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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꿈틀대는 집값에…보유세 완화 무산될판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꿈틀대는 집값에…보유세 완화 무산될판-국내 유니콘 ‘아메리칸 드림’…8곳 뉴욕증시 상장 추진-“반도체 세계 1위자리 위태…이재용, 헌신할 기회 줘야”-1분기 1.6% 깜짝 성장…올 4% 성장하나-[사설]호성적 1분기 경제, 완전 회복은 방역·접종에 달렸다-[사설]‘부자증세’ 프레임 못 벗는 여당, 이런 게 민심 수용인가△줌인&-연매출보다 소송액이 큰 ‘치킨게임’…변호사만 웃는다-“엄마 姓 물려줄게”…‘자녀姓’ 출생신고 때 부모 협의해 결정△與 부동산특위 첫 회의-대출요건 완화방안 내달 발표…‘뜨거운 감자’ 종부세 논의는 뒤로 밀려-LTV·DTI 한도 확대 예고…‘내집마련’ 기회 느나-임대사업 稅혜택 축소 검토…소급 적용시 혼란 불가피△美증시 상장 추진하는 K유니콘-‘쿠팡 데뷔후 분위기 달라졌다’…마켓컬리·야놀자 속속 나스닥 ‘노크’-“상장 문턱 더 낮추거나 차등의결권 제공해야”-美 증시 상장 대어에 베팅한 국내기관들 ‘흐뭇’△1분기 GDP성장률 서프라이즈-수출·투자·소비 상승 탄력 붙었지만…백신접종 속도 못내면 언제든 제동-코로나 보복소비 폭발…백화점 3사 매출 78% 껑충-IMF “美 6.4%, 英 5.3% 성장…백신보급으로 빠르게 회복”△정치-尹 조용하자…野 잠룡들 존재감 알리기 몸부림-판문점 선언 3주년 맞은 文대토령 “남·북·미 교착 안타깝다”-홍영포 “대선 앞두고 당내 대립각 안돼…다양한 의견 하나로 모아야”-[현장에서]장병들 생활여건 못 챙긴 軍 방역 아쉬워-주한日대사관 총괄공사 초치…외교부, 독도 도발 강력 항의-손실보상제 파행 놓고…여야 서로 “네탓” 공방-‘文 복심’ 양정철 3개월 만에 미국서 귀국△국제-美빅테크 어닝시즌, 테슬라 깜짝 실적 포문…애플·구글 등도 ‘기대감UP’-JP모건, 첫 ‘비트코인 펀드’ 추진…가상자산 반등하나-중국, 대만 상공 30m 비행 ‘일촉즉발’…하루 3차례 대만방공식별구역 진입도△경제-홍남기 “가상자산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과세”…정치권 유예론 일축-비트코인 환치기로 강남 아파트 산 중국인 덜미-중부발전, ESG에 매년 2000억 투입…미세먼지 82% 감축 목표△금융-보험사기 역대 최대…생활고 서민 가담 급증-금융위, 내일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삼성家, 삼성생명 상속지분 배분 놓고 고심 거듭-‘임 사장님’ 대신 ‘영진님’…신한카드 호칭 ‘님’ 통일△산업&기업-“셧다운 재발은 피하자”…마른 수건까지 짜는 쌍용차-냉장고·식탁 한 곳서 쇼핑…삼성·LG 가전테리어 매장 인기-두산중공업 7분기 만에 흑자전환…자구안 이행 파란불-현대차, 코나N 첫 공개-에쓰오일 1Q 어닝 서프라이즈△IT·과학-의무기록, 손 대신 말로 쓴다…AI 의료녹취 주목-위젯·블루투스로 간편결제…“제로페이 사용 쉬워져요”-네이버 멤버십 올라 탄 ‘티빙’, 3개월새 가입자 17.3% 껑충-KT “개인 위한 ‘생활서비스 로봇’ 내놓겠다”△중소기업·바이오-배신규 엠디뮨 대표“‘EV 활용’ 바이오드론, 신약개발 게임체인저”-‘재도전 中企’ 지원 나선 바디프랜드-러백신 ‘스푸트니크V’ CMO 기업들 돈방석 앉는다-1분기 벤처투자 1조2455억원 ‘역대 최고’△소비자생활-배상민 카이스트 교수 “그냥 생수병에 가치를 입혔죠”-배달시간 줄고 팁 아끼고…늘어나는 ‘포장의 민족’-파파존스 피자, 韓 진출 18년 만에 200호점 돌파-김태호PD 내레이션…대상 ‘김치 다큐’ 세 편 제작△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외식 같은 배달, 럭셔리한 홈술…코로나가 바꾼 ‘집밥의 진화’-퀴즈 풀고 선물 받고…집밥러들과 유튜브로 실시간 소통△증권&마켓-남은영 KB자산운용 매니저 “공모주, 모두 대박 아냐…경쟁률 낮고 안전한 펀트 추천”-SKIET, 상장 첫날 ‘따상’ 땐 주당 16만8000원 수익-1조 수혈 하나금투, 초대형 IB ‘잰걸음’△증권-석탄투자 비판받는 국민연금…문제기업 ‘투자 배제’ 검토-비트코인으로 돈 번 테슬라 탓에…배터리株 하락-공유 전동킥보드 스타트업, 투자유치 잇달아 성공-美 주식 온라인서 사면…삼성證, 한달 수수료 0%△부동산-2차 신규 공공택지 이번주 공개…유력후보지 ‘또 들썩’-“공시가 인위적 동결 불가”…윤성원 국토부 차간, 국회 답변-여의도·잠실·목동·압구정…오세훈식 재건축 ‘시동’-‘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내달 분양△세계가 주목하는 윤여정-지극히 한국적 이야기지만…결국엔 ‘그래 나도 그랬었지’ 모두가 공감-예의있지만 당당하게, 날카롭지만 위트있게…세계 홀린 윤여정의 직설화법-윤여정 다음 행보는…영화 ‘헤븐’ 연내 개봉 예정, OTT ‘파친코’도 촬영 마쳐△BOOK-팬데믹이 ‘빨리감기’한 세상, 국제 협력이 답이다-부자 편에 선 통계가 정책의 근거라니…-슈퍼스타 피처링, 왜 처음 30초에 나올까△오피니언-[목멱칼럼]미술시장 사기꾼 막으려면-[데스크의 눈]文정부의 부동산정책 ‘과속스캔들’-[기자수첩]老배우의 ‘열등감’에서 피어난 희망메시지△피플-전태일 열사 동생 전태삼씨 “형 대신 노동자 대표했던 어머니 뜻 전해져…감격스러워”-KAIST·한양대, 암 면역 치료 돕는 펩타이드 유도체 개발-GM, 한국사업장 내 ‘다양성위원회’ 출범-김장현 한전KDN 신임 사장 취임-SK인천석화, 초등생 대상 ‘온라인 놀이과학교실’ 진행△사회-피의자 총장 나올라…檢안팎 사퇴 압박 고조-오세훈 “광화문광장 완성도 높여 공사 계속…월대 복원”-대학정원 10년간 3만명 줄었지만…취업률 높은 학과는 오히려 늘어-노바백스 신속허가…기술이전 계약 연장 추진-경찰 수사에 가처분 소송까지…‘김일성 회고록’ 출판금지 기로
- 1분기 1.6% 깜짝 성장한 韓경제…4% 성장 백신 접종속도에 달렸다
- [이데일리 최정희 이윤화 기자] 수출·투자·소비의 삼박자가 맞아떨어졌다.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은 1.6%(전기비)를 기록, 숫자상 깜짝 성장을 기록했다. 내용적으로도 흠 잡을 데 없다. 작년에 이미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수출, 투자는 올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부진했던 내수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로 예상보다 큰 ‘보복 소비’가 나타나면서 경제 성장에 힘을 보탰다.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질수록 경제회복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수출·투자는 더 좋아졌고..소비도 살아났다 올해 1분기 1.6% 깜짝 성장은 ‘내수’와 ‘수출’이 함께 견인한 쌍끌이 성장세라는 점이 가장 두드러진다. 작년 3분기, 4분기에도 각각 전분기 대비 2.1%, 1.2% 성장세를 보였지만 이 당시엔 수출 홀로 이끈 회복세(순수출 기여도 3분기 3.7%포인트, 4분기 1.4%포인트)였다. 반면 당시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각각 -1.4%포인트, -0.3%포인트였으나 올 1분기엔 내수의 기여도가 1.8%포인트 높아졌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각각 1.1%, 6.6% 증가했고 정부소비도 1.7% 증가, 세 가지 영역 모두 한 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세(작년 4분기 -1.5%, -2.0%, -0.5%)를 보였다. 다만 건설투자는 0.4%로 전분기(6.5%)보다 성장세가 둔화했다. 올해 1분기중 수출과 수입은 각각 1.9%, 2.4% 증가, 수출보다 수입이 더 늘어나면서 순수출 기여도는 -0.2%포인트 떨어졌으나 수입이 기계장비 중심으로 늘어나 향후 설비투자 증가세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경제 성장을 이끄는 쌍끌이 회복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4월 들어 20일까지 전년동월보다 무려 45.4% 증가하는 등 1분기(12.5%) 회복세 대비로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고 카드 매출도 같은 기간 17.5% 증가했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5로 기준점(100)을 넘어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수출·투자·심리 등 경제지표 전반의 우상향 흐름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빠르고 가파르다”며 “3%대 중후반 성장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주요국과 비교해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둔화에서 가장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경제 규모 10위권 내 선진국 8개국(중국, 인도 제외) 중 유일하게 1분기 중 위기 직전 수준을 회복,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작년 우리나라는 글로벌 탑텐(Top10)에 진입한 데 이어 2026년까지도 이 위치가 비교적 확고히 유지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커지는 4% 성장 기대감…백신 접종 속도가 관건 1분기 깜짝 성장에 올해 4% 경제성장률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분기 1.6% 성장을 기록함에 따라 2~4분기중 전기비 성장률이 0.7~0.8%를 유지하면 4% 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4% 성장률 달성은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역성장에 이은 기저효과와 대규머 재정 투입에 힘입은 6.8% 성장 이후 최고치다. UBS가 4.8%, JP모건과 골드만삭스가 각각 4.1%를 제시하는 등 해외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한국 경제가 4%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에선 LG경제연구원이 4.0% 성장률을 전망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민간소비가 기저효과 대비로도 예상보다 잘 나왔다”며 “백신 보급 증대 등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민간소비 기여도도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은은 수출 2위국인 미국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6.4%를 기록하는 등 빠른 경제회복을 보이고 있는데다 추가경정예산 집행이 성장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반도체 수급 부족에 따른 자동차 생산 감소를 성장률 제약 요인으로 봤다. 전문가들은 4% 성장률을 좌우하는 변수로 코로나19 확산과 백신 접종 속도, 이에 따른 소비 회복 강도를 꼽았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올해 성장률은 3% 중반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해외 경기 회복세, 정부 소비로 4% 성장률은 가능성이 있지만 코로나19 불확실성에 확신하기 어렵다”며 “대면서비스 업종의 소비 회복이 더디다”고 지적했다. 소비는 옷, 가방, 신발 등 준내구재와 대면서비스업의 더딘 회복세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분기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4% 성장이 가능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집단 면역을 완벽히 형성하지 못하더라도 백신보급 정도에 따라 정부가 거리두기 제한 조치 등 규제를 풀겠다고 했는데 그 시점이 과연 언제인가 그게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호조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도 변수다. 조영무 수석연구위원은 “수출 증가폭이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할 수 있는데 브라질, 인도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향후 글로벌 코로나 진정 상황이나 백신 보급률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文대통령 “변이에 효과 높아”…노바백스CEO “대통령이 더 잘 안다”(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노바백스 백신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아주 탁월한 면역 효과 보여줬다”고 덕담하자 어크 회장은 “문 대통령께서 저보다 노바백스에 대해 더 잘 알고 계시다”고 화답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와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본관에서 어크 회장을 접견하고, 노바백스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과 어크 회장은 지난 1월20일 영상회의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문 대통령은 노바백스 백신과 관련해 “특히 영국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출연한 이후에도 임상실험이 이뤄졌기 때문에 그 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높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노바백스 백신은 실제 사용에 있어서도 보관에서 별도의 콜드체인이 필요 없이 일반 냉장고의 온도로 보관하면 되고, 유통기간이 아주 길어서 실제 접종에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하다고 들었다”며 “그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고 높이 평가했다. 콜드체인은 영하 수준의 저온 유통체계를 뜻한다. 어크 회장은 “앞으로 노바백스를 독감 백신과 결합시켜 코로나까지 한 번 접종으로 예방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노바백스 백신의 효과를 강조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매년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데, 코로나와 한번에 맞을 수 있다면 매우 편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어크 회장은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사가 1년 전부터 협력해오며 서로 배우고 있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제조 역량이 뛰어난 훌륭한 협력사다”고 했다. 이어 “원자재 확보에 대한 한국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노바백스는 세계적인 백신 제조회사이고, SK바이오사이언스사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이 뛰어난 만큼 두 회사가 좋은 협력 관계가 지속되도록 정부가 지원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담심사팀을 신설해 노바백스 백신 도입에 신속한 허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백신 생산과 공급에 대한 파트너 관계가 공고하게 됐다”라며 “노바백스 백신의 조기 활용을 위한 국내 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것, 그리고 백신 생산 라이센스 인, 기술이전으로 직접생산하는 계약을 연장하는 것, 올해까지에서 내년까지로 연장을 적극 검토한다는 것(등이 오늘 회담의 성과)”라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접견엔 노바백스사에서 존 헤르만 최고법무경영자가, SK측에서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청와대에서는 이태한 사회수석과 류근혁 사회정책비서관,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 기모란 방역기획관 등이 배석했다.
- 러시아백신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社, 돈방석 앉나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Sputnik)V’ 위탁생산(CMO) 기업들이 돈방석에 앉을 전망이다. 러시아 백신 CMO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은 적게는 1조원에서 많게는 2조원까지 벌어들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사진=로이터]2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국부펀드(RDIF)는 한국코러스 컨소시엄, 휴온스 글로벌 컨소시엄과 러시아 백신 CMO 계약을 체결했다.한국코러스 컨소시엄(한국코러스, 이수앱지스(086890), 바이넥스(053030), 종근당바이오, 보령제약바이오파마,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은 총 6억 5000만 도즈(13억 회분)의 러시아 백신을 위탁생산할 예정이다. 한국코러스가 1억 5000만 도즈를 맡고 나머지 업체가 5억 도즈를 생산한다. 휴온스(243070) 글로벌 컨소시엄(휴온스글로벌,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200670), 보람파마)은 오는 8월 스푸트니크V 시험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스푸트니크V 상업생산 임박한국코러스는 지난 1일과 20일 1차·2차 접종분의 밸리데이션 뱃지 물량을 각각 러시아로 보내고 현지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밸리데이션은 품질 확인 절차로 원청에서 ‘이상없다’고 판단하면 상업생산이 개시된다.한국코러스 관계자는 “러시아 현지 인허가 일정을 고려했을 때 5월 말부터 본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1억 5000만 도즈 납품기일은 올 연말까지로 원제 생산부터 충진·포장까지 모두 자체 해결할 계획이다. 나머지 5억 도즈 계약기간은 내년 중순까지다”라고 말했다.다른 한국코러스 컨소시엄 업체들도 위탁생산 절차에 들어갔다. 이수앱지스는 지난 19일 스푸트니크V 시험생산을 개시했다. 바이넥스 역시 오는 3분기부터 러시아 백신 본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휴온스 관계자는 “RDIF와 백신 기술이전 계약을 마쳤고 오는 8월 시험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휴온스가 전체 생산을 관장하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원제 생산, 휴메딕스·보람파마가 충진·포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약물량은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컨소시엄 최대 생산 규모는 월 1억 도즈”라고 덧붙였다.◇ CMO, 수천억~수조원 벌어들인다는 계산스푸트니크V CMO 이익은 도즈당 6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6일 보고서를 통해 “스푸트니크V 접종 가격은 (회당) 10달러”라며 “CMO 마진은 한 리엑터(배양기)에서 대규모 물량 생산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CMO 마진률 30%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이와 관련, 한국코러스가 연말까지 1억 5000만 도즈를 생산할 경우, 19.5달러(2회)에 30% 마진률를 적용해 총 8억 7750만달러(약 9750억원)를 벌어들일 전망이다. 관련 컨소시엄에 참여한 다른 업체들은 29억 2500만달러(약 3조 2500억원)를 나눠갖는다. 다만 물량 배정이 안돼 기업별로 정확한 추산은 어렵다.휴온스 컨소시엄은 계약물량 함구에도 총 계약물량은 12억 도즈로 점쳐진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테이티스타(Statista)는 지난 26일 기준 국내 스푸트니크V 생산량이 ‘18억 5000만 도즈’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코러스 컨소시엄 물량을 제외한 12억 도즈가 휴온스 컨소시엄 몫인 셈이다. 휴온스 컨소시엄 계약물량을 12억 도즈로 가정하면 예상 수익은 7조 8048억원에 달한다.한국코러스 관계자는 “6억 5000만 도즈 계약은 확정 물량”이라며 “다만 백신수급이 긴급해 기술이전과 본계약이 동시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현재 스푸트니크V 글로벌 위탁생산 물량은 33억 8600만 도즈다.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도에 하락…1020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7일 코스닥 지수가 102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해 1% 가까이 밀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5포인트(0.88%) 내린 1021.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030.29로 전 거래일(1030.06)보다 0.02%(0.23포인트) 상승 출발했다. 1030선에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던 코스닥지수는 4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7억원, 18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245억원), 사모펀드(-192억원), 기타법인(-119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만 나홀로 사자세를 기록했다. 개인은 이날 15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유통이 2% 이상 밀렸고 제약,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콘텐츠,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가 1%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 제조, 오락·문화, 기타제조, IT종합, 일반전기전자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이에 반해 운송 업종이 4%대 이상 상승했고, 정보기기가 3% 이상 올랐다. 음식료·담배, 비금속이 1% 이상 상승 마감했고, 금속,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인터넷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씨젠(096530)은 5% 이상 하락 마감했고 에이치엘비(028300)(-4.0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65%)도 셀트리온제약(068760)(-2.20%) 등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어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카카오게임즈(293490), 솔브레인(357780), 알테오젠(196170)도 1% 이상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제넥신(095700)은 전거래일보다 6.49% 오른 1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GX-19N) 1000만 도스(1회 접종분)를 인도네시아 긴급사용승인 이후 현지에 공급하는 선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히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 파르마(PT Kalbe Farma)는 제넥신에서 GX-19N 1000만도스(1회 접종분)를 구매해 현지에 판매하고, 백신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제넥신에 로열티(경상 기술료)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어 티씨케이(064760)(2.19%)와 SK머티리얼즈(036490)(1.63%)가 1% 이상 오름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33억3707만8000주, 거래대금 13조40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삼현철강(017480), 프럼파스트(035200), 한국제8호스팩(310870), 케이프이에스제4호(34714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비롯해 4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26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 식약처, AZ 백신 사용상 주의사항에 ‘특이 혈전증’ 추가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특이한 혈전증’ 정보를 추가했다고 밝혔다.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사진=이영훈 기자)식약처는 지난 20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혈전 사례 발생에 대한 안전성 및 조치 여부 등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중앙약심은 국외 규제기관 평가자료, 업체 제출자료, 국내외 이상반응 정보, 허가 시 임상시험 결과 등을 종합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아직 국내에서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국외에서 매우 드물게 발생한 혈소판감소증을 동반한 특이한 혈전증이 백신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판단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는 유럽의약품청(EMA) 및 영국의약품청(MHRA) 평가와 동일하다. 다만 회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혈전의 전반적인 위험을 증가시키지는 않았다고 봤다.이에 따라 중앙약심에서는 이런 혈전증에 대한 정보를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추가해서 변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내렸다.식약처는 변경된 사용상 주의사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증을 동반한 주요 정맥 및 동맥 혈전증을 경험한 자는 이 백신을 접종하지 말 것 △뇌정맥동혈전증, 내장정맥혈전증 등 흔치 않은 부위의 혈전증과 헤파린 유발 혈소판감소증 또는 항인지질 증후군의 병력이 있는 환자, 혈전색전증 및 혈소판감소증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에게 신중하게 투여 △접종 후 혈소판감소증을 동반한 혈전증의 심각한 사례가 매우 드물게 관찰됨 △혈전색전증, 혈소판감소증 및 응고 병증의 징후와 증상에 주의 등을 추가했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백신을 접종한 후에 혈전증과 혈소판감소증의 징후 및 증상에 주의를 기울여 해당 환자들을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백신을 접종받은 후 중증이거나 지속되는 두통, 시야 흐림, 혼돈, 발작, 숨참, 흉통, 다리 종창, 다리 통증, 지속되는 복통, 주사부위 이외의 피부 멍 또는 점상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의료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도 했다.
- 에쓰오일,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정유·화학 모두 ‘활짝’(상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이 올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으론 2016년 2분기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규모 석유화학 시설 투자를 통한 체질 개선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에쓰오일은 올 1분기 영업이익 62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34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44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분기 영업이익으론 2016년 2분기 6408억원 이후 최대 실적이다.사업부문별로는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부문에서 균형 잡힌 실적을 거뒀다. 정유 부문은 매출액 3조7974억원, 영업이익 342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1조 211억원, 영업이익 98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24.2%, 영업이익은 39.7% 증가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액 5263억원, 영업이익 1889억원을 올렸다. 윤활기유의 영업이익률은 35.9%에 달했다. 회사 전체 영업이익 중 30%를 기여했다. 올 1분기 에쓰오일의 영업이익 중 45%가 비정유부문(석유화학,윤활기유)에서 창출됐다.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정제마진이 약세인 가운데 에쓰오일은 시장 전망치의 2배에 달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의 점진적 회복에 힘입어 주력 제품인 휘발유와 경유의 스프레드(제품-두바이유 가격 차이)가 전분기에 비해 각각 배럴당 2.1달러(3.0→5.1), 1.4달러(4.3→5.7) 상승했다”며 “석유화학 제품의 경우 폴리프로필렌의 탄탄한 마진 흐름이 이어졌고 산화프로필렌(우레탄 등 소재 원료)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강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활기유는 타이트한 시장 수급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져 과거 호황기 수준의 높은 스프레드를 보였다”면서 “울산공장의 최대 가동률을 지속하면서 수익성 높은 제품 생산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에쓰오일이 지난해 4분기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흑자전환(817억원)에 성공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것은 신규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의 가동 효과가 가시화됐다는 의미다. 회사 관계자는 “RUC(잔사유 고도화시설), ODC(올레핀 하류시설) 운영이 안정되면서 ‘석유에서 화학으로’ 혁신 전환에 성과를 내고 있다”며 “회사의 수익 구조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2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신규 고도화 시설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데다, 주요 생산설비가 지난해 정기보수를 마쳐 올해는 가동 중단 없이 안정적인 공장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요 측면에서는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주력인 산화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 등 올레핀 품목이 각국 소비진작 정책과 자동차,가전, 포장재 분야의 탄탄한 수요 회복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 시장의 안정적인 수요 성장에 힘입어 에쓰오일에 우호적인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석유 제품 또한 세계 각국에서 경쟁력 없는 설비들의 폐쇄가 늘고 있어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의 접종확산으로 석유제품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정제 마진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에쓰오일은 RUC/ODC 프로젝트를 잇는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샤힌(Shaheen·매) 프로젝트’는 석유화학 비중을 생산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으로 2배 이상 확대하는 게 골자다. 현재 프로젝트에 대한 경제성 검토가 진행 중이며, 향후 이사회의 최종 승인시 바로 착공해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시설은 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납사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연간 180만t 규모의 에틸렌, 기타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스팀크래커, 고부가가치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하는 올레핀 다운스트림인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시설 등이다.더불어 에쓰오일은 새로운 성장 전략 ‘비전2030’을 제시,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정유ㆍ석유화학ㆍ윤활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연료전지ㆍ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로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최근에는 수소 경제의 핵심인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에프씨아이(FCI)에 투자하기도 했다. 또한 에쓰오일은 대주주인 사우디아람코와의 협력을 통해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를 활용한 사업과 액화수소 생산·유통사업 등도 검토하고 있다.에쓰오일 사업별 영업이익. (자료=에쓰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