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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용 큐리옥스 대표에게 묻다...주가가 폭등하는 까닭
  •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에게 묻다...주가가 폭등하는 까닭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팜이데일리는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가 내년 6월 미국 중소 바이오업체 겨냥한 보급형 세포공정자동화 제품 ‘코드 네임 엑스(Code name X)’를 선보인다고 유료 페이지에 먼저 선공개했고 19일 무료 기사로 표출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는 기존 세포분석 전 과정 자동화 제품인 래미나워시(약 25만달러)의 5분의1 가격인 5만달러(약 6000만원) 대 보급형 제품으로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이번에는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에게 투자자들이 궁금해할만한 질의와 답변을 정리했다. 이하는 대표와의 인터뷰 일문일답.김남용 큐리옥스 대표 (사진=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창업 계기는△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제가 산업계 경험을 통해 배우고 알게 된 지식과 능력으로 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카이스트 화학과 학사,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석,박사를 거쳐 해외 수석연구원 등을 역임했는데 그 과정에서 어떤 연구를 주로 했는지△저는 주로 엔지니어링을 이용한 바이오 분석의 최적화와 소형화 등에 대해서 연구하였습니다. 석박사 과정에서는 재료와 표면과학에 대한 부분을 연구하였고, 이를 통해 바이오 분석을 빠르고, 저렴하며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싱가포르에 처음 법인을 설립한 이유는△싱가포르가 2000년대 초반에 해외 우수 과학자들을 초빙하면서 많은 연구비를 손쉽게 제공해주었습니다. 그때 창업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상업화 추진을 고민하던 중에 싱가포르 출신의 친구가 싱가포르에서 하는 것을 추천해주었고, 그렇게 하여 싱가포르 산하 IBN에 가서 비교적 많은 연구비를 손쉽게 받아 창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기술 및 특허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뤘는데 세포분석 공정이 왜 중요한가△세포분석 공정은 유전체, 단백질과 더불어 바이오의 3대 분석 공정 중 하나입니다. 유전체, 단백질 분석으로만 알 수 없는 세포 성질을 세포 분석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아주 중요한 분석 중에 하나인데 이제 세포 유전자 치료제가 대두가 되면서 이 세포 분석의 정량화 그리고 재현성이 더욱 부각이 되었습니다. 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 정량적이고 재현성 있는 세포분석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습니다.큐리옥스 HT2100 제품 (사진=큐리옥스)-글로벌로 독보적 기술로 알려졌는데 혹시 비슷하게나마 개발 중인 경쟁사가 있는지△비슷하게 개발 중인 경쟁사는 없습니다. 원심분리를 사용한 상용화는 이미 시장에서 많이 실패를 해왔기 때문에 아직도 수작업으로 세포분석을 진행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심분리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쟁자는 저희가 수많은 고객 그리고 파트너사들을 통해서 어느 정도 이야기가 들려야 되는데 그런 이야기도 전혀 없는 것을 보면 아직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회사와 큐리옥스의 차별성은△원심분리기를 사용하여 세포를 세척하게 되면 세포가 변형, 파괴, 유실되는 문제가 발생되는데 당사 래미나워시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여 정량적이고, 재현성, 일관성 있는 분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래미나워시의 세포공정을 사용하면 고객사가 얻게 될 효능은△당사 래미나워시를 활용하게 되면 고객사가 얻게 될 효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화를 통한 재현성의 향상입니다. 한 곳의 연구실에서 같은 연구자가 원심분리법을 활용한 분석을 할 때는 재현성이 어느 정도 나오지만 다른 연구자가 같은 분석을 하게 되면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수도 있어 재현성에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두 번째는 자동화로 인한 생산성의 향상입니다. 수작업을 최소화해 고급 인력의 시간이 절약되며 상대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실험을 계획하거나 하는 부가가치의 일을 좀 더 수행할 수 있습니다.세 번째는 데이터 퀄리티 향상입니다. 기존 원심분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포 스트레스를 제거하여 세포의 보존성이나 분석 재현성이 높아집니다. -국내 바이오 소부장은 어디까지 왔고 앞으로의 생존 전략을 어떻게 짜는 게 좋을지△국내에도 훌륭한 바이오 소부장 회사들이 많아서 그분들의 길을 따라서 저희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국내 바이오 소부장 회사들은 주로 기존에 존재하는 제품을 더 좋고, 저렴하고, 간편하게 해주는 제품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이제는 한국에서도 파괴적인 혁신 제품을 내놓는 그런 바이오 소부장 회사가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희가 그런 첫 번째 주자가 되어서 해외 시장을 우리 스스로 개척하고 우리의 브랜드 네임을 시장에 널리 알리는 그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또한 국내 바이오 소부장의 구성도 좀 더 다양하게 기존의 제품을 향상시키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 그리고 파괴적 혁신을 가져오는 회사들이 적정한 비율로 공존해서 좋은 생태계를 만드는 그러한 방향으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가 내년에 발표하는 ‘세포분석 공정의 표준 권고안’이 왜 중요한지△세포분석 공정의 표준 컨소시엄은 세포 유전자 치료제 회사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시험을 신청할 때 핵심 요소인 세포 분석에 있어서 표준 방법이 명확하지 않다는 어려움을 NIST에 호소하면서 NIST의 주도하에 만들어졌습니다. 이 컨소시엄은 미국 제약 규제 기관인 FDA가 참여하고 있으며 다수의 세포 유전자 치료제 회사들 그리고 여러 글로벌 바이오 장비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표준 방법이 내년에 백서와 논문으로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 컨소시엄에서 세포 공정 자동화 장비 회사로 유일하게 참여하며 기존의 원심 분리법과 래미나 워시법을 비교하는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자동화와 기존의 수작업을 비교하는 데이터는 백서에 포함이 되며, 당사의 많은 고객들과 NIST가 발표한 기존의 자료로 판단할 때 자동화 방법이 더욱 뛰어난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당사의 자동화 공정이 표준 방법으로 권고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NIST가 주도하여 만들었던 콜레스테롤 측정 방법이 추후 FDA에 의해 모든 임상 시험에서 그 방법으로만 측정이 이루어지도록 강제되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NIST와 FDA 컨소시엄의 권고안이 영향을 미치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의 시장은 약 1조 8000억원이 넘으며 이 시장에서도 특히 임상에 들어가기 직전의 시장인 전임상 시장이 가장 먼저 당사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큐리옥스 AUTO1000 활용, 세포치료제 기술 네이처웨비나 소개 장면 (사진=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공모가(1만3000원) 대비 무려 300% 이상 주가가 올랐는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당사가 추진하고 추구하고 있는 세포분석 공정에서의 유일한 독점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 그리고 세포분석의 자동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점을 저희 주주분들께서 저희 회사를 좋게 보시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당사가 단순히 세포분석의 자동화뿐만이 아니라 그 세포분석 자동화를 넘어서 바이오 전 분석 공정의 자동화를 만들어내는 그런 꿈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발표 예정인 다른 기술이 있다면△저희가 2024년 중반기에 출시 계획인 코드 네임 엑스(Code Name X)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의 래미나워시와 비너스 제품은 high-end 시장을 겨냥하는 것이라면 이 Code Name X는 대중화된 시장을 겨냥하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가장 쉬운 예로 테슬라의 예를 보시면 테슬라에서 초기에 로드스터라는 10만불 이상의 고가인 전기차로 시장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리고 실제 시장에서 엄청난 매출과 그리고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던 근저에는 모델 Y와 모델 3라는 그러한 대중화된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가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이 래미나워시와 비너스라는 그러한 high-end 제품과 더불어 Code X라는 정말 모든 연구원들이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는 대중화된 제품을 내놓고 저희가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와 점유율 증가를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내년 매출 목표와 향후 몇 년간 매출 목표치는△매출 수치에 관련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내년부터의 전망은 주요 고객사들의 자금상황이 개선되면서 CAPEX(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 추가 집행에 따른 수주 증가가 될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가 준비하고 있는 신제품을 통해 진단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세포분석 공정 기기 시장은 1.9조원에 달하는 큰 시장인데 어느정도 퍼센테이지 점유가 목표인지△저희는 최소 30%정도까지는 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걸로 아는데 국내 수요는 어떤지△국내 수요는 사실 지금까지의 저희 제품이 래미나워시라는 ‘high-end(최고 품질)’ 제품이었기 때문에 국내 수요는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Code X라는 제품을 내년에 출시를 하면서 저희 예상으로는 국내 수요도 상당히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는데 세부적으로 어떻게 공략할 예정인지△중국 시장은 자동화에 대한 열망이 아주 강한 시장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자동화에 대한 정책적인 드라이브도 강합니다. 당사는 현지에 마케팅 및 영업 전담 법인을 설립하여 고성장 중인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AUTO-CX1000’ 제품의 허가 및 등록을 진행중이며 2024년 1분기 내에 중국 임상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중국 연구용 시장에 시범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비너스 제품도 곧 임상 시장 진출을 위한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유럽 공략 전략은△유럽 지역은 미국 시장과 같이 공략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현지 직원을 채용하고 향후에는 법인을 만들어서 좀 더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화 할 예정입니다.-고객사인 독일 G사의 잠재구매력만 857억원(805대), 글로벌 탑 15 기업의 구매잠재력은 7471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빅파마 매출 확대 전략은△빅파마 매출 확대 전략은 두 가지로 볼 수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연구원 개인들이 구매를 해서 저희 기기를 사용하는 것, 두번째는 생산 개발 공정 등에서 전사적으로 구매하는 구매 계약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연구원 개인의 구매는 약 6개월에서 12개월로 비교적 짧은 시기에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전사적인 생산 공정은 그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궁극적으로 저희의 매출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특히 어느 빅파마와 긴밀하게 협력 중인지△거의 모든 회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글로벌 톱 20개 빅파마가 클라이언트인데 클라이언트 중 일본 회사는 없는지. 꼭 일본이 아니더라도 추가로 공개할 수 있는 대형 클라이언트는△당사 빅파마 고객 중 다케다는 일본 회사로서 본사는 도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공개 가능한 대형 고객으로는 길리어드(Gilead-kite), 베링거인겔하임, BMS, 사노피, 모더나, 에브비, 암젠, 머크 등이 있습니다.
2023.12.22 I 김승권 기자
“내년 시총 상위 종목간 순위 경쟁 치열해질 것”
  • “내년 시총 상위 종목간 순위 경쟁 치열해질 것”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하이닉스가 2년 만에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자리에 올라섰다. 내년 상반기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반영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간 순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시가총액 2위 기업이 속한 업종은 주도 업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게 된다”며 “시장 내 시가총액 비중도 2위 지위에 올라온 시점 이후로 확대되는데 주가 상승 영향도 있지만 동일 업종 내 밸류체인에 해당하는 종목도 수혜를 입고 주가 활황을 바탕으로 신규 기업의 상장도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밸류체인의 확장성과 리레이팅도 주목할 만하다”며 “HBM이 주목받았던 것처럼 온디바이스 AI,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분야에서도 종목 확장과 리레이팅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나아가 내년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간 순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특히 4~6위 종목 간의 경쟁을 주목할 만하다”며 “실적 피크 아웃 우려로 하락했던 현대차(005380)가 반등하면서 POSCO홀딩스(005490)를 역전했고, 헬스케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4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오는 1월 12일 합병 셀트리온(068270)이 재상장하면 5~6위권으로 올라오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000270)와 NAVER(035420)도 반등을 이어가면서 자리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며 “‘반도체+α’라는 주도주 구도에서 ‘α’의 자리에 대한 경쟁을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이익 방향성에 있어서는 헬스케어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반등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수급이 비어있다는 점과 연초 학회 이벤트가 집중된 것도 이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차전지는 이익 추정치가 횡보하고 있어 수급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며 “자동차는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넘어 실적 피크 아웃을 상쇄할 수 있는 ‘α’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소프트웨어는 거대 플랫폼 규제 우려가 정점을 지났으나 이익 회복세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2.22 I 원다연 기자
① 바이오·헬스케어 주가 상승, 하락 톱5 분석
  • [2023 바이오 결산]① 바이오·헬스케어 주가 상승, 하락 톱5 분석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루닛, 뷰노, 제이엘케이 등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이 올해 증시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의료 AI 종목들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을 포함한 전체 종목 주가 상승률 순위에서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코스닥글로벌 시장의 포스코DX(1위), 코스닥의 에코프로(4위)를 제외하면 2위부터 5위까지 의료 AI가 순위권을 채웠다. 하락률 순위에 가장 이름을 많이 올린 바이오텍은 항암제 개발사다. 하락률이 높은 5곳 중 3곳이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15일 팜이데일리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의 올해(1월~12월1일) 주가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제이엘케이가 730%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제이엘케이는 1월 2일 기준 주가가 3150원이었지만 12월 1일 기존 종가가 2만6150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코스피 상승률 1위인 TCC스틸(480%)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 올해 바이오 주가 상승률 상위 5곳, 어디제이엘케이(322510)는 2019년 국내 첫 코스닥 상장 의료AI 기업이다. 국내에서 AI 기반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은 최초의 기업이기도 하다. 제이엘케이는 뇌와 암 분야 AI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표 제품은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은 AI 기반 뇌경색 진단 솔루션 ‘JBS-01K’다. 주가 급등은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AI 열풍과 함께 기업 자체 호재가 작용한 탓이다. JBS-01K는 작년 말 혁신의료기기 통합 심사를 통과해 국내에서 비급여 적용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최근 수가 적용을 위한 실증사업이 마무리 단계다. 실증사업이 완료되면 보험 적용을 위한 코드를 부여받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 일부 증권사들은 JBS-01K로 내년 제이엘케이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국내 바이오 및 헬스케어 주가 상승률 상위 톱5 (올해 1월부터 12월 초 기준,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등락률 2위는 뷰노(338220)다. 뷰노는 1월 6240원에서 12월 3만9310원으로 크게 가치가 뛰었다. 무려 630% 상승한 수치다. 뷰노는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로 매출 상승세 초입에 들어섰다. 3위는 루닛(328130)이다. 루닛은 1월 1만4387원에서 12월 9만6300원으로 569% 주가가 상승했다. 루닛은 한 때 주가가 27만원까지 오르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여준 기업이다. 시가총액도 2조 4300억원으로 제이엘케이(3500억원), 뷰노(4600억원)를 크게 웃돈다. 루닛은 딥러닝 기술을 통해 인간의 시각적 한계를 보완하는 판독 보조(AI-assisted detection) 솔루션을 개발 및 상용화했다. 주요 제품 및 서비스로는 암 진단 관련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와 암 치료 관련 이미징 바이오마커 솔루션인 루닛 스코프가 있다. 2019년 후지필름, 2020년 필립스, 2021년 GE헬스케어와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 가던트헬스로부터 대규모 투자도 유치한 바 있다. 팹트론은 4위에 자리했다. 팹트론은 1월 7650원에서 12월 2만7650원으로 361% 폭등했다. 팹트론은 펩타이드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크게 전립선암 치료제, 말단비대증 치료제, 2형 당뇨병치료제, 퇴행성신경질환 치료제 등이다. 팹트론은 올해 비만치료제 열풍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5위는 또 다른 AI 의료 기업 딥노이드(315640)가 차지했다. 딥노이드는 1월 5516원에서 1만7934원으로 325% 주가가 뛰었다. 딥노이드는 의료 진단ㆍ판독 보조 및 질병 조기진단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의료 인공지능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식약처 인허가를 받은 총 15 개의 DEEP:AI(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각종 의료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여 질환 분류, 병변 영역 검출, 예후 예측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DEEP:PHI (인공지능 개발툴), DEEP:STORE (인공지능 마켓플레이스) 등을 자체 개발했다. 이밖에 셀바스헬스케어, 셀바스AI, 비올, 메지온, 큐렉소 등이 전체 산업군 주가 상승률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밸류체인 중 어플리케이션 영역에서 국내 AI 진단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돋보였다”며 “막연히 주가조정을 두려워하기보다, 주가조정 이후에도 ‘리레이팅’이 될 수 있는가를 판단해야 한다. 중요 포인트는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는 것 △실적 Level이 높아지는 것 △현금소진에 대비한 재무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올해 바이오 주가 등락률 하위 5곳, 어디올해 주가 하락이 가장 심했던 바이오 기업은 뉴지랩파마(214870)였다. 뉴지랩파마는 1월 2일 시작가 기준 주가1만1450원에 2023년을 시작했지만 지난 2월 15일 거래정지일 기준 주식가격이 두 달만에 1383원으로 약 88% 떨어졌다. 해당 주식은 여전히 거래 정지 중이다. 뉴지랩파마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채권자의 파산신청으로 거래정지와 재개를 반복하다 지난 15일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내놓으며 결정타를 맞았다.두 번째로 주가가 많이 떨어진 기업은 올리패스(244460)다. 올리패스 주가는 올해 1월 6090원으로 시작했지만 12월 2일 75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무려 87.6% 떨어진 가격이다. 주가 하락의 주된 이유는 비마약성진통제 ‘OLP-1002’ 임상 2a상 실패다. 올리패스 핵심 파이프라인인 OLP-1002는 호주에서 진행된 임상 2a상 결과(WOMAC 스코어 분석) 위약군이 투약군(OLP-1002 1mcg, 2mcg) 보다 통증 감소 효과가 높아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하지 못했다.국내 바이오 및 헬스케어 주가 하락률 하위 톱5 (올해 1월부터 12월 초 기준,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제넨바이오(072520)는 세 번째로 주가 하락률이 컸다. 제넨바이오는 1월 1910원에서 12월 379원으로 80% 주가가 내려갔다. 제넨바이오는 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유통하는 바이오유통업과 이종이식제품 개발을 위해 구축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비임상CRO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주가 하락률이 네 번째로 심했던 기업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다. 브릿지바이오는 올 1월 주가가 1만1600원이었지만 12월에는 2710원으로 76.6% 폭락했다. 지난 9월 2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중단을 선언한 이후 주주 이탈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브릿지바이오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개발코드명)’ 및 안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BBT-212’의 개발을 중단하고 글로벌에서 좀 더 시장 가능성이 높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하락률 톱5는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이 차지했다. 이 회사는 1월 주가 1만1018원에서 12월 주가가 2735원으로 75% 떨어졌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성체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전개하는 기업이다.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 5개 품목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고 급성 췌장염, 중등증-중증 아토피피부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간경변 등의 질환들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했다. 또한 면역항암제 개발로 사업영역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밖에 주가 하락률 50위권에 든 바이오 기업은 피플바이오, EDGC, 파멥신, 네오이뮨텍, 유틸렉스, 메드팩토, 셀리드 등이다.
2023.12.22 I 김승권 기자
동아에스티, 내년 실적 회복으로 영업가치 상승…목표가↑-신한
  • 동아에스티, 내년 실적 회복으로 영업가치 상승…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2일 동아에스티(170900)에 대해 내년 빠른 실적 회복이 기대되고, 스텔라라 시밀러 점유율 상승이 영업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24%이며, 전날 종가는 6만4500원이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별도 기준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6436억원, 영업이익은 42.3% 늘어난 427억원을 전망한다”며 “올해부터 진단 사업부가 매출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DMB-3115 마일스톤 및 그로트로핀, 슈가논 복합제 라인업 추가에 따른 성장을 통해 빠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동아에스티가 보유한 파이프라인 이벤트도 주목했다. 우선 비만 타깃 파이프라인 DA-1726 관련 연내 미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타깃 DA-1241의 경우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중 데이터 발표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스텔라라 시밀러 파이프라인 DMB-3115의 허가 획득은 무리 없이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허가 이후 빠르면 내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경쟁사인 알보텍이 지난 10월 보완요구를 받은 점을 고려하면 기존 시밀러 내 최대 시장 점유율이 기존 15%에서 20%로 상향할 것이란 평가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바이오텍 앱티스 인수도 호재라고 짚었다. 앱티스가 보유한 링커를 활용해 동아에스티의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후보물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저분자 원료의약품 생산에 강점이 있는 에스티팜을 활용해 페이로드도 그룹 자체적으로 생산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정 연구원은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가치 상승 모멘텀과 비만, ADC 등 주목도 높은 이벤트가 내년 중 발생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쉬었던 올해 대비 시장의 관심을 가질 다양한 소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12.22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년새 이자 70% 치솟아”…하루 7곳꼴 도산 내몰린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년새 이자 70% 치솟아”…하루 7곳꼴 도산 내몰린다-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중증환자 전담 병실 만든다-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대주주 양도세 기준 10억→50억 상향-[사설]지각 예산안 처리…언제까지 밀실 짬짜미 반복할 텐가-[사설]겉도는 남성 육아휴직…여성 독박 육아 이대로 좋은가△2면-“사드 때보다 냉랭한 한중 풀려면 내년 4월 총선전 정상회담 열어야”-“한경협, 경제사절단, 韓 위상 높이는 데 기여…‘글로벌 싱크탱크’ 역량 강화할 것”△2024 예산-예산 선택과 집중…사회복지 8% 이상 늘리고 예비비·ODA 줄여-“연말 변동성 줄어들 것”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종합-은행권, 자영업 187만명에 1.6조 지원…이자 최대 300만원 돌려준다-간호인력 늘리고 요양병원 간병비 지원…재원 조달은 숙제-‘日 강제동원’ 2차 소송도 승소…정부 “3자 변제로 배상금 지급”-신생기업 2년째 감소…3곳 중 1곳은 1년내 폐업△고금리의 역습-분양은 안되고 내야 할 이자는 눈덩이…올해 건설사 21곳 고꾸라졌다-“美 눈치보지 말고 금리인하…中企 숨통 터줘야”-금융사로 옮겨 붙을라…부동산PF 리스크 선제관리 나선 당국△정치-당정관계 재정립·영남당 극복·쌍특검 대응…정치인 한동훈 과제-2차 개각 매듭지은 尹대통령, 다시 민생 속으로-배현진 “與, 젊은 인재들 전진 배치로 꼰대 이미지 깨야 총선 승리”-노인층 표심 공략 나선 이재명 “경로당 주5일 점심 제공 추진”△경제-근로자 1명에 대기업 760만원, 중기 483만원 썼다-수출 3개월 연속 증가…내년 전망 ‘맑음’-자영업자 빚 눈덩이…평균대출 1.8억 육박 ‘역대최대’-우리나라 김 글로벌 입맛사냥 성공…수출액 첫 1조 돌파△금융-은행들, 내년부터 ‘특정상품 판매 독려’ 못한다-MZ세대 줄퇴사에 산은 고령화 비상-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김인…“깨끗한 금고 만들 것”-보험사 회계장부 바뀌어도…‘계약자 배당금’ 그대로△글로벌-EU이민·난민협정 타결…돈 내면 난민 거부 가능-“무역규모 2000억달러 돌파”…더 밀착-바이든 “트럼프, 내란 선동” 맹비난에…트럼프 지지 결집 흐름-“美,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인상 검토”△산업-북미·유럽실적 쑥…건설기계, HD현대 효자됐다-스탠바이미·그램 갖고 놀아볼까…LG전자, Z세대 경험공간 오픈-여성 리더십 프로그램 도입…정기선 “역량 마음껏 발휘할 회사 만들겠다”-[현장에서]현실 반영 못한 폐배터리 재활용제도-현대차 “수소·SW 대전환…삶의 혁신 가져올 것”-위니아 M&A 절차 돌입…새 주인 찾기 본격화△산업2-“일부라도 복구 다행” vs “삭감폭 커 생색내기”-‘약 배송 금지·대상 환자 제한’ 풀자 비대면진료 플랫폼, 개선 노력 다짐-ⓛ인수금 납입 지연 ②낮은 사업 연관성-피노바이오, 美기업과 3200억원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산업3-오영주 “중기 해외진출 지원 전문성 갖춰”-단일점포 첫 3조 매출 새역사…VIP·외국인·MZ공략 통했다-빅히트 ‘새로’ 다음 주자는 증류주…롯데칠성음료 ‘여울’ 출격 대기△증권-‘큰손’ 국민연금, 中수혜주·소부장주 더 담았다-규제완화 약발 안먹네…KRX건설 이달 1.74%↓-국내 주식형 펀드 1.4조 순유출, 채권형은 1.6조 유입△증권2-수출 호조에…멈칫했던 현대차·기아株 다시 질주-금감원 “제2의 파두사태 막는다”..내년 2분기 개선방안 마련키로-IRA 수혜 전망에…얼어붙은 태양광株 볕드나-신한자산운용 ‘SOL 종합채권 액티브 ETF’ 올 수익률 7.59% ‘최고’△부동산-달빛철도 첫발 뗐지만..‘총선용 포퓰리즘’ 논란-집 안팔리자 “전세로 돌려주세요”-송파구 정비사업 수주전 후끈…빠듯한 공사비 ‘관건’-안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중앙’ 전 주택형 청약 1순위 마감△ESG 앞장서는 삼성전자-스마트공장 구축지원..中企와 노하우 공유 ‘상생의 길’-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 넘어 취업교육까지…미래 인재 양성 돕는다△MICE-‘서울~뉴욕 7시간’ 초음속 항공…마이스 산업 新시장 연다-세계 최고 마이스 호텔..롯데, 9년 연속 선정 영예-“컨벤션 비즈니스도 수출 가능…중동·美 공략”△관광비즈-‘조선팝 성지’로 급부상..콘텐츠 관광 판 바꾼다-아레나·아트 품고..엔터테인먼트 리조트 표방-초급 스키어도 정상에서 스키 탄다..곤지암서 ‘씽씽’△스포츠-“민간위원 위촉은 정부 고유 권한” vs “스포츠계 원로 추천 무시한 처사”-“박수 그만치고 내년엔 美그린서 박수 받을래요”-비판 잠재운 ‘명품 왼발’..이강인 시즌 2호 도움-프로야구 통합우승 LG, 유니폼 판매량도 ‘으뜸’△오피니언-직언을 통촉해 주시옵소서-과도한 현금보유의 함정-SAF 시장 선점, 정부 지원 받쳐줘야△피플-한화그룹 취약계층에 40억 나눔실천-강력사건부터 신종범죄까지..국민민생 보호 ‘앞장’-호반그룹, 대한적십자사에 5억원 기부-인천시장 만난 中企 “고금리 위기 지원 확대해야”-에코프로 임직원, 이웃돕기 성금 십시일반-생명보험·손해보험협, 범죄근절 유공자 시상-경찰대 총동문회 3000만원 장학금△사회-문어발콘센트·거미줄전선 얼기설기…화재 비상벨은 대체 어딨나요-‘미투운동’ 불붙인 서지현 전 검사, 안태근·국가 상대 손배소 최종패소-내일까지 맹추위…2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기대감-형제복지원 국가 배상책임 첫 인정…“1년당 8000만원 지급”
2023.12.21 I 최영지 기자
올영, PB 바이오힐보 등 앞세워 日뷰티시장 공략강화
  • 올영, PB 바이오힐보 등 앞세워 日뷰티시장 공략강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CJ(001040)올리브영은 자체브랜드(PB)를 앞세워 일본 뷰티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올리브영은 오는 26일까지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에서 △바이오힐보 △웨이크메이크 △브링그린 △필리밀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앳코스메’는 일본 최대 뷰티 전문 플랫폼이다. 일본 내 30여개의 매장과 온라인몰을 운영 중이다. ‘앳코스메 도쿄’는 하라주쿠에 위치한 약 40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일본 젊은 층 사이에서는 ‘뷰티 성지’로 불린다.올리브영은 바이오힐보 등 PB 제품을 현지 고객에 소개하기 위해 ‘뷰티풀(Beauty-Full)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부스를 운영한다. 일주일 간의 행사 기간 동안 약 4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들 브랜드는 지난 2019년 복합 쇼핑몰 ‘루미네’ 입점을 시작으로 일본 진출에 나섰다. 현재 일본 3대 오프라인 화장품 매장이라 불리는 앳코스메와 ‘플라자’, ‘로프트’뿐만 일본 최대 이커머스 ‘라쿠텐’과 ‘큐텐재팬’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한다.올해 바이오힐보는 큐텐재팬이 꼽은 ‘큐텐 어워즈 2023’에서 뷰티 부문 ‘루키 어워드’을 수상하는 등 올리브영의 PB는 일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일본 매출은 최근 3년 간 연평균 두 배씩 증가했다. 올해(1월~11월)는 오프라인 채널에서만 약 15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화장품의 오프라인 구매 비중이 높은 큰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과”라며 “이번 팝업을 발판 삼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채널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사진=CJ올리브영)
2023.12.21 I 김미영 기자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바이오텍 2곳과 면역항암백신 개발 MOU 체결
  •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바이오텍 2곳과 면역항암백신 개발 MOU 체결
  • 왼쪽부터 김용관 에스엠엘바이오팜 대표와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정재훈 아이도트 대표 등이 인공지능(AI)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면역항암 백신 후보물질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다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다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오가노이드사이언스)[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에스엠엘바이오팜 및 아이도트 등 2곳의 바이오텍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오가노이드 기반 항암면역백신 평가 모델 및 신약개발’을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신약 및 관련 임상 평가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또 아이도트는 의료 AI 솔루션 전문 기업이며, 에스엠엘바이오팜은 차세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이다.이번 다자간 컨소시엄 체결은 ‘mRNA 및 지질나노입자(LNP)’ 백신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면역항암백신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3사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효능 평가 모델을 활용해 에스엠엘바이오팜이 발굴한 면역 항암백신 후보물질을 평가하고, 아이도트의 AI 솔루션으로 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오디세이 온코’라는 종양 오가노이드 플 평가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 백신 신약 후보의 효능평가 및 기전 규명을 넘어 공동으로 진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3.12.21 I 김진호 기자
에어프랑스-KLM그룹, 지난해 지속가능 항공연료 최대 사용기업
  • 에어프랑스-KLM그룹, 지난해 지속가능 항공연료 최대 사용기업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Sustainable Aviation Fuel)F 총 생산량의 17%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일반 항공유의 경우 총 생산량의 3%를 소비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AF 최대 사용 기업이라는 영예를 이어가게 됐다.에어프랑스-KLM그룹에어프랑스-KLM그룹은 지난 2022년 세계 최대 SAF 사용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도 기록을 유지하고자 △SAF 혼합 비율 증대 △SAF 공급 확보 위한 장기구매 계약 및 업무협약 △SAF 생산시설 투자 △고객 대상 SAF 프로그램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에어프랑스-KLM그룹은 약 8만 미터톤(metric tons)의 SAF를 도입하며 그룹의 모든 항공편 연료 SAF 혼합 비율을 1%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 그룹의 SAF 사용량은 전 세계 SAF 총 생산량의 16%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대 SAF 사용 기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SAF 혼합 비중 10%를 달성하고자 전 세계 SAF 생산 업체와 업무협약도 적극 체결해 왔다. 그룹 내 SAF 사용 확대는 물론 항공 산업 전반의 SAF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향후에도 각종 생산 기술 (수소화 처리된 에스테르 및 지방산·고급 바이오 항공유·재생합성연료)을 보유한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SAF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에어프랑스-KLM그룹은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SAF를 사용한 상용 비행을 시작한 이래 에너지 공급업체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지속 구축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립 계획인 DG 퓨얼즈(DG Fuels)의 첫 SAF 생산시설에 470만달러(한화 약 61억원)를 투자했다. 이와 함께 추가 구매 옵션을 통해 2029년부터 연간 최대 7만 5000톤의 SAF를 DG 퓨얼즈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승객이 탄소 발자국 감축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개인 고객은 항공권 발권 과정에서 ‘환경 옵션’ 선택 시 기부를 통해 자발적으로 자신의 비행으로 발생한 탄소를 저감하는데 동참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기업 SAF 프로그램’에 참여해 출장 및 여행 항공편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추정한 후 원하는 만큼의 액수를 연간 기부할 수 있다. 에어프랑스-KLM은 이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SAF 구매에 사용한다. 올해 총 116개의 기업이 프로그램에 동참했으며 총 1만 1천 톤의 SAF를 구매했다.이 밖에도 에어프랑스-KLM그룹은 SAF가 지닌 지속 가능한 잠재력을 알리고자 노력 중이다. 지난 4월 KLM은 항공기 엔진을 100% SAF로 가동하는 시험 비행을 통해 안전성을 제고했다. 6월에는 그룹 차원에서 매체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SAF 마스터 클래스’를 첫 실시했다.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현재 SAF 상용화가 직면한 과제는 물론 일자리 및 가치 창출 등의 기회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2023.12.21 I 박민 기자
류진 "4대그룹 복귀에 한경협 위상 회복…글로벌 싱크탱크 도약 목표"
  • 류진 "4대그룹 복귀에 한경협 위상 회복…글로벌 싱크탱크 도약 목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 4대 그룹 회장들과 자주 만나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4대 그룹이 재가입했으니 이젠 빅테크 기업 등 더 많은 회원사들을 늘리기 위한 상황을 고심 중입니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0일 FKI타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경협)◇출범 100일 맞는 한경협 “경제사절단 성과…글로벌 역량 위해 조직개편”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회원사 저변확대에 대한 청사진을 내놨다. 또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한경협으로 통합시킨 만큼 글로벌 싱크탱크로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류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회장직을 맡은 지 100일이 좀 넘었는데 그간 외부 컨설팅을 받으며 조직 혁신에 집중했다”며 “본업(풍산그룹 회장)보다 한경협 업무에 전체의 80% 상당 시간을 쏟고 있으며 매주 월·수·금요일은 한경협으로 출근 중”이라고 했다. 오는 26일 한경협은 출범 100일을 맞는다.출범 이후 한경협의 주요 성과로 △대통령 국빈 방문 계기 경제사절단 파견 △윤리위원회 신설 등을 꼽았다. 류 회장은 “그간 윤리위원회 신설 등 조직 활성화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한경협의 쇄신 의지를 보여주는 새 이정표인 만큼 목영준 위원장과 위원들을 모신 가운데 주요 사업에 대해 엄정한 심사와 판단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영국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100여 명 기업인들을 인솔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했다.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에 대해 “꼴찌에서 1등이 된 것 같은 기분”이라며 “지난 5~6년간 (경제단체) 활동을 제대로 못해 걱정이 많았지만 임직원들이 일을 너무 잘해줬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발맞춰 경제사절단을 꾸려 민간 경제외교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한국경제의 글로벌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0일 FKI타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진 한경협 회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사진=한경협)내년에는 한경협이 글로벌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외 주요 싱크탱크 및 경제단체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기존 한경협 4본부 12팀, 한경연 3실 3팀은 4본부 1실 15팀(TF 1개 포함) 체제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기업들의 정책 싱크탱크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며 이를 한경협 조직개편에 반영해 미래전략TF 및 글로벌리스크팀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한 정철 박사가 한경협 연구총괄대표(CRO)겸 한경연 원장을 맡아 이를 이끈다. 류 회장은 미·중 무역전쟁 속 심화하는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난제’라고 표현하면서도 “중국과도 좋은 관계를 가지며 새로운 공급망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0일 FKI타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진 한경협 회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사진=한경협)◇“IT기업에 회원사 가입 타진 중…내년 韓美日 파트너십 구축”또 삼성과 SK, 현대자동차, LG 등 국내 주요 4대 그룹이 한경협으로 재가입을 한 것에 대해 “4대 그룹이 다시 들어왔기에 지금의 한경협이 다시 살아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은 개별적으로도 자주 보고 있으며 4대 그룹 총수들 선친들과도 친하게 지냈다”며 “선친들도 전경련 회장직을 맡았던 분들인 만큼 한경협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있어 소통하기가 더욱 편하다”고 했다.오는 2024년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회원사 저변을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 류 회장은 “정보기술(IT) 기업도 (회원사 가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데 결정된 것은 없다”며 “내년 한경협 총회 때 (회원사 가입을) 하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했다.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도 이에 대해 “한경협은 신기술, 신산업으로의 외연 확대에 대해 방향성을 갖고 있다”며 “네이버와 카카오, 쿠팡 등 상당수 플랫폼 기업들에 저희가 가입 의사를 타진하고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한경협은 기존 제조업 중심의 회원사 중심에서 IT·플랫폼·바이오·엔터테인먼트 등 신산업 기업을 신규 회원사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업종별·현안별로 회원사 중심의 위원회도 신설·운영 예정이다.류 회장은 끝으로 내년에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 한국·미국·일본 3국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을 꼽았다. 미국 상공회의소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과 ‘한·미·일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급망, 첨단산업 등 주요 분야에서 3국 간의 실질적 협력이 이룰 수 있도록 한·미·일 경제동맹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류 회장은 “내년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우리나라가 주요 7개국(G7)에 들어가는 게 또 하나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3.12.21 I 최영지 기자
팜한농-한국화학연구원, ‘신물질 제초제 기술 이전’ 협약 체결
  • 팜한농-한국화학연구원, ‘신물질 제초제 기술 이전’ 협약 체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팜한농이 지난 20일 한국화학연구원과 ‘신규 작물보호제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엔 김무용 팜한농 대표와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팜한농과 한국화학연구원 고영관 박사 연구팀은 2015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신물질 제초제 ‘LK-22372’를 공동 개발해 왔다. LK-22372는 전 세계 제초제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밀·옥수수 재배지용 제초제다. 글리포세이트(Glyphosate)와 ALS 저해 제초제(Acetolactate Synthase·분지 아미노산 생합성 저해 제초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잡초에도 방제 효과가 우수하고 광엽 잡초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팜한농은 그동안 잡초 발생 현황과 농업인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해 제초제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LK-22372 약효 평가와 제형 개발, 인축·환경 독성 관련 안전성 시험 등을 진행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신규 물질 발굴과 합성, 기존 제초제 특허 분석 등을 담당했다. 이번 기술 이전 협약에 따라 팜한농은 LK-22372의 제품화와 국내·외 등록을 추진하는 동시에 LK-22372가 출시되면 매출과 연계된 기술료를 한국화학연구원에 매년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 체결 후엔 김무용 팜한농 대표의 강연도 이어졌다.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원들 앞에 나선 김 대표는 ‘함께 만들어가는 그린바이오(Greenbio)의 미래’라는 주제로 LG그룹 내 그린바이오 사업의 축인 팜한농의 사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고 ‘테라도’의 글로벌 성공 전략을 설명했다. 팜한농과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는 2023년 현재 세계 9개국에서 누적 매출액 2000억원을 돌파해 산·연 협력의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팜한농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저항성 잡초에 효과가 좋은 제초제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꾸준히 확대하며 R&D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무용(왼쪽) 팜한농 대표와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이 지난 20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신규 작물보호제(글로벌 전작용 제초제)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팜한농)
2023.12.21 I 박순엽 기자
바이오솔루션 "헬릭스미스 인수로 카티라이프 美 진출 앞당길 것"
  • 바이오솔루션 "헬릭스미스 인수로 카티라이프 美 진출 앞당길 것"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솔루션(086820)이 헬릭스미스(084990) 인수로 국산 골관절염 신약 ‘카티라이프’의 미국 진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지 관심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이오솔루션은 이날 365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헬릭스미스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바이오솔루션은 헬릭스미스 인수 배경으로 카티라이프의 미국 시장 조기 진출을 꼽았다. 헬릭스미스는 미국에서 신약 임상 3상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만큼, 현재 바이오솔루션이 필요로 하는 CRO(임상시험대행)와 CMO(위탁생산)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티라이프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마지막 환자 투여를 앞두고 있다. 정지욱 바이오솔루션 부사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헬릭스미스는 이미 미국에서 퍼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초 신약) 신약 3개를 3상까지 진행한 경험이 있다”며 “이를 통해 자체 임상수행능력은 물론 CRO 및 CMO 관리 능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바이오솔루션은 헬릭스미스 글로벌 임상팀을 활용해 미국 임상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바이오솔루션은 향후 카티라이프 수요 증대, 위탁생산 주문에 따른 GMP 시설 확장에 있어 헬릭스미스가 보유한 설비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헬릭스미스 마곡 본사에 위치한 800평 규모 세포치료제 GMP 생산 시설(CGT Plant)을 활욯해 본격적인 CDMO (공정개발 및 생산 위탁)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헬릭스미스 사옥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최신식 동물실험실이 있는데 향후 당사의 조직모델 GLP와 접목된 CRO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솔루션의 카티라이프는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1분기 안으로 국내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결과는 수술 후 48주 간 경과를 관찰한 중간평가다. 96주간 관찰한 최종 결과는 2025년 1분기 발표할 예정이다. 카티라이프는 2019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상 연구를 진행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2019년 9월부터 임상 3상을 진행해왔다.
2023.12.21 I 석지헌 기자
아바스틴 시밀러 中기업도 美시장 진출...셀트리온 '베그젤마' 영향없나
  • 아바스틴 시밀러 中기업도 美시장 진출...셀트리온 '베그젤마' 영향없나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미국에서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의 다섯 번째 바이오시밀러(시밀러)가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중국 바이오테라 솔루션즈(바이오테라)의 ‘아브지비’(중국 제품명 포베브시)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4월 관련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베그젤마’를 출시한 셀트리온(068270)의 강력한 경쟁 약물로 떠올랐다. 각각 4순위와 5순위로 미국 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뛰어든 셀트리온과 바이오테라 등은 리베이트가 합법인 미국에서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스위스 로슈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후발 주자로 국내 셀트리온에 이어 중국 바이오테라솔루션스가 최근 가세하게 됐다.(제공=각 사)스위스 로슈가 개발한 아바스틴은 2004년 미국에서 전이성 결장직장암 치료체로 최초 승인됐다. 이후 이 약물은 유럽이나 한국,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대장암, 교모세포종, 신세포암, 난소암 등 여러 고형암에 두루쓰이는 약물이 됐다. 지난 8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바이오테라의 아브지비를 최종 허가했다. FDA는 2020년 해당 제품의 허가신청서를 재출받았지만 지난해 10월 자료 보완요청을 한 바 있다. 바이오테라가 재허가 신청을 진행했고, 이를 FDA가 결국 승인한 것이다.아브지비는 중국에서 2021년 포베브시란 이름으로 승인돼 그해 말 바이오테라의 협력사인 중국 베이진이 현지에서 출시됐다. ‘아브지비’의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유통은 복제약 전문 기업으로 알려진 프랑스 산도스가 담당하고 있다. 이에 바이오시밀러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발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FDA의 허가 결론이 나왔지만 실제 현장에서 중국계 제품이 강세를 보일지는 미지수”라며 “산도스가 미국내에서 아브지비에 대한 보험 시장 진출 성과 등을 얼마나 내는지, 실제 사용 증가로 이어질지 두고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규제당국인 FDA의 허가 결정과는 별개로 중국계 제품에 대한 반감이 큰 미국에서 실제 수요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아바스틴의 성분인 베바시주맙의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56억 5100만 달러(약 7조3400억원)다. 베바시주맙 시장에서 시밀러의 점유율은 매년 증가해 2021년 기준 60~70%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특히 오리지널을 제치고 해당 시장을 크게 선점한 약물은 아바스틴의 퍼스트 바이오시밀러 ‘엠바시’다. 이 약물은 FDA가 2017년 승인한 미국 암젠의 제품이다. 암젠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엠바시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7.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외에도 미국과 EU 등에서 승인된 미국 화이자의 ‘지라베브’(2019년)와 미국 암닐 파마슈티컬스(암닐)의 ‘아람시스’(2022년)와 셀트리온의 ‘베그젤마’(2022년) 등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후발 경쟁 약물인 아브지비까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국내사 중 해당 시장에 진출한 셀트리온은 지난해 9월 FDA로부터 베그젤마의 승인을 획득했고 지난 4월 베그젤마를 미국 시장에서 출시하며 세를 불리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다.연내 셀트리온과 합병이 마무리될 예정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8월 미국 내 10여 곳의 사보험사의 처방집에 베그젤마를 등재시키는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당시 회사 측은 미국에서 공공 보험과 사보험사를 통해 약 30%의 인구에게 베그젤마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전 작업을 완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에도 미국 내 1300만명의 회원을 둔 ‘벤테그라’ 처방집에 베그젤마가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내년 1분까진 미국 내 60% 이상 인구를 커버할 만큼 베그젤마의 보험시장을 타깃하고 있다”면서 “정맥주사(IV) 제형인 베그젤마는 병원공급과 공보험 및 사보험사, PBM 등 복합적인 채널에서 성과를 이뤄내야 처방 증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올해 초부터 2~3년 내 베그젤마를 통해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매출 목표치로 제시했다. 앞선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리베이트가 합법인 미국에서 가격이 낮은 제품이 무조건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도 아니다”며 “경쟁 약물들에 대항할 만큼 베그젤마의 시장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공고하게 닦고 있다. 회사가 여러 루트로 제시하고 있는 베그젤마의 목표치를 최대한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1 I 김진호 기자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앱솔로지', 100억원 규모 투자유치 성공
  •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앱솔로지', 100억원 규모 투자유치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체외 면역진단 의료기기업체 ㈜앱솔로지가 올 한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냉혹한 투자 환경 속에서도 정량 면역진단 제품의 기술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아 대규모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1일 ㈜앱솔로지(대표 조한상)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회사인 산업은행과 크로스로드파트너스, 기존 주주인 ㈜인텍플러스를 포함해 포레스트벤처스와 포레스트파트너스, 국내 벤처캐피탈 1곳 등 신규 투자회사 등이 참여했다. 벤처캐피털(VC)업계 관계자는 “앱솔로지가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배경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최첨단 제품들 덕분”이라며 “아직까지 강력한 경쟁자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앱솔로지의 수출실적은 내년부터 날개가 달린 듯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앱솔로지는 최근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한 아르헨티나, 사우디 아라비아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태국, 이태리, 스페인 등 약 30여개국과 향후 5년간 3000억원이 넘는 수출 계약을 따냈고 전세계 100여개국과 수출 상담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앱솔로지는 10년 이상의 면역진단 시스템 개발과 생산, 품질, 인허가 경험을 가진 인력들이 모여 지난 2017년 창업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벤처회사로 창업 초기부터 한국과학기술원(KIST), 고려대 등으로부터 새로운 원천 기술에 대한 저작권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자체기술을 개발, 수십개의 지적 재산권을 획득했다.초창기부터 관련 분야의 기술진과 노하우를 확보한 상태에서 창업한 덕분에 앱솔로지는 최단기간에 제품을 개발해, 창업 4년여만에 매우 보수적인 진단의료기기시장의 장벽을 뚫고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앱솔로지는 2018년, 2019년, 2021년 3년여에 걸쳐 여러 대형 벤처 캐피탈로부터 총 208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앱솔’, 고가 대형장비 제치고 선진국에서 돌풍 예고앱솔로지의 대표적인 제품은 전립선암, 갑상선암 진단 및 재발 모니터링, 비타민D 등 다양한 호르몬 검사, 심근경색이나 패혈증 같은 응급 현장검사 등이 가능한 현장진단(POCT) 방식의 체외진단 플랫폼 ‘앱솔(ABSOL)’이다. 앱솔은 고가의 대형 장비를 통해서만 정확한 ‘정량’의 진단검사가 가능했던 질환들을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동등한 성능으로 진단해 내면서 고가의 대형 장비들이 장악한 선진국 진단 시장에서 돌풍을 몰고 왔다. 대형 장비들이 진단검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해외 선진국의 경우 기존 ‘래피드 키트’ 제품들이 감히 진입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앱솔 플랫폼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100배나 비싼 고가의 대형 의료 장비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동급 성능을 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선진국은 물론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동,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등과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이처럼 ‘앱솔’은 출시 3년여만에 글로벌시장에서 호평을 받아 본격적인 실적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앱솔로지는 최근 국내외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전환 트렌드에 맞춰 반려동물 분야 진단 검사 장비인 ‘앱솔 벳 (ABSOL VET)’도 런칭했다. 앱솔 벳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10종 이상의 다양한 만성질환 정량 혈액 면역진단 검사 장비다.국내에서는 ㈜아이센스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해외 진출을 위해 올 상반기 동물진단의 글로벌 기업 2곳과 성공적인 임상 평가를 마쳤다. 앱솔로지 관계자는 “아직까지 비용과 성능 그리고 품질면에서 다른 대체할 만한 고민감도 정량 현장진단 검사 장비가 전무하다. 거대 기업들의 강력한 영업과 마케팅 능력 등을 감안하면 향후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앱솔 3종 제품, 25년 IPO 목표작년에는 앱솔로지의 역작으로 평가되는 초고감도 체외진단 플랫폼 ‘앱솔 HS’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장질환 관련 진단검사를 우선적으로 허가 받았다. 앱솔 HS는 알츠하이머 치매 모니터링, 심근경색 초기 진단 및 항암제 심독성 평가, 뇌진탕 정밀 진단 등 다양한 바이오마커의 검사를 가능케 하는 진단검사장비다.앱솔 HS 역시 고가의 PET 같은 대형 영상장비 검사로 가능했던 질환들을 간단한 혈액검사로 진단할 수 있어 향후 또 한 번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저력이 기대된다.앱솔로지의 조한상 대표는 “의료현장에서 정량 면역검사를 5분 이내, 혹은 초고감도 면역 검사를 30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하고 즉시 처방이 가능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등 ‘앱솔’ 및 ‘앱솔 HS’ 플랫폼의 편리성과 확장 가능성은 그야말로 무한하다”면서 “금번 투자 자금을 바탕으로 현장진단용 앱솔 및 앱솔 VET 제품들과 초고감도 플랫폼 앱솔 HS의 다양한 임상 평가는 물론 전세계 선진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진출하기 위한 영업,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앱솔로지는 오는 25년 IPO를 목표로 현재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과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실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앱솔 플랫폼과 진단키트.
2023.12.21 I 이순용 기자
아미코젠, 3세대 세파계 항생제 세프디니르 합성 효소 특허 출원
  • 아미코젠, 3세대 세파계 항생제 세프디니르 합성 효소 특허 출원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효소·바이오의약 전문 기업 아미코젠(092040)은 3세대 세파계 항생제인 세프디니르를 친환경 기술로 생산할 수 있는 합성 효소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세프디니르는 병원균의 세포벽의 합성을 저해함으로써 항균 작용을 나타내 항생제 저항성 원인의 하나인 베타-락탐메이즈(β-lactamase)을 회피할 수 있어 기존 페니실린 계열의 항생제와 1·2세대 세파계 항생제 내성을 극복한 항생제로 주목받고 있다. 세프디니르의 API 시장규모는 약 800억원으로 향후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3세대 세파계 항생제는 1·2세대 항생제에 비해 강력한 항균효과를 보이고 다양한 범위의 병원균을 치료할 수 있어 1·2 세대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는 환자에게 처방된다.세프디니르를 포함한 세포탁심, 세픽심, 세프트리악손, 세프티오프 등과 같은 3세대 항생제의 경우 분자 구조가 핵과 곁가지의 연결 부위가 이민(Immine group)의 이중 결합으로 돼 있어 이 부분을 인식해 자르고 합성하는 효소 개발이 매우 어려워 현재까지는 개발에 성공한 경우가 전무했다.아미코젠은 중소기업벤처부의 녹색 전환 과제의 일환으로, 자체 보유 중인 독보적인 효소 합성법을 기반으로 세프디니르 합성 효소 개발을 진행해 왔고 최근 프로토타입 개발에 성공해 특허를 출원했다. ‘효소합성법’은 친환경 녹색 생산기술로서 기존 화학합성법에 비해 제조비, 순도, 환경비 측면에서 우월하다. 효소 합성법은 합성생물학의 핵심기술로 아미코젠이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금번 세프디니르 합성 효소 개발 성공은 다양한 3세대 세파계 항생제의 추가 개발을 위한 모델을 제공해 향후, 아미코젠(차이나)바이오팜의 주요 품목인 세프디니르, 세프티오퍼를 포함해 세프트리악손, 세포탁심, 세픽심 등 다른 모든 3세대 세파계 합성 효소의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며 “항생제 의약품 글로벌 공급 이슈로 항생제 합성 효소 수요가 높아 글로벌 항생제 제약회사와 협력함으로써 항생제 효소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21 I 나은경 기자
양대웅 강서을 예비후보자 "서울 서남권 교통 중심지를 꿈꾼다"
  • 양대웅 강서을 예비후보자 "서울 서남권 교통 중심지를 꿈꾼다" [총선人]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서울 강서을은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시절 김성태 전 의원이 3선(18~20대)을 했던 지역이다. 비영남 중진이라는 이점 덕에 김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까지 지냈다. 탈당과 복당을 했던 김 전 의원의 전력에도 서울 3선 의원이라는 이점은 컸다. 강서구가 전체적으로 민주당 세가 강했지만 김 전 의원에게 강서을은 텃밭과 같았다. 지난 21대 강서을에서 당선된 진성준 민주당 의원의 승리가 김 전 의원의 부재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22대 총선은 어떨까. 현역 진 의원에 김 전 의원이 도전하는 모양새가 유력하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가 있었으니 양대웅 민주당 예비후보다. 양 예비후보는 19대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의 정무실장을 지냈고 추미애 당시 당 대표 메시지 실장을 했다. 당무 경험만큼은 앞선 선배 의원들에 뒤처지지 않는다. 다만 양 예비후보는 이름이 지역민에 덜 알려져 있다.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진성준 의원과도 녹록지 않은 경선 승부를 벌여야 한다. 그가 믿을 수 있는 것은, 강서구에서 20년 넘게 살아온 강서구민이란 점과 원외에서 쌓아온 경제 실무 감각이다. 양대웅 예비후보와는 지난 15일 그의 지역사무실에서 만났다. 공교롭게 그 사무실은 지난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당시 구청장 후보가 썼던 곳이었다. 양대웅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 외벽에 걸린 홍보물◇강서을과의 인연강서을 지역과 양 예비후보의 인연은 20년 전 그가 신혼일 때로까지 올라간다. 그는 강서구 방화동에 터를 잡고 아이를 키웠다. 어린이집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거쳤다. 양 예비후보는 “이 동네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교육 문제를 고민했고, 새벽녘 병원을 찾아다녔다”면서 “강서을 지역을 속속들이 알 수 밖에 없고, 구민들의 눈 높이에서 지역 발전을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중 마곡은 ‘상전벽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발전했다. 허허벌판이나 다름없던 이곳은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입주한 산업단지가 됐다. 아파트가 올라갔고 30년 전 논과 밭은 사라졌다. 신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마곡은 급속히 발전했는데 구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정체됐다. 그는 “방화동은 처음 이사 왔을 때와 비교해보면 거의 변화가 없다”며 “한강변도 바뀐 것이라고는 편의점 들어온 거 외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사람들이 놀 공간이 있어야 하고 공연장, 미술관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며 “강서구 한강변을 통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강서구 선거에 입후보하는 대부분의 후보들은 ‘고도제한 완화’를 공약으로 내건다. 역대 지자체장, 국회의원 다 마찬가지였다. 직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도 고도제한 완화는 단골 공약이었다. 강서구가 고도제한이 걸려 있는 이유는 이곳이 하늘길이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수십번 김포공항에서 비행기가 이착륙을 한다. 다른 구와 달리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수 없다. 이는 강서구 발전이 지체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때 패배위기에 몰렸던 민주당이 최후의 승부수로 던졌던 것도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었다. 양 예비후보는 이런 시각과 다른 의견을 냈다. 고도제한은 지자체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봤다. 국제 기구에 따라 정해진 기준인 이유가 크다. 대신 그는 “김포공항을 거꾸로 보자. 시각을 바꾸면 서울에 있는 첫 관문”이라며 “메트로폴리탄급 국제도시에 공항이 있는 나라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항과 버스여객터미널을 융합한다면 꽤 큰 교통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고양, 김포, 강서 등 서울 서남권의 교통 중심 축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그는 “지하(지하철 5호선, 9호선), 하늘(김포공항), 지상(버스터미널)을 융합한 복합항공인더스트리를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공항에 내린 외국인들이 서울역까지 곧장 가는데, 그 중간에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한 복합인더스트리가 있다고 가정하면, 이중 일부를 머무르게 할 수 있다”며 “공항시장이나 송정역 쪽에 이를 위한 (상업) 인프라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김포-강서-양천을 포괄하는 특별지구를 만든다는 게 그의 구상이기도 하다. ◇현역 대비 경쟁력 강서을 지역은 현역 진성준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같은 당 현역 의원에 정치신인이 도전하는 구도다. 서울·수도권 지역구에 도전하는 다른 정치신인과 비슷한 처지다. 현역이라는 거대한 산부터 넘어야 한다. 김성태 전 의원과의 일전도 이후에나 가능하다. 이들과 대비된 차별화된 장점에 대해 그는 정치와 경제·경영계를 두루 거친 ‘차별화된 경영감각’이라고 소개했다. 전국 38개 폴리텍대학과 융합기술원을 총괄 운영하면서 쌓았던 경영감각이다. 양 예비후보는 “조직에서 가장 필요한 예산, 가장 긴급한 정책을 구분해 차근차근 해냈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첨단 IT 및 바이오기업들을 자문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 지원을 위해 활동했던 경제실무 감각 역시 차별점이라고 양 예비후보는 밝혔다. 민·관 기관 경영에 두루 참여해본 결과 주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디에서 활력을 찾을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고 했다. 과거 원내대표 정무실장을 하면서 상대 당과 어려운 합의를 이끌어냈던 경험도 언급했다. 이종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유승민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 간 공무원연금 개혁 법안 등에 합의했다. 세월호 참사 후 살얼음판 같았던 정국 상황에서 거둔 성과였다. ◇출마 전 경력? 양 예비후보는 2004년 국회 보좌관으로 들어왔다. 지금은 국회의장인 김진표 의원실이었다. 이후 민주당 집권 전략을 만들고 정책 조언을 하는 싱크탱크를 만들었다.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 이종걸 전 민주당 원내대표 등과 교류했다. 19대 국회에서 이종걸 당시 원내대표가 정무실장으로 그를 영입했다. 야당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이 박근혜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던 때였다. 양 예비후보는 이종걸 전 원내대표의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도 얘기했다. 이 전 원내대표의 참모 중 한 사람으로 필리버스터를 적극 추천했다. 그때가 2016년 3월 초였다. 이 전 원내대표는 소수 야당의 원내대표로 대테러방지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했다. 12시간 31분이었다. 필리버스터로는 세계최장기록이었다. 그는 “반신반의하면서 시작했는데 국민들의 호응이 이렇게 클 몰랐다”고 말했다. 소수 야당의 저항은 이후 촛불집회에 합세하면서 더 커졌다. 정권 교체의 서막인 셈이다. ◇정치란? 인터뷰 말미 그는 “정치는 우리 사회가 나아질 수 있는 희망과 믿음, 중산층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부분에서 여야가 같이 했으면 좋겠다”며 “서로가 서로를 죽이려하고, ‘저 정권이 폭망해야 우리가 산다’ 식은 지양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너스 정치, 서로가 실패를 염원하는 정치가 아니라 성공하는 정치를 만들 수 있는 태도를 함양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편집자주]2024년 4월10일에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인사형통(人事亨通)이라고 했던가. 국민을 대표하는 총선 ‘필승 전략’은 인재 등용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데일리는 독자의 알권리를 위해 내년 총선에서 뛸 여야의 주요 출마 주자를 꼽아 ‘총선 인(人)’의 면면을 들여다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간다.
2023.12.21 I 김유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튼튼한 中企가 지속성장 열쇠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튼튼한 中企가 지속성장 열쇠-LG화학, 美최대 양극재공장 첫삽-非은행 유동성 위기 막아라...금융지주에 LCR규제 도입-여야, 내년 예산안 합의...R&D 6000억 늘렸다-[사설]부실기업 정리 칼 빼든 세계...한국, 예외일 수 없다-[사설]출산률 하락 부추긴 사교육 부담...공교육 질 높여야△종합-국적·언어 초월한 ‘K팝 아이돌’...팝 본고장 영미권 정조준-전세계 뻗은 K팝 영향력, 다양성 껴안고 성장해야[윤등룡 DR뮤직 대표 인터뷰]△美최대 양극재공장 착공-대형 고객사 밀집한 ‘美 배터리벨트’ 핵심위치...IRA수혜 문제 없어-EU, 자동차 오염물질 규제 강화...전기차 타이어 먼지까지 따진다△종합-공시가 14억 개포동 단독주택 17만원↑...내년 보유세 인상폭 최소화-현대차그룹 역대 최대 252명 임원 승진...신규선임 38%는 40대 ‘젊은피’로 채워-금융지주가 비은행 자회사 유동성 상시 체크한다-산재보상금 60억 부정수급...정부, 카르텔 가능성 추가 조사△여야, 내년 예산안 합의-與는 긴축 기조 지키고, 野는 ‘이재명 예산’ 살리고...서로 체면 지켰다-‘과도한 추심 방지’ 채무자보호법 통과-신혼부부 3억까지 증여세 공제...가업승계 120억까지 증여세 10%△‘한국 경제 반등의 조건’ 특별 기고-정운찬 동반연구소 이사장·전 서울대 총장보수 ‘낙수효과’·진보 ‘분수효과’ 이분법 안돼...상호결합해야 경제 선순환△정치-“배 12척 맡겨보자”...‘한동훈 비대위’ 출항 카운트다운-이재명·김부겸 “통합” 한목소리...고립 이낙연 측 “실망”-수출국 확대, 무기체계 다변화...K방산, 올 수출액 17조원 육박-“한중관계, 조화롭게 유지하는 방법 찾을 것”-청소년 위조 신분증에 당한 자영업자 구제한다△경제-“美추가긴축 끝...韓독립적 통화정책 가능해져”-늙어가는 한국...청년 줄고 노인 늘었다-감귤향 이천 막걸리도 전통주로...규제 개선 시동-작년 연말정산 근로자 평균연봉 4213만원...1년새 4.7% 증가△금융-車보험료 일제히 인하...내년 2.2만원 덜 낸다-한일 금융당국, ‘금융혁신’ 협력 확대-이자율 18%?인데...카드사 리볼빙 잔액 7.5조 ‘역대 최대’-실적 조건 없이 해외이용 할인...BC카드 ‘네이버 페이’ 머니카드△글로벌-비둘기가 이끄는 美산타랠리...“내년에도 낙관론 이어질 것”-“트럼프 대선 경선 출마 금지”-국내외 압박 통했나...이, 하마스에 일주일 휴전 제안-美 오피스빌딩 공실률 역대 최고...“내년 수요 더 줄 것”-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 4개월째 동결△산업-신형 UAM 첫 공개...모빌리티 혁신기술 쏟아낸다-차별적 고객가치로 온리원 되자-포스코, 신성장 사업 역량 강화...김지용 사장·엄기천 부사장 승진-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부회장 승진-한중 기업인 4년 만에 한자리...“유망산업 발굴·공급망 협력”-LS전선 동박용 신소재 개발,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 속도-HD현대 ‘트윈포스’ 구축...조선소 공정 실시간 확인△ICT-나를 알아보는 TV...야구 팬엔 야구 방송 추천-네이버 AI연구, 세계적 학회가 인정...5년간 347편 채택, 3만회 이상 인용-카카오 손잡고 클라우드 전환...비용30% 절감-핀테크산업협회장 선거전 돌입...후보자는 안갯속△제약·바이오-계약금 56% 선수령...돈줄 마른 바이오업계 주목-디알텍, 수술용 의료기기 엑스트론 美판매-에스티팜, mRNA 백신 제조 플랫폼 수출 본격추진-에스디바이오센서 “사랑·희망 전달”...연탄 나누기 봉사△과학카페-올해 주목 신물질 상황은...LK99·맥신·메타물질-“시료 재현 물질 없어 中유학생이 공수...수개월 고민 끝 나온 결과 신뢰해야”△증권-역대급 엔저 이어진다...일학개미 수익률 청신호-내년 2~3월, 배당 2번 받을 수 있는 골든타임 온다-매각설에 불타오르던 SBS...대주주 부인에 급랭-‘오락가락’ 양도세 혼란...코스닥에 등 돌린 개미들-외인 ‘저점 매수’에...반도체株 ‘훨훨’-공개매수 실패 가능성에...한국앤컴퍼니 ‘투자주의’-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나주·괴산 복지시설에 성금 전달△부동산-박상우 “부동산 정책, 도심 내 주택공급 우선”-고척동 일대 ‘신통기획’ 확정, 친환경 초품아 단지로 탈바꿈-“메가시티, 핵심 역량 창출해 인구 유입시켜야”-서울 개발 가속화...SJ공사, 발주자협의회 구성한다-DL이앤씨 차나칼레대교, 美ENR ‘베스트 프로젝트’ 최고상△문화-‘고도’는 오지 않지만...난해한 고전, 대배우 숨결로 살아나다-“작은집 ‘속세’ 떠나 더 큰 집으로”...스님, 출가를 말하다△피플-‘내 죽음 알리지 마라’ 내가 하게 될 줄이야-KG그룹 12개 곙려사 신규 임원, 나눔실천 동참-“10년 동안 발달장애인 1500명 일자리 만든다”-포스코그룹, 연말 맞아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 기탁-에코프로, 문화·예술·교육 지원 공익재단 설립...1000억원 출연-손해보험협회 신임 회장에 이병래 공식 선임△오피니언-[정현덕의 끄덕끄덕] 서울의 봄, 영화의 봄-[생생 확대경]HMM품은 하림, 승자의 저주 피할까△전국-토론하며 답 찾고, AI로 학습 진단·처방...창의인재 육성-인천문화재단 조직 개편...문화유산센터 폐지 도마-KTX세종역 신설 재추진에 충청권 공조 ‘흔들’△사회-‘오세훈표 복지’ 안심소득 1년...지원가구 근로소득 늘고 빈곤 탈피↑-학생인권조례 도입 후 체벌 감소...“폐지 땐 인권의식 약화” 신중론도-오늘 서울 첫 한파경보...체감 온도 영하 21도-경유 1t 화물차 금지되는데...‘대체’ LPG차 보조금 끊긴다니-올 하반기 조폭 1183명 검거...75%가 ‘MZ’
2023.12.20 I 지영의 기자
동국대, 첨단분야 대학원 석·박사 정원 95명 증원한다
  • 동국대, 첨단분야 대학원 석·박사 정원 95명 증원한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동국대는 지난 19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4학년도 첨단분야 대학원 석·박사 정원 배정 결과, 총 95명을 증원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동국대 전경. (사진 제공=동국대)교육부는 2022학년도부터 국가전략 차원의 인재양성이 시급한 첨단분야의 경우, 대학원 입학정원을 증원할 수 있도록 정원 조정 심사를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대학원 정원 조정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1개 대학 32개 학과(전공)에 대해 2024학년도 대학원 석·박사급 정원 582명을 증원했다. △증원 필요성(교육과정) △교원확보 △기자재 확보 △지역산업 협업 △정부 인력양성사업 참여도 △첨단학과 증원·신설 실적 △연계·융합형 인재양성 노력 △결손인원 우선 활용 정도 등 총 8개 지표를 고려해 증원을 승인했다는 설명이다. 동국대에 증원된 정원은 △인공지능분야-컴퓨터·AI학과 50명 △이차전지분야-미래전지융합공학과 24명 △바이오헬스분야-식품·의료제품규제정책학과 13명 △지능형 로봇분야-기계공학과 8명 등 총 95명으로, 내년부터 선발이 가능하다. 이영면 동국대 일반대학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적 변화에 부응해 신산업을 주도해 나갈 첨단분야 전문가 및 융합리더 양성이 필요하다”며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고급 인재로 키워낼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대 관계자는 “지난 4월 학부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배정 결과에서 미래차·로봇 분야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45명 증원에 이어 금번 대학원 첨단분야 정원 증원에 선정돼 이공계 중점육성을 통한 융합형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동국대는 최근 △HCR(Highly Cited Researcher) 교원 초빙 및 육성 △첨단분야 우수인재 양성 △연구기관 개편 및 융합연구플랫폼 구축을 통한 연구혁신 △창업지원 펀드 조성 △이공계 교육·연구·실험 공간 확충 등을 골자로 하는 이공계 중점육성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2023.12.20 I 김윤정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풀무원 ◇ 풀무원 임원 승진 △ 박광순 통합운영FU 대표 △김성훈 디지털혁신실장 △도경업 이사회사무국장 △강창수 풀무원기술원 글로벌 PBP PTC 센터장 ◇ 풀무원푸드앤컬처 임원 승진 △박순득 DF사업본부장●서울교통공사 △ 차량본부장(상임이사) 안창규●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 감사부장 황병상●식품의학품안전처 ◇ 국장급 전보 △ 식품안전정책국장 김성곤 △ 의약품안전국장 김상봉 △ 의약품안전국 마약안전기획관 채규한 △ 의료기기안전국장 이남희 △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강석연 △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명호● 한국전력공사 ◇ 본부장 △ 기획본부장 직무대행 오흥복 △ 원전수출본부장 박복래 ◇ 본사 처(실)장 △ 준법경영팀장 정흥규 △ 감사실장 정준수 △ 전력시장처장 조현진 △ 요금전략처장 정학준 △ 비상경영추진실장 오민석 △ ICT기획처장 박경수 △ 상생조달처장 홍웅기 △ 정보보안실장 오중선 △ 안전보건처장 곽상영 △ 영업처장 이상엽 △ 수요효율처장 이재헌 △ 배전계획처장 김재국 △ 배전운영처장 김대한 △ 스마트미터링실장 신철호 △ 기술기획처장 이창열 △ 에너지생태계조성처장 문일주 △ 디지털전환실장 이정렬 △ 송변전건설단장 김호곤 △ 계통계획처장 오현진 △ 재생e대책실장 이성규 △ 해상풍력사업단장 전찬혁 △ 해외사업개발처장 김상문 △ 해외사업운영처장 김효종 △ 해외사업지원실장 성해석 △ 에너지신사업처장 이상원 △ 해외원전개발처장 조성기 △ UAE원전건설처장 범진신 ◇ 1차 사업소장 △ 인천본부장 위극 △ 경기북부본부장 정치교 △ 경기본부장 최현근 △ 강원본부장 송호승 △ 충북본부장 이중호 △ 전북본부장 연원섭 △ 대구본부장 황상호 △ 경북본부장 이범익 △ 경남본부장 김제동 △ 제주본부장 정재천 △ 전력기금사업단장 김종민 △ 인재개발원장 이철휴 △ ICT운영처장 주화식 △ 경영지원처장 박인환 △ 전력연구원장 심은보 △ 전력기자재센터장 김동민 △ 경인건설본부장 함방욱 △ 중부건설본부장 여근택 △ 남부건설본부장 백남길 △ HVDC건설본부장 정두옥 △ 발전기술처장 정병희● 한양경제 △ 주필 김구철 △ 총괄에디터 겸 금융·산업부장 이승욱 △ 건설부동산·제약바이오부장 권태욱 △ 생활과학부장 조경만 △ 기획마케팅국장 권용진
2023.12.20 I 이영민 기자
아주IB 액셀러레이터 사업단, 첫 펀드 600억 규모로 1차 결성
  • [마켓인]아주IB 액셀러레이터 사업단, 첫 펀드 600억 규모로 1차 결성
  • [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초기 기업에 대한 전문적 투자를 목적으로 지난 2020년 3월 출범시킨 액셀러레이터 사업단이 ‘아주 좋은 초격차 스케일업(Scale-up) 펀드’를 600억원 규모로 1차 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아주IB투자 액셀러레이터 사업단은 현재까지 누적 745억원의 투자재원을 마련했다.해당 펀드는 2021년 6월 첫 번째 초기 투자 전용 펀드인 ‘아주 좋은 창업초기 펀드’를 145억 규모로 결성한 이후 나온 두 번째 전용펀드다. 아주IB투자는 내년 초까지 추가 출자자(LP)를 확보해 아주 좋은 초격차 Scale-up 펀드를 최종적으로 1000억원 규모로 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초기기투자를 위한 펀드가 1000억원 규모 대형펀드로 결성되는 일은 이례적이다. 아주IB투자는 “액셀러레이터 사업단이 단순히 초기투자 재원을 확대했다는 의미 이외에도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이 되는 관리보수 증대에 톡톡한 몫을 하게 됐다”고 했다.또한 아주IB투자는 “스타트업부터 스케일업, 프리IPO, 상장 후 자금조달까지 가능한 펀드 라인업과 네트워크와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며 “액셀러레이터 사업단에서 발굴한 극초기 기업 중 우수한 투자처에 대해 적극적인 후속 투자가 가능하며, 미국법인 솔라스타벤처스를 통한 해외진출까지도 지원 가능하다”고 전했다.이 외에도 액셀러레이터 사업단은 출범부터 팁스(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권을 확보했다. TIPS 운영사인 아주IB투자가 초기기업을 선발해 투자를 먼저 실행하면 정부가 이후 매칭을 통해 지분투자와 연구개발(R&D)을 병행해 지원한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020년 8월 TIPS 신규운용사로 최종 선정된 데 이어, 2022년 7월에는 스케일업 TIPS 2기 운영사로 선정되면서 딥테크 기반의 초기 스타트업 투자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아주IB투자 액셀러레이터 사업단은 박계훈 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박 본부장은 벤처캐피털(VC) 업계에서 20년이 넘는 투자 경력을 보유했다. 그는 스탠포드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전신인 삼성항공에서 근무했다. 이후 동양창업투자(현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 옮겨 VC 업무를 시작했다. 아주IB투자에는 2012년 합류해 바이오기업 압타머사이언스, 유앤아이, 콘텐츠기업 NEW 등에 투자해 IPO까지 성공시켰다. 2020년 액셀러레이터사업단 출범 이후 해당 사업부문을 책임지고 있다.그는 20일 1차 결성된 아주 좋은 초격차 Scale-up 펀드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초격차 기술기업 스케일업 지원에 최적화된 투자재원과 사업화연계 기술개발(R&BD) 지원 인프라를 활용한 전폭적인 지원전략으로 기업의 성장을 도움과 동시에 높은 수익률을 달성을 목표로 한다.박계훈 본부장은 “초기기업들은 재원 확보가 어렵고, 재원을 확보하더라도 데스밸리를 넘어서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있다”며 “초기기업들에게 재원뿐만 아니라 밸류업 활동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게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주IB투자가 국내 최고의 VC로 쌓아온 역량과 네트워크, 액셀러레이터 사업단에서 축적한 액셀러레이팅 노하우와 TIPS 프로그램 연계전략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수한 가능성을 가진 초기기업들이 사업화에 성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기술 기반 창업생태계 조성에 일조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3.12.20 I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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