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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은 시작일 뿐…어닝쇼크 몰려온다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은 시작일 뿐…어닝쇼크 몰려온다-“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대비하라”-떴다 하면 ‘兆 단위’ 과열된 회사채 시장-한종희 “노인 돕는 로봇 연내 첫 출시”△종합-[사설]檢 가는 이대표…‘국회 방탄’ 벗어야 당당하다-[사설]갈팡질팡 北 무인기 대응, 안보불안 안보이나-꿈 향해 깡충깡충 점프…꿈토끼 만나보세요-다올금융그룹, 다올자산운용 매각 추진△경제석학들 고금리·고물가 경고-“고삐 풀린 재정, 여전한 美中 신냉전…저금리시대 다시 오기 어렵다”-“노동시장 과열 지속…통화정책 전환은 시기상조”-연준 “침체 피할 수 있어” vs 학계 “낙관 지나쳐, 불신 자초”△CES 2023 폐막-영화·VR게임 즐기고 바퀴 90도 꺾어 평행주차 기분 맞춰 색상도 변해-후각·촉각 생생하게 구현한 VR 위험 알려주는 유모차에 ‘엄지 척’-미래 먹거리 찾자…처음 CES 찾은 최태원, 해양 미래 밝힌 정기선-LG전자 ‘올레드 지평선’ 본 관람객들 셔터 누르기 바빠△CES 2023 폐막-초연결로 돌아온 美빅테크 ‘눈길’ 도넘은 韓베끼기 난무한 中 ‘눈총’-“실적악화 극복위해 제품보다 경험에 초점”-전 세계 스타트업 총집합…메타버스·AI 체험형 전시 눈길△어닝 쇼크 공포-상장사 절반 올해 영업익 전망치 줄하향…“1분기 중 증시 급락 가능성”-실적악화에 상장요건 충족 어려워져 공모주 시장 올해도 빙하기 이어질듯-이 와중에 흑자전환 전망…“조선·여행株 눈여겨봐야”△종합-기관들 뭉칫돈 집행 ‘1월 효과’에…‘못 담으면 뒤처진다’ 심리 더해져-고물가에 기준금리 0.25%p↑한은 첫 7회 연속 인상 전망-조달금리 떨어지니…대출금리 인하 압박하는 당국-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기준 총족했지만…中 유행이 변수△정치-‘이재명 檢 출석’ vs ‘北 무인기 침투’…1월 임시국회 전운 짙어져-성범죄 은폐·축소에 2차 가해 정황도…국방대 왜 이러나-정개특위, 선거제 개편 본격화 정치권 셈법 복잡해 난항 예고-“손실보상 약속 어긴 尹정부…소상공인들 많이 실망”△경제-카드 공제 작년 1인당 283만원…올해 더 늘 듯-“제조업 중심으로 경기둔화 가시화”-예산 역대급 조기집행…‘경기 부양 효과’ 두고 의견 분분-中 진출 기업 1분기 먹구름…“코로나 초보다 안좋아”△금융-은행들, 발빠른 성과급 잔치…단축영업 복원은 ‘미적’-금융감독원, 저축은행에 ‘PF 횡령 자체조사’ 지시-‘700억대 횡령사고’ 우리은행, 금감원 제재심 오른다-“디지털 신기술 배우자”…CES 찾은 금융그룹△Global-“몇년 만에 고향이냐”…국경 열리고 이동 풀리자 20억 대이동-‘中 규제 비판’ 마윈 앤트그룹 지배권 포기-애플 엔지니어 매니저 연봉 2.9억~4.8억원-美 하원의장된 매카시 “中과 경쟁서 이길 것”△산업-날개 꺾이는 K반도체…“기업 대응만으론 한계, 정부·국회 나서야”-‘워라밸’ 중시 MZ세대 선호 생산직 ‘4조 2교대’ 전환 속도-김준 부회장 “뉴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 성과 창출해야”-한국조선해양 ‘무인 선박’ 현실화 앞당긴다△산업-‘빵’ 터진 편의점 양산빵…식음료업계도 웃었다-中企 64% “디지털화 대비 전략 미비”-CJ제일제당, 호주·캐나다 등 K푸드 영토 확장 박차-코웨이·SK매직도 가세…판 커지는 안마의자 시장△ICT-유영상 사장, ‘글로벌 AI 초협력’ 광폭 행보-마이데이터·대환대출 플랫폼·애플페이 주목-[현장에서]끝 아닌 새로운 출발선…글로벌 질주 다짐한 카트라이더-한국, 美에 비해…통신비는 ‘절반’, 무선 다운로드 속도 ‘2배’ △증권-첫주부터 어닝쇼크 ‘각자株생’ 모색하라-공수표 된 “상장 철회 없다” 공언…케뱅은 믿을 수 있나-삼전 실적 바닥…업황 반등 가능성에 반도체 장비·소재주 꿈틀△부동산-대어까지 미분양 땐 건설사 줄도산 ‘둔촌주공’ 살릴 수밖에 없는 이유-SK 에코플랜트, 친환경 스타트업 키운다-임대인 보증보험 가입주택 절반 이상이 ‘깡통’△K팝 MV업계 현실-1억뷰 MV, 유튜브 광고수익 1억원 나와도…감독 추가 수입은 ‘0원’-MV 제작 20년 비결은 ‘뚝심’…MV 넘어 영화·가수 제작도 나섰죠△스포츠-코리안 브러더스 새해 첫 대회 ‘동반 톱10’ 예약-차준환, 국가대표 2차 선발전도 우승…세계선수권 출전 확정-국내 평정한 김영수의 새 도전 새해에는 DP월드투어에 집중-첫 태극마크 의지 내비친 최지만 “WBC 마치고 팀 캠프 합류하고파”-팀 패배 막은 황희찬 동점골-팀 승리 이끈 이강인 프리킥-LPGA 투어 개막전서 한국선수 못 보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타워팰리스’ 같은 공공주택 지어 시세의 반값 이하로 분양할 것-“분양가 원가공개 이어 후분양제·백년주택 추진…집값 안정에 전력”△오피니언-[정치 프리즘]선거개혁이 성공하려면-[기고]시대변화 역행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e갤러리]곽연주 ‘행복여행’-[기자수첩]문화는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피플-다채로운 선율로 새해 희망을 건네다-“복합 불확실성 시대…‘뷰카’ 리더십 필요”-활동성 높은 토끼의 해…멈춰 성찰해야 실수 줄일 것-정영채 NH證 사장 “고객가치 기반 플랫폼 구축해야”-KT그룹, 설 앞두고 파트너사에 995억원 규모 대금 조기 지급△사회“언제 거리로 내몰릴지…그저 한몸 누울 편한 잠자리가 새해 소망”-‘대장동 파문’ 언론계까지 확산 혐의 인정할까, 김만배에 쏠린 눈-주말 덮친 ‘미세먼지 공습’…“살 빼려다 병 얻을 판”-국민연금 급여액 5.1% 오른다-서울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3만원·대형마트 28만원
2023.01.08 I 박미애 기자
'깜짝 등장' 최태원 '종횡무진' 정용진…CEO 총출동
  • '깜짝 등장' 최태원 '종횡무진' 정용진…CEO 총출동[CES 2023]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세상을 바꿀 신기술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3’에는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총출동했다. 올 한 해 IT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보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것이다. 8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전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등이 다녀갔다.제로 글래스 설명을 듣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 연합뉴스)최 회장은 수행 비서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방문 일정을 하루 미뤄 전시 둘째날인 6일 SK부스를 찾아 10분 정도 머물렀다. 올해 SK 전시관의 주제는 ‘행동’이었다. 지난해 CES에서 공표한 탄소 감축 로드맵을 실행할 기술 등이 담겼다. 최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했으면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이 CES를 찾은 건 1998년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최 회장은 SK가 전시장 외부에 설치한 푸드 트럭을 들려 대체 유(乳)단백질로 만든 아이스크림 등을 맛보고는 “수입은 안 하느냐”고 묻기도 했다. SK가 투자한 미국 푸드테크 회사인 퍼펙트데이가 만든 친환경 먹거리다. SK그룹에선 최 회장이 오기 전날에는 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이 전시장을 찾기도 했다. 박 부회장은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와도 만나 반도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LG 올레드 지평선 살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연합뉴스)신세계그룹에선 계열사들이 CES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해 CES에 참석했다. 올 한해 기술 트렌드를 살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의 변화된 요구에 ‘광적인 집중’을 해서, 최상의 기회를 절대 놓쳐선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정 부회장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LG전자 전시관이었다. 정 부회장은 5일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헤드폰을 착용하고 부스를 둘러봤다. 무게가 998g에 불과한 초경량 노트북 ‘그램’을 직접 들어본 뒤 옆에 있던 임원에게 “한번 들어보라”고 권했고, 신발용 스타일러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HD현대 전시관을 찾아 정기선 사장으로부터 직접 ‘오션 트랜스포메이션’과 미래 선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등도 CES를 찾았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가했다. 금융사 회장들도 CES를 방문했다. 미래 먹거리 발굴 차원으로 해석된다. 함영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국내 수면 진단 스타트업 에이슬립 부스 등을 찾았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 등 마이크가 달린 전자 기기로 고객의 숨소리를 측정해 수면 단계와 수면의 질을 분석해준다. 신한은행은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CES에 단독 부스를 차렸다. CES에서 기조 연설을 맡았던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은 전시 첫날인 5일 삼성전자 전시관을 들러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약 30분간 부스를 둘러봤다.수면 진단 스타트업 에이슬립 만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2023.01.08 I 김국배 기자
KDI "수출 부진에 경기 둔화 가시화…반도체 중심 제조업 위축"
  • KDI "수출 부진에 경기 둔화 가시화…반도체 중심 제조업 위축"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내외 금리인상의 영향이 실물경제에 파급되면서 경기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면서 경기 전반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총수출, 일평균 수출 및 수출물량지수(사진=KDI)KDI는 이날 발표한 ‘1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수출 부진이 심화됨에 따라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미국·유로존의 가파른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부진하고 있다. 12월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9.5% 감소하며 전월 14% 감소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변동성이 높은 선박이 전년 동월대비 76.1%로 크게 늘어났지만 이 외에 대부분 품목에는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는 지난해 10월 전년 동월대비 17.4% 감소한데 이어 11월 29.9%, 12월 29.1%로 감소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생산 측면에서 제조업이 자동차 부문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품목에서 감소폭이 확대되며 경기 부진이 가시화 됐다. 11월 전산업생산은 전월(2.7%)보다 낮은 0.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 -1.2%에서 -3.7%로 감소폭이 커졌다. 주요 부문별로는 자동차(25.0%)가 큰 폭으로 했지만 △반도체(-15.0%) △화학제품(-13.7%) △1차금속(-18.6%) △전기장비(-1.2%→-7.8%)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대폭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 역시 전월 4.8%에서 2.6%로 성장세가 둔화됐다.제조업을 중심으로 고용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제조업의 고용 둔화로 전월(67만7000명)보다 줄어든 62만6000만명 이었다. 건설업은 전월 1만2000명에서 1만1000명으로 전월과 비슷했지만, 제조업은 전월 20만1000만명에서 10만1000만명으로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다만 설비투자는 제조업의 부진에도 반도체 관련 투자가 호조를 보이며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11월 설비투자는 전월 16.6%에 이어 11.0%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동일한 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KDI는 공공요금의 인상이 향후 물가상승세의 완화를 제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가 경기를 어떻게 느끼는지 보여주는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9.9를 기록하며 전월(86.5)에 이어 기준치(100)를 하회했다.KDI는 세계 경제 역시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에 따라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KDI는 “고물가에 대응한 강도 높은 통화긴축 기조로 다수의 국가에서 소비와 제조업심리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경기둔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3.01.08 I 김은비 기자
"배당 늘려라" 기대감에 은행주 훨훨
  • "배당 늘려라" 기대감에 은행주 훨훨 [펀드와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023년 첫째 주 수익률 상위권은 은행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싹쓸이했다. 행동주의 펀드가 국내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본격 주주행동에 나서면서 은행주들이 배당을 늘릴 것이란 기대가 커진 데다,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를 완화하면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작용하면서다. 반도체 업체에 대한 세제지원을 늘리겠다는 정부 지원책에 힘입어 반도체주에 투자하는 상품도 순위권에 올랐다. (사진=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은행주 ETF 상위 수두룩…반도체주도 순위권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2월28~1월5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로 9.77%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KODEX은행상장지수[주식]’이 9.57%로 2위에 올랐다. ‘미래에셋TIGER200금융상장지수(주식)’은 6.94%로 4위였다. 은행주 배당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초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은행주 저평가를 극복하려면 주주환원을 해야 한다면서 국내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였다. 해외 은행 평균 주주환원율이 64%인 데 비해 국내 은행은 24% 정도로 낮다며 자본배치와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주주환원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에 KB금융은 6일 5만67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29일 대비 16.9% 급등한 수준이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15.3%, 16.1%씩 올랐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은행주들의 저평가 원인으로 꼽히는 미흡한 배당에 있어 정부 책임이 컸다”며 “은행들 스스로도 주가를 올리고 싶어한데다 금융당국이 배당 자율성을 부여했고,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환원을 요구하면서 시장이 응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를 완화한 것도 은행주 상승폭을 키운 요인 중 하나다. 정부는 지난 3일 서울 용산과 강남 3구를 제외한 모든 규제 지역을 전면 해제했다. 이에 따라 해당 4개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가 완화된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에 은행주 주가가 뛰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업체들에 투자하는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도 주간수익률 7.95%로 3위에 올랐다. 정부가 반도체 세제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다. 지난 3일 기획재정부는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대기업(중견기업 포함) 최대 25%, 중소기업 최대 35%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NO감산’ 정책이 선회할 수 있다는 기대에 반도체가 이끄는 장세가 연출되기도 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반도체 재고부담이 많아 과연 삼성전자가 ‘감산은 없다’는 정책을 고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짚었다. ◇국내 주식형 1.40%…美·日 내리고 中 올라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대형주 강세에 상승했으며 코스닥 역시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6%, 코스닥은 0.09% 올랐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40% 오르며 해외 주식형 펀드(2.33%) 수익률을 하회했다. 해외 주식형에선 유럽이 3.73%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선 소비재섹터가 4.59%로 가장 높았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이 10.32%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글로벌 수요 위축에 테슬라가 4분기 인도량 목표치 달성에 실패했고, 애플 역시 1분기 부품 생산 감축 소식에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니케이225는 일본은행의 긴축 우려에 1% 넘게 하락했다. 유로스톡50은 독일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조에 이어 프랑스 물가 지표 역시 둔화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경기 회복 기대감과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의지 재확인에 상승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연초 자금 집행에 따른 수요와 함께 외국인이 선물 순매수하는 모습에 하락했다. 또 미국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며 이에 연동해 우리 국고채 금리도 하락했다. 독일 12월 CPI 하락에 인플레이션 진정 기대가 커지며 국채 시장이 강세였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567억원 감소한 21조2652억원, 순자산액은 868억원 증가한 21조5970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850억원 증가한 18조1765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1800억원 증가한 18조166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18억원 증가한 1조471억원,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30조7679억원 증가한 158조26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23억원 증가한 21조614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160억원 증가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와 비슷했다.
2023.01.08 I 김보겸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1월2주)미래반도체, 오브젠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미래반도체, 오브젠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티이엠씨, 한주라이트메탈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기업은 없다. ◇ 1월10일(화)~11일(수)△티이엠씨 공모-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전문 제조기업으로 가스 합성 및 수전해 기술, 희귀가스 추출 및 분리 기술, 특수가스 정제·혼합·충전 기술 등 보유.-2021년 매출액 902억1000만원, 영업이익 127억4300만원.-공모가 희망범위 3만2000~3만8000원, 공모금액 최대 836억원.△한주라이트메탈 공모-알루미늄 소재 자동차 및 해양 선박 부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업체로, 미래 자동차에 사용되는 경량화 및 2차전지 부품 분야 등으로 사업 확대.-2021년 매출액 1890억2400만원, 영업이익 70억7600만원.-공모가 희망범위 2700~3100원, 공모금액 최대 202억원.△미래반도체 수요예측-반도체 개발 전문업체로 D램, 낸드플래시, SSD 등의 메모리 상품을 비롯해 터치 콘트롤 IC, 카메라 이미지 센서 등의 시스템반도체 상품을 공급 중. -2021년 매출액 3280억4600만원, 영업이익 196억800만원.-공모가 희망범위 5300~6000원, 공모금액 최대 216억원.△오브젠 수요예측-마테크 분야의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마케팅, 데이터, 인공지능 기술 전문기업으로, 기업이 고객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연결 및 분석해 고객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토탈 솔루션을 공급.-2021년 매출액 200억7500만원, 영업손실 31억4500만원.-공모가 희망범위 1만8000~2만4000원, 공모금액 최대 186억원.
2023.01.08 I 김응태 기자
반도체 혹한기 美·日 ‘합종연횡’ 시도…실익 있을까
  • 반도체 혹한기 美·日 ‘합종연횡’ 시도…실익 있을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모리 반도체 혹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낸드 시장에서 다시금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합병설이 제기됐다. 업계에서는 두 기업의 인수합병(M&A)이 사실상 성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이 결국 생존을 위한 고민의 결과물이라는 의견도 나온다.일본 미에현에 위치한 키옥시아(Kioxia)-웨스턴디지털 팹7 전경. (사진=키옥시아)8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이 합병을 위한 논의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통신은 지난 4일(현지시각)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합병 논의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수준은 아니며, 합의 없이 끝날 가능성도 점쳐진다.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은 전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의 2·4위 사업자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키옥시아의 지난 3분기 낸드 시장 점유율은 20.6%, 웨스턴디지털은 12.6%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두 기업은 오래 전부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 왔다. 키옥시아의 전신인 도시바메모리 시절부터 두 기업은 합작법인(JV)을 세워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시와 이와테현 기타카미시 등에서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키옥시아 신규 공장에도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며 ‘러브콜’을 보내 왔다. 지난 2021년에도 한 차례 인수를 시도하기도 했다.◇ 낸드 가격 폭락에 생존 고민 나선 기업들두 기업의 M&A 논의가 다시 점화한 원인으로는 낸드 시장의 급격한 침체가 꼽힌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D램 시장보다 더 깊은 침체에 빠져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에도 낸드플래시 가격이 직전 분기 대비 10~15%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하반기 폭락에 이어 또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는 것이다.낸드를 중심으로 제조하는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무 불안에 시달려 왔다. 두 기업의 3분기 매출액은 각각 전분기 대비 0.1%, 28.3% 감소했다. 키옥시아의 경우 팹 오염 이슈로 전분기 매출이 급락했던 것을 고려해도 낮은 수준이다.이에 키옥시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월 웨이퍼 투입량을 30% 줄이며 적극적인 감산에 나서기도 했다. 사실상 생존을 위한 결정인 셈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도 낸드 평균판매가격(ASP) 추가 하락이 예상돼 수익성 악화가 지속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낸드 기업들은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지 않는다면 생존이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간산업’ 메모리…각국 정부 “허락 못해” 가능성↑하지만 M&A가 실제 성사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사실상 기간산업화한 만큼 국가 정부 차원의 합병 승인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낸드가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주요 메모리”라며 “최근 반도체 업계 M&A 분위기를 봤을 때 주변국 승인을 무난히 통과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당장 당사자인 미국과 일본, 우리 정부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 키옥시아 최대 주주는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으로 SK하이닉스가 포함돼 있다. 일본은 낸드 ‘원조’ 격인 키옥시아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며, 지난해 8월에도 웨스턴디지털을 포함한 미·일 컨소시엄의 인수 논의를 불허하는 등 방어 태세다. 미국 정부로서도 이미 키옥시아 대주주인 에 자국 기업이 포함된 만큼 굳이 모험을 걸 이유가 없다.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일인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중앙홀의 SK그룹 통합전시관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도 이 문제에 대해 “국가 간의 이슈라 신중히 보고 있다”며 “당사 투자 건을 어떻게 볼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언급했다.또 다른 문제는 중국이다. 중국은 미국과 반도체 패권 경쟁이 대두한 시점부터 글로벌 반도체 기업 M&A를 불허하며 공급망 재편을 막아 왔다. 당장 퀄컴의 NXP 인수, 반도체 장비기업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고쿠사이일렉트릭 인수, 엔비디아의 ARM 인수 등 굵직한 딜에는 모두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실익 역시 크지 않다. 낸드플래시 사업 자체만 놓고 봤을 때 이익이 많이 남는 구조가 아닌 점이 근본적 문제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낸드는 과점화된다 해도 D램처럼 수급에 따라 가격을 적극적으로 인상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즉각적인 점유율 확대 외에는 투자 대비 성과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당장 두 기업이 JV를 운영하고 있어 사업을 합친다 해도 점유율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고도 볼 수 없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물리적 변화보다는 낸드 공급 진영의 경우의 수가 줄어드는 수준의 변화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하지만 깊은 침체기에 빠진 낸드 시장을 중심으로 합종연횡 시도가 대두한 것을 두고 시장 재편이 일어날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도 있다. 수익성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겨울’을 버티기 위해 반도체 기업들이 모험에 나섰단 것이다.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두 기업의 합병 논의가 쭉 있어 왔지만 다시 대두했다는 건 그만큼 시장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두 기업의 나중 행보를 지켜봐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2023.01.08 I 이다원 기자
막 오른 어닝시즌…"박스권 개별株 대응"
  • [주간증시전망]막 오른 어닝시즌…"박스권 개별株 대응"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어닝 쇼크’를 시작으로 실적 시즌이 본격 막을 올렸다. 연초 시장의 수급 교란 요인이었던 금융투자계 매도세는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이다. 당분간 박스권 지수에서 실적·정책주 개별 종목 장세에 대응해야 한다는 투자의견이 따른다. 새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와 주요국 소비자물가 등 경제지표가 주목된다. ◇ “금융투자계 매도 점차 완화…실적시즌 개별株 대응”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월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40%(53.57포인트) 오른 2289.97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1.42%(9.65포인트) 오른 688.94에 마감했다. 금융투자계 매도세와 실적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부동산 규제 완화 등 발표에 정책 수혜주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새해 들어 코스피는 이틀간 하락한 이후 사흘 연속 반등했다.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이 기간 기관은 8000억원, 개인은 4220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1조1430억원 사들였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수급이 얕아진 상황에서 금융투자계가 배당락일 이후 포지션 청산에 나섰다. 특히 경기 침체 우려 속 시작된 어닝 시즌이 우려를 키웠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풍향계’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4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증권가 눈높이를 37% 하회하는 수준이다.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첫 반도체 부문 분기 적자를 예상했다. 코스피 실적 컨센서스가 최근 5년 평균 대비해서도 가파르게 하향 조정되고 있어 박스권 흐름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지난해 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는 41조9000억원에서 39조7000억원으로 5.1% 내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4분기는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하는 경우가 많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이번에는 경기 침체 우려가 큰 시점”이라며 “실적 발표와 정부의 산업정책 발표, 주요 그룹사의 신년 성장 전략에 다른 개별 종목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 프로그램 현물 투매 공세는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기관 수급의 대다수를 구성하는 금융투자 매물 압력은 1월 옵션 만기일에 일단락되는 뚜렷한 계절성을 갖는다”며 “마무리 국면에선 코스피 2200포인트 하방 지지, 시장은 선반영 악재에 둔감해지고 매도보다는 보유, 관망보다는 매수로 대응 전략이 변하는 긍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실적주와 정책주 대응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안정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지속적인 비용 감소를 보이는 기업 △투자 비중이 높고, 양호한 수준의 현금을 보유한 기업 △미디어·콘텐츠와 건설·방산·원전 해외 수주 등 정책 테마와 밀접한 업종이 유효하다”고 전했다.지난 6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 넘게 올라 2,290선에 바짝 다가간 채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금통위 0.25%P 인상 전망 우세…물가 우려는 지속”금통위는 오는 1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연다. 0.25%포인트 인상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7월 고점 이후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둔화세지만, 전기 요금 인상 등이 이뤄진 가운데 농산물 가격 역기저 효과가 옅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를 보며 긴축을 강조하고 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올해 금리 인하는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은 미국의 최종 기준금리는 5.00%가 될 것으로 전망하나, 2월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최종 기준금리는 5.25%가 될 수 있고, 한은이 금리인상을 3.50%에서 마무리하면 한-미 기준금리는 1.75%포인트 역전된다”며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역전되면 최근 안정된 환율이 재차 불안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1월 9~13일) 코스피 예상밴드를 2220~235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번 주엔 △9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11일 미국 도매판매 △12일 미국·중국 12월 소비자물가 △13일 한국 금통위 정례회의, 중국 12월 수출입동향, 미국 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 1년후 기대 인플레이션 발표가 주목된다.
2023.01.08 I 이은정 기자
팬텀AI, 인월드…유영상 SKT 사장, 글로벌 AI협력 광폭 행보
  • 팬텀AI, 인월드…유영상 SKT 사장, 글로벌 AI협력 광폭 행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유영상 사장(가운데)이 미국 빅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Palantir) 전시관을 둘러보는 모습SK텔레콤 유영상 사장(가운데)이 미국 빅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Palantir) 전시관을 둘러보는 모습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팬텀AI, 팔란티어, 인월드, 모빌린트 등 미국 소재 인공지능(AI)기업들을 만나 최신 AI 기술 혁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SKT가 보유한 AI 기술 기반의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팬텀AI와 사피온 협력 논의유영상 사장과 주요 경영진은 미국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회사인 팬텀AI(Phantom AI)를 만나 SKT가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의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팬텀AI가 보유한 AI기반 자율주행 솔루션과 사피온의 협력 모델에 대해 논의했다.팬텀AI는 테슬라 오토 파일럿(자율주행 시스템)의 개발자인 조형기 사장과 이찬규 전 현대차 연구원이 중심이 돼 2016년 미국에 설립한 회사다.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 기반 ‘컴퓨터 비전’을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 4월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와 투자사인 셀러레스 인베스트먼트로부터 2200만 달러(약 273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SKT와 팬텀AI는 하드웨어 측면의 사피온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측면의 팬텀AI 솔루션의 협력 모델을 논의하는 등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공동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사진=팬텀AI 홈페이지인월드와 에이닷 고도화 논의유영상 사장은 초거대 AI인 GPT-3 기반 대화형 AI캐릭터 개발 기업 인월드(inworld)도 만났다. 유 사장은 인월드의 가상 캐릭터 생성 기술을 활용해 SKT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과 이프랜드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인월드는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으로 AI 캐릭터를 생성하고 딥러닝으로 학습하는 기술을 보유한 실리콘 밸리 소재 스타트업이다. SKT는 AI 기술 확보 측면에서 작년 LG그룹의 기업 벤처캐피털(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과 함께 인월드의 초기 투자(시리즈 A)에 참여한 바 있다. 인월드AI 유 사장은 세계적인 빅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Palantir)의 전시관을 찾아 비즈니스 미팅을 가지며 팔란티어가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 및 관리 기술을 활용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SKT의 C-레벨(직책 별 최고 책임자) 임원들도 AI 기업들과의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주요 C-레벨 임원들은 AI 반도체 기업인 모빌린트(Mobilint)를 만나 딥러닝 경량화, 컴파일러(딥러닝 알고리즘이 AI반도체에서 구동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등 모빌린트가 보유한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기술을 사피온 반도체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이외에도 SKT 경영진은 가상인간과 챗봇 등을 보유한 AI기업 솔트룩스(Saltlux), 3D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다쏘(Dassault), 슬립테크(Sleep-tech) 기업 에이슬립 등 AI 기술 기업들을 방문했다.위성기업 막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y)와는 이프랜드, 도심항공교통(UAM), 비전 AI 등 SKT의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하고 다양한 협업 방안과 공동 사업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AI 기업 솔트룩스는 부스에 스튜디오를 만들어 관람객이 영상을 촬영하면 10분 만에 ‘나를 닮은 가상인간’을 만들어 준다.(사진=라스베이거스(미국)김국배 기자) 유영상 사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 라는 비전을 강조한 바 있다. 유 사장의 이번 출장 행보는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역량과 잠재력을 보유한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초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일환이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CES에서는 전세계 글로벌 AI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AI 기술과 적용 사례들을 제시했다”며, “SKT는 이들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추진해 글로벌 톱 수준의 AI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SKT는 CES 행사장 내에 SK스퀘어, SK하이닉스 등 ICT Family社들과 함께 ICT미팅룸을 별도로 마련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AI 반도체 ‘사피온’, AI 기반 영상인식 솔루션 ‘비전 AI’ 등 SKT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2023.01.08 I 김현아 기자
“새해 브로드컴 주식 뜬다”…3가지 이유
  • “새해 브로드컴 주식 뜬다”…3가지 이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글로벌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이 안정적인 재고 관리 덕분에 가치주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년 연속 주주환원정책이확대되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추진 중인 VM웨어 인수는 반독점 관련 조사가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어서, 소프트웨어 사업의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브로드컴 사옥. (사진=브로드컴)7일 신한투자증권 김형태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2년 3분기 불확실성 확대가 본격화되는 구간에서도 브로드컴의 재고회전 일수는 78일을 기록해 정보기술(IT) 섹터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며 “이는 상승 사이클에서 실수요 기반의 보수적 유통 재고 관리를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실적발표에서 제시된 2023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89억달러로 컨센서스 88억달러를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유선 인프라 수요가 우려 대비 양호하고, 고객 변동성이 낮은 소프트웨어 사업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락 사이클에 진입한 현 시점에서도 선제적 재고 관리 효과가 확인되며 수주 잔고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통상 IT 섹터의 연간 재고 흐름은 2분기 정점을 기록하고 4분기까지 성수기 수요를 소화하며 재고의 감소세가 이어진다. 그러나 2022년 3분기 미국 IT섹터 평균 재고회전일수는 성수기 수요의 부재와 기업들의 IT 지출 축소가 동반되며 149일을 기록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과잉 재고 우려가 이어지는 것이다. 브로드컴의 가장 큰 매력은 주주환원정책이라고 김 연구원은 꼽았다. 그는 “12년 연속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되고 있다”며 “어려운 업황에도 2023년 목표 배당금은 주당 18.40달러로 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30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재개되면서 가치주로서의 매력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브로드컴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VM웨어 인수는 반독점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조사가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소프트웨어 사업의 외형 성장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브로드컴의 재고회전 일수는 2022년 3분기 경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78일을 기록해 정보기술(IT) 섹터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2023.01.07 I 김소연 기자
“붕어빵도 멸종 위기?”...재룟값 5년간 50% 폭등
  • “붕어빵도 멸종 위기?”...재룟값 5년간 50% 폭등 [밑줄쫙!]
  • [이데일리 구동현 인턴 기자] 안 보면 뒤쳐지는 ‘컨텐츠’ 홍수 시대. 1분이 아쉬운 당신에게 ‘핫’한 2030 뉴스를 전달해드립니다. <밑줄 쫙!> 시작합니다. ◆ ‘2마리 1000원’...거리서 붕어빵 사라진 이유는? ① ◆ (사진=연합뉴스) 매년 겨울철 길거리에서 허기를 달래주던 붕어빵 노점들이 사라졌습니다. 노점 수가 적어진 탓에 최근 MZ세대 사이에선 근처 붕어빵 노점 위치를 알려주는 ‘붕세권’, ‘가슴속3천원’ 등 관련 어플리케이션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처럼 붕어빵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 그 많던 노점들은 왜 문을 닫았을까요? 길거리에서 붕어빵 노점상이 사라진 주 원인은 치솟는 물가 때문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올겨울 전국 붕어빵 평균 가격은 2마리에 1,000원 수준입니다. 강남 등 지역에 따라 마리 당 1,000원인 곳도 있습니다. 한국물가정보가 붕어빵 주재료로 쓰이는 5가지 식재료 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5년 전에 비해 49.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붕어빵의 팥소로 쓰이는 붉은팥(수입산)은 5년 전 3,000원(800g)에서 6,000원으로 2배 오른 데 이어 밀가루는 1kg 가격이 1,880원으로 5년 전보다 46.9% 상승했습니다. 설탕과 식용유, LPG 가스도 5년 전보다 각각 21.5%, 33.2%, 27.4% 오르며 장기화되는 고물가 영향을 실감케 했습니다. ◆ 정부 일자리 사업 예산, 작년보다 3.9% 감소 ② ◆ (사진=연합뉴스) 올해 정부 일자리 사업 예산이 작년 대비 3.9% 감소한 30조 3,481억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올해 예산 규모가 의결됐다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유형별로는 직업훈련분야가 2조 7,301억 원으로 10.1%, 직접일자리분야는 3조 2,244억 원으로 0.5% 늘었습니다. 정부는 올해 첨단산업 및 디지털핵심실무인재 양성사업에 4,163억 원을 투입해 3만 7,000명의 디지털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폴리텍 반도체학과와 첨단산업 훈련센터 25개를 세우고,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운영 대학을 11개로 확대합니다. 청년 구직자 지원도 대폭 강화됩니다. 정부는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직 단념 청년’에게 청년도약준비금 30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을 신설했습니다.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국민을 지원하는 ‘내일배움카드 훈련 장려금’은 작년 월 11만 6,000원에서 20만 원으로 크게 인상됩니다. ◆ ‘테슬라 100불 깨질라’…서학개미 투자 주의보 ③ ◆ (그래픽=구동현 기자) 이른바 ‘서학개미’들의 주요 투자 종목인 테슬라(TSLA)가 급락 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3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12.24% 하락한 108.1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는 이날 장중 104.64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는데요. 테슬라는 다음날인 4일 113.64달러까지 5.12% 상승해 추세 전환을 노렸지만 5일 2.90% 반락했습니다. 테슬라의 향후 전망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량이 40만 5278대로 분기 최다를 갱신했지만 월가 전망치(43만 1117대)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불안 심리가 남아있습니다. 대중국 판매 실적도 크게 나빠졌습니다.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가 중국에서 제조한 전기차의 판매 실적은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는 테슬라가 지난해 12월 상해 공장에서 만든 자동차 가운데 5만 5천 796대를 고객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작년 7월 상해 공장 가동을 중단한 이후 최저치입니다. 최근 테슬라는 수요 둔화에 생산량을 줄이고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도 미국발 금리 인상 여파가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까지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투자 시 유의가 필요합니다.
2023.01.07 I 구동현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인프라 적극 투자”…수혜주 어디?
  • “삼성전자, 반도체 인프라 적극 투자”…수혜주 어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그룹이 반도체 인프라 설비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어씨앤지하이테크(264660)가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평택 설비 투자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씨앤지하이테크, 실적 성장세 보일 것”김경민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7일 “주요 고객사인 삼성그룹이 반도체 인프라 설비 투자에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2023년에도 씨앤지하이테크는 평택 3~4기 설비 투자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2002년 설립한 씨앤지하이테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장치와 부품 전문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화학약품(C.C.S.S.)로 반도체와 디스플레 장치 중 하나로 고순도 약액 공급 장치다. 씨앤지하이테크. (사진=씨앤지하이테크)C.C.S.S. 장치는 용도에 따라 자동 청정 커플러(ACQC), 저장 장치, 혼합 장치, 공급 장치, 재생 장치 등으로 구분된다. 씨앤지하이테크, 오션브릿지(241790), 에스티아이(039440), 한양이엔지(045100) 등이 생산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반도체 제조사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이다. C.C.S.S. 공급사 중 일부는 삼성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C.C.S.S.를 공급하기도 한다. 김 연구원은 “씨앤지하이테크의 전사 매출 중에 혼합 장치의 매출 비중은 작년 3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로 50%를 돌파했다”면서 “경쟁사인 에스티아이, 한양이엔지 대비 혼합 장치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실적 전망도 밝다고 전망했다. 씨앤지하이테크는 무역 분쟁 이후 2020~2021년 매출 정체를 경험했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2.5%, 118.9% 증가한 1647억원, 1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그룹이 반도체 인프라 설비 투자에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2023년에도 씨앤지하이테크는 평택 3~4기 설비 투자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실적 성장세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C.C.S.S.에 의해 공급되는 케미칼 원액이나 혼합액은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공정 소재로 배선 패턴 미세화나 웨이퍼 평탄화 공정(CMP)에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소자 제조사가 반도체 인프라 설비 투자를 적극 전개하면 C.C.S.S. 공급사의 실적이 필연적으로 증가하게 된다는 설명이다.◇“지속적인 매출 신장 기대돼”C.C.S.S. 혼합 장치와 재생 장치에서 기술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씨앤지하이테크는 화학 약품 혼합 장치 중 SC-1(과산화수소수, 암모니아수, 초순수를 고객사에서 요청한 일정 비율로 초정밀 유량제어를 통해 정밀한 농도로 혼합 후 공급하는 장치) 분야에서 국내 최초 중앙 공급 방식의 전환을 구현, 국내 혼합 장치 시장을 거의 독과점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초정밀 유량제어, 정밀한 농도 관리 등의 화학 약품 혼합에 필요한 고유의 기술은 C.C.S.S. 시장에서도 가장 상위 수준으로 분류된다”며 “시장의 고난도 품질, 환경 안전 요구에 부응하고 있어 씨앤지하이테크의 실적에 혼합 장치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생 장치 역시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기술 개발로 장치 개념에서 확장된 플랜트 개념의 화학 약품 재생을 준비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 주가수익비율(PER)이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된 점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대장주의 실적 부진과 반도체 수출의 역성장이 반도체 업종의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2년 실적이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한 이후 2023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동종 업종에서 비교적 빠르게 저평가를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7 I 양지윤 기자
어닝쇼크도 호재로…삼성전자, 6만전자 가나
  • 어닝쇼크도 호재로…삼성전자, 6만전자 가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어닝쇼크 속에서도 이번주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던 삼성전자도 어닝쇼크 여파 속에 입장을 선회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3700원(6.69%) 오른 5만9000원을 가리키며 6만원대에 다가서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인 2.40%를 웃도는 수치였다. 특히 외국인은 3일부터 6일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하며 삼성전자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를 5010억원어치 사들였다. 그동안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한 만큼, 반발 매수세가 들어온 것이다. (사진=연합뉴스)정부의 반도체 세제 지원 강화 방안도 상승의 한 원인이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세액 공제 지원 확대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의 순이익이 증가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주가 상승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시장은 삼성전자의 역대급 어닝쇼크도 ‘호재’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직전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70조 원,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각각 3.74%, 37.44% 하회하는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58% 줄었고 영업이익은 13조 8700억원에서 69% 급감했다. 다만 실적 발표 이후 감산에 대한 기대가 싹트기 시작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단기적으로 수급 균형을 위한 인위적인 감산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 이에 대해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실적은 예상보다 더 좋지 않았으며 반도체 부문 부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인위적 감산은 없을 거라던 기존 스탠스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가 업황 부진을 감안해 당초 계획보다 설비투자금액을 축소할 것이며 직접적 감산을 밝히지 않은 한국 업체들도 라인 효율성 점검 등을 통해 간접적 감산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기대했다. 다만 아직 삼성전자의 감산은 시장의 기대일 뿐, 현실화된 것은 아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공급 전략의 수정을 위해서는 경쟁사들의 ‘실적 부진 속 투자 재축소’라는 명분 제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는 1월 말~2월 초 실적발표회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1.07 I 김인경 기자
'작년 4Q 어닝쇼크' 삼성전자…일각 "1Q 반도체 적자 가능성" 관측도
  • '작년 4Q 어닝쇼크' 삼성전자…일각 "1Q 반도체 적자 가능성" 관측도
  • [이데일리 김응열 이다원 기자]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았다. 두 기업 모두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급락하며 ‘어닝쇼크’에 직면했다. 수요 감소로 인해 재고가 쌓이고 원자재값도 상승한 영향이다. 수요 반등의 뚜렷한 계기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재고 소진 효과가 나타날 하반기는 돼야 비로소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그래픽=이다원 기자)◇‘역대 최대 연간 매출’에도…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전년比 69% 하락, LG전자도 91% ‘뚝’6일 오전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70조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8% 줄었고 영업이익은 13조8700억원에서 69% 급감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10조원을 넘었으나, 4분기 들어 3분기 대비 60.37% 감소하며 1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2014년 3분기 4조600억원 이후 최소치이기도 하다.연간으로는 매출액 301조77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93% 오르며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 그러나 연간 영업이익은 43조3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빠졌다. 이날 오후 잠정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작년 4분기 잠정 영업이익으로 6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1.2% 추락했다. LG전자의 영업이익이 1000억원 밑으로 떨어진 건 2018년 4분기 757억원 이후 4년만이다. 매출액은 21조85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늘었다. 연간으로는 매출액 83조4695억원, 영업이익 3조54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2.9% 증가, 12.6% 감소한 수치다. 연간 매출액이 80조원을 넘은 건 처음이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작년 4분기 경기 침체 여파 심화…반도체·가전 전방위 부진두 기업 모두 경기가 나빠진 탓에 실적 하락의 우려는 전부터 있었으나 4분기 실적은 당초 시장의 컨센서스보다도 크게 밑돌았다. 시장에서 본 4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7조7226억원, 영업이익은 6조8737억원이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보다 3.7%, 영업이익은 37% 적었다. 시장의 연간 매출액 추정치는 304조7210억원, 영업이익은 45조9811억원이었다. 메모리 반도체가 급격한 수요 부진을 맞았다. 소비심리 위축 우려로 고객사들이 긴축재정 기조를 강화하면서, 전반적인 재고조정 영향으로 4분기 구매수요가 예상보다 줄었다. 아울러 공급사들의 재고 증가에 따른 재고소진 압박이 심해지면서 메모리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졌고, 가격 낙폭도 당초 전망보다 확대됐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DS)사업의 4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중반대에 그쳤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DS부문 영업이익이 8조840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5분의 1 수준으로 추락한 셈이다. 일부에선 3000~6000억원대까지 떨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DS부문 영업이익으로 6000억원을, KB증권은 3000억원으로 예상했다.스마트폰과 가전시장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스마트폰의 판매와 매출이 줄며 이익이 감소했다. 가전 사업은 시장 수요 부진과 원가 부담이 지속돼 수익성이 악화됐다.LG전자 역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증권가는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을 22조7202억원, 영업이익은 4207억원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실제 잠정 매출은 컨센서스보다 3.7% 낮고, 영업이익은 무려 84% 적다. 연간 실적으로도 컨센서스보다 매출액은 1%, 영업이익은 9% 낮다.그간 실적을 이끌어온 가전사업이 부진했다. H&A(생활가전)사업본부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가전 수요가 전반적으로 둔화된 가운데 시장 경쟁도 심화되면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비용 증가와 물류비 부담 지속 등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 역시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TV 수요 감소와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에너지 공급 불안정 등 지정학적 이슈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됐고 마케팅 비용과 유통재고 정상화를 위한 판매 촉진 비용 등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분기와 3분기에는 영업손실을 봤는데 4분기 역시 적자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VS(전장)사업본부의 경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나며 연간 기준 흑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제품 개발 비용 등을 포함했을 때 흑자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의 경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은 견조한 성장 기조를 보이겠지만 IT 제품 수요가 줄면서 B2B(기업간거래) 사업의 경우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재고소진 효과 나타날 하반기에나 반등 가능…삼성 감산설 솔솔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황은 여의치 않다. 수요가 반등할 계기가 마땅치 않다. 실적이 개선되려면 그간 쌓인 재고가 소진돼야 하지만 수요가 가라앉은 탓에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일부에선 반도체사업의 적자 전망마저 내놓는 상황이다.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은 2조5000억원가량의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전환할 수 있다”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탓에 삼성전자의 공급 전략에도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예측이 고개를 든다. SK하이닉스(000660)와 키옥시아,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은 작년부터 줄줄이 감산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삼성전자는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의 공급정책 수정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만큼 삼성전자가 ‘감산은 없다’는 정책을 고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반등은 재고 소진 효과가 나타나는 하반기부터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투자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 축소로 인한 공급 축소 효과는 상반기보다, 재고가 줄어든 하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가전시장도 유사한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가전 역시 경기 침체에 따른 여파를 직격으로 맞으면서 재고가 누적된 상태다. 원자재 가격도 올라 수익성이 나빠지는 가운데, 재고를 털어내기 전까지는 실적 저하가 불가피하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불황이 닥치면 주택과 더불어 소비를 가장 먼저 줄이는 게 가전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현금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도 “인플레이션 심화로 가계 가처분소득이 줄어들면서 소비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올해 가전 실적은 안 좋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전은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데, 수입 원자재 가격이나 환율 요인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다”며 “재무적 변수를 잘 관리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3.01.06 I 김응열 기자
LG전자, 연매출 80조 시대 열어도…수요 둔화에 영업익 ‘-12%’ 주춤(상보)
  • LG전자, 연매출 80조 시대 열어도…수요 둔화에 영업익 ‘-12%’ 주춤(상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80조원대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수요 위축으로 가전·TV·IT제품 등 대부분 사업이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연간 영업이익은 3조원대로 뒷걸음질쳤다.올해 LG전자는 주춤한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인지 주시하는 가운데 ‘수익성’이란 난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LG전자(066570)는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83조4695억원, 영업이익 3조5472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 2021년 대비 12.9% 증가, 12.6% 각각 감소한 수치다.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5.2% 늘어난 21조8597억원, 영업이익은 91.2% 줄어든 6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LG전자의 연간 매출액(연결 기준)이 8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 연매출 73조908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매출 70조원을 넘긴 데 이어 단 1년 만에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영향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가전 판매가 늘고 자동차 전기장치(전장) 부품 사업이 순항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하지만 고물가·고금리 현상에 수요 악화로 재고까지 쌓이면서 이익률은 떨어졌다. 특히 4분기 기준 수익성이 극도로 약화하면서 영업이익이 채 1000억원을 기록하지 못했다.TV를 비롯한 가전제품 재고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요 부진 상황에서 재고 조정에 보다 집중하고 통상적인 연말 비용 등이 반영돼 나온 결과”라고 LG전자의 4분기 실적을 해석했다. 이어 “사업부별 저점 통과 과정의 산물”이라고 언급했다.특히 극심한 수요 둔화에 시장 경쟁까지 심화한 가전(H&A)사업본부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영업이익 역시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물류비 등 부담으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TV를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의 경우 글로벌 수요 감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에너지 공급 불안 등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을 피하지 못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재고 조정을 위한 지난해 말 판촉 비용이 들어간 점도 고려해야 한다.톡톡한 ‘효자’로 자리매김한 VS(전장)사업본부의 경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나며 연간 기준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공급 문제가 해결돼 완성차 기업들의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향후 전망도 밝다. 다만 일각에서는 제품 개발 비용 등을 포함했을 때 흑자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의 경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은 견조한 성장 기조를 보이겠지만 IT 제품 수요가 줄면서 B2B(기업간거래) 사업의 경우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올해 LG전자가 맞닥뜨린 문제는 수익성 개선이다. 증권가를 비롯한 업계 안팎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 말 유통 재고 조정을 원활히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미소매협회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연휴 온·오프라인 쇼핑객 수는 1억9700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라며 “소비자 구매력이 강하지 않지만 유통상의 재고 줄이기 노력으로 공급망 전반에 걸쳐 재고 수준이 낮아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실적에 가장 중요한 TV·가전 업황도 올해 하반기부터 바닥을 다지고 개선되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안정세를 찾은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고의영·박상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전 원재료 20%를 차지하는 구리, 레진, 철강 가격이 하반기 들어 하락세”라며 “LG전자 물류비 추이도 지난해 4조1000억원으로 급격히 확대됐지만 2023년에는 3조2000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비용 부담이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6 I 이다원 기자
역대급 어닝쇼크에도…삼성전자, 주가 오른 이유는 (종합)
  • 역대급 어닝쇼크에도…삼성전자, 주가 오른 이유는 (종합)
  •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삼성전자(005930)가 역대급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상승세로 6일 장을 마쳤다. ‘감산’에 대한 기대가 싹텄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섣부른 감산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진=연합뉴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1.37%) 오른 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강세 속에 이날 코스피 지수 역시 1.12% 강세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직전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70조 원,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각각 3.74%, 37.44% 하회하는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58% 줄었고 영업이익은 13조 8700억원에서 69% 급감했다. 삼성전자는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의 부진이 실적충격의 주된 요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주 펀드를 운용하는 최원준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는 “반도체 가격 하락과 IT 수요부진이 실적 악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전후로 기업들의 2023년 실적 눈높이 추가 조정이 있을 가능성도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부문에서 수익성이 더 안 좋았기 때문에 영업 이익이 생각보다 많이 안 나왔다”며 “특히 앞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전망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실적 자체로는 1분기까지 악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역대급 어닝쇼크 속에서도 주가는 강세였다. 감산에 대한 기대 탓이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단기적으로 수급 균형을 위한 인위적인 감산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실적은 예상보다 더 좋지 않았으며 반도체 부문 부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인위적 감산은 없을 거라던 기존 스탠스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의 공급정책 수정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만큼 과연 삼성전자가 ‘감산은 없다’는 정책을 고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가 수차례 감산이 없다고 밝혀온 만큼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여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의 급반등을 이끌었던 설비투자(CAPEX) 축소에 대한 기대감이 실적 악화에 따라 이어지고 있는데 실제 설비투자 축소에 대해선 삼성전자의 입장 발표가 있어야 하고, 지금 기대감에 따른 반등은 단기적으로 과도하다고 판단하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께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업황이 2분기에 바닥을 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며 “상반기 개선은 어려우나 하반기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계 전반적으로 올해 투자 축소와 감산을 진행 중이며 상대적으로 투자 여력이 있는 삼성전자도 반도체 부문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올해 투자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 축소로 인한 공급 축소 효과는 상반기보다 재고가 줄어든 하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봤다. 다만 삼성전자가 역대급 어닝쇼크를 낸 만큼, 이번 실적 발표 기간은 당분간 주의해야 한다는 평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는 현재 주가의 움직임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상장사 전체적으로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어닝쇼크가 나오는 기업을 중심으로 낙폭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실적은 잠정치로,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을 이달 하순 결산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3개월 삼성전자 주가추이[출처:마켓포인트]
2023.01.06 I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 쇼크에도 코스닥, 688 상승 마감
  • [코스닥마감]삼성전자 쇼크에도 코스닥, 688 상승 마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등의 주가가 6개월 정도 선행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하반기 주가 회복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02포인트(1.3%) 오른 688.9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삼성전자(005930) 매출 발표 직후 67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전에 상승 전환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70조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오전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8% 줄었고 영업이익은 13조8700억원에서 69% 급감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10조원을 넘었으나 4분기에는 그 밑으로 떨어졌다.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반도체 주가는 6개월 정도 선행하는 특징이 있는데 3분기부터 재고 상태가 개선되는 걸 이제부터 주가가 반영하는 것으로 봐도 된다”며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등의 시스템 리스크를 제외한 모든 악재는 거의 다 나왔다”고 지적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809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608억원, 기관은 106억원 각각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1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4.50%), 반도체(2.60%), 종이/목재(2.14%), 제약(2.03%), 정보기기(1.87%), 전기/전자(1.84%), 중견기업(1.78%) 등이 1% 넘게 상승했다. 오락(0.81%), 디지털(0.5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HLB(028300)(11.47%), 동진쎄미켐(005290)(3.34%), 리노공업(058470)(3.15%), 에코프로비엠(247540)(2.16%) 등이 1% 넘게 상승했다. JYP Ent.(035900)(2.32%), 파라다이스(034230)(2.23%), 카카오게임즈(293490)(1.56%) 등이 1% 넘게 내렸다. 종목별로는 모아데이타(288980)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데이터센터 개발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새 투자처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수혜주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리즈톤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앞으로 연평균 6.7%씩 성장해 2027년에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거래량은 7억9951만주, 거래대금은 5조41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였으며, 1134개 종목이 상승했다. 330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9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1.06 I 최훈길 기자
1%대 상승해 2280선…건설·반도체株↑
  • [코스피 마감]1%대 상승해 2280선…건설·반도체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6일 코스피 지수가 1%대 상승했다.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건설업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큰 폭 밑돌았음에도 1%대 올랐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 속에 반도체와 2차전지, 금융주가 골고루 오르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31포인트(1.12%) 상승한 2289.96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잠정치가 쇼크를 기록했음에도 시설투자(캐펙스) 축소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1%대 상승했다”며 “이날 코스피 상승세는 반도체주만이 아니라 2차전지, 금융주까지 골고루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기관 순매수 전환이 증시 상방압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3161억원, 기관은 2450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5674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6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건설업은 4%대, 비금속광물은 2%대, 보험, 기계, 전기전자, 금융업, 화학, 제조업, 운수창고는 1%대 올랐다. 종이목재, 운수장비, 통신업, 의료정밀, 증권, 유통업, 의약품은 1% 미만 상승했다. 섬유의복은 3%대,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음식료품은 1% 미만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건설업이 강세를 보였다”며 “반도체주 강세 재개와 더불어 2차전지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전기전자도 호조였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업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스했다”고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였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이날 1%대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2%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70조원,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전망치를 각각 3.74%, 37.44% 하회했다.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부진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올 1분기에도 나타날 것”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첫 반도체 부문 적자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KB금융(105560)은 5%대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는 2%대 올랐다.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 미만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NAVER(035420), 카카오(035720)는 1% 미만 내렸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8820만주, 거래대금은 6조6499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없이 6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262개 종목이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1.06 I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 어닝쇼크에 감산 기대…하반기에 실적 개선"(상보)
  • "삼성전자 어닝쇼크에 감산 기대…하반기에 실적 개선"(상보)
  •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증권가에선 실적 부진에 따라 감산 정책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단 분석이 잇따랐다.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은 올 하반기부터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6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삼성전자 실적은 예상보다 더 좋지 않았으며 반도체 부문 부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인위적 감산은 없을 거라던 기존 스탠스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70조 원,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각각 3.74%, 37.44% 하회하는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58% 줄었고 영업이익은 13조 8700억원에서 69% 급감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의 공급정책 수정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만큼 과연 삼성전자가 ‘감산은 없다’는 정책을 고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가 수차례 감산이 없다고 밝혀온 만큼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목소리도 나왔다. 이경민 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의 급반등을 이끌었던 설비투자(CAPEX) 축소에 대한 기대감이 실적 악화에 따라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실제 설비투자 축소에 대해선 삼성전자의 입장 발표가 있어야 하고, 지금 기대감에 따른 반등은 단기적으로 과도하다고 판단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업황이 2분기에 바닥을 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며 “상반기 개선은 어려우나 하반기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에도 반도체 업황의 흐름 자체에는 변화가 없다”며 “다만 중국이 리오프닝을 하면서 2분기부터는 괜찮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본격적인 회복세는 하반기까지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계 전반적으로 올해 투자 축소와 감산을 진행 중이며 상대적으로 투자 여력이 있는 삼성전자도 반도체 부문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올해 투자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 축소로 인한 공급 축소 효과는 상반기보다 재고가 줄어든 하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봤다.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로 코스피에서 실적 민감도가 커질 수 있단 우려도 나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는 현재 주가의 움직임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상장사 전체적으로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어닝쇼크가 나오는 기업을 중심으로 낙폭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1.06 I 원다연 기자
스텔란티스, 추가 공장가동 중단 검토…"전기차 전환 대응"
  • 스텔란티스, 추가 공장가동 중단 검토…"전기차 전환 대응"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글로벌 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전환에 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로 공장 가동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키노트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용 구조를 최적화하지 않으면 전기차 전환 비용을 흡수하기 어렵다”면서 “자동차 시장이 축소되면 (내연기관) 공장이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다. 인기 없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이탈리아 피아트, 미국 크라이슬러, 프랑스 푸조(PSA) 등 3국 합작 자동차 업체인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12월 일리노이주 벨비디어 공장을 오는 2월부터 무기한 중단한다고 인력감축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과 코로나19 관련 혼란으로 회사와 업계가 타격을 입어왔으나 가장 큰 어려움은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전환에 따른 투자 부담이다.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을 위해 300억유로(약 41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재원 마련을 위해선 기존 공장 폐쇄와 일부 해고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인플레이션 상승, 금리인상 등으로 자동차 완성업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금조달 비용이 늘어나는 데 반해 자동차 수요는 줄면서 이익이 나기 어려운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상당수 내연기관 업체들은 미래 수요를 위해 전기차 생산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지만, 설비 증설·교체에 대규모 투자 자금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선제적 비용 절감에 나서는 이유다.스텔란티스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전기차를 보다 저렴하게 생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정, 가변, 유통비용을 계속 삭감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타바레스는 “비용을 줄이는 작업을 줄인다면, 우리는 영웅에서 제로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사용도 하지 않은 설비를 너무 오래 유지하면 문제가 생긴다”면서 “필요하다면 지속적으로 설비용량을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타바레스는 중국에서 자동차 생산을 전면 중단할지 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 중국에 많은 자산을 남겨두는 것은 중대한 위험이 될 수 있다”면서 “자산 축소 전략을 실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3.01.06 I 김상윤 기자
코스피, 1%대 올라 2300선 회복…삼성전자 2%대↑
  • 코스피, 1%대 올라 2300선 회복…삼성전자 2%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에도 2%대 오르면서 강세다. 시설투자(캐펙스) 축소 기대감이 확대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50포인트(1.56%) 상승한 2300.15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250선에서 출발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3496억원, 외국인이 1674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5174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3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잠정치가 쇼크를 기록했음에도 캐펙스 축소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SK하이닉스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도체뿐만 아니라 2차전지, 금융주까지 골고루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전반이 상승세다. 건설업이 4%대, 비금속광물 2%대, 기계, 전기전자, 금융업, 의료정밀, 철강및금속, 제조업, 화학, 운수장비, 보험, 운수창고, 통신업, 종이목재, 유통업은 1%대, 의약품, 증권, 음식료품, 서비스업, 전기가스업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은 3%대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는 이 시각 2.06% 오른 5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70조원,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8%, 69% 급감한 수준이다. 또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각각 3.74%, 37.44% 하회했다.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부진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올 1분기에도 나타날 것”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첫 반도체 부문 적자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은 2%대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대 사승 중이다. NAVER(035420), 카카오(03572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3.01.06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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