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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펠, 자사몰서 첫 라이브커머스…“고객 접점 확대”
  • 힘펠, 자사몰서 첫 라이브커머스…“고객 접점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60분간 힘펠몰에서 첫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힘펠)힘펠이 자사 공식몰에서 라이브커머스를 도입해 환기가전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힘펠 환기가전의 차별화된 기능을 직접 소개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환기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고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번 방송에서는 욕실환기가전 휴젠뜨와 휴젠뜨 팔레트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가을을 맞아 휴젠뜨의 온풍 기능을 중점 소개한다. 아이를 키우는 소비자들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욕실 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할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힘펠몰 라이브에서 단품 구매 시 최대 8%, 제품 2개 동시 구매 시 최대 10% 할인을 제공한다.방송 중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힘펠몰 적립금 5000원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며 구매 인증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돌림판 이벤트를 진행해 설치비 지원, 힘펠 CO₂ 모니터 지급, 배달의민족 상품권 등의 상품을 증정한다. 방송 중 가장 활발히 소통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상품권을 제공한다.힘펠 관계자는 “이번 힘펠몰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힘펠 환기가전의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25 I 김경은 기자
확산하는 배달·매장 이중가격제에 배민·쿠팡이츠 충돌
  • 확산하는 배달·매장 이중가격제에 배민·쿠팡이츠 충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배달 플랫폼 선두를 다투는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가 앱 수수료를 두고 정면으로 맞붙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가 잇달아 배달 플랫폼에서의 비용 전가를 이유로 배달 가격을 오프라인 매장 가격보다 높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하자 쿠팡이츠가 배민을 “경쟁사 문제 탓”이라고 저격했기 때문이다. 배민은 “사실을 왜곡했다”며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꺼내들었다. 시작은 쿠팡이츠였다. 쿠팡이츠는 지난 24일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하는 무료배달 혜택과 관련해 “고객 배달비 전액을 쿠팡이츠가 부담하고 업주에겐 어떤 부담도 전가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자료=쿠팡)프랜차이즈 업계의 이중가격제에 대해 쿠팡이츠는 “특정 배달업체에서 무료 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하고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는데, 마치 배달업체 전반의 문제인 것처럼 오인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쿠팡이츠는 “쿠팡이츠는 기존 수수료를 동결하고 방문 포장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면서 “타사는 요금제 변경, 포장 수수료 유료화, 중개 수수료 인상, 고객 배달비 업주 부담 등으로 무료배달에 따른 비용을 외식업주와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고 배민을 직격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5일 쿠팡이츠 주장을 두고 “당사가 제공하는 ‘배민배달’(배민 라이더가 배달을 수행하는 건)과 가게 배달(업주가 배달 대행사와 자율 계약해 배달하는 건)을 섞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무료배달과 관련해 우아한형제들은 “자체배달 상품인 배민배달은 경쟁사와 동일하게 고객배달팁을 당사가 부담한다”며 “업주가 부담하는 중개이용료는 9.8%, 업주 부담 배달비는 서울 기준 2900원으로 경쟁사와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아한형제들은 “가게 배달은 경쟁사에 없는 서비스로 고객 배달팁을 업주가 직접 설정한다”며 “당사는 가게 배달 업주가 무료배달을 선택할 땐 배달비를 건당 2000원씩 지원하기 때문에 중개이용료가 6.8%로 경쟁사보다 3%포인트 낮고, 가게 배달 중개이용료는 최근 바뀐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우아한형제들은 “왜곡된 자료로 여론을 호도하는 데 유감”이라며 “이같은 주장을 지속할 땐 법적 대응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쿠팡이츠에 경고했다. (자료=우아한형제들)
2024.09.25 I 경계영 기자
野김남근 "정부 플랫폼 규제, 쿠팡·배민 제외…이게 맞나"
  • 野김남근 "정부 플랫폼 규제, 쿠팡·배민 제외…이게 맞나"
  •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서소문라운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지선PD)[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온라인플랫폼 관련 규제 입법을 주도하고 있는 김남근 의원이 24일 사전규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정부·여당 안에서 제외될 것으로 유력한 쿠팡과 배달의민족을 규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김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서소문라운지’ 강연에서 “플랫폼에 대해 사후에 강한 제재를 하지 않고 사전 규제를 하려는 이유는 플랫폼의 강력한 시장 지배력 때문”이라며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은 급속히 빨라지는 반면 그에 대한 조사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에 사후 규제로는 피해를 예방을 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별도의 법 제정 대신 기존 공정거래법과 대규모유통업법을 개정해 플랫폼 규제 법안을 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장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에 대해 그동안 추진해 온 사전지정제가 아닌 사후추정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전에 미리 시장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를 관리하는 것이 아닌, 사안이 발생했을 때 사후적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사후추정제 요건은 1개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이고, 이용자수가 1000만명 이상인 경우, 또는 3개 이하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85% 이상이고, 각 사별 이용자수가 2000만명 이상인 경우다. 연 매출액 4조원 미만 플랫폼은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이 경우 사실상 네이버(검색·뉴스)·카카오(메신저)·구글(유튜브)·애플(앱마켓)만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김 의원은 “사후추정이라는 개념이 법적으로 굉장히 모호하다. 내심으로만 사전지정을 해놓고 실제 법 위반 행위가 있을 때 그 업체가 정량적 요건에서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을 한다는 취지 같다”며 “조사에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독과점 사건의 특성상, 추정제도로 과연 효율적으로 규제가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그는 과거 구글이 게임업체들에게 토종 앱마켓인 원스토어에 출시를 하지 못하도록 했던 사건을 예로 들었다. 김 의원은 “구글에 대한 독과점 남용 조사는 2018년 시작됐지만 실제 제재는 2023년에야 됐다. 그 사이 원스토어는 주저앉아 버렸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정부·여당 안에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 유력한 쿠팡과 배민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쿠팡과 배민이 자영업자 시장에서 굉장히 지배력을 미치고 있는데, 정부안에 이들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있다”며 “입법 과정에서 이 부분도 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쿠팡의 느린 정산을 콕 집어 지적하며 정산주기와 판매대금 중 일부를 신탁하는 ‘거래 공정화’ 입법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해외 대부분 중개거래 플랫폼들이 1~2주 사이에 정산을 하는데 쿠팡은 45~60일이 걸린다”며 “새로운 시장행위를 하며 시장 교란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상장회사의 지배구조 개혁을 위한 상법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된 내용은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를 비롯해 △집중투표제 △주총 전자투표 등이다. 그는 특히 “기업들이 합병이나 분할할 때 일반 주주의 피해가 가더라도 이사들은 책임을 지지 않는다. 핵심은 이사의 충실의무를 회사뿐 아니라 주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24 I 한광범 기자
"배달앱에 못살아" 외식업계 반감 심상치 않네…양측 협의는 '동상이몽'
  • "배달앱에 못살아" 외식업계 반감 심상치 않네…양측 협의는 '동상이몽'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배달앱 업계와 입점 업체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정부 주관으로 양측이 상생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배달앱 업체간 이해관계가 다를 뿐만 아니라 입점 업체들의 요구 수준도 각각 달라 합의를 이루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논의가 지지부진한 사이 배달앱과 입점업체간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매장과 배달 가격에 차등을 두는 ‘이중 가격제’가 이제 보편화하고 있다.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라이더유니온,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님모임,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 관계자 등이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상 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24일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제5차 회의 결과에 따라 배달의민족(배민)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신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협회는 19일 배민 경영진에게 수수료율 인하·요금제 개편을 요구했다.박호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이날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신고를 진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정부가 배달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자율 규제 회의를 말한다. 지난 7월 말부터 격주로 열고 있다.다만 실질적인 해결 방안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예상이다. 배달앱 3사 간도 이해관계가 달라서다. 배민은 후발주자 쿠팡이츠의 약진을 막기 위해 실탄으로 쓸 현금이 필요하다. 쿠팡이츠 요기요 역시 배민을 꺾기 위한 출혈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수료율을 낮추거나 과금 구조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배민 관계자는 “24일 함윤식 부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라면서도 “이날 즉각적인 결과 도출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입점 업체간의 입장도 각각 다르다. 배민의 공정위 신고를 예고한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정작 상생협의체에 빠져 있다. 대신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상인연합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 역시 배달앱 플랫폼의 적정 수수료율을 놓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수수료율이 2%까지 낮아져야 한다는 곳도 있다. 이는 현행 9.7~9.8%인 배달앱 수수료율의 절반 이하인 수준이다. 배달 플랫폼 업계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강제성이 없는 자율 규제 방식도 문제다. 정부는 논의를 지원해 적어도 10월까지 합의 결과를 도출한다는 입장이지만 협의는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업계 한 관계자는 “배민과는 합의를 한다고 하더라도 쿠팡이츠, 요기요는 또 다르게 이야기 할 수 있다”며 “입점 단체들이 요구안을 단일화하기도 어려워 합의가 된다 해도 보여주기에 그칠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런 사이 배달앱과 입점업체 간 갈등이 골은 점점 깊어지고만 있다.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메뉴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 확산이 대표적이다. 롯데리아는 오는 24일부터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메뉴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롯데리아 제품을 배달앱 등으로 주문하면 단품 메뉴는 700∼800원, 세트 메뉴는 1300원 각각 비싸진다.KFC 역시 지난 3월 이중가격제를 약 2년 만에 다시 도입했다. 파파이스는 지난 4월 제품 가격 인상과 함께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메뉴 가격보다 높게 책정했다. 맥도날드의 경우 빅맥 세트를 매장에서 주문하면 7200원이지만, 배달앱으로 주문하면 8500원이다. 버거킹 와퍼 세트도 배달 가격이 1400원 비싸다. 맘스터치도 배달 수수료로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가맹점주협의회 요구에 따라 직영점에 이중가격제를 도입해 다음 달까지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2024.09.24 I 한전진 기자
'원전 덤핑수주' 의혹 제기 野…두산 등 국감 증인채택 추진
  • [단독]'원전 덤핑수주' 의혹 제기 野…두산 등 국감 증인채택 추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내달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회장의 증인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체코 원전 수출에 대해 ‘덤핑 수주’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는 상황이어서 박 회장의 증인 채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야당 측은 배달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논란과 관련해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함윤식 부사장에 대한 증인 신청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오른쪽)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왼쪽 두 번째),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가운데), 다니엘 프로차스카 두산스코다파워 대표 간 체코 원전사업 터빈 공급 확정 MOU에 임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野, 국감서 ‘원전 덤핑 수주’ 파상 공세 펼 듯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산중위 소속 복수의 야당 의원들이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요청했다. 최소 4곳 이상의 야당 의원실에서 박 회장의 증인 신청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회 각 상임위 여야 간사는 이번 주 국감 증인·참고인 채택을 위한 협의에 앞서 의원실로부터 증인·참고인 요구 명단을 취합하고 있다. 산중위의 경우 오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과 참고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범야권은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가 총 사업비 24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헐값 수주’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한수원이 제시한 원전 건설 비용이 비현실적이며, 공사비가 3배 가량 늘어날 수 있다’는 체코 투자기관의 전망을 근거로 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김정호·김성환·서왕진 등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의원 22명이 기자회견을 열어 “이대로 가면 수조원대 손실이 발생해 국민 혈세를 쏟아부어야 할지도 모른다”며 “원전 수출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과 관련해서도 “원전 수출이 미국의 문제 제기로 어려워지자 부랴부랴 만든 일정”이라고 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이의를 제기한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국회 산중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한수원이 덤핑 수주 의혹을 해소할 만한 자료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야당 의원실 관계자는 “산업부와 한수원이 체코 원전 수주 관련 자료 요청에 불성실하게 응해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다”며 “원전 수출의 핵심 멤버 중 하나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국감에서 명확한 답변을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다만 야당의 체코 원전의 덤핑 수주 의혹과 관련해 그간 대통령실과 여당 측이 ‘엉터리, 가짜 뉴스’라고 일축해오고 있어 박 회장의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간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오른쪽)이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와 상생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대왕고래 프로젝트· 배달앱 수수료도 쟁점 전망박 회장의 증인 채택 요청을 필두로 다음 달 7일 시작하는 국회 산중위 국감에선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한 야당 측의 파상 공세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전 개발탐사를 일컫는,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야당은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경제성, 국가재정 활용의 적절성 등을 추궁할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정부와 석유공사는 시추공 한 곳을 뚫으려면 최소 1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약 20%의 시추 성공률을 고려했을 때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해 5000억원의 예산 투입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의 경우 큰 위험을 감내해야 하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사업이라는 점 △최초 발표 당시 부정적 분위기와 달리 큰 논란이 일고 있지 않았다는 점 등에서 점차 야당 의원들의 관심에서 비켜가는 모습이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연말 착수하는 1차 시추 작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국회 산중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의 증인 채택도 추진 중이다. 배달앱들의 과도한 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입점업체와의 갈등 심화, 배달앱 이용자에게 가격을 더 비싸게 받는 ‘이중가격제’ 논란 확산에 국감 증인으로 부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국환 전 대표의 사임 후 피터얀 반데피트 임시 대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야당은 반데피트 대표가 한국어 소통에 익숙치 않다는 점을 들어 함 부사장을 증인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9.24 I 윤종성 기자
"가맹점 생존권 보장" 롯데리아, 매장·배달 가격 분리 운영한다
  • "가맹점 생존권 보장" 롯데리아, 매장·배달 가격 분리 운영한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오는 24일 부로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 서비스의 가격을 분리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리아_신규 BI 로고 (사진=롯데리아)롯데리아는 현재 배달 플랫폼 주문 유입 시 배달 수수료·중개료·배달비 등 제반 비용이 매출 대비 평균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료 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향후 발생하는 가맹점들의 비용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측되어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무료 배달을 내세운 멤버십서비스 ‘배민클럽’을 지난 11일 유료화했다. 이에 따라 롯데리아는 전국 가맹점 협의회와 가맹점 수익 악화 방지를 위해 최종 배달 서비스 차등 가격 정책안을 수립했다. 롯데리아 배달 서비스의 제품별 차등 가격은 단품 메뉴 700원~800원, 세트 메뉴 1300원 수준이다.다만 자사 앱 ‘롯데잇츠’ 주문 시 무료배달 서비스 운영과 원하는 시간에 수령할 수 있는 ‘픽업주문’ 등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롯데리아는 자사앱 이용 고객 대상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 제공과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롯데GRS 관계자는 “가맹 본부로서 전국 가맹점 협의회와의 상생 회의를 통해 배달 주문 환경의 변화에 맞춰 가맹점의 이익 보장을 위해 배달 서비스 운영 정책 변경을 결정했다” 고 밝혔다.
2024.09.23 I 한전진 기자
‘중국판 배민’ 라이더 한달 수입, 대졸자 월급보다 많다고?
  • ‘중국판 배민’ 라이더 한달 수입, 대졸자 월급보다 많다고?[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서는 다양한 음식은 물론 얼음컵 하나, 종이컵 한묶음까지 편리하게 배달로 받는 문화가 퍼져있다. 배달비가 한국보다 비교적 저렴한 편이어서 큰 부담 없이 이용하는 편이다. 중국에는 여러 개의 배달 앱이 있는데 한국의 ‘배달의민족’ 격인 메이투안에는 수백만명의 배달원(라이더)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 메이투안에서 이들에 대한 조사 자료가 나와 눈길을 끈다.중국 베이징에서 배달 플랫폼 메이투안 소속 배달원이 배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AFP)20일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메이투안의 최고경영자(CEO)인 왕싱은 지난 중추절 연휴에 내부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지난해 메이투안 플랫폼에서 745만여명의 배달원이 총 800억위안(약 15조1000억원) 수입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중국에서는 메이투안과 어러머가 대표 배달 앱으로 꼽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이들 플랫폼이 총 1100만명의 배달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곳의 플랫폼에서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임시직이 있어 어러머의 구체적 숫자를 알 수는 없지만 일단 표면상으로는 메이투안이 최대 규모 배달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745만명이 약 15조원을 벌었으니 1인당으로는 한해에 평균 201만원 정도를 받은 셈이다. 그렇다면 배달원들의 월급 수준은 얼마나 될까? 메이투안 연구소는 이와 관련해 배달원 주문과 수입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45만명의 배달원 중 연간 260일 이상 주문을 받는 고빈도는 전체 11%인 82만여명이다. 연간 30일에서 260일까지 주문을 받는 저빈도는 41% 정도다. 나머지 약 48%는 연간 주문을 받는 일수가 30일 이하인 아마추어 배달원들이다.연구소는 배달원이 1년에 260일 이상, 하루에 6시간 이상 주문을 받는다면 올해 6월을 기준으로 했을 때 1선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일 경우 월수입이 7354위안(약 139만원), 3선도시 이하는 5556위안(약 105만원) 이상을 벌 수 있다고 분석했다.올해 6월 발간된 중국의 2024년판 취업 청서를 보면 지난해 학부 졸업생의 졸업 후 6개월간 월평균 소득은 6050위안(약 115만원)으로 집계됐다. 대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배달원 활동만 하더라도 어지간한 대졸자 초봉 이상을 벌 수 있는 셈이다.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 앞에서 배달원들이 휴식을 취하며 대기 중이다. (사진=AFP)메이투안은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형태가 아니라 임시직 형태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회사로부터 보장받는 복지 수준은 낮을 수 있지만 돈을 더 벌기도 한다. 메이투안 배달원 임시직에는 러파오와 창파오가 있는데 러파오는 주로 장거리, 창파오는 단거리 배송을 맡게 된다.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일하는 창파오와 달리 러파오는 근무 시간이 많고 주문도 먼저 배정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입도 더 많은 편이다.연구소에 따르면 6월 기준 1선도시에서 러파오의 1만1014위안(약 208만원)으로 창파오 평균(7354위안)을 크게 웃돌았다. 한달에 200만원 이상 소득은 중국 1선도시에서도 낮지 않은 수준이다.3선도시 이하 지역에서도 러파오 월 소득은 7197위안(약 136만원)으로 창파오 평균(5556위안)을 웃돌았다.높은 소득 수준에 힘입어 중국에서 배달원은 이미 주요 직업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신고용형태연구센터가 발표한 지난해 중국 블루칼라 그룹 고용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블루칼라 직군에서 월 소득이 많은 직업은 산후조리원 도우미(8824위안), 화물차 운전사(7641위안), 배달원(6803위안) 순이었다. 지난달 12일 중국 항저우의 한 아파트 앞에서 한 남성(노란색 자켓)이 무릎을 꿇고 있다. 중국 현지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배달원인 이 남성은 화단을 망쳤다는 이유로 경비원 앞에서 용서를 구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중국의 배달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둘러싼 사회 문제와 논의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는 한 배달원이 아파트 앞에서 넘어져 화단을 망치자 경비원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 무릎을 꿇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수많은 동료들이 항의하는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이후 중국에서는 배달원의 처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배달 플랫폼 차원에서도 배달원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메이투안은 배달원들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배달원 친화적인 커뮤니티’에 가입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4.09.21 I 이명철 기자
애큐온저축은행, 간편결제 우대 ‘간편페이통장’ 출시
  • 애큐온저축은행, 간편결제 우대 ‘간편페이통장’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최대 연 3.8% 금리를 제공하는 간편결제 거래 우대 입출금상품 ‘간편페이통장’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상품은 간편결제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선보였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코 등 4대 페이사에 애큐온저축은행 간편페이통장을 결제·충전 계좌로 등록해 사용하면 된다. 가입 및 불입금액에 제한이 없는 자유입출금상품으로,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비대면으로 1인당 1계좌를 만들 수 있다.기본금리는 연 3.0%로 우대금리는 최대 0.8%포인트가 적용된다. 우대조건은 간편결제 거래 실적이 10만원 이상일 경우 0.5%포인트, 간편페이통장의 월 평균잔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0.3%포인트를 제공한다. 단, 우대금리는 예금 잔액 500만원까지 적용되며 초과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내달 8일까지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뱅킹 앱에 접속해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경품을 선택한 뒤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330명에게 배달의민족 모바일 상품권 3만원(5명), 파리바게트 교환권 1만원(25명), 네이버페이 금액권 2000원(300명)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뱅킹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평상시 간편결제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이 이번 간편페이통장 상품을 통해 우대금리도 적용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애큐온저축은행은 고객들의 금융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상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20 I 최정훈 기자
배민 만난 프랜차이즈…‘수수료율 인하·요금제 개편’ 요청
  • 배민 만난 프랜차이즈…‘수수료율 인하·요금제 개편’ 요청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배민)을 직접 만나 수수료율 인하·요금제 개편 등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어 2위 사업자인 쿠팡이츠에 대한 위법 행위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사실상 배달앱에 대한 총공세에 나선 셈이다.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라이더유니온,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님모임,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 관계자 등이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상 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프랜차이즈協, 배민·쿠팡이츠 정조준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협회)는 이날 배민 경영진과 만나 배달앱 수수료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배민 측에선 함윤식 우아한형제들(배민 운영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회는 배민측에 수수료율 인하와 정률제 요금제 체계 변경 등을 직접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배민 측은 오는 24일 열릴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함께 검토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배달앱 업체들의 협의 상대는 현재 상생협의체에 참여 중인 전국가맹점협의회다. 사실상 프랜차이즈협회는 직접 협의 당사자가 아니어서 배민 역시 협의체를 통해 검토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협회는 지난주만 해도 수수료율을 인상한 배달앱 업체들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로 했다가 돌연 이달 말로 일정을 연기했다. 이날 배민 측과 개별 협의가 진행되면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조속한 해결은 힘들어 보인다. 다음달 시작하는 국정감사 때까지도 해결되기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오는 24일 협의체에서 논의한다고 하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해 어떻게 될 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며 “배민과 쿠팡이츠 각각의 상생안을 내는 상황이라 회사간 입장이 달라 공통된 상생안을 도출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협회는 배민에 이어 2위 배달앱 업체 쿠팡이츠에 대한 위법 사항도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시장 1위 사업자 배민을 중심으로 쿠팡이츠까지 전방위적으로 배달앱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국감 이전까지 배달앱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정치권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민주당을 중심으로 증인 및 참고인 요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자영업자들은 외부 시민단체들 연대 강화자영업자들의 압박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공정한 배달플랫폼을 위한 전국사장 협회’(공사협) 소속 김영명 정책위원장은 최근 ‘2024년 배달앱 시장 보고서’를 커뮤니티를 통해 자영업자에게 공유했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 배달시장의 특성과 이해 △정액형·정률형 수수료의 차이 △정률형 수수료가 소비자 후생과 외식업에 미치는 영향 △다른 관점으로 봐야하는 배달앱 시장 등 크게 4개 단락으로 구성됐다. 사실상 배달앱의 정률제 수수료 확산을 겨냥한 보고서다. 보고서는 지난해 3분기까지 정액형 상품이 주된 매출 발생 채널이었지만 4분기 배민의 정률 요금제 중심 초기 화면 변경을 시작으로 정률제 상품의 접근성을 과도하게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는 배달앱의 수익성을 폭증시켰고 결국 자영업자들의 음식 가격 인상을 유도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결국 소비자 후생까지 저해시키는만큼 정부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처벌까지 해야 한다는 주장도 포함됐다.공사협은 최근 정치권은 물론 외부 시민단체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오는 24일엔 참여연대·민주노총 등과 함께 ‘온라인플랫폼법 제정을 위한 100일 공동행동’ 단체 발족에도 참여한다. 향후 플랫폼 입점 업체 피해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배달앱 시장 보고서 등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배달앱 업계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장 국감을 목전에 앞둔 시점에서 프랜차이즈와 자영업자들의 공세가 밀려들고 있어서다. 현 상황에서는 수수료율을 낮추거나 정률제 요금제 개편 중 하나를 손대지 않으면 퇴로를 찾기 어려운 형국이다. 자칫 국감 이후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정치권의 배달앱 업계 소환이 잇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배달앱 업계 관계자는 “협회 측의 공세가 갑자기 적극적으로 변화한 건 내부 입김이 강한 치킨 업체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배달앱 입장에서도 쉽게 요금제나 수수료율을 바꿀 수 없는 상황이어서 상당히 복잡한 입장인데 다른 영역에서 상생 방안이 있는지 적극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19 I 김정유 기자
SKT 자녀 안심 앱 ZEM, ‘iOS용’ 출시…자녀 스마트폰 이용기록 제공
  • SKT 자녀 안심 앱 ZEM, ‘iOS용’ 출시…자녀 스마트폰 이용기록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유영상)의 자녀 안심 앱 ‘ZEM’(잼)이 19일부터 iOS 버전의 아이용 앱 출시와 함께 안심 기능을 대폭 강화하며 ‘토탈 안심 서비스’로 거듭난다.사진=SKTiOS 아이용 앱 출시로 OS 관계없이 ZEM 서비스 이용 가능ZEM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하는 자녀 스마트폰 관리 앱으로, 이제 부모와 자녀가 사용하는 기기의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ZE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자녀의 경우 ZE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지만, 이번 iOS용 앱 출시로 이러한 제약이 해소됐다.사진=SKT강화된 안심 기능이번 개편으로 ZEM은 자녀의 안전과 부모의 안심을 더욱 강화한 다양한 기능을 선보인다. ‘안심지도’는 늦은 밤 자녀가 아플 때 주변에서 문을 연 병원과 약국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아동안전지킴이집과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 지역 정보 등 다양한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안심리포트’는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 현황을 부모에게 제공하는 기능으로, 유해 콘텐츠 차단, 앱 마켓 결제 차단, 보행 중 스마트폰 이용 알람 등의 기능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SKT는 이러한 기능들을 통해 ZEM이 타사 자녀 관리 앱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ZEM 요금제 고객 대상 데이터 1.5배 제공SKT는 ZEM 요금제 고객들에게 10월까지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1.5배로 늘려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요금제는 5G ZEM 플랜 퍼펙트, 5G ZEM 플랜 베스트, ZEM 플랜 베스트, ZEM 플랜 스마트의 총 4종으로, 요금제별로 최대 2GB까지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또한, SKT는 ZEM의 재미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AI 카메라 앱 ‘스노우’와 제휴를 맺고 이모티콘 및 필터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자녀는 얼굴 인식을 통해 나만의 이모티콘을 만들고, 다양한 필터를 이용해 사진을 꾸밀 수 있다.한편 ZEM 개편을 기념해 SKT는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한다. 9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퀴즈 이벤트를 통해 로봇 청소기, 발뮤다 토스터, 스타벅스 커피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며, ZEM 앱에 친구를 초대할 때마다 네이버페이 2,000포인트를 중복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또한, iOS용 ZEM 앱 출시를 기념해 아이폰을 사용하는 부모와 자녀가 ZEM 앱에 가입하면 5만 원 상당의 ‘배달의 민족’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T멤버십 ‘T Day’를 통해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4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김지형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ZEM의 iOS 아이용 앱과 강화된 안심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ZEM이 부모와 자녀가 SKT를 선택하는 이유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9 I 김현아 기자
"배달 가격이 더 비싸네?" 외식업체 '깜깜이' 숨은 가격 논란
  • "배달 가격이 더 비싸네?" 외식업체 '깜깜이' 숨은 가격 논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최근 배달 앱(애플리케이션) 판매 가격을 매장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 가격제’를 도입하는 외식업체가 늘고 있다. 이들은 배달 플랫폼 수수료 비용 등 부담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일각에선 가격 차이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는 점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맥도날드 매장 (사진=연합뉴스)1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빅맥세트 배달 메뉴 가격은 개당 8500원으로 매장 판매가격 보다 1300원 비싸다. 이외에도 KFC는 지난 3월 이중가격제를 2년여 만에 다시 도입했다. 파파이스 역시 지난 4월 제품 가격을 인상하며 배달 메뉴는 매장 메뉴보다 더욱 높은 가격으로 책정했다. 버거킹 와퍼세트는 배달앱과 매장의 메뉴 가격 차이가 1400원으로 커졌다.이처럼 ‘이중 가격제’를 적용하는 곳은 계속 확산하고 있다. 롯데리아와 맘스터치도 이중가격제를 검토 중이다. 맘스터치가맹점주협의회가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 늘었다면서 이중가격제를 요구해 본사가 직영점에서 다음달까지 이를 테스트할 계획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도 이중가격제를 도입 중이다.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에서 아메리카노 배달 제품 가격은 2천원으로 매장 제품 가격보다 500원 비싸다.배달 중인 한 라이더 (사진=연합뉴스)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을 조사한 결과 분식집과 패스트푸드·치킨 전문점 등 20곳(59%)이 이중가격을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소비자원은 지난 2021년 조사에서도 주요 5개 햄버거 브랜드 가운데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4개 업체의 배달 주문 제품 가격이 매장 가격보다 비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외식업체들은 이중가격제는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부담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한다. 현재 배달앱 1·2위업체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는 외식업주로부터 배달비 외에 음식값의 9.8%(부가세 별도)를 중개 수수료로 받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가 배달 메뉴 가격과 매장 메뉴 가격이 다른지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를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앞서 소비자원은 2021년 조사 이후 배달 주문과 매장 제품 가격이 다르다는 사실을 주문·결제 과정에서 명확하게 알리라고 업체들에 권고했다.하지만 외식업체가 이중가격제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배민이나 쿠팡이츠에서 맥도날드나 KFC를 검색하면 배달 메뉴 가격이 매장과 비교해 비싸다는 공지를 찾을 수 없다. 다만 버거킹은 ‘딜리버리(배달) 메뉴 가격은 매장 가격과 상이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2024.09.18 I 한전진 기자
두바이서 상장하는 배민 형제…UAE에 활기 불어 넣을까
  • 두바이서 상장하는 배민 형제…UAE에 활기 불어 넣을까[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국내에 배달의민족 모기업으로 알려진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증권거래소(DFM)에 자회사 중 하나를 상장시킬 계획이다. 주인공은 중동 배달 플랫폼인 탈라바트(Talabat)다. UAE가 자국 증권거래소 키우기에 적극인 만큼,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전역에서 활약하는 탈라바트의 상장을 계기로 거래소 활성화와 해외 기업의 거래소 유입을 이끌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사진=딜리버리히어로)17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딜리버리히어로가 중동 자회사 탈라바트를 오는 4분기 DFM에 상장시키기 위해 준비 중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기존 탈라바트 주식을 2차 매각하고, 현지 법인의 지분 대부분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이번 IPO 계획은 딜리버리히어로가 우버에 대만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를 매각한 데 따라 이뤄지게 됐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탈라바트의 IPO가 성공하면 딜리버리히어로가 대차대조표를 개선하는데 도움될 것이라 분석했다.탈라바트는 2004년 쿠웨이트에서 설립된 식품 배달과 퀵 커머스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이미 UAE뿐 아니라 바레인,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 등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전역에 서비스를 내놓고 활동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5년 탈라바트를 인수했다. 당시 니콜라스 외스트버그 딜리버리히어로 CEO는 “중동은 항상 우리의 글로벌 비전을 달성하는 데 빠진 (퍼즐의) 한 조각이었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엄청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동 시장에서 ‘즉시’ 선두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그의 예측은 적중했다. 탈라바트는 현재 딜리버리히어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가 최근 발표한 상반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MENA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8억 7400만유로(약 1조 2891억원)였다. 중동 매출은 아시아, 유럽, 미국 등 다른 지역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탈라바트의 총거래액(GMV)은 50억유로(약 7조 375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GMV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가치 측정 지표다.이처럼 지표가 좋은 덕에 이번 IPO에 자본시장 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UAE가 자국 증권거래소 부흥을 위해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어 IPO 성공 여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UAE는 현재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증권거래소 규모를 키우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예컨대 DFM은 민간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플랫폼 아레나를 출시했다. 성장 단계에 있는 개인기업, 패밀리 오피스, 중소기업(SME)를 위한 거래 플랫폼으로, 주식이나 채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탈라바트 상장이 중동 고급 슈퍼마켓 체인 스피니스에 이어 또 한 번 DFM 내 주식 거래 붐을 일으킬지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이라며 “이에 더해 중동 내 딜리버리히어로의 또 다른 자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헝거스테이션과 튀르키예 예멕세페티의 IPO 여부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4.09.17 I 박소영 기자
지갑 얇아진 추석…고물가 부담 덜어줄 '손목닥터 9988'
  • 지갑 얇아진 추석…고물가 부담 덜어줄 '손목닥터 9988'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나 담소와 시간을 나눌 생각에 미소가 번지지만,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고향집에 들고 갈 명절 선물과 조카들 용돈을 생각하니 골치가 아프다.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에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자 ‘짠물 소비’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길어지자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려는 소비 패턴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기자 또한 예외는 아니다. 가장 아끼기 쉬운 식비부터 하나하나 ‘짠돌이’ 모드에 돌입했다. 그러다 문득 걷는 것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만보기 앱테크’로 지출을 메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서로 다른 취재 현장으로 이동할 일이 많은 직업 특성상 별다른 품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돈을 벌 좋은 방안이었다.◇포인트 후하고 현금화 쉬운 ‘손목닥터 9988’걷기 앱테크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서비스들은 ‘토스 만보기’와 ‘캐시워크’다. 그러나 성에 차지 않았다. 토스의 경우 구독 서비스인 ‘토스 프라임’을 이용해야 포인트를 수수료 없이 현금화할 수 있고, 캐시워크는 현금화보다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기자는 실제 현금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포인트를 쓸 수 있는 앱테크를 원했다.서울시 헬스케어 프로그램 ‘손목닥터 9988’ 이용화면(사진=김가은 기자)이 같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서비스는 바로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헬스케어 프로그램 ‘손목닥터 9988’이었다. 지난 2021년 서울시가 출시한 손목닥터는 스마트폰 앱이나 스마트워치로 건강 관리와 함께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앱이다. 실제로 써본 결과 다른 서비스들보다 포인트 지급이 후할 뿐만 아니라 사용하기에도 더할 나위없이 편리했다.포인트의 경우 가입만 해도 5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손목닥터는 앱 출석 체크부터 건강관리 목표 설정 등 필요한 절차를 밟을 때마다 1000포인트씩 지급한다. 심지어 앱을 이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연결하기만 해도 1000포인트를 퍼준다.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도 시작부터 의욕이 솟구쳤다. 이후에는 하루에 8000보 이상을 걸으면 200포인트를 얻었다. 건강퀴즈나 설문조사 등 중간 이벤트에 참여하면 약 200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었다.가장 좋은 점은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손목닥터에서 쌓은 포인트를 서울시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인 ‘서울페이 플러스’ 앱에서 현금화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식당, 편의점, 마트 등 약 26만곳에 달하는 서울페이 가맹점은 물론, 온라인의 경우 G마켓, 쿠팡, 배달의 민족 등 흔히 쓰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과금을 납부할 수도 있다.◇사과 한 알에 느껴진 뿌듯함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손목닥터 누적 가입자는 100만명이다. 올해 말까지 약 150만명이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산은 약 118억원이 편성돼 있다. 서울시는 손목닥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걸음 수 외에 혈압, 심박수 등을 측정하는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와 연계해 많이 걷는 사람에게는 요금을 할인해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손목닥터 9988’로 쌓은 포인트를 서울페이로 옮겨 동네 마트에서 사과 한 알을 샀다(사진=김가은 기자)동네 마트에서 사과를 결제한 화면(사진=김가은 기자)일주일 간 서울시 곳곳을 걸어다닌 기자는 그간 모은 포인트로 ‘금사과’를 사먹었다. 자취생이 가장 챙겨먹기 쉽지 않은 과일을 그저 걸은 것만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마트 계산대 앞에서 혹시나 결제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을까 싶어 지갑 속 카드에 손가락을 걸치고 있었지만 바코드를 찍자마자 약 2초만에 결제가 끝났다. 집에 도착해 발품 팔아 구매한 사과를 씹어먹으며 뿌듯함을 만끽했다. 월급 외에 또다른 수입원을 만들고 싶은 직장인부터 한달 용돈으로는 학업과 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학생, 생활비 중 치약이나 과일처럼 소소한 지출이 아까운 사람들에게 손목닥터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4.09.15 I 김가은 기자
SKT 아이폰16 사전예약…'퍼플렉시티 프로' 1년 무료
  • SKT 아이폰16 사전예약…'퍼플렉시티 프로' 1년 무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1주일간 아이폰16 시리즈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발표했다.다양한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한다. 먼저 사전예약 고객을 위해 매일 참여 가능한 ‘매일매일 럭키 드로우’를 운영한다. 9월 13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에서는 매일 약 500명을 추첨해 LG전자 스탠바이미 TV, LG전자 시네빔 빔프로젝터, 플레이스테이션5, 네이버페이 포인트 5천원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사전 예약만 하면 매일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 경품은 단말 개통 후 개별 배송된다.에이닷 및 네이버페이 포인트도 준다. 9월 13일부터 26일까지 아이폰16을 사전 예약하면, SKT의 AI 서비스 ‘에이닷’의 자동 녹음 및 요약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네이버페이 포인트 7천원권이 증정된다.퍼플렉시티 프로 무료 이용권도 눈에 띈다. 모든 SKT 고객에게는 미국 유니콘 기업 Perplexity(퍼플렉시티)의 대화형 검색엔진 ‘퍼플렉시티 프로’ 1년 이용권(29만원 상당)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 혜택은 에이닷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넷플릭스 한정판 굿즈: 넷플릭스와 협력하여 제공되는 한정판 ‘Netflix Watch Kit(넷플릭스 워치 키트)’가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이 키트는 무선 충전 트레이, 키링, 큐레이션 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넷플릭스 혜택 요금제 또는 T 우주 넷플릭스 구독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응모할 수 있다. 총 9천 명을 추첨하며, 당첨자는 10월 4일 개별 안내된다.ZEM 앱 및 wavve 이용권도 준다. SKT는 아이의 스마트폰 습관 형성을 돕는 ZEM iOS 앱을 출시할 예정이며, iPhone 16 개통 고객 중 추첨을 통해 600명에게 배달의민족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9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iPhone 16을 개통한 고객에게는 wavve 유료 콘텐츠 전용관 1개월 무료 이용권도 제공된다.이밖에 전용 몰인 T다이렉트샵도 특별 혜택이 있다.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 예약하면, 개통 첫 날 오전에 도착하는 모닝퀵, 넷플릭스 워치 키트, 중고폰 10만원 바로 보상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제휴카드 할인 및 중고폰 보상도 제공된다. 제휴카드를 통한 최대 71.6만원 할인 및 T안심보상을 통해 중고폰 최대 70만원 보상 혜택도 제공된다. 단말 파손 보험 ‘T 아이폰케어 16’의 월 이용료는 월 1만 2600원으로 기존 대비 14% 낮추면서도 분실 보장 혜택은 유지된다.아이폰 16 시리즈 외에도 애플 워치 시리즈 10, 애플 워치 울트라2, 에어팟 4가 9월 13일부터 예약 가능하다.자세한 가격 및 세부 정보는 SKT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13 I 김현아 기자
“컨설팅펌인가 투자사인가”…자본시장서 활약하는 컴퍼니빌더
  • [마켓인]“컨설팅펌인가 투자사인가”…자본시장서 활약하는 컴퍼니빌더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어떤 기업을 만들지, 기업공개(IPO)는 어떻게 하는지, 사업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모두 일반 창업자가 혼자의 힘으로 적절한 해답을 찾기 쉽지 않은 질문들이다. 이때 이들의 사업 전반을 관리하고 방향성 제시를 돕는 액셀러레이터(AC)도 벤처캐피털(VC)도 아닌 새로운 형태의 투자사가 나타나 활약하고 있다. 바로 ‘컴퍼니빌더’다. 국내에서는 패스트트랙아시아나 김봉진 배달의민족 전 의장이 세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컴퍼니빌더가 최근 몇 년 새 설립돼 스타트업의 생존과 사업 확장을 돕고 있다. 이들 컴퍼니빌더가 액셀러레이터(AC)나 벤처캐피털(VC)과 경쟁할 또 하나의 주체로 자리 잡게 될지 업계 시선이 쏠린다.(사진=픽사베이)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컴퍼니빌더로 정체성을 확립해 활동하는 국내 투자사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컴퍼니빌더는 패스트트랙아시아가 약 10년 전 국내에 들여온 개념이다. AC·VC와는 다른 형태로 운영되는데 스타트업이 아이디어 개발, 팀 구성, 사업모델 구체화와 초기 운영 자금 투입까지 주도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스타트업 스튜디오라고도 불린다.국내 한 컴퍼니빌더 대표는 “AC·VC와 같은 기존 투자사의 가장 큰 고민은 ‘엑시트(투자금 회수)’인데 컴퍼니빌더의 경우 투자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좀 더 자유롭다”며 “따라서 맡은 기업을 상장시킨다고 끝이 아니라, 예컨대 코넥스 상장 이후에도 컨설팅을 계속해 이전상장(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을 성공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의 성장을 끝까지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컴퍼니빌더는 김봉진 배달의민족 전 의장이 지난해 그란데클립을 세우면서 다시 자본시장에 각인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알토스벤처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어메이징크리·아이스버그골프를 운영하는 에이엠씨알을 인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김봉진 전 의장은 배달의민족 시절 닦은 역량을 활용해 이번에 인수한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과 신규 기능성 의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 밖에도 최근 지주회사로 체제를 전환한 컴패노이드랩스도 지난 몇 년간 컴퍼니빌더로 활약한 곳 중 하나다. 회사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이후 8개의 스타트업 컴퍼니를 빌딩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VC인 아시아2G 캐피탈과 협력해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뿐 아니라 운영 지원을 해왔다. 바로운파트너스 역시 국내서 활동하는 컴퍼니빌더 중 한 곳이다. 임직원이 증권사·투자자문사, 변리사, 외국계 컨설턴트 출신으로 구성돼 경영 전반에 걸친 컨설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초기 스타트업에 환경 분석, 자금 조달, 기업가치 분석, IR, 홍보·마케팅, IPO 전략 컨설팅을 제공한다.일각에서는 대기업 CVC를 일종의 컴퍼니빌더로 보는 시각도 있다. 신사업 발굴을 도울 알짜 스타트업을 발굴해 단순히 투자하는 게 아니라, 사업 설정이나 조언, 오픈이노베이션 등 컴퍼니빌더의 방식과 유사하게 초기 운영을 돕기 때문이다. 일례로 현대차그룹의 제로원 컴퍼니빌더가 있다. 임직원 대상으로 자동차 분야 외에도 사내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육성해 유망 기업을 분사시킨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AC와 VC 비즈니스 경계 사라지고 있는 요즘, 이들의 비즈니스 형태 아우르고 동시에 컨설팅펌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컴퍼니빌더가 경쟁력 있는 투자사의 형태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이미 유니콘과 같은 성공 사례를 배출한 경험이 있는 창업자 출신이나, 기업 비즈니스 역량과 커뮤니티를 전수할 수 있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컴퍼니빌더 설립에 대한 관심이 큰 모양”이라고 전했다.
2024.09.13 I 박소영 기자
도미노피자, 추석 맞이 신메뉴 출시·피자박스 선봬
  • 도미노피자, 추석 맞이 신메뉴 출시·피자박스 선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도미노피자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신메뉴와 피자 박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미노피자, 손흥민 피자박스 이미지 (사진=도미노피자)도미노피자는 전속모델 손흥민 선수와 행복한 추석을 기원하는 문구를 담은 피자박스를 선보였다. 이 피자박스에는 보름달을 배경으로 손흥민 선수가 KRib & 치즈 피자를 들고 있는 사진이 삽입되어 있다.도미노피자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22일까지 한정으로 구매가능한 ‘슈스K 콰트로 피자’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슈림프(블랙타이거 슈림프, 아보카도 새우), 스테이크(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스테이크), KRib&치즈 피자까지 총 4종이 포함되어 도미노 프리미엄 피자 4종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이와 함께 도미노피자는 오는 22일까지 온라인 채널(홈페이지, 모바일웹, 자사앱)을 통해 배달 주문 시 모든 피자(라지) 1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도미노피자를 즐기시는 고객분들이 풍성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피자박스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추석에는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도미노피자를 드시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2 I 한전진 기자
한총리 "정부가 배달수수료 인하 명령? 시장경제 원칙 안맞아"
  • 한총리 "정부가 배달수수료 인하 명령? 시장경제 원칙 안맞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개인 기업이 운영하는 배달수수료에 대해 정부가 올려라 내려라 명령하는 것은 시장경제의 원칙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 대정부질문(경제)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한 총리는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정부가 자율규제 도그마에 빠져 있다’고 비판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이같이 반박했다.이날의 공방은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고 있는 배달수수료를 정부가 인하해줘야 한다는 입법부의 지적에서 비롯됐다. 김남근 의원은 “쿠팡과 배달의 민족 등 배달플랫폼들이 9.8%의 높은 수수료율을 획일적으로 설정해 영세소상공인에게도 받고 있다”며 “실정에 맞게 다양한 수수료를 책정하도록 정부가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 총리는 “정부가 권고 정도는 할 수 있겠으나 명령을 내리는 규정은 없다”며 “필요하다면 그 수수료를 적용받는 분들에 대한 타깃 지원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에 김 의원이 “총리님처럼 하면 자영업자 다 죽는다”고 꼬집었고 한 총리는 “죽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김 의원은 “무책임한 행정 때문에 죽는 것”이라고 재반박했고 한 총리는 “의원님 말씀대로 하는 건 희망고문을 하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김원이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지원하는 배달료는 하루 800원꼴”이라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택배비 지원 금액의 현실성에 대해 짚었다. 앞서 정부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업종의 영세 소상공인 대상으로 배달·택배비를 연 3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한 총리는 “영세 음식점이 연간 얼마를 배달료로 쓰느냐를 계산해보면 30만~50만원 정도”라며 “그렇게 크지 않은 만큼 지원해 주는 부분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훨씬 더 해드리면 좋겠으나 재정이라는 게 화수분처럼 얼마든 나올 수 있어서 아무때나 갖다 쓸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부연했다.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민생경제 활성화 취지로 시행했던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정책처럼, 현 정부도 배달수수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가 행정력을 활용해 법으로 주어지지도 않은 권한으로 수수료를 내리는 게 옳다고 생각하느냐”며 “정부가 그런 일을 하게 돼 있으면 국회가 법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항변했다.
2024.09.11 I 이지은 기자
노랑풍선, 홈페이지 전면 개편… ‘고객 중심 콘텐츠 강화’
  • 노랑풍선, 홈페이지 전면 개편… ‘고객 중심 콘텐츠 강화’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노랑풍선은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홈페이지 메인 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객 중심의 상품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UI/UX 개선을 통해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자체 개발한 CRM 알고리즘을 적용해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도입해 원하는 여행 상품을 쉽게 찾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객의 실제 리뷰 점수를 반영해 평점이 높은 상품을 제안하는 등 고객 참여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회원 전용 특별 혜택이 포함된 단독 상품 판매 영역도 추가했다. 아울러 검색창에 시즌별 인기 상품과 다양한 프로모션 정보를 추가했으며 ‘동반인 유형별 추천 여행’ 영역 신설을 통해 동반자와 함께하기 좋은 여행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특별한 테마가 담긴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는 영역도 추가돼 문화, 역사, 자연 등 다양한 테마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여행 경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노랑풍선은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개편된 홈페이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을 노랑풍선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남기고, SNS 친구를 태그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배달의민족 1만원권 상품권(1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20명) 등이 제공된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원하는 상품을 찾고, 더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1 I 김명상 기자
야당·시민단체 "온라인플랫폼 독점 규제법 제정하라"
  • 야당·시민단체 "온라인플랫폼 독점 규제법 제정하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 플랫폼의 반경쟁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9일 발표한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방안’ 등이 일부 여당 의원과 시민단체에 비판을 사고 있다. 일부 여당 의원들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독과점 플랫폼 기업에 굴복했다. 독과점 플랫폼 기업 규제를 통한 공정하고 안전한 시장질서 확립이 세계적인 흐름임에도 기존 윤 정부가 내세웠던 온라인 플랫폼 독점 규제 방침마저 스스로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 지난 달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배달의 민족 B마트 앞에서 연 ‘B마트 멈춤의 날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공정위가 9일 발표한 대응책의 핵심은 △시장지배적 플랫폼에 대한 사후추정 △자사우대·끼워팔기·멀티호밍 제한·최혜우대 요구 등 4대 불공정행위 금지 △지배적 플랫폼 시장의 입증책임 강화 △과징금을 매출액의 8%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야당·시민단체가 비판하는 부분은 시장지배적 플랫폼 사후추정 요건이 △1개 회사의 시장점유율이 60% 이상이고 이용자 수 1000만명 이상 △3개 이하 회사 시장점유율이 85% 이상이고 각 사별 이용자 수 2000만명 이상인 경우로 제한해버린 부분이다. 해당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계열사를 포함한 플랫폼 관련 직·간접 매출액이 4조원 미만일 경우 시장지배적 플랫폼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시장지배적 플랫폼 기업은 네이버 검색분야, 카카오 등으로 한정되고 네이버 이커머스 분야, 쿠팡, 배달의민족과 같은 사업자가 빠진다는 얘기다. 여당·시민단체는 “쿠팡은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별개의 시장에 문어발 확정해 1400만 이용자를 확보했다”며 “쿠팡이 강조하는 로켓배송, 저렴한 가격 등 소비자 후생의 실체는 사실상 노동자 착취와 자사 우대 등 각종 불공정행위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공정위는 7월 상품리뷰와 알고리즘을 조작한 행위로 쿠팡 16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어 “배달의민족은 무료 배달 정책을 시행하면서 입점업체 중개수수료를 6.8%에서 9.8%로 인상하고 배민배달을 확대하는 등 수수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시장지배력을 남용하면서 과도한 수수료 부과, 서비스 가격 인상 등 각종 물가 상승을 유도하는 거대 플랫폼 기업은 지금 이 순간에도 독점력을 공고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정부가 내놓은 플랫폼법 규제 대상에는 쿠팡, 배달의민족, 티메프 등이 빠져 있다는 지적이다. 기존 시장지배력 플랫폼 기업 기준은 1개 회사 점유율이 50%이상이거나 3개 회사 합계가 75% 이상인 경우였지만 정부 개정안은 각각 60%, 85%로 범위가 축소됐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여당·시민단체는 시장지배력 플랫폼을 사전지정이 아니라 사후추정하도록 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들은 “시장지배적 플랫폼을 사후추정으로 해 불공정행위 적발 이후 규제 대상이 되게 된다”며 “사실상 독점규제법의 핵심적 요소를 배제한 것으로 입점업체 및 노동자단체와의 계약 중요조건에 대한 사전협의, 소비자와 입점업체간 고충처리시스템 구축과 같은 입점업체와 노동자, 소비자 보호 방안이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가 현실적인 시장지배적 온라인 플랫폼 사업장 기준과 ‘사전지정제’를 반영해 ‘온라인 플랫폼 독점 규제법’을 제정하라”며 “사전지정을 하게 되면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기간을 단축해 신속하게 조사, 규제를 진행할 수 있는데 당국 조사는 1~2년 소요돼 그 기간 동안 거대 플랫폼 기업은 시장 내 경쟁사업자를 배제하고 독점력을 공고히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1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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