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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김성태 "文정권 헛발질에 문워킹처럼 한국경제 뒷걸음질"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문재인 정권의 경제 헛발질 ‘문워킹’(Moonwalking)에 탄식과 절규가 쏟아진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인상으로 대표되는 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을 정조준하면서 재차 정책폐기를 압박한 것이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갖고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이 가져온 혼란으로 마이클 잭슨의 문워킹처럼 한국 경제가 미끄러지듯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전문이다.문재인 정권의 경제 헛발질 ‘문워킹’에 탄식과 절규가 쏟아집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문희상 국회의장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그리고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문워킹(Moonwalking)!“한국의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정책이 실업자와 저소득층에게 역효과를 낳고 있다”지난 7월 로이터통신이 뽑아낸 기사제목 입니다.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이 가져온 혼란으로 마이클 잭슨의 문워킹처럼 한국 경제가 미끄러지듯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문재인 경제정책이 한국 경제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외신조차 지적하고 있습니다.마이클 잭슨의 문워킹에는 박수와 환호 갈채가 쏟아지지만 문재인 정권의 경제 헛발질 문워킹에는 탄식과 절규가 넘쳐납니다.문재인 정권 500일(9.20), 경제는 반토막이 났습니다.고용 참사, 분배 참사, 성장률 참사가 동시 다발로 터져 나왔습니다.저 김성태, 경제 반토막에 성난 민심을 전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소득주도성장은 반(反)기업, 시장정서가 낳은 한국경제 ‘눈물의 씨앗’입니다.문재인 정권은 ‘사람중심 경제’를 표방하지만 ‘사람잡는 경제’가 바로 소득주도성장입니다.문재인 정권은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3대 경제정책 축이라고 주장합니다.노동자 임금이 올라가면 소비가 늘고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져 경제가 성장한다고 주장합니다.하지만 소득주도성장은 ‘경제정책’이 아니라 ‘이념’입니다.성장론이 아니라 분배 담론입니다.저와 한국당이 소득주도성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소득주도성장이 경제파탄의 주범이기 때문입니다.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소득주도성장은 이 정권이 국민을 현혹하는 ‘보이스피싱’입니다.달콤한 말로 유혹하지만 끝은 파국입니다.가계경제, 나라경제 모두 결딴납니다.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일자리고갈-세금중독은 우리 경제 ‘불(火)의 고리’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소득주도성장은 이미 실패가 입증됐습니다.소득주도성장의 핵심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입니다.그런데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바로 그 첫 단추가 잘못 채워졌습니다.도미노처럼 한꺼번에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동시다발로 크게 터지게 돼 있습니다.문재인 정권의 ‘경제실험 불장난’이 위험한 이유입니다.소득주도성장을 밀어붙이려면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올려야 합니다.‘일자리 불황’이 자연스럽게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국가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오버하고 나섭니다.국민들의 지갑도 국가가 채워주겠다고 공언합니다.자연스럽게 ‘세금 몰빵 경제’늪에 빠져듭니다.소득주도성장을 놓고 청와대와 끝장 토론을 제안합니다.소득주도성장 폐기가 북핵 폐기보다 어렵습니까.소득주도성장은 ‘세금중독성장’입니다.사정이 이런데도 이 정권은 내년도에 슈퍼 매머드급 일자리 예산을 쏟아 붓겠다고 합니다.공짜 점심은 단연코 없습니다.소득주도성장은 우리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로 가는 ‘레드카펫’입니다.베네수엘라는 나라 전체가 대중인기영합주의로 흥청망청 대다가 결국 국가 파산을 당했습니다.그럼에도 문재인 정권은 ‘소득주도성장 몽니’를 부리고 있습니다.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와 나라 경제는 정권이 오기를 부릴 대상이 아닙니다.아집과 독선으로 밀어붙일 대상도 절대 아닙니다.이념의 도구도 아닙니다.대통령께 묻습니다.소득주도성장 폐기가 북핵 폐기보다 어렵습니까?정부와 여당에 거듭 촉구합니다.나라 경제를 끝판으로 내모는 ‘소득주도성장 굿판’을 당장 멈추십시오!정책실패를 깨끗하게 인정하십시오!잘못된 경제기조를 대전환해야 합니다.경제 파탄에 신음하는 민심의 단호한 명령입니다!문재인 정권은 ‘세금 뺑소니 정권’입니까?임기 중에 무차별 ‘세금 살포’를 통해 정권의 인기를 관리하고, 임기가 끝난 후 나 몰라라 줄행랑치겠다는 심보 아닙니까?자녀 세대를 생각하면 지금 같이‘묻지마 세금살포 범죄’를 벌일 수 없습니다.자유한국당은 ‘세금중독과의 전쟁’을 선포합니다.‘미친 세금중독 예산’을 싹둑싹둑 잘라내겠습니다.나라 재정 구멍 내는 ‘세금중독 적폐’를 반드시 막겠습니다.로마는 세금중독으로 망했습니다.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그러나 로마가 망하는 것은 한순간이었습니다.로마가 번영을 구가하면서 정치인들은 시민들에게 공짜로 먹을거리를 나눠주었습니다.로마시민들은 성실히 땀 흘려 일한 정당한 노동의 대가로 살기보다는 국가가 뿌린 세금으로 방탕하게 살게 됩니다.그런 시민들을 위해 정치인들은 콜로세움에서 ‘서커스’까지 제공했습니다.그리고 종국에는 지배층과 시민들의 방탕함이 극에 달해 로마는 쇠퇴의 길을 걷게 됩니다.로마의 쇠퇴는 지금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문재인 정권은 ‘적폐청산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습니다.이 교활한 국정운영에 국민들은 치를 떨 뿐입니다.국가가 있어야 할 곳에 국가가 없고, 국가가 없어야 할 곳에 국가가 있는, 기형적인 지금의 우리의 모습과 하나도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거듭 말씀드리지만 소득주도성장은 세금중독성장입니다.소득주도 성장은 명백한 허구입니다.이 정권의 ‘살아있는 적폐’를 반드시 청산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세금중독 적폐’ 그만하고 이제 ‘경제’ 좀 살리랬더니 문재인 정권은 또 다시 ‘적폐청산’을 들고 나오고 있습니다.도대체 이 정권은 할 줄 아는 것이 이것밖에 없는 것인지, 하루가 멀다 하고 한명씩 내려꽂는 낙하산 보은인사, 패륜과 불륜에 휩싸인 이재명-안희정, 이 정권 핵심인사들의 도덕불감증이야 말로 ‘진짜 적폐’ 아닙니까?뭐가 달라졌습니까?이런 적폐는 그대로 남겨두고 무슨 적폐를 청산한다는 것인지, 문재인 대통령은 이들에게 철퇴를 내릴 용의가 있습니까?지나간 과거 정권 인사들만 때려잡지 말고 이 정권의 살아있는 적폐들도 반드시 청산해야 할 것입니다.출산주도성장을 제안합니다.저출산 위기는 대한민국의 존립 기반을 위협하는 국가 재앙으로 다가왔습니다.지난해 출산 마지노선이라는 출생아 수 40만 명이 무너졌습니다.금년 내에 출산율이 1 이하로 떨어지는 비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저출산 문제는 국정의 최우선 과제입니다.실패한 기존의 틀을 벗어나 진정으로 아이를 낳도록 획기적인 정책 대전환을 해야 합니다.문재인 정권에 제안합니다.과감한 정책전환으로 출산장려금 2천만 원을 지급하고 이 아이가 성년에 이르기까지 국가가 1억 원의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이같은 출산주도성장 정책을 실현하자면, 연 40만 명 출산을 유지할 때 출산장려금 2천만 원, 연간수당은 임신 때부터 대학 진학할 때까지 20년간 1인당 연평균 400만 원, 매월 33만 원씩 소요됩니다.출산장려금은 매년 8조 원씩, 연간수당은 첫해 1조 6천억 원을 시작으로 매년 1조 6천억 원씩 늘어나 20년 후에는 매년 32조 원의 재원이 투입되어야 합니다.현재 시행되고 있는 아동수당 등 가족정책지출예산을 통합 운영할 경우 향후 20년간 총 356조 원, 연평균 18조 원의 예산이 소요됩니다.문재인 정권이 공무원 17만4천 명을 대거 증원하는데 향후 330조 원이 소요됩니다.우리 미래세대에 세금폭탄을 전가하는 이런 부도덕한 예산투입은 중단해야 합니다.프랑스 마크롱 정부처럼 현재의 공무원 인력구조를 대대적으로 전면 개혁해야 합니다.이러한 재정을 저출산 극복에 투입할 경우 충분히 현실화 될 수 있습니다.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정권의 의지만 있으면 출산주도성장 정책은 실현 가능합니다.‘일자리 황금알’ 낳는 기업의 배를 갈라서는 안 됩니다.지금 대한민국은‘일자리 IMF’위기를 맞고 있습니다.고용 쇼크가 발생한 이유가 뭡니까?첫째, 문재인 정권 특유의 반기업 정서 때문입니다.지금 미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는 세율인하, 규제개혁으로 기업의 氣를 살려서 ‘일자리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대한민국의 문재인 정권은 기업 때려잡기에 혈안이 되어 경제를 망치고 있습니다.기업을 적대시하니 어느 기업이 제대로 된 투자로 일자리를 만들겠습니까?그 결과는 고용 참사입니다.일자리는 기업이 만듭니다.국민혈세로 국가가 인위적으로 만드는 일자리가 제대로 된 일자리가 있겠습니까?지금 이 정권은 ‘일자리 황금알’을 낳는 기업의 배를 가르고 있습니다.‘일자리 대못 정부’ 아니고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입니다.문재인 정권의 주적(主敵)은 기업입니까.청와대, 정부·여당에 묻습니다.문재인 정권은, 주적(主敵)이 기업입니까?어쩌다 문재인 정권의 주적이 기업이 되었습니까?얼마전 손경식 경총 회장으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일본 경단련 회장을 맡고 있는 히타치 그룹의 나카니시 회장이 한국 청년 1000명을 채용했다고 손 회장께 자랑을 하더라는 이야기입니다.손 회장은 부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다고 합니다.왜 우리 청년들이 우리 기업에 취업하지 못하고 바다 건너 일본 기업에 취업해야 합니까?지금 기업의 반토막 투자는 문재인 정권의 반기업 정서 때문 아닙니까?기업을 튼튼하게 키워야 일자리가 생깁니다.이것이 최선의 일자리 정책입니다.둘째, 반시장 정서에 기댄‘국가주의적 개입’때문입니다.이 정권은 지금 시장과 맞서고 있습니다.‘일자리 울화통’도 이 과정에서 생긴 합병증입니다.국가가 ‘오지라퍼’가 돼선 안 됩니다.50여조 원 국민 혈세를 미친 듯이 쏟아 부었지만 고용인원이 겨우 5000명 늘었습니다.고비용 저효율의 극치입니다.이제 국가주도 관치경제의 유통기한이 끝났습니다.시장을 이기는 정부는 없습니다.“이제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문재인 정권은 십수년전 노무현 전(前) 대통령의 이 말을 귀담아들어야 합니다.셋째, 고용 참사는‘최저임금 인상 속도전’ 때문입니다.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저소득층, 구직자, 청년·노년층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문재인 정권이 ‘없는 사람들’을 더 절망에 빠뜨리고 있습니다.소상공 자영업자의 피해도 컸습니다.자유한국당이 최저임금 보완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국가개입을 완전 배제하고,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노사 자율로 최저임금을 결정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최저임금 결정에 소상공인 자영업자도 포함하고 특히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의 경우 최저임금을 탄력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통계청을 ‘소득주도성장 치어리더’로 만드시렵니까.존경하는 국민 여러분!통계청장 찍어내기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문재인 정권이 통계청을 ‘소득주도성장 치어리더’로 만들려 한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얼마 전 대통령께서 ‘직(職)을 걸고’ 열심히 하라고 정부 관료에 한 말씀, 온 국민이 똑똑히 들었습니다.그 말씀이 떨어지자마자 통계청장의 직은 강제로 빼앗았습니다. 웬일입니까?정권의 치부를 드러내는 통계를 국민들께 고스란히 알리는 통계청장이 그리도 눈엣가시 였습니까?막후에서 이 정권과 ‘통계 거래’를 시도한 바로 그 사람을 후임 통계청장에 앉힌 것은 도대체 무슨 배짱입니까?국민이 바보입니까? 이게 나라입니까?정권 입맛에 맞게 통계 수치에 인공 조미료 MSG를 듬뿍듬뿍 넣겠다는 불순한 의도 아닙니까?통계청에도 탁현민이 필요했습니까?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합니까?소득주도성장 사수를 위해 ‘분식 통계’까지 꿈꾸고 있습니까?통계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를 당장 그만두십시오.드루킹 국정조사 통해 댓글 여론조작 적폐 뿌리 뽑겠습니다.통계조작 시도에 이어 여론조작도 심각합니다.얼마 전 드루킹 특검이 아쉽게 종료됐지만 이번 특검을 통해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있습니다.드루킹 일당이 지난해 대선에 집중해서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을 펼쳤다는 것입니다.이번 사건의 본질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여론조작입니다.특히 댓글 여론조작이 지난해 조기 대선에 집중적으로 자행됐다는 것입니다.대선 수개월 전 조작횟수가 수천, 수만 건에서 대선 국면이 본격화된 작년 4월에는 무려 760만 건으로 급증했다고 합니다.사안이 아주 심각하고 중대합니다.소득주도성장 실패를 덮기 위한 통계조작 시도, 대선 공간에서의 댓글 여론조작, 한마디로 ‘쌍끌이 대중조작’입니다.이 정권은 경제는 ‘마이너스 손’인데, 각종 대중조작에는 ‘신의 손’입니다.향후 재판을 통해 댓글 조작의 진실이 낱낱이 밝혀져야 합니다.이제 ‘드루킹 2라운드’ 시작입니다.자유한국당이 국정감사와 국정조사를 통해 댓글 여론조작 적폐의 뿌리를 뽑겠습니다.특히 댓글 여론조작 몸통에 관한 남겨진 퍼즐을 맞추겠습니다.문재인 정권의 일방통행식 정책 폭주가 아주 심각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문재인 정권의 일방통행식 정책 폭주가 아주 심각합니다.근로시간 단축이 대표적입니다.근로시간 단축과 법정 근로시간 52시간이라는 큰 기조는 존중합니다.하지만 노동 현장 상황과 노사 입장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설익은 정책입니다.지금 노동 현장에선 대(大)혼란을 겪고 있습니다.퇴근 후에 ‘투잡’을 뛰어야 하나 한숨을 쉬는 분들이 많습니다.근로시간 단축은 국가의 일방적인 ‘오더’로 밀어붙일 게 아닙니다.노사 양측의 자율적인 입장이 존중돼야 합니다.文 정권의 정책폭주에 맞서 자유한국당이‘정책 과속방지턱’을 마련하겠습니다.법정 근로시간 52시간을 준수하면서도 노사간, 당사자간 합의에 의한 근로시간 연장과 계절, 납기기일에 준하는 기간 부분 등은 당사자 간 자율 합의에 의해 탄력 적용될 수 있도록 현실화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근로자 입장에선 소득 증대를, 사용자 입장에선 납기 기일 준수 등 노사가 윈윈 할 수 있습니다.자유한국당은 300만 당원과 함께 근로시간 및 최저임금 탄력 적용을 촉구하는 대(對)국민 서명운동을 펼치겠습니다.‘탈원전 대못’을 뽑아내야 합니다.탈원전 정책도 문재인 정권의 불통과 무능을 보여주는 정책 실패입니다.최근 집중호우로 전국의 태양광 발전 시설들이 수해에 그대로 노출되었습니다.지반은 침하되고, 앙상하게 뼈만 남아, 처참하게 붕괴되었습니다.정말 이게 뭡니까?‘탈원전’만 부르짖으며 환경의‘환’자도 모르는 자들이 저지른 섣부른 태양광 발전 정책의 끝을 보는 것 같습니다.이 정부가 원전기술에 도대체 기여한 게 뭐가 있습니까?기여한 것도 없는 이 정부가 원전폐쇄로 대체 무엇을 얻는단 말입니까?안으로는 탈원전을 부르짖으며, 밖으로는 원전을 수출하는 그 이중성에 전 세계인들도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탈원전 대못’을 뽑아내지 못하면 국가적 재앙이 될 것입니다.탈원전 정책 실패 뒷감당을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하고 있습니다.탈원전 정책을 토대로 마련한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전면 수정하기를 촉구합니다.원전 건설 백지화도 당장 철회해야 합니다.원전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산업 입니다.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습니다.현실과 동떨어진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폐지에도 자유한국당이 적극 앞장서겠습니다.또한 11월부터 가동 예정인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 탈원전 정책은 1호 의제로 잡혀야 합니다.문재인 정권에 거듭 촉구합니다.탈원전 정책 백지화가 협치의 시작입니다.국민 노후보다 ‘정권 노후’ 올인하는 정권에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문재인 정권의 갈팡질팡 국민연금 무(無)대책에 국민들이 크게 불안해 합니다.국민연금 운용수익률 1% 포인트만 높여도 고갈 시점을 5년 이상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매년 6%대의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이 이 정권 들어 1%대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문재인 정권의 무능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그럼에도 문재인 정권은‘국민 노후’보다 ‘정권 노후’에 올인하고 있습니다.이 정권이 20년 장기집권을 궁리하는 사이 국민 노후는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도대체 문재인 정권의 국민연금 장기 대책은 무엇입니까?연금확보방안은 있긴 있는 겁니까?북한산 석탄 밀반입 의혹은 반드시 진상규명을 해야 합니다.북한산 석탄 밀반입 의혹은 반드시 진상규명을 해야 합니다.이 정권은 국익을 위해 덮고 가자고 주장합니다.하지만 무엇이 진짜 국익입니까?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유엔과 국제사회가 약속한 대북제재를 엄수하는 것이 진짜 국익을 위한 것입니다.대북제재 압박의 핵심은 북한산 석탄입니다.북한산 석탄 반입이 없었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한 외교부는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입니까?정부가 오래전부터 북한산 석탄을 인지하고 수차례 청와대 대책회의까지 한 사실들이 밝혀졌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을 속이고 있습니다.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이번 정기국회에서 국정감사를 통해 진실을 반드시 파헤치겠습니다.재발방지 약속을 반드시 받아내겠습니다.북핵 폐기 진정성 여부는 시간이 가려줄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자유한국당은 북핵 폐기가 현실화하면 보다 통큰 대북지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북한의 핵 폐기 진정성 여부는 시간이 가려줄 것입니다.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정상국가로 나아가려고 하는지, 아니면 전 세계를 향해 핵 사기극을 펼치는 것인지 여부는 지금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지금 흐름은 지난 6월 미북정상회담 당시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졌습니다.환상에 들뜬 감성적 접근 보다 이제 냉철한 이성으로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따져봐야 합니다.이런 맥락에서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는 지금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문재인 정권의 대북 인식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이 정권의 지금 행태를 보면 북핵 폐기라는 본질은 새까맣게 잊은 것 같습니다.경제에 실패한 문재인 정권이 종전선언 운운하며 북핵 이슈를 계속 끌고 가기 위한 정략적 접근이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핵폐기 철벽 공조에 보다 집중해줄 것을 촉구합니다.아울러 안보 무장해제가 아니라 북한이 무서워하는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갖추는 것이 북핵 폐기를 앞당긴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하여 대통령께 한 말씀드리겠습니다.남북정상회담의 본래 목적은 북핵 폐기와 비핵화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주시길 바랍니다.지금 서둘러야 할 것은 종전선언이 아닙니다.확고한 국제공조를 통한 확실한 북핵 폐기입니다.이 사실을 염두에 두고 회담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자유한국당이 정책실력으로 압도하는 대안정당임을 입증하겠습니다.문재인 정권에서 나라가 나락으로 끝없이 떨어지고 있습니다.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이 정권의 잇따른 정책실패가 우리에게 결코 꽃놀이패가 아닙니다.문재인 정권의 실패에 따른 고통이 고스란히 국민들께 전가되기 때문입니다.제1야당이 먼저 정신 차리겠습니다.어떻게 하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하겠습니다.경제적 실용주의 정당, 평화와 함께 가는 안보정당, 차별과 불평등을 해소하는 선도적 사회개혁정당으로 나아가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먼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기하겠습니다.대기업 고용세습을 원천봉쇄하는 강력한 법안도 추진하겠습니다.자유한국당이 정책 실력으로 압도하는 대안정당임을 입증하겠습니다.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동시 추진을 제안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지난 2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 폐단을 극복하고 분권형 헌법개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을 제안했습니다.아울러 권력구조 개편과 더불어 선거구제 개편, 권력기관 개편을 함께 추진해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이 제안은 지금도 유효합니다.제왕적 대통령 정치는 대한민국이 4만달러 선진국으로 대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뛰어 넘어야 할 큰 산입니다.대통령이 독주하고 정부·여당이 일사분란하게 따라가는 정치는 정파를 넘어 대한민국의 비극을 초래해왔습니다.최근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정치권 안팎에서 무르익고 있습니다.대통령께서도 지난해 5월 대선 직후 당시 5당 원내대표 청와대 회동자리에서 선거구제 개편이 함께 이뤄진다면 대통령제가 아닌 권력구조 개편도 수용할 뜻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동시에 추진해서 제왕적 대통령제 폐단을 종식하는 한편, 국회의 국민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할 것을 제안합니다.자유한국당도 이러한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앞으로 정치권에서 이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비상경제시국 경제협치, 자유한국당은 준비돼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문희상 국회의장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그리고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문재인 정권은 단군 이래 최대 ‘정치 호황’을 누렸습니다.견제세력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나홀로 독주했습니다.‘대통령 정치’만 있었습니다.이제‘국회의 시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민생경제 문제에는 동-서도 좌-우도 있어선 안 된다”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하신 민주당 이해찬 대표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지금 비상경제 시국입니다.비상한 각오가 필요합니다.국회가 경제 살리기에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합니다.자유한국당은 준비돼 있습니다.대한민국이 전쟁의 잿더미를 딛고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우뚝 서는 데 경제정당 자유한국당이 중추적 역할을 했습니다.가계경제를 살리고, 나라경제를 일으키는 데 자유한국당이 적극 돕겠습니다.은산분리 완화안이 여당 내부 분열로 8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습니다.집권여당 스스로 경제 발목을 잡는 게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여야 상설 협의체 가동과 별도로 각당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가칭 ‘붉은 깃발 뽑기 비상경제협치회의’를 제안합니다.이제 국회가 협치의 큰 정치로 나가야 합니다.지금은 ‘국회의 시간’입니다.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롯데, 해외 우수 인재 대상 '우수 현지인 매니저 과정' 진행
- 롯데는 이번달 7일까지 롯데인재개발원 서울캠퍼스에서 11개국 32명의 우수 현지인 매니저를 초청해 연수를 진행한다. (사진=롯데지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는 글로벌 사업의 주축이 되는 해외 우수 인재들을 대상으로 한 ‘롯데 우수 현지인 매니저 과정’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진행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우수 현지인 매니저 과정은 롯데 해외법인에서 근무하는 핵심 인재의 조직 소속감 증진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롯데는 글로벌 사업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해외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학습과정을 진행 중이다. 이 중 우수 현지인 매니저 과정은 핵심인재 육성 과정으로, 업무성과가 뛰어나고 롯데그룹 발전에 기여한 매니저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엄선한다. 올해는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독일, 중국 등 11개국에서 근무 중인 14개 계열사 직원 32명이 선발돼 한국을 찾았다.롯데는 지난 3일 한국에 도착한 해외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7일까지 심화 학습과정을 통해 롯데 사업현황과 글로벌 전략에 대해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롯데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다시 현지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전파할 수 능력을 배양한다.특히 올해는 해외 매니저들이 각 글로벌 사업장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혁신적 사고를 함양하고, 문화적 포용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성 관리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학습 과정을 강화했다. 롯데월드타워, 스마트 오피스, 옴니채널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롯데의 모습을 소개함으로써 직원들의 애사심과 도전정신을 높일 예정이다. 롯데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등에서 온 무슬림 직원 7명을 위해 별도 기도실을 마련하고 이태원에서 할랄 인증 푸드를 공수해 제공하는 등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직원들이 자신이 속한 계열사의 한국 본사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전영민 롯데인재개발원 상무는 “해외 인재들이 롯데그룹에 대해 더 깊은 이해와 소속감을 갖고 차세대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하기 위해 이런 학습 과정을 기획했다”며 “특히 다양한 국가의 해외 매니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KT, 만24세 이하 2만원대 데이터 2GB..Y베이직과 Y24 ON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만 24세 이하 고객은 25% 요금할인이후 2만원 대(2만4750원, 할인 전 3만3천원)로 데이터 2GB를 주는 ‘Y베이직’을 포함한 청소년 요금제개편에 나섰다. 저가 요금제를 이용하는 Y세대들을 위해 데이터 혜택을 더욱 강화한 것이다.9월 17일 출시될 Y베이직은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는 기본, 매월 2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하거나 다음달 데이터를당겨 쓸 수 있는 ‘밀당’도 제공한다.아울러 KT는 기존의 만 24세 이하 대상 Y24요금제를 데이터ON 요금제 구조로 새롭게 개편한 ‘Y24 ON 요금제’도 출시한다.▲KT Y24 ON 요금제KT에서 만24세 이하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Y24 요금제 이용 고객은 130만명 정도다. 새롭게 선보인 ‘Y24 ON’ 요금제는 지난 5월 출시한 ‘데이터ON’ 요금의 심플한 요금구조, 전 구간 데이터 무제한(일부 속도제어) 컨셉을 그대로 유지한다. ‘Y24 ON’ 요금제는 톡·비디오·프리미엄 3종으로 출시하며 유·무선 음성통화 기본 제공에 데이터는 무제한(일부 속도제어) 제공한다. ‘Y24 ON 톡’은 SNS 및 SD(표준화질)급 영상 중심 사용자를 위한 요금제로 월정액 4만9000원(이하 부가세 포함)에 기본 데이터를 6GB 제공한다. 고화질 영상 중심 사용자를 위한 ‘Y24 ON 비디오’는 월정액 6만9,000원에 기본 데이터 100GB 제공 후 소진 시 최대 5Mbps속도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데이터 헤비 유저를 위한 ‘Y24 ON 프리미엄’은 월정액 8만9,000원에 데이터 제공량 및 속도 제한이 전혀 없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다. ◇콘텐츠 50%할인 혜택‘Y24 ON’ 요금의 가장 큰 특징은 콘텐츠 50% 할인 혜택이다. 실시간 방송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올레tv모바일, 웹툰 무제한(케이툰)과 음악 무제한 스트리밍(지니뮤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디어팩(월 9,900원)’을 월 4,950원에 이용 가능하다. 영화, 미드 1만편 이상을 무제한으로 시청 가능한 ‘프라임무비팩(월 9,790원)’ 역시 월 4,895원(첫 30일은 무료)에 이용할 수 있다. Y세대를 위한 콘텐츠 혜택은 제휴 등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다.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나 동영상 월정액 서비스가 월 7천원~1만원 수준에TJ 제공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Y24 ON’ 요금제를 통해 Y세대 고객의 콘텐츠 비용 부담이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Y콜라보 등 Y세대를 위한 특별한 혜택도 풍성KT는 2016년 ‘Y’ 브랜드를 런칭하고 1020세대를 위한 요금제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올해에도 1020세대들에게 친숙한 문화와 소비 공간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Y콜라보’가 새롭게 시작된다. Y콜라보는 KT Y고객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혜택으로 Y세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함께하는 콜라보 굿즈 프로그램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기성품이 아닌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한정판 굿즈를 별도 제작해 매 회차별 2,400명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KT Y콜라보 굿즈9월의 Y콜라보로 디자인 양말 브랜드 아이헤이트먼데이와 협업해 한정판 양말을 선보인다. 14일부터는 편의점 GS25에서 ‘Y삼각김밥’을 만날 수 있다. KT는 GS25와 제휴해 가장 인기 높은 삼각김밥 6종을 선정해 Y삼각김밥을 출시한다. Y삼각김밥은 전국 GS25 매장에서 10월 11일까지 구매 가능하다. 누구나 구매가능하며 KT 멤버십 고객은 10% 제휴할인을 받을 수 있다.출시 기념으로 Y삼각김밥을 구매한 선착순 6만명의 고객에게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 100%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Y24 ON 요금제 고객의 경우 가입 후 9월 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는 이벤트에 응모하면 총 5,000명을 추첨해 삼각김밥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KT Y콜라보 굿즈Y24 요금제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진행한 최신 영화 시사회 프로그램인 ‘Y24 무비나잇’도 진행한다. Y24 무비나잇은 ‘16년도부터 3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관람객 6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월부터는 기존 Y24 요금제뿐 아니라 새로 출시한 Y24 ON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도 응모가 가능하다. 이번 달 Y24 무비나잇 영화는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안시성’(주연: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설현 등)으로 출연 배우들의 무대인사도 준비돼 있다.KT 박현진 유무선사업본부장은 “2016년 Y세대를 위한 마케팅을 처음 선보인 KT는 Y 고객에 대한 연구와 혜택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Y세대를 위한 즐겁고 다채로운 경험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파트 돋보기]단일계약방식 덕에 전기요금 덜 낸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우리나라 주택 중 75%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처럼 여러 가구가 모여사는 공동주택 형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은 물론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살펴본다.지난 시간에 공동주택 전기요금체계 중 단일계약방식에서는 검침일 선택권 부여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는데요. 다만, 단일계약방식은 단지 전체를 하나의 수용가로 보아 평균사용량을 구하는 방식이라, 각 세대 사용량에 누진요율을 적용하는 종합계약방식보다는 한국전력(015760)에 납부하는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단일계약방식은 2만2900V(볼트) 전기를 아파트 변전시설을 이용해 220V로 전압을 낮춰 세대에 공급하기 때문에 전기공급원가가 그만큼 낮을 수밖에 없어 종합계약방식(세대 사용요금이 한전에서 직접 220V로 전기를 공급하는 일반주택과 요율이 동일)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제도를 아파트에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대신 입주민들은 아파트 내 주민부담으로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수천만원의 장비(수변전설비)를 설치하고, 안전관리자까지 선임해 배치하는 부담을 지고 있죠. 단일계약방식은 각 세대 전기사용량과 공용전기사용량을 합산해 요금을 부과하는 체계이다 보니, 우리 집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 경우, 내가 전기를 많이 써서 많이 나온 것인지, 아니면 공용전기 관리를 잘못해서 많이 나오는 것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단일계약방식에서의 세대전기사용량은 한전에 납부한 총 요금을 세대에 배분하기 위한 기준밖에는 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더구나, 공용사용량과 세대사용량을 합산해 요금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누진요금체계가 적용되는 주택요금제도의 구조상 누진구간을 초과하게 되면 지난 시간에 설명드린 것과 같이 전기료 폭탄을 맞을 가능성도 높아집니다.이 때문에 단일계약방법에서도 세대사용량과 공용사용량을 구분해 요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변전시설물을 소유한 아파트들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의 예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단일계약방식 아파트 입주민은 공용·전기사용량이 합산됨에 따라, 구분계산 방법에 비해 평균 20%이상의 전기요금을 추가적으로 납부하고 있다는 것이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설명입니다.단일계약방식에서 공용사용량을 전유사용량과 합산한 경우와 구분한 경우의 요금차이 비교(자료: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이같은 문제 때문에 관리현장에서는 복잡한 요금제를 단일화하고, 전유부분은 한전에서 일반 주택이나 저압사용아파트와 같이 사용전압인 220V를 세대까지 공급해 직접 검침, 부과, 징수를 하고,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에는 공용부분 전기사용에 따른 요금을 납부하도록 이원화해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실제로 한전에서 220V 전기를 각 세대에 공급하는 일부 저층 아파트에서는, 1층 현관에 세대계량기가 설치돼 있어 한전에서 직접 사용량을 검침해 요금을 별도로 부과·징수하고, 공용부분 시설에 사용되는 전기사용량에만 관리실에 부과하고 이 요금을 단지에서 정한 기준(면적 또는 세대수)을 적용, 관리실에서 부과·징수하고 있습니다.전유부분 전기사용에 있어, 입주자대표회의나 관리사무소는 사업수익을 영위하는 사업자가 아닙니다. 전기사업자란 발전사업자, 송전사업자, 배전사업자, 전기판매사업자 및 구역전기사업자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공동주택관리법령에서 관리사무소가 전기 등 사용료를 대신 납부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검침 및 징수 대행업무를 관리사무소가 떠안고 있는 상황입니다.이제라도 전기사용 계산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자의 선택권이 배제되고 세대와 공용부분 전기사용요금 계산이 부정확하고 공용사용량의 합산에 따른 기본요금 폭증 우려가 있는 공동주택 전기요금 체계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아파트 돋보기]는 독자 여러분이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 궁금한 점이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점을 이메일(mjseong@edaily.co.kr)로 남겨주시면 도움 드리겠습니다.
-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6호점, 대구 월배시장에 문 연다
- 대구 달서구 우러배시장에 문을 열게 된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139480)는 대구 달서구 월배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열고 침체된 대구 지역시장 살리기에 본격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당진, 구미, 안성, 여주, 서울에 이은 6호점이다.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30일 문을 여는 월배시장 상생스토어는 월배시장 A동 1층에 위치한다. 1134㎡(약 343평) 규모로 노브랜드 매장 460㎡(약 139평), 신세계 이마트 희망놀이터 168㎡(약 51평), 커뮤니티센터 35㎡(약 11평), 달서구 사회적경제기업 홍보관 47㎡ (약 14평), 카페, 쉼터로 구성된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전에 볼 수 없던 커뮤니티센터의 등장이다.월성종합사회복지관 주체로 운영되는 이 공간에서는 어린이, 주부들을 대상으로 문화센터 강좌가 진행 될 예정이다.어린이 역사교실, 과학 창의력 교실부터 천연 화장품 만들기, 손뜨개질 수업까지 약 10여개의 강좌가 운영되어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만 들을 수 있던 문화센터 강좌들이 전통시장에도 도입된다.이마트는 월배시장 문화센터 유치로 전통시장을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젊은 고객층을 유입하고 고객 체류시간을 늘린다는 방침이다.특히 라운지 카페는 경력 단절 여성을 우선 채용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주부들에게 희망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마트는 이번 상생스토어에서 지역의 사회적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한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소외된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위해 월배시장 상생스토어 내에 47㎡(14평)규모의 달서구 사회적경제기업 홍보관을 만들었다.홍보관에는 달서구사회적경제협의회 회원사 중 상생스토어 참가를 희망한 기업들로 사회적 기업 16개사, 마을기업 8개사, 협동조합 6개사 등 30여개의 기업들이 참가해 자사의 제품을 전시, 홍보 할 계획이다.이번 월배시장 상생스토어는 월배시장 뿐 아니라 인접한 월배신시장과의 상생협의도 진행했다.이마트는 월배시장, 월배신시장, 이마트 3자간의 상생협의를 통해 경쟁 품목 판매 제한, 공동 전단 마케팅 등의 상생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월배시장 상생스토어에서는 협의에 따라 원물축산, 원물수산, 채소, 건해산, 과일 등의 신선 식품을 판매 하지 않는다.1985년에 문을 연 월배시장은 대구 남서부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130여개 점포가 영업중인 중형시장이다.인구 규모 전국 2위인 달서구에 위치, 대로변에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 IMF 직전인 1996년에는 380여개 점포가 들어서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와 노후된 시설물의 영향으로 젊은 세대의 발길이 뚝 끊기자 상인들이 하나 둘씩 떠나 현재는 전체 점포 중 1/3 정도만 운영되는 상황이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쇠락해 가는 시장의 부흥을 위해 손병식 상인회장이 팔을 걷어 붙였다.상인회장은 인접한 구미의 선산봉황시장 상생스토어 사례를 접한 뒤 지난 1월 이마트측에 상생스토어 입점 검토 제안을 하고, 벤치마킹을 위해 달서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시장을 방문 했다.또한 서울, 경산, 영천 등 전국 각지에 있는 시장 소유주 41명 모두에게 일일이 상생스토어 유치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송만준 이마트 노브랜드 상무는 “구미, 서울 등 먼저 오픈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들이 젊은 층 유입에 실절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며 “이번 대구 상생스토어의 문화센터 유치로 전통시장 고객 유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전통 시장 집객을 위해 더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세븐일레븐, 편의점 디지털 혁명 선도…업계 최초 AI결제 로봇 '브니' 선봬
- 세븐일레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 결제 로봇 브니(VENY)를 이용해 고객이 계산을 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세븐일레븐은 28일 고객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다양한 결제 서비스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결제 로봇 ‘브니’(VENY)를 선보였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브니는 더 나은 고객 서비스와 점포 업무 효율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탄생했다.인공지능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고차원의 접객 서비스를 통해 보다 재밌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기본적인 접객 서비스 및 결제 업무를 브니가 담당하는 만큼 점포 근무자는 핵심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세븐일레븐은 7가지의 핵심 기술(7-Technology)을 접목해 소비자 접점에서의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7대 핵심 기술은 △AI 커뮤니케이션 △안면 인식 △이미지·모션 센싱 △감정 표현 △스마트 결제 솔루션 △결제단말기(POS)시스템 구현 △자가 진단 체크 기능 등이다.우선 AI 학습 기반의 대화 기능으로 문자음성 자동변환(TTS) 기술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를 지원한다. 브니에 대한 소개, 상품·마케팅·서비스 안내, 그 외 일상 대화나 유머 등 약 1000여개 상황에 맞춘 서비스가 가능하다.‘안면 인식’은 고객의 얼굴을 기억해 재방문시 맞춤 접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약 3m 이내 객체와 사물을 인식할 수 있으며 고객 동의 하에 인증 과정을 거치면 안면 정보를 검출, 비교, 추론해 기억한 뒤 추후 재방문 인사와 안내를 수행할 수 있다. 향후 기술적 보완을 거쳐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모션 제공까지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이 외 고객 및 사물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위치에 따라 시선을 움직여 상황별 접객 서비스와 고객 동정을 살필 수 있는 이미지·모션 센서도 탑재돼 있다. 출입문과 시스템 연동이 돼 고객 입점시 자연스럽게 이를 인지하고 시선을 틀어 접객 인사와 함께 맞이한다.결제나 각종 대화시 친근감을 주기 위한 7가지의 3D 감정 표현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상황에선 웃음 띤 모습을 보여주고, 칭찬을 받으면 하트 눈이 표시되는 식이다. 브니는 다양한 결제 서비스와 점포 관리 기능도 갖추고 있다. 4세대 결제 서비스 바이오페이의 일종인 핸드페이(Hand-pay)를 중심으로 신용카드, 교통카드, 엘페이(L.Pay) 등을 통한 셀프 결제가 가능하다.일반 점포의 POS 시스템을 그대로 구현해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모든 상품도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키오스크(KIOSK)의 경우 사전 지정된 품목에 한해 판매되지만 브니는 바코드만 있으면 별도 등록없이 즉각 판매할 수 있다.자가 진단 기능인 ‘셀프 컨디션 체크’ 기능도 갖추고 있다. 로봇 시스템 상태나 셀프 계산 장비 등 전반적 기능의 이상 유무를 자체 체크해 점포 근무자, 콜센터 등 관리자에게 즉각적인 알람을 제공한다.세븐일레븐은 우선 스마트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1·2호점의 기존 무인 계산대를 대신해 브니를 운영하며, 향후 브니를 탑재한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맹점 효율 증진 차원에서 일반 점포 도입도 점진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브니는 세븐일레븐 디지털 혁명의 상징이자 마스코트가 될 것”이라며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해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고객들에겐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등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이끄는 세븐일레븐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군포 당동 덕산 큐브', 30일 청약 당첨자 발표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군포 당동 덕산 큐브 아파트가 30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다.군포 당동 덕산 큐브는 경기도 군포 당동 일대에 조성하는 아파트로 이번 청약에는 신혼부부를 비롯한 소규모 가족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첨자 발표는 8월 30일, 계약은 8월 31일과 9월 3~4일에 각각 진행된다. 단지는 39㎡ 24가구, 37㎡ 24가구 등 총 48가구로 구성되며 현재 10층까지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다.군포 당동 덕산 큐브는 최근 선호도가 높아진 소형아파트 수요를 겨냥해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설계를 적용했다.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거실과 별도 방 크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에너지 절감을 위해 각실 개별 온도 조절기 설치, 각 세대 독립 배기가 적용됐다. 이밖에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발코니 자동식 빨래 건조대, 가변형 투시형 거실 등이 설치된다.1호선 당정역과는 도보권이며, 1·4호선 금정역과도 가까워 수도권으로 교통이 용이하다. 단지 앞에 당동초가 위치했으며 주변에 군포초, 당동중, 용호중 등 도보권에 초중고교가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군포점, 뉴코아아울렛, 지샘병원 등의 생활 편의 인프라도 좋다는 평가다.관련 정보는 사이버 모델하우스(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 [단독]2자녀 가구, 대출금리 우대·공공요금 감면 우선 추진…첫째도 혜택 검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는 3명 이상 아이를 둔 가구에 주던 다자녀 혜택을 2자녀로 확대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자녀 혜택을 2자녀 가구로 일괄적으로 확대할 경우 그 대상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재원조달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서다. 다자녀 가구는 현재 일반적인 정의는 없으나 지방세특례제한법,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등 개별 법률 등에서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구’로 정의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2자녀 가구는 272만가구로 자녀가 있는 가구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1자녀 가구는 214만 가구이며, 3자녀 가구는 51만 가구로 자녀가 있는 전체 가구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혜택을 받는 가구 수가 5배 이상 늘어나도 재정적 부담이 적고 사회적 파장이 적은 분야부터 다자녀 기준이 3자녀에서 2자녀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주택 대출금리 우대·공공요금 감면 등 ‘우선혜택’정부는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 출산·의료비 지원, 주거지원, 양육 및 교육지원부터 공공요금과 세금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정부는 다자녀 혜택 중 재정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곧바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주택 금리우대, 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2자녀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거 지원 중에서는 대출 금리우대를 2자녀로 확대하는 방안이 가장 먼저 거론된다. 현재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는 최고 2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는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과 ‘주거안정 구입자금 대출’을 이용할 때 연 0.5%포인트의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도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 대해 연 0.5%포인트 금리우대 지원을 하고 있다. 공공요금 감면은 2자녀 가구가 혜택을 곧바로 체감할 수 있는 제도다. 현재 3자녀 이상 가구의 경우 월 전기요금의 30%, 월 최고 1만6000원을 감면받는다. 도시가스요금은 월 최대 6000원까지 감면되며 KTX 등 철도를 이용할 때도 3자녀 이상 가구는 3명 이상 탑승하면 어른 운임가준 30%를 할인혜택을 준다. 이와 함께 정부는 단계적으로 대학생이 최대 연 520만원을 받을 수 있는 ‘다자녀 국가장학금’과 자동차 취득세 감면 등의 제도도 2자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하나만 낳아도 혜택…아이 늘면 혜택도↑정부는 사회적 비용부담이 크지 않은 지원제도의 경우은 자녀수에 상관없이 첫째 자녀부터 혜택을 주고 2자녀, 3자녀로 자녀가 많은 가구일수록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자녀 수에 따라 공제액이 늘어나는 자녀세액공제제도가 기준을 두지 않은 대표적인 예다. 자녀세액공제제도는 이전까지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소득공제를 할 때 기본 공제 외 일정 금액을 추가 공제하는 ‘다자녀추가공제’ 방식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2014년부터는 아이가 1명만 있어도 세액공제를 하고 있다. 자녀수가 늘어날수록 공제금액이 커진다. 자녀 1명이면 연 15만원, 2명은 연 30만원, 3명이상은 연 30만원과 2명을 초과하는 1명당 연 30만원을 합한 금액을 공제하는 방식이다. 다자녀 혜택 중 하나인 국민연금 ‘출산 크레딧’을 첫째 자녀부터 혜택을 주고,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늘리는 방식이 우선 도입될 전망이다. 국민연금 출산 크레딧은 둘째 자녀 이상부터 일정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추가로 인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현재는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12개월을 추가로 인정하고, 3명 이상이면 2자녀를 초과하는 한 명당 18개월을 더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첫째 자녀부터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체감 큰 주택특별공급은 제도 보완 후 재검토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 주는 혜택 중 가장 체감 효과가 큰 제도가 ‘주택특별공급’이다. 이 제도는 2자녀로까지 혜택을 확대하는 데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주택특별공급은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무주택세대에 공급 주택의 10~15% 범위에서 일반공급과 청약경쟁 없이 별도로 주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정부는 주택특별공급 제도를 2자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주택특별공급을 2자녀까지 확대하면 대상자가 51만 가구에서 272만 가구로 5배 이상 늘어나 실효성이 줄어들고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잠정 보류했다. 또한 최근 신혼부부·청년 주거대책에 ‘2자녀 대출 금리 우대, 2자녀 출산 시 주거기간 연장’ 등 혜택이 포함되며 2자녀 주거 지원 혜택이 늘어나고 있어 주택특별공급은 제도 보완을 거쳐 수혜대상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기획조정관은 “둘째가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을 재구조화에 중점적으로 담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 [아파트 돋보기]전기요금 계산에 불이익을 받지 않는 방법은?
- 아파트 관리비 명세서 중 전기요금 관련 항목[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우리나라 주택 중 75%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처럼 여러 가구가 모여사는 공동주택 형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은 물론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살펴본다.아파트에서 전기요금계산에 불이익을 받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요?앞서 [아파트 돋보기]전기요금이 묘하다(본지 2017년 11월 25일)에서 다룬 바 있습니다만, 아파트 단지 내 세대 전유부분 전기사용량과 공용부분 전기사용량을 구분해 별도로 계산하도록 개선하는 겁니다. 구분 계산은 전유부분과 공용부분의 공급전기의 사용목적과 이용주체, 요금납부 주체가 다르다는 점을 반영한 지적입니다. 다시 말해 ‘다른 것은 다르게’ 관리돼야 한다는 겁니다. 너무나 당연하고 지극히 상식적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이에 더해 각 세대 전기사용량도 사업자인 한국전력(015760)에서 세대별로 직접 검침해 사용요금을 계산하고 부과 및 징수한다면 일반 소비자들이 불이익을 받는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현재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에서 한전과 단체로 계약(검침일 포함)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파트에서 단체계약 시 결정한 검침기준일(세대 주거용 전기사용량 검침 포함)을 세대 마음대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한전에 납부해야 하는 총금액이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특정 세대에만 유리한 검침기준일을 알아서 정하도록 허용한다는 것은 결국, 해당 세대가 혜택을 누린 만큼을 나머지 세대에 전가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세대별 검침일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도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조건이 전제돼야만 가능합니다. 첫째, 각 세대가 선택한 전기검침일 정보를 관리사무소에서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기사용량 원격검침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아파트에서는 아직도 관리사무소 직원이 정해진 날짜에 세대를 일일이 방문해 확인합니다. 이 사용량을 기준으로 각 세대의 전기요금을 계산합니다. 따라서 각 세대에서 원하는 날짜를 기준으로 사용요금을 계산하기 위해 관리사무소에서 매일 세대별 검침일 정보를 확인해 그날 검침일에 해당하는 세대들을 방문해 일일이 검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검침일 다양화에 따른 관리사무소의 검침횟수 증가로 발생하는 관리비(인건비) 증가를 감수해야 합니다. 현재는 관리사무실에서 특정일에 일괄 검침을 하므로, 검침일 이외에는 본연의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검침횟수가 증가해 거의 매일같이 세대를 방문하면, 당연히 그에 필요한 인력이 별도로 투입돼야 합니다. 이 때문에 관리비(매일 검침에 따른 검침요원 인건비)가 추가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현 제도하에서의 세대 검침일 선택권 보장은 관리비 증가 감수가 전제돼야만 가능하다는 뜻이죠.셋째, 이렇게 취합된 정보(검침일과 사용값)를 한전에 통보하고 한전을 이를 바탕으로 요금계산을 해 관리사무소에 요금을 통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이미 취합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약간의 시스템 보완을 통해 적용 가능합니다.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요. 아파트 단지 전기요금 체계를 종합계약방식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그래야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른 것은 다르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종합계약방식에서는 세대 사용량에 따른 요금계산 시, 특정세대 검침일 변경에 따른 요금인하가 다른 세대 전기사용요금계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세대별 사용요금을 한전에서 별도로 게산하기 때문에 약관개정 시 지금이라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단일계약방식은 단지 전체를 하나의 전력수용가로 보아 전체의 전기사용량을 세대수로 나운 평균사용량을 기준으로 요율을 적용합니다. 이렇게 계산된 요금을 해당 세대 해당 월 사용량을 기준으로 배분하기 때문에, 한전과의 계약된 검침기준일과 세대검침기준일에 차이가 발생하게 되면, 납부요금의 배분을 위한 사용량 산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돼 검침일 선택권을 부여할 수 없습니다.◇[아파트 돋보기]는 독자 여러분이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 궁금한 점이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점을 이메일(mjseong@edaily.co.kr)로 남겨주시면 도움 드리겠습니다.
- 부분변경 현대차 투싼, 파워트레인 강화로 명예회복 선언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이달 초 준중형 SUV 투싼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상품성을 강화해 판매량 재도약을 노리는 승부수다다. 인기 SUV였던 투싼은 국내에서 준중형 SUV로 분류되면서 중형 SUV 싼타페와 새로 등장한 소형 SUV 코나 사이에서 고전 중이다. 투싼을 살 바에는 500만원 정도 더 돈을 주고 싼타페로 가는 소비자가 많아진 탓이다. 싼타페는 출시 이후 내수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소형 SUV 시장은 2015년에 출시된 쌍용자동차 티볼리, 지난해 출시된 코나 등의 판매량이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2015년 등장한 3세대 투싼은 출시 한 달만인 2015년 4월 9255대가 팔렸다. 이후 2016년 5만6756대, 2017년 4만6416대가 팔리며 현대차 대표 SUV모델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최근 투싼 판매량은 힘이 빠졌다. 2018년 1~7월까지 2만848대가 판매됐다. 월 평균 3000대에 조금 못 미치는 2978대 정도다. 2016년 월 평균 4729대, 2017년 월 평균 3868대가 팔렸던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다.3세대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까지 새로워졌다. 투싼에는 3가지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디젤 2.0, 스마트스트림 디젤 1.6, 가솔린 1.6 터보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젤 2.0에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다. 상위 등급인 쏘렌토급 정도에만 적용되던 8단 변속기가 투싼까지 내려왔다. 다단화 변속기는 투싼의 연비를 리터당 14.4km까지 높였다. 또 새롭게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D 1.6 디젤은 7단 DCT와 만나 16.3km/L의 높은 연비를 발휘한다.상대적으로 1.6 터보 가솔린 연비는 11.9km/L다. 전면부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케스캐이딩 그릴과 Full LED 헤드램프는 투싼의 인상을 강렬하게 만든다. 실내는 8인치의 플로팅 타입 모니터가 적용됐다. 현대차가 최근 즐겨 쓰는 실내 디자인 요소다. 더불어 높은 수준의 편의·안전사양을 적용했다. 별도로 블루 링크를 신청하면 제공되는 음성인식 스피커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홈투카’라고 명명된 이 기능은 음성인식을 활용해 원격시동, 공조장치 제어, 도어 잠금, 비상등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등의 안전장비가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투싼 휠베이스는 2670mm으로 싼타페 2765mm에 95mm 작지만 넉넉한 2열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국내 SUV 시장은 뜨겁다. 현대차를 대표하는 중형 SUV 싼타페는 3월부터 7월까지 국산차 판매량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기아차 쏘렌토도 판매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다. 경쟁사들도 소형부터 중형, 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SUV 모델 라인업을 구축한다.투싼의 직접 경쟁모델은 기아차 스포티지, 쌍용차 코란도C 등이다. 스포티지는 지난 7월 상품성을 개선한 스포티지 더 볼드를 출시했다. 올 해 들어 스포티지와 투싼의 판매량은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다.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상품성을 강화한 투싼이 준중형 SUV 시장에서 스포티지를 누르고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8월 판매량을 보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투싼 페이스리프트 가격은 디젤 2.0 2430만~2847만원, 스마트스트림 D 1.6 2381만~2798만원, 1.6 가솔린 터보 2351만~2646만원, 얼티밋 에디션 2783만~296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