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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신하균→정문성, 5인 포스터 공개…7월 6일 첫방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감사합니다’ 신하균, 이정하, 진구, 조아람, 정문성의 관계성이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는다.오는 7월 6일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JU건설 감사팀을 배경으로 회사를 갉아먹는 쥐새끼들을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 분)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 분)의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이다.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신차일을 필두로 JU건설 사장실에 총출동한 감사팀과 이들을 대하는 부사장 황대웅(진구 분), 그리고 사장 황세웅(정문성 분)의 팽팽한 텐션이 담겨 있다. 감사 박스를 든 해맑은 얼굴의 구한수와 눈을 반짝이는 윤서진(조아람 분),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감사팀장 신차일의 서늘한 눈빛이 회사 내 숨은 횡령범들을 긴장하게 만든다.다소 경직된 기류가 흐르는 사장실 안과 달리 작업복과 작업화를 걸친 채 비스듬히 누워 건들거리는 황대웅의 태도가 JU건설을 장악한 실세의 포스를 뿜어낸다. 반면 황세웅은 이 모든 상황을 그저 관망하듯 멀리 떨어져 있어 그의 의중이 궁금해진다.그런가 하면 사장실 테이블 위에 놓인 노트북과 서류에는 불에 타 그을리고 군데군데 뜯어지지는 등 진실을 숨기고 싶은 빌런들의 흔적이 역력히 남아 있어 눈길을 끈다. 과연 감사팀이 회사를 갉아먹는 횡령범들을 모조리 감사할 수 있을지 이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이처럼 tvN ‘감사합니다’는 JU건설 감사팀과 부사장, 그리고 사장 사이에 맴도는 전운을 담은 단체 5인 포스터로 회사에 불어닥칠 엄청난 후폭풍을 짐작하게 하고 있다. 이들이 JU건설을 둘러싼 수많은 이해관계로 엮이는 과정을 그리며 한순간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감사합니다’는 오는 7월 6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 일류경제도시 초석 닦은 대전, 글로벌 메가시티로 변신 ‘기대’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고도화하고, 방산·우주산업·양자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또 대전투자금융 설립,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대전의료원 설립, 대전역세권 복합 개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및 도시철도 3~5호선 건설에 속도를 높인다.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머크사의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 생산 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18일 대전시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민선8기 전반기는 미래를 향해 힘차게 발돋움한 역동과 도전의 시간이었다”면서 “미래가 기대되는, 경쟁력이 탄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대전의 위상이 변모했고, 대한민국 과학수도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미래가 더욱 선명해진 만큼 후반기에도 자랑스러운 우리 대전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민선8기 지난 2년간의 주요실적으로는 2년 연속 국비 4조 시대,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차세대배터리 기업 SK온, 대한민국 대표 방산업체 LIG넥스원 등 63개 기업, 1조 6093억원의 투자 유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128건의 국책사업 선정, 인구 증가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적극행정 우수기관 2년 연속 선정 등 98건의 평가 및 수상 실적을 알렸다.이 시장은 “민선8기 핵심 성과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등 지지부진했던 숙원을 해결했고,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면서 청년 월세 지원,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등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다양한 정책이 시작됐다”며 분야별 성과를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 △국가 우주산업클러스터에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 △방위사업청 대전 시대 개막을 비롯해 △동대전시립도서관 착공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등으로 손꼽힌다.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상화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 본격화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선정 △RISE 센터 개소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시작 △대전청년내일재단 개원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및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등이 이뤄졌다. 이 시장은 “이러한 민선8기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대전의 위상은 세계 100대 과학·기술클러스터 선정, 과학기술집약도 세계 6위·아시위 1위, 과학기술혁신 역량평가 전국 3위, 지역경쟁력지수 전국 3위, 상장기업수 광역시 중 3위,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성장률 비수도권 1위, 도시브랜드 평판지수 전국 2위, 주민생활만족도 연속으로 전국 1위 등 미래가 기대되는, 경쟁력이 탄탄한,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민선 8기 후반기 주요 과제로는 △산업단지 535만평 조성 △K-켄달스퀘어·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등 대덕연구개발특구 고도화 △창업 생태계 구축 △5대 창업 플랫폼 조성 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어 △(가칭)대전아트파크 조성 △대전0시 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 △도서관 확충 △보물산프로젝트 추진 △대전형 청년주택 건립 △가족안심시립요양원 건립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추진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도시계획과 교통, 환경·녹지 분야에 대한 대대적 투자도 약속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도시재창조 사업 △대전역세권 복합 개발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철도 지하화 및 상부 부지 복합개발 △CTX 조성 및 광역철도 확충 △광역교통망 및 순환도로망 조성 △한밭수목원 명품화 △제2수목원 조성 △보문산 권역 산림복지·휴양단지 조성 △노루벌 국가정원 추진 △계족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도 역점 추진하기로 했다.이 시장은 “앞으로도 대전의 미래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행동하고 성과로 보여드릴 것”이라며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향해 전략적이고 과감하게, 신속하고 일관되게 그리고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 54개 대학에 6500억원 투자…미래인재 3200명 양성(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지역 내 54개 대학에 내년부터 5년간 6500억원 이상을 투자,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 혁신 전초기지 육성에 나선다. 또 이공계 석·박사급 인력과 외국인 고급 인재 유치하는 등 미래 핵심 인재 3200여 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대학에 대한 각종 건축 규제도 완화해 ‘혁신캠퍼스’ 조성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서울의 글로벌 ‘톱(TOP)5’ 도시 도약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오세훈 시장이 1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대학 성장동력 혁신’과 ‘대학 도시계획 혁신’ 등 두 개축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산학협력 연구개발(R&D) 혁신 △미래산업 인재 양성 △대학창업 활성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등에 2025년부터 연간 약 1300억원 이상, 5년간 총 65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재원은 연간 시비 300억원과 국비(교육부)인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비로 1000억원 이상 충당할 예정이다.오세훈 시장은 “중앙정부의 지원을 많이 받는 것이 첫번째 관건인데, 서울시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야할 일이 많은 곳”이라며 “정부와 (RISE 사업)자원 배분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론에 대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이번 계획에 따라 기술혁신 전초기지 역할을 할 선도대학 42개를 육성, 현재 양재와 홍릉 중심의 AI·바이오산업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산학 협력 선도대학 12개교를 선정해 600억원을 투입한다. 또 미래산업 분야 이공계 석·박사급 1000명과 외국인 고급 인재 1000명을 유치하고, ‘K-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창조 산업 분야 400명, 고숙련 전문인력 800명 등 미래 핵심인재 3200여명을 양성한다.대학 창업 활성화를 위해선 2029년까지 ‘서울캠퍼스타운’에서 1300개 이상 대학창업기업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자금투자와 기술 실증, 해외 진출 등 단계적 창업지원을 통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성장을 돕는다.대학과 자치구, 산업체 등의 연계를 통해 지역 상생과 균형발전도 앞당긴다. 서울시는 대학이 보유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점인증 평생교육을 제공하는 ‘성인 학습자 친화대학’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20개교에서 3만명 이상의 서울시민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매년 1만명 이상 중장년 시민에게 현장 중심 직업 재교육과 향상 교육도 지원한다.서울시는 대학 도시계획 혁신을 위한 대학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을 기존 200㎡당 1대에서 250㎡당 1대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주차장 조례 개정안을 내년 1월 공포·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의 한정된 부지 내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과도한 지하층 공사를 줄일 계획이다. 또 미래 인재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용도지역 상향 등 기숙사 확충에도 나선다.오 시장은 “54개 대학이 고르게 혜택을 볼 수 있는 기숙사 확대에 정부 지원이 최우선적으로 배분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숙사를 만들면 인재 양성을 위한 주거비를 줄일 수 있고, 서울의 대학들이 외국 대학과의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시민과 공유하는 ‘오픈캠퍼스’도 실현한다. 강당과 도서관, 연구장비 등 대학 내 시설을 기업과 시민에게 최대한 개방하고, 미술관, 공연장, 아트센터 등 다양한 지역기여시설을 혁신성장구역 등에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대학 도시계획 혁신엔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성서대, 홍익대 등 총 10개 대학이 참여했다.오 시장은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가치자원을 서울의 성장판 확대 기반으로 삼아, 미래혁신성장 거점인 대학과 함께 글로벌 톱5 도시 목표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
- 서울 54개 대학에 6500억원 투자…서울시 '미래 혁신성장 계획' 발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지역 내 54개 대학에 내년부터 5년간 6500억원 이상을 투자,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 혁신 전초기지 육성에 나선다. 또 이공계 석·박사급 인력을 1000명 키우고, 외국인 고급 인재 1000명을 유치하는 등 총 30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대학에 대한 각종 건축 규제도 완화해 ‘혁신캠퍼스’ 조성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서울의 글로벌 ‘톱(TOP)5’ 도시 도약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자료=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대학 성장동력 혁신’과 ‘대학 도시계획 혁신’ 등 두 개축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산학협력 연구개발(R&D) 혁신 △미래산업 인재 양성 △대학창업 활성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등 대학 성장동력 혁신에 2025년부터 연간 약 1300억원 이상, 5년간 총 65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서울시는 기술혁신 전초기지 역할을 할 선도대학 42개를 육성한다. 또 현재 양재와 홍릉 중심의 AI·바이오산업지도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간다. 여기에 글로벌 기술이전과 지식재산권 등 고도화된 성과를 창출할 협력대학 12개교를 선정해 6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본 글로벌 창업기업’도 60개 이상 배출 계획이다. 이밖에 산학 공동연구와 기술개발 및 사업화, 기업협력센터 브랜드화 등을 위해 30개교를 선발, 서울시 경제·산업 전략과 연계한다.서울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 3200여 명도 양성한다. 미래산업 분야 이공계 석·박사급 1000명을 키우고, 외국인 고급 인재 1000명을 유치한다. ‘K-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창조 산업 분야 400명, 고숙련 전문인력 800명 등도 육성한다. 이를 위해 ‘미래산업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20개교를 키워, 신기술 분야 석사급 이상 핵심 인력 100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서울시는 대학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9년까지 ‘서울캠퍼스타운’에서 1300개 이상 대학창업기업을 배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자금투자와 기술 실증, 해외 진출 등 단계적 창업지원을 통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성장을 돕는다. 특히 2030년까지 1000여개 스타트업을 양성할 수 있는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도 조성한다.대학과 자치구, 산업체 등의 연계를 통해 지역 상생과 균형발전도 앞당긴다. 서울시는 대학이 보유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점인증 평생교육을 제공하는 ‘성인 학습자 친화대학’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20개교에서 3만명 이상의 서울시민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매년 1만명 이상 중장년 시민에게 현장 중심 직업 재교육과 향상 교육도 지원한다.서울시는 대학 도시계획 혁신을 위해 지난 2022년 발표한 ‘도시계획 지원방안’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추가적인 규제 철폐로 다양한 융복합 연구공간을 확보·활용할 수 있는 제도·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래 인재 육성과 산·학·연 협력, 창업 공간 등을 충분하고 신속히 공급해 ‘혁신캠퍼스’ 조성에 본격 나선다.서울시는 대학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을 기존 200㎡당 1대에서 250㎡당 1대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주차장 조례 개정안을 내년 1월 공포·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정된 부지 내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과도한 지하층 공사를 줄일 계획이다. 또 미래 인재를 위한 기숙사 확충을 위해 대학·공공은 물론 민간도 기숙사 공급이 가능토록 해 공급량을 늘리고,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기숙사와 지역주민시설 복합화를 통한 정주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이밖에 시는 중앙부처 및 타 기관들과 협의해 폐교 및 미개설 학교 용지 등 국·공유지를 활용한 ‘행복기숙사’ 건립 추진안도 마련 중이다.서울시는 대학의 물리적·지적 자산을 시민과 공유하는 ‘오픈캠퍼스’도 실현한다. 강당과 도서관, 연구장비 등 대학 내 시설을 기업과 시민에게 최대한 개방하고, 미술관, 공연장, 아트센터 등 다양한 지역기여시설을 혁신성장구역 등에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여름철 집중 호우시 ‘10㎝ 빗물 담기 프로젝트’에 대학이 참여해 기후 위기 등 지역 재난에 공동 대응하는 그린캠퍼스 조성도 추진한다. 대학 부지 내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도입해 탄소 중립 실현에도 앞장선다.대학 도시계획 혁신엔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성서대, 홍익대 등 총 10개 대학이 참여했다. 도시계획 결정이 완료된 연세대와 고려대에 이어 나머지 8개 대학도 연내에 도시계획 결정을 마무리 할 전망이다.오세훈 시장은 “대학의 경쟁력은 서울의 경쟁력이자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가치자원을 서울의 성장판 확대 기반으로 삼고 미래혁신성장 거점인 대학과 함께 글로벌 톱5 도시 목표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 'AI 스타트업' 노타, 300억 규모 시리즈 C 투자유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공지능(AI) 최적화경량화 기술 스타트업 노타가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노타의 누적 투자금은 약 532억원이다.노타 채명수 CEO와 김태호 CTO. (사진=노타)이번 라운드는 스틱벤처스와 LB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으며 스틱벤처스, KDB산업은행, 미래에셋증권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또 기존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디에스투자파트너스가 추가 투자를 단행했고 주요 AI 반도체 CVC도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2015년 창업한 노타는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엣지 및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기술에 특화한 기업으로, 창업 초기부터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 국내외에서 고객사를 빠르게 확보하며 성장 동력 또한 확보해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4회 연속,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3회 연속 투자를 유치했다.노타는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삼아 AI 최적화 우수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미 노타는 시장을 선도하는 AI 반도체 기업들과의 생성형 AI 최적화 기술 제공을 위한 대규모 계약을 본격 진행 중이다.향후 노타는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과 일상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발전을 모두가 경험할 수 있도록, 다수의 AI 반도체 기업 대상으로들에게 고성능 생성형 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전략적 투자자를 통해 해당 AI 반도체향 AI 최적화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또 노타는 내년 초 상장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안정적으로 준비 중이다. 상장 주관사를 맡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투자에도 직접 참여해, 노타의 성공적인 상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채명수 노타 대표는 “올 상반기 매출이 2023년 매출 총액을 상회할 전망이며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30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업 및 해외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 글로벌 시장에서 온-디바이스 AI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라운드 투자를 주도한 스틱벤처스의 도재원 이사는 ”노타는 갈수록 진화·고도화하는 AI 모델을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보편화시켜 줄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면서 ”앞으로 엔비디아, ARM을 포함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AI 반도체 기업 등 빅테크와 함께 온디바이스AI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노타가 개발한 ‘넷츠프레소(NetsPresso)‘는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디바이스에 맞게 최적화하는 플랫폼이다. 엔비디아, ARM, 인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르네사스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 “‘가루쌀 대안유’ 내달 출시…하반기 제품다양화로 시장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달에 가루쌀로 만든 대안유(乳)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우리 몸에 더 건강한 ‘대안식품’이란 선택지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면서 기존 식자재들의 문제점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14일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지난 14일 서울 압구정동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만난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현재 대안유 제품명을 확정하고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며 “이 밖에도 대안육 캔햄의 맛 다양화, 항공사 대안육 공급 등 제품 종류와 공급을 하반기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송 대표는 20여명의 현대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안식품 비즈니스에 담긴 사회적 가치’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이는 신세계푸드와 현대카드가 건강한 먹거리와 식문화를 소개하는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 브랜드 겸 캠페인의 일환이다. 2020년부터 신세계푸드를 이끌고 있는 송 대표는 ‘대안식품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실제 이날 방문한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곳곳은 신세계푸드의 대안식품을 직접 구매하고 음식으로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송 대표는 강연 직후 기자와 만나 “대안유는 단순히 마시는 형태뿐 아니라 다양한 음료 및 식품에 접목할 가능성이 상당히 많다”며 “대안식품 종류를 확대해 전체 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신세계푸드는 국내 식품업계 중에서도 대안식품 개발에 선제적으로 뛰어든 기업이다. 2016년부터 개발에 나서 2021년 2월 대안육 브랜드 ‘배러미트’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 2022년에는 미국에 대안육 자회사 베러푸즈도 설립했다. 아직 대중화 되지 않은 국내 대안식품 시장에선 상당히 빠른 행보다. 송 대표는 “그간 고기를 위해 가축을 키우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 증대, 토지환경 파괴, 수질자원 낭비 등이 야기돼온 데다 건강하지 못한 환경에서 키우는 가축 등으로 소비자 건강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쳐왔다”며 “먹는 것이 지구와 인간을 위협하는 시대가 된 만큼 이젠 지속가능 식품을 위한 변화가 필요했던 것”이라고 말했다.대안식품의 사회적 가치도 좋지만 지속가능성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맛’이 중요하다는 게 송 대표의 철학이다. 그는 “대안식품 소비자들은 가격, 맛, 사회적 가치 등의 요소를 주로 보는데 가장 우선되는 것은 맛”이라며 “일부 비건 인구만이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기존에 고기를 먹던 사람들에게 어필해 대안식품 시장의 틀을 더 키우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자사 미국 자회사 ‘베러푸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는 신세계푸드가 최근 대안식품 다양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런천 캔햄, 샌드위치용 햄 등에 이어 올 초에는 식물성 순대와 간편식들도 출시했다. 대두(콩) 등 식물성 원료로 고기의 맛을 살리기 위한 기술개발도 속도를 내면서 실제 고기의 맛 구현 정도도 점차 향상되고 있다.다음달에는 대안유 신제품을 출시한다. 송 대표는 “유당 분리증 등으로 몸에 안 받는 사람도 있는데 왜 굳이 우유를 먹어야 하는가. 소젖(우유)을 먹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다”며 “우유 대신 가루쌀로 대안유를 만들어봤더니 기존 오트 등으로 만든 제품들보다 품질이 더 좋았다”고 했다. 이어 “남는 쌀을 사줘야 하는 정부 입장에서도 좋은 일”이라며 “맛과 품질도 뛰어나 프랑스 국제음료행사에서 상도 탔다”고 덧붙였다.오트로 만든 대안치즈도 내놓는다. 송 대표는 “대안치즈는 다음달 초 남양유업(003920)과 함께 출시할 예정”이라며 “바이오라이프, 데이야 등 글로벌 대안치즈 업체들의 제품과 비교해도 동물성 치즈와 맛의 구분이 안될 정도로 품질을 높였다”고 했다. 이 밖에도 올 하반기 대안육 캔햄의 맛을 다양화하고 항공사 기내식에 납품하는 등의 제품 다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이날 송 대표는 강연 후 20여명의 참가자들에게 출시를 앞둔 대안유와 치즈 일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맛에 대한 자신감이다. 실제 대안유와 치즈를 맛본 참가자들은 “대안유는 생각보다 쌀 음료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 신기하다”, “대안치즈는 기존 치즈와 맛의 구분이 안된다” 등 호평을 내놓기도 했다.대안식품 시장은 신세계푸드 외에도 동원, 풀무원, CJ 등이 뛰어들며 파이를 조금씩 키워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잠재성도 크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0년 39조원 규모였던 식물성 식품시장은 지난해 기준 214조원까지 성장했다. 소비자 입장에선 식품의 선택권이 점차 확장되고 있는 과정인 셈이다.송 대표는 “우리의 유아왓유잇이라는 브랜드명도 ‘우리 것을 드세요’가 아닌, ‘먹는 것을 스스로 선택해보자’는 취지”라며 “최근 식품시장을 보면 건강을 중시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데 앞으론 단순히 ‘당 제로’ 등을 넘어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식품을 직접 선택하는 섭취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세계푸드가 다음달 출시할 대안유(왼쪽)와 자사 식품들로 구성한 샌드위치와 치즈. (사진=김정유 기자)
- 롯데백화점, 여름휴가 준비고객 잡는 정기할인행사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백화점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서머 세일(Summer SALE)’을 테마로 여름 정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화장품 매장에서 선케어 제품을 발라보는 고객. (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7월 7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상품군 총 300여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열대야가 작년보다 일주일 빨리 찾아오는 등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에 미리 바캉스를 준비하는 ‘얼리(Early) 바캉스족’이 늘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올해 5월부터 6월 16일까지 대표적인 바캉스 시즌 상품군인 선글라스와 비치웨어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0% 증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상품 할인과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이른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 수요를 잡는다는 계획이다.먼저 여름철 피부 관리를 위한 필수 아이템을 제안하는 ‘썸머 뷰티 루틴(Summer Beauty Routine)’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7월 5일(금)부터 7월 14일(일)까지 입생로랑, 랑콤, 맥, 시세이도 등 주요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15% 혜택을 선보인다.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족’을 위해 ‘홈 바캉스 페스타’도 선보인다. 먼저 6월 21일(금)부터 7월 7일(일)까지 전점에서 소프라움, 알레르망, 코지네스트, 세사 등의 침구 브랜드가 참여하는 ‘냉감·인견 여름 침구 특가전’을 진행해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무더위 속 편안한 숙면을 위한 기능성 매트리스 ’템퍼 프로 스마트쿨’을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장마철 집안에 향기를 책임져줄 우드윅, 라떼르 등의 디퓨저 브랜드를 20% 할인 판매한다. 또한 휘슬러, 스타우브 등의 주방용품 브랜드에서는 여름철 보양식 조리를 위한 무쇠·스텐 냄비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캠핑이나 휴가지 등에서 즐길 수 있는 특가 와인 행사도 전개한다. 6월 21일(금)부터 30일(일)까지 전점에서 총 11개 수입사가 참여해 5000여 가지 품목의 와인 약 100만병 물량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올해 이른 무더위로 바캉스 계획을 앞당긴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여름 세일 기간 동안 다양한 상품할인과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되기 전 최대의 혜택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