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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소림마라’에 연 200억 규모 식자재 공급
  • CJ프레시웨이, ‘소림마라’에 연 200억 규모 식자재 공급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마라탕 브랜드 ‘소림마라’를 운영하는 지씨글로벌컴퍼니와 연간 200억원 규모의 식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임종욱 CJ프레시웨이 외식SU장(오른쪽)과 원종만 지씨글로벌컴퍼니대표가 식자재 공급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CJ프레시웨이는 소림마라의 전국 매장에 마라소스, 생새우살, 돈등심 등 주요 식자재를 일체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앞서 CJ프레시웨이와 지씨글로벌컴퍼니는 지난 11월 21일 ‘식자재 공급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소림마라는 구수한 사골 육수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한국형 마라탕으로 인기를 얻어 현재 국내 매장 200개를 돌파했다. 올해에는 뉴욕 맨해튼,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호찌민 등 해외시장까지 진출했다.CJ프레시웨이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소림마라에 식자재 뿐만 아니라 사업 확장을 위한 솔루션도 제공할 방침이다. 소림마라의 메뉴를 구내식당, 학교 등에 선보일 수 있도록 판로 확장에 나선다. MZ세대와의 접점을 극대화해 브랜드를 적극 알리고, 추가 매출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소림마라의 신메뉴 개발에도 힘쓴다. 현재 학교 급식 메뉴 전용 마라소스, 마라로제 소스를 활용한 꿔바로우 등을 기획 중이다. CJ프레시웨이는 연구개발(R&D) 센터, 조미식품 자회사 등을 비롯한 제조시설을 갖춰 맞춤형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외식업체와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도권과 지방권으로 별도 운영됐던 물류 시스템도 CJ프레시웨이가 통합 관리한다. CJ프레시웨이의 전국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를 통해 신선한 식자재를 전국 가맹점에 적시 배송하고, 매장 내 메뉴 및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체계적인 솔루션을 통한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외식 식자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수의 외식 브랜드 메뉴를 학교 특식으로 선보이는 등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림마라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1 I 이후섭 기자
과기정통부,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판 연구현장서 간담회 진행
  • 과기정통부,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판 연구현장서 간담회 진행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서울 마곡동 LG이노텍에서 반도체 첨단 패키징용 기판에 관한 연구 현장을 살펴보고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내년에 반도체 첨단 패키징 관련 연구개발(R&D)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인 과기정통부는 이를 앞두고 국내 대표기업 중 한 곳에서 현장 의견을 경청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주재한 간담회에는 문혁수 LG이노텍 CEO,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강성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원장, 이기형 한양대 산학협력부총장 등 산학연 전문가가 함께 했다.간담회에선 반도체 첨단 패키징 동향, 중요성을 공유한 후 이를 토대로 정부의 효과적인 연구개발(R&D) 지원정책 및 육성방안 등을 논의했다. LG이노텍 측은 반도체 기판 연구개발(R&D) 현황·계획을 발표하며 반도체 첨단 기판 관련 원천기술 확보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황판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정부도 반도체 첨단패키징 원천기술 확보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하며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도 2024년부터 첨단패키징 관련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인력양성,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들은 과기정통부가 지난 5월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한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을 기반으로 추진되며 2024년부터 5년간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으로 국회 심의가 완료되는 대로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내년부터 과기정통부가 지원할 예정인 첨단패키징 신규사업은 3D 적층, 고효율·미세피치 패키징, 고방열 패키징 구조, 차세대 인터포저, 초미세기판 및 기판공정 등에 관한 원천기술 확보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더해 첨단패키징 분야에 특화된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인재양성 사업도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간담회에선 ‘우리나라의 첨단패키징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주제로 자유토론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종호 장관은 “첨단 패키징은 반도체 미세화 한계에 대응하는 핵심기술로 이미 경쟁국들은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투자 중”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유망기술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통해 반도체 기술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과기정통부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제언, 건의사항 등을 정리하여 내년도 과기정통부 첨단 패키징 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2023.11.30 I 한광범 기자
‘아빠들의 드림카’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첨단기술 끝판왕’
  • ‘아빠들의 드림카’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첨단기술 끝판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스포츠카 영역을 4도어 세단까지 확장시킨 포르쉐의 대표 플래그십(주력) 모델 ‘파나메라’. 언뜻 포르쉐의 전통 스포츠카 911 모델을 길게 늘려 놓은 것처럼 보이는 이 차량은 2009년 출시 당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충격과 함께 스포츠카 정체성을 훼손하다는 우려를 안긴 바 있다. 그러나 출시 14년째인 현재 세단의 안락함과 고성능의 주행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면서 포르쉐의 베스트셀링카로 입지를 구축,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어쩌면 스포츠카에 로망이 있는 모든 아빠들의 드림카일지 모를 파나메라가 올해 더욱 강력해진 엔진과 디지털로 무장해 3세대 신형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4 모델(왼쪽)과 터보 E-하이브리드(오른쪽) 모델. (사진=포르쉐 코리아)◇더 강력해진 3세대 신형 파나메라포르쉐는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신형 파나메라를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행사를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 지난 2009년 1세대 모델 첫선을 보인 이후 2016년 2세대 모델을 거쳐 올해 3세대 모델을 다시금 선보인 것이다. 이번 3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더욱 강력해진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고성능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 세그먼트(차급) 내 가장 다이내믹한 세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신형 파나메라는 차량 전면부 헤드라이트가 이전 모델보다 더 커졌고 네개의 램프가 입체적 디자인으로 탑재돼 차량을 처음 마주했을 때 선명한 인상을 안겨준다. 여기에 전장 5052mm, 전폭 1937mm, 전고 1423mm로 파나메라 라인 특유의 라인과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스포츠 세단의 정체성을 강조했다.실내는 운전석의 12.6인치의 커브드 계기판에서 센타페시아(중앙)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옵션으로 제공하는 조수석의 10.9인치 디스플레이까지 연결해 와이드한 디지털을 강조했다. 조수석 디스플레이에는 차량의 성능 데이터 표시 뿐 아니라 주행 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작동 및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도 제공하고, 운전석에서는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볼 수 없도록 디자인됐다.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인테리어.(사진=포르쉐)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크레스트(엠블럼).(사진=포르쉐 코리아)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바퀴 휠. (사진=포르쉐 코리아)특히 신형 파나메라에는 첨단기술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Porsche Active Ride) 서스펜션 시스템이 처음 적용됐다. 이는 울퉁불퉁한 노면을 달릴때나 코너링, 급가속, 급제동 등의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휠 하중을 균형적으로 배분해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는 기술이다. 차량이 좌우로 흔들리는 롤링현상이나 차량 앞범퍼나 뒤범퍼가 들리는 피칭현상이 발생할 때 자체를 수평으로 유지해 쏠림현상을 완화해 보다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한다.포르쉐 관계자는 “신형 파나메라는 코너링 시에 커브 방향에 따라 몸을 숙이는 모터사이클 운전자처럼 가속 시에는 앞쪽, 감속 시에는 뒤쪽을 끌어내리고, 정차 시에는 편안한 승하차 높이로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또 차가 정차하면 차체를 50㎜ 높여 더 편안한 승하차를 돕는다. 다만 이 기능을 주행 중 실시간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기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내연기관 모델이 아닌 E-하이브리드 모델에서는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터보 E-하이브리드, 제로백 3.2초3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가솔린 모델 ‘파나메라’(후륜)와 ‘파나메라4’(4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등 총 3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다. 특히 터보 E-하이브리드는 이전보다 성능이 개선된 4리터 V8 터보 엔진을 처음 탑재한 차량이다. 새롭게 개발한 최고 190마력(PS)의 전기 모터를 더해 시스템 최고출력 680마력과 94.9·m의 인상적인 시스템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8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 하우징에 전기 모터를 통합해 성능을 더욱 강화했고, 별도의 E-모터 하우징을 없애 기존보다 약 5kg 더 가볍다.이러한 성능 개선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3.2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5km/h에 달한다. 25.9㎾h로 늘어난 배터리 용량으로, 유럽 WLTP 기준 최대 91㎞, 도심 주행 시 83~93㎞를 전기로 달릴 수 있다. 이전보다 배터리 용량은 늘었지만 11kW 출력의 온보드 충전기를 채택해 충전 시간은 2시간 39분으로 기존보다 크게 단축됐다.가솔린 모델인 파나메라(후륜), 파나메라 4(4륜)는 2.9리터 V6 터보 엔진 성능을 개선해 이전 모델 대비 최고출력은 23마력 증가한 353마력, 최대토크는 5kg·m증가한 51kg·m를 발휘한다. 파나메라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5.1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72km/h다. 파나메라4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8초, 최고속도는 270km/h다.신형 파나메라는 국내에 내년 상반기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등 2종만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2세대 모델이 국내에 2017년 출시된 이후 2021년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쳐 3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귀환하는 것이다. 파나메라는 국내에서 포르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카이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이기도 하다. 가격은 신형 파나메라4가 1억6650만원,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2억9900만원부터 시작한다.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사진=포르쉐 코리아)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뒷모습. (사진=포르쉐 코리아)
2023.11.30 I 박민 기자
월 16만원 귀농 주택…LH '돌오마을' 입주 기념식 개최
  • 월 16만원 귀농 주택…LH '돌오마을' 입주 기념식 개최
  • 전남구례 돌오마을 전경 (사진=LH)[이데일리 김아름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9일 전남구례 귀농귀촌 단독주택단지(돌오마을) 입주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돌오마을은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의 시범사업으로, 고품질의 친환경 모듈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DL이앤씨가 지난해 6월 착공했다. 이 단지는 올해 5월 입주자모집을 실시했으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 약 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입주 기념식에는 이한준 LH사장, 김순호 구례군수, 김홍대 DL이앤씨 건축영업실장 등 사업관계자와 지역주민 약 20여명이 참석해 마을 입주를 축하했다.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 사업은 사업성이 낮아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지방권 귀농귀촌 단독주택사업과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수도권 공동주택건설사업을 함께 묶어 패키지로 진행하는 사업모델이다. 이 사업은 100% 분양이 완료된 양주옥정 A-24BL 공동주택사업(938세대)의 수익 일부를 구례군 귀농귀촌 단독주택단지 건설사업에 투입했다. 돌오마을은 구례군 산동면 외산리 일원에 위치한다. 2만5127㎡ 규모의 부지에 지상1층(다락방 별도) 전용면적 74.5㎡의 단독주택 26개동 및 주민공동시설 1개동이 건설됐다. 입주민은 최대 4년 간 임대로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전환을 통해 계속 거주할 수 있다. 임대조건은 보증금 3천만 원, 월 임대료 16만 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다.특히 이 단지는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단독주택단지이며,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인증,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인증(에너지자립률 20%이상 40%미만)을 진행 중인 고품질 주택이다. 부지의 경사면을 활용해 모든 건물의 조망 및 일조 환경이 우수하고 단지 인근 지리산호수공원 등 지리산 배후관광 및 휴양자원이 풍부하며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초등·중학교, 면사무소, 보건소 등 주요 기반시설이 위치해 주거편리성이 매우 높다.전남 구례군은 행정안전부가 고시한 성장촉진지역 및 인구감소지역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계속되고 있으나, 이번 주택 입주를 통해 56명(수도권에서 39명)이 유입돼 지역 활력 회복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자체(성장촉진지역 70개 등)를 대상으로 후보지 공모를 실시하고 외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속 사업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이한준 LH 사장은 “그간의 개발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구감소 및 관심지역의 빈집 개보수사업이나 정비사업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상 중”이라며 “지방소멸 대응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11.29 I 김아름 기자
LX하우시스,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참가
  • LX하우시스,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참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LX하우시스(108670)는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에 참가,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에 태양광발전을 결합한 ‘솔라시스템 루버’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루버(Louver)란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실의 공기 순환 및 온도 조절 등을 목적으로 설치한다. 알루미늄 소재의 블레이드 결합형 모양의 형태가 일반적이다. (사진=LX하우시스)LX하우시스에 따르면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는 국가적인 ‘2050 탄소중립’ 전략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과 건축물 탄소저감 관련 기술 등 기후테크 관련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서울시가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이다.LX하우시스는 이번에 별도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정부가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 예정인 신축 건물 대상 제로에너지건물 의무화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솔라시스템 루버’ 제품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솔라시스템 루버’는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에 태양광모듈이 일체화된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제품이다.BIPV 제품들에 요구되는 전기·구조·안전 성능 등 KS(KSC8577) 규격 21가지 항목을 모두 만족하며, 특히 다른 BIPV 제품들처럼 공통 계통 연결이 아닌 세대별 계통 연결과 개별 인버터를 사용해 보다 안전한 시스템 전압을 형성하고 이상시 급속 차단 기능까지 추가해 전기적 화재 안전성을 높였다.또한, ‘솔라시스템 루버’는 기존 BIPV 제품들과 비교해 공간 확보 및 시공·유지관리 편의성 측면에서 큰 비교우위 장점을 확보했다. 옥상, 외벽 등 건물 외부에 별도 공간을 확보해 태양광모듈을 설치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 알루미늄 소재의 루버를 태양광모듈 루버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제품구조가 건물 외부에서 일일이 태양광 모듈을 프레임에 고정하고 전선을 서로 연결하는 방식이 아닌 커넥터 연결 방식으로 돼 있어 실내에서 루버의 개별 블레이드를 끼우기만 하면 된다.LX하우시스는 이 같은 태양광모듈의 블레이드 형태 탈부착 매커니즘 기술로 현재까지 총 4건의 관련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LX하우시스 관계자는 “‘솔라시스템 루버’는 기존 BIPV 제품과는 차별화된 시공 및 유지관리 편의성, 전기적 화재 안전성 등의 장점으로 현재 재개발 및 신축 현장 여러 곳에 스펙인(Spec-in)을 완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향후 공급을 계속 늘려가며 서울시의 제로에너지건물 의무화 및 탄소중립 계획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28 I 함지현 기자
공공SW 대기업 문턱 낮추는 정부…업계 "예산부터 늘려야"
  • 공공SW 대기업 문턱 낮추는 정부…업계 "예산부터 늘려야"
  • 지난 6월 30일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에서 열린 ‘공공SW사업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개선 비공개 토론회(사진=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정부가 대기업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참여 제한 금액을 기존 1000억원에서 하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기업의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예산을 늘리고, 사업 대가를 현실화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입장이다.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공공 SW사업 대기업 참여제한 기준 금액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700억원을 포함해 여러 대안을 놓고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지난 6월 과기정통부는 1000억원 이상 대규모 SW 사업과 설계·기획 사업에 한해 대기업 참여를 허용하는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장애 이후 중소·중견기업의 기술력 부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자 내놓은 해답이었다.업계는 정부가 정책 개선의 우선순위를 잘못 짚었다는 입장이다. 기업 규모를 따질 게 아니라 사업에 대한 정상 대가 산정, 잦은 과업 변경을 반영할 수 있는 예산 체계 등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아무리 참여 제한 금액 기준을 낮춰도 이 같은 문제가 선결되지 않으면 공공시장에 뛰어들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700억원으로 참여 기준을 낮추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공공 사업에 들어가면 손해가 나는게 뻔한 상황에서 700억짜리 매출을 위해 별도 조직을 구성하고, 사업을 진행해야 하는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그는 “사업에 대한 대가를 정확하게 치르고, 과업 변경이나 유지보수에 대한 요율을 확실하게 만드는 것이 현실적인 해결책”이라며 “IT 투자를 비용으로 생각하고, 예산을 초과하면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질책성 감사를 추진하는 공공조직의 분위기 또한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 또한 정부의 이번 행보가 결국 대기업에게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분석 중이다.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대기업 참여 제한을 풀어달라는 발주 기관들의 요청사항을 보면 99.9%가 사업 관리 능력을 얘기하는데, 결국 예산이 부족하니 대기업들이 와서 희생해달라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참여를 거론하는 건 잘못됐다”며 “개발과 관제 등 업무 수행 인력에 대한 인건비 조차 확보하지 못하는 환경을 개선해야 시스템 품질도 높아질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2023.11.27 I 김가은 기자
R&D 예산 줄었지만..글로벌 협력 5.4조 투자, 도전적 연구 예타 면제
  • R&D 예산 줄었지만..글로벌 협력 5.4조 투자, 도전적 연구 예타 면제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내년 연구개발(R&D)예산을 올해보다 16.6%, 5조 2000억 원 가량 줄이기로 하면서 과학계의 반발이 큰 가운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글로벌 협력 예산은 크게 늘리고 도전적인 연구 과제에 대해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걸 골자로 하는 ‘정부 R&D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정부 R&D의 비효율을 제거하면서도 동시에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자는 것인데, 이번 조치로 과학계의 반발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특히 한국, 미국, 일본 간 공동 협력 사업을 신설하는 등 3년 동안 5조 4000억 원 넘게 글로벌 R&D에 투자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초격차 기술 확보에 나섰다는 점이 눈에 띈다.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우일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3회 전원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 R&D 혁신 방안’, ‘글로벌 R&D 추진 전략(안)’ 등 2개 안건을 의결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 R&D 혁신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도전·혁신적 연구 장려이번 R&D 혁신방안은 연구개발에 맞지 않는 관리자 중심의 제도와 규제를 없애고 도전적·혁신적 연구가 우대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혁신과 정부 R&D 본연의 역할인 기초·원천기술, 차세대 기술 중심 투자로 전환하는 ‘투자혁신’에 중점을 뒀다.정부는 도전적·혁신적 R&D를 장려하기 위해 해당 연구에 한해서는 실패를 용인하도록 평가등급을 없애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도 추후 별도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계도전 프로젝트나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을 벤치마킹한 사례가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연구에 대해선 평가 등급을 폐지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 차세대 대형 연구개발 투자도 강화한다. 과제당 연구비를 적정규모 이상(최소 1억 원 이상)으로 지원해 성과가 창출하도록 하고, ‘12대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을 연 5조 원 수준으로 확대한다.이 같은 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거나 면제도 허용하기로 했다. 연구과제비 사용기간과 ‘회계연도’ 일치에 대해서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가령 기존에 바이오파운드리 사업처럼 국제적으로 시급성이 있는 과제들이 있었는데 ‘성공’ 또는 ‘실패’ 중심의 예타 방식을 개선해 전문가 검토나 대안 제시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이 밖에 최고가 최고를 평가하도록 같은 대상 상피제는 폐지하기로 했다. 가령 같은 학교이면서 같은 학과 출신이면 과제 평가위원에 제외되지만 다른 학과이면 평가위원 참여가 가능해진다. 평가위원이 제도 개선 취지에 어긋나게 부정행위를 할 수 있는 만큼, 이해상충 행위 금지 의무 부과, 평가 결과 투명한 공개 등의 보완 조치도 마련하기로 했다.이 밖에 정부 출연연구소·대학을 세계적 기초·원천 연구 허브로 육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출연연은 국가전략기술 등 국가 임무의 전진 기지인 ‘국가기술연구센터(NTC)’ 중심 체제로 전환하고, 대학·기업이 할 수 없는 대형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유망한 젊은 과학자가 세계적 수준의 독립된 연구자로 빠르게 성장하도록 초기 연구실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글로벌 협력 거점 마련하고, 공동연구 추진윤석열 대통령이 국제 협력을 강조해온 만큼, 정부는 글로벌 R&D에 대해 글로벌 협력거점을 마련하고, 공동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기존에 하던 소규모 과제나 단발성 국제협력에서 벗어나 국가전략기술 등 국가 차원의 미래 전략을 반영해 제대로 된 성과를 내겠다는 취지다. 글로벌 R&D 투자 규모를 향후 3년간 총 5조 4000억 원 이상 확대키로 했다. 이는 애초 정부 R&D의 1.6%에서 6~7% 수준으로 확대된 수치다.정부는 또 글로벌 R&D 특성을 고려해 상대국 상황에 맞춘 예산 운영을 지원하고, 기획부터 사업 추진까지 글로벌 R&D가 제대로 추진되도록 글로벌 R&D 전략 체계 역시 마련키로 했다.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리더 과학자 정보 등을 포함한 국가전략기술 인력지도를 구축해 인력교류 사업과 연계하고, △한국형 마리퀴리 프로그램 △탑티어 연구기관 간 협력 플랫폼 △재외한인연구자 유치 지원 △개인 기초 연구의 글로벌 협력 활동 강화도 추진키로 했다.아울러 우수한 해외 연구기관이 우리나라 R&D에 참여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지식재산권 소유 등 글로벌 R&D 상세 지침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이종호 장관은 “우리나라의 유능한 인재들이 혁신 R&D에 마음껏 도전해 세계적 연구자로 성장하고, 국가 미래를 책임지도록 최고의 연구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이번 안건들은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3.11.27 I 강민구 기자
'검단 보상' 마무리…LH·GS 1억 4500만원 현금지원
  • '검단 보상' 마무리…LH·GS 1억 4500만원 현금지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GS건설과 함께 지난 20일 인천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단지(AA13-1,2BL) 입주예정자에게 제시한 보상안이 입주예정자 투표를 거쳐 24일 최종 수용됐다고 밝혔다. 향후 입주예정자-LH-GS건설 3자간 합의서 작성을 통해 이르면 연내부터 보상금이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앞서 LH·GS건설은 지하주차장이 붕괴 돼 입주가 연기된 인천검단 AA13블록 입주예정자들과 지난 20일에 만나 보상안을 제시했다. 이번 보상안은 세대별 총 1억 400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무이자 대여)하고 이사비 500만원을 별도로 추가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1억 4000만원 중 LH는 5000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지체보상금 명목으로 잔금 시 받게 될 9100만원 중 5000만원을 선지급(대여 개념) 하는 것이다. 입주 예정자들은 나머지 4000만원을 잔금 시 받는다. 중도금대출에 대한 대위변제도 들어가 있어 광주화정 보상안 대비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LH는 그동안 입주예정자들과 주 1회, 총 17차례의 협의를 거쳐 입주예정자의 입장에서 보상안 합의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국토교통부의 중재를 통해 GS건설과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LH는 기 납부한 분양대금에 연 8.5%의 고정이율로 입주 지체보상금을 산정해 84㎡ 계약자 기준 5년간 약 9100만원을 잔금에서 공제하기로 했다. 지체보상금에서 5000만원은 주거지원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지급하고, 추가로 이사비 5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GS건설은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주거지원비를 당초 제시한 6000만원에서 84㎡ 계약자 기준 9000만원으로 상향했고, 입주예정자들의 중도금 대출을 대위변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이에 따라 입주예정자(84㎡ 계약자)는 내년 초까지 주거지원비로 총 1억 4000만원을 입주 시까지 무이자로 지원받으며, 중도금 대위변제를 통해 대출한도 제한 문제와 대출이자 부담이 해소된다.또한 아파트 브랜드도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에 따라 기존 LH 브랜드인 안단테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인 ‘자이’로 변경할 예정이다.지체보상금 선지급과 이사비 지원, 프리미엄 브랜드 변경은 광주화정 사례에서 지원되지 않았으나, LH와 GS건설이 입주예정자를 위해 별도로 지원하는 부분이다.특히 LH는 주거지원비 등 지원에도 불구하고 주거불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세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공임대 가용주택 등을 활용한 지원방안도 병행 검토해 입주예정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2023.11.24 I 박경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견본주택 오픈
  • HDC현대산업개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24일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33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946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지어진다. 면적별 세대수는 △전용면적 84㎡ 253세대 △전용면적 99㎡ 200세대 △전용면적 101㎡ 331세대 △전용면적 116㎡ 162세대로 선호도가 높은 국민 평형에서부터 중대형 평형에 이르기까지 수요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다양한 주택형을 함께 선보인다. 투시도.HDC현대산업개발은 앞서 올해 초까지 5개의 단지를 순차적으로 공급하며 아이파크 단일 브랜드 단지로써 입주민이 더욱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번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타운을 넘어선 청주에 브랜드 시티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유려한 외관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아이파크만의 한층 더 진화된 가치가 집약되는 단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인구만 27만3000여 명에 달하는 흥덕구 일원에 들어선다. 도내 최대 규모인 청주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송국가산업단지 등 산단이 있고 KTX오송역, 청주고속·시외버스터미널, 경부·중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모두 위치해 사실상 ‘청주시의 심장’으로 평가받는다.이러한 흥덕구 내에서도 가경동 일원에서 선보인 홍골지구(청주 가경 아이파크 1,2,4단지)를 시작으로 서현1·2지구(가경 아이파크 3단지), 서부지구(청주 가경 아이파크 5단지)에 이어 추진되는 홍골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이 지역은 이미 공동주택을 비롯해 공원, 도로 등 기반 시설들이 체계적으로 확충되면서 주거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가경동 일원의 유일한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가 조성된 신도심으로 청주시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다. 현재 청주 가경 아이파크 1~5단지 3678세대의 브랜드타운이 형성돼 있고 이번에 공급하는 6단지 946세대에 향후 예정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될 7, 8단지 1500여 세대까지 더하면 이 일원은 약 6000여세대를 넘어서는 대규모 생활권으로 브랜드타운을 넘어선 브랜드 시티로 탄생하게 된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를 대표하는 브랜드 시티에 속한 단지인 만큼 HDC현대산업개발의 상품과 기술력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이 담긴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 및 일조권을 극대화했으며, 화려한 외관 디자인도 적용된다. 전 세대는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을 비롯해 세대 내에서 주거 기능 외에 취미, 여가 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중대형 평형에 이르기까지 공간 활용도를 높인 최신 평면구조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공급된다. 아울러 입주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주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로 어우러진 조경 공간을 확보해 넓은 동 간 거리를 제공하고 세대 간섭을 최소화했다.실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의 조경면적은 전체 대지면적의 약 40%대에 달하는데, 이는 법정 기준인 15%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단지 중앙부에는 중앙광장, 테마가든, 놀이터 등 주요 테마공간이 조성되며 외곽부에는 운동과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아울러 상가 전면부에는 생태연못이 만들어질 예정이며 단지를 순환하는 산책로도 계획돼 있다. 세대 내 외부에는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HDC현대산업개발의 대표 스마트 기술이 대거 적용돼 있다. 대표적으로 세대 보안을 극대화한 비접촉식 출입 시스템인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빈공간 알림부터 주차 위치 확인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장 솔루션’ 등이 적용됐다.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은 사전에 등록해둔 입주민의 얼굴을 인식해 공동현관의 로비폰이나 집 현관을 별도 접촉 없이 통과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입주민의 얼굴을 인식해 공동현관 자동문을 열어준다. 또 세대 앞에서는 현관 카메라가 입주민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디지털 도어록을 열어줘 원스톱으로 집까지 들어갈 수 있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의 청약 접수는 12월 4일~6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12월 12일이다. 입주는 2027년 1월 예정이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견본주택은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574-1번지에 위치해 있다.
2023.11.24 I 이윤화 기자
"이렇게 선명하다고?".. '퀘스트3'로 본 MR신세계(영상)
  • "이렇게 선명하다고?".. '퀘스트3'로 본 MR신세계(영상)[써보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와 선명하네!” 메타(옛 페이스북)가 최근 출시한 가상현실(VR) 헤드셋 ‘퀘스트3’를 착용하자마자 들었던 느낌이다. 다른 모든 것들을 다 차치하고 ‘선명함’이 주는 체감이 매우 컸다. 전작(퀘스트2)와 타사(피코 등) 제품들을 모두 써본 이후 느낀 경험이어서 더 컸다. ‘퀘스트3’가 구현하는 MR 환경. 높아진 해상도와 손만으로도 가능한 조작 (사진/영상=김정유 기자)24일 SK텔레콤(017670)(국내 유통사)으로부터 ‘퀘스트3’를 대여받아 사용해봤다. 지난달 10일 SK텔레콤이 69만원이라는 가격으로 국내 출시한 ‘퀘스트3’는 최근 VR게임사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기기다. 전작에 비해 기능적인 향상이 커 VR게임사 같은 콘텐츠 제작사들의 입장에선 표현의 영역이 더 넓어졌기 때문이다.우선 착용감은 전작보다 나아졌다. 머리를 지탱하는 스트랩이 한 줄이었던 전작에 비해 ‘퀘스트3’는 뒷머리를 삼각형 형태로 잡아줘 더 편해졌다. 부피도 전작대비 40% 줄어들어 얼굴 앞쪽으로 쏠리는 느낌도 줄었다. 다만 나아졌다는 것이지, 밸런스가 완전히 맞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머리 뒷쪽에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는 별도 스트랩을 구매해 장착하면 사용이 더 편할 듯하다. ‘퀘스트3’가 구현하는 MR 환경. 높아진 해상도와 손만으로도 가능한 조작. 완전한 VR환경으로 돌아가자 외부가 검정색으로 차단되는 모습도 보인다. (영상=김정유 기자)‘퀘스트3’는 무엇보다 기능적 향상이 눈에 띈다. 4.2K의 해상도는 VR헤드셋을 사용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바로 눈앞에 있는 듯한 VR콘텐츠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퀘스트의 전작이나 타사 제품들의 경우 화질면에서 매번 아쉬웠는데, ‘퀘스트3’는 눈의 피로감을 현저히 줄여줄 정도로 화질상에서 압도적이었다.특히 혼합현실(MR) 기능을 확실히 구현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기기를 쓴채 외부 환경을 볼 수 있는 ‘풀 컬러 패스스루’ 기능을 지원한다. 전작에서도 외부 환경을 볼 수는 있었지만 중심이 되는 VR콘텐츠 이외 주변부는 흑백 처리됐었다. 사실상 콘텐츠와 외부 환경간 이질감이 너무 컸다는 의미다.‘퀘스트3’ 본체와 컨트롤러. (사진=김정유 기자)하지만 ‘퀘스트3’는 외부 환경까지 컬러로 구현했고 해상도도 높이면서 이질감을 상당 부분 줄였다. 때문에 VR콘텐츠를 즐기다가도 아내가 옆에서 말을 걸면 즉시 소통할 수 있었고 기기를 쓴채 음식을 먹거나 스마트폰을 확인할 수도 있었다.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같은 기능은 상당히 유용하고 편의적으로 다가온다.‘퀘스트3’는 중앙처리장치(CPU)를 대폭 강화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XR2 2세대’가 탑재됐는데 1세대 칩셋과 비교하면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2.5배, 인공지능(AI) 처리능력은 8배 향상됐다. 4.2K의 높은 해상도와 기기 전반의 GPU 성능이 올라가면서 안정적인 60프레임을 지원한다. 이 때문에 VR로 인한 어지러움도 확실히 줄어든 느낌이다. 핸드트래킹(손 조작) 조작감도 향상됐다. 대부분의 콘텐츠에 핸드트래킹이 지원되면서 편하게 누워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었다. 물론 VR게임엔 콘트롤러가 필요하지만 이외의 VR영상 시청이나 웹서핑 등은 엄지와 검지 동작만으로 다 사용이 가능해 편리했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새로운 기기가 나왔으니 이젠 이에 대응하는 콘텐츠가 얼마나 나와줄지가 관건이다. 이미 VR게임사 등 콘텐츠 업체들은 ‘퀘스트3’에 맞춰 신작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퀘스트3’엔 게임 100여개가 들어가는데 현재 많은 VR게임사들이 맞춤형 신작들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국내 유통을 맡은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도 향후 ‘퀘스트3’에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퀘스트3’ 렌즈 부분. 팬케이크 광학렌즈가 적용됐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3.11.24 I 김정유 기자
정용기 한난 사장, 겨울 앞두고 성남 공공임대주택 현장 방문
  • 정용기 한난 사장, 겨울 앞두고 성남 공공임대주택 현장 방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이하 한난) 사장이 겨울을 앞둔 23일 본사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의 공공임대주택 한솔마을 주공7단지를 찾아 지역난방 시설을 현장 점검했다.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 사장(오른쪽)이 겨울을 앞둔 23일 본사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의 공공임대주택 한솔마을 주공7단지 기계실에서 관계자들과 지역난방 공급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난)1년 전 겨울의 ‘난방비 폭탄’ 이슈가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사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전국 1700만 도시가스 가구는 물론 300만 지역난방 가구는 지난 겨울 급격히 오른 요금 충격에 큰 부담을 안은 바 있다.많은 가정은 앞선 1년여간 국제 천연가스 시세 급등 여파로 요금이 약 40% 오른 상황에서 예년보다 추운 초겨울 날씨에 난방을 평소처럼 활용하면서 ‘요금 폭탄’을 맞게 된 바 있다. 한난을 비롯한 난방 관련 정부부처와 기업들은 이에 올 초 난방 취약가구 지원을 대폭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 바 있다.한난은 발전소 발전 때 나오는 열을 활용해 전국 19개 거점에서 170만 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에너지 공기업이다.정 사장은 1668가구가 거주하는 한솔마을 주공7단지 관리사무소와 아파트 기계실 차압유량조절밸브와 열교환기 등 지역난방 공급 설비를 점검했다. 설비 노후화에 따른 난방 효율 감소로 각 세대의 요금 부담이 커지는 걸 미리 막자는 취지다.또 정부 난방비 지원 대책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사무소와의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정부는 난방비 대란 속 올 2월 에너지 취약가구에 대한 겨울철 난방비 지원액을 소급액 포함 최대 59만2000원까지 늘렸으나 이를 신청하지 못해 지원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한난 등은 이에 공공임대단지 관리사무소 등과 난방비 정부지원 신청 대행 협약을 맺어 고령자 등의 신청 불편을 최소화해놓고 있다. 이곳도 1668가구 중 절반인 848가구가 정부 난방비 지원을 받는다.정용기 사장은 이곳 관리사무소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관리사무소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많은 가구가 난방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영구임대 주택은 별도 신청 없이 난방요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3 I 김형욱 기자
AI가 치안·안전 돕는다…국민 보듬어주는 디지털플랫폼정부
  • AI가 치안·안전 돕는다…국민 보듬어주는 디지털플랫폼정부
  •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내 카카오 전시관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김가은 기자)[부산=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광범 기자]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바꿔놓을 혁신 공공서비스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공공서비스 혜택을 누리고, 사회적 약자를 더 많이 보듬어주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정부혁신, 디지털플랫폼정부와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이번달 23~25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박람회에선 일반 국민들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바꿔 놓을 국민 일상을 다양한 형태로 체험이 가능한 것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가 구현하려는 미래를 다양한 접근을 통한 시연과 체험 중심으로 확인할 수 있어 그 필요성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민간과 공공 등 총 99개 기관에서 참여한 전시관에선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바꿔놓을 국민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규제와 어려운 법조문 등으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인공지능(AI)이 이들 정보를 분석해 이용자에게 해당하는 규제와 입법에 대해 소개한다. 현재 앱을 통해 주로 결제가 이뤄지는 고속철도 예매 역시 포털 사이트나 소셜미디어 상에서 손쉽게 예약할 수도 있다.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내 한 전시관 모습. (사진=김가은 기자)◇교통 약자에게도 더 많은 이동권 보장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이처럼 단순히 ‘편의성’만을 높여주는 것이 아니다. 반복되는 강력범죄로부터 국민들의 불암감을 해소하기 위해 방범에도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대국민 치안서비스도 확인 가능하다. 전시관 내에 마련된 ‘양자 AI 카메라’는 연령, 성별 행동 등에 대한 고도화된 분석을 통해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인다.기술은 보다 더 다양한 국민들을 돕는다. 특장차나 바우처택시 호출 등의 교통약자 이동지원 플랫폼을 통해 장애인 등 교통 약자의 더 많은 이동권을 보장한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취약계층 노인에 대한 비대면 건강관리도 가능해진다. 이밖에도 화재·지진 등 재난환경에서 활동 가능한 로봇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취업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청년플랫폼 특별관에선 우리나라 청년들의 고민과 걱정을 해결할 수 있도록 청년 개개인에게 딱 맞는 지원정책 등을 AI와 빅데이터 등 최신기술로 알아서 알려주고, 신청해 주는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다.다수 IT 기업들도 전시공간을 마련해 디지털 기술을 통해 변화되는 국민 삶의 모습을 확인시켜 줬다.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내 네이버 전시관 모습. (사진=김가은 기자)네이버는 앱을 통한 자동차 검사 및 SRT 예약, 국립수목원 예약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자체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대화형 AI서비스 ‘클로바X’ 및 안부 확인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별도 체험존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기업들이 직접 네이버의 기업 특화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클로바 스튜디오’,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프로젝트 커넥트X’와 같은 AI 개발 도구 및 B2B 상품 등도 소개했다.◇“정부 주도 시대 지나…민간 기술 적극 활용해야”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브레인 등 주요 공동체들이 모두 총출동해 전시공간을 마련해 국민 일상을 더 편하고 안전하게 만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모두의 일상이 되는 디지털 플랫폼’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카카오톡 지갑을 활용한 △전자서명 △전자증명서 △출입 QR 서비스를 전시·시연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또 일상에서의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는 카카오T의 혁신을 소개하기도 했다.SK텔레콤은 공공분야에 적용 가능한 자사 LLM(거대언어모델)과 AI 카메라를 활용한 영상 분석 AI, 위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 플러스’를 선보였다. 리트머스 플러스는 건물 단위나 교통수단 단위로 입체적으로 네트워크를 분석해 트래픽이 증가에 대비하거나 통신 속도·품질을 최적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KT도 ‘대한민국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 취약계층 및 국민안전 관련 혁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장 주목받은 ‘안녕’ 서비스는 대한민국의 실버 세대들이 남은 여생을 편안하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웰에이징(Well-aging) 플랫폼이다.고진 디플정위 위원장은 23일 개막사를 통해 “최근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사건을 통해 디지털정부 서비스가 잘 작동되지 않으면 국민 불편이 매우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디지털플랫폼정부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제도적·기술적 혁신의 중요성을 절감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제 정부만 서비스를 만들고 제공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최신 디지털 기술, 민간의 혁신 역량·창의성을 정부도 적극 활용하고 함께 발전하는 것이 디지털플랫폼정부”라며, 기업들과 협업을 통한 공공분야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
2023.11.23 I 김가은 기자
3200세대 단지 상가 '에코파크 천안 한양수자인' 분양
  • 3200세대 단지 상가 '에코파크 천안 한양수자인' 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분양가는 2억원대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에 책정됐고 중소형 중심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해 선택폭을 넓혔습니다. 웬만한 복합 쇼핑몰 수준의 172호실 규모로 조성돼 외부 수요 유입도 기대되며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가 전용면적 84㎡ 중심의 세대 구성으로 구매력이 높은 가족단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빠른 활성화가 기대됩니다.”23일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인 ‘에코파크 천안 한양수자인(투시도)’ 분양관계자는 상가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상가는 이달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3200세대 대단지 입주민과 바로 옆 산업단지 종사자를 고정 수요로 품었고 웬만한 쇼핑몰 못지 않은 규모까지 갖춰 외부 수요 유입이 예상된다.에코파크 천안 한양수자인은 충남 천안 동남구 풍세면 보성리 일대에 들어서는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4957㎡(약 4500평), 총 172실 규모의 대규모 상가다. 내년 1월 입주가 예정된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아파트 내 들어선다. 사업 시행은 에이치엔파트너스㈜가 맡았다.에코파크 천안 한양수자인은 총 3200세대로 짓는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입주민을 고정 수요로 확보했다는 특징이 있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2021년 분양 당시 단기간 분양을 마쳤고 천안에서 두 번째로 세대수가 많은 대단지로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상가 주변을 대규모 배후세대가 둘러싸고 있는 전형적인 항아리 상권 형태다. 맞은편에 대단지 아파트가 추가로 들어설 계획이라 배후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아파트 입주민 외에도 북측으로 인접한 산업단지 종사자까지 상가 이용 수요로 더했다. 풍세 일반산업단지에 별도의 상가가 없어 식사, 회식, 쇼핑 등을 위해 기업 종사자들이 꾸준하게 몰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한 만큼 가족 단위와 직장인 등 다양한 구성원을 타깃으로 하는 대형마트, 은행, 병원 등을 비롯해 유명 프랜차이즈 업종, F&B(음식 및 음료) 매장, 의류 업종의 입점이 기대된다. 특히 풍세일반산단에는 약 80여개 업체에서 3500여명이 일하고 있고, 추가로 풍세제2일반산업단지, 천안제6일반산업단지, LG생활건강퓨처 일반산업단지가 연접해 들어설 예정으로 산업단지 종사자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에코파크 천안 한양수자인의 홍보관은 아산역 인근인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선착순 호실 지정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2023.11.23 I 김아름 기자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올해 439명…삼성전자 최다
  •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올해 439명…삼성전자 최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국내 100대 기업들의 여성 임원 숫자가 작년보다 약 9% 많아진 439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23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별도기준 매출 상위 100개 기업의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작년보다 36명 늘었다.[그래픽=김정훈 기자]기업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중도 늘었다. 올해는 6%로 조사됐다. 지난 2019년에는 3.5%였으나 △2020년 4.1% △2021년 4.8% △2022년 5.6% 등 꾸준히 올랐다.올해 파악된 여성 임원 중 85.2%에 달하는 374명은 1970년 이후 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970~1973년 사이 출생자들이 35.8%로 가장 많았다. 1967~1969년생 여성 임원은 10.3%로 나타났는데 지난해만 해도 이들이 12.9%로 1977~1979년생(11.7%)보다 많았다. 1년 사이 세대 교체 경향이 뚜렷해진 셈이다.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이 있는 기업은 올해 72곳이다. 작년과 동일하다. 여성 임원을 발탁한 기업은 지난 2004년 10곳에서 2006년 13곳, 2010년 21곳으로 조금씩 증가해왔다. 2011년에는 30곳으로 늘었고 2016년 40곳, 2018년 55곳, 2020년 60곳으로 확대되다 작년에 72곳을 기록했다.올해 여성 임원 10명 중 4명은 IT업종에 종사했다. 39.2%인 172명이 IT업종에 있다. 여성 인력 비중이 적은 조선, 해운, 철강, 에너지 등의 업종에선 여성 임원도 드물었다.올해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005930)로 나타났다. 이 회사에선 72명의 여성 임원이 활약하고 있다. 작년 65명보다 7명 늘었다. 2위는 30명의 여성 임원이 있는 CJ제일제당이다. 네이버는 26명으로 3위다.이어 △현대자동차(21명) △롯데쇼핑(15명) △아모레퍼시픽(14명) △LG전자(12명) △LG유플러스(11명) △미래에셋증권(11명) 등으로 나타났고 KT와 SK, SK텔레콤도 각각 10명의 여성 임원이 근무 중이다.올해 여성 임원이 10명 이상인 기업은 12곳으로 작년 10곳보다 2곳 늘었다. 이 중 아모레퍼시픽이 전체 임원 56명 가운데 여성이 25%를 차지해 개별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중이 제일 높았다. 이어 △CJ제일제당(23.6%) △네이버(19.8%) △롯데쇼핑(16.5%) △LG유플러스(15.1%) △KT(10%) 등도 여성 임원 비중이 10%를 상회했다. 아울러 대표이사 타이틀을 가진 여성 임원은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등 4명으로 확인됐다.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ESG경영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며 여성 임원은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외부에서 1~2명의 여성 임원이라도 영입하려는 시도가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3 I 김응열 기자
LH·GS 검단 주차장 붕괴 ‘보상안’ 제시…“9100만원 현금+α”
  • LH·GS 검단 주차장 붕괴 ‘보상안’ 제시…“9100만원 현금+α”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이 지하주차장 붕괴로 전면재시공이 결정된 인천검단 AA13블록 입주 예정자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LH는 이미 납부한 분양대금에 연 8.5%의 고정이율로 입주 지체보상금을 산정해 전용 84㎡ 입주 예정자 기준 5년간 약 9100만원을 잔금에서 공제하기로 했다. 지체 보상금 가운데 5000만원은 주거지원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지급하고 추가로 이사비 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GS건설은 입주 예정자들에 대한 주거지원비를 전용 84㎡ 기준 애초 제시한 6000만원에서 크게 상향한 9000만원을 제시한 상태다. 협의 가장에서 가장 큰 난항을 겪었던 중도금 대출 대위변제에 대해서도 이행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다.이에 따라 입주 예정자(84㎡ 기준)는 내년 초까지 주거지원비로 총 1억4000만원을 입주까지 무이자로 지원받게 된다. 중도금 대위변제를 통해 대출한도 제한 문제와 대출이자 부담도 해걀 할 수 있다. 아울러 아파트 브랜드도 입주예정자의 요구에 따라 LH 브랜드인 안단테에서 GS건설 브랜드인 ‘자이’로 변경한다.LH는 “지체보상금 선지급과 이사비 지원, 프리미엄 브랜드 변경은 광주화정 사례에서 지원되지 않았으나 LH와 GS건설이 입주예정자를 위해 별도로 지원하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이어 “LH는 주거지원비 등 지원에도 주거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공임대 가용주택 등을 활용한 지원방안도 병행 검토해 입주예정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3.11.21 I 박지애 기자
공시가격 현실화 또 미뤄질 듯…"근본적 재검토 필요"
  • 공시가격 현실화 또 미뤄질 듯…"근본적 재검토 필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공시가격을 시세의 얼마까지 높일 것인지 목표치를 담은 현실화율 로드맵 개편을 또다시 미뤘다.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열린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춰놓은 뒤 현실화율 로드맵을 뜯어고치는 작업을 진행해왔는데, 현실화율을 개편할지 아니면 폐기할지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것이다.국토교통부는 20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발제를 맡은 송경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현행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체계 안에서 목표 현실화율 하향 조정, 목표 달성 기간 연장 등 부분적 개선만으로는 현실화 계획의 구조적 문제 및 추진 여건상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실화율 로드맵의 필요성 및 타당성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2020년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을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유형에 따라 최장 2035년(아파트는 2030년)까지 시세의 90%까지 시세 대비 공시가를 끌어 올리기로 한 현실화 계획이 지나치게 가파른 공시가격 상승과 과도한 세 부담 증가로 이어졌다는 판단에 대대적 손실에 나선 것이다.정부는 일단 올해 공시가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 시간을 벌어놓고, 2024년 이후 적용할 현실화율 로드맵 수정안은 올해 하반기 중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이에 따라 이번 공청회에서 현실화율 목표치를 90%에서 80%로 낮추고, 목표 달성 연도도 2040년까지 늘리는 방안 등 수정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됐으나,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검토 결과만 나온 것이다.송 부연구위원은 “올해 주택 매매가격은 3.7%, 전세가격은 4.8%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매매가격이 2.0%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지면서 매매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내년 공시를 위해 대내외 경제 여건, 국민 부담 완화 등을 고려한 조치가 별도로 강구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공시가격은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토지 보상 등 67가지 행정제도의 기초자료로 사용되는 중요 지표다.올해 4월 확정된 아파트,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평균 18.63% 내리며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올해 집값 변동이 지역별·유형별로 큰 편차를 보인 가운데 지난해보다 매매가격이 많이 오른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새로 바뀌는 현실화율에 따라 내년 공시가격이 크게 출렁거릴 가능성이 제기된다.국토부는 공청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내년 공시가격에 적용할 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2023.11.20 I 박경훈 기자
카카오엔터, '2023 드라마 영화 공모전' 수상작 선정
  • 카카오엔터, '2023 드라마 영화 공모전' 수상작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K콘텐츠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토리텔러들의 성장 지원에 나선다.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드라마 영화 공모전’을 통해 총 11편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드라마(미니시리즈)와 영화(장편 상업영화) 두 부문으로 나눠, 최우수상, 우수상, 가작 등 각 드라마 5편, 영화 6편이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최우수상 3000만원, 우수상 1500만원, 가작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드라마/영화 작가로서 성장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각 부문별 최우수상은 정은영 작가의 ‘마피아 게임’(드라마), 채성민 작가의 ‘밤이 오기를’(영화)이 수상했다. 정은영 작가의 ‘마피아 게임’은 연쇄살인마와 범죄심리학자를 중심으로 한 범죄 심리 드라마로, 사회적인 ‘선과 악’의 기준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흥미롭고 독특한 설정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채성민 작가의 ‘밤이 오기를’은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초능력을 가진 두 주인공의 대결이라는 기발한 콘셉트와 아이디어 등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 외에도 드라마 부문에서는 박남희 작가의 ‘검시’가 우수상을, 김민주 작가의 ‘위너스필드’와 이은호/이채호 작가의 ‘마흔발광’, 김효진 작가의 ‘복곰도 스캔들’이 가작으로 선정됐다. 영화 부문에서는 이상문 작가의 ‘사랑의 보트’와 김시형 작가의 ‘울개’가 우수상을, 설미미 작가의 ‘비화’, 김다린 작가의 ‘도그맨’, 조유진 작가의 ‘대리인’이 각각 가작을 수상했다.이번 공모전 심사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산하 제작사 대표 프로듀서를 비롯해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총 3차례에 걸쳐 작품의 독창성, 영상화, 콘텐츠 IP 확장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의 저작권은 집필한 작가 본인에 귀속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수상자들과 수상작의 영상화 등 이후 작품의 기획, 개발 등에 대한 별도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다양한 웰메이드 드라마와 영화로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특성상 크리에이터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중요한 만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통해 각 사의 개성과 크리에이티브를 살려 유기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는 중. 특히 올 하반기 선보인 디즈니+ ‘최악의 악’,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 칼의 소리’,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등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전역에서 화제를 낳고 있으며, 영화 ‘화란’과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은 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는 등 글로벌 제작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더욱 고도화하는 동시에, 감독과 작가 등 신인 창작자들의 발굴, 육성에도 투자를 이어가며, 스튜디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세정 영상사업부문장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K드라마를 비롯한 K콘텐츠의 저력은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상상력,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요소다. 재능 있는 신인 스토리텔러들을 발굴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크리에이티브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K콘텐츠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1.20 I 김가영 기자
삼성·LG, 내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폭 늘린다
  • 삼성·LG, 내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폭 늘린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내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을 올해보다 늘린다. 자율주행차로 자동차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유망성도 두드러지는데 삼성과 LG 모두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왼쪽)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사진=각 사)20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내년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약 2000만대 출하할 예정이다. 올해는 1700만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보다 17.6% 늘어나는 규모다. 그 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은 올해 약 30만대를 출하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50만대를 생산한다.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는 내년 2000만대 출하를 목표로 생산을 준비 중”이라며 “계획대로 목표치 가까이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이보다 더 공격적으로 출하량을 늘린다. 출하 목표는 약 200만대인데 올해 예상 출하량이 40만대인 점을 고려하면 5배 높다.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접은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생산할 모든 차량용 패널을 OLED로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설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내년 출하량이 늘어도 200만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두 회사는 모두 별도의 추가 라인 투자 없이 현재 운영하는 시설로 생산을 늘릴 전망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의 가동률이 낮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공장의 E5 라인에서 애플워치용 패널과 차량용 패널을 만드는데 업계에선 이 라인의 가동률을 50%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차량용 제품의 생산라인 가동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생산시설의 가동률을 높여 출하량을 늘릴 수 있다는 전언이다.두 회사는 과거부터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고객사들과 협업에 나서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4년 메르세데스-벤츠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20년째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고 캐딜락과 GM, 볼보, 재규어 등과도 협력 중이다.삼성디스플레이도 공급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페라리의 차세대 자동차 모델에 탑재할 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고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에 처음 참가해 기술력을 알렸다. 연초 열린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인 ‘뉴 디지털 콕핏’을 공개하기도 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두 회사가 이처럼 차량용 디스플레이 확대에 힘을 싣는 건 이 시장이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지난해 88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매년 커지면서 오는 2027년에는 126억3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11.20 I 김응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장비 하나에 56시간 먹통… 체면 구긴 디지털정부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장비 하나에 56시간 먹통… 체면 구긴 디지털정부-인도 15년 공들인 미래에셋, 서학개미 직접투자 길 연다-무탄소에너지·공급망… 미래협력 새 판 짠 尹-IMF “연금개혁 안하면 50년뒤 韓나랏빚 GDP 2배”-최고·최다… 롤드컵 역사 다시 쓴 T1-[사설]초유의 행정전산망 올스톱, IT강국 외칠 자격 있나-[사설]미적대는 의대 입학정원 수요조사 발표, 이유 뭔가△사상 초유 행정망 먹통 사태-TF 꾸려 재발방지 한다지만… ‘차세대 시스템’ 구축, 2025년에나 시작-“잔금날 등본 못 떼” “전세대출 서류는”… 시민들 발 동동△수교 50주년 인도를 가다下-1억 개인투자자가 끌고, 정부 밀고… 인도 증시 10년간 3배 성장-매출·이익 동시 성장 ‘초우량주’ 우선 투자를“지속적 외국 자본유입 강점… 장기투자 최적지”△종합-IMF “韓, 급속한 고령화로 저성장·고부채 늪… 연금 통합 서둘러야”-40년 흡연자도 폐암 보상… “묻지마 산재 보상 개선해야”-AI 안전성 놓고 이사회 내부 갈등 폭발… 쫓겨난 ‘챗GPT 아버지’-가자 남부 압박하는 이스라엘… 막판 ‘교전중단 협정’ 가능성△尹, APEC 정상회의 순방 성과-별도 회동한 한미일 정상 “100% 신뢰”… 안보·경제 초밀착 행보-尹-習 3분 환담… 한중 관계 회복 공감대 형성-칠레·페루·베트남과 공급망·방산 등 협력… 세일즈외교 박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향에 뼈 묻겠다는 보수 정치문화 바꿔야 수도권 경쟁력 높아진다-“이준석 창당하면 당·대통령실 공멸… 민주당에 부울경 뺏길 수도”△정치-“새 인물 어디 없나요”… 민주 이어 국힘도 국민추천제로 뽑는다-R&D예산 파행에… 뒷전 밀린 ‘우주항공청 특별법’-“당내 올드보이 귀환 경계하고, 한강벨트 잡는데 총력 기울여야”-北 미사일공업절은 조용했지만… 신원식 “늦어도 30일 위성 쏠 듯”△경제-위기의 韓 기업… 부채, 세계 10위 ‘4계단 껑충’-정부, 중국·러시아 수출통제 국제공조 구축-“국제유가, 美 달러와 동조성 강화”-GM 등 미국기업 4곳, 한국에 1.5조 투자 결정△금융-가계대출 보름새 3.5조 늘어… 연중 최고치 전망-본입찰 D-3, HMM 끊이지 않는 유찰설… 왜-연중 최고 향해 뛰는 은행채·코픽스-금감원, 내달 상호금융조합 현장점검 실시… 연체율 등 집중점검△글로벌-‘블프’ 눈앞인데 매장 한산… 유통사들 “소비 꺾일까 겁나”-“1차 발사보다 진전”… 실패에도 희망 남긴 ‘스타십’-연휴 맞은 美증시… FOMC 의사록 주목-中학자 “경제 살리려면 나랏빚 5%까지 늘려야”△산업-파티는 나중에… 호황에도 빚부터 갚는 LCC-슈퍼섬유 공장 문 열기 전인데… 1년치 생산량의 70% 벌써 팔려-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1兆 투입… 구광모號 ‘미래먹거리’ 확보 속도-에코프로·SK에코,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시장 진출-포스코그룹, 르노와 미래차 소재 협력 강화-한화임팩트, 사회공헌·혁신기술로 긍정 임팩트 창출△ICT-‘장르·플랫폼’ 다양해진 K게임 축제 지스타 19만 7000명 다녀갔다-“AI에 개성 입히면… 영화 ‘허’처럼 대화도 가능”-SKT ‘엑스칼리버’ 호주·싱가포르 진출△중소기업-“은행 창구서 안마체험… 방문객 늘어 윈윈”-“韓경제 어렵지만… 벤처·스타트업이 신성장동력 될 것”-코웨이, 비렉스로 힐링케어 사업 정조준-中企 절반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 국회통과 시급”△소비자생활-韓 이커머스 시장 포화… 역직구서 해답 찾아야-카테고리 늘린 패션브랜드 ‘매출 날개’-“건조기·스타일러도 구독하세요”-‘하이볼 열풍’에… 이마트 “위스키 매출, 수입맥주 제쳐”△증권-현대차·기아 서행 끝… 주가 질주 올라타라-공매도 금지 혼란 벗어난 증시… 금리불안 완화에 산타랠리 기대-에코프로머티리얼즈 첫날 호실적… 파두에 얼어붙은 IPO투심 온기-주당은 눈물, 주주는 눈웃음… 주류주, 소맥값 인상에 건배-배터리·AI ‘신사업’… 129곳 허위 공시△부동산-“리모델링도 불안해”… 1기 신도시법 통과 촉구-하반기 주택시장 이끄는 ‘마·용·성’-‘청춘무덤’ 된 도봉구… “마곡 못지않은 계획도시 될 것”-도시개발법 미비점 손봐야 △문화-명불허전 연기·연출… 연극, 연말을 다시 뜨겁게-손주들에게 들려주고픈 재밌는 우리 이야기-성공을 이끄는 무의식의 비밀△스포츠-이예원, 세계 첫 암호화폐 상금 주인공 우뚝-기세등등 클린스만호, 中 ‘소림축구’ 만난다-올해 가장 빛났던 유격수… LG 오지환·KIA 박찬호-싱가포르 귀화 송의영 “몸 풀 때 울컥”△오피니언-[법조프리즘]전국민 기초 법률교육의 필요성-[기고]韓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선택과 집중-[생생확대경]주식양도세·금투세 전면 논의할 때다△오피니언-[목멱칼럼]은행 이자장사에 대처하는 법-[데스크의 눈]마비된 행정망, 해고된 올트먼-[기자수첩]공매도 개선 나선 당국… ‘총선용’ 꼬리표 떼려면-[e갤러리]이은주 ‘2021 입동’△피플-BTS가 증명한 ‘슈퍼 IP’ 파괴력·확장성 더 커질 것-“뉴진스도 ‘엄마랑 또 와야지’라며 좋아했죠”-“한국과의 투자 접점 넓히겠다”-AI로 하·폐수 속 미량 오염물질 빠르게 예측-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블록체인 특강-대원제약, 4년 만에 ‘사랑의 김장 나누기’ 재개△사회-냉동 닭가슴살에 반찬가게 밑반찬 쏙쏙… 식당 대신 도시락 든 김대리-직장인 2명중 1명 “적정 근무시간은 주 48시간”-세계 백신·바이오 리더, 서울서 모인다-‘돈봉투·허위보도 의혹’ 수사심의위 갈까-종료벨 일찍 울리고, 정전도… 수능 이의제기 사흘간 117건-논술 시험장 ‘인산인해’
2023.11.19 I 윤기백 기자
APEC서 별도회동한 한미일…안보·경제 협력 ‘초밀착’ 과시
  • APEC서 별도회동한 한미일…안보·경제 협력 ‘초밀착’ 과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만나 굳은 결속력을 드러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다시 만난 3국 정상은 안보와 경제 분야 협력에서 초밀착 행보를 보인 것이다. 또한 한일 정상은 올해 7번째 정상회담을 열고 개선되고 있는 양국 관계가 외교·경제 등에 걸쳐 실질적 성과로 나타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회동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이후 3개월 만에 회동한미일 정상은 16일(현지시간) APEC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별도로 회동했다.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만 3개월만으로, 빼곡한 APEC 일정 속에서도 기념사진 촬영과 비공개 대화 시간을 마련해 3국 결속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것은 물론, 3국 협력 동력을 이어가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세 정상은 이날 오후 APEC 정상회의장인 모스코니센터에 모여 3국 국기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한 뒤에 비공개로 약 10분간 별도로 대화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 대통령으로서 임무 수행에 있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덕분에 짐을 크게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비공개 대화에서 “한미일 협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안보와 경제의 상관관계에 대한 (나의) 철학과 믿음을 미국, 일본 정상이 공감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이 관계자는 한미일 3자 회동의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한미일 정상간에는 공통으로 지난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구축한 3국 포괄적 협력체계가 결국 성공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3국간 고위급 대화채널이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만족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 “암묵적으로 3국 정상이 공감하고 있는 사실은 안보와 경제협력이 동전의 양면이라는 것”이라며 “첨단 기술 협력을 할 파트너는 군사적으로, 그리고 정치 시스템, 이념과 가치에 있어서 100% 가까이 신뢰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런 관계가 한미일이라고 3국 정상이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한미일 정상은 APEC을 계기로 개최된 미국 주도의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2차 정상회의에도 함께 참석해 공급망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한일 정상 좌담회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후버연구소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야구 모자를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한일 정부협의체 100% 복원” 기시다 “협력 전진 희망”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는 APEC 기간 수시로 만나며 정상 간 신뢰를 드러냈다. 두 정상은 같은 날 35분간 진행된 한일정상회담에서 한일관계 성과를 외교·안보·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한 이후 2개월만으로, 올해 들어 7번째 한일정상회담이다.두 정상은 인적 교류가 가장 활발했던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으며, 한일 미래세대 간 유학, 인턴십, 취업 등 교류 확대를 위해 당국 간 소통을 계속하기로 했다. 또 최근 이스라엘 지역에 체류 중인 양국 국민의 긴급 귀국을 위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은 점도 평가하며 앞으로도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한일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남반구의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을 뜻하는 ‘글로벌 사우스’ 대응을 포함한 글로벌 과제에 관해 적극 협력하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윤 대통령은 이날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회담 모두발언에서 “올해 정상을 비롯한 각계 각급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정부 간 협의체가 복원돼 양국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며 “상반기 안보정책협의회, 경제안보대화 이어 지난달 외교차관 전략대화까지 재개되면서 지난 3월 양국이 합의한 모든 정부 간 협의체가 이제 100% 복원됐다”고 강조했다.기시다 총리도 “그간 윤 대통령과 함께 정치, 안전보장,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다”며 “이 걸음을 더 전진시키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두 정상은 아울러 APEC과는 별도로 다음날 열린 스탠퍼드대 좌담회에도 함께 참석해 한일, 한미일 첨단 기술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양국 간 수소 분야 협력에 합의했다.두 정상은 또 좌담회에 앞서 실리콘밸리 일대에서 활동하는 양국 스타트업 대표 및 관계자들도 함께 만나 스타트업 협력 관련 방안도 논의했다. 우리 정부는 내년 초 일본 도쿄에 코리아스타트업센터를 개소해 양국 교류의 거점을 마련하기로 했다.
2023.11.19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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