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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의 의중, '이동훈표' SK바이오팜 M&A 가속화 신호탄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SK그룹 신약개발 사업을 중추적으로 담당하던 SK바이오팜이 신임 사장 선임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 조정우 사장이 물러나고 이동훈 신임 사장이 선임됐다. 이 사장은 그동안 SK(034730)그룹 바이오 투자를 총괄하던 인물이어서 향후 SK바이오팜은 신사업 진출과 인수합병(M&A)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지난달 30일 SK바이오팜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동훈 SK 바이오 투자센터장을 SK바이오팜 및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최종길 SK 바이오 투자센터 임원을 글로벌 전략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그동안 SK바이오팜을 이끌어 왔던 조정우 전 대표는 SK바이오팜 성장 동력을 찾을 미래성장담당으로 활동하게 된다.업계는 이번 인사를 두고 SK그룹이 SK바이오팜(326030)의 지속 성장을 위해 사업 다각화 및 투자 확대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SK바이오팜 내부에서도 신사업 진출과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분위기다. 이 신임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 학사,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MBA를 거쳐 글로벌 회계법인 KPMG, 동아에스티, SK 바이오 투자센터에서 근무했다.SK에서 재직하는 동안 ‘로이반트’와 공동으로 타겟 단백질 저해제 조인트벤처 ‘프로테오반트(ProteoVant)’를 설립했다. 또 미래 성장 분야인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로의 확장을 위해 프랑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이포스케시(Yposkesi)’ 인수,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CBM(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 투자 등 SK그룹의 글로벌 바이오 투자를 주도했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사진=SK바이오팜)◇최태원 회장의 승부수, SK바이오팜 제2 도약이번 이 신임 사장 선임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라는 분석이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SK바이오팜 내부에서는 당시 이 센터장이 해외 투자를 책임지기 위해 미국으로 발령날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 센터장에게 SK바이오팜과 함께 미국 의약품 유통판매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 사장까지 맡기며 전폭적인 힘을 실어줬다.전임 사장이었던 조 전 사장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을 거쳐 SK에서 신약 후보물질 연구를 이끈 연구원 출신으로 FDA 허가 신약을 2개(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나 탄생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SK바이오팜의 신사업 발굴이나, 새로운 분야에 대한 시각 등에서 다소 한계를 나타냈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업계 관계자는 “이 신임 대표는 과거부터 SK그룹 바이오 사업 쪽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고, 그룹 차원의 기대도 컸다”며 “내부적으로 센터장 시절 이 대표와 바이오 분야에 대해 매우 많은 힘을 실어줬다. 그런 이 센터장을 SK바이오팜 대표로 선임한 만큼 최 회장은 이 신임 사장을 통해 SK바이오팜이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사업 다각화 등 더욱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실제로 SK그룹은 올해 5월 핵심 사업군인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BBC 산업에 향후 5년간 247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중 바이오 및 기타 분야에는 12조7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신임 사장이 이끄는 SK바이오팜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 및 M&A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4년간 4건 그쳤던 투자 확대 전망...디지털치료제 시장 공략그동안 SK바이오팜은 외부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투자 건수는 총 4건에 불과했다. 2018년 1월 영국 글라이식스와 신약개발을 위한 합작투자법인 키니시 테라퓨틱스를 설립해 지분 49%를 보유 중이다. 2020년 10월엔 벤처투자 목적으로 미국 벤처투자사인 라이프사이벤처파트너스(Lifesciventure)에 42억7000만원을 투자해 지분 18.2%를 확보했다.지난해 11월에는 약 1775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벤처캐피털 ‘6 디멘션 캐피탈’(6 Dimensions Capital)과 합작으로 중추신경계 제약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 올해는 지난 5월 19일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 칼라 헬스에 SK와 함께 시리즈 D 투자(비공개)에 참여했다. 내년 1월 1일 정식 취임하는 이 사장은 먼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판매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디지털 치료제 분야 투자에도 계속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올해 칼라 헬스 투자는 SK 바이오 투자 센터장이자 2020년부터 SK바이오팜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던 이 사장의 입김이 작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수석 매니저가 디지털치료제 등 디지털헬스케어에 관심이 높다는 것도 디지털치료제 분야 추가 투자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SK바이오팜은 최근 8시간 이상 연속 뇌파 측정이 가능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서버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다중 생체신호 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했다.이 사장은 “SK그룹의 바이오 사업 핵심 성장동력인 SK바이오팜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 신사업 발굴과 혁신을 통해 확장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3년내 여행상품 72% 온라인 유통, DX는 선택 아닌 ‘필수’[가속 페달 밟은 관광DX②]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관광산업의 현재 화두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하 ‘DX’)이다. 코로나19 이후로 소비자(여행객)들의 온라인 사용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2025년에는 세계 관광산업의 온라인 유통 비중이 75%까지 늘어나고, 온라인 여행예약 플랫폼의 시장 규모 또한 89.8%(2027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난달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여행업의 넥스트 레벨(Next level)’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관광산업의 온라인 유통채널 비중은 2017년 60%에서, 2025년에는 72%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여행상품·서비스를 중계해주는 ‘플랫폼’ 시장의 증가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여행예약 플랫폼 시장’ 규모는 2027년에 2020년 대비 89.8%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정부도 관광산업의 DX 등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2027년까지 관광산업 규모를 180조원, 방한 관광객 수를 300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152조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야놀자 클라우드의 비대면 키오스크 ‘와이플럭스’(사진=야놀자 클라우드)◇코로나가 촉발한 비대면 기술, 여행방식 DX코로나19 대유행은 여행방식의 변화를 더욱 촉진시켰다. 비대면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여행앱의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비대면 여행예약과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여행형태가 빠르게 시장에 정착하고 있다. 실제로 여행 관련 앱 중 ‘여행플래닝’은 사용률이 코로나19 전·후 27%에서 35%로 8%포인트 증가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디지털 여행소비 증가는 관광산업의 지형도 바꾸고 있다.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는 유망 중소 OTA 인수합병을 통해 지속해서 대형화되는 추세다. 2020년엔 4개 OTA 그룹사가 온라인 여행시장의 97%를 과점하는 형태였다. 점유율은 부킹홀딩스(36%), 익스피디아(28%), 에어비앤비(18%), 씨트립(15%) 순이었다.하지만 국내 OTA는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해 숙박, 항공, 여행상품 등 다양한 분야로 예약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여행사의 OTA 전환과 관광벤처기업의 트래블테크 기업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전통 여행기업들도 과감한 변신에 나서고 있다. 트레킹 전문 여행사인 승우여행사와 바른투어 등 여행사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예약 및 상담 서비스를 구축했다. 서울 을지로 지하상가의 액세서리 매장은 뱅크오브트립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필수 방문코스가 됐다.확장현실(XR)버스 1795행을 타고 경기도 수원을 여행하고 있는 여행객들(사진=수원시청)◇관광기업 DX 위해 과감한 규제 혁신해야시장 변화의 중심엔 관광 벤처기업들이 있다. 가상 정밀주소 플랫폼 ‘지오닉’을 운영하는 ‘인포씨드’도 그중 하나다. 지오닉은 기존 주소체계나, 복잡한 좌표로도 해결하지 못한 위치와 장소를 최대 1m까지 정확히 위치를 알려주는 새로운 주소 시스템이다. 권요한 대표는 “인포씨드가 개발한 새 주소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관리가 쉬우면서 디지털 자산으로도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 실용성과 효용가치를 훨씬 높였다”고 설명했다.지난해에는 캠핑카 공유 기업인 ‘캠버’와 업무협약을 맺고 정밀주소를 바탕으로 한 ‘캠핑여행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여행에서 돌아올 때까지 만나게 되는 다양한 위치 문제를 인포씨드의 정밀주소를 통해 해결하고, 또 캠버가 보유한 다양한 캠핑카와 여행·캠핑관련 콘텐츠를 바탕으로 서비스도 내놓겠다는 전략이다.사용자 생성 동영상 기반의 OTA 기업인 트립비토즈는 AI 기술과 시각적 특수효과(VFX), 위치 기반 서비스(LBS), 메타버스 등의 혁신 기술로 차세대 여행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포스트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주요 키워드는 ‘MZ세대’”라면서 “이들 젊은 여행자들은 복합적이고 역설적인 특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시공간, 심지어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경험을 통해 혁신적으로 여행을 재정의하며 자신의 일상을 여행으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이훈 한양대 관광학과 교수는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 혁신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광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되는 신기술과 관련 콘텐츠, 인프라 구축에 예산과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교수는 “최근 메타버스와 VR·AR 등 신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관광상품과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지만, 제도와 인프라는 아직 산업의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메타버스를 새로운 관광의 패러다임으로 정하고, 국가 차원의 정책 어젠더를 선정해 관련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증시캘린더]이번주(12월3주)NH스팩27호·IBKS스팩21호 상장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미래에셋비전스팩2호, 유안타스팩12호, 신영스팩9호 등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하고, 같은 주에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NH스팩27호, IBKS스팩21호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 12월12일(월)~13일(화)△미래에셋비전스팩2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3억원.△유안타스팩12호 수요예측-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0억원.△신영스팩9호 수요예측-제조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 및 원료재생·환경복원업, 건설업, 운수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3억원. ◇ 12월15일(목)~16일(금)△미래에셋비전스팩2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3억원.△신영스팩9호 공모-제조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 및 원료재생·환경복원업, 건설업, 운수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3억원. ◇ 12월16일(금)△NH스팩27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30억원.△IBKS스팩21호 상장-소프트웨어·서비스, 디스플레이, 모바일, 게임, 바이오·의료, 신재생에너지, 전자·통신. 소재, 화장품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12월16일(금)~19일(월)△유안타스팩12호 공모-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0억원.
- [코스닥 마감]1% 가까이 상승해 710선…날아오른 콘텐츠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9일 코스닥 지수가 1% 가까이 상승했다. 개봉을 앞둔 ‘아바타2’와 중국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콘텐츠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97포인트(0.98%) 상승한 719.49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매크로 연관성이 낮은 성장주 위주로 상승했고, 테슬라 수요 둔화 이슈와 자동차 업황 둔화 우려로 2차전지 관련주는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197억원, 기관은 109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335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방송서비스는 9%대 급등했고 통신방송서비스는 6%대, 오락문화는 4%대,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는 3%대, 인터넷, 제약은 2%대 올랐다. 반도체,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건설, 섬유의류, 유통은 1%대, 소프트웨어, 운송,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제조, IT H/W는 1% 미만 올랐다. 종이목재, IT부품, 일반전기전자는 2%대 하락했고, 금속은 1%대, 금융, 화학, 출판매체복제는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0%대, CJ ENM(035760)은 16%대 올랐다. 바른손이앤에이(035620)는 29.87% 상승 마감했다. 한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한국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베이징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전일 중국 OTT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독점 방영을 시작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의 오는 14일 한국 개봉을 앞두고도 관련 기대감도 모아진다. 카카오게임즈(293490), HLB(028300), 펄어비스(263750), JYP Ent.(035900)는 2%대 올랐고, 알테오젠(196170)은 1%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 미만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천보(278280)는 5%대, 엘앤에프(066970)는 56%대 내리며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2억4195만주, 거래대금은 6조73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6개 포함 10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98개 종목이 하락했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1%대 상승해 710선…콘텐츠株 '훨훨'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9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개봉을 앞둔 ‘아바타2’와 중국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콘텐츠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9포인트(1.00%) 상승한 719.6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717선에서 출발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은 144억원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0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은 13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세다. 방송서비스가 8%대, 통신방송서비스 6%대, 오락문화, 통신장비 4%대, 디지털컨텐츠 3%대, 인터넷, 제약, 운송장부품,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반도체, 비금속, 통신서비스, 운송, 유통, 소프트웨어는 1%대 오르고 있다. 음식료담배, 제조, IT H/W, 건설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종이목재, IT부품, 일반전기전자는 2%대, 금속, 금융은 1%대, 화학, 출판매체복제, 기계장비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9%대, CJ ENM(035760)이 14%대 오르고 있다. 한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한국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베이징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전일 중국 OTT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독점 방영을 시작했다. 바른손(018700)은 17%대 급등하고 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의 오는 14일 한국 개봉을 앞두고도 관련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HLB(028300), 펄어비스(263750)는 3%대,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 JYP Ent.(035900)는 2%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리노공업(058470)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천보(278280)는 7%대,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086520)는 5%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대 하락하고 있다.
- 10월 경상수지 8.8억달러, 가까스로 흑자…"올 연말부턴 아슬아슬"(종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우리나라 10월 경상수지가 1년 전 대비 8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가까스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가 이어지면서 올 연말과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경상수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요 부진에 수출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수입은 증가 흐름을 이어가며 두 달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당초 37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한 만큼, 달성엔 큰 무리가 없단 판단이지만 내년까지 경상 흑자폭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10월 상품수지 두 달 만에 적자 전환…“글로벌 경기둔화 여파”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2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0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전년동월대비 8억8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9월(15억8000만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흑자폭이 71억3000만 달러나 축소됐다. 10월 경상 흑자폭 감소 규모는 올해 8월(-104억9000만달러), 9월(-89억2000만달러)과 지난 2011년 5월(-79억달러)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큰 수치다. 올해 경상수지는 지난 4월과 8월 적자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흑자 기조를 나타내고 있지만, 그 규모는 점차 줄고 있다. 10월까지 누적 기준 경상흑자 규모도 249억9000만달러로 한은 조사국 연간 전망치인 연 250억달러 흑자 달성엔 무리가 없단 판단이지만, 1년 전 같은 기간 754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겨우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든 것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상품수지 적자 전환 때문이다. 10월 상품수지는 전년동월대비 14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8월(-44억5000만달러) 이후 또 다시 적자 전환했다. 상품수지는 올 6월까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왔지만 7월 14억3000만달러 적자를 내 2012년 4월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적자를 보였고, 8월에도 44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낸 바 있다. 9월 반짝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10월들어 경기둔화 여파에 수출이 줄어든 반면 수입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또 다시 적자를 보였다. 10월 수출은 1년 전 대비 33억6000만달러(6.0%) 줄어든 525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승용차(21.9%), 석유제품(7.0%)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 갔으나 글로벌 경기둔화로 철강제품(-12.9%), 화공품(-13.4%), 반도체(-16.4%) 등이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을 봐도 중국(-15.7%), 일본(-13.1%), 동남아(-11.7%)으로의 수출이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가 모두 늘면서 42억2000만달러(8.5%) 증가한 54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영환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최근 주요국 성장세 둔화와 정보통신(IT) 부문 수요 부진 등에 수출이 줄어든 반면 에너지 수입이 늘어나는 등 수입은 증가세를 이어가 상품수지가 적자 전환한 것”이라면서도 “산술적으로 11월, 12월 경상수지가 균형 수준이라면 연간 전망치는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까스로 유지한 경상 흑자…올 연말, 내년 상반기가 걱정상품수지 적자 전환에도 10월 경상수지가 간신히 흑자를 낼 수 있던 이유는 서비스수지가 석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선데다 본원소득수지 흑자폭도 확대된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가 흑자(13억8000만달러)를 이어간데다 건설수지 흑자폭(4억6000만달러)도 늘면서 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운송수지 흑자폭이 9억4000만달러 줄고, 여행수지 적자폭이 1년 전 대비 8000만달러 증가한 5억4000만달러로 늘면서 서비스수지 흑자폭은 5억9000만달러 줄어든 것이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수지가 해외 현지법인 배당수입 증가에 흑자폭이 10억3000만달러 증가한 15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총 22억6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10억달러 가량 흑자폭을 키운 것이다. 올해 연간 흑자폭 달성엔 무리가 없지만 문제는 내년이다. 글로벌 경기둔화를 넘어 침체 우려도 확대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수출 부진에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 조사국은 지난달 수정경제전망 당시 올 하반기 경상수지가 2억달러에 불과할 것이라 봤고, 내년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폭을 20억달러로 제시했다.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폭(248억달러)의 약 12분의 1인 셈이다.당장 11월과 12월 경상수지가 다시 적자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무역적자 폭은 11월 70억1000만달러로 10월(-67억달러)보다 확대된 상태다.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연속 이어지며 연간 무역수지 누적 적자액이 400억달러를 웃돌 수 있단 예상도 나온다. 정부 역시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나타내긴 했지만, 앞으로 당분간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향후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 감소가 기대되는 반면 글로벌 경기둔화·국내 물류차질 등 수출 불안요인도 상당해 당분간 월별 경상수지의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한총리 “실내마스크 해제 기준, 연내 결정…위중증·사망자 추세 고려”(상보)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이달 중 위중증과 사망자 등을 반영한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기준을 발표한다. 코로나19 느린 증가세가 이어지고 위중증 환자도 400명대에 머무는 상황이라 안전에 더 방점을 찍은 모양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관계장관회의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한 총리는 정장 셔츠가 아닌 터틀넥 셔츠를 입고 출근했다.(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계장관회의 및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두고 의견이 제기되었고, 정부 내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역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하는 것은 변치 않는 원칙”이라며 “정부는 방역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와 기준을 마련해 이를 충족하는 시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또는 자율착용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기준과 관련 “확진자, 위중증과 사망자 추세 등을 고려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판단기준은 공개토론회와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달중 중대본 회의를 통해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판단기준부터 공론화한 까닭은 여전히 코로나19 위협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만5253명에 이르는 등 느린 증가세가 이어지고, 위중증 환자 수는 20일째 400명대다. 한 총리는 “마스크 없이도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누리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중요하다”며 “목표 접종률인 60세 이상 50%, 감염취약시설 60%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다음주 월요일부터 2가 백신 접종 대상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다음주까지 예정된 ‘집중접종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해, 보다 많은 건강취약계층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특히, 면역저하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청소년의 2가 백신접종을 적극 권고드린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 파업대응과 관련해서는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국가 경제와 민생을 볼모로 하는 운송거부를 철회하는 데는 어떠한 전제조건도 용납될 수 없다”며 강경대응 원칙을 이어갔다. 한 총리는 전날 철강,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을 추가로 발동한 것을 언급하며 “철강, 석유화학의 생산차질은 자동차, 반도체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과 국가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며 “수도권 등의 주유소에서 재고 부족이 지속되어 국민불편도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고질적인 불법 집단행동과 그로 인한 경제피해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폭력과 불법에 타협하지 않고 단호히 대응하여 법과 원칙이 확고히 지켜지도록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확산속도가 빨라진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서는 “계란, 닭고기 등 축산물 수급 상황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며 “방역당국과 농장 관계자는 한 치의 빈 틈이 없도록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코스닥, 美기술주 강세에 1% 가까이 상승 출발…‘71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9일 코스닥 지수가 1% 가까이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6포인트(0.92%) 상승한 719.0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717선에서 출발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반등세를 보였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5% 오른 3만3781.4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5% 상승한 3963.51로, 나스닥지수는 1.13% 오른 1만1082.0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주 강세 효과 속 금주 중 단기 조정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도 외국인 단기 수급에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2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12억원, 기관은 16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세다. 오락문화가 2%대, 비금속, 방송서비스, 반도체, 통신방송서비스가 1%대 오르고 있다.IT H/W, 제약, 일반전기전자, 금속, 인터넷,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제조, 화학, 기계·장비, IT부품, 통신장비, 운송장비·부품, 건설,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가 1% 미만 오르고 있다.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는 1% 미만 하락세다. 시총상위주들은 상승세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3%대, CJ ENM(035760)이 2% 대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리노공업(05847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 HLB(028300), 에코프로(086520), 천보(27828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 정부, 철강·석유화학 추가 업무개시명령…"선복귀 후대화" 강조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최정훈 기자] 정부가 8일 집단운송거부를 보름째 이어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철강·석유화학 운송사업자 1만여 명에게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정부가 화물연대의 업무복귀 후 대화 방침을 재확인한 가운데 민주노총은 오는 14일 2차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정부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정부는 이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철강·석유화학 운송사업자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의결하고 즉각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은 지난 29일 시멘트 운송 분야에 이어 9일만이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가 장기화하면서 산업 현장의 피해가 커지고 있어 추가 조치가 불가피하단 점을 강조했다. 정부는 철강재 출하량이 평시 대비 48% 수준으로 줄고, 석유화학 제품 또한 평시 대비 20% 수준으로 출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철강재 및 석유화학제품 출하 차질 규모가 각각 1조 3000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정부는 특히 이같은 출하 차질이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단 점을 우려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집단운송거부 장기화 시 최악의 경우 철강분야는 제철소의 심장인 고로의 가동 지장까지도 우려되며, 석유화학은 공장가동을 멈출 경우 재가동까지 최소 2주의 시간이 소요돼 막대한 생산차질 등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는 결국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핵심 수요산업 생산차질로 이어져 국가 경제를 흔들 수 있단 판단이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당장 이날부터 운송현황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추 부총리는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 대응원칙 하에 미이행 시 강력한 형사고발과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등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와 교섭 여부에 대해선 “조속한 업무 복귀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민주노총-건설산업연맹-공공운수노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기존 정부의 중재안이었던 품목 확대 없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으로 인한 파업의 지속과 경제적 피해확산을 막고 안전운임제의 지속을 위한 최소한의 결정”이라며 여당에 합의처리를 촉구했다. 집단운송거부 사태의 발단이 된 안전운임제는 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올해 말 종료된다.정부는 그러나 기존 3년 연장안에서 선회해 업무복귀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날 화물연대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에 대한 국토부 기조가 바뀌었냐”는 질문에 “업무복귀가 먼저 돼야 제도에 대한 부분도 논의한다”고 강조했다.여당인 국민의힘은 역시 여야 합의에 앞서 화물연대가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화물연대의 조건 없는 조속한 업무 복귀 전에는 그 어떤 논의도, 타협도 불가하다. 안전운임제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증폭된 만큼 안전운임제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도 필요하다”며 “‘선복귀 후논의’다. 조건 없는 조속한 업무 복귀 전 대화와 타협을 얘기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했다.대통령실도 ‘선복귀 후대화’ 원칙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복귀를 위한 어떤 전제조건도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라며 “복귀하고 나면 얼마든지 대화 테이블을 열 수 있다. 이것은 강공이 아니다”고 말했다.민주노총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교섭에 나서야 한다며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단운송거부 사태) 해소의 길은 정부가 대화에 나서는 것뿐”이라며 “국토교통부 차관도, 국민의힘도 권한이 없다고 하니 대통령이 직접 교섭에 나와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화물연대가 소속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현정의 위원장은 “도로 위에 1년에 700명씩 죽어가는 게 화물 노동자의 삶”이라며 “과로, 과적, 과속을 막고 생존권과 도로 안전 사수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화물연대 조사에 나선 것을 집단 운송거부 사태를 무력화하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29일 화물연대의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2일, 5일, 6일 세 차례에 걸쳐 현장 조사를 시도했으나 화물연대가 조사에 응하지 않아 불발됐다.민주노총 법률원의 권두섭 변호사는 “화물연대는 2002년 10월 설립돼 20년 이상 노동조합으로 활동해왔는데, 그동안 공정위가 공정거래법 위반을 내세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갑자기 ‘사업자의 담합’이라며 조사하겠다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음을 추정케 한다”고 말했다.민주노총은 그러면서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14일 전국 16개 거점에서 지난 6일에 이은 2차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 [코스닥 마감] 710선 하락…3거래일 연속 내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8일 코스닥지수가 71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8%(5.62포인트) 내린 712.5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8.14)보다 0.03%(0.23포인트) 오른 718.37에 소폭 상승 출발했다. 소폭 상승한 코스닥 지수는 이내 하락으로 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지수는 710선 약보합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개인은 390억원어치, 외국인은 429억원어치를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754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960억원), 사모펀드(-135억원), 기타법인(-75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서비스가 3% 이상 내렸고, 디지털콘텐츠,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섬유의류가 2% 이상 하락했다. 건설, 금융, 방송서비스, 비금속, 출판 매체복제, 운송, 정보기기, 일반전기전자, 음식료담배, IT종합 등이 1% 이상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어 반도체, 운송장비 부품, 오락 문화, 제조, 기계 장비, IT부품, 종이 목재, 소프트웨어, 유통, 금속, 컴퓨터서비스 등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통신장비, 기타제조, 화학, 기타서비스는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에코프로(086520), 에스엠(041510), 에코프로비엠(247540), 리노공업(058470)이 1% 이상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066970), HLB(028300), 천보(278280)도 1% 미만 소폭 내렸다.반면 알테오젠(196170)은 4%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펄어비스(263750)는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JYP Ent.(035900)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 확정에 위메이드(112040)는 전 거래일 대비 20.29% 급락한 3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0억4566만5000주, 거래대금은 5조70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CBI(013720), 휴맥스홀딩스(028080), 유에스티(263770), 핑거스토리(417180)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51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1125개 종목이 내렸고, 74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 한은 "반도체 경기 내년 상반기까지 둔화…비메모리 부문 확장해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우리 수출의 기둥 역할을 하는 반도체 부문 경기가 주요국 통화긴축, 글로벌 경기 위축 등에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우리나라 수출, 설비투자, 생산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의 하강 시기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메모리에 편중된 국내 반도체 시장 구조를 비메모리 부문 등으로 확장해야 한단 조언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한국은행은 8일 발표한 ‘2022년 12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반도체 경기여건 및 경제적 영향을 점검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경기는 글로벌 경기 둔화, 높은 물가(고인플레이션) 상황 지속, 금리 상승 등에 정보통신(IT) 제품에 대한 수요 위축으로 하강 국면을 보이고 있다. 올해 10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하면서 9월(-5.3%)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경기는 지난해 3분기 정점을 보인 뒤 하강 국면을 지속했고, 글로벌 반도체 수요 약화는 국내 반도체 재고 확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 등 주요 전망기관들은 향후 글로벌 경기 둔화 국면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 약화, 빅테크 기업의 투자 조정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IT 수요가 단기간 내에 회복되기 어렵고 당분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크게 늘어난 반도체 재고도 생산 조정,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해 반도체 경기 회복을 제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반도체 제조업 출하는 3분기 기준 1년 전 대비 11.4% 감소한 반면 재고는 5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D램 현물가격과 고정거래 가격은 지난달 11일 기준 2.2달러로 10월말 각각 2.3달러, 2.9달러에 비해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 반도체 재고 수준은 수요 업체와 공급 업체 모두 과거 평균을 상당폭 웃돌고 있는 것으로 보여 향후 주요 제조사들은 과잉 재고해소를 위한 생산 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내년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가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반도체 경기도 완만하게 회복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지정학적 긴장 등 하방 위험도 상존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통관 기준 반도체 수출 물량의 경우 단가 하락 등에 내년 중 감소 흐름을 보일 수 있지만, 디지털화에 따른 비메모리 반도체의 기조적 수요 확대는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반도체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가 줄어 들 수 있지만, 기술개발에 따른 집적도 심화로 경기 하강기에도 생산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GDP성장 기여도 자체는 플러스를 유지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경기 하강 국면 마다 거듭되는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메모리에 편중된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바꿔야 한다”면서 “디지털 전환에 따라 추세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비메모리 등으로 확장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 정부, 철강·석유화학 업무개시명령 발동…추경호 "교섭 앞서 업무복귀 있어야"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에 대응해 철강, 석유화학 분야에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정부는 당장 이날부터 대상 차주 1만여명의 운송현황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 뒤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오늘 임시 국무회의에서 운송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대상을 기존의 시멘트 분야 외에 철강, 석유화학 분야까지 확대하는 것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29일 시멘트 분야 운송거부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뒤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에 나선 것이다.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는 이날로 15일째다. 추 부총리는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 이후, 시멘트 출하량이 평시 대비 11%에서 100% 수준으로 회복되고 전국 12개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평시 대비 43%에서 115%에 도달하는 등 빠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민·관의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명분없는 요구 관철을 위한 24일 이후 2주간의 대규모 물류 중단 사태는 우리 경제에 깊은 생채기를 내고 있다”며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장기화되면서 사전 출하 등 비상대응을 통해 근근이 버텨오던 산업현장 곳곳에서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철강재 출하량은 평시 대비 약 48%에 불과한 수준으로, 대부분의 육송 출하가 중단되며 약 1조 3000억원의 출하 차질이 발생하고 있고, 석유화학제품도 평시 대비 겨우 20% 수준으로 출하됨에 따라 출하 차질이 약 1조 3000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같은 출하 차질이 계속되면서 이번 주말부터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추 부총리는 “집단운송거부 장기화시, 최악의 경우 철강분야는 제철소의 심장인 고로의 가동 지장까지도 우려되며, 석유화학은 공장가동을 멈출 경우 재가동까지 최소 2주의 시간이 소요돼 막대한 생산차질 등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9월 태풍피해, 글로벌 수요둔화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철강 산업과 글로벌 과잉공급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석유화학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나아가,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핵심 수요산업의 생산차질을 야기해 국가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정부는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은 이같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이란 점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운송현황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서는 등 즉각 업무개시명령 후속조치에 나선단 방침이다.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 대상은 철강 155개 운송사, 차주 6000여명, 석유화학 85개 운송사, 차주 4500여명 등 운송사 240개, 차주 약 1만여 명이다. 추 부총리는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과 동일하게 정당한 사유 없이 복귀 의무를 불이행할 경우 운행정지,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뿐만 아니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즉각적인 업무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불법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방침 하에, 국민경제에 부담과 혼란을 초래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그 배후세력에 대해서까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명분없는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 하루빨리 운송 업무에 복귀해 국가경제의 정상화, 민생 살리기에 동참해달라”고 했다. 추가적인 업무개시명령 조치에 대해선 상황에 따라 파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저희들이 상황을 매일매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상황이 되면 추가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물연대와 교섭 여부에 대해선 “조속한 업무 복귀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 추경호 “철강·석유화학 업무개시명령 발동…즉시 업무 복귀해야”(상보)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는 오늘 임시 국무회의에서 운송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대상을 기존의 시멘트 분야 외에 철강, 석유화학 분야까지 확대하는 것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 뒤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지난달 29일 시멘트 분야 운송거부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뒤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에 나선 것이다. 추 부총리는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 이후, 시멘트 출하량이 평시 대비 11%에서 100% 수준으로 회복되고 전국 12개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평시 대비 43%에서 115%에 도달하는 등 빠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민·관의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명분없는 요구 관철을 위한 24일 이후 2주간의 대규모 물류 중단 사태는 우리 경제에 깊은 생채기를 내고 있다”며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장기화되면서 사전 출하 등 비상대응을 통해 근근이 버텨오던 산업현장 곳곳에서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철강재 출하량은 평시 대비 약 48%에 불과한 수준으로, 대부분의 육송 출하가 중단되며 약 1조 3000억원의 출하 차질이 발생하고 있고, 석유화학제품도 평시 대비 겨우 20% 수준으로 출하됨에 따라 출하 차질이 약 1조 3000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같은 출하 차질이 계속되면서 이번 주말부터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추 부총리는 “집단운송거부 장기화시, 최악의 경우 철강분야는 제철소의 심장인 고로의 가동 지장까지도 우려되며, 석유화학은 공장가동을 멈출 경우 재가동까지 최소 2주의 시간이 소요돼 막대한 생산차질 등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9월 태풍피해, 글로벌 수요둔화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철강 산업과 글로벌 과잉공급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석유화학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나아가,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핵심 수요산업의 생산차질을 야기해 국가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이에 정부는 집단운송거부에 따른 피해상황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철강, 석유화학 분야까지 업무개시명령을 확대하기로 결정하게 됐다”며 “국무회의 의결이 완료된 현 시점부터 철강, 석유화학 분야 운송거부 사업자 및 종사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추가로 발동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부터 운송현황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서는 등 즉각 업무개시명령 후속조치를 이행한단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과 동일하게 정당한 사유 없이 복귀 의무를 불이행할 경우 운행정지,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뿐만 아니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면서 화물연대의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불법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방침 하에,국민경제에 부담과 혼란을 초래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그 배후세력에 대해서까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명분없는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 하루빨리 운송 업무에 복귀해 국가경제의 정상화, 민생 살리기에 동참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