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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빌라 불법주차, 앞으로 '주차위반 과태료' 매긴다(종합)
  • 아파트·빌라 불법주차, 앞으로 '주차위반 과태료' 매긴다(종합)
  • 그림=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년 2월부터 아파트나 빌라 주차장, 이면도로, 상가입구 등 사유지에 불법주차하는 차량에도 불법주차 범칙금이나 견인조치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을 신규로 공급할 경우 법정주차대수를 세대당 1대 이상으로 기준을 강화한다. 다만 가구당 2대 이상 신규차량을 구매할 때는 차고지를 증명해야 하는 차고지 증명제는 이번에 도입되지 않고 중·장기적 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사유지 내 불법주차도 행정조치 대상 국민권익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등 사유지내 주차갈등 해소방안’을 국토교통부와 법무부, 경찰청,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했다고 밝혔다.양종삼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지금까지 공동주택 내 주차장 같은 경우는 사유지라는 이유로 단속에서 사각지대로 빠져있었고 자율규제도 단속도 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이제는 층간소음 문제라던가 간접흡연, 불법 주차 등 사적 영역이라고 할 지라도 입주민에게 공동의 피해를 주는 경우에는 행정조치가 가능한 근거를 마련하다는 것이 필요하다는 정책적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사유지 불법주차에 대한 민원은 4년간 7만 6000여건에 달한다. 권익위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과 같은 개선안을 도출했다.일단 내년 2월까지 사유지에도 교통단속이 가능해지도록 행정조치 근거를 신설한다. 공동주택관리법과 집합건물법에 주차질서 준수사항과 자율규제 근거를 규정하고, 주차장법에는 관리주체 등의 자율규제에 따른 통제를 따르지 않은 상습적·고의적인 주차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행정조치 근거도 마련한다. 또 상가건물 건축물 후퇴선 등 대지 내 공지에 대해서도 불법주차 과태료 부과를 할 수 있도록 행정조치 근거를 신설한다.도심지역 주택가 이면도로나 골목길에 대해서는 도로교통법상 도로 범위를 확대해 불법주차 단속이 가능하도록 했다.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번 권고에 따라 주차단속범위가 사유지로 확대되는 만큼, 주차단속업무의 민간위탁을 가능하도록 해 공공의 업무부담을 줄이도록 했다”고 말했다.◇분양 집단주택 세대당 1가구 이상 확보해야...차고지 증명제는 중장기 과제로이번 권익위 개선안에는 주차난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인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먼저 내년 2월부터 분양되는 공동주택의 경우, 가구당 1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반드시 확보할 것을 의무화될 전망이다. 또 주거공간과 주차공간을 별도로 분양하는 ‘주차장 분리분양제 도입’ 등도 내년 2월까지 제도화한다. 이로 인해 주차장 이용을 원하는 청약자에게만 시설 비용을 부과하고 차량이 필요하지 않은 노년·저소득층은 주차공간 없이 주거공간만 분양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분양되는 빌라나 오피스텔 등 대다수가 가구당 주차공간이 1대를 넘지 않는다. 법정주차공간이 상향조정되면서 분양가나 주택공급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해 양 국장은 “주차장을 더 많이 확보해야 하니 분양가 등에 영향을 미칠 것같기도 하다”면서도 “이미 있는 규정을 강화하는 만큼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차난이 심한 기존 주택가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공공시설물·민간건축물의 주차장을 개방할 수 있도록 세제상 감면혜택이나 각종 시설 설치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주차장 설치사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강화된다.만약 주차공간이 부족한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자대표회의 등 관리주체가 지자체 장에게 주택가 인근 공공·민간건축물의 주차장을 주차장을 개방·지정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차고지증명제’ 도입은 앞서 제시한 방안들을 통해 주차장을 일정수준 확보한 후에 해야 할 중·장기 과제로 제시됐다. 권익위는 이 부분에 대한 제도 개선을 추진했지만, 국토부 등 주무부처로부터 동의를 받지 못햇다고 밝혔다. 차고지 증명제는 차고지를 증명한 사람들만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일본 등은 1962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도 2007년 2월부터 대형화물차 대상으로 처음 시행한 후 올해부터 전 차종으로 확대됐다. 윤효석 전문위원은 “현재 인구 2.1명당 1대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인 가구 기준 2대의 차량을 보유하는 시대에 도래한 만큼 차량이 무한정 늘어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차고지증명제를 도입하더라도 가구당 2대 이상 신규차량 구매 시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입자 등 서민 생계형 추량 구매 시에는 행정관청에게 개방형 차고지 등을 지정·요청할 수 있는 근거도 함께 마련된다.
2022.03.03 I 정다슬 기자
아파트·빌라 불법주차, 앞으로 '주차위반 과태료' 매긴다
  • 아파트·빌라 불법주차, 앞으로 '주차위반 과태료' 매긴다
  • 그림=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년 2월부터 아파트나 빌라 주차장, 이면도로, 상가입구 등 사유지에 불법주차하는 차량에도 불법주차 범칙금이나 견인조치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을 신규로 공급할 경우 법정주차대수를 세대당 1대 이상으로 기준을 강화한다. 다만 가구당 2대 이상 신규차량을 구매할 때는 차고지를 증명해야 하는 차고지 증명제는 이번에 도입되지 않고 중·장기적 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사유지 내 불법주차도 행정조치 대상 국민권익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등 사유지내 주차갈등 해소방안’을 국토교통부와 법무부, 경찰청,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했다고 밝혔다.권익위는 사유지 불법주차에 대한 민원이 4년간 7만 6000여건에 달할 정도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진 상황에서 사유지라 할 지라도 공권력이 개입해 국민들의 불편과 갈등을 해소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강조했다.이에 내년 2월까지 사유지에도 교통단속이 가능해지도록 행정조치 근거를 신설한다. 공동주택관리법과 집합건물법에 주차질서 준수사항과 자율규제 근거를 규정하고, 주차장법에는 관리주체 등의 자율규제에 따른 통제를 따르지 않은 상습적·고의적인 주차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행정조치 근거도 마련한다. 또 상가건물 건축물 후퇴선 등 대지내 공지에 대해서도 불법주차 과태료 부과를 할 수 있도록 행정조치 근거를 신설한다.도심지역 주택가 이면도로나 골목길에 대해서는 도로교통법상 도로 범위를 확대해 불법주차 단속이 가능하도록 했다.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번 권고에 따라 주차단속범위가 사유지로 확대되는 만큼, 주차단속업무의 민간위탁을 가능하도록 해 공공의 업무부담을 줄이도록 했다”고 말했다..◇2대 이상 차 몰려면 주차공간 증명해야이번 권익위 개선안에는 주차난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으로 분양되는 공동주택의 경우, 가구당 1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반드시 확보할 것을 의무화하고 주거공간과 주차공간을 별도로 분양하는 ‘주차장 분리분양제 도입’ 등도 내년 2월까지 제도화한다. 이로 인해 주차장 이용을 원하는 청약자에게만 시설 비용을 부과하고 차량이 필요하지 않은 노년·저소득층은 주차공간 없이 주거공간만 분양받을 수 있게 된다. 주차난이 심한 기존 주택가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공공시설물·민간건축물의 주차장을 개방할 수 있도록 세제상 감면혜택이나 각종 시설 설치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만약 주차공간이 부족한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자대표회의 등 관리주체가 지자체 장에게 주택가 인근 공공·민간건축물의 주차장을 주차장을 개방·지정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민간주차장 설치사업에도 보조금 지원이 강화된다.‘차고지증명제’ 도입은 앞서 제시한 방안들을 통해 주차장을 일정수준 확보한 후에 해야할 중·장기 과제로 제시됐다. 차고지 증명제는 차고지를 증명한 사람들만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일본 등은 1962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도 2007년 2월부터 대형화물차 대상으로 처음 시행한 후 올해부터 전 차종으로 확대됐다. 다만 권익위는 차고지증명제를 도입하더라도 가구당 2대 이상 신규차량 구매시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입자 등 서민 생계형 추량 구매 시에는 행정관청에게 개방형 차고지 등을 지정·요청할 수 있는 근거도 함께 마련된다.
2022.03.03 I 정다슬 기자
멀티스토어 냠냠마켓, 오픈 기념 추첨이벤트 성료
  • 멀티스토어 냠냠마켓, 오픈 기념 추첨이벤트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달 첫 선보인 멀티스토어 냠냠마켓은 인천 송도점 오픈을 기념해 진행한 ‘샤넬 백’ 추첨이벤트를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냠냠마켓)냠냠마켓은 오픈 일부터 지난 2월 22일까지 해당 매장에서 5000원 이상 제품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샤넬 백(1명)과 루이비통 클러치(2명), 구찌 카드지갑(3명) 등의 제품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추첨이벤트를 개최했다.당첨자 발표는 이벤트 종료일 대상자들에게 별도 공지된 실시간 라이브방송 채널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총 6명에게 경품 전달을 완료했다.(사진=냠냠마켓)냠냠마켓은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의 트렌드를 고려해 단순한 상품 구매에 그치지 않고 감성적인 매장 디자인을 통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독창적인 레시피를 바탕으로 전문 조리사가 직접 구워낸 토스트를 비롯해 3단계 테이스팅을 거쳐 채택된 고급 원두커피 등 기존 편의점과 차별화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냠냠마켓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브랜드 감성을 담은 시그니처 제품 라인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으로, 보다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전국적인 스토어 네트워크 확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3.03 I 이윤정 기자
LG CNS도 5G 특화망 주파수 신청
  • LG CNS도 5G 특화망 주파수 신청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용 주파수 할당 및 회선 설비 보유 무선사업 기간통신사업 등록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5G 특화망은 공장, 건물 등 특정 범위에 한해 5G 통신망을 구현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네트워크다. 5G 특화망 사업자는 통신 3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5G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주파수도 기존 이동통신망이 아닌 별도 전용 주파수(4.7GHz, 28GHz)를 활용한다.(사진=LG CNS)이를 통해 원하는 용도, 공간 내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등의 영역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LG CNS는 5G 특화망과 함께 기간통신사업자 신청도 마쳤다. 기간통신사업자가 되면 제3자인 수요 기업에 5G 특화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LG CNS는 스마트 팩토리에 5G를 결합해 제조 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DX)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현재 LG CNS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팩토바’로 공장의 지능화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5G를 더해 기존 무선통신 환경의 한계를 넘은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 CNS는 최근 한 제조 기업과 공장 생산·모니터링 설비를 대상으로 5G 특화망 실증 사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소재(LG화학), 부품(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완성품(LG전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스마트팩토리도 구축했었다.서재한 LG CNS 클라우드사업부 인프라사업담당은 “LG CNS의 DC 기술력과 5G를 융합한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로 제조 분야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5G 특화망 사업 활성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네이버클라우드도 앞서 5G 특화망용 주파수 할당과 기간사업자 등록을 신청해 지난해 말 승인받았다.
2022.03.03 I 김국배 기자
삼성 ‘5G 가상화 기지국’ 최고 영예 ‘CTO 초이스’ 수상
  • [MWC 22]삼성 ‘5G 가상화 기지국’ 최고 영예 ‘CTO 초이스’ 수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자사 ‘5G 가상화 기지국’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서 가장 독보적인 모바일 기술에 수여하는 ‘CTO 초이스’를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매년 MWC에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를 진행, 모바일 분야의 뛰어난 혁신·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를 선정해 최고 제품으로 발표한다. 이중 ‘CTO 초이스’는 전체 모바일 기술을 아울러 ‘최고’의 챔피언을 선정하는 것으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의 대상격이다.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 최고기술책임자(CTO) 2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최고의 모바일 혁신 기술’, ‘최고의 모바일 네트워크 장비’ 등 6개 부문에서 각각 최고 기술을 선정하고, 이중 올해의 최고 기술을 별도로 정하는 방식이다.삼성전자의 ‘5G 가상화 기지국’은 ‘최고의 모바일 혁신 기술’ 상 수상과 함께 최고의 영예 ‘CTO 초이스’도 선정돼 2관왕에 올랐다.삼성전자의 ‘5G 가상화 기지국’은 범용 서버에 기지국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통신망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의 주요 이동통신사업자와 상용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 뿐 아니라 상용 사업 역량도 인정받고 있다.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5G 기술 혁신을 통해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인정 받는 글로벌 선도 기업임을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통신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일상 생활을 보다 풍요롭게 해주는 모바일 네트워크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숀 콜린스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심사위원장은 “‘삼성 5G 가상화 기지국’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장 치열한 경쟁 부문인 ‘최고의 모바일 혁신 기술’에 선정됐다”며 “이와 더불어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뽑는 영예로운 ‘CTO 초이스’에도 선정되며 최고의 기술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2022.03.03 I 김정유 기자
현대차, 2025년 신규 전용 EV플랫폼 도입…"아이오닉5 대비 주행거리 50%↑"
  • 현대차, 2025년 신규 전용 EV플랫폼 도입…"아이오닉5 대비 주행거리 50%↑"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오는 2030년 17종 이상의 전기자동차(EV)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신규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도입한다. 현대차는 2025년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 이엠(eM)과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전기차 전용 플랫폼 이에스(eS) 등 신규 전용 전기차 플랫폼 2종을 도입하기로 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2일(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열린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차의 중장기 전동화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현대차 미래사업 등에 총 95.5조원 투자현대차는 2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중장기 전동화 가속화 전략과 재무목표를 발표했다.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과 서강현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이 영상 발표를 통해 현대차의 구체적인 전동화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현대차는 전기차 수요 집중 지역 내 생산 확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배터리 모듈화 등을 포함한 배터리 종합 전략 추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전기차 상품성 강화 등의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를 근간으로 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 선도 기업이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2030년까지 10%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미래 사업 등에 총 95조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현대차는 2020년 말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선보였다. E-GMP는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000270) EV6 등에 적용돼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았다.현대차는 기존 플랫폼을 한 단계 개선하고 나아가 배터리, 모터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표준·모듈화하는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개발 체계를 2025년까지 완성하기로 했다. 현재 개별 전기차 모델마다 별도 사양이 반영되는 배터리와 모터를 표준화해 차급 별로 유연하게 적용함으로써 효율적인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상품성 강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현대차는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처로 2025년 승용 전용 전기차 플랫폼 ‘eM’과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eS’를 도입한다. eM 플랫폼은 표준 모듈 적용으로 E-GMP 대비 공용 범위가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모든 세그먼트를 아울러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된다. 주행가능거리(AER)는 현 아이오닉 5 대비 50% 이상 개선되며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적용과 전 차종 무선소프트웨어(OTA) 업데이트 기본화 등 다양한 신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eS는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유연한 구조로 개발돼 딜리버리(Delivery, 배달·배송)와 카헤일링(Car Hailing, 차량호출) 등 기업 간 거래(B2B) 수요에 대응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배터리 공정, ‘셀투모듈→셀투팩’ 방식 변경현대차는 배터리와 모터의 표준화와 함께 각 시스템의 원가 절감과 성능 개선을 통한 상품성 강화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50% 개선하고 원가는 40% 절감하며 모터는 원가를 35% 낮추고 중량을 30% 감소할 계획이다.배터리 시스템은 배터리팩이 차종 별로 서로 다른 기존과 달리 총 9종으로 표준화된다. 표준화된 배터리팩를 유연하게 적용함으로써 차급 별 수요 대응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현재 ‘셀-모듈-팩’ 단계로 구성된 셀투모듈(Cell-to-Module) 배터리 공정을 2025년 모듈 비중이 제외된 셀투팩(Cell-to-Pack) 방식으로 변경해 에너지 밀도를 높일 예정이다. 배터리셀을 직접 샤시에 부착해 차체와 배터리를 일체화하는 셀투프레임(Cell-to-Frame) 공정 적용도 고려 중이다. 모터 시스템은 모델 별 요구를 아우를 수 있는 총 5개 형태로 표준화돼 개발된다.장재훈 사장은 “현대차는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모빌리티 디바이스의 하드웨어 성능 개선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욱 강화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수익을 창출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22.03.02 I 손의연 기자
①김종원 회장·김정현 대표 투트랙 경영 시너지 ‘톡톡’
  • [원텍 대해부]①김종원 회장·김정현 대표 투트랙 경영 시너지 ‘톡톡’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인공은 국내 레이저·에너지 의료기기 1세대 기업 원텍이다.레이저·에너지 기반 의료기기업체 원텍이 올해 코스닥 상장과 신제품 출시, 해외 시장 확대 등으로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창립자인 김종원 회장과 그의 아들이자 동업자인 김정현 대표의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로 도약’이라는 도전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판교사무실에서 만난 김 회장과 김 대표는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었다. 현재 원텍의 연구개발(R&D) 총괄은 김 회장이, 마케팅을 비롯한 경영 전반은 김 대표가 각각 총괄하고 있다. 원텍 창립자인 김종원 회장(오른쪽)과 그의 아들이자 동업자인 김정현 대표. (사진=원텍)1999년 김 회장이 설립한 원텍은 대전을 본거지로 하고 있다. 초창기 통신용 광케이블업체를 지향했지만, 2001년 항암 레이저 개발을 계기로 방향을 본격 전환했다. 현재 대전은 원텍의 R&D와 생산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한 주의 절반 이상을 이곳에 머물며,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판교에 별도의 사무소를 내게 된 배경에는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김 대표가 있다. 기업 간 거래(B2B)를 중심으로 하는 업체로서는 이례적인 결정이었다. 김 대표는 회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2007년 미국 보스턴 대학 졸업 후 바로 원텍에 입사했던 김 대표의 첫 업무도 마케팅이었다. 미국 등 미개척지를 처음으로 팀을 꾸려 나갈 정도로 열정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세계 시장의 벽은 높았다. 아직 충분한 평판이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의료기기 시장을 뚫는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었다. 김 대표는 2011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코넬 대학교 경영대학원(MBA)에서 경영지식을 갈고닦았다. 2013년 회사에 재합류한 김 대표는 이듬해 김 회장과 공동대표로서 회사를 이끌게 된다. 원텍이 본격적으로 외적 성장에 나선 시기다. 김 대표는 당시 가장 먼저 외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전문가들로만 이뤄진 ‘홈케어사업부’를 신설했다. 영업·마케팅 조직을 분리해 판교 사무소를 설립한 것도 같은 해였다. 조직의 자율성을 강화해 B2B에서 B2C로 성장하기 위한 교두보를 만든 셈이다. 효과는 숫자로 드러났다. 2014년 190억원에서 2015년 290억원으로 1년 만에 52.6%나 증가했다. 탈모치료기 ‘헤어빔 시리즈’를 중심으로 B2C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었다. 회사 매출의 절반가량이 B2C가 차지했을 정도였다. 이후에도 2016년 318억원, 2017년 402억원, 2018년 511억원까지 원텍은 성장가도를 이어갔다. 하지만 2019년 ‘중국의 사드 보복’과 2020년 ‘코로나19 사태’ 등 외부 악재로 원텍은 위기를 맞게 됐다. 손 놓고 있을 수 없던 김 대표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국내 레이저 의료기기 업계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전속모델을 발탁한 것이다. 그가 제작부터 마케팅까지 공들인 안면거상 치료기기 ‘올리지오’에 배우 김소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덧붙이기 위해서였다. 혜안은 적중했다. 2000년 300억원대까지 추락했던 연매출은 올리지오 등을 기반해 지난해 다시 5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도 100억원을 넘어 20% 넘는 영업이익율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과 김 대표는 서로 다른 스타일의 경영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지만, 공통점도 있다. 인재를 회사 경영에 있어 최우선에 둔다는 점이다. 연구원부터 환경미화직원까지 170여명의 직원이 모두 정규직이라는 게 대표적인 예다. 원천기술에 미래가 있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한다. 원텍은 매년 총매출의 10% 넘게 재투자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 후 확보되는 자금을 통해 관련 인력과 조직을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원텍은 김 회장과 김 대표, 특수관계인이 절반 이상(2021년 10월 기준 57.01%)의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이후에도 큰 틀에서 이 같은 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된다. 원텍의 안면거상 치료기기 ‘올리지오’ 전속모델 김소연. (사진=원텍)
2022.03.02 I 유진희 기자
아이엘사이언스, 포스코건설 아파트 실리콘렌즈 공급
  • 아이엘사이언스, 포스코건설 아파트 실리콘렌즈 공급
  • 아이엘사이언스 실리콘렌즈와 스마트 IoT 절전 시스템을 적용한 아파트 단지 전경 (제공=아이엘사이언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가 포스코건설 신축 아파트 단지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용 실리콘렌즈와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인천 ‘더샵 부평센트럴시티’는 지하 2층부터 지상 최고 49층까지 총 5678세대 아파트로 오는 5월 입주를 예정한다. 이번에 아이엘사이언스가 납품한 실리콘렌즈는 약 314만개로 안방과 거실, 침실 등 LED 조명기기에 탑재했다.아이엘사이언스가 지난 2015년 상용화한 LED 조명용 실리콘렌즈는 기존 플라스틱과 아크릴, 유리에 비해 가볍고 열에 강하며 광 투과율이 높다. 또한 첨단 디스펜싱 공법으로 원가를 낮추고 맞춤 생산도 용이하다. 별도 금형 제작 없이 2주 이내 설계와 제조, 평가, 납품까지 가능하다. 다른 소재를 사용한 방식보다 납품 기간은 3분의 1, 투자 비용은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실리콘렌즈는 화재에 강한 내열성, 공동주택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광효율, 실내에서 빛이 고르게 퍼져 눈의 피로를 줄이는 균제도 등이 우수하다”며 “이번 대규모 공급 성사로 소재 경쟁력을 재확인한 만큼 LED 조명 분야를 넘어서는 실리콘렌즈 적용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아이엘사이언스는 관계사인 아이엘커누스와 협력해 스마트 IoT 조명 제어 시스템 ‘이노세이버’도 더샵 아파트 단지 내 경로당, 어린이집, 유치원 등 주민생활시설과 근린생활시설 화장실에 공급했다. 이노세이버는 무선 IoT 센서를 기반으로 이용자 재실 여부를 감지해 조명기기 점소등을 자동제어한다.아이엘커누스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IoT 기술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이 핵심 분야로 떠오른다”며 “급격히 확대하는 프롭테크 시장에서 관련 솔루션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02 I 강경래 기자
윤석열 "선거날 확진자 수십만 발표해 투표 막을 수도"
  • 윤석열 "선거날 확진자 수십만 발표해 투표 막을 수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8일 “(정부가) 선거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십만 명 나온다고 발표해서 당일 투표를 못 하게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윤 후보는 이날 강원도 동해시 천곡회전교차로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당일 투표만 해서는 이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후보는 “재작년에 4·15 총선에서 부정 의혹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 걸로 안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부정할 것이 명백하다고 사전 투표를 안 한다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 국민의힘에서 이번에 공명선거감시단을 발족해서 철저하게 감시하겠다”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국민의힘은 일부 보수 진영 내 퍼진 사전투표 부정선거론에 대해 해명에 나서는 등 사전투표를 이례적으로 적극 독려하고 있다.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050세대에서, 윤 후보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30대는 두 후보가 나눠갖는 구도다. 국민의힘에선 통상 노년층보다 청장년층의 사전투표 성향이 높다는 점을 공략하고 나선 것이다.특히 20대는 그동안 진보 성향을 보여왔지만 ‘조국 사태’ 등을 계기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젊은 층이 투표에 많이 참여할수록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전통적 셈법이 깨지면서 투표 의지가 가장 낮은 20대를 공략하고 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강원 강릉시 월화거리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한 아이로부터 전달받은 그림편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투표참여 의향을 물은 결과,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응답이 93.0%였다. 19대 대선 당시 조사(92.8%)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연령대별로는 18~29세 66.4%, 30대 84.1%, 40대 81.7%, 50대 87.2%, 60대 89.8% 70세 이상 90.7%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0~6%포인트 가량 증가한 반면, 18~29세는 19~29세를 대상으로 실시한 19대 대선 때 조사(84.2%)보다 적극 투표참여 의향이 17.8%포인트 줄었다.투표참여 의향이 있다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27.4%였다. 지난 21대 총선(26.7%)과 19대 대선(17.1%) 조사 결과보다 각각 0.7%포인트, 10.3%포인트 높았다. 이와 관련해 장예찬 국민의힘 선대본부 청년본부장은 이날 YTN에 출연해 “사실 국민의힘 입장에선 많은 적극 지지층 중 일부가 아직 사전투표에 대해서 불신하고 있다”며 “그래서 윤 후보도 포항 유세에서 스스로 사전투표 첫날에 투표하겠다는 메시지를 내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장 본부장은 “중앙선관위에서 확진자나 자가격리자에 대한 선거권, 투표권을 보장하는 시스템이 잘 안 갖춰져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그는 “오후 6시부터 7시 반까지는 (확진자의 투표를) 허락한다고 하지만 그 기간 투표소에 선거 참관인들에게 방호복도 지금이 안 된다고 한다. 방호복 왜 지급이 안 되느냐고 물어보니까 예산이 없다고 한다. 그럴 때 쓰라고 있는 게 예비비”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렇게 되면 선거 참관인들도 그렇고 투표하는 분들도 그렇고 안전을 우려해서 투표장으로 안 나가게 될 우려가 있는 만큼 중앙선관위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많은 분들이 투표할 수 있게 충분한 시간과 안전 상황을 빨리 마련해서 보완해달라”고 촉구했다.오미크론 확산도 변수로 꼽히고 있다. 보수 성향이 강한 노년층이 오미크론 감염을 우려해 투표 참여를 망설일 수 있어서다. 이같은 요인도 60대 이상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윤 후보가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보인다.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방역 당국의 임시 외출 허가를 받아 선거일인 3월 9일 일반 유권자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별도로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일(3.4∼5)에는 5일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2022.02.28 I 박지혜 기자
플라자 호텔, 국립현대미술관과 제휴 ‘체크인아트’ 패키지 선봬
  • 플라자 호텔, 국립현대미술관과 제휴 ‘체크인아트’ 패키지 선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플라자 호텔은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체크인아트(Check in ART) 패키지’를 오는 5월 31까지 3개월간 선뵌다고 28일 밝혔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아진 미술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상품이다.(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체크인아트 패키지는 미술에 대한 경험과 특급호텔에서의 휴식 체험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기획한 상품이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핫플레이스로 거듭난 국립현대미술관의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품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데이(DAY)’와 ‘모닝(MORNING)’ 두 가지로 선뵌다. 먼저, ‘데이’ 상품을 선택할 경우 국립현대미술관 통합 초대권(2인)과 호텔 디럭스 객실 1박, 국립현대미술관 에코백, 플라자 호텔 한정판 키링을 제공한다. ‘모닝’ 상품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호텔 셰프가 구성한 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에서의 조식 혜택(2인)을 추가로 제공한다.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은 더 플라자휘트니스클럽 이용의 혜택과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적립 혜택이 주어지며, 호텔 후문에 위치한 승하차장을 통해 국립현대미술관 무료 아트셔틀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체크인아트 패키지 판매 가격은 23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국립현대미술관 통합 초대권은 1매 1인 입장 가능하며 서울관, 과천관, 덕수궁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호텔 담당자는 “체크인아트 패키지는 미술에 대한 경험과 호텔에서의 휴식 체험을 동시에 즐기길 원하는 MZ세대를 겨냥해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업을 통해 특별히 기획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의 성향에 발맞춰 다양한 추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선보이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2.28 I 윤정훈 기자
"아이폰도 터치결제" 신한카드, 국내 특허 등록 완료
  • "아이폰도 터치결제" 신한카드, 국내 특허 등록 완료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한카드는 음파통신 기술을 보유한 신한 퓨처스랩 5기 ‘단솔플러스’와 함께 개발한 ‘아이폰 터치결제 서비스’의 특허 등록이 최근 완료됐다고 28일 밝혔다.신한카드의 아이폰 터치결제 2세대 월렛.(사진=신한카드)또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출시한 ‘아이폰 터치결제 2세대 월렛’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추가 물량을 제작중이다.아이폰 터치결제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고음파를 변환해 가맹점 결제 단말기로 1회성 결제 정보를 송출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결제 단말기가 필요한 근거리 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방식과는 달리 기존 결제 단말기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신한카드와 단솔플러스는 ‘고음파를 이용한 결제방법 및 장치’를 2019년 11월 특허 출원 후 2년여 만인 이번 달 초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 일본, EU 등 해외 6개국에서도 특허 출원해 심사중이다. 향후 해외에서도 신한카드 터치결제 서비스가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신한카드 터치결제 장치도 최초 아이폰에 씌우는 케이스 형태에서 뒷면에 부착할 수 있는 월렛 형태로 바뀌는 등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특히 1월 말 출시한 2세대 월렛은 무선충전형 배터리를 탑재해 기존 1세대 월렛이 아이폰과 케이블을 연결해 전원 공급을 해야 한다는 단점을 극복했다. 또한 크기와 무게를 애플 정품 월렛과 동일하게 만들었고, LED 라이트를 추가해 결제 시점에 시각적인 작동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게 했다. 기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완성도를 높인 것이다. 2세대 월렛 전용 투명 케이스를 별도 출시해 월렛이 더 얇고 잘 부탁되도록 했다.2세대 월렛은 최초 물량 1550대가 출시 20일만에 완판돼 현재 추가 물량을 준비중이며, 3월 중순 이후 3000 대가 보급될 예정이다.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First본부 상무는 “국내 최초로 시작한 아이폰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가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제고한 것은 물론, 독자적인 기술력도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8 I 전선형 기자
휴양지도 멋진 업무공간으로…삼성 '갤럭시 북2 프로' 써보니
  • 휴양지도 멋진 업무공간으로…삼성 '갤럭시 북2 프로' 써보니
  •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라프 리틀 비치 하우스 카페에 열린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체험행사에서 자동 얼굴 추적 기능을 갖춘 영상 통화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4월 정식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가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이벤트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MWC 취재를 위해 스페인을 찾은 기자들에게 아주 잠깐이지만 갤럭시 북 신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그런데 체험행사가 열린 곳은 도시가 아닌 시골 바닷가의 한적한 호텔 속 작은 카페였다. MWC 전시관에서 25km 떨어진 가라프에 위치한 리틀 비치 하우스란 곳에서 행사가 열렸는데, 창밖으로 바로 연결돼 보이는 해변이 매우 매력적인 곳이었다.일보단 힐링이 먼저 떠오르는 분위기 속 작은 바닷가 카페에 체험행사를 마련한 것이, 삼성전자가 갤럭시 북2 프로를 기획하고 개발하면서 정의한 제품의 정체성이자 목표 고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현장 관계자는 말해줬다. 코로나 팬데믹이 만들어낸 재택근무의 일상화를 넘어 ‘워크 프롬 애니웨어’, 즉 어디서든 내 집이나 사무실처럼 업무 경험을 할 수 있는 PC를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2mm 이하의 두께를 갖췄다. 사진=노재웅 기자기획 단계에서 MZ세대 소비자 조사 결과 이들이 가장 1순위로 원하는 것은 강력한 성능보단 하루종일 사용해도 걱정 없는 배터리 라이프(1위)와 얇고 가벼운 디자인(2위)였다고 한다. 성능은 3순위였다.펼쳐놓은 책 속에 갤럭시 북2 프로를 끼워놓아도 전혀 이질감이 없다는 것을 연출한 퍼포먼스 전시를 한 것도 이를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였다.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2mm 이하의 두께를 갖췄다. 갤럭시 북2 프로 13.3형 모델의 경우 11.2mm 두께에 무게는 870g이다. 참고로 갤럭시 S22 울트라의 무게가 228g이다. 최대 21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의 크기도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올 만큼 작고 가벼웠다.가벼움과 휴대성만을 강조했다면 워크 프롬 애니웨어를 완성할 수 없다. 집과 사무실을 떠난 곳에서 업무를 하는 만큼 보안과 연결성이 생명이다. 그래야만 내 개인 기기에서 갤럭시 북으로 파일을 옮기거나 타인에게 전송할 때 편리함과 안정성을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갤럭시 북2 프로에 최초로 도입됐다는 블록체인 기반 ‘프라이빗 쉐어’ 기능은 파일을 보내면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기간을 설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받은 사람의 캡처를 제한할 수도 있었다.기자처럼 기존 갤럭시 북 경험이 없는 ‘북린이’를 위한 ‘갤럭시 북 익스피리언스’ 앱도 이번 제품에 새롭게 추가돼 눈길을 끌었다. 처음 경험하는 사용자도 헤매지 않도록,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할 때처럼 초기설정을 쉽게 도와주는 앱이다. 독창적인 갤럭시만의 사용 팁을 확인하고, 기능을 바로 실행해볼 수도 있다. 바탕화면부터 앱 사용 화면까지도 모두 스마트폰이나 탭을 사용할 때와 유사한 UI(사용자 환경)를 갖춰 친숙하면서도 쉽게 접근이 가능했다.삼성 갤럭시 북2 프로와 연결되는 갤럭시 생태계. 삼성전자 제공삼성 계정 매니저를 통해 한번만 등록하면, 사용자는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에서 각 앱별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삼성 갤러리, 삼성 노트 등 다른 갤럭시 기기의 콘텐츠와 앱을 바로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내 스마트폰과 연동돼 있는 갤럭시 버즈를 별도의 추가 연결 없이 클릭 한번으로 바로 연동할 수 있는 것도 신기했다.내 얼굴만 자동 트래킹(추적)해주는 ‘오토 프레이밍’ 기능 시연 GIF. 촬영=노재웅 기자갤럭시 북2 프로의 첫 경험을 마치고 제대로 체험해본 기능은 재택근무의 꽃인 영상 통화(화상 회의)였다.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탑재라든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개선은 솔직히 체감이 잘 되지 않았지만, 영상통화의 품질과 특이한 기능은 바로 피부로 와 닿았다. 기자들이 운집해 내 뒤로 다양한 사람들이 서 있거나 지나가는데도, 내 얼굴만 자동 트래킹(추적)해주는 ‘오토 프레이밍’ 기능이 제일 신기했다. 여러 사람 속에서 말하거나 손짓하는 사람의 얼굴만 자동 확대해주는 것뿐 아니라, 내가 옆으로 움직여도 카메라가 알아서 내 얼굴을 화면의 가장 한 가운데로 옮겨준다. 이 기능은 갤럭시 북2 프로에 최초로 도입된 신기술은 아니고, 아이패드에 먼저 탑재돼 알려진 것들이긴 하다.화상 통화를 하면 구동되는 스튜디오 모드를 통해 나와 상대방의 배경 잡음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줄여주고,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필터 효과도 지원해주는 것 역시 최적화가 잘 돼 있어 보였다.갤럭시 북2 프로는 그라파이트와 실버,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버건디, 그라파이트, 실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진=노재웅 기자한편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 모델로, 전세계 시장에 4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3월 18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360’과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2종으로 구성했다. 색상은 갤럭시 북2 프로는 그라파이트와 실버,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버건디, 그라파이트, 실버 3가지로 출시된다.가격은 △갤럭시 북2 프로 360 13.3형(i7 8G/256GB 와이파이) 1249.99달러(약 150만원) △갤럭시 북2 프로 13.3형(i5 8G/256GB 와이파이) 1049.99달러(약 126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추후 출시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2022.02.28 I 노재웅 기자
'UAM 시대 겨냥'…비욘드 모바일 선점 나선 빅테크들
  • 'UAM 시대 겨냥'…비욘드 모바일 선점 나선 빅테크들
  • MWC 전경. 사진=GSMA[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산업전시회인 MWC 22가 28일(현지시각)부터 내달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연결성의 촉발(Connectivity Unleashed)’을 주제로 세계 183개국에서 15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네트워크와 플랫폼, 콘텐츠, 단말기 모두 5세대(5G) 이동통신을 넘어서는 ‘비욘드( Beyond) 모바일’ 을 꿈꾼다. 실제 비즈니스가 일어나는 영역에서는 ‘5G 옵션4(SK텔레콤·삼성전자)’, ‘64T64R Meta AAU(화웨이)’ 같은 고성능 5G 솔루션이 전시되고 팔리지만, UAM(도심항공교통)시대를 겨냥한 신기술들도 대거 전시된다. 특정 장비에 종속되지 않는 오픈랜(Open RAN) 기술이나 클라우드 등 6G 시대를 향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인다.플랫폼과 콘텐츠 단에서는 AI(인공지능)와 로봇, 메타버스가 단연 화두다. SKT, 메타(페이스북) 등은 메타버스 서비스를, KT는 코로나 시대 비대면 마케팅에 필요한 AI컨택센터에 집중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통신 3사의 수장들과 함께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직접 참석해 5G와 AI,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화두를 제시할 계획이다.SKT 전시관에서 모델들이 4D 메타버스를 통해 UAM의 미래 모습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KT가 28일부터 3월 3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2에서 ‘디지털혁신의 엔진, DIGICO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선보인다. 현지 도우미들이 KT 전시관에서 AI 방역로봇, 리얼댄스, AIoT 전동 휠체어 등 KT의 AI, 로봇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진화하는 5G…SKT·삼성, 화웨이 등 신기술 공개SKT는 삼성전자와 함께 ‘5G 옵션4’ 기술을 검증한 사례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5G 옵션4’는 5G 코어와 기지국 장비만을 이용하는 단독모드(SA) 기술인 ‘옵션2’에서 한 단계 진화한 방식으로, 5G 코어에 4G LTE 기지국과 5G 기지국을 함께 연결한다. 회사 관계자는 “5G 옵션4는 서비스나 상황에 맞게 5G 단독 또는 LTE와 합쳐 사용할 수 있어 자칫 속도가 저하될 수 있는 5G SA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1위의 5G 장비 사업자인 화웨이는 ‘64T64R MetaAAU’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기존 192개 안테나의 2배인 384안테나가 장착된 제품으로 업링크/다운링크 커버리지를 모두 30% 향상시켜 전 세계 통신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KT의 요구로 해당 스펙 제품 개발을 앞당기고 있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8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바르셀로나 2022’에서 XR콘텐츠 등 ‘K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MWC 행사가 열리는 피라 바르셀로나에서 행사진행 관계자와 LG유플러스 직원이 U+DIVE 앱을 보여주고 있다.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3월 1일 ‘모바일 부문의 미래전망’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GSMA와 메타버스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장관, 세계은행 부총재 등과 만나 5G, 메타버스, AI 등 과학기술·ICT 분야 협력을 위한 논의도 이어간다.삼성전자는 이달 초 ‘갤럭시 언팩’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번 MWC 기간 별도의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 대신, 신형 ‘갤럭시북’ 라인업을 앞세운 온라인 언팩 행사를 진행한다. 모델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갤럭시 S22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2.02.27 I 노재웅 기자
“물은 잔뜩 들어왔는데…게임 정책이 가로막아”
  • “물은 잔뜩 들어왔는데…게임 정책이 가로막아”
  •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이 25일 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 창립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대호 기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한국게임정책학회(회장 이재홍)가 25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 창립 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로나 시대의 게임산업 재도약을 위한 정책적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이재홍 회장(숭실대 예술창작학부 교수)은 한국게임학회장과 게임물관리위원장을 지내는 등 업계에 오랜 기간 몸담은 대표적 학자다. 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 창립을 주도했다. 격변의 시기가 기회로 작용해 게임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이날 포럼 창립 행사엔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 정윤재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 김재하 한국메타버스학회장, 최요철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서병문 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원장 등 업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이 회장은 여러 참가자에게 연신 감사를 표하면서 “열심히 하겠다”며 복받치는 듯 창립 세미나 소감을 밝히면서도 현실 규제에 대한 뼈아픈 지적을 내놨다. 그는 정부 기관을 포함해 여러 이해관계자가 모인 자리에서도 “4차산업 융합을 게임 정책이 가로막고 있는 형국”이라고 강하게 발언했다. 게임과 긴밀한 관계에 놓인 메타버스가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가상자산)과 융합해 발전 중이나 법 규제상 게임산업의 주도적 역할 자체가 막혀있는 까닭이다. 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 창립 세미나 참가자현재 한국은 중국과 함께 대표적인 게임 규제 국가다. 문화콘텐츠 가운데 게임만 분리해 별도 규제 중이다. 문화상품권 환전으로 떠들썩했던 ‘바다이야기’ 여파이기도 하다. 게임에 NFT가 적용돼 외부 암호화폐와 연동 시 환전 가능성 때문에 등급분류 거부 또는 취소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게임과 메타버스의 경계가 불분명한 가운데 융합 시도 자체가 막혀버리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으로 눈 돌리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도 고민이 적지 않다. 변화무쌍한 기술과 서비스 대비 법 규제가 미비해서다. 산업계 음지에서 NFT와 게임 코인을 상장하고 가격을 올린 뒤 급작스럽게 서비스를 중단하는 이른바 ‘코인 먹튀’를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은 “NFT와 P2E(돈버는게임) 혼재가 되고 있고 위험한 요소도 보인다. 멀쩡한 소비자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포럼이 (중재) 역할을 해줄 것이라 본다”고 기대를 표했다.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두뇌 속 자원은 무한하다. 게임이 그 중심에서 길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포럼의 길잡이 역할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재하 한국메타버스학회장은 “메타버스 시대에도 킬러콘텐츠가 게임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이재홍 회장은 “물이 잔뜩 들어와 있고 노를 저을 때다. 제대로 진흥하지 않으면 때를 놓칠 것”이라며 정책 제언에 의지를 보였다.한편 한국게임정책학회는 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을 한 해 최대 6차례에 걸쳐 개최할 계획이다. △게임산업의 현안 및 방향성 제시 △정부의 게임산업 육성정책 및 전략방안 제시 △메타버스 게임 문화 창출 △제작역량 강화 △법·제도 △인력양성 △이스포츠 등 분야에서 정책을 제안할 방침이다.
2022.02.25 I 이대호 기자
아이진, 대상포진 예방백신 국내 기술이전 계약 체결
  • 아이진, 대상포진 예방백신 국내 기술이전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아이진(185490)은 자체 개발한 ‘대상포진 예방백신 EG-HZ’ (이하 ‘EG-HZ’)의 국내 기술이전 계약을 한국비엠아이와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국내 기술이전 계약은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30억원과 단계별 기술료 및 판매 성과금 185억원 등 215억원을 받는 조건이다. 한국비엠아이는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국내 지역을 대상으로 ‘EG-HZ’의 후속 임상 및 판매 인허가, 생산, 판매 및 마케팅 등 사업화를 직접 진행하게 된다. 계약은 사업화 후 판매 로열티까지 감안하면 약 1000억원 규모의 계약이 될 전망이라고 아이진 측은 설명했다. 또한 ‘EG-HZ’에 포함되는 자체 개발 면역보조제는 별도 계약을 체결하고 공급하는 조건이기 때문에 ‘EG-HZ’의 국내 판매가 개시되면 면역보조제의 추가 매출도 발생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아이진의 대상포진 백신 ‘EG-HZ’는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재조합단백질 기반 백신이며 아이진과 세종대학교 이나경 교수팀이 연구 개발한 아이진 고유의 면역보조제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아이진의 ‘EG-HZ’는 보건복지부의 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 ‘고성능 대상포진 백신 개발’ 과제 지원을 받아 2021년 호주 브리즈번 지역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했다. 현재 전 세계 대상포진 백신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GSK의 ‘싱그릭스 (Shingrix)’를 직접 대조군으로 포함시켜 진행한 결과, 유사한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된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은 GSK사의 ‘싱그릭스’가 유일하다. 1세대 대상포진 백신인 ‘조스타박스’ (약독화 생백신)와 비교, 높은 방어율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 시판 중인 약독화 생백신의 방어율이 51% 수준인데 비해 GSK의 ‘싱그릭스’는 임상시험에서 약 97%의 높은 방어율을 보였다. ‘싱그릭스’는 2018년에 약 1조1000억원, 2019년 2조5000억운, 2020년에는 독일과 중국 시장 판매 효과로 약 3조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백신이다. 조스터박스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했다. 특히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사용 권고를 받은 이후에는 미국 시장 점유율이 98%에 육박하기도 했다.아이진 담당자는 “이번 계약 체결을 기점으로 국내에서 진행될 후속 임상 및 향후 연구개발의 주체는 한국비엠아이가 되며 공동연구 개발자로서 필요한 부분의 기술적인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라며 ”현재 해외 백신 기업과 라이센싱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국내 기술이전 계약이 이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4 I 양지윤 기자
소셜 라이브 플랫폼 달라, '플랫폼 대전' 이벤트 진행
  • 소셜 라이브 플랫폼 달라, '플랫폼 대전'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셜 라이브 플랫폼 ‘달라(dalla)’가 브랜드 리뉴얼 이후 첫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달라)달라는 기존 인하우스에 머무른 이벤트 방식을 탈피하여 소셜 라이브 플랫폼의 특징을 살린 ‘플랫폼 대전’을 선보여 코어 타겟인 MZ세대에게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총상금 규모 1000만 원을 걸고 시행되는 이번 플랫폼 대전은 국내 소셜 라이브 플랫폼 대표 3사인 ‘달라’, ‘하쿠나 라이브’, ‘스푼 라디오’의 내로라하는 DJ들이 각 플랫폼의 자존심을 걸고 노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달라(dalla)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장르 불문 30초 이상 직접 부른 노래를 녹음하여 클립에 등록하면 된다. 제목에 ‘플랫폼 대전’이라는 텍스트를 포함하여 업로드 하면 자동으로 접수가 완료된다. 하쿠나 라이브, 스푼 라디오 지원자일 경우 별도의 회원가입을 하지 않더라도 1:1 문의를 통해 지원 의사를 전달하면 대회 담당자가 직접 개별 연락하여 참가접수를 돕는다.플랫폼 대전은 오는 28일까지 참가접수를 받고, 3월 3일 목요일 달라 VS 하쿠나를 첫 시작으로 3월 8일 화요일 달라 VS 스푼의 두 번째 대결을 거쳐 3월 11일 금요일 왕중왕전을 마지막으로 대회의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단, 다른 사람의 음원으로 참가 접수를 할 경우 지원 자격 자체가 박탈 될 수 있으며 휴대폰 인증을 하지 않았거나 서비스 내에 메시지 알림 기능을 꺼두었을 경우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할 수 있다.달라 서비스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 대전이 이슈화 되어 소셜 라이브 플랫폼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도 라이브 방송의 재미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서비스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하여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소셜 라이브 1위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플랫폼 대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과 신청 접수는 달라 공식 앱 공지사항과 1:1문의를 통해 가능하다.
2022.02.24 I 이윤정 기자
삼성, 갤S22·갤탭S8 대상 ‘삼성케어플러스 케이스구독형’ 출시
  • 삼성, 갤S22·갤탭S8 대상 ‘삼성케어플러스 케이스구독형’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5일 ‘갤럭시 S22’와 ‘갤럭시 탭 S8’ 시리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케어플러스 케이스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삼성케어플러스 케이스구독형’ 서비스는 모바일 토털 케어 서비스인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에 정품 케이스를 추가 제공하는 월 정액형 상품이다. 지난해 하반기 3세대 폴더블(접는)폰 출시와 함께 처음 선보였다. ‘삼성케어플러스’는 기존 스마트폰 보험 혜택에 제품에 따라 분실 및 파손 보장, 보증기간 연장, 방문수리 서비스 등에 대한 보장 서비스를 제공한다.올해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태블릿으로 구독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갤럭시 S22’ 시리즈 구매 고객이 가입하면 파손 보장 2회, 방문 수리 3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1년간 정품 케이스도 3회 제공 받을 수 있다.‘갤럭시 탭S8’ 시리즈 구매 고객은 파손 보장 3회 지원과 함께 1년 동안 정품 케이스 2회와 ‘모나미 153 S펜’을 받을 수 있다.1년간 구독시 ‘삼성케어플러스’를 가입하고 별도로 정품 케이스나 S펜을 구매하는 것과 비교해 각각 최대 35%, 41%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는 9종, ‘갤럭시 S22 울트라’는 8종의 정품 케이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이중 △프레임 커버 △프로텍티브 스탠딩 커버 △실리콘 커버 with 스트랩을 선택하면 커버와 결합해 사용 가능한 콜라보 액세서리도 제공한다. 월 구독료는 1만2900원이다.‘갤럭시 탭 S8’ 시리즈 정품 케이스는 △북커버 △프로텍티브 스탠딩 커버 △스트랩 커버 등 선택 가능하다. 월 구독료는 ‘갤럭시 탭 S8’은 1만3900원, ‘갤럭시 탭 S8+’는 1만4900원, ‘갤럭시 탭 S8 울트라’는 1만6900원이다.1년권 일시불 결제시 월 구독료대비 10%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케어플러스 케이스구독형’ 서비스는 오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삼성멤버스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삼성케어플러스 케이스 구독형’ 서비스는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기기를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상태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갤럭시 고객들의 사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2.24 I 김정유 기자
벤츠 코리아, MBUX 내비 탑재 차량 신속항원검사소 위치 제공
  • 벤츠 코리아, MBUX 내비 탑재 차량 신속항원검사소 위치 제공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응의 일환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의 내비게이션에서 신속항원검사 가능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벤츠 운전자들이 편리하게 차량 내에서 검사 가능한 장소를 확인하고 빠르게 목적지까지 방문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본 위치 표시 기능은 MBUX 내비게이션 지도에서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종합병원, 일반 의원 등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를 빠르게 알려준다. 의료기관의 사정으로 검사가 여의치 않은 경우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 등 보다 정확한 정보가 수시로 업데이트 된다.MBUX 내비게이션이 탑재된 모든 벤츠 차량에서는 별도 업데이트 없이 무료로 신속항원검사 가능 의료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의 ‘지도표시’ 메뉴를 선택해 ‘COVID-19’ 항목을 활성화 해 주기만 하면 된다.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는 지난 2019년 출시한 더 뉴 GLE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더 뉴 S-클래스를 비롯해 더 뉴 EQA, 더 뉴 EQS 등 EQ 브랜드 차량 등에 MBUX 내비게이션이 탑재되어 있다.한편 벤츠 코리아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MBUX 내비게이션에서 공적 마스크 판매처 및 재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마스크 맵’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현재는 코로나 19 선별 진료소, 확진자 및 백신접종자 숫자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벤츠 코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취약계층 및 의료진을 돕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특별 기부금 조성 및 물품 기부를 진행했ㄷ. 아울러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안심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있다.크리스티안 디크만 벤츠 R&D 코리아 센터장 상무는 “오미크론 변이의 대규모 확산으로 인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한 개발이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국내 벤츠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3 I 송승현 기자
임영웅은 안줬다는데…윤석열 선거송 흘러나오는 이유
  • 임영웅은 안줬다는데…윤석열 선거송 흘러나오는 이유
  •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서울 서초구 한 거리에서 각 후보들의 현수막 앞으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현재 선거송과 관련해 많은 문의와 오해가 있어 안내 말씀드립니다. 가수 임영웅은 금번 대선과 관련하여 어떠한 선거송도 일절 제공한 바가 없음을 명확히 알려 드립니다.”(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 공지문)트롯 가수 임영웅이 제20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선거송(선거로고송)을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송 목록에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포함되자 일각에서 임영웅 측이 음원을 제공한 것으로 오해가 일었기 때문이다.윤석열 대선후보가 선거송으로 사용 중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지금은 고인이 된 가수 김광석이 부른 곡이다. 이후 수많은 가수가 리메이크와 커버를 거듭했고, 임영웅이 2020년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 경연에서 이 노래를 불러 인기를 끌었다.하지만 이 노래를 선거송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래를 부른 고 김광석 유족 측이나 임영웅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선거송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에 등록된 저작권자의 허락을 맡아야 한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의 경우 한음저협에 등록된 저작권자는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김목경(작사·작곡)이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선거송으로 사용하려면 저작권자인 김목경의 동의를 받아야 가능하지 임영웅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 시민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화동 예술가의집 울타리에 부착된 후보자들의 선거벽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선거송 이용 절차는?22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정당과 후보자가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선거운동 기간에 후보자를 홍보하기 위해 음악 저작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저작권법 제46조(저작물의 이용허락)에 따라 저작권자로부터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 사용 허락을 받아야 한다. 사용료는 대통령선거와 정당은 200만원, 광역시장·도지사 등 광역단체장 선거는 100만원, 시장·구청장·군수 등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은 50만원이다. 선거 홍보용으로 음악 저작물을 이용하는 경우 사용료는 정해진 금액에 지분율을 곱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단 저작인격권료가 있는 경우 저작자와 별도 협의를 거쳐야 한다. 사용기간은 선거 하루 전날인 3월 8일까지다.반면 선거 홍보용 음악 사용 시 개작이 없는 경우와 타인이 제작한 음원을 사용하는 경우는 한음저협이 아닌 실연자와 음반 제작자의 권리를 보유한 음원 권리자와 직접 협의해야 한다. 만약 저작권자 허락 없이 무단으로 곡을 사용했을 경우 저작권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뿜뿜’부터 ‘찐이야’까지… 각 정당별 선거송은?제20대 대통령선거를 보름 앞두고 각 정당별 선거송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각 정당과 후보자들은 선거공약 못지않게 유권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선거송을 선점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사용할 선거송으로 이재명 대선후보의 테마곡 ‘나를 위해, 제대로’를 비롯해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모모랜드 ‘뿜뿜’, 이찬원의 ‘진또배기’, 이정섭의 ‘질풍가도’, 라붐의 ‘상상 더하기’ 등을 채택했다. 친숙한 트롯부터 최근 역주행에 성공하며 인기를 끈 곡까지 포함해 전 연령을 아우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윤석열 후보의 국민의힘은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윤수일 ‘아파트’, 영탁의 ‘찐이야’, 쿨의 ‘아로하’, 이자연 ‘찰랑찰랑’, 마마무 ‘HIP’ 등을 선정했다. 차분하고 잔잔한 곡을 비롯해 활기차고 흥겨운 분위기의 트롯, 2030세대를 겨냥한 아이돌 그룹의 곡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여기에 최종 8곡의 공모전 입상작 중 최우수상을 받은 ‘될꺼니까’(남봉근)와 우수상 ‘에브리바디 파이팅’(이정용), 장려상 ‘코리아’(노희섭)가 공식 선거송으로 채택됐다.심상정 후보의 정의당은 오랜 기간 로고송으로 쓰던 ‘질풍가도’와 함께 이무진의 ‘신호등’, 에이핑크의 ‘미스터 츄’(Mr. chu)를 선거송으로 내세웠다.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 위주의 곡을 선정했다.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은 ‘질풍가도’를 비롯해 ‘4번타자 안철수’, ‘안철수 갈매기’, ‘슈퍼스타 안철수’, ‘하이어’, ‘안철수신제가치국평천하’, ‘동행’ 등을 선거송으로 선정했다. 곡 제목에 유독 ‘안철수’가 많이 들어간 것이 눈길을 끈다.
2022.02.22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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