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32건

“힘내요, 의료영웅” …코로나19 극복에 마을공동체 동참
  • “힘내요, 의료영웅” …코로나19 극복에 마을공동체 동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서울 전역에서 마스크 제작·나눔, 의료진 물품 후원, 지역사회 소독·방역 등과 같은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영등포구 마을예술창작소 ‘세바퀴’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주민들이 천마스크 만들기에 자발적으로 동참, 1000개 이상을 제작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또 금천구, 은평구, 양천구도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마스크 제작·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다. 각 마을공동체는 방역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위한 물품과 간식, 후원금을 보내는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은평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대구 의료진 100명이 입을 수 있는 속옷과 양말세트를 보냈다. 중랑마을넷과 은평구마을종합지원센터는 코로나19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 등에 후원금과 간식 등 각종 물품을 전달했다.또한 자치구 마을자치 중간지원조직 연합 일동과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등은 약 700만 원의 성금과 물품을 대구시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를 통해 전달했다.아울러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에서는 동 단위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방역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버스정류장, 어린이집, 상가, 자치회관 등 주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정기적인 소독·방역을 진행 중이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인 ‘잠시멈춤’ 캠페인도 마을공동체네트워크망을 통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및 자치구 마을자치센터는 각종 설명회와 교육행사, 포럼 등을 대부분 연기·취소하고, 모든 기관에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최순옥 서울시 지역공동체담당관은 “서울 전역의 다양한 마을공동체활동이 이런 위기상황에서 더 빛나고 있다”며 “이번 활동 경험은 이웃과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연결할 공동체적 해결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는 마을예술창작소 세바퀴 운영진 및 주민.(서울시 제공)노원구 공동체공간운영협의회 물품 전달.(서울시 제공)
2020.03.17 I 김기덕 기자
LG CNS, 올해 첫 대형 공공사업 수주할까
  • LG CNS, 올해 첫 대형 공공사업 수주할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 CNS가 올해 첫 대규모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인 보건복지부(복지부) 차세대 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17일 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 사업(행복e음 사업, 1단계)에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 ‘절치부심’ LG CNS 1200억 규모 복지부사업 수주 우력 행복e음 사업은 지난 2009년 복지부 소관 복지급여 처리를 위해 설계·구축된 현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차세대 사업이다. 10여년간 급증한 복지 수요와 변화된 복지 정책을 감당하기에 현 시스템으로는 무리라는 게 정부측 판단이다. 복지부측은 사업추진 배경에 대해 “복지정책의 무게 중심이 빈곤해소를 위한 공공부조에서 교육·주거·건강·고용 등 지역사회 중심, 포괄적 서비스 제공체계로 변화했다”며 “현 정보시스템은 그간 급증한 복지급여와 서비스 처리에 치중돼 있어 포용적 복지를 구현하는데 다소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주된 1단계 사업은 올해부터 3년에 걸쳐 진행되며 총 122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지난해 연말 삼성SDS와 LG CNS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기획재정부의 ‘디브레인’ 사업(1200원 규모)과 비슷한 규모다. 막판까지 업계 1·2위 업체가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던 디브레인 사업과는 달리 행복e음 사업은 이달 3일 입찰 마감일에 무응찰로 유찰됐다. 사업성 검토 끝에 삼성SDS는 사업 불참 의사를 밝혔으며, LG CNS는 참여쪽으로 가닥을 잡고 17일 재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하반기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의 차세대 시스템 사업 수주전에서 삼성SDS(018260)에 연달아 고배를 마시며 ‘절치부심’한 LG CNS가 단독 응찰로 대규모 공공SW사업 수주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SW사업은 입찰자가 없거나 1곳일 경우 유찰되는데, 2회 유찰되면 발주처가 입찰에 참여한 1개 회사에 대한 검토를 거쳐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LG CNS는 대보정보통신, 브이티더블유(VTW)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넣을 예정이다. 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 사업(1단계) 예산.◇ 우정국·교육부 대형 사업도 대기…코로나19 영향도 지켜봐야 행복e음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대형 공공 차세대 사업 발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 차세대 사업(3000억원대), 교육부 차세대 나이스(NEIS) 사업(1000억원대) 등이 발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우정사업본부 사업에는 SK C&C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IT서비스 업계 ‘톱3’간 수주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 IT 신기술을 정부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수백억원대의 공공 SW사업들이 대거 대기하고 있어 대기업 외에도 아이티센(124500)과 메타넷대우정보(구 대우정보시스템) 등 중견 IT서비스 기업 등도 적극 참여할 전망이다. 한 IT서비스업체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공공사업 발주가 지연될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이미 예산을 배정받은 사업들의 경우 총선 이전에 사업을 서둘러 추진하려는 경향도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예정된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성 검토와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세종청사에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 사태 여파가 공공 SW 사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업계에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2020.03.16 I 장영은 기자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체리’, 마스크 4605장 대구시 전달
  • [힘내라 대한민국]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체리’, 마스크 4605장 대구시 전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체리 희망 나눔 플랫폼’(이하 체리)이 체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스크 4605장이 대구시 사회재난과에 전달됐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생명 교육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비영리 단체 ‘사단법인 새길과새일’이 대구시에 후원의 손길을 보내고자 체리와 협력해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3월 2일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해 대구 시민 마스크 보내기, 대구 의료진 돕기 캠페인을 진행해 12일까지 1,400여만 원이 모금됐으며, 체리를 운영하는 이포넷도 기부금을 모집하는데 발생하는 3%의 금융수수료를 전액 후원하며 힘을 보탰다.이번 캠페인은 기업, 실업인 단체, 미디어 등 다양한 기관의 사회 공헌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파생상품 전문 글로벌 금융투자사 ‘브이아이(VI) 그룹’은 사내 기금 출연과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성금을 마련했고, 기업인 모임 ‘(사)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양화진지회’에서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후원에 동참했다. 이름을 밝히기 원하지 않은 한 기업에서도 500만 원의 성금을 후원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디지털 전문 미디어 ‘블로터’는 홈페이지에 홍보 배너를 무료로 게재해 캠페인 홍보를 도왔다.체리 운영 담당자는 “체리는 사회 공헌 활동(CSR)에 참여하기 원하는 회사 및 단체를 위한 맞춤형 캠페인 개설과 별도 모금 기능 제공이 가능하다”며 “마스크외에도 모금 중인 단체 사회 공헌 캠페인을 통해 대구 의료진들에게 건강식품이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체리 운영사인 이포넷 이수정 대표는 “여러 기관들의 적극적인 사회 공헌 참여로 대구시에 발 빠르게 마스크를 대량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며 “개인의 기부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들의 사회 공헌 활동까지 도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2020.03.13 I 김현아 기자
코로나19에 월소득 388만원 노동자도 생활안정자금 융자 가능
  • 코로나19에 월소득 388만원 노동자도 생활안정자금 융자 가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의 생계 안정을 위해 생활안정자금 융자를 월평균 소득 388만원 이하 노동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산재보험의 적용을 받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종사자)에게는 생활안정자금 융자 소득요건을 적용하지 않는다. 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후생동에서 열린 ‘코로나19 피해 관광업계 대상 특별자금 지원 현장 설명회’에서 관광업체 관계자들이 특별자금 지원 융자 신청 제출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제공.9일 고용부는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를 오는 7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소득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이 1만8000명으로 당초 계획보다 5만 2000명 확대했다. 융자 예산 역시 올해 885억원을 편성했으나 1103억원으로 218억원이 늘어난다.고용부는 고객과 직접 접촉이 많은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카드모집인 등 산재보험의 적용을 받는 특고 종사자에게는 한시적으로 생활안정자금 융자 소득요건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산재 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특고 종사자는 융자 대상은 아니다.생활안정자금 융자는 저소득 노동자와 특고 종사자에게 본인·부양가족의 혼례, 장례, 질병 등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무담보 초저금리(연 1.5%)로 1인당 최대 2000만원(융자종목당 200~1250만원)까지 빌려주는 제도다. 이번 코로나19 피해기업의 무급휴업·휴직 조치 등으로 월급여액이 30% 이상 감소한 노동자나 특고종사자는 ‘임금감소생계비’ 또는 ‘소액생계비’ 융자를, 기업의 경영상 애로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노동자는 ‘임금체불생계비’ 융자를 활용할 수 있다.융자신청은 근로복지넷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할 수 있다. 신청에 따른 필수서류인 진료비 영수증·의사진단서·사망진단서 등을 근로복지공단 지역본부 또는 지사에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근로복지공단은 융자 자격 심사 후 3일 이내 융자 결정을 통보한다. 신청인은 기업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해 즉시 융자금을 받을 수 있다.김대환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이번 생활안정자금 융자 소득요건 완화 조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생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3.09 I 김소연 기자
`청년 실신 시대` 한눈에 보는 목돈 마련법
  • [어머!이건알아야해]`청년 실신 시대` 한눈에 보는 목돈 마련법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 관악구에 거주하는 김모(30)씨는 지난해 10월 개설한 적금 통장을 볼 때마다 뿌듯하다고 합니다. 11.9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서울시의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에 성공해 매월 15만원씩 저축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 씨는 3년간 꼬박 적금을 붓게 되면 저축액 540만원에 추가 적립금 540만원을 더한 1080만원과 은행에서 제공하는 이자를 받아 목돈을 쥘 수 있게 됩니다.지난 1월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청년 불평등 완화 범사회적 대화 기구 출범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차상위계층·수급청년 전용 계좌 목돈 마련 ‘마중물’최근 취업이 늦어지면서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이른바 ‘청년실신(청년실업+신용불량)’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목돈 마련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청년통장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우선 청년통장의 최신 버전은 오는 4월 도입되는 ‘청년저축계좌’입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가 차상위계층 청년을 위해 만든 청년통장 입니다.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근로소득 장려금 3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3년 만기 후에는 최대 144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합니다.지원 조건은 기준중위소득 50%(2인 기준 월소득 145만원) 이하의 만 15~39세 차상위계층 청년이라면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정규직 대상 외 아르바이트와 임시직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고 하네요. 다만 통장을 만든다고 ‘무조건’ 지원금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근로소득 장려금을 받으려면 △꾸준한 근로 △연 1회씩 3회 이상 교육 이수 △1개 이상의 국가공인자격증 취득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청년저축계좌 등 다른 청년 통장과 중복가입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통장이 더 유리한지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청년희망키움통장은 생계급여 수급 청년들을 위한 목돈마련 통장입니다. 일하는 생계급여 수급 청년에게 정부가 근로소득공제금 10만원, 근로소득 장려금을 3년간 적립해 지원금을 제공합니다. 생계급여를 수급하는 가구원 내 만 15~39세로 근로·사업소득이 1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20%인 약 33만원 이상 소득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통장은 다른 청년통장과 달리 본인의 근로소득 일부를 저축하지 않아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34세의 근로청년을 대상으로 합니다. 세전 월 소득이 220만원 이하, 부모·배우자 등 부양의무자 소득인정액 기준중위소득 80%(2인 기준 월소득 239만4000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주거·교육·창업·결혼 자금 마련을 위해 매달 10만원 또는 15만원씩 꾸준히 저축할 경우 서울시 지원금과 합쳐 2년이나 3년 뒤 저축액의 2배 이상 받을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재직자, 3년간 저축시 3000만원 수령…우대 청약통장 최고 금리 3.3%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는 청년들을 위한 통장입니다. 청년은 장기근속과 목돈마련의 기회를 얻고,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자는 취지에서 도입한 상품으로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운영합니다. 청년과 기업 정부가 공동으로 공제금을 적립해 2년 또는 3년 근속한 청년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만기공제금을 지급합니다. 2년 동안 월 12만5000만원 총 300만원을 적립하면 1600만원, 3년간 월 16만5000원을 저축하면 300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 15~34세 이하 중소·중견기업 직원 중 정규직이거나 정규직 전환 시점에 해당하는 청년이면 신청자격이 생깁니다. 다만 정규직 채용일로부터 6개월 이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청약을 신청해야 하는 점, 자격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통상 10영업일인 점을 감안해 워넷 참여신청은 미리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마지막으로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저소득 무주택 청년을 위한 목돈 마련 청약통장입니다. 청약통장으로 최고 금리는 3.3%, 연간 납입금 24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됩니다. 또 이자소득의 5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준다네요. 만 19~34세, 연 소득 3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무주택세대주, 무주택 3년 내 세대주 예정자 또는 세대원이면 신청 가능합니다.지난해 서울시가 희망두배 청년통장 만기 적립금 수령자 663명과 일반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만기 수령자의 62.3%는 적립금을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청약 등 주거 용도로 사용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주거에 사용한 응답자의 58.7%는 최근 3년간 주거환경이 개선됐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일반청년 71.2%는 3년간 주거환경이 변하지 않거나 악화했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향후 삶의 계획을 세웠느냐는 질문에는 청년통장 졸업자의 59.3%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일반청년은 35%에 그쳤다고 합니다. 청년통장 졸업자가 일반청년보다 자신의 미래에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직 청년통장이 없다면, 적합한 통장을 찾아 목돈 마련의 기회를 잡아보는 건 어떨까요.
2020.03.07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조국 딸 특혜 논란에..불신 커지는 학종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조국 딸 특혜 논란에..불신 커지는 학종 -수출규제 놓고선 한·일 평행선 “해결위한 대화 지속”엔 공감대 -‘집 처분하라’며 대책 쏟아부었는데 다주택자 “양도세 부담에 못 팔아”-LG홈브루 사용후기 1300개..가짜입니다-젊은이들이 “죽창을 들겠다”며 분노하는 이유-정부의 재정지출 과속, 국회도 걱정한다 △줌인&-늘어나는 2030 탈모인..모근 사라지면 약도 없다-환치기로 해외부동산 불법취득 의사·회계사 등 146명 ‘덜미’△집값 되레 올리는 부동산 정책-‘수요 있는 곳에 공급’ 원칙 무시..세금으로 가격 통제하다 역효과 -주택 매매 누르니..고개 드는 전셋값△북·미 실무협상 재개 움직임-비건 “러시아 대사로 안 가고, 임무 완수할 것”..北 압박하는 美-트럼프, 러시아 대사로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 낙점-한·미훈련 내내 南만 비난한 北 “美에 협상 빨리하자는 우회적 표현”△한·중·일 외교장관 베이징 회동 -강경화-고노 회동 35분 만에 끝나..“지소미아 관련 드릴 말씀 없습니다”-한·일 장관 손잡아 이끈 中 왕이 “갈등은 대화로 풀어야”-민주 “지소미아 폐기 또는 전략적 활용”..한국 “연장해야”△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논란 확산 -청문회 시기 놓고..민주 “늦어도 이달 30일” vs 한국 “9월 초에 열자”-고소·고발 7건..“법무장관 될지 모르는데” 난감한 檢-“조 후보 딸 편법·꼼수 입시비리”..시민단체는 사퇴 촉구 △국제·경제-감세 추진 공식화한 트럼프 “급여·자본소득세 인하 검토”-‘관세맨’ 트럼프 “EU 무역협상 車관세가 만능카드다”-독일 국채 금리 ‘분수령’ 사상 첫 ‘제로 금리’ 30년 장기국채 발행 △경제-확장재정에 덩달아 뛰는 공무원 인건비..내년 40조원 넘어설 듯 -내년 AI·5G 등에 4.7조 투입..5년간 전문인력 20만명 양성 -내년부터 고효율가전 사면 구매가 10% 환급받는다 △정치-온통 조국에 쏠린 눈..선거제 개혁, 수사권 조정 논의는 ‘뒷전’-日 보복 피해 기업 찾은 민주당 “규제완화·예산확충 정부와 협의”-정의당, 김현수·은성수 집중 검증..“비위보다 정책 수행능력 초점”-한국당 “한·미 훈련 잘한다고 궤변”..정경두 “우리 軍 폄하 말라”-DMZ 발굴 유해, 66년만에 가족 품으로 △금융-DLS 대란에..9년째 표류 ‘금소법’ 제정 속도-케뱅 대출 중단 장기화 조짐 -허위 진단·청구 급증..보험사기 넷 중 하나는 의료 관련 △산업&기업-렌털 전문업체들도 쓰지 않는데..LG전자 렌털점만 ‘가짜 후기’ 마케팅-시스템 반도체 중심 인텔·TSMC 약진 메모리 쏠림 삼성·SK하이닉스 주춤 -삼성TV 세계 점유율 31%..압도적 1위 -실적 개선 돌파구 찾자..머리 맞댄 정유사 수장들 △소비자생활-‘이익의 5배’ 송출수수료로..매출 주는데 속타는 홈쇼핑 -‘日원재료도 불매’..식품업계, 대체재 찾기 안간힘-음료부터 샴푸까지..‘단백질을 담아라’-‘운동할 때도 폼나게’ 빈폴스포츠 트레이닝시리즈 출시 △중소기업·바이오-이케아 선전에..국내 가구사, 인테리어 앞세워 B2C 공략 강화-日 독점 소재 10년 전 이미 국산화..화학·바이오·센서 융합기술 선보일 것-“글로벌 헬스케어 인력 2030년 1400만명 부족..AI 결합 필수”△증권&마켓-대형주 10곳 중 6곳 장부가 아래로 코스피‘바겐세일’에도 망설여지네-코스닥 하락에..줄줄이 ‘CB 갚아라’-시총 10대 기업 중 배당목표 제시 1곳뿐 △증권-상반기 호실적 낸 증권사들 ‘PF 우발채무’ 늘었다-IMM인베 홍콩 법인 설립 마무리..글로벌 공략 본격화-“가정용 정수 필터 벗어나 산업용으로 영역 넓힐 것”-일본 금융그룹 지분 77% OSB저축은행 매각 난항△문화 -세상 구하는데, 스펙이 필요한 건 아니잖아요 -“기대 없었던 ‘엑시트’..유쾌한 재난, 신선함에 웃었죠”-흥미진진한 복선과 암시 가득 시나리오 속 세계와 현실을 오가다 △스포츠-‘핫’한 태극낭자 빅4 한 자리에 LPGA 올 시즌 승률 50% 도전-우승하면 181억원..꼴찌해도 4억7500만원 ‘잭팟’-LPGA 투어 ‘BMW 챔피언십’ 국내 투어 선수 30명 출전한다-‘슈퍼쏘니’ 돌아온다 손흥민 26일 뉴캐슬전 출격 예고 △피플-한·일 시민 ‘反아베’로 뭉쳐..양국 관계 회복해야 -‘회계의 날’ 첫 정부 포상자에..윤종규·김교태·김지홍 물망-방시혁 빅히트 대표 “글로벌 음악산업 혁신 주인공 될 것”-“버려진 개·고양이, 봉사자들 조명 반려동물 1000만 시대 이면 짚어”-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 ‘혁신경영대상’ 수상-김현준 국세청장 제주세무서 방문 “근로장려금 반기신청 불편 없어야”△오피니언-성과 작더라도 해야만 하는 일은 있다-광화문광장은 누구의 것인가 -김시현 ‘고귀한 메시지’△부동산-GTX-B노선 2022년말 착공..인천 송도, 남양주 마석 집값 ‘들썩’-‘1대 1 재건축’ 용산 왕궁아파트도 임대주택 50가구 건설-‘GTX-A 운정역’ 호재..단지내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도입 △사회-금수저는 인생이 프리패스인가요-내년 마이스터고 ‘고교학점제’ 도입-같은 정수기 기사도 근로자성 달라 회사 ‘관리·감독 따른 자율성’ 핵심 -공무원·공기업 복지포인트 통상임금일까-‘건보료 개편’ 저소득 가입자 月 2만원 줄어
2019.08.21 I 최정희 기자
"청년이 일하기 좋은 '청년친화강소기업' 신청하세요"
  • "청년이 일하기 좋은 '청년친화강소기업' 신청하세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고용노동부는 청년들에게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2020년 청년친화강소기업’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고용부는 2016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좋은 중소기업의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친화강소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취업박람회를 찾은 청년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은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세 분야로 나누어 진행한다. 임금분야 우수기업은 임금 수준이나 성과 공유 등을 본다. 일생활균형 분야 우수기업은 근무유연성, 복지공간, 교육 및 문화생활 지원정도 등을 고용안정 분야 우수기업은 정규직 비율, 청년 노동자 비율, 청년 고용유지율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일반 기업에 비해 고용 관련 실적이 우수해 청년들에게 추천할 만한 알짜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 청년 구직자들에게 인지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의 지난해 중위임금은 326만원이고 평균임금은 36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에 비해 각각 54만원, 64만원이 많아 임금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기준 청년친화강소기업이 새로 채용한 노동자는 기업 당 평균 12.1명으로, 이중 66.7%가 청년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일반 기업에 비해 신규 노동자는 4.3명, 청년은 5.3명을 더 채용해 고용창출력도 우수했다.고용부는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하면△맞춤형 채용지원서비스(워크넷 테마별 채용관) △금융우대 △정기 세무조사 제외 기업 선정 시 우대 △병역특례업체 지정 시 가점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한다. 신청 대상은 10인 이상 기업으로 임금 체불, 산재 사망사고 발생 등 결격요건에 해당하지 않은 중소·중견기업이다. 청년이 선호할 만한 근로조건을 갖춘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결격요건은 2년 이내 임금체불이 있거나 2년 연속 같은 업종규모 평균 대비 고용유지율이 낮은 기업, 2년 이내 산재 사망사고 발생기업, 신용평가등급 B- 미만 기업, 상호출자제한기업 집단 및 공기업, 10인 미만 기업 등이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고용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해 청년친화강소기업 운영사무국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운영사무국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필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은 우리 주변에 알려 지지 않은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청년층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일자리 불일치를 없애고 역량 있는 청년들을 채용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우수한 기업이 신청해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8.19 I 김소연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당정·산업계, 日 대응 긴급 정책간담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오늘(13일) 4대 그룹 싱크탱크 등과 함께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긴급 정책간담회를 연다. 당·정이 4대 그룹 싱크탱크와 한자리에 모여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처음이다.당에서는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최운열 제3정조위원장, 홍의락 제4정조위원장,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이 참석하고,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5개 부처의 관계자가 참석한다. 민간에선 삼성경제연구소·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SK경영경제연구소·LG경제연구원 등 4대 그룹 싱크탱크를 비롯해 중견기업연구원, 중소기업연구원 등에서 참석할 예정이다.다음은 13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 ◇경제ㆍ금융-10:00 이낙연 국무총리, 국무회의(BH)-10:00 홍남기 부총리, 국무회의(BH)-15:30 홍남기 부총리, 강원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횡성)-오후 기재부, 국립병원?공항 등의 유휴 국유지, 전문기관 위탁관리 추진-오후 기재부, 청년층 주거지원을 위한 공공청사 복합개발 확대-오후 기재부, 핵심사업평가 혁신성장 분야 간담회 개최-12:00 한은, 2019년 6월중 통화 및 유동성-12:00 2019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오후 2019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산업·증권-오전 산업부, 국가핵심기술 관리 대폭 강화-오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중미 5개국 대사 간담회 개최-오전 고용부, 숙련기술장려법 일부개정법률안 국무회의 의결-오전 고용부, 워크넷 테마별 채용관 서비스 개시-10:00 공정위,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규정 개정안 행정예고◇정치·사회-14:00 박능후 복지부 장관, 독거노인사랑잇기 업무협약식(여의도)-복지부, 故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국가사회발전 특별공로순직자 의결-07:00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한농연 시도별 농업경영인 대회(청송)-오전 농식품부, 쇠고기 등급제 시행 20년-오전 농식품부, 8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결과-농식품부, 한국농수산대학 실습용 농기계 3대 기증 받아-오전 해수부,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 선정-오전 해수부, 2019년 모의 IMO 총회 열린다-10:00 조명래 환경부 장관, 주간현안점검회의(회의실)-15:30 조명래 환경부 장관, 추경집행 현장방문(아산)-오전 환경부, 파리협정 이행계획 논의-오전 환경부, 미세먼지 저감 스마트설비 사업화 지원사업 공모
2019.08.13 I 김경은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당정·산업계, 日 대응 긴급 정책간담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내일(13일) 4대 그룹 싱크탱크 등과 함께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긴급 정책간담회를 연다. 당·정이 4대 그룹 싱크탱크와 한자리에 모여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처음이다.당에서는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최운열 제3정조위원장, 홍의락 제4정조위원장,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이 참석하고,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5개 부처의 관계자가 참석한다. 민간에선 삼성경제연구소·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SK경영경제연구소·LG경제연구원 등 4대 그룹 싱크탱크를 비롯해 중견기업연구원, 중소기업연구원 등에서 참석할 예정이다.다음은 13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 ◇경제ㆍ금융-10:00 이낙연 국무총리, 국무회의(BH)-10:00 홍남기 부총리, 국무회의(BH)-15:30 홍남기 부총리, 강원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횡성)-오후 기재부, 국립병원?공항 등의 유휴 국유지, 전문기관 위탁관리 추진-오후 기재부, 청년층 주거지원을 위한 공공청사 복합개발 확대-오후 기재부, 핵심사업평가 혁신성장 분야 간담회 개최-12:00 한은, 2019년 6월중 통화 및 유동성-12:00 2019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오후 2019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산업·증권-오전 산업부, 국가핵심기술 관리 대폭 강화-오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중미 5개국 대사 간담회 개최-오전 고용부, 숙련기술장려법 일부개정법률안 국무회의 의결-오전 고용부, 워크넷 테마별 채용관 서비스 개시-10:00 공정위,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규정 개정안 행정예고◇정치·사회-14:00 박능후 복지부 장관, 독거노인사랑잇기 업무협약식(여의도)-복지부, 故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국가사회발전 특별공로순직자 의결-07:00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한농연 시도별 농업경영인 대회(청송)-오전 농식품부, 쇠고기 등급제 시행 20년-오전 농식품부, 8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결과-농식품부, 한국농수산대학 실습용 농기계 3대 기증 받아-오전 해수부,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 선정-오전 해수부, 2019년 모의 IMO 총회 열린다-10:00 조명래 환경부 장관, 주간현안점검회의(회의실)-15:30 조명래 환경부 장관, 추경집행 현장방문(아산)-오전 환경부, 파리협정 이행계획 논의-오전 환경부, 미세먼지 저감 스마트설비 사업화 지원사업 공모
2019.08.12 I 김경은 기자
고용부, KB국민카드·영진약품 등 노사상생 우수기업 39개사 선정
  • 고용부, KB국민카드·영진약품 등 노사상생 우수기업 39개사 선정
  • 2018년 9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열린 불평등 및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연대기금 출연 조인식’에서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김현정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왼쪽에서 네번째), 이경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국민카드지부장(왼쪽에서 두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카드 제공[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KB국민카드와 영진약품이 갈등의 노사 문화에서 상생의 노사문화로 도약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9일 고용노동부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 39개사를 ‘2019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발표했다.고용부는 KB국민카드와 영진약품이 갈등의 노사문화에서 상생의 노사 문화로 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11년 KB국민은행으로부터 분사하면서 인사와 급여·복지제도 개선 등을 둘러싸고 2017년까지 갈등이 이어졌다. 그러나 노사가 각종 소통 행사를 진행하고 연도별 사업 계획을 같이 만들면서 신뢰를 쌓았다. 노사 간 신뢰로 임금협상과 단체협상 등 각종 교섭을 원만하게 수행했다. 영진약품의 경우 일방적인 영업 정책 변경으로 노사 간 갈등을 겪었다. 이에 노사는 내부 전산망에 소통 창구를 만들고 갈등 해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영진약품은 지난해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라 노사 합동 특별 전담 조직을 만들어 대응하기도 했다. 부패 방지 관련 국제표준화기구(ISO) 37001 인증도 받았다.고용부는 1996년부터 협력적인 노사 문화를 알리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생의 노사 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인증하고 있다. 올해는 중소기업 20개사, 대기업 15개사, 공공 기관 4개사가 선정됐다.노동자들이 일하고 싶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기업으로 ‘태경농산 대구공장과 ‘한국제지’가 선정됐다. 태경농산 대구공장은 노사가 매년 성과 배분에 대한 협의를 거치면서 성과를 달성 노력에 따라 생산장려금을 지급하고, 노동자들의 건강이 곧 기업의 건강이라는 신념에 따라 직원들에게 건강 검진을 포함한 각종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한국제지는 2017년부터 펄프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적자 발생과 경쟁사의 인력조정을 통한 원가 구조개선으로 경영위기가 발생했다. 노조는 임금보다 동료들의 고용안정을 강조했고, 사측 역시 미래에 인원 충원이 필요한 공정에 사전 전환 배치하면서 노사가 단 한 명의 구조조정 없이 위기를 극복했다. 이 외에도 올해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삼우에프앤지 △세아씨엠 △수석 △에스제이금속 △에스피씨 지에프에스 △케이피에프 △휴넷 △대자인병원 △동서페더럴모굴 △디와이파워 △삼화사노인요양원 △신성델타테크 △에이텍아이엔에스 △밝은마음의료재단 유성한가족요양병원 △디아이 △태운 △코렌스 △티아이씨 △하나머티리얼즈 △서한사_그랜드앰배서더서울 △에버다임 △에스텍시스템 △유라코퍼레이션 △롯데물산 △롯데제과 △에이치디씨신라면세점 △유한킴벌리 △의료법인 광명성애병원 △한진 △한국단자공업 △한미글로벌건축사사무소 △우체국금융개발원 △부산항만공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이다. 노사 문화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선정된 날로부터 3년간 △정기 근로 감독 면제 △세무 조사 유예(모범 납세자에 한해 1년) △은행 대출 금리 우대 △신용 평가 가산점 부여 등 각종 행정·금융상 혜택을 받는다. 올해 노사 문화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연말에 시상하는 ‘2019년 노사문화 대상’에도 신청(2017년~2019년 인증 기업)할 수 있다.
2019.07.09 I 김소연 기자
넘실대는 검은 물결, '철의 여인'은 자리를 지킬까 (영상)
  • 넘실대는 검은 물결, '철의 여인'은 자리를 지킬까 (영상)
  • [이데일리 윤로빈 PD] 검은 물결은 계속된다현재 홍콩에서는 ‘범죄인 인도 조례’ 철회와 홍콩의 행정장관 캐리 람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조례를 강행하겠다던 캐리 람 내각은 점점 커지는 시위 열기에 당황한 기색이다. 캐리 람은 ‘어머니론’을 내며 단호한 태도로 일관했던 초반과 달리, 서면 사과로도 모자라 18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표명했다. 람 장관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들었다”며 “지난 날 자신이 했던 일들을 모두 반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송환법에 대해 “사회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재추진하지 않겠다”며 보류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홍콩 시민들은 송환법이 완전히 철회되고 람 장관이 사퇴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철의 여인 그녀는 누구인가캐리 람은 홍콩 ‘흙수저’ 출신 집안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의 넷째였지만 열심히 공부해 홍콩 명문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했다. 이후 공무원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예산부, 재무부, 사회복지부 등을 거쳐 개발국장으로 발탁된다.개발국장 당시 람은 홍콩시민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통치를 상징하는 건축물 퀸스피어 철거를 강행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2년, 정무사장으로 홍콩의 2인자 자리에 올랐을 당시엔 우산혁명을 강제진압하고 강경한 태도로 일관해 ‘홍콩판 철의 여인’이라 불렸다. 이후 중국친화적인 정치 노선을 유지한 그녀는 중국의 지지를 받으며 행정장관 자리에 올랐다.오랜 기간 믿음은 깨져버렸다이번 송환법 관련 논란이 홍콩에 검은 물결을 일으킨 촉매제가 된 것은 맞다. 그러나 이번 시위의 모든 원인이 송환법 하나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 동안 야당과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강경히 자신의 정치스타일만 고집하던 람 장관에 대해 시민들의 쌓였던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다. 홍콩 내각은 민심을 달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미 홍콩 정부에 대한 신뢰가 깨져 그를 믿을 수 없다는 것. 더불어 람 장관이 사퇴로 내각의 근본적 교체가 필요하다는 반응이다.많은 이들이 이번 시위를 지난 우산혁명과 비교하지만, 홍콩의 시민들은 이 시위의 열기가 우산혁명 때와는 다르다고 말한다. 우산혁명 때보다 강력한 정부의 진압 정도에도 불구하고, 시위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최 측 추산에 따르면 이번 시위의 규모는 약 200만에 달했으며 이것이 점점 고조된다면 300만 물결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2019.06.19 I 윤로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유럽 인증장벽에..의료기기 수출 비상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다음은 6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유럽 인증장벽에..의료기기 수출 비상- 영동대로 지하도시 연내 첫삽..강남권 집값 상승 신호탄 되나- 한·영 FTA 원칙 타결..‘노딜 브렉시트’ 안전판 마련- [사설] 북·미 정상회담 1년, 돌파구는 없는가- [사설] 경제 악화를 대외여건 탓으로 돌린 청와대◇줌인&- 반값 에어팟, 실검 마케팅..지름신 부르는 ‘이슈메이커’- 헝가리 침몰 유람선, 오늘 물위로 나온다◇EU 의료기기 인증 강화에 수출 비상- “사실상 후발주자 겨냥한 보호무역”..전체 수출의 40% 막힐판- 임상평가 기준 강화..판매 후에도 매년 평가 보고서 제출 의무화- “정부, 품질 검증된 기업부터 선별해 집중 지원해야”◇화웨이 봉쇄 전선 美 안팎서 균열- “화웨이 제재 늦춰달라” 백악관 내부서도 반기- “지방은행發 부채폭탄 터질라” 중국 정부 유동성 지원 긴급 논의- 중국 위안화 연중 최저치 급락 ‘1달러=7위안’ 뚫리나◇영동대로 지하 복합개발 승인- 은마 등 강남 재건축아파트 수혜..“최소한 집값 하락 막을 저지선 될 것”- 평균 환승시간 1분51초..서울역보다 4배 빨라- “KTX 삼성역, GTX-C와 노선 겹쳐 경제성 낮다”◇정치- ‘5당 협의체 틀’ 깨려는 한국당..민주당은 “소수당 협조도 얻어야”- 당정청 “늦어도 7월 중 추경 집행을”..한국당 “경제위기, 국민에 사과부터”- 문재인 대통령 ‘평화의 도시’ 헬싱키서 ‘한반도 평화 지지’ 재확인- 멈춰선 국회..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도 ‘깜깜’- 한·미 내부서 긍정메시지..북·미 물밑접촉 나섰나◇경제- 탈원전하며 여름철 전기료 인하..자가당착·포퓰리즘 논란- “재정지출 확대 방향 옳지만 나랏빚 증가 속도조절 필요”- ‘밀양형 일자리’로 뿌리산업 키운다◇금융- 당국 ‘리스도 빚’..저소득자 고가차 리스 막는다- “키코, 분쟁조정 대상인지 의문”- “1200만 야구팬 잡자”..신한은행 이색 마케팅 통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전속설계사 불완전판매비율 0.07% ‘최저’◇연중기획 ‘이상한 가족’- “TV·반려식물과 동거..앱에서 ‘곱창 먹을 분’ 찾고 친구도 사귀죠”- 공유주방서 복작복작 요리..한상 차려 마주하니 취업·연애담 술술~- “4050 1인가구, 봉사·등산 함께해요”- 아플때 입원 도와주고, 막힌 하수구 뚫어주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과학 대중화 두 팔 걷은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매년 ‘과학축제’ 열고 창의융합형 인재 발굴◇산업&기업- 조현민 경영 복귀..한진 ‘3남매 갈등’ 해소 국면- 한화에어로, 미국 항공기 엔진 부품사 인수- 철강업계 ‘고로 조업중단’ 법적대응 돌입- “근거없는 발목잡기” SK이노 맞소송에..LG화학 “어불성설”◇산업- 쌍용차 국내 유일 직영점 폐쇄..‘흑자전환’ 위한 승부수- 가상현실 선원교육시스템 개발..대우조선해양 LNG 운반선 적용- “‘세상에 없는 제품’ 만들 수 있는 인재 키워야죠”- 미래차 R&D 박차..현대모비스 신규 특허 640건 등록◇소비자생활- 줄잇는 의류업계 IPO..‘제2의 휠라’ 나올까- 해태 ‘부라보 소프트콘’ 출시- 귀엽고 강하다..손세이셔널에 빠진 식품업계- 이마트 ‘피코크 밀키트’ 6종 출시◇건강- 심장 건강은 혈액의 질이 좌우..피떡 생기지 않도록 ‘혈관청소’하세요- 만성두통·무기력..직장인 열에 아홉 ‘번아웃증후군’ 경험- 자고 일어나면 허리 뻣뻣하고 둔부 통증 ‘강직척추염’ 의심을◇증권&마켓- 무역분쟁 격화에..상장사 2분기 영업익 전망치 20% ‘뚝’-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 주식 팔고 채권 샀다- 미국서 인기몰이 ‘터치인솔’ 업고..본느 주가 열흘새 85% 상승◇증권- 중국 마케팅 투자 늘리는 화장품 ‘빅2’..기초체력에 주가 희비 갈려- 산은, IB거점 ‘인니’ 낙점..IB업계는 성과낼지 의문- 재감사 끝난후 감리..‘인보사 사태’ 장기전 불가피- 진양곤 회장, 적자 관계사 지분 사들인 까닭◇문화- 드라마도 연극도 토슈즈 신고 폴짝..발레, 누가 어렵대“소녀들의 로망..힘들지만 그에 따른 성취감도 두배”◇스포츠- “우린 꾸역꾸역 팀..잡초처럼 성장”..정정용의 ‘서번트 리더십’ 계속된다- LPGA 이정은 ‘아깝다, 2연승’- 매킬로이, PGA 6번째 ‘트리플 크라운’- ‘벤투호’ 천적 이란과 오늘 평가전..8년 무승 탈출 도전- KLPGA 신인 조아연이 4번공 안쓰는 이유◇피플- ‘文 정부 금융실세’..가상화폐 현안 해결 앞장선다- 헝가리 지휘자 피셰르 내한 공연- LH 토지주택연구원장에 황희연 충북대 명예교수- “LPGA 태극낭자들 김치·불고기 먹고 굿샷”- ‘천안함 티셔츠’ 팔아 유족에 1000만원 기부한 고교생- ‘전우 곁으로’..6·25 참전 캐나다 용사, 한국서 영면- 한국연구재단 정보·융합기술단장에 정윤채 전 성균관대 산학교수-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 취임- 이존수·김동석씨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오피니언- ‘갈라파고스 규제’ 넘어선 세상 상상해보면- 4차산업혁명시대 엔터의 역할- 1994년생 청년이 본 정년연장◇부동산- 강남권 인접, 재건축 순항..성남 구도심 아파트 ‘잘나가네’- ‘제각각’ 부동산 실거래 정보 오늘부터 국토부서 ‘일원화’- 분양시장 ‘실수요 중심’ 재편..생활 인프라 갖춘 곳 주목- ‘용산구’..서울서 오피스텔 월세 가장 비싼 자치구◇사회- 취업 3000만원, 승진때마다 뒷돈..부산항운노조 ‘채용비리’ 진화- 국민 넷중 셋 “세금 더 거둬 복지 확대해야”- “의대 나와야 문신시술? 현실에 맞게 법 바꿔야”- 檢 ‘가습기살균제 유착 의혹’ 이번엔 환경부 겨눈다- “우리도 노동자” 방과후 강사들 노조설립 신고- 가정폭력 때문에..주민번호 변경 셋 중 둘은 여성
2019.06.10 I 김종호 기자
맘심으로 만드는 보육정책…`아이 넷 엄마` 현수엽 복지부 과장
  • 맘심으로 만드는 보육정책…`아이 넷 엄마` 현수엽 복지부 과장
  • 현수협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과장[세종=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해마다 반복되는 보육대란. 그 때마다 엄마의 입장에서, 엄마들의 필요와 가려운 곳을 잘 아는 공무원들이 직접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미 자녀를 모두 키워낸 육아 졸업자나 육아와는 거리가 있는 아빠 입장이 아닌 엄마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보육정책을 만들면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2월 보건복지부에서 육아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에 부처 내 `출산의 여왕`이 부임하면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현수엽(46) 복지부 보육정책과장으로, 그는 초등학교 1·6학년, 고등학교 1·3학년 등 `윤·민·현·준` 네 아이의 엄마다. 지난 1999년 행시 42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보험약재과장, 응급의료과장, 한의약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올해로 공직 입문 20년차다.공무원이라 육아휴직을 충분히 썼겠지 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만난 현 과장은 “넷째 낳을 때 석 달 출산휴가가 제 휴직의 전부”라고 고백했다. 첫째 때는 눈치가 보여서, 나중에는 육아보다 일이 더 잘 맞아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출산휴가 외에 육아휴직 한 번 써보지 못했다. 네 아이 육아는 시어머니와 어린이집 선생님 손을 빌려야 했다. “딸아이 셋이 집 앞에 있는 상가 2층 어린이집을 다녔어요. 첫째 둘째는 엄마가 갑(甲)이었는데, 셋째 때는 무상보육이 이뤄지며 아이들이 쏟아져 나오다 보니 엄마가 을이 되더라”며 웃었다. 무상보육 이후 모두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어린이집에 줄을 섰다. 입소 대기자가 늘며 부모에게 있던 어린이집 선택권이 사라지게 된 것. “(어린이집에서) `네가 싫으면 딴 데 가던지`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보육의 질이 떨어지고 만다”며 현 과장은 정책을 아무리 견고하게 만들어도 보육의 질을 높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린이집에서 엄마들을 무서워하는 것만큼 가장 강력한 힘은 없는 것 같다”고도 했다. 두 달여가 흐르는 그의 동안 입술은 부르트고 코밑도 헐었다. 전국 3만8000개 어린이집, 150만명 어린이 보육 정책을 총괄하다 보니 온갖 민원도 그녀에게로 쏠리고 있는 것. 특히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여파가 어린이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최저임금이 오른 만큼 보육비 지원금도 함께 늘어났어야 했는데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민원이 쏟아졌다”며 예산을 쥐고 있는 기재부를 설득하고 정책도 바꿔나가며 하나하나 엉킨 실타래를 풀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잡한 정책은 세밀하게 세부지침으로 정리해 일선에 알리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몸은 지쳐 보였지만 눈은 반짝였다. 현 과장은 “보육의 목적은 여성의 사회경제활동 장려에 있다”며 “엄마들이 안심하고 사회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려면 보육의 질이 담보되도록 인력과 재원 투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어린이집 교사 업무 환경을 개선한다면 보육의 질도 자연스럽게 개선될 것인 만큼 선생님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의 질을 높여나가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2019.05.15 I 이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사업화는 도외시…제한 여전히 많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어떻게 생각하십니까…‘좁은 놀이터’ 규제샌드박스 “사업화는 도외시…제한 여전히 많다”-BBB+도 완판…회사채 전성시대 -IR 실무의 모든 것 알려드립니다-“최저임금·탄력근로제…중기인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사설]카네이션 한 송이 받을 수 없는 스승의날 -[사설]수사권 조정법안 졸속 인정한 법무부 개선안△줌인-강달러에 배팅하는 개미들, 불확실성의 시대…弗 확실한 투자처 맞나요-“명품백 값, 면세점이나 백화점이나 별 차이 없네”…빈 손 출국하는 여행객 늘어△미·중 무역전쟁 전선 확대-美, EU·캐나다·멕시코와도 잇단 마찰…中과 협상결과 ‘가늠자’ 될듯 -美·中이 가진 ‘히든카드’, 미 최종병기 달러…중국 달러 부족 약점 파고드나-중 “미국산 수입 중단” 압박…대두가격 금융위기 이후 최저 △규제에 韓 떠나는 스타트업-대못 뺐나 했더니 또 다른 못이…‘先시행 後규제’ 살려 과감하게 혁파해야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부처가 반대하면 못하는 규제샌드박스…절름발이 신세 -해외 규제완화 성공사례, 안 되는 것 빼고 다 되는 규제 방식 △정치-文대통령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한국당 “정국 경색 풀 의지 없어”-속타는 민주…완강한 한국 추경 이달 처리 물건너갈 판-강제지용 대책 내놓으라는 日…G20 한·일 정상회담 어려울듯 △경제-미세먼지發 어닝쇼크…한전 1분기 영업적자 6299억 ‘역대 최악’-‘2030년 부산 엑스포’ 국가사업으로 추진 -홍남기 “5월 추경 통과에 집중”…OECD 이사회도 불참 △커피시장 지각변동-‘블루보틀 신드롬’ 검색어·인증샷 도배…명품커피 대명사 ‘스벅’도 긴장 △글로벌 車업계 친환경차 드라이브-벤츠 ‘탄소배출 제로’ 선언…현대차, 수소전기로 ‘제로백 1초대’ 도전-올라 칼레니우스 신임 메르세데스-벤츠 CEO ‘엠비전 2039’ 발표-현대차, 크로아티아 전기차 업체 ‘리막’에 1067억원 투자 -폴크스바겐그룹 5년간 25조원 투입…GM은 생산 라인 재배치 △산업&기업-트럼프 움직이게 한 ‘辛의 한수’…명분·실리 다 잡았다-구자열, 日 현장경영서 LS 미래 구상 -공정위, 동일인 지정…한진·현대차 주목 -‘전면파업’ 내건 르노삼성 노조, 사측에 최후통첩△소비자생할-달콤한 유혹 ‘흑당茶’…백당보다 덜 해롭다?-‘임블리 사태’가 부른 SNS 마켓 불신-굴비 20마리 한 두름…너무 많죠△중소기업·벤처-원적외선 뷰티마스크 ‘국내 원조’…LG 이어 업계 2위 자리매김 할 것 -서울서 짐싸는 삼표…레미콘 공급량 반토막 우려 -KCC, 세계 최대 獨반도체 소재 전시회서 파어모듈 공개△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유동성 위기, 기업이익 둔화, 신용등급 하향…곳곳서 울리는 ‘경고음’-“미국과 싸우느라 힘든 中, 회사채 디폴트 더 늘어날 가능성도”-“채권시장 허리인 BBB급 활성화해야”△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신뢰 잃은 아시아나, 압도적 ‘워스트 1위’…웅진, 무리한 인수 우려 반영-한기평 4회 연속 1위…NICE신평 신뢰도 큰 폭 개선에도 꼴찌 탈출 역부족 △증권&마켓-“미·중 무역분쟁 극적 타결 모색…코스피 2000선 지킬것”-2년 만에 선보인 ‘허남권 야심작’…가치주펀드 영역 해외로 넓혀-내리막길 걷던 네오팜, 中매출 기대감에 7%↑△증권-43조 넘는 ‘리츠’는 쏙 빠져…부동산금융 점검은 ‘반쪽’-“변동성 장세에 부동산 주목…학생기숙사 안정적 투자처”-“의료용 대마 치료제 개발…환자·기업 모두에 이득”△Book-‘라멘’이든 ‘라면’이든 왜, 술 마신뒤 당길까-‘꼰대’ 아닌 ‘꽃중년’ 꿈꾸는 아저씨에게-‘판 뒤집어라’…강한 기업의 공룡 DNA△스포츠-박인비 “올림픽 메달 따기보다…국가대표 선발되는 게 더 어렵죠”-‘골퍼 맘’ 경기에 집중하도록…아이 보살피고 교육까지 책임져△피플-육아정책 총괄 현수엽 보건복지수 보육정책과장 ‘아이 넷 워킹맘’ 눈으로 보육교사 업무환경 바꿀래요-“농어촌 관광 활성화해 외래객 3000만 유치”-“고령화 급속 진행…퇴행성 뇌질환 연구에 집중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5월, 당신의 가정은 안녕한가요-[전문기자칼럼]집값 무서워 정비사업 못한다니-[기자수첩]대기업이 아시아나 인수에 시큰둥한 이유△부동산-걸핏하면 새벽시위…‘노노 이권 다툼’ 피해는 주민 몫-3기 신도시 후폭풍…경실련 “판교 개발 재탕 안대”-“당첨되면 5억 로또?”…한 가구 ‘줍줍’에 홈페이지 마비 △사회-경기 요금 200원 인상, 광역버스 준공영제 약속…전국 ‘버스대란’ 면했다-‘계열사 허위 신고’ 김범수 무죄 카뱅 대주주 적격심사 ‘청신호’-청소년 20만명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서울 청년수당 받은 청년 엘에 넷은 ‘취업’
2019.05.14 I 성선화 기자
'10주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새 비전 '콘텐츠 넷 코리아'
  • '10주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새 비전 '콘텐츠 넷 코리아'
  • 한국콘텐츠진흥원 새 CI 이미지(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지난 10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향후 10년의 혁신과 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CI를 선포했다고 13일 밝혔다.김영준 한콘진 원장은 기념식에서 “한콘진은 지난 10년 동안 콘텐츠 산업의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왔고 이에 대한 직원들의 노력과 성과를 존중한다”고 격려했다.이어 “이번 10주년을 계기로 미래 콘텐츠 산업에 발맞춘 우리의 방향성을 다시 고민하고 더 진취적인 업무 태도로 국민에게 신뢰를 얻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한콘진은 개원 10주년 기념식에서 급변하고 있는 콘텐츠 산업 환경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비전으로 ‘콘텐츠 넷 코리아’를 발표했다. ‘콘텐츠 넷 코리아’는 콘텐츠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고 나아가 국가를 풍요롭게 만드는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새 비전을 기반으로 그간의 장르 구분이나 지원방식 등을 과감히 바꾸는 수요자 중심의 사업 재편을 다짐했다.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기업육성과 인재양성 집중 △도전과 실험을 통한 새로운 영역 개척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 한류콘텐츠 진흥 △문화 복지·다양성 보존·공정 환경 조성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세부 방향으로 설정했다.CI 또한 콘텐츠를 통한 융합과 연결을 의미하는 보라색을 모티브로 새로 변경했다. 이번 CI는 초연결과 무경계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확장성을 상징한다. 동시에 산업 내 소수자까지 공정 상생을 울타리로 포용하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 상승하는 사선과 한복선을 조합해 탄생시킨 글씨체로 진취적인 한류확산과 공감의 문화교류를 전한다.
2019.05.13 I 장병호 기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북부센터-도봉지역자활센터, '취약계층 도박문제 예방·치유를 위한 업...
  •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북부센터-도봉지역자활센터, '취약계층 도박문제 예방·치유를 위한 업...
  • <사진제공 :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지난 9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북부센터와 도봉지역 자활센터가 취약계층의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데일리TV 이대원PD]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북부센터(센터장 정보영, 이하 서울북부센터)는 5월 9일(목) 도봉지역 자활센터(센터장 송건)와 취약계층의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도봉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복지 기관이다. 양 기관은 도박문제가 지역주민, 특히 저소득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저해하고 있다는데 공감대를 갖고 도박에 대한 인식 개선에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센터 종사자, 자활 참여자의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참여주민 대상 도박문제 예방교육의 정기적인 운영, 고위험군 취약집단 대상 프로그램 운영 및 상담 의뢰·연계, 지역주민 대상 도박문제 예방·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 치유재활 및 예방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도박문제 전문 상담치유기관이다. 도박문제가 있는 대상자 및 가족 모두 누구나 365일 24시간 도박문제 상담전화를 통한 전화상담과 넷라인을 통해 채팅상담이 가능하다.
2019.05.10 I 이대원 기자
2030 청년 구직자, 사회복지사·응용SW개발자 직업선호도↑
  • 2030 청년 구직자, 사회복지사·응용SW개발자 직업선호도↑
  • ‘청년취업 두드림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0~30대 청년 구직자들이 고령화·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따라 선호 직업으로 사회복지사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을 꼽았다. 주로 보건·의료 직종과 소프트웨어 개발자, 애완동물 미용사 등은 직업 선호도가 상승한 반면 영업·판매 관리자나 캐드원(제도사) 등은 직업 선호에서 밀려나는 추세다.2일 고용노동부가 2014년~2018년 워크넷에 등록된 30대 이하 청년 구직자의 구직건수 약 1052만9000건을 분석한 결과 사회복지·보건·의료 관련 직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생명과학연구원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관련 유망 직업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20대 이하 구직자들의 희망직종을 분석해보면 꾸준히 총무사무원, 경리사무원 등 경영·회계·사무관련 직종이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다만 구직건수 자체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희망직종 분포 순위를 보면 사회복지사는 2014년 14위에서 2018년 10위로 상승했다. 물리·작업치료사는 65위에서 30위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도 19위에서 16위로 20대 이하 구직자의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애견인 증가에 따라 애완동물 미용사는 2014년 121위에서 2018년 90위로 상승해 했다. 반면 캐드원(제도사)은 2014년 9위에서 2018년 15위로 떨어졌다. 영업·판매 관련 관리자도 24위에서 73위로 대폭 하락해 20대 이하 구직자들의 희망직종에서 멀어졌다.30대 구직자도 마찬가지다. 사회복지사·보육교사 등이 뜨고 금속공작기계기능직·기계공학기술자·용접원 등 기능직도 일부 상승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라 생명과학 연구원은 173위에서 111위로 상승해 30대 구직자들의 희망 직업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는 인근의 고용복지 플러스센터를 방문해 심층상담과 밀착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김영중 고용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정부혁신 과제인 구인·구직 정보 분석으로 다양한 정보 제공과 맞춤형 취업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5.02 I 김소연 기자
  • 2019 케이블TV 방송대상 시상식 개최..'미스터선샤인' 2관왕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최하는 유료방송 유일 시상식 ‘2019 케이블TV방송대상’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렸다.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 시상식은 유료방송 업계 종사자와 국회, 정부, 언론, 학계 등 약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채널사업자(PP) 작품상 수상작은 △드라마부문 ‘미스터션샤인(tvN)’ △예능/코미디부문 ‘대한외국인(MBC플러스)’ △교양/다큐부문 ‘국악버스킹 우리가(ONT)’, ‘뷰티풀 코리아(YTN사이언스)’ △어린이부문 ‘키위(대교어린이TV)’ △음악부문 ‘프로듀스48(Mnet)’ △기획부문 ‘가요 110년의 기록(아이넷TV)’ △글로벌부문 ‘After School Club(아리랑국제방송)’까지 총 8개가 선정됐다.특히 지난해 하반기 높은 인기를 누린 tvN 미스터선샤인은 VOD부문 대상까지 수상하며 PP작품상과 VOD부문에서 총 2관왕을 차지했다.지역사회 ‘워치독(Watchdog)’을 자처하는 지역매체 케이블TV(SO) 지역채널 작품상은 △보도부문 ‘<탐사보도> 풀뿌리 의회, 이것만은 뿌리 뽑자(CMB광주방송)’, ‘깜깜이 예산 의정운영공통경제 조례 제정해 공개해야(티브로드 대경방송)’ △정규부문 ‘키즈 솔로몬(딜라이브 우리케이블TV)’, ‘우리동네 사는 이야기 - 사천 다솔사(서경방송)’ △특집부문 ‘꽃보다 아름다운 이름 - 저는 청년입니다(CJ헬로 호남방송)’, ‘크레타와 우리한지 지중해를 물들이다(금강방송)’ 등 총 6개 작품이 선정됐다.지역 맞춤형 방송을 위해 24시간 데스크를 지킨 지역채널 종사자를 위한 개인상에는 △프로듀서부문 ‘양희승 PD(CMB)’ △보도기자부문 ‘박일국 기자(티브로드 남동방송)’ △촬영감독부문 ‘김창현 감독(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방송기술부문 ‘김동현 기술감독(CMB)’ △상담사부문 ‘김인자 상담사(CMB)’ △기사부문 ‘김태형 기사(CJ헬로)’ 등 총 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시상식에는 상담사상과 설치기사상이 새로 신설되며 고객 최일선에 있는 지역채널 종사자를 위한 격려의 장도 마련했다.방송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플랫폼 외에 새로운 방식으로 SO 저변을 확대한 콘텐츠에 주어지는 △핫옴니채널상은 페이스북을 활용한 CJ헬로의 지역연구소 ‘G.Lab’, 티브로드가 자체 운영 중인 ‘지역채널 전용 애플리케이션’,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담아 현대HCN 서초방송이 매월 발행하는 지역 정기 간행물 ‘HCN매거진 서초’와 ‘인사이드 서초’가 각각 선정됐다.같은 취지로 신설된 △핫클립상은 유튜브 계정 업로드 일주일 만에 조회 수 19만 2000건, 좋아요 2478개를 기록하며 지역을 넘어 폭발적 인기를 끈 ‘투기냐 아니냐, 목포시민에게 물었습니다!(CJ헬로)’가 차지했다. 이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약 1600명 순증시켰고, 온라인을 통한 전국 확장을 통해 SO 지역채널 영향력을 확대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SO와 함께한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감사패인 △우수지자체상에는 CJ헬로와 함께 어르신 케어부터 소상공인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 ‘부산광역시 기장군청(수상자: 오규석 기장군수)’, 문화 복지를 위해 티브로드와 공연 기획 사업을 함께 운영한 ‘서울특별시 도봉구청(수상자: 이동진 구청장)’, 현대HCN과 지역 축제를 공동 기획한 ‘서울특별시 서초구청(수상자: 조은희 구청장)’이 선정됐다. 지방분권 시대 지역을 위해 노력한 위 기관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장상이 수여됐다.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역을 위해 힘쓴 개인 및 단체를 SO의 추천을 받아 수여하는 △지역파트너스상에는 서경방송이 추천한 ‘산청군청 통합관제센터(수상자: 박정준 부군수)’, CMB가 추천한 ‘대전세종충남 시민기자단(수상자: 김명숙)‘, 티브로드 abc방송이 추천한 ’안양지역시민연대 최병렬 대표’, KCTV제주방송이 추천한 ‘하이퐁 세 가족 주연배우 방송인 김경태’, 현대HCN이 추천한 ‘여성장학클럽 홀씨(수상자: 고일식 회장)’ 이상 총 5점의 특별상이 시상됐다.
2019.04.18 I 이재운 기자
  • "반려견 훈련보다 반려인 교육이 더 시급하지 않을까요?"
  • (이미지=이미지투데이)“TV나 인터넷에서 귀엽고 애교 부리는 강아지들만 보다가 막상 입양 후 적응이 필요해 밥도 잘 안 먹고 배변도 잘 못 가리고 우울해서 잠만 자는 강아지 모습을 보고 실망해서 파양하는 반려인들이 많더라고요. 개도 사람과 똑같아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그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으니까 아무것도 모르고 쉽게 파양하고, 유기하고 그런 것 같아요.”반려인과 함께 살고 있는 박장국(가명·31) 씨는 반려동물 입양 전 아무런 자격요건이나 교육이 없는 것이 쉬운 파양과 유기의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반려동물 입양 전 사전 교육과 절차가 까다로워져도 반려인으로서 괜찮겠느냐는 질문에 “괜찮은 게 아니라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지난 2월, 강원도 강릉에서 한 반려인이 생후 3개월 된 말티즈가 식분증(배설물을 먹는 증상) 증세를 보인다는 이유로 파양을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반려견을 집어던져 사망하게 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은 큰 논란이 됐고, 이후 동물권을 고려해 파양, 유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려동물 입양 전 사전 교육과 자격 요건 확인 등 입양 절차와 제도를 가다듬어야 한다고 반려인들과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반려인 4명 중 1명 사전 준비, 교육 없이 입양서울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 중 사육지식을 습득하지 않고 입양을 한 경우가 전체의 24%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4명 중 1명은 사전에 준비나 교육 없이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이들 응답자들 중 반려동물을 기르다 이들을 유기해야겠다는 충동을 느낀 적 있다고 응답한 경우도 42.6%로 절반에 가까웠다.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이정국(가명·31) 씨는 “반려견 훈련소 같은 곳은 많이 봤지만, 반려인 교육을 해주는 곳은 보지 못한 것 같다”며 동물보다 사람을 교육하는 것이 더 급선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 씨는 “배변 때문에 반려인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은데 사실 제대로 된 지식을 알고 있으면 배변 습관도 제대로 들일 수 있다”며 “음식 같은 경우도 반려인이 제대로 된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건강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낮아진다”라고 덧붙였다.이어 이 씨는 “그럼에도 아무도 이런 지식을 체계적으로 알려주지 않는다”며 본인 역시 어디서 교육을 실시하는지 알지 못해 입양 전 사전 교육 같은 건 받을 수 없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인터넷 커뮤니티로 정보들을 접했지만, 가짜정보가 너무 많아 일일이 강아지를 대상으로 시험해볼 수도 없고 위험할까 봐 맘을 졸였다”라고 말했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반려견 한 마리와 반려묘 세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힌 닉네임 김몽실 씨는 “동물들은 물건이 아니라 생명이기 때문에 입양을 시도해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해외의 경우 반려인의 자격 요건이 까다롭거나, 사전 교육을 철저하게 진행해 동물을 생명으로 존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분을 배워야 유기나 학대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과태료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현행 제도를 엄격한 처벌로 바꿔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우리나라에도 유기 및 학대를 방지하기 위해 반려동물등록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서울연구원의 발표의 따르면 2016년까지 반려견 등록률은 절반을 밑돌고 있다. 미등록 사유로는 “등록방법 및 절차가 복잡해서”가 51.4%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필요성을 못 느껴서”가 31.8%, “등록 제도를 알지 못해서”가 12.1%로 뒤를 이었다. (사진=동물보호관리시스템 홈페이지 캡쳐)전문가, 사전 교육과 생명 존중 인식 병행해야 이혜원 건국대 동물복지연구소 박사는 먼저 입양 전 반려인 교육이 유기와 학대를 줄이는데 확실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개에 대한 기본적인 습성, 본성 등을 이해하고 키우면 개들이 문제 행동을 했을 때 왜 그렇게 행동을 하는지 기본적인 이해는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그러면서도 이 박사는 “개나 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많다고 해서 유기 행동을 안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기초적인 사전 교육과 함께 동물을 생명으로 존중하는 인식이 사회 전반적으로 공유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어렸을 때부터 생명 존중을 가르친다면 지금처럼 유기나 학대가 많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이어 이 박사는 “우리나라는 사실상 처벌이 너무 약한 상황”이라며 “처벌을 강화하는 등 유기 행동을 줄이기 위한 장치가 확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는 동물을 너무 쉽게 입양할 수 있기 때문에 충동적으로 이뤄지다보니 쉽게 버리는 행동 또한 가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아울러 이 박사는 “돈만 있으면 생명을 쉽게 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생명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또 “동물을 키우기 전에는 동물이 죽기 전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는 다짐이 확실한 채로 동물을 입양해야 한다”라고 입양을 고민 중인 반려인들에게 조언했다.서울시, 반려동물 입양 수업 등 동물권 위해 나서서울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반려인들을 위한 입양 전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서울시가 지난 2017년 개설한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동물권행동 카라'에 위탁해 반려동물 입양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서울시는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도 ‘찾아가는 동물보호교육’을 실시하는 등 입양 교육 대상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동물 정책을 마련하는데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동물정책청년넷, 동물보호시민봉사단 역시 확대할 계획이다.또 유기동물의 응급 치료를 위해 ‘유기동물 응급구조기관’을 지정(올해 서울대 수의과대학)해 24시간 운영으로 유기 동물들의 생존력을 높일 예정이다. 3월말부터는 서울시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을 입양하면 입양인에게 동물보험 납입료를 1년간 지원해 유기동물 입양 역시 활성화할 방침이다./스냅타임[김정은, 정성광 인턴기자]
2019.04.18 I 정성광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