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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지운 소통공간..LG U+ 강남대로에 ‘일상비일상의틈’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일상비일상의틈’ 3층‘일상비일상의틈’ 1층‘일상비일상의틈’ 지하 1층“틈만 나면 어디가?” “친구따라 강남대로 일상비일상의틈에 가요”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오픈하고, 고객 경험혁신을 주도하겠다고 15일 밝혔다.이 공간에는 ‘LG’라는 이름이 없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26번지에 위치한 이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층, 420평(1388m2) 규모다. 도심 빌딩 숲 한복판에서 만나는 자연을 콘셉트로 삼아 실제 살아있는 식물과 대형 미디어월을 이용한 가상의 숲으로 가득 채워진 ‘리얼플랜트’ 디자인이 특징이다.독자적 공간 브랜드인 ‘일상비일상의틈’은 LG유플러스 5G 캠페인 ‘일상을 바꿉니다’에서 개념을 확장해 고객의 일상과 비일상의 틈 사이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다.상품 판매 중심의 기존 매장과는 전혀 다른, 대화와 공감에 최적화된 문화공간을 만들어 고객접점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회사 측은 “개인 경험과 체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단순히 상품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이들을 사로잡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일상비일상의틈’ 4층‘전시’, ‘카페’, ‘독립서적’, ‘사진’ 등 각 분야 MZ세대 최선호 브랜드로 층별 독립 운영모든 공간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채우는 대신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채택했다.LG유플러스는 MZ세대 성향과 니즈 분석을 통해 ‘전시’, ‘카페’, ‘독립서적’, ‘사진’, ‘모임’이라는 5가지 키워드를 도출하고 키워드마다 브랜드 인지도, 기획력, 전문성을 확보한 최고 수준의 제휴사를 큐레이션했다.MZ세대 최선호 브랜드인 카페 ‘글라스하우스’,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 포토스튜디오 ‘시현하다’, 멤버십 커뮤니티 ‘넷플연가’는 일상비일상의틈 각 층을 독립적으로 운영한다.1층에 들어서면 30미터 크기 미디어월에서 자연을 콘셉트로 한 영상, 소리, 향 등 휴식과 힐링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글과 협업해 만든 유튜브 스튜디오를 전용앱으로 예약하면 유명 유튜버들의 라이브 방송에도 참여할 수 있다.향후 스마트 기기 신제품 론칭 이벤트, 패션?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 팝업도 선보일 예정이다.2층에서는 LED사이니지를 통해 강원도 해변풍경과 서퍼들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고성의 카페 ‘글라스하우스’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통신사에 따라 30~50%의 음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일상비일상의틈’ 3층3층은 반려동물, 스포츠, 여행, 연애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독립출판 서적을 만나볼 수 있는 책방이다. 12년 노하우의 ‘스토리지북앤필름’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도서들을 큐레이팅했다. 도서 구매 가격에 따라 일러스트 작가가 제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전용앱으로 예약하면 나만의 책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워크숍 참여가 가능하다.4층은 ‘대화형 사진관’ 콘셉트로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시현하다’ 작가와 함께 증명사진, 스냅샷을 촬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고객 방문이 가장 많은 공간이다.‘일상비일상의틈’ 5층5층은 LG유플러스의 다양한 5G 서비스를 체험하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대형 미디어룸에서는 영상 감상 후 의견을 나누는 문화예술 커뮤니티 모임이 정기적으로 열린다. 이벤트 존에서는 로봇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마시면서 스마트 홈트, 클라우드 게임, U+AR?VR 등을 체험할 수 있다.지하 1층은 일상 속 영감을 북돋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된다. MZ세대 이슈와 관심을 반영해 분기별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현재는 반려견을 테마로 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맞춰 반려동물과 함께 전시를 즐길 수 있다.입소문 타고 한달 만에 1만 5천명 방문LG유플러스는 고객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고 직접 아이디어를 내 고객 경험을 확장해 주는 일상비일상의틈 직원들을 ‘유플러’로 명명하고 있다.이들은 통신 상품 판매자가 아니라 고객의 취향을 공유하고 더 깊이 경 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고객과 소통에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MZ세대 맞춤형 프로모션을 직접 기획하는 크리에이터가 되기도 한다. 획일적인 프로모션에서 느낄 수 없는 생동감 있는 프로모션이 선보여질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이 공간이 기술 체험 위주의 플래그십 매장이나 콘텐츠를 단순히 모아 놓은 편집숍이 아니라 LG유플러스 기술을 활용해 선호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즐기고, 취향에 대한 전문적 정보도 얻을 수 있는 MZ세대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재미있는 방식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 전용 앱을 통한 무료이용과 할인혜택 등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별도의 홍보나 마케팅 없이도 오픈 한달 여 만에 1만 5천명 이상의 MZ세대 고객이 일상비일상의틈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방문 고객들은 “건물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 같다”, “시간, 공간, 일상의 틈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느끼게 됐다”, “강남 한 복판에 이런 휴식공간이 생겨 매우 반갑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LG유플러스는 고객 반응과 MZ세대 트렌드를 분석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를 확장하고, 이 같은 고객경험공간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일상비일상의틈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전용 앱(일상비일상의틈)을 다운받아 통신사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 며 LG유플러스 고객은 최대 50%까지 할인이 제공된다.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기존 매장이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판매하는 장소였다면 일상비일상의틈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면서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예상치 못한 브랜드 경험과 확장을 통해 LG유플러스 고객이 되고 싶은 마음을 심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그룹 싱가포르에 혁신센터 짓는다…미래 모빌리티 `가속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가치사슬(밸류체인) 혁신을 위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현대차그룹은 13일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와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역의 주롱 타운홀에서 HMGICS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양국 행사장을 화상으로 연결하며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날 싱가포르에서는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안영집 주싱가포르 한국대사, 베 스완 진 경제개발청장 등이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대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이 자리했다.HMGICS 조감도.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정의선 “HMGICS 통해 인류 미래 혁신 이뤄낼 것”HMGICS는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4000m²(1.3만평), 연면적 9만m²(2.7만평), 지상 7층 규모로 추진된다.HMGICS에는 건물 옥상에 고속 주행이 가능한 총 길이 620m의 고객 시승용 ‘스카이 트랙’,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이착륙장,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패널 등이 설치된다. 향후 수소연료전지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에너지 사용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건물 내부는 다양한 고객 시설, 연구개발(R&D) 및 사무를 위한 업무 공간, 소규모 제조 설비 등으로 구성된다. 외부는 내부의 수납형 차량 전시 공간을 밖에서 들여다볼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를 적용하는 등 유려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까지 융합해 완공 뒤에는 싱가포르 도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부각될 전망이다.정 수석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HMGICS의 비전인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인간 중심의 밸류체인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HMGICS를 통해 구현될 혁신이 우리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인류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HMGICS를 통한 인간 중심의 밸류체인 혁신 비전 달성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세 가지 전략 방향성에 주력할 방침이다.우선 인간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일의 가치와 근로자의 존엄성 제고에 나선다. 또한 고객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을 체계화해 지속가능한 자동차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고객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과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아울러 지역 사회와 인류에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서 현대차그룹은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보전에도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HMGICS는 태양광, 수소 등 깨끗한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 적용해 탄소 중립 달성, 자원 보호, 자원 순환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HMGICS 조감도.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주문~서비스 자동차 생애주기 기반 고객 가치사슬 혁신HMGICS가 지향하는 미래 모빌리티 가치사슬(밸류체인) 혁신의 중심은 고객이다. 현대차그룹 고객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간단히 계약할 수 있으며 HMGICS는 주문형 생산 기술로 고객이 주문한 사양에 맞춰 즉시 차를 생산한다.고객은 HMGICS 내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자신의 자동차가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관람하는 것이 가능하다. 생산이 완료된 자동차는 HMGICS 옥상의 스카이 트랙으로 옮겨지고, 고객은 트랙에서 시승을 해본 뒤 차를 인도받을 수 있다.현대차그룹은 고객 중심의 혁신 제조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증하기 위해 HMGICS 내에 소규모 전기차 시범 생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사람 중심의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실증할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시장 변화 및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차종 소규모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이를 연구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할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도 발굴하고 검증한다. 또한 렌털, 리스 등 배터리 생애주기 연계 서비스인 ‘BaaS’ 실증을 통해 고객의 전기차 구매 부담 경감 및 사용 편의성 개선 방안도 연구한다.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의 다양한 혁신 생태계와 협업 전략도 펼치며 새롭고 창의적인 시도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 전개할 새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무엇보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혁신 거점 ‘현대 크래들’과 인공지능 전담 조직 ‘에어 센터’를 HMGICS와 결합해 개방형 혁신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현대·기아차 이외에도 현대모비스(012330),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오토에버(307950), 현대위아(011210), 현대로템(064350), 현대트랜시스 등 현대차그룹 그룹사들이 대거 HMGICS에 참여한다.
- 복지부 응급의료통신망 요금 과다 부과한 KT파워텔에 3.9억 과징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파워텔이 보건복지부와 ‘응급의료무선통신망’ 사업을 계약하면서 월 이용요금 2만2000원인 서비스를 3만원으로 제안해 계약하는 등 이용요금 과다 부과, 부당한 이용자 차별, 이용약관상 절차 위반 등 위법 행위를 저질러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 3.9억 원을 부과받았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7일 전체 회의를 열고 KT파워텔이 무전통신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제1항제5호 및 제5호의2를 위반한 행위에 대해 3.9억 원의 과징금 부과와 시정명령을 의결했다.KT파워텔과 ㈜MGT(KT파워텔㈜의 대리점)가 위법 행위 주체다. 이와 별개로 KT파워텔은 가입청약서 작성과 신분증 확인 등 이용약관상 절차를 위반하고, 할인율을 사업자별로 다르게 적용하는 등 부당하게 이용자를 차별해 이용자 이익을 저해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기간통신사업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신고한 이용약관에 따라 전기통신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나, KT파워텔은 신고한 이용약관과 다른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약관을 위반했다.방통위는 이 같은 위반행위의 위법성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KT파워텔에 대해 요금정산 프로그램 개선 등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9억 원을 부과했다.한상혁 위원장은 “향후 기업대상 통신서비스 시장의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도 시장 모니터링을 확대하여 이용자 및 기업에 대한 권익 보호와 공정경쟁 환경조성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응급의료 통신망은 국가 사업응급의료 무선통신망 운영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144억원 예산 투입된 국가 사업이다. 2017년까지 주파수공용통신(TRS) 서비스 4167대와 LTE 서비스 4056대를 복지부와 이용계약 체결했다.하지만 방통위 조사 결과, KT파워텔 대전지사 모 과장이 대리점 MGT 소속 직원 모 부장과 복지부 제안서를 작성하면서 월 사용료를 2만원에서 3만원으로 변경하는 이메일을 보냈고, 요금제는 TRS 서비스의 CMC-기업요금(22000원)에서 8000원 할인하고 단말기 할부금 8000원을 청구하여 2만2000원 약정했다.KT파워텔은 별도 사실확인 없이 MGT 요구대로 유지보수비 8000원을 포함한 3만원으로 허위기재한 메일을 복지부에 발송했고, MGT는 별도 유지보수비 받는 사실을 숨기고 복지부에 거짓으로 고지한 사실이 확인됐다.MGT는 복지부 해지 및 무선재판매 시 가입신청서를 작성하지 않고 복지부 협조요청 공문만으로 가입을 승낙하면서 약관을 위반한 사실이 있다.기업요금제 가입자간 차별..삼성전자 등에는 할인 적용 안해MGT는 또 요금을 과다하게 청구 수납하고 정책할인이나 특판할인을 임의적으로 적용한 혐의도 확인됐다.CMC-기업 요금제 27개 가입자 중 삼성전자 등 14곳에는 할인적용 안해줬고, 부일레미콘 등 5곳에는 2년약정 5%, 주안레미콘주식회사 등 7곳에는 3년 약정 10%를 적용하고, 복지부에는 약관에 없는 할인율 40%를 2015년 10월 27일부터 적용하는 등 이용자를 차별한 것이다. 대리점 위법 몰랐다는 KT파워텔KT파워텔 관계자는 “MGT가 복지부에 3만원 신고했다는 사실은 우리도 이번 조사때 알았다”면서 선처를 부탁했다.또 “가입신청서 공문을 대체한 것은 세월호 메르스 등으로 업무 과중했던 복지부 요청이었고, 체납해도 그냥 유지한 것은 복지부 예산이 연간집행인데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서비스여서 계속 유지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모토로라가 TRS 서비스 중단하면서 4세대 LTE 전환하는데 기존 고객들과 차별점이 생겼다”면서 “이를 조정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것이고, 기존 가입자 요금 할인해서 당사가 이익은 없다. 시장 교란한 게 아니고, 6만5000대는 전기통신법상 예외 적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업무용으로 만든 소규모 니치마켓이다. 우리 회사 제외하고 모두 사업 종료했다”고 호소했다. 이에 김창룡 위원은 “진짜 몰랐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을까. 복지부 요금은 국민 세금인데 인정하고 사과하는 게 책임감 있는 자세 아닌가”라고 말했다.방통위가 예산 편취 잡아낸 사례김효재 위원은 “단순히 회사와 대리점이 이용자 차별금지 조항 등 어긴 사건으로 보이지만, 업무담당자와 대리점 담당자가 국가 예산집행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해 예산 편취한 것”이라며 “우리 조사과에 따르면 국고 손실 매년 약 3억원, 8년간 24억원이나 된다. KT파워텔이 MGT에 구상권을 청구할지 모르겠는데 그건 그들 문제”라고 지적했다.안형환 위원은 “KT파워텔 입장에서는 협상을 통한 계약, 특수성 있다고 주장하나 현저한 이용자 차별이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 김창룡 위원은 “명백한 이용약관 위반이라고 본다. 이용자에 중요한 사항 누락, 과징금 등 시정조치에 동의한다”며 “감사원이 제대로 밝히지 못한 것을 방통위가 찾아내 큰 공을 세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국가 예산을 편취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국가 재산이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마땅한 조치라고 본다”며 “원안대로 처분하시되 권익위 과기정통부 등에 통보하면서 참조사항으로 복지부에도 이같은 결과 알려서 후속조치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 네이버, 중장기 연구 전담하는 ‘네이버 AI랩’ 신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가 중장기 AI 기술 연구 조직을 확대, 별도 연구소로 개설한다. 한국-일본-유럽-베트남에 걸쳐 글로벌 AI 연구벨트를 구축한 데 이은 조치다. 네이버는 중장기 선행 AI 기술을 더욱 심도 있게 연구할 ‘네이버 AI LAB’을 개설하고, AI 연구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네이버 AI LAB은 기존 AI 선행기술을 연구하던CLOVA(이하 클로바) 리서치 조직을 클로바 CIC에서 분리해 규모를 확대한 새로운 연구소다.앞으로 ▲차세대 공통 이미지/비디오 인식 기술 ▲ 멀티모달 생성 모델 ▲차세대 대규모 언어 모델 ▲새로운 인공지능 학습기법 ▲인간과 상호작용(HCI)를 고려한 AI기술등 다양한 주제의 혁신적인 중장기 선행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네이버 AI 랩을 신설함으로써 폭넓은 AI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NeurIPS, ICML, CVPR, ACL, EMNLP, ECCV, Interspeech 등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회에서 올해에만 40여 편 이상의 논문 결과를 발표할 만큼 AI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AI LAB을 설립하며 기술 연구 투자에 더 박차를 가하고, 앞으로 이 수준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연구결과는 네이버 서비스에 적용네이버 AI LAB에서 연구된 결과는 네이버랩스, 클로바 등 네이버 내 다른 AI 연구 조직들과의 공유를 통해 연구 시너지를 확대할 뿐 아니라, 클로바,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되어 사용자들에게 AI 기술을 통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네이버 AI LAB을 맡게 된 하정우 책임리더는 “네이버 AI 연구소는 임팩트 있는 중장기 선행연구에 더욱 집중하고 클로바 및 네이버랩스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적극적인 기술공유를 통해 AI 생태계에기여함은 물론,네이버가 글로벌 AI 기술 플랫폼으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네이버는 국내 AI 연구 저변 확대를 위해 클로바AI Github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연구결과와 소스코드, 데이터 등을 외부 연구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네이버 AI LAB을 개소하며 연구 인력을 대폭 채용한다. 서울대, 카이스트, 연세대와 같은 국내 유수 대학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산학협동 프로젝트를 확대해 심도있는 연구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 신세계조선호텔, 해운대 ‘그랜드 조선 부산’ 오픈…"즐거운 여정의 시작"
- 그랜드 조선 부산 로비. (사진=신세계조선호텔)[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세계조선호텔은 국내 대표 관광도시 부산 해운대에 ‘그랜드 조선 부산’(Grand Josun Busan) 을 오픈하고 7일부터 영업한다고 이날 밝혔다.그랜드 조선은 ‘즐거움의 여정(Journey to Delightful Moments)’이란 브랜드 슬로건 아래 조선호텔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혁신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호텔 경험을 제공하는 신세계조선호텔의 새로운 5성급 호텔 브랜드다. 해운대 중심가에 위치한 그랜드 조선 부산은 총330개의 객실, 해운대의 아름다운 전망을 강조한 실내·외 수영장과 사우나, 피트니스 등 웰니스 시설,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할 식음업장과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로 구성했다.호텔 내부 디자인은 호스피탈리티 업계의 신진 디자이너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움베르트&포예 (Humbert&Poyet)가 디자인 설계를 맡았다. 프랑스와 모나코 등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밀레니얼 세대를 대표하는 두 디자이너는 호텔 공간을 ‘클래식’과 ‘모던’의 두 키워드로 풀어냈다. 그랜드 조선만의 우아함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자연친화적인 호텔 공간을 완성했다. 곡선의 미를 담은 아르누보와 단순하면서도 화련한 패턴이 가미된 아르데코 디자인이 공존하는 호텔 곳곳에는 파블로 피카소의 석판화부터 마이클 샹의 모노프린트까지 근대미술의 다양한 아트워크를 비치해 공간감을 더했다. 그랜드 조선에 들어선 순간 느껴지는 향기인 ‘더 모먼트(The Moment)’는 햇살을 가득 머금은 금귤, 히야신스, 머스크가 어우러진 그랜드 조선만의 시그니처 향으로 설렘과 편안함을 담아 잊지 못할 즐거운 순간의 생생한 여운을 기록한다.다양한 고객층의 눈높이에 맞춘 ‘조선 주니어(Josun Junior)’, ‘렌딩 라이브러리(Lending Library)’도 준비했다. 조선의 키즈 특화 브랜드인 조선 주니어는 다양한 어린이 전용 어메니티와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에게는 다양한 경험을, 부모에게는 여행의 여유를 선사할 수 있도록 체크인 전부터 체크아웃 이후까지 세심하게 설계했다.또 가족 동반 고객을 위해 8층에는 별도의 키즈 객실 전용층을 마련했으며 각각 하늘, 숲, 바다 세가지 테마의 키즈 룸으로 구성했다. 가족동반 고객에게 최적화된 디자인과 공간 구성으로 키즈 슈페리어부터 키즈 스위트까지 다양한 타입의 객실을 갖췄으며 총 330객실 중 절반이 넘는 178실을 가족동반 고객 선호도가 높은 패밀리 트윈 룸 타입으로 준비했다.‘렌딩 라이브러리(Lending Library)’는 여행의 준비에 있어 번거로움을 최소화하여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유아용품, 여행일반용품, 건강운동용품, 펀&엔터테인먼트 용품 등을 준비한 그랜드 조선 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전 객실에는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컬렉션 중 더 원 라인을 비치했으며, 이탈리아 럭셔리 침구 브랜드인 프레떼(Frette)를 적용해 최적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특히 로열 스위트와 그랜드 스위트에는 뷰티레스트 컬렉션 최상위 라인인 블랙 클라쎄를 비치해 더욱 차별화했다.기본 어메니티로 자연주의 브랜드인 ‘꽁빠니 드 프로방스’를, 스위트 객실 이상에는 럭셔리 뷰티 브랜드 ‘조 말론’을 제공해 향기로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 전용 어메니티로는 어린왕자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프랑스의 ‘르 쁘띠 프랭’을 제공한다. 또한 전 객실에 천연 탄산수 ‘산펠레그리노’와 조선호텔의 커피브랜드 ‘비벤떼 커피’ 캡슐, 프리미엄 티 브랜드 ‘TWG’를 제공한다.다이닝과 함께 더욱 특별한 여행의 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신세계조선호텔의 노하우를 담아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팔레드 신’, ‘라운지&바’, ‘조선델리’ 등 식음업장을 구성했다. 호텔5층에는 행사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3개의 연회장도 갖췄다. LED 스크린을 갖춘 볼룸은 해운대 바다 전망이 어우러져 VIP 초청행사, 국제 회의, 웨딩 등 다양한 행사 진행이 가능하다.호텔 곳곳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함께 구성했다. 부산지역 최초로 오픈하는 카카오 프렌즈 어드벤처파크 ‘라이언 선데이랜드’, 하이엔드 오디오 상영관 ‘오르페오’, 북 큐레이션 스페이스 ‘스틸북스’, 어린이 영어 멤버십 클럽 ‘프로맘 킨더’, 스파 ‘오셀라스’, 아트 에디션 스토어 ‘레디션 알리앙스’ 등과 함께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또한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이마트24’ 등의 대중적이면서도 합리적인 테넌트 시설을 함께 갖췄다. 그랜드 조선 부산은 오픈을 기념해 레이백(Lay back) 객실 패키지와 다양한 다이닝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원영욱 그랜드 조선 부산 총지배인은 “신세계조선호텔의 5성급 신규 독자브랜드인 그랜드 조선은 즐거움의 여정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와 프로그램, 시설로 특급호텔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 눈높이에 맞춘 시그니처 프로그램과 부산에서 첫 선을 보이는 풍부한 엔터테인먼트 시설들로 언제 와도 완벽한 순간들을 선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중기부 “제 2의 네이버처럼 글로벌 혁신기업 20곳 육성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촉진을 통해 제 2의 삼성전자·네이버처럼 글로벌 혁신기업 20곳을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벤처 4대 강국’ 진입과 동시에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 구현’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다.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2022년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그간의 정책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달라진 정책환경에서 새로운 중소·벤처·소상공인 육성전략을 수립하는 데 의의를 뒀다는게 중기부의 설명이다.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올해 중기부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 구현을 위해 달려왔다”며 “향후 3년간은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반드시 이뤄내 미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촉진중기부는 우선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촉진을 통해 1세대(삼성전자) 및 2세대(네이버) 혁신기업의 뒤를 잇는 3세대 혁신기업 20개 육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오는 2022년까지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을 20개까지 늘리겠다는 포부다.이를 위해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K-유니콘‘ 등 3대 핵심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다.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은 ‘창업→스케일업·수요창출 → 글로벌화’로 이어지는 생애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K-유니콘은 ’아기 유니콘→예비 유니콘‘ 등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다. 스마트펀드는 2025년까지 6조원 규모로 조성해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또 창업·벤처 활성화를 위한 혁신 플랫폼 및 제도적 기반도 확충한다. △환경과 디지털이 접목된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하고, 대기업-스타트업 연결 플랫폼과 규제자유특구 활성화를 위한 혁신 플랫폼을 조성한다. 비대면 혁신벤처 육성을 위한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법’ 제정도 검토할 계획이다.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제조혁신도 이끈다. 제조 중소기업의 데이터 수집·분석부터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등을 지원하는 AI 제조 플랫폼을 신설한다. 또 5G+인공지능(AI) 스마트공장을 2022년까지 300곳을 구축하고,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법‘ 제정도 추진한다.특히 디지털 전환에 취약한 소상공인을 위해 △스마트 상점 5만개 △디지털 전통시장 200개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등 디지털화 촉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와 별도로 인공지능(AI)을 기반한 상권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매출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2020년까지 간편결제 단말기를 160만개 보급할 예정이다.◇소상공인·전통시장 맞춤형 지원 강화굴뚝 제조공장 등 전통적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글로벌공급망 재편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생산·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온라인 중심으로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여건을 반영한 조치다.중기부는 전통 중소기업의 제조공정 및 연구개발(R&D) 혁신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를 도입한다. 뿌리기술 기반 소공인 등의 생산현장 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공방은 1만 6000곳, 친환경 스마트생태공장은 100곳을 보급할 계획이다.판로 지원 및 상권 활성화를 통해 매출 증대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K-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고, 대국민 참여 행사인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어 판로 활성화를 꾀한다.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의 특색을 반영한 공간조성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올해 19곳에서 내년 25곳, 2022년 30곳까지 확대한다.중소기업 해외 진출 촉진 및 인력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 주요 국가에 K-스타트업 센터를 조성해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화상상담회 등 비대면 방식 수출지원을 추진한다. 또 ‘자상한 기업’ 발굴 및 연계지원을 강화해 상생협력 조달제도가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한 재기안전망 확충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및 재기안전망을 확충하고, 위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체계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소상공인의 임대료 및 전기요금 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를 내려주는 건물주에겐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착한 임대인 캠페인’ 확산을 이끈다. 골목상권 보호제도를 강화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한 출연요율 인상(0.02% → 0.04%)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 공급 강화한다.특히 위기의 중소기업을 진단해 적기에 대응하는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관리시스템’을 내년 중에 도입할 계획이다. 경영위기 정도에 따라 3단계(정상→주의(경고, 심각)→위기)로 구분해 기술닥터제 등 단계별·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박 장관은 “코로나19로 중소기업 생산·수출·고용이 위축되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벤처기업의 고용 및 기술창업 증가 등 기회 요인도 상존한다”며 “향후 3년간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통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영안정 지원체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내 집마련 필수품 ‘청약통장’ 아직도 없으세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은행들이 추석을 맞아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고객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국민 2명 중 1명이 가입하고 있는 이른바 ‘국민통장’을 좋은 조건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기회다.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가입 이벤트를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우선 우리은행은 이달 30일까지 ‘한가위 맞이 청약저축 가입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의류건조기(3명), 공기청정기(10명), 정관장 홍삼 데일리스틱(200명) 등을 증정한다. 모바일·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면 2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 교환권을 제공한다.KB국민은행도 같은 기간 1982~2001년생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펼친다. 주택청약종합저축 및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LG 노트북 그램17(1명), LG 시네빔(2명), 삼성 큐브 공기청정기(3명), 문화상품권(600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NH농협은행도 이달 말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 가입한 후 자동이체 등록을 한 고객 중 1141명을 추첨해 LG노트북, 농촌사랑상품권, 온라인문화상품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주택청약종합저축은 국민주택·민영주택 분양 우선권이 주어지는 상품으로 매월 2만원 이상 5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다. 다만,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만 19~34세의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무주택세대주 등의 조건 충족 시 가입 할 수 있다. 금리는 정부가 지정하며, 현재 2년 이상 가입 시 주택청약종합저축 최대 연 1.8%,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최대 연 3.3%가 적용된다. 이같은 은행의 경쟁적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유치는 고객 수요가 늘고 있는 탓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금리가 다른 저축상품에 비해 금리가 좋아 투자상품으로 인기가 좋다. 최근엔 아파트 청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가입자 수요가 크게 늘었다. 실제 한국감정원의 청약홈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498만4666명으로 직전달보다 14만34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민(5178만명) 중 2명 중 1명은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올해 들어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1월 2388만1491명, 2월 2403만3094명, 3월 2417만213명 등을 기록하며 매달 13만명 이상 늘어났다. 특히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은행에 쏠쏠한 수익도 안겨준다. 주택청약종합축 가입 유치시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가입 수수료를 받을 수 있고 매월 납입 유지에 따른 별도의 수수료도 챙길 수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원래도 꾸준한 인기가 있었는데, 최근 아파트 청약 열기가 높어지면서 가입을 고려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주택청약종합저축 수익이 은행에서 차지하는 수수료 수익에서 큰 부분은 아니지만, 신규고객을 늘릴 수 있고 주거래 고객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이벤트인 건 맞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