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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열 대형 SUV 벤츠 GLS 출시임박..환경부 인증 완료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SUV GLS가 출시 초읽기에 돌입했다. 환경부의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 시스템(KENCIS)을 확인한 결과 지난달 25일 GLS580 4MATIC 배출가스와 소음 인증이 완료됐다.6월 출시를 준비 중인 GLS는 지난해 공개된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GLS는 메르세데스-벤츠 SUV 라인업 중 가장 고급스러운 플래그십에 해당한다. 1억원대 초중반 가격대인 BMW X7, 아우디 Q8과 경쟁한다. 실제 국내 상당수 소비자가 X7과 GLS,Q8을 두고 구매를 고민한다. 모두 3열을 갖춘 6,7인승 대형 SUV다.3세대 GLS는 최신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으로 치장했다. 전면 그릴엔 거대한 삼각별 로고를 중심으로 두 개의 가로 바를 적용했다. 헤드램프에는 각각 112개의 LED가 사용됐다. 범퍼는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를 연상시킨다.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갖췄다. GLS는 S클래스 플랫폼으로 만든 SUV다.기존 모델 대비 길어진 차체는 측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5207mm에 달하는 전장은 이전 모델 대비 77mm 길어졌다. 휠베이스 역시 60mm 늘어 135mm에 달한다. 3열 시트가 달린 모델답게 트렁크 끝부분을 거의 직각으로 꺾어 넉넉한 헤드룸을 확보했다. 각진 외관과 달리 윈도우 라인은 사다리꼴 형태로 다듬었고 여기에 크롬을 입혔다.후면부 역시 전면과 마찬가지로 최신 벤츠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적용했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테일램프 디테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전 모델 대비 22mm 넓어진 전폭은 1956mm다. 대형 SUV임에도 전폭이 2m를 넘지 않아 도심 아파트 주차에 유리하다.12.3인치 디스플레이 두개를 나란히 배치한 실내는 다분히 벤츠스럽다. 화려한 앰비언트 라이트와 새롭게 디자인된 스티어링휠 그리고 송풍구가 럭셔리를 완성한다. 센터콘솔에 새롭게 자리한 2개의 손잡이는 전통적인 SUV의 상징이다. GLS가 도심형 SUV를 지향함에도 오프로드 장식적 요소를 첨가해 강인함을 표현했다.GLS는 옵션에 따라 6인승 혹은 7인승으로 나뉜다. 60mm 길어진 휠베이스가 2,3열 공간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대가족을 위한 넓은 좌석과 넉넉한 적재공간을 갖췄다. 성인이 앉아도 3열이 여유롭다. 별도의 공조기능을 가진 송풍구와 USB 충전포트와 같은 편의장비도 달았다. 2,3열은 전동 폴딩을 지원한다. 시트를 모두 접어 2400L의 넓은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무거운 짐을 트렁크에 실을 때 차체 높이를 50mm 낮추는 에어 서스펜션 기능도 포함된다.3세대 GLS는 4가지 파워트레인이 장착된다. 변속기는 9단 자동이다. 구동방식은 앞뒤 각각 0~100%의 출력을 오가는 4륜이다. 차고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서스펜션이 전 모델 적용된다. 국내 인증을 통과한 GLS580 4MATIC은 V8 4.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최고출력 489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메르세데스-벤츠의 EQ Boost 시스템이 조합돼 최고출력 22마력,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하는 48V 마일드하이브리드가 발진 시 힘을 더한다. 경우에 따라 제동에너지를 회수해 배터리를 충전한다.GLS 450 4MATIC엔 L6 3.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한다. GLS580과 동일한 출력의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다.이외에 GLS350d 4MATIC과 GLS400d 4MATIC에는 L6 3.0L 디젤 엔진도 달린다. 각각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와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낸다.반자율 주행 장비도 가득 담았다. 기본적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유지는 물론 도심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액티브 스탑 앤 고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정체 상황에서 정체후 앞 차가 출발하면 스스로 움직인다. 최대 60km/h까지 기능이 활성화된다.이 외에 도로를 스캐닝해 각 서스펜션의 감쇄력을 조절하는 E-액티브 차체 제어시스템, 트레일러 보조 기능도 추가된다.신형 GLS를 기반으로 한 럭셔리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도 올해 출시된다. 3세대 GLS를 토대로 더욱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내외장과 편의장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가격대는 2억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3세대 GLS는 이르면 6월에 출시된다. 각격대는 1억 초반에 시작해 2억원대까지 다양하게 포진한다. 신차 가세로 더욱 치열해진 1억원대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에서 벤츠가 이번에도 미소를 지을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 보인다.
- 아반떼부터 팰리세이드까지…車 구독 ‘현대 셀렉션’ 확대
- 현대차, 차량 구독 서비스 ‘현대 셀렉션’(사진=현대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고객 혜택을 한층 강화한 월 구독형 서비스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을 선보인다.현대차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월 구독형 서비스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을 차종, 상품성, 요금제, 지역 등 다양한 형태로 고객 혜택을 강화하여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현대차는 지난해 시범 운영으로 시작한 ‘현대 셀렉션’이 대기 수요자가 발생할 정도로 고객 관심이 높았던 것을 감안해 △서비스 차종 확대 △요금제 다양화 △이용 가능 지역 확대 등 한층 더 강화된 차량 구독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는 ‘현대 셀렉션’의 대상 차종을 기존 3차종(쏘나타, 투싼, 벨로스터)에서 6차 종(신형 아반떼, 베뉴, 쏘나타, 투싼, 그랜저, 팰리세이드)으로 확대하는 한편, 고객들이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키, 스마트센스 등 차량별 신사양이 탑재된 중상위 트림의 차량으로 구성했다.‘현대 셀렉션’의 월 구독 요금제도 기존 단일 요금제 (72만원)에서 △베이직 (59만원) △스탠다드 (75만원) △프리미엄 (99만원) 등 3가지 요금제로 개편해 고객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베이직 요금제’는 2차종(아반떼, 베뉴) 중 선택 가능하며, 월 1개 차종만 이용할 수 있다. ‘스탠다드 요금제’는 4차종(쏘나타, 투싼, 아반떼, 베뉴) 중 월 1회 교체할 수 있어 한 달 간 총 2가지 차종을 이용할 수 있으며, 1인 사용자 추가가 가능하다.‘프리미엄 요금제’는 6가지 차종(그랜저, 팰리세이드, 쏘나타, 투싼, 아반떼, 베뉴)을 월 2회 교체하며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2인까지 사용자 추가가 가능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월 구독 요금제에는 차량 관리 비용은 물론, 보험료, 자동차세와 같은 부대비용도 포함돼 운전자가 평소 차량 관련 비용을 따로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모든 차량을 주행거리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1개월 이용 이후에는 해지가 자유로워 고객이 필요한 기간에 맞춰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현대 셀렉션’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배송 매니저가 차량을 전달해 주는 ‘차량 배송 및 회수 서비스’ 대상 지역도 기존 서울에서 수도권(인천·경기)까지 확대했다. 단 배송비는 별도다.해당 프로그램은 만 26세 이상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1년이 지나고 본인 명의 개인·법인 신용카드를 소지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며, 가입 고객은 복잡한 절차 없이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계약→결제→차량교체-반납의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단, 차량 교체는 최소 3일 전 전용 앱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아울러 현대차는 ‘현대 셀렉션’ 이용 고객을 위해 고객 인도 전 차량 사전 방역과 청결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셀렉션은 부담 없이 다양한 차종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가입회원의 50%가 밀레니얼 세대였을 정도로 신차 구매 전 여러 차량을 비교 체험하거나 단기간 부담 없이 이용할 차량이 필요한 고객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성능 N라인업과 킥보드, 카쉐어링 등 다양한 모빌리티와 연계하여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승기]디자인과 디스플레이 마술사..레인지로버 이보크 가솔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요즘 SUV는 디자인이 투박하지 않고 모던하다. 날렵한 세단의 매력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강인함도 갖췄다.세단을 충분히 대체할 세련된 스타일과 부드러운 승차감, 여기에 더해 가솔린 엔진까지 장착한 SUV가 시장에 쏟아진다.대표적인게 레인지로버 이보크다. 납작한 차체에 큰 휠, 한껏 치켜 올린 벨트라인과 극닥적으로 짧은 앞·뒤 오버행이 콘셉트카를 연상시킨다. 지난해 8년 만에 세대 교체를 거친 이보크는 올해 가솔린 모델을 추가했다. 이보크 1세대는 2011년 출시 당시 쿠페형 SUV를 제대로 다듬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칭송을 받았다.디자인뿐 아니라 첨단 기술도 과감히 도입했다. 2세대 모델은 기존 디자인을 다듬고 실내를 더욱 화려한 장비로 채워 넣었다. 한층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규 PTA 플랫폼을 사용한 점도 특징이다.전장(4371mm)에 비해 넓은 전폭(1904mm)과 낮은 전고(1649mm)가 마치 스포츠카를 보는 듯 하다. 얇게 디자인된 LED 헤드램프는 그릴과 일체감이 높다. 좌우로 시원스럽게 뻗어 차가 옆으로 넓어 보이게 한다. 높이 솟아 있는 벨트라인은 스포티한 매력을 더한다. 창문 면적이 줄었지만 스타일 완성도는 높다. 극단적으로 짧은 앞뒤 오버행은 독특하면서 질리지 않는 스타일을 유지한다.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얇은 테일램프는 좌우가 연결된 듯 보인다. 빵빵하게 부푼 휠하우스는 당당한 자태를 완성한다.도어 핸들은 8km/h 이상의 속도에서 자동으로 안쪽으로 수납된다. 공력성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미관으로도 훌륭하다. 실내로 들어가면 4개의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반긴다. 12.3인치 계기반과 10.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2개가 위아래로 배치된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다. 계기반은 운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변화한다. 그래픽의 시인성이나 해상도도 충분하다. 중앙에 위치한 두 개의 디스플레이 중 윗 쪽에 위치한 모니터는 일반적인 차량에 달린 것과 동일한 기능을 수행한다. 미디어, 내비게이션, 차량 설정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아래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는 공조기, 터레인 리스폰스 기능 조작이 가능하다. 별도로 마련된 2개의 동그란 다이얼은 풍량, 온도, 터레인 리스폰스, 열선 시트를 조절할 수 있다. 룸미러에도 디스플레이가 숨어 있다. 클리어사이트 룸미러는 카메라를 통해 후방 영상을 보여준다. 처음 사용하면 어색하지만 익숙해지면 꽤나 편리하다. 물론 아래에 위치한 레버를 당기면 일반적인 거울 형태의 룸미러로도 사용할 수 있다.차 크기에 비해 실내 공간은 넉넉하지 않다. 국산 준중형 SUV와 비슷한 휠베이스(2681mm) 임에도 2열에 앉으면 무릎에 주먹이 1~2개 밖에 남지 않는다. 별도 리클라이닝을 지원하지 않는 점도 아쉽다. 대신 머리 위에 넓은 면적의 파노라믹 루프를 마련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2열 시트는 40:20:40으로 분할 폴딩을 지원한다. 기본 591L의 수납 공간이 1383L까지 확장된다.차박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장비를 펼쳤다. 2열이 평평하게 접어지지 않는다. 2열을 접더라도 눕지 못한다. 사실상 차박은 불가능하다. 트렁크를 개방하고 걸터 앉아 경치를 감상하는 용도가 제격이다.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자 그르렁 소리가 들린다. 기존 기어 다이얼은 전자식 기어봉으로 변경됐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또렷한 엔진음이 들려온다. 지난해 시승한 이보크 디젤 모델이 가솔린만큼 정숙성을 자랑했다면 이보크 가솔린은 디젤만큼 소음과 진동이 올라온다. 어쩐일일까.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kg.m 넉넉한 힘은 도심주행을 여유롭게 만든다. 고속에서도 출력 갈증은 없다. 밟는 만큼 시원스레 달려준다. 저속에서 변속 느낌이 이질적이다. 1단에서 2단, 2단에서 3단으로 넘어갈 때 뒤에서 차를 잡아 당기는 듯 하다.서스펜션 감각은 무난하다. 부드럽지도 그렇다고 단단하지도 한다. 불쾌하지 않을 만큼 적당히 조율됐다. 속도를 높여 코너에 진입했다. 의외로 딴딴하게 잘 붙들어 맨다. 스포츠카처럼 노면에 붙어 도는 느낌은 없어 불안하지 않다. 스포티한 주행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가속 페달을 밟을수록 기름 게이지에 눈이 간다. 생각보다 연료가 빠르게 닳는다. 복합연비 8.9km/L의 압박이 강하다. 시내 주행에선 약 6~7km/L, 고속에선 10~11km/L 연비를 기록한다.반자율 주행 장비도 챙겼다. 앞 차와 간격을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완전 정차까지 지원한다. 차선 유지 기능이 장착됐지만 중앙을 유지하진 못한다. 조금씩 좌우로 움직이며 갈 지(之)자 주행을 한다.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장거리 주행이나 막히는 간선도로에서 유용하다.무엇보다 이보크의 매력은 디자인이다. 세월이 흘러도 트렌드를 앞서 리드한다. 여러 단점을 상쇄할 수 있을 만큼의 디자인이다. 다만 레인지로버의 엔트리 모델임에도 7천만원대 높은 가격이 부담이다. 남과 다른 소형 프리미엄 SUV 구매를 고려하는데 6천만원대 중반 정도 프로모션이 걸려 있다면 엄지 척이다.한 줄 평장점 : 세월도 비켜가는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디스플레이단점 : 무거운 중량으로 사악한 연비, 예상보다 비싼 가격
- 시니어들의 1인 미디어 도전기 '슈퍼시니어' 제작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시니어들에게 평생 직업의 대안을 제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제작된다.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리콩은 20일 MBC D.크리에이티브센터와 함께 시니어들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며 새로운 직업을 찾아가는 관찰형 서바이벌 디지털 예능 프로그램 ‘슈퍼시니어’를 공동으로 기획 제작한다고 밝혔다.최근 시니어 세대들의 1인 미디어 이용률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이들의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을 통한 구매량 또한 크게 증가함에 따라 많은 브랜드와 기업들은 홍보, 마케팅을 위해 다양한 시니어 크리에이터 발굴 및 양성에 나서고 있다.‘슈퍼시니어’는 100세 시대를 맞이한 시니어들에게는 1인 미디어를 통해 인생 제2막을 엶과 동시에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기업들에겐 방송을 통해 성장한 시니어 크리에이터를 직접 연결해 주는 오작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MC로는 하하와 아프리카TV 먹방계의 명실상부 원톱 BJ ‘쯔양, 국내 최정상 유튜버 ’도티‘가 참여한다. 3MC들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구독자와 팔로워 수가 도합 800만에 육박해, 방송 협찬에 참여한 브랜드들에게 파급력 있는 제품 홍보 가능성을 제공할 전망이다.’슈퍼시니어‘는 오는 5월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니어분들을 모집하며 본격적인 제작 일정에 돌입한다. 본인의 끼와 장기를 어필할 수 있는 시니어분들은 영상을 찍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일정 및 신청 방법은 추후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슈퍼시니어‘ 첫 방송은 오는 6월부터 MBC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및 아프리카TV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아프리카TV는 그동안 라이브 방송, VOD 등으로 나뉜 현재의 영상 시장이 추후 하나로 통합될 것을 대비해 디지털 콘텐츠 전문 제작 자회사 ‘프리콩’을 통해 콘텐츠 파워를 강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프리콩은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개발·제작·유통할 뿐 아니라 PPL·마케팅까지 직접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지상파 및 케이블 채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Netflix)‘, 일본 최대 광고 회사 ’덴츠(Dentsu)‘ 등에도 콘텐츠를 배급해오고 있다.SBS 모비딕 ’악마는 란제리를 입는다‘, 엠넷 ’얼마까지 보고 오셨어요?‘를 통해 미디어커머스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 어르신 '폴더폰'에 인공지능 들어간다..SKT-KT 첫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어르신들이 즐겨 쓰는 폴더폰에 인공지능(AI)비서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도 날씨, 계산기, 날짜, 어학사전, 백과사전 등을 ‘음성’으로 편하게 탐색하고 이용할 수 있다. SOS 전용키가 탑재돼 위급상황 시 전화 연결과 위치정보를 담은 문자 발송 기능을 제공한다.이런 일이 가능해진 것은 LG전자 ‘LG폴더2’에 SK텔레콤은 ‘누구(NUGU)’를, KT는 ‘기가지니’를 탑재해 출시했기 때문이다. 폴더형 휴대폰에 인공지능 서비스가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K텔레콤과 KT는 LG전자의 LTE 피처폰 ‘LG 폴더2’를 전국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에서 17일부터 판매한다. 출고가는 19만 8000원인데, 월 3만 3천원 요금제를 이용하면 공시지원금 9만원을 지원받아 10만 8000원에 구입(SK텔레콤 경우)할 수 있다. 색상은 플래티넘 그레이, 화이트 2종으로 출시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전작인 ‘LG폴더’를 사용하는 고객 중 60대 이상의 비율은 약 70.5%로 실버 세대의 폴더폰 사용률이 높아 AI 폴더폰이 어르신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음성인식으로 외로움도 달래요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형태인 ‘폴더폰’에 가장 단순하고 편한 방식인 ‘음성 인식’을 탑재해 정보 접근성을 개선했다.통화 버튼 상단의 마이크 심볼이 새겨진 ‘AI 핫키’ 버튼을 누른 뒤 “트로트 가수 OOO 나이가 몇 살이야?”라고 물으면 AI비서가 “가수 OOO의 나이는 30세입니다”라고 대답해준다우선 사용자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즉시 보호자에게 통화를 시도하는 ‘SOS’ 기능을 탑재했다. ‘LG폴더2’ 이용자는 단말기 뒷면에 위치한 ‘SOS’ 버튼을 빠르게 3번 누르면 5초 뒤에 사전 등록된 보호자 번호로 자동 통화 연결이 되며, 위치 정보도 함께 전송된다. 폰을 열지 않고도 시간, 전화, 문자 수신여부를 확인 가능한 ▲외부 알림창 기능, 데이터 사용 없이도 청취 가능한 ▲FM라디오 기능, 비밀번호 설정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 잠금 기능 등도 탑재됐다.데이터 무료 이벤트SK텔레콤은 ‘LG폴더2’ 출시를 맞아 4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총 3개월 간, ‘LG폴더2’ 내 ‘누구’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누구’ 이용 시 소요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KT역시 LG폴더2에 기가지니 서비스를 탑재한 기념으로 6월 30일까지 데이터 500MB를 무료로 제공한다. 고객이 별도로 프로모션을 신청하는 절차 없이 가입한 다음 날 바로 적용된다.문갑인 스마트 디바이스 본부장은 “폴더폰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LG폴더2’에 인공지능 비서 ‘누구’를 탑재했다”며 “앞으로도 실버층의 다양한 요구와 사용성에 맞춘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폰을 지속 출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이현석 전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AI 서비스인 KT 기가지니를 LG폴더2에 탑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프리랜서 구제…그래도 여전한 사각지대
- [이데일리 이지현 최정훈 기자]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영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를 구제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한 입증이 쉽지 않은데다, 1인가구의 경우 건강보험 기준이 너무 낮아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1일 대구시 번화가인 동성로의 한 상가에 폐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장거리 부부 유리한 기준 적용 가능16일 긴급재난지원금 범정부 태스크포스(TF)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소득하위 70%에 4인가구 기준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양한 가구 형태 등을 고려해 지급단위인 가구의 세부기준도 구체화했다.주민등록법에 따른 거주자 중 지난달 29일 기준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만을 동일 가구로 보기로 했다. 다른 주소지에 사는 피부양자인 부모는 별도 가구로 보고, 다른 도시에 사는 맞벌이 가구도 다른 가구로 보되 부부 합산 보험료가 유리한 경우 동일 가구로 인정할 수 있게 했다. 현실적으로 생계를 같이 하는 피부양자인 배우자와 자녀도 동일 가구로 보기로 했다.예를 들어 춘천에서 근무하는 남편의 건보료가 10만원, 서울에서 아이 1명과 함께 생활하며 직장을 다니는 아내의 건보료가 9만원이라고 한다면 남편은 1인가구 기준인 8만8344원을 넘기 때문에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부부가 합산할 경우 3인가구가 되면 직장 3인가구 기준(19만5200원)에는 포함되기 때문에 수혜자가 된다. 국내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외국인 제외 논란에 정부는 일부 외국인도 지원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결혼 이민자 등 내국인과 연관성이 높은 경우와 영주권자 등만 포함키로 한 것이다. 다만 가구 구성 기준일인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지 않고 해외에 1개월 이상 장기체류 중인 경우 사실상의 생활 기반이 외국에 있고 건보료도 부담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건보료 부과 대상이 아닌 의료급여 수급자와 보훈의료 대상자, 노숙자 등도 어려운 생활 여건을 감안해 지급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더불어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으로 가구 내 피해자에 대한 보호가 필요한 경우는 다른 가구로 보고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추가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영세 자영업자 소득 감소 증명하면 인정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소득 감소를 증명하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때 소득 감소를 확인할 수 있는 카드사 매출액 입금 통장사본, 국세청 홈텍스를 활용한 현금영수증 매출 내역, 매출(전자) 세금계산서 합계표 등으로 확인된 매출액 등을 제출토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건강보험료를 가산정 후 대상 여부를 선정하도록 할 방침이다.프리랜서와 학습지 교사 등 특별형태근로자도 용역계약서, 위촉서류, 소득금액증명원, 노무미제공(또는 소득감소) 사실확인서, 휴업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같은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직장가입자 중 무급휴직자, 실직자, 급여감소한 근로자 등은 사업주가 건보공단에 신고해야 하지만, 만약 신고하지 않았을 경우 퇴직 휴직증명서, 급여명세서 등을 제출하면 보험료를 가산정해 선정키로 했다. 이때 소득 감소분은 단순하게 전년 대비 매출액 감소만으로 산출할 수 없다. 임대료와 재료비 등을 모두 제외한 순수입에 대한 부분을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건보공단이나 지자체에서 단순 산출이 어렵다. 이에 대한 전담 인력과 세부 기준 등이 마련돼야 하지만 현재는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관련 업무를 맡는 방향으로 행안부와 논의하고 있다”며 “다만 신청자가 번거롭게 지자체와 건보공단 등에 따로 서류를 제출하지 않도록 시스템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월소득 263만원 이상 1인가구 상위 30% 여전히 1인가구가 상대적 고소득자가 되는 상황도 바뀌지 않고 있다. 혼자 사는 건보 직장가입자가 건보료 8만8344원을 초과 부담하면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지 않는다. 집도 금융자산도 없지만 매월 263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으면 소득기준 상위 30%가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최현수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건강보험료 기준에 기존 기준중위소득을 준용하다 보니 1인가구 선정기준이 너무 낮은 것”이라며 “많은 1인가구가 자신이 소득 상위 30%라는 점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1인가구가 생활하는 데 4인가구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이 필요하지만 기준중위소득에는 이런 점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최 연구위원은 “2018년 기준으로 1인가구는 가구원수 기준으로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1인가구에 불리한 방식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은 마련됐지만 국회 통과 등 실제 지급까지는 갈 길이 멀어 ‘긴급’하게 지급해야 할 지원금의 성격이 무색해 질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국회에서 추경안이 신속하게 통과하면 내달 중순 중으로 지급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에서 지급 대상이 ‘전 국민’으로 확대할 경우 지급 시기는 더 미뤄질 수 있다.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된다고 하더라도 신청과 지급, 제외된 대상자에 대한 이의 신청까지 모두 지자체가 감당하게 되면 업무 과중으로 더 지체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소득이 낮아진 사람들을 구제하는 책임은 지방정부가 져야 하는 만큼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지급 시기는 더 늦어질 것”이라며 “시간뿐 아니라 과중한 업무 책임을 지방 정부에게 책임을 넘기는 꼴이 됐는데 중앙정부가 실무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 月임대수입 250만원엔 재난지원금 안줘…全국민 지급 `반대`(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월 임대수입이 250만원가량인 재산세 과세표준 9억원에 해당하는 가구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다. 이자 수익 등 금융소득도 2000만원이 넘어도 제외 대상이다. 이어 코로나19 최근 소득이 급감한 자영업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국회에서 논의 중인 전 국민 지급은 반대 입장을 전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각 부처 장·차관들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방안 등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재산세 과세표준 9억원·금융소득 2000만원 이상, 긴급재난지원금 제외16일 긴급재난지원금 범정부TF는 이같은 내용의 대상자 선정 세부기준을 발표했다. 이번 세부 기준은 지난 3일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원칙을 마련한 뒤 고액자산가 제외 기준과 자영업자 등 소득 급감 반영 방안, 지급 대상 구체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먼저 고액자산가 제외 기준은 재산세 과세표준 자료를 활용하되, 그간 사회적 논의가 진행되었던 종합부동산세 1세대 1주택자 공제기준인 9억원으로 설정했다. 재산세 과세표준 9억원은 공시가 약 15억원, 시세 약 20억원에서 22억원 수준이다. 금융소득 기준은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와 분리과세의 구분기준인 2000만원으로 설정했다. 연간 합산금액이 2000만원 초과하면 종합과세 대상으로 누진세율 적용된다. 예를 들어 지난 2018년 3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을 연 1.6%로 가정할 때, 약 12억 5000만원의 예금을 보유한 경우 발생하는 소득금액이다.컷오프 기준을 적용하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가구는 12만 5000가구로 예상된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종적으로 지원대상이 되시는 분들의 결정에 대해선 산정했던 1478만가구에 대해서 증가, 감소 요인이 있고 가구 산정에 있어 변동요인이 있다”며 “컷오프기준으로 공적 자료를 점검해서 모의산정해보면 최대 12만 5000가구가 산정된다”고 전했다.예를 들면 A씨와 배우자 B씨, 초등학교, 중학교 자녀 2인으로 구성된 4인 가구의 경우 A씨는 직장에 다니며 직장 건강보험료가 10만원을 내고, B씨도 직장가입자로 직장 건강보험료가 10만원 낸다면 4인 가구 합산 본인부담 건강보험료는 20만원으로 직장 건강보험료 기준선인 4인 23만 7000원 이하라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하지만 A씨가 월 250만원 수준의 임대 수입을 얻는 재산세 과세표준 9억원 상당의 상가 건물을 소유했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긴급재난지원금 고액자산가 적용 제외 기준인 재산세 과세표준 합산액이 9억원 초과한 경우에 해당해 따라서 보험료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해당 가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는 본인 뿐 아니라 수칙 위반자가 속한 가구 전체를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코로나로 소득 급감한 자영업자도 반영…전 국민 100% 지급은 ‘반대’긴급재난지원금을 최근 소득이 급감한 자영업자들도 받을 수 있도록 증빙자료를 받는다. 먼저 가구 구성의 변동 기준일인 지난달 29일 이전까지의 소득감소가 건강보험료에 반영되지 않았던 자영업자 등에 대한 선정 보완방안을 구체화했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최근 소득이 감소한 자영업자는 2월부터 3월까지의 소득 감소 관련 증빙서류 제출하면 정부는 보험료를 가(假)산정한 후 선정기준을 충족하면 지원대상에 포함한다.증빙서류는 카드사로부터 매출액이 입금된 통장사본, 매출관리시스템으로 확인된 매출액 등에 해당될 전망이다. 프리랜서, 학습지 교사 등 특별형태근로자는 △용역계약서 △위촉서류 △노무 미제공 또는 소득감소 사실확인서 등 이다. 지자체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생활 안정 지원 사업’과 동일 자료 활용한다는 설명이다.직장가입자의 경우 무급휴직자, 실직자, 급여감소한 근로자 등은 퇴직, 휴직, 급여감소 사유 발생 시 사업주가 건강보험공단에 신고하고, 근로자 본인은 별도로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는 것이 원칙이다.다만, 사업주가 신고하지 않은 경우라 하더라도 근로자가 퇴직·휴직증명서, 급여명세서 등 증빙자료를 첨부하면 이를 토대로 보험료 가(假)산정이 가능하다. 이의신청 기간, 접수처 등 세부사항은 추후 확정해 안내할 예정이다.다만 정부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긴급재난지원금 100% 확대에 대해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치권 일각서 전 국민, 전 가구에 대해서 100% 지원하는 지적이 있습니다만 정부는 70% 기준이 긴급성, 효율성, 형평성, 재정여력 등을 모두 고려해 매우 많은 토론 끝에 결정한 사안”이라며 “국회에 설명하고 심의 대비하면서 기준을 간곡하게 설명드리겠고 현재 설정된 70% 기준이 그대로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자료=행정안전부 제공◇긴급재난지원금, 결혼이민자·영주권자도 포함…재외국인은 제외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을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에 결혼이민자 등 내국인과 영주권자도 포함된다. 또 주소지가 다른 부모와 맞벌이 가구는 다른 가구로 본다.앞서 지급단위는 지난달 29일 기준, 세대별 주민등록표상 가구원을 적용하고, ‘주민등록법에 따른 거주자 중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을 동일 가구로 본다. 주소지가 다른 경우 △피부양자인 부모는 다른 가구로 보고 △다른 도시에 거주하는 맞벌이 가구는 다른 가구로 본다. 다만 부부의 합산보험료가 유리한 경우에는 동일 가구로 인정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생계를 같이 하는 관계로 볼 수 있는 피부양자인 배우자와 자녀는 동일 가구로 본다.이어 긴급재난지원금은 국내 거주 국민에 대한 지원을 원칙으로 결혼 이민자 등 내국인과 연관성이 높은 경우 및 영주권자는 지원대상에 포함한다. 다만 재외국민, 외국인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지난달 29일 현재 국내에 거주하지 않고 1개월 이상의 해외 장기체류 중인 내국인의 경우, 사실상의 생활 기반이 외국에 있고 건강보험료가 면제되므로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긴급재난지원금의 실제 지급 시급은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지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준비에 나선다.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지원사업 신청한 경우 중복신청되지 않도록 절차도 간소화할 방침이다. 고규창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브리핑에서 “국회 논의를 고려하면서 신청 절차를 간소화할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의 다른 복지전달체계나 지자체 다양한 지원 사업에 이미 신청했다면 중복 신청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실장은 이어 “절차 간소화하고 지원금 받고 지역경제 활성화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절차와 기간은 단축하고 방법은 다양하게 열겠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이 되는대로 바로바로 국민께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범정부 TF 단장인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추경안이 조속히 의결되어 신속한 지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정부도 비상상황임을 고려해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들께 하루라도 빨리 지급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마트, ‘뉴트로’ 기획전 진행… 집콕 생활에 재미 더한다
- 이마트 냉동삼겹살(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뉴트로(Newtro)’ 기획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추억의 먹거리와 장수 브랜드의 한정판 레트로 기획상품 및 추억의 문구용품 등을 한데 모아 최대 40% 할인할 예정이다.이마트는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가운데 세대간 구분 없이 오프라인 쇼핑을 통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뉴트로’를 주제로 한 기획전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뉴트로(newtro)’란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재해석해 즐기는 트렌드를 뜻하는 신조어다. 최근 ‘색다른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로 ‘뉴트로(newtro)’ 상품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유행하고 있다. 중·장년층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동시에 그 시기를 경험하지 못한 밀레니얼 세대나 Z 세대 등 젊은 층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서다.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은박지를 깐 불판에 구워먹던 ‘냉동 삼겹살’과 노란 종이 봉투에 담긴 ‘옛날 통닭’ 등 7080년대를 떠올리는 추억의 먹거리와 SNS상에서 화제인 각종 추억의 놀이들을 재현한 상품 등을 엄선했다.이마트는 16일부터 22일까지 다시 유행하고 있는 ‘추억의 냉동 삽겹살(국내산)’ 60톤을 공수해 신세계포인트카드 적립 고객에게 20% 할인한 1만1200원(1kg·팩)에 판매한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보다 약 40%가량 저렴하다. 옛날 방식 그대로 매장에서 튀겨낸 ‘옛날 통닭’도 별도 제작한 노란 종이봉투에 담아 6000원(국내산·마리)에 선보인다. ‘맥심’, ‘델몬트’, ‘칠성사이다’ 등 한정판으로 재출시한 후 품절까지 이어지고 있는 ‘레트로 기획상품’들도 행사상품으로 준비했다. 과거에 사용하던 브랜드 로고와 패키지 디자인을 재현하거나 과거의 맞춤법과 예스러운 느낌의 디자인을 적용해 복고풍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제작한 상품들이다. 이마트는 7080년대 ‘보리차병’으로 사랑받던 ‘델몬트 유리병’을 증정하는 ‘델몬트 레트로 기획 오렌지(1.5L*2)’세트와 90년대 맥심커피 판촉물로 쓰던 ‘빨간색 보온병’을 증정하는 ‘맥심 레트로 에디션 2종(150입+보온병 또는 머그컵)을 준비했다. 또 1970·1980·19900년대에 사용하던 패키지 디자인 3종을 재현해 한정판으로 재출시한 ‘칠성사이다 레트로 병 기획(150㎖*12)’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 최초의 기계식 만두 브랜드인 ‘삼포 만두’의 옛날식 고기만두(540g*2)도 레트로 패키지로 기획해 4980원에 판매한다. ‘곰표 밀가루(1kg)’와 ‘해표 대두유(1.8L)’레트로 패키지는 기존 대비 23%,40% 할인해 980원과 4180원에 선보인다. 또 SNS상에서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등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추억의 문구용품과 레트로풍 식기도 사전 기획을 통해 행사상품으로 대거 준비했다.7080년대 문구점에서 흔히 볼 수 있던 펌프 경주마, 아이스콘펀치, 공기놀이, 무지개스프링, 탱탱볼 등 장난감 8종으로 구성된 ‘추억의 문방구 놀이세트(1만7800원)’와 ‘추억의 종이인형 세트(2종, 9800원)’, 국자, 누름판, 모양틀 등 달고나용 조리도구 5종으로 구성한 ‘달고나 세트(9900원)’를 등이 대표 상품이다.‘떡볶이 접시’로 유명한 추억의 초록색 분식 그릇과 꽃무늬 양은 쟁반과 양은 밥상은 세트상품으로 구성해 4월 한달 간 한정수량 판매할 예정이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일상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연령층에게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는 ‘뉴트로’ 관련상품으로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오프라인 쇼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마케팅 실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또 우울해진 기아 K9, 연식변경으로 G80 공세 견딜까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 K9은 비운의 운명일까.제네시스 G80 신차 공세로 또다시 침체에 빠질 모양새다.기아차는 10일 K9 연식변경 모델을 내놨다. 새로운 내장 색상, 확대 적용한 앰비언트 라이트, 음성 인식 기능 등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트림을 바꾸고 옵션 선택의 자유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2018년 4월 출시된 2세대 K9은 기존 세대의 부진을 털어냈다. 2017년 연간 1553대 파는데 그친 K9은 2018년 2세대 모델을 출시하며 1만1843대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무려 7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는 조금 주춤했지만 1만878대로 월평균 906대를 기록했다. 순항할 것 같던 K9에 대형 먹구름이 드리웠다. 제네시스가 지난 3월 3세대 G80을 출시한 것이다. 올해 1~3월 판매된 K9은 2144대로 지난해 동기(2956대) 대비 판매량이 27% 감소했다. 이런 위기를 뒤집고자 K9은 연식변경을 통해 존재감 알리기에 나섰다.제네시스 G80은 출시 하루 만에 2만2000대가 계약되며 돌풍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신 3세대 플랫폼을 적용, 무게를 덜어낸 것 뿐만 아니라 구형 대비 실내 공간도 더 커졌다. 다만 K9이 G80에 비해 차체 길이가 살짝 크다. 공간 면에선 한 수 위다. K9이 전장 5120mm, 전폭 1915mm, 전고 1490mm, 휠베이스 3105mm인데 반해 G80은 전장 4995mm, 전폭 1925mm, 전고 1465mm, 휠베이스 3010mm로 전폭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짧고 낮다. 특히 4도어 쿠페 스타일이라 2열 헤드룸이 넉넉하지 않다. 탑승해 보면 공간의 차이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결과적으로 K9이 살아남으려면 기사를 둔 소퍼드리븐 시장을 노려야 한다는 얘기다. G80이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한 것도 K9을 압도하는 부분이다. 3세대 G80에는 2.5L 가솔린 터보와 3.5L 가솔린 터보 그리고 2.2L 디젤엔진이 사용된다. L4 2.5L 가솔린 터보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 V6 3.5L 가솔린 터보 엔진 역시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 L4 2.2L 디젤엔진 역시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45.0kg.m를 발휘한다.K9은 디젤 엔진없이 3개의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V6 3.8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kg.m, V6 3.3L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 V8 5.0L 자연흡기 가솔린은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53.0kg.m를 발휘한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G80보다 한 급 위인 G90과 동일하다.편의 안전사양도 G80이 한 수 위다. 출시 2년이 지난 K9 역시 기본적인 편의안전사양은 부족함이 없다. 최신 편의장비 측면에서 K9보단 G80이 앞선다. 가장 큰 차이는 센터 디스플레이다.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사용되는 K9과 달리 G80엔 14.5인치 디스플레이가 달린다. 또 한 단계 진보한 운전보조 시스템도 G80의 매력 포인트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주행보조 시스템, 차로 유지 보조가 적용되는건 동일하다. G80엔 차선 변경 기능이 더해진다. 운전보조 시스템을 작동 중 방향지시등을 조작하면 스스로 차선을 변경을 한다.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은 “인식률이 떨어져 답답해 사용빈도가 낮다”고 평가한다. K9과 G80 시작가는 엇비슷하다. 2.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 G80은 5247만원부터, V6 3.8L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K9은 5437만원부터다. K9이 G80보다 큰 것을 감안하면 납득이 가능한 수준이다.K9은 연식변경을 거치며 트림을 간소화 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패키지로 묶었다. 옵션 선택의 자유도를 높인 점 역시 특징이다. G80 역시 원하는 옵션을 모두 선택 할 수 있다. 기아 K9의 최대 약점은 브랜드 가치다. 제네시스도 프리미엄 브랜드로 막 첫 발을 내딛은 신생 브랜드지만 기아차는 태생이 대중 브랜드다. 모하비나 스팅어 처럼 별도 앰블럼을 사용하지도 않는다. 기아차 디자인을 깎아 먹는다는 평가를 받는 기아 고유의 앰블럼과 K3부터 이어지는 K9이라는 작명법으론 프미미엄 차별화가 쉽지 않다.순항 중이던 K9이 G80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과거 부진을 씻고 순조로운 판매고를 올리던 K9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발 경기침체에 더해 G80 출시로 올해 1만대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돈 벌어 이자도 못내는 한전·발전사…“전기료 통제탓” Vs “방만경영”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나랏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공식적으론 국가채무에 포함되지 않는 공공기관 부채도 급증세다. 특히 한국전력(015760)과 발전 자회사들이 경기부진, 에너지전환 정책 여파 등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연간 수조원의 손실을 내고 있어 벌어들인 돈으로 대출 이자도 못 갚을 정도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한전은 원전 폐쇄 등으로 발전원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전기요금을 무리하게 통제한 탓에 적자 폭이 커졌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방만경영이 1차적인 문제라며 부실 공공기관의 경우 예외 없이 임원 해임, 성과급 삭감 등 페널티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 성적표인 경영평가 결과를 두고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모습.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한전·발전 3사,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 12일 이데일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한전(별도)과 발전 6사(한국수력원자력·중부·서부·동서·남부·남동발전 및 종속기업)의 지난해 부채를 합산한 결과, 전년보다 14조원 가량 늘어난 126조7605억원에 달했다. 이들 7개 공기업 부채는 문재인정부 출범 때인 2017년(107조4488억원)보다 2년 새 20조원 가량 급증했다. 이들 공기업 7곳 모두 지난해 부채비율(부채×100/자본)이 100%를 넘었다. 그나마 동서발전이 107.1%로 가장 작았고 중부발전은 241.2%로 부채가 자본보다 2배 이상 많았다.이중에서도 한전, 서부·중부·남부발전은 벌어들인 돈으로 대출 이자도 못 갚는 상황이다. 한전은 지난해 2조8483억원 영업 손실을 낸 반면 이자비용은 7771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한전은 -3.67, 서부발전은 0.5, 중부발전은 0.61, 남부발전은 0.99를 기록했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면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에도 미달한다는 얘기다. 특히 한전과 발전6사 모두 정부가 제시한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 목표치에 미달해 향후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불이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작년 9월 ‘2019∼2023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서 에너지 공기업의 연도별 부채·부채비율·이자보상배율·당기순이익 ‘목표치’를 제시했다.이들 공기업들은 2년 새 재무관리가 이렇게 악화한 원인을 △경기 부진 △폭염일 감소에 따른 전력수요 감소 △연료비 변화 △원전 이용률 하락 △석탄발전 셧다운(가동중단) 여파 등이라고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가 (전기)요금을 통제하니 재무 성과가 나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홍선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은 “한전의 경영상황 악화가 정부의 재정부담 또는 전기료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재무관리계획 미달…기재부 “경평서 불이익” 그러나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예외 없이 재무성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한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고된다. 공기업 부채가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작년 12월 ‘2020년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주요 재무지표에 따라 공공기관 중에서 위험기관을 선정하겠다”며 “부채비율 등을 고려한 3단계 유형(그린·옐로우·레드)으로 분류해 집중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기재부 관계자는 “한전의 적자가 커지면서 작년 실적이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의 목표치보다 낮았다”며 “경영평가 과정에서 관련 점수를 낮게 받게 될 것이다. 종합 실적에 따라 기관장 해임 여부, 경영평가 성과급 여부·수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과 발전자회사들은 실적 악화에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영향이 컸던 만큼 ‘정상참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정부 정책을 적극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재무상 결손은 정책 비용으로 반영해 평가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공기업 부채는 결국 나랏빚으로 이어져 미래세대에 부담으로 전가된다”며 “기재부, 산업부 등 중앙부처는 공공기관의 지속가능한 경영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기재부는 경영평가단(단장 김창봉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최현선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을 구성해, 지난 주부터 공공기관별 실사에 돌입했다. 작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는 6월19일까지 발표한다. 한전과 발전 6사(한국수력원자력, 중부·서부·동서·남부·남동발전)의 지난해 부채를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14조원 가량 늘어난 126조7605억원에 달했다. 이들 공기업 부채는 문재인정부 출범 때인 2017년(107조4488억원)보다 2년 새 20조원 가량 급증했다. 한전은 별도, 발전6사는 종속기업 포함한 내용이다. 단위=억원.[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한전과 발전사 6곳 모두 지난해 부채비율(부채×100/자본)이 100%를 넘었다. 동서발전이 107.1%로 가장 작았고 중부발전이 241.2%로 부채가 자본보다 2배 넘게 많았다. 이는 삼성전자의 작년 말 부채비율(34.1%)보다 3~7배나 높은 수준이다. 단위=%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한전, 서부·중부·남부발전은 벌어들인 돈으로 대출 이자도 못 갚는 상황이다.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한전은 -3.67, 서부발전은 0.5, 중부발전은 0.61, 남부발전은 0.99를 기록했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면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에도 못 미치는 상황을 뜻한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국가채무(중앙정부+지방정부)가 문재인정부 출범 당시 660조원에서 매년 증가해 차기정부 때인 2023년에 106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국가채무는 공공기관 부채가 제외된 규모다. 2017~2019년은 결산 기준, 2020년은 1차 추경 기준, 2021~2023년은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 기준. 괄호안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단위=조원 [출처=기획재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