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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지운 소통공간..LG U+ 강남대로에 ‘일상비일상의틈’ 오픈
  • LG지운 소통공간..LG U+ 강남대로에 ‘일상비일상의틈’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일상비일상의틈’ 3층‘일상비일상의틈’ 1층‘일상비일상의틈’ 지하 1층“틈만 나면 어디가?” “친구따라 강남대로 일상비일상의틈에 가요”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오픈하고, 고객 경험혁신을 주도하겠다고 15일 밝혔다.이 공간에는 ‘LG’라는 이름이 없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26번지에 위치한 이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층, 420평(1388m2) 규모다. 도심 빌딩 숲 한복판에서 만나는 자연을 콘셉트로 삼아 실제 살아있는 식물과 대형 미디어월을 이용한 가상의 숲으로 가득 채워진 ‘리얼플랜트’ 디자인이 특징이다.독자적 공간 브랜드인 ‘일상비일상의틈’은 LG유플러스 5G 캠페인 ‘일상을 바꿉니다’에서 개념을 확장해 고객의 일상과 비일상의 틈 사이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다.상품 판매 중심의 기존 매장과는 전혀 다른, 대화와 공감에 최적화된 문화공간을 만들어 고객접점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회사 측은 “개인 경험과 체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단순히 상품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이들을 사로잡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일상비일상의틈’ 4층‘전시’, ‘카페’, ‘독립서적’, ‘사진’ 등 각 분야 MZ세대 최선호 브랜드로 층별 독립 운영모든 공간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채우는 대신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채택했다.LG유플러스는 MZ세대 성향과 니즈 분석을 통해 ‘전시’, ‘카페’, ‘독립서적’, ‘사진’, ‘모임’이라는 5가지 키워드를 도출하고 키워드마다 브랜드 인지도, 기획력, 전문성을 확보한 최고 수준의 제휴사를 큐레이션했다.MZ세대 최선호 브랜드인 카페 ‘글라스하우스’,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 포토스튜디오 ‘시현하다’, 멤버십 커뮤니티 ‘넷플연가’는 일상비일상의틈 각 층을 독립적으로 운영한다.1층에 들어서면 30미터 크기 미디어월에서 자연을 콘셉트로 한 영상, 소리, 향 등 휴식과 힐링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글과 협업해 만든 유튜브 스튜디오를 전용앱으로 예약하면 유명 유튜버들의 라이브 방송에도 참여할 수 있다.향후 스마트 기기 신제품 론칭 이벤트, 패션?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 팝업도 선보일 예정이다.2층에서는 LED사이니지를 통해 강원도 해변풍경과 서퍼들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고성의 카페 ‘글라스하우스’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통신사에 따라 30~50%의 음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일상비일상의틈’ 3층3층은 반려동물, 스포츠, 여행, 연애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독립출판 서적을 만나볼 수 있는 책방이다. 12년 노하우의 ‘스토리지북앤필름’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도서들을 큐레이팅했다. 도서 구매 가격에 따라 일러스트 작가가 제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전용앱으로 예약하면 나만의 책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워크숍 참여가 가능하다.4층은 ‘대화형 사진관’ 콘셉트로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시현하다’ 작가와 함께 증명사진, 스냅샷을 촬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고객 방문이 가장 많은 공간이다.‘일상비일상의틈’ 5층5층은 LG유플러스의 다양한 5G 서비스를 체험하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대형 미디어룸에서는 영상 감상 후 의견을 나누는 문화예술 커뮤니티 모임이 정기적으로 열린다. 이벤트 존에서는 로봇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마시면서 스마트 홈트, 클라우드 게임, U+AR?VR 등을 체험할 수 있다.지하 1층은 일상 속 영감을 북돋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된다. MZ세대 이슈와 관심을 반영해 분기별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현재는 반려견을 테마로 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맞춰 반려동물과 함께 전시를 즐길 수 있다.입소문 타고 한달 만에 1만 5천명 방문LG유플러스는 고객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고 직접 아이디어를 내 고객 경험을 확장해 주는 일상비일상의틈 직원들을 ‘유플러’로 명명하고 있다.이들은 통신 상품 판매자가 아니라 고객의 취향을 공유하고 더 깊이 경 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고객과 소통에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MZ세대 맞춤형 프로모션을 직접 기획하는 크리에이터가 되기도 한다. 획일적인 프로모션에서 느낄 수 없는 생동감 있는 프로모션이 선보여질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이 공간이 기술 체험 위주의 플래그십 매장이나 콘텐츠를 단순히 모아 놓은 편집숍이 아니라 LG유플러스 기술을 활용해 선호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즐기고, 취향에 대한 전문적 정보도 얻을 수 있는 MZ세대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재미있는 방식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 전용 앱을 통한 무료이용과 할인혜택 등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별도의 홍보나 마케팅 없이도 오픈 한달 여 만에 1만 5천명 이상의 MZ세대 고객이 일상비일상의틈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방문 고객들은 “건물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 같다”, “시간, 공간, 일상의 틈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느끼게 됐다”, “강남 한 복판에 이런 휴식공간이 생겨 매우 반갑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LG유플러스는 고객 반응과 MZ세대 트렌드를 분석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를 확장하고, 이 같은 고객경험공간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일상비일상의틈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전용 앱(일상비일상의틈)을 다운받아 통신사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 며 LG유플러스 고객은 최대 50%까지 할인이 제공된다.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기존 매장이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판매하는 장소였다면 일상비일상의틈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면서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예상치 못한 브랜드 경험과 확장을 통해 LG유플러스 고객이 되고 싶은 마음을 심겠다”고 밝혔다.
2020.10.15 I 김현아 기자
10년 유지될 트렌드에 베팅…한화운용, 글로벌메가트렌드 펀드 출시
  • 10년 유지될 트렌드에 베팅…한화운용, 글로벌메가트렌드 펀드 출시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글로벌 장기 트렌드에 투자하는 ‘한화 글로벌 메가트렌드 EMP 펀드’를 오는 17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EMP 펀드는 전체 자산의 50% 이상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펀드다.남용수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팀장(사진=줌회의 캡쳐)메가트렌드 펀드는 장기간 유지되는 글로벌 트렌드에 투자한다. △향후 10년간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 분야 △R&D 투자 등을 통한 원천기술을 가진 분야 △기술발전과 정부 정책 등으로 신성장이 발현되는 분야가 그 예다.이에 부합하는 테마로는 △기술(AI·5G·소재) △기후변화(태양광·수소) △인구(밀레니얼세대 소비) △ESG투자 및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정부지출 가속화 등이 꼽힌다. 남용수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팀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술테마는 다양한 파급효과를 내는 원천 기술로 AI 산업은 매년 25%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배터리 수요도 매년 35%씩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원천기술인 특허는 한국·일본 등이 거의 독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펀드가 담는 ETF는 미국에 상장된 ETF가 전체의 10% 정도, 유럽에 상장된 ETF가 30% 정도를 차지할 것이라고 남 팀장은 설명했다. 또 20% 남짓의 비중은 아시아 상장 ETF가 채운다. 한편 나머지 40% 미만을 채권 및 어음으로 채울 계획이다. 펀드가 담을 ETF는 펀드의 컨셉에 부합하는지를 따져 선별한다. 남 팀장은 “ETF를 담을 때 종목 보다는 그 ETF가 어떤 구조로 만들어지고 리밸런싱 되는지 등을 스터디해서 펀드의 컨셉과 맞는지를 따진다”며 “예컨대 메가트렌드 펀드가 담을 AI와 관련한 유럽 ETF는 재무제표 안에서 AI 매출이 실제로 얼마나 발생되는 지를 따진다”고 언급했다. 메가트렌드가 담을 대표적인 AI 관련 유럽상장 ETF는 ‘Amundi Stoxx Global Artificial Intelligence UCITS ETF(티커:GOAI)’다. 한편 펀드는 한화투자증권 전국 지점 및 온라인홈페이지에서 16일부터 가입 가능하다. 총 보수는 A클래스 연 1.051%(선취판매수수료 납입금액의 1.0% 별도)%, C클래스 1.451%, S클래스 0.791%이다.
2020.10.14 I 이슬기 기자
아이폰12 충전기 제외, 애플의 대답…"탄소 저감"
  • 아이폰12 충전기 제외, 애플의 대답…"탄소 저감"
  • 사진=AP[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전자기기 제조사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12가 공식 발표됐다. 기본 구성품에서 충전기가 빠질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었던 이번 세대 제품 구성에 대해 애플은 ‘탄소 저감 효과를 노린 친환경 구성’이라는 답을 내놨다.애플은 13일(현지시간) 아이폰12 공개 행사를 열어 12 시리즈 신제품 아이폰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세대에서는 환경 보호를 위한 자원 절감 차원에서 충전용 어댑터와 이어폰을 기본 구성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USB-C-라이트닝 케이블만 제공된다.이어폰과 충전기는 이날부터 판매하는 아이폰SE·아이폰11 시리즈 등 구형 아이폰 기본 구성품에서도 빠진다.애플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통해 “1년 동안 45만대의 자동차를 거리에서 없앤 것과 마찬가지의 탄소 저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구입자 태반이 충전기와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아 애꿎은 자원 낭비만 했다는 것이다.구성품을 간략화함으로써 제품 박스를 줄이고 운송 횟수도 줄어들어 탄소 저감 효과가 큰 친환경 디자인, 구성이 됐다는 것이 애플 논리다. 애플에 따르면 현재까지 아이폰 판매로 유통된 충전용 어댑터가 20억개, 유선 이어폰은 7억개로 추산된다.다만 이같은 애플의 계획에 대해 소비자들 반응은 좋지 않다. 애플이 구성품을 뺀 만큼의 가격인하를 한 정황을 찾을 수 없고, 애플이 온갖 액세서리 제품을 고가에 판매하고 있으면서 기본 구성품을 제외해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황당하다는 것이다. 특히 애플이 상업적인 목적을 이유로 업계 표준인 USB-C를 아직도 도입하지 않고 독자규격인 라이트닝 단자를 쓰고 있는 점도 환경 보호 논리의 근거를 떨어뜨리는 점으로 지적된다. 소비자들이 범용 케이블을 쓸 수 없어 별도의 라이트닝 케이블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애플에 우호적인 미국 IT 매체 더버지(The Verge) 역시 애플 설명과 달리 가격이 오른 부품 가격 때문에 원가 절감 차원에서 애플이 구성품을 뺏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2020.10.14 I 장영락 기자
현대건설, 해외 실적 불확실성 속 신규 수주는 순항중-유안타
  • 현대건설, 해외 실적 불확실성 속 신규 수주는 순항중-유안타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실적 불확실성이 상존하나 수주 성과는 순항 중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건설업종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현재주가(지난 13일 종가 기준)는 현재주가 3만750원으로 상승여력은 약 46%다. 시가총액은 3조4427억원이다.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개장 전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현대건설이 올해 3분기(7월~9월) 연결 기준 매출 4조620억원, 영업이익 16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31.2% 줄어든 수준이다. 낮아진 시장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컨센서스는 매출 4조1630억원, 영업이익 1650억원이다. 직전 분기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해외 주요 현장의 추가 원가 반영 가능성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김 연구원은 “올 2분기 약 400억원의 추가원가를 반영한 이라크 까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공정 진행은 이달 중순부터 공사가 재개될 예정”이라며 “반면 주택을 비롯한 국내 사업은 코로나19와 장마 및 태풍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올 3분기까지 별도 기준 신규 수주 실적은 약 14조원(국내 9조원/해외 5조원)으로 연간 가이던스 14조6000억원을 사실상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누계 기준, 국내 주택 분양실적(별도 기준)은 약 1만5000세대로 연간 2만 세대 이상의 분양 성과는 주택 매출 성장의 근거되리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사업 불확실성과 실적 부진 가능성은 단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풍부한 수주 잔고는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서 뚜렷한 실적 회복 기반이 될 것이며 신재생에너지(연료전지, 조류발전), 친환경사업(오염토 정화,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구체화는 주가 반등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0.10.14 I 유현욱 기자
헬로모바일, 2030세대 알뜰폰 핵심층 공략…`편견을 깨다` 캠페인
  • 헬로모바일, 2030세대 알뜰폰 핵심층 공략…`편견을 깨다` 캠페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브랜드 캠페인을 통한 2030세대 공략에 돌입, 그 시작으로 아이돌밴드 출신 유튜버 빅터한과 콜라보한 `편견을 깨다` 영상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헬로모바일은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2030세대를 중심으로 현실화된 `알뜰폰 세대교체` 굳히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헬로모바일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한 MZ세대와의 스킨십을 넓히는 이번 영상이 `젊은 알뜰폰` 혁신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헬로모바일 신규 고객 중 20~30대 젊은 소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40% 수준까지 늘었다. 특히 유심 가입고객의 50%가 2030세대였으며, 이들의 셀프 개통 이용률도 지난 9월 40%를 웃돌았다. 캠페인 물꼬를 트는 이번 영상은 `편견이 없으면 품질이 보인다`는 헬로모바일의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한국과 브라질 혼혈 드러머라는 수식어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드럼 실력과 개성으로 트렌드 중심에 선 `빅터한`의 이야기에 빗대 편견의 장막에 가려졌던 알뜰폰의 서비스 본질을 함께 전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헬로모바일은 영상을 통해 2030세대가 느끼는 심리적인 알뜰폰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 젊음의 아이콘인 빅터한과의 콜라보로 공감코드를 형성해 알뜰폰은 중장년층의 전유물이거나 품질이 좋지 않다는 편견을 깨면 이통사와 동일 품질의 서비스를 합리적인 반값 통신비로 누릴 수 있다는 점을 색다르게 구성했다. 헬로모바일은 빅터한과의 영상 콜라보를 시작으로 SNS 참여형 브랜드 캠페인을 이어간다. 우선 오는 15일부터 헬로모바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편견을 깨다` 영상 공유&댓글 이벤트를 열고 추첨을 통해 다채로운 선물을 증정한다. 또 헬로모바일과 빅터한의 굿즈 콜라보도 기획 중에 있다.한정호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담당은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고 자급제폰과 유심을 별도로 구입하는 데에도 거리낌이 없는 MZ세대의 특성이 알뜰폰 가입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며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이들 세대와 더욱 입체적으로 소통하며 젊고 트렌디한 상품·서비스 혁신을 선보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0.10.14 I 이후섭 기자
현대차그룹 싱가포르에 혁신센터 짓는다…미래 모빌리티 `가속화`
  • 현대차그룹 싱가포르에 혁신센터 짓는다…미래 모빌리티 `가속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가치사슬(밸류체인) 혁신을 위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현대차그룹은 13일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와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역의 주롱 타운홀에서 HMGICS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양국 행사장을 화상으로 연결하며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날 싱가포르에서는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안영집 주싱가포르 한국대사, 베 스완 진 경제개발청장 등이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대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이 자리했다.HMGICS 조감도.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정의선 “HMGICS 통해 인류 미래 혁신 이뤄낼 것”HMGICS는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4000m²(1.3만평), 연면적 9만m²(2.7만평), 지상 7층 규모로 추진된다.HMGICS에는 건물 옥상에 고속 주행이 가능한 총 길이 620m의 고객 시승용 ‘스카이 트랙’,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이착륙장,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패널 등이 설치된다. 향후 수소연료전지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에너지 사용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건물 내부는 다양한 고객 시설, 연구개발(R&D) 및 사무를 위한 업무 공간, 소규모 제조 설비 등으로 구성된다. 외부는 내부의 수납형 차량 전시 공간을 밖에서 들여다볼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를 적용하는 등 유려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까지 융합해 완공 뒤에는 싱가포르 도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부각될 전망이다.정 수석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HMGICS의 비전인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인간 중심의 밸류체인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HMGICS를 통해 구현될 혁신이 우리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인류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HMGICS를 통한 인간 중심의 밸류체인 혁신 비전 달성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세 가지 전략 방향성에 주력할 방침이다.우선 인간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일의 가치와 근로자의 존엄성 제고에 나선다. 또한 고객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을 체계화해 지속가능한 자동차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고객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과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아울러 지역 사회와 인류에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서 현대차그룹은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보전에도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HMGICS는 태양광, 수소 등 깨끗한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 적용해 탄소 중립 달성, 자원 보호, 자원 순환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HMGICS 조감도.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주문~서비스 자동차 생애주기 기반 고객 가치사슬 혁신HMGICS가 지향하는 미래 모빌리티 가치사슬(밸류체인) 혁신의 중심은 고객이다. 현대차그룹 고객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간단히 계약할 수 있으며 HMGICS는 주문형 생산 기술로 고객이 주문한 사양에 맞춰 즉시 차를 생산한다.고객은 HMGICS 내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자신의 자동차가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관람하는 것이 가능하다. 생산이 완료된 자동차는 HMGICS 옥상의 스카이 트랙으로 옮겨지고, 고객은 트랙에서 시승을 해본 뒤 차를 인도받을 수 있다.현대차그룹은 고객 중심의 혁신 제조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증하기 위해 HMGICS 내에 소규모 전기차 시범 생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사람 중심의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실증할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시장 변화 및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차종 소규모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이를 연구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할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도 발굴하고 검증한다. 또한 렌털, 리스 등 배터리 생애주기 연계 서비스인 ‘BaaS’ 실증을 통해 고객의 전기차 구매 부담 경감 및 사용 편의성 개선 방안도 연구한다.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의 다양한 혁신 생태계와 협업 전략도 펼치며 새롭고 창의적인 시도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 전개할 새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무엇보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혁신 거점 ‘현대 크래들’과 인공지능 전담 조직 ‘에어 센터’를 HMGICS와 결합해 개방형 혁신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현대·기아차 이외에도 현대모비스(012330),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오토에버(307950), 현대위아(011210), 현대로템(064350), 현대트랜시스 등 현대차그룹 그룹사들이 대거 HMGICS에 참여한다.
2020.10.13 I 송승현 기자
재난지원금 지역별 최대 2배差…대구 49만원-세종 26만원
  • [2020국감]재난지원금 지역별 최대 2배差…대구 49만원-세종 26만원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급받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어느 지역에 사는지에 따라 최대 2배 가까이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재난지원금을 가장 많이 지급받은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로 49만원이고, 가장 적게 받은 곳은 세종으로 26만원이었다.연합뉴스 제공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7개 광역자치단체의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결과, 1인당 평균 긴급재난지원금은 33만9336원이고, 자체단체별로 1인당 최고 1.85배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중앙정부 1차 재난지원금과 광역자치단체별 긴급재난지원금 집행액수를 더해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상 2020년도 인구(5178만579명)로 나눠 산출한 값이다.1인당 지급액수가 가장 큰 지역은 대구로 48만8134원으로 계산됐다. 가장 적은 곳은 세종으로 26만4333원으로 집계됐다. 어느 지역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1인당 재난지원금이 최대 1.85배의 차이가 난 셈이다.제주(42만9082원)는 대구와 함께 40만원을 초과해 지급하는 지자체로 나타났다. 30만원보다 낮은 지자체는 세종을 포함해 충북(27만4682원), 울산(27만6661원), 부산(28만796원) 등 7곳이었다.이같은 격차는 중앙정부가 2차 추경으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외에 지자체가 별도로 지급한 재난지원금이 제각각이었기 때문이다.코로나 초기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대구는 상반기 중에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이들에게 세대원 수별로 50만∼90만원을 지급했다. 하반기에도 ‘대구희망지원금’이란 이름으로 1인당 10만원씩을 지급했다. 경기지역도 이재명 지사의 의지에 따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1인당 10만원씩 지급했다. 반면 부산·울산·충청·세종 등 4곳은 중앙정부의 재난지원금 외에 별도로 지급한 지원금이 없었다.박 의원은 “이러한 차이는 2차 재난지원금 편성 때 논란을 빚은 보편이냐 선별이냐보다는 지자체의 재정 상황, 자치단체장의 의지 등 정치적 판단에 따라 발생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박 의원은 “지자체의 재정 상황에 대한 점검(재정자립도, 순세계잉여금)과 재원분담의 문제(중앙 재난지원금 매칭 비율, 보조금 수준) 등에 대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조를 통해 공동대응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각 자자체의 재난지원금에 대한 원칙과 결정절차, 지급대상 등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홍근 의원실 제공
2020.10.13 I 이진철 기자
"1인당 재난지원금, 광역시도별 2배정도 차이나"
  • "1인당 재난지원금, 광역시도별 2배정도 차이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코로나19 재난지원금’ 1인당 지급액수가 가장 많은 곳은 대구(48만 8134만 원), 가장 적은 곳은 세종(26만 4333원)으로 최대 1.85배 차이를 보였다.13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가 지급한 1인당 평균 긴급재난지원금은 33만 9304원이었다.이는 중앙정부의 1차 재난지원금 및 지자체별 긴급지난지원금을 지역별 인구로 나눠 산출한 수치다.코로나19 초기 피해가 컸던 대구는 상반기 중에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이들에게 세대원 수별로 50~90만 원을 지급했다. 하반기에도 ‘대구희망지원금’이란 이름으로 1인당 10만 원씩을 지급하며 전국에서 액수가 가장 컸다.(사진=연합뉴스)반면 부산·울산·충청·세종 등 4곳은 중앙정부의 재난지원금 외에 별도 지급액이 없었다. 30만 원도 지급하지 못한 지자체는 세종을 포함해 충북(27만 4682원), 울산(27만 6661원), 부산(28만 796원) 등 7곳이었다.이를 살펴보면 지역에 따라 최대 1.85배 차이가 난 것으로 시도별 차이는 지자체의 재정 상황과 단체장의 정무적·정책적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박 의원은 “지난 상반기 마스크 수급 경쟁을 벌일 때와 같은 불만과 비효율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지자체의 재난지원금에 관해서도 그 원칙과 결정 절차, 지급대상 등을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마련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0.13 I 김민정 기자
본격 실적 시즌…삼성전자·POSCO 주목
  • [주간추천주]본격 실적 시즌…삼성전자·POSCO 주목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증권가에서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맞아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했거나 반등이 예상되는 종목에 힘을 실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사태를 발판으로 지속성장하는 종목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자료 = 각 증권사)11일 금융투자업계에서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005930)를 추천주로 꼽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실적 발표 전인 지난주에도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를 예상하며 추천주로 선정한 바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잠정실적 매출액 66조,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으로 예상치 크게 상회했다”며 “세트 부문 영향으로 인한 영업이익 호조로 추정된다. 연말 메모리 가격 바닥 통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005380)도 추천주로 꼽았다. 지난달(9월) 회사의 친환경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하고, 판매 비중도 12%포인트 상승한 19%를 기록한 점을 주목했다. 선진시장 수요 회복 그리고 내년 발표할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출시하면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SK증권은 POSCO(005490)가 3분기에 직전 분기 영업적자 대비 흑자 전환을 예상하며 추천주로 꼽았다. SK증권은 “3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6조8000억원 및 영업이익 2282억원으로, 전 분기 영업적자 대비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며 “전 분기 증가한 판매량 및 공장 가동률,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비중이 확대된 것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 철강을 중심으로 주요 수요처를 향한 공급가 인상 진행 중,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해상운송업체인 팬오션(028670)도 추천주로 꼽았다. 3분기까지 중국의 철강 생산 및 원재료 수입량이 증가, 해당 품목 벌크 매출액이 전년 대비 7.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최근 미국 곡물터미널 EGT 지분을 36.25% 인수하여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미국 서부지역 운항 효율성이 향상될 예정”이라며 “계절성으로 인한 실적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 CJ제일제당(097950) 등을 추천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소비 회복세에 따른 중국 및 면세 수요 회복세와 코로나19 영향 지속으로 생활용품(위생용품) 수요 견고, 마케팅 비용 지출 제한적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가공식품 수익성 개선과 해외 가공식품 수요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봤다. 이밖에 하나금융투자는 진단키트 업체인 바디텍메드(206640)를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언택트(비대면) 시대 도래에 따른 주거 환경 관심도 증가 및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성장을 이유로 한샘(009240)을 추천주로 꼽았다. SK증권은 국내 유일 자기장 신경치료기기 업체인 리메드(302550)도 핵심부품 수출 실적 개선을 예상하며 추천주로 꼽았다.
2020.10.11 I 조용석 기자
추워지니 심해지는 관절통증,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눈길'
  • 추워지니 심해지는 관절통증,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눈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수은주가 뚝 떨어질 정도로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관절통증을 호소하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특히 지금처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때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고 관절이 굳어져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관절수술을 받으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관절통증 중에서도 무릎관절염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50대 이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다. 무릎은 뼈 주변 피부가 얇은 데다 뼈 뒷부분 연골이 약해 작은 충격에도 상하기 쉬운 부위다. 만약 이 무릎 부위 관절염 증상이 말기까지 진행되면 무릎 연골이 닳아 뼈끼리 마찰하고 염증이 생기다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때는 약물치료나 주사요법뿐 아니라 물리치료를 병행해야 하지만 증상이 호전될 가능성은 낮다.◇나한테 맞는 인공관절 수술은?이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이 시작되는 50대 이상에서는 갈수록 통증이 심해져 ‘인공관절수술’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다. 인공관절수술은 1960년대 영국 존 찬리에 의해 개발된 이후 6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질 만큼 수술의 효과나 안정성이 입증된 치료법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관절의 환자 만족도도 81%에 달한다.최근에는 네비게이션 또는 로보닥 수술이 새로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비용이 만만치 않거나 위험성이 비교적 높다는 단점도 있는 만큼 인공관절 수술은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먼저 컴퓨터를 이용한 네비게이션 수술의 경우, 관절의 절삭위치를 파악하는 적외선 센서를 활용하는 방식을 취한다. 고식적 수술법보다 정확도가 높지만 센서를 뼈에 고정할 때 골절, 염증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로보닥은 로봇이 관절을 절삭하는 방식인데 실수 및 오차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로봇이 의료진을 대신하다 보니 수술시간이 길고 자칫 시스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편차가 발생하거나 기존 인공관절 수술보다 비용이 높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다.◇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도움’비용 대비 좋은 효과, 그리고 안정성까지 챙기고 싶다면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 좋은 선택지일 수 있다. 이는 ‘PSI(Patient Specific Instrument)’라는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를 사용하는데 짧은 시간 내 완성도 높은 수술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환자의 무릎 형태와 하지정렬(고관절·무릎·발목을 잇는 축이 일직선을 이뤄 올곧은 상태)에 적합한 수술도구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3D프린팅 기술과 3D시뮬레이션 기법을 수술에 활용한 것인데 이미 의료 선진국으로 꼽히는 미국을 경유한 수술이 시행될 만큼 만족도도 높다.수술 전후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MRI(자기공명영상) 및 CT(컴퓨터단층촬영)촬영을 통해 환자의 무릎 형태에 관한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를 별도의 프로그램에 적용해 개인의 무릎 모양을 정교히 디자인하고 이를 3D프린팅 기술로 출력해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이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처음 도입해 시행 중에 있다.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지난 2010년 미국·북유럽 등에서 먼저 개발돼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으나 활성화 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당시 국내에는 PSI 관련 원천기술이 없어 해외를 경유한 치료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PSI 완성품이 국내로 배송되려면 최소 6~7주가 소요될 정도였다.하지만 연세사랑병원이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연구한 끝에 기존 모델보다 ‘개선된’ PSI를 개발하면서 국내화·대중화에 처음 성공했다. 환자의 관절을 확실히 감싸는 굴곡형의 ‘브릿지’ 구조를 추가해 하지 정렬 축의 정확한 각도를 측정하는 기능이 더해졌는데도 제작 기간은 2주 이내에 가능하다.고용곤 병원장은 “환자의 무릎에 맞게 설계된 ‘PSI’를 활용하면 수술과정이 대폭 축소돼 빠르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며 “절개 및 절삭 부위를 최소화시켜 합병증의 위험이 적고 회복이 빨라 수술 후 만족도가 높고 예후도 좋은 편”이라고 했다. 이어 “맞춤 치료를 위한 특수 MRI 촬영비는 병원 측에서 모두 지원한다. 최신 의료의 혜택이 환자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본원의 진료 철학 때문”이라고 말했다.◇ 믿을 수 있는 인공관절 수술 병원은?현재 연세사랑병원은 ‘브릿지 구조를 포함하는 인공무릎관절 환자 맞춤형 수술가이드 및 이를 제작하는 방법(특허 제 10-1675581호)’과 ‘정렬로드를 포함하는 인공무릎관절 환자 맞춤형 수술가이드 및 이를 제작하는 방법(특허 제 10-1675584호)’의 설계 특허를 2건이나 보유하는 등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실제로 연세사랑병원은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건수만 1만500례를 돌파했다. 세계적으로 이 수술을 1000례 이상 진행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이에 연세사랑병원은 ‘4세대 인공관절 치환술’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공동연구에 들어간 것. 고 병원장과 한국 생산기술연구원 정경환 박사팀이 개발 중인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모델’과 미국에서 개발된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의 ‘마모 테스트(Experimental Wear Test)’를 1년간 시행한 결과, 국내 모델이 마모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세계적 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을 통해 발표돼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0.10.08 I 이순용 기자
현대모비스, AR HUD기업 英엔비직스에 2500만달러 투자
  • 현대모비스, AR HUD기업 英엔비직스에 2500만달러 투자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핵심부품인 AR HUD(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 글로벌 선두업체인 영국 엔비직스(Envisics)에 2500만달러(한화 약 300억원)을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AR HUD는 차량주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방 도로와 매칭해 전면 유리창에 투영해주는 차세대 안전 편의 장치다.엔비직스는 지난 2010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의 제이미슨 크리스마스 박사가 모교의 원천기술을 활용해 설립한 디지털 홀로그램 광학기술 스타트업으로, 현재 글로벌 AR HUD 선두업체로 평가받는다. 홀로그램 기반 HUD의 양산 경험이 있는 업체는 엔비직스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AR HUD는 크게 기하 광학 방식과 홀로그램 방식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기하광학은 현재 양산 중인 HUD에 적용되는 방식으로, 이를 AR HUD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차량 전면에 20L 이상의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차량 크기가 큰 럭셔리 세단이나 전기차 등 공간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적용할 수 있다. 반면 디지털 홀로그램은 별도의 광학장치 없이도 소프트웨어만으로도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진화된 방식이다.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차세대 AR HUD 구현에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엔비직스는 디지털 홀로그램 기술을 바탕으로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디지털 홀로그램 기술의 단점인 속도 지연과 화질 저하 문제를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으로 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엔비직스와 오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AR HUD를 공동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운전자의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차세대 AR HUD 기술을 선제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완성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전장BU장 조성환 부사장은 “AR HUD 기술은 안전운전을 위한 필수적인 첨단보조장치로, 자율주행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어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원천 기술을 갖춘 글로벌 업체들로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단행해 전장부품 생태계를 확대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AR HUD는 현재 초기 시장 생성 단계지만 향후 10년간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대표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현대모비스가 이미 보유한 핵심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기능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주행정보 표시장치로써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실제로 IHS Markit 등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1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AR HUD의 경우 2025년 100만대 시장 규모에서 2030년 1200만대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전동화와 함께 커넥티비티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수주성과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차량과 외부 인프라를 초고속 통신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통합관리 제어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데 이어, 이미 제네시스 GV80에 12인치 HUD를 공급하고있다. 또한 현재 5000여명이 넘는 국내 연구개발 인력과 함께 올해 초에는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최적화된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소프트웨어 제2 연구개발 거점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2020.10.07 I 이승현 기자
복지부 응급의료통신망 요금 과다 부과한 KT파워텔에 3.9억 과징금
  • 복지부 응급의료통신망 요금 과다 부과한 KT파워텔에 3.9억 과징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파워텔이 보건복지부와 ‘응급의료무선통신망’ 사업을 계약하면서 월 이용요금 2만2000원인 서비스를 3만원으로 제안해 계약하는 등 이용요금 과다 부과, 부당한 이용자 차별, 이용약관상 절차 위반 등 위법 행위를 저질러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 3.9억 원을 부과받았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7일 전체 회의를 열고 KT파워텔이 무전통신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제1항제5호 및 제5호의2를 위반한 행위에 대해 3.9억 원의 과징금 부과와 시정명령을 의결했다.KT파워텔과 ㈜MGT(KT파워텔㈜의 대리점)가 위법 행위 주체다. 이와 별개로 KT파워텔은 가입청약서 작성과 신분증 확인 등 이용약관상 절차를 위반하고, 할인율을 사업자별로 다르게 적용하는 등 부당하게 이용자를 차별해 이용자 이익을 저해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기간통신사업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신고한 이용약관에 따라 전기통신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나, KT파워텔은 신고한 이용약관과 다른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약관을 위반했다.방통위는 이 같은 위반행위의 위법성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KT파워텔에 대해 요금정산 프로그램 개선 등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9억 원을 부과했다.한상혁 위원장은 “향후 기업대상 통신서비스 시장의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도 시장 모니터링을 확대하여 이용자 및 기업에 대한 권익 보호와 공정경쟁 환경조성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응급의료 통신망은 국가 사업응급의료 무선통신망 운영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144억원 예산 투입된 국가 사업이다. 2017년까지 주파수공용통신(TRS) 서비스 4167대와 LTE 서비스 4056대를 복지부와 이용계약 체결했다.하지만 방통위 조사 결과, KT파워텔 대전지사 모 과장이 대리점 MGT 소속 직원 모 부장과 복지부 제안서를 작성하면서 월 사용료를 2만원에서 3만원으로 변경하는 이메일을 보냈고, 요금제는 TRS 서비스의 CMC-기업요금(22000원)에서 8000원 할인하고 단말기 할부금 8000원을 청구하여 2만2000원 약정했다.KT파워텔은 별도 사실확인 없이 MGT 요구대로 유지보수비 8000원을 포함한 3만원으로 허위기재한 메일을 복지부에 발송했고, MGT는 별도 유지보수비 받는 사실을 숨기고 복지부에 거짓으로 고지한 사실이 확인됐다.MGT는 복지부 해지 및 무선재판매 시 가입신청서를 작성하지 않고 복지부 협조요청 공문만으로 가입을 승낙하면서 약관을 위반한 사실이 있다.기업요금제 가입자간 차별..삼성전자 등에는 할인 적용 안해MGT는 또 요금을 과다하게 청구 수납하고 정책할인이나 특판할인을 임의적으로 적용한 혐의도 확인됐다.CMC-기업 요금제 27개 가입자 중 삼성전자 등 14곳에는 할인적용 안해줬고, 부일레미콘 등 5곳에는 2년약정 5%, 주안레미콘주식회사 등 7곳에는 3년 약정 10%를 적용하고, 복지부에는 약관에 없는 할인율 40%를 2015년 10월 27일부터 적용하는 등 이용자를 차별한 것이다. 대리점 위법 몰랐다는 KT파워텔KT파워텔 관계자는 “MGT가 복지부에 3만원 신고했다는 사실은 우리도 이번 조사때 알았다”면서 선처를 부탁했다.또 “가입신청서 공문을 대체한 것은 세월호 메르스 등으로 업무 과중했던 복지부 요청이었고, 체납해도 그냥 유지한 것은 복지부 예산이 연간집행인데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서비스여서 계속 유지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모토로라가 TRS 서비스 중단하면서 4세대 LTE 전환하는데 기존 고객들과 차별점이 생겼다”면서 “이를 조정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것이고, 기존 가입자 요금 할인해서 당사가 이익은 없다. 시장 교란한 게 아니고, 6만5000대는 전기통신법상 예외 적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업무용으로 만든 소규모 니치마켓이다. 우리 회사 제외하고 모두 사업 종료했다”고 호소했다. 이에 김창룡 위원은 “진짜 몰랐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을까. 복지부 요금은 국민 세금인데 인정하고 사과하는 게 책임감 있는 자세 아닌가”라고 말했다.방통위가 예산 편취 잡아낸 사례김효재 위원은 “단순히 회사와 대리점이 이용자 차별금지 조항 등 어긴 사건으로 보이지만, 업무담당자와 대리점 담당자가 국가 예산집행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해 예산 편취한 것”이라며 “우리 조사과에 따르면 국고 손실 매년 약 3억원, 8년간 24억원이나 된다. KT파워텔이 MGT에 구상권을 청구할지 모르겠는데 그건 그들 문제”라고 지적했다.안형환 위원은 “KT파워텔 입장에서는 협상을 통한 계약, 특수성 있다고 주장하나 현저한 이용자 차별이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 김창룡 위원은 “명백한 이용약관 위반이라고 본다. 이용자에 중요한 사항 누락, 과징금 등 시정조치에 동의한다”며 “감사원이 제대로 밝히지 못한 것을 방통위가 찾아내 큰 공을 세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국가 예산을 편취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국가 재산이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마땅한 조치라고 본다”며 “원안대로 처분하시되 권익위 과기정통부 등에 통보하면서 참조사항으로 복지부에도 이같은 결과 알려서 후속조치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2020.10.07 I 김현아 기자
네이버, 중장기 연구 전담하는 ‘네이버 AI랩’ 신설
  • 네이버, 중장기 연구 전담하는 ‘네이버 AI랩’ 신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가 중장기 AI 기술 연구 조직을 확대, 별도 연구소로 개설한다. 한국-일본-유럽-베트남에 걸쳐 글로벌 AI 연구벨트를 구축한 데 이은 조치다. 네이버는 중장기 선행 AI 기술을 더욱 심도 있게 연구할 ‘네이버 AI LAB’을 개설하고, AI 연구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네이버 AI LAB은 기존 AI 선행기술을 연구하던CLOVA(이하 클로바) 리서치 조직을 클로바 CIC에서 분리해 규모를 확대한 새로운 연구소다.앞으로 ▲차세대 공통 이미지/비디오 인식 기술 ▲ 멀티모달 생성 모델 ▲차세대 대규모 언어 모델 ▲새로운 인공지능 학습기법 ▲인간과 상호작용(HCI)를 고려한 AI기술등 다양한 주제의 혁신적인 중장기 선행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네이버 AI 랩을 신설함으로써 폭넓은 AI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NeurIPS, ICML, CVPR, ACL, EMNLP, ECCV, Interspeech 등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회에서 올해에만 40여 편 이상의 논문 결과를 발표할 만큼 AI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AI LAB을 설립하며 기술 연구 투자에 더 박차를 가하고, 앞으로 이 수준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연구결과는 네이버 서비스에 적용네이버 AI LAB에서 연구된 결과는 네이버랩스, 클로바 등 네이버 내 다른 AI 연구 조직들과의 공유를 통해 연구 시너지를 확대할 뿐 아니라, 클로바,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되어 사용자들에게 AI 기술을 통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네이버 AI LAB을 맡게 된 하정우 책임리더는 “네이버 AI 연구소는 임팩트 있는 중장기 선행연구에 더욱 집중하고 클로바 및 네이버랩스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적극적인 기술공유를 통해 AI 생태계에기여함은 물론,네이버가 글로벌 AI 기술 플랫폼으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네이버는 국내 AI 연구 저변 확대를 위해 클로바AI Github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연구결과와 소스코드, 데이터 등을 외부 연구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네이버 AI LAB을 개소하며 연구 인력을 대폭 채용한다. 서울대, 카이스트, 연세대와 같은 국내 유수 대학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산학협동 프로젝트를 확대해 심도있는 연구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020.10.07 I 김현아 기자
신세계조선호텔, 해운대 ‘그랜드 조선 부산’ 오픈…"즐거운 여정의 시작"
  • 신세계조선호텔, 해운대 ‘그랜드 조선 부산’ 오픈…"즐거운 여정의 시작"
  • 그랜드 조선 부산 로비. (사진=신세계조선호텔)[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세계조선호텔은 국내 대표 관광도시 부산 해운대에 ‘그랜드 조선 부산’(Grand Josun Busan) 을 오픈하고 7일부터 영업한다고 이날 밝혔다.그랜드 조선은 ‘즐거움의 여정(Journey to Delightful Moments)’이란 브랜드 슬로건 아래 조선호텔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혁신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호텔 경험을 제공하는 신세계조선호텔의 새로운 5성급 호텔 브랜드다. 해운대 중심가에 위치한 그랜드 조선 부산은 총330개의 객실, 해운대의 아름다운 전망을 강조한 실내·외 수영장과 사우나, 피트니스 등 웰니스 시설,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할 식음업장과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로 구성했다.호텔 내부 디자인은 호스피탈리티 업계의 신진 디자이너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움베르트&포예 (Humbert&Poyet)가 디자인 설계를 맡았다. 프랑스와 모나코 등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밀레니얼 세대를 대표하는 두 디자이너는 호텔 공간을 ‘클래식’과 ‘모던’의 두 키워드로 풀어냈다. 그랜드 조선만의 우아함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자연친화적인 호텔 공간을 완성했다. 곡선의 미를 담은 아르누보와 단순하면서도 화련한 패턴이 가미된 아르데코 디자인이 공존하는 호텔 곳곳에는 파블로 피카소의 석판화부터 마이클 샹의 모노프린트까지 근대미술의 다양한 아트워크를 비치해 공간감을 더했다. 그랜드 조선에 들어선 순간 느껴지는 향기인 ‘더 모먼트(The Moment)’는 햇살을 가득 머금은 금귤, 히야신스, 머스크가 어우러진 그랜드 조선만의 시그니처 향으로 설렘과 편안함을 담아 잊지 못할 즐거운 순간의 생생한 여운을 기록한다.다양한 고객층의 눈높이에 맞춘 ‘조선 주니어(Josun Junior)’, ‘렌딩 라이브러리(Lending Library)’도 준비했다. 조선의 키즈 특화 브랜드인 조선 주니어는 다양한 어린이 전용 어메니티와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에게는 다양한 경험을, 부모에게는 여행의 여유를 선사할 수 있도록 체크인 전부터 체크아웃 이후까지 세심하게 설계했다.또 가족 동반 고객을 위해 8층에는 별도의 키즈 객실 전용층을 마련했으며 각각 하늘, 숲, 바다 세가지 테마의 키즈 룸으로 구성했다. 가족동반 고객에게 최적화된 디자인과 공간 구성으로 키즈 슈페리어부터 키즈 스위트까지 다양한 타입의 객실을 갖췄으며 총 330객실 중 절반이 넘는 178실을 가족동반 고객 선호도가 높은 패밀리 트윈 룸 타입으로 준비했다.‘렌딩 라이브러리(Lending Library)’는 여행의 준비에 있어 번거로움을 최소화하여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유아용품, 여행일반용품, 건강운동용품, 펀&엔터테인먼트 용품 등을 준비한 그랜드 조선 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전 객실에는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컬렉션 중 더 원 라인을 비치했으며, 이탈리아 럭셔리 침구 브랜드인 프레떼(Frette)를 적용해 최적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특히 로열 스위트와 그랜드 스위트에는 뷰티레스트 컬렉션 최상위 라인인 블랙 클라쎄를 비치해 더욱 차별화했다.기본 어메니티로 자연주의 브랜드인 ‘꽁빠니 드 프로방스’를, 스위트 객실 이상에는 럭셔리 뷰티 브랜드 ‘조 말론’을 제공해 향기로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 전용 어메니티로는 어린왕자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프랑스의 ‘르 쁘띠 프랭’을 제공한다. 또한 전 객실에 천연 탄산수 ‘산펠레그리노’와 조선호텔의 커피브랜드 ‘비벤떼 커피’ 캡슐, 프리미엄 티 브랜드 ‘TWG’를 제공한다.다이닝과 함께 더욱 특별한 여행의 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신세계조선호텔의 노하우를 담아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팔레드 신’, ‘라운지&바’, ‘조선델리’ 등 식음업장을 구성했다. 호텔5층에는 행사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3개의 연회장도 갖췄다. LED 스크린을 갖춘 볼룸은 해운대 바다 전망이 어우러져 VIP 초청행사, 국제 회의, 웨딩 등 다양한 행사 진행이 가능하다.호텔 곳곳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함께 구성했다. 부산지역 최초로 오픈하는 카카오 프렌즈 어드벤처파크 ‘라이언 선데이랜드’, 하이엔드 오디오 상영관 ‘오르페오’, 북 큐레이션 스페이스 ‘스틸북스’, 어린이 영어 멤버십 클럽 ‘프로맘 킨더’, 스파 ‘오셀라스’, 아트 에디션 스토어 ‘레디션 알리앙스’ 등과 함께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또한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이마트24’ 등의 대중적이면서도 합리적인 테넌트 시설을 함께 갖췄다. 그랜드 조선 부산은 오픈을 기념해 레이백(Lay back) 객실 패키지와 다양한 다이닝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원영욱 그랜드 조선 부산 총지배인은 “신세계조선호텔의 5성급 신규 독자브랜드인 그랜드 조선은 즐거움의 여정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와 프로그램, 시설로 특급호텔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 눈높이에 맞춘 시그니처 프로그램과 부산에서 첫 선을 보이는 풍부한 엔터테인먼트 시설들로 언제 와도 완벽한 순간들을 선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0.07 I 이윤화 기자
중기부 “제 2의 네이버처럼 글로벌 혁신기업 20곳 육성한다”
  • 중기부 “제 2의 네이버처럼 글로벌 혁신기업 20곳 육성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촉진을 통해 제 2의 삼성전자·네이버처럼 글로벌 혁신기업 20곳을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벤처 4대 강국’ 진입과 동시에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 구현’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다.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2022년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그간의 정책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달라진 정책환경에서 새로운 중소·벤처·소상공인 육성전략을 수립하는 데 의의를 뒀다는게 중기부의 설명이다.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올해 중기부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 구현을 위해 달려왔다”며 “향후 3년간은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반드시 이뤄내 미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촉진중기부는 우선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촉진을 통해 1세대(삼성전자) 및 2세대(네이버) 혁신기업의 뒤를 잇는 3세대 혁신기업 20개 육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오는 2022년까지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을 20개까지 늘리겠다는 포부다.이를 위해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K-유니콘‘ 등 3대 핵심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다.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은 ‘창업→스케일업·수요창출 → 글로벌화’로 이어지는 생애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K-유니콘은 ’아기 유니콘→예비 유니콘‘ 등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다. 스마트펀드는 2025년까지 6조원 규모로 조성해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또 창업·벤처 활성화를 위한 혁신 플랫폼 및 제도적 기반도 확충한다. △환경과 디지털이 접목된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하고, 대기업-스타트업 연결 플랫폼과 규제자유특구 활성화를 위한 혁신 플랫폼을 조성한다. 비대면 혁신벤처 육성을 위한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법’ 제정도 검토할 계획이다.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제조혁신도 이끈다. 제조 중소기업의 데이터 수집·분석부터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등을 지원하는 AI 제조 플랫폼을 신설한다. 또 5G+인공지능(AI) 스마트공장을 2022년까지 300곳을 구축하고,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법‘ 제정도 추진한다.특히 디지털 전환에 취약한 소상공인을 위해 △스마트 상점 5만개 △디지털 전통시장 200개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등 디지털화 촉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와 별도로 인공지능(AI)을 기반한 상권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매출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2020년까지 간편결제 단말기를 160만개 보급할 예정이다.◇소상공인·전통시장 맞춤형 지원 강화굴뚝 제조공장 등 전통적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글로벌공급망 재편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생산·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온라인 중심으로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여건을 반영한 조치다.중기부는 전통 중소기업의 제조공정 및 연구개발(R&D) 혁신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를 도입한다. 뿌리기술 기반 소공인 등의 생산현장 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공방은 1만 6000곳, 친환경 스마트생태공장은 100곳을 보급할 계획이다.판로 지원 및 상권 활성화를 통해 매출 증대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K-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고, 대국민 참여 행사인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어 판로 활성화를 꾀한다.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의 특색을 반영한 공간조성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올해 19곳에서 내년 25곳, 2022년 30곳까지 확대한다.중소기업 해외 진출 촉진 및 인력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 주요 국가에 K-스타트업 센터를 조성해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화상상담회 등 비대면 방식 수출지원을 추진한다. 또 ‘자상한 기업’ 발굴 및 연계지원을 강화해 상생협력 조달제도가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한 재기안전망 확충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및 재기안전망을 확충하고, 위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체계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소상공인의 임대료 및 전기요금 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를 내려주는 건물주에겐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착한 임대인 캠페인’ 확산을 이끈다. 골목상권 보호제도를 강화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한 출연요율 인상(0.02% → 0.04%)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 공급 강화한다.특히 위기의 중소기업을 진단해 적기에 대응하는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관리시스템’을 내년 중에 도입할 계획이다. 경영위기 정도에 따라 3단계(정상→주의(경고, 심각)→위기)로 구분해 기술닥터제 등 단계별·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박 장관은 “코로나19로 중소기업 생산·수출·고용이 위축되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벤처기업의 고용 및 기술창업 증가 등 기회 요인도 상존한다”며 “향후 3년간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통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영안정 지원체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10.06 I 박민 기자
'손떨림 극복' 국산로봇이 척추 수술하는 시대 열렸다
  • '손떨림 극복' 국산로봇이 척추 수술하는 시대 열렸다
  • 이성 세브란스 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으로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 세브란스병원 제공)[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척추수술로봇이 처음으로 국내 병원에서 실제 척추질환 환자 수술에 사용됐다. 사람 손떨림과 눈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의료로봇 시대가 한걸음 더 다가왔다는 평가다. 의료 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을 활용한 수술이 세브란스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됐다고 6일 밝혔다. 큐비스 스파인은 척추질환 환자의 척추를 안정적으로 고정하기 위해 척추뼈에 나사못을 삽입하는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할 때 수술계획에 따라 수술 도구의 위치를 잡아주는 의료기기다. 세브란스병원은 큐비스 스파인을 활용해 척추관 협착증 등의 척추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시행했다. 환자는 증상이 호전돼 수술 후 5일째 정상적으로 퇴원했다.큐비스 스파인은 로봇이기 때문에 의사 손떨림을 잡아주고 눈의 한계를 넘는 정밀함(1mm 미만)으로 정확한 수술을 도와준다. 또한 최초 수술 계획을 세울 때를 제외하면 뼈를 촬영하는 방사선 영상촬영장치를 사용하지 않아 수술 중 방사선 피폭을 줄여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성까지 높였다. 지금까지는 수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C-arm)를 수술중 여러번 촬영하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 위험성이 컸다. 큐비스 스파인은 별도의 카메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자동 위치 보정이 가능하다.회사에 따르면, 큐비스 스파인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척추수술로봇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상용화된 제품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식약처 허가와 올해 5월 유럽 수출에 필요한 CE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승인 서류 제출을 마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세브란스병원은 큐비스 스파인 도입에 따라 올해 총 50건의 척추수술에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월간 50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큐비스 스파인 개발에 참여한 신경외과 이성 교수는 “세계적으로 성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척추수술로봇 분야에서 국산 로봇의 트랙레코드를 축적하고 임상 근거를 창출해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 및 방사선 안전도 등의 척추수술로봇의 임상데이터는 향후 5년간 세브란스병원에 설립될 의료로봇훈련센터와 연계해 국산 수술 로봇산업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이번 세브란스병원에서의 성공적인 척추로봇수술은 당사 의료 로봇의 우수한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세브란스병원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더욱 향상된 의료로봇을 개발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10.06 I 노희준 기자
롯데건설, 복층형 특화설계 ‘캐슬 듀플렉스 가든하우스’ 선봬
  • 롯데건설, 복층형 특화설계 ‘캐슬 듀플렉스 가든하우스’ 선봬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이 최근 분양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에 ‘캐슬 듀플렉스 가든하우스(Castle Duplex Garden house)’ 특화설계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롯데건설이 도입한 ‘캐슬 듀플렉스 가든하우스’는 약 24평 규모의 1층 공간과 약 10평 규모의 지하 1층 공간을 연계한 복층형 구조의 특화설계다.‘캐슬 듀플렉스 가든하우스’는 지하 1층에 있는 별도의 현관을 통해 지하주차장에서 세대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기존 복층형 특화세대와의 차별화된 점이다. 또한, 바비큐, 홈가드닝 등이 가능한 썬큰공간을 마련해 지하 공간에 채광과 통풍을 유도하고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돋보인다.롯데건설은 과거 복층형으로 특화한 1층 세대를 ‘사당 롯데캐슬 골드포레’와 ‘상도역 롯데캐슬’에도 선보인 적이 있으며, 지속적인 소비자 니즈의 파악과 연구개발을 통해 더 나은 특화설계를 도입해 왔다.이번에 더욱 업그레이드돼 개발된 복층형 1층 특화설계는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의 84㎡ D타입에 적용됐으며, 3세대 공급에 357건으로 약 11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해당 특화설계 세대가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해진 세대 구성에 맞춰 모두 각자의 독립된 생활공간을 확보 가능하다는 점과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에도 부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한편 롯데건설은 최근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문화를 반영한 주거공간 ‘AZIT 3.0’을 선보이는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춘 롯데캐슬만의 새로운 주거공간을 선보이고 있다.복층형 1층 세대 특화설계 캐슬 듀플렉스 가든하우스 단면도 이미지.(사진=롯데건설)
2020.10.06 I 정두리 기자
전기차 시장 정조준하는 LS전선
  • 전기차 시장 정조준하는 LS전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S전선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전기차 전선을 점찍고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흐름인 경량화에 초점을 맞춰 가벼운 소재로 한 단계 성능을 높인 전선으로 승부수를 띄웠다.◇올해 연매출 1000억원 돌파 전망4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최근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루미늄 전선 전용 라인을 구축해 양산을 시작했다. 알루미늄 전선은 구리 전선보다 40% 이상 가벼워 차량 1대당 25㎏에 이르는 전선 무게를 15㎏까지 낮출 수 있다.이뿐 아니라 LS전선은 전기가 흐르는 도체를 감싸는 차폐재로 탄소섬유를 적용한 통신 케이블을 상용화했다. 탄소섬유는 무게가 강철에 비해 4분의 1 정도로 가벼운데도 강도와 탄성이 각각 10배, 7배에 달한다. 탄소섬유 통신 케이블은 종전보다 무게가 10~20% 이상 가벼우면서도 유연성과 내구성이 30% 이상 향상된다.LS전선 관계자가 생산되는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S전선)이들 모두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투자 결정이었다. 전기차 업계에서 더욱 가벼운 전기차를 만들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임직원에게 보낸 글에서 “시장 환경과 고객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자세가 경쟁력의 시작”이라고 언급한 것과도 맥락을 같이한다.알루미늄 전선의 경우 구리 전선과 함께 생산하면 구리 입자가 알루미늄을 부식시킬 수 있어 별도의 설비 구축이 필요하다. 차량에서 알루미늄을 채용하는 비율이 현재 5% 이하에서 2025년 3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아래 이번 투자를 결정했고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주로 자동차 전장업체가 생산하던 전기차용 전선 시장에서 LS전선은 고전압 전기를 다뤄봤다는 경험을 무기로 삼았다. 전선이 전기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격 면에서 크지 않지만, 배터리에서 만들어진 전기가 모터에 공급되도록 하는 등 신경망 역할을 하는 만큼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아직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지난해 매출액이 4조 6028억원이었고 이 가운데 전기차용 전선의 몫은 600억원대였다. 하지만 올해 1000억원 돌파가 전망되는 등 전기차 시장 성장세와 함께 더욱 관련 분야 외형이 커질 수 있다고 LS전선은 전망했다.◇고전압 하네스부터 탄소섬유 전선까지 다양화 LS전선의 전기차 시장 공략이 본격화한 때는 2007년 전기차용 고전압 하네스를 개발한 이후다. 2012년 중국 BDNT(독일 다임러-벤츠와 중국 BYD의 전기차 합작법인)와 2015년 둥펑자동차, 2016년 베이징자동차 등에 고전압 하네스를 직접 공급하며 1차 협력사로 올라섰다. 현재 전기차부품사업부를 분할한 LSEV코리아가 고전압 하네스를 생산한다.2017년부턴 미국 GM에 쉐보레 볼트EV에 들어가는 구리 전선(권선)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모터에 유입되는 이상 전압을 일반 권선보다 10배 이상 견디는 제품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돼 부품의 소형화·경량화를 꾀했다.폴란드엔 LG화학에 공급하는 배터리팩 부품 공장을 지난해 5월 준공했다. 오는 12월 2공장까지 준공하면 인터커넥션보드(ICB), 배터리 셀과 셀을 잇는 제품 등을 생산하는 능력이 연간 60만대 규모로 두 배 증가한다. 지난달 양산을 시작한 알루미늄 전선의 경우 일본 와이어링 하네스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LS전선 관계자는 “LS전선 폴란드 법인에서 LG화학뿐 아니라 유럽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고객사의 전기차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현지 수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LS전선이 준공한 폴란드 공장. 첫 유럽 생산 거점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을 만든다. (사진=LS전선)
2020.10.04 I 경계영 기자
내 집마련 필수품 ‘청약통장’ 아직도 없으세요?
  • 내 집마련 필수품 ‘청약통장’ 아직도 없으세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은행들이 추석을 맞아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고객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국민 2명 중 1명이 가입하고 있는 이른바 ‘국민통장’을 좋은 조건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기회다.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가입 이벤트를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우선 우리은행은 이달 30일까지 ‘한가위 맞이 청약저축 가입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의류건조기(3명), 공기청정기(10명), 정관장 홍삼 데일리스틱(200명) 등을 증정한다. 모바일·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면 2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 교환권을 제공한다.KB국민은행도 같은 기간 1982~2001년생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펼친다. 주택청약종합저축 및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LG 노트북 그램17(1명), LG 시네빔(2명), 삼성 큐브 공기청정기(3명), 문화상품권(600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NH농협은행도 이달 말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 가입한 후 자동이체 등록을 한 고객 중 1141명을 추첨해 LG노트북, 농촌사랑상품권, 온라인문화상품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주택청약종합저축은 국민주택·민영주택 분양 우선권이 주어지는 상품으로 매월 2만원 이상 5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다. 다만,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만 19~34세의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무주택세대주 등의 조건 충족 시 가입 할 수 있다. 금리는 정부가 지정하며, 현재 2년 이상 가입 시 주택청약종합저축 최대 연 1.8%,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최대 연 3.3%가 적용된다. 이같은 은행의 경쟁적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유치는 고객 수요가 늘고 있는 탓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금리가 다른 저축상품에 비해 금리가 좋아 투자상품으로 인기가 좋다. 최근엔 아파트 청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가입자 수요가 크게 늘었다. 실제 한국감정원의 청약홈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498만4666명으로 직전달보다 14만34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민(5178만명) 중 2명 중 1명은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올해 들어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1월 2388만1491명, 2월 2403만3094명, 3월 2417만213명 등을 기록하며 매달 13만명 이상 늘어났다. 특히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은행에 쏠쏠한 수익도 안겨준다. 주택청약종합축 가입 유치시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가입 수수료를 받을 수 있고 매월 납입 유지에 따른 별도의 수수료도 챙길 수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원래도 꾸준한 인기가 있었는데, 최근 아파트 청약 열기가 높어지면서 가입을 고려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주택청약종합저축 수익이 은행에서 차지하는 수수료 수익에서 큰 부분은 아니지만, 신규고객을 늘릴 수 있고 주거래 고객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이벤트인 건 맞다”고 말했다.
2020.10.03 I 전선형 기자
찌개에 숟가락 넣는다고?…韓, 식문화 이젠 달라져야 할 때
  • 찌개에 숟가락 넣는다고?…韓, 식문화 이젠 달라져야 할 때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가장 놀라는 ‘식(食)문화’로 꼽는 것 중 하나가 먹던 숟가락으로 찌개를 다 같이 떠먹거나 쓰던 젓가락으로 고기를 집어 상대방 접시에 건네는 등의 모습이다.한국인은 음식을 공유하는 데 익숙하다. 이른바 ‘한입만!’하는 문화다. 이같은 문화는 정감 있는 풍경일 수 있지만 위생면에서 보자면 이걸 ‘정’이라는 말로 넘겨버릴 수 만은 없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는 개인위생을 더욱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행하는 ‘신종감염병(Emerging Infectious Diseases) 저널’에 실린 최신 논문에 따르면 단순히 접시나 컵을 공유하는 습관만으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이 3배가량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결과는 태국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환자 221명과 대조군 8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 연구의 초기 목적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가 전염병 확산을 막는데 얼마나 효과적인지 확인하는 데 있었다. 더불어 특정한 행동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을 확률이 얼마나 높은지도 함께 조사됐다.그 결과 접시나 컵을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하는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코로나19에 걸릴 가능성이 2.71배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런 감염 가능성은 직장 등의 다른 공간보다 각 가정 내에서 벌어지기 쉽다”라며 “코로나19 환자는 집에서 별도로 분리된 방에서 생활해야 하고, 식기도구와 욕실용품 등을 모두 따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코로나 진원지인 중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다. 그 결과 음식을 더는 용도의 공용 젓가락을 쓸 때보다 각자 젓가락으로 같은 음식을 집어 먹었을 때 최대 250배의 세균이 음식에서 검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특히 젓가락에 묻어 있는 ‘침’은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B형 간염까지 전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요즘은 뚝배기나 냄비의 찌개를 무심코 자기 숟가락으로 뜨면 금방 눈총을 받곤 한다. 이에 젊은 세대에서는 아예 ‘1인상 식당’을 찾아 나서고 있다.이처럼 이번 코로나 19가 우리 밥상 문화에서도 초대형 변수가 되면서 상차림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코로나19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야말로 식문화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할 때로 보인다.
2020.10.01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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