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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스쿨존 주·정차량 어디갔나…"과태료 8만원의 힘"
  • 그 많던 스쿨존 주·정차량 어디갔나…"과태료 8만원의 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에 대한 과태료가 오르고 주민신고제가 본격 시행된 첫날, 평소 여러 차량들로 북적거렸던 서울 시내 초등학교 앞은 불법 주·정차가 확 줄어든 모습이었다.지난 2일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주민이 스쿨존 불법 주·정차 위반 차량을 신고하면 3일부터 과태료 8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기존 과태료는 4만원이었다.제도 시행 전인 지난 5월 서울 성동구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모습(위)과 제도 시행 이후인 3일 어린이보호구역의 모습(아래).(사진=이용성 기자)3일 오전 이데일리가 찾은 서울시내 스쿨존은 제도 시행 전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한산한 모습이었다. 지난 5월 서울 성동구의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 한쪽에는 인근 다세대 주택 주민의 차량이 세워져 있었으나, 이날은 차량이 한 대도 주차돼 있지 않았다. 이곳을 지나가던 김모(43)씨는 “항상 차가 여러 대 서 있는 곳인데 놀랍다”고 말했다.제도 시행 전인 지난 5월 서울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모습(위)과 제도 시행 이후인 3일 어린이보호구역의 모습(아래).(사진=이용성 기자)또 다른 초등학교 앞 상황도 비슷했다. 시장과 상점과 인접한 서울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 앞은 5월만 해도 방문객들의 차량으로 북적였으나, 제도 시행 이후에는 한적한 모습이었다.주변에서 수퍼마켓을 운영하는 A(50)씨는 “과태료 8만원이 적은 돈이 아니라 그런지 불법 주·정차가 많이 줄었다”며 “가끔 물건을 싣고 내리는 트럭 외에는 불법 주·정차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주민 신고제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부과하는 과태료 8만원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봤다. 김종한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주민신고제는 불법 주·정차를 하려는 운전자가 부담을 느껴 위반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제도가 일시적인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으려면 장기적으로 스쿨존 주변 주차난을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김기복 시민교통안전협회 대표는 “어차피 스쿨존에는 지역주민이나 주변 상인들이 주로 주·정차하는데 단속이 세질 수록 악감정만 높아질 수 있다”며 “지자체가 주민들과 적극 소통해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별도 주차 공간을 만드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0.08.03 I 이용성 기자
전·월세자금대출 지원 확대…“청년 주거부담 완화”
  • 전·월세자금대출 지원 확대…“청년 주거부담 완화”
  • (자료=국토교통부)[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전·월세대출 금리 인하 등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주거지원이 한층 강화된다. 3일 국토교통부는 ‘주거복지로드맵2.0’, ‘주택시장안정 보완대책’의 일환으로 주택도시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해 △전월세대출 금리인하 △소년소녀가정 및 교통사고 유자녀 전세자금에 자녀수 비례한 대출한도 우대조건 신설 △공유주택 모태펀드 출자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먼저 버팀목 전세대출은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시중은행 대비 저리로 이용 가능한 대출로 이번 금리를 0.3%포인트(p) 인하해 연 1.8~2.4%로 금리가 낮아진다. 또한 주거안정 월세대출은 소득이 없는 취업준비생 뿐 아니라 주거급여 수급자도 ‘우대형’의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형(연 2.5%)과 우대형(연 1.5%)을 운용 중으로 금리가 0.5%포인트 인하돼 대출금리가 일반형은 연 2.0%, 우대형은 연 1.0%까지 낮아져 주택도시기금 최저금리를 적용받는다.청년을 위한 전용상품인 청년전용 버팀목대출은 대상주택을 7000만 원에서 1억 원 이하 주택으로 확대하고 대출 한도도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까지 높여 대학, 직장 등으로 도심 거주 수요가 높은 청년의 주거 선택지가 넓어진다.대출금리도 연 1.5~2.1%로 0.3%포인트 낮아져 금리 1.5%로 7000만 원 대출 시 매월 8만8000원의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를 위해 별도로 적용하는 대출한도 등도 확대해 이제는 7000만 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000만 원까지, 연 1.2~1.8%의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청년전용 보증부 월세대출은 이번에 보증금과 월세 대출금리가 모두 0.5%포인트 낮아져 보증금은 연 1.3%, 월세는 연 1.0%의 주택도시기금 최저금리를 적용받는다.이번 금리인하는 시행세칙 변경과 은행 전산시스템 개선 등을 거쳐 8월 1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기존 이용자에게도 적용돼 약 32만 명이 혜택을 받는다.이 밖에도 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자금은 자녀수에 비례한 대출한도 우대조건을 신설해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자금 대출은 소년소녀가정, 가정위탁아동, 교통사고유자녀가정, 아동복지시설 퇴소자에게 아동의 보호기간 또는 만 20세까지 전세자금을 무상 지원(보호 종결 후 5년까지 이자(연 1~2%)의 50% 인하)하는 사업이다. 이전에는 가구원 수에 관계없이 전세자금을 수도권 기준 최대 9000만 원까지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보호대상 아동이 2명이면 수도권 기준 최대 1억 2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보호대상 아동이 3명 이상인 경우 아동 수에 따라 2000만 원 씩 추가 지원한다.이번 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자금 대출한도 우대조건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전산시스템 준비를 거쳐 10일부터 진행되는 계약 및 재계약분에 대해 적용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거주지역의 주민센터(읍면동사무소) 또는 시군구청에, 교통사고 유자녀가정은 교통안전공단에 신청하면 된다.한편 청년·1인가구가 밀집한 대학가·역세권 등 도심 내에 맞춤형 주거인 공유주택 공급을 지원하는 공유주택 모태펀드에 출자의 근거도 마련했다. 공유주택 펀드는 도심 내에 공유주택을 운영하거나 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 사회적 기업 등에게 초기 사업 자금을 지원하며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여 공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0.08.03 I 강신우 기자
국산 유일 미니밴 4세대 카니발 사전계약 실시..3160만원 부터
  • 국산 유일 미니밴 4세대 카니발 사전계약 실시..3160만원 부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기아차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4세대 카니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8일(화)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신형 카니발은 2014년 3세대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로 동급 최고의 승·하차 편의 신기술, 모든 사용자를 배려한 편안하고 안락한 실내공간, 운전자와 차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술,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신형 카니발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7, 9, 11인승 모델로 출시된다.기아차는 전형적인 미니밴의 한계를 뛰어 넘어 사람과 사람, 차와 사람을 서로 연결하고 케어하는 여유로운 프리미엄 공간으로 4세대 카니발을 완성했다.동급 최고의 승·하차 편의 신기술 적용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에 동급 최고의 승·하차 편의 기술을 적용해 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모든 순간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세계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는 더욱 똑똑해진 신형 카니발의 대표 신기술이다.별도의 조작 없이도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도어 주변에서 일정시간 동안 기다리면 자동으로 열리도록 제어해 양 손에 짐을 들었거나 도어 조작이 어려운 상황에서 간편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또한 스마트키의 락(Lock)/언락(Unlock) 버튼을 일정 시간 누르면 테일게이트와 슬라이딩 도어를 동시에 열고 닫을 수 있는 원격 파워 도어 동시 열림/닫힘을 적용해 한 번의 조작으로도 슬라이딩 도어와 테일게이트를 모두 열고 닫을 수 있게 했다.특히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자동 닫힘 기능을 기아차 최초로 적용했다. 가령 캠핑장 등에서 양 손 가득 짐을 옮기거나 직접적으로 조작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마트키만 가지고 있으면 이를 감지하고 차량에서 멀어지는 경우에 테일게이트가 자동으로 닫힌다.하차하는 동승자를 위한 기술도 신형 카니발의 최대 장점이다.신형 카니발에 적용된 파워 슬라이딩 도어 연동 안전 하차 보조는 후석 탑승자가 하차하려고 할 때 후측방에서 차량이 접근하는 경우 파워 슬라이딩 도어를 잠김 상태로 유지하고 경고음을 울려 사고를 예방하도록 도와준다.또한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는 부분의 바닥을 비추는 승하차 스팟램프를 동급 최초로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승하차 스팟램프는 바닥이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상황에서 승하차 공간의 바닥을 밝게 비춰 후석 탑승자가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모든 사용자를 배려한 편안하고 안락한 실내공간기아차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여유로운 공간에 사용자를 위한 배려를 담아 4세대 카니발에 탑승한 모든 사람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먼저,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의 운전석을 매력적인 첨단공간으로 완성했다.운전석에는 첨단 감성의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인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센터페시아 버튼은 터치 방식으로 구현해 세련된 디자인과 편리한 조작감을 모두 갖췄다.특히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도어 손잡이 쪽 입체 패턴 가니쉬에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감성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후석 공간은 동승자를 위한 편의 기술을 탑재해 프리미엄 라운지에 머무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2열 좌석에는 탑승자에게 가장 편안한 자세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적용해 퍼스트 클래스 같은 최상의 고급감을 구현했다. (※ 7인승 전용)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버튼을 한 번 만 누르면 사용자를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자세로 만들어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완화시키고 피로도를 줄여준다.특히 신형 카니발에는 2열 사용자를 배려한 확장형 센터콘솔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이와 함께 후석 공간에도 보조 에어컨 필터를 추가 적용해 탑승자들이 신형 카니발의 넓은 실내공간 어디에서든지 쾌적한 공기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운전자와 차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술4세대 카니발의 가장 큰 장점은 차량과 사용자가 상호 작용하는 모빌리티 기술로 차별화된 경험과 감성적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것이다.신형 카니발에는 후석 음성 인식, 내차 위치 공유, 내비게이션 연동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 카투홈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이 탑재됐다.동급 최초 적용된 후석 음성 인식은 기존에 운전자만이 할 수 있었던 “에어컨 켜기/끄기”, “시원하게/따뜻하게”와 같은 명령 제어를 후석 탑승자의 음성 명령으로도 가능하도록 돕는 기술로 후석 탑승자가 내비게이션 길 안내와 블루투스 오디오 등을 조작하고 후석의 시트, 공조, 창문 등도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내 차 위치 공유는 목적지로 이동 시 현재 차량 위치를 가족, 지인, 차량 등 공유 대상에게 전송하는 기능으로 목적지까지 남은 시간, 거리, 운행 속도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가령 학교/학원을 마친 자녀를 데리러 이동하거나 지인이나 가족 마중을 위해 공항으로 떠나는 등 일상 속 여러 상황에서 차량의 현재 위치를 전화로 일일이 파악하지 않아도 돼 운전자와 기다리는 상대방 모두에게 유용하다.아울러 내비게이션 연동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해 2열 탑승자가 직접 시트를 제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설정 화면을 통해 2열 시트를 조절해 배려할 수 있도록 했다.카투홈은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으로 차안에서 집안의 조명(침실, 거실, 주방 등), 온도, 가스 밸브, 도어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에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해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신형 카니발에는 적용된 기술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측방 모니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다.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는 전방에 있는 차량,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 맞은편 차량(교차로에서 좌회전 시)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고 필요 시 조향을 보조해 충돌을 방지해준다.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Blind-Spot Collision-Avoidance Assist)는 차량의 후측방 영역을 감지해 차로 변경상황에서 후측방에 위험이 감지되면 충돌하지 않도록 보조한다.고속도로 주행보조(HDA, Highway Driving Assist)는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전방 차량과의 거리, 차선 정보, 내비게이션 정보를 이용해 차량 스스로 속도를 제어하고 차간거리와 차로를 유지한다.후측방 모니터(BVM, Blind-Spot View Monitor)는 방향지시등 조작과 연동해 차로 변경 시 기존 아웃사이드 미러 대비 더 넓은 후측방 영역을 클러스터에 표시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는 후진할 때 좌우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고 충돌 위험이 높아지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돌을 막아준다.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Navigation-based Smart Cruise Control)은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내비게이션으로부터 안전구간, 곡선로 등의 정보를 받아 안전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이외에도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운전자 주의 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ning), 안전 하차 보조(SEA, Safe Exit Assist), 뒷좌석 탑승자 알림(ROA, Rear Occupant Alert)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가솔린, 디젤 등 2개 모델 출시…3,160만원부터 시작4세대 카니발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총 2개 모델로 출시되며 7인승/9인승/11인승으로 운영된다.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9.1km/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 13.1km/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고 엔진, 외장, 시트, 안전, 사운드 등 주제별 사양 패키지를 구성해 이를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7인승의 경우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와 통풍/열선 시트를 기본 적용해 2열 공간의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제공한다.외장 칼라는 아스트라 블루, 플레어 레드, 스노우 화이트펄, 실키 실버, 판테라 메탈, 오로라 블랙 등 총 6가지로 운영되며, 내장 칼라는 미스티 그레이, 코튼 베이지, 새들 브라운 등 총 3가지로 운영된다. (※ 11인승은 미스티 그레이 미운영)판매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이다. (※ 9인승 이상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 디젤 모델은 120만원 추가)7인승은 가솔린 모델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디젤 모델은 118만원 추가)기아차는 28일(화) 신형 카니발의 사전계약 개시에 맞춰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 XYZ 세대로 구성된 3인 가족을 소재로 신형 카니발에 탑재된 신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할 예정이다.사전계약 고객 대상 이벤트도 실시한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코베아 차박캠핑용품 세트, 12.3인치 UVO 내비게이션 무상 장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 개인 및 개인 사업자 고객 限)또한 ‘카니발 프리미엄 라이프 체험단’을 모집하고 선발된 총 12명의 소비자 인플루언서에게는 7일동안 신형 카니발을 시승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응모자 가운데서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 숙박권, 총 50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할 계획이다.카카오맵과 함께 CDTI(Carnival Drive Type Indicator) 이벤트도 진행한다. MBTI(성격유형검사, Myers-Briggs Type Indicator) 형식의 설문조사를 통해 개인별 운전 성향을 분석해주고 운전 성향에 맞는 주요 사양과 칼라를 추천해 주는 이벤트다.CDTI 이벤트는 28일(화)부터 다음달 11일(화)까지 총 2주간 카카오맵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카니발 이벤트’를 검색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신형 카니발 1대를 포함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카니발은 전형적인 미니밴에서 벗어난 뛰어난 상품성으로 소가족에서부터 대가족, 비즈니스 상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차량으로 재탄생했다”며, “신형 카니발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으로 고객들의 일상에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8.03 I 유호빈 기자
현대차, 가전제품과 함께하는 `스타일 셋 프리` 전시용 모형 준비
  • 현대차, 가전제품과 함께하는 `스타일 셋 프리` 전시용 모형 준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국내 가전 업계와 협업해 차세대 모빌리티의 모습이 담긴 전시용 모형을 준비한다.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새로운 자동차 상을 담은 전시용 모형을 LG전자(066570)와 함께 준비 중에 있다. 두 회사가 준비 중인 전시용 모형은 자동차와 가전제품이 결합된 모형이다.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자동차 내부에 자신만의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인테리어 및 하드웨어 기기를 설치할 수 있는 ‘스타일 셋 프리’를 선보인 바 있다. 예를 들어 평소 의류와 오락에 관심 있는 소비자는 스타일 셋 프리를 통해 자동차 내부에 의류관리기구와 오락기를 설치하는 식이다.당초 두 회사는 올해 열릴 제네바 모터쇼에서 스타일 셋 프리의 모습을 담을 전시용 모형을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터쇼가 연기되면서 별도의 모형을 준비하는 것으로 변경한 것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스타일 셋 프리는 특정 기업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가전제품이라면 어떤 것이든지 선택이 가능한 차세대 자동차의 상”이라고 설명했다.
2020.08.02 I 송승현 기자
구창모 돌풍-박병호 300홈런...KBO리그 전반기 기록 결산
  • 구창모 돌풍-박병호 300홈런...KBO리그 전반기 기록 결산
  • NC 다이노스 구창모.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의료진의 헌신과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 문을 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가 지난 1일 359경기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반기 경기 대부분이 무관중으로 진행된 가운데 다양하고 의미있는 기록들이 쏟아졌다.◇ ‘차세대 국대 에이스’ 구창모의 탄생전반기 출장한 13경기에서 9승 무패를 거둔 NC 다이노스 구창모는 평균자책점(1.55)을 1위를 기록하며 NC의 선두 질주를 견인했다.특히 구창모는 개막 이후 5월 한 달간 KBO 리그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35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2실점(2자책)만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리, 이닝 당 출루허용률에서 리그 선두에 올라 5월 MVP 영예를 안았다.유신고 동기인 KT 소형준과 삼성 허윤동은 나란히 KBO 리그 통산 29, 30번째 데뷔 첫 경기 선발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데뷔전 이후 등판한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통산 4, 5번째 신인 데뷔전 이후 2연속 선발승을 기록했다. 삼성 오승환은 6월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2013년 9월 24일 문학 SK전 이후 2457일 만에 세이브를 달성했다. 시즌 첫 세이브이자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한국 278, 미국 80, 일본 42)를 달성했다. 아울러 6월 26일 사직 롯데전에서 KBO리그 최초로 28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키움 조상우는 25경기에 등판해 17세이브를 기록, 이 부문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특히 6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더블헤더 1, 2차전 모두 세이브를 따내면서 통산 37번째 더블헤더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LG 진해수는 600경기 출장과 더불어 전반기 13홀드를 기록하며 두산 권혁, 삼성 안지만, 한화 차명주를 이어 역대 4번째 5년 연속 10홀드를 달성했다.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사진=연합뉴스◇박병호 300홈런-김태균 3500루타 달성지난해 홈런왕 키움 박병호는 개인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7월 5일 수원 KT전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역대 14번째,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는 2010년 송지만에 이어 두 번째로 달성했다.키움 주효상은 통산 첫 번째 2경기 연속 대타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6월 18일 고척 롯데전과 19일 고척 SK전에서 9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주효상은 2003년 현대 이숭용, 2016년 롯데 문규현, 2018년 삼성 박한이에 이어 4번째로 2경기 연속 끝내기를 기록했다.한화 김태균은 역대 4번째이자 우타자 최초로 3500루타를 달성했다. 6월 6일 대전 NC전에서 3500루타를 기록한 김태균은 38세 27일로 종전 최연소 기록이었던 2007년 삼성 양준혁의 최연소 기록(38세 2개월 9일)도 약 3개월가량 앞당겼다.SK 최정은 최연소 3000루타와 함께 홈런 기록에도 한 획을 그었다. 7월 3일 사직 롯데전에서 시즌 10호 홈런포를 쏘아 올린 최정은 장종훈(1998~2002, 빙그레·한화), 양준혁(1993~2007, 삼성·해태·LG·삼성)에 이어 역대 3번째 15년 연속 10홈런 기록을 세웠다.최정은 7월 24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3회와 7회 두 차례 홈런을 쏘아 올리며 역대 3번째 350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352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은 삼성 이승엽에 이어 통산 홈런 2위이자 현역 선수 최다 홈런 기록에 우뚝 섰다.그밖에 NC 나성범은 시즌 처음이자 통산 16번째 끝내기 3루타를 기록했다. KIA 김선빈은 4경기 연속 3안타로 통산 11번째 최다 연속경기 3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키움 김혜성은 5월 30일 고척 KT전에서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통산 26번째이자 키움 선수로는 서건창에 이어 2번째다.올 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인 LG 김현수는 6년 연속 10홈런을 기록했다. NC 강진성은 5월 8일과 10일 창원 LG전에서 각각 2점 홈런과 우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역대 4번째 연타석 대타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전반기를 빛낸 외국인 선수들문학에서 열린 한화 대 SK의 경기에서 한화 선발 서폴드는 외국인 선수 최초로 개막전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 경기는 종전 2시간 11분이었던 역대 개막전 최단 시간 기록보다 5분 단축된 2시간 6분 만에 종료돼 신기록을 세웠다.서폴드는 5월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1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2012 LG 주키치, 2015 NC 해커가 남긴 1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제치고, 외국인 최다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 신기록도 달성했다.KIA 브룩스는 올 시즌 유일한 무사사구 완봉승과 함께 외국인 투수 데뷔전 이후 최다 연속이닝 무볼넷 신기록을 세웠다. 5월 6일 광주 키움전부터 23일 문학 SK전까지 21⅓이닝 동안 무볼넷을 기록, 2011년 롯데 코리가 세운 20이닝보다 앞섰다.외국인 타자 부문에서는 KT 로하스가 압도적이다. 로하스는 올 시즌 65경기 만에 100안타를 달성하며 2009년 박용택(LG), 2016년 김문호(롯데)와 함께 역대 2번째 최소경기 100안타를 달성했다.또한 5월 23일과 7월 21일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역대 3, 4번째 좌우 연타석 홈런을 연달아 기록했다. 전반기 스위치히터로 맹활약을 펼친 로하스는 KBO 6월 MVP와 함께 홈런, 타점, 안타, 출루율, 장타율 등 무려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KT의 연승을 이끌었다.◇ 그 밖의 주목받은 기록들NC는 초반 무서운 기세를 몰아 역대 두 번째로 적은 11경기 만에 최소경기 10승을 달성했다.5월 26일에는 18경기 만에 15승을 거둬 역대 최소경기 신기록을 달성하고, 8월 1일 기준 70경기 45승, 23패, 2무, 승률 0.662, 팀순위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KIA는 6월 10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전에서 안타 없이 5득점을 하며 경기 개시 후 무안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6월 30일 창원에서는 롯데와 NC가 연장 11회 접전을 펼치는 동안 각각 11명, 8명의 투수가 등판해 팀 투수 최다 출장과 경기 최다 투수 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7월 21일에는 5경기 중 3경기가 끝내기로 종료됐다. 특히 창원과 대전에서는 삼성 김윤수와 한화 김범수가 패전투수가 되며 KBO리그 최초로 형제가 같은 날 패전을 기록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KIA 유민상과 KT 유원상은 5월 26일 수원에서 역대 2번째 상대 팀 형제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감독 중에는 SK 염경엽 감독이 400승을 달성했다. NC 이동욱 감독과 KT 이강철 감독도 KBO 리그부임 2년 차에 나란히 100승 고지를 넘었다.전체 일정의 약 49.9%인 359경기를 소화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는 별도의 올스타 휴식기 없이 2일부터 본격적인 후반기 레이스에 들어간다.
2020.08.02 I 이석무 기자
  • 건강검진, 아직 젊은데 꼭 필요한가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어느덧 2020년도 절반이 지나며 올해 건강은 잘 지키고 있는지 한 번 되돌아볼 시기가 됐다. 하지만 건강염려가 적은 젊은 세대는 건강검진을 받아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미리 건강을 챙기는 건강검진에 대한 궁금증을 강동경희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차재명 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20대, 젊은 나이에도 건강검진이 필요한가20대는 아직 젊고 건강한 경우가 많으므로 질병 걱정은 크게 없다. 하지만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및 식습관에 의한 위험(복부 비만, 고혈압, 혈당장애, 고중성지방, 낮은 HDL 콜레스테롤 중 3가지 이상이 나타나는 현상)은 오히려 더 높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특정 질환에 더 노출되는 경우도 많아 이를 감안하여 검진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20대는 공단에서 지원해주는 일반건강검진으로 고혈압, 비만, 당뇨 등은 진단할 수 있어 주기적으로 해야 할 검진은 없다. 현재 공단에서는 혈색소, 공복 혈당, 간기능 검사(AST/ALT, r-GTP), 신장기능 검사(혈청 크레아티닌, e-GFR)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검사를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에 대해서는 별도의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학업, 구직, 직장 초년 생활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이기도 해 위장관 증상이나 목에 이물감을 느껴 역류성식도염이 의심되면 위내시경 검사도 추천할 수 있다.◇유방암 검진은 언제부터 하는 것이 좋을까우리나라는 40~69세 여성에게 격년으로 유방촬영술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유방촬영술 검진의 민감도를 감소시키고 유방암 발생과 관련된 독립적인 위험인자인 치밀 유방인 경우가 많고 최근 젊은 여성의 유방암 진단도 높아지고 있어 30대라도 유방암 검진을 고려할 수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유방촬영술, 초음파 검사가 있는데, 유방촬영술로 더 잘 찾을 수 있는 유방암이 있는가 하면, 유방초음파 검사로 더 잘 찾을 수 있는 유방암이 있는 등 상호 보완적인 측면이 있어 2가지 검사를 모두 하는 것이 의미 없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권장할 수 있다.◇병원마다 검진 후 치료 방향이 다른데, 왜 다른가검진을 받다 보면 어떤 병원에서는 지켜보자고 하고, 어떤 병원은 당장 수술을 권유하는 것처럼 판단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에 차재명 교수는 “이는 정상, 비정상에 대한 판단이 아닌 질병에 따라 진료의 회색 지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치료 방침이 다를 수 있다. 명확하게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 간에 판단이 달라지지 않지만, 자궁근종이나 갑상선 결절 등의 경우에는 의사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다를 수 있다. 의사 간 판단이 다른 것은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의와 치료의 장단점에 대해 충분히 상의 후 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20,30대는 대장내시경을 받지 않아도 되나요대장암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선종(샘종)이 대장암으로 진행되는데는 대략 5~10년이 걸리기 때문에 50대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하고 있다. 검사를 통해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선종(샘종)을 제거하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대사증후군이 있는 남성이거나 직계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좀 더 일찍 검사를 시작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권고사항은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의 검사 기준이며, 복통, 혈변, 체중감소, 대변 굵기 감소, 최근의 배변 습관 변화 등과 같이 대장암일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다.◇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한 장정결이 너무 힘든데 다른 방법은 없나요대장내시경에서 가장 힘들어 하는 과정 중의 하나가 전날 시행하는 장세척 과정이다. 대장 정결이 불량하면 검사를 하더라도 질병을 놓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장내시경 검사 도중에 통증이 더 유발될 수 있고 천공 위험이 높아진다. 과거에는 4리터 장정결 약물을 복용했지만 최근에는 1리터까지 양이 줄었고 알약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 등 복용이 많이 간편해졌다. 대장 정결은 일반적으로 약물 절반은 전날 복용하고, 절반은 검사 당일에 복용하는데,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대장 정결 효과가 훨씬 더 우수한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나고 있다.
2020.08.01 I 이순용 기자
끝날 줄 모르는 폭우…사망자 잇따라
  • [밑줄 쫙!]끝날 줄 모르는 폭우…사망자 잇따라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로트와일러(사진=이미지투데이)첫 번째/ 입마개 안 한 맹견 ‘로트와일러’ 스피츠 물어 죽여지난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골목길에서 입마개를 하지 않은 맹견이 산책 중인 소형견을 물고 이를 말리던 사람까지 공격했어요. 결국 소형견은 죽었고 소형견 견주 역시 부상을 입었어요.◆불과 15초만에…3년 전에도 같은 사고소형견을 문 맹견은 로트와일러에요. 대표적인 맹견으로 꼽히는 로트와일러는 당시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였고 이 과정에서 산책 중이던 스피츠에 달려들었어요. 스피츠는 견주 뒤로 도망쳐 피해 보려 했지만 이내 로트와일러에 물어뜯기고 그 자리에서 숨졌어요. 견주는 스피츠를 11년 동안 키운 것으로 알려졌어요.로트와일러 견주는 스피츠를 물고 있는 로트와일러를 떼어 놓기 위해 몸통을 잡고 말렸지만 그 힘에는 소용이 없었어요. 로트와일러종은 현행법상 입마개가 의무화된 맹견인데도 지켜지지 않았어요.이번 사고와 관련해 한 목격자는 이번 사고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면서 해당 로트와일러가 3년 전에도 다른 개를 물어 죽였다고 말했어요.목격자는 "큰 개가 짖는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튀어나와서 바로 그 자리에서 물어버리더라고요. 현관문에서 나올 때 (주인이) 자꾸 (개를) 방치를 해요"고 말했어요. 이어 "몇 번 있었어요. 3년 전에는 죽었어요. 저 개가 만약에 갓난 아기한테 그럴 수 있다는 거 아니에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어요. 자기 개는 아낀다고 또 입마개는 하기 싫은 거예요"라고 말했어요.한편 목격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롯트와일러 개물림 사망 사건 해당 가해자 견주는 개를 못키우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어요. 청원은 30일 15시 기준 3만 명을 돌파했어요.◆경찰 “고소장 접수 안하는게 낫다” 돌려보내피해 견주는 28일 저녁 서울 은평경찰서에 로트와일러 견주를 동물보호법상 안전조치 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내러 갔어요. 하지만 경찰은 고소장에 적시한 혐의로는 로트와일러 견주가 처벌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돌려보냈어요.피해 견주는 “고소장 작성해서 갔는데 형사분들이 보시고는 입증하기가 어려워서 기각이 될 거 같다고 하더라. 차라리 고소장 접수 안 하는 게 낫다고 해서 돌아왔다”고 말했어요.경찰 관계자는 당시 민원처리 과정에서 적용이 되지 않는 혐의로 고소장이 들어와 착오가 있었다며 법률 상담 등을 받아보는 게 낫겠다는 취지로 고소인을 돌려보낸 것이라고 해명했어요.경찰은 취재가 계속되자 다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어요.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실에서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두 번째/ 인권위, ‘박원순 성추행 의혹’ 직접 수사한다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서울시의 묵인·방조 등의 의혹을 직권조사하기로 했어요.인권위, 박원순 성추행 의혹 직권조사 실시 결정인권위는 30일 오전 10시 30분 ‘2020년 제26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박 전 시장 성희롱 의혹 등에 대한 직권조사 의결 안건을 의결했어요.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최영애 위원장과 정문자·이상철·박찬운 상임위원 등이 참석했어요. 상임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3인 이상이 출석하면 성회되고, 3인 이상이 찬성하면 안건을 의결해요.인권위 측은 "성희롱은 업무, 고용, 그 밖의 관계에서 공공기관의 종사자,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그 직위를 이용하거나, 업무 등과 관련해 성적 언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것을 말한다"며 "성적 언동이나 그 밖의 요구에 따르지 아니한다는 이유로 고용상의 불이익을 주는 것도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어요.피해자 측은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지 않고 직권조사를 요구하는 방식을 택했어요. 진정 제기의 경우 조사 범위가 진정서에 적시된 내용에 한정되지만 직권조사는 피해자의 주장을 넘어서는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와 권고를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인권위는 피해자의 변호인과 여성단체들은 물론 시민사회계에서 박 전 시장 사건 관련 조사를 직접 하라는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를 수용한 것으로 해석돼요.인권위는 향후 별도로 직권조사팀을 꾸려 직권조사에 나설 방침이에요. 직권조사에는 박 전 시장의 성희롱 행위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성희롱 피해 묵인·방조 의혹 △성희롱 사안과 관련 제도 전반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개선방안을 검토할 계획이에요. 선출직 공무원에 의한 성희롱 사건 처리 절차 등도 살펴볼 계획이에요.◆여가부 "서울시, '박원순 의혹' 피해자 보호·지원방안 없어"여성가족부가 박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 현장 점검을 진행한 결과 서울시가 피해자에 대한 보호 방안을 아직도 마련하지 않았고 성폭력 사건 고충처리시스템에는 정보유출 우려가 있는 등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어요.여가부는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점검단이 지난 28~29일까지 서울시를 상대로 성희롱·성폭력 방지조치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인 결과를 30일 공개했어요.여가부는 우선 서울시가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피해자와 관련해 구체적 보호·지원방안을 아직 마련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어요. 또한 서울시가 피해자의 익명성을 보장하거나 피해자 고충 상담과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조력자 지정, 인사상 불이익 방지 조치 등에 대한 계획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어요.또 서울시의 성희롱·성폭력 고충처리 시스템은 피해자 보호·조사·징계 절차가 복잡하고 가해자 징계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특히 사건처리 과정에 관여하는 사람과 부서의 수가 많아 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우려가 있고 피해자 보호조치를 종합적으로 실행하는 데 한계가 있었어요.또한 성희롱 고충 상담 업무를 맡은 상담원의 70%가 2018년과 2019년 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어요.여가부는 현장점검에서 드러난 지적사항을 토대로 서울시 재발방지대책에 반영해 제출하도록 요청하고 추후 전문가 등 회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에요. 30일 새벽 대전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시내를 관통하는 갑천이 물바다로 변해 있다.(사진=연합뉴스)세 번째/ 장마 언제 끝?남부 31일, 중부 다음 달까지기상청은 중부지방의 경우 내달 1∼3일 강한 장맛비가 내리겠고 정체전선이 북한으로 북상하는 4∼5일 전반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다시 남하하는 5일 후반부터 비가 또 시작돼 10일 이후 장마철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어요.제주도는 지난 28일 장마가 종료됐고, 남부지방은 31일이 끝날 것으로 예상돼요. 다만, 이후에도 강한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 있을 전망이에요.◆6개 시·도 호우경보…중대본 비상 2단계정부는 6개 시·도에 호우경보가 내려지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했어요.행정안전부는 30일 경기·대전·세종·충남·충북·전북 등 6개 시·도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새벽 4시 30분 중대본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어요.충남 천안과 아산에서는 상가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는 등 30여 건의 비 피해신고가 들어와 소방이 구조활동을 벌였어요.충북 또한 새벽 진천 초평저수지와 음성 차평저수지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로 낚시객 3명, 1명이 각각 고립됐다가 구조됐어요. 청주시 흥덕구 원평동에서는 논 1만㎡와 비닐하우스 12동이 침수됐어요. 오전 3시께에는 흥덕구 송절동 배수펌프장 인근 도로가 침수됐고 낙뢰로 배수시설이 고장나 17명의 인력이 투입돼 복구작업이 이뤄졌어요.전북지역에는 200㎜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침수·붕괴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요. 정읍시 칠보면에서는 무너진 토사가 주택을 덮쳐 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어요. 남원시 주천면과 진안군 진안읍에서는 산사태 피해도 발생했어요.◆대전 정림동 아파트 침수…폭우에 2명 사망3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가 폭우로 인해 침수되어 235세대 가운데 D동과 E동 28세대가 침수됐어요. 침수된 아파트에선 119구조대에 발견된 50대 주민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어요.정림동과 인접한 가수원에선 침수된 골프연습장 지하에서 배수작업을 벌이던 주민 1명이 감전돼 숨졌어요.많은 비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금강홍수통제소는 대전 갑천 만년교·원촌교 지점과 아산 곡교천 충무교 지점에 각각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어요.대전시는 하상도로 전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월평·갑천·대전역 등 3개 지하차도 진입을 막았어요.대전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모든 지하차도에 침수 우려가 있으니 우회하라"며 "동구 대동천 철갑교 인근 하천 범람 위험이 있으니, 인근 주민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어요.그뿐만 아니라 한국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대전 지역을 지나는 선로 일부가 빗물에 잠겼어요. 이 때문에 오전 6시 40분 현재 경부선 상·하행선 KTX, SRT, 일반 열차와 호남선과 전라선 상·하행선 일반 열차 운행이 10∼50분 지연됐어요.◆기후변화로 장맛비 거세져…지구온난화 탓이번 장마가 유난히 강한 이유는 지구온난화의 탓이기도 하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은 ‘JTBC 아침&’에 나와 최근 장마가 길어진 이유가 북극권에 있다고 말했어요.그는 “시베리아쪽의 기온이 높아 북반구의 기압배치를 변화시켰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쪽으로 한기가 내려왔고 장마전선이 주세력이 되어 많은 비가 내리게 됐다”고 말했어요.최근 장마는 짧은 시간에 강하게 쏟아붓는 국지성 호우의 형태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에요. 과거보다 호우 일수는 30%나 증가했고, 특히 시간당 30mm 이상 쏟아지는 폭우는 10년 사이에만 2배 가까이 늘어났어요.반면 전체 강수량은 오히려 줄었어요. 장마가 약한 비로 장시간 내리기보단 한꺼번에 물벼락이 쏟아지는 양상으로 변한 거예요.공기는 뜨거워질수록 수증기를 담을 수 있는 양이 늘어나는데, 과거보다 습해진 공기가 비구름이 되면서 폭우로 쏟아지는 거예요.장마가 끝난 8월에도 게릴라성 호우는 이어질 전망이에요./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2020.07.31 I 신현지 기자
취득세, 분양·입주권만으로 중과 안 해…일시적 2주택 재건축도 고려
  • 취득세, 분양·입주권만으로 중과 안 해…일시적 2주택 재건축도 고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최대 12%로 올라가는 취득세를 중과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구체적인 기준이 담긴 시행령이 곧바로 마련됐다. 다주택자의 판단 기준인 1세대의 개념은 등본으로 정하고, 분양권과 입주권만으로는 취득세를 중과하지 않는다. 또 공공성이 높은 주택은 합산하지 않고, 일시적 2주택자에 분양권과 재건축 상황도 고려한다.27일 오후 세종시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과 관련해 다주택자·법인의 주택 취득세율 강화 등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행안부는 법에서 위임한 사항과 세부 운영기준을 담은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입법예고한다.◇다주택자 판단 기준인 1세대는 등본 기재된 가족시행령 개정안에는 먼저 다주택자 판단기준인 1세대의 범위를 규정했다. 1세대란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기재돼 있는 부모, 배우자, 자녀, 형제자매 등 가족으로 구성된 세대를 뜻하고, 배우자와 30세 미만의 자녀는 주택을 취득하는 사람과 같은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기재돼 있지 않더라도 같은 세대로 본다. 다만 30세 미만의 자녀라 하더라도 일정 소득이 있고 따로 사는 경우에는 별도의 세대로 볼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뒀다. 또 자녀가 65세 이상의 직계존속을 동거봉양하기 위해 세대를 합친 경우, 65세 이상 직계존속과 자녀의 세대를 각각 독립된 세대로 간주한다. 이는 부모봉양에 따른 합가로 인해 주택 수 산정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취지다.◇상속주택 5년까지 합산 안 해…분양·입주권만으로 중과 X상속주택의 경우에는 지분상속 등 다양한 상속 상황을 고려해 상속개시일로부터 5년까지는 주택 수에 합산하지 않도록 했다. 또 부부가 공동 소유하는 경우 세대 내에서 공동소유하는 경우는 개별 세대원이 아니라 ‘세대’가 1개 주택을 소유하는 것으로 산정한다. 동일 세대가 아닌 자와 지분으로 주택을 소유하는 경우는 각각 1주택을 소유하는 것으로 본다.분양권·입주권만으로는 취득세가 중과되지 않는다. 분양권·입주권 자체가 취득세 과세대상은 아니기 때문이다. 추후 실제 주택을 취득하는 시점에 해당 주택에 대한 취득세가 부과된다. 다만, 주택이 준공되기 전이라도 분양권·입주권은 주택을 취득하는 것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소유 주택 수에는 포함된다.오피스텔도 주거용으로 신고해 주택분 재산세가 과세되고 있는 경우 주택 수에 포함된다. 다만 오피스텔 취득 후 실제 사용하기 전까지는 해당 오피스텔이 주거용인지 상업용인지 확정되지 않아 오피스텔 분양권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취득시점에는 취득세가 중과되지 않고 건축물 대장상 용도대로 건축물 취득세율(4%)이 적용된다.지방세법 개정안 주요 내용(자료=행정안전부 제공)◇공공성 높거나 공급사업에 필요한 주택 취득은 합산 X이어 공공성이 높거나 주택공급 사업을 위해 필요한 경우 등 투기로 보기 어려운 주택 취득의 경우 주택 수 합산에서 제외하고 중과 세율도 적용받지 않도록 했다. △가정어린이집 △노인복지주택 △국가등록문화재 △농어촌주택 △공공주택사업자의 공공임대주택 △재개발사업 등을 위해 멸실 목적으로 취득하는 주택 등이 해당한다.단 가정어린이집의 경우 취득 후 1년이 경과할 때까지 어린이집으로 사용하지 않거나 어린이집으로 3년 이상 사용하지 않고 매각ㆍ증여ㆍ전용하는 경우는 취득세를 추징한다. 다른 용도로 전용한 때부터는 소유 주택에도 포함한다.◇이사·학업·취업 일시적 2주택자 중과 X…분양권·재건축 등도 고려또 이사·학업·취업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2주택이 되는 경우 1주택 세율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세부기준을 규정했다. 1주택을 소유한 1세대가 다른 1주택을 추가로 취득한 경우 종전 주택을 일정 기간 내에 처분할 경우에 신규 주택은 1주택 세율(1~3%)을 적용받게 된다. 다만 3년 내에 종전 주택을 처분하지 않으면 추후 차액이 추징된다. 다만 종전 주택과 신규 주택이 모두 조정대상지역 내에 있는 경우에는 1년 이내 처분해야 한다. 다주택자가 이사 가기 위해 취득하는 주택은 일시적 주택으로 보지 않는다. 이에 신규 주택에 대한 취득은 중과세율이 적용된다.1주택을 보유하다가 아파트 분양권을 취득한 경우에는 아파트 준공 후 주택 취득일 기준으로 종전 주택을 처분하면 취득세가 중과되지 않는다. 재건축사업으로 거주하던 주택에서 나와 다른 주택을 취득한 뒤 재건축 주택에 입주하면서 전에 살던 주택을 처분하는 경우도 일시적 2주택에 해당한다.자료=행정안전부 제공◇보완대책 발표 전 매매계약은 종전세율 적용정부가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한 지난 10일 이전에 매매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증빙서류에 의해 확인되면 지방세법 개정안 시행 후 취득하더라도 신뢰보호 차원에서 종전 세율을 적용한다. 지방세법 개정안 시행되기 이전에 취득한 경우라면 현행 취득세율을 적용해 납부하면 된다.또 기존 소유 주택의 소재지와 관계없이 비조정대상지역에 2번째 주택을 추가로 취득하는 경우 주택 가액에 따라 1~3% 세율 적용한다. 만일 추가 취득 주택이 3억원이면 1% 세율이 적용된다. 비조정대상지역에 1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을 추가로 취득하면 8%가 적용된다. 2주택 소유자가 비조정대상지역 주택 취득할 때도 세율 8%다.◇조정대상지역서 3억원 이상 주택 증여 시 12% 취득세아울러 강화된 주택 증여 취득세율이 적용되는 대상을 규정했다. 조정대상지역 내에 공시가격 3억원 이상 주택을 증여한 경우 증여를 받은 자가 내는 증여 취득세율이 현행 3.5%에서 12%로 강화된다. 그 외 주택의 경우에는 현행 3.5% 세율이 적용된다. 투기수요와 관계없는 1세대 1주택자가 배우자, 직계존비속에게 증여하는 경우에는 조정대상지역이라도 3.5%가 적용된다. 행안부는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방세법 개정안이 의결될 경우 금번 시행령 개정안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지방세법 개정안 주요 내용자료=행정안전부 제공)
2020.07.30 I 최정훈 기자
"경로 이탈 없이 주행"…U+카카오네비, 'AR길안내' 도입
  • "경로 이탈 없이 주행"…U+카카오네비, 'AR길안내' 도입
  • LG유플러스 모델이 ‘U+카카오내비’에 새로 도입된 ‘AR길안내’ 기능을 이용해 목적지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하현회)가 LG전자,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U+카카오내비’에 실제 주행 중인 도로 위에 주행경로와 방향을 그려주는 ‘AR길안내(증강현실 길안내)’ 기능을 도입한다. 대상은 LG유플러스 5G(5세대 이동통신) 고객으로 29일부터 앱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다고.기존 AR길안내 기능은 별도로 고가의 카메라 등 추가 장비 설치가 필요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U+카카오내비에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5G 스마트폰만으로도 AR길안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LG유플러스 5G 고객은 이번에 출시된 U+카카오내비 AR길안내 서비스 이용료와 데이터 이용료 부담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주행 시 기본 ‘지도모드’와 ‘AR모드’ 중 선택할 수 있고, ‘AR모드’를 선택하면 AR길안내로 전환된다. 주행 도중 언제든지 기본 지도모드로 바꿀 수 있다.AR길안내를 이용하면 운전자가 보고 있는 동일한 차선 위에 파란색 카펫이 주행도로를 안내한다. 갈림길에서는 AR화살표가 나타나 회전해야 하는 방향과 회전 지점까지 거리를 알려준다. 복잡한 교차로나 갈림길에서 진입 방향을 명확히 안내해 경로 이탈 없는 진입이 가능하다. 과속 시에는 카펫 색상이 빨간색으로 변해 과속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목적지 주변에 도착하면 운전자가 보는 동일한 풍경 위에 ‘AR핀’이 등장해 주변에서 헤매지 않고 도착할 수 있다.AR길안내에는 LG전자의 기술이 적용됐다. 지난해 국내 프리미엄 SUV 차량에 탑재된 LG전자 증강현실 기술에 인공지능(AI)을 추가 적용한 기술이다. 운전자에게 도움이 되는 증강현실 정보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스마트폰 센서로 스마트폰 거치 위치, 운전 주행 방향 등을 인공지능이 판단한다. 운전자는 주행 시 해당 기술로 맞춤형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이용하게 된다.김민구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은 “모바일 내비게이션으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AR길안내로 고객들이 내비 이용 시 갈림길에서 헷갈렸던 요소를 직관성 높은 AR기술을 이용해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했다”며 “새로운 길안내로 기존 시장을 선도하며, 고객에게 편리함을 선사하는 5G 혁신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29 I 유태환 기자
홍남기 “부동산대책 조속 입법 필요…공급방안 내주 발표”(종합)
  • 홍남기 “부동산대책 조속 입법 필요…공급방안 내주 발표”(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한광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고가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조치나 양도소득세율 인상, 종합부동산세 인상 등이 한꺼번에 작동할 때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 공급과 관련해서는 공공임대를 적극 확충하는 방안을 대책에 포함키로 했다. 또 부동산 시장에 몰린 유동성을 금융시장이나 민자사업 등으로 유입하는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임대차3법 처리 안되면 전월세시장 대란”홍 부총리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양도세율 인상에 따른 조치가 투기성 거래를 막을 수 있냐는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양도세율 인상은)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기적 거래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고 밝혔다.이날 기재위는 정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세차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담긴 세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홍 부총리는 정부의 대책과 관련해 “세번에 걸친 대책을 반영한 법안이 시행되면 시장에 강한 충격을 줄 걸로 생각되고 이미 (대책) 발표만으로도 주택 매수세가 많이 줄어든걸로 파악된다”며 “이번 입법이 짧은 시간 내 통과되면 시장에 정책 효과가 작동할 걸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종부세율 인상 등이 증세 목적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세수 효과를 묻는 양경숙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번 대책으로 8800억원 정도 세수 증대가 예상되는데 세수 증대는 원래 목적이 아니다”라며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종부세 강화에 따른 추가 증세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임대차계약 신고제 등을 담은 임대차 3법의 조속한 입법 필요성도 역설했다. 홍 부총리는 “전월세 관련 세가지 법을 논의만 하고 이번에 처리 안되면 전월세 시장은 대란이 있을 것”이라며 “기존 세입자 (피해는) 어떨지 등은 세밀하게 규율해야 하고 그 외 정부가 할 수 있는 전월세 안정대책은 별도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1세대 1주택자의 세부담을 낮추기 위한 과세 이연 제도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홍 부총리는 양도세 이연을 검토해야 한다는 홍익표 민주당 의원 요청에 “득보단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양도세 과세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어서 국민적 공감대 합의가 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도입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주택 옮길 때 세 부담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양도세 (납부) 귀착지가 납세 능력이 없는 60세 이상 노령층이다보니 부작용 우려도 있다”고 예상했다.양도세 산정 시 분양권도 주택수에 포함키로 한 대책과 관련해서는 기존 분양권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내년부터 분양 받는 경우부터 적용키로 했다. 홍 부총리는 “예전에 분양권을 받아둔 사람들이 선의의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내년 1월 1일 법 시행 후 분양을 받은 사람부터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이에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회의 말미에 다주택 판단 시 분양권 포함하는 방안을 내년 1월 1일 이후 취득부터 적용하는 방향으로 소득세법 개정안 수정을 요청해 가결됐다.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퇴장해 자리가 비어있다. 연합뉴스 제공◇“부동산 입법 확정되면 공급대책 발표”주택 공급대책은 당초 계획과 달리 다음달초로 미뤄질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관련 법의 임시국회 처리여부가 변수”라며 “다음주초 입법이 확정되면 비슷한 시기에 발표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대책에는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 방안들이 들어갈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주택 공급대책이 발표되면 상당 부분 물량 공급으로 시장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임대물량은 각별히 고민하는 중으로 새로운 방식의 공공임대 제공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부동산 시장에 몰린 유동성을 다른 분야로 전달하기 위한 생산적 투자처 발굴 노력도 지속할 계획임을 밝혔다.홍 부총리는 유동성 자금이 부동산 몰리지 않도록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는 김주영 민주당 의원의 요청에 “그동안 과잉 유동성 문제 지적이 많이 있었고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돼 과열을 가져온 게 사실”이라며 “근본적으로는 경제가 나아지면서 구체적 투자처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한국판 뉴딜 등을 통한 민자사업 활성화나 금융시장 유입 등을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 대책은) 자금들이 생산적 금융시장으로 흘러가거나 민간 투자처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난주 민간 투자와 민자 사업을 합쳐 30조원 정도 프로젝트를 개발한다고 발표했고 한국판 뉴딜을 통해서도 민간이 (유동성을) 더 흡수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기업주도형벤처캐피털(CVC)의 제한적 보유 허용을 논의해 시중 자금들이 창업 벤처나 생산적 금융부분으로 돌아가도록 대책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이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건을 상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왜 민주당 법안만 상정하나” 야당 비판이날 기재위는 7·10 부동산 대책 등 정부안을 반영한 부동산 3법(법인세법·소득세법·종부세법) 개정안을 상정하면서 야당 의원들이 크게 반발했다.이날 민주당과 정의당·기본소득당은 고용진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부동산 3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윤후덕 기재위원장은 법안 상정을 위한 의사 일정 추가 서면동의서 찬반을 기립 표결에 부쳤고 재석 26인 중 통합당을 뺀 17명이 찬성해 가결됐다.이에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소위원회도 구성하지 않고 고 의원이 발의한 법안만을 상정했다는 것에 대해 “독재”라며 규탄했다. 추경호 통합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왜 오늘 상정 안건에 고용진 의원안만 상정하는지 납득할 설명이 있어야 한다”며 “오늘 기재위에서 의회 민주주의는 사라졌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기재위에서 가장 시급히 처리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모든 상임위에서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해 부동산 세제 정비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야당 반대에도 부동산 3법이 상정되자 통합당 의원들은 오후 1시 40분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반대 입장을 표시했고 이후에는 전체회의에서 모두 퇴장했다.이에 대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기재위) 회의가 30분 지연된 건 통합당의 기자회견을 기다려서인데 계속 회의 진행을 못하도록 한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2020.07.28 I 이명철 기자
기아차, 4세대 카니발 사전계약 실시…3590만~4236만원
  • 기아차, 4세대 카니발 사전계약 실시…3590만~4236만원
  • 기아자동차가 출시한 4세대 카니발. (사진=기아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자동차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4세대 카니발(신형 카니발)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신형 카니발은 2014년 3세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로 △동급 최고의 승·하차 편의 신기술 △모든 사용자를 배려한 편안하고 안락한 실내공간 △운전자와 차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술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신형 카니발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7, 9, 11인승 모델로 출시된다.신형 카니발은 승·하차를 비롯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먼저 신형 카니발에는 세계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된다. 별도의 조작 없이도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도어 주변에서 일정시간 동안 기다리면 자동으로 열리도록 제어해 양손에 짐을 들었거나 도어 조작이 어려운 상황에서 간편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또한 스마트키의 락(Lock)·언락(Unlock) 버튼을 일정 시간 누르면 테일게이트(트렁크)와 슬라이딩 도어를 동시에 열고 닫을 수 있는 원격 파워 도어 동시 열림·닫힘을 적용해 한 번의 조작으로도 슬라이딩 도어와 테일게이트를 모두 열고 닫을 수 있게 했다.특히 신형 카니발에는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자동 닫힘 기능을 기아차 최초로 적용했다. 예를 들어 캠핑장 등에서 양손 가득 짐을 옮기거나 직접적으로 조작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마트키만 가지고 있으면 이를 감지하고 차량에서 멀어지는 경우에 테일게이트가 자동으로 닫힌다.기아자동차가 출시한 4세대 카니발의 승하차 모습. (사진=기아자동차 제공)하차 시에도 신형 카니발에 적용된 파워 슬라이딩 도어 연동 안전 하차 보조는 후석 탑승자가 하차하려고 할 때 후측방에서 차량이 접근하는 경우 파워 슬라이딩 도어를 잠김 상태로 유지하고 경고음을 울려 사고를 예방하도록 도와준다.첨단 모빌리티 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신형 카니발에는 △후석 음성 인식 △내차 위치 공유 △내비게이션 연동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 △카투홈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이 탑재됐다.동급 최초 적용된 후석 음성 인식은 기존에 운전자만이 할 수 있었던 ‘에어컨 켜기·끄기’, ‘시원하게·따뜻하게’와 같은 명령 제어를 후석 탑승자의 음성 명령으로도 가능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후석 탑승자가 내비게이션 길 안내와 블루투스 오디오 등을 조작하고 후석의 시트, 공조, 창문 등도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내 차 위치 공유는 목적지로 이동 시 현재 차량 위치를 가족, 지인, 차량 등 공유 대상에게 전송하는 기능으로 목적지까지 남은 시간, 거리, 운행 속도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울러 내비게이션 연동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해 2열 탑승자가 직접 시트를 제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설정 화면을 통해 2열 시트를 조절해 배려할 수 있도록 했다.카투홈은 차량에서 집 안의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으로 차 안에서 집안의 조명(침실, 거실, 주방 등), 온도, 가스 밸브, 도어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첨단 안전 기능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측방 모니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안전 하차 보조 △뒷좌석 탑승자 알림 등이 대거 적용됐다.기아자동차가 출시한 4세대 카니발의 실내 모습. (사진=기아자동차 제공)신형 카니발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총 2개 모델로 출시되며 7·9·11인승으로 운영된다.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9.1km/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 13.1km/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판매가격은 9·11인승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이다. 다만 9인승 이상은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으로 디젤 모델은 120만원이 추가 된다. 7인승은 가솔린 모델은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다. 이 가운데 디젤 모델은 118만원이 추가된다.기아차는 신형 카니발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계약 고객 대상 이벤트도 실시한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코베아 차박캠핑용품 세트, 12.3인치 UVO 내비게이션 무상 장착 서비스를 제공한다.또한 ‘카니발 프리미엄 라이프 체험단’을 모집하고 선발된 총 12명의 소비자 인플루언서에게는 7일 동안 신형 카니발을 시승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응모자 가운데서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 숙박권, 총 50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할 계획이다.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카니발은 전형적인 미니밴에서 벗어난 뛰어난 상품성으로 소가족에서부터 대가족, 비즈니스 상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차량으로 재탄생했다”며 “신형 카니발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으로 고객들의 일상에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기아자동차가 출시한 4세대 카니발의 실내 모습.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2020.07.28 I 송승현 기자
'주류업계 장외전'…하이트-오비, 캐릭터 굿즈로 맞붙는다
  • '주류업계 장외전'…하이트-오비, 캐릭터 굿즈로 맞붙는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주류시장에서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술이 아닌 굿즈(goods·기획상품)로 장외 대결을 펼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 캐릭터 마케팅이 날로 중요해지자 각 기업들이 마니아층이 형성된 자사 대표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는 모양새다. 캐릭터 팬덤으로 주류 판매량을 늘리고, 술 판매량이 증가하면 다시 캐릭터 선호도가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자료=하이트진로)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13일부터 11번가에서 인기 브랜드 굿즈를 판매하는 ‘요즘 쏘맥 굿즈전’을 개최했다.행사 첫날인 13일엔 대표 굿즈인 ‘두방울잔’ 2000개가 판매 시작 90초 만에 매진됐다.두방울잔은 완판 신화를 기록했던 ‘한방울잔’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소주 반병이 들어가 화제가 됐던 한방울잔 용량보다 2배 커져 판매 전부터 소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하이트진로는 이밖에 소주 ‘진로이즈백’에 들어가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를 출시했다. 각각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홈쏘맥잔’, ‘두꺼비 러기지텍’, ‘두꺼비 슬리퍼’, ‘두꺼비 피규어’는 17일까지 진행된 기획전에서 모두 완판됐다.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도 무신사를 통해 ‘참이슬백팩’을 출시해 판매 시작 5분 만에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된 바 있다. 참이슬백팩은 참이슬 팩소주 모양을 그대로 본 따 만든 가방이다. 가방 겉면에는 참이슬 로고와 경고 문구부터 바코드까지 재현돼 있다. 특히 가방 안에는 소주 전용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오비맥주는 지난 14일 패션 브랜드 게스와 협업한 티셔츠와 모자 등 협업 상품 5종을 선보였다. ‘오비 미츠 게스’(OB meets GUESS)를 주제로 맥주 ‘오비라거’의 캐릭터인 ‘랄라베어’와 게스의 메인 심볼인 삼각로고를 조합해 디자인했다. 오비맥주-게스 협업 상품 (사진=오비맥주)티셔츠 제품은 게스의 로고를 들고 있는 랄라베어, 게스 모자를 착용한 랄라베어 등 다채로운 디자인을 제공한다. 색상 역시 기본 색상인 흰색과 검은색을 비롯해 파란색, 녹색, 회색 등 총 7가지로 구성했다.발포주 ‘필굿’의 고래 캐릭터 ‘필구’를 활용한 상품도 선보였다. 집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홈캉스족’을 겨냥해 출시한 ‘필굿 잼 박스’(FiLGOOD ZAM BOX)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홈플러스에서 판매를 시작했다.필굿 잼 박스는 필굿(500㎖) 48캔과 트위스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매트로 구성됐다. 게임 매트에 출력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별도 페이지로 연결돼 트위스터 게임을 위한 룰렛을 돌릴 수 있다. 필구가 새겨진 게임 매트는 스트레칭과 요가 등 홈트레이닝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주류업계가 이처럼 캐릭터 굿즈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주류 소비의 중심으로 부상한 2030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뉴트로 트렌드에 맞춘 ‘진로이즈백’을 출시해 소주 시장의 절대강자가 됐다. 진로이즈백은 2030세대에서 인기를 끌며 출시 13개월 만에 3억병이 팔려나갔다. 오비맥주 ‘오비라거’ 역시 레트로 패키지를 사용해 출시한 제품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 전반적으로 캐릭터 팬덤이 매출을 견인하는 요소가 된 만큼, 각 업체들이 제2, 제3의 펭수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주류의 경우 한번 취향이 정해지면 잘 바꾸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캐릭터 마케팅에는 2030세대들을 충성고객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2020.07.27 I 이성웅 기자
사라진 한국산 유니콘
  • [中企 한 주간 이모저모]사라진 한국산 유니콘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올해 들어 한국에서 신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벤처기업)이 한 곳도 나오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6조원 규모로 조성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제 전환을 뒷받침하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가 출범했습니다. 오는 8월부터 가스보일러를 새로 설치할 때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법이 시행되면서 보일러 업계에서 관련 대응에 분주한 모습입니다.<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中企 한 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지난 한 주(7월 20∼24일) 동안 중소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1. 올해 들어 유니콘 전무…獨이어 6위 ‘하락’올해 들어 한국에서 신규 ‘유니콘 기업’이 사라졌습니다. 올해 들어 26일 현재까지 유니콘 기업에 추가로 등록한 사례가 한 건도 없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최근 몇 년간 유니콘 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벤처업계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현 추세라면 올해 유니콘 기업 수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 유력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신규로 등록한 유니콘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 영국, 인도 등에 이어 5위였던 글로벌 유니콘 기업 보유국 순위에서도 독일에 밀려 6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습니다. 올해 들어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신규 유니콘 기업은 활발하게 나왔습니다. 전 세계 총 475개 유니콘 기업 가운데 올 한해 추가된 업체만 44개(9.3%)에 달했습니다. 특히 신규 업체 가운데 미국이 29개(65.9%)나 배출하며 유니콘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이어갔습니다. 중국(3개)과 영국(3개), 인도(2개) 등에서도 2개 이상 유니콘 기업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 국내에서도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하도록 일반 지주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설립 허용 등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2.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범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6조원 규모로 조성,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제 전환을 뒷받침하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가 출범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0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 참여하는 멘토기업 등과 함께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16일 국무총리 주재로 가진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조성·운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민간과 손잡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1조원씩, 6년간 총 6조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조성하는 계획입니다.펀드는 우선 올해에 1조원 이상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6조원 규모로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요 투자 분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장이 기대되는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 분야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입니다. 후배기업의 도전에 동행하기 위해 멘토기업이 펀드 조성 단계부터 참여합니다. 정부가 민간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우선손실충당을 통해 투자 리스크를 분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펀드에는 벤처 1세대 대표기업인 네이버, 넷마블을 비롯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인 크래프톤, 무신사, L&P코스메틱과 차기 유니콘 기업으로 거론되는 베스핀글로벌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3. 일산화탄소 경보기 의무화에 보일러 업계, “年 700억 잡아라”오는 8월부터 가스보일러를 새로 설치할 때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합니다. 보일러 업계는 일산화탄소 경보기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이 오는 8월 5일부터 시행됩니다. 이는 지난 2018년 12월 강원도 강릉 펜션 가스 누출사고로 고등학생 3명이 사망하자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가 시행한 조치입니다. 일산화탄소는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가 연소할 때 발생하는 불완전 연소가스입니다. 독성이 강하고 감지가 어려워 위험성이 큽니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최근 5년간 총 24건이 발생해 55명의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지난 5월에도 강원도 춘천에서 소방관 2명이 같은 사고로 숨졌습니다.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보일러업체들은 가스보일러 판매 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함께 판매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하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이미 가스보일러를 설치한 일반 가정의 경우 설치 의무가 없지만,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숙박시설의 경우 법 시행 후 1년 내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별도로 설치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보일러 업계는 일산화탄소 경보기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2020.07.26 I 강경래 기자
"3~4% 정도만 클라우드 전환"..KT-네이버, AWS 있어도 자신있다
  • "3~4% 정도만 클라우드 전환"..KT-네이버, AWS 있어도 자신있다
  • [이데일리 김현아 유태환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도하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KT와 네이버가 도전장을 던졌다.정부가 디지털 경제 백본인 클라우드에 2022년까지 1조원 이상 투자해 정부·공공기관 등의 인프라를 확 바꾸기로 한 것도 계기가 됐다.KT는 공공 수요를 겨냥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시장(수요 기업이 직접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 진출을 23일 선언했고, 같은 날 네이버는 노후화된 전산 장비 전환이 수월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퍼블릭과 프라이빗을 결합한 것) ‘뉴로클라우드’를 론칭했다.KT는 삼성SDS·LG CNS·SK(주)C&C 같은 IT서비스 회사가 주도하는 클라우드 구축 시장에, 네이버는 AWS·MS 등이 강세를 보이는 대기업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셈이다.◇국내 클라우드 전환율 3~4% 불과..“KT·네이버 자신 있다”우리나라 클라우드 시장의 60~70%는 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외국계 회사가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국내 시장이 아주 초기임을 고려하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윤동식 KT 클라우드사업단 전무는 “미국은 15~20%에 클라우드를 적용했고, 우리나라는 3~4% 단계인데 70~80%가 되면 4차 산업혁명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목동에 구축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서 KT 직원들이 인프라를 점검하고 있다.◇KT, 구축형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의료 등 특화 시장 공략KT의 장점은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통합제공할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내부 서비스에서 썼던 클라우드를 상품화한 점이다. 윤동식 KT 클라우드/DX사업단 전무는 “다른 퍼블릭클라우드는 전용회선을 끌어와 연동해 쓰는데 KT는 전용회선 관제까지 가능하고 기가지니 등 437종의 KT 서비스들을 클라우드로 운영했던 경험을 활용해 판매용 클라우드로 제공한다”고 말했다.올해 관심은 공공 및 금융 시장의 구축형 클라우드와 특화 솔루션 시장이다. 특히 하반기 발주 예정인 △243개 지자체 예산·편성·지출·결산을 위한 차세대 지방재정시스템(1700억원)과 △국내 최초 GPU 기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추진되는 광주AI데이터센터(980억원)에 뛰어들 예정이다. 김주성 KT 상무는 “아마 이 시장을 두고 IT서비스 업체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가 접었던 클라우드 시장에 NBP(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NHN이 뛰어들어 (AWS 등과 경쟁하는데) 함께 협력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KT는 제조(현대중공업그룹) 의료(세브란스병원) 등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업종별 디지털전환 플랫폼(DX, Digital Transformation for All X)을 만드는 일도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네이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금융 등 대기업 공략 강화 국내 기업 시장 외에 공공시장은 KT가, 금융시장은 NBP, NHN, KT가 뛰어들고 있다. 그런데 AWS가 국민카드에 진입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이에 NBP는 한화생명 등 엔터프라이즈급 레퍼런스를 갖춘 걸 계기로 새로운 클라우드 플랫폼인 ‘뉴로클라우드’를 출시했다. 융복합 하이브리드(hybrid) 플랫폼인 뉴로클라우드는 고객사의 별도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으로 보안과 레거시(기존 전산시스템) 연결성 문제를 해결했다. 이미 전산공간이 있는 기업에는 서버와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전용 하드웨어를 포함한 전용 장비인 랙(Rack) 형태로 데이터센터를 제공한다. 반면 별도의 저장공간이 없는 고객에게는 랙과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를 스마트 서버 팜(Smart Server Farm) 형태로 함께 제공한다.한상영 NBP 클라우드 기획 상무는 “우리는 처음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구성했고 모든 측면에서 안정화 단계에 들어갔다”며 “네이버가 구글로부터 검색 시장을 지켰듯이 국내시장 1위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07.23 I 김현아 기자
SI, 오프라인 매장 40개 정리…"매장 효율화, 온라인·프리미엄 강화"
  • SI, 오프라인 매장 40개 정리…"매장 효율화, 온라인·프리미엄 강화"
  • 신세계인터내셔날 CI.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SI)이 매출이 저조한 오프라인 매장 40여 곳을 철수하고 온라인 매장 강화에 힘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패션산업 장기 전략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2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 40여개를 철수하는 대신 온라인 채널을 확장하고 신규 브랜드 론칭 확대 등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보브,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코모도 등 전국 400여개 매장 중 10%에 해당하는 4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한다. 상권이 겹치거나 매출이 저조한 매장 중심으로 효율화 작업에 나선다. 대신 MZ세대, 2030세대 등 여성복을 중심으로 온라인 브랜드 확대,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등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강점인 해외 유명 브랜드 직수입도 지속적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소비문화 시대에 걸맞게 해마다 2~3개씩 유치한 해외 브랜드도 직수입을 지속적으로 늘려 매출 성장을 이룰 예정이다. 한편, 의류 브랜드 외에 잡화·액세서리 라인을 별도로 세분화해 온라인 전용 라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언택트 소비, 프리미엄 소비 문화 확산 경향에 걸맞게 매장을 효율화 하는 작업의 일환”이라면서 “앞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강점을 더욱 살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23 I 이윤화 기자
"혁신·안전성 다 잡겠다"…네이버, '뉴로클라우드' 출시
  • "혁신·안전성 다 잡겠다"…네이버, '뉴로클라우드' 출시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대표 박원기, NBP)이 포스트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에 ‘혁신’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면서 새로운 클라우드 플랫폼인 ‘뉴로클라우드’를 출시했다. 융복합 하이브리드(hybrid) 플랫폼인 뉴로클라우드는 기존 레거시(정보 시스템상의 낡은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시스템과의 연결 안정성과 비용 절감 등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언택트 사회 환경 변화, 수요 증가 예상김태창 NBP 클라우드 비즈니스 총괄 전무는 23일 뉴로클라우드 출시를 기념해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일상과 비즈니스가 비대면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됐다”며 “이렇게 많은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 클라우드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NBP는 언택트 사회로의 환경 변화 속에서 클라우드 수요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공공기관이나 금융기업 입장에서 핵심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적용하는 것은 보안 문제와 레거시 시스템과의 안정적 연계 때문에 쉽지 많은 않다는 분석이다.실제로 과거에는 보안에 덜 민감한 소규모 시스템 단위에 클라우드를 적용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핵심 시스템 등을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른 클라우드 요구 사항도 훨씬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으며, 기업들의 이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뉴로클라우드를 출시했다는 것이 NBP 측의 설명이다.뉴로클라우드는 고객사의 별도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으로 보안과 레거시 연결성 문제를 해결했다.뉴로클라우는 이미 전산공간이 있는 기업에게는 서버와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전용 하드웨어를 포함한 전용 장비인 랙(Rack) 형태로 데이터센터를 제공한다. 반면 별도의 저장공간이 없는 고객에게는 랙과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를 스마트 서버 팜(Smart Server Farm) 형태로 함께 제공한다.◇사용량만큼 월마다 과월, 비용 절감 효과뉴로클라우드만의 데이터센터는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에 두는 것을 망설이는 고객사를 고려한 조치의 일환이기도 하다. 또 NBP 기술전문가가 원격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고객사는 핵심 사업가치에 더 집중하면서 비용까지 아끼는 일석이조(一石二鳥) 효과를 누릴 수 있다.뉴로클라우드는 또 사용량만큼 매월 과금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자산 투자 없이도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했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차세대 인프라 시스템을 도입할 당시 5~10년 이용 기간을 예상해 일거에 대규모 비용을 집행해 오곤 했다.NBP는 이같은 뉴로클라우드의 대표적 장점으로 △쉽고 관리가 편한 이용방법 △고객사의 데이터 통제권 △고객사 사내보안규정의 적용 △운영과 관리 비용 절감 △최신 기술 활용 용이 등 5가지를 꼽았다.한상영 NBP 클라우드 기획 상무는 뉴로클라우드가 가진 다른 국내 업체의 클라우드 시스템과 차별점에 대해서는 “우리는 처음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구성했고 이미 모든 측면에서 안정화 단계에 들어갔다”며 “네이버가 구글로부터 검색 시장을 지켰듯이 국내시장 1위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07.23 I 유태환 기자
LS전선, 전송거리 2배 늘린 랜선 출시
  • LS전선, 전송거리 2배 늘린 랜선 출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S전선은 데이터와 전력을 200m까지 동시에 보낼 수 있는 랜(LAN) 케이블 ‘심플와이드’(SimpleWide™)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종전 랜 케이블의 전송 한계거리인 100m를 2배로 확장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LS전선이 설명했다. 랜 케이블은 주로 IP카메라와 전화, 폐쇄회로(CC)TV, 사물인터넷(IoT) 장비 등을 연결하는 데 사용한다. 별도의 전원 케이블, 콘센트 등이 필요하지 않고 천장, 틈새 공간 등 전원을 설치하기 어려운 곳에도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전송 한계거리를 2배 늘린 만큼 랜 케이블을 100m 간격으로 연결하는 데 필요했던 허브를 비롯한 접속장비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LS전선은 “전원, 접속 기기 등 장치와 공사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심플와이드는 랜 케이블 업계의 상식으로 통했던 접속 간격을 2배로 늘린 혁신적 제품”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스마트 공장과 빌딩의 확산, IoT 인프라 구축 등으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건물 내 산발적으로 설치되는 IP카메라와 CCTV 등에 랜 케이블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에 따라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세대 융복합 제품과 지능형 제품 등의 개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자료=LS전선)
2020.07.21 I 경계영 기자
  • 녹십자 캐나다 공장 매각 리스크 해소 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녹십자(006280)가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 매각으로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했다. 녹십자 현재 주가는 1주당 21만8500원(20일 종가 기준)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펴낸 보고서에서 “한 때 녹십자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2019년 상업용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던 캐나다 혈액제제공장이 이제 그리폴스사로 매각됐다”며 “차세대 성장동력의 소실로도 볼 수 있으나, 단기간 해결이 어려운 문제 앞에서 녹십자의 현실적이 판단이 현명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캐나다 퀘벡 주 몬트리올에 있는 현지법인 ‘그린 크로스 바이오테라퓨틱(Green Cross BioTherapeutics Inc., 이하 GCBT)은 퀘백주의 지원을 받아 혈액제제 특히 아이비글로불린(IVIG)을 생산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4년 설립됐다. 2017년 건물이 완공되면서 내부 장비들이 구비되고 곧 상업용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상업용 제품을 생산하지 못했다. 공장 생산인력의 수준이 상업용 생산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캐나다 식약청에 제출해야하는 허가신청서 제출을 보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년 동안 오창공장의 인력이 캐나다로 파견을 나가 이들에게 기술을 전수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현재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의 정상화는 기약이 없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 10% IVIG의 품목허가신청서(BLA) 제출이 예정된 녹십자 입장에서는 북미 혈액제제 사업 가속화를 위해 이원화돼 있던 구조를 녹십자로 일원화하여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캐나다 공장관련 주식 전부를 스페인 혈액제제 회사인 그린폴스에 매각함에 따라 녹십자로 유입되는 현금은 1억1200만 달러로 손익 영향은 녹십자 별도 기준 순이익 430억원, 연결기준 순이익은 7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선민정 연구원은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은 녹십자 입장에서는 약 1300억원 정도의 가치로 추정되지만 자꾸 상업용 생산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약 400억원 당기순이익 적자를 시현했다”며 “파이프라인 가치 중 1300억원을 제외한다 하더라도 700억원 순이익 발생으로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7.21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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