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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상화' 채비 남양유업…200억 규모 자사주 취득 계약
  • '경영정상화' 채비 남양유업…200억 규모 자사주 취득 계약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 체제 아래 경영정상화에 본격 돌입한 남양유업이 책임경영 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서울 강남구 논현동 남양유업 사옥.(사진=연합뉴스)남양유업은 24일 이사회를 통해 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NH투자증권과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24일까지 자사주 보통주 4만269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공시를 통해 밝힌 계약 목적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다.남양유업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 소송, 유업계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영업 전략 개선으로 적자를 줄이는 등 기업가치 향상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은 최근 경영권 변경으로 경영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와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남양유업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2342억원으로 전년동기(2400억원) 대비 2.4% 소폭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지난해 1분기 157억원 대비 52.9% 개선한 74억원을 기록했다.
환경부 신임 차관 첫 일성…"환경 정책 최우선, 국민 안전"
  • 환경부 신임 차관 첫 일성…"환경 정책 최우선, 국민 안전"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이병화 신임 환경부 차관이 “국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것을 환경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첫 일성을 밝혔다.이병화 환경부 차관 (사진=환경부)이 차관은 24일 취임사를 통해 “항상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생을 바라보고 환경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당장 성큼 다가온 홍수기에 단 한 분의 생명도 안타깝게 희생되지 않도록 홍수 대응부터 챙기겠다”고 약속했다.이 차관은 또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바른 치료가 가능하듯 현장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책이 어떻게 현장과 맞닿아 있는지를 세밀하게 살피겠다”며 “현장을 끊임없이 살피고, 국민의 애로사항은 작은 것이라도 즉각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탄소중립 실현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며 “탄소중립, 순환 경제, ESG 경영 등 국제 환경질서의 변화에 대응해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차관은 “올해는 윤석열 정부가 3년 차에 접어들었다”며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 국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창의적 혁신과 발전은 소통이 잘 되는 열린 조직문화 속에서 가능하다”며 “소통과 화합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이 차관은 이날 오전 대전 현충원에서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직 수행에 들어갔다. 환경부 내 화학물질정책과장,자원순환정책과장을 거쳤으며 직전까지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으로 근무했다. 1969년생인 이 차관은 김천고, 서울대 지질학과를 졸업했으며, 1996년 기술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2024.06.24 I 최오현 기자
'XR 솔루션 개발' 케이쓰리아이, 증권신고서 제출…8월 상장
  • 'XR 솔루션 개발' 케이쓰리아이, 증권신고서 제출…8월 상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확장현실(XR) 미들웨어 솔루션 개발 기업 케이쓰리아이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케이쓰리아이는 14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500~1만5500원이다. 예상 공모금액은 175억~217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1160억원이다.오는 7월10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같은 달 22~23일에는 청약을 실시해 오는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하나증권이 맡았다.XR 미들웨어 솔루션은 XR 콘텐츠 개발 및 실행을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개방형 소프트웨어로 2015년 케이쓰리아이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핵심 기술이다. △제작 효율성 △높은 품질 △가격 경쟁력 △확장성 등에서 경쟁 우위를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케이쓰리아이는 XR 미들웨어 솔루션 기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미디어아트, 미디어파사드, 인터렉티브 콘텐츠 등 모든 유형의 콘텐츠를 제작이 가능하다. 최근엔 디지털트윈 시티 솔루션과 결합해 실세계 기반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제작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케이쓰리아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131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58.6%다. 향후 경쟁사 대비 넓은 기술적 스펙트럼을 통해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공공기관 중심에서 일반 기업체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이재영 케이쓰리아이 대표는 “XR 메타버스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커뮤니케이션의 주축이 될 성장성이 큰 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실세계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4.06.24 I 김응태 기자
대통령실, 與 국회 복귀에 "민생 협치 국회 기대"
  • 대통령실, 與 국회 복귀에 "민생 협치 국회 기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회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여당 결정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민생을 위한 협치를 강조했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4일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국민의 국회로 돌려 놓겠다, 민생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하겠다’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의원들의 충정어린 결단으로 국회 원 구성이 가능해졌다”며 “민생을 위해 협치하라는 총선 민심을 받드는 22대 국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보이콧을 해제하고 국회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25일 만이다. 그간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운영위·법제사법위 등 핵심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데 항의, 국회 일정을 보이콧해 왔지만 민생 현안이 쌓여가고 있다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입법 폭주 의회 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번 주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몫으로 배정된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2024.06.24 I 박종화 기자
하나자산운용,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출시
  • 하나자산운용,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출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자산운용이 24일 ‘하나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나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UBS와 결별하고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이 된 뒤 채권형 펀드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를 ‘1Q’로 교체하는 등 상품 정비에 나서고 있다. 김태우 대표이사는 다올자산운용에서 공모주하이일드 펀드 규모를 1조 2000억원 이상으로 키워내며 업계 전체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의 성장을 이끈 바 있다. 김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공급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출시를 준비해 왔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펀드 자산의 45% 이상을 하이일드 채권(고수익고위험 채권)에 투자해 이자수익 비중을 높이고, 공모주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아울러 기업공개시 코스피 종목은 5%, 코스닥 종목은 10%까지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채권운용역인 고영철 부장 역시 다올자산운용 출신으로, 하이일드 채권 운용을 위해 영입한 인물이다. 하이일드 채권운용은 운용역의 역량과 하이일드 채권에 특화된 운용사의 투자의사결정 및 위험관리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체계화된 하이일드 채권운용 프로세스 구축에 공을 들였다.권정훈 CIO는 “하나자산운용이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의 명가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마쳤다”며 “주식 대비 하방방어력을 가진 하이일드 채권에 자산배분이 필요하다. 향후 금리가 본격적으로 하락하면 추가적인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대표이사는 “하나금융그룹 일원으로 출범 이후 금융지주에 걸맞은 운용사로 한번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은 도전이 어려워진 공모펀드 활성화에 기여해 투자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4.06.24 I 원다연 기자
국가대표 오른쪽 풀백 설영우, 황인범과 한솥밥...세르비아 즈베즈다 이적
  • 국가대표 오른쪽 풀백 설영우, 황인범과 한솥밥...세르비아 즈베즈다 이적
  • 세르비아 명문클럽 즈베즈다로 이적하는 울산HD 오른쪽 풀백 설영우. 사진=울산HD[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울산HD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25)가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울산HD 구단은 24일 “설영우가 세르비아 명문 클럽인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울산 구단은 “고심 끝에 설영우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 이적을 허용했다”며 “계약 조건은 양 팀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양쪽 측면 수비를 모두 맡고, 공격력까지 갖춘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는 올해 초부터 해외 클럽의 관심을 받아왔다”면서 “즈베즈다가 설영우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해외에 진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울산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겨울 즈베즈다가 제안한 그리고 최근 여러 매체의 추측보다 상향된 조건과 대우로 설영우를 이적시켰다”고 전했다. 축구계에 따르면 설영우의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2억 3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즈베즈다는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최고 명문팀이다. 수페르리가 우승을 10번이나 차지했다. 특히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핵심 주전으로 활약 중이라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황인범은 지난 11일 중국과 201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을 마친 뒤 “구단에서 먼저 설영우를 물어봐서 좋은 선수라고 대답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1998년생인 설영우는 울산의 유소년팀인 현대중학교(U-15), 현대고등학교(U-18)를 거쳐 울산대에 진학했고 3학년을 마치고 2020년 울산 HD에 입단했다. 그해 K리그1에 데뷔한 뒤 2021년 데뷔 2년 차에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좌우 풀백을 모두 맡을 수 있는 설영우는 K리그1에서 5시즌 동안 120경기를 뛰면서 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에는 국가대표로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까지 A매치 16경기를 뛰며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설영우는 올해 초부터 해외 클럽들의 본격적인 관심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결국 영입에 더 적극적이었고 출전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이는 즈베즈다로 진로를 결정했다.울산은 설영우가 떠난 오른쪽 풀백 자리를 유소년팀 출신인 장시영과 최강민, 최근 오른쪽 풀백으로 포지션을 바꾼 윤일록 등을 활용해 메운다는 계획이다.설영우는 26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 K리그1 19라운드 홈경기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메디컬테스트 및 최종 사인 절차를 위해 세르비아로 이동할 예정이다.
2024.06.24 I 이석무 기자
“온라인 쇼핑 비교검색 쉬워진다”…대한상의-네이버 MOU
  • “온라인 쇼핑 비교검색 쉬워진다”…대한상의-네이버 MOU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앞으로 온라인 쇼핑에서도 국제표준이 사용되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찾고 비교하는 게 더 쉬워질 전망이다.온라인유통 상품정보 표준화 업무협약식 : 장근무 유통물류진흥원 원장(왼쪽 네번째)과 김주관 네이버쇼핑 부문장(왼쪽 세번째)이 협약서에 서명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네이버와 ‘온라인 유통 분야 상품정보 표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상품정보를 GS1 국제표준을 적용해 체계화된 형태로 관리하고, 제조·브랜드사와 온라인 유통사 간 상품정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GS1(Global Standard One)은 117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민간 표준기구로 GS1 국제표준 상품코드는 제조, 유통, 물류 등에서 상품을 정확히 식별하고 상품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판매자들은 입점하려는 온라인 쇼핑몰에 각각의 상품정보를 직접 등록해야 했다. 이로 인해 온라인 쇼핑몰에는 중복되거나 부정확한 상품정보들이 많았고 이를 정비하기 위한 막대한 비용과 인력이 투입됐다.다양한 판매자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상품정보를 등록하다 보니 동일한 상품이어도 다른 상품처럼 검색되는 경우도 잦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정확한 비교를 하는데 불편을 겪거나 잘못된 상품을 구매하는 경로로 이어졌다. 향후 ‘온라인 유통 표준상품정보 플랫폼’이 구축되면 제조·브랜드사는 표준 바코드 기반의 상품정보를 한 번만 등록하면 된다. 여러 온라인 쇼핑몰은 해당 상품정보를 연계, 활용할 수 있어 상품정보 등록과 관리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소비자 또한 표준 바코드 기반으로 상품정보가 표준화되면 여러 판매자의 판매조건과 구매 옵션을 쉽고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어 검색 혼란을 줄이고 쇼핑 만족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축적된 상품정보는 맞춤형 상품 추천, 신상품 동향, 소비패턴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데 기반이 되는 데이터로 활용될 계획이다.대한상의는 네이버뿐만 아니라 지난해 쿠팡, G마켓 등 다른 온라인쇼핑 업계와도 국제표준 상품 바코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네이버와의 플랫폼 구축사업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온라인 상품정보 표준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알리, 테무 등 C-커머스의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국내 온라인유통 업계가 아마존과 같이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상품정보 관리체계를 갖춘다는 점에서 우리 유통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 시에도 별도의 상품코드를 부여할 필요없이 국제표준 상품코드를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상품을 유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24 I 조민정 기자
11번가, 신규 버티컬 서비스 ‘홈즈’ 론칭
  • 11번가, 신규 버티컬 서비스 ‘홈즈’ 론칭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11번가가 감성, 취향을 담은 집 꾸미기 아이템을 한데 모은 리빙 전문 버티컬 서비스 ‘홈즈(Home’s)’를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11번가가 감성, 취향을 담은 집 꾸미기 아이템을 한데 모은 리빙 전문 버티컬 서비스 ‘홈즈(Home’s)’를 론칭했다. (사진=11번가)조명, 소품 등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중저가 홈퍼니싱 상품을 중심으로, 디자인 가전, 가구, 홈 패브릭, 테이블웨어, 셀프 인테리어 제품까지 현재 3500여개의 상품을 갖췄다. 지난 2월 베타 서비스 오픈 이후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과정을 거쳐 이달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11번가 안승희 디지털·리빙담당은 “집 등 자신만의 공간에 손쉽게 나만의 취향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홈스타일링’,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홈즈’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1인 가구, 펫팸족 등 다양해진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아이템을 제안하는데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홈즈’는 다채로운 품목의 리빙 상품을 공간, 색상, 테마 별로 큐레이션 해 고객들이 간편하게 필요한 상품을 찾아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취향이 중요한 리빙 분야 특성을 고려해,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중소·신진 브랜드의 상품을 집중 소개한다. 리뷰 평점 4.0점 이상(5점 만점)의 품질이 검증된 상품부터, 카테고리별 리빙 MD가 큐레이션한 아이템, 꽃을 직접 키우는 원예농가 등 상품력을 갖춘 판매자의 상품, 디자인과 기능성이 뛰어난 아이디어 상품, SNS 인기 상품 등을 발굴해 판매한다.‘스몰 럭셔리’ 트렌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의 상품들도 살펴볼 수 있다. 덴마크 리빙 브랜드 ‘프리츠한센’의 화병, 이탈리아 조명 브랜드 ‘아르떼미데’의 테이블 조명 등 해외 유명 리빙 브랜드의 상품과, ‘에르메스’ 접시, 블랭킷, ‘디올’ 쇼파 쿠션, ‘로에베’ 캔들 등 명품 브랜드 홈 컬렉션 상품을 다양하게 소개한다.이외에 감성 테마를 모티브로 매주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홈즈 꼭 사템’, 최근 유행하는 상품을 제안하는 ‘홈즈 추천 PICK’ 등의 코너도 마련했다. 현재 ‘홈즈 꼭 사템’에서는 리시안셔스, 장미 등 여름 꽃, 모기퇴치제로 많이 사용되는 시나몬 스틱을 활용한 DIY 가랜드 상품 등을 소개하며, ‘홈즈 추천 PICK’을 통해서는 최근 인기 급상승 키워드를 반영한 여름 냉감패드, 쿨매트, 어깨뿔방지 옷걸이를 비롯해 맥시멀리스트를 위한 정리/수납템, 집들이 선물 등을 선보이고 있다.‘홈즈’는 지난 5월 방문 고객 수가 전월 대비 약 30% 증가하고 거래액도 20% 성장하는 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림액자 판매업체 ‘갤러리츠’의 경우 ‘홈즈’를 통해 소개되면서 최근 3개월간 거래액이 전년대비 약 20% 증가하는 등 판매자 성장 사례도 나오고 있다. 11번가는 변화하는 리빙 트렌드와 고객 반응을 반영해 ‘홈즈’의 상품과 서비스를 계속 업데이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11번가는 ‘홈즈’ 방문 고객 혜택으로 매일 오전 11시, 오후 5시 하루 2번 당일 사용 가능한 20% 할인쿠폰(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 할인)을 ID당 1매 선착순 발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4.06.24 I 신수정 기자
불볕 더위에 아이스크림 너마저.. "더 오를 가능성도 커"
  • 불볕 더위에 아이스크림 너마저.. "더 오를 가능성도 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우유, 설탕, 계란 등 아이스크림 원재료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아이스크림 소비자 가격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크림 (사진=연합뉴스)한국물가정보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아이스크림 재료 가격을 조사한 결과, 5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2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주요 3사(롯데웰푸드(280360), 빙그레(005180), 해태아이스크림)의 아이스크림 가격 역시 5년 전 대비 일반 소매점 기준 300~400원씩 올라 30~40%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물가정보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아이스크림 생산비용 뿐 아니라 인건비와 가공비 물류비 등이 모두 오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최근 설탕과 우유는 2019년 대비 42.9%, 16.9% 올랐다. 이 밖에도 계란과 물엿 역시 5년 전과 비교하면 40%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설탕과 우유는 빙과류뿐 아니라 제과나 제빵 등 다양한 식품에 영향을 미쳐 ‘슈가플레이션’, ‘밀크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를 겪으며 브라질과 인도, 그리고 태국 등 주요 원당 생산국의 생산량이 줄어 국제 원당 가격 상승이 설탕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낙농가의 생산비 상승분을 고려할 때 원유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점도 있어 빙과류 제품에 두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하반기에 다시 인상 소식이 들려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024.06.24 I 한전진 기자
LS엠트론, 세계 최대 방산 전시회 '2024 유로사토리' 참가
  • LS엠트론, 세계 최대 방산 전시회 '2024 유로사토리' 참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세계 최대 방산 전시회로 꼽히는 2024 유로사토리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진행된 유로사토리는 1967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한다. 올해는 62개국 2,00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LS엠트론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이 단독부스를 마련했다.LS엠트론은 K2 전차와 K9 자주포에 장착되는 한국형 궤도와 미국형(M1, M113, M109), 러시아형(T-72, T-90, BMP-2) 궤도 등 총 16종을 전시했다. 체코, 덴마크 등 유럽의 유수 방산 기업과 수주를 협의하고 인도 신규 전투차량 개발 사업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유로사토리 2024 LS엠트론 부스LS엠트론은 1974년 군용 궤도 사업을 시작한 이래 50년 동안 국방부에 전차, 장갑차, 자주포 궤도를 전량 공급하고 있다. K2 전차, K9 자주포 등 국내 방산 기업에서 생산하는 국군용·수출용 전투차량에는 소수의 수출용 모델을 제외하고는 모두 LS엠트론 궤도가 장착된다. 최근 폴란드 등 유럽 국가를 상대로 국산 무기체계 수출 계약이 이어지며 LS엠트론의 궤도 사업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LS엠트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형, 미국형, 러시아형 궤도 독자 설계 개발 역량을 보유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가별 맞춤형 궤도를 생산할 수 있다. 40여 개 국 이상에 궤도를 수출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수출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유로사토리를 통해 유럽 방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신재호 LS엠트론 사장은 “LS엠트론의 궤도 사업이 어느덧 50주년을 맞았다”며 “오랜 시간 쌓아온 맞춤형 궤도 설계 및 생산 역량과 높은 품질, 안정적인 공급망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의 더 많은 국가에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S엠트론은 지난 1월 전북특별자치도와 궤도 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기존 전주공장에서 방산분야를 분리해 생산성을 강화하고, 늘어나는 방산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2024.06.24 I 하지나 기자
LG이노텍, 車 센싱 사업 가속…'2030년 매출 2조' 목표
  • LG이노텍, 車 센싱 사업 가속…'2030년 매출 2조' 목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의 가속 페달을 밟는다. 최근 대표이사 직속의 차량 센싱 사업 조직을 신설했고 관련 특허도 꾸준히 인수했다. 그간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쌓아온 광학솔루션 원천기술을 차량용으로 확대 적용해 오는 2030년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의 연 매출을 2조원으로 확대하고 전장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진=LG이노텍)◇CEO 직속 라이다 조직 신설…문혁수 직접 챙긴다LG이노텍은 이달 초 문혁수 대표이사 직속 전담조직인 라이다(LiDAR)사업담당 조직을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광학솔루션사업부 및 CTO에 흩어져있던 라이다 개발 및 사업조직들을 한 데 통합한 것이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문 대표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인력을 한 곳으로 모아 시너지를 높이고 문 대표 본인이 직접 사업을 챙겨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LG이노텍은 전부터 라이다 사업 전개를 위한 역량을 키워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에서 라이다 관련 미국 특허 77건을 인수했다. 현재 LG이노텍이 보유한 관련 특허만 300여 건에 달한다.라이다는 미래차 핵심 분야로 떠오르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필수 기술이다. 주행에 방해될만한 장애물을 정확하게 탐지하는 데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욜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세계 자율주행용 라이다 시장 규모는 2025년 21억달러에서 2030년 112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먼지 닦고 성에 해동…車 카메라 고도화도 집중차량용 카메라 모듈도 LG이노텍이 라이다와 함께 전장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핵심축으로 삼고 있는 제품군이다.현재 상용화된 차량용 카메라 모듈 대부분은 기본적인 촬영 기능에 충실하다. 그러나 자율주행 시대에 접어들면서 보다 정밀하고 고도화된 센싱 등 차량 카메라 모듈에 요구되는 성능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LG이노텍은 올해 초 대만 렌즈 전문기업 AOE 옵트로닉스(AOE)와 지분투자 계약을 맺고 고부가 차량 카메라 모듈 개발에 나섰다. 최근 자율주행차 업계에선 고화소 카메라용 핵심 부품인 ‘비구면 유리렌즈’ 수요가 늘고 있는데, AOE는 이 분야에 특화한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지난 2월에는 혹한기에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을 선보였다. 차량 카메라 렌즈에 낀 성에를 빠르게 해동하는 제품으로, 제품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히터 기능을 추가 탑재했다. LG이노텍은 해동 속도를 보다 높일 수 고발열 소재도 개발 중이며, 신소재를 적용한 초고속 히팅 카메라 모듈의 성능 검증을 올해 시행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주행 중 렌즈에 낀 먼지 등 이물질을 즉시 제거하는 세정 기능 탑재 카메라 모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고부가 차량 카메라 모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 선점을 위한 설비투자도 활발하다. LG이노텍은 멕시코 산후안델리오에 위치한 기존 생산법인 인근에 약 9만9173㎡ 규모 부지를 추가 매입해 지난해 공장 증설에 나섰다. 증설하는 신공장에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차량 카메라 모듈을 본격 양산한다.LG이노텍 관계자는 “멕시코를 차량 카메라 모듈 생산허브로 삼은 것은 완성차 고객이 포진한 북미 지역과의 지리적 근접성을 활용해 고객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LG이노텍 임직원들이 차량 센싱 솔루션 핵심 부품인 ‘고성능 라이다LiDAR’(왼쪽·오른쪽) 및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이노텍)◇‘車 센싱 토털 솔루션’으로 ‘2030년 매출 2조’ 달성LG이노텍은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차량 센싱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중장기적 비전을 그리고 있다. 차량 카메라 모듈만 쓰고자 하는 고객사들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제품의 고도화를 이어가는 동시에, 차량 카메라 모듈과 라이다를 소프트웨어로 결합한 ‘센서 퓨전(Sensor Fusion)’을 앞세워 다양한 센싱 부품을 채용하려는 고객사들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화상회의, 엔터테인먼트, 유아 모니터링 등 차량 내부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인 캐빈(In-Cabin) 차량 카메라 모듈’도 개발할 계획이다.문 대표는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터득한 일등 성공 방정식을 기반으로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연간 2조원 규모로 육성하며 또 하나의 일등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I 김응열 기자
"한류스타가 2대주주" 모나용평, 내달 식품사업 법인 설립
  • "한류스타가 2대주주" 모나용평, 내달 식품사업 법인 설립[코스닥人]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4년여의 준비 끝에 ‘모나용평 웰라이프’라는 식품사업 법인이 다음 달에 설립됩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수출에도 나서 2030년에는 식품 매출이 50배 이상 뛸 것으로 보입니다.”신달순 모나용평 대표(사진=모나용평)지난 14일 강원도 평창군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만난 신달순 모나용평(070960) 대표는 향후 경영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모나용평이 식품사업에 공들이는 이유는 스키와 골프 위주의 레저활동에 국한하지 않고 리조트 방문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글로벌 테마파트로 거듭나기 위한 밑그림이라고 신 대표는 설명했다.식품사업에 앞서 국내에서 12번째로 높은 발왕산(해발 1458m) 정상까지 운행하는 왕복 7.4㎞의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사업을 펼친 것도 이 때문이다. 또 발왕산 정상의 풍광과 생태를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데크길 ‘천년주목숲길’(총길이 3.2km)의 서밋랜드는 모나용평 역사 이래 매년 방문객 수를 갱신하고 있다. 방문객은 2018년 42만명, 2020년 67만명, 2023년 88만명으로 지난 5년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올해는 130만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다. 신 대표는 “사업지역 단지 내 ‘대자연(Mother Nature) 공원’이라는 새로운 기업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크리에이터로서, 사업지역 외 콘도 개발과 해외리조트 체인화를 통한 글로벌 리조트로 도약, 웰빙라이프 사업으로 확장해 미래 100년을 향해 나아가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2020년부터 식품사업을 시작해 개발기와 검증기를 거쳐 올해 7월 모나용평 웰라이프라는 식품사업 법인을 설립한다”며 “구체적인 투자자를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깜짝 놀랄 한류스타가 2대 주주로 참여한다”고 했다. 경영권을 고려해 모나용평 웰라이프 지분은 모나용평이 51%만 보유한다. 신 대표는 “외부 투자를 지속해서 유치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전국 유통망과 해외 수출로 활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료=모나용평모나용평에서 출시하는 모든 상품은 ‘자연치유 식품’으로 개발, 식품 산업의 새 기준을 만들겠다는 게 신 대표의 목표다.이미 △천연비당성감미 성분으로 당뇨환자도 마실 수 있는 수국차 △설탕 없이 단맛을 내는 발왕산 수국차로 만든 빵 △아스파탐 없는 막걸리 △발왕산 건조 황태를 재료로 한 김치상품 등을 출시했다. 2023년 하반기에는 발왕산 수국차로 만든 수국차간장을 비롯, 곱창김에 발왕산 황태가루를 입힌 ‘기품은황태곱창김’도 개발했다. 더구나 K푸드 열풍에 올라타기 위해 라면 사업도 도전한다. 신 대표는 “대자연 속에서 천연재료를 찾고 식품에 넣어 활용하는데 많은 연구를 했다”며 “이미 라면 개발은 마쳤고 출시 시점을 고려하는 중”이라고 했다. 그는 “품질과 브랜드로 인정받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향하고 파트너십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과 수도권 중심의 유통망을 확장할 것”이라며 “자체 생산할 김치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의 레시피를 파트너사에게 제공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형태의 운영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나용평은 신성장 사업인 식품사업에 리조트 운영,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 분양(총 분양예정액 4145억원)의 순항까지 더해져 올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신 대표는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하는 리조트 운영 부문의 확장과 수익성 높은 건설 분양 부문의 지속 성장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며 “지난해의 2배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마음가짐은 비단 저뿐만이 아닌 임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임직원 모두가 열정을 갖고 노력해 2033년에는 1조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4 I 박정수 기자
롯데홈쇼핑, 프리미엄 단백질 사업 확장… 에이치피오와 합작법인 설립
  • 롯데홈쇼핑, 프리미엄 단백질 사업 확장… 에이치피오와 합작법인 설립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홈쇼핑이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와 프리미엄 단백질 건강식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디에디션 헬스’를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롯데홈쇼핑, 프리미엄 단백질 사업 뛰어든다! 건강기능식품 기업 에이치피오와 합작법인 설립. (사진=롯데홈쇼핑)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에이치피오 사무실에서 진행된 조인식에는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에이치피오 민택근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공동 개발, 제조, 판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롯데홈쇼핑과 에이치피오가 공동투자해 총 20억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한다. 이번 투자는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사와 협업해 고이익 상품을 개발하고, 경쟁력 있는 메가 브랜드를 공동 육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에이치피오가 상품 기획과 원료 소싱, 마케팅을 담당하며 롯데홈쇼핑이 방송 판매 및 롯데그룹 계열사 입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를 운영하는 에이치피오와 롯데홈쇼핑의 유통채널 경쟁력이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홈쇼핑은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이 2023년 4500억에서 2026년 8000억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TV홈쇼핑 주요 고객인 5060세대의 단백질 보충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합작법인을 통한 단백질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프리미엄 단백질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단백질바, 음료 등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단백질 기반 헬스케어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해 2028년 연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오는 8월 ‘디에디션 헬스’의 첫 상품으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를 론칭한다. 유럽 현지에서 원료를 조달해 국내에서 제조하는 방식이 아닌 국내 최초로 덴마크에서 직접 생산한 완제품을 직수입해 선보인다. 원료 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선도 저하 문제를 해결한 것. 또한 혈당케어를 위한 고기능성 원료도 첨가했다. TV홈쇼핑 등 롯데홈쇼핑이 보유한 채널을 시작으로 롯데그룹 계열사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프리미엄 단백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에이치피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단백질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프리미엄 단백질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4 I 신수정 기자
디알텍, 유방암 진단용 3차원 맘모 디텍터 판매 돌입
  • 디알텍, 유방암 진단용 3차원 맘모 디텍터 판매 돌입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지털 영상의료기기 전문기업 디알텍(214680)이 간접방식 3차원(3D) 맘모그래피(맘모) 디텍터를 처음 공급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3차원 맘모시스템 아이디아 럭스. (사진=디알텍)디알텍은 중국과 유럽에 각각 본사를 둔 의료기기 업체인 U사와 A사에서 실시한 1년 이상의 엄격한 성능 및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뒤 3차원 맘모 디텍터를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맘모 영상진단장비란 △유방암검진 △유방외과 △여성의학과 △영상의학과 △검진버스 등에서 사용하는 검진 및 진단 장비를 말한다. 디알텍은 맘모 영상진단장비 분야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디알텍은 지난 2015년 기존 아날로그 장비를 디지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카세트형 맘모 디텍터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관련 시장을 개척했다.디알텍은 2022년 디텍터사업을 넘어 자체 개발한 76마이크로미터(um) 픽셀 2차원(2D) 맘모 디텍터를 적용한 맘모 시스템 아이디아(AIDIA)를 출시한 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아이디아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최근 300대를 넘어섰다.디알텍은 이번에 간접방식 3차원 맘모 디텍터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특히 이 제품을 적용한 간접방식 3차원 맘모 시스템 아이디아 럭스 개발을 마친 뒤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아이디아 럭스는 지난해 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국내 유수 대학병원에서 임상테스트를 진행 중이다.디알텍은 이미 중앙아시아 업체에 아이디아 럭스를 내년부터 50대 이상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디알텍은 프랑스와 스페인 업체들과도 공급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디알텍은 연말 아이디아 럭스에 대한 유럽인증(CE)을 획득한 뒤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아이디아 럭스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디알텍 관계자는 “2차원 아이디아와 중저가 2차원 아이디어 볼브에 이어 이번에 간접방식 3차원 아이디아 럭스까지 선보이면서 맘모 시스템 라인업을 확장했다”며 “조만간 미국 홀로직 등 해외 일부 기업들이 과점 중인 직접방식 3차원 맘모 디텍터, 맘모 시스템도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유방암 진단 분야에서 풀 라인업을 보유한 회사로서 글로벌 기업 홀로직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4 I 신민준 기자
사피엔반도체, 마이크로 LED 시장 선점 본격화 전망-메리츠
  • 사피엔반도체, 마이크로 LED 시장 선점 본격화 전망-메리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24일 사피엔반도체(452430)에 대해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백플레인(Backplane) 개발 계약을 체결하면서 초소형 마이크로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 시장 선점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거래일 종가는 2만6750원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사피엔반도체는 지난 21일 약 43억9000만원 규모의 CMOS 백플레인 개발 계약을 공시했다”며 이는 작년 매출액의 137%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계약 상대방은 마이크로디스플레이(MicroDisplay) LED 제조 업체“라고 밝혔다.구체적인 고객사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유일하게 마이크로 LED를 양산하는 회사향일 것으로 추정했다. 계약 고객사의 마이크로 LED는 현재 다수의 중국 세트업체로 실제로 공급이 진행 중으로, 향후 마이크로 LED 시장 확대 국면에서 유일하게 양산 경험이 있는 고객사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고객사 역할 확대와 함께 NRE(고객이 초기 개발비용 일부를 부담) 계약 체결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피엔반도체의 마이크로 LED 시장 선점 본격화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 5월30일로 해당 기간 내 샘플 테스트를 완료한 이후 내년 말 본격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밸류체인은 사피엔반도체가 구동회로가 설계된 CMOS 백플레인을 공급하면 고객사에서 본딩을 통해 디스플레이 모듈을 만들고, 광학계를 입힌 디스플레이 엔진을 최종 제작 후 주문자상표부착생산자(OEM)에게 공급하는 구조일 것으로 판단했다. 오는 2026년에 폭발적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봤다. 양 연구원은 “사피엔반도체의 CMOS 백플레인 한 장당 세트 기준 300대에 해당하는 물량 공급이 가능하며 세트당 예상 공급단가는 20달러 전후, 즉 100만대의 AR(증강현실)글라스당 기대되는 사피엔반도체의 매출 규모는 250억달러 전후로 2026년 AR글라스의 본격 양산과 함께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양 연구원은 또 “사피엔반도체의 손익분기점(BEP) 매출 규모는 약 200억원으로 2026년부터 이익 성장도 동반할 전망”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공급 계약 공시를 통해 실적 눈높이 상향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2024.06.24 I 김응태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시장 불확실성 존재…리스크 관리 필요-하이
  • LG에너지솔루션, 시장 불확실성 존재…리스크 관리 필요-하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4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올 하반기 실적에 대한 높은 시장 기대치가 부담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0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3만3000원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GM의 연간 전기차 생산량 계획 하향 조정 가능성과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 결과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비중 확대로 접근하되 동시에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표=하이투자증권)정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6조5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62% 줄어든 176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유럽 완성차 OEM들의 판매 부진으로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크게 하락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원형 배터리 고객사인 테슬라도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 전기차 굴기로 시장 경쟁이 심해지면서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역래깅 효과를 고려할 때 AMPC를 제외한 중대형 배터리 영업이익은 적자 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북미 주력 고객사인 GM이 인기 준중형 SUV 모델인 Equinox EV를 출시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면서 배터리 셀 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얼티엄셀즈 공장 생산량 증가로 AMPC 보조금 예상 규모가 전 분기 1889억원(약 3.9GWh)에서 약 3680억원(약 7~8GWh)까지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GM은 2024년 전기차 생산량 계획을 기존 20~30만대에서 20~25만대로 최고 목표치는 낮췄으나 최소 목표치는 유지했다”면서도 “올해 5월까지의 GM 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약 3만5000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목표 달성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만일 하반기 중 GM의 전기차 생산량 계획이 하향되면 올해 영업이익에서 약 9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AMPC 보조금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현재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하반기 예상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2.8배 가량 높은 약 1조8000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앞으로 전기차 시장은 성장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높은 기술력과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돼서다.정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북미·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상반기 실적 부진 우려가 선반영되면서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P/E 16.6배, P/B 2.6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국내 이차전지 업종 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 않으나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실적 전망치 조정이 발생하면 매력도가 낮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24 I 박순엽 기자
동포청·이민청, 통합부처로 만들자
  • [이희용의 세계시민]동포청·이민청, 통합부처로 만들자
  • 다문화를 주제로 한 공익광고의 한 장면.[언론인·이데일리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재외동포는 혈통을 중시하는 용어고 다문화는 혈통이 다른 공동체 구성원을 일컫는 말이다. 상반된 개념처럼 느껴지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예를 들어 미연방 하원의원 앤디 김은 우리와 한 핏줄인 재외동포이면서 이민국가 미국의 일원인 한국계 미국인이다. 우리나라 다문화가정의 아이콘인 이자스민 전 의원은 필리핀에서 볼 때는 재한 필리핀동포다. 국내 체류 중인 한국계 외국 국적자들은 외국인이자 동포라는 이중정체성을 지니고 있다. 1990년 한소수교와 1992년 한중수교 이후 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연합(CIS) 동포(고려인)와 중국 동포(조선족) 귀환이 급증한 데다 한국의 국력과 위상이 급신장함에 따라 재미동포, 파독 광부·간호사, 브라질 농업이민자, 입양인 등의 역이민도 늘어났다. 국내 체류 외국인 260만2669명(2024년 4월 법무부 통계월보) 가운데 외국 국적 재외동포는 85만7417명(32.9%)에 이른다. 한국 국적 재외국민(영주권자·일반체류자·유학생)을 제외한 외국 국적 동포 461만3541명(2023년 재외동포청 재외동포 현황) 중에 18.6%가 한국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국적별로는 중국(77.3%), 미국(5.8%), 우즈베키스탄(5.1%), 러시아(4.5%), 카자흐스탄(2.6%), 캐나다(2.1%) 순이다.동포정책과 이민정책은 함께 검토되고 수립되고 추진돼야 한다. 지금처럼 외교부 독립외청인 재외동포청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나눠 맡으면 효과적인 정책 집행이 곤란할 뿐 아니라 국내 체류 외국 국적 동포에 대한 관리 업무가 공백이나 중복을 빚을 우려가 크다.인구 감소에 따른 위기는 곳곳에서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어 외국인 취업자와 이민자가 절실한 형편이다. 가능하다면 이질감과 거부감이 덜한 재외동포부터 수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세계적으로 볼 때도 귀환 동포들이 내국인과 집단적으로 갈등을 빚는 경우는 드물다. 2000년대 들어 재외동포청과 이민청 설치 논의가 본격화할 때 일부 학계 인사와 현장 전문가들은 동포와 이민 업무를 합친 부처의 신설을 제안했다. 외교부는 중국, 러시아 등과의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재외동포청 설치에 부정적이었다. 정치권은 재외동포청 설립을 먼저 입법화했다. 2012년 19대 총선과 18대 대선 때부터 재외국민에게 재외선거 투표권을 부여함에 따라 여야 모두 표를 의식해 오래전부터 동포청 설치를 약속했고 지난해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약속을 지킨 것이다. 외국인·다문화정책은 소관 업무가 법무부·고용노동부·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여성가족부·행정안전부 등으로 쪼개져 있고 관련 정책위원회도 여러 개에 이른다. 전담기구 설치가 훨씬 시급한 데도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는 총선이나 대선 투표권이 없다 보니 후순위로 밀린 것이다.이민청 설립법안은 지난달 21대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22대 국회에서도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도 지난해 12월 수립한 제4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에 이민청 설립을 명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적극 추진했다는 점을 의식한 탓인지 지난 총선 공약집에는 이민청 설립안을 담지 않았다. 하지만 참여정부 때부터 민주당이 설립 논의를 주도해온 데다 4년 전에도 공약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큰 틀에서 반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민·다문화·동포와 관련된 뉴스를 전하는 이데일리 다문화동포팀이 지난 2023년 11월 ‘2023 다문화미래대상 시상식’을 열어 다문화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한 수상자들과 함께했다.(사진=이영훈 기자)여러 지자체는 벌써 치열한 이민청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를 확대하고 다른 부처의 일부 기능을 이관해 법무부 외청으로 이민청을 만드는 것은 근본적인 대응책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이민정책과 동포정책의 분리나 충돌을 부를 우려마저 있다. 이데일리 다문화동포팀이 다문화와 동포를 하나의 틀에서 바라보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두 업무를 아우르는 이민동포처를 총리실 직제 아래 두는 게 모범 답안이다. 신설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재외동포청을 당장 없애기가 곤란하다면 차선책으로 이민청을 법무부가 아니라, 부총리급으로 신설할 저출생위기대응부 외청으로 두어 재외동포청과의 협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2024.06.24 I 고규대 기자
“오일머니 수혈해 만드는 K콘텐츠…토큰증권이면 가능”
  • [마켓인]“오일머니 수혈해 만드는 K콘텐츠…토큰증권이면 가능”
  • 조찬식 펀블 대표. (사진=펀블)[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중동은 거대 자본력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의 다리 역할을 하는 지정학적 장점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죠. 중동을 발판 삼아 유럽·미국 등 선진화한 시장에서 STO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지난달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열린 ‘2024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다녀온 조찬식 펀블 대표는 중동 시장을 시작으로 올해 해외 시장 진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펀블은 롯데 시그니엘, 해운대 엘시티 등 국내 랜드마크 공모투자로 이름을 알린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사다. 올해는 국내 시장에서 보다 많은 부동산 토큰증권 상품을 선보이고 동시에 새로운 STO 상품을 준비해 해외 진출 준비에도 본격 나설 전망이다. ◇ 부동산 뿐만 아니라 K콘텐츠까지 STO로 투자할 수 있도록조 대표는 두바이에서 K콘텐츠의 확장성을 봤다. 음악, 드라마, 영화, 웹툰 등 한국의 문화를 토큰증권으로 상품화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영화 제작을 위해 투자 받기를 희망하는 제작사나, 웹툰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싶은 기업이 STO를 활용하면 자금 조달이 원활해질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그는 “꼭 국내에서만 자금을 조달하는 게 아니라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해 우리나라의 문화를 훨씬 더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싶다”며 “해외 세미나들을 나가다보니 K컬쳐 쪽을 가장 좋게 본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 시장에서 K컬쳐 STO의 첫 물꼬를 트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꼬만 트면 다양한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웹툰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인기도 뜨겁다”고 밝혔다. 대부분 지면 만화를 만드는 일본과 달리 한국은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만화를 만드는 웹툰 선진국이고, 글로벌 시장 역시 이를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석유 이후의 시대 고민하는 UAE…블록체인에 친화적펀블은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을 병행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유럽과 미국 등 금융시장이 선진화된 시장에 자리잡는 것이 주요 목표다. STO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 사업인 만큼 정치적·정책적 영향을 받는 동남아 시장보단 금융 선진국 쪽이 사업을 펼치기에 자유로울 것으로 봤다.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시작점으로 낙점한 곳이 바로 중동이다. 그는 “UAE는 석유 이후의 시대를 고민하고 있어서 IT 기술 등을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블록체인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세계에서 많은 기업들이 몰릴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이어 “UAE는 자본력을 갖추고 있고, 정책적 뒷받침이 있기 때문에 유럽 등 각지에서 중동 시장으로 넘어가려고 시도가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펀블은 중동에서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 사업에 모두 나설 전망이다. UAE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중동 현지는 아직까지 토큰증권 발행 사업자들은 있지만 유통 사업자들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당국 허가를 받고 부동산 토큰증권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중동은 토큰증권 발행에만 편중돼있다.조 대표는 “한국에서 펀블이 발행과 유통을 동시에 하는 사례를 만들고 있는 만큼 중동에서도 이를 동시에 시도해보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외국인이 금융계좌를 만들기 어려운 구조이지만 UAE는 외국인이 비대면 방식으로 계좌를 쉽게 개설할 수 있도록 열려 있다”며 “이러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기 더 수월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국내 STO 법제화 미뤄져 아쉽지만…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국의 STO 관련 법제화가 미뤄진 점에 대해선 “법제화가 빨리 진행됐다면 국내 STO 업체들의 해외 진출 욕구가 덜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 “정책적인 진행이 늦어지면서 해외로 빠져나가는 기업이 많아지지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우려했다. 펀블의 경우 한국에선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지만 해외에선 좀 더 다양한 자산을 빠르게 토큰증권화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펀블은 STO 서비스와 기술 고도화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 연초 SGA솔루션즈가 펀블을 인수한 것도 사업적 교류 목적이 컸다. SGA솔루션즈의 고도화된 IT 기술력과 펀블의 투자금융에 대한 노하우를 합친다면 시장에서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조 대표는 “SGA솔루션즈는 보안에 특화된 회사다. 처음엔 우리 플랫폼에 보안적 요소를 어떻게 녹일지 자문을 구하면서 소통하기 시작했다”며 “이후 의견이 맞아 인수 형태로 펀블이 SGA솔루션즈와 함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후 SGA솔루션즈의 개발 인력이 펀블로 넘어오면서 펀블은 토큰증권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두바이에서 선보인 올인원 STO 서비스 ‘스플릿’이 그 결과물이다. 스플릿은 토큰증권 발행에 필요한 증권신고서 작성부터 발행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플랫폼이다. 조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잘 모르더라도 원하는 유통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현재는 내부에서 오류를 잡아내는 등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STO 법제화 이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 국내에서 보다 많은 상품을 론칭하고 법제화 속도에 맞춰 빠르게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또 올 한해를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4 I 김연서 기자
‘다락 100호점 돌파’ 홍우태 대표 “30년 앞선 日에 역수출”
  • ‘다락 100호점 돌파’ 홍우태 대표 “30년 앞선 日에 역수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미국은 1960년대부터, 일본은 1990년대부터 이 산업이 시작이 됐었습니다. 시작은 늦었지만 더 고도화된 기술로 미국이나 일본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홍우태 세컨신드롬 대표)셀프 스토리지(Self Storage)는 이용료를 내고 원하는 크기의 공간을 빌려 쓰는 일종의 개인 창고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업계 1위 다락을 운영하는 세컨신드롬이 이제 100호점을 갓 열었을 정도로 도입 초기다.미국과 일본은 이미 개인창고 대여산업이 일반화됐을 정도로 전형적인 선진국형 산업이다. 도심으로 인구가 몰리고 부동산 가격이 치솟으면서 좁아질 대로 좁아진 거주 공간에 상대적으로 덜 필요한 짐을 외부로 옮겨 공간 활용을 높이는 데 셀프 스토리지가 활용된다. 최근 과기부가 셀프 스토리지를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승인하면서 힘 실어주기에 나섰다.시장 형성은 늦었지만 오히려 그 덕에 강점이 생겼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한 세컨신드롬의 다락 서비스는 세계에서 가장 고도화된 형태다. 온도·습도 변화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100% 무인화를 통해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홍우태 세컨신드롬 대표(사진=세컨신드롬)홍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미국은 아직도 외진 곳에 가면 직원이 상주하면서 낡은 자물쇠를 열어주는 형태로 운영한다”며 “환기 시스템도 갖추지 않아서 (물건을 보관할) 상태가 아닌 곳들도 많다”고 ‘다락’의 비교 우위를 짚었다.온도나 습도가 일정하지 않으면 고가의 물건을 보관하기 꺼려질 수밖에 없다. 비싼 옷을 보관했는데 습도가 높아 곰팡이 핀다거나 상주 직원의 실수로 보관 물품이 사라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날 수 있다. 100% 무인화를 이룬 다락은 100개 매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이 같은 위험을 사전에 방지한다.사업 초기 건물 수도배관이 동파돼 막대한 손해를 입었던 것이 홍 대표를 더욱 단단하게 했다. 건물에서의 누수는 다락만의 잘못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홍 대표는 8개월 동안 신규 출점을 일제히 멈추고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섰다. 그는 “고객 물건을 보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서 물건을 제대로 지켜드리지 못한 게 죄송해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홍 대표는 건물 수도관 위치 등을 모두 파악해 물이 지나는 설계를 파악했고 같은 불상사가 재발하더라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IoT 센서도 설치했다. 사고가 났던 이듬해 강남역 일대가 모두 침수되는 수해가 발생했지만 다락은 고객의 물건을 완벽하게 지켜낼 수 있었다.다락의 이 같은 기술력을 확인한 선진국 기업들은 후발주자인 세컨신드롬에 러브콜을 보냈다. 일단 거리가 가장 가까운 일본에서 다락 서비스의 가능성을 찾아보겠다는 계획이다. 연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 파일럿 점포를 설치한다.홍 대표는 “일본에서 무인으로 운영되는 다락 지점을 둘러보고 나서 기술 라이센스 등을 문의해와 파일럿 점포 개설에 나선다”라며 “파일럿 점포의 운영이 성공적으로 나타나면 본격적으로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일본에 이어 미국, 싱가포르, 홍콩 등 인구밀도가 높은 시장에서의 성공적 안착을 자신하고 있다.일본은 현재 1만4000여개 셀프 스토리지 매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는 지난해 기준 950개으로 여전히 블루오션이다. 홍 대표는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 125억원을 기록했다”며 “안정적인 사업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올해는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24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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