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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아百 고메이494, 컨시어지 배달 서비스 '김집사블랙' 선봬
- 갤러리아 명품관 고메이494와 김집사가 함께하는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 (사진=갤러리아백화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갤러리아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 494는 생활밀착형 O2O 서비스 스타트업인 ‘달리자’와 함께 오는 9월 1일부터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 “김집사블랙”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코로나 19 확산으로 언택트 거래가 활성화되며 배달의 영역이 음식과 식재료 등의 단순 배달을 넘어 ‘심부름’까지 대신 해주는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약 40만 세대를 대상으로 심부름앱 ‘김집사’를 운영하는 달리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심부름 주문 건수는 지난 하반기 대비 약 180%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크게 늘어난 효과다.이에 갤러리아는 명품관 식품관인 고메이494 매장을 기반으로 달리자의 배달 서비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 실시간 프리미엄 컨시어지 배달 서비스인 ‘김집사블랙’을 선보인다.서비스 대상은 갤러리아 명품관 주변 1.5km 내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이며, 오전 10시 30분부터 평일 기준 오후 8시까지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하면 1시간 내에 배달을 완료한다.갤러리아는 업계에서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배달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시간 마켓 장보기 △전문 인력 배치 △김집사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우선 기본적으로 ‘마켓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식재료와 고메이494에 입점한 주요 맛집 음식을 배달한다.갤러리아는 인근 아파트 거주 고객의 구매 상품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수요가 많은 주요 100개 품목을 선정하여 제안한다. 또한 고메이 494에 입점한 다양한 맛집의 테이크아웃 음식도 집에서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그리고 고메이494의 강점인 프리미엄 신선 식품에 집중하기 위해 상품 장보기(피커) 인력과 배송(집사) 인력을 별도로 구성해 전문성을 높였다.‘피커’는 상품지식 교육을 이수하고 ‘집사’는 CS교육을 100% 이수한 정직원으로 운영하며, 주문 시 앱에서 직원의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해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가장 주요한 차별화 요소는 바로 ‘컨시어지 서비스’이다. 고객은 직원과의 실시간 1대1 채팅을 통해 고기 두께, 굽기 정도까지 요청할 수 있으며, 백화점 외부 약국 방문, 세탁물 픽업 등 필요한 심부름이 있으면 세부사항을 추가로 요청할 수 있다.김집사의 전기 자전거를 이용한 배달 방식 또한 독특하다. 전기 자전거를 이용해 친환경적이며, 오토바이로 인한 소음과 사고 위험을 제로화할 수 있어 안전하다. 또한 주문 시 일회용 수저, 반찬 등의 포함 여부를 사전에 파악해 포장물 등의 낭비도 최소화할 계획이다.마켓 장보기 서비스는 건당 5천원이며, 5만원 이상 주문 시 배송비는 무료다. 마켓 주문시 맛집 배달 서비스 1건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갤러리아 관계자는 “고객에게는 편리미엄에 기반한 ‘가시비(가격 대비 시간)’를 제공하고, 김집사 및 고메이 494 입점업체에게는 상생 가치를 전달하는 서비스’라며 “3개월간의 파일럿 테스트 후 추후 고객 반응에 따라 서비스 지역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미세먼지, 코로나 19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언택트 소비가 일상화됨에 따라 배달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소비 패턴이 ‘온라인 쇼핑’에 대한 이해도와 학습력이 높아진 중장년층에까지 확대되면서 언택트 시장의 규모는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도 국내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 규모는 약 10조원으로 전년대비 2배 성장했다. 또 현대카드에 따르면 40대 이상 언택트 소비는 2018년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CJ ENM 오쇼핑, 카테고리 전문 프로그램 론칭
- CJ ENM 오쇼핑부문이 T 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플러스 채널에서 상품 카테고리 별 전문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사진=CJ ENM 오쇼핑)[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 T 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플러스 채널에서 상품 카테고리 별 전문 프로그램 ‘스포츠 온’, ‘트렌드 온’, ‘럭셔리 샵’ 을 론칭한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상품을 선정하고, 타겟 고객 기호에 맞춘 방송 포맷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차별화된 홈쇼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CJ ENM 오쇼핑부문은 레저·스포츠 용품 전문 프로그램 스포츠 온, 최신 트렌드 잡화 전문 프로그램 트렌드 온, 명품 브랜드 전문 럭셔리 샵 을 통해서 4060 홈쇼핑 주요 고객부터, 최근 주요 소비 계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까지 각각의 소비 트렌드에 맞는 상품 제안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통업계가 집중하고 있는 고객 구매 패턴과 기본 정보 분석을 통한 타겟 마케팅 전략을 각 프로그램마다 별도로 설정해, 상품 선정·방영 시간대·무대 연출 등 방송 제작 전반에 걸쳐 적용한다.오는 26일 20시 45분에 첫 방송하는 스포츠 온은 CJ오쇼핑 간판 쇼호스트 이민웅이 진행하는 레저·스포츠 카테고리 전문 기획 프로그램이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실내 운동 대신 등산, 캠핑, 골프, 라이딩 등 야외 활동을 선호하는 인구가 증가하는 점에 착안해 기획했다. 스포츠 전문 매장 콘셉트를 연출하기 위해 따로 제작한 무대 세트는 색상을 실버로 일원화해 넓은 공간감을 확보했고, 상·하의 세트 구성을 위아래로 걸 수 있는 스포츠 의류 전용 행거를 설치해 최대한 많은 샘플을 방송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제품 기능성을 효과적으로 시연하기 위해 CG 기술도 강화했다. 가속화되고 있는 애슬레저(athlete+leisure) 트렌드에 맞춰,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글로벌 브랜드 스포츠 웨어를 주로 소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론칭 이벤트로 스포츠 온 상품 구매 후 10일 이내 CJmall에 상품평을 남기면 에디바우어 캠핑체어를 증정한다.9월 초 첫 방영하는 트렌드 온과 럭셔리 샵 은 해외 명품과 하이엔드 브랜드의 최신 인기 아이템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생필품 구매 시 가성비를 중요시 여기지만 고가 패션 제품에는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소비 패턴이 생겨나며, 올해 상반기에 주요 백화점 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나 증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기 유튜브 콘텐츠인 ‘언박싱’ 콘셉트를 활용해 몽블랑,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등의 컨템퍼러리 브랜드부터 프라다, 구찌, 보테가베네타 등의 정통 명품 브랜드를 쇼호스트가 실제 구매자가 된 느낌으로 실감 나게 설명한다. 제품 특성에 맞게 무대 콘셉트 또한 원색 컬러로 화려하게 꾸민다. 공세현 CJ ENM 오쇼핑부문 콘텐츠기획팀 부장은 “코로나가 장기화 되며 유통업계 지형과 고객 소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라며, “타겟 고객 취향을 반영해 제작한 전문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세분화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홈쇼핑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코오롱FnC, 유니섹스 브랜드 ‘럭키마르쉐’ 론칭
- 코오롱FnC가 럭키마르쉐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한다. (사진=코오롱FnC)[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은 유니섹스 영 캐주얼 브랜드 ‘럭키마르쉐’(Lucky Marche)를 28일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럭키마르쉐는 럭키슈에뜨의 정체성을 담은 유니크한 디자인과 디테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온라인 채널 중심의 2535 MZ세대를 타깃으로 삼는다.럭키마르쉐는 ‘마켓에서 행운을 사다’라는 뜻으로 ‘Keep on Smiling, You are Amazing, Think Happy’ 이 세 가지 슬로건을 내세운 스토리텔링 중심의 브랜드로 풀어갈 계획이다. 또 힙합 레이블 그루블린의 대표이자 2020년 각종 분야에서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라비를 모델로 기용, 젊은 감성의 상품으로 고객과 소통한다.럭키마르쉐는 유니섹스 브랜드로 남녀가 함께 입을 수 있는 의류와 악세서리로 아이템을 구성하고 독창적 컬러와 그래픽 디테일을 기본으로 남성복 실루엣과 소재를 믹스했다.첫 시즌에는 오버핏 맥코트, 아노락 점퍼, 티셔츠, 팬츠, 진, 버킷햇, 스니커즈, 백 등 총 51개 스타일을 선보인다. 특히 오버사이즈 핏의 아우터, 셋업 코디가 가능한 재킷과 조거 팬츠, 볼륨 실루엣 티셔츠 등이 주를 이루며 컬러풀한 레터링과 테이프 디테일로 포인트를 삼기도 했다.시즌 컬러에 별도 이름을 붙여, 핑크 계열의 Love Candy, 와인색 계열의 Deep Berry, 녹색 계열의 Green Wonder 등을 시그너처 컬러로 내세웠다. 가격대는 외투 14만~32만원, 상의 5만~17만원, 하의 9만~19만원대, 액세서리 3만~11만원 수준이다. 럭키마르쉐는 공식 온라인 사이트 코오롱몰 외에도 온라인 패션몰 무신사에 입점, 온라인 유통을 다변화해 브랜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럭키마르쉐 관계자는 “2012년 론칭 이후 매년 히트 아이템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럭키슈에뜨의 경쟁력을 발판 삼아 또 한번 새 활력을 보여줄 차례”라며 “MZ세대 공략을 위해 차별화된 콘텐트와 다른 브랜드에서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줌인]맏형 현대차 임단협, 미래車 시대 앞두고 고용문제로 치열한 샅바싸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은 사상 처음으로 ‘언택트(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다. 매년 교섭 때마다 60여명 교섭위원이 울산공장 회의 공간에 모여 협상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에 따라 25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열리는 4차 교섭부터 3개 거점으로 분산해 서로 화상으로 연결해 교섭한다.노사 교섭을 분산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1987년 현대차 노조가 설립된 이후 역사상 처음이다. 코로나19는 30여 년간 고수했던 노사의 임단협 교섭 방식도 뒤집을 만큼 사회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는 방증이다.현대자동차 노사 교섭 대표가 13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내 최대 규모 노조 임단협…올해 ‘투쟁 기상도’ 바로미터현대차 노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노조로 한국의 강성노조를 대표한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 속에서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돌입한 임단협에 현대차만이 아니라 기아차,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넘어 대한민국 노동계가 들썩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대한민국 기업 노조의 ‘투쟁 기상도’를 확인할 바로미터 격이기 때문이다.앞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로 관련업계는 노조가 회사에 임단협을 위임(한국타이어)하거나, 임금을 동결(쌍용차·만도)하는 결단을 내렸다. 모두가 상생하자는 분위기 속에 나 홀로 임금인상만을 외치기에는 현대차 노조도 여론의 눈치를 봐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그동안 현대차 노조는 투쟁 일변도의 노동운동으로 임금인상을 관철시켜 ‘안티현대’를 낳고, ‘귀족노조’라는 프레임에 갇히게 됐다. 올 초 출범한 ‘실리주의’ 새 노조 집행부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직접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홍보에 나서고, “까다로운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품질개선에 앞장서자”며 이전과 달라진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코로나19는 현대차 노사의 교섭 방식뿐만 아니라 임단협에도 중요한 변수가 됐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도 기본급 12만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2019년 당기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등 당장 현실에 필요한 ‘임금인상’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는 여론에 노조는 내부 소식지를 통해 “현대차 노조의 선도 투쟁으로 대한민국 전체 노동자들의 실질 임금 인상이 가능하고 이는 국가 경제 활력과 국민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뤄졌다”며 대의명분을 강조하기도 했다.현대차 아산공장 생산라인◇‘생존’과 ‘미래’ 키워드로 고용안정에 중점하지만 임단협 요구안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고용문제에 방점이 찍혀 있다. 올해 현대차 노조의 단체교섭 키워드는 ‘생존’과 ‘미래’다. 고령화와 미래 자동차 시대로의 전환은 현대차 노조에 변신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노조원의 평균 연령은 47세, 근속 연수는 21년에 달한다. 노조의 주력층은 베이비붐세대로 2025년까지 은퇴자만 1만5800명에 달한다. 전 조합원의 30% 이상이 앞으로 5년 안에 회사를 떠나야 한다는 얘기다.전동화 모델의 생산 확대는 고용에 대한 위기를 더욱 앞당기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급속히 대체하고 있는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는 부품이 30~50% 가량 적어 그만큼 조립 인력이 덜 필요하다. 지난해 노사가 공동으로 구성한 고용안정위원회 산하 외부 자문위원들은 자동차 생산 기술의 변화로 2025년까지 제조 인력의 20% 가량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생산 증가에 맞춰 독일 다임러가 2022년까지 1만명, 폭스바겐이 2023년까지 8000명, 아우디는 2025년까지 9500명 감원을 예고했다. 현대차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현대차 노조는 임단협에 앞서 지난 4월 소식지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업계의 위기 의식을 반영해 ‘임금 동결’을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회사가 아무리 경영난을 겪어도 임금 인상 요구를 꺾지 않던 현대차 노조가 먼저 임금 동결을 언급한 것은 그만큼 미래 고용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고용 안정을 위해 이번 임단협에서 임금 인상을 협상 카드로 내세웠다고 보고 있다.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 별도 요구안의 최우선 순위로 시니어촉탁직 공정배치와 근무기간 확대를 내세웠다. 정년퇴직을 앞둔 50대 조합원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안이다. 정년 퇴직자를 단기 고용해 활용하는 시니어촉탁직은 정해진 업무가 없다. 노조는 올해 요구안에서 촉탁계약직이 기존 근무지에서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시니어촉탁직이 되면 연봉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정규직 1년 차 임금(약 3500만원)과 같아진다. 현대차 노조원의 연봉은 평균 8900만원이다. 국내 소득 상위 5% 수준이다. 또 노조는 작년 임단협을 통해 시니어촉탁직 근무 기간을 6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늘렸는데 이를 추가로 연장하는 것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장기적으로는 시니어촉탁직을 폐지하고 정년 연장을 요구하는 것으로 투쟁 방향을 설정했다. 회사 측은 “교섭을 통해 노조와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노조는 고용 보장을 위한 전기자동차 전용 공장 설립, 174만대 규모 국내공장 생산량 유지, 해외공장 추가 생산물량 국내 전환 등 일감사수에 중점을 둔 요구안을 내세웠다.현대차 노사는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동시에 진행하며 ‘짧고 굵은’ 교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셧다운’ 없이 가동하고 있는 국내공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5만여 조합원의 노력에 대한 합당한 대우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커 앞으로 경영 실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장담할 수 없으니 냉정하게 상황을 보자고 맞서고 있다. 노사 모두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라는데 공감하며 추석 전 타결을 원하고 있는 만큼 2년 연속 무분규 타결로 귀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현대百, MZ세대 겨냥 패션 편집숍 ‘피어’ 재개장
- 재개장하는 현대백화점의 피어(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 신촌점 유플렉스 지하 2층에 MZ세대(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패션 편집숍인 ‘피어(PEER)’를 재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약 두 달 간의 공사 끝에 문을 여는 피어는 최근 MZ세대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아티스트 협업 상품과 한정판 브랜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피어는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업계 최대 규모(793㎡, 204평)로 문을 연 자체 기획 편집숍이다. 새로운 소비세대로 떠오른 MZ세대에게 ‘오직 이 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매장으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백화점 한 층 전체를 ‘플래그십스토어’(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일종의 체험 매장) 형태의 편집숍으로 만들었다.이번에 재개장한 매장에선 뮤지션 ‘딘’(Dean)이 제작에 참여한 패션 브랜드 ‘유윌노’(you.will.knovv)를 처음 공개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반팔 티셔츠(5만9000원), 아노락 점퍼(10만9,000원) 등이 있다.가수 박재범의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H1GHR MUSIC)의 패션 브랜드 ‘블레이즈드’(BLAZED)’의 상품 역시 오프라인 매장에선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브랜드는 하이어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상품을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이와 함께 ‘피어’ 매장에 글로벌 스트릿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팔라스(PALACE), 수프림(SUPREME), 키스(KITH) 등 해외 유명 3대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또한 Sporty&Rich(미국), LYPH(영국), Harmony(프랑스), ALIFE NY(미국), GOODNEWS(영국) 등은 피어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글로벌 스트릿 브랜드들도 다수 포진했다. 현대백화점은 재미와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을 위해 매장 안에 공연·전시·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하는 공간을 별도로 만들었다. 향후 이곳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피어’ 매장 내 입점 브랜드들과 협업해 스트릿 컨셉 마켓 운영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트렌디한 MD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최신 유행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패션 플랫폼으로 ‘피어’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 일으키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도 개발해 차별화된 매장으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마이야기]국내 최고 암말 '퀸즈투어' 첫 승자 가린다
- 실버울프.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에서 23일 두 개의 명승부가 펼쳐진다. 바로 퀸즈투어 첫 관문이자 3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뚝섬배(GⅡ, 1400m)’와 단거리 강자를 가리는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1200m)’가 각각 9경주와 10경주로 시행된다. 1989년 최초로 시행된 뚝섬배는 2012년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의 첫 관문으로 지정되며 우수 암말의 생산환류 활성화를 위한 서울의 대표적 대상경주다.‘KNN배’. ‘경남도지사배’로 이어지는 퀸즈투어의 서막으로, 한해 최고의 여왕마를 가리는 경주라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2017년과 2019년 뚝섬배의 주인공인 최강암말 ‘실버울프’가 8세의 나이로 참여하며, ‘대상경주 마의 8세 징크스’를 깰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지난 2월 동아일보배에서 ‘실버울프’를 제치고 우승한 ‘다이아로드’의 우세가 퀸즈투어에도 이어질 지도 주목된다. ◇ ‘실버울프’ 장기집권이냐, ’다이아로드‘ 세대교체냐한국 경마 사상 최고 암말로 평가받고 있는 ‘실버울프(8세, 호주, R125, 윤우환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48.6%)’는 2017년과 2019년 뚝섬배를 비롯한 퀸즈투어 시리즈 트로피를 전부 집어삼켰다. 대상경주 우승 경력만 무려 12회, 그중 작년에만 7세의 나이로 5번의 우승을 추가했다. 경주마들의 전성기가 보통 4-5세라는 것을 감안할 때 그 기록은 더욱 빛난다. 실버울프는 지난 2월에 열린 동아일보배에 4세의 신예이자 부담중량 5kg의 이점에 힘입어 앞서 달리던 ‘다이아로드’를 추격했으나 역전하지 못하고 3마신차로 패했다. 그러나 이번 경주, 같은 57kg의 부담중량으로 ‘다이아로드’의 이점이 사라졌다. 지금껏 내로라하는 강자들도 넘지 못한 ‘8세의 벽’, ‘실버울프’가 그녀의 마지막 퀸즈투어에서 보란 듯 깨 보일 수 있을까.다이아로드. 한국마사회 제공실버울프의 무패행진을 막아선 ‘다이아로드(4세, 한국, R96, 손병철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87.5%)’는 지난 3년 동안 ‘실버울프’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유일한 암말이다.특히 경주 막판 강력한 ‘실버울프’의 추입에 맞서 보여준 마지막 힘이 인상적이었다. 선행형 경주마임에도 불구, 결승선 직전 200m를 12.8초에 주파하며 추입형 경주마들의 막판 스퍼트에 뒤지지 않는 기록을 보여줬다.이번 경주 역시 선행에 나서 경주로 안쪽 유리한 자리를 선점하고 끝까지 선두를 지키는 전개가 예상된다. 그렇지만 57kg의 부담중량은 처음으로, 부담중량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스카이베이. 한국마사회 제공최근 1400m 1등급 경주에서 수말들을 제치고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하며 레이팅이 110으로 치솟은 ‘스카이베이(5세, 미국, R110, 황영금 마주, 이신영 조교사, 승률 43.8%)’는 7월 경주에서는 56.5kg의 부담중량으로 1400m를 1분 25초 2로 주파했다. 최근 3년간 뚝섬배의 우승기록이 1분 25초대인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승산 있는 전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경주, ‘다이아로드’와 선행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 단거리 최강자들 대거 등장, 국내 스프린트 최강전올해 서울마주협회장배는 당초 스프린트시리즈의 서울 예선으로 기획되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경마 장기 중단으로 인해 별도 일정으로 시행된다. 올해 스프린트 시리즈 경주 역시 서울 경주마들의 일방적 우세가 이어지고 있어, 실질적인 국내 스프린트 최강전이라 할 수 있다. ‘모르피스(5세, 미국, R123, 박남성 마주, 이관호 조교사, 승률 34.8%)’는 2년 만에 출전한 1200m 경주였던 지난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 막판 짜릿한 추입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전개도 노련하게 중후반부까지 후방에서 자리를 지키다 스퍼트를 끌어 올리며 드라마틱한 목차 승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모르피스는 복승률이 특히 높은 말로 언제나 안정적인 착순이 기대되는 말이다.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 출전마 중에서도 레이팅 123으로 가장 높아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다크호스로서 이목을 끈다. 도끼블레이드. 한국마사회 제공‘도끼블레이드(4세, 한국, R99, 김형란 마주, 박대흥 조교사, 승률 41.7%)’는 세계일보배 우승, 부산일보배 우승, SBS스포츠 스프린트 준우승의 타이틀을 가진 말이다. 1200m 기록을 꾸준히 줄여가며 지난 스프린트 경주에서도 자신의 최단 기록을 달성한 만큼 좋은 페이스는 여전히 유효하다. ‘어마어마(3세, 미국, R82,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75%)’는 데뷔 후 3전 3승을 기록하며 올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말이다. 첫 대상경주이자 1200m 첫 도전이었던 지난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도 신예의 패기를 여과없이 선보이며 3위를 차지했다. 7월의 좋은 기운을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어마어마. 한국마사회 제공
- 유럽 1위 전기차 르노 조에(ZOE) 출시..2809만원부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우정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가 8월 18일(화) 르노 조에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전기차 르노 조에는 지난 2012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6월까지 약 21만 6천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전기차다. 이번에 한국에 출시되는 르노 조에는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친 3세대 모델로 10여 년의 르노 EV 개발 경험에 기반해 향상된 파워와 주행거리,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사양, 그리고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춘 전기차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량이다.르노 조에는 100kW급 최신 R245모터를 장착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5kg.m(245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50km/h까지 3.6초 만에 도달하여 시원한 가속감을 보여준다. 또한 르노 조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무게 배분으로 라이드 & 핸들링 성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르노 조에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WLTP 기준 395km)이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르노 조에의 외관 디자인은 르노 그룹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되어 섬세하고 우아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이다. 후드의 윤곽선이 전면 중앙에 위치한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까지 부드럽게 연결되면서 르노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C-shape 형상의 주간 주행등과 어우러져 매력적인 르노 조에만의 전면 모습을 완성한다.프런트 범퍼에는 그릴과 안개등 주변에 크롬 인서트가 더해져 전면부 하단까지 빈틈 없이 돋보인다. 또한 공기역학적 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입체감을 더하기 위해 사이드 벤트도 장착되었다. 인텐스(INTENS) 트림과 인텐스 에코(INTENS ECO) 트림에는 핫스탬핑 그릴도 적용돼 고급감을 높였다.르노 조에의 모든 트림에 ‘LED 퓨어 비전(PURE VISION)’ 헤드램프와 LED 안개등이 기본 적용되었으며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는 동급 최초로 LED 다이내믹 턴 시그널 램프가 장착되었다.르노 조에의 인테리어에는 동급 최대의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에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된 터치방식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으며 공조기능은 감각적인 디자인의 버튼으로 별도 적용됐다.또한 르노 조에의 인테리어 내장재에는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가 적용됐다. 젠(ZEN) 트림과 인텐스 에코(INTENS ECO) 트림에는 도어 암레스트와 대쉬보드 그리고 시트 등에 업사이클 패브릭이 활용됐다 이는 자동차 업계에서 전례 없는 혁신이며 전기차의 제조 과정에서도 CO2 배출을 줄이기 위한 르노의 노력을 보여준다.르노 조에는 이지 커넥트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멤버십 차량관리 애플리케이션인 ‘마이 르노(MY Renault)’ 앱을 통해 운전자에게 충전 및 차량 상태 정보 확인, 원격 제어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새로운 이지 커넥트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및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지원하여 플레이리스트의 곡을 듣고, 가장 좋아하는 앱을 둘러보면서 전화 통화도 쉽게 할 수 있다. 또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통신형 T맵을 지원해 실시간 교통 정보, 날씨, 가까운 충전소 위치 및 이용 가능한 충전기 정보를 비롯해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이에 더해 마이 르노 앱을 통해 배터리 잔량, 주행가능 거리 등 원격 차량 상태 확인은 물론 충전 및 공조 시스템 작동 등 차량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또한 앱을 통해 충전소를 포함한 최적의 드라이빙 경로를 제공하는 ‘EV 스마트 루트 플래너’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르노 조에는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하는 히트 펌프 기술과 배터리 히팅 시스템이 적용돼236km의 우수한 저온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ECO 주행모드를 선택시 에어컨 및 히팅 기능을 효율적으로 자동 제한하며 최대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또한 르노 조에는 주행모드에 ‘B-모드(B-Mode)’를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전자식 변속기인 ‘E-시프터(E-shifter)’의 원 터치 콘트롤을 활용, B-모드를 설정해 주행하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때는 순간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이 이뤄져 막히는 도로나 장거리 주행에서 브레이크 페달의 사용 빈도를 줄일 수 있는 편안한 ‘원 페달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감속시에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시켜 배터리 충전도 이뤄져 주행 중 충전도 가능하다.르노 조에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오토매틱 하이빔(AHL) 등 주행 안전을 위한 ADAS 기능이 모든 트림에 적용됐으며 인텐스(INTENS) 트림과 인텐스 에코(INTENS ECO) 트림에는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과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EPA)도 추가로 적용됐다. 아울러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인 ‘Z.E. 보이스’는 3가지 사운드를 제공하여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그 밖에 ▲후방카메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오토 클로징 & 오프닝 기능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운전자의 이지 드라이빙을 고려한 다양한 편의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특히 르노 조에 인텐스(INTENS) 트림에는 7개 스피커로 구성된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실내 모든 좌석에서 콘서트홀과 같은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한편 르노 조에는 수입차임에도 일반 정비의 경우 전국 460여 개 르노삼성자동차 A/S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압 배터리와 관련된 전기차 만의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전국 125개의 르노삼성자동차 오렌지 레벨 서비스망을 이용할 수 있다.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 조에의 Z.E. 배터리에 대해 8년 또는 주행거리 16만km까지 배터리 용량 70%를 보증하며 문제 발생시 충전기 제휴업체와의 공동 대응을 통해 고객들의 충전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르노 조에는 3개의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젠(ZEN) 3,995만원 ▲인텐스 에코(INTENS ECO) 4,245만원 ▲인텐스(INTENS) 4,395만원이다. 환경부의 국고 보조금 736만원과 지자체별 추가 보조금 적용 시 서울시의 경우 최저 2,809만원, 제주도의 경우 최저 2,759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르노 조에는 세라돈 블루, 펄 화이트, 티타늄 그레이, 소닉 레드, 하이랜드 실버 등 트림에 따라 감각적이고 세련된 7개 외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르노 조에는 10여 년의 르노 EV 개발 경험이 응축된 르노의 대표적인 전기차로 유럽 시장 누적 판매 1위를 자랑한다.”라며 “유럽 시장에서 이미 상품성이 입증된 만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르노 조에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르노 웹사이트 또는 가까운 영업지점,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공공주택 생활·인테리어 사진 공모…총상금 710만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공공주택 생활·인테리어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우리집, 아름답고 실용적인 LH 주택 자랑’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인테리어 및 주거공간 활용 우수 사례를 발굴해 주거 공간에 대한 소중함을 환기하고, 입주민들의 효율적이고 아름다운 공간 활용 노하우를 향후 LH의 디자인 개발에 반영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LH가 건설한 장기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자의 주거공간 활용 아이디어가 잘 드러나도록 세대 내부 사진을 찍고 공모 접수 사이트로 제출하면 된다.접수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다. 접수된 작품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심미성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주택’ 분야와 기능성이 뛰어난 ‘실용적인 주택’ 분야로 구분해 심사한다. 두 분야에 대해 고루 우수한 작품 1점을 대상작으로 채택 및 각 분야별로 최우수작 1점, 우수작 2점, 장려작 3점을 별도 선정해 총 13점의 당선작을 10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11월 중 시상식을 개최해 대상 70만원,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 등 총 41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아울러 LH는 공모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참가자 전체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모바일 마트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한편 LH는 이날부터 대한산업공학회와 공동으로 ‘제2회 대학생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진행한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경진대회는 스마트시티에 적용 가능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및 정보통신기술, 공공데이터 등을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한단 취지로 열린다. ‘스마트시티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 및 콘텐츠’를 주제로 대학생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4명 이하)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공모분야는 환경, 교통, 안전, 에너지, 도시운영, 생활복지, 건설혁신, 인공지능, 네트워크, 데이터 분야 등이다. 오는 10월12일까지 대한산업공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고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7개 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팀에 대해서는 별도의 본선 경연을 거쳐 10월28~30일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스마트시티 행사인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0)’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1팀에 상금 300만원 및 국토교통부 장관상, 최우수상 1팀은 상금 150만원 및 LH 사장상, 우수상 2팀은 각 70만원 및 대한산업공학회장상, 장려상 3팀에는 각 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 테슬라 제친 유럽 판매 1위 전기차 '르노 조에' 韓 상륙
- 르노 조에[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유럽에서 전기차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한 르노 조에(Renault ZOE)가 한국에 상륙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8일 르노 조에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르노 조에는 르노 본사가 있는 프랑스에서 생산해 클리오, 캡처에 이어 르노 로장주 로고를 달고 국내에 출시되는 3번째 승용차다.전기차 르노 조에는 2012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6월까지 약 21만6000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전기차다. 이번에 한국에 출시되는 르노 조에는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친 3세대 모델로 10여년의 르노 EV 개발 경험에 기반을 둬 향상된 힘과 주행거리,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사양, 그리고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춘 전기차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량이다.르노 조에는 100㎾급 최신 R245모터를 장착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5㎏.m(245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50㎞/h까지 3.6초 만에 도달해 시원한 가속감을 보여준다. 또 르노 조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무게 배분으로 라이드·핸들링 성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르노 조에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WLTP 기준 395㎞)이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를 주행할 수 있다.르노 조에◇미래지향적인 외관…친환경+스마트 인테리어 디자인르노 조에의 외관 디자인은 르노 그룹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되어 섬세하고 우아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이다. 후드의 윤곽선이 전면 중앙에 있는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까지 부드럽게 연결되면서 르노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C-세이프 형상의 주간 주행등과 어우러져 매력적인 르노 조에 만의 전면 모습을 완성한다.프런트 범퍼에는 그릴과 안개등 주변에 크롬 인서트가 더해져 전면부 하단까지 빈틈 없이 돋보인다. 또 공기역학적 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입체감을 더하기 위해 사이드 벤트도 장착됐다. 인텐스 트림과 인텐스 에코 트림에는 핫스탬핑 그릴도 적용돼 고급감을 높였다.르노 조에르노 조에의 모든 트림에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와 LED 안개등이 기본 적용되었으며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는 동급 최초로 LED 다이내믹 턴 시그널 램프가 장착됐다.르노 조에의 인테리어에는 동급 최대의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에 ‘이지 커넥트’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된 터치 방식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으며 공조기능은 감각적인 디자인의 버튼으로 별도 적용됐다.또 르노 조에의 인테리어 내장재에는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가 적용됐다. 젠 트림과 인텐스 에코 트림에는 도어 암레스트와 대쉬보드 그리고 시트 등에 업사이클 패브릭이 활용됐다 이는 자동차 업계에서 전례 없는 혁신이며 전기차의 제조 과정에서도 CO2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르노의 노력을 보여준다.르노 조에 인텐스 에코 트림 실내 인테리어◇이지 커넥트+마이 르노 앱…최적화된 커넥티드 기능 제공르노 조에는 이지 커넥트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멤버십 차량관리 애플리케이션인 ‘마이 르노’ 앱을 통해 운전자에게 충전 및 차량 상태 정보 확인, 원격 제어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새로운 이지 커넥트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여 플레이리스트의 곡을 듣고, 가장 좋아하는 앱을 둘러보면서 전화 통화도 쉽게 할 수 있다. 또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통신형 T맵을 지원해 실시간 교통 정보, 날씨, 가까운 충전소 위치 및 이용 가능한 충전기 정보를 비롯해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이에 더해 마이 르노 앱을 통해 배터리 잔량, 주행가능거리 등 원격 차량 상태 확인은 물론 충전 및 공조 시스템 작동 등 차량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또한 앱을 통해 충전소를 포함한 최적의 드라이빙 경로를 제공하는 ‘EV 스마트 루트 플래너’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르노 조에 전자식 변속기 ‘E-시프터’◇‘원 페달’ 드라이빙 경험르노 조에는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하는 히트 펌프 기술과 배터리 히팅 시스템이 적용돼 236㎞의 우수한 저온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ECO 주행모드를 선택시 에어컨 및 히팅 기능을 효율적으로 자동 제한하며 최대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또 르노 조에는 주행모드에 ‘B-모드’를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전자식 변속기인 ‘E-시프터’의 원 터치 콘트롤을 활용, B-모드를 설정해 주행하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이 이뤄져 막히는 도로나 장거리 주행에서 브레이크 페달의 사용 빈도를 줄일 수 있는 편안한 ‘원 페달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감속할 때에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해 배터리 충전도 이뤄져 주행 중 충전도 가능하다.르노 조에◇운전자·보행자의 안전에…다양한 첨단기능 탑재르노 조에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오토매틱 하이빔(AHL) 등 주행 안전을 위한 ADAS 기능이 모든 트림에 적용됐으며 인텐스 트림과 인텐스 에코 트림에는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과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EPA)도 추가로 적용됐다. 아울러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인 ‘Z.E. 보이스’는 3가지 사운드를 제공해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그 밖에 후방카메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오토 클로징·오프닝 기능,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운전자의 이지 드라이빙을 고려한 다양한 편의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특히 르노 조에 인텐스 트림에는 7개 스피커로 구성된 보스(BOSE) 입체음향 시스템이 탑재되어 실내 모든 좌석에서 콘서트홀과 같은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르노 조에◇르노삼성차 전국 A/S 네트워크를 통한 편리한 정비르노 조에는 수입차임에도 일반 정비는 전국 460여 개 르노삼성자동차 A/S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압 배터리와 관련된 전기차만의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전국 125개의 르노삼성자동차 오렌지 레벨 서비스망을 이용할 수 있다.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 조에의 Z.E. 배터리에 대해 8년 또는 주행거리 16만㎞까지 배터리 용량 70%를 보증하며 문제 발생할 때 충전기 제휴업체와의 공동 대응을 통해 고객들의 충전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르노 조에는 3개의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젠 3995만원 △인텐스 에코 4245만원 △인텐스 4395만원이다.환경부의 국고 보조금 736만원과 지자체별 추가 보조금 적용 시 서울시는 최저 2809만원, 제주도는 최저 275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르노 조에는 세라돈 블루, 펄 화이트, 티타늄 그레이, 소닉 레드, 하이랜드 실버 등 트림에 따라 7개 외관 색상를 선택할 수 있다.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르노 조에는 10여 년의 르노 EV 개발 경험이 응축된 르노의 대표적인 전기차로 유럽 시장 누적 판매 1위를 자랑한다”며 “유럽 시장에서 이미 상품성이 입증된 만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르노 조에 주요 제원(자료=르노삼성차)
- IT서비스3사, 상반기 실적 부진..게임·통신·인터넷과 달라 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에서 강세를 보이는 게임·IT 기업들은 실적 호조를 이어갔지만, IT서비스 기업들은 예외였다.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빅3 IT서비스 기업들은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하락한 것이다.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경영의 불확실성이 커진 기업 고객들이 IT 발주 물량을 줄이거나 지연시킨 영향이라고 평가하지만, IT서비스 회사들이 독식했던 기업 정보화 시장에 5G와 클라우드를 무기로 한 통신사와 인터넷 기업들의 진입이 잇따르면서 업종간 경계가 허물어졌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클라우드의 경우 KT가 구축형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을 선언하면서 하반기 발주 예정인 △243개 지자체 예산·편성·지출·결산을 위한 차세대 지방재정시스템(1700억원)과 △국내 최초 GPU 기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추진되는 광주AI데이터센터(980억원) 등에서 IT서비스 회사들과 수주 경쟁을 벌이게 됐다.삼성SDS·LC CNS·SK㈜ C&C 매출과 영업익 모두 감소지난14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는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하락했다.삼성SDS는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 5조27억원, 영업이익은 367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5.2%, 19.5% 감소했다.LG CNS는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1조3587억원, 영업이익은 63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3%, 8.3% 감소했다.SK㈜ C&C는 별도기준 실적에 해당하는 SK㈜ 사업부문 상반기 매출은 8682억원, 영업이익은 11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5.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1.7% 감소했다.클라우드·AI 사업 확대한다지만..통신사·인터넷 기업과 경쟁이를 두고 2015년 당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앞으로 SI(시스템통합)은 사라지고 통신망과 연결된 사물인터넷(IoT)만 남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비밀일 수 있는데, IoT 인더스트리는 앞으로 통신사 내지는 많은 기업들이 굉장히 집중할 것 같다”면서 “특히 SI(시스템통합) 회사들이 정말 목을 걸고 들어올 것이다. 왜냐하면 SI가 다 사라지고 기업 IoT(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모델)로 바뀔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부회장의 예상처럼 IT서비스 회사들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디지털 뉴딜 발표이후 늘어나는 하반기 신규 공공 IT 사업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삼성SDS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비대면 사업 등 신기술 분야 확대를 통해 부진을 극복할 계획이다. LG CNS 역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IT 신기술 기반 대외사업으로 공략할 계획이고, SK㈜ C&C도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에 기반한 기업 맞춤형 디지털 혁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런데 IT서비스 빅3가 노리는 시장은 5G 에지컴퓨팅(MEC)기반 기업 사업을 확대하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나 클라우드로 기업의 디지털전환을 도우려는 NBP(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HN·이노그리드 등의 계획과 다르지 않다. 이에따라 신기술 기반 기업 디지털전환 시장을 두고 IT 업종 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