워터캐피털과 한국투자증권, 토닉프라이빗에쿼티 등으로부터 2300억원 추가 펀딩에 성공한 것이다. 조달한 자금은 토스뱅크와 토스증권 등 계열사들 자본 확충과 신사업 강화, 해외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이미 토스는 2019년 10월 베트남 법인을 세웠고 올 3월에는 싱가포르 글로벌 헤드쿼터(HQ)를 설립하면서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을 닦았다. 작년 말에는 동남아 5개국을 대상으로 리워드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현지 은행과 제휴해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상반기 기준 베트남에서 300만 월간활성사용자수(MAU)를 확보해 현지 금융앱 순위 7위를 기록했다.토스는 이번 프리IPO 펀딩에 나서면서 주주들로부터 양해를 구하고 내년을 목표로 했던 IPO 시점을 미뤘다. 기업가치도 작년 8조 2000억원에서 올해 8조 5000억원으로 소폭 상향했고, 포스트밸류(투자유치 후 기업가치)로는 9조원까지 끌어올렸다. 이번에 확보한 실탄으로 시장 규모가 작은 국내 한계를 깨고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것.온라인 가구·인테리어·커머스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도 아시아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오늘의집은 올 상반기 산업은행의 주도 아래 시리즈D 라운드에서 2300억원을 투자받았다. 기업가치는 2조원가량으로 인정받았다.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등 국내 투자자와 글로벌 투자사 소프트뱅크벤처스, 실리콘밸리 투자사 본드(BOND) 등이 함께 투자했다.오늘의집은 해당 자금을 일본, 싱가포르를 비롯해 아시아 진출 교두보를 쌓는데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최근 일본에서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일본어 버전의 홈 커뮤니티 서비스 ‘오하우스(O!House)’의 시험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가구 유통 플랫폼 ‘힙밴’을 인수하면서 현지 진출했다. 국내는 부동산 면적이나 인구 규모 자체가 적어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만큼, 한국에서 벗어나 더 넓은 시장을 타깃으로 삼겠다는 것. 해외 진출 움직임은 핀테크와 프롭테크뿐 아니라 여행, 조각투자 등 본야룰 막론하고 나타나는 특징이다. 호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비토즈는 올 하반기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고, 이를 HQ로 활용해 동남아시아 전용 플랫폼 론칭을 준비 중이다.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열매컴퍼니 역시 연내 미국에 해외 지사를 설립하고 시장 조사와 인력 확충에 나서, 내년 본업인 미술품 조각투자 서비스를 해외에 선보이기로 했다. 또 국내외 대상으로 실물자산 기반 가상자산 한국형증권형토큰(STO)와 NFT(대체불가토큰) 신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분야를 떠나 너나할 것 없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삼는 이유는 성장성을 보다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벤처케피털(VC)과 사모펀드 운용사(PE)로부터 이미 전 시리즈 단계 투자보다 기업가치를 높였고, 이후 시리즈 라운드 투자 및 IPO를 위해서는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국내 한 스타트업 대표는 “규모 차원에서 한계가 많은 내수 시장만으론 이후 라운드나 IPO에서 더 높은 밸류를 인정받기 어렵다”며 “플립(본사 해외 이전), 해외 법인 설립, 현지 기업 M&A나 합작법인 설립 등 다양한 방법으로 초중후기 등 스타트업 생애주기 전반의 글로벌 진출 움직임이 일반화한 이유”라고 전했다.
2022.09.12 I 김예린 기자
경기부양·광군제 선수요…中 소비주 반등할까
  • 경기부양·광군제 선수요…中 소비주 반등할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중국이 올 3분기 경기 회복에 승부를 걸면서 중국 소비 수혜주들이 다시 반등할지 주목된다. 그동안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와 경기 둔화 우려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증권가에선 오는 11월 대형 쇼핑 축제인 광군제의 선수요분 납품이 이달 시작되면서 소비가 본격 회복되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의 베이징 본사에서 한 직원이 광군제 홍보물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8일 LG생활건강(051900)의 주가는 65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한 달 전인 8월8일(65만5000원) 대비 13.6% 하락한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090430)도 11만7500원으로 전월(12만5500원) 대비 6.4% 떨어졌다. 중국에서 MLB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의류 업체 F&F(383220)는 지난 8일 14만6500원으로 한 달 전(15만2500원)보다 3.9% 하락했다. 휠라홀딩스(081660)도 지난 8일 3만450원으로 전월(3만250원)과 0.7% 상승해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이같이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건 고강도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소비가 둔화한 영향이 크다. 중국 소비주들은 지난 6월 상하이 봉쇄 조치 해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지만, 부분 봉쇄 조치가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7월 이후 다시 반락하는 경향이 커졌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잦은 코로나 검사와 이동 제한 조치는 중국 국민의 심리 불안으로 연결되면서 경기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향후 소득 감소에 대비한 예비적 저축 성향 상승으로 이어지며 자생적이 소비 회복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도 소비 회복에 찬물을 끼얹었다. 부동산 거래량이 위축되고, 부동산 디벨로퍼에 대한 디레버리징 기조가 이어지면서 실물 경제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다만 중국이 올 3분기를 기점으로 경기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분위기가 바뀔지 주목된다. 지난 6일 중국 국무원은 하반기 경제 안정 정책 브리핑을 개최하고 8000억위안(약 160조원)의 자금을 인프라 투자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 5월 33개 패키지 정책에 이어 하반기에도 19개 항목의 경제 안정 대책을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경기 부양 정책 기대감에 지난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8% 상승한 3262.05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도 화장품 등 중국 소비주의 하반기 주가 흐름은 소비 회복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는 11월 개최되는 중국 최대 쇼핑 행사 광군제 선수요가 이달부터 시작되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 흐름의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 실적과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중국 경기 및 소비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며 “9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가 회복세를 보일 경우 추세적인 소비 회복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F&F 등의 의류 업체들도 경우 가을·겨울(F/W) 시즌 매출액이 큰 데다, 중국 하반기 의류 소비가 저점을 찍고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5월 대비 7~8월 중국 내 의복 소매는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며 “중국에 진출해 있는 F&F, 앞으로 진출할 더네이쳐홀딩스 등은 중국 내 사업 연차가 만 3년을 넘지 않았고 여전히 시즌 변경에 따른 신규 오더 수요 여력이 높다는 점이 기대 요인”이라고 짚었다.
2022.09.12 I 김응태 기자
롯데그룹, 석유화학 부문 실적 둔화…"커지는 계열 투자 부담"
  • 롯데그룹, 석유화학 부문 실적 둔화…"커지는 계열 투자 부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롯데그룹이 석유화학부문 실적 둔화로 그룹 전반의 실적이 둔화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유통부문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나 역부족인 상황이다. 특히 롯데그룹 전반의 영업수익성 회복이 지연될 경우 투자 지출 확대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롯데월드타워전경. (사진=롯데)12일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롯데그룹 비금융부문의 영업이익(EBIT)은 7413억원, 매출액 대비 EBIT은 2.2%로 전년 동기 EBIT 1조6569억원, 매출액 대비 EBIT 5.7%보다 크게 저하됐다. 롯데그룹의 비금융부문은 소매유통, 화학, 음식료, 호텔, 건설·부동산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소매유통업과 화학업이 2021년 기준 각각 33.6%, 20.8%의 자산 비중과 30.5%, 31.4%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한승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2022년 상반기에는 석유화학 시황이 악화되면서 롯데그룹 전반의 실적이 크게 위축됐다”며 “2021년 그룹 전반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던 화학부문이 유가 상승으로 인한 납사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회복 지연, 역내 출회물량 증가로 인한 공급과잉 심화 등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분석했다.실제 롯데그룹은 2021년 그룹 합산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65조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고, 합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도 2020년 8.8%에서 2021년 10.1%로 개선됐다. 하지만 2022년 상반기 EBITDA마진은 7.7%에 그쳤다.유통부문은 코로나19 영향이 점차 완화되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회복은 아직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민호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주력인 백화점 사업부문은 소비심리 회복과 명품·리빙 품목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였으며,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영화상영업 부문 적자 규모도 감소했다”구 설명했다.그러나 서 연구원은 “희망퇴직으로 인한 일시적 비용(백화점 및 마트 700억원)과 전자제품전문점 및 홈쇼핑 부문에서의 재택·비대면 소비에 따른 역기저효과, 온라인 부문 적자 폭 확대 등으로 인해 유통부문 수익성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관광·레저부문은 2021년에 영업적자 규모가 크게 감소했으나 여전히 부진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호텔롯데는 12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민호 연구원은 “2020년 9월부터 공항면세점에 변동임차료가 적용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됐고, 국내 주요 여행지와 호캉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텔부문 가동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 연구원은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 따른 외형 증가에도 고정비를 상쇄할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주력인 면세사업에서 높은 고객 유치 비용이 소요되는 중국대리구매상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고 판촉 경쟁이 심화하면서 영업적자 기조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그룹 전반의 영업수익성 회복이 지연될 경우 투자 지출 확대로 인해 재무안정성 저하 가능성이 존재한다. 2022년 들어 핵심회사인 롯데케미칼의 실적 저하로 그룹 비금융부문의 영업현금 창출력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로 39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차용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투자(3500억원), D-EOA 증설투자(2500억원) 등을 고려할 때, 중기적으로 투자자금 소요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동선 나신평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점차 완화되면서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 호텔롯데를 중심으로 영업실적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롯데쇼핑은 신규 출점과 기존점 리뉴얼, 이커머스 관련 투자 등으로 인해 투자 지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또 호텔롯데의 경우 해외 호텔 신규 개장 및 추가 출자 부담, 기존 면세·호텔의 경상투자 지출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이동선 연구원은 “유통과 호텔부문은 보유자산 매각, 투자규모 축소 및 투자시기 조정 등을 활용해 재무안정성을 관리해 왔으나,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되면서 영업현금 창출력 개선이 지연될 경우에는 중단기적으로 재무안정성 지표의 저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이어 “롯데케미칼의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기업의 인수 추진,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바이오·헬스케어부문의 신규 투자 진행 등 그룹차원의 신규 사업분야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중단기적으로 계열 전반의 재무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2022.09.12 I 박정수 기자
"충성고객 모셔라"…증권가 부동산투자 자문 잰걸음
  • "충성고객 모셔라"…증권가 부동산투자 자문 잰걸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이 이달 중순부터 VIP 고객을 대상으로 ‘사랑방 부동산클래스’를 운영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규제 정책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전월세 시장 등 하반기 시장 방향성을 두고 고액자산가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초고액자산가 전담 조직인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GWM)를 신설한데 이어 지난 6월 미국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증권업계가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강화를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양질의 부동산 투자 정보를 제공해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한 충성도 높은 투자자들을 장기적으로 묶어두기 위한 포석이다.한국투자증권이 우리은행과 지난 7월 개최한 ‘미국 부동산 투자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사진=한국투자증권)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6주간 WM(자산관리)센터 VIP 고객을 대상으로 사랑방 부동산클래스를 연다. 강의는 3명 이상 10명 이내 소규모 형태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정보현 WM마스터즈 전문위원과 정유나 부동산 책임연구원이 △하반기 주요 부동산 이슈 점검과 시장 전망 △상업·수익형 부동산과 중장기 트렌드 분석 △도시기본계획 핵심 노하우 등을 주제로 맞춤형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과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목적으로 전문적인 부동산 투자 정보와 트렌디한 설명회를 제공, VIP 고객의 충성도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 6월 미국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신설한 GWM은 미국 현지 부동산 컨설팅 업체들과 협약을 체결해 현지 매물 발굴부터 세무와 법무 자문까지 해외 부동산 투자·거래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고액자산가의 경우 자녀 유학, 이민 등에 따른 현지 부동산 매입 수요가 높은 만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소재한 매물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한국투자증권 역시 초고액자산가들의 충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외 부동산 투자자문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20년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을 영입해 자산승계연구소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김 소장은 현재 매매 거래 자문, 임대차 투자자문, 매매구조 자문 등 맞춤형 부동산 솔루션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미래에셋증권도 초고액자산가 대상 맞춤형 부동산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투자 관련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세무관련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또 각 지점별로 주제를 정해 부동산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를 수시로 열고 있다. 증권사들이 부동산투자 자문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한 충성도 높은 투자자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부동산 매매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이 목적이 아닌 일종의 고객 관리 서비스라는 것이다.증권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부동산이 개인 자산의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 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VIP 대상 부동산 컨설팅의 경우 기존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고객 이탈 방지 차원에서 최근 관련 서비스 도입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2.09.12 I 양지윤 기자
사업도 투자도, 순풍이 그치면 날개없이 추락할 수도
  • 사업도 투자도, 순풍이 그치면 날개없이 추락할 수도[박재성의 아웃사이트]
  • [박재성 ㈜STX 에너지사업팀장] “일단 100명 면접보세요. 100번 미팅하십시요.” 인도 주재원 3~4년 차에 부임 초기의 현지 미국·유럽·일본 지인들에게 하곤 했던 말입니다. 그들도 막상 인도에 와보니 좋은 직원 붙잡기가 쉽지 않고 마음에 드는 직원 채용도 어려운 겁니다. 기존 사업을 유지하고 신규 사업을 개발한다고 다니며 적응에 애로를 겪는 경우도 많고요. 그러다 보니 주재원 간의 가벼운 식사나 술, 운동 자리에서 때로는 진중하게 조언을 요청받곤 했습니다. 이런 경우 ‘100번의 법칙’을 추천드립니다.심플하게 ‘100명 면접 그리고 100번 미팅’을 타겟 잡고 해나갑니다. 그러다 보면 인도 비즈니스 및 인력 운용에 익숙해지며 나름의 노하우도 생길 수 있다는 거죠.일정한 양이 쌓이면 어느 순간 급격히 질적으로 변화한다. 독일 철학자 헤겔의 ‘양질 전환의 법칙’ 입니다. 자연계에서는 액체 상태의 물에 열 에너지를 계속 가하다 보면 끓는점 100도(임계점)를 넘는 순간 기체 성질의 수증기가 된다는 것이죠. 자기계발 독서 100권, 전문가 되기 위한 1만 시간의 법칙 등처럼 다양한 설명에 활용됩니다. 부단한 노력으로 역량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양질 전환의 법칙’은 염두에 둘 만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만 그치면 안됩니다. 올라갈 땐 날아갈 것 같지만, 내려갈 땐 날개없이 추락하기도 하니까요. 역으로 ‘질양 전환의 법칙’도 숙고해야 합니다. 쉬운 이해를 위해 ‘질’은 보이지 않는 내공(Invisible·Inside)으로, ‘양’은 보이는 외양(Visible·Outside)으로 생각해보죠.낯선 초기를 벗어난 비즈니스맨들이 나름 인도에 적응합니다. 프로젝트를 만들고 계약을 성사합니다. 점점 인도 비즈니스를 안다고 여깁니다. 소위 일을 많이 그리고 과감하게도 벌입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시황이 내려갑니다. 이윽고 계약 파기·클레임이 줄을 잇습니다.인도와 같은 개도국은 ‘계약 안정성’이 높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비난하며 떠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시황이 개선되면 다시 컴백합니다. 비즈니스할 시장이 있으니까요. 그럼 비난을 떠나 부정적인 상황들을 해당 국가의 사회·비즈니스 역사 속에서 갖게 된 속성으로 봐야 합니다. 스스로 이런 속성들을 감당할 역량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시장을 컨트롤하는 가격 결정자(Price Maker) 수준이 되든지, 가격 수용자(Price Taker)로서 편승하든지, 무리한 계약 추진없이 포트폴리오·시나리오를 정립하든지, 자체적으로 개인·조직 역량을 인지하고 포지션을 적절히 설정하는 등 대처 가능한 내공이 중요합니다.역량이 부족했음에도 내공을 넘어섰던 화려한 외양이, 어느 순간 하락 시장을 맞아 본래의 내공(질) 아래로 날개없이 추락(양)할 수 있습니다. 즉 ‘질양 전환의 법칙’이 적용되는 겁니다. 로또에 맞아 갑자기 일확천금(양)을 받으면 기쁘겠죠. 그런데 주변 환경과 스스로의 마음을 감당할 내공(질)이 안되고, 오히려 그 많은 돈(양)에 치어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본인 내공(질)을 넘어서는 직책(양)을 갖거나 주식·부동산·코인으로 대박(양)을 내면, 그 순간 즐겁지만 ‘질양 전환의 법칙’에 노출됩니다.“태풍의 길목에 서면 돼지도 날 수 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수성하며 삼성과 치열하게 경쟁 중인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 회장의 말입니다. 변화의 길목에 서서 시류를 활용하는 건 분명히 내공입니다. 문제는 돼지가 날은 것 자체를 태풍 덕이 아니라 본인 역량으로 착각하는 겁니다.“돼지가 바람으로 날 수는 있겠지만, 바람이 지나고 떨어져 죽는 건 돼지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회장의 말입니다. 날개가 없는 돼지는 바람이 없는 순간 속절없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특정 아이템·지역에 익숙해 지고 어떤 시기 해당 사업이 잘 되면 잘 될수록, 스스로 돌아보며 ‘질양 전환의 법칙’도 신경 써야 합니다.투자가 문화인 시대에 주식·부동산·코인 열풍이 불었습니다. 웃는 분, 우는 분, 무관심 분 등 다양하나 현재까지의 흐름을 보면 대부분 웃다가 우는 상황입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길어지고, 경기침체·환율·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빅·자이언트·점보 스텝이라는 용어도 익숙해지는 요즘입니다. 사업도 투자도 자기계발도 내공을 쌓기 위해 ‘양질 전환’을 생각하며 함께 시도하고 노력하시죠. 아울러 추락은 피하면서도 성과는 내기 위해 ‘질양 전환’의 내공과 외양도 모두 고려하며 안과 밖에서 골고루 살피는 시기였으면 합니다..
2022.09.11 I 김경은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9월3주)더블유씨피 수요예측, 오픈엣지 공모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더블유씨피, 알피바이오, 선바이오, 하나금융스팩24호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KB스타리츠, 오픈엣지테크놀로지, KB스팩22호 등은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하나금융스팩23호는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9월13일(화)~14일(수)△KB스팩22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하나금융스팩24호 수요예측-제조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40억원.◇9월14일(수)~15일(목)△더블유씨피 수요예측-전기차용 이차전지 습식 분리막 및 세라믹코팅 분리막 생산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8만~10만원, 공모금액 최대 9000억원.-지난해 매출액 1854억9900만원, 영업이익 404억5800만원.△한화플러스스팩3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글로벌헬스케어, IT융합시스템, 소프트웨어·서비스, 디스플레이·모바일, 게임산업·소재, 화장품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9월15일(목)△하나금융스팩23호 상장-제조업, 전기가스 및 수도 사업, 하수-폐기물 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 영상, 방송 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0억원.◇9월15일(목)~16일(금)△오픈엣지테크놀로지 공모-자율주행자동차, 보안카메라 등과 같은 엣지 환경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요구되는 스템반도체 설계 지적재산권(IP) 기술 개발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1만5000~1만8000원, 공모금액 최대 655억원.-지난해 매출액 51억8600만원, 영업손실 110억5500만원.△KB스타리츠 공모-프라임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 벨기에 브뤼셀 소재 노스갤럭시타워(North Galaxy Towers)에 투자한 자리츠 ‘KB스타갤럭시타워리츠’ 보통주, 영국 처트시 소재 삼성유럽HQ(Samsung Europe HQ)에 투자한 LB영국부동산펀드18·19호 수익증권 지분 등 매입.-공모가 5000원, 공모금액 1535억원.△알피바이오 수요예측 -연질 캡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1만~1만3000원, 공모금액 최대 156억원.-지난해 매출액 1149억6400만원, 영업이익 58억8000만원. ◇9월16일(금)~19일(월)△선바이오 수요예측-페그(PEG) 유도체 소재 생산을 비롯한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 개발 및 응용 바이오 기업. -공모가 희망범위 1만4000~1만6000원, 공모금액 최대 99억원.-지난해 매출액 99억6500만원, 영업이익 33억7700만원. △유안타스팩10호 수요예측-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10억원.
2022.09.11 I 김응태 기자
中부동산 기업 파산 리스크 부각…“주식시장 영향은”
  • 中부동산 기업 파산 리스크 부각…“주식시장 영향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증시가 정책 기대감 후퇴, 여전한 코로나19 방역 속 부동산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위축되고 있다. 대내외적 환경을 감안하면 중국 주식과 위안화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분간 필수소비재 등 방어주와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전기차 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단 의견이 제시됐다. 중국 광둥성의 부동산 개발 현장. (사진=AFP)◇ 中증시 투심 ‘뚝뚝’…부동산·코로나·미중 갈등 겹겹지난해 헝다그룹 파산 사태로 불거진 중국 부동산 리스크가 최근 재차 부각되고 있다. 1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상위 50개 부동산 기업 중 35개 이상이 채권 연체 또는 공사 중단과 같은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부동산 기업들의 현금흐름 악화로 인해 6개월 이상 중단된 주택 공사 비율이 10%를 초과했고, 이는 선분양 주택 구매자들의 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 사태로 이어졌다.코로나19의 산발적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화되자 본토 주가지수의 상승 모멘텀도 꺾이고 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건설업과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10%에서 2020년 15%로 상승했다. 중국 경제의 의미 있는 반등은 내년 이후에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 및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 시행에 따른 단기 업황 개선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다수 부동산 기업의 시장 퇴출은 불가피하다”며 “아직까지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는 통제 가능한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시스템 리스크로도 이어질 수 있어 정부의 신중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주식시장 자금 흐름을 보면 A주 유통주 시가총액 대비 자금 순유입 비중은 약 2.1%로 2021년 대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달러 대비 위안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 규모가 주춤할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중화권 증시에 금리 인하, 중국 ADR 리스크 완화, 전력난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 해소, 전당대회(10월16일) 정책 기대감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역시 9월엔 락다운, 경기 둔화, 부동산 미·중 갈등 등 부정적 요인에 따른 파급력이 더욱 클 것으로 판단했다. ◇ 9월 증시 상승 제한적…정책수혜·중소형·방어株 주목증권가는 대체로 9월 중화권 증시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국면에서 선별 접근할 업종으로는 공통적으로 필수소비재(음식료)를 제시했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음식료는 원가 부담 완화, 판가 추가 인상 가능성에 이익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뒤늦은 리오프닝 수혜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정책 수혜·규제 완화·배당을 주목하란 의견도 제시됐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 수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테마와, 규제 완화 빅테크를 선호하고 배당주 ETF로 대응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최근 한 달 새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완화된 전기차는 판매량 증가세가 지속 중으로 주목된다”고 했다.아울러 중소형주가 유리하단 조언도 따른다. 과거 중소형주 강세는 대부분 통화정책 완화, 스프레드 축소 시기에 나타났다. 조 연구원은 “현재 중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에 있으며 회사채 스프레드도 저점에 위치해 중소형주,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라며 “9월에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 가치주 대비 성장주가 아웃퍼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2.09.10 I 이은정 기자
한은 "올들어 가계대출 증가세 꺾였지만 금융불균형 우려는 여전"
  • 한은 "올들어 가계대출 증가세 꺾였지만 금융불균형 우려는 여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긴축 영향과 대출규제 영향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그동안 누증돼 온 금융불균형 우려를 완전히 불식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금까지 대출증가세 둔화를 가져왔던 가계대출 여건이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을 것인지 불분명하고, 부동산 시장이 둔화하고 있긴 하지만 전세대출 등 실거주에 따른 대출 수요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블로그를 통해 발행한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규모 최저치 기록, 향후 전망과 금융불균형에 미치는 영향은?’이라는 제하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시중은행과 상호저축은행, 신협 등 비은행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 대비 6000억원 증가해 상반기 기준으로 통계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가계대출이 큰 폭 증가한 작년 상반기 증가액 64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대폭 줄어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거래 부진이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예년보다 소폭 증가에 그친 데다 신용대출 등의 기타대출이 예년과 달리 15조2000억원이나 감소한 것이 증가폭 축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요 측면에서는 높은 주택가격, 금리상승 부담 등으로 주택거래 부진이 예상됨에 따라 개별주담대는 증가세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대출금리 상승, 집값 및 주식가격 하락 우려 등으로 가계대출을 통한 자산투자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대출수요는 예년 수준을 하회할 것이라는 것이 한은의 전망이다. 다만 실제 거주를 위해 필요한 분양 및 입주 관련 집단대출과 전세자금 대출에 대한 실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대출 수요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란 분석이다. 신규 아파트 기분양 물량이 상당하다. 2020년 이후 아파트 분양물량이 매년 30만호 중후반대를 유지하고 있어 중도금대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2020년 36만1000호에서 올해 전체 40만1000호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반기 중에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실수요 중심의 자금수요 지속, 금융기관의 완화적인 대출태도 등으로 상반기에 비해 확대될 전망이다. 당분간은 가계부채 누증 상황이 악화될 것 같지 않지만, 그간의 가계부채 누증세가 이례적이었고 증감의 변동성이 큰 신용대출이 정부의 대출규제 등으로 감소한 측면도 있어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불균형 누적 상황에 대한 경계를 풀기엔 이르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국내총생산(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작년 4분기말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6.6%로 OECD 평균(66.4%)을 큰 폭 웃돌고 있다. 한은 측은 금융불균형에 대한 우려시 주로 참고하는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하향 안정화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가계대출이 늘어나되 명목GDP 증가속도 이내로 증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를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의 안착 등을 통해 갚을 능력이 되는 만큼 빌리는 것이 당연시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9.10 I 이윤화 기자
인수하고 투자하고…신세계 대규모 투자 성과 날까
  • 인수하고 투자하고…신세계 대규모 투자 성과 날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신세계그룹이 ‘코로나19 엔데믹화’로 수익성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사업부문별로 실적 차이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작년부터 대규모 투자를 연이어 단행했는데, 이에 따른 성과가 나오는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사진=신세계 홈페이지)◇ 백화점·패션·식음료 ‘호조’ vs 할인점 ‘부진’10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백화점과 패션부문 호조가 할인점의 부진을 상쇄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백화점과 패션부문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재개(리오프닝)되면서 실적 호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과시적 소비 성향이 큰 MZ세대가 백화점 소비의 중심으로 자리잡은데다, 여전히 해외 소비가 제한된 가운데 리오프닝으로 수입명품과 고가의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기하강 가능성 확대에도 백화점은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패션부문은 실적부진 브랜드 구조조정, 라이프스타일(JAJU) 부문 내 실적부진 점포 폐점 등 경영효율화 작업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반면 할인점은 의미 있는 실적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전자상거래 업체(이커머스)와의 경쟁으로 비용이 증가하고 있고, 고물가로 경기하강 우려가 높아져 가성비 중심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서다.면세사업의 경우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 폐지 및 공항면세점 임차료 감면 등 정부 지원책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다만 매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소다. 중국 정부는 ‘제로 코로나’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초 선전, 상하이, 베이징 등 대도시를 잇따라 봉쇄했다. 향후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정책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수 회복 추이가 면세점 사업환경의 정상화 시점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식음료 사업의 경우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과 노브랜드 버거(NBB)를 비롯한 외식부문의 실적 향상 등 제조식품 판매 호조가 나타나고 있어서다.최근 곡물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은 수익성에 부담 요인이지만, 회사가 일정수준의 영업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가격 인상 계획 및 NBB 점포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확보, 수익성이 낮은 급식·외식 사업장 정리 등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대규모 투자에 비용지출…이익 향상 ‘주시’특히 최근 신세계그룹이 대규모 투자를 연이어 단행했는데, 이에 따른 성과가 나오는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작년 이후 △이마트의 지마켓 지분(80.01%, 3조5591억원) 인수 및 SCK컴퍼니(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17.5%, 4860억원) 인수 △신세계의 대전사이언스 컴플렉스 사업과 같은 대규모 투자를 실시했다.SSG닷컴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관련 물류설비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미국 소재 와이너리(섀퍼 빈야드, 투자액 3327억원)에 대한 투자도 진행했다. 점포 신규 출점 및 리뉴얼(보완투자) 측면에서는 대전신세계 백화점 신설(2018~2021년), 신세계센트럴의 JW 메리어트호텔 리모델링(2018년), 이마트24(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집행했다.(자료=한국신용평가)이에 따라 그룹 전반의 재무부담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연결재무제표 기준 차입금의존도는 지난 6월 말 기준 31.5%로 작년 말(33.7%)보다 낮다.차입금의존도는 기업의 총자본(자본과 부채의 합) 중에서 실제로 이자를 지급하는 차입금(사채 포함)의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기업 재무안정성을 논할 때는 ‘부채비율’보다 ‘차입금의존도’가 더 정확한 지표다. 부채비율은 이자비용과 무관한 부채(매입채무 등)나 선수금 등 양질의 부채도 포함한 수치여서다. 일반적으로 차입금의존도가 ‘30% 이하’일 때 안전하다고 본다. 다만 향후 신세계그룹의 대규모 투자 계획 등을 고려하면 재무부담 경감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신세계그룹은 최근 추세에 맞게 오프라인 매장을 대형화, 고급화, 체험형 위주로 만들기 위한 리뉴얼 비용을 계속 지출하고 있다. 또한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한 대규모 부동산 개발도 진행 중이다. 예컨대 스타필드 신규점 출점과 동서울 터미널, 화성 테마파크 개발 등이 있다.최근 신세계그룹은 20조원 수준의 5개년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 이후 물류센터 신축 등 온라인 부문 투자부담이 확대될 여지도 있다. 이에 따라 신용평가업계는 신세계그룹의 대규모 투자가 이익에 얼마나 기여할 것인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의 대규모 투자가 기대했던 수준의 적절한 성과를 창출하는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 여부 및 재무안정성 관리 수준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 계획 등을 감안하면 현금창출력 확대와 보유자산을 활용한 자금조달에도 재무부담 경감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점포매각, SSG닷컴 상장(IPO) 등 자금 확보 방안의 원활한 진행 상황과 실제 재무부담 완화 정도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 부문에 대한 투자 성과와 그룹 유통부문의 본원적인 경쟁력 및 이익창출력 향상 여부가 중점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2022.09.10 I 김성수 기자
길을 내고 맹지를 매입한다
  • 길을 내고 맹지를 매입한다[대박땅꾼의 땅스토리]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진입할 도로가 없는 땅을 맹지라고 합니다. 도로가 없으면 건축을 할 수 없습니다. 허가 자체가 나오지 않지요. 맹지는 다른 땅에 둘러싸여 있으니 활용할 방법이 극히 제한된 땅이고 그렇기에 주위 시세보다 가격이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처음 토지투자를 하는 분이라면 맹지를 피하라고 누누이 조언합니다. 그럼에도 초보 투자자가 맹지를 사들여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위 시세보다 가격이 턱없이 낮다고 덥석 계약부터 하기 때문입니다. “평당 몇 만 원이라고? 이건 거저야. 다른 사람이 채가기 전에 사야 해”라며 계약을 서두릅니다. 그리고 수년을 보유한 다음 눈물을 머금고 헐값에 팔곤 하죠. 맹지를 사들여 고생한 사람은 이후 절대 쳐다보지 않습니다.맹지라고 다 같은 맹지는 아닙니다. 맹지로 보일 뿐 실제 맹지가 아닌 때도 있고 약간 손을 보면 맹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땅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토지투자에 익숙한 분들께는 맹지도 눈여겨보라고 권합니다. 맹지를 사서 도로를 확보하면 주위 시세대로만 받아도 2~3배 수익이 날 수 있습니다.맹지투자 핵심은 간단합니다. 도로 문제를 해결한 후에 맹지를 사들이면 됩니다. 쉽게 문제가 풀리는 때도 있습니다. 지적도 상 맹지로 보이지만 위성 사진이나 현장답사를 통해 확인하면 현황도로가 나 있는 경우가 그런 경우인데요. 현황도로는 지적도에는 나오지 않지만 실제로는 존재하는 도로입니다. 동네 사람들이 농사를 짓거나 통행을 하기 위해 낸 도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방에는 지적도나 도로대장에 표시되지 않은 현황도로가 꽤 많습니다. 그래서 지적도만 믿지 말고 인터넷 포털 위성지도로 확인하거나 현장답사를 해봐야 합니다. 현황도로가 있는 경우 대개는 건축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안심해선 안 됩니다. 토지를 사들이는 목적은 개발이나 건축을 하기 위함입니다. 현황도로가 있으면 대체로 허가가 납니다. 그런데 지자체에 따라 내주지 않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땅을 사들이기 전에 해당 지자체 건축과에 전화해서 “현황도로가 있는데 건축물을 세울 수 있나요? 라고 확인을 하고 계약을 진행해야 합니다. 반대로 지적도 상에 도로가 있는데 가서 보니 맹지인 경우가 있습니다. 지적도에 도로 표시는 돼 있는데 아직 나지 않은 경우입니다. 이때 초보자들은 맹지라고 오해하고 계약을 포기하기 쉬운데 한 번 더 따져보기 바랍니다. 지적도에 도로로 표시돼 있다면 언제든 도로를 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내가 도로를 내면 됩니다. 도로를 내는 비용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또 인접 토지 주인들을 설득해 공동으로 도로를 내서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투자금이 올라가겠지만 맹지에서 벗어나 거둘 수 있는 수익과 비교해 결정하면 됩니다.
2022.09.10 I 박종화 기자
"우량빌딩 현금화한다"…리츠에 속속 발들이는 대기업
  • "우량빌딩 현금화한다"…리츠에 속속 발들이는 대기업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대기업들의 자산유동화 수단인 ‘리츠’(REITs)들이 영업인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화리츠가 이달 내 영업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이고, 삼성리츠는 늦어도 16일 국토교통부에 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기업들이 리츠를 활용하면 보유 빌딩을 팔지 않고서도 유동화할 수 있고, 향후 상장시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의 리츠시장 진입이 늘어나고 있다.◇ 한화리츠, 이달 영업인가 받을 듯…삼성리츠도 준비 중8일 금융투자업계 및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화리츠’는 현재 국토부에서 영업인가 관련 검토를 받고 있다. 이달 중 영업인가가 나올 경우 한화자산운용이 지난 7월 29일 영업인가를 신청한 지 1개월여 만에 받게 된다. 리츠(REITs)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빌딩·물류센터 등 부동산을 사들이고 이후 임대료나 매각 차익으로 얻은 이익을 정기적으로 배당하는 부동산 투자회사다. 부동산 투자회사가 부동산 취득, 처분, 개발사업, 임대차 등 각종 업무를 하려면 국토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한화리츠는 설립자본금 3억원, 자본금 3740억원, 총 사업비 7562억원 규모다. 투자대상은 △한화손해보험빌딩(여의도동 23-5) △한화생명 노원사옥(노원구 상계동 731) △한화생명 평촌사옥(안양시 호계동 1043) △한화생명 중동사옥(부천시 중동 1132-3) △한화생명 구리사옥(구리시 교문동 205-3)이다. 다만 투자대상 자산은 향후 바뀔 수 있다.금융회사가 리츠 영업인가를 받으려면 우선 한국부동산원의 서류 검토를 거쳐야 한다. 검토할 사항은 △사업성 검증 △자산가치평가 △민감도 분석 등 여러 가지다. (자료=리츠정보시스템)이때 ‘민감도’란 금리에 대한 민감도, 주택가격 상승·하락에 대한 민감도, 공실률에 대한 민감도 등을 의미한다. 부동산원이 각종 제반사안을 확인한 후 결과를 보고서로 올리면 국토부가 최종적으로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1년간 리츠 영업인가를 위한 심사기간이 대략 46일 정도 걸렸다”며 “리츠별로 차이가 있지만 구조가 복잡하거나 기초자산이 해외에 있어 검토하기 어려운 경우가 아닌 이상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리츠가)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이달 내 영업인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삼성SRA자산운용도 ‘삼성리츠’ 영업인가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오는 13~14일쯤 한국부동산원에 서류를 접수하고, 다음주 중(늦어도 16일) 영업인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는 대구에 있는 한국부동산원 사무실에 방문해 서류를 접수하고 국토부 리츠정보시스템에 영업인가 신청을 하는 게 순서다. 그런데 올해 태풍으로 삼성SRA자산운용의 대구 방문 일정이 한 주 늦춰졌다.삼성SRA자산운용이 삼성리츠 투자대상으로 검토했던 부동산은 △삼성생명 대치타워(강남구 테헤란로 424) △태평로 에스원빌딩(중구 세종대로 7길 25)이다. ◇ 리츠, 빌딩 현금화·자산건전성 개선·절세혜택 ‘일석삼조’ 기업들이 리츠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자산 유동화’와 ‘절세 혜택’ 때문이다. 서울 주요 업무단지 빌딩과 같은 우량 부동산은 보유하자니 큰 돈이 묶이고, 매각하자니 소유권을 잃게 된다. 반면 리츠를 만들어서 빌딩을 현물출자하면 해당 부동산을 유동화하는 동시에 리츠를 통해 간접적으로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특히 보험사들은 최근 채권가치 하락으로 지급여력(RBC) 비율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는데 리츠를 활용하면 이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다. RBC비율은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보험금 지급 요청이 일시에 들어왔을 때 보험계약자에게 이를 지급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보험업법상 보험사들은 RBC비율 100%를 넘겨야 한다. 금융당국에서는 15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그런데 올해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대다수 보험사들의 RBC비율이 하락했다. 매도가능 채권의 경우 시가평가가 이뤄지다 보니 금리 상승으로 채권 값이 하락했고, 그 결과 채권평가이익 감소로 RBC비율 하락이 발생한 것이다.게다가 내년부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가 도입되면 현행 RBC 제도보다 쌓아야 할 준비금 부담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이 자본건전성을 미리 개선하기 위해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는 경우가 많았다.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삼성생명 사옥이 리츠에 기초자산으로 편입된 것도 자산 유동화 목적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향후 리츠를 상장하면 ‘절세 혜택’도 얻을 수 있다. 공모리츠의 경우 재산세 분리과세 혜택이 있어서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0년 부동산펀드·리츠가 소유한 토지에 대한 재산세 분리과세 혜택을 신규 사모펀드·사모리츠에 대해서는 폐지하고 공모펀드·공모리츠에만 적용하기로 했다. 유명한 마스턴투자운용 R&S실 실장은 “보험사들의 경우 리츠에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면 RBC비율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다”며 “공모리츠는 재산세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대기업들의 리츠시장 진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9.08 I 김성수 기자
경력 대신 인턴 채용·사무실 폐쇄…허리띠 졸라맨 넷플릭스
  • 경력 대신 인턴 채용·사무실 폐쇄…허리띠 졸라맨 넷플릭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비용 절감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구독료를 수익 기반으로 하는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가 감소한 데다 2분기 100만명에 가까운 시청자가 이탈하는 등 성장 정체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州)에 위치한 넷플릭스 건물(사진=AFP)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채용, 부동산, 클라우딩 컴퓨팅 및 판촉 상품 등 각종 지출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4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한 넷플릭스는 ‘신흥 인재’ 채용 계획의 일환으로 인턴, 졸업 예정자 등 신입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이전까지 넷플릭스는 일반적으로 경력직을 선호했으나 임금에 대한 부담으로 달라진 것이다. 넷플릭스 측은 “이는 회사의 일부 역할에 대한 급여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숙련된 직원들이 보다 복잡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무실도 줄줄이 사라지고 있다. 법무팀, 고객 지원 기술팀 등이 있는 솔트레이티시티 사무실은 직원 해고와 재택 근무 전환, 아웃소싱 등으로 폐쇄될 예정이다. 로스 가토스, 로스앤젤레스 등에 위치한 사무실도 축소된다. 각종 직원 혜택도 쪼그라들었다. 과거 넷플릭스 직원들은 커피 머그컵, 맨투맨 티셔츠, 아기 옷 등 넷플릭스 판촉물을 무제한 주문할 수 있었으나, 이제 1년에 300달러(약 42만원) 상당의 상품으로 제한됐다. 또한 클라우드와 네트워킹 인프라에 적극 투자했던 넷플릭스는 데이터와 콘텐츠의 복사본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해당 비용을 줄이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대한 예산도 삭감됐다. 한 소식통은 “넷플릭스는 향후 3년 안에 전 세계 5억 명의 가입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이 급증하지 않도록 이를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은 “허리띠 졸라매기는 재정 압박을 직면한 기업들에서 흔한 일”이라면서도 “수년 간 급격한 성장으로 비용을 엄격하게 통제하지 않던 넷플릭스가 크고 작은 지출 품목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기업 문화가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넷플릭스는 미국에서 오는 11월 광고를 포함하는 저가 요금제 출시를 검토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비용 절감 소식이 알려지면서 넷플릭스는 이날 정규장에서 4.84% 상승 마감했다.
2022.09.08 I 김윤지 기자
"9월 증시 거래대금 팬데믹 이후 최저치…증권사 3Q 먹구름"
  • "9월 증시 거래대금 팬데믹 이후 최저치…증권사 3Q 먹구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9월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감소와 함께 거래 회전율이 크게 하락했다. 이에 증권사의 3분기 실적을 크게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파이낸스도 잠재적인 리스크로 꼽힌다.SK증권은 올해 감소세를 보이던 증시 거래대금이 9월 들어서도(1~7 일) 일평균 15조4000억원(코스피+코스닥+ETF)에 그쳤다고 짚었다. 이는 팬데믹 쇼크 직전인 2020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증시 거래대금은 팬데믹 직후부터 급증하여 2021년 1월에는 일평균 47조8000억원의 기록을 세웠지만 이후 감소세다.거래대금 감소에는 증시 부진으로 인한 시가총액 감소도 영향을 미치지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거래 회전율의 하락이라고 봤다.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회전율 (연환산 거래대금·시가총액)은 작년 연평균 286%에 달하기도 했으나, 매월 하락세를 보인 결과 9월에는 164%로 하락했다. 164%는 과거 20년간 평균치(195%)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미래 거래대금을 추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지만 거래대금의 추이를 감안할 때, 증권사들의 3분기 주식위탁 수수료 실적도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증시 거래대금의 감소, 금리 상승, 증시 부진 등을 감안할 때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은 투자자들이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아울러 증권사의 부동산 파이낸스 문제는 지금 당장 부실 문제가 되지는 않고 있지만,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증권주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신평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국내 증권사들의 부동산 파이낸스는 총 35조5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 중에서 본PF가 19조3000억원, 브릿지론이 8조2000억원, 부동산대출 및 펀드 매입액 등이 7조9000억원 정도다. 구 연구원은 “부동산 파이낸스 규모는 증권사 자기자본의 39%에 달하기 때문에 향후 동향을 잘 살펴야 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2022.09.08 I 이은정 기자
“7억 떨어져도 안산다”…'초급매'에도 반응없어 ‘거래절벽 심화’
  • “7억 떨어져도 안산다”…'초급매'에도 반응없어 ‘거래절벽 심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2022년 5월25일 49억4000만원→8월2일 42억3000만원 (도곡렉슬 전용 134.90㎡ 실거래가) 2022년 3월 26억7000만원→8월 20억5000만원 (잠실엘스 전용 84.8㎡ 실거래가)[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63스퀘어에서 도심아파트들이 보이고 있다.부동산 시장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강남 ‘똘똘한 한 채’들의 가격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올 초보다 수억씩 떨어진 ‘초급매’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금리 인상 기조에 집값 하락 전망이 높아지고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134㎡(21층)도 지난달 2일 42억3000만원에 실거래 됐다. 지난 5월 말 49억4000만원(18층)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불과 석 달 만에 7억1000만원 하락했다. 잠실 똘똘한 한 채인 잠실엘스 전용 84.8㎡도 지난달 2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26억7000만원에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섯 달만에 6억2000만원이 빠졌다. 해당 면적은 현재 19억5000만원까지 호가가 떨어진 상황이다. 인근의 헬리오시티 또한 지난달 전용 84.97㎡가 20억9000만원에 실거래 된 이후 전용 84㎡가 19억5000~8000만원까지 호가가 밀렸다.헬리오시티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집주인이나 매수자 모두 움직이지 않는다”며 “거래가 이뤄져야 흐름을 알 수 있는데 문의도 거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기간이 끝나는 내년 5월을 앞두고 급매물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헬리오시티는 내년 1~2월 4년 전세 만기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가격이 더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때문에 금융부담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부동산 시장 거래절벽과 집값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7월 639건, 8월 421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지금은 수요 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며 “하반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올라갈 예정이고 집값이 더 떨어진다고 하니 수요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김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초급매 가격으로 거래되는 단지는 정말 필요한 수요자가 그나마 있는 강남, 송파 등 지역에서 나타나는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거래절벽과 집값 하락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수도권 하락세가 강북을 거쳐 강남까지 확산하고 있고 특히 갭투자가 많았던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하락장세가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지역들로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 수석연구위원은 “지금 시장에서는 정책변수는 별 영향이 없다”며 “금리 인상이 진정됐다는 신호, 집값이 빠질 만큼 빠졌다는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는 하락세가 이어지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2022.09.08 I 오희나 기자
'광화문 공실률 0%대'…빈 가게 찾기 어려워졌다
  • '광화문 공실률 0%대'…빈 가게 찾기 어려워졌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서울 상가도 서서히 채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거리두기 강화와 재택근무 확대에 쪼그라들었던 유동인구 회복세에 따른 것으로 대형 오피스가 몰려 있는 강남과 광화문 등의 상가 회복세도 두드러지는 모습이다.서울 중구 무교동 음식 문화의 거리 식당들이 점심시간을 맞아 분주한 모습.(사진=뉴시스)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시내 중대형 상가와 소형 상가의 공실률은 각각 9.5%, 6.1%로 지난해 하반기 평균치(9.85%·6.7%)보다 0.35%포인트와 0.5%포인트씩 하락했다. 거리두기 해제로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상권도 예전 모습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대형 상가란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인 일반건축물인 상가이며 소규모 상가는 2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인 일반건축물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요 상권별로 나눠보면 강남과 광화문 등 도심 상권의 소규모 매장에서 공실률 감소가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강남대로 소규모 상권의 공실률은 1분기 22.0%에서 2분기 2.0%로 가장 크게 줄었다. 이는 인근 오피스 유동인구가 주축이 된데다 신분당선 연장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통적 상권 회복이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강남대로 오피스 공실률도 1분기 8%에서 2분기 2.9%로 낮아졌다. 인근 압구정 상권의 공실률도 1분기 17.1%에서 4.1%로 줄었다.광화문 소규모 매장 공실률은 1분기 공실률 12.7%에서 2분기에는 0.6%까지 급감했다. 광화문 인근의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작년보다 공실률이 줄어들면서 상권이 예전모습을 회복하는 것 같다”며 “청와대나 광화문 광장 등이 개장한 영향도 있지만 거리두기 해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용산역 상권도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줄었다. 1분기 용산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8.5%에서 6.8% 소폭 감소했는데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용산공원 개방 등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명동 상권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소폭 늘어나면서 회복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1분기 42.1%에 달했던 공실률은 2분기 36.9%까지 떨어졌다. 반면 오피스가 많지 않은 영등포·신촌 광역상권과 기타광역상권의 공실률은 소폭 증가했다. 영등포·신촌 광역상권은 1분 소규모 상권 공실률이 7.4%에서 8.3%로 늘었다. 특히 당산역 상권은 1분기 5.1%에서 2분기 20.2%까지 급증했다. 기타광역상권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1분기 5.2%에서 2분기 5.6%로 올랐다. 이 중 건대입구 소규모 공실률도 1분기 0.0%에서 2분기 8.8%까지 크게 늘었다. 반면 노량진은 1분기 12.6%에서 2분기 6.5%까지 절반가량 낮아졌다.상권 회복세가 나타나자 상가 매매가격도 오름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상가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06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반기 기준 최고치다. 특히 서울 지역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서울 상가 매매가격은 지난 2020년 상반기 3.3㎡당 2831만원을 기록한 이후 2년째 오름세다. 올 상반기 서울 상가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3875만원으로 2년 전보다 1000만원 가량 뛰었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대표는 “과거엔 대학가 주변 상권이 공고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펜데믹 이후 개별 상권의 색깔과 유동성이 매우 달라졌다”며 “개별 입지도 중요하지만 상권에 따른 유동인구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봤을 때 직장인 수요와 같이 흔들리지 않는 입지의 상가가 아니면 수익률과 매매차익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2022.09.08 I 신수정 기자
건설株 옥석가리기 시작…해외수주가 관건
  • 건설株 옥석가리기 시작…해외수주가 관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해외사업 역량에 따라 건설주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경기 침체와 긴축 정책 강화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악화한 반면, 고유가로 중동 해외 건설 공사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어서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상반기 해외 발주가 본격 시작되면 해외 수주 일감을 확보한 건설사 위주로 주가 상승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1만2100원으로 마감해 전월(8월5일) 대비 4% 하락했다. 대우건설(047040)은 4635원을 기록해 최근 한 달 간 12.2% 떨어졌다. 같은 기간 GS건설(006360)도 8.3% 약세를 보였다.주택 매출 비중이 높은 건설주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은 부동산 경기가 악화한 탓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 정책이 강화되면서 분양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누적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9만5855가구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지만, 주택 착공 규모는 22만3082가구로 전년 대비 28.3% 줄었다. 인플레이션으로 공사비가 증가했지만 상승분을 분양가에 전가하기 어려워지자 허가를 받고도 착공하지 않는 주택이 늘고 있는 셈이다.건설사들의 올해 분양 실적도 당초 목표에 비하면 한참을 못 미치는 실정이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8월 말 기준 분양 실적은 목표 대비 1%에 불과했다. 대우건설과 GS건설도 올 초 목표 대비 분양 실적이 각각 29%, 30% 수준이었다.다만 최근 한 달간 건설지수는 상승세다. 이날 KRX건설 지수는 594.23을 기록해 한 달 전 대비 30.55포인트(5.4%) 올랐다. 건설지수 상승을 견인한 건 해외사업 비중이 큰 건설사였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대표적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2만3350원으로 마감해 한 달 전보다 17.9% 뛰었다. 같은 기간 현대건설(000720)과 DL이앤씨(375500)는 각각 4.4%, 3.0% 상승했다. 이들 건설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네옴시티’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올랐다. 네옴시티는 오는 2030년까지 약 650조원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 도시를 짓는 프로젝트로, 해외 사업 레코드가 있는 업체의 수주 여력이 크다. 아울러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아람코와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수주 관련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증권가에선 해외사업 비중에 따른 건설사의 주가 흐름 차별화가 내년부터 심화될 것으로 봤다. 장기간 유가 상승 수혜를 본 중동 국가들의 재무 상태가 본격 개선되면서 에너지 사업 발주에 역량이 있는 기업의 주가가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 따른 주요 발주국의 재정수지 개선과 아람코, 아드녹 등 주요 발주처의 설비투자액(Capex) 증가 계획으로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발주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둔화된 2023년에 본격화될 것”이라며 “해당 지역에서 수주를 전개하는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DL이앤씨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중동 주요 국가의 중장기 프로젝트 발주 계획이 더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한국 EPC 기업 입찰 파이프라인도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보다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발주 물량 증가가 나타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9.08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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