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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솔루션,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1.2兆 유증 나서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한화솔루션이 신성장 동력 발굴과 투자를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에 나선다.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 중립’이 전 세계적 화두가 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태양광과 그린 수소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재원 마련 차원이다.한화솔루션(009830)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1조2000억원(3141만4000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 19일이며 주주 청약일은 2월 24~25일이다.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 대금을 포함해 내년부터 5년 동안 2조8000억원을 차세대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탄탄한 사업 입지를 구축해 놓은 한국, 미국, 유럽의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매출 21조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달성, 세계적인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한다는 새로운 목표도 공개했다.◇차세대 태양광 소재 투자로 中기업과 기술 격차 확대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 대금 가운데 1조원을 태양광 사업에 투자한다. 우선 태양광 모듈 제조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중국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벌이기 위해 페로브스카이트 등 차세대 태양광 소재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다.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결합해 판매하는 고부가 가치 사업도 강화한다.미국·유럽 등 수익성이 좋은 시장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건설, 매각하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 투자도 진행한다. 발전 프로젝트는 초기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지만 선제적 투자를 통해 우량 발전 자산을 확보하면 향후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세계 태양광 발전 시장은 2023년 1740억달러(약 190조원, IHS 마킷 추정)에 달할 전망이다.또 사용자의 전력 소비 패턴 관련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잉여 전력을 통합 판매하는 분산형 발전 기반의 가상발전소(VPP)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 이를 위해 최근 인수를 완료한 미국 소프트웨어(SW) 업체인 그로잉 에너지 랩스(GELI·젤리)를 통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향후에도 소프트웨어 기업을 추가로 인수, 하드웨어(태양광 모듈) 및 소프트웨어와 결합한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한화솔루션은 “단순히 태양광 모듈을 생산·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정보기술(IT) 기반의 고부가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의미”라며 “지속적 투자를 통해 태양광 기반 에너지 사업에서만 2025년 매출 12조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적극적 M&A와 R&D 통해 그린 수소 핵심기술 확보 나서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 대금 가운데 2000억원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 수소 분야에 투자한다.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 개발, 수소의 저장·유통을 위한 수소 탱크 사업 확대,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인수·합병(M&A) 등에 자원을 적극 투입하겠다는 것이다.한화솔루션은 수소 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온 계열사들과 협업해 수소 사업 시너지도 확대할 방침이다. 충남 대산에 세계 최초의 부생 수소발전소를 건설한 한화에너지, 한국가스공사에 수소 충전 시스템을 공급하는 한화파워시스템 등과 함께 수소 산업의 모든 밸류 체인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이미 그린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고효율 수전해 기술 개발에 약 300억원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달 초에는 기존 R&D 투자와 별도로 강원도·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함께 약 300억원을 들여 강원도 평창에 그린 수소 실증 생산단지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독일 등 해외에서도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실증 사업을 벌여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을 갖춘 그린 수소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소 사업 매출은 향후 5년 간 누적 기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는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한 기후 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10년 이상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 쌓아온 역량을 발판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 빈폴액세서리, 온라인 전용 브랜드 전환...MZ 타깃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빈폴액세서리가 온라인 브랜드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략에 나선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액세서리(BEANPOLE ACCESORY)를 내년 봄여름(S/S) 시즌부터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환하고 첫 신상품 ‘하루(HAROO)’ 시리즈를 선뵌다고 21일 밝혔다.빈폴액세서리 하루 시리즈 가방을 착용한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삼성물산 패션)빈폴액세서리는 주요 타깃 고객인 20~30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고려해 온라인 채널 판매에 집중하고 상품의 가격을 기존 대비 75% 수준으로 낮춰 가성비를 높였다.또 컬러를 한층 풍부하게 전개하고 버클, 스티치, 참 등 클래식한 요소를 강조하는 등 빈폴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강화했다.빈폴액세서리는 2021년 봄여름 시즌 첫 신상품으로 ‘하루’ 시리즈를 내놓았다.상품명 하루는 ‘하루 종일 함께 하고 싶은 가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간결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 편안한 착용감, 뛰어난 수납력으로 데일리 가방으로 활용하기 적합하다.빈폴액세서리는 하루 시리즈를 소가죽 소재의 버킷백, 토트백, 쇼퍼백, 핸드폰 미니백 등 4가지 스타일로 구성했다. 가격은 12만 9000원~27만 9000원이다.특히 대표 상품인 하루 버킷백은 정면에서는 네모, 측면에서는 세모로 보이는 독특한 형태를 지녔다. 기본 구성 외에 다른 컬러의 핸들, 스트랩도 별도 판매해 자신만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블랙, 브라운, 그린, 옐로우 및 블랙·화이트 크로커 엠보 등 다양한 컬러로 출시됐다.또 빈폴액세서리는 핸드폰, 카드 등 필수 소지품을 간단히 수납하기 좋은 ‘하루’ 핸드폰 미니백도 선뵀다.내부 안감을 항균 처리해 위생을 강화했으며, 브라운, 오렌지, 네이비 등 여러 컬러로 구성했다.이상우 빈폴액세서리 팀장은 “빈폴액세서리는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탈바꿈하면서 상품, 유통, 마케팅 등 모든 측면에서 밀레니얼 세대에 초점을 맞춰 효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라며, “하루 시리즈를 시작으로 향후 2030 고객들의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다채로운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
- [아파트 돋보기]투명 페트병, 이제 '분리배출'해야 한다고?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우리나라 주택의 75%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등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 형태로 이뤄져 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이 같은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알아보고, 매 주말 연재를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과 더불어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살펴본다.(자료=대한주택관리사협회)코로나19 사태로 각종 포장·배달이 급증하면서 재활용품 배출과 활용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공동주택별로 상이하지만, 보통 아파트들은 매주 1회 정도 특정일을 지정해 입주민들이 배출한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공동주택 내 재활용품 분리수거 현장을 살펴보면 달라진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투명 페트병’을 별도로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전용 수거함이 마련됐다는 점입니다.오는 25일부터 전국 공동주택에서는 투명 페트병을 배출할 때, 기존 폐 플라스틱과 별도로 분리해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하는 ‘분리배출 의무화’가 시행됩니다. 이는 올해 8월 개정된 환경부의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에 따른 것입니다.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서울 등 6곳에서 진행돼 온 시범사업은 12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됩니다. 단독주택은 내년 12월부터 적용입니다.그동안 국내에서 투명 폐 페트병은 다른 플라스틱 등 유사품목과 함께 섞여 혼합 배출돼왔습니다. 이 때문에 고급 의류, 가방, 화장품병 등 고품질 재활용품 등은 생산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또한 부족한 고품질 재활용품 원료 확보를 위해 해외로부터 연간 2만2천톤에 달하는 폐 페트를 수입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경우 배출량이 2018년 2만9천톤에서 2022년 10만톤으로 확대돼 국내 고품질 재활용품 원료 확보가 원활해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시행 전에는 플라스틱을 일괄 배출했다면, 이제는 투명 페트병을 전용 배출함에 별도로 분리하고, 유색 페트병과 페트 용기류는 기존처럼 일반 폐 플라스틱과 함께 배출하면 됩니다. 투명 페트병을 올바르게 배출하기 위해서는 내용물 깨끗이 헹궈 비우기, 겉면의 라벨 제거하기, 압축하고 뚜껑 닫기, 투명 페트병 전용수거함 넣기 등을 지켜야 합니다.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해당 지역 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와 협력해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 또는 마대를 설치하는 등 분리배출에 필요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시민과 입주민들에게 각종 홍보와 안내를 실시하는 상황입니다.이번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은 재활용품 활용 단계를 고도화시키기 위해 시작하는 제도로서, 우리 사회의 자원순환시스템을 개선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정부는 업계와 협의아래 음료, 생수병 등에 사용되는 유색 페트병을 퇴출시킨다는 계획이며, 각종 포장재는 생산 단계부터 줄임으로써 일회용품 사용 자체를 줄여 나간다는 방침입니다.아울러 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페트병 겉면에 라벨을 아예 부착하지 않거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라벨 제거를 보다 용이하게 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대한주택관리사협회, 한국환경공단, 한국부동산원(구 한국감정원)은 지난 11월 ‘공동주택 관리정보 교류 활성화’ 상호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 협약은 공동주택 재활용 폐기물 수거중단 등 쓰레기대란 문제 발생에 따른 공동주택의 안전한 쓰레기 배출·처리에 관한 공동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각 기관별로 특화된 공동주택 관련 업무의 상호보완·교류를 바탕으로 공동주택 관리업무의 투명성 강화와 안전한 주거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지난 2018년에 발생했던 재활용품 수거 대란 재발 방지를 비롯해 코로나19로 급증한 재활용품들의 분리배출 효율성 제고와 감소 등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노력에 시민과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관심과 실천이 적극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 [세계는 지금](22)아날로그 러시아 Vs 디지털 러시아
- [편집자주] 이데일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세계 주요 국가들에 주재하고 있는 무역관 주재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해당 국가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계는 지금’ 연중기획은 올해 말까지 연재됩니다. [홍승아 KOTRA 모스크바무역관 과장] 90년대에 부모님을 따라 처음으로 밟았던 러시아 사할린 공항은 퀴퀴한 냄새에 사방이 회색인 칙칙한 인상으로만 남아있다. 이후 쭉 어린 시절을 보낸 나의 러시아 어떤 모습이었고 지금의 러시아는 어떻게 변해있을까.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러시아에서의 일상 중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쇼핑 90년대 초반의 러시아를 떠올리면 돈이 있어도 원하는 물건을 원하는 때에 사기 어려운 시절이었다. 어디서든 쓸만한 제품이 들어오면 십수명이 줄을 서기 일쑤였고 현지 상점 ‘마가진’에서는 빵 하나를 사기 위해서도 ’까싸’에서 별도로 돈을 지불하고 발행받은 영수증을 상품 받는 곳으로 가서 제시해야지만 구매가 가능했던 관료주의 중심 일상이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슈퍼마켓은 겨우 2000년대 초반부터 생기기 시작했고 그것도 대중화된 것은 아마 그 후반부일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어떨까.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러시아에도 ‘집콕’ 생활이 시작됐다. 그런데 과연 러시아에서도 ‘집콕’ 생활이 가능하긴 할까. 락다운이 급작스레 시작되면서 나는 식품, 가전, 건축자재, 꽃배송 서비스까지 다양한 가맹점을 보유한 스베르마켓(Sbermarket) 모바일 앱을 발견하게 됐다. 이제 앱에 접속해 손가락 몇 번의 터치로 집 현관까지 배달되고 심지어 오전에 주문을 하면 오후에 받을 수 있으니 이게 바로 러시아의 로켓배송이다.실제 현장에서 내 주문을 바구니에 담아주는 직원이 특정 제품이 없거나 유통기한이 짧은 경우 친절하게 전화를 주고 상의를 하고 배달원도 한없이 상냥하다. 그 친절함에도 다 이유가 있다. 바로 만족도 평가다. 서비스 업종의 직원이 대화 말미에 항상 5점 만점을 부탁한다는 얘기는 이제 러시아에서도 일상이다. 아직도 러시아가 사회주의 국가라고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렇게 러시아에서도 이제 직원의 능력은 고객의 만족도로 평가되고 그 점수는 돈으로 직결되는 전형적인 자본주의 국가의 모습을 볼 수 있다.서비스 위에 언급한 스베르마켓은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 스베르뱅크(Sberbank)가 운영하는 서비스 중 하나이다. 이렇게 러시아에서는 스베르뱅크(Sberbank), 얀덱스(Yandex), 메일닷루(Mail.ru) 3개의 대기업이 위와 같은 쇼핑 서비스 외에도 외식, 교통, 금융, 문화생활 등 생활 서비스 대부분의 분야를 아우르는 자신만의 통합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그중 가장 어렵고 까다로울 것 같은 금융의 디지털화와 대중화를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스베르뱅크는 유효 고객 수가 1억 명에 육박하는데 그 비결은 개인금융 시스템을 단순화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장점에 있다. 개인에게 송금을 하기 위해 인증서와 보안카드를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지인의 전화번호만 알아도 스베르뱅크 모바일 앱에서 필요한 금액을 수수료 없이 이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제 식당에서의 더치페이나 아이의 레슨비용 지불을 위해 현금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비접촉, 비대면이 일상이 된 팬더믹 시대에는 너무나도 중요한 이점이다.▲러시아의 스베르마켓(SberMarket). (사진=스베르마켓 홈페이지 캡쳐)교통 우리 가족이 쇼핑과 금융을 스베르뱅크 에코시스템에서 해결한다면 교통 서비스는 주로 얀덱스를 이용한다. 택시 어플이 없던 시절에는 비용이 너무 비쌌기에 정식 택시를 타본 기억이 없다. 넉넉지 않았던 학생 시절의 나는 그저 길가에 나가서 아무 차나 잡아 목적지를 얘기하고 흥정을 하여 이동하곤 했는데 여학생이 혼자 신원불명인의 차를 타는 것은 매번 러시안 룰렛을 돌리는 것과 같았다. 지금은 YandexGo 어플로 접속하고 내 위치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고정된 요금과 기사의 실명, 소속, 경력, 연락처까지 모두 확인이 가능하게 되었다. YandexGo는 택시 서비스 외에도 대리기사, 배송서비스, 카세어링까지의 종합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역시 하나의 창구에서 하나의 ID로 해결이 가능한 점이 참 편리하면서 가격도 너무 착하다.이러한 러시아의 변화는 극히 일부일 뿐이다. 필자 기억하는 러시아는 변화를 두려워하고 보수적인 마인드의 나라였다. 그러나 최근 약 10년의 러시아는 너무나도 다르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세대가 교체되면서 변화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자세도 이제 두려움에서 설렘으로 돌아서고 있다. 세계 영토 1위의 나라인 만큼 러시아의 발전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그런 면에서 IT산업이 우수한 우리 기업에게 러시아의 디지털화는 중요한 비즈니스 필드이다. 앞으로 러시아의 디지털화 과정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여 지금 싹을 틔우는 러시아판 한류와 함께 더욱 확대되길 기대해본다.
- [밑줄 쫙!]사흘 연속 ‘1천명대’...백신 계약은 '내년'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의 코로나19 해외 개발 백신 확보물량과 공급시기 등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첫 번째/사흘 연속 ‘1천명대’...정부, ‘3단계 고민’1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62명으로 사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어요. 지난 일주일 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934.4명으로 900명대를 처음으로 넘었는데요.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단기간 2배 이상 증가) 등 급격한 증가’ 조건에 해당돼요.◆정부, 3단계에도 '생필품 판매 허용' 검토신규 확진자수가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조치를 두고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해 발생할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으로 보여요. 하지만 일부 시민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선제적인 3단계 격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정부의 고심은 깊어질 수밖에 없게 됐어요.정세균 국무총리는 3단계 격상 여부와 관련해 “관계부처와 지자체,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며 “국민 호응 없이는 거리두기 자체가 공허한 조치인 만큼 사회적 공감대도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어요.정부는 3단계로 격상하더라도 세부 조처를 조정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에요.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마트나 편의점 같은 생필품 판매 쪽은 허용하되,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형마트도 생필품 구매는 허용하도록 가닥을 잡고 있다"면서 "이렇게 운영을 제한하는 업소들은 전국적으로 5만개, 수도권의 경우 2만5000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어요.◆모더나 백신, ‘내년 1월 계약 목표’ 추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오전 ‘해외 백신 확보 브리핑’에서 “화이자 및 얀센은 12월, 모더나 백신은 내년 1월 계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어요.정부가 올해 안에 3개 사의 2400만명분 백신에 대한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지만 모더나 1000만명분 백신 계약은 올해 마무리가 어려운 상황이에요.한편 계약을 마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명분은 내년 2~3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에요. 그러나 1000만명분이 전부 확보되는 시기는 불투명하고, 올해 중으로 화이자와 얀센과 계약을 마치더라도 이들 백신이 국내 들어오는 시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요.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선고공판에서 재심 청구인 윤성여 씨가 무죄를 선고받고 법원 청사를 나와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두 번째/‘이춘재 대신 옥살이’...32년 만에 ‘무죄 확정’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 가까이 옥살이를 한 윤성여(53)씨가 무죄를 선고받았어요. 지난 17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재심 선고공판이 열렸고, 윤씨는 사건 발생 32년 만에 누명을 벗게 됐어요.◆윤성여, 20년 억울한 옥살이법원은 과거 잘못된 판결로 옥고를 치르게 된 윤씨에게 사과했어요.수원지법 형사 12부(박정제 부장판사)는 이날 재심 선고공판에서 “과거 수사기관의 부실 수사 및 제출 증거의 오류를 법원이 재판 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해 잘못된 판결을 내렸다”며 윤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는데요.재판부는 “이로 인해 20년이라는 오랜 기간 옥고를 거치며 정신적·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받은 피고인에게 사법부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명예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어요.무죄판결 후 윤씨는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생각해본 적이 없다. 살면서 생각해보겠다. 보상 문제도 잘 모르겠다”고 답했어요. 이어 윤씨는 “30년 만에 무죄를 받아 속이 후련하고 앞으로 나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며 “앞으로는 공정한 재판만 이뤄지는 게 바람”이라고 말했어요.◆‘형사보상금 17억원’ 추산...정신적 손해배상도 청구 가능윤씨가 32년만에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앞으로 받게 될 형사보상금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어요.형사보상금은 수감 이후 무죄가 확정됐을 경우, 국가가 수감 시간에 대한 피해를 일정부분 보상해주는 제도인데요. 국가에 청구하는 형사보상금은 무죄 선고가 나온 해의 최저 임금의 5배 안에서 가능해요.윤씨가 복역한 기간은 19년 6개월, 실제 복역은 7100일 정도로 윤씨는 최대 17억 6000여만원을 보상 받을 것으로 추정돼요.형사보상금과는 별도로 윤씨는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정신적 손해배상도 청구할 수 있어요. 당시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구금 및 고문 등의 사실이 인정됐기 때문이에요. 지난 6월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문재인(가운데) 대통령과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연합뉴스)세 번째/윤석열 ‘집행정지’ 신청...법적 대응 나서지난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2개월 정직 징계’에 대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어요. 윤 총장 측은 서울행정법원에 정직 징계 처분 효력을 정시켜달라는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2개월 정직 징계를 취소해달라는 ‘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했어요.◆윤 총장 측 “대통령에 대한 소송”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대통령의 처분에 대한 소송이니 대통령에 대한 소송이 맞다”고 밝혔어요.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윤 총장의 소송 대상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처분에 재가한 것이므로 대통령에 대한 소송으로 볼 수 있다는 건데요.더불어 추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일각에서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구도가 청와대와 윤 총장 간 구도로 옮겨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요.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실제 소송 과정에서 해당 대립 구도가 현실화 할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이에요. 윤 총장 측이 절차적 위법성 등을 야기한 주체로 추 장관을 명시하고 있어 청와대가 이번 소송에 개입할 여지는 떨어진다고 보고 있어요.◆“자숙하라” vs “징계가 과하다” 여야 대립해윤 총장의 징계를 두고 여야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요.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윤 총장에게 사퇴 요구 입장을 보였는데요. 민주당 내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는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윤 총장이 검찰개혁을 막기 위해 검찰총장 자리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어요.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 총장을 비난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이러한 더불어민주당의 작태야말로 찌질하고 뻔뻔하고 자멸을 자초하는 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어요.주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사고 자체가 한심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법치를 무시하고 대한민국을 민주당 일당 독재국가로 가져가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어요.한편 해당 징계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도 갈렸는데요.TBS 의뢰로 16일 리얼미터가 전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8%가 윤 총장의 2개월 정직 ‘징계가 강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반면 '약하다'는 답변은 34.0%였고, '적절하다'는 6.9%로 조사됐어요./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 [일문일답]변창흠 “추가 인센티브 마련…정비사업 활성화하겠다”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새 사업모델을 개발해 재개발·재건축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저렴한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서는 전혀 부인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다만 그는 “대규모 단지인 경우 수만명이 이주·입주하기 때문에 주변에 미치는 영향 커 도시관리 차원에서 일정 수준의 규제는 불가피하다”면서 “재개발·재건축을 촉진하면서도 그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수도권에 공급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상 균형 발전의 포기로 비춰지는데 이에 대한 생각을 말해달라.- 수도권은 다른 지역보다 주택보급률이 낮고, 인구 집중으로 수요가 몰려 주택 가격이 불안정하다. 그러다보니 수도권 주택 불안정을 막기 위한 3기 신도시, 수도권 주택·전세공급계획 등이 집중되면서 지역 불균형 심화 우려가 나오게 된 것을 잘 알고 있다.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에 수도권보다 더 나은 주거환경과 주택을 집중 공급할 필요가 있다. 지방은 사업성이 부족한 지역이 많다. 때문에 수도권에서 시작했던 공공재개발·재건축을 시작하되, 국비 지원을 부족한 사업성을 보완한다면 지방에서도 좋은 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지방에 공급하는 주택은 단순히 주택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사회 서비스, 일자리, 혁신공간, 농촌 산업까지 결합할 수 있는 주택으로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 대도시에 살던 사람이 지방에 가더라도 수요 부족의 문제를 겪지 않고 새로운 삶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연구해온 사람으로서 수도권에 집중된 기능이 수도권에 고착되지 않도록 하는 다양한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지분적립형, 토지임대부, 환매조건부 등 공공자가주택의 전체적인 비중이 얼마가 돼야 주택시장 가격 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나.-현재 주택 시장에 나와있는 주택 유형들의 경우 분양 주택은 공공·민간 분양, 임대 주택은 공공·민간 임대에 치중돼 있다. 분양 주택은 높은 가격 부담으로 인해, 임대주택, 특히 공공임대는 엄격한 입주요건으로 인해 입주를 어려워하는 계층이 있다. 이러한 분들과 LTV 규제 등 금융규제로 자가 주택 매입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계층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공공자가주택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에게 전세금 정도만 가지고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거나, LTV 규제 등 금융규제로 자가 주택 매입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계층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공공자가주택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공공자가주택을 어떤 단지에 어느 정도 공급할 지 문제는 해당 입지 사업성, 주민의견, 지방자치단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 가능하다. 공공자가주택은 자본 회수가 늦기 때문에 오랜 기간에 걸쳐 자본을 회수해야 한다. 그래서 사업성이 부족한 도심에선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기가 어렵다. 그때 국공유지나 저렴한 토지를 확보해 고밀 개발하면 사업성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공공자가주택, 임대주택 등이 폭 넓게 맞춤형으로 공급될 때 주거 안정이 가능하다.△임대차보호법 개정안 통과 이후 4개월째 전세난이 일어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내년도 입주 물량 감소와 맞물려 전세난이 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전세난이 언제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하나. 만약 진정되지 않을 경우 11·19 대책 이후 추가 대책 마련도 검토할 수 있나.-지난 11·19대책에서 발표된 전세 대책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4만9000호의 전세형 주택을 공급해 전세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역세권이나 공장부지, 저층주거지, 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부지들을 집중 활용해 공공전세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런 주택들은 공급하는 데 오랜 기간이 걸리지 않는다. 가령 다세대형이나 호텔, 상가를 리모델링 하는 것은 짧으면 6개월에서 1년 만에 공급이 가능하다. 2021~2022년까지 이미 발표된 전세대책 외에도 추가적으로 공급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물량을 선제적으로 공급해 전세 안정에 기여하겠다. 실제 전세 시장에서 물량 나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 보완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면 전세시장 안정이 가능할 것이다.△시장에서는 민간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하는데 규제 완화 생각은 없나. -잘 아시다시피 재개발 재건축은 현재 있는 주택의 용도 변경, 용적룔 상향해 수용권까지 인정하는 제도다. 엄청난 혜택을 줘서 재개발·재건축이 이뤄진다. 주변 교통이나 주민 생활에 워낙 큰 영향을 미친다. 대규모 단지인 경우 수만명이 이주·입주하기 때문에 주변에 미치는 영향 커 도시관리 차원에서 일정 수준의 규제는 불가피하다. 실제 수천세대나 수만세대가 동시에 이주·입주할 경우 주변 전세 시장이나 분양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는 그동안 경험으로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정비사업을 통해 저렴한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서는 전혀 부인하지 않는다. 다만 재개발·재건축을 촉진하면서도 그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지연되는 요소로는 중앙정부의 규제도 있지만 서울시와 같은 지자체의 고유한 도시계획 도시관리도 크게 작용한다. 국공유지, 높이 규제 등 도시계획적 규제가 장애로 작용해 사업을 지연하는 게 사실이다.이런 사업 중 일부 부분은 주민들이 원한다면 공공이 선투자하거나 순환용 임대주택을 미리 확보해 도시 계획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민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역할을 공공이 추진한다면 사업을 신속하게 하면서도 도시 계획 절차를 완화하거나 규제를 완화했을 때 불거지는 특혜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장관이 된다면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새 사업모델을 개발해 재개발·재건축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공공재개발의 경우 도시재생지역을 포함하고 민간을 참여시켜 확대해야 한다는 얘기들도 있다.-도시재생지역이 공공재개발 사업에서 배제된 것으로 안다. 서울시에서 특히 오랫 동안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에 도시 재생과 재개발이 상충된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를 상호 연계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도시재생 연계형 정비사업, 정비사업 연계형 도시재생사업이 마련돼 실제 사업 모델로 개발되고 있다. 도시재생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도시재생 구역에서 이런 것들이 작동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실제 도시재생구역에서 사업을 진행하려면 공동체 프로그램뿐 아니라 주민 동의와 토지 확보가 필요하다. 주민의 일정 수준이 동의할 때 토지를 확보할 수 있는 국민적 공감이 필요하다. 도시재생과 정비사업이 효과적으로 결합해 실질적인 삶의 변화, 쾌적한 주거 공간 만들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하고 실제 실행되도록 노력하겠다.△지난달 11일 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 계획에 대해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발표한 이후 부울경과 정치권에서는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국토부 등에서는 후속조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해신공항 문제 어떻게 결론 내릴건가.-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에 많은 기관이나 전문가들이 김해신공항이나 다른 공항에 대해 많은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전달해줬다. 현재 이 부분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고 의견도 듣고 있다. 또한 현재 국토부가 국무총리실 검증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이 부분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법적인 해석이나 실행 방안에 대해 조속히 후속 계획 마련하겠다. 현재는 이 부분에 대해 여기까지 판단하고 있다.△서울 아파트 중위가가 10억원인데 적정하다고 보나. 어느 정도 수준까지 가격이 형성돼야 할까.-최근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국민들의 부담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일반적으로 OECD에서 적정 주택 가격을 볼 때 연소득의 5배를 넘지 않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서울주택가격은 그 부담을 훨씬 뛰어넘기 때문에 무주택 서민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고 있다. 부담 가능한 주택을 현재보다 싼 가격으로 충분히 공급할 때 주택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인구구조가 변화하는 것도 사실이다. 2017~2018년, 그 이전에는 가구 변화가 크게 없었다. 2만~3만까지 됐다가 작년까지 6만2000가구가 늘었다. 가구가 증가한다는 것은 새로운 거처를 마련한 것이기 때문에 가수요라고 보기 어렵다. 그만큼 잠재적인 수요로 작용하는 게 사실이다. △서울 아파트 연간 적정 공급량은 얼마이고, 언제부터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나.-서울에서 기존에 적정한 주택 공급량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수요가 5만5000가구 정도인데 공급이 7만5000가구여서 충분하다 봤지만 수요가 늘어나는 측면을 보면 좀 더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택 공급이 불안하다는 신호가 현장에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어떤 유형의 주택을 얼마에 공급하는 게 필요한지와 주택 방 수, 평, 유형 등을 구체적인 통계를 가지고 집행할까 생각한다. 정책 판단은 올바른 정보, 통계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선 전문가, 공공기관, 통계청, 국토연구원, 감정원과 논의해 객관적인 수치를 밝히고 거기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초저금리가 시작되고 바로 6.17, 7.10 대책이 나왔고 또 6개월도 지나지 않아 어제 조정대상지역 확대가 이뤄졌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규제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다고 보나. 장관이 되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 필요성을 건의할 수 있나.-세계적인 저금리 기조가 당초부터 있었고, 여기에 코로나19를 대응하기 위해 경제 활성화 정책 일환으로 추가적인 초저금리 정책 시행하면서 주택 시장에 유동성 불안 요인이 된 게 사실이다. 많은 돈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고 그것이 국내 여러 자산시장에 유입되기 때문에 불안정에 중요한 기초, 배경이 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자산 불안 현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 해외에서도 똑같이 나타난다. 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문제와 관련해선 자산 시장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거시적인 여건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통화 당국이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산 시장을 관리하는 국토부 입장에선 이런 시장의 불안감을 정확히 전달해 통화당국이 결정할 때 참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추가 규제지역 지정으로 사실상 전국이 다 규제지역이 됐다. 이렇게 전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 수도권 집값이 다시 오르는 악순환이 있을 수도 있는데 효과가 얼마나 있다고 보나.-사상 초유의 최저금리 상황에서 유동성 풍부한데, 이 유동성이 주택시장에 유입돼 실제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게 사실이다. 지방의 경우엔 외지인이 투기적 수요를 통해 집단적으로 주택 구입해서 지역민 피해가 큰 것으로 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규제지역 지정은 불가피한 면이 있다.수도권은 투기수요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으로 투기 수요 유입을 차단하려고 노력하고있고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와 세제를 통해 억제하는 정책을 적용 중이다. 우려하는 것과 달리 수도권에 실수요자 제외하곤 현재의 제도 속에선 신규 투자 수요가 유입되는 것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장관 취임 시 저렴하고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통해 주택 시장이 안정되도록 하겠다. 공급 불안으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에 대해선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저렴한 가격으로 충분히 공급하도록 하겠다.△준공업지역, 저층빌라 밀집지 규제완화로 주택공급을 확대하려면 대규모 정비사업이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 구상이 있나.-역세권, 저층주거지, 준공업지역 등 지역마다 토지이용 현황, 도시계획의 내용, 소유자 특성 등이 다양하므로, 일률적으로 하나의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보다는 맞춤형 공급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같은 노후 주거지라고 하더라고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공공 리모델링과 같이 소형 사업이 적정한 곳이 있는가 하면, 재개발, 주거환경개선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정비사업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부지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현재 추진 중인 공공재개발·재건축과 병행될 경우 대규모의 이주 수요가 예상된다. 전세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대안이 있나.-대규모 정비사업의 경우 별도의 이주용 단지를 조성해 이주수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소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의 경우 사업부지나 인근 지역 국공유지, 건축물 매입·리모델링 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광명너부대, 영등포 쪽방, 대전 쪽방사업 등도 인근 지역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이주수요 조절을 통해 수급상황을 관리하고, 지역별 사업 현황을 고려해 추진할 것이다.
- 케이카, 신규 TV·디지털 광고 캠페인 론칭‥19일 자정 공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쉽고 간편한 중고차 거래를 주제로 한 신규 광고 캠페인을 오는 19일 자정 공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광고 캠페인은 대표모델 정우성이 출연하는 TV 광고와 함께 온라인 밈(MEME)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영상이 별도로 공개된다.먼저 신규 TV 광고는 올해 케이카의 캠페인 테마 ‘솔직카(Car) 캠페인’ 후속작으로 배우 정우성이 등장해 케이카만의 장점을 솔직하고 간결하게 전달한다.‘정우성, 왜 우성’ 편에서 배우 정우성은 브랜드명을 대표하는 K(케이)를 연상하듯 유쾌하게 웃으며 왜 웃냐는 질문에 ‘중고차 잘 샀거든’이라고 답한다. ‘어떻게?’라고 묻자 ‘케이카 앱에서 배송·결제·환불까지, 케이카 앱 하나면 끝!’이라며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앱으로 쉽고 간편하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한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이용하면 케이카 앱에서 간편한 셀프 결제를 통해 집 앞으로 배송되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3일 내 환불까지 가능하다.케이카는 이와 함께 디지털 채널을 대상으로 한 재미있는 영상도 선보인다. 이번 디지털 광고 캠페인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밈 중 하나인 드라마 ‘야인시대’의 한 장면을 패러디해 재미를 더했다. 디지털 영상은 이른바 ‘야인시대 모닝콜’로 알려진 밈의 인물과 대사, 분위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영상 속 등장인물이 뜻대로 되지 않는 중고차 구매에 지쳐 쓰러지자 가족으로 분한 배우들이 나타나 ‘일어나셔야 합니다, 허위매물에 쓰러져서는 안됩니다’, ‘너는 조선의 자존심이야, 일어나라 어서!’를 외치며 원작의 재미 요소를 살렸다. 이어 ‘조선의 자존심은 케이카 앱을 쓰지’라는 카피를 통해 케이카를 이용하면 안심하고 중고차 거래를 할 수 있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담았다.새로운 TV 및 디지털 광고 영상은 오는 19일 00시부터 각각 주요 지상파, 케이블TV를 비롯해 유튜브, SNS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정인국 K카 대표는 “브랜드 모델 배우 정우성의 인지도와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지상파 광고와 함께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디지털 캠페인을 나눠 투트랙 전략을 시도하게 된 점이 고무적이다”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케이카를 통해 중고차 거래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다양한 고객층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20 게임결산]코로나 팬데믹에도 꽃피운 K-게임
- 11월19일 지스타 개막식 행사에서 줌으로 접속한 온라인 참관객들이 지스타 응원봉을 흔들며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올 한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국면에서도 국내 게임업계는 언택트 수혜를 입고 호황을 계속 이어갔다. 사상 최초 온라인으로 개최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게임인들의 땀과 수고 아래 성공리에 열렸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선 한국 팀이 3년 만에 중국으로부터 우승컵을 탈환해오는 경사도 맞았다.연말 차세대 콘솔 시장이 열린 가운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국내 게임사들의 활발한 콘솔게임 개발 및 북미·유럽 지역에 대한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5년 만에 불씨가 지펴진 게임산업법 전면 개정을 두고 산적한 쟁점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게임업계, 언택트 수혜 입고 호실적 행진넥슨은 국내 게임회사 최초로 시가총액 3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2조5000억원에 달해 국내 게임사 최초 연간 매출 3조원 돌파도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다.엔씨소프트(036570)는 올해 ‘리니지M’과 ‘리니지2M’ 흥행에 힘입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8548억원을 기록, 이미 지난해 연매출(1조7012억원)을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연매출 2조원 돌파는 확정적인 동시에 4분기 깜짝 실적을 낼 경우 영업이익 1조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넷마블(251270)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8609억원, 영업이익 1895억원을 기록하면서 연매출 2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올해 9월 코스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293490)에 이어 내년에는 크래프톤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배틀그라운드’로 글로벌 대박을 친 크래프톤은 예상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30조원에 달한다. 상장 게임사 투톱인 엔씨(20조원)와 넷마블(11조원)을 넘어서는 규모다.◇사상 최초 비대면 지스타 성료지난 11월19일 역대 최초로 비대면으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참가 게임업체 수가 크게 줄었음에도, 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게임업계 맏형인 넥슨이 신작 발표부터 온라인 맞춤형 캠페인, e스포츠 대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스타를 꽉 채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이와 함께 크래프톤 ‘엘리온’, 네오위즈 ‘블레스 언리쉬드’, 스마일게이트 ‘미술양품점’, 위메이드 ‘미르4’ 등 중소·중견 게임사들이 여러 신작을 행사에서 최초 공개하며 단비 역할을 톡톡히 했다.그 결과 4일간 지스타TV의 누적 생방송 시청자수(중복 제외)는 85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누적 참관객수 24만명의 3배가 넘는 규모다.10월31일 중국 상하이 푸동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담원이 쑤닝을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한국, 3년 만에 롤드컵 정상 탈환지난 10월31일 중국 상하이 푸동 스타디움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서 담원 게이밍이 쑤닝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담원의 창단 첫 롤드컵 우승이자 최근 2년간 중국에 내줬던 ‘소환사의 컵’(우승컵)을 한국이 되찾아온 동시에, ‘LoL 최강국’ 타이틀까지 탈환한 값진 우승이었다.한국 LCK는 2013년 SK텔레콤(017670) T1을 시작으로 2017년 삼성 갤럭시까지 무려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지만, 최근 2년 동안 중국 LPL 팀에 우승을 내줬다.한국 LCK와 중국 LPL 팀 간의 결승전은 2014년 이후 6년 만이었다. 다른 지역이 아닌 중국과의 맞대결을 통해 제대로 된 명예 회복을 노릴 기회를 맞이했고, 담원이 해냈다. 이로써 LCK는 10년 LoL e스포츠 역사에서 6회(최다) 우승 팀 배출 리그로 우뚝 서게 됐다.◇차세대 콘솔 대전..국내 게임사도 속속 도전장콘솔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라는 차세대 콘솔 기기를 연말 동시에 출시했다.이에 발맞춰 국내 대표 게임사들도 콘솔게임 시장에 진출한다고 잇따라 선언했다. 모바일 위주로 편향된 국내 게임시장을 넘어 콘솔이 강세인 북미·유럽 진출을 목표로 한 도전이었다.엔씨는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를 통해 11월10일 회사의 첫 번째 콘솔 데뷔작인 ‘퓨저’(FUSER)를 선보였다. 넷마블도 11월5일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첫 콘솔 게임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를 정식 출시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출시하기 위해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고, 펄어비스(263750)도 국내 최초 AAA급으로 개발 중인 ‘붉은사막’을 내년 콘솔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펄어비스가 국내 최초 AAA급으로 개발 중인 ‘붉은사막’ 트레일러 영상의 한 장면. 펄어비스 제공◇15년 묵은 게임법 전면 개정 본격화내년부터 국내 게임산업의 근간을 좌우할 게임법 전반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만든 초안을 바탕으로 한 게임법 전부개정안을 지난 16일 대표발의하면서 법 개정 작업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다만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별도 기관인 한국게임진흥원을 설립하고, 진흥기금을 만들자는 정부의 제언에 업계를 대표하는 게임산업협회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만만치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최승우 한국게임산업협회 국장은 지난 10일 열린 공청회에서 “한 기관 안에 규제와 진흥 역할이 공존하는 것은 실효성에도 의문이 있다. 또 기금을 설치하는 것 역시 반대한다. 기금을 출연하는 방식(기업에 징수)이나 지원기업 선정 절차, 집행 등 전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의 게임법은 규제 위주로 법률이 만들어졌고 진흥법은 미비하다. 자율규제가 더 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채택e스포츠가 2022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아시아e스포츠연맹(AESF)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e스포츠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됐다는 사실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주목한 점이 올 4월 1차 선정 당시 탈락 결정을 뒤집는 데 주효했다. 앞서 AESF는 최근에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스포츠 행사에 e스포츠가 종목으로 포함될 정도로 아시아 전역에서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강조하는 동시에 아시아 e스포츠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기록한 보고서를 회원국들에 제출했고, OCA 회원국들 또한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추후 대회 결과에 따라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 국내 유명 프로게이머들에 병역특례가 적용될 지도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 하나은행, 40세 이상 대상 '준정년 특별퇴직' 시행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하나은행이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준정년 특별퇴직’을 시행한다. 퇴직금에는 36개월치 임금과 특별지원금이 포함된다.하나은행은 17일부터 22일까지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1981년 1월31일 이전 출생)인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특별퇴직 신청자를 받고 있다. 특별퇴직자로 선정되면 책임자급과 행원에게는 36개월치 평균 임금이 지급된다. 관리자급의 경우 1967~1971년생은 33개월치, 1972년 이전 출생자는 27개월치 평균임금이 특별퇴직금으로 지급된다. 인병 휴직자 등 한시적으로 특별퇴직을 허용한 대상자에게는 24개월치 평균 임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특별퇴직자에게는 자녀 학자금(직원 1인당 최대 2000만원 이내), 의료비(직원 1인당 최대 1000만원), 재취업·전직 지원금(직원 1인당 500만원)을 일시 지급한다.하나은행은 이번에 준정년 특별퇴직을 신청한 직원에 대해서 향후 재채용 시 특별 우대 조건과, 전직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이와 별도로 임금피크 편입 시기가 도래한 1965년생 일반 직원과 1966년생 직원을 대상으로 22일까지 임금피크 특별퇴직 신청도 받는다. 1965년생의 경우 약 25개월치 평균 임금을, 1966년생의 경우 약 31개월치 평균 임금을 지급한다.여기에 자녀 학자금(직원 1인당 최대 2000만원), 의료비(1965년생 최대 1000만원·1966년생 최대 2000만원), 재취업·전직 지원금(1965년생 1000만원·1966년생 3000만원)을 일시 지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특별퇴직자 중 1966년생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재채용 우대조건이 붙으며, 전직지원프로그램도 무상으로 지원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 등을 감안해 임금피크, 준정년 특별퇴직을 한시적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며 “세대교체 촉진을 통한 조직 활력 및 인력 효율성 제고와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한 인력구조 효율화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노사 협의를 거쳐 1년에 두 차례 특별퇴직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임금피크 특별퇴직 277명, 준정년 특별퇴직 92명 등 총 369명이 퇴직한 바 있으며, 지난 9월 말에는 임금피크 특별퇴직 14명, 준정년 특별퇴직 49명 등 총 63명이 퇴직했다.
- [밑줄 쫙!]'신규 확진자 1078명'으로 역대 최다...스키장 등 ‘집단감염’ 속출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한파가 기승을 부린 오전 15일 강원 강릉시 강릉 아레나 경기장 야외 선별 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신규 확진자 1078명...역대 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또다시 1000명을 넘어섰어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78명으로 누적 4만5442명이라고 밝혔어요.국내 신규 확진자 1024명 중 서울은 373명, 경기는 320명, 인천은 64명으로 총 757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어요. 비수도권에서는 전북 75명, 부산 41명, 충남 35명, 경북 28명, 대구 27명, 충북 22명, 경남 19명, 대전·제주 각 15명, 강원 8명, 울산 6명, 전남 4명, 광주 2명이 늘었어요.◆스키장?요양시설 등 ‘집단감염’ 속출요양시설을 비롯해 ‘감염 사각지대’로 우려했던 스키장에서도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요.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에서 16일 오전 8시 30분을 기준으로 최소 18명이 확진됐어요. 요양병원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나 중증 환자들이 생활하는 밀집 시설에 간병인,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들의 외부 출입이 잦아 집단감염에 취약한 것인데요.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2명을 포함해 접촉 가능성이 있는 환자, 요양보호사, 직원 등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됐어요.강원도 스키장의 아르바이트생과 이용객 등 5명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스키장 이용객들이 겨울철 스키장 운영 기간(약 3~4개월)동안 인근 숙박시설을 임대하는 ‘시즌방’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 여러 명이 숙식하기 때문에 밀접접촉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데요. 시즌방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최근 이용객들이 몰렸던 스키장은 비상이 걸린 상태예요.해당 스키장은 18일부터 계획된 야간스키 운영을 잠정 보류하는 등 축소 운영 및 강력한 방역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제주도 ‘입도객 전원 코로나 검사’ 추진제주도는 오는 1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밝혔어요.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15일 제주도청 회견에서 “제주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5명으로 격상 기준인 하루 10명에 못 미치지만, 여행객 등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제주도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어요.또한 원 지사는 제주도에 방문하는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의무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어요.제주지역에서 발생한 11~12월의 확진자 70명 중 다른 지역 방문객과 이들의 접촉자가 42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긴 숫자라는 건데요. 원 지사는 “제주도 관광산업에 끼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어요. 윤석열 검찰총장 측 특별변호인 손경식(왼쪽부터)·이석웅·이완규 변호사가 15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윤 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를 마친 후 건물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 번째/징계위, 윤석열 총장 ‘2개월 정직’16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치적 중립 훼손 등의 혐의를 인정하고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했어요.검사징계법상 감봉?정직?면직?해임 처분의 경우, 법무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집행하게 되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에 대한 정직처분을 재가하면서 사상 처음 검찰총장의 직무정지 조치가 이뤄지게 됐어요. 검찰은 당분간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의 대행체제로 운영될 예정이에요.◆윤 총장 측 ‘법적 대응’ 예정징계위의 정직 결정에 대해 윤석열 총장은 16일 부당한 조치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윤 총장 측은 징계위 출입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임기제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해 위법한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를 내세운 불법?부당한 조치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법치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비판했어요.또한 윤 총장 측은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로써 정직 결정을 두고 집행정지 신청, 처분 취소 소송 등의 소송전이 벌어질 전망이에요.만약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할 경우, 윤 총장은 곧바로 직무에 복귀할 수 있어요. 현재 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의 총장직 복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등이 진행 중이어서 당분간 양측의 소송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징계결정 존중” vs “비상식적” 반응 엇갈려징계위의 ‘윤 총장 2개월 정직’ 결정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어요.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6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징계 결정을 존중한다”며 “징계사유들은 검찰 개혁을 바라는 국민 눈높이에는 엄중한 비위들”이라고 말했어요.최 대변인은 “이번 징계가 검찰 개혁으로 이어져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고, 국민 인권을 보호하는 진정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어요.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직 검찰총장이 중징계를 받은 것은 검찰 내부의 과제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어요.이어 이 대표는 “검찰개혁을 왜 해야 하는지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우리는 검찰개혁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어요.한편 야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는데요. 민주당 출신의 금태섭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검찰총장 정직 2개월이 검찰개혁인가”라며 “‘비겁하고 무능한데 배짱도 없네’라고 웃어넘기기에는 도대체 이렇게 망쳐놓은 걸 어떻게 복구해야 하는가라는 걱정이 든다”고 적었어요.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임면권자로서 윤 총장을 사전에 불러들여 내쫓으면 될 일”이라며 “굳이 복잡한 절차를 거치게 하는 대통령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어요.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해임은 민심의 반발이 무서워 못하면서 살아있는 권력 수사는 무마하겠다는 정략 징계”라고 꼬집었어요. (사진=이미지투데이)세 번째/내년부터 ‘현금 결제 할인’ 사라진다내년부터는 ‘현금 결제 시 할인’은 사라질 전망이에요. 15일 국세청은 생활밀착형 현금수입 10개 업종을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업종에 추가했다고 밝혔어요. 의무발행 업종 사업자는 건당 10만원 이상 현금 거래 시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해요.◆미용실?고시원?온라인 판매업자 등 대상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업종에 추가된 업종은 △전자상거래 소매 △두발 미용 △의복 소매 △통신기기 소매 △애완용 동물 및 관련용품 소매 △독서실 운영 등 모두 10개에요.해당 업종의 사업체수는 올해 사업자등록을 기준으로 약 70만개에 달해요.지난 9월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지 않아 무기명으로 발급된 현금영수증은 약 151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소비자가 현금영수증 미발급으로 소득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 금액이 151조라는 의미죠.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으로 인해 전자상거래 상 등의 탈세를 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돼요.사업자는 현금영수증 단말기가 없어도 국세청 홈택스의 현금영수증 발급시스템에서 발급할 수 있어요. 사업자등록 및 홈택스 회원가입이 돼 있으면 별도의 승인절차 없이 누구나 발급이 가능해요.◆위반 시 ‘거래금액의 20%’ 가산세의무발행 업종 사업자는 건당 10만원 이상 현금 거래 시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해요. 이를 위반하다 적발되면 거래대금의 20%를 가산세로 내야 해요.한편 소비자는 영수증 등 증빙 서류를 첨부해 국세청에 신고하면 미발급 금액의 20%를 포상금으로 받을 수 있는데요. 포상금 지급 한도는 건당 최대 50만원, 동일인에 대해 연간 200만원까지 가능해요.국세청은 “앞으로도 신고포상금 제도를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 위반자를 집중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 [15일 주요 크레딧 공시]한솔케미칼, 등급전망 ‘긍정적’으로 상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지난 15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한솔케미칼(014680)=한국신용평가는 한솔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 한솔케미칼의 사업은 정밀화학(과산화수소, 라텍스 등), 전자소재(프리커서, 퀀텀닷 등)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9년 별도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71.4%, 28.6%. 각 사업부문 내 다수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반도체·디스플레이·제지 등 다양한 산업을 전방으로 확보. 대부분의 주력 제품이 국내 업계 수위의 시장지위를 구축하고 있어 사업기반이 안정적. 특히 전자재료용(반도체 세정제, LCD 식각액) 과산화수소 및 전자소재 부문의 견고한 성장세 등에 힘입어 외형 확대 추세. 연결기준 매출액 2016년 4604억원에서 2019년 5876억원, 2020년 3분기 누계로 4600억원을 기록 중. 한솔케미칼은 우수한 기술력과 과점적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현재 삼성전자의 시안공장과 P1공장, SK하이닉스의 M14공장에 세정용 과산화수소를 독점 공급. 올해 언택트(비대면) 환경으로의 변화로 서버디램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회복되면서 한솔케미칼의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매출 역시 재차 증가. 5세대 이동통신(5G) 등 4차산업 관련 수요 다양성 확대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스템 반도체 증설투자가 본격화되는 점 역시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는 요소. 또 프리커서와 퀀텀닷 등이 포함된 전자소재 사업도 반도체 공정 미세화 및 삼성전자의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 판매 호조 등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익창출력 확대에 크게 기여. 한솔케미칼은 제품 및 사업다각화로 사업안정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성도 기대. 수익성 향상 등으로 영업현금흐름창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재무안정성 개선세도 이어가고 있음. 연결기준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 지표는 2016년 1.9배에서 2019년 1.3배, 2020년 3분기 누적 0.5배 수준. 2014년까지 8~9% 내외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은 고부가 제품 비중의 꾸준한 확대에 힘입어 2019년 19.0%, 2020년 3분기 누계 27.2%로 크게 개선.
- [재송]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오파스넷(173130)=보통주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는 보통주 783만4528주이며 증자 후 총 발행주식수는 1186만430주로 늘어난다. 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 21일. △엘앤씨바이오(290650)=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10억9385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알리코제약(260660)=보통주 1주당 0.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신주는 보통주 49만1079주이며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는 982만1575주. 신주배정기준일은 2021년 1월 1일, 신주상장예정일은 2021년 1월 22일. △알리코제약(260660)(260660)=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9억5760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삼강엠앤티(100090)=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와 105억6259만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파이프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2.75%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14일부터 내년 7월 7일까지. △유니온커뮤니티(203450)=보통주 1주당 7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9억3972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대한그린파워(060900)=경주산업단지풍력발전과 48억6000만원 규모의 풍력발전기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30.96%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대한그린파워 측은 “경주 강동풍력발전단지의 4.2MW급 풍력발전기에 납품하는 계약”이라고 전했음. △스타모빌리티(158310)=인수합병(M&A) 우선협상 대상자로 참존생활건강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5일 공시. 앞서 스타모빌리티는 지난 6월 9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6월 11일 보전처분 결정, 7월 15일부터 회생절차에 들어갔음. 이후 스타모빌리티는 수원지방법원 제4파산부로부터 인가전 M&A 추진을 허가 받았고, M&A용역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과 M&A절차를 진행. 스타모빌리티 측은 “향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른 양사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은 추후 법원의 허가를 받아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음. △삼강엠앤티(100090)= 조달청(수요기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697억4800만원 규모의 20년 추경 3000톤급 경비함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8.14%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024년 5월 27일까지. △지어소프트(051160)=100억원 규모의 9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교환사채(E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교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함. 표면이자는 0.0%이며, 별도의 이자지급기일은 없음. 교환가액은 45만5835원으로 교환비율은 10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5년 12월 17일. 교환대상은 오아시스의 발행 기명식 보통 주식이며 주식수는 2만1937주. 교환청구기간은 2020년 12월 18일부터 2025년 11월 17일까지. △한스바이오메드(042520)=200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전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함.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0%, 2.6%. 전환가액은 1만2808원으로 전환비율은 10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3년 12월 18일. 전환대상은 한스바이오메드 기명식 보통주식이며 주식수는 156만1524주.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 18일부터 2023년 12월 11일까지.△민앤지(214180)=보통주와 전환우선주 1주당 34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41억3423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오스템임플란트(048260)=200억원 규모의 한스바이오메드의 전환사채(CB)를 취득했다고 15일 공시. 취득 목적에 대해 회사 측은 사업 안정성 유지를 위해서라고 밝혔음. 취득액은 자기자본의 13.9%에 해당. △이지웰(090850)=현대그린푸드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현대그린푸드는 김상용외 6인으로부터 보통주 671만996주(지분 28.26%)를 양수. 인수가액은 총 1250억원이며 최대주주 변경은 내년 1월 25일에 이뤄질 예정. △세틀뱅크(234340)=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30억2439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넵튠(217270)=100억원 규모의 님블뉴런의 전환사채(CB)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취득으로 취득액은 자기자본의 16.47%에 해당하는 규모. 사채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이며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5년 12월 15일까지. 전환가액은 2만2000원으로 전환비율은 100%.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12월 15일부터 2025년 11월 15일까지. △세코닉스(053450)=계열사 세코닉스 폴란드(SEKONIX POLAND)에 대해 105억9952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9.65%에 해당하며,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27일부터 2021년 12월 27일까지. 회사 측은 “이번 채무보증은 지난 2월 12일 공시한 세코닉스 폴란드에 대한 채무보증의 연장결정 건”이라고 밝힘. △테라셈(18269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마련을 위해 99억999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5일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2573원이며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 15일. 제3자배정 대상자는 시너스트. △액토즈(052790)게임즈=종속사인 Actoz Soft Hong Kong Limited가 카카오게임즈 주식 64만3670주를 처분했다고 15일 공시. 처분액은 284억3734만원이며 이는 지배회사의 연결자산총액대비 16.2%에 해당. 처분 목적에 대해 회사 측은 “해외 비즈니스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서다”고 전함. △솔트웍스(230980)=에이트원으로 상호를 변경한다고 15일 공시. 회사 측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 기반 기업에서 VR과 AR을 아우르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으로 기업 정체성 재정립하기 위해 상호를 변경한다”고 전함. △팬오션(028670)=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건조를 위해 4067억원을 투자한다고 15일 공시. 투자금액은 자기자본의 14.03%에 해당. 투자 목적에 대해 회사 측은 “LNG 운송 사업 확대를 위해서다”고 전함. △팬오션(028670)=싱가포르 업체(Shell Tankers Private Limited)와 3340억5328만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 장기 대선계약을 맺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13.54%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9월 15일부터 2031년 10월 15일까지. 회사 측은 “기본 계약기간은 7년이며, 계약상대방은 각 3년씩 2차례 계약 연장에 대한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고 전함. △위지트(03609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44억599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5일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009원(기준 주가에 대한 할인율 10%)이며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2일. 제3자배정 대상자는 글로벌텍스프리. △네오펙트(290660)=웨버인스트루먼트 주식 1만2300주를 취득한다고 15일 공시. 취득액은 36억800만원 규모이며 이는 자기자본의 20.52%에 해당. 취득 후 소유주식수는 1만5300주이며 지분율은 51%. 회사 측은 “손익분기점 조기달성 실현, 신사업 진출 및 경영상 시너지 효과를 위해 지분을 추가로 취득한다”고 전함. △디오스텍(196450)=채무금액 전액 상환 및 질권 설정 해지로 인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해제한다고 15일 공시. 해소된 담보 제공 주식수는 318만6744주이며 해소된 담보설정 금액은 16억6666만원.△한송네오텍(226440)=최대주주 보유지분 상승으로 담보권 전부 실행 시에도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해소됐다며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해제한다고 15일 공시.△이지케어텍(099750)=118억원 규모 전남대학교병원 차세대 통합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8.25%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내년 1월 4일부터 2022년 11월 3일까지. △네오펙트(29066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5일 공시. 제3자배정 대상자는 모성희씨. 이번 증자는 상환전환우선주로 발행. 보통주로 1대 1 전환이 가능하며 최종 발행가액은 3550원. 전환으로 발행할 주식수는 28만1691주. 상환기간은 오는 2023년 12월 24일부터 2030년 12월 23일까지이며,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 24일부터 2030년 12월 23일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휘닉스소재(050090)의 주가 급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15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아리온(058220)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의 장기간 이행 지연(50% 미만)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15일 밝혔음.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 시한은 내년 1월 11일까지이며 최근 1년간 부과 벌점은 24.2점. △태영건설(009410)=경기도청 북부청사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3공구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1036억원 규모로 2019년 매출 대비 2.64%에 해당. 계약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025년 11월 24일까지.△한미사이언스(008930)=보통주 1주당 0.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신주의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 1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22일. △한국조선해양(009540)=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등 총 6000억원 규모의 선박 4척을 수주했다고 15일 공시.
-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오파스넷(173130)=보통주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는 보통주 783만4528주이며 증자 후 총 발행주식수는 1186만430주로 늘어난다. 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 21일. △엘앤씨바이오(290650)=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10억9385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알리코제약(260660)=보통주 1주당 0.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신주는 보통주 49만1079주이며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는 982만1575주. 신주배정기준일은 2021년 1월 1일, 신주상장예정일은 2021년 1월 22일. △알리코제약(260660)(260660)=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9억5760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삼강엠앤티(100090)=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와 105억6259만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파이프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2.75%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14일부터 내년 7월 7일까지. △유니온커뮤니티(203450)=보통주 1주당 7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9억3972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대한그린파워(060900)=경주산업단지풍력발전과 48억6000만원 규모의 풍력발전기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30.96%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대한그린파워 측은 “경주 강동풍력발전단지의 4.2MW급 풍력발전기에 납품하는 계약”이라고 전했음. △스타모빌리티(158310)=인수합병(M&A) 우선협상 대상자로 참존생활건강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5일 공시. 앞서 스타모빌리티는 지난 6월 9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6월 11일 보전처분 결정, 7월 15일부터 회생절차에 들어갔음. 이후 스타모빌리티는 수원지방법원 제4파산부로부터 인가전 M&A 추진을 허가 받았고, M&A용역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과 M&A절차를 진행. 스타모빌리티 측은 “향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른 양사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은 추후 법원의 허가를 받아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음. △삼강엠앤티(100090)= 조달청(수요기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697억4800만원 규모의 20년 추경 3000톤급 경비함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8.14%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024년 5월 27일까지. △지어소프트(051160)=100억원 규모의 9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교환사채(E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교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함. 표면이자는 0.0%이며, 별도의 이자지급기일은 없음. 교환가액은 45만5835원으로 교환비율은 10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5년 12월 17일. 교환대상은 오아시스의 발행 기명식 보통 주식이며 주식수는 2만1937주. 교환청구기간은 2020년 12월 18일부터 2025년 11월 17일까지. △한스바이오메드(042520)=200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전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함.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0%, 2.6%. 전환가액은 1만2808원으로 전환비율은 10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3년 12월 18일. 전환대상은 한스바이오메드 기명식 보통주식이며 주식수는 156만1524주.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 18일부터 2023년 12월 11일까지.△민앤지(214180)=보통주와 전환우선주 1주당 34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41억3423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오스템임플란트(048260)=200억원 규모의 한스바이오메드의 전환사채(CB)를 취득했다고 15일 공시. 취득 목적에 대해 회사 측은 사업 안정성 유지를 위해서라고 밝혔음. 취득액은 자기자본의 13.9%에 해당. △이지웰(090850)=현대그린푸드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현대그린푸드는 김상용외 6인으로부터 보통주 671만996주(지분 28.26%)를 양수. 인수가액은 총 1250억원이며 최대주주 변경은 내년 1월 25일에 이뤄질 예정. △세틀뱅크(234340)=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배당금 총액은 30억2439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 △넵튠(217270)=100억원 규모의 님블뉴런의 전환사채(CB)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취득으로 취득액은 자기자본의 16.47%에 해당하는 규모. 사채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이며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5년 12월 15일까지. 전환가액은 2만2000원으로 전환비율은 100%.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12월 15일부터 2025년 11월 15일까지. △세코닉스(053450)=계열사 세코닉스 폴란드(SEKONIX POLAND)에 대해 105억9952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9.65%에 해당하며,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27일부터 2021년 12월 27일까지. 회사 측은 “이번 채무보증은 지난 2월 12일 공시한 세코닉스 폴란드에 대한 채무보증의 연장결정 건”이라고 밝힘. △테라셈(18269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마련을 위해 99억999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5일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2573원이며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 15일. 제3자배정 대상자는 시너스트. △액토즈(052790)게임즈=종속사인 Actoz Soft Hong Kong Limited가 카카오게임즈 주식 64만3670주를 처분했다고 15일 공시. 처분액은 284억3734만원이며 이는 지배회사의 연결자산총액대비 16.2%에 해당. 처분 목적에 대해 회사 측은 “해외 비즈니스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서다”고 전함. △솔트웍스(230980)=에이트원으로 상호를 변경한다고 15일 공시. 회사 측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 기반 기업에서 VR과 AR을 아우르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으로 기업 정체성 재정립하기 위해 상호를 변경한다”고 전함. △팬오션(028670)=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건조를 위해 4067억원을 투자한다고 15일 공시. 투자금액은 자기자본의 14.03%에 해당. 투자 목적에 대해 회사 측은 “LNG 운송 사업 확대를 위해서다”고 전함. △팬오션(028670)=싱가포르 업체(Shell Tankers Private Limited)와 3340억5328만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 장기 대선계약을 맺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13.54%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9월 15일부터 2031년 10월 15일까지. 회사 측은 “기본 계약기간은 7년이며, 계약상대방은 각 3년씩 2차례 계약 연장에 대한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고 전함. △위지트(03609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44억599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5일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009원(기준 주가에 대한 할인율 10%)이며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2일. 제3자배정 대상자는 글로벌텍스프리. △네오펙트(290660)=웨버인스트루먼트 주식 1만2300주를 취득한다고 15일 공시. 취득액은 36억800만원 규모이며 이는 자기자본의 20.52%에 해당. 취득 후 소유주식수는 1만5300주이며 지분율은 51%. 회사 측은 “손익분기점 조기달성 실현, 신사업 진출 및 경영상 시너지 효과를 위해 지분을 추가로 취득한다”고 전함. △디오스텍(196450)=채무금액 전액 상환 및 질권 설정 해지로 인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해제한다고 15일 공시. 해소된 담보 제공 주식수는 318만6744주이며 해소된 담보설정 금액은 16억6666만원.△한송네오텍(226440)=최대주주 보유지분 상승으로 담보권 전부 실행 시에도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해소됐다며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해제한다고 15일 공시.△이지케어텍(099750)=118억원 규모 전남대학교병원 차세대 통합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8.25%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내년 1월 4일부터 2022년 11월 3일까지. △네오펙트(29066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5일 공시. 제3자배정 대상자는 모성희씨. 이번 증자는 상환전환우선주로 발행. 보통주로 1대 1 전환이 가능하며 최종 발행가액은 3550원. 전환으로 발행할 주식수는 28만1691주. 상환기간은 오는 2023년 12월 24일부터 2030년 12월 23일까지이며,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2월 24일부터 2030년 12월 23일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휘닉스소재(050090)의 주가 급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15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아리온(058220)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의 장기간 이행 지연(50% 미만)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15일 밝혔음.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 시한은 내년 1월 11일까지이며 최근 1년간 부과 벌점은 24.2점. △태영건설(009410)=경기도청 북부청사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3공구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1036억원 규모로 2019년 매출 대비 2.64%에 해당. 계약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025년 11월 24일까지.△한미사이언스(008930)=보통주 1주당 0.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 신주의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 1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22일. △한국조선해양(009540)=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등 총 6000억원 규모의 선박 4척을 수주했다고 15일 공시.
- [마켓인]한솔케미칼, 등급전망 ‘긍정적’으로 상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한솔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등급 전망을 올려 잡았다. 한솔케미칼의 사업은 정밀화학(과산화수소, 라텍스 등), 전자소재(프리커서, 퀀텀닷 등)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9년 별도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71.4%, 28.6%이다. 각 사업부문 내 다수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반도체·디스플레이·제지 등 다양한 산업을 전방으로 확보하고 있다. 대부분의 주력 제품이 국내 업계 수위의 시장지위를 구축하고 있어 사업기반이 안정적이다. 특히 전자재료용(반도체 세정제, LCD 식각액) 과산화수소 및 전자소재 부문의 견고한 성장세 등에 힘입어 외형 확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결기준 매출액 2016년 4604억원에서 2019년 5876억원, 2020년 3분기 누계로 4600억원을 기록 중이다. 한솔케미칼은 우수한 기술력과 과점적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현재 삼성전자의 시안공장과 P1공장, SK하이닉스의 M14공장에 세정용 과산화수소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정세록 한신평 연구원은 “2019년에는 전방산업의 업황 둔화로 반도체용, 디스플레이용 과산화수소 매출이 감소하면서 별도기준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다”며 “그러나 올해 언택트(비대면) 환경으로의 변화로 서버디램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회복되면서 한솔케미칼의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매출 역시 재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삼성전자의 P2공장, SK하이닉스의 M16공장으로의 제품 공급을 앞두고 있어 향후에도 반도체용 과산화수소는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5세대 이동통신(5G) 등 4차산업 관련 수요 다양성 확대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스템 반도체 증설투자가 본격화되는 점 역시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는 요소”라고 분석했다.아울러 프리커서와 퀀텀닷 등이 포함된 전자소재 사업도 반도체 공정 미세화 및 삼성전자의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 판매 호조 등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익창출력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지속적인 프리커서 제품 개발을 통한 동사의 고객사 확대전략과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QLED TV 영업전략, QD-OLED TV 기술개발 추이 등을 감안할 때 전자소재 부문의 전사 이익창출력에 대한 기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솔케미칼은 제품 및 사업다각화로 사업안정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성도 기대된다. 과산화수소, SB-Latex 등 정밀화학 위주의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던 한솔케미칼은 2014년부터 전자소재 사업을 본격화하며 사업안정성을 제고한 데 이어, 최근에는 NB-Latex, 2차전지 소재(음극바인더, 분리막바인더 등), 특수가스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제품 및 사업다각화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영역을 확대한 제품과 사업들의 매출 비중이 현재까지는 미미하지만, 전방산업의 성장성과 한솔케미칼의 생산능력(CAPA) 증설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한솔케미칼은 수익성 향상 등으로 영업현금흐름창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재무안정성 개선세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연결기준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 지표는 2016년 1.9배에서 2019년 1.3배, 2020년 3분기 누적 0.5배 수준이다. 또 2014년까지 8~9% 내외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은 고부가 제품 비중의 꾸준한 확대에 힘입어 2019년 19.0%, 2020년 3분기 누계 27.2%로 크게 개선됐다.정 연구원은 “전자소재, NB-Latex, 2차전지 소재 등 다양한 제품군 신·증설 투자로 인해 중단기적으로 설비투자(CAPEX)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투자 대상 제품군의 양호한 수익성 전망, 한솔케미칼의 제고된 영업현금창출력 등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재무구조 개선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산업부, 시스템반도체 패키지 기술 등 국가핵심기술 지정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지 조립·검사기술 등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됐다. 차세대 우리나라 ‘먹거리’인 만큼 해외 기술유출 우려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다.산업통상자원부는 ’시스템반도체용 첨단 패키지 조립·검사 기술‘ 등을 포함한 5개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신규지정하는 ’국가핵심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16일 행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국가핵심기술은 기술적, 경제적 가치가 높아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보 및 국민경제의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기술을 말한다.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현재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 관련 69개 기술이 지정, 고시돼 있다.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대상기관은 매각 또는 이전 등의 방법으로 기술을 수출하거나 외국인이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경우에는 정부의 승인을 받거나 신고해야 한다.새로 지정되는 국가핵심기술은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지(FO-WLP, FO-PLP, FO-POP 등) 조립·검사기술 △픽셀 1마이크로미터(㎛) 이하 이미지센서 설계·공정·소자 기술 △바이오마커 고정화 기술을 응용한 감염질환용 다종 면역 분석시스템 기술(3종이상, 민감도 및 특이도 95% 이상 성능 구현) △5G시스템(빔포밍/MIMO 및 이동통신망) 설계기술 △구경 1m이상 위성탑재 전자광학 카메라 조립·정렬·검사기술 등이다.시스템반도체 첨단패키지 기술은 국내는 삼성전자, 네패스 등 일부기업만이, 미국, 대만, 중국 등에서도 소수기업만 보유한 핵심 기술이다.‘감염질환용 다종면역 분석 시스템 기술’은 다수 질환(독감, 코로나19 등)의 동시 진단이 가능한 기술로 전세계적으로 정확한 판정율을 높이려는 연구가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잇다.산업부는 현재 지정되어 있는 국가핵심기술의 범위도 확대·조정할 예정이다.수소전기자동차의 경우 연료전지시스템의 제조와 공정의 개념을 분리해 사용하는 것을 감안해 기존 제조기술외에 공정기술을 별도로 명시했다.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가스 연료의 다변화 등을 고려해 현행 ‘LNG선 카고탱크 제조기술’을 ‘액화가스 화물창, 연료탱크의 설계 및 제조기술’로 조정했다.생명공학 분야 국가핵심기술인 ‘항체 대규모 발효정제 기술’은 세포주 개량 및 공정설계 기술의 발전을 고려해 동물세포 배양기준을 현행 ‘5만 리터급’ 이상에서 ‘1만 리터급’ 이상으로 확대한다.산업부는 아울러 범용화되거나 사양화되어 국가핵심기술로 관리할 필요성이 낮아진 기술은 지정에서 해제하기로 했다.근거리 무선통신을 위한 ‘바이너리 CDMA 기저대역 모뎀(Binary CDMA Baseband Modem) 기술’ 등 정보통신분야 국가핵심기술 3건은 현재 잘 이용되지 않거나 기술적 진입장벽이 낮은 점을 고려해 국가핵심기술에서 해제했다. 국가핵심기술 지정 후 10년이 경과돼 기술수준이 범용화된 우주분야의 ‘고상 확산접합 부품 성형 기술’도 현행 국가핵심기술 목록에서 제외했다.
- 롯데호텔, ‘2020 유니세프 패키지’ 선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호텔이 ‘2020 유니세프 패키지’를 내년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처음 판매를 시작한 이래 매년 겨울 유니세프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는 롯데호텔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아시아 지역 어린이 교육 사업인 ‘스쿨스 포 아시아(Schools for Asia)’ 캠페인에 기부한다.올해도 롯데호텔의 각 체인호텔별로 다양한 상품과 함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유니세프 시그니처 담요가 공통 특전으로 제공된다.시그니엘 서울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선호할 3인 상품을 준비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뷰티 브랜드 샹테카이(Chantecaille)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되는 딸기 애프터눈티 세트(2인 기준)가 특전으로 포함돼 있다. 롯데호텔 울산은 다양한 특전을 더한 패키지를 16만원대부터 제공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 가격은 모두 세금 및 봉사료 별도다. 전국 6곳의 롯데시티호텔(마포, 김포, 제주, 대전, 구로, 명동)은 최저 6만 5000원부터, L7호텔(명동, 강남, 홍대)은 최저 9만원부터 패키지를 판매한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연말연시를 맞아 실속 있는 호캉스 상품을 찾는 밀레니얼 세대들로부터 빠르게 호응을 얻고 있다.롯데호텔의 2020 유니세프 패키지는 국내 17개 체인 호텔(시그니엘·롯데호텔·롯데시티호텔·L7호텔)에서 판매된다. 상품 구성 가격은 호텔별, 날짜별로 상이하며, 상세한 내용은 롯데호텔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은 올 한 해 동안 대구 지역 의료진을 위한 단팥빵 기부, 코로나19 피해 농가 상생 프로젝트 실행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왔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어린이를 위한 유니세프 패키지를 비롯해 멸종 위기 동물을 돕는 디저트 프로모션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시중은행은 명퇴금 잔치‥국책은행은 '역피라미드' 심화
- [이데일리 이승현 김유성 기자] “한 명이 할 일을 두 명이 하는 게 현실입니다. 불필요한 일자리가 아닌가 싶은 생각은 들죠.” 한 국책은행에 다니고 있는 40대 김씨가 전한 임금피크제의 실상이다.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명예퇴직 제도가 장기간 사실상 유명무실해지면서 국책은행 노사 모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부서장이나 지점장 등 관리직을 거친 이후 사실상 현업에서 배제되는 55세 이상 임금피크제 돌입 직원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인력운영의 비효율뿐 아니라 선·후배간 세대갈등도 커지고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그렇다고 ‘돈 많이 줘 내보내자’는 주장도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국책은행 노사와 금융당국이 어떤 대안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10명 중 1명이 ‘열외인력’임금피크제는 만 55세 이상이 되면 임금이 매년 줄어들도록 설계된 제도다. 지난 2016년 정년이 만 55세에서 60세로 연장되면서 늘어나는 늘어난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든 공공기관에 도입됐다. 지난해 산업은행 전체 직원에서 임금피크제에 돌입한 직원 비중은 8.6%(274명)다. 2년 후인 2022년이 되면 이 비율이 18.2%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원 수로는 399명이다. 전체 인력의 8분의1 가량이 임금피크제에 돌입한다는 것이다.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도 사정은 비슷하다. 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 비중은 지난해 각각 3.9%과 3.4%였지만, 2022년이 되면 각각 12.3%(1033명)와 7.0%(69명)로 높아질 전망이다.시중은행은 사정이 다르다. 두둑한 명예퇴직금으로 조기 퇴직을 유도한다. 통상 21~36개월치 평균 임금에 더해 수천만원의 자녀 학자금, 전직 지원금 등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 한곳에서만 올해 500명 이상의 명예퇴직 신청자가 나왔다. 시중은행에선 임금피크제 진입자가 매우 드물다.국책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명예퇴직금이 상당히 낮다. 이 때문에 자발적 퇴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국책은행의 입장이다. 기획재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책은행 명예퇴직금은 월평균 임금의 45%를 기준 급여로 삼고, 여기에 퇴직까지 남은 잔여기간의 절반을 곱해서 명예퇴직금을 산정한다. 지금 받는 임금의 4분의 1 가량만 명예퇴직금으로 지급한다는 뜻이다. 반면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면 임금이 줄어들지만, 그래도 남은 기간 동안 절반 이상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 명예퇴직금보다 임금피크제의 급여가 많기 때문에 굳이 명예퇴직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이는 국책은행의 인력 노후화로 이어진다. 한국금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금융공공기관 인력 중 50대 이상이 36.9%를 차지했다. 40대는 46.3%, 30대는 11.7%, 20대는 5.0% 등이었다. 50대 이상 비중이 두번째로 많다. 반면 금융권 전체의 50대 이상 비중 평균은 13.7%에 불과하다. 30대(39%), 40대(31.9%), 20대(15%) 보다 50대의 비중이 더 낮다. 유독 국책은행의 50대 비중이 크게 높다는 뜻이다. 국책은행은 기재부에서 정원 통제를 받는다. 퇴직자가 없으면 그만큼 신규 충원도 제한된다. 이 때문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방문규 수출입은행장·윤종원 기업은행장뿐 아니라 국책은행 노조에도 한목소리로 명예퇴직금 현실화 필요성을 강조한다. 국책금융기관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 7월 자체 대안을 마련해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임금피크제 적용 1년 후 퇴직하면 나머지 2~3년간의 임금피크제 급여를 명퇴금으로 한번에 지급하는 제안이다. 어차피 은행으로선 지급해야 할 임피제 급여를 명퇴금으로 주는 것이라 추가 부담이 없고 명예퇴직을 유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출입은행장을 역임한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이런 주장에 대체로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기재부는 전체 공공기관에서 금융부문에만 별도의 퇴직금 산정규정을 적용하는 건 형평성 등 문제가 있다며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책은행 요구를 들어주면 다른 부문 공공기관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요구가 터져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김형선 국책금융기관노조협의회 회장(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금융산업의 특성이 있는데 340개 공공기관에 일률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다 보니 현장의 애로가 반영이 안 된다”면서 “지속적으로 기재부를 상대로 설득작업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국책은행 급여는 시중은행보다 높아여론도 우호적이건 아니다. 국책은행 명퇴금이 시중은행보다 크게 적지만, 평소 급여는 대체로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보면, 산은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988만원으로 집계된다. 수은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1억205만원이다. 지난해 신한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한국씨티은행·SC제일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9600만원이었다. 기업은행의 경우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으로 1인당 평균연봉이 8415만원이다.은행권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하면서도 많은 급여와 직업적 안정성이 높아 ‘신의 직장’이라고 부르는데, 여기다 명퇴금까지 시중은행 수준으로 맞춰주면 뒷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여론 때문에 국책은행도 조심스럽다. 한편에서는 임금피크제에 들어간 직원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산은의 경우 55세 이상 임금피크제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38개의 신규 적합직무를 개발했다. 또 성과가 우수한 직원에 대해선 임금피크제 진입 유예 등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기재부는 올해 업무보고서에서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인력을 창업·중소기업과 매칭해 지원인력으로 활용하는 ‘셰르파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급여는 소속 공공기관이 지급하고 수당은 참여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방식이다.하지만 은행 업무가 빠른 속도로 디지털화하는 상황에서 임금피크제 직원의 업무범위에 한계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장기간 관리업무를 하다가 지원부서 실무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