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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설' 켈러 "삼성 파운드리 훌륭…20년 협력 이유"
  • [르포]'반도체 전설' 켈러 "삼성 파운드리 훌륭…20년 협력 이유"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발전할수록 자율주행 차량의 전력효율 개선은 물론 정보기술(IT)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AI 반도체 발전을 위해선 앞으로 패키징 기술에 주목해야 하며 (이에 주력하는)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기조 강연을 하는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 (사진=삼성전자)캐나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의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는 7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3’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처럼 차세대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켈러 CEO는 ‘자신만의 실리콘을 소유하라(Own Your Silicon)’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앞서 그는 애플·테슬라·인텔·AMD의 최첨단 반도체 설계를 주도해와 반도체 분야에서 전설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캐나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의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는 7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3’에서 기조강연을 맡았다. (사진=삼성전자)켈러 CEO는 자사가 주력하는 반도체인 개방형 하드웨어 설계자산(RISC-V·리스크 파이브)이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훌륭한 AI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오픈소스는 중요한 자산으로 발전해왔고 최첨단 AI모델도 오픈소스를 통해 발전 중”이라며 “대학생들도 오픈소스에서 RISC-V를 이용해 반도체를 설계, 개발할 수 있고 이는 인텔도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ISC-V는 반도체는 생산 및 개발에 대한 권리가 개방돼 있어 누구나 칩과 소프트웨어를 설계, 제조, 판매할 수 있는 오픈소스 반도체다. 켈러 CEO는 향후 5~10년 내 RISC-V 반도체가 데이터 센터에 장착될 것이며 특히 과학 분야와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도입이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또 AI 반도체를 쌓고 자르고 연결하는 기술인 패키징 기술에 주목해야 한다고도 그는 강조했다. 짐 켈러 CEO는 “최적화한 패키징을 통해 단일 공간에서 다수 칩을 패키징할 수 있는 방법도 나왔다”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는 훌륭하다. 20년간 함께 일했기 때문에 안다”며 삼성전자를 언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짐 켈러 CEO가 이끄는 텐스토렌트를 4나노미터(㎚) 공정 고객사로 확보해 차세대 AI 반도체 양산을 시작했다.텐스토렌트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LG전자(066570)와 스마트TV, 차량용 제품, 데이터센터 구동칩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으며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에 쓰일 맞춤형 반도체를 위해 텐스토렌트에 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삼성전자가 7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삼성 AI 포럼 2023’을 개최했다. (왼쪽부터)기조 강연을 하는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 개회사를 하는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기조 강연을 하는 캐나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의 짐 켈러 CEO (사진=삼성전자)AI 반도체가 발전할수록 이를 탑재하는 IT 제품의 혁신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연 이후 테슬라 등 자율주행차량 내 AI반도체 탑재를 통해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메모리 대역폭을 활용해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구현한다면 전력을 덜 사용할 수 있다”며 “자율주행차량이 전력소비를 줄이는 게 중요한데 다양한 첨단 AI 반도체를 통해 전력 효율 모델을 내놓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AI 학습을 통해 자율주행차량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개회사를 하는 삼성전자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자)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은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수단으로 급부상하며 기술의 안전과 신뢰, 지속가능성에 대한 더 심도 깊은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삼성 AI 포럼은 AI와 반도체 기술을 통해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방법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했다.‘삼성 AI 연구자상’을 수상한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제이슨 리 교수(왼쪽)와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 진교영 사장 (사진=삼성전자)오후 강연에선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이 △LLM과 산업용 AI의 변화 △LLM과 시뮬레이션을 위한 초거대 컴퓨팅을 주제로 AI·CE 분야 세부 세션을 각각 진행했다. 삼성전자 SAIT는 이날 AI 분야 글로벌 우수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는 ‘삼성 AI 연구자상’과 국내 AI 인력 육성을 위해 진행한 ‘삼성 AI·CE 챌린지’ 수상자도 발표했다. 삼성 AI 연구자상에는 제이슨 리 프린스턴 대학교 교수 등 5명이 선정됐다.
2023.11.07 I 최영지 기자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S&P500 테크, S&P500 수익률 상회"
  •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S&P500 테크, S&P500 수익률 상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7일 ‘한국판 XLK’인 KODEX 미국S&P500 테크놀로지가 국내 상장된 나스닥100과 S&P500을 추종하는 환노출형 일반 ETF들을 1개월, 3개월 수익률에서 모두 앞섰다고 밝혔다. 이 ETF는 올해 8월 1일 상장한 이후 1개월 수익률 0.89%, 3개월 수익률 -1.00%로 국내 시장에 상장된 나스닥100 또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환노출형 일반 ETF 15종 대비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KODEX 미국S&P500 테크놀로지는 미국 장기 투자자에게 익숙한 대표 IT섹터 ETF인 ‘XLK(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Fund)’가 추종하는 미국 S&P500 테크놀로지 섹터 지수(Technology Select Sector Index)를 그대로 따라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S&P500 테크놀로지 섹터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플(AAPL), 엔비디아(NVDA) 등으로 높은 성장성을 가진 미국 우량 기술기업 67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 지수는 정확히 IT기업만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나스닥 상장 상위 100개 종목이 모두 포함된 나스닥100 지수 대비 확실하게 기술주 섹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XLK는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통신 서비스, 반도체,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 분산 투자하며 순자산 규모가 60조원에 달하는 미국 대표 IT섹터 초대형 ETF이다. ‘SPY’ ETF와 동일한 운용사인 글로벌 자산운용사 SSGA의 SPDR ETF 상품이다.특히, XLK는 중장기 수익률에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나 나스닥100 지수를 따라가는 ‘QQQ’를 모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XLK, SPY, QQQ ETF의 3년 수익률은 각각 56%, 35%, 36%이며 5년 수익률은 164%, 74%, 125%다. 10년 수익률 또한 XLK가 486%로 가장 앞섰고 QQQ는 383%, SPY가 196%으로 뒤를 이었다. KODEX 미국S&P500테크놀로지는 XLK와 동일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장기 적립식 투자가 필요한 청장년 투자자들에게 적극 추천할 수 있다. 다만, 국내 ETF의 경우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을 제외하면 모두 시세 차익도 배당소득으로 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라면 일반 위탁 계좌보다는 저세율, 과세이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ISA계좌 또는 연금저축, DC/IRP 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KODEX 미국S&P500 테크놀로지는 테마형 ETF의 높은 수익 변동성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SPY 또는 QQQ와 같은 일반 지수형 ETF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기대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필수적인 상품”이라며 “특히, 해외 상장 ETF의 경우 국내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없는 만큼 미국 현지에서 검증된 차별화된 투자 성과를 우리 투자자들이 세금 혜택도 함께 받으며 직접 투자하실 수 있도록 한국판 ‘XLK’로 상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3.11.07 I 이은정 기자
제주서 IEC 전자조립 기술위 총회…韓제안 국제표준안 논의
  • 제주서 IEC 전자조립 기술위 총회…韓제안 국제표준안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한국실장산업협회와 6~10일 제주 오션스위츠 호텔에서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전자조립기술 기술위원회(IEC/TC 91) 총회를 연다.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9개국 50여 전문가는 이번 총회에서 한국이 제안한 국제표준안을 논의한다.전자조립기술 개요. (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IEC/TC 91은 주요국이 반도체 칩과 부품 패키징, 인쇄회로기판(PCB) 소재와 접합 기술 등 전자조립 관련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위해 1990년 설립한 위원회다. IEC/TC 91은 이번 총회에서 한국이 제안한 국제표준안들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앞서 반도체 패키지 소형화를 위해 기판에 홈(Cavity)를 형성하는 기술, 즉 캐비티 비판 설계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제안했고 현재 최종 승인 단계에 있는데 이번에 후속 논의를 진행한다.우리나라는 이번에 레이저 접합 기술과 관련한 신규 국제표준안도 제안한다. 전자부품, PCB 접합을 위한 레이저 주사 시간과 강도에 대한 기준을 담은 것이다. 기존에는 전자부품, PCB를 접합할 때 기판 전체를 가열했으나 최근 초소형 반도체 칩 수요 증가에 따라 휘어짐이나 에너지 손실이 적은 레이저를 활용하는 기술이 부상하는 중이다. IEC/TC 91은 참여국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이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한다.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전자조립 기술은 개인용 스마트폰부터 고성능 인공지능 컴퓨팅 장비에까지 그 쓰임새가 다양하다”며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이와 관련한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6 I 김형욱 기자
이번 주(11월2주) 에코프로머터리얼즈 공모 등
  • [증시캘린더]이번 주(11월2주) 에코프로머터리얼즈 공모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LS머트리얼즈, 에이에스텍, 에이텀, 와이바이오로직스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캡스톤파트너스, 동인기연, 스톰테크, 에코아이 등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쏘닉스,메가터치, 큐로셀, 컨텍, 비아이매트릭스 등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1월6일(월)~7일(화)△캡스톤파트너스 공모-2008년 설립된 벤처캐피탈(VC)로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이며, 벤처투자조합 등 조합결성을 통한 창업초기 기업 투자 및 운영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4000원, 공모금액 64억원.-지난해 매출액 122억1600만원, 영업이익 71억100만원.◇11월7일(화)△쏘닉스 상장-무선통신(RF) 필터 전문 파운드리 기업으로 RF 필터 파운드리 인프라 보유 및 생산 기술 사업 등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7500원, 공모금액 최대 270억원.-지난해 매출액 158억3900만원, 영업손실 34억300만원.◇11월7일(화)~13일(월)△에이에스텍 수요예측 -2005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자외선 차단제 사용되는 다양한 원료를 제조하는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2만1000~2만5000원, 공모금액 최대 352억원.-지난해 매출액 321억6400만원, 영업이익 45억1600만원.◇11월8일(수)~9일(목)△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2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의 핵심소재 중 하나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3만6200~4만4000원, 공모금액 최대 6369억원.-지난해 매출액 6652억4800만원, 영업이익 389억8800만원.◇11월8일(수)~14일(화)△LS머트리얼즈 수요예측-LS전선의 차세대 전지 자회사로,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를 비롯해 알루미늄 소재 및 부품, 수소연료전지 사업 등을 전개. -공모가 희망범위 4400~5500원, 공모금액 최대 804억원.-지난해 매출액 413억3100만원, 영업이익 55억3400만원.◇11월9일(목)△메가터치 상장-2010년에 설립된 2차전지 및 반도체 검사용 장비 부품 전문업체로 2차전지 충방전 핀(Pin), 반도체 테스트용 프로브 카드에 활용되는 인터포저 등 생산.-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4800원, 공모금액 250억원.-지난해 매출액 490억4500만원, 영업이익 80억9500만원. △큐로셀 상장-인체 면역세포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면역세포가 가진 암세포 제거 기능 강화하는 CAR-T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하회 2만원, 공모금액 320억원.-지난해 매출액 0원, 영업손실 214억2500만원.△컨텍 상장-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 민간 우주지상국을 보유한 우주 전문기업으로 우주 지상국 설계, 구축, 운용을 비롯해 위성 데이터 수신, 처리, 분석 등의 토탈솔루션 제공.-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2만2500원, 공모금액 464억원-지난해 매출액 127억6000만원, 영업손실 18억5800만원.△비아이매트릭스 상장-로우코드(low code)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련 업무시스템을 구축하는 솔루션 개발·공급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3000원, 공모금액 156억원.-지난해 매출액 276억5900만원, 영업이익 45억6300만원.◇11월9일(목)~10일(금)△동인기연 공모-아웃도어용 배낭, 캐쥬얼 가방, 캠핑용품, 골프가방, 하네스 등 제품 제작하는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3만3000~3만7000원. 공모금액 최대 680억원.-지난해 매출액 2469억4500만원, 영업이익 377억4700만원.△스톰테크 공모-1999년 설립된 정수기 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정수기 유로를 구성하는 부품인 피팅과 밸브, 안전 파우셋 등을 개발·생산.-공모가 희망범위 8000~9500원, 공모금액 최대 318억원.-지난해 매출액 510억3100만원, 영업이익 118억400만원.◇11월9일(목)~15일(수)△에이텀 수요예측-평판형 트랜스 전문기업으로 스마트폰 충전기와 TV, 전기자동차 등의 전원공급장치 부품 중 전기에너지 전환 역할을 하는 트랜스를 제조 및 공급. -공모가 희망범위 2만3000~3만원, 공모금액 최대 195억원.-지난해(2021년7월~2022년6월) 매출액 157억3000만원, 영업손실 19억6700만원.◇11월10일(금)~13일(월)△에코아이 공모-2005년에 설립된 환경 전문기업으로 탄소배출권 분야에 특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2만8500~3만4700원, 공모금액 최대 721억원.-지난해 매출액 596억900만원, 영업이익 199억6200만원. ◇11월10일(금)~16일(목)△와이바이오로직스 수요예측-2007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후보항체를 확보해 독자적으로 개발하거나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의 기술과 융합한 항체신약을 공동 연구·개발.-공모가 희망범위 9000~1만1000원, 공모금액 최대 165억원.-지난해 매출액 41억5100만원, 영업손실 188억3000만원.
2023.11.05 I 김응태 기자
에이직랜드 청약 흥행…6조2603억 몰렸다
  • 에이직랜드 청약 흥행…6조2603억 몰렸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유일 TSMC 파트너사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에이직랜드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도 흥행했다.에이직랜드는 지난 2~3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759.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6조2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이직랜드는 반도체 설계를 최적화하는 디자인 솔루션 기업이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 (사진=에이직랜드)앞서 에이직랜드는 지난달 23일~27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FMR, 블랙록 등 해외 대형펀드와 국부펀드가 수요예측에 대거 참여했다. 최종 공모가가 희망밴드(1만9100원~2만14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에 확정됐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016360)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 분들이 TSMC와 Arm과의 동반 성장,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의 수혜로 지속 가능성이 큰 기업이라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며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며 다시 한번 에이직랜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전했다.에이직랜드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전 세계 팹리스 핵심시장인 미국시장 본격진출 △연구개발(R&D) 및 프로젝트 인력채용 △지식재산(IP) 비즈니스 투자를 통한 신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에이직랜드는 오는 7일 납입을 거쳐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에이직랜드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로도 주주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글로벌 주문형시스템반도체(ASIC) 대표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04 I 최훈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6~11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6~11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1월6~1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2일(현지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 외교카리콤부 접견실에서 에이머리 브라운(Amery Browne) 외교카리콤부 장관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6일(월)*본부장 국외출장(6~11일 탄자니아·체코)10:00 예결위(장관, 국회)16:00 인베스트코리아 서밋(1차관, 부산 누리마루)△7일(화)08:00 유통업계 간담회(장관, 전경련회관)14:00 인베스트코리아 서밋(장관, 부산 벡스코)10:30 주한 프랑스 대사 면담(2차관, 서울)12:00 민간 발전업계 소통 간담회(2차관, 서울)14:30 몰타 외교부 장관 면담(2차관, 서울)△8일(수)09:30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장관, 무보)10:30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장관, 무보)07:3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6:30 동절기 난방비 지원 현장점검(2차관, 서울)△9일(목)09:00 예결위(장관, 국회)10:00 산중위(장관·2차관, 국회)10:00 예결위(1차관, 국회)14:00 제품안전의 날(1차관, 건설회관)△10일(금)08:00 국무회의(장관)10:00 예결위(장관, 국회)08:45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2:30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1차관, 명동 예술극장)16:00 섬유의 날(1차관, 섬유센터)◇보도계획△5일(일)11:00 국내 최대 투자행사 Invest KOREA Summit 개최11:00 IPEF 연내 성과 도출을 위해 막판 총력11:00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한국 참여△6일(월)06:00 전자조립기술 국제표준, 우리 기술이 주도한다11:00 건설기계인의 날 유공자 포상15:00 ‘23년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 결과11:00 한국형 제품 리스크 평가 지원 프로그램 개발△7일(화)08:00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기업 간담회06:00 한일산업기술페어로 양국 비즈니스 교류 확대06:00 대한민국 시스템반도체 설계분야 미래를 엿보다06:00 조선업 생산인력 3분기 수급실적 발표(법무부·고용부 공동)15:00 Invest KOREA Summit 계기 투자유치(국조실 공동)11:00 발전업계, 겨울철 차질없는 에너지공급 다짐11:00 2차관, 몰타와 통상·에너지분야 협력 논의11:00 자유무역지역 30년후 밑그림을 그리다11:00 전기매트류 화재사고 소비자 안전주의보 발령(소비자원 공동)△8일(수)09:30 수출플러스 유지 위해 민관이 함께 수출확대 전략 논의09:30 한-중동 경제외교 성과 순항 중06:00 전략물자수출입고시 개정안 행정예고22:30 동아프리카의 수출 교두보, 탄자니아와 경제협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11:00 2차관, 겨울철 대비 취약분야 난방 현황 점검11:00 지역현장 찾아가는 지역경제정책 순회 소통마당(강원도청 별도)14:30 산업부·과기부가 함께 반도체 현장찾아 핵심 규제애로 개선(과기부 공동)11:00 도시가스업계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11:00 ‘2023년 중견기업 주간’ 개최 예정△9일(목)06:00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협력의 장, 부산에서 열려11:00 제품안전 유공자를 격려하고, 현장과 소통11:00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 개최11:00 석유가격 안정을 위한 정유업계의 협조 당부△10일(금)06:00 통상교섭본부장, 중유럽 핵심국 체코 방문06:00 여성공학인 산업현장으로 진출하다06:00 중견기업-스타트업 상생라운지 개최11:00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11:00 제37회 섬유의 날 기념식 개최11:00 미래형 전력망 기술개발로 수입대체 및 유망 수출시장 개척 추진18:00 제24회 무역구제제도 대학(원)생 논문발표대회
2023.11.04 I 김형욱 기자
"반도체의 봄, 곧 온다"…속도 내는 산학연의 'AI 반도체 인재' 양성
  • "반도체의 봄, 곧 온다"…속도 내는 산학연의 'AI 반도체 인재' 양성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D램 가격이 2년여 만에 상승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 업황이 내년 회복될 것이라는 시그널이 감지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개발만큼 인재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는 올해 AI반도체 대학원 개원식을 오는 14일 진행한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대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등 3개 대학을 AI용 반도체 분야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AI반도체 대학원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이들 대학에 2028년까지 총 164억원을 지원함으로써 석박사급 495명 상당을 AI인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서울대는 지난 9월 서울대 연합전공 AI반도체공학 교육과정을 시작했으며 개원식을 통해 AI반도체 대학원 출범을 공식 알린다는 계획이다. 연합전공의 교과과정은 부족한 반도체 전문인력의 추가 배출을 목표로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교육받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AI 시스템 설계 프로젝트와 AI 반도체 회로 설계 프로젝트, AI 반도체 소자 설계 프로젝트 등 실무수업을 이수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도 회로 및 시스템 설계 전문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한다는 게 서울대 목표다.카이스트 AI반도체대학원의 주요 커리큘럼은 AI가속을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 회로 및 아키텍처 설계, AI반도체 운용 기술 및 구동 프레임워크, 대규모 AI를 위한 뇌과학 기반 연구 등이다.입학생들은 석사 과정부터 인공지능 칩 설계와 알고리즘 회로 설계를 연구하며, 박사과정 졸업까지 총 4개의 AI칩을 설계·제작한다.카이스트는 또 AI반도체 대학원뿐 아니라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치료제·백신, 의료기기 등을 개발할 의사과학자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업계에선 이들 대다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기업으로 투입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하락하던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안정을 찾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도 개선되고 있어 업황이 본격적인 업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역량을 점차 늘린다고 밝힌 만큼 인력확보도 시급한 상황이다.
2023.11.03 I 최영지 기자
NHN클라우드, ‘국가 AI데이터센터’ 정식 운영 개시…"韓 경쟁력 강화"
  • NHN클라우드, ‘국가 AI데이터센터’ 정식 운영 개시…"韓 경쟁력 강화"
  • NHN클라우드 국가AI데이터센터 전경(사진=NHN클라우드)[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NHN클라우드는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인공지능(AI)중심산업융합집적단지 내 구축한 AI 특화 데이터센터 ‘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이하 국가 AI데이터센터)’를 10월부터 정식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상위권 수준 초고사양 컴퓨팅 자원을 도입한 국가전략 데이터센터다.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 AI 연구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컴퓨팅 연산능력 88.5페타플롭스(PF),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의 인프라를 갖췄다. 88.5 PF는 일반 업무용 노트북 약 50만대 규모의 연산처리량을 1초만에 수행 가능한 수준이며, 저장용량 107페타바이트는 1테라바이트(TB) 하드디스크 10만7000개 저장 용량에 해당한다.특히 NHN클라우드는 현존 최고사양의 상용 그래픽처리장치(GPU)로 평가받는 ‘엔비디아 H100’을 확보했다. 내년까지 전체 60 PF 규모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며, 20PF 규모의 고성능컴퓨팅(HPC) 기반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엔비디아 A100’, ‘그래프코어 BOW’ 등 고성능 AI가속기를 제공해 짧은 시간 내 방대한 데이터의 딥러닝 학습,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지원한다. 첨단 인프라 외에도 이용자가 AI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개발도구, 데이터 수집, 가공,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 레이크 등을 통합 지원할 방침이다.국가 AI 데이터센터는 NHN클라우드가 전개하는 클라우드 사업만 아니라 국가 AI 경쟁력 강화의 요충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먼저 NHN클라우드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신경망처리장치(NPU)팜 구축 사업 참여사로서, 국가 AI 데이터센터에만 전체 사업 규모의 1/4 수준이 넘는 총 11PF 규모의 국산 AI 반도체 NPU팜을 구축한다. 국내 AI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연구전산망(KREONET),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전용선으로 연결해 네트워크 신뢰성 및 접근성을 높이고, ‘망중립 데이터센터’로서 이용자가 신뢰하는 인터넷회선 사업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AI를 접목한 금융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서울과 수도권이 연결된 전용 전송망을 제공한다.재난에 대비한 건축과 에너지 절감 기술도 적용했다. 구체적으로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 △데이터센터 무중단을 위한 인입 전원·통신 이중화 △비상발전기 구축 등 적용 △외기를 이용해 기기를 냉각시키는 공조체계 등을 도입했다.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최근 AI 기술 경쟁 속도전이 이어지며 기술 구현의 바탕이 되는 클라우드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AI 시대가 다가오는 지금, NHN클라우드가 국가 AI데이터센터에서 선보이는 첨단 인프라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국내 AI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2023.11.03 I 김가은 기자
AMD, AI칩 기대에도 월가 목표가 하향 ‘러시’…왜 (영상)
  • AMD, AI칩 기대에도 월가 목표가 하향 ‘러시’…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AMD(AMD)가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칩 ‘MI300’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월가에선 AMD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AMD 주가는 전일대비 9.7% 급등한 108.04달러에 마감했다. AMD는 전날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선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지만 이날 분위기는 달랐다. AMD는 1969년 설립된 반도체칩 설계 기업으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두 취급하고 있다. CPU 시장에선 인텔과 GPU 시장에선 엔비디아와 경쟁 관계를 구축 중이다. 3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58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57억달러, 0.68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부문별로는 AI 칩 등이 포함된 데이터센터 매출은 16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고 PC용 칩이 포함된 클라이언트 매출은 14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2% 급증했다. 게이밍과 임베디드 매출은 각각 15억달러, 12억달러로 각각 8%, 5% 감소했다.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PC 부문을 제외하면 ‘그닥’이었던 셈이다. 여기에 AMD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61억달러로 제시해 실망감을 안겼다. 시장 예상치 64억달러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반전카드는 AI 칩에 있었다. AMD는 “4분기부터 차세대 AI 칩인 ‘MI300’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라며 “AI 칩 매출이 4분기에 4억달러, 내년에는 2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에선 10억~15억달러 수준을 기대한 바 있다. 이날 주가 급등 배경이다. 하지만 월가에선 목표가 하향이 이어졌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월가 분석가 15명이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특히 트루이스트는 투자의견 ‘보유(중립)’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28달러에서 98달러로 대폭 낮췄다. 월가 목표가 중 최하단이다. 강력 매수와 매수, 비중확대 등 긍정적 의견을 유지하고 있는 UBS(145→135달러), 미즈호(140→130달러), 바클레이즈(145→120달러), 웨드부시(155→130달러), 모건스탠리(138→128달러), 레이몬드 제임스(145→125달러), 키방크(160→140달러) 등도 일제히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라즈곤 애널리스트는 “20억달러 규모로 제시한 MI300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신뢰한다”며 “다만 그동안 AI 칩에 대해 더 낙관적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눈높이에는 조금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임과 임베디드 부문의 역풍이 당분간 실적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AMD에 대해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트루이스트의 윌리암 스테인 애널리스트도 “게임과 임베디드 부문은 4분기에도 저조한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 실적에서 클라이언트 부문이 유일하게 전년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는데 새로운 CPU 경쟁자들의 압력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시장내 강력한 엔비디아(NVDA)의 지배력을 고려할 때 AMD의 위치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표가 하향에는 동참했지만 여전히 낙관론을 유지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스리니 파주리 애널리스트는 “(실적) 예상치를 낮추고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AI/ML(머신러닝) 잠재력에 따른 AMD 성장 스토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장기적으로 1000억달러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AI 시장에서 AMD가 10~20%의 점유율을 차지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도 “MI300은 하이퍼스케일러(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 다양한 기업, AI 스타트업 전반에 걸쳐 건전한 견인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AMD가 전망한 AI 칩 대량 생산 계획과 판매 계획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월가에서 AMD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5명으로 이 중 34명(75.6%)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33.4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3.5% 높다. AMD 주가는 올 들어 67% 올랐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하는 셈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1.02 I 유재희 기자
  • [사설]안팎으로 새는 핵심기술, 구멍난 둑 보수 시급하다
  • 국가 핵심기술이 나라 안팎에서 줄줄 새는 정황이 잇따르면서 보안 체계 및 처벌 강화 등 고강도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계자료의 해외 유출 충격이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에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관련 기술 정보가 유출된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이 항공우주연구원을 압수수색하면서 법률 위반으로 고발된 연구자 4명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지만 유죄 여부를 떠나 파장이 간단치 않을 전망이다.삼성전자의 경우 범인들이 빼낸 기술은 국가핵심기술인 반도체 공장 BED와 공장 설계도면, 공정배치도 등이었다. 이들은 중국 시안의 삼성 공장 바로 옆에 똑같은 반도체 공장 건설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패권을 놓고 각국이 숨막히는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판에 대만 업체의 투자로 중국 땅에 짓는 공장에 우리의 국가 핵심기술을 활용하려 했으니 삼성은 물론 나라 경제 전체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뻔 했다. 해외 유출이 아니라곤 해도 항우연 사례 역시 보안에 구멍이 뚫렸기는 마찬가지다. 하드 디스크를 떼어내 외부로 반출하는 과정에서의 기술 유출이 논란 대상이지만 13년의 시간과 2조원의 나랏돈이 투입된 누리호 관련 정보의 중대성을 감안한다면 보안에 한 치의 틈도 있어선 안될 일이었다.국가정보원에 따르면 기술 해외 유출 범죄로 입은 피해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26조 931억원에 달했다. 국내 기업간에 벌어지는 기술 및 영업 비밀 유출로 인한 피해까지 감안하면 그 규모는 훨씬 더 커 한 해 약 56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한국경제인협회의 추산이다. 국내총생산(GDP)의 약 3%와 맞먹는 수치니 피해 기업들이 얼마나 충격과 분노로 속을 태웠을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국가 핵심기술의 둑을 이대로 둘 순 없다. 기업과 출연 기관의 보안 의식 강화 및 경각심 제고도 필요하지만 관련 범죄를 엄벌에 처하는 등 법체계 정비도 뒤따라야 한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선고된 기술 유출 사건 중 실형이 10.6%에 불과했고, 영업비밀 해외 유출은 형량이 평균 14.9개월에 그쳤음을 법원은 주목해야 한다. 느슨한 보안 체계와 솜방망이 처벌로는 구멍난 둑을 메꿀 수 없다.
2023.11.02 I 양승득 기자
리벨리온, 반도체 신뢰성 전문기업 큐알티와 업무 협약
  • 리벨리온, 반도체 신뢰성 전문기업 큐알티와 업무 협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리벨리온과 큐알티의 MOU 협약식이 열렸다. 왼쪽에서 세번째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와 네번째 김영부 큐알티 대표다. 사진=리벨리온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대표 박성현)이 국내 1위 반도체 신뢰성 분석 전문기업 큐알티(405100)(대표 김영부)와 AI 반도체의 정밀한 신뢰성 평가를 통한 품질 확보를 위해 업무 협약(MOU)을 1일 체결했다. 생성형 AI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LLM과 같은 거대모델들을 고성능 및 저전력으로 가속하는 AI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최근 급증하고 있으며, 이러한 AI반도체의 신뢰성 및 품질확보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한 협력으로 국내 AI반도체 분야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벨리온은 국내 최초로 언어모델을 가속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향 AI반도체 아톰(ATOMTM)을 올해 초 상용화했으며 내년 양산을 앞두고 있다. 최근 본격적인 해외진출의 기반이 될 IBM Cloud 퀄테스트(품질검증)에 돌입한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큐알티는 40년 신뢰성 분석 기술 축적을 바탕으로 최근 추세에 발 맞추어 최첨단 반도체 제품 요구 사양별 맞춤 설계 된 신뢰성 장비 개발 및 서비스에 역량을 쏟고 있으며, AI 반도체의 동작과 성능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작업은 다수의 데이터와 복잡한 수학적 연산을 포함하므로 병렬 처리 구조가 필요하며, AI 반도체의 병렬 처리 구조를 평가하려면 다수의 병렬 처리 유닛을 동시에 테스트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모의 시뮬레이션 테스트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 양사는 AI 반도체 제품의 신뢰성 평가, 스크리닝 (Burn-in Screening) 평가, 후공정 품질 관리 등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동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후공정 전용 시설, 장소, 인프라의 공동 투자와 활용을 통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리벨리온과 큐알티는 협력을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제품 개발 시간의 단축과 제품 전반적인 품질 제고를 통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부 큐알티 대표이사는 “리벨리온과의 협약은 AI 반도체의 품질 확보와 기술 혁신에 있어 중요한 기점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이사는 “신뢰성 분석 인프라를 보유한 큐알티와의 협업은 AI 반도체 제품의 안정성과 성능 향상을 통해 국내 AI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2023.11.01 I 김현아 기자
특허청, 디스플레이 특허출원도 우선심사 대상 지정
  • 특허청, 디스플레이 특허출원도 우선심사 대상 지정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1일부터 국내에서 연구개발하거나 생산하는 디스플레이 분야 특허출원을 앞으로 1년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첨단기술 중 우선심사의 구체적인 대상 및 신청 기간을 특허청장이 정해 공고하는 방식으로 개정한 특허법 시행령에 근거한 것이다. 국제적으로 디스플레이 분야 특허분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의 빠른 특허획득을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를 추가로 지정함으로써 첨단기술 우선심사 분야를 확대했다.구체적인 대상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제조 또는 설계 기술과 직접 관련된 출원이면서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 장치 등을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생산준비 중인 기업의 출원 또는 디스플레이 기술 관련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결과물에 관한 출원이다. 지난해 11월부터 1년 먼저 시행한 반도체 분야 우선심사의 경우 평균 처리기간이 1.9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의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연구개발기관 등이 특허심사에 걸리는 기간을 1년 이상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 디스플레이 분야의 일반심사 평균 처리기간는 15.9개월이다.지난달 31일로 종료되는 반도체 분야 출원의 우선심사 대상 지정도 1년 연장된다. 우선심사 신청 시 특허분류(CPC)가 부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대상 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기존 반도체 관련 특허분류 부여 요건이 삭제된다. 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제조 또는 설계 기술과 직접 관련된 출원이라면 우선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지수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은 우리나라의 핵심 먹거리이자 국가안보자산으로 첨단산업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첨단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기술 보호에 필요한 심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1 I 박진환 기자
이영 장관 "'컴업'을 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관문으로"
  • 이영 장관 "'컴업'을 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관문으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컴업(COMEUP)을 전 세계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관문이자 플랫폼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컴업 2023 기자브리핑을 열고 “올해 컴업에서 수많은 기술에 대한 투자 유치 등 글로벌 성과가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이 글로벌 행사로 거듭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29개국 350여명의 스타트업과 투자자, 창업 관계자가 참여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이영(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컴업 2023 기자 브리핑’ 에서 박재욱(왼쪽에서 세번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및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이날 “컴업은 지난해 민간 주도로 전환하며 스타트업이 주인공인 행사로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며 “올해 글로벌 교류를 확대해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업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이다. 2019년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았으며 매해 5만명이 넘는 참관객이 찾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성장했다.올해 컴업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컴업을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인 ‘컴업 스타즈’ 모집에는 53개국 960개팀이 지원해 7.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50개사가 선정돼 컨설팅 등 지원을 받았다. 이밖에 국내·외 1100여개 스타트업, 200명의 투자자가 참가 신청해 사전 등록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컴업 2023의 가장 큰 특징은 국제적 행사로 한 단계 더 발전했다는 점이다. 컴업 개최 이후 처음으로 참여 스타트업의 절반 이상(약 60%)이 해외기업으로 구성됐다. 참여국은 지난해 20개국에서 올해 미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인도네시아, 우간다 등 29개국으로 늘었다. 특히 정부의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으로 시작된 해외 전략행보 성과를 컴업과 연계해 180명 규모의 사우디, UAE 사절단이 참여한다. 이에 해외 참여기업을 위한 별도의 글로벌 존을 신설했다.최지영 코스포 사무국장은 “동남아, 아프리카 등 신흥국에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배우고 한국에서 투자받고 싶다며 참여를 희망해 왔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해외 스타트업 축제에서도 한국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한국 벤처 생태계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라고 했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다. 올해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개념이 도입된 지 20주년을 맞아 행사 둘째 날인 다음달 9일을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로 지정했다. 이 자리에서는 스타트업과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글로벌 기업의 협력 사례를 공개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내년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영국의 세계적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도 컴업에 초청해 오픈 이노베이션 논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내년 컴업에 더 많은 기업을 초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컴업을 ‘세계 5대 스타트업 축제’ 중 하나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3.10.30 I 김경은 기자
에티버스, 퓨리오사AI 독점 총판 계약…"K-AI 반도체 확산" 힘합친다
  • 에티버스, 퓨리오사AI 독점 총판 계약…"K-AI 반도체 확산" 힘합친다
  • 이호준 에티버스 대표이사(우측)와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에티버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통합 IT 솔루션 전문기업 에티버스가 팹리스 스타트업 ‘퓨리오사AI’와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에티버스는 국내 최초로 AI 반도체 양산에 성공한 퓨리오사AI가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마련되도록 고객사 발굴을 적극 지원하며 K-AI 반도체 확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에티버스는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국내외 환경을 고려해 퓨리오사AI와의 업무 협약을 적극 추진해 왔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2030년 154조원까지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일부 기업이 AI 반도체로 널리 쓰이는 GPU 판매를 독과점하고 있다. 최근 독점적 지위를 보유한 기업에 대항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아테나’를 공개하는 등 글로벌 빅테크들의 움직임이 가파르다. 빅테크뿐 아니라 미국·중국·유럽·일본의 대형 IT 업체들도 대안을 물색 중이며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은 이 시기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로 여기고 있다.퓨리오사AI의 최대 강점은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국내 팹리스 중 유일하게 양산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퓨리오사AI는 2021년 AI 프로세싱에 특화된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적용한 자사 1세대 AI 반도체 ‘워보이’를 출시해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들에 납품했다. 내년에는 이 제품 대비 하드웨어 성능과 데이터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2세대 NPU 레너게이드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AMD 출신의 백준호 대표가 2017년 회사를 설립한 지 10년도 안 돼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어 대규모 투자 유치도 이어질 정도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에티버스는 IT 업계에서 30년간 다져온 독보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퓨리오사AI의 국내 시장 안착을 도울 계획이다. 에티버스는 글로벌 IT 벤더 18개 사와의 총판 계약과 1000개가 넘는 리셀러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년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발표한 ‘2022 소프트웨어 천억클럽 어워즈’에서 5천억 클럽에 선정될 정도로 매출 성장세 또한 높다. 에티버스는 컨설팅 분야에서의 장점을 활용해 신규 IT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 고객사에 퓨리오사AI 제품을 적극적으로 추천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에티버스그룹 관계사 이테크시스템이 주력하고 있는 MSP(management provider service)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이호준 에티버스 대표이사는 “에티버스는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갖추었으나 마케팅 역량이 상대적으로 약한 국내외 IT 업계 강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IT 업계 네트워크 인프라 및 글로벌 IT 벤더 협력을 통해 퓨리오사AI의 세계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일부 기업이 독식하고 있는 AI 반도체 글로벌 시장에서 에티버스와 함께 협력해 K-AI 반도체의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한편 1993년 설립해 2023년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에티버스그룹은 빠르게 변화하는 IT 산업계 흐름에 대응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 기업으로 재도약을 위해 작년 2022년 5월 영우그룹에서 에티버스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23.10.30 I 한광범 기자
증시 하락에도 코스닥 새내기株 웃었다…수익률 최대 77%
  • 증시 하락에도 코스닥 새내기株 웃었다…수익률 최대 77%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발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더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확산 우려까지 더해 국내 증시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코스닥 새내기주들의 수익률이 돋보이고 있다. 상장 당일 수급 부담이 적은 반도체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투자금이 몰리면서다. 다만, 고금리와 전쟁 등 거시 경제 변수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더 심화할 전망이 나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새내기주들이 무조건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대신 본격적인 ‘옥석가리기’가 시작돼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퀄리타스반도체는 공모가(1만7000원)보다 21.47% 오른 2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주가가 81.76%까지 뛰며 3만9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퀄리타스반도체를 포함해 이달 코스닥에 상장한 공모주 8개(스팩 제외) 중 6개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사이버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인 한싹은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76.8%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이어 아이엠티(44.29%), 워트(36.31%), 신성에스티(0.38%), 레뷰코퍼레이션(0.2%)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11% 급락할 정도로 증시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성적이 좋지 않은 새내기주들조차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IPO 시장 분위기와 비교해도 차이가 극명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장한 10개 종목 중 수익을 낸 것은 2개 종목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시장에서는 코스닥 새내기주들이 하락장 속에서도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었던 이유로 시장 친화적인 공모 구조를 손꼽는다.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한싹의 경우 상장 당일 주식 유통물량이 전체의 27.21%로 수급 부담이 작다. 아이엠티와 워트, 신성에스티, 레뷰코퍼레이션도 19~30%대로 양호하다는 판단이다.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 관련 공모 기업이 많았던 점도 투자금이 몰린 배경 중 하나다. 공모가 대비 플러스 수익이 난 공모주 6개 중 아이엠티와 워트는 반도체 장비 기업이고, 퀄리타스는반도체는 반도체 설계자산(IP) 개발 업체다. 이들 기업은 모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공모가가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했다. 이들의 IPO 당시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하반기 바닥을 통과하고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처럼 새내기주들이 침체한 증시와 ‘따로 노는’ 분위기가 연말까지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과열 기미를 보이면서 고금리가 내년까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미래 가치를 주가에 선반영하는 성장주는 고금리 시기에 가치가 더 할인되는 경향이 있다. 신규 상장 종목 대다수가 성장주라는 점을 고려할 때 새내기주에 불리한 환경이 이어지는 점이 부담일 수밖에 없다. 한편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이 수익 관리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미 IPO 기업들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는 얘기다.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환경에서 4분기 역대급 IPO 기업 수가 대기한 탓에 옥석 가리기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동시에 여러 종목에 대한 투자 판단해야 하는 기관투자자들이 당일 증시의 영향을 받아 수요예측에 참여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IPO 흥행 양극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0.30 I 양지윤 기자
이번 주(11월1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요예측 등
  • [증시캘린더]이번 주(11월1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스톰테크, 블루엠텍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컨텍, 큐로셀, 메가터치 등은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유진테크놀로지와 유투바이오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 10월30일(월)~11월3일(금)△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요예측 -2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의 핵심소재 중 하나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3만6200~4만4000원, 공모금액 최대 6369억4400만원.-지난해 매출액 6652억원, 영업이익 389억원.◇ 10월31일(화)~11월6일(월)△스톰테크 수요예측-정수기 유로를 구성하는 벨브, 피팅 등 부품 제조업체.-공모가 희망범위 8000~9500원, 공모금액 최대 318억2500만원.-지난해 매출액 510억원, 영업이익 118억원.△블루엠텍 수요예측- 의약품 유통을 주 사업으로 기타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제작과 광고대행 및 서비스업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1만5000~1만9000원, 공모금액 최대 266억원.-지난해 매출액 771억원, 영업이익 8억9000만원.◇ 10월31일(화)~11월1일(수)△비아이매트릭스 공모-로우코드(low code)솔루션 전문기업,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련 업무시스템을 구축하는 솔루션 개발·공급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3000원, 공모금액 최대 156억원-지난해 매출액 276억원, 영업이익 45억원.△컨텍 공모-국내에서 유일 상용 민간 우주 지상국을 보유한 우주 전문기업. 우주 지상국 설계, 구축, 운용, 위성 데이터 수신, 처리, 분석·활용 등 토탈솔루션 제공 사업 영위. -공모가 희망범위 2만300~2만2500원, 공모금액 최대 463억5000만원.-지난해 매출액 127억원, 영업손실 18억원. △큐로셀 공모-인체 면역세포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면역세포가 가진 암세포 제거 기능 강화하는 CAR-T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공모가 희망범위 2만9800~3만3500원, 공모금액 최대 536억원.-지난해 매출액 -원, 영업손실 214억원.△메가터치 공모-배터리 충방전용 테스트 핀(PIN) 과 클립(CLIP), 그리고 반도체 테스트용 프로브 핀(PROBE PIN) 등 개발, 제조, 판매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3500~4000원, 공모금액 최대 208억원.-지난해 매출액 49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11월1일(수)~7일(화)△동인기연 수요예측-아웃도어 브랜드로부터 아웃도어용 배낭, 캐쥬얼 가방, 캠핑용품, 골프가방, 하네스 등 제품 제작하는 의류OEM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3만3000~3만7000원. 공모금액 최대 680억원.-지난해 매출액 2억5000만원, 영업이익 4200만원.△에코아이 수요예측-온실가스 감축 사업 기업,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아 시장에서 탄소배출권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판매하는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2만8500~3만4700원, 공모금액 최대 721억4130만원.-지난해 매출액 601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11월1일(수)~2일(목)△한국스팩13호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의류·레저용품, 콘텐츠,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최대 80억원,△에스와이스틸텍 공모-2015년 7월에 설립된 건축자재 종합 회사로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 설계와 생산, 유통, 시공까지 아우르는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1200~1500원, 공모금액 최대 105억원.-지난해 매출액 1000억5100만원, 영업이익 83억3300만원.◇ 11월2일(목)~8일(수)△한선엔지니어링 수요예측-계측장비용 고성능 피팅·벨브 제조기업. 조선, 해양, 방산, 반도체 등 유체 흐름의 제어가 필요한 산업군에 벨브 등 부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5200~6000원, 공모금액 최대 255억원.-지난해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71억원.◇ 11월2일(목)△유투바이오 상장-체외진단 기업으로 일반진단 및 분자진단검사서비스인 체외진단검사서비스 사업 및 건강검진·의료기관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연동 소프트웨어인 의료IT 솔루션서비스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4400원, 공모금액 최대 50억원.-지난해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유진테크놀로지 상장-2010년에 설립된 2차전지 부품 및 소재 전문업체로, 2차전지 정밀금형 및 정밀기계 부품, 자동화 장비, 리드 탭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7000원, 공모금액 178억원.-지난해 매출액 398억2500만원, 영업이익 23억8500만원.◇ 11월2일(목)~3일(금)△에이직랜드 공모-주문형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기업으로, 전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의 국내 유일 가치사슬협력사(VCA)로서 TSMC의 선단 공정과 레거시 공정을 통한 반도체 개발 및 양산을 목표로 하는 팹리스 기업. -공모가 희망범위 1만9100~2만1400원, 공모금액 최대 564억원.-지난해 매출액 696억2900만원, 영업이익 71억8000만원.◇ 11월3일(금)~9일(목)△그린리소스 수요예측-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용 부품에 적용되는 내식성과 내플라즈마성을 제고하는 보호코팅을 위한 코팅소재의 제조 및 코팅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1만1000~1만4000원, 공모금액 최대 229억6000만원.-지난해 매출액 250억원, 영업이익 37억원.◇ 11월3일(금)△KB스팩27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로봇응용, 신소재·나노융합, 엔터테인먼트, 자동차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250억원.
2023.10.29 I 이용성 기자
규제완화 '끝판왕' 글로벌혁신특구, 12월초 4개 지정
  • 규제완화 '끝판왕' 글로벌혁신특구, 12월초 4개 지정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최초로 전면적으로 안 되는 것만 빼고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는 ‘글로벌 혁신 특구’를 오는 12월초 3~4개 지정한다. 당초 계획(10월)보다 발표 시기는 지연됐지만, 지정 대상은 많게는 2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변경 이전 중기부 계획안, (자료=중기부)27일 정부에 따르면, 중기부는 10월까지 비수도권 광역 지자체(서울, 경기, 인천 제외)에 2개의 특구를 지정하려던 기존 계획을 12월에 3~4개를 선정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참여자들의 협력이 좋아 사업 진행 속도를 올려 규제완화 성과를 속도감 있게 도출하겠다는 취지다.중기부 관계자는 “지자체와 해외 혁신 클러스터(산업집적지)와의 협력이 처음에 생각한 것보다 잘 진행돼 지정 특구를 늘려도 괜찮다고 봤다”며 “신규사업이기 때문에 12월2일에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된 직후에 특구를 발표하고 내년 초에는 3개 정도를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2월2일은 국회의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이다.규제자유특구는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나 유예해주는 규제샌드박스를 지역별로 만드는 것이다. 안 되는 것만 빼고 모든 것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적용과 해외 기업과의 협력에 기초한 해외진출 가속화를 두 축으로 한다. 미래기술 분야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규제, 실증, 인증, 허가, 보험까지 글로벌 스탠더드(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된다. 중기부는 2027년까지 권역별로 10개 특구를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해외 참여 파트너로 프랑스의 화장품회사 로레알그룹, 일본의 제약사 다케다제약,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등이 참여하기로 한 상태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5월 말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계획을 공고하고 지난 9월 13일까지 비수도권 광역지자체로부터 공모 신청을 받았다. 중기부에 따르면 14개 지자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중기부는 각계 전문가로 특구지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특구 운영계획 우수성과 지자체 지원역량을 중점으로 평가해 특구를 지정한다.
2023.10.27 I 노희준 기자
DB하이텍, 초고전압 전력반도체 사업 본격화
  • DB하이텍, 초고전압 전력반도체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8인치 파운드리 전문기업 DB하이텍은 최근 초고전압(UHV) 전력반도체 공정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초고전압 전력반도체 공정은 가전, 자동차, 통신, 산업 등 폭넓은 분야에서 모터를 구동하는 게이트 드라이버(Gate Driver) IC의 설계·제조를 지원한다. 전력반도체 IC 시장의 8%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0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공정 기술 업그레이드로 DB하이텍은 게이트 드라이버 IC에서 레벨 시프터(Level-Shifter) 절연방식과 갈바닉(Galvanic) 절연방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칩 설계가 용이한 레벨 시프터와 고전압 동작에서 안정성이 높은 갈바닉 절연 각각의 장점을 살릴 수 있으며 공정 활용 역시 기존 가전 분야에서 자동차, 태양광 분야로 확장될 전망이다. DB하이텍은 경쟁 우위의 전력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고성장의 초고전압 전력반도체 사업을 확대해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실리콘 전력반도체에서 구현할 수 있는 전영역대의 공정 기술을 확보하면서 응용분야별로 최적화된 게이트 드라이버 IC 설계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1월 게이트 드라이버 IC 시장에서 1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전분야에 최적화된 600V급 공정을 제공하고 연내 전동킥보드 및 전기스쿠터용 200V급 공정과 방직기 및 공업용 1200V급 공정까지 순차적으로 확보하며 초고전압 전력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DB하이텍 부천캠퍼스 전경. (사진=DB하이텍)
2023.10.27 I 김응열 기자
인텔, 3분기 매출 8%↓…7분기 연속 뒷걸음질(종합)
  • 인텔, 3분기 매출 8%↓…7분기 연속 뒷걸음질(종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 중 한 곳인 인텔의 올해 3분기(7~9월) 1년 전보다 8% 감소하며 7분기 연속 뒷걸음질쳤다. 하지만 시장 기대를 웃돈 데다,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매출 성장을 시사하는 4분기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주가는 상승했다.(사진=AFP)인텔은 26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에 매출이 141억 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 줄었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 미 정부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 등으로 매출 부진을 겪어온 인텔은 이로써 7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하지만 월가 전망치인 135억 3000만달러는 상회했다. 3분기 순이익은 2억 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1% 급감했다. 이에 따른 주당순이익 역시 0.41달러로 작년 3분기 0.59달러 대비 크게 줄었으나, 월가 예상치(0.22달러)는 2배 가까이 웃돌았다. PC용 중앙처리장치(CPU) 부문에서 고전이 지속되고 있지만, 감원 등 비용절감 노력 덕분에 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인텔의 직원수는 지난해 13만 1500명에서 현재 12만 300명으로 줄었다. PC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 감소한 78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전 세계 PC 출하량은 올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감소했다. 같은 기간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부문 매출은 10% 줄어든 38억 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업계는 최근 생성형 AI용 제품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인텔도 PC에서 AI를 효율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신제품을 개발했지만, 엔비디아 등과 비교하면 AI 관련 수익의 실적 기여는 늦어지고 있다. 실적 부진에서 탈출한 파운드리 사업 매출은 3억 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약 4배 급증했다. 인텔은 2021년 파운드리 사업부를 출범하며 2025년까지 ‘4년 내 5개의 공정 노드’를 만들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를 따라잡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인텔이 인수한 뒤 재상장한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의 매출은 18% 증가한 5억 3000만달러로, 자동차 안전운전 장비에 사용하는 시스템 판매가 늘어난 것이 보탬이 됐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프로세스 및 제품 로드맵의 전반적인 진전, 새로운 파운드리 고객과의 합의, 인공지능(AI) 전부문 도입 등 모멘텀을 통해 눈에 띄는 3분기를 보냈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전략을 발전시키고 실행 엔진을 재구축하며 고객에 대한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IDM 2.0 혁신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을 계속 이루고 있다”고 자평했다. 인텔은 4분기 매출은 146억∼156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0.23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시장에서 예상한 143억 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 0.32달러보다 낮았다.겔싱어 CEO는 2개 고객사로부터 차세대 반도체 설계를 수주했으며 6개 기업과도 협상 중이라며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로부터 급속히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의 주가는 정규장에선 1% 가까이 하락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선 실적 개선 기대감에 7% 이상 급등했다.
2023.10.27 I 방성훈 기자
퀄리타스반도체, 코스닥 상장…공모가 대비 80%대↑
  • [특징주]퀄리타스반도체, 코스닥 상장…공모가 대비 80%대↑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P) 개발 기업 퀄리타스반도체(432720)가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다. 퀄리타스반도체 27일 오전 9시30분 현재 공모가(1만7000원) 대비 9000원(52.94%) 오른 2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퀄리타스반도체는 개장 직후 공모가 대비 80%대까지 상승한 3만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반도체 설계자산(IP)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퀄리타스반도체)앞서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81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를 넘어선 1만7000원에 확정했다. 이에 퀄리타스반도체는 오는 23일 납입을 거쳐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733억원(우선주 미포함) 규모다.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인 퀄리타스반도체는 2017년 삼성전자(005930) 출신의 공학박사들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국내 IP 업계 가운데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퀄리타스반도체는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과 우수한 연구개발(R&D) 인력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협업 생태계인 ‘SAFE™ IP’ 핵심 파트너로 선정됐다. 2020년 13억원을 기록한 매출액은 지난해 108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60억원 매출액을 달성했다.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이사는 “투자자들이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기술력, 지속 성장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해 일반 청약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기존의 IP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인하고, 향후 고부가가치 IP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반도체 IP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0.27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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