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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사람이 70억?'...로또 1052회 1등, 광주서 수동 3게임 당첨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052회 로또 추첨 결과 ‘5, 17, 26, 27, 35, 38’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이다.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1명으로, 23억4168만 원씩 받는다.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108명으로 3975만 원씩, 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926명으로 146만 원씩 받는다.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 원)은 14만8178명, 번호 3개를 맞힌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40만5830명이다.제1052회 로또복권 1등 배출점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자동 선택 1등 배출점은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12 로또방 △부산 서구 충무대로255번길 제일복권 △부산 수영구 과정로 42 하프타임 과정로 △대전 동구 대전로 799 복권방 △경남 진주시 도동로 188 로또복권 하대점 등 5곳이다.수동 선택 1등 배출점은 △서울 강북구 노해로 121 CU 수유대로점 △인천 계양구 아나지로 394 장미유통 △광주 광산구 첨단중앙로 164 프렌드24시 등 5곳이다.반자동 선택 1등 배출점은 광주 서구 상무대로 871 현대슈퍼 등 1곳이다.이 가운데 광주 광산구 프렌드24시에선 1등이 3게임 나왔다. 1명이 3게임 모두 당첨됐다면, 총 당첨금은 70억 원에 달한다.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 솔트룩스, 차기 복권사업 우협대상자 선정…AI분석 시스템 도입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304100)는 컨소시엄을 통해 차기 복권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차기 복권 수탁사업자는 내년 1월1일부터 오는 2028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복권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부터 유통·판매관리 등 주요 업무를 독점 수행한다. 솔트룩스는 캠시스(050110)를 비롯해 맥스트, 메가존, 헥토파이낸셜,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 등 10개사와 ‘행복복권’ 컨소시엄을 구성,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행복복권 컨소시엄은 복권위 및 조달청과의 기술협상을 거쳐 다음달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사업 준비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솔트룩스는 복권사업의 이미지 제고 및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한다. AI 소비자 분석 시스템은 인터넷상의 방대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분석 및 시각화, 복권에 대한 고객 여론을 기반으로 선제적이고 최적화된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도입된다. 또한 고객 문의에 365일 24시간 신속 응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구삐’에도 적용된 지능형 챗봇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국민 복지 증진 기금 조성을 위한 중요한 공익 사업이 원활하게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금융과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1,500개사 이상의 디지털 혁신을 이끈 자사의 기술과 경험을 활용, 복권사업의 효율성 및 체계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업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기대 수익도 눈길을 끈다. 행복복권 컨소시엄은 입찰에서 평균 수수료율로 매출액의 0.87%를 제시했으며, 복권위가 제시한 5년간의 예상 복권 판매액을 고려했을 때 컨소시엄은 연평균 687억 원의 이익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당첨돼도 안 찾네"…작년 안 찾아간 로또 당첨금 413억원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지난해 주인을 찾지 못해 소멸한 로또 당첨금이 413억원에 달했다.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멸시효가 완성된 로또 당첨금은 413억1500만원이었다. (사진=연합뉴스)로또 당첨금의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이 기간에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지난해에는 1등 당첨금 1건(23억7900만원), 2등 23건(12억4100만원), 3등 1412건(20억2700만원)이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아 소멸했다. 당첨금이 5만원으로 고정된 4등은 12만662건(60억3300만원)이, 5000원인 5등은 592만6944건(296억3500만원)이 복권기금에 귀속됐다.작년 소멸한 로또, 연금복권, 인쇄복권, 전자복권 당첨금 총액은 492억4500만원이다. 지난해 복권 판매액의 0.76% 수준이다.미수령 복권 당첨금은 2018년 501억3900만원, 2019년 537억6300만원, 2020년 592억3100만원으로 늘었다. 이어 2021년 515억7400만원으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도 줄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고액 당첨금 소멸 시효 완성 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동행복권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미수령 당첨금 현황을 안내하는 등 복권 당첨금 수령을 독려하고 있다”며 “소멸 시효는 90일에서 180일, 1년으로 연장해왔다”고 말했다.
- "퇴사 사유는 '로또 1등 당첨'"...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내 퇴사 사유는 ‘로또 1등 당첨’이었으면”, “로또 1등 당첨되면 퇴사하실 건가요?”매주 로또 당첨 날짜가 다가오면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단골 문구다. 물론 ‘요즘 로또 1등 당첨금이 집 한 채값도 안 된다’는 사실을 알지만,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내행부영(내가 다 행복하다! 부럽다! 영원하길!)’의 마음에서다.실제로 자영업자보다 ‘월급쟁이’들이 최근 1년 사이 로또와 같은 복권 구매 경험이 더 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21일 기획재정부의 복권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1년 사이 복권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56.5%로 집계됐다. 전체 성인 인구인 4300만 명에 적용하면 약 2400만 명이 복권을 구매한 것이다.이들 중 ‘매주 복권을 구매한다’고 답한 사람은 24.4%로, 4명 중 1명꼴이다. ‘한 달에 한 번’ 복권을 구매하는 사람은 26.2%, ‘2주에 한 번’은 15.7%, ‘3개월에 한 번’은 8.9% 등이었다.1회 평균 구매 금액은 5000원 초과~1만 원 이하가 52.8%, 5000원 이하는 38.9%, 1만 원 초과는 8.2%로 나타났다.복권 구매한 사람의 직종은 블루칼라나 화이트칼라와 같은 임금근로자가 50.0%로, 자영업자(20.2%)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정주부도 전체 구매자 5분의 1가량인 18.9%였다.스피또1000 61회차 1등 5억 억원 당첨자 인터뷰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다만 로또 1등이 당첨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퇴사가 아닌 ‘내 집 마련’이란 조사 결과도 나왔다.지난 2021년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복권 당첨’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내 집 마련’(41.7%)에 이어 ‘건물 매입’(16.3%), ‘빚 청산’(14.7%), ‘저축’(9.3%), ‘퇴사’(8.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한편,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6조4292억 원으로 전년(5조9753억 원)보다 7.6% 증가했다.연간 복권 판매액이 6조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복권 판매액은 2017년 4조2000억 원, 2018년 4조4000억 원, 2019년 4조8000억 원으로 점차 늘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5조4000억 원으로 뛰었다. 이후 2021년과 2022년까지 연거푸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 캠시스 ‘행복복권’ 컨소시엄, 복권수탁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캠시스(050110)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이하 복권위원회)가 제5기 복권수탁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자사가 대표인 ‘행복복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행복복권’은 캠시스 외에도 메가존, 맥스트, 헥토파이낸셜, 케이사인,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 솔트룩스, 메타씨앤에스, 위테크시스템, 오이지소프트, 에스에스엘 등 총 11개사가 참여했다.‘행복복권’은 이달 중 법인 설립을 마치고,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정부 복권사업을 5년간 대신 수행하게 된다. 복권위원회는 현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과의 계약기간이 오는 12월 31일에 종료됨에 따라, 안정적 인수인계와 신규과업 수행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를 미리 선정한 바 있다.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연 3조원에 가까운 공익기금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회공헌적 성격이 크고, 뛰어난 한국 IT기술로 시스템을 고도화하면 충분히 해외 각국 진출에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 준비해 왔다”며 “캠시스 그룹이 가진 정밀 IT, 친환경 전기차 등의 기술로 복권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국가적 과제해결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행복복권 컨소시엄’은 캠시스가 42%의 가장 높은 지분율로 참여해 사업운영 주관사를 맡는다. 시스템운영사업자인 메가존 22%를 참여했고, 36%의 지분은 복권분야 전문업체들이 참여했다.박 대표는 “클라우드 1등 메가존을 비롯해 메타버스 분야 국내최고 ‘맥스트’, AI 인공지능 분야 최고기술력을 가진 ‘솔트룩스’ 등 기술력과 도덕성이 검증된 최고의 실력자들로만 모았다. 한국내 사업 안정화와 고도화가 완료되면, 이후에는 시스템에 대한 해외진출에도 집중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韓 역성장 쇼크…1분기도 위태롭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 역성장 쇼크…1분기도 위태롭다”-제도권 들어온 조각투자-BNK금융 회장에 빈대인 내정-尹“공급망 연대·저탄소 전환 시급…韓, 핵심 파트너 될 것” -[사설]간첩이 판치는 세상…이래도 국정원 손발 묶을 건가 -[사설]신외환법 제정, 통제보다 시장자율이 우선이다△종합-실적호조·배당 기대감까지…“은행株 더 뛴다”-BNK ‘디지털 중심’ 조직 개편 과제-설연휴 전날 교통사고 급증…안전운전 하세요△韓경제 역성장 쇼크-연초 기술적 침체에 빠질듯…회복세 최대 변수는 중국-수출기업 절반은 “올해 경영환경 악화할 것”-올해 주요 상장사 영업이익 전망치 한 달 만에 7.8% 뚝△종합-증권사·블록체인 새 먹거리 부상…동학개미 투자 기회 열렸다-‘美·中 우주전쟁’ 사이 낀 韓, UAE 달 탐사 프로젝트서 빠질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무색 법적용사업장 사망자 늘어 -외교부 달래기에도 발끈한 이란…외교 갈등 번지나 -지난해 중대재해 사고사망자 644명, 50인 이상 사업장 256명으로 8명↑△정치-‘당대표 방탄’ vs ‘정치탄압’…여야, ‘설 밥상민심’ 선점 총력전 -독주체제 김기현 “결선투표 없이 과반 득표 하겠다”-민생행보 속에 감춰진 이재명의 초조함 -“정치 양극화 해소하려면 비례성·대표성 높여야”-軍, 무인기 대응 검열 결과 26일께 발표할 듯△경제-일자리 열 중 하나는 ‘공공부문’-‘끼리끼리 결혼’ 덜한 韓…소득 불평등 개선됐다-해외서 제동걸린 MS·블리자드 합병…韓서도 난색-행복복권 컨소시엄, 복권수탁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금융-주먹구구였던 고금리 특판, 중앙회가 직접 관리-시민안전·반려동물·요양…新시장 개척 나선 손보업계-“금리 깎아달라”요구받은 은행…‘평균 인하 폭’도 공개해야-고금리·주택거래 부진에…쪼그라든 적격대출△글로벌-美, 성수기 12월 소비 1.1% ‘털썩’…인플레 꺾이니 경기 침체 왔다-애플, 스마트홈 라인업 확대 아마존·구글에 ‘도전장’-10년 강세장 이끈 빅테크, 순식간에 6만명 줄인다 -글로벌 채권시장 연초 랠리…신규발행 722조원 ‘역대 최대’-“우크라, 美 묵인하에 크림반도 칠 수도”△산업-‘경기 풍향계’ 구리값 점프에…‘원가 연동’ 전선업계 함박웃음 -“車 전문가 모십니다”…LG전자, 사업 재편 가속페달-‘IRA 대응·ESG 강화’ 한번에 SK온, 美서 친환경 음극재 만든다 -두산에너빌 ‘사용후핵연료 저장사업’ 청신호△ICT-차에서 OTT본다…‘웨이브 탑재’ 현대차 곧 출시 -카카오 ‘먹통 보상’ 98일 만에 일단락-애플페이 왜 늦어지나 했더니…해외 페이 입성 물꼬 우려-삼성전자 1위 했지만…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0년 만에 최저’△산업-올해 유통업계 키워드 ‘H.E.L.P’…“소비자에 도움되는 게 경쟁력”-가루쌀로 밀 대체한다는 정부에…업계 “가격·공급량부터 해결해야”-중기부 “롯데에 기술 뺏긴 스타트업 구제 총력”△아트차이나-“붉고 큰 마오 얼굴이 떴습니다”△증권-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고…개미는 억울하다 -효녀 걸그룹 덕에 엔터주들 웃음꽃-우울한 실적시즌…숨은 어닝서프라이즈 기업 찾아볼까 △증권-“더 물러설곳 없다”…자금난 PEF, 콘테스트 ‘사활’-수십조 불어난 사모 CB 금감원, 집중 단속 나서-신한금융 ‘6000억 펀드’ 이관 법적·실무적 한계에 혼란 초래 -상장철회 중소형 공모주, 몸값 낮춰 컴백 ‘러시’△부동산-고금리에 맥못추는 재건축…목동·여의도 수억↓-입지보다 착한 분양가에…청약성적 갈렸다 -‘인국공’ 신입 절반, 서울 소재 대학 출신-48년된 여의도 한양아파트, 금융특화 주거단지로 탈바꿈 △MICE-정원·크루즈서 회의…‘코리아 유니크 베뉴’ 39→50곳으로 확대-산업 대전환 시대, 영역 초월한 연대 절실…대면 비즈니스 가치 높아져 -여기어때·마이스협회 맞손 마이스 디지털 인재 키운다 -소규모도 OK…국제회의 개최 지원 기준 대폭 완화 -이재율 킨텍스 대표, 전시산업진흥회장 선임-ICC제주, 한글·영문 홍보지 창간호 발간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 4월 개최-PCO협회 ‘희망 마이스 인턴십’ 지원자 모집 △스포츠-찬밥 취급받던 아시안투어 ‘오일머니’가 달군다 -골퍼들 “그린엔 설 연휴 없다” 하루 16시간씩 체력·기술훈련-170억 삼총사 롯데 첫 출근 “사직 떼창에 보답하겠다”-43세 노장 테세이라, UFC 타이틀 탈환 도전 -고등학생 선수 결석 허용일수 25→50일로 확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능력주의 강화·공정한 성과보상…MZ공무원 조기퇴직 막을 것 -“거래액 1000억 넘으면 자보금 1억이라도…퇴직공무원 취업 심사 대상”△오피니언-공은 묻고 과만 부풀린 ‘플랫폼 때리기’-2년째 실적 없는 공수처장의 ‘탓탓탓’-한미 기술동맹 전초기지 ‘시애틀’△피플-화면과 무대 오가며 안중근 의사 열연…꿈과 소원 이뤄진 순간-KB증권, 자립청년 위한 설맞이 선물 전달-KT알파, 독거어르신 위한 방한용품 지원-“취임 6년, 떠날 때 됐다”…뉴질랜드 총리 돌연 사의 표명-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기아 이광욱 오토컨설턴트 4000대 판매 ‘그랜드마스터’△사회 -정상영업·정상출근·정상수업…황금연휴는 남 얘기, 더 바빠요-동양사태, 9년 만에 결론 피해자 ‘집단소송’ 1심 패소 -신촌 연세로 ‘車있는 거리’ 전환 앞두고 시끌-檢 “이재명 2번 소환조사”-건설현장 불법행위 칼 빼든 경찰…9시간 압수수색 마무리-블랙리스트 의혹 4년 만에…檢 백운규·유영민 등 5명 기소
- 설 차례상,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5.8만원 저렴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7.9% 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3~6일 4일간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통시장은 평균 27만656원, 대형마트는 평균 32만9473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5만8817원 가량 더 저렴한 비용으로 장을 볼 수 있었다.품목 분류별 비율차를 보면, 채소류(53.6%), 수산물(28.3%), 육류(19.1%)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19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고사리(66.7%), 깐도라지(65.6%), 대추(47.7%), 동태포(45.5%), 숙주(42.8%), 쇠고기(탕국용)(34.7%) 순이었다.지난해 설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3.1% 상승(26만2645원→27만656원) 하였고, 대형마트는 3.6% 하락(34만1859원→32만9473원) 했다.소진공 측은 “과일류, 채소류는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및 저장량 증가로 가격이 안정적인 편이나 최근 한파와 폭설로 대파와 무 등 일부 채소류는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이어 “반면 소고기는 도축 마릿수 및 공급 증가로 가격이 안정적이고 돼지고기는 생산량과 공급량이 증가하였으나 외식 수요 증가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위기감 확산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설 명절을 맞이해 1월 31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특별판매 중”이라며 “총 상금 5억원 규모로 온누리소비복권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