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557건

에비앙 1라운드 악천후 취소…박성현 6오버파도 '없던 일'
  • 에비앙 1라운드 악천후 취소…박성현 6오버파도 '없던 일'
  • 박성현(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최악의 날을 보낸 박성현(24)의 하루도 함께 없던 일이 됐다.박성현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 1라운드 첫 5개 홀에서 6오버파로 부진하고도 성적이 무효 처리 되는 행운을 얻었다.박성현은 이날 세계랭킹 1·2위인 유소연(27)·렉시 톰프슨(미국)과 한 조를 이뤄 라운드를 시작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했고 11번홀(파4)에서 벙커에 발목이 잡히며 무려 9타 만에 홀 아웃했다. 이 홀에서만 5타를 잃은 박성현은 12·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14번홀(파3)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며 6타를 잃었다.박성현은 6오버파로 경기를 시작한 선수 60명 가운데 최하위로 밀려났다. 이후 폭우가 쏟아지고 강한 바람이 코스를 덮치면서 현지시간 오후 3시 1라운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자연스레 박성현의 성적도 함께 취소됐다.행운(?)의 악천후로 박성현은 15일 열리는 첫 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또 시즌 평균타수에서 선두 경쟁을 펼쳤던 만큼 1위 톰프슨(68.88타)에 0.02타 모자란 2위를 유지한 채 대회에 나서게 됐다.예정됐던 1라운드가 파행되면서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은 1, 2라운드가 하루씩 순연돼 열리고 이후 컷 통과 선수를 걸러낸 뒤 3라운드를 최종 라운드로 치를 예정이다.
2017.09.15 I 조희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미래에셋·ING 등 7개 변액보험 수익률 ‘마이너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9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미래에셋·ING 등 7개 변액보험 수익률 ‘마이너스’-“코스닥 최대주주 변경은 로또투자”-“최저임금 인상 속도 신중하게 검토할 것”-[사설]청와대와 여당의 ‘김동연 패싱’ 없는가-[사설]인구절벽 아랑곳 않는 교사증원 대책△줌인&-별 생각없이 ‘엄지 척’...애먼 사람 잡는 ‘엄지 총’-김동연 패싱? “남의 평가 중요하지 않다”△10년 이상 된 변액보험 운용 성적표-100만원 내면 10만원 떼고 투자...사업비·운용보수 높아 수익률 관리 초비상-판매하면 끝...관리 소홀 생보사에 칼 빼든 금감원-전문가와 지속 상담하고 펀드 변경 통해 수익 관리를△종합-주인 바뀐다고 무턱대고 투자했다간 낭패 본다-청년실업률 외환위기 이후 최악 ‘일자리 정부’에도 고용은 빨간불-큰 울림 남긴 라가르드의 쓴 소리 △외교·안보-韓·美·日 정사회담 성사땐...‘고강도 대북 제재’ 카드 나올수도-中도 가는 트럼프...시진핑과 사드 담판 지을까-공군 타우러스 첫 실사격 北 지하벙커 정밀 타격 가능-美, 中은행 12곳 직접제재 추진-“사드 대응, 성깔대로 할 순 없다”△정치-秋 “국민당은 형제당 아냐” 朴 “언제는 형제취급 했나”-박성진을 어찌하오리까...-김이수 낙마 후폭풍에 시달린 국민당 김명수 국회 인준안 처리엔 조심조심-“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 스스로 나가라”...올 것이 온 한국당-“전술핵 배치, 미국에 직접 설득하겠다”...홍준표, 자체 외교단 파견△경제-北 위협에 갈피 못잡는 원화 환율...경제까지 발목 잡을라-日 도쿄전력 원전2기 사실상 재가동 승인-‘갑질 근절’ 프래나이즈 본사 마진 공개한다△금융-CEO 인사에 감놔라 배놔라...도넘은 금융권 ‘勞治’-“3시간 기다려도...면접 봐서 너무 좋아요” 취준생 몰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30대 노후준비 관심 높지만 개인연금보험 가입은 저조”△산업&기업-경주트랙 질주 가능한 N브랜드...“펀드라이빙 느껴보시라”-SKT ‘AI 네트워크’ 인도 전국땅에 깔린다 -의류관리기 빌려 쓴다...LG ‘트롬 스타일러’ 렌털서비스-3주된 바나나도 싱싱...삼성 ‘김치플러스’ 냉장고 -“WD 아닌 SK하이닉스와 교섭” 도시바, 또 몸값 올리기 밀당?△산업-10년 상징 홈버튼 없앤 아이폰, 디자인 대신 기능을 택하다-총리실에 ‘통신비 절감 사회적 논의기구’ 설치한다-LG 전략 스마트폰 ‘V30’ 64GB모델 94만 9300원 20일까지 예약 판매 -넷마블 ‘테라M’, 사전예약 나흘 만에 50만명 참여 -효리가 마신 보이차에 발암물질 있다고...-블랙야크 ‘가볍게’ 마모트 ‘폼나게’-이마트, 코스트코 지분 넘기고 편의점에 집중 -‘서른살’ 스팸, 10억캔 팔렸다 △중소기업·벤처 -‘노량진 학원시스템 그대로...’ 공시생을 위한 지식학습공간-1대당 3명 몫...무인결제 ‘키오스크’ 효자네 -화상 아픔 딛고 진심 담은 ‘닥터지’ K뷰티 앞세워 美시장 빠르게 안착△Auto&Life-韓서 성공한 비결은 ‘세일즈+엔지니어’ 시너지-6년 후엔 오나전한 자율주행차가 도로 위 달릴 것 -고속도로선 제로백 6.9초 씽씽 오프로드선 흔들림 없이 편안△식품박물관[3]신라면-남극 입구에서 알프스까지 ‘新라면’ 간판...지구촌 울리는 매운 맛-숫자로 본 신라면 △증권&마켓-LG·한화·롯데 ‘슈퍼사이클 맞은 석유·화학이 효자’-오늘 ‘네 미녀의 날’ 외국인을 주목하라-北 리스크 줄고 수사 리스크 산적...방산주 ‘침체의 늪’△증권-유암코,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탈바꿈...운용자산 1조원 목표-여왕 떠난 ‘인수금융 자문시장’ 군응할거 시대로-사드 리스크는 남 얘기...CTK코스메틱스, 코스닥 노크-교직원공제회 ‘착한투자’ 나서 공제회 첫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문화&스포츠-한평생 나답게 살아온 그녀, 너답게 사는 걸 고민하다-병풍 대신 애니메이션에 소리 쏙쏙 아따, 전투신 한 번 실감나는구만~△스포츠-오늘 복귀전 배상문 ‘고질병 푸시볼 확 줄어...내 실력 나도 궁금“-’역대급 역전쇼‘ 프로야구...구원투수에 울고 웃고-챔스리그 개막전 2골...메시, 유벤투스에 ’굴욕‘ 되갚다-’아깝다 끝낵‘...김현수, 비디오 판독으로 날려-추신수, 2경기 연속 멀티히트...팀은 가을야구 멀어져-’2군 무섭네‘...윤용호·유주안 K리그 골행진△사람&나눔-”판결에 대한 비난 과해...재판 독립에 위협 수준“-박용만 ”재계, 합리적 대안 갖고 사회적 대화 임할 것“-장애인 전용 푸르메치과, 10년간 3만 2천 여건 진료-유현재 서강대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홈앤쇼핑, 서울 강서구에 장학금 1억 전달-류현진·비지현 열애중...”시즌 끝나고 결혼“-”해양 안전 때문에 눈물 흘리는 국민 없도록 최선“△오피니언-법률가여, 실버그레이로 빛나라-면세점·공항공사 상생 노력 필요하다-中企업계 ’희망고문‘은 이제 그만 △부동산-7전 8기 끝 건축심의 사실상 통과...한남3구역 재개발 속도낸다-서울 아파트 거래량 ’반토막‘...거래절벽 현실로-미입주자 3명 중 1명 ”기존 주택 못 팔아서“-청약자 10명중 4명 ”분양가 상한제로 로또판될 것“△사회-’목숨 구하려 문 부쉈는데 돈 걱정‘...서글픈 소방관-”교사 정원 1만5000명 더 늘려야“ 서울 초등교사 280명 추가 선발-올린다던 ’가정양육수당‘ 내년에도 제자리-경의중앙선 열차 추돌 사고...기관사 1명 숨져 -이재용 항소심 첫 재판 28일 열려...특검VS삼성 ’2라운드‘
2017.09.13 I 김보영 기자
90년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저도'는 어떤 섬?
  • 90년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저도'는 어떤 섬?
  • 대통령 휴양섬 거제 저도(사진=거제시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90년만에 경남 거제의 저도(猪島)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거제시는 청와대가 저도를 개방하고, 시가 관리권을 넘겨받는 방안을 7월부터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저도 반환을 공약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저도가 일반에 개방되 될 수 있을 것으로 거제시는 예상했다.저도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산 88-1. 면적 43만4182㎡, 해안선 길이는 3150m다. 거제의 대표적 관광지인 외도의 3배 크기다. 먼 바다에서 진해만 안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거제도와 부산 가덕도 사이 요충지에 있다. 면적 가운데 94.3%(40만 9515㎡)는 국방부 소유다. 거가대교가 지나가는 2만 4666㎡는 경남도 소유다. 섬 전체가 해송과 동백이 군락을 이룬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돼지가 누워 있는 모습을 닮아 섬 이름에 ‘돼지 저(猪)’가 들어 있다. 이 작은 섬은 일제가 강점하면서부터 시련을 맞았다. 섬의 평화는 주민들의 이삿짐에 실려 저도 밖으로 쫓겨났다. 일본군이 섬에 진주해 지하 벙커를 파고 통신소와 탄약고를 지었다. 광복 뒤엔 주한연합군이 물려받아 썼다. 1954년 해군이 접수한 뒤로 저도는 대통령 이승만의 휴양지가 됐다. 침략군에 점령되고 한국군에 점유되는 동안 30~50여가구(주민 기억마다 차이)가 섬에서 내몰렸다. . 1954년 국방부가 소유권을 넘겨받은 뒤 이승만 전 대통령이 여름 휴양지로 이용했다. 1967년 저도를 처음 방문한 뒤 저도를 자주 찾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저도에서 낮 시간을 보내고 밤이 되면 경비정을 이용해 진해 공관숙소로 돌아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런게 번거러워 저도에 숙소 건물을 짓도록 했다. 1972년 화강암 자재로 지은 2층 규모의 숙소 건물을 본 박 전 대통령은 ‘호화롭게 지었다’며 경호실을 나무랐지만 섬 풍광에 매료돼 이름을 ‘바다 위 청와대’라는 뜻의 ‘청해대’로 짓고 대통령 공식 별장으로 지정했다. 별장 신축과 함께 선진강 모래를 운송해 길이 200여m의 해수욕장도 조성했다. 9홀 규모의 작은 골프장도 만들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청와대 경호실 근무 때 박 전 대통령을 수행해 저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20여년이 흐른 93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시로 대통령 별장 지정을 해제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행정구역도 진해시에서 거제시로 환원됐다. 그러나 소유권은 그대로 국방부에 두고 해군이 관리토록 했다. 저도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2013년 7월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휴가를 내고 찾은 저도 해변 모래 위해 나뭇가지로 ‘저도의 추억’을 써넣는 모습의 사진을 인터넷으로 공개하면서다.
2017.09.13 I 강경록 기자
선선해지는 날씨…가을에 가볼만한 서울의 명소 20곳
  • 선선해지는 날씨…가을에 가볼만한 서울의 명소 20곳
  • [이데일리 e뉴스팀] 서울시가 올 가을 가볼 만한 서울의 새 명소 20곳을 추천했다.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잘 생긴 서울`이라고 명명된 이들 명소는 분야별로 역사문화 8곳, 과학경제 8곳, 도시건축 4곳이다. 올해 모두 새로 문을 열었거나 개장을 앞둔 곳이다. 서울시는 이들 명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도 제작해 공개했다.60여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 `덕수궁 돌담길`을 비롯해 41년간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보안시설에서 새로 태어난 마포 문화비축기지, 다음달 개방 예정인 `여의도 지하비밀벙커` 등이 포함됐다.가족 단위 추천 명소로는 다음달 오픈하는 `한강 함상공원`, 중랑물재생센터 안에 개관한 `서울시립과학관`, 개장 100일만에 380만명이 다녀간 `서울로7017` 등이 꼽혔다. 친구들과 가볼 만한 명소로는 11월5일까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리는 `돈의문박물관마을` 등이 추천받았다.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이라면 `서울시립과학관`이 제격이다. 서울 시내 유일한 청소년 복합 과학관으로, 직접 체험과 실험을 해볼 수 있고 3D프린터, 3D스캐너 같은 장비를 활용해 내가 낸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어볼 수 있다.서울시는 인증샷 공유하기, 온라인 인기투표, 사진공모전 같은 이벤트를 9월~10월 두 달 간 집중적으로 열고 서울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잘 생긴 서울` 20곳을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다음달 23일까지 700명에게 커피상품권 등 경품을 주는 명소 인증샷이벤트, 명소 20곳 인기투표인 `프로듀스서울20`도 열린다. 25일까지 열리는 사진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 상금과 DSLR 카메라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내손안에 서울` 홈페이지(mediahub.seoul.go.kr)를 참조하면 된다.서울시가 발표한 `잘 생긴 서울` 지도. (사진=서울시)
2017.09.11 I e뉴스팀 기자
‘역전의 여왕’ 장수연, 메이저 첫 승도 ‘6타차 뒤집기’
  • ‘역전의 여왕’ 장수연, 메이저 첫 승도 ‘6타차 뒤집기’
  • 장수연 10일 경기도 가평의 가평 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653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9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 1번홀에서 그린으로 이동하고 있다[가평=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앞선 2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한 장수연(23)의 메이저 첫 승 역시 ‘뒤집기 한 판’이었다.장수연은 10일 경기도 가평의 가평 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653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9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에서 마지막 날 선두 장하나와 6타차를 극복하고 코스레코드(8언더파) 타이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메이저 퀸’으로 등극했다. 역대 3승째이자 시즌 첫승이다. 지난 시즌 상금 순위 3위에 올랐으나 올 시즌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장수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억6000만원을 획득하며 상금 순위에서도 10위권으로 도약했다.장수연의 이날 우승은 역전의 명수다운 결과였다. 그는 2016년 첫 승이었던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3타차, 2승째를 거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에선 2타차 뒤집기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가장 극적인 ‘뒤집기’는 최혜진(18)과 이정은6(21)이 각각 초정탄산수 오픈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5타차 역전 우승이었으나 장수연은 이를 넘어섰다. 장수연은 “역전의 명수다”라는 물음에 “대회 나가기 전에 ‘예전처럼 한번 뒤집어봐라’는 말을 듣고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장수연은 4라운드 첫 4홀에서 버디 2개와 이글 1개를 낚아채며 파 행진을 이어가던 장하나와 격차를 단숨에 2타로 줄였다. 특히 4번홀(파4)에선 드라이버로 친 티 샷을 홀컵 2m 안에 붙이는 괴력을 뽐냈다. 장수연은 장하나가 전반전 안전한 플레이 위주로 진행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매섭게 몰아쳤다. 9번홀(파5)에선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 컵 안에 떨어뜨렸다. 13번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이를 파로 막았다. 장하나는 이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미끄러졌고 장수연이 새로운 선두로 올라섰다.승기를 잡은 장수연은 15번홀(파5)에서 유틸리티로 2온에 성공했다. 탭인 버디로 장하나와 격차를 2타로 벌렸고 17번홀(파3)에선 약 11m 거리의 쐐기 버디 퍼트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장수연은 “올해 성적도 안 좋고 타수 차이가 많이 난 상황에서 대회를 시작해 기대를 안 했는데 샷과 퍼팅이 모두 좋았다”며 “(4번홀과 17번홀보다) 18번홀 티박스에 들어설 때 우승이 다가온 걸 느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경기 내내 아버지가 따라다녀 든든하고 응원이 됐다”고 덧붙였다.지난 6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다 국내로 유턴한 장하나는 사흘 내내 선두를 달렸다. 이날 라운드를 앞두고 배탈로 고생했고 팔목도 좋지 않아 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1라운드에선 복귀 후 최소타인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으나 이날은 2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 단독 2위로 시즌 세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새댁 골퍼’ 허윤경(27)은 14언더파 274타 3위에 올랐다. 상금 랭킹 1위 이정은6은 3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 단독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며 저력을 보여줬다. 고진영(22)·박지영(21)·김지영2(21)이 12언더파 276타로 5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2017.09.10 I 조희찬 기자
BMW, 언더그라운드 파티 ‘더 드리프트’ 개최
  • BMW, 언더그라운드 파티 ‘더 드리프트’ 개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지하 주차장에서 드리프트 쇼를 펼친다.오는 29일 저녁 8시 서울드래곤시티 지하 3층 주차장에서 개최되는 ‘더 드리프트’는 BMW 그룹 코리아가 진행하고 있는 ‘DO MORE’ 캠페인의 일환으로,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대담하고 다이내믹하게 기획된 언더그라운드 파티다.메인 이벤트인 벙커 레이싱은 지하 주차장에 마련된 608미터 레이스 코스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여러 대회에서 활약 중인 카레이서 강병휘 씨와 권봄이 씨가 랩타임 레이스와 슬라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좁고 어두운 공간을 빠른 속도로 주파해야 하는 퍼포먼스 특성상 실제 카 레이스 보다 한층 아찔하고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다이내믹한 파티 분위기와 어울리는 DJ 공연은 물론, 쇼미더머니6 세미파이널 진출자인 래퍼 한해와 쇼미더머니 프로듀서로 유명한 래퍼 도끼&더콰이엇 콤비가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펼친다.참가자들은 제공되는 주류 및 스낵과 함께 다양한 부대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전문 레이싱 팀이 운전하는 BMW 뉴 1시리즈와 3시리즈에 동승해 지하 레이스 코스를 경험할 수 있는 택시 드라이빙이 준비됐으며, 플레이존에 설치된 다트, 농구게임, 레이싱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개러지 쇼룸에 전시된 BMW 뉴 1시리즈, 2시리즈, 3시리즈 등 MY First BMW 모델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더 드리프트는 일반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 티켓은 6일부터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는 14일까지 구매 가능한 1차 얼리버드 티켓은 400매 한정 1만 5000원이며, 15일부터 오픈 되는 2차 티켓은 2만원이다.
2017.09.07 I 김보경 기자
BMW그룹코리아, 언더그라운드 파티 ‘더 드리프트’ 개최
  • BMW그룹코리아, 언더그라운드 파티 ‘더 드리프트’ 개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BMW그룹코리아는 오는 29일 저녁 8시 용산역 아코르 앰버서더 호텔 지하 3층 주차장에서 ‘더 드리프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더 드리프트는 BMW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역동적으로 기획한 언더그라운드 파티다. 메인이벤트는 지하 주차장에 마련한 608m 길이 코스에서 벙커 레이싱이다. 국내외 여러 대회에서 활약 중인 카레이서 강병휘씨와 권봄이씨가 랩타임 레이스와 슬라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좁고 어두운 공간을 빠른 속도로 주파해야 하는 퍼포먼스 특성상 실제 카 레이스보다 한층 아찔하고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는 전했다.현장을 뜨겁게 달굴 공연 무대도 마련한다. 파티 분위기와 어울리는 DJ 공연은 물론, 쇼미더머니6 세미파이널 진출자인 래퍼 한해, 쇼미더머니 프로듀서로 유명한 래퍼 도끼와 더콰이잇이 무대를 펼친다.이와 더불어 참가자들은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주류 및 스낵과 함께 다양한 부대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전문 레이싱 팀이 운전하는 BMW 뉴 1시리즈와 3시리즈에 동승해 지하 레이스 코스를 택시 드라이빙으로 경험할 수 있고, 플레이존에 설치된 다트, 농구게임, 레이싱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개러지 쇼룸에 전시된 BMW 뉴 1시리즈, 2시리즈, 3시리즈 등 모델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더 드리프트는 일반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참가 티켓은 6일부터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는 14일까지 구매 가능한 1차 얼리버드 티켓은 400매 한정 1만5000원이며, 15일부터 열리는 2차 티켓은 2만원이다.
2017.09.06 I 노재웅 기자
 치유의 개, 나의 벙커 외
  • [200자 책꽂이] 치유의 개, 나의 벙커 외
  • ▲치유의 개, 나의 벙커(줄리 바톤│316쪽│인플루엔셜)오빠의 폭력, 가족의 회피, 나쁜 남자와의 연애로 삶이 망가져 버린 저자가 생후 2개월 된 강아지 ‘벙커’를 만나면서 변화한 일상을 기록했다. 저자는 한때 스스로를 외면하고 포기하려 했지만 벙커를 만난 이후 스스로를 사랑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법을 알게 된다. 삶의 희망을 주던 벙커가 병으로 죽을 운명에 놓이자 이번에는 저자가 벙커의 치유자를 자처한다. ▲나는 오늘도 소진되고 있습니다(이진희│220쪽│대림북스)퇴근만 하면 온몸의 체력이 방전돼버리는 당신. 모든 일에 ‘노력’을 강요하는 사회에 지쳐버린 것은 아닌가. 걱정 마라.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의 80%가 ‘번아웃증후군’을 호소하고 있다. 한의사인 저자가 ‘한방신경정신학’에 따른 번아웃증후군 치료법을 소개한다. 민간요법에서 벗어나 심리상담과 스트레스 관리법까지 담아냈다.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이외수 글·정태련 그림│240쪽│해냄) 작가 이외수와 화가 정태련이 만든 8번째 산문집이다. 작가가 직접 고백하는 어린 시절 에피소드부터 현재의 일상을 스케치한 모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100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했지만 사실 외로움으로 가득하기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독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라는 고백을 붙였다. 정 화백의 그림 73점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여자는 총을 들고 기다린다(에이미 스튜어트│495쪽│문학동네) 영웅은 왜 늘 남자여야 하고 여성은 왜 남자의 도움만 기다려야 하는가. 자신과 여동생들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든 여자가 있다. 20세기 초에 등장한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보안관 콘스턴트 콥의 이야기다. 악행을 일삼으며 가족을 괴롭힌 지역유지 헨리 코프먼을 수사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했다. 콥이 든 리볼버는 여성을 약자로 규정한 사회를 향한 저항이다.
2017.09.06 I 채상우 기자
미사일 탄두중량 '족쇄' 풀려, 대구서도 北 전역 지하시설 파괴
  • 미사일 탄두중량 '족쇄' 풀려, 대구서도 北 전역 지하시설 파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합의에 따른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우리 군이 보유하는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 제한이 없어질 전망이다. 미사일 지침은 한미 양국의 합의로 정해지지만 형식상 일정 성능 이상의 미사일을 보유하지 않겠다고 대외적으로 약속하는 한국 정부의 정책 선언이기 때문에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 없다.◇1990년 탄두중량 500kg 제한키로 합의한·미간 미사일지침은 지난 1979년 미국의 미사일 관련 기술을 수입하면서 맺은 것이 시초다. 당시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미사일 개발 지원을 받는 대신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180km로 제한하기로 하는 한미 미사일 개발에 관한 자율규제 지침에 합의했다. 그러나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를 180km로 제한하고도 미국은 한국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이 중국 등 주변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국산 미사일 개발에 제동을 걸었다.이에 우리 정부는 1990년 10월 두 번째로 한·미 미사일 지침에 서명해야 했다. 사거리 180km 제한 뿐 아니라 탄두중량 500kg 이상의 어떤 로켓 시스템도 개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하지만 거듭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성능 개량으로 우리 군도 이에 대응한 전력 확보가 시급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해 4일 새벽 동해안에서 우리 군의 공지 미사일 합동 실사격 훈련이 진행됐다. 사거리 300km 탄두중량 2톤의 현무-2A 탄도미사일이 동해상 표적지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국방부]이에 우리 정부는 2001년 미국을 설득해 기존 미사일 합의를 폐기하고 미사일의 사거리를 300km(탄두 중량 500kg)로 늘리는 것으로 미사일 지침을 개정했다. 미국은 한국이 ‘미사일 기술 수출 통제협정(MTCR)’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이를 수용했다. 하지만 사거리 300km의 탄도미사일로는 군사분계선(DMZ) 인근에서 발사해도 함경북도까지 타격할 수 없다.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DMZ 인근에 배치된 북한의 장사정포 사거리 밖에서 북한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 필요했다. 이에 2012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을 설득해 미사일 사거리를 기존 300km 이하에서 800km까지 연장했다. 하지만 탄두 중량은 500kg으로 유지됐다. 당시 지침 개정으로 사거리를 줄이면 탄두 중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트레이드 오프’(trade-off) 방식이 첫 적용됐다. 이에 사거리 300km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2톤까지 가능해졌다. ◇중부 이남에서 北 지하시설 파괴능력 갖춰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2012년 10월 개정 지침에 따라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탄도미사일은 사거리 300km·탄두중량 2톤의 현무-2A와 사거리 500km·탄두중량 1톤의 현무-2B다. 사거리 800km·탄두중량 500kg의 현무-2C는 현재 개발이 마무리 된 상태다. 그러나 북한의 장사정포 사정권이 아닌 중부 이남 지역에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현무-2C의 탄두 중량이 500kg 밖에 되지 않아 파괴력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탄두 중량이 500kg인 미사일은 비행장 활주로 정도를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이지만 탄두 중량이 1톤으로 늘어날 경우 지하 10여m 깊이에 구축된 북한의 핵심시설이나 벙커도 파괴할 수 있다. 탄두중량 제한 해제에 따라 탄두중량을 2톤까지 늘릴 경우 파괴력은 훨씬 커진다. 물론 사거리를 1000km로 늘리면 제주도에서도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넣을 수 있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도 사정권에 들어가 주변국이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거리는 그대로 두고 탄두중량 제한만 푸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탄두 중량 제한 해제에 합의를 이룬 만큼 북한의 고도화되는 위협을 고려해 세부 사항을 미측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면서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09.05 I 김관용 기자
미사일 탄두중량 '족쇄' 27년만에 해제, 중부 이남서도 北 지하시설 파괴
  • 미사일 탄두중량 '족쇄' 27년만에 해제, 중부 이남서도 北 지하시설 파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군이 보유하는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에 대한 제한이 없어질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전격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4일 밤 10시 45분부터 11시 25분까지 4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긴급 전화통화에서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합의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라 한·미 미사일 지침이 개정되면 우리 군이 보유하는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 제한은 없어진다. 한·미간 미사일지침은 지난 1979년 미국의 미사일 관련 기술을 수입하면서 맺은 것이 시초다. 당시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미사일 개발 지원을 받는 대신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180㎞로 제한하기로 하는 한미 미사일 개발에 관한 자율규제 지침에 합의했다. 그러나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를 180km로 제한하고도 의심을 버리지 못한 미국은 재차 국산 미사일 개발에 제동을 걸었다. 한국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은 중국 등 주변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해 지난 4일 새벽 동해안에서 우리 군의 공지 미사일 합동 실사격 훈련이 진행됐다. 사거리 300km 탄도미사일인 현무-2A가 동해상 표적지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국방부]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1990년 10월 두 번째로 한·미 미사일 지침에 서명해야 했다. 사거리 180km 제한 뿐 아니라 탄두중량 500kg 이상의 어떤 로켓 시스템도 개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하지만 거듭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성능 개량으로 우리 군도 이에 대응한 전력 확보가 시급해졌다. 이에 우리 정부는 2001년 미국을 설득해 기존 미사일 합의를 폐기하고 미사일의 사거리를 300km(탄두 중량 500kg)로 늘리는 것으로 미사일 지침을 개정했다. 미국은 한국이 ‘미사일 기술 수출 통제협정(MTCR)’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이를 수용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미국이 한국에 사거리 300km의 에이테킴스(ATACMS) 전술지대지 미사일을 팔기 위해 지침 개정에 합의해줬다는 분석도 있다. 당시 지침 개정으로 우리는 비군사적 분야에서의 로켓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에 대한 규제도 상당 부분 완화돼 사거리 1000㎞ 이상의 순항미사일 ‘현무-3’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사거리 300km의 탄도미사일로는 군사분계선(DMZ) 인근에서 발사해도 함경북도까지 타격할 수 없다. 특히 북한은 DMZ 인근에 화력을 집중 배치해 놓고 있어 장사정포 사거리 밖에서도 북한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 필요했다. 이에 2012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미사일 사거리를 기존 300km 이하에서 800km까지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탄두 중량은 500kg으로 유지됐다. 이 지침 개정으로 사거리를 줄이면 탄두 중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트레이드 오프’(trade-off) 방식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사거리 300km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2톤까지 가능해졌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지난 7월 5일 오전 동해안에서 열린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실사격훈련에서 사거리 300km의 주한미군 에이테킴스(ATACMS) 지대지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2012년 10월 개정 지침에 따라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탄도미사일은 사거리 300km·탄두중량 2톤의 현무-2A와 사거리 500km·탄두중량 1톤의 현무-2B다. 사거리 800km·탄두중량 500kg의 현무-2C는 현재 개발이 마무리 된 상태다. 그러나 북한의 장사정포 사정권이 아닌 중부 이남 지역에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현무-2C의 탄두 중량이 500kg 밖에 되지 않아 파괴력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탄두 중량이 500kg인 미사일은 비행장 활주로 정도를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이지만 탄두 중량이 1톤으로 늘어날 경우 지하 10여m 깊이에 구축된 북한의 핵심시설이나 벙커도 파괴할 수 있다. 탄두중량 제한 해제에 따라 탄두중량을 2톤까지 늘릴 경우 파괴력은 훨씬 커진다. 물론 사거리를 1000km로 늘리면 제주도에서도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넣을 수 있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도 사정권에 들어가 주변국이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거리는 그대로 두고 탄두중량 제한만 푸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09.05 I 김관용 기자
'대세' 토머스, '절친' 스피스 꺾고 PO 2차전 우승
  • '대세' 토머스, '절친' 스피스 꺾고 PO 2차전 우승
  •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저스틴 토머스(24·미국)가 세계 남자골프의 새로운 대세임을 다시 증명했다.토머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34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러지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이로써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친 토머스는 이번 2016~2017시즌에 가장 먼저 5승 고지에 도달했다. 토머스는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을 시작으로 1월 챔피언스 토너먼트와 소니오픈, 지난달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이번 우승으로 상금 157만5000달러(약 17억8000만원)도 손에 넣었다. 시즌 상금을 895만3022달러로 늘리면서 1위로 단숨에 올라섰다.토머스는 ‘동갑내기 절친’ 조던 스피스(24·미국)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공동 선두였던 토머스는 2번홀(파5) 버디에 이어 4번홀(파4)에서 약 10m짜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하지만 스피드도 만만치 않았다. 3라운드까지 2타 차 4위였던 스피스는 4번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타를 줄이며 토머스를 무섭게 추격했다.토머스와 스피스는 13번홀(파4)까지 나란히 16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막판에 희비가 엇갈렸다. 한 조 앞서 플레이하던 스피스가 14번홀(파4)에서 보기로 1타를 잃은 반면 뒤따르던 토머스는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둘의 격차는 순식간에 2타 차로 벌어졌다.스피스는 17번홀(파4)에서 약 3m 버디 퍼트를 놓친데 이어 18번홀(파5)에서도 두 번째 샷을 벙커로 보내면서 역전우승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14언더파 270타로 단독 2위를 기록한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연달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총상금 887만845달러를 벌어들인 스피스는 시즌 상금랭킹에서 토머스에 이어 2위가 됐다.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마친 현재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포인트 순위는 스피스가 1위, 토머스가 2위다.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3위로 밀려났다. 플레이오프 개막 이전에 페덱스컵 순위 1위였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4위까지 떨어졌다.오는 14일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레스트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 70위까지 참가한다. 한국 선수로는 45위인 김시우(22)와 52위 강성훈(30)이 BMW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한 김민휘(25)는 89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3차전 진출이 좌절됐다.
2017.09.05 I 이석무 기자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 해제..北 지하벙커 7천여개 겨냥
  •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 해제..北 지하벙커 7천여개 겨냥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한미 양국 정상이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없애기로 하면서 대북 억제력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밤 통화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한미 미사일 지침의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이는 유사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독자적인 응징 능력을 갖추는 데 의미가 있다.현행 미사일 지침에 따르면 우리 군이 보유한 탄도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800km에 탄두 중량은 500kg를 초과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다만 사거리가 짧아질수록 탄두 중량을 늘릴 수 있게 되어 있어 사거리가 500km일 경우 1톤까지 장착이 가능하다.이번 한미 양국 정상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해제 합의로 인해 기술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탄두 중량을 무제한으로 확대시킬 수 있게 됐다.지난 7월 23일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인 ‘현무-2C’ 미사일이 차량형 이동식발사대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우리 군은 최대 사거리를 유지하면서 탄두 중량을 최대 2톤(t)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탄두 중량을 1t 이상으로만 늘려도 지하 수십m 깊이에 구축된 시설도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7000여개로 파악되고 있는 북한의 지하벙커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우리 기술로 만든 800㎞ 탄도 미사일 ‘현무-2C’는 북한 전역이 사정권으로, 현재 탄두 중량이 제한되면서 파괴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현재 탄두 중량 500㎏의 미사일은 비행장 활주로를 파손시킬 수 있을 정도이지만, 현무-2C의 증량이 2배로 늘어나면 지하 관통력과 낙탄 지점의 피해와 살상력도 그만큼 향상돼 지하 10m 안팎까지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게 군 전문가들의 판단이다.전문가들은 미사일 탄두 중량의 증가는 추진력 향상과 비례하는 만큼, 기술적으로 사거리를 연장하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사거리와 탄두 중량은 반비례하기 때문에 우리 군이 희망하는 1000㎞ 이상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보유도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북한은 지난 2일 조선중앙TV를 통해 ‘김정은의 3-6월 군부대시찰 관련 기록영화’를 공개하며 남한의 탄도 미사일 부대를 가상공격하는 훈련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2017.09.05 I 박지혜 기자
⑥핵폭탄이 일본에 떨어진다면
  • [런던에서 온 편지]⑥핵폭탄이 일본에 떨어진다면
  • [런던=이데일리 이민정 통신원] 북한이 지난 29일 쏘아 올린 탄도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미사일 발사시험이 성공했기에 망정이지 자칫 실패해 일본 영토에 떨어졌다면 그야말로 한반도 전쟁으로 치닫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죠.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시험 성공과 핵 능력 발전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미국 등 북한과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의 핵탄두를 실은 장거리 탄도미사일, 즉 핵무기 공격이 사실상 가능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핵폭탄을 떨어뜨린 후 반경 1.6km 내의 모든 것을 휩쓸어버린 엄청난 파괴력을 전 세계가 목격했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 대전 이후 세계열강 양대 축으로 떠오른 미국과 러시아의 팽팽한 힘겨루기 속에서도 핵 공격만은 금기시하는 공감대가 형성됐었죠. 이후 세계는 핵확산금지조약을 맺고 핵무기를 줄여가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의 노력이 몰래 에너지 발전용이 아닌 군사용 핵프로그램을 가동하는 이란과 그리고 잦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시험 등을 하며 세계를 위협하는 북한, 이슬람국가(IS) 등의 테러 등으로 인해 깨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두고 미국의 북한 선제공격설, 북한의 미국령 괌 공격 발언 등이 나오며 북미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죠. 이에 따라 세계는 히로시마 원폭 이후 70년 만에 핵 공격의 가능성이 가장 커졌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요즘 유럽을 중심으로 민간인을 상대로 한 잔악한 테러가 빈번하게 일어나다 보니 테러 집단이 핵물질을 손에 넣어 시내 한복판에서 터트리는, 영화에서만 보던 일들이 현실이 될 가능성도 커졌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고요. 북한과 영국의 거리 5200마일. 출처=구글맵, 데일리 미러지난 수십년간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여겼던 핵 공격이 이제 전혀 가능성 없는 일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세계가 핵폭탄 공격 대비에 다시금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 북한이 개발한 미사일 사정권에는 들지 않지만, 북한이 개발 중인 KN-14, KN-08미사일사정권에는 드는 영국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은 또한 올해만 IS가 자신의 조직원들이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런던 테러 등 총 3차례의 테러로 수십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북한의 핵능력 강화, 빈번한 테러 공격 등이 영국으로 하여금 핵무기 공격 위협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국은 얼마나 핵 공격에 준비가 돼 있을까요. 연구기관인 로열 유나이티드 서비스 인스티튜드(RUSI)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탄도미사일이 장착된 트라이던트 잠수함이 핵공격 신호가 감지될 경우 언제든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또 영국 정부는 외부 핵공격을 대비해 정부 건물들이 즐비해 있는 런던 한복판에 ‘Pindar’라고 불리는 방호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일반 국민은 못 들어가고 총리 등 정부 고위직만 들어갈 수 있죠. 재난 시기 정부 운영의 연속성을 위해 행정 요직들을 보호한다고나 할까요. 그러나 정부 고위 관료들이 벙커속에 들어가 안전을 확보할 동안 그들이 실제 보호해야 할 국민들은 핵폭풍에 쓸려 다 죽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과연 영국 정부는 핵공격에 대해 국민들을 얼마나 대비시키고 있을까요. 북한이 시험 중이거나 개발 중인 미사일출처: 비확산연구재단. 데일리 미러영국은 미국과 러시아 간 냉전 시절인 1980년대 핵 공격 가능성을 미리 감지하고 국민들에게 빠른 시간 내 경보를 울리는 경보 시스템 수천여개를 영국 전역에 걸쳐 설치했고, 핵 공격 시 대처 요령 매뉴얼도 보급했습니다. 요지는 핵폭탄이 떨어지는 경우 무조건 건물 내부에 있어야 하고 가능하면 지하 깊숙이 내려가라고 합니다. 지하 15미터 정도만 내려가도 일차적인 폭발로 인한 위험은 대부분 차단되기 때문이죠. 안전이 확보되면 입고 있던 옷을 밀봉해 멀리 떨어진 곳에 버리고 몸에 방사능이 남아 있지 않도록 깨끗이 씻으라고 합니다. 상처 부위에 방사능이 들어가서 감염이 되면 위험하니 씼을 때 몸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고요. 특히 머리를 감을 때 린스를 쓰면 방사능이 머리카락에 흡착되니 절대 린스는 쓰지 않도록 합니다. 코를 풀어 코안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방사능을 제거하고 귀와 눈 등 체내로 방사능이 들어가는 다른 통로도 깨끗한 수건으로 닦아내라고 합니다. 영국뿐만이 아니라 북한의 핵공격 가능성을 우려하는 미국과 일본 등은 발빠르게 핵공격을 대비한 매뉴얼을 배포하고 국민들을 대비시키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북미 갈등에 언제 불똥이 튈지 모르는 한국 역시 핵 공격을 대비해 실천가능한 대피 요령과 안전 확보 등의 요령을 국민들에게 사전에 교육시키고 숙지시키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2017.09.04 I 이준기 기자
"최대 30% 저렴"... 리바트키즈,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 진행
  • "최대 30% 저렴"... 리바트키즈,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 진행
  • 사진=현대리바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리바트(079430)는 자사의 유아동 전문 가구 브랜드 ‘리바트키즈’가 다음달 중순부터 전 품목 대상 대규모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전국 40여개 리바트키즈 매장과 리바트몰에서 진행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각 제품별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리바트키즈 인기 품목은 1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제품으로 ‘집속의 작은집2단 수납형침대(슈퍼싱글)’, ‘집과 책나무 벨기에 긴 옷장’, ‘스쿨톡톡’ 각도조절책상 세트, ‘달콩크림빵 수납 벙커침대(풀옵션형)’, ‘차곡차곡수납 2층 침대’ 등이 있다.유아동 가구에서 가장 많이 구매 빈도가 높은 책장 품목은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주요 제품은 ‘소근소근책방 400 일반책장(핑크)’, ‘스쿨톡톡 4단 1200책장(피치)’, ‘차곡차곡수납 600책장(마감형) 등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품목별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키즈 전용 매트리스도 10% 할인한다.현대리바트는 행사 기간 동안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프리미엄 프랑스 아동용 캐리어 브랜드 ‘데글링고스’ 캐리어를 증정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매년 키즈 가구 매출이 30% 이상 증가할 정도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디자인 설계와 자재 선정 등 제품 개발 과정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이사철을 맞아 자녀방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03 I 김정유 기자
영화 'JSA' 모티브 故김훈 중위 의문사, 19년만에 '순직' 인정(종합)
  • 영화 'JSA' 모티브 故김훈 중위 의문사, 19년만에 '순직' 인정(종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998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벙커에서 머리에 총상을 당해 숨진 고(故) 김훈 육군 중위가 19년 만에 순직 처리됐다. 이에 따라 군에서 보관 중인 김훈 중위 유해는 국가유공자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1일 “지난 31일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고 군 의문사의 대표적 사건으로 의문사위원회의 ‘진상규명결정’에도 순직 인정을 하지 않았던 고(故) 임인식 준위와 ‘진상규명불능’ 사건인 故 김훈 중위 등 5명에 대해 ‘순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故 김훈 중위 [사진=연합뉴스]이번 심사에서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는 군 수사기관과 국가기관(의문사위·권익위 등) 및 법원에서 공통으로 인정된 사체 발견장소·사망 전후상황·담당 공무내용 등의 사실에만 기초해 대법원 판례에 따라 공무수행과 사망사이의 인과관계 여부를 심의했다. 과거에 ‘진상 규명 불능’ 판단을 받은 故김훈 중위는 GP인 JSA 내 경계부대 소대장으로서 임무수행 중 벙커에서 ‘사망형태 불명’의 사망이 인정돼 이번에 순직으로 결정됐다. 故 김훈 중위 사망사건은 지난 2000년 개봉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모티브가 된바 있다. 故 김훈 중위 사망사건은 당시 군 당국이 자살로 결론 내린 군의문사의 대표적 사건이다. 부실수사로 논란이 된바 있다. 초동수사를 담당한 군사법경찰관은 현장 조사와 현장보존을 소홀히 하고 주요 증거품을 확보하는 조치 등을 하지 않았다. 또 소대원들에 대한 알리바이 조사도 상당 기간 경과한 후 형식적으로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지난 2011년 故 김훈 중위에 대한 순직 처리 권고가 있었다”면서 “이에 국방부는 2012년 자해 사망자도 순직 처리가 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는데 유족이 자해 사망에 동의하지 않아 그동안 재심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4년 사망 사고가 공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을 때는 순직 처리가 가능토록 관련 법령도 개정됐는데, 유족들이 지난 5월 故 허원근 일병에 대한 순직 결정을 계기로 지난 7월 심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故 김훈 중위는 자해 사망에 따른 ‘순직3형’이 아닌 공무 중 순직으로 인정돼 순직2형으로 처리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는 故 김훈 중위에 대한 심사는 자해 사망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었고 의문사위·인권위·대법원 결정대로 ‘진상규명 불능’으로 검토해 순직2형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의문사위에서 ‘진상 규명 결정’ 된 故 임인식 준위는 업무과중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사망한 것으로 인정돼 이번에 순직 처리됐다. 1969년 사망 후 48년만이다.
2017.09.01 I 김관용 기자
軍 의문사 故 임인식 준위 '순직 인정'... 48년만에 명예 회복
  • 軍 의문사 故 임인식 준위 '순직 인정'... 48년만에 명예 회복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지난 31일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고 군 의문사의 대표적 사건으로 의문사위원회의 ‘진상규명결정’에도 순직 인정을 하지 않았던 고(故) 임인식 준위와 ‘진상규명불능’ 사건인 故 김훈 중위 등 5명에 대해 ‘순직’ 결정을 내렸다.이번 심사에서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는 군 수사기관과 국가기관(의문사위·권익위 등) 및 법원에서 공통으로 인정된 사체 발견장소·사망 전후상황·담당 공무내용 등의 사실에만 기초해 대법원 판례에 따라 공무수행과 사망사이의 인과관계 여부를 심의했다. 그 결과 의문사위에서 진상 규명 결정 된 故 임인식 준위는 업무과중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사망한 것으로 인정됐다. 1969년 사망 후 48년만에 순직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또 대법원과 의문사위 등에서 진상 규명 불능 판단을 받은 故김훈 중위는 GP인 공동경비구역(JSA) 내 경계부대 소대장으로서 임무수행 중 벙커에서 사망형태 불명의 사망이 인정돼 19년만에 순직으로 결정됐다. 이와 함께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는 故김훈 중위를 포함해 군에서 보관 중인 미인수 영현 3건에 대해서도 공무와 연관성이 입증돼 순직으로 결정했다.한편 국방부는 군의문사를 ‘적폐’로 인식하고 지난 두 차례의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관 유족간담회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군의문사 조기해결을 위해 심리학자와 인권전문변호사 등을 심사위원으로 추가 위촉해 심사주기를 월1회에서 2회로 변경했다. 또 법제처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진상규명 불능자’를 순직분류기준에 포함하고 ‘상이자’에 대한 공상 분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군인사법시행령 개정도 추진 중이다. 국방부 청사 전경 [사진=이데일리 DB]
2017.09.01 I 김관용 기자
‘긴장이 뭐예요?’…여느 때와 같았던 최혜진의 데뷔전
  • ‘긴장이 뭐예요?’…여느 때와 같았던 최혜진의 데뷔전
  • 최혜진이 31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67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2017’(총상금 14억원·우승상금 3억5000만원) 첫 날 1라운드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춘천=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괴물 신인’ 최혜진(18)이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673야드)의 10번홀(파4)에 들어섰다. 프로로서 처음 서는 티잉 그라운드. 302m에 약간의 내리막이 있었으나 그린 앞에는 족히 2m는 돼 보이는 벙커가 도사리고 있었다. 최혜진은 드라이버를 꺼내 들었고 바로 그린을 노렸다. “230~40m 정도만 보내면 올라갈 것 같아서 그린을 보고 쳤어요.”최혜진은 31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2017’(총상금 14억원·우승상금 3억5000만원) 첫날 1라운드에서 10번홀 버디를 포함해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오전조 경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오후 4시 20분 현재 공동선두 그룹에 3타 뒤진 공동 22위다.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최혜진의 표정은 여유를 넘어 따분해 보이기까지 했다. 이날 자신의 경기력에 70점을 준 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게 아쉬웠다”며 “크게 긴장한 건 없었는데 샷감과 퍼트감이 모두 좋지 않아서 (긴장한 것처럼)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어제 일과가 힘들었던 건 아니고 이번 주 스케줄이 연달아 있어서 힘들었다”고 덧붙엿다.최혜진은 인터뷰 도중 상금 이야기가 나오자 “3억5000만원 아닌가요? 3억6000만원이었나…”라며 취재진에게 되묻기도 했다. 최혜진은 올해 5개 대회에서 우승 두 번, ‘톱7’ 5번의 성적에도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해 상금을 챙기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최혜진이 상금을 수령할 수 있는 첫 대회다.그는 “아마추어일 때나 프로일 때나 크게 다른 것이 없다고 느껴졌다”며 “아마추어일 땐 내가 (상금을) 가져갈 수 있는 것도 없고 잃을 것도 없어서 성적에 대해 단순히 생각했는데 프로가 되고 나서도 다르지 않았다”며 배시시 웃었다. 그러면서 “평소처럼 잠도 8~9시간 잔 것 같다”며 “오히려 너무 많이 잔 것 같다”고 머리를 긁적였다.가장 어색했던 건 골프가 아닌 호칭이었다. 최혜진은 “항상 아마추어로 출전했고 ‘아마추어 최혜진’으로 불리다 ‘최혜진 프로’로 불리는 게 아직은 어색하다”며 “언니들도 내게 ‘최혜진 프로님이네’라고 장난을 쳤는데 낯설었다”고 수줍어했다.최혜진은 10번홀에서 자신있게 그린을 노리고 친 티샷이 클럽에 정확히 맞지 않아 벙커에 빠졌다. 그러나 벙커샷을 홀컵 1m에 붙인 후 버디를 낚아채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다만 버디 3개에도 보기는 2개를 범해 만족하는 스코어를 적어내지 못했다.이날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혜진은 “10번홀이 후반 홀이었다면 더 자신 있게 칠 수 있었을 텐데 살짝 덜맞았다”고 아쉬워했다. 7번홀 보기 상황에 대해선 “아이언 샷도 잘 맞고 퍼터도 잘했는데 파 퍼트 경사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 손으로 만들어 치다가 실수한 것 같다”고 자책했다.최혜진은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중상위권에서 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최혜진은 “오늘 잘 쉬고 컨디션을 회복해서 내일 더 집중하겠다”며 “오늘보다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2017.08.31 I 조희찬 기자
北도발에 文 “응징 능력 과시하라”..F-15K 출격 등 무력 시위
  • 北도발에 文 “응징 능력 과시하라”..F-15K 출격 등 무력 시위
  • 29일 오전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실시된 공격 편대군 실무장 폭격에서 공군 F-15K 전투기가 무게 1톤의 MK-84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사진=공군)[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북한이 지난 2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이어 사흘만에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을 재개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강력한 대북 응징 능력을 과시하라”고 지시했다. 우리 군은 공군 전투기 F-15K 4대가 긴급발진해 사격장 투하 훈련을 하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호시탐탐 노렸다. 아울러 한미는 군사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2분만에 파악한 우리 군은 압도적 국방력을 통해 북한 도발에 대한 억제력을 과시한 셈이다.문 대통령은 29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직후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내용을 보고 받고 “대북 응징 능력을 과시하라”고 지시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와 함께 F-15K 전투기 4대가 무게 1톤의 폭탄(MK-84) 8발을 탑재하고 긴급 발진, 강원도 태백 필승 사격장에서 이를 투하하는 실사격 훈련을 했다.MK-84 폭탄은 2000 파운드급 파괴력을 갖는 비(非) 유도 재래식 항공 폭탄으로 유사시 적 지도부를 초토화하는 대응이 가능하다. 북한의 주요 지하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폭탄으로 평가된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정황이 탐지되는 실전이라면 미사일 발사대를 집중 요격할 수 있고 적의 벙커 공격도 가능하다.이와 함께 청와대는 군을 통해 사거리 500km ‘현무-2B’ 탄도미사일과 사거리 800km 탄도미사일 ‘현무-2C’의 발사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무-2B’와 ‘현무-2C’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능력 과시를 위해 탄두 위력을 증대시킨 무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24일 비공개했던 영상을 공개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험에 성공했으나 비공개했던 영상을 북한 도발에 맞춰 공개한 것으로, 실전 배치를 위해 실시한 마지막 비행시험 모습이 담겼다.발빠른 한미 연합군의 공조도 이뤄졌다. 정경두 합참의장과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긴급 공조 통화를 통해 한미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군사적 대응을 포함한 동맹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현시할 수 있는 조치를 빠른 시간 내에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합참이 군사적 공동 대응에 뜻을 모으면서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략폭격기 B-1B의 투입이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칼빈슨호의 출동 등 미국 전략무기의 전개가 예상된다.이 역시 우리와 미국의 대화 요구를 북한이 미사일 도발로 응수하고 있는 데 대한 맞대응 카드로 여겨진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연이어 평화적인 대화 제안을 펼쳐왔지만 북한이 무시 일변도의 정책과 함께 꾸준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유화책과 함께 군사적·물리적 옵션도 충분히 갖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합참은 정 합참의장과 던포드 미 합창의장의 공조 통화에 대해 “정 의장 취임 후 첫 한·미 합참의장 간 공조통화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한미 동맹의 대응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2017.08.29 I 김영환 기자
‘아쉬운 3위’ 전인지 “경기 나쁘지 않았다…에비앙 기대”
  • ‘아쉬운 3위’ 전인지 “경기 나쁘지 않았다…에비앙 기대”
  • 전인지(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아쉽게 3위에 그친 후 우승자 박성현(24)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자신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전인지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후 “오늘 (박)성현 언니가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내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성현 언니의 우승을 축하하고 저도 다음 주에 계속 잘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전인지는 이날 4라운드 중반까지 선두를 달리다 12번홀(파4) 두 번째 샷을 그린 주위 벙커로 보내며 보기를 범했다. 이 보기로 박성현과 공동 선두가 됐고 마지막엔 역전을 허용하며 10언더파 274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는 올 시즌 7차례 톱10에 들어 우승 없이 준우승만 4차례를 기록하고 있다.전인지는 지난 6월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매뉴라이프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캐나다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캐나다 분들이 골프와 스포츠를 좋아하는 것 같다”며 “갤러리의 응원이 정말 좋았고 (응원에)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캐나다만큼 에비앙도 좋아한다”며 “에비앙으로 가는 게 기다려진다”고 다음 달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소감을 밝혔다.
2017.08.28 I 조희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