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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프레시웨이, 자연드림과 맞손..친환경 전략 상품 확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가 오가닉메이커 협동조합의 힐링 식품 전문 브랜드 ‘자연드림’과 손잡고 신제품 개발과 전략 상품군 확대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충청북도 괴산군에 있는 자연드림파크에서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왼쪽)와 박동호 오가닉메이커 협동조합 박동호 이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양측은 전날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에 있는 자연드림파크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와 박동호 오가닉메이커 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해 상품 공동 개발과 판로 확대를 주축으로 하는 협업 의의를 공유했다.이번 협약은 학교, 키즈, 시니어, 환자식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자연드림’의 상품을 CJ프레시웨이의 국내 최대 규모 식자재 유통망을 통해 선보임으로써 전략 채널에서의 유통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기획, 생산, 유통, 마케팅의 전 과정에 대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자연드림은 친환경과 유기농 농산물, 해양심층수와 깊은바다소금을 적용한 식품,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아닌 곡물로 키운 축산물 등 다양한 고품질 식품을 개발해 선보이며 프리미엄 식품 수요와 건강식 선호가 높은 고객층을 탄탄하게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다.CJ프레시웨이는 지난 5월부터 ‘자연드림’의 일부 상품을 학교, 키즈, 병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해당 상품군에 대해 많은 고객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하게 됐다. 양사는 독점 유통 품목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신제품 개발도 진행한다. 공동 개발 상품은 오는 9월부터 음료, 빵, 쿠키, 김 등을 시작으로 CJ프레시웨이의 PB를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양사는 상품 개발과 유통 외에도 다양한 부문에서의 협력을 도모한다. CJ프레시웨이는 푸드 서비스를 운영 중인 병원을 대상으로 8월 말까지 ‘노(No) 플라스틱’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고객사에 재활용이 쉬운 종이 팩을 적용한 자연드림의 ‘기픈물’을 제공하고, 플라스틱 생수병의 사용량을 줄이는 취지다.참여 고객사는 환자, 고객, 직원에 무료로 종이 팩 물을 제공함으로써 미세플라스틱 발생량 저감을 실천하고 친환경 활동의 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이 외 키즈 시장 고객사인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장단과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자연드림파크를 활용한 캠프를 진행하는 등 여러 협업 기회를 물색할 계획이다.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전 세대에 걸쳐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장기와 노년기 식사, 환자식, 건강식 등 다양한 수요로 주목받는 프리미엄 상품 라인을 지속해서 확대해 더욱 많은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SKT, ‘누구 비즈콜’로 AI 콜 B2B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누구 비즈콜 서비스 개요SK텔레콤은 AI 기반 음성 안내 플랫폼 ‘누구 비즈콜(NUGU bizcall)’로 AI 콜 B2B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안내 플랫폼 ‘누구 비즈콜(NUGU bizcall)’로 AI 콜 B2B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제휴사가 자사 AI콜 시나리오대로 직접 관리‘누구 비즈콜’은 ‘누구 케어콜(코로나19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지원)’, ‘누구 돌봄콜(노인 대상 사회안전망)’로 검증된 NUGU interactive 기술 바탕으로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다양한 음성 합성음을 지원하는 AI 콜 플랫폼이다.가장 큰 특징은 제휴사가 직접 AI 콜의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대상자 및 결과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며 개인정보 관리 이슈 또한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우선 ‘네’, ‘아니오’ 및 객관식과 숫자형, 범위, 답변 재확인 등으로 구성된 대화 시나리오를 기본적으로 제공하며, 계약된 가용 채널 범위 내에서 다량의 콜을 동시에 발신할 수 있다. 또한 발신일/시간대(30분 단위)별 발신 예약 현황도 제공한다.또한 ‘누구 비즈콜’은 대고객 업무 리소스를 효율화하고 섬세한 고객 관리 지원을 제공하는 데 강점이 있다.정보를 전달/확인 하는 Q&A 형태의 통화 시나리오에 적합하며 상시 인력 없이 동시에 많은 양의 콜을 소화할 수 있고 ▲통화 대상자 개인의 상황을 고려한 섬세한 시나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또, ▲피드백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처리하여 효과적 고객 관리가 가능하다. ▲통화 시나리오에 적합한 음성인식/합성 기술을 적용하여 기계적인 느낌을 최소화했다는 것도 강점이다.병원, 금융권 등 적합이를 통해 만성 질환자의 정기적 건강상태 확인, 수술 후 경과 및 증상 확인이 필요한 병원/건강관련 업종이나 금융상품의 불완전 판매 모니터링, 상품의 만기일/갱신일을 안내하는 카드/보험/증권 등 금융 업종, 만족도 조사나 여론 조사 등을 위한 마케팅/리서치 업종에서 활용도가 높다.순천향대병원의 수술 후 퇴원환자 케어, 건강보험공단의 만성질환자 건강 케어 서비스, 고양경찰서의 스토킹 피해자 케어 및 사후 관리체계 구축에도 ‘누구 비즈콜’ 적용이 확정되었으며 본격적인 B2B 시장 진출을 통해 활용 영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누구 비즈콜’의 가입 및 상품 소개는 상담 이메일이나 누구 비즈콜 관리센터, Biz T월드를 통하면 된다.윤현상 SKT A. 상품담당은 “이번 누구 비즈콜의 정식 출시를 계기로 AI 콜 B2B 시장에서 NUGU interactive 기술력을 인정 받도록 노력할 것” 이라며 “앞으로 AI 대화 처리 기능 및 질문 유형에 제휴사의 니즈를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고도화 하겠다”고 밝혔다.
- 퍼스트 무버(first mover)를 둘러싼 오해[140]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제조업은 항상 힘들다. 물가, 금리, 환율 등 뭐 하나 쉬운 것이 없다. 그래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남는 기업을 강한 기업이라고 하는지도 모른다. 이럴 때 일수록 경쟁 환경을 잘못 진단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게 되면 더 이상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기업 내부에 내재화되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원인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국가 산업 정책이 미래지향적이고 고객과 시장 체감형(體感型)으로 수립되어 전개되어야 기업이 살아날 수 있다. 왜냐 하면 국가의 산업정책과 기업정책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기술뿐만 아니라 기능을 제공하는 고객 경험이 중요하다. 그 까닭은 선진국일수록 인문학을 중시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답이 보인다. 물론 인문학을 가르치는 것은 장기적인 투자다. 인문학적 소양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갖게 한다. 예측 불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게 해 주고 서로 관계가 없어 보이는 것들을 연결해 준다. 기존의 것을 관점을 달리해서 보면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안목을 갖게 해 준다. 인문학적 소양이 미흡하면 산업이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최고가 될 수 없다. 인문학이든 자연과학이든 이제는 학문 영역의 장벽을 허물어 수준 높은 통합형, 융합형 인재를 키워내는 정책을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분야를 융합한 질적 성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제조 산업은 지금까지 세계 수준의 생산 현장을 강력하게 안정시키면서 성장해왔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이 요구하는 납기 준수를 지켜왔고, 효율적으로 조업을 실현하여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의 제조 환경 변화로 “소부장” 원천기술 및 산업 연구 개발, 그리고 생산기술의 강점을 상실할 위험에 처해 있다.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첨단 디지털 기술 관점에서 엇 박자가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의 오해다.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목표가 아니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 효율적인 어프로치(approach) 방법 및 절차는 우선, 제조 현장과 아날로그 영역의 현황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한다. 그다음이 현황 분석을 기반으로 과제화와 해결책을 입안하여 첨단 디지털 기술 활용을 제조 현장의 전문가에 의해서 선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사적인 차원에서 디지털 설계 도입이라는 흐름을 조직원에게 공유시키는 엄격한 절차가 중요하다는 것을 제안한다. 이런 절차를 통해 인공지능(AI)과 IoT(Internet of Things : 사물인터넷)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기존의 아날로그 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접목화(接木化) 기술로 융합했을 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즉 아날로그 기술 수준이 디지털 기술 수준을 결정한다. 제조 산업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정성적인 프로세스·설비 상태의 모델화, 방대한 베테랑 직원의 노하우의 효율적인 공유를 위한 형식지화(形式知化), 연구 개발에 있어서의 시장과 고객 탐색의 디지털화 등 지금까지의 강점이었던 부분을 살려내는 데 주안점을 가져야 한다. 그 이유는 아날로그 기술 수준이 디지털 기술이기 때문이다. 베테랑 직원의 퇴직 관리는 아날로그 기술 관리이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아날로그 기술 관리 영역이 되도록 해야 한다. 아날로그 기술은 제조 현장의 축적된 힘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들은 운전·설비 보전·연구 노하우를 소유하고 있는 세대라고 불리는 50, 60년생 세대가 은퇴를 맞이하면서 그때까지 담당해 온 업무가 잘 후임에 계승되지 않고 문제가 다발한다는 사건은 제조 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생산 현장에서는 베테랑 직원이 자신의 경험을 뒷받침하는 노하우로 안정적인 조업을 해왔다. 최근 몇 년 동안 그들의 퇴직을 계기로 문제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제조업에서는 운전 절차가 준비되어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운전 절차서에는 “이런 상황에서는 안정적입니다. 운전할 수 있습니다.”라는 절차를 작성할 수 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절차는 작성할 수 없다. 이 암묵적 지식은 베테랑 직원의 은퇴와 함께 사라지고 단번에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의 노하우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설비의 보전 업무뿐만 아니라 연구 개발 현장에서도 연구 노하우가 축적되어야 하는데 퇴직 관리 미숙으로 그것이 손실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자료는 디지털화되어 있어도 미세한 노하우는 필기 노트에만 기재되어 있거나, 원래 언급되지 않은 연구소가 많다. 따라서 노하우의 전달은 도제 시스템과 같은 개인 간의 관계에 의존하는 기업이 많다. 따라서 베테랑 직원의 노하우를 경시하는 디지털화는 공염불(空念佛)이 될 것이다.그러므로 베테랑 직원의 노하우는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활용하여 형식지화(形式知化)를 지속적으로 실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연구 개발 영역에서, 연구 노트가 그 원천이 될 수 있다. 베테랑 직원들은 어떤 시행착오를 반복하고, 다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지 연구 노트에서 추출하고 경험이 없는 직원에게 그것을 제시함으로써 효율적인 연구 개발의 목표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생산에서도 베테랑 종업원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면서 왜 그 행동에 이르렀는지 판단을 깊이 파고들어 가 볼 수 있다. 즉 기록은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형식지(形式知)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으로 암묵적인 지식화의 문제점은 큰 공수가 걸린다. 또한 베테랑이 인식하지 못하는 노하우에 대해서는 추출하기 어렵다. 더 나아가 형식지화가 될 수 있다고 모든 것이 다 되지 않는다. 양이 엄청나거나 현장의 가시성에 빠져서 사용할 수 없다는 사태도 생기고 있다. 디지털 기술은 편리성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복잡성도 동기화되어 나타난다. 쉬운 것은 없다. 그러나 이런 것을 실현해야 글로벌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즉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흉내 낼 수 없는 차별화된 제조 역량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그 시작이 스마트 팩토리이다. 이러한 과제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까닭은 시장과 고객이 원하기 때문이다. 제조업이 직면한 과제와 문제는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빅데이터 관리와 이를 활용한 수익원 창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개인화된 맞춤 요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갑자기 이탈하는 고객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등 아날로그적인 기능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전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고객 경험 관리가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은 새롭게 부상하는 인공지능(AI) 활용하기 위한 기술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이 어떻게 고객 경험을 향상하고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을까? 기업은 AI 기반 기술을 도입할 때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개인화-프라이버시 패러독스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고객 여정(customer journey) 매핑 분석이 고객 이탈을 줄이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까?오늘날 고객은 디지털 경험(DX)에 익숙해지고 있다. 이는 기업의 가장 큰 성장 기회로 부상할 뿐만 아니라 준비가 부족한 기업은 고객의 이탈과 외면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이제 그들은 그 어느 때보다 훨씬 더 영향력 있는 고객 경험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들이 클릭 한 번으로 케이크워크(cakewalk)가 된다. 실무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향상된 고객 경험을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이동하고 있다. AI는 자동화, 개인화, 미래 예측,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인공지능은 경쟁 우위를 위한 길을 열었지만, 도전에서 자유롭지 않다. 예를 들어, AI 기반 기술로 전체 시스템을 재설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인공지능(AI)은 개인화를 제공하지만 개인 정보가 침해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개인화-프라이버시 역설). 브랜드와 고객 간의 소비자 이동은 이러한 기술 구현에 대한 높은 자본 투자 후에도 수익성에 구멍을 낼 수 있다.제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핵심 기능은 디지털 기술을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기존의 아날로그 기능과 접목시키는 융합 역량을 주목해야 한다. 특히 디지털 혁신에 앞서 데이터 과학과 같은 AI 기반 접근 방식과 확장 현실, 로봇, 추천 시스템, 행동 인터넷, 사물 인터넷 및 대화형 에이전트 등과 같은 신기술은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조직은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경험 도구를 통합해야 한다. 아래 그림은 고객 경험(CX)을 지속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7가지 인공지능(AI) 지원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과 관리 역량은 인공지능을 지원하는 핵심이다. 온라인 쇼핑 및 디지털 마케팅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고객 건강, 거래, 위치, 선호도, 선택, 좋아요, 싫어요, GPS 신호 및 피드백과 같은 빅 데이터를 통해 고객 통찰력을 추적할 수 있다. 빅 데이터 분석은 설명, 예측 및 규정 분석을 통해 관리자가 의사 결정, 예측 및 기타 관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Amazon의 예상 배송은 고객이 미래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분석하여 미리 배송하여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으며, 분석과 학습 경쟁 시대에 Apple, Amazon, Google과 같은 선도적인 기업은 빅데이터 분석(BDA)을 기반으로 한 뉴 노멀(new normal)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고객에게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해 추천 시스템(RS)을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자 상거래는 풍부한 정보와 선택권을 제공하지만, 많은 양의 정보에 액세스 하면 의사 결정에서 정보 피로와 불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시스템은 고객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한다. 추천 시스템은 기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를 취할 수 있다. 특히 콘텐츠 기반 추천 시스템은 행동 데이터를 사용한다. 반면 협업 추천 시스템은 커뮤니티의 과거 데이터를 사용하여 추천한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추천 시스템은 다양한 알고리즘 조합을 사용하여 추천을 최적화한다.비즈니스에 혁명을 일으킨 또 다른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은 대화형 에이전트(CA)이다. 이는 디지털/음성 비서가 소비자와 상호 작용하는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소비자의 구매 활동이 디지털 비서를 통해 이루어질 때 이를 대화형 커머스라고 한다. 미래 고객은 음식 주문, 음악 감상, 제품 구매 등과 같은 일상적인 집안일을 위해 디지털 비서를 사용할 것이다. Apple의 Siri, Microsoft의 Cortana, Amazon의 Alexa 및 Google의 비서는 사용자 경험(UX)과 고객 경험(CX) 향상을 위해 편리함을 제공하도록 돕는 지능형 개인 비서이다. 더 나은 경험이나 요구 사항에 따라 디지털 비서는 동반자 또는 친구, 가정 또는 사무실 비서 등으로 작동할 수 있다.행동 인터넷(IoB)은 사람의 습관과 행동 전반을 데이터로 수집해 분석, 예측 후 특정 행동을 유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마케팅에 활용 시에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특정 개인, 그룹을 식별하고 타깃팅(targeting) 하는 용도로 쓰인다. 최근 이를 이용한 기업들은 조직 내부는 물론 공공데이터, SNS 콘텐츠, 위치 정보 등 여러 행동 소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하여 이를 고객 경험 관리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구축할 때, HITL(Human-in-the-loop)은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훈련과 테스트 또는 조정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인간은 AI 시스템에 학습할 데이터를 제공하고 그 시행착오 과정을 검증함으로써 평생 동안 쌓아온 지혜를 공유하고 이를 컴퓨터 작업 속도와 결합한다. 이러한 팀워크를 통해 사람과 기계 모두의 단점을 극복하여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인공지능(AI) 기능, 생체 인식, 이미지 처리 등이 내장된 서비스 로봇과 같은 기술은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가지고 있다. 서비스 로봇은 물리적으로 구현된 로봇일 수 있으며 미래에는 가상 형식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쇼핑몰, 병원, 호텔, 공항, 철도 및 지하철 역 등에 홀로그램 기반 서비스 로봇을 설치하여 소비자가 일반적인 질문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홀로그램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고가의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배달 드론과 봇은 소비자의 집 앞에 음식 소포나 가벼운 제품을 신속하게 배달할 수 있다. 사물 인터넷(IoT)은 인터넷을 통해 상호 작용하는 연결된 사물, 장치 및 사람 네트워크이다. 세탁기, 텔레비전, 냉장고, 전자레인지, 에어컨 등과 같은 미래의 장치 및 가전제품은 복잡한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작동한다. 특정 용기에 남아 있는 재고에 따라 냉장고가 온라인으로 과일, 우유, 계란, 빵, 버터 및 야채를 자동으로 주문한다고 상상해 보자. 곧 모든 장치가 사물 인터넷을 통해 더 발전되고 더 똑똑해질 것이다. 따라서 사물 인터넷(IoT)은 쇼핑 경험을 변화시킬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증강 현실(AR), 가상현실(VR) 및 혼합현실(MR)은 현실 세계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향상하며 확장 현실로 알려져 있다. AR은 컴퓨터 생성 정보, Instagram 필터, Lenscart 3D 미러, IKEA 애플리케이션의 도움으로 실제 보기를 향상한다. VR은 사용자의 시각을 대체하고 3D 웨어러블 프레임에 가상 환경을 제공합니다. VR은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무수한 영역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발견했으며 점차적으로 교육, 교육 및 의료 서비스에서 그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VR 장치를 사용하여 거주지 자체에서 여행 경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VR은 관광 산업에도 길이 열리고 있다. MR은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병합하여 자연환경에서 가상현실 환경을 투영할 수 있다. 증강 휴먼(HA)은 인간의 육체적 능력 향상, 지적 능력 향상, 사회적 능력 향상을 증강현실(AR)로 확장해 나가려 하는 증강 휴먼 개념은 이러한 의문점에서 출발하고 있다. 고객이 야채 가게에 들어가 농장의 혼합 현실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쇼핑 경험을 상상해 보자. 그들은 혼합 현실로 만든 가상 환경의 일부일 뿐인 작물과 나무에서 과일과 채소를 따낼 수 있다.위에서 언급한 기술들은 고객 구매 여정 전반에 걸쳐 고객 경험을 향상할 수 있는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엔터프라이즈(smart enterprise) 구축 목적은 고객 경험을 혁신하여 지속 가능한 수익원을 창출하는 것이다. 기업은 고객에게 마법과 같은 경험과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여정(customer journey)을 개발해야 한다. 그 과정은 힘든 여정이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남아야 강한 기업이다.
- [VC가 선택한 바이오]무니스·메디빌더 등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번 주(7월 11~15일)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상장법인 등을 통해서 투자금을 유치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는 최초 투자 성격인 시드(seed), 그리고 그 이후 기업가치 상승과 횟수에 따라서 시리즈 A·B·C 등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시리즈C 단계 이후로는 프리(Pre) IPO 단계로 여겨진다.◇무니스, 시드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수면 솔루션 ‘미라클나잇’을 운영하는 무니스가 더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미라클나잇은 사용자 모션과 성별, 연령 등 다각적인 데이터를 통해 개인의 뒤척임 횟수와 수면 사이클을 측정한다.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세대 응용뇌인지과학 연구소에서 효과를 검증한 수면유도 소리로 사용자에게 최적의 수면 유도 소리를 제공한다.◇메디빌더, 시리즈A 투자 유치 메디빌더가 40억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 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전략적 투자자가 보통주 방식으로 참여했다. 메이저 기관투자자가 병의원경영지원회사 (Management Service Operation, 이하 MSO) 의 보통주 투자에 참여한 건 업계 최초 사례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메디빌더는 병원과 합자회사를 설립하는 SMC(Special purposed medical company)모델로 사업을 진행한다. 합자법인은 병원의 분업화와 전문화 디지털화 전략을 수립하고, 퍼포먼스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병원의 폭발적인 매출신장을 견인한다.◇센트럴바이오, 시리즈B 투자 유치 센트럴바이오가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센트럴바이오는 비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업체로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비임상시험 대행에 주력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66억원이다. IBK캐피탈과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룰루랩, 시리즈C 투자 유치피부데이터 기반 AI 뷰티·헬스케어 기업 룰루랩은 2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200억원 규모로 현대차증권과 SK쉴더스, 노틱인베스트먼트, 엘로힘파트너스, 어큐러스그룹, 우아한형제들 등 다수의 투자기관이 참여했다.이번 투자 유치에 리드투자자로 참여한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피부 및 얼굴 영상의 빅데이터는 다른 생체 지표들과 달리 뷰티와 헬스케어 전반에 걸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면서 “룰루랩은 전세계 약 100만 건의 방대한 피부데이터를 확보하여, 이를 뷰티와 헬스케어 시장 소비자들에게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전개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라고 말했다.
- MAU가 곧 경쟁력…토스 "걸으면 100원", 네이버 "영수증 스캔 50원"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모바일 핀테크 어플리케이션 ‘토스’는 1000걸음을 걸으면 10원, 5000걸음을 걸으면 10원, 1만 걸음을 걸으면 20원 총 40원을 준다. 2021년 9월부터는 미션 장소에 도착하면 한 곳당 20원, 최대 100원을 받는 기능이 추가됐다. 방문 미션 개편 이후 2021년 8월 46만명이던 누적 사용자는 1년만인 2022년 5월 기준 400만명을 기록했다. 기업들이 다양한 보상 시스템을 적용하며 고객들을 유인하는 이유는 월간방문자 수(MAU·Monthly Active Users)가 바로 더 현 사업의 발판이자 미래의 수익이기 때문이다. 만보기는 토스 기능의 일부분 중 하나다. 하지만 토스 관계자는 “금융의 슈퍼앱을 지향하고 있는 토스는 한 앱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더 많은 유저가 토스에 매력을 느끼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특히 토스 만보기는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가 고르게 사용 중인 기능”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앱 생태계에 적응한 고객들은 토스에 락인(Lock-in)된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토스의 1인당 월평균 접속 사용시간은 2.07시간으로, 카카오뱅크(0.4시간)의 5배에 달한다. 슈퍼앱 전략이 성공하면서 오히려 기존 금융기업들이 토스의 전략을 따라하고 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삼성금융네트워크의 금융통합앱 모니모는 출석체크와 만보기 등을 통해 돈으로 환전할 수 있는 젤리를 주고 삼성 금융계열사 상품을 얼마나 구독했느냐에 따라 적립률을 달리 적용하고 있다. 후한 보상에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도 불구하고 5월 모니모의 MAU는 156만 6568명으로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앱을 훌쩍 뛰어넘었다. 최근 기업들은 고객들의 유료 결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면서 앱 생태계에 머무르게 하기 위한 방안으로도 보상시스템을 사용한다. 광고를 보거나 구독을 하거나 가입, 결제를 할 경우 상응하는 보상을 주는 광고시스템 ‘오퍼월’이다. 네이버 웹툰의 쿠키 오븐 시스템이 대표적이다.통상 네이버 웹툰에서 미리보기를 하려면 돈을 내고 ‘쿠키’를 사야 하지만 쿠키 오븐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는 쿠키를 벌 수 있다. 네이버 웹툰은 별도의 마케팅 비용을 들이지 않고 고객에게 보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광고주는 앱 설치, 가입 등 성과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광고 효율을 측정하기 쉽고 단기간에 유효한 지표를 달성할 수 있다.애디슨 오퍼월을 운용하는 엔비티 관계자는 “모바일앱 30일 평균 잔존율은 10%(퀘트라, 2015)이라고 한다. 결국 서비스의 핵심은 고객을 얼마나 빠져나가지 않게 하냐는 것”이라며 “최근 앱 시장이 성숙도에 이른 상황에서 회사들은 보상 체계를 통해 소비자의 앱 효용감을 높이고 구매의향이 없거나 구매 여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용자들이 한 앱 생태계에서 장기간 영위한 다양한 활동은 빅데이터로 남게 돼 앱 서비스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핀테크 업체들도 마찬가지다.네이버의 마이플레이스나 모두닥, 패널나우, 캐시플레이스는 더욱 적극적으로 보상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해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경우다. 첫 방문에 50원, 두번째 방문부터 10원을 주는 네이버의 마이플레이스의 영수증 리뷰는 자체 개발한 광학인식문자(OCR)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영수증을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는 것만으로도 방문인증이 가능하고 인식된 영수증은 데이터화돼 또다시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를 위한 빅데이터로 활용된다. 모두닥은 영수증 인증, 본인 인증, 수기 검수 등 총 3단계에 걸친 병원 방문자 리뷰 35만개를 확보해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캐시플레이스의 경우 실내위치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소상공인 매장의 높은 폐점율 때문에 자체 인력만으로 매장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하기 어렵자 리워드를 꺼내 든 사례다. 유병호 서울대 교수는 “기업이 플랫폼화를 지향하는 이유는 고객의 삶과 다양한 접점을 통해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결과적으로 이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기업의 성장성으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 "예방부터 단계별 케어까지" ABL생명, 치매케어 서비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ABL생명이 치매 예방부터 치매 단계에 따른 맞춤 케어서비스까지 치매 관련 종합적인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ABL치매케어서비스’를 론칭했다.ABL생명은 7일 “지난 1일 출시된 ‘ABL(무)치매케어보험(해지환급금 미지급형)’ 가입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ABL생명 본사. (사진=ABL생명)이 서비스는 치매 발병 전 치매 예방을 돕는 헬스케어·치매조기케어 서비스와 치매 발병 후 치매 단계에 따라 환자와 보호자에게 필요한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서비스로 구성됐다.치매 발병 전에는 일상에서 몸상태를 체크하고 치매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도록 건강상담, 명의안내 및 진료예약 대행, 건강검진 우대 혜택, 건강정보 제공, 치매 자가·조기 진단, 요양시설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치매 발병 후에는 경도, 중등도, 중증 등 치매 단계에 맞춰 치매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꼭 필요한 케어서비스를 엄선해 제공한다.경도치매상태(CDR1) 최종진단 확정시에는 상급종합병원 진료 동행 서비스, 주기적 말벗 및 정서적 안정 체크를 위한 안부콜, 보호자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고, 중등도치매상태(CDR2) 최종진단 확정의 경우 차량 에스코트 및 병원간 이송 지원, 위치 추적기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단계가 더 진행된 중증치매상태(CDR3 이상) 최종진단 확정시에는 환자와 보호자가 치료와 건강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사도우미 지원, 요양시설 입소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은재경 ABL생명 상품&마케팅실장은 “치매는 치료되지 않고 최대한 미리 예방하고 이행을 지연시켜야 하는 질환”이라며 “이런 치매환자가 2020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10명중 1명으로 추정될 정도로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당사 치매케어보험 가입고객을 위한 치매케어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 서비스를 통해 자사 보험의 케어 영역이 보험금 지급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필요한 헬스케어 및 환자·보호자 케어서비스까지 확장됨으로써 진정한 고객중심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덧붙혔다.
- 비티소프트, 프리 시리즈A 돌입…디지털치료제 ‘웨어 닥터’ 기대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ICT기업 비티소프트는 고혈압 환자 집중 케어 디지털 치료제(DTx) ‘웨어 닥터’(Wear Doctor) 론칭을 앞두고 투자 유치에 돌입한다. 회사 설립 이후 추친하는 첫 투자 유치로 프리(pre) 시리즈A 라운드다. 규모는 총 30억원이며 내년 3월 이전 클로징이 목표다. 2017년 2월 설립된 비티소프트는 시스템통합(SI), 시스템관리(SM) 등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전문가 그룹으로 기획, 디자인, 퍼블리싱, 시스템 구축, 운영, 유지보수, 컨설팅 업무를 아우르는 곳이다.대기업 및 공공기관에 빅데이터 클러스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해 왔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삼성서울병원, 질병관리청 등에 다양한 보건의료 소프트웨어(SW) 분야 서비스 적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질병관리청,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삼성카드,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신한은행 등이 있다. 비티소프트의 ‘웨어 닥터’는 삼성서울병원과 제휴를 통한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현재 70% 정도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웨어 닥터’는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 기록, 관리 종합 플랫폼이다. 환자가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혈압계를 통해 혈압을 측정하면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이를 분석한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하며, 주기적인 건강검진 레포트를 제공해 환자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챙긴다.현재 ‘웨어 닥터’는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사용자용과 웹 기반의 의사용 등 2가지로 개발 중이다. 환자는 자신의 운동이나 혈압을 손쉽게 기록할 수 있고, 특수설문조사 기반의 자기 검진, 식단, 운동 관리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의사도 고혈압 관리, 환자의 복약 기록 및 변동 추이 조회,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이상징후 감지를 통한 개별 환자 관리가 가능하고 환자별 필수 진료 외에 원격 처방도 가능해진다. 이준석 비티소프트 대표는 “‘웨어 닥터’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신뢰성 있는 정보 획득과 다양한 생태계 호환성을 가지고 있어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희소식이 될 제품”이라며 “‘웨어 닥터’를 통해 누구나 건강을 관리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심고자 한다”고 밝혔다. 비티소프트는 향후 투자를 유치하게 되면, 30억원을 초기 인건비와 마케팅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투자 유치와 함께 디지털 헬스 플랫폼을 만들고, 오는 2025년에는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디지털 헬스 종합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론칭 후에 2025년 미국 및 동남아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다. 올해 비티소프트의 매출은 연간 60억원 수준이다.
- "빅테크가 수집한 美개인정보 ‘낙태 수사’ 활용 가능성"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인정한 ‘로 대(對) 웨이드’ 판례를 뒤집은 이후, 소셜미디어(SNS) 애플리케이션(앱)에 공유를 허용한 개인정보가 낙태법 위반으로 기소당했을 때 불리한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사진=AFP)워싱턴포스트(WP)는 29일(현지시간) “많은 미국인들이 헌법상 낙태권을 부인한 판결이 나온 이후 낙태권 옹호 단체인 ‘플랜드 패어런트후드’(Planned Parenthood) 웹사이트를 통해 낙태가 가능한 병원이나 일정 등을 알아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들이 온라인 일정 도구를 사용한 경우 플랜드 패어런트후드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틱톡 등 빅테크 기업들과 위치정보나 선택한 낙태 시술 방법 등을 공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WP는 이러한 정보들이 불법 낙태 시술을 받거나 이를 도와준 사람을 찾아내 체포·기소하려는 각 주(州) 사법당국에게는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주로 원정 낙태 등을 시도했다가 기소당했을 때 증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온라인 추적을 차단하는 앱 개발업체 ‘락다운 프라이버시’가 직접 실험해본 결과, 플랜드 패어런트후드는 구글, 페이스북, 틱톡과 IP주소, 방문한 사이트, 선택한 낙태 시술 방법, 접속 시간, 구글 또는 페이스북 ID 등의 개인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플랜드 페어런트후드 측은 “마케팅 차원에서의 정보 공유”라며 “성(性)·건강관리 교육이나 관련 정보를 찾는, 부모 등과 같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보 추적이 왜 특정 웹페이지에서만 작동하는지, 또 앞으로 낙태를 금지하는 주정부에서는 해당 기능을 제거할 것인지 등과 관련해선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WP는 꼬집었다. 최근 몇 년 동안 미 사법당국이 빅테크들에 수사·기소를 뒷받침할 디지털 증거를 요구하는 사례는 늘어나는 추세다. 구글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경찰에게 5만 900여건의 정보 제공 요청을 받았는데, 이는 2016년 상반기의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다. 구글은 요청 중 82%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WP는 “많은 사람들이 빅테크들이 주정부가 관련 정보를 넘겨달라며 소환장을 발부했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지만, 빅테크들은 판례가 나온지 1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Zoom in 스타트업] 차라투, "데이터 사이언스 통해 많은 환자 돕고 싶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 경제의 확산으로 우리 주변에는 이전보다 많은 정보와 데이터가 생산·유통되고 있다. 의료기관들은 이 빅데이터를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예측해 맞춤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심지어는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측하여 방지하기도 한다. 실제로 의료데이터분석 시장 규모는 꾸준히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까지 보건의료 빅데이터 해석/분석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37%를 웃돌 정도며, 근 3년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도 의학연구 급증에 영향을 미쳤다.하지만 늘어나는 수요에도 불구,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기관들이나 개인(의사)들은 ‘통계학’ 적인 문제로 장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분석에 필요한 통계 프로그램은 다소 전문적일뿐더러 대학병원의 통계지원팀에 맡길 경우 시간이 오래 소요돼 연구 진행에 제약을 받는 것이다. 의학 통계를 전공한 예방의학전문의 김진섭 대표는 이 문제점을 파악하여 해결하고자 의료데이터 시장에 뛰어들었다.이데일리는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에 방문, 김진섭 차라투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차라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간단한 회사소개와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수학’이라는 한 우물만 파다 부모님의 권유로 얼떨결에 의과대학에 입학했다. 수학과는 거리가 먼 학교생활 탓에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예과 2학년 때 운명처럼 만난 ‘의학통계’ 수업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의대에서 수학을 하려면 통계, 더 나아가 예방의학을 해야 한다고 들었기에 졸업 이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예방의학을 전공했고 통계로 창업을 하기에 이르러 2018년 ‘차라투’를 설립하게 되었다. 차라투는 의학 연구를 지원하는 회사로, 웹 기반 통계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로 의뢰를 통해 교수의 논문이나 보고서에 쓰이는 의료 데이터 분석용 맞춤 웹을 구축한다. 자주 쓰는 분석은 모듈로 재활용할 수 있게 패키지들을 구축했는데, 간단한 작업은 고객이 직접 데이터를 웹에 업로드해서 분석할 수 있도록 ‘오픈스탯’이라는 무료 통계 웹도 공개해 운영 중이다. 공공빅데이터 분석 자문이나 통계 교육도 진행한다.- 어떤 팀원과 일하고 있는가?차라투의 아이덴티티는 전문 의학 분야과 기술적 분야 크게 2가지로 나뉘며, 기술적 분야는 의학 분야의 의료 데이터 해석을 다룬다. 팀원은 이에 맞는 역량을 지닌 사람으로 구성하기 위해 실험적으로 파트타임 의대생이 함께 했었고 현재는 개발자 2명, 데이터분석가 3명, 마케팅 1명이 근무하고 있다. 차라투는 통계 언어인 R을 주력으로 사용하므로 R을 잘 다루거나 R 패키지 개발 경력이 있는 사람과 일을 한다. 연구 의료 데이터 분석에 능통한 의료 및 통계 분야 전공자를 주로 채용할 계획이다. -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해달라.의대 동기들과 선후배님들이 연구를 할 때 통계를 어려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러한 연구를 본인이 종종 서포트했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통계를 이용한 연구 지원을 사업 아이템으로 여긴 것은 아니었다. 소상공인의 마음으로 ‘일단 해보자!’ 하여 시작하게 되었지만 막상 시작하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대형병원 통계 지원팀이나 기존 업체들은 데이터 및 리포트를 주고받으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됐는데, 이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고민을 거쳐 맞춤형 분석 웹 개발에집중하게 되었다. 웹에서는 실시간으로 시나리오 분석이 가능해 옵션을 바꿀 때마다 결과가 실시간으로 계속 바뀐다. 코딩할 필요가 없이 웹에서 드래그나 클릭을 하면 바뀐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목표했던 시간단축에 기여할 수 있었다. - 기존 서비스와 차라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통계처리를 쉽게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 출시되어 있긴 하지만, 의료 분야에서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다. 엑셀에 R을 붙여 엑셀에서 R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램이나 R을 이용해서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가 출시된 선례가 있다.차라투는 다른 통계처리 프로그램과 다르게 설치형이 아니라 바로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반응형 웹이므로 스마트폰으로도 빠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본인이 의학 통계를 전공한 의사이다 보니까 디테일한 의학 연구까지 전문적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재까지의 사업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혼자 하던 사업에서 약 1억4000만 원의 지원을 받는 2021년 정부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 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팀원 채용, 벤처기업인증, 공개SW활성화지원사업 참여 등의 성과를 기반 삼아 사업 규모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R&D와 창업도약패키지에도 선정되어 ‘의학 연구로 사람을 살리는 홍익인간’이라는 차라투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지금은 교수님들의 요청 (병원 데이터) 또는 건강보험공단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공공 의료 빅데이터 분석 의뢰를 맡아 유료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차라투는 ‘신약 연구용 분석 서비스’에 비전을 두고 있다. 일전에 제약회사 임상시험 데이터 분석에 차라투의 서비스가 사용된 바 있지만 해당 연구는 교수의 연구를 서포트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제약회사와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없었다. 추후 제약회사를 주 타겟으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 이외에도 국내 연구진과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해외연구진과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주 서비스 고객층이 병원이다 보니 여러 병원을 방문해야 할 일이 많다.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가 위치해 있는 송파는 주 고객인 삼성서울병원뿐만 아니라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과의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웹 운영에 있어서 클라우드가 필수적인데, 센터에서 클라우드 바우처 비용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비용적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송파구 자체 지원 사업에 대해 공지해주신 덕에 크고 작은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김진섭 차라투 대표- 독자에게 추가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의료 헬스케어 분야에 종사하며 연구에 참여해 환자를 돕는 것은 매우 값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교수님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연구를 도우며 그분들의 의사결정에 일조하는 것은 상당한 책임감이 따르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다. 데이터 사이언스 또한 환자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현재 IT 분야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이나 앞으로 IT 분야에 종사하길 희망하시는 분들 모두 의료 헬스케어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이창균씨 별세, 허성재·순자·정현·수안·미향·미정 모친상, 이수정 시모상, 허정우(이베스트투자증권 부동산금융3팀 이사)씨 조모상=27일, 경기 부천 순천향부천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9일 오전 9시 30분, 인천가족공원, 032-327-3060▲한산식씨 별세, 한우제(KT스포츠 마케팅센터 과장)씨 부친상=28일, 경남 김해시민장례식장 특402호, 발인 30일 오전. 055-900-4000▲이선례씨 별세, 조성식(프로축구 전북 현대 홍보마케팅팀 부장)씨 모친상=27일, 전주 삼성장례문화원 301호, 발인 29일, 장지 전주승화원. 063-247-1003▲김옥순씨 별세, 박경민·박소연씨 모친상, 김태균(미디어펜 편집국장)씨 장모상=28일,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 3층 301호실, 발인 30일 오전 6시30분, 장지 대전국립현충원. 031-799-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