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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공사, 국민임대주택 758세대 입주자·492세대 예비입주자 모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고덕강일13단지 신규 공급 및 강일·마곡·신내3지구 등 77개 단지 총 758세대의 입주자와 492세대의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관련 모집 공고문은 9월 24일 15시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고덕강일13단지 조감도(사진=SH공사)이번 공급은 SH공사에서 건설한 신규 공급 336세대와 입주자 퇴거, 계약취소 등으로 발생한 기존단지 잔여 공가 422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신규 공급은 고덕강일13단지 336세대(29만 3949㎡)로, 우선공급 209세대, 일반공급 96세대, 주거약자 31세대 등으로 구성된다.입주자 퇴거, 계약취소 등으로 발생한 기존단지 잔여공가 재공급은 강일, 마곡, 신내3지구 등 77개 단지 422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SH공사는 이번 공급부터 국민임대 예비입주자 선정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다. 공가 발생 시 신규로 입주자모집공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야 했던 기존과 달리, 예비입주자를 바로 배정하여 입주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예비입주자는 총 492세대에 이른다.입주자모집공고일(9월 24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이하이며 세대 총 자산은 2억 9200만원 이하, 세대 보유 자동차 가액 3496만원 이하인 자가 신청할 수 있다.전용 50㎡ 미만 주택의 경우 경쟁시 가구당 월평균소득 50% 이하자를 우선 선정하며 1순위 조건은 해당 자치구 및 연접구 거주 여부이다. 전용 50㎡ 이상 주택의 경우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 횟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며 1순위 조건은 주택청약종합저축 24회 이상 납입해야 한다.우선공급 대상은 고령자, 장애인, 노부모부양, 신혼부부 및 자녀 만6세 이하 한부모 등 총 24개 분야의 해당 자격 대상자에게 공급한다. 청약 신청은 우선공급 및 선순위 대상자의 경우 2021년 10월 5일부터 2021. 10월 8일까지, 후순위의 경우 2021년 10월 20일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청약자의 안전을 위해 인터넷 및 모바일 청약만 실시한다. 단, 고령자,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청약자를 위해 우편청약접수를 병행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세대의 3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심사대상자와 당첨자 발표는 각각 2021년 10월 29일과 2022년 3월 3일 진행하며, 입주는 2022년 4월부터 가능하다.(단, 예비입주자 입주 예정일은 개별공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현장 공개 및 샘플하우스는 운영하지 않으며,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단지배치도와 평면도 등을 담은 전자 팸플릿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신청일정, 인터넷 청약방법 등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고덕강일13단지 등 SH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고덕강일13단지 신규 공급 및 강일·마곡·신내3지구 등 77개 단지 총 758가구의 입주자와 492가구의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고덕강일13단지 조감도.(사진=SH)이번 공급은 SH공사에서 건설한 신규 공급 336가구와 입주자 퇴거, 계약취소 등으로 발생한 기존단지 잔여 공가 422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신규 공급은 고덕강일13단지 336가구로 우선공급 209가구, 일반공급 96가구, 주거약자 3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입주자 퇴거, 계약취소 등으로 발생한 기존단지 잔여공가 재공급은 강일, 마곡, 신내3지구 등 77개 단지 422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SH공사는 이번 공급부터 국민임대 예비입주자 선정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다. 공가 발생 시 신규로 입주자모집공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야 했던 기존과 달리 예비입주자를 바로 배정해 입주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예비입주자는 총 492가구에 이른다.입주자모집공고일(24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이하이며 세대 총 자산은 2억9200만원 이하, 세대 보유 자동차 가액 3496만원 이하인 자가 신청할 수 있다.전용 50m2 미만 주택은 경쟁시 가구당 월평균소득 50% 이하자를 우선 선정하며 1순위 조건은 해당 자치구 및 연접구 거주 여부이다. 전용 50m2 이상 주택의 경우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 횟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며 1순위 조건은 주택청약종합저축 24회 이상 납입해야 한다.우선공급 대상은 고령자, 장애인, 노부모부양, 신혼부부 및 자녀 만6세 이하 한부모 등 총 24개 분야의 해당 자격 대상자에게 공급한다.청약 신청은 우선공급 및 선순위 대상자의 경우 다음 달 5일부터 10월8일까지, 후순위의 경우 20일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청약자의 안전을 위해 인터넷 및 모바일 청약만 실시한다. 단 고령자,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청약자를 위해 우편청약접수를 병행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세대의 3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심사대상자와 당첨자 발표는 각각 10월29일과 내년 3월3일 진행하며 입주는 2022년 4월부터 가능하다.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현장 공개 및 모델하우스는 운영하지 않으며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단지배치도와 평면도 등을 담은 전자 팸플릿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신청일정, 인터넷 청약방법 등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단독]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브랜드 유닛장 심재완 전무 선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신임 설화수 브랜드 유닛장에 심재완 에뛰드 대표이사(전무)를 선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를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작년 11월 조직개편에서 별도 유닛(본부)으로 독립·승격시켰다.심재완(좌)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브랜드 유닛장(전무), 이창규 에뛰드 신임 대표이사(상무)(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23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설화수 브랜드 유닛장에 심재완 전무를 선임했다. 아모레퍼시픽이 기존 설화수 브랜드 유닛장이던 임중식 상무가 지난달 병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발생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상시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설화수는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이 추구하는 ‘아시안 뷰티’의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에뛰드, 이니스프리 등 중저가 브랜드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설화수는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아모레G는 지난 2분기에도 설화수의 약진에 힘입어 실적 회복을 이어갔다. 아모레G는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10.4% 늘어난 1조 3034억원 매출과 188.5% 증가한 10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설화수는 2분기 중국 매출이 60%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설화수가 브랜드 유닛으로 독립한 이후 오프라인 위주의 신비주의 전략을 탈피하고 온라인 채널 중심의 마케팅을 취한 덕분이다.아모레퍼시픽은 신임 심 유닛장을 설화수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어갈 적임자로 판단했다. 심 유닛장은 1993년 아모레퍼시픽(당시 태평양)에 입사한 이후 홈쇼핑영업팀장, DS영업팀장, 온라인 사업부장, 디지털 디비전장, 신성장 BU장, 에뛰드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업계 전문가다.심 유닛장이 떠난 에뛰드의 빈자리는 이창규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실장(상무)이 채운다. 1972년생인 이 상무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차세대 기수’로 꼽히는 인물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전략통인 김승환 대표이사가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하던 시절 손발을 맞춘 사이기도 하다.에뛰드가 운영하는 색조 브랜드 에뛰드하우스는 로컬 브랜드에 밀려 중국 오프라인 매장을 대부분 철수했다. 국내 매장도 2016년에는 500개를 넘었지만, 5년만인 현재 기준 150여개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작년 매출액은 1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고 1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반기도 235억원의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에뛰드는 오프라인 매장 정리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온라인 채널 확대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 중이다. 실제 팔로워 수 합계가 수 백만명에 달하는 SNS를 활용한 마케팅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이커머스 입점 확대 등 디지털화를 꾀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심 전무는 두루 경험이 많은 만큼 설화수 유닛장에 적합한 인물이라 판단했다”며 “올해 연말까지는 기존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업무를 추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플랫폼별 코로나19 백신...어떤점이 다를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섰다. 정부가 밝힌 백신 확보 물량은 9900만명분이다. 여기에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100만도즈가 오는 25일부터 영국과 백신 교환 방식으로 국내에 도입된다. 22일 현재 정부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mRNA(메신저리보핵산) △재조합 백신으로 세 종류다. 이외에도 재조합과 불활성화 등의 방식이 있는데, 각 국의 상황에 따라 사용되고 있다. 각 플랫폼별 특징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보고서 등을 참고해 정리했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펜데믹 이후 화이자(티커 PFE)와 모더나(MRNA)가 해당 플랫폼으로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가장 많이 접종된 백신 플랫폼이다. 항원을 직접 주입하는 대신 몸 안에서 항원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mRNA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mRNA는 일종의 설계도로 체내 단백질 생산 체계에 따라 하나의 분자로 여러개의 단백지을 생산 할 수 있어 백신의 생산과 전달 면에서 효율적이다. 반면, mRNA의 분자 구조가 불안정해 저온으로 유통돼야 하고, 체내 핵산분해효소 등의 공격에는 약해 안정화를 위한 기술이 핵심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를 중심으로 큐라티스와 아이진(185490), 진원생명과학(011000), 보령바이오파마 등이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한미약품(128940)과 GC녹십자(006280), 에스티팜(237690)도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DNA 백신국내에서 아직까지 접종된 바 없는 플랫폼이다. mRNA 백신과 마찬가지로 항원 단백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유전물질을 체내에 주입해 세포가 보유한 단백질 생산 시스템을 활용한다. 바이러스의 염기서열만 알면 신속하고 빠르게 합성 가능하다는 장점도 동일하다. mRNA에 비해 구조적으로 안정하므로 분해될 우려가 적어 운반, 보관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현재까지의 임상 결과로는 항원 생산 및 면역반응・예방효능 등이 낮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국내에서는 제넥신(095700)과 진원생명과학 이노비오가 DNA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중 제넥신과 이노비오는 백신 개발 전략을 추가접종(부스터샷)용도로 변경했다.◇바이러스 벡터 백신국내에서도 접종된 아스트라제네카(AZ)와 존슨앤존슨의 얀센 백신이 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국내에서는 셀리드가 해당 방식으로 백신을 개발 중이다. 항원 단백질의 염기서열을 가진 DNA를 아데노바이러스유사바이러스(AAV) 등 인체에 무해한 껍질로 감싸 주입하여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산하는 백신이다. 유전자 치료 등의 목적으로 오랜 기간 연구됐고 에볼라 백신이 승인되는 등 어느 정도 안전성이 검증됐다는 장점이 있다. DNA와 mRNA 백신과 마찬가지로 변이 바이러스 발생 시 DNA염기서열만 교체하여 신속하게 대응 가능한 3세대 백신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만 원하는 항원 외에도 바이러스벡터 자체에 대한 면역반응을 일으킬 우려가 있고, 별도로 바이러스 벡터를 생산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재조합 백신합성항원백신이라고도 한다. 국내에서 재조합 백신이 접종이 안됐지만 향후 접종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계약한 미국 노바백스의 백신이 재조합백신으로 개발됐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재조합 백신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만을 생산, 직접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오랜기간 사용돼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면역원성이 생백신이나 사백신에 비해 떨어지므로, 면역반응 강화를 위해 다양한 면역증강제(adjuvant)와 함께 투여한다는 점은 단점이다. ◇사백신(불활성화 백신)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미생물을 주로 포름알데히드 등 화학적 처리를 통해 사멸시켜 체내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중국의 국영 제약회사인 시노팜과 시노백이 해당 플랫폼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따. 하지만 관련 과학적 증거를 공개하지 않는 등 안전성에 대한 논란 존재한다. 남미와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사용됐으나 최근 이들 국가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확보가 용이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외면을 받고 있다.
- '고요 속의 외침'을 비대면으로?…추석연휴 심심하다면
- 이번 추석 연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집에서 보낼 예정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실제로 한국갤럽에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추석에 1박 이상의 고향 방문이나 여행 계획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고향 방문과 여행 계획 둘 다 없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77%나 됐다.이처럼 코로나19로 가족들과 집에서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집콕족'과 부모님을 뵈러 본가에 내려가지 않고 자택에 머무를 '혼추족'들을 위해 이번 추석을 더 재밌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가족들과 함께 보드게임하고 추석 특집 프로그램 시청 (사진=쿠팡)가족들과 집에서 추석 연휴를 지낼 사람들을 위해 쿠팡에서는 연령대별로 즐길 수 있는 집콕 놀이템을 준비했다. 각종 보드게임부터 레고, 피규어, 휴대용 게임기 등 긴 연휴기간 동안 지루하지 않게 해줄 다양한 놀이감들이 마련돼 있다.보드게임이 지겨워지면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보면 된다. 방송 3사에서 추석 특선 영화와 예능을 방영한다.추석 전날인 20일에는 지난 3월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미나리'를 SBS에서 밤 8시 20분에 시청할 수 있다. 21일에는 KBS2TV가 영화 '엑시트'와 '도굴'을 각각 오전 10시 40분과 오후 8시에 방영한다.영화 뿐만 아니라 이번 추석을 위해 마련된 특집 프로그램도 있다.KBS에서는 지난 추석에 시청률 29%로 큰 성공을 거둔 나훈아 콘서트에 이어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으로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수봉 콘서트는 19일 오후 8시에 2TV에서 볼 수 있다.MBC는 추석 파일럿 예능인 '호적 메이트'를 21, 22일 오후 7시 30분에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의 형제자매의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으로 배우 김정은 자매, 배우 이지훈 남매, 농구선수 허웅-허훈 형제가 출연해 가족 간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한편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이번 추석을 맞이해 15일에 재개봉 했다. 2D뿐만 아니라 4DX로도 상영한다.'랜선 게임'부터 고궁 산책까지... 연휴 동안 심심할 '혼추족'들을 위해 (사진=이미지투데이)가족과 지인을 만나기 어려운 이번 추석에는 줌이나 구글 미트 등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랜선으로 만나는 것도 방법이다.코로나로 수업, 회의까지 비대면으로 하는 것이 일상이 되면서 이제는 지인과의 만남도 화상회의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생일 파티나 연말 파티도 온라인으로 하는 MZ세대들이 늘어나면서 줌 등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등 비대면으로 즐길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실제로 유튜브에 '랜선 게임', '줌 게임'을 검색하면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게임을 소개하는 영상이 많다. 가장 인기있는 게임이 tvN 예능 프로그램인 '신서유기'에서 자주 등장했던 '고요 속의 외침'이 있다.줌에는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음소거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따라서 문제를 내는 사람이 음소거를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말하는 사람의 입모양을 보고 문제를 맞추는 식으로 게임을 하면 된다.그밖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인 '갈틱폰'도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다. 갈틱폰은 각 플레이어가 제시어를 정하면 첫 번째 사람이 이것을 설명하는 그림을 그리고, 그 다음 사람이 이 그림을 통해 제시어를 추측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게임이 다 끝난 후 플레이어가 원래 의도한 제시어와 다른 사람이 그린 그림도 볼 수 있어 화상회의로 결과를 공유하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집에만 있는 것이 답답할 때는 잠시 산책을 나서도 좋다. 창경궁 풍기대에 설치한 대형 보름달 모형 (사진=문화재청)문화재청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인 20일부터 22일까지 4대궁(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연휴내내 개방한다.특히 창경궁에서 기상 관측 기구인 풍기대 주변에 대형 모형 보름달을 띄우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가 진행된다. 보름달이 설치되는 장소 근처에 사도세자와 순조가 탄생한 집복헌이 있어 달과 궁궐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기에 좋다. 이 행사는 17일~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해당 시간대에 창경궁에 방문한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다.서울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립무형유산원은 중정에서는 민속놀이 마당과 전통놀이 꾸러미 만들기, 추석 특집 놀이마당 등을 즐길 수 있다.
- 3세대 에어팟 출시 초읽기…성능·가격은?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올해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 추석 연휴를 맞게 됐다. 감염 우려로 코로나19 이전보다는 인구 이동이 줄어들겠지만 여전히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은 많다. 버스나 기차, 비행기 등을 장시간 이용할 경우 꼭 챙겨야 할 게 있다면 바로 ‘이어폰’일 것이다. 최근엔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오랜 귀성·귀경길을 함께해 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에는 어떤 제품들이 있을까. IT트위터리안 리크스애플프로가 유출한 애플의 ‘에어팟 3세대’의 실물로 추정되는 이미지(사진=SNS 캡처)◇출시 2년 지나도 1위 ‘에어팟 프로’…3세대 출시 임박 1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무선이어폰 출하량이 전년보다 76% 증가한 5억3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4년에는 무려 12억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무선이어폰 시장의 강자는 애플의 에어팟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으로 애플은 점유율 23%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점유율 35%보단 10% 넘게 떨어졌지만 곧 3세대 에어팟 출시가 예정돼 있어 점유율은 곧바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에어팟 3세대 출하는이미 시작됐으며 올 연말 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스페셜 이벤트에서 아이폰13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형 에어팟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업계는 올해 맥(Mac) 신모델 행사에서 공개되거나 애플 뉴스룸에서 별도 출시일정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에어팟 3세대는 현재 최상위 제품인 에어팟 프로의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보이지만 프로 모델과 달리 소음을 억제해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은 빠질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50~200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며 실리콘 이어팁 적용 여부에도 엇갈린다. 현재 애플의 주력 제품은 고급형 이어폰인 에어팟 프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2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에어팟 프로’를 1000만대 팔았다. 출시 2년이 지났지만 판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은 32만9000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외부소음을 억제해주는 ANC 기능과 통화품질, 음향 등 모든 측면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갤럭시 버즈2. (사진=삼성전자)◇14만원대에 노이즈캔슬링…신제품 갤럭시버즈22분기 점유율 7%로 글로벌 3위를 달리는 삼성전자는 ‘갤럭시버즈’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신제품인 ‘갤럭시버즈2’를 공개했다. ‘갤럭시버즈2’의 정가는 약 14만9000원으로 상위 모델인 버즈 프로(23만9800원)보다 9만원 가량 싸다. 무엇보다도 저렴한 보급형 모델임에도 에어팟 프로나 버즈 프로 등 고급 모델에 탑재되는 ANC 기능이 탑재됐다. 보통 ANC 모드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 소모가 크지만 해당 모드에서도 5시간에서 케이스 이용시 최대 20시간까지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만큼 배터리 성능이 개선됐다. 3개의 마이크와 ‘보이스 픽업 유닛’(VPU)로 음성과 소음을 분리해 통화 상대방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듣게 해주는 것도 장점이다. 그라파이트, 화이트, 올리브, 라벤더의 4가지 색상도 눈길을 끈다.LG전자 톤프리(TONE-TFP8) 제품 사진(사진=LG전자)◇LG 톤프리, 살균기능에 블루투스 미지원기기 연결까지LG전자는 무선이어폰 ‘톤 프리(TONE Free)’ 신제품 3종(TONE-TFP9, TONE-TFP8, TONE-TFP5)을 출시했다.가격은 16만9000원~24만9000원으로 모든 제품이 ANC를 지원한다.영국 명품 음향 브랜드인 메리디안과 협업해 만들어 내는 메리디안 사운드나 ANC와 같은 음향 관련 성능·기능도 있지만 전작과 비교해 한층 강화된 위생관리 기능과 플러그앤와이어리스 (Plug&Wireless) 기능이 관심을 끈다.톤프리는 전작부터 이어폰을 살균 소독해주는 위생관리 기능인 유브이나노(UVnano)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폰을 보관 케이스에 넣으면 UV(자외선) 발광다이오드(LED)로 대장균 등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해주는 기능이다. 전작에선 살균에 10분이 걸렸다면 신제품은 단 5분이면 된다. 플러그앤와이어리스는 이번 신제품에서 처음 선보이는 기능으로 블루투스로는 연결이 불가능한 이전 세대의 기기들과 무선 이어폰을 연결해준다. 헬스장 러닝머신이나 비행기, 고속버스, 게임기 등과 연결 시 유용하다.소니 4세대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WF-1000XM4’(사진=소니코리아)◇음향기기 명가 소니, 4세대 제품 ‘품절 대란’소니의 4세대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WF-1000XM4’ 출시도 지난 6월 국내 출시 후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조용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소니는 ANC 기술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4세대 제품은 정가 29만9000원으로 새롭게 개발한 통합 프로세서 V1을 탑재해 무선 이어폰의 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소니 완전 무선 이어폰으로는 최초로 LDAC™을 통한 무선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지원해 더욱 향상된 음질 제공하며 더욱 진화된 음성 픽업 기술로 우수한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아울러 배터리 성능을 향상해 제품 완충 시 ANC가 활성화된 상태에서도 최대 8시간, 전용 충전 케이스로 추가 충전 시 최대 24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 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나무, 사탕수수, 재활용 종이 등을 활용해 소니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친환경 재료로 만든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 분할 날개 단 SK이노, 공격적 투자로 배터리 '세계 1위' 노린다
- [이데일리 경계영 박순엽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이차전지) 사업이 세계 1위로 도약하기 위한 닻을 올렸다. 1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사업을 떼어내 SK이노베이션(096770)의 100% 자회사로 물적 분할하는 안건이 통과되면서다. 2025년까지 배터리 사업에 18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며, 공격적인 추가 투자와 빠른 시장 공략도 기대된다.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번 분할로 배터리 사업의 독립법인 체제를 정착해(기업공개 등이) 필요한 때 언제든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는 동시에 투자 재원 조달을 위한 유연성을 확보했다”며 “7월 선언한 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탄소에서 친환경으로(Carbon to Green)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임시 주주총회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배터리 수주잔고만 1TWh…생산능력 더 늘린다이날 임시 주총에서의 의결로 배터리 사업은 다음 달 1일 ‘SK배터리’(가칭)로 새로 출범한다. 특허청에 현재 출원된 상표권을 고려했을 땐 ‘SK온’(on)과 ‘SK배터러리’(Betterery), ‘SK넥스트’(NEXT) 가운데 사명이 결정될 전망이다.SK배터리가 보유한 수주잔고만 1000GWh(1TWh)에 이른다. 세계적으로 1TWh 이상을 수주한 배터리 제조사는 LG에너지솔루션·중국 CATL 등 3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30조원 수준이며 전기차 150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기도 하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대규모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확장한다. 김준 총괄사장은 “수주가 지금도 늘고 있어 당초 계획한 것보다 생산능력을 더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생산능력을 현재 40GWh이지만 2023년 85GWh→2025년 200GWh 이상→2030년 500GWh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SK배터리는 이번 분할로 생산능력 확장 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데 있어 기업공개(IPO)는 물론 전략적·재무적 투자자 유치, 합작, 파트너링 등으로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배터리 사업의 성장성 가속화와 경쟁력 향상도 좀 더 빨라질 전망이다. 공격적 투자로 2025년 세계 3위, 2030년 세계 1위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SK그룹 계열사도 배터리 소재 사업에 뛰어들면서 SK배터리의 가치사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리막(LiBS)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는 2025년 생산능력을 40억㎡로 증대할 계획이며 SK머티리얼즈와 SK㈜는 실리콘 음극재를 시작으로 차세대 양·음극재, 전해질 등으로 소재 사업을 확대한다. SKC(011790)도 투자사 SK넥실리스의 동박 사업 외에도 양·음극재 등 사업화를 검토하고 있다.김 총괄사장은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배터리 관련 생태계가 단단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룹 내 다른 계열사가 배터리 연관된 사업을 하는 것이 생태계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재활용 등 신사업 키운다SK이노베이션은 분할 이후 회사 자체 가치를 끌어올릴 방안을 친환경 사업에서 찾는다. 김준 총괄사장은 “(자회사가 상장했을 때 지주회사 가치가 떨어지는) 지주사 할인 이슈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창출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대체할 사업으로 먼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BMR)을 점찍었다. 업계에서 폐배터리에서 니켈·코발트·망간을 추출하는 기술은 이미 상용화했지만 SK이노베이션은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회수하는 독자 기술로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특허만도 총 54건이다. SK이노베이션은 연말 BMR 사업을 시험하는 공장을 가동하고, 2024년 말부터 상업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5년엔 배터리 연간 30GWh를 재활용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000억여원을 내겠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새 사업을 발굴하고자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 등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배터리 사업과 함께 별도 법인으로 분할된 석유개발사업(E&P) 부문은 10월1일 ‘SKE&P’(가칭)로 설립돼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과 탄소포집·저장(CCS) 사업을 맡는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사업인 CCS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CCS는 대기에 있는 이산화탄소와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땅속에 묻는 기술로, 차세대 친환경 기술 중 하나다. 업계에선 보통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장소로 생산이 종료된 유전, 가스전을 이용하고 있어 SK이노베이션이 그동안 축적해온 유전 개발 기술과 역량이 CCS 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미패드5’로 시장 흔들겠다”…샤오미 ‘반값 태블릿’ 韓시장 출시
- 샤오미 패드5. (사진=샤오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샤오미가 약 7년 만에 한국시장에 태블릿PC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애플로 대변되는 태블릿 시장에서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를 대폭 끌어올린 제품으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더불어 샤오미는 무선이어폰, 게이밍 모니터, 무선청소기, 에어프라이어 등 6가지 신제품을 한국시장에 출시한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신제품 출시 간담회에서 “최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고 있다는 점에 기인해 여기에 맞는 신제품들을 한국시장에 출시하게 됐다”며 “뛰어난 제품을 놀라운 가격에 제공하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채널을 확대하고 샤오미만의 포트폴리오를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샤오미가 공개한 신제품군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태블릿 ‘샤오미 패드5’다. 이 제품은 최대 2.96GHz의 속도를 자랑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860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대형 8720mAh 배터리, 쿼드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했다. 디스플레이는 WQHD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1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10억개 이상의 다양한 색상을 적용했다.특히 샤오미가 7년 만에 한국 시장에 태블릿 제품을 출시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스티븐 왕 매니저는 “앞으로 재택근무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여 태블릿 시장과의 관련성이 더 커졌다고 본다”며 “이에 따라 소비자 수요도 늘어나는 등 태블릿 시장이 성장 추세에 돌입했고, 현재 소비자들의 선택지도 많지 않다는 점에서 한국 시장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샤오미 패드5는 필기용, 스크린샷용 2가지 버튼을 탑재한 샤오미 스마트펜과도 호환된다. 샤오미 패드5는 6GB램과 128GB 저장용량 모델로 출시되며, 향후 6GB 램, 256GB모델도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동급 수준의 타 태블릿의 반값 정도에 해당하는 44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스티븐 왕 매니저는 “절대 쉬운 가격은 아니었다”며 “성능면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제품과 맞먹는 수준이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샤오미 패드5의 국내 출시 가격은 지난 15일 애플이 공개한 신형 ‘아이패드’(9세대)와 비슷하다. 이에 대해 스티븐 왕 매니저는 “아이패드9는 엔트리급이라 우리 제품과 비교가 안 된다”며 “부품 가격, 디스플레이 유형 등을 종합해보면 애플 아이패드 프로급”이라고 선을 그었다.이날 샤오미는 무선이어폰 ‘레드미 버즈3 프로’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플래그십 수준의 하이브리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탑재됐다. 최대 35dB까지 소음을 제거해 몰입도를 높였다. 듀얼 디바이스 연결도 지원해 2개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 케이스 포함 28시간까지 사용을 연장할 수 있다. 가격은 6만7900원이다.이 밖에도 샤오미는 청소기 2종인 ‘샤오미 무선 진공청소기 G10’, ‘샤오미 무선 진공청소기 라이트’, ‘샤오미 스마트 에어프라이어’, ‘샤오미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34인치’ 등을 함께 출시한다. 공격적인 한국 시장 강화이지만 여전히 중국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은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다. 샤오미도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스티븐 왕 매니저는 “삼성과 애플의 ‘짝퉁’이란 인식은 대부분의 중국기업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일텐데, 샤오미 입장에선 오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10년간 샤오미가 가성비 제품들을 성공시킨 영향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가도 떨어졌고, 샤오미의 비즈니스 모델을 모방한 업체들도 생기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어 “현재 한국 시장에 별도 지사가 없는 것에 대해서도 한국 소비자들이 우려하고 있는데, 최선의 노력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아직까지 지사 설립 등 향후 계획을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은 없지만 한국 시장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현대건설, 올 하반기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 전망-유안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현대건설(000720)의 올 하반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 93% 증가하며 뚜렷한 이익 개선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현재 주가는 5만 4600원이다.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분양 확대에 따른 주택부문 실적 개선과 사우디 마르잔, 파나마 메트로 등 수주 대형 현장의 점진적 매출 기여 확대가 예상된다”며 “전년동기 코로나19로 인한 추가원가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실적 개선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짚었다. 이어 “지난 2분기 최종준공증명서(FAC) 수령을 앞두고 있었던 싱가포르 마리나 사우스(Marina South) 복합개발 현장에서 이례적인 발주처 볼콜(bond Call)로 809억원의 영업이익 감소 효과가 반영됐다”면서도 “추후 협상 및 중재 과정에서의 환입 가능성은 추가적인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유안타증권은 현대건설이 2021년 상반기 기준, 신규 수주(연결 기준)가 18조 4000억원으로 이미 연간 가이던스의 72%(국내102%, 해외 35%)를 달성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부문은 파주운정(1조 2000억원), 시화 MTV(9000억원) 등 대형 주택 프로젝트 수주 성과가 이어지며 이미 연간 가이던스를 상회(별도 기준 123%)했다. 2021년, 주택 분양 실적(9월 중순 누계 기준) 역시 약 2만 1000세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60% 증가한 공격적인 주택 분양 가이던스 달성의 가시성을 높여가고 있다.해외 수주 역시 사우디 자푸라(13억 달러)를 비롯해 필리핀 철도(총 20억 달러), 이집트 엘다바 원전(15억 달러) 카타르·홍콩 병원(약 10억 달러) 등에서의 연내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 동사는 사우디 아람코의 중장기 프로젝트인 ‘Namaat’프로젝트 EPC 분야 파트너사에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엔지니어 링과 함께 포함된 바 있다.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신사업으로 언급되었던 현대차그룹 내 수소사업을 비롯해 연료 전지, 원전 해체, 소형 원전 등의 점진적 가시화는 뚜렷한 본업 성장과 더불어 투자 매력도를 높여갈 것”이라며 “탈석탄 선언 등을 통한 ESG 강화와 태양광·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진출, 자회사인 현대스틸산업을 통한 해상풍력 확대 등의 사업 다변화 역시 긍정적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 K-mRNA 2파전…바이오벤처 가세로 개발 탄력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K-mRNA(메신저 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바이오벤처도 의기투합했다. 기존 제약업체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 발족 이후 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한 ‘백신센터 인프라 활용 mRNA 바이오벤처 컨소시엄’이 구성되면서 경쟁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큐라티스·아이진·진원생명과학·보령바이오파마, 컨소시엄 구성15일 업계에 따르면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를 중심으로 큐라티스, 아이진(185490), 진원생명과학(011000), 보령바이오파마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난 6월 출범한 한미약품(128940)·GC녹십자(006280)·에스티팜(237690) 컨소시엄에 이은 두 번째 연합이다. 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뭉쳤다는 점이 기존 컨소시엄과 다소 다르다.큐라티스와 아이진, 진원생명과학은 mRNA 백신을 개발 중인 기업이다. 큐라티스는 mRNA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QTP104’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진도 ‘EG-COVID’에 대한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진원생명과학은 범용 코로나 mRNA 백신후보물질을 연구한다.큐라티스는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수준의 mRNA DS(원액생산), LNP(지질나노입자)와 DP(완제생산)까지 전 공정 생산라인을 보유했다. 아이진은 mRNA 전달체로 지질나노입자(LNP)가 아닌 양이온성리포좀 전달체 기술을 확보했고 진원생명과학은 mRNA 백신 원액과 플라스미드 cGMP 생산 기술을 갖춘 업체다.이들이 mRNA 백신 개발에 기술력을 결집하고 개발이 완료되면 백신생산 기반을 갖춘 보령바이오파마가 생산하는 구조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가 품질·비임상·임상 등 제품화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백신 수출 지원을 맡았다.이들은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임상 중인 mRNA 백신의 신속한 제품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 개발 △연간 5억 도즈 생산 기술·시설 확보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 중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미약품·GC녹십자·에스티팜으로 구성된 ‘K-컨소시엄’은 mRNA 백신 후보물질 STP2104의 연내 임상 1상 진입, 내년 상반기 조건부 허가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코로나19 백신도 별도로 개발에 나섰다. 양 컨소시엄 모두 참여 기업이 늘어날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삼양홀딩스(000070), 엔지켐생명과학(183490), 이연제약(102460), 올릭스(226950), 엠디뮨 등이 추가적으로 컨소시엄에 합류할 여지가 있는 기업으로 거론된다. 모두 현재 mRNA 백신 개발 또는 위탁생산에 뛰어들었다.◇특허 첩첩산중·정부 지원에 업계 합종연횡 코로나19로 인해 mRNA 백신이 글로벌 관심이 쏠리면서 두 개의 컨소시엄이 출범했지만 실제 개발에 성공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모더나나 바이오앤테크가 mRNA 방식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에 성공했지만 국내 기술력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여러 기업이 협력에 나서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mRNA 백신은 LNP를 이용해 mRNA를 세포에 전달,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성해 인체가 면역을 유도하도록 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체내에서 파괴되기 쉬운 mRNA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세포까지 전달해주는 LNP 기술이 필수적이다. 또 mRNA 내부를 설계하는 메틸수도유리딘 기술도 핵심인데, 모두 첨예한 특허 관계로 얽혀있다.정부가 mRNA 기술력 확보에 사활을 건 가운데 지원금 확보를 위한 측면도 고려된다. 정부로서도 개별 기업에 지원을 집중하기보다는 컨소시엄에 배당하는 편이 안전하다. 내년도 국가 R&D 예산에는 mRNA 백신 플랫폼 구축 등 감염병 연구와 방역체계 고도화에 50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컨소시엄이 가세한 만큼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정부 지원금 확보를 위한 물밑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양건설, 강서구 '더챔버'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한양건설은 서울 강서구 강서로 일대에 공급하는 하이엔드 주거공간 ‘더챔버(The Chamber)’의 더챔버 갤러리(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제공=한양건설)추후 청약 신청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당첨자는 27일 발표 예정이다.한양건설이 새롭게 런칭하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의 첫 단지 더챔버는 강서구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주거공간인 만큼 입지부터 상품성,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차별화된 강점을 갖추고 있다. 단지 규모는 지상 3층~지상 12층, 총 154실이며,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5호선 화곡역과 직통 연결되는 단지 내 상업시설 ‘챔버 아케이드(Chamber Arcade)’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특히 더챔버는 한양건설에서 개발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15평 이상 세대에는 2개 이상의 욕실이 설치되며, 각 세대별 3~4Bay 특화 설계가 적용되는 것은 물론, 일부 세대에는 테라스도 제공된다. 여기에 넓은 펜트리를 비롯해 현관 앞 세대별 스토리지 공간, 파우더 및 드레스룸, 별도의 세탁공간, 넓은 주방 수납공간 등 다양한 수납 공간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천정형 에어컨,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타워형 세탁건조기, 정수기, 빌트인냉장냉동고, 김치냉장고, 스타일러 등을 비롯한 최신 가전제품 일체가 무상옵션으로 제공되며, 각 세대별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도입하여 화장대 또는 드레스룸 선택, 아일랜드 식탁 선택, 바닥 및 주방 마감재 선택 등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무상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각종 특화 공간도 마련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적용된 오피스텔 전용 출입구인 챔버 게이트웨이와 입주민 전용 헬스장, 밀키트 바, 라운지, 공유오피스, 루프탑 바베큐가든 등이 조성된다.또한 고품격 서비스도 제공된다. 정기적으로 청소 및 세탁을 해주는 하우스 키핑 서비스를 비롯해 이벤트, 파티 등 중요한 자리를 위한 케이터링 서비스, 인테리어 견적부터 시공까지 도와주는 인테리어 서비스 등 색다른 컨시어지 서비스가 마련된다. 이 외에도 생활용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정기구독 서비스와 이사 견적 서비스, 도우미 서비스 등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고려한 여러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특히 단지 내 상가로 조성되는 챔버 아케이드의 지상 1층은 5호선 화곡역 1, 2번 출구와 맞닿아 있으며 지하 2층은 화곡역과 직통연결될 예정으로 입주민들은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단지는 향후 완성되는 화곡역 트리플 역세권의 풍부한 교통호재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누릴 전망이다. 기존 지하철 5호선 화곡역에 오는 2023년 서부광역철도 대장홍대선(예정), 오는 2027년 2호선 청라연장선(예정)이 개통할 예정으로, 광화문, 여의도, 상암DMC, 마곡지구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여기에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가양동 옛 CJ제일제당 부지 개발 사업, 김포공항 복합시설 개발사업 등 단지 인근에 주목할 만한 대형호재가 이어질 전망이다.
- [기고]600조 슈퍼예산, 국민이 납득하려면
- 류덕현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류덕현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50, 600, 1000 이라는 숫자2022년 예산안이 발표됐다. 예상은 했지만 드디어 본예산 기준으로 처음으로 600조원이 넘는 예산안이 제출됐다. 2021년 2차 추경이 604조9000억원이므로 600조원 예산은 이미 시작되었지만 말이다. 우리나라 총재정 지출은 2001년 100조원을 넘어선 이래 200조원까지 4년, 300조원까지 6년, 400조원까지 6년, 500조원까지는 3년 만에 도달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는 재정규모를 단 1년 만에 100조원대가 늘어나게 할 만큼 큰 영향을 준 대사건이다. 내년 예산안에 반영된 국가채무비율 역시 처음으로 50%가 넘었다. 아울러 국가채무 규모도 1000조원 시대가 개막됐다.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싸고 여러 측면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살펴보자.지속가능한 재정에 대한 시각첫째, 국가채무비율 50%와 1000조원에 대한 우려이다. 중앙정부 국가부채 1000조원을 단순 인구수로 나눠 국민 1인당 감당해야 할 빚이 대략 2000만원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러면 국내총생산(GDP)이 2000조원 넘는다고 해서 국민 1인당 4000만원 정도 소득이 생기는 것인가? 이것은 아니다. 국가채무는 두 가지 종류로 구분되는데, 하나는 일반회계 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적자성 채무이고, 다른 하나는 융자금 및 외화자산 등 대응자산이 있어 채무상환을 위한 별도의 재원조성 없이 자체상환이 가능한 금융성 채무다. 2022년 예상되는 국가채무비율 50.2% 중 적자성 채무가 차지하는 비율은 64.2%다. 따라서 2022년 국가채무비율 중 적자성 채무만 반영할 경우 진성 국가채무비율은 32.2%에 불과하다. 향후 기획재정부에서 금융성 채무와 적자성 채무의 산출과 표기 방식을 보완해 분류한다고 하니 국가채무 통계에 대한 투명성이 보다 높아질 것이다. 진작 그랬어야 하는데 말이다. 이외에도 국가채무 만기구조의 장기화, 이자 지급 비용의 하향 안정화, 경제성장률이 이자율보다 높다는 전망, 국채에 대한 내국인 보유 비중이 외국인보다 압도적으로 높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순대외채권국이라는 사실 등을 고려하면 일각에서 말하는 재정위기에 의한 경제위기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 위기탈출과 새로운 회복의 시작을 알리는 재원배분둘째, 이렇게 빠르게 늘어난 600조원대 예산안은 어떻게 써야 하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최근 경제전망에 따르면 한국경제는 2021년 4.3%, 2022년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근 2년 동안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서민경제의 경제적 기반은 빠른 속도로 무너져 충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양극화가 진행되면서 경기회복이 이뤄지는 이른바 K자형 경제회복을 생각해 보면 재정정상화를 추구하는 것은 아직은 성급한 것이다. 따라서 현재 우리 사회의 불평등 완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 복지·보건·노동 분야가 내년도 예산의 3분의 1 이상(35.9%)을 차지하는 것은 일견 당연한 일이다. 향후 인구고령화를 생각한다면 이 분야에 대한 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재정규모가 늘어나면 공공부문이 커지면서 비효율이 늘어나 결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사회·경제·환경의 변화,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하는 전환적 변화, 지역균형발전 및 수직적(세대간)-수평적(계층간) 공정성 회복 등에 대해서 정부를 제외하고 과연 누가 투자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다. 기후변화 등 시대적 전환과제를 준비하는 것 역시 필요한 재정투자의 방향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내년 예산 증가율 8.3%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인 복지·보건·노동 분야(8.5%), 교육 분야(16.9%), 환경(12.3%), 연구개발(R&D·8.8%), 일반·지방행정(14.3) 등에 대한 지출 증가율이 높은 것이 한편으로는 이해가 된다. 약방의 감초, 재정개혁과 지출효율화마지막으로 600조원 재정시대를 열었지만 여전히 효율적 재정지출을 위한 재정개혁은 필요하다. 앞으로 국회심의 과정이 남았지만 비효율적이고 관행적인 지출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브레이크를 걸어야 하며, 국세감면 한도율의 법정 한도를 초과하는 비과세감면 부문도 잘 살펴서 축소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출 구조조정의 경우에는 재정지출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국고보조금 사업이나 여타 재정사업의 경우 유사중복 사업이 발견되면 부처와 사업 단위에 예외를 두지 않고 통폐합하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재정사업 성과 평가의 결과는 차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것 등 재정개혁이 선행돼야 600조원 예산, 50% 국가채무비율, 1000조원의 국가채무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화면 키우고 속도 높이고…‘아이패드' 신제품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15일(한국시간)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전작대비 기본 성능을 향상시킨 ‘아이패드 미니’(6세대), ‘아이패드’(9세대)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아이패드 미니 6세대는 디스플레이 전반을 키우는 동시에 새로운 모바일 프로세서(AP)를 탑재해 속도를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아이패드 9세대는 저장용량을 전작대비 2배나 늘렸다. 이들 아이패드 신제품들은 이날부터 미국 등 총 28개 국가에서 주문이 가능하며 공식 판매는 오는 24일부터다.아이패드 미니 6세대 모델. (사진=애플)◇8.3형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아이패드 미니’ 6세대6세대 아이패드 미니는 핑크, 스타라이트, 퍼플, 스페이스 그레이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화면이 더 커진 8.3형 ‘리퀴드 레티나’(Liquid Retina)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지만 얇아진 테두리로 전작의 작은 크기를 유지했다. 또한 500니트의 밝기, 넓은 색영역 지원, 반사 방지 코팅, 전면 라미네이션과 같은 기술들을 갖춰 이미지와 동영상이 선명하게 구현되고, 유리 표면 바로 위에 표시된다. 스피커는 가로 화면시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한다.전면 화면 디자인은 터치ID를 제품 상단 버튼으로 이동시킨 게 특징이다. 터치ID는 터치 형식으로 아이패드 잠금 해제, 앱 로그인, 애플페이 결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애플펜슬 2세대도 지원, 측면에 자석으로 부착해 무선 충전과 페어링도 가능하게 했다.아이패드는 새로운 A15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전 세대 모델대비 최대 80% 빨라졌다. 또한 5코어 GPU를 탑재해 전작대비 80% 향상된 그래픽 성능도 제공한다. A15 바이오닉 칩을 통해 그래픽이 풍부한 게임부터, 전문가용 앱까지 부담이 큰 작업들도 처리할 수 있다.첨단 머신러닝 기능들은 16코어 뉴럴 엔진(Neural Engine) 등으로 전 세대 제품대비 2배 빨라졌다. 아이패드OS 15 탑재와 함께 신규 머신러닝 기능으로 실시간 텍스트 번역도 총 7가지 언어로 가능해졌다. 또한 이번 세대 아이패드 미니에선 이전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서 접할 수 있었던 센서스테이지 기능도 탑재됐다. 센터스테이지는 사용자가 움직이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사용자를 화면 안에 맞추는 기능이다. 이 기능으로 사용자들은 더욱 실감나는 영상통화를 아이패드 미니에서 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이제 아이패드 미니에서도 5G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USB-C 포트도 탑재해 최대 5Gbps에 육박하는 데이터 전송 속도도 제공한다. 이전 세대 제품대비 10배 빠른 속도다.◇배터리는 유지·저장용량은 2배 키워…;아이패드‘ 9세대아이패드 9세대 제품은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사용 기간을 유지하면서 10.2형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센터 스테이지 등의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12MP 울트라 와이드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고 애플 펜슬의 경우 1세대 제품이 지원된다. 이번 아이패드는 A13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이전 세대대비 20% 성능을 올렸다. 크롬북과 비교하면 최대 3배, 안드로이드 태블릿대비 최대 6배 빨라졌다. 아이패드 미니와 같이 뉴럴 엔진을 통한 머신러닝 기술로 라이브 테스트 번역도 가능하다. 더불어 센터 스테이지 기능, 또한 아이패드 시리즈 최초로 ‘트루 톤’(True Tone) 기술이 적용된 10.2형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업그레이드된 주변광 센서로 가능해진 트루 톤 기술은 화면 콘텐츠를 실내 색온도에 맞게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미지를 더 자연스럽게 구현하고, 어떤 조명 환경에서도 사용자들의 눈에 더욱 편안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새로운 아이패드 저장공간은 이전 세대보다 2배 확장된 64GB부터 시작한다. 더 많은 앱, 게임, 사진, 동영상을 저장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256GB 옵션도 선보인다.◇외장 등에 100% 재활용 소재, 가격대는 44만~83만원대애플은 이번 신제품 발표에서 환경보호 노력에 대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모두 외장에 100% 재활용 알루미늄을 활용했다. 또한 메인 로직 보드에도 100% 재활용 주석을, 외장 및 스피커 자석엔 100% 재활용 희토류를 사용했다. 애플은 오는 2030년까지 100% 탄소 중립화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이번 아이패드 미니는 와이파이(Wi-Fi) 모델의 가격은 64만9000원부터, 와이파이+셀룰러 모델 가격은 83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모델은 64GB, 256GB로 구성된다. 운영체제인 아이파대OS는 오는 20일 출시되며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에 무료 설치될 예정이다. 별도 구입이 가능한 애플 펜슬 2세대의 가격은 16만5000원이다.아이패드 9세대 가격대는 Wi-Fi 모델이 44만9000원부터, Wi-Fi+셀룰러 모델이 61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색상은 실버 및 스페이스 그레이 마감으로 출시된다. 애플 펜슬 1세대 가격은 11만9000원이다.애플 아이패드 미니 6세대 색상. (사진=애플)
- '문화특사소년단'…BTS 유엔총회 일정·해외활동 재개 여부 관심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둘! 셋! 안녕하세요 문화특사소년단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14일 공식 트위터에 이 같은 글을 남겼다. 깔끔한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고 찍은 단체 사진도 함께 올렸다.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특별사절’(문화특사) 임명을 기념하기 위해 올린 게시물이다.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RM(김남준), 진(김석진), 슈가(민윤기), 제이홉(정호석), 지민(박지민), 뷔(김태형), 정국(전정국)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문화특사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외교관 여권과 만년필도 함께 받았다. 리더 RM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가 받은 사랑을 어떻게 보답해 드려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대통령께서 너무나 좋은 기회를 주셨다. 특사 활동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방탄소년단은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는 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열리는 ‘SDG 모멘트’(SDG 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전날 SNS상에서 특사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공식 트위터에 “여러분에게 지난 2년은 어땠고, 현재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있나요? 여러분의 세상을 이루고 있는 소중한 것들 또는 현재의 나를 이미지, 이모지, 단어로 자유롭게 표현해 주세요! UN에서 여러분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라는 글을 올려 전 세계 ‘아미’(ARMY, 팬덤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엔 총회 행사 참석에 앞서 보다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나누기 위한 소통 행보로 보인다. 각 멤버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 삶을 주제로 적은 자필 메모와 일상의 순간을 담아낸 사진도 함께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RM진정국슈가제이홉뷔지민그런가 하면 특사 활동을 위해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소속사 빅히트뮤직 일부 스태프들은 최근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이번 일정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중단된 방탄소년단의 해외 활동 재개의 신호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스태프들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활동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지 않겠냐는 시선이다. 최근 방탄소년단은 지난해부터 일정 연기를 거듭해오던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BTS MAP OF THE SOUL TOUR) 취소를 발표해 팬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빅히트뮤직 측은 이날 이데일리에 “스태프들이 특사 활동 및 해외 일정과 관련한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투어 콘서트 등 해외 일정 재개 가능성에 관한 물음에는 “가능한 일정과 형태의 공연을 새롭게 준비 중”이라며 “공연 관련 계획이 확정되면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 "청년이 먼저다"…첫 대외 공식행보로 'SSAFY' 택한 JY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멀티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기다리고 있다. 삼성은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사업에 KT에 이어 2호 기업으로 참여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준기 배진솔 기자] “청년들의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대외 공식행보의 방점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찍혔다. 지난달 13일 가석방 출소 이후 32일 만이다. 연결고리는 이 부회장이 삼성의 사회공헌(CSR) 활동 가운데 가장 애착을 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다. 지난달 삼성이 발표한 4만명 청년 직접 고용 계획에 더해 정부가 추진 중인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동참, SSAFY 등을 통해 3만명의 청년 일자리를 추가로 만드는 효과를 내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재계 안팎에선 출소 이후 주로 내부 현안을 챙겨왔던 이 부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 화두를 전면에 내세워 드디어 대외행보에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관측과 문재인정부와 삼성이 손을 맞잡고 의기투합한 모양새란 분석이 동시에 나온다.◇3년간 7만개 일자리 창출 공언한 이재용이 부회장을 태운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서울 역삼동에 있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 도착했다. 11시40분 예정된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간담회를 위해서였다. 이 부회장은 행사장 1층 로비에 나와 김 총리를 마중했으며, 함께 행사장에 입장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이 부회장은 첫 대외 경영복귀와 행사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다음에 (말씀드리겠다). 행사를 준비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행사엔 정부 측에선 김 총리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삼성에선 이 부회장과 성인희 사장, 이인용 사장 등이 자리했다.삼성은 이날 정부가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인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사업에 2호 기업으로 참여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은 향후 3년간 청년 일자리 3만개 창출 효과를 내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SSAFY 교육생을 현재 연 1000여명 수준에서 내년엔 2배인 2000여명까지 증원하는 한편, 청년 창업지원을 하는 ‘C랩 아웃사이드’,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지역청년활동가 지원사업 등 신규 사업을 통해서다. 이와 별도로 올해부터 비수도권 지역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데이’ 행사 후원을 시작하고 지역 NGO를 지원하는 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가해 청년 인재들의 수도권 집중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겠다는 게 삼성의 구상이다.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멀티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핵심은 SSAFY다. 삼성이 30세 미만 취업준비생 청년을 대상으로 1년간 차세대 소프트웨어(SW) 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한 과정으로, 이 부회장이 직접 챙길 만큼 CSR 활동 중 가장 많은 애정을 쏟고 있다.미취업 교육생들에게 삼성이 매달 100만원씩 파격적인 교육보조금까지 지급하는 등 가장 많은 예산도 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취업 기회 확대와 함께 장기적으로 첨단산업 인력 기반을 구축한다는 게 삼성의 목표다. 이 부회장이 2018년 발표한 ‘동행’ 비전에 따라 같은 해 8월 시작한 SSAFY는 서울·수도권, 중부권(대전), 전라권(광주), 경상권(구미)에 이어 동남권(부산)에도 캠퍼스를 설립했다. 지금까지 1~4기 교육생 2087명이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77%인 160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대부분 삼성전자·네이버·쿠팡·신한은행 등 굴지의 대기업에 잇따라 입사했다. 일부 기업은 ‘SSAFY 우대’ 전형까지 만들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삼성 관계자는 “CSR 활동이 우리 사회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CSR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故이건희 회장까지 소환하며 치켜세운 김부겸이날 행사는 지난달 13일 가석방 출소 후 꼬박 32일 만에 이 부회장이 첫 대외 공식행사에 참석한 것이란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주로 자택과 서초사옥을 오가며 내부 현안을 챙겨왔던 이 부회장이 드디어 대외 행보에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재계 안팎에선 “‘청년 고용’이란 시대적 화두에 부응하겠다는 이 부회장의 의지가 담겼다”고 평가했다. 사실 김 총리는 이 부회장 경영복귀의 최대 후원자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법적인 절차가 필요하다면 따라야 하지만 이미 가석방된 이 부회장의 활동을 금지하는 건 적절한 방안이 아니다”고 했었다.김 총리는 이날 간담회 이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까지 소환하며 삼성을 치켜세웠다. 김 총리는 “고 이건희 회장께선 인재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셨다”며 “생전에 ‘기업의 모든 성공은 인재에 달려 있다’는 말씀을 강조하셨는데, 오늘 삼성이 큰 힘을 모아주신 것도 회장님의 그런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