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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방지법' 국회 통과...거주지 건물번호도 공개
  • [밑줄 쫙!]'조두순 방지법' 국회 통과...거주지 건물번호도 공개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오른쪽)이 2일 국회 여성가족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첫 번째/성범죄자 거주지 알리는 ‘조두순 방지법’ 통과성범죄자 거주지의 도로명과 건물번호까지 공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명 ‘조두순 방지법’이 지난 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여가위)를 통과했어요. 조두순과 같은 10년 이전 성범죄 신상정보 등록·열람 대상자도 포함돼요.◆성범죄자 도로명·건물번호 정보 공개여가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위원회안으로 의결했어요.이에 청소년성보호법 구법에 따라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등록·열람 대상자로서 ‘공개명령’을 받은 자의 주소와 실거주지를 ‘읍면동’까지만 공개하도록 한 부칙을 개정해 ‘도로명주소 및 건물번호’까지 공개할 수 있게 됐어요.조두순과 같이 ‘10년 법 개정에 따라 기존에 읍면동까지 공개되던 신상정보 등록·열람 대상자’도 이번 법 개정으로 도로명 주소와 건물번호까지 공개할 수 있어요.◆16세 미만 청소년 상대 성매매 유인 등 가중처벌현재 장애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을 사는 행위를 하거나, 성을 사기 위해 유인·권유한 경우에만 해당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 처벌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매매 및 성매매 유인·권유 행위도 동일하게 가중 처벌 할 수 있어요.최근 형법 제305조 개정으로 의제강간 관련 보호 연령이 16세로 상향되고, 성매매에 유입된 아동·청소년을 ‘피해아동·청소년’으로 보호하는 내용으로 청소년성보호법이 강화된 것과 같은 취지에요.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에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보호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성범죄 신고 의무 대상 기관을 확대하는 내용 또한 이번 개정 법률에 담겼어요.◆여가위 이정옥 장관 ‘발언권 제한’ 초유 상황국회 여가위가 지난 2일 ‘조두순 방지법’을 처리하는 자리에서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한 마디도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어요.앞서 이 장관은 지난달 5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범죄로 인해 내년 4월 치러질 재·보궐선거를 두고 ‘성인지 감수성 집단학습 기회’라고 발언해 뭇매를 맞았는데요. 이날 전체회의에 나온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 장관 발언권 제한’ 요구가 이 같은 사태의 이유로 알려졌어요.여가위 야당 간사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전체회의에 앞서 “여야 합의로 오늘 이 장관의 발언권을 제한하기로 했다”며 “이 장관은 오늘 앉은 자리가 얼마나 무겁고 엄중한 자리인지, 여가부가 성폭력 피해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정옥 장관을 여가부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음을 밝히고 사퇴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어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서울시는 수능일 수험생 격려를 위한 시험장 앞 대면 응원행사를 금지했다.(사진=연합뉴스)두 번째/수험생 49만명 ‘코로나 수능’ 치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어요.◆수능 지원자 역대 최소...확진자·격리자도 응시이번 수능 지원자는 49만3433명으로 1년 전인 2020학년도보다 10.1%(5만5301명) 줄었어요. 지원자 규모는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역대 최소로, 50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사상 처음이에요.수험생은 줄었지만 시험장·시험실은 오히려 늘었어요. 지난 2일 기준 시험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1383개가 마련됐는데요. 작년(1185)보다 198개 늘어난 셈이에요.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 시험실 당 수험생을 28명에서 24명으로 줄이고, 확진자·자가격리자·의심 증상자를 위한 시험실도 따로 마련한 영향이에요.이날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2차 체크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일반 시험장이 아닌 별도의 시험실에서 시험을 봤어요. 자가격리자는 일반 시험장과 떨어진 별도 시험장에서, 확진자는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응시했어요.◆‘코로나 수능’ 우여곡절이번 수능은 애초 11월 19일로 예정됐었는데요. 코로나19로 1학기 개학이 3월에서 4월로 늦춰지면서 시험일정도 2주 뒤로 미뤄졌어요.지난달 중순 이후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수능을 미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었는데요. 교육부는 수능 이후 대학별 평가와 내년 신학기 일정 등 수능을 재차 연기할 경우 빚어질 더 큰 혼란을 고려해 예정대로 진행했어요.교육부가 ‘코로나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 책상 앞면에 가로 60cm, 높이 45cm 크기로 설치한 칸막이와 관련해서도 논란이 있었는데요.수험생들은 칸막이가 놓일 경우 책상 공간이 좁아져 시험을 치르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어요. 칸막이의 재활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환경을 생각하지 않은 대책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었죠.◆수능 출제위원장 “코로나 상황 감안...초고난도 피해”수능 출제위원장인 민찬홍 한양대 교수는 지난 3일 2021학년도 수능 출제 기조와 관련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밝혔어요.민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 브리핑에서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문제를 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어요.코로나19로 중위권이 붕괴하고 재학생·졸업생 간 학력 격차가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민 위원장은 “6, 9월 모의고사 분석을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학력 격차, 재학생들 내에서 성적 분포 등에 있어 예년과 달리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어요.출제할 때 코로나19를 고려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재학생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처음에 출제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 이번 시험이 특별히 어렵다는 인상을 받지 않도록 하는 데 최대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대답했어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0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이어간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세 번째/신규 확진 540명...이어지는 '3차 대유행'전국 곳곳에서 코로나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수능일인 지난 3일 신규 확진자는 540명 발생했어요. 방역당국에선 현 추세가 이어지면 1~2주 뒤 하루 확진자가 1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어요.◆거리두기 격상에도 잡히지 않는 확산세최근 모임, 학교, 학원, 사우나, 교회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속출하고 있는 데다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더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상황이에요.방역당국은 이날 49만명이 시험을 보는 수능 이후 이번 주말까지가 최대 고비라는 판단하에 방역의 고삐를 더욱더 죄면서 필요할 경우 수도권은 물론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로 격상한다는 방침이에요.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확진자 규모가 500명대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는 호흡기 증상뿐만 아니라 뇌에 침투하면서 후각과 미각 상실을 일으키고 중추신경계를 심각하게 감염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며 신속한 검사를 당부했어요.◆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 코로나 합병증에 별세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각) 향년 94세로 별세했어요. 현지 언론들은 사인을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이라고 전했어요.AFP통신은 유족이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고,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이 설립한 재단 측도 사인이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이라고 발표했어요.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은 올해 폐 질환과 심장 문제로 병원에 여러 차례 입원해 치료를 받았어요.지스카르 데스탱은 전임 조르주 퐁피두 대통령이 재임 중 갑자기 숨지며 치러진 1974년 대선에서 우파 후보로 나와 좌파의 프랑수아 미테랑을 누르고 대권을 잡았어요.1974~1981년 프랑스를 이끈 지스카르 데스탱은 유럽경제공동체(ECC)를 강화해 유럽연합(EU)으로 발전하게 하는 기반을 만들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창설에도 역할을 했어요.◆영국 세계 최초 화이자 코로나 백신 승인영국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승인했다고 가디언이 지난 2일(현지시각) 보도했어요. 영국은 가장 먼저 코로나 백신을 승인한 국가가 됐어요.영국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승인하라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어요. 영국은 현재까지 4000만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을 주문했어요. 화이자 백신은 3상 임상에서 95% 효과가 확인됐어요.영국은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하면서 미국보다 먼저 코로나 백신을 승인한 서방 국가가 됐는데요. 앞서 러시아가 지난 8월 “세계 최초의 백신을 개발했다”고 선언했지만 아직 3상 임상이 끝나지 않았어요./스냅타임 고정삼 기자
2020.12.04 I 고정삼 기자
이진복 “미래먹거리 풍부한 뉴 부산시대 열겠다”
  • 이진복 “미래먹거리 풍부한 뉴 부산시대 열겠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부산을 싹 다 바꾸겠습니다. 미래먹거리가 풍부하고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청년이 찾는 도시로 바꾸겠습니다. 또한 낙후한 서부산을 개발해 명실상부한 서부산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이진복 전 의원은 23일 오전 부산시 해운대구 소재 해운대 월석아트홀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진복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3일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부산을 만들기 위해 6가지 공약을 내걸었다.(사진=연합뉴스)이 전 의원은 “저는 오늘 문화와 예술, 기술과 미래가 융합된 이곳에서 새로운 ‘희망의 부산’을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한다”며 “경제는 무너지고 서민과 자영업자의 한숨소리는 온 거리를 메웠다. 멈춰서고 추락하는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부산을 통째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 전 의원이 내세운 슬로건은 ‘CHANGE, ALL NEW BUSAN’이다. 특히 그는 포스트 코로나(코로나 사태 이후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부산 대표 관광상품 개발 시급그는 새로운 부산을 탄생시키기 위해 총 6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첫째는 미래 먹거리가 풍부한 부산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부산 해운대 특급호텔의 겨울철 공실률이 40~50%에 달하고, 광안리와 도심 숙박시설의 상황은 이 보다 더 심각하다는 게 이 전 의원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단체관광객이 현저히 줄어 이제는 성수기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는 것이다.그는 “부산 관광의 대표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부산의 아름다운 밤바다를 살릴 관광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코로나 시대에 맞춰 소규모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해 부산 남항 앞바다에 가칭 스마트 신(新)씨티(SEA:TY)를 만들어 부산을 세계적인 국제관광도시로 탈바꿈 시키고, 부산미래 백년의 먹거리를 만들어 낼 것이란 계획이다.두 번째 공약은 청년의 인구가 유입되는 도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그는 “부산에 본사를 둔 유니콘(시장가치 1조원 이상 기업), 스타트 업 육성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청년 일자리 혁신을 이뤄 나가겠다”며 “서면의 철도차량정비창은 K-POP, K-Beauty, 의료관광 등을 유치해 ‘젊은이들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했다.또 해운대 제2센텀시티 부지에는 네덜란드의 사이언스 파크와 같은 ‘부산사이언스 파크’를 만들겠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지 창업하고 성장하도록 모든 것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 있는 기업에 취업할 경우 ‘청년취업 인센티브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부산 태생 청년들이 결혼을 하면, 1인당 2억~3억원 정도의 전세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세 번째 공약은 서부산시대를 여는 것이다. 이 전 의원은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서부산시대를 외쳤지만, 구두선(口頭禪)에 그쳤다”라며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대비해 에어시티, 항공지원시설, 항공산업시설 등 항공관련 시설을 재배치하고, 에코델타시티, 명지권개발, 사상스마트시티 등을 연계한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학과 중·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서부산의료원을 설립하는 등 공공의료시설도 강화한다. 낙조(落照)를 이용한 관광 타운을 조성하고, 가족캠핑장, 아마추어 야구장 등도 확충한다. ◇ 전통산업 한계…외국 자본 들여올 것이 전 의원은 부산의 산업구조도 바꾸겠다고 했다. 부산의 전통산업은 성장의 한계에 도달 했다는 것이다. 그는 “연구·개발(R&D), 첨단 산업을 유치하도록 하겠다”며 “작지만 강한 창조적 강소기업과 바이오산업을 육성해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아울러 자본과 인재가 모이는 부산으로 바꾸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이 전 의원은 “홍콩보안법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홍콩에 있던 많은 자산들이 해외로 빠져 나가는 이때,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특히 ‘금융중심지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하루 속히 만들어 외국자본이 국내로 들어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밖에 부산과 울산, 경남의 완전한 통합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그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청년시장, 부산을 통째로 팔러 다니는 글로벌 세일즈 시장이 되겠다”면서 “또 현장 시장, 소통(疏通)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2022년 국민의힘 정권탈환의 밀알이 되겠다. 우리당이 오는 2022년 정권탈환을 하기 위해서는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전 의원은 “지금 부산시정은 위기”라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시민여러분과 함께 승풍파랑(乘風破浪)의 기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2020.11.23 I 박태진 기자
최소침습, 단일절개 복합교정 '만춤수술'... 무지외반증 고통해결
  • [굿닥터]최소침습, 단일절개 복합교정 '만춤수술'... 무지외반증 고통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엄지발가락이 얼마나 중요한가’라고 물었을 때 일반인들은 발가락은 10개나 되는데 하나의 구조적 결함이 큰 문제가 있을까 라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인류학자를 비롯한 수 많은 전문가들은 인류가 문명을 이룩하고 생태계 최상위에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로 엄지발가락의 변화를 꼽는다.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직립보행 이전 원시인류의 엄지발가락 형태는 나무와 동물들 처럼 크고 다른 발가락들과 마주잡을 수 있는 구조였다. 그러나 최초의 직립보행 인류로 알려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Australopithecus afarensis)의 엄지발가락은 현존 인류처럼 다른 발가락과 평행을 이루며 전방을 향하게 변화되고, 보행 시 체중의 60%를 지탱해 주어 비로소 직립 보행이 실현된 것이다.그러나 눈에서 멀고, 늘 신발이나 양말에 가려져 있어 엄지발가락의 소중함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소중함은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절대 잊혀져서는 안될 것이 있다. 무지외반증으로 변형된 발의 모습바로 ‘무지외반증’의 존재다. 무지외반증 이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방향으로 휘며 엄지발가락이 시작되는 관절의 뼈가 돌출되는 질환이다. 유전적 요인과 함께, 폭이 좁은 신발을 오래 신는 등 후천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특히 최근 평균 수명이 늘면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정보 공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약 18만 3000여명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엄지발가락에 체중 60% 실려 반드시 무지외반증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외 족부전문 학술대회 및 SCI, E 저널에 100 여편 이상 연구성과 발표로 족부치료 선도형 의료기관으로 꼽히는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은 균형의 붕괴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지외반증은 필연적으로 보행의 불균형을 유발한다. 정상인은 보행 시 엄지발가락에 체중의 약 60%가 실린다. 그러나 무지외반증 환자는 엄지발가락이 휘어져 있어서 그 반대로 발의 중지나 약지에 몸무게가 쏠려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해진다. 특히 변형이 진행될수록 돌출부위가 신발과 마찰되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그래서 환자는 무의식적으로 엄지발가락에 체중을 싣지 않고 걷게 돼 필연적으로 발목·무릎·허리에 불필요한 스트레스가 발생, 관절·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여성 무릎관절염 환자 중 무지외반증이 동반은 비교적 흔한 편이다.무지외반증으로 변형된 뼈는 어떻게 바로 잡을 수 있을까.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에서는 환자의 변형정도에 따라 최소침습 교정술(Minimally Invasive Surgery)과 단일절개 복합교정술 두 술식을 선택 적용하는 맞춤형 교정술로 진행된다. 기존 무지외반증 수술은 ㎝ 단위의 피부절개후 변형된 뼈를 교정했다. 그러나 최소침습교정술은 ㎜ 단위의 절개만으로 변형된 뼈의 교정이 가능하다. 절개창의 크기가 통증과 비례한다는 점에서 이 술식의 도입은 통증경감에 효과적이며 흉터와 같은 미용적 부담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다만 최소침습 교정술은 보편적인 교정술에 비해 시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고난이도 술식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집도의에 풍부한 임상경험에 따라 치료 적용대상의 폭이 좌우된다는 점을 꼭 명심해야 한다.◇중증변형된 ‘칼발’ 교정 가능하게 해무지외반증 환자들의 가장 큰 걱정은 과연 수술 후 발 모양이 정상으로 돌아올지 그리고 통증은 심하지 않은가 이다. 특히 중증 및 양측변형 환자일 수 록 그 부담과 걱정은 배가된다. 하지만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은 수많은 임상을 통해 이런 환자들의 고민을 해결했다. 고식적 술식은 이중으로 피부를 절개한 뒤 돌출부위를 깍고, 연부조직 봉합에만 의존하는 방식이다. 통증이 심하고 재발위험이 높다. 그러나 박 병원장은 돌출 부 내측 한 부위 절개를 통해 교정과정의 부담을 최소화 했다. 변형이 심하거나 양측변형 이라도 엄지뼈를 안으로 밀어넣어 소위 ‘칼발’로 불리는 교정이 가능하다. 교정이 변형되지 않도록 수술 후 일정기간 핀이나 나사로 고정하는 것으로 수술을 마친다. 수술 과정이 축소되면서 절개창도 기존과 달리 단일화돼 통증 및 흉터 부담도 최소침습술 만큼 경감됐다.연세건우병원에서 밝히 지난 6년간 중증 및 양측 무지외반증 환자의 장기 추시 결과에 따르면 사고·부상 등 외상 요인을 모두 포함해도 재발률이 0.5% 미만이다. 또한 고식적인 무지외반증 수술은 통증 점수(VAS)가 7~8점이지만, 단일절개 복합교정술은 통증 점수가 2~3점에 불과하다. ◇생분해성 나사로 재수술 부담 개선 기대박의현 병원장을 비롯한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 의료진은 무지외반증 수술의 다변화를 통해 치료부담 개선에 큰 기여를 해왔다. 하지만 개선을 위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최근 전문적인 시스템, 풍부한 임상경험과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전문연구소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해마다 놀라운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대표적인 사례가 친환경 신소재‘로 알려진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활용한 교정 나사의 개발이다.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은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 분해돼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다. 때문에 우리 정부와 국내 주요 대기업들 역시 이 친환경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의현 병원장은 “바이오멜트 교정술에서 활용되는 스크류는 고분자 생체재료다. 독성이 없고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생분해성 폴리머다. 비결정 구조로 이뤄져 있어 융해정도를 예측할 수 있고, 강도와 고정력이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제단이 가능하여 삽입 후 분해될 때 까지 이물감 등으로 불편을 겪을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박의현 연세건우병원 병원장(오른쪽)이 무지외반증으로 고생하다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바이오멜트교정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세건우병원 제공
2020.11.17 I 이순용 기자
①셀트리온, 韓제약업 새로 쓰다
  • [바이오신흥강자]①셀트리온, 韓제약업 새로 쓰다
  •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및 에프앤 가이드(예상치), 단위=억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으로 업계 1위 굳히기에 나서면서 유한양행 등 전통 제약사가 이끌던 123년 국내 제약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2조 클럽’(매출 2조원)시대가 열리고 몸집 키우기를 위한 공격적 인수합병(M&A)이 임박했다는 평가다.10일 증권가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예상 매출 1조7561억원, 영업이익 6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6% 83% 증가하는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1분기 제약업 맏형 유한양행을 제친 셀트리온은 3분기에 매출 5488억원, 영업이익 2453억원의 최대 실적을 발판삼아 독주체제 구축에 나섰다. 국내 바이오회사가 제약·바이오 1위로 올라선 건 사상 최초다. 2020년은 국내 제약업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과 바이오시밀러 양날개로 비상한 18년 업력의 바이오신흥강자로 판도가 바뀌는 원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2021년 2조2000억원대 매출로 국내 제약업 역사상 최초로 2조 클럽 시대를 열 전망이다. 2019년 ‘1조 클럽’에 가입한지 3년만이다. 이 경우 글로벌 빅파마(매출 3조원, 톱50위)를 가시권으로 두면서 빅파마 성장경로인 공격적인 M&A를 통한 퀀텀 점프(비약적 발전)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셀트리온 성공은 ‘바이오CMO(위탁생산)→바이오시밀러→신약’으로 나가는 단계적 진화모델의 승리로 풀이된다. 화학합성의약품 복제약과 해외 상품 판매에 주력하던 내수 위주의 전통 제약사는 물론 소수 후보물질로 신약개발에만 전력하는 바이오벤처와도 구별되는 모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픽스)도 비슷한 경로로 빠르게 바이오신흥강자 입지를 구축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CMO사업과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통해 2011년 설립 이후 9년만에 1조원 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증권가는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매출 1조749억원, 영업이익 268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라는 자체 제품으로 1등을 달성해 의미가 크다”며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빠르게 몸집을 조단위 규모로 키우면서 인수합병을 통해 퀀텀 점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2020.11.11 I 노희준 기자
④우리도 시밀러, 질환·지역 차별화
  • [바이오신흥강자]④우리도 시밀러, 질환·지역 차별화
  • 종근당 빈혈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신흥강자를 만들어낸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국내 후발주자들도 진출 지역과 치료 질환을 달리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지역적으로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가 많고 질환은 빈혈과 안과질환쪽 제품이 많다.전통 제약사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적극 노리는 회사는 종근당(185750)이다. 종근당은 2018년 세계 최초로 2세대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의 국내 판매 허가를 따냈다. 네스벨은 지난해 한국과 일본에 출시됐다. 종근당은 또 다국적 제약사 알보젠의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로터스를 통해 대만,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 네스벨을 수출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종근당은 ‘시력도둑’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국내 임상 3상도 하고 있다. LG화학(051910)도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인 ‘유셉트’를 2018년 5월과 6월 일본과 한국에 선보였다. 일본 엔브렐 시장은 미국에 이어 4000억원 규모로 두번째 큰 시장이다. 일본에서 유셉트는 일본 최초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로 나왔다. LG화학 관계자는 “일본 엔브렐 시장은 오리지널사 화이자, 퍼스트 시밀러사 LG, 후속 시밀러사 YL바이오로직스 3파전으로 시장이 형성돼있다”며 “2018년 3분기 유셉트 출시후 점유율은 매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을 마치고 현재 일본과 국내에서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동아에스티(170900)와 HK이노엔도 각각 일본에서 빈혈 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1월 제품을 이미 내놨다. HK이노엔의 경우 후보물질을 이전해간 일본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YL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연말에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 빈혈 치료제 시장은 5500억원 규모다.바이오벤처는 안과 영역에서 개발 경쟁이 뜨겁다. 알테오젠(196170)은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국내 임상 1상에 들어갔고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 알테오젠은 특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전문적으로 할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도 설립해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삼천당제약(000250) 역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글로벌 3상에 들어갔다.
2020.11.11 I 노희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점유율 91%..'공룡 배달앱' 길 열렸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1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점유율 91%…‘공룡 배달앱’ 길 열렸다 -바이든, 코로나와의 전쟁 선포 -바이오 앞세운 셀트리온, 韓제약업 판 뒤집어 -“킥보드 안전 고삐, 정부가 풀어줄 판” △줌인&-SLBM 수직발사대 갖춘 3000t급 안무함..핵잠수함 밑그림 -文대통령, 15일 ‘RCEP’ 서명 -제31회 SRE크레디트 세미나 △‘배달앱 공룡’ 탄생 임박-배달앱 독과점 우려에..수수료 인상·고객정보 공유 제한할듯-빅데이터 독점 시 후발주자 신규진입 막힐 수도 -“배달 공룡, 견제장치 없어..결국 소비자에 전가” △‘도심 무법자’ 전동킥보드 -“사고 느는데 헬멧 필요없다고?”..뒷걸음질친 ‘킥라니’ 안전-면허 없이 운행 가능한 전동킥보드..사고보상은 어쩌나 △제약 판 뒤집은 신흥강자들 -위탁 생산 노하우로 시밀러 내놓고 신약개발..K바이오 ‘빅파마’ 넘본다-“셀트리온·삼성바이오 뚝심 투자 바이오시밀러로 글로벌 리더 우뚝” -‘셀트리온·삼바 게 섰거라’..바이오로 눈 돌리는 제약사 △美 바이든시대 -첫 인선도, 첫 기자회견도 주제는 ‘코로나19’..“방역은 정치가 아니다” -화이자 이어..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등 희소식 기대 -영하 20~70도에서 보관해야 한다니..화이자 백신 유통 난제 △美 바이든시대 -미중 관계 본질은 ‘맏이와 둘째 다툼’..불확실성 줄지만 전략적 경쟁할 것 △정치-안철수가 불붙인 신당론..김종인 선긋기에도 국민의힘 내분 조짐-현장 누비고 발빠른 후속조치..‘엄중 낙연’이 달라졌다 -자녀 버린 부모는 상속 결격자 ‘구하라법’ 시대적 상식에 부합 -文대통령, 노태강에 “2032년 남북올림픽 공동개최 노력을” -北 도발 우려에도..바이든 정책 낙관하는 정부 △경제 -추경 급하더니..그린수소 R&D 집행률 ‘0’ -코로나 탓하며 소통 막은 금통위 -폴리텍 광명 융합기술교육원 개원 △금융 -보험처럼..펀드도 ‘방문판매 허용’ 추진한다 -하나은행 “업무환경부터 혁신하자” -은성수 “40년 이상 초장기 주담대 도입 검토” -SGI서울보증 사장에 유광열 전 금감원 부원장 유력 △산업&기업 -연말 큰장 선다..‘막판 싹쓸이’ 노리는 조선3사 -‘걷는 자동차’ 시동 건 정의선 ‘로봇개 스팟’ DNA 수혈하나 -한화솔루션, 합병 후 첫 부문 흑자..정기인사도 단행 -LG ‘내수용 올레드 TV’ 인니서 만든다 △산업·바이오 -던파 모바일 연기에도..넥슨 거침없는 질주 -中企 코로나發 위기, 글로벌 협력으로 뚫는다 -대구첨복, ‘인체 폐지방 재활용 시장’ 독점 추진 논란 -국내 OTT “음악저작권료, 넷플릭스만큼 내라는 건 무리” △소비자생활 -없어서 못사는 ‘곰표 맥주’..“내년 1월 확 풀립니다” -GS리테일·GS홈쇼핑 합병..온·오프 망라 ‘초대형 유통사’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 ‘쌍끌이’ 나서는 식품업계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다자주의’ 바이든,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트럼프보다 韓 경제에 유리 -“민간 외교관 역할해온 전경련..정부, 국정 파트너로 활용하길” △증권&마켓 -“컨택트·언택트 선 긋지 말고..실적개선株 골라 담아야” -‘코로나 극복, 주도권 뺏기나’..K바이오주 줄줄이 힘빠져 △증권 -“단백질로 항암신약물질 개발..삼바도 인정했죠” -엔터사, AR사업 잇단 러브콜..네이버제트 ‘신바람’ -“연말 대주주 매물, 소형주에 직격탄”..靑 대주주 요건 유지 결정 △엔터테인먼트 -진품명품선 감별사 변신..유스케선 깜짝 열창 -새로운 팬 확보, 기존 팬심 자극 ‘두 토끼’ 노린 리메이크곡 봇물 -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유튜브서 11억뷰 돌파 △Book-등단 48주년 정호승 시인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산문집 출간 -능력의 대물림이 사회 불평등을 만든다 -BoA·이케아·사우스웨스트항공의 공통점은 ‘혁신 쌓기’ △피플 -“방역기업, 유엔 조달시장 진출 적극 돕겠다” -50년간 반도건설 이끈 권흥사 회장 퇴임 -달 모양 변화 SW로 만든 중학생들 ‘대통령상’ △부동산-여든 넘은 어르신도..빚 없이 아파트 사고, 청약 신청 활발 -‘과천 지정타’ 분양에 만점 통장까지 등장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 ‘프리미엄 임대아파트’ 나온다 △사회 -秋가 尹 겨냥해 추천‘ 진현정..초대 공수처장 다크호스로 급부상 -“지금 걸리면 병원서 수능”..불안한 고3, 원격수업·체험학습 전환-디지털 성범죄 잠입수사 법제화
2020.11.10 I 김유성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에이빈시오’로 유럽시장 공략 강화
  • 삼성바이오에피스,‘에이빈시오’로 유럽시장 공략 강화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해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유럽 종양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현지 시간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가상 전시회에서 ‘에이빈시오(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베바시주맙)’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에이빈시오’의 글로벌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추가 분석을 실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재차 입증할 수 있는 유의미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3상에 참여했던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중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준수한 ‘순응 집단(PPS)’으로 분류된 665명을 대상으로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추가적인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임상 시험의 후속 연구를 통해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의학적 효능이 동등한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면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진행한 ‘에이빈시오’ 임상 3상 후속 연구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17일(현지시간) e-포스터 형식으로 주최측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에이빈시오’는 지난 8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마케팅 파트너사 MSD(미국 머크)와 함께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5개국을 중심으로 ‘에이빈시오’의 본격적인 판매 체제에 돌입했다.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시장에서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 에이빈시오 출시를 통해 유럽에서 총 다섯 종의 바이오의약품을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2020.09.15 I 류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요국 에너지 소비 줄이는데…韓은 ‘역주행’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요국 에너지 소비 줄이는데…韓은 ‘역주행’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 -9억 넘으면 복비 2배 서비스는 ‘도긴개긴’-7조 넘게 빚 내서 추경…재난지원금은 취약층에만 -테슬라株도 흔들…일시조정이냐 거품 붕괴냐-전공의 “집단휴진 유보 불가피”…의료공백 사태 한숨 돌리나-[사설]국민만 피해본 의·정 갈등, 다시는 재발 없어야-[사설]경계 필요한 코로나백신 개발경쟁 부작용 -[머릿기사]“50년 법 지켜온 삼성생명에 법 바꿔 규제는 동의 어려워”△줌인&-“네이버 부동산, 카카오 진입 막아”…“무임승차 막은 게 죄인가”-7년간 유턴기업 80곳뿐…대부분은 脫중국 중소기업△봉합 ‘醫政갈등 ’ 무엇이 문제였나-코로나 여론만 믿고 미어붙인 ‘의대 증원’…의료계 뺀 채 추진해 혼란 자초-지역 의료 불균형 문제에는 공감..“의대 증권 문제부터 접점 찾아야”-‘10년 4000명’이 ‘매년 4000명’으로 둔갑…사태 키운 가짜뉴스△당·정·청, 2차 재난지원금 확정-자칫 ‘부자 지원금’ 될라…‘코로나 피해계층 선별 기준’ 난제 풀어야-나라빚 850조 육박…“지출 줄이려는 노력 부족”△주택 중개수수료 이대로 좋은가-12년간 손 안 댄 ‘고가 주택’ 기준 바꾸고…중개수수료율 조정 나설 때 -“복비 깎아달라” vs “0.9%가 룰이다” 곳곳 마찰-36만명 몰린 공인중개사 시험…합격해도 4명 중 1명만 일해△美증시 기술주 ‘버블’ 논란-페북·MS 등 기술주 줄줄이 급락…대세 하락이냐 재반등이냐 ‘갈림길’-월가 “V자 회복 물건너 가…U·W자형 유력”-테슬라 담은 서학개미들 ‘나 떨고 있니’△정치-재난지원금·의료계 협상서 실용 택한 이낙연…중도 확장 나서나-방역 몰두한 정부, 민생 못챙겨..영세 소상공인들 생존 갈림길-‘코로나 셧다운’ 덮핀 국회…원격회의·표결 도입할까 -‘反中 전선 동참’ 압박 나선 美-김정은, 태풍 피해 함경남도 당위원장 교체-“국민의힘 나서야”…여권, 조수진 논란 총공세△경제-태양광 급증에 불똥 튄 제주 풍력발전…전력 남아돌아 44회 ‘셧다운’-유동성 약발 다했나…신흥국 채권 5개월 만에 순유출-가스안전공사, 실무중심 지역인재 키운다△금융-아시아나 플랜B 가동…에어부산 따로 매각하나-톡으로 결재, 재택근무, 화상회의 금융사 회장님도 예외없는 비대면-금감원, 은행 주담대 내역 요청…규제 위반 점검 나선다-KB캐피탈 국제신용등급 ‘A3’…국내업체 중 최고△산업&기술-코로나 후 대세…삼성·LG 온택트로 새판짜기-“기술 탈취” vs “상식 밖 억지”..LG-SK, 배터리 특허 공방전-화물수송 뛰어든 글로벌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 실적 안갯속 -[포토]대형 UHV TV 시장 급성장…삼성·LG 점유율 50% 육박-“경기침체 장기화 대비하라”… 현금 확보 나선 한화-LG 실용주의 경영…전문성 갖춘 전직 의원 영입△산업-과기정통부 업무용 태블릿PC ‘알뜰폰 패드요금제’로 바꾼다-알리바바·텐센트 vs AWS…韓클라우드 시장 격돌-‘갤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구매, 밤샘 할 필요 없어요-2부리거 출신의 발란…담원 게이밍, 창단 첫 LCK 우승△소비자생활-코로나 재확산에 추석 귀향 대신 선물로…명절세트 인기몰이-데이터거래소와 손잡고..신세계免, 빅데이터 사업 -태풍에 과일값 올랐는데…되레 할인 나선 편의점-상장하거나 정리하거나…CJ, 계열사 재정비 한창△중소기업·바이오-위탁개발생산 다크호스 부상 차바이오텍…세포치료제 특화분야로 승부-코로나 불안 먹고 크는 건강기능식품-판교·마곡·송도…K바이오 ‘삼분지계’-2.5단계 연장에 신음하는 소상공인 “임대료·공과금 지원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삼성생명 50년간 규정 준수했는데…이제와 특혜로 옭아매는 건 안돼-“라임·옵티머스는 사기…운용사·판매사·당국 모두 잘못”△증권&마켓-연초 이후 수익률 ‘0%’ 실망감에 올들어 2.2조 빠져나갔다-‘집콕’에 가전 사들이자 LG·삼성전자 목표가↑-금리·金가격 상승 없어…조정장 와도 단기에 그칠 것△증권-주가 쑥쑥 오르니…코스닥社 전환우선주 속속 발행-키스톤PE, KMH 2대 주주된 까닭은-“올 게 왔다”…감자 맞을까 불안한 개미들 어쩌나-외국인이 매수 바통 이어받은 신풍제약…매수 1위△문화-투명한 하늘, 검푸른 현실…코로나, 누가 ‘만우절’이라 말해주오-갓난아이 머리 돌로 눌러 납작하게…가야인의 특이한 풍습 ‘편두’△스포츠 -김시우 “샷감 조아 PGA 3승 해야죠” -“언젠가는 마스터스 우승 꿈 현실로 만들게요”-[포토]임성재의 ‘PGA 투어챔피언십 우승 희망가’-이강인 프리시즌 경기서 멀티골…주전 ‘눈도장’-잘나가던 김광현, ‘신장 경색’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 올라-US오픈 테니스 여자복식 톱시드, 확진자 접촉으로 ‘강제 탈락’△피플-여의도 떠나 유튜브愛 빠진 3인방 “즉각적 피드백에 매료”-경남銀 ‘추석맞이 사회공헌’ 소외계층에 상품권 등 지원 -“한반도 평화·번영위해 기도”..교황, 文대통령에게 메시지-“체육행정 노하우 살려 지역스포츠 발전에 힘보탤 것”-[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 -[목멱칼럼]코로나 시대 투자, 심리를 경계하라-[데스크의 눈]이낙연 대표에게 주어진 시간-[기자수첩]방역수칙 잊은 K리그 골 세레머니-[e갤러리]차민영 ‘치환된 밀도 2 신 2’△부동산-“새 아파트는 귀하신 몸”…분양가 2배 뛴 입주권-무주택자 주목…3만 가구 풀린다-한달 새 4000만원↑…서울 오피스텔 전셋값도 껑충-9월 둘째주 전국 4791가구 분양 스타트…서울 물량 ‘0’△사회-“하루 세시간 장사에 매출 80% 뚝…존폐 몰린 영세 자영업자 지원 절실”-서울시 “확산세 꺾을 골든타임…13일까지 멈춤주간 연장”-데이트폭력 집중신고 두달간 1713명 입건-교사 아닌 학생이 작성…코로나 ‘셀프 학생부’ 여전-“배달 수수료 갈수록 오르니 빠듯”..코로나 특수에도 못웃는 상인들-유은혜, G20에 교육안전망 강화방안 공유
2020.09.06 I 박태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혈세 원금보장’…뉴딜펀드 첫발부터 논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9월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혈세 원금보장’…뉴딜펀드 첫발부터 논란 -아시아나 매각 사실상 무산 채권단 관리체제 넘어간다 -전교조, 7년 만에 합법화 길 열려 -수능 원서접수 자가격리·확진자 대리제출 가능△줌인&-법정서 밝히겠다던 조국…“증언 거부”만 309번 반복 -“한국경제 V자 반등 가능성 희박…빨라야 내년 하반기 획복”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첫발 -‘3% 수익률 보장’ 결국 없던 일로…‘시중 유동성 흡수 한계’ 지적도 -금융사들 “한국판 뉴딜 적극 지원”…“애물단지 관제펀드 되풀이” 우려도 △이데일리-법무법인 대륙아주 라운드테이블 -비대면 유통 늘며 오프라인 위기…마트·동네가게 대립 접고 상생할 때-유통공룡이 독점한 빅데이터…“공유해야” vs “사유재산”-대기업 확장 막자는 與…일자리 감소 역효과 난다는 野△의사단체, 국회정부와 대화 시도 -극단으로 치닫던 醫·政, 대화로 급선회…무기한 집단휴전 끝낼까-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여부 오늘 결정 -위증·중증환자 154명으로 늘어…병상 확보 시급△정치 -김종인 “대통령·서울시장 후보 당내서 나올 것”…안철수엔 선 그어 -“의사·긴호사 이간질” vs “생각 삐뚤어진 분들” -이낙연 만난 文대통령 “든든하다” -국회 또 ‘코로나 셧다운’…정당 일정 올스톱 -통일부 “쌀 대북지원 무산땐 WFP에 송금한 사업비 환수” -“코로나 시대, 청년 목소리 경청·대변 할 것”△신정은의 중국기업 탐방기 <10>텐센트 -‘12억’ 위챗 이용자 숫자가 입구에 턱…美제재 돌파 자신감 넘쳐 -한국에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 추가…비즈니스 확대 △국제 -“시진핑의 ‘쌍순환’ 성과…中 경제규모, 앞으로 12년 뒤 美 제친다” -‘트윈데믹’ 11월 대선 덮칠라…예년보다 두 달 빨리 ‘독감접종’ 하는 美-英큰손 지분 축소에 맥 못추는 테슬라株△경제 -월소득 70만원 안되는 특고, 고용보험 의무가입 대상서 제외한다 -코로나 뚫은 K푸드…김치·라면 수출 40% 껑충 -한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연내 도입한다△금융 -채권단 플랜B 돌입기안기금 2兆 수혈 나설 듯 -“CEO 후보 간 공정경쟁 보장해야” 금감원, BNK금융에 ‘경영유의’ -신한은행·세계한인무역협회 ‘글로벌 협력 강화’ 업무협약 -금융지주 계열사끼리 마이데이터 집안경쟁 후끈 △산업&기업 -“채용약속 지킨다”…대기업 공채門 활짝 열어 -‘K-9 자주포’ 호주도 뚫었다 한화디펜스, 1조원 수출 쾌거 -현대글로비스, 친환경 에너지 운송 사업 뱃고동 -신기술 무장한 한국 電車군단, IFA 정복 나선다 -롯데케미칼 ‘재생 플라스틱 소재’ FDA 인증 △산업 -테슬라가 직접 생산?…배터리 데이에 업계 긴장 -中HKC 5.5조 투자…韓장비업체 함박웃음 -5G 디지털뉴딜 수혜자는 노키아?…국산장비 소외 우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아이폰11’ △소비자생활-“호텔 룸을 나만의 오피스로”…재택근무 패키지 나왔다 -롯데마트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전년比 30%↑-카페 집합 금지에…편의점 커피 웃다 -백화점 ‘패션’↓대형마트 ‘식품’↑…오프라인 매출 엇갈려 △이주현의 혁신@미술 -단순화의 힘 버리면 얻는다 △증권&마켓 -바이오·언택트↑리츠·제조↓…공모株 시장도 양극화 -카카오게임즈 청약 4050이 주도했다 -美엔비디아發 훈풍에…삼성전자·SK하이닉스 ‘함박웃음’△증권 -카카오게임즈·빅히트 투자자들 매도 타이밍에 ‘관심집중’ -박셀바이오 “항암면역치료제 전문 플랫폼 기업 되겠다”-‘옵티머스 사기극 연루’…스킨앤스킨 상폐 기로 -대형 회계법인 고액연봉자 공개…“안진 2명, 삼정 10명” △여행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 花 풀고 가세요 -재난·사고 발생시 살아남는 법…놀면서 배워요 △스포츠 -류현진·김광현 승전보에 ‘기쁨 두배’ -홍순성 던롭 대표-구자철 KPGA 회장 “2부 스릭슨투어 발전 위해 힘 모을 것” -임희정 “퍼트 비결요? 쭉 밀어쳐봐요” -프로야구 한화 박정규 대표, 코로나 확진자 발생 책임지고 사퇴 -권순우, US오픈 3회전 진출 실패 △피플 -‘서열 2위’ 국세청 차장에 문희철…서울청장 임광현 -‘소부장 스타트업’ 심사단장에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 위촉 -폭우현장서 인명 구하다 순진 고 김국환 소장방 ‘LG의인상’ -남대현 롯데호텔 총주방장 ‘대한민국명장’ 영예 -메이저리그 통산 311승 ‘메츠 전설’ 톰 시버 사망 -JT저축銀, 위탁가정 아동지원 기부금 전달 -평생교육기업 휴넷 조영탁 대표 ‘직업훈련기관’ 부문 대통령 표창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참여 △오피니언 -‘코로나 셧다운’ 뚫은 물류산업의 힘 -파업 의사, 업무개시명령 못 피한다 -증세없는 복지는 망상 △부동산 -서울 집값 잡겠다더니…수도권 외곽 집값만 잡았다 -27년 문래동 국화아파트 최고29층 단지로 재건축 -조은희 서초구청장 “조례 고쳐 재산세 인하”…가능할까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주택건설사업자, 유보소득 과세 제외” 건의 △사회 -‘법외노조’ 족쇄 벗는 전교조…“민주주의 승리” vs “논란 불가피” -‘마이삭’보다 센 ‘하이선’ 온다 주말 상륙해 한반도 내륙 강타 -유튜버 “내 돈 내고 직접한 코수술” 경찰 ‘의료계 뒷광고’ 내사 착수 -시민단체 ‘秋 아들 황제휴가 의혹’ 수사의뢰 -환경부, 수돗물 정수장 개선에 1411억 투입 -직업계고, 졸업후에도 취업 지원 지속
2020.09.03 I 이윤화 기자
박병석 의장 "국회, `위기의 강` 건너는 다리 되자"
  • [전문]박병석 의장 "국회, `위기의 강` 건너는 다리 되자"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1일 “실사구시의 국회로 `위기의 강을 건너는 다리`가 되자”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21대 첫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국가적 위기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위해 단일팀이 되자”며 이렇게 강조했다. 박 의장은 또 “국민들이 `나라가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가`라고 묻고 있다”면서 “국회가 우리 국민 모두 무사히 위기의 강을 건널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박병석(가운데) 국회의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정기국회 개회식 전 사전 환담회에서 5부 요인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특히 코로나19 관련 법안과 민생 법안 집중 처리를 제안했다. 박 의장은 “비쟁점 법안은 물론 국민의 안전과 생업에 직결된 민생 법안을 집중적으로 심의하고 신속하게 처리하자”면서 “재난은 약자에게 먼저 혹독하게 찾아온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특단의 대책도 마련해 국민들의 무거운 삶의 무게를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예산안도 법정 시한 내 합의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대화와 타협, 소통과 협치로 의회 민주주의의 새 장을 열자고도 했다. 박 의장은 여당을 향해 “집권당답게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포용의 정치, 통 큰 정치를 이끌어달라”고 주문했고 야당에게는 “장외 투쟁 대신 원내 투쟁의 면모를 보여주었는데 대안 정당, 정책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래는 개회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원 여러분!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형 감사원장, 그리고 국무위원 여러분! 지난주 3일 동안 국회가 전면 폐쇄되었습니다. 코로나19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예외가 없다는 경고를 절감했습니다. 긴 장마와 수해, 태풍 그리고 다시 엄중해진 코로나19까지.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말 그대로 이중삼중 재난이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당장의 어려움도 크지만 끝을 알 수 없는 막막함이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합니다. 우리 국민은 절박합니다. 쉼 없이 밀려오는 재난의 탁류를 건너 소중한 일상의 저편으로 돌아갈 그날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가적 비상 상황에서 오늘 21대 국회 첫 번째 정기국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웃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수많은 불편을 묵묵히 감당하고 계신 우리 국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땀방울을 흘리고 계신 자원봉사자, 방역 당국과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도 존경의 인사를 전합니다. 국회도 그런 우리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기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회의원 여러분!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 한순간 모든 것이 멈춰선 코로나19 피해 가족들, 당장의 생계조차 막막해진 서민들. 위기의 강을 건널 다리가 필요합니다. 한시가 급합니다. 국회가 우리 국민 모두 무사히 위기의 강을 건널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놓아야 합니다. `나라가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가?` 국민들은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국민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국회는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K-방역은 국민들의 적극적 협력 속에 이뤄졌습니다. 이제 국회가 열과 성을 다해 국민에게 응답할 때입니다. 코로나19 방역과 경기 활성화는 궤를 함께 하는 수레의 두 바퀴입니다. 방역이 무너지면 경기도 회복시킬 수 없습니다. 방역에 성공해야 경제도 살릴 수 있습니다. 국회도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국가적 위기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위해 3백 명 국회의원이 단일팀이 됩시다. 국회가 가진 큰 힘은 `소통의 힘`입니다. 소통이 답입니다. 여야를 뛰어넘는 소통의 힘, 대화의 힘으로 하나 되는 나라, 하나 되는 국회를 만듭시다.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위기를 이겨냅시다. 코로나19 관련 법안과 민생 법안 집중 처리를 제안합니다. 법은 국민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여야 합니다. 여야가 뜻을 함께 하는 비쟁점 법안은 물론 국민의 안전과 생업에 직결된 민생 법안을 집중적으로 심의하고, 신속하게 처리합시다. 국민들은 밤늦게까지 의사당의 불빛을 밝히는 국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21대 국회가 시작되어 8월 말인 어제까지 국회에 접수된 법안은 3205건으로 이 가운데 1.9%인 62건밖에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속도를 내야 합니다. 재난은 약자에게 먼저 혹독하게 찾아옵니다. 현장을 지킬 수밖에 없는 비정규직,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특단의 대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국회는 국민들의 무거운 삶의 무게를 덜어줘야 합니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합니다. 2021년 예산안도 법정 시한 내 합의 처리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국회의원 여러분!오늘은 총선이 끝난 지 138일째 되는 날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투표를 해주셨습니다. 우리 300명의 국회의원 한분 한분에게 일할 수 있는 축복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우리 의원들은 유권자인 국민 여러분께 오직 국민과 국익, 민생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은 우리 스스로에게 한 굳은 다짐이기도 합니다. 국민에게 한 약속은 국민들의 기대를 넘어 국민의 명령으로 새겨야 합니다.지난 세 달, 21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냉정합니다. 코로나19 위기 심화, 부동산 시장의 불안 등 시급하고 중대한 국가적 과제가 파도처럼 밀려왔지만 국회가 제때 제대로 협력해 대응했는지 돌이켜봅시다. 국회의장과 여야 모두 국민에게 면목 없는 일입니다. 21대 첫 정기국회 첫날인 오늘부터 새롭게 출발합시다. 이번 정기국회 100일은 21대 국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황금 같은 시간입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내년 봄이면 선거의 계절이 시작됩니다. 내년 4월에 서울과 부산시장 등 굵직한 보궐선거가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각 당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일정에 돌입할 것입니다. 이번 정기국회 100일 동안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모두 처리한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민생의 소리에 열려있는 국회, 국민의 힘든 삶을 보듬는 국회가 됩시다. 여야가 의견을 같이한 특위도 조속히 구성해 내실 있게 운영합시다. 코로나19 극복 경제특위 등을 조속히 가동해 여야가 함께 경기회복과 민생보호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시간은 흐르고 국민과 기업들은 답답해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원 여러분! 거대한 변화가 해일처럼 밀려오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와 극심한 기후변화가 경제의 핵심요소이자 국민 안전에 결정적인 방아쇠가 되었습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일상, 새로운 세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넘어 미래를 전망하고 공동체가 나아갈 새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정치의 본령입니다. 문명사적 대전환의 시기입니다. 국가의 미래, 국민의 내일이 정치권의 역할에 달려 있습니다. 세상이 안개 속에 있을 때, 정치는 등대가 되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세상의 변화 속도가 우리 정치권의 준비보다 훨씬 빠른 것 같습니다.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낙오될 수밖에 없습니다. 국회도 행정부 못지않게 기민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상임위 중심의 상시국회가 활성화되어야만 변화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변화를 이끌 희망의 새 정치가 절실합니다. 극심한 기후변화와 코로나19 위기는 자연의 보복입니다. 획기적인 인식과 정책 강화가 긴요합니다. 민관정이 협력해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 변화에 본격 대응해야합니다.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제 자연과 화해하고 공존해야할 시간입니다.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구체적으로 준비합시다. 지속 발전이 가능한 공동체를 위해 우리 사회의 우선순위도 전면 재조정해야 합니다. 세계공급사슬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두 진영으로 탈동조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계질서 재편’과 ‘경제적 진영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합니다. 비대면 사회가 촉진시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이른바 DNA(Data-Network-AI)산업과 바이오산업 진흥에도 집중해야 합니다. 성숙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는 지난 K-방역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성공적 방역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공동체의식과 개인의 자유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했습니다. 지금도 공동체의식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성숙한 민주주의가 가장 강력한 방역무기입니다. 최근 여야는 정책 측면에서 간극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과거사 문제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 등 적지 않은 지점에서 여야가 입장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적 접근은 매우 긍정적인 일입니다. 정쟁의 정치에서 정책 경쟁의 정치로 가는 새로운 길에 대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 나아가 대화와 타협, 소통과 협치라는 의회민주주의의 새 장을 여는 데까지 전진합시다. 여당은 집권당답게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십시오.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포용의 정치, 통 큰 정치를 이끌어 주십시오. 갈등 수습과 국민 화합을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십시오. 야당은 장외투쟁 대신 원내투쟁의 면모를 보여주셨습니다. 대안정당, 정책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한발 더 나아가 국민과 국익을 위해서는 기꺼이 여당과 힘을 모아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치열하게 토론하고 책임 있게 결정합시다. 정기국회는 협치의 국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의장도 그 길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의장은 제헌절 때 남북 국회회담을 북측에 공개 제안한 바 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은 당연히 초당적 협력이 있어야합니다. 초당적으로 남북 국회회담 촉구결의안을 채택해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남북 국회회담은 과거 여당도, 야당도 모두 추진하고 지지했던 일입니다.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남북 국회회담 촉구 결의안 채택은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고 여야 협력의 정치로 전진하는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입법부는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이라는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성찰해야 합니다. 21대 국회는 그런 점에서 잘못된 정부와의 관계를 확실히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국회의장으로서 정부에 당부합니다. 정부는 중요한 예산·법안·정책 등을 국회와 사전 협의 후 추진한다는 원칙을 확립해 주십시오. 야당에게도 여당 못지않게 성의 있는 설명을 당부합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중점 법률안은 국회가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미리 제출해 주십시오. 그렇게 해야 여야가 충실하게 토론하고 타협할 수 있습니다. 국회가 대화와 타협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협력해 주실 것을 강조합니다. 존경하는 국회의원 여러분! 이곳 국회 본회의장 천정에는 삼백예순다섯 개의 등불이 켜져 있습니다. 민의의 전당, 국회는 365일 쉬지 않고 열려야 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멈추지 않는 실사구시의 국회’를 만듭시다. 국민의 삶이 고단해질수록 국회는 더 바쁘게 움직여야 합니다. 대한민국 국회는 전쟁 때도 회의를 열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갑시다. 코로나19 위기 등에 대비해 원격화상회의 등 비대면 의정활동이 가능한 의정환경도 조속히 구축하겠습니다. 국회법 등 관계법 개정을 서둘러 검토해 주십시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디지털 국회`를 위한 준비도 본격화하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입법부와 행정부의 지리적 거리 때문에 생기는 각종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도 한발 더 나가야 합니다. 21대 국회는 `내일을 여는 국민의 국회`가 돼야 합니다. 국회도 변화의 시간입니다. 국회미래연구원이 중장기 국가과제 연구와 국제적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외 각국 의회와 협력 수준을 끌어올리고, 의원외교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하겠습니다. 전문위원 검토 보고서를 상임위원회 법안 상정 48시간 전까지 상임위 소속 의원에게 반드시 제출토록 할 것입니다. 의원님들의 내실 있는 법안 검토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도 있었습니다. 지난 달 10일부터 소통관에서 수어통역이 시작됐고, 의원님들의 영상 촬영을 지원하기 위한 국회 열린스튜디오도 곧 문을 열 예정입니다. 변화의 종착역은 `내일을 여는 국민의 국회`입니다. 국민을 지키는 국회, 국민과 함께 하는 국회,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더 준비하겠습니다. 저는 6월 국회 개원사에서 `선국후당`(先國後黨)의 자세를 당부했습니다. 소속 정당이나 지역구 활동보다 국민먼저, 국익먼저, 의정활동을 우선하는 국회의원이 되자고 강조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21대 첫 정기국회는 국가적으로 몹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열리는 무거운 국회입니다. 의원님 한분 한분 모두 국민을 지키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실사구시의 의정활동을 펼쳐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9.01 I 이성기 기자
"알약으로 바꾸고 투여 줄이고"…바이오시밀러, '뉴타입' 전쟁중
  • "알약으로 바꾸고 투여 줄이고"…바이오시밀러, '뉴타입' 전쟁중
  •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셀트리온 본사 전경. (사진=셀트리온)[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바이시밀러 제품의 복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이 격화되자 제품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양상이다.2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영국 바이오회사와 손을 잡고 ‘먹는 램시마’ 개발에 뛰어들었다. 램시마는 염증성장질환과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으로 혈관에 맞는 피하주사형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를 알약 형태의 경구용 제품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미 램시마를 한번 개선한 바 있다. 같은 주사형이긴 하지만 복부나 허벅지에 상대적으로 편리하게 자가주사가 가능한 피하주사형태인 SC제형으로 바꿔 지난 2월 유럽에 내놓았다. 여기서 더 나가 아예 먹는 램시마를 만들겠다는 얘기다. 경구용 제품은 의약품의 여러 형태(제형)에서 편의성 측면에서 가장 높은 단계로 평가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맞기 편한 고농도 제형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개발에 최근 나섰다. 이 회사는 독일에서 건강한 성인 232명을 대상으로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SB5’의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했다. 고농도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투여량이 적고 주사 시 통증이 덜해 환자의 선호가 높다. 오리지널 휴미라를 갖고 있는 미국의 애브비는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대응하고자 고농도 제형의 휴미라를 이미 내놓은 상태다. 셀트리온 역시 휴미라 성분의 고농도 바이오시밀러 ‘CT-P17’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3월 유럽 식약처(EMA)에 해당 제품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양대산맥이 동일 성분 의약품의 복용 편의성 개선에 나서는 것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많아져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와 의약품 통계조사업체 ‘프로스트&설리반(Frost & Sullivan)에 따르면 2023년 전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481억달러(54조원)로 성장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10%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가령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판매 경쟁에는 현재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뿐만 아니라 암젠, 화이자 등 7개 사가 경쟁하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시밀러는 기본적으로 단백질로 된 바이오의약품이라 기본 제형이 주사제로 맞기가 상대적으로 불편하다. 복용편의성 개선이 바이오시밀러 과열 경쟁 시장의 한 돌파구가 될 수 있는 배경이다. 바이오의약품 오리지널 제약사는 이런 측면에 주목해 바이오시밀러사의 공략에 맞서 일찌감치 집에서 자가주사할 수 있는 피하주사형(SC)제품을 내놓기도 한다. 로슈는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과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을 2013년과 2014년에 SC제형으로 출시했다. 국내 바이오기업 알테오젠(196170)이 바이오의약품의 SC제형 전환 효소 및 기술을 세계 10대 제약사 중 한 곳에 대규모로(4조6770억원)로 기술수출한 배경이기도 하다. 여기에 먹는 램시마나 고동노 임랄디 모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만성질환을 치료 대상으로 한다. 만성질환 대상자는 약을 장기복용하는 이들이라 의약품 편의성 개선에 대한 요구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바이오시밀러를 빠르게 개발하느냐가 아니라편의성 높은 제품을 만드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며 “SC제형 출시에 이어 경구형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또하나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3 I 노희준 기자
롤러코스터 제약株…"코로나19 재확산 국면서 옥석가려야"
  • 롤러코스터 제약株…"코로나19 재확산 국면서 옥석가려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제약주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시장 급락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계약 소식에 단번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반면 신약 기술 수출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가 단숨에 상승분을 내주기도 했다. 일부는 펀더멘탈과는 무관하게 투자자의 불안심리가 작동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그래픽=이동훈 기자)◇ 요동치는 제약주 주가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젠큐릭스(229000)는 29.85%(6150원) 오른 2만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젠큐릭스는 미국 유타주에 있는 ‘프로제니터MDX‘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고, 오후 들어서 상승 폭을 키우며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다. 젠큐릭스는 이날 2만3700원에 장을 시작해 2만2250원까지 떨어졌다가 급등세를 보였다.젠큐릭스가 미국에서 수주한 첫 계약이기는 하나 초도 물량은 3600만원 규모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젠큐릭스 측은 “진단키트 수요가 가장 높은 미국에서의 첫 계약은 후속적인 매출 확장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초도 물량 공급에 이어 추가 공급계약 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유한양행(000100)의 경우 이날 개장 전 미국 제약사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스’에 기능성 위장관 치료 신약 ‘YH12852’를 총 4억1050만달러(약 5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유한양행은 장 초반부터 10%대 뛰면서 7만2900원까지 치솟았다.하지만 유한양행은 이후 상승 폭은 반납해 0.30%(200원) 오른 6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대해 한 제약사 관계자는 “유한양행도 보면 실질적인 계약금은 20억원에 불과하다”며 “유한양행이 공시한 5000억원에 달하는 총 기술수출금액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포함해 실제로 매출이 났을 때까지의 금액”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유한양행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00만달러(약 24억원)를 프로세사 주식으로 수령한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딜 구조상 계약금은 통상 총 기술료의 10~20% 수준인데 유한양행의 계약금은 너무 적다”며 “계약금이 적다는 것은 회사 입장에서 기술을 이전하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글로벌 제약사도 아닌 데다 이날 시장 자체가 조정을 받다보니 유한양행의 계약도 투자자들이 큰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글로벌 제약사가 아닌 이상 크게 반응하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삼성제약(001360)의 경우는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 허가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다. 삼성제약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8% 떨어진 3700원에 장을 시작해 13%대까지 밀렸으나 7%대 하락한 3750원에 장을 마감했다.전날 삼성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 허가 취소를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삼성제약에 따르면 식약처는 리아백스주 품목에 대해 오는 25일자로 허가취소를 명했고 허가 취소 사유는 약사법 제 31조 2항에 의한 ‘행정행위 성립상 하자(품목허가에 따른 허가조건 미이행)’ 때문이다.당초 리아백스주는 췌장암 환자 148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한 뒤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2015년 4월 식약처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임상시험 결과보고서 제출기한인 지난 3월 12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못함에 따라 관련 품목허가 취소 처분이 내려진 것이다.한 증권사 연구원은 “췌장암 치료제가 실질적인 매출로 잡히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삼성제약의 타격은 향후 신약이 가져올 판매가치가 늦어진다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전했다.삼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리아백스주의 직권취소 행정처분은 고의성이 없이 대상 환자 모집이 불가피하게 지연돼 예정된 기한 내에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이유로 부과된 행정처분이므로 회사로서는 가처분 신청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행정처분은 임상시험의 유효성과는 전혀 무관한 것임을 강조했다.◇ 업종 내 옥석 가리기 필요전문가들은 제약·바이오 업종 내에서도 안정적 실적 성장을 지속해왔고 향후에도 추가 실적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업체들로 옥석을 가릴 때라고 조언한다.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관련주를 제외하면 상반기에 실제 바이오 업종을 주도한 종목들의 특별한 공통점을 찾을 수가 없다”며 “기술이 유사하지도 않고, 타겟하는 시장이 비슷하지도 않다. 이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 이유는 당시에 각각의 기대감이 가장 큰 종목이었기 때문이지, 특정 분야의 업황이 좋아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바이오 주가는 숫자보다 심리에 의지하는 부분이 크다”고 지적했다.일례로 신풍제약(019170)의 경우 2019년 기준 순이익이 18억원에 불과하나 시가총액을 8조원까지 기록하며 제약주 1위에 등극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풍제약의 경우 올해 최저가(2월 3일 6470원)와 최고가(7월22일 12만3000원) 차가 1800%를 넘어선다.제약주 중에서 연초 이후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의 경우 올해 1월에는 6만1700원까지 올랐으나 3월에는 2만5000원까지 떨어져 격차가 146%의 차이를 보였고, 6월에 다시 5만800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2만9000원대로 떨어졌다.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안정적 실적 성장을 지속해왔고, 향후 추가 실적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일부 제약사,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CMO) 업체들과 하반기 라이선스 아웃 가능성이 존재하거나 기대감을 높일 만한 임상 데이터 발표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2020.08.21 I 박정수 기자
SCM생명과학,미국 PBS바이오텍과 줄기세포 양산
  • SCM생명과학,미국 PBS바이오텍과 줄기세포 양산
  • [이데일리 류성 기자] SCM생명과학이 미국 PBS바이오텍과 손잡고 줄기세포 양산에 나선다. 버티칼-휠 구조의 80리터 3차원 배양기 . 출처: PBS바이오텍SCM생명과학은 12일 “PBS바이오텍과 줄기세포 대량생산 공정개발 및 최적화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2021년 상반기까지 80리터 수준의 줄기세포 3차원 대량생산 공정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세포치료제는 바이오시밀러 같은 항체의약품과 달리 80리터 수준에서도 글로벌 상업화 생산이 가능하다.SCM생명과학과 PBS바이오텍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된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PBS바이오텍이 보유한 버티칼-휠 타입의 3차원 배양기를 통해 SCM생명과학의 줄기세포치료제의 대량생산 공정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대부분 바이오 기업은 줄기세포를 플라스틱 배양용기 바닥에 붙여 증식하는 이른바 2차원 배양시스템을 통해 치료용 줄기세포를 생산해 왔다. 2차원 배양시스템에서 배양된 줄기세포는 생산원가가 높아 시장확대가 어렵다는 문제점을 안고있다.3차원 배양시스템은 일관된 품질특성을 갖는 세포의 대량생산이 가능해 살아있는 세포를 최종 제품으로하는 세포치료제 생산에 적합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SCM생명과학은 줄기세포의 배양효율과 증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차원 배양기를 이용한 대량생산 공정은 기존 2차원 배양공정 대비 최종제품 생산 시 배양시간도 짧고, 생산수율도 기존 수율 대비 5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SCM생명과학 관계자는 “3차원 배양을 통해서 배치당 생산수율 및 규모 확대, 이에 따른 품질관리 비용 감소로 인해 생산원가의 획기적인 절감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는 곧 줄기세포치료제 상업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높은 생산원가를 해결할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SCM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차세대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의 아토피피부염,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급성 췌장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간경변 등의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분야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 등을 갖고 있다.
2020.08.12 I 류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감원급 ‘부동산감독원’ 만든다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금감원급 ‘부동산감독원’ 만든다-KG동부제철, 12년 만에 흑자-돈 쓸 곳 투성이인데 재정적자 110조원...나라 곳간은 ‘텅텅’-정부 유턴기업 지원, 시늉 그칠 판-보폭 넓히는 동학개미, 장외시장도 키운다-[사설]올해 4번째 추경 논의, 나라 곳간도 걱정해야-[사설]‘현대판 흑사병’으로 치닫는 코로나 사태△2면 줌인&-바다 위 군사기지, 원자력 잠수함…평화시대 ‘대양해군’ 노린다-세수절벽 속 ‘4차 추경론’까지…갈수록 악화하는 재정건전성-김정남 뉴욕특파원 현지 부임△3면 장외시장으로 뻗어가는 투자-‘제2의 씨젠’ 찾고 싶어…동학개미들 코넥스는 물론 K-OTC까지 기웃-코넥스서 잘나가던 기업…코스닥 가서도 펄펄-사설업체 통한 비상장株 투자 주의보…“제도권 시장 활용이 안전”△4면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판 커지는 美 부실채권시장…“1000억달러 투자 기회 열린다”-옥석 가려진 美 증시…로비후더 열풍에 변동성도 확대-“PBS 역할 확대해야…제2 라임사태 막는다”△5면 부동산감독원 설치 논란-투기 근절…시장 투명화 ‘효과적’ vs 과도한 시장개입…실효성 회의적-“감독 대상 명확하지 않아…보여주기식 기구 될 수도”-文대통령 “집값 상승률 둔화” 말했지만…신고가 아파트 속출△6면 정치-수해 복구 현장 달려간 여·야…“4대강 탓” vs “4대강 덕” 논쟁 이어가-기본소득·만 18세 선거 출마...통합당 새 10대 정책 ‘파격’-엉덩이 만진 뉴질랜드 외교관…음담패설보다 징계 가벼웠다-또…‘옷 시비’ 휘말린 정의당-文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서두를 것”△8면 국제-美바이오 IPO 자금조달액 94억달러 역대 최대…황금기냐, 버블이냐-트럼프 ‘백악관 인근 총격’에 긴급 피신…알고보니 용의자는 빈손-팀 쿡, 억만장자 등극△9면 경제-OECD “韓, 코로나 충격 가장 적다”…회원국 첫 성장률 상향 조정-中企 공장총량제 완화 논의했지만...정치권·지자체 눈치에 ‘없던 일로’-한전KPS, 안산시와 ‘수소 시범도시’ 사업 추진△10면 금융-마이데이터 관련 서비스 앞다퉈 내놓는 카드사-윤석헌 “부동산 편법 대출 감독 강화”-하나은행 더불어 상생...포스코건설 협력업체에 금융지원-‘외환위기 해결사’에 쓴소리 청해 들은 신한금융△12면 산업&기업-KG동부제철 ‘어닝서프라이즈’…과감한 체질개선 승부수 통했다-“컬러강판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 고급화로 승부…점유율 늘릴 것”-차세대 먹거리 ‘퀀텀닷 디스플레이’…中, 삼성 ‘초격차’ 추격-태양광·케미칼사업 잇단 선전에…한화솔루션 영업이익 1000억 돌파△13면 산업-곳간부터 채우자…車·항공, 투자 줄이고 현금 확보 총력-애플·테슬라 주식정보...네이버 모바일로 본다-출시 하루 앞두고…‘던전앤파이터 모바일’ 中서비스 연기-킹스맨처럼 3D 원격회의…LGU+ ‘5G AR글래스‘ 상용화△14면 소비자생활-배꼽티·통바지·고글…싹쓰리 열풍에 다시 뜬 ‘X세대’ 패션-‘홈스테이족’ 잡자…조리법 강의에 소량 배달까지-동원산업, 고급 수산물 간편식 ‘수산명가’ 론칭△15면 중소기업·바이오-JY ‘미래투자’ 결단…삼성바이오, 1조7400억 들여 송도 4공장 짓는다-“해외여행 대신 집수리”…인테리어·가구업계 호황-지자체 ‘지역자원시설세’ 재추진에…시멘트업계 발끈△16면 수요 과학카페-장마전선 정체에 느슨해진 제트기류까지…온난화 기후 변동성 커져-“한국 토층, 산사태 취약…조기경보로 피해 줄여야”-시간당 110개…여름밤 별똥별쇼, 오늘 쏟아진다△18면 증권&마켓-코스피 2400선 훌쩍…“당장엔 경기민감株 멀리보면 성장株”-“포스트 코로나시대... 물류센터 수요 늘 것”-美 ‘중국 때리기’ 이어지자 알리바바 던지는 해외직구족△19면 증권-“글로벌 브랜드 통해 서비스 확대…‘빅5’로 올라설 것”-미래에셋 ‘2차 전지 ETF’... 순자산 2000억원 돌파-獨 DLS 시행사, 신용등급도 없었다-‘1조원대 환매중단’ 젠투펀드에 729명 돈 물려△20면 코로나 블루 뚫은 K무비-반도 못 보여준 서대위 서사에…오늘도 SNS 달구는 ‘반도러들’-‘반도’ 끌고 ‘강철비’ ‘다만 악’ 밀고…살아나는 극장가△22면 Book-묵묵히 지금을 살아가는 ‘당신’의 이야기-공포와 희망 공존하는 발밑 세계-클래식 듣는 남자가 ‘진짜 젠틀맨’이다-200자 책꽂이△24면 피플-“저성장·저물가 시대, 임금인상 기조 지속하기 어려워”-잘나가던 수입차 딜러가 자동차 정비소 차린 사연-한화·GS 등 성금 릴레이... 카카오·네이버도 팔 걷어-우리은행, 광복회에 후원금 1억원 전달-수은, 집중호우 피해기업에 대출만기 최장 1년 연장-감정원, 수해복구 동참-한전, 성금 10억원 기탁△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6.25 전사자 신원 확인, 유가족 참여 절실-[데스크의 눈]재개냐 금지냐…공매도 논란이 놓친 것-[기자수첩]솜방망이 처벌이 키운 공공기관 방만경영△26면 부동산-전세품귀에 새 아파트 전셋값, 분양가 추월 잇달아-“집값 더 오를 것…구로·금천 주목”-수색증산 DMC자이 3개 단지 14일 1순위 동시청약-내년 1월부터 수도권 민간택지 분상제 주택 5년 거주의무△27면 사회-“이달 모은 폐지가 달랑 5000원…젖은 것은 무게서 30% 빼버리니 뭐 남겠나”-‘327번 연락 주고받았는데’... 공모관계 입증 못하는 檢-부산 선박서 10명 확진…해외유입 관리 여전히 허술-학습멘토 4만명 투입... 취약계층 학생 지도-‘지역경제 살리자’ 농·어업인 취득·재산세 감면 3년 연장-‘강제 전역’ 트랜스젠더 부사관, 행정소송 제기
2020.08.11 I 박일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분상제·이익환수제 완화해야 공공재건축 힘실릴 것”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분상제·이익환수제 완화해야 공공재건축 힘실릴 것”-“자산 300억원 넘는 사모펀드 분기마다 외부감사 받게 해야”-“아시아나항공 인수 대표끼리 만나 담판” HDC현산 막판 제안-알뜰폰, 자동차 시장서 새 기회 잡는다-[사설]집중호우 피해 극복에 모든 역량 한데 모아야-[사설]부동산정책 실패 책임도 땜질로 끝내려나△줌인&-친문·호남 앞세워 尹사단 몰락시킨 秋…중간간부도 대폭 물갈이 예고-코로나發 일시휴직자 35% ‘취포자’ 전락…고용유연화 대책 세워야△부동산 정책 긴급진단-“당분간 집값·전셋값 오름세…양도세 완화로 다주택자 퇴로 열어줘야”-“물량 나오는 내년까지, 무주택자들 내집마련 노려라”-일주일 안돼 또 부동산법 개정…임대업자 반발에 ‘땜질’△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사모펀드 회계감사 비용 투자자에만 전가 안돼…판매사와 부담해야-“확인전화만 했어도 사기 방기”…감시기능 강화 시급-연체율 2년새 3배 쑥…당국, 전체 P2P금융사 회계감사 착수△그린뉴딜에도 더딘 해상풍력-어장 축소 어민 반발 설득, 국산 부품 경쟁력 제고…넘어야할 파도 많다-국산부품 사용 유인책 마련하고, 인허가 간소화해야-1기가 8MW급 개발 착수…R&D확대로 격차 좁히기 박차△정치-6명 전원교체냐 일부교체냐…사표 받아든 文대통령, 이르면 오늘 결단-“애완용 검사들이 득세” “윤석열 총장 대변인이냐”-민주당 전대 흥행 참패 우려…1위보다 2위에 관심 쏠리기도△국제-달러 물량공세로 밀어올린 美경제…‘달릴까, 멈출까’ 이번주 갈림길-유튜브에 맞설 유일한 대항마-레바논, 反정부시위 격화…시위대 쫓긴 경찰 추락 사망△경제-‘뉴딜사업’ 쏟아내는 공공기관들…알고 보니 포장만 바꾼 ‘올드딜’-세금 먹는 공무원·군인연금…작년 3.6조 적자-농작물 침수 하루새 3배 급증…“채소 수급문제 대비하라”△금융-2500억 계약금 소송 앞두고 ‘명분쌓기’ 나섰나-한때 밀어주던 알리페이 겨냥한 中-與 ‘이자 연 10%로 제한’ 법 발의…서민 돈줄 막히나△산업&기업 -정기공채 없앴더니 신규채용 15% 더 늘어…현대차 ‘고용혁신’ 통했다-LS그룹, 전선·일렉트릭 양날개로…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도-정유4사 2분기도 적자…성수기 3분기도 ‘암울’△산업-알뜰폰 더 싸게 쓴다…전용카드로 1.5만원 할인-표현의 자유 위축…페미 사상검증 게임업계 몸살-갤S20에 S펜 더한 듯 친숙 ‘일반형’…대화면+첨단성능 중무장 ‘울트라’△소비자생활-음식 시켰더니 로봇이 왔네…배달로봇 도입 가속-굿즈 라이벌전 ‘팬심 충족 스타벅스·’부가가치 선사‘ 던킨-중고차 구매, 침수차량 피하려면…’카히스토리‘ 조회부터△중소기업·바이오 -아파트 “규제 강화 전 외벽 칠하자”…페인트업계 웃음꽃 -한미약품 살린 ’NASH 치료제‘ 유한양행·일동제약도 개발 박차-마크로젠, 한국인 100만명 유전체 빅데이터 구축 ’첫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콘텐츠 생태계 ’넷플릭스 하청기지‘ 될 판…20년 된 방송법 틀 바꿔야”-“정부·대기업 함께 투자해 ’K콘텐츠 제작‘ 지원 필요”△증시&마켓-“기술株 실적 받쳐주니…닷컴버블 때와는 달라”-비철금속 가격 상승에…달아오른 고려아연·삼아알미늄-美·中 경제지표 ’주목‘ 성장株강세 지속될듯△증권-“장비 소형화로 어디서든 질병 진단…美특허도 받아”-주가 뛴 바이오株, 잇단 무상증자-“증권사 ELS 규제땐 고위험 상품 늘릴수도”△문화-춤추듯 폭발하는 파이프 “남편의 원·한, 30년 만의 확장”-700년전 택배 ’신안 보물선‘…시·공간 초월한 香·茶 문화 한가득△스포츠-’들꽃 골퍼‘ 김성현, KPGA 선수권 우승 ’잭팟‘-이보미 “남편 말 들을 걸 그랬나봐요…그래도 좋은 추억”-이수민 “30대에 美진출 꿈 위해 내년 입대 계획…올해 2승 목표”△피플-신창재 회장 “지속성장 하려면 양손잡이 경영해야”-“나이 때문에 고민 많은 女후배 위해 도전 계속할 것”-수해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써달라“ 현대차·LG·SK그룹 각각 20억원 기탁△오피니언-[목멱칼럼]겸손 잊으면 행운이 불행 된다-[기자수첩]中企 외국인 인력난 대책 서둘러야-[생생확대경]스포츠윤리센터 ’제2 최숙현‘ 막을 수 있나△부동산”내 집은 고사하고 아파트 전세 꿈도 못 꿔“…원룸 눌러앉을 판-[현장에서]”갭투자 많아 전세→월세전환 걱정없다“는 김현미-알쏭달쏭 임대차3법…사례별 해결책은△사회-500mm 물폭탄에 태풍까지…야속한 장맛비 내일까지 계속된다-목사가 다단계 소속…또 ’수도권 교회發 집단감염‘ 비상-”서초구 9억 이하 1주택자 재산세 절반 인하“
2020.08.09 I 김윤지 기자
韓 바이오시밀러, 하반기 美·유럽 공략 확대
  • 韓 바이오시밀러, 하반기 美·유럽 공략 확대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068270) 등 국내 바이오 업계 ‘빅2’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주력 제품 출시 지역 및 적응증 확장을 본격화하며 올해 하반기 미국과 유럽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트주맙).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다섯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에이빈시오’(성분명 베바시주맙)를 올 하반기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에이빈시오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스위스 로슈가 판매 중인 대장암·폐암 종양질환 치료제 ‘아바스틴’이다. 에이빈시오는 지난 6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유럽 내 품목 허가에 대한 ‘긍정 의견’을 얻었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통상 2~3개월 걸리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최종 검토를 거쳐 공식 판매 허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올 하반기 에이빈시오가 실제 유럽 시판에 들어가면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셉틴 복제약인 ‘온트루잔트’에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내놓는 두 번째 종양질환 치료제가 된다.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들어 미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했다. 시판 중인 ‘플릭사비’에 이어 지난 상반기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를 출시했다.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50mg에 이은 420mg 대용량까지 판매 허가를 받으면서 미국 시장 제품 라인업을 플릭사비를 비롯해 온트루잔트까지 2종으로 늘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하반기 온트루잔트의 미국 처방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램시마SC.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 역시 ‘램시마SC’를 내세워 유럽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램시마SC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 제형을 변경해 자체 개발한 의약품이다.지난해 11월 유럽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허가받았고, 최근 염증성 장 질환에도 쓸 수 있도록 적응증(치료 범위)을 추가했다. 램시마SC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성인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까지 기존 IV 제형의 모든 성인 적응증을 얻은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SC 제형이 됐다. 인플릭시맙은 종양 괴사 인자를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를 일컫는다.셀트리온은 유럽에서의 적응증 확대를 계기로 올해 안에 유럽 31개국을 포함해 전 세계 97개국에서 램시마SC의 허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병원 방문이 힘든 환자 및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변화한 의료 환경에서 인플릭시맙 SC 제형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 세계 55조원 규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수십년 동안 글로벌 시장을 장악해온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권 종료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도 최근 ‘바이오시밀러 제품화 지원단’을 출범시키며 정책 지원에 적극 나선 상황”이라며 “앞으로 국내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4 I 박일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잘 만든 플랫폼 하나, 열 신약 안부럽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잘 만든 플랫폼 하나, 열 신약 안부럽네“기업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 정부가 비용부담 줄여줘야”한국인 유학생·취업자 中 비자발급 내달 재개‘공급대책 간보기’ 보름… 주택시장 혼란 가중‘총장 지휘권 축소’ 檢개혁위 법무부 건의△줌인&[줌인]한국 예산 2배 쥐락펴락… 세계 3대 사모펀드 굴리는 ‘한국계 3인방’임대차 3법 윤곽… 전세계약 2+2년·인상률 5% 이내로△신약 능가하는 ‘제약 플랫폼’약물 전달 ‘바이오 드론’, 암 추격 ‘항암 미사일’… K바이오 ‘新무기’ 장착“신약개발 촉진해 엄청난 가치 창출 제약사 미래 운명 플랫폼에 달렸다”시총 80조원 넘긴 리제네론… 1300억원 투자받은 아비나스△갈피 못 잡는 주택공급정책한 발 늦은 공급확대 시그널… 오락가락 발언에 정책 신뢰도마저 뚝공공임대 확대 정책에… 3040 “남의 집 아닌 내 집 필요”△한국형 그린뉴딜과 RE100 국회토론회‘온실가스 배출 감축실적’ 인정 등 인센티브 부여… 기업 참여 이끌어야폭스바겐처럼 RE100 충족땐 판매가에 반영해줘야“재생에너지 사용 늘리려면… 3가지 걸림돌 제거 필요”△정치“대선 전 수도이전” 속도내는 與… “서울시장 공약 걸라” 반발하는 野하태경 “성적표 원본 공개하라” 박지원 “단국대 가서 요청하라”“탈북민, 강화도 배수로 통해 월북”아들 군복무 의혹 묻자… 추미애 “소설 쓰시네”‘월성 1호기 폐쇄’ 결과 앞두고… 정치권 장외 공방전△국제IMF “개발도상국 부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 경제 뇌관될수도”미·중 갈등 고조에 금값, 역대 최고가셰일오일 생산량 늘리는 美… “연말께 하루 1100만배럴 전망”△경제산재사망 78%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 사업주 안전교육 의무화해야이양수 의원 “농가 25% 직불금 소외” 김현수 장관 “자격요건 개선 검토할 것”‘코로나 실업자’ 고용한 中企에 최대 600만원 지원△금융사업확장 시급한 카카오페이 상장 앞당긴다무해지보험, 저축성 상품처럼 못판다핀테크 기술력만으론 한계… M&A로 세계화 모색△산업&기업AI조직 ‘독립기업’ 분리… 정의선式 혁신 속도스타트업 과외쌤 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동행경영’ 확장최종판결 앞둔 LG-SK 배터리戰… 합의 수준 놓고 ‘밀당’HDC-아시아나, 노딜 위기에도 네탓 업계 “계약금 소송 대비한 명분 쌓기”해외 프로젝트 줄줄이 지연…전자업계 울상△산업현대HCN 품은 KT스카이라이프, 유료방송 1위 굳힌다600년전 창덕궁 AR로 둘러보세요P2P금융 투자한도 축소… “무리한 마케팅 빌미 줄 것”‘목재 명가’ 동화기업, 배터리 소재 강자 발돋움△소비자생활GS25 ‘손실보전’ CU ‘노무관리’ 세븐일레븐 ‘저리대출’ 이마트24 ‘자율영업’하이트-오비, 캐릭터 굿즈로 맞붙는다수박 이어 멜론이 ‘대세’… 음료·디저트 출시 붐△건강신장이식, 말기신부전 환자의 유일한 치료법… 거부반응 최소화가 관건“고려홍삼,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성조숙증 진료 환자 급증세… 원인도 갈수록 다양해져△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전문직 변호사도, 당근마켓하는 엄마도… ‘영업’ 누구나 배워야 산다사람 신뢰가 기본인 영업 로봇도 대체 못한 유망직△증권&마켓‘이름 비슷하네’… 신풍제약 뛰니 신풍제지 사들여보고서 나온 코넥스기업 60%가 ‘이전상장’ 성공‘빚내 투자’ 사상 첫 14조 돌파… 바이오·언택트株 몰려△증권비상장사에 대학·카페까지… 신규 벤처투자사 등록 ‘붐’빌 게이츠 한마디에 라이트펀드株 ‘껑충’사모펀드 ‘불신 고조’에… 운용사들 거리두기 나서“코로나 여파 여전”… 15개社 반기보고서 지연 제재면제 요청△문화“내 안의 많은 ‘나’ 중에… 이번엔 ‘섹시한 나’ 꺼냈죠기업들 ‘전자책 구독’ 바람 서점가, 신사업 모델 부상폭력과 차별에 저항하는… 네 커플의 이야기△스포츠박인비도 온다… 막강 ‘해외파’ 대거 출격다시 한판 더… ‘국내파’ 휴식도 반납하고 굵은 땅방울김민규 “임팩트때 ‘딱’ 끊어치고 감속하면 퍼트 잘할 수 있어요”최지만 ‘스위치히터’로 진화손흥민 11골10도움 EPL 마감△피플“동물 생명도 사람만큼 소중… 학대범죄 강력히 수사”“코로나 백신 개발에 도움됐으면” 구광모 LG 회장, 사재 10억 기부52년간 지구 3649바퀴 돈 육군 UH-1H 헬기 퇴역SK가스·세스코, LPG충전소 방역 강화 맞손‘상생 실천’ KT&G, 14년째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조명환 한국월드비전 신임 회장△오피니언[목멱칼럼]뻣뻣한 공직자, 고개 숙인 공직자[생생확대경]야당·언론 탓만 하는 여당[기자수첩] 코로나 속 콘서트 개최 구체적 기준 마련해야△부동산“다세대·연립주택도 전세매물 없어요”… 서민들 갈곳이 없다재건축 완화설 도는데… ‘은마 재추위’ 전격감사, 왜단지 앞뒤로 공원… 대림, 평택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분양△사회원격수업 지속땐 교육격차 우려 커져… “2부제로 ‘매일 등교’ 추진해야”코로나 지역감염 확진자 9명 ‘진정세’… 당국, 휴가철 방역 집중수사지휘권 고검장에 분산 야권 “명예직 만드냐” 반발“가습기살균제 사망자, 최소 1.4만명 추산”5년간 性비위로 징계받은 공무원 1510명경찰 ‘박원순 고소장’ 유포자 3명 입건
2020.07.27 I 김정유 기자
리더스기술투자 “에이스바이오메드, 코로나 진단키트 식약처 수출허가”
  • 리더스기술투자 “에이스바이오메드, 코로나 진단키트 식약처 수출허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리더스 기술투자(019570)가 투자한 바이오회사 에이스바이오메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고속 분자진단 키트 수출허가를 식약처로부터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에이스바이오메드가 최근 수출허가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제품인 ‘Palm PCR™ 2019-nCoV Fast Real-time RT-PCR Kit’는 에이스바이오메드가 투자한 아람바이오시스템과 연구개발했다. 이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검사(RT-PCR)에 의해 생성된 PCR 증폭 산물의 양을 형광 검출을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Real-time RT-PCR’ 방법을 사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진료현장에서 곧바로 검체를 검사하고 1시간 이내에 결과까지 확인 가능하며 민감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리더스기술투자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에이스바이오메드가 지분 39.4%을 인수한 아람바이오시스템에서 개발한 휴대가 가능한 이동형 제품으로 검사현장에서 30분 이내로 검사 실시가 가능하다”며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공항, 병원응급실, 선박 등 신속한 진단과 휴대가 가능한 제품을 필요로 하는 장소들이 주요 수요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타사 진단키트 및 장비에 비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에이스바이오메드는 제품의 안정성 확보와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위해 회사 자체적으로 양산이 가능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시설을 갖춘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람바이오시스템의 리보핵산(RNA) 추출장치 및 시약을 함께 해외 수출을 준비 중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문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리더스기술투자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 전파력은 기존보다 6배 높은 GH그룹인 것으로 확인됐고, 그 전염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만큼 신속하고 이동이 가능한 초고속 분자 진단키트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며 “최근 녹십자 및 일부 대학교와 진행한 임상 실험 결과가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이며, 수출허가 승인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리더스기술투자는 1986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사로 신기술기반 전문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리더스기술투자는 지난 4월 에이스바이오메드에 8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투자했으며, 보통주로 전환 시 지분 20.4%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올라선다.
2020.07.16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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