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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 MZ세대 위한 복합 콘셉트 스토어 ‘서면점’ 오픈
  • 노브랜드 버거, MZ세대 위한 복합 콘셉트 스토어 ‘서면점’ 오픈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의 브랜드 철학을 다양한 경험으로 느낄 수 있는 복합 콘셉트 스토어로 서면점을 오픈했다.노브랜드 버거 서면점 매장 내부 (사진=신세계푸드)16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오픈한 노브랜드 버거 서면점은 단순히 버거를 즐기는 외식 매장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복합 콘셉트 스토어로 꾸며졌다. 특히 매장이 위치한 부산 서면이 부산을 대표하는 핵심상권이자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젊은 층들이 즐겨 찾는 곳인 만큼 노브랜드 버거 주 고객층인 MZ세대들이 선호하는 빈티지 콘셉트를 반영한 콘텐츠를 선보이는데 주력했다.노브랜드 버거 서면점은 빈티지한 벽돌로 된 건물 외벽을 브랜드 컬러인 노란색으로 뒤덮어 멀리서도 한눈에 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구성된 매장은 각 층마다 테마에 따른 그래피티, 인테리어 소재, 조형물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이색적인 분위기에서 노브랜드 버거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먼저 1층 주문공간에는 거친 벽면에 브랜드 슬로건 ‘WHY PAY MORE? IT’S GOOD ENOUGH’를 감각적인 대형 그래피티로 넣어 국내 버거 시장에 가성비를 내세우며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노브랜드 버거의 자신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2층은 미국 브루클린 거리에 온 듯한 분위기를 주기 위해 바닥은 길거리 농구 코트로, 벽은 철조망, 표지판, 빈티지 그래피티 등을 활용해 스트리트 감성을 생생하게 살렸다. 힙합을 테마로 꾸며진 3층은 빈티지 느낌의 스피커 20여개를 조합한 스피커 월을 구성해 입체적인 사운드와 시각적인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감옥을 콘셉트로 만들어진 별도 룸은 스틸로 만들어진 체인, 창살, 의자 등으로 꾸며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지하 1층은 예비 가맹점주의 상담과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노브랜드 버거의 브랜드 철학을 알리는 영남지역 거점 매장으로서 활용할 계획이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에 주목해 복합 콘셉트 스토어로 서면점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노브랜드 버거 만의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주기 위한 마케팅을 펼치며 국내 대표 버거 프랜차이즈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2019년 신세계푸드가 론칭한 노브랜드 버거는 업계 최단기간인 1년 6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한 데 이어 2년째를 맞는 지난 9월 부산 하단아트몰링점을 열며 150호점을 돌파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신세계푸드는 연말까지 노브랜드 버거 매장을 170호점까지 연다는 목표다.
2021.11.16 I 김보경 기자
카카오, 한국어로 생각하고 글쓰는 초거대 AI 시대 연다
  • 카카오, 한국어로 생각하고 글쓰는 초거대 AI 시대 연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키워드를 넣으면 시나 소설을 만들어준다.영화 내용을 작성하면 영화 제목을 알려준다.전공 서적 내용을 물어보면 답해준다.비속어를 필터링해주며 문법 교정을 자동으로 해주고 상품 리뷰를 요약해준다.회의 문서가 자동으로 생성된다.AI가 인간처럼 생각하고 글을 써주는 초거대 AI 시대가 온다.카카오브레인(대표 김일두)이 ‘GPT-3’ 모델의 한국어 특화 AI 언어모델 ‘KoGPT’를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OpenAI의 언어 모델 GPT-3는 인간과 AI가 자연어 기반으로 소통할 수 있는 AI 모델로 딥러닝의 한계를 끌어올려 차세대 AI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기술이다예를 들어 기존의 딥러닝 방식에서 감성 분석을 할 때 사람의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좋음 또는 나쁨을 판단해 레이블링을 했었다. GPT 모델을 적용하면, 추가 학습 없이 스스로 판단해 감정 분석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화 리뷰 댓글을 보고 댓글이 영화에 대한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판별할 수 있고, 글의 내용을 짧게 요약 가능하다. ‘3주 동안 식물에게 물을 주었다’ 라는 글을 입력하면 ‘식물이 꽃을 피웠다’ 처럼 인과 관계를 예측해 보여주고 다음 이야기도 스스로 적을 수 있다.카카오브레인, 한국어 특화버전으로 구축카카오브레인의 ‘KoGPT’는 이같은 ‘GPT-3’ 모델의 한국어 특화 버전이다. 60억개의 매개변수와 2000억개 토큰(token)의 한국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했다.‘KoGPT’는 한국어를 사전적, 문맥적으로 이해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값을 보여 준다. △ 주어진 문장의 긍정과 부정 판단 △ 긴 문장 한줄 요약 △ 문장을 추론해 결론 예측 △ 질문을 하면 문맥 이해해 답변하는 등 언어를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과제를 수행한다. 맥락에 따라 자동으로 글쓰기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상품 소개글 작성, 감정 분석, 기계 독해, 기계 번역 등 높은 수준의 언어 과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향후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모델도 준비해 오픈소스화한다.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등 동남아시아 언어도 준비해 더 많은 곳에서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김일두 카카오브레인 신임 대표. (사진=카카오)오늘 ‘if (kakao) 2021’ 컨퍼런스에서 ‘KoGPT’ 직접 소개김일두(33)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앞으로 GPT 기술의 사이즈와 성능을 100배 규모로 키울 예정” 이라며 “GPT는 대규모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리소스와 투자가 필요하다. GPT를 오픈소스로 개방해 일반 대학이나 스타트업 등의 기술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KoGPT’에 이어 초거대 AI의 다양한 모델을 발표하는 등 지속적으로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IT 기술 발전과 연구 활성화에 기여해 다양한 사회 문제를 같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오늘(16일) 개최하는 ‘if (kakao) 2021’ 컨퍼런스의 ‘카카오브레인 2.0’세션에서 카카오브레인의 향후 방향성과 주요 연구를 비롯해‘KoGPT’에 관해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가진다. 별도의 신청 절차나 인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프 카카오 공식 홈페이지 및 카카오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오전 10시, 이프카카오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당 세션에 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Q&A 자리도 마련한다. 카카오브레인은 2017년 2월 설립한 카카오(035720)의 AI 연구 자회사다. 머신러닝 방법론, 로보틱스, 강화학습,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및 합성, 의료진단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학계와 교류하면서 AI 기술을 리딩하고 있다.김일두 대표는김일두 대표는 1988년생으로 고려대에서 공학 학사, 연세대에서 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카카오와 인연을 맺은 건 2012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하면서다. 2018년부터는 카카오브레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에서 근무하며 컴퓨터 비전, 데이터 증강 기술, 의료진단 등 AI 연구개발을 해왔다.카카오 측은 김 대표가 지난 3년간 국제 학회에 10여 편의 논문을 등재 했고, 국제 AI, 기계학습 대회에서 8회 수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뉴립스(NeurIPS)’에서 학습 연산 시간을 60배 이상 줄이는 기술을 선보였고, 폐암 조기 진단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 분류 알고리즘 추천 대회인 LNDb(폐 결절 데이터베이스) 그랜드 챌린지에서 우승했다고 전했다.
2021.11.16 I 김현아 기자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 18일 모델하우스 오픈
  •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 18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KCC건설이 대전광역시 서구 용문동 일대에 공급하는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이 오는 18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 조감도.(사진=KCC건설)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0층 2개동, 전용면적 81㎡, 83㎡ 아파트 146가구와 전용면적 59㎡, 119㎡로 구성된 오피스텔 98호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주거 복합 단지다.지상 40층 규모에 달하는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은 대전 서구권에서 가장 높은 규모를 자랑하는 주거시설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초고층 주거시설은 높은 상징성을 바탕으로 향후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 또한 향후 대전 도심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은 주거 명가 KCC건설이 대전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주거복합 단지로 KCC건설만의 특화설계가 대거 도입되어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전용면적 81~83㎡ 146가구로 구성되는 아파트는 KCC건설의 혁신 설계와 세련되고 고급진 마감이 특징이다. 안방은 욕실과 드레스룸은 대전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KCC건설만의 세련되고 실용적인 평면이 돋보인다. 전용면적 83㎡는 KCC건설의 4Bay 혁신 평면과 구조로 설계돼 있으며 현관, 복도 펜트리를 설계해 세대 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 했다. 전용면적 59㎡, 119㎡ 98실로 구성된 오피스텔은 경우 KCC건설만의 혁신 설계를 통하여 호텔의 품격과 아파트의 실용성을 겸비한 완성도 높은 공간 혁신설계를 도입해 주거쾌적성을 높였다. 특히 전용면적 59㎡ 오피스텔은 소형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1·2인 가구에 적합하며, 안방 드레스룸 공간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와 달리 별도의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분양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해 투자수요도 주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최근 소형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높은 청약경쟁률로 호응을 받고 있는 만큼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을 전망이다.모델하우스는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에 있다. 청약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해당지역 1순위, 다음 달 1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오피스텔 청약은 3일 진행한다.
2021.11.16 I 강신우 기자
"룸앤TV' 역주행 인기에"…LG전자도 놀랐다
  • "룸앤TV' 역주행 인기에"…LG전자도 놀랐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066570)가 룸앤TV를 앞세워 TV·모니터 겸용 디스플레이 등 틈새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장기화로 캠핑족 등이 늘어나면서 편리하고 간편한 TV·모니터 겸용 디스플레이 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영향이다. LG전자가 ‘휘닉스 평창’, ‘레스케이프 호텔‘ 등에 LG 룸앤TV를 설치, 캠핑을 즐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 마케팅을 실시한다.(사진=LG전자)LG전자는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 글램핑존과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 내 글램핑 스위트룸에 룸앤TV를 설치하고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룸앤TV는 LG전자가 2018년 1인 가구 및 신혼부부를 상대로 내놓은 TV 겸용 모니터 디스플레이다. 출시 직후 월 평균 1000대 내외로 팔리던 이 제품은 올해 초 월 평균 판매량 4000대를 기록하는 등 일명 ‘역주행 제품’으로 이름을 알렸다. 룸앤TV는 지난달 6000~7000대가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 제품은 TV와 모니터를 겸하는 디스플레이 기기로 27인치 크기에 고해상도(FHD·1920x1080)를 갖춘 제품이다. 전자업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여행지를 찾는 캠핑족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동이 가능하고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룸앤T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웹(WEB) OS 탑재로 유·무선 네트워크를 연결하면 넷플릭스·유튜브 등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스피커와 블루투스 기능으로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별도의 조립과정이 필요하지 않은 일체형 디자인으로 설치와 이동이 편리한 장점도 있다.LG전자는 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 전자전에서도 캠핑장 분위기를 연출해 룸앤TV를 전시하는 등 제품의 타겟을 1인 가구에서 캠핑족으로 발 빠르게 바꾸며 TV·모니터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디스플레이업계에서도 국내 TV용 액정표시장치(LCD)보다는 정보기기(IT)와 차량용 등 고부가가치 LCD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는 모양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재택근무와 온라인 강의 등이 늘어나며 LCD 패널 출하량도 늘어나고 있다.MZ세대(1980~2000년대생)를 겨냥해 LG전자가 지난 7월 내놓은 이동식 스탠드 스크린인 ‘스탠바이미’도 새로운 형태의 스크린이다. 거실, 주방, 침실 등 원하는 공간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LG 스마트 TV와 동일한 OS를 탑재해 각종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미 많이 판매되고 있는 TV를 대체하는 개념이라기보다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진 상품들이 나오는 추세”라며 “게이밍 모니터 등 이미 PC와 연결해 사용하는 모니터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앞으로 TV기능 등 어플리케이션을 다양화하는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11.15 I 최영지 기자
하나손보 ‘원데이앱’, 보험선물하기 편리해졌다
  • 하나손보 ‘원데이앱’, 보험선물하기 편리해졌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하나손해보험은 원데이보험 전용 플랫폼인 ‘원데이앱’을 새단장했다. 보험선물하기 기능이 간소화되고 더 편리해졌다.15일 하나손보에 따르면 리뉴얼한 원데이앱은 먼저 보험상품 특성상 고지해야 할 정보, 본인확인정보, 가입 필수 정보 등 고객이 입력하는 절차를 간소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입력해야 할 정보들은 쉽고 간편하게 입력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반복적으로 인증해야 했던 본인확인 절차도 이전에 등록된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 및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해, 두 번째 가입부터는 인증절차 횟수를 줄여 보험가입까지의 시간을 단축시켰다. 결제 부분에서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편의를 맞출 수 있도록 페이코, 네이버페이와 같은 간편 결제를 추가했고, 신용카드·체크카드의 경우 앱카드 결제 시스템 탑재로 편의를 높였다.특히 기존 귀가안심보험과 아낙필락시스쇼크보장보험에만 가능했던 보험선물하기 기능을 등산보험, 사이버금융범죄보상보험에도 탑재하는 등 보험선물하기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가족과 지인에 선물할 수 있는 보험선물하기는 휴대폰 주소록에 연락처를 그대로 가져와서 등록이 가능하고 한번에 최대 30명까지 선물할 수 있다. 선물을 받은 사람은 자유롭게 가입 날짜를 선택해 별도의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보험을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이다. 보험선물을 받은 후 바로 등록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추후 원데이앱의 받은 선물함에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이 필요시 언제든지 보험 등록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하나손해보험 남상우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이번 리뉴얼에 이어 새로운 서비스들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며 “MZ 세대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1.11.15 I 김미영 기자
KB證,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디지털 자산관리 박차"
  • KB證,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디지털 자산관리 박차"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사업은 금융회사 혹은 공공기관에 흩어진 본인의 금융정보를 한번에 수집하여 금융소비자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금융회사는 고객 동의를 통해 마이데이터를 수집하여 맞춤형 (대출)상품 추천, 생애재무관리, 보험 만기 알림 및 보험 추천 정교화, 소비패턴에 따른 맞춤형 카드 추천 서비스 등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또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회사들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투자자문, 투자일임 등 초개인화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하여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고객은 각 금융사 별로 진행하고 있는 투자 상황 등 개인별 재무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재테크 자문을 받을 수 있게 된다.장승호 KB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KB증권은 금융자산 통합조회 외에도 포트폴리오 진단, 고수의 Pick 등 투자와 관련있는 다양한 마이데이터 분석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투자에 적극적이고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MZ세대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투자에 특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여러 외부 사업자들과의 폭 넓게 제휴하는 등 KB증권이 디지털자산관리 시장에서 주요 사업자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KB증권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내년 초 ‘마블’(M-able) 앱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별도의 마이데이터 전용 앱도 개발하여 애플 앱스토어 혹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21.11.15 I 이은정 기자
SKT, ‘차세대 5G 코어’ 내년 1분기 상용화 추진
  • SKT, ‘차세대 5G 코어’ 내년 1분기 상용화 추진
  • SKT 구성원들이 신규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SKT)[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텔레콤(017670)(이하 SKT)은 내년 1분기 상용화 목표로 ‘클라우드-네이티브(Cloud-Native) 기반 차세대 5G 코어’ 장비 구축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클라우드-네이티브는 각종 서비스나 어플리케이션 설계 및 제작이 클라우드 환경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하드웨어 장비와 비교해 빠른 업데이트를 통한 서비스 출시 시간 단축 및 안정성 확보 등의 장점을 가진다.SKT는 이동통신 분야에도 해당 기술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으로 에릭슨과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를 개발, 검증 과정을 마치고 구축에 나서게 됐다.‘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는 현재 글로벌 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을 마치고 구축 단계에 도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차세대 5G 코어는 클라우드-네이티브의 장점에 따라 신속한 신규 기능 적용은 물론, 서비스 안정성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 유연한 소프트웨어 이동 및 실시간 복구 기능을 기반으로 망 오류나 장애 발생 시 빠른 복구도 가능하다.특히 초고속·대용량 5G 서비스를 위한 패킷 가속 처리, 경로 최적화, 다중 흐름 제어 등과 관련 최신 기술들이 적용돼 기존 물리 기반대비 트래픽 처리 효율을 최대 50%까지 향상시킬 전망이다.이 밖에도 별도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는 프라이빗-5G 같은 특화망을 보다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국지적 트래픽 폭증 상황에서도 빠른 자원 할당으로 품질 저하 없는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박종관 SKT 박종관 기술담당은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의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롭게 개발되는 네트워크 기능들을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5G 이용에 도움이 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모니카 제쓰존 에릭슨 솔루션 패킷 코어 총괄은 “5G 통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에서, SKT와 함께 또 하나의 중대한 5G 이정표를 달성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에릭슨의 5G 코어 솔루션으로 전세계 소비자와 비즈니스를 위한 맞춤형 5G 서비스가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T는 신규 5G 코어 장비의 경우 차세대 5G 단독모드(SA, Option 4)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돼 5G 단독모드(Option 4) 도입과 동시에 고객들이 한 단계 진화된 네트워크 품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11.15 I 김정유 기자
증권사 20곳 이달부터 해외주식 소수점거래 가능
  • 증권사 20곳 이달부터 해외주식 소수점거래 가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달부터 증권사 20곳에서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가 가능해진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시스템 오픈 이후 순차적으로 각 증권사가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 100만원 넘는 해외주식 소수단위로 매매가능12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통해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지금까지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두 곳만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가 가능했으나 두 곳을 포함한 증권사 20곳에서 해외 주식 소수점거래가 가능해진다. 금융위는 이번 회의에서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하며 신청 증권사에 소수단위 거래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허용했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해외 주식 소수점거래가 가능해진 증권사는 총 20곳이다. △DB금융투자 △KB증권 △KTB투자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다. 서비스 개시 시점은 증권사별로 전산개발 상황에 따라 다르다. 일정에 따라 이르면 11월 말, 12월 초부터는 증권사들이 속속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행하게 될 예정이다. 예탁원이 시스템을 오픈한 이후 증권사별로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다.해외 주식 소수점거래는 투자자가 소수단위로 주문을 넣으면 증권사가 온주(온전한 1주)를 만들어 해외에 주문을 넣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투자자의 소수단위 지분을 증권사가 증권사 계좌부에 직접 기재하는 방식으로 소수단위 거래를 수행하게 된다. 예탁원은 증권사 계좌부에 기재된 소수단위 주식 총량을 ‘소수단위 전용계좌’에 별도로 기재해 관리하게 된다. (자료=금융위원회)◇ 국내 주식 소수점거래는 내년 하반기 예상소수점 거래는 소규모 투자자금으로도 원하는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투자할 수 있어 20~30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주당 가격이 높아 투자를 망설였던 개인 투자자들의 소수점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1060달러대 테슬라 1주를 사려면 한화로 약 125만원이 필요했다. 주당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 등 가격부담에 선뜻 매수에 나서기 어려웠던 개인투자자들이 고가 주식도 소수점 거래 허용으로 원하는 금액만큼 살 수 있게 됐다. 개인들이 해외주식 투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국내 주식 소수점거래는 준비 작업에 시간이 걸려 내년 하반기에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주식은 신탁제도(수익증권발행신탁)를 활용해 온주(온전한 1주)를 여러 개의 수익증권으로 분할 발행하는 방식으로 소수단위 거래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비대면 금융거래나 접근매체 발급 시에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실지명의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해 실명 확인증표의 사진과 고객이 촬영한 얼굴 사진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비대면 실명 확인을 하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5월,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6월부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1.11.12 I 김소연 기자
요기요 익스프레스, 겨울철 라이더 안전 '윈터 세이프티' 캠페인
  • 요기요 익스프레스, 겨울철 라이더 안전 '윈터 세이프티' 캠페인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배달앱 요기요의 차세대 딜리버리 서비스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자사 라이더들의 겨울철 안전하고 따뜻한 배달을 위한 ‘2021 윈터 세이프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요기요 익스프레스가 진행하는 ‘2021 윈터 세이프티’ 캠페인으로 제공하는 방한용품 패키지를 한 라이더(배달원)가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요기요)요기요 익스프레스는 지난 2019년부터 라이더들의 안전한 배달을 위한 시즌 물품 무상 지원과 이륜차 안전 운행을 위한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이르게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해 바깥에서 배달 서비스를 수행하는 라이더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빠르게 방한용품을 선물하기로 했다.올해 지원 품목은 겨울용 바이크 방한 토시, 넥워머(바라클라바), 브레이크 레버 스펀지 등으로 추위 속에서 오토바이를 운행하는 라이더들의 보온을 위해 준비했다.특히 올해는 빛 반사 기능으로 야간 운행 시 라이더의 위치를 알려주며 안전 운행에 도움을 주는 액세서리 리플렉터 스트랩(Reflector Strap)도 별도로 제작해 선물할 계획이다. 사회적기업 ‘제리백’과 함께 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옷에 쉽게 부착해 안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김재철 요기요 익스프레스 로지스틱스 실장은 “고객과 사장님들 가장 가까이서 고생하는 라이더들에게 안전 배달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매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위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2 I 김범준 기자
'CES' 혁신상 휩쓴 삼성·LG…두달 앞두고 벌써 경쟁 '후끈'
  • 'CES' 혁신상 휩쓴 삼성·LG…두달 앞두고 벌써 경쟁 '후끈'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가전·IT 박람회 ‘CES 2022’에서 혁신상을 휩쓸었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행사를 앞두고 혁신 제품·기술 경쟁이 벌써 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삼성전자의 CES 혁신상 수상 제품(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혁신상 ‘43개’ 쾌거…최고혁신상 4개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11일 27개 부문에 걸쳐 CES 혁신상 수상 제품·기술을 발표했다.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IT 박람회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기술 전시회로 꼽힌다. CES 혁신상은 행사 개최에 앞서 출품한 제품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기술에 주어진다.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이 대거 CES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21개 △생활가전 7개 △모바일 11개 △반도체 4개 등 총 4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 또는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을 영상디스플레이 3개, 모바일 1개 등 총 4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특히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TV가 11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022년형 TV 신제품,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TV 플랫폼과 게이밍 모니터가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내년에 출시할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과 올 하반기에 출시한 ‘오디세이 Neo G9’ 게이밍 모니터 등은 혁신상을 받았다.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맞춤형 콘셉트인 ‘비스포크’(Bespoke) 가전들과 스마트홈 관련 신제품들이 혁신상에 선정됐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7년 연속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모바일 부문에선 최근 출시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갤럭시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이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 ‘갤럭시 북 프로 360’, ‘갤럭시 워치4‘, ‘갤럭시 버즈2’, ‘스마트 태그+’ 등 다양한 제품이 혁신상을 휩쓸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AI·HPC 등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서버 등에 탑재될 ‘512GB DDR5 RDIMM’ 고용량 D램 등이 혁신상을 수상했다.◇LG도 24개 수상…CES 8주 앞두고 혁신기술 경쟁 ‘후끈’LG전자 역시 총 24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식물생활가전 LG 틔운(tiiun), LG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냉장고 등 생활가전뿐 아니라 LG 올레드 TV를 포함해 내년 출시 예정인 혁신 TV, 다목적 스크린 LG 원퀵 등 비즈니스 효율을 높여주는 혁신 IT 제품 등이 고루 수상했다.특히 별도 광원(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LG 올레드 TV는 2013년 첫 출시 이후부터 10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게이밍(Gaming) △영상디스플레이(Video Display) △영상·화질처리(Digital Imaging·Photography) 등 3개 부문에서 6개 상을 받았다.이 밖에도 LG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를 위한 펫 모드, 광촉매필터, 부착형 극세필터 등을 갖춘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 △복잡한 화상회의 솔루션을 집약한 올인원 스크린 LG 원퀵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전략 제품들이 혁신상을 수상했다.업계에선 2년 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올해 초 열린 CES 2021은 코로나19 여파 탓에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업계 아쉬움이 컸다. 다행히 이번 행사는 내년 1월 5~8일(현지시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한다. CES에 따르면 현재 1500개 이상의 참관업체가 전시 등록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QD(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OLED TV ‘QD-OLED TV’를, LG전자는 첫 90인치대 초대형 OLED TV 등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개막 하루 전인 내년 1월 4일 ‘기술은 인류와 지구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가치를 담은 ‘공존의 시대’(Age of Togetherness)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한 사장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다각적인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CES를 주관하는 게리 샤피로 CTA 대표는 “지난해 초부터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큰 변화를 겪었다”며 “기술은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종희 사장의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비전을 듣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LG전자가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LG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냉장고(왼쪽)와 LG틔운(오른쪽).(사진=LG전자)
2021.11.11 I 신중섭 기자
“전기 절약하면 현금 드려요”…하나은행, 4% 적금 출시
  • [단독]“전기 절약하면 현금 드려요”…하나은행, 4% 적금 출시
  • 하나은행이 구축할 예정인 ‘하나원큐’내 ‘에너지라이프’ 플랫폼. (사진=임애신 기자)[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하나은행이 ‘혜자 플랫폼’을 선보인다. 가정집에서 전기사용을 줄이면 그만큼 현금으로 보상해 준다. 또 에너지 절약 미션을 달성하면 최대 4%의 금리를 주는 적금을 12월 중순 출시한다. 11일 한국전력(015760)공사와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다음 달 중순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앱)에 전력 소비량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카테고리를 신설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절약 유도하는 금융플랫폼…“아낀만큼 캐시백”하나은행은 12월 중순 하나원큐 앱에서 가입자의 전기사용량을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인 ‘에너지 라이프’를 신설한다. 이는 한전이 가진 세대별 전력 소비량 데이터를 하나원큐에 연동한 것으로, 대한민국 모든 가정집의 전력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게 구현됐다. 전기 사용 규모와 내가 아낀 전력량을 한 번에 볼 수 있고 이를 전년도 사용량과 비교할 수도 있다. 또 같은 동의 평균 전력 사용량과 우리집의 전력사용량과 견줘 ‘주변 평균보다 사용량이 적어요’와 같이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이렇게 아낀 전기요금은 ‘에너지머니’로 쌓인다. 에너지머니는 가정집에서 TV 덜 보기, 소등하기, 안 쓰는 콘센트 뽑기 등으로 아낀 전력의 양을 돈으로 환산한 것이다. 이 에너지머니는 전기요금 단가가 산정되고 금액이 확정되면 6개월마다 현금으로 지급된다. 하나은행 개인계좌뿐 아니라 다른 은행으로 송금도 가능하다. 인출 신청 일주일 내로 지급이 완료될 예정이다.아울러 하나원큐에서는 ‘나의 ESG 점수’와 ‘에너지머니 순위’도 제공한다. 자신의 에너지 절약 수준을 가늠할 수 있게 하고, 추가적인 절약을 독려하기 위한 방안이다. ◇“절전하세요” 미션 마치면 우대금리가 ‘딱’하나은행은 12월 중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게 독려하는 정기적금도 출시한다. 금리는 우대금리를 포함해 4.0%이다. 하나원큐 앱에서 “오늘 밤 대국민 절전 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와 같은 알람(푸시)이 가는 방식으로 미션을 준다. 이를 수행할 때마다 0.1%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최대 0.5%까지 지급된다. 현재 기준금리가 0.75%로 ‘초저금리’인 상황에서 1금융권에서 4%대의 상품은 ‘귀한 몸’이다. 1년 만기인 이 상품은 1인당 20만원까지 납입 가능할 수 있다. 별도의 판매 한도는 설정하지 않았다. 통상 고금리 상품은 은행의 수익성을 고려해 한도를 정하지만,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솔직하게 수익성은 포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수익을 떠나서 탄소중립을 위한 선한 취지로 시작된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플랫폼과 적금상품은 지난 7월 한전과 하나은행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 플랫폼 기반 탄소중립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나온 첫 결과물이다. 한전 관계자는 “절전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이행과 ESG 경영가치에 중점을 둔 두 기업의 협업으로 실제 전력 사용량이 줄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그런 서비스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1.11.11 I 임애신 기자
삼성물산 패션 ‘세사패TV’ 10만 구독자 달성
  • 삼성물산 패션 ‘세사패TV’ 10만 구독자 달성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세상이 사랑하는 패션, 세사패TV가 10만 구독을 달성했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은 지난 7월 리뉴얼과 함께 선보인 세사패TV의 구독자가 10만명이 넘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삼성물산 패션)SSF샵은 ‘세상이 사랑하는 패션’이라는 슬로건을 필두로, MZ세대와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동영상 콘텐츠를 확대하는 한편 라이브 커머스 등으로 브랜딩을 강화하고 있다.SSF샵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세사패TV’는 패션 전문 채널로서 시청 콘텐츠가 아닌 고객 참여와 경험을 제공하고 패션 정보는 물론 예능 요소까지 더해 인기를 끌고 있다.대표 콘텐츠인 ‘배달의 프로들’, ‘화보맛집’, ‘빽투더 의상실’, ’패션공론화’, ‘패션스프’, ’스타일뮤즈’ 등을 통해 총 13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댓글과 좋아요 등 인게이지먼트는 5만회 가까이 나왔다. 특히 ‘꼬리에 꼬리를 무는 브랜드송’은 211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인기 콘텐츠들은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한편 전문 쇼호스트 등이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세사패 LIVE’는 고객과의 실시간 소통으로 상품을 자세히 설명하고, 스타일링에 대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전달한다. 사내 임직원을 비롯한 패션 전문가들이 생방송으로 솔루션을 제안한다. 현재까지 MZ세대가 사랑하는 브랜드인 아미(Ami)를 시작으로, 꼼데가르송, 구호플러스, 메종키츠네, 빈폴키즈 등의 브랜드를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SSF샵은 이번 10만 구독자 달성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21일까지 세사패TV에 방문해 받고 싶은 선물을 선택만 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르메르 및 구호 가방, 아미 니트, 띠어리·브룩스러닝 아우터, 꼼데가르송 스니커즈 등이다. 응모한 모든 고객에게는 5% 할인 쿠폰을 별도로 제공한다. 또한 세사패TV 구독자 애칭 공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SSF샵은 애칭을 통해 구독자 간의 친밀감을 바탕으로 소통하고, 진정성 있게 커뮤니티를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달 21일까지 세사패TV 댓글을 통해 응모 받고, 그 중에서 애칭을 선정할 계획이다. 응모한 고객 중에 추첨을 통해 빈폴멘 니트(1명), SSF샵 2만 퍼플 코인(10명)을 증정한다.김정선 온라인마케팅팀장은 “패션을 사랑하는 고객들의 진심 어린 관심과 사랑으로 세사패TV 론칭 이후 넉 달 만에 1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라며 “SSF샵은 차별화된 동영상 콘텐츠를 바탕으로 MZ세대와의 진정성있는 소통을 통해 긍정적 소비자 태도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1 I 윤정훈 기자
①삼바 이끌고 코트라가 밀고...한국관 가보니 “원더풀”
  • [CPHI 2021]①삼바 이끌고 코트라가 밀고...한국관 가보니 “원더풀”
  • CPHI 2021에 마련된 한국관 부스.(사진=송영두 기자)[밀라노=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콘퍼런스(CPHI)에 참가한 K-바이오 기업들이 조직적 협력과 혁신적 기술을 앞세워 역대급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와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주목받았다.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CPHI 2021’ 첫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한국관을 마련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후방에서 적극 지원에 나섰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코트라는 지난 1999년부터 국내 제약기업들의 해외 세일즈를 지원하고 있다.과거 원료의약품 세일즈 무대로 출발한 CPHI는 최근 몇년 간 바이오 의약품 글로벌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바이오 관련 제품 세일즈와 참여 바이오 기업들의 참가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CPHI에 다수 참여한 바이오 기업 관계자는 “이번 ‘CPHI 2021’에서는 바이오 CDMO, mRNA,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해외 기업 바이어들의 관심이 상당하다”며 “원료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의 트렌드를 한번에 볼 수 있고, 다양한 세일즈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글로벌 행사로 CPHI가 자리잡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 한국관에는 일동제약(249420), 보령제약(003850), 경보제약(214390), 종근당바이오(063160), 오토텔릭바이오 등 1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의 주력 품목인 케미칼 위탁개발생산(CDMO), 유산균, 항암제 파이프라인, 원료의약품 등에 해외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인도, 중국 등 의약품 강국이 이번 행사에 불참하게 되면서 우리나라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가 돼 거상으로 꼽히는 유럽, 중동 등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도 예상된다.국내 기업들도 차별화 된 제품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일동제약은 항암제 파이프라인과 유산균 제품군으로 부스를 채웠다. 항암제는 유럽 지역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이 회사의 경우 항암제 공장을 별도로 갖고 있어 해외서 생산 능력 등을 인정받고 있다. 일반의약품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가 바뀐 유산균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일동제약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음료 및 분말형 이외에도 프로틴 바, 구미, 젤리스틱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와 바이어들을 공략했다.단독부스를 차린 국내 대표 기업들도 쉴새 없이 이어지는 해외 바이어들의 방문을 반겼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최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4가지 초격차 기술 공개 등 자신감있는 행보로 K-바이오 기업들을 이끌었다. 한미약품(128940)은 유럽 바이어들을 상대로 원료의약품 세팔로스포린계열 3세대 항생제 제품과 케미칼 CDMO를 적극적으로 세일즈했다. 일동제약 부스에도 원료 인증이 까다로운 미국 신규식품원료(NDI)/안정성(GRAS) 인증을 획득한 유산균 제품을 찾는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조하아민 한미약품 해외사업팀장은 “합성 펩타이드 기반 케미칼 CDMO 기술은 한미정밀화학이 보유 중이다. 펩타이드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번 CPHI에서 중점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현 일동제약 해외사업부 이사는 “유산균이 면역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19 이후 유산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졌다”며 “간헐 멸균법(Tyndallization)을 통해 유산균 열처리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CPHI를 통해 미국과 일본 시장에 이어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JW홀딩스(096760)는 헤어 홈케어 제품 ‘폴리니크’가 상당한 이목을 끌었다. 부스를 찾은 중동지역 바이어들은 폴리니크를 직접 사용해보며 샘플 제공 요청을 하기도 했다. 정혜진 글로벌사업본부 해외영업팀 부장은 “헤어케어 제품과 필러, 코로나에 따른 2세대 항생제(페넴계)에 관심이 많다. 특히 당진 생산시설이 수요를 못맞출 정도로 가동되고 있고. 지금 계약해도 6개월정도 대기해야된다. 바이어들에게도 그렇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리니크는 중동지역 바이어들이 많이 찾는다. 경험상 바이어들이 샘플 제공 요청을 하는 것은 상당한 구매 의지가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번 CPHI 2021에서는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기업들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원료의약품 강국인 중국과 인도, 제약 강국인 일본 기업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코로나19와 백신 문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최용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수출진흥팀 차장은 “의약품 강국인 인도와 일본 기업들이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서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수준도 발전했고, 바이어들은 무엇보다 의약품 품질을 가장 중요시한다. 한국은 품질력에서 인도와 중국 등을 오히려 앞선다”고 평가했다.
2021.11.10 I 송영두 기자
벌써 초겨울 추위…호호 불어먹는 호빵·어묵 매출 쑥↑
  • 벌써 초겨울 추위…호호 불어먹는 호빵·어묵 매출 쑥↑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빵과 어묵 매출이 크게 늘었다. 삼립호빵의 ‘로제호빵’(사진=SPC삼립)SPC삼립은 삼립호빵의 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상승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MZ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로제호빵’, ‘민트초코호빵’은 출시 10일만에 40만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삼립호빵은 광고모델을 방송인 유재석으로 선정해 브랜드 영상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로제호빵’ 출시를 기념해 선보인 ‘따끈화끈’ 콘셉트를 반영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은 일주일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이밖에도 커피 컴퍼니 ‘프릳츠’와 협업하여 출시한 굿즈 ‘호찌머그’도 매출 성장의 요인으로 손꼽는다. SPC삼립은 호빵 미니찜기 겸 머그컵으로 사용 가능한‘호찌머그’와 호빵 제품으로 구성한 세트를 지난달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SPC삼립 관계자는 “호빵 성수기가 12월인 점을 감안하면, 올 시즌 전체 호빵 매출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편의점의 겨울철 대표 간식 즉석어묵도 매출이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즉석어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빵과 군고구마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28.9%, 32.8% 늘었고, 따뜻한 원두커피는 18.5%, 온수에 타 마시는 원컵 상품 매출은 14.3%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 고래사어묵 간편식 구매하는 모습(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수제어묵 전문 브랜드 ‘고래사어묵’과 손잡고 어묵을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한다. 고래사어묵은 부산어묵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1963년 설립돼 5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명태, 실꼬리돔 등 고급 연육을 사용해 연육 함유량도 일반 어묵 대비 높고, 밀가루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고래사 어묵탕 도시락은 구운어묵, 접사각어묵 등 푸짐한 고래사어묵과 소시지볶음, 돈까스, 볶음김치, 밥 등을 함께 담아 정식 콘셉트로 구성했다. 고래사 어묵우동은 무, 표고버섯 등으로 맛을 낸 진한 육수에 새우봉, 두부봉, 구운어묵, 사각어묵 등 고래사에서 인기 있는 어묵 4종을 듬뿍 담아 완성했다. 쑥갓, 홍고추채도 별도로 구성했다. 미니스톱은 부산지역 정통 어묵 브랜드 효성어묵과 함께 ‘오징어땡어묵’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다. 효성어묵은 1960년 부산에서 설립돼 수제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3대째 부산 어묵의 맛을 이어가고 있다. 수제어묵 업계 최초로 백화점에 입점했고 2009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취득했다. 오징어땡어묵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오징어게임의 이슈 포인트인 동그라미 도형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오징어를 주원료로 국내산 대파, 당근 등 국내산 생채소를 균형 있게 배합했다. 미니스톱 ‘오징어땡어묵’(사진=미니스톱)
2021.11.10 I 김보경 기자
포스코인터, 스마트오피스·유연근무제로 ‘기업 문화’ 바꾼다
  • 포스코인터, 스마트오피스·유연근무제로 ‘기업 문화’ 바꾼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그룹의 상사 중심 계열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스마트오피스 확대, 유연근무제 시행,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 세대) 중심의 세대 공존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뉴노멀 시대에 맞는 기업으로의 체질 변화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현재 서울 역삼 포스코타워와 포스코센터 내 스마트오피스, 서울스퀘어에 위워크(WeWork) 공유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달 중순부턴 위워크를 대신해 그룹 차원에서 운영하는 여의도 파크원과 강북 금세기빌딩에 별도 공간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업무 유연성 확대와 출퇴근 시간 절감 효과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업 발굴을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해야 하는 상사 직원에게 자율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자 거점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6월 문을 연 포스코센터 내 스마트오피스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좌석 예약 시스템과 이를 통해 작동되는 전자 명패 등을 통해 자유롭고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했고, 카페라운지 등 휴식공간을 통해 업무 몰입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 안면 인식 출입시스템을 도입해 보안도 강화했다. 스마트오피스 등 거점 오피스를 활용하는 직원들 수도 크게 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자체 집계에 따르면 하루평균 60명의 직원이 거점 오피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 한 번이라도 이곳에 방문한 직원은 6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직원의 60%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관계자와 비즈니스가 많은 업무 특성과 직원 개개인의 생활양식(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유연근무제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도입 이후 사내 전체에서 유연근무제를 사용하는 월평균 횟수가 710회에 이를 정도로 이용률은 점차 늘고 있다. 또 복장 자율화 등을 통해 더 유연하고 자율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면서 업무 협업 프로그램 ‘MS Teams’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변화된 방식으로 임직원 소통을 이끌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업문화는 기업 경쟁력의 원천으로, 이에 기업은 시대 변화 흐름에 맞춰 기업문화를 혁신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회사는 MZ세대 변화에 발맞추고 글로벌 종합사업회사에 걸맞은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끊임없이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센터 스마트오피스 내 사무공간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1.11.09 I 박순엽 기자
'굴뚝기업 매력없다'는 2·3세…알짜회사 팔려나가는 이유
  • '굴뚝기업 매력없다'는 2·3세…알짜회사 팔려나가는 이유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풍부한 시장 유동성과 산업구조 변화로 인수·합병(M&A) 시장이 활발한 가운데, 단순히 차익 실현이나 경영난 극복이 아닌 이유로 M&A 시장을 찾는 중소기업도 늘고 있다. 이들은 창업주 자녀가 가업 물려받기를 거부하면서 기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일본에선 이미 가업승계 목적 M&A가 대세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한국 역시 고령화에 따라 중소기업 창업주 연령대가 앞으로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업계에선 가업승계 목적의 M&A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채비에 나서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부모님 기업 재미없어요…차라리 현금 상속”자신이 일군 기업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고 결국 매각으로 선회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고령화에 따라 베이비붐 세대의 대거 은퇴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창업주 2세대들이 기업을 상속받지 않기를 원하면서다. 최근 한국M&A거래소(KMX) 조사에서 매도희망 기업 10곳 중 1곳은 가업상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도를 희망한다고 답했다.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으로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 가운데 네 곳 중 한 곳(26.2%)은 경영자(CEO)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역시 다섯 곳 중 한 곳(20.6%)은 경영자가 50대 이상이었다.IB업계 관계자는 “한국 제조업 1세대 창업주들이 이제 슬슬 은퇴를 앞둔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데, 자녀들은 부모님 기업과는 무관한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기업 물려받기를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승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자녀들이 부모님 기업을 물려받지 않으려는 이유는 뭘까.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요즘은 자식도 한두 명밖에 없는 데다가 자녀들 입장에서 부모님이 운영하던 기업을 매력적으로 느끼기가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가업승계 M&A의 상당수는 이른바 ‘굴뚝산업’으로 불리는 제조업 기업에 해당하는데 자녀 세대에게 제조업은 성장이 둔화하고 운영하기도 쉽지 않은 ‘재미없는’ 기업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디지털과 인공지능(AI), 4차 산업혁명에 익숙한 젊은 세대는 재미없는 부모님 기업을 물려받는 대신, 별도의 직업에 종사하면서 차라리 기업 매각에 따른 현금 상속을 바라는 분위기라는 설명이다.◇알짜 매물 많아…창업주 설득·기업 변화는 과제상속을 거부하는 자녀로 인한 매각 선회 현상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비슷한 시기에 창업했다고 하더라도 대기업은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차세대 인력을 마련해뒀지만,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직원의 성장보다는 오너 개인의 리더십과 능력에 의존해 기업을 유지해온 탓에 자녀가 상속을 거부하면 다음 선택지가 마땅치 않다.올해는 누구나 이름을 들으면 알 만한 대기업 M&A도 활발하게 진행됐지만, 적게는 수십억원대의 중소형 매물 역시 풍부한 유동성과 코로나19 이후 산업 전환을 타고 시장에 등장했다. M&A 시장 문을 두드린 중소기업의 상당수는 이런 매물들 사이에서도 ‘알짜’로 꼽힌다. 실적 악화를 버티고 버티다 시장으로 나오는 매물과 달리 재무구조도 안정적이고 잠재력도 있다. PEF 운용사 등이 적극적으로 매물 탐색에 나서는 이유다.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소기업 M&A 시장은 다른 기업을 사겠다고 나서는 기업에 비해서 인수될 만한 기업은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며 “그나마 가업승계 이슈가 있거나 창업주가 건강 악화 등으로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하는 경우는 다수가 탐내는 좋은 매물일 때가 많다”고 말했다.물론 가업승계 M&A가 처음부터 끝까지 원만하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가업승계 M&A 경험이 있는 PEF 운용사 관계자는 “인수하는 입장에선 인수 이후에 새로운 인력을 투입하면서 기존 인력을 교체하고 조직을 탈바꿈시키려고 하는데 그런 신규 직원의 진입에 보수적인 태도를 가진 경우에는 인수 과정에서 설득하기도 까다롭고 딜 이후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비중 미미하지만…“새로운 M&A 패턴 될 것”경제성장과 고령화 모두 한국보다 한발 앞서 경험한 일본에선 오래된 현상이기도 하다. 일본 중소기업청 조사에 따르면 매각 사유로 가업승계를 꼽은 기업은 지난 2017년에도 이미 영업상황 악화나 사업 확장보다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소기업 M&A를 전문으로 중개하는 플랫폼이 지난 1990년대부터 생겼을 정도다.삼일회계법인의 ‘M&A에센스 2020 최신개정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일본의 중소기업 M&A 중개 플랫폼 4곳의 M&A 성사 건수 합계는 1229건으로 3년 전인 2016년(사업연도 기준)의 679건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M&A 수수료 매출 역시 같은 기간에 2946억원에서 5837억원으로 늘었다.가업승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A를 진행하는 중소기업은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추측이다. KMX는 이번 분석에서 “현재는 건수 비중이 크지 않지만 가업승계 문제 해결 등을 위해 기업매도를 희망하는 M&A 형태가 새로운 M&A 패턴으로 잡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2021.11.09 I 조해영 기자
오세훈표 재개발 ‘투기단속’ 강화한다
  • 오세훈표 재개발 ‘투기단속’ 강화한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에 대한 부동산시장 교란행위 집중 점검에 나선다.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마감된 첫 민간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24개 자치구에서 총 102곳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향후 후보지로 선정되는 지역의 투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시는 건축허가 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투기방지대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분양권을 늘리기 위한 ‘지분 쪼개기’ 방지를 위해 권리산정기준일을 공모 시작일인 9월23일로 지정할 예정이다. (자료=서울시)지분 쪼개기’는 분양권을 늘리기 위한 대표적 투기 행위로 권리산정기준일을 별도로 고시하면 권리산정기준일 다음날 기준으로 건축물을 분양받을 권리를 산정한다. 이를테면 필지분할, 단독주택 또는 다가구 주택을 다세대주택으로 전환, 토지와 건물 분리 취득, 다세대나 공동주택으로 신축하는 행위는 권리산정기준일 다음날까지 완료돼야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권리산정기준일은 부동산 거래를 제한하는 제도가 아니기 때문에 9월23일 이후에도 부동산 거래는 가능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별도로 제한한 경우에는 거래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사업추진을 방해하거나 분양 피해를 막기 위해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은 즉시 건축허가를 제한한다. 이렇게 되면 제한 공고일 기준 2년간 해당 구역 내에서 건물을 신축할 수 없다. 이 밖에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구역지정 이후에도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시기를 조기화해 투기를 방지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다음은 투기방지대책 관련 일문일답. -건축허가 후 미등기 건축물도 분양권이 나오나. △권리산정기준일 다음 날까지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세대별 구분소유권이 확보된 경우에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 건축허가 또는 계약을 했다고 분양권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세대별 구분소유권 확보 기준은 어떻게 되나. △소유권 보존등기가 권리산정기준일(9월23일) 다음 날까지 접수된 경우 구분소유권 확보로 인정한다. 권리산정기준일은 부동산 거래를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물을 분양받을 권리를 산정하는 기준일로서 소유권 이전등기 여부와는 무관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에 계약한 경우 토지거래허가를 받아야 하나.△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전에 부동산 거래계약이 체결된 계약 건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공동주택의 토지거래허가 면적 산정은. △공동주택은 ‘집합건물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따라 그 지분(대지사용권)으로 토지거래허가 면적을 산정한다.
2021.11.08 I 강신우 기자
'중우아팰리스 더힐 순천', 11월 19일 분양 홍보관 오픈
  • '중우아팰리스 더힐 순천', 11월 19일 분양 홍보관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복성리 일대에 조성되는 ‘중우아팰리스 더힐 순천’의 분양 홍보관이 오는 11월 19일 오픈한다.(사진=중우아팰리스 더힐 순천)중우아팰리스 더힐 순천은 지하 2층~지상 4층, 8개 동, 112세대로 구성되며, △75㎡(6세대) △77㎡(6세대) △78㎡(12세대) △84㎡(66세대) △186㎡(22세대) 다양한 면적과 평면 타입을 제공한다.단지는 여수, 광양, 순천을 잇는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에 있다. 순천완주고속도로, 동순천IC, 신내IC 등 주요 도로가 인접해있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겸비하고 있다. 또, 인근에 순천왕지2지구도시개발구역, 순천복성지구도시개발구역 등 도시 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가치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단지 주변으로는 왕의중학교, 복성고등학교, 한려대학교 등 우수한 학군이 분포돼 있으며, 대형병원인 락희만의료융합타운, 순천 부영CC 골프장, NC백화점, 홈플러스 등 신대지구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또한 가까운 왕의산 둘레길 등 단지를 감싸고 있는 청정 자연을 경험할 수 있고 전 세대에서 탁 트인 테라스 뷰를 조망할 수 있다.중우아팰리스 더힐 순천은 전 세대 4Bay 설계를 도입하고 거실과 주방 바닥에 고급 타일을 적용하는 등 최고급 마감자재를 사용했다. 편의성을 증대시켜줄 IoT 기술이 적용됐으며, 최적의 수납공간으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세대마다 테라스가 모두 제공되며, 그 외에 무인택배 보관함, 휘트니스센터, 북카페, 6세대 엘리베이터 등 입주자를 위한 커뮤니티 및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전 청약 시 84㎡, 186㎡ 타입 등에는 시스템 에어컨 및 가전을 제공하고 각 동 4층 입주 세대는 별도의 다락방과 테라스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한편, 중우아팰리스 더힐 순천의 시공은 중우건설㈜가 책임지며, 에스디앤산업개발㈜가 시행, 교보자산신탁㈜가 신탁 책임보증을 맡았다.
2021.11.08 I 이윤정 기자
제페토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 한잔…CU·빙그레 콜라보
  • 제페토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 한잔…CU·빙그레 콜라보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편의점 CU가 빙그레와 손잡고 Z세대 겨냥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제페토 편의점 CU 진열대에 빙그레 바나나우유가 진열된 모습(사진=BGF리테일)가상현실 편의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 요소를 강화함으로써 유저에게 CU와 콜라보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서다. 제페토 CU에 방문하는 아바타는 진열된 바나나맛우유를 누르면 빨대가 상품에 꽂히는 특수모션이 적용된다. CU와 빙그레는 이번 협업을 통해 편의점 대표 스테디셀러인 바나나맛우유가 제페토에 방문하는 외국인 유저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제페토 CU 매장을 이용하는 유저의 90% 이상이 외국인이다.CU는 이번 제페토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를 분석해 앞으로 지속적인 협업 사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또한 CU는 지난 4일 세 번째 매장으로 무인 편의점 콘셉트의 ‘CU제페토지하철역점’을 선보였다. 해당 점포 입구에는 안면 인식 기기가 설치돼 있어 아바타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며, 출입구 옆에는 CU의 셀프결제 앱인 CU 바이셀프가 적용된 키오스크가 위치해 있다.특히 아바타가 퇴점 시 ‘짤랑’하는 자동 결제 사운드가 적용돼 실제 무인 점포에 방문하는 듯한 디테일을 살렸다.내부에는 CU의 인기 간편식, 디저트, 음료, 과자 등이 진열돼 있으며, 외부에는 셀카를 찍을 수 있는 포토월과 앉을 수 있는 벤치도 별도로 마련됐다.CU는 세계 최초로 지난 8월부터 한강공원을 배경으로 한 한강공원 월드맵과 학교 내 카페테리아를 본 따 만든 교실2 월드맵에 차례로 가상현실 편의점을 선보였다. CU의 제페토 편의점은 실제 CU의 상품과 서비스, 인테리어 등을 그대로 구현해 국내는 물론 해외 유저들에게도 꼭 방문해봐야 할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았다.CU제페토지하철역점CU가 1호점 CU한강공원점과 2호점 CU제페토교실매점을 선보인 이후 해당 맵 방문자는 5배, 인증샷 수는 8배나 늘어났다. 아바타의 SNS인 피드에서 CU와 관련된 게시물 수, 조회수, 댓글 등도 무려 800만개에 달한다.CU제페토지하철역점 오픈을 기념해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점포 앞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본인 피드에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갤럭시Z플립3(2명), CU모바일상품권(100명), 제페토 코인(100명)을 증정한다.오명란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매일 새로운 상품을 기대하며 편의점에 방문하듯이 제페토 CU를 방문하는 것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매력적인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며 “메타버스가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만큼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7 I 김보경 기자
"기업 NFT 시장 진출 잇따라…중장기 접근 필요"
  • "기업 NFT 시장 진출 잇따라…중장기 접근 필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기업들이 3분기 실적시즌에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 진출에 대해 잇따라 언급하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차세대 블루오션으로 NFT 시장을 주목하는 가운데 투자 관점에서는 단기성 호재보다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메타버스 세계, 이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NFT 시장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차세대 블루오션으로 주목하고 있다”며 “투자관점에서도 단기성 호재로 인식하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하나금융투자는 이번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주목할 점은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NFT 시장 진출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으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말한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고 있어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메타(구 Facebook)은 메타버스 플랫폼 내 NFT 지원 계획을 밝혔으며, 나이키는 NFT로 관리할 수 있는 신발특허를 출원했다. 우리나라도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 대표 게임기업들의 NFT 플랫폼 및 거래소 설립 선언이 잇따른 가운데, 하이브 & SM 등 주요 엔터사들은 아티스트와 음원콘텐츠 IP(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NFT 사업제휴를 맺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이다.NFT의 기반이 되는 운영체제인 이더리움 가치 또한 부각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12월 6일 선물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등 연이은 호재에 신고가 랠리를 시현 중이다. 이더리움은 화폐 기능에 그치는 여타 블록체인 플랫폼과 달리, 고유조건을 입력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 역할을 실행할 수 있다.이 연구원은 “NFT 시장에 대해 단기보다는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기관과 외국인 자금은 10월 중순 이후 국내 메타버스 ETF 4종 구성 상위 업종인 엔터와 IT S/W에 가장 많이 유입됐다”고 전했다.아울러 다음주 증시에 대해선 실적에 민감한 흐름을 보이며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추정치를 살펴보면 운송, 화학, 철강, 조선 등 일부 중후장대 산업 군에서 반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반도체 & 자동차 등 공급 병목현상을 대표하는 업종군의 이익 감익 조정이 지속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1.11.05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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