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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호 경기도의회 문광위원장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2연패
  •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광위원장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2연패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3)이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에서 대한민국의회발전공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사진=경기도의회)1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황 위원장은 전반기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체육회 정상화, 예술인 기회소득 조기 집행, 경기도선수촌 건립 추진 등 문화체육 분야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에 노력해왔다.특히 ‘경기도 공공체육시설 적극 개방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해 도내 공공체육시설을 유휴 시간대에 개방하도록 해 도민 편의를 증진하고, ‘경기도 지역축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서는 사회적 문제가 된 지역축제의 바가지요금 근절에 이바지하는 등 탁월한 입법활동을 펼쳤다.후반기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선출된 황 위원장은 여야협치를 중심으로 △모든 올림픽 출전 종목의 풀뿌리 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책 마련 △경기도선수촌 건립 신속 추진 △시군 문화원 활성화 지원 △예술인 기회소득 경기도 전체 확대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황대호 위원장은 “제9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인물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 뜻깊다”며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평가로 알고, 계속해서 도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듣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그는 이어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단순히 산업을 넘어 도민들이 누려야 할 기본복지의 영역이다”라며 “도민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숙의와 토론을 거쳐 도민들께서 원하시는, 효능감 있는 정책대안을 더 많이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9.12 I 황영민 기자
與野 연금개혁 '동상이몽'…특위 구성부터 이견
  • 與野 연금개혁 '동상이몽'…특위 구성부터 이견
  • [이데일리 이수빈 조용석 기자] 여야가 12일 각각 연금개혁 정책간담회와 토론회를 열며 논의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논의 주체를 연금개혁특별위원회로 할 것인지, 보건복지위원회로 할 것인지를 두고선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의 절충점을 찾자고 제안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부를 향해 구조개혁안까지 제출하라고 촉구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왼쪽)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주최 연금개혁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與 “소득대체율, 42%와 45% 사이서 절충점 찾자”국민의힘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당정이 함께 ‘연금개혁 정책간담회’를 열었다.이들은 연금개혁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연금개혁특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보건복지부 외에도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등 여러 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관련 논의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가 생각하는 (연금개혁)안을 제시했고, 이제 본격적 논의에 더 큰 계기 마련되지 않았나 생각했다”며 “국회 연금특위를 빨리 만들어 논의를 활성화시키고 가급적 올해 중 의미있는 숫자 도출하자”고 제안했다.박수영 연금특위 위원장 역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은 복지부가 맡고 있는 국민연금으로만 되는 게 아닌 다층 연금”이라며 “복지위 한 곳에서만 다룰 문제가 아니고 국회 연금특위를 만들어 관련부처 장관을 전부 포함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들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두고서도 야당과 정부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소득대체율 42%와 민주당이 말한 45% 사이에서 국회가 절충점을 찾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 논의과정에서 정부안보다 소득대체율이 상향될 수 있음을 예고한 셈이다.그는 한편 “(정부는) 자동안정화장치나 지급보장 명문화 기초 연금 인상이나 부가적인 대책을 만들어서 국회로 공을 넘겼다”며 “국회에서 원활한 협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에 당에서는 박 위원장과 추 원내대표, 김 의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이 주최한 ‘윤석열 정부 연금개혁안 긴급진단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野 “정부, 구조개혁안부터 제출하길”민주당도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 연금개혁안 긴급 진단 토론회’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번 연금개혁안에 제시한 자동조정장치와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방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자동조정장치를 작동시키면 국민연금의 실제 급여 수준은 생애과정을 거치며 떨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문유진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대표는 “국민연금의 핵심 원리는 세대간 연대에 있다. 노후라는 필연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부양시스템을 구축해 공동체가 함께 부담한다는 것”이라며 “세대간 보험료율 차등 인상은 이 핵심을 깨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소병훈 민주당 의원 역시 “자동조정장치나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적용을 보며 이 사람들(정부)은 어떤 안을 내면 민주당이 받아들일 수 없는지 연구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민주당은 우선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에서 연금개혁 논의 계획을 세우겠다고 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여당은 지난 21대 국회 때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며 합의안을 걷어찼다”며 “이번 안을 보니 지난 21대 국회서 민주당이 얘기한 것과 똑같이 ‘모수개혁은 연내에, 구조개혁은 내년에 하자’고 얘기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어떤 단위에서 (연금 개혁안을) 논의할지 확정되지 않았다”며 “정부가 제출한 안은 불충분하고 모호한 부분이 있다. 거기에 대한 검증이 우선이고 구조개혁안도 제출할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했다.지난 21대 국회서 연금개혁특위 야당 간사를 맡았던 김성주 전 민주당 의원도 이날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대해 “핵심은 빗겨나가고 사회적 논란만 증폭시키는 것”이라며 “애당초 (연금개혁을) 할 의사도 없고 논란만 거듭하다 국회에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2024.09.12 I 이수빈 기자
한덕수 "의대증원 발표 시기, 정치적 의도 없다…대입 고려한 것"
  • 한덕수 "의대증원 발표 시기, 정치적 의도 없다…대입 고려한 것"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의과대학 증원 규모 발표 시기에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냔 야당 지적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입시 일정을 고려해) 5월 말까지 입학 절차·정원 조정 등을 끝내야 해 부득이하게 2월 6일 발표한 것”이라고 12일 말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7차 본회의 대정부질문(교육·사회·문화)에서 항의하는 야당 의원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뉴시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연간 2000명 의대 증원을 지난 2월 6일 발표한 것은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의도 아닌가”라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한 총리는 “의사 (1명을) 양성하는 데에는 약 10년이 걸린다. 6년 간 의대, 4년 간의 수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2035년을 그동안 누적된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표로 삼았다”고 했다.그러면서 “(내년부터 의대 정원을 늘리려면) 올해 5월 말까지 모든 입학 절차, 정원 조정 등을 끝내야 해 부득이하게 2월6일 발표했다”고 덧붙였다.그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규모 재조정을 두고서는 선을 그었다. 한 총리는 “이미 대학들 요청을 받아 50~100% 사이에서 자율 감축한 결과 나온 숫자가 2025학년도 1509명”이라며 “입시 절차도 이미 진행 중”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의료계가 합리적인 안을 가져오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조정할 수 있다”고 했다.
2024.09.12 I 김윤정 기자
檢,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한 김의겸·강진구 불구속 기소
  • 檢,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한 김의겸·강진구 불구속 기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을 상대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권성희)는 12일 청담동 술리 의혹을 제기한 김 전 의원과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현 뉴탐사 편집인 겸 선임기자)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강 전 대표에게는 강요미수·공동주거침입·면담강요 등 혐의도 적용됐다.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련 내용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그해 7월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술집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30명과 술자리를 가졌단 내용이다.이후 김 전 의원과 강 전 대표는 유튜브 방송 ‘더탐사’를 통해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고 방송했다. 하지만 수사 결과 해당 의혹은 첼리스트 A씨가 자신의 전 남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한 것에서 비롯된 허위 사실로 드러났다.경찰은 애초 국회의원 면책특권에 따라 김 의원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 종결 처리했지만, 고소인의 이의신청으로 지난 1월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7월 김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다만 검찰은 김 전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 면책 특권을 적용해 불기소(공소권 없음) 처분했다.이밖에도 검찰은 해당 희혹을 유튜브에서 언급한 박 씨의 전 남자친구와 더탐사 관계자 3명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2024.09.12 I 송승현 기자
정부 공시지가 산정에 시장변동률 반영... 2020년 이전 수준으로
  • 정부 공시지가 산정에 시장변동률 반영... 2020년 이전 수준으로
  • [세종=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의 산정에 시장 변동률을 반영한다. 공시가격이 실거래가격보다 높은 역전현상을 줄이고, 인위적인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세금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8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초구 일대 아파트.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12일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체계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문재인 정부에서 2020년 도입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2035년까지 공시가격을 시세의 90%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는데 이 과정에서 공시가격이 거래가격을 넘어서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민생토론회에서 현실화제도 폐지를 결정했다. 국토부는 새로운 공시가격 산정방식을 ‘전년도 공시가격×( 1+시장 변동률)’로 제시했다. 현재 공시가격은 현행 시세에 시세반영률과 그에 따른 제고분을 더한 값을 곱해 계산한다. 국토부는 이 방식을 바꿔 전년도 공시가격에 1의 기준치에 시장 변동률을 더한 값을 곱해 계산한다.이를 통해 공시가격을 현실화 정책 이전인 2020년 수준(시세반영률 69%)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공시가격의 실거래가격 역전현상도 1%미만으로 적어질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시장 변동률은 조사자가 실거래가, 감정평가 금액, 경매 금액 등을 토대로 산출한다. 그 이후 국제 기준에 맞는지 검증하고, 실거래가 반영이 과도한 지역 등은 심층검토지역으로 지정해 공시가를 재산정하게 된다. 정부안이 시행되면 올해 공동주택 가격이 1.52% 올랐다고 가정했을때 공시가격 8억3000만원(시세 12억원)이었던 아파트는 내년 1200만원(1.52%) 오른 8억4200만원으로 공시가격이 책정된다. 하지만 현실화 정책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3700만원(4.52%)이 증가한 8억6700만원이 된다. 정부안이 반영되면 고가 주택일수록 공시가격 하락 효과가 커진다. (그래픽=김정훈 기자)다만 공시가격 산출방식을 변경하려면 야당인 더불어 민주당의 동의를 얻어 법을 개정해야 한다. 국회 다수 의석인 더불어민주당의 동의 여부에 대해서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단순히 지난 정부에 했던 걸 바꾼다고 (야당이) 반대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지금 가장 더 큰 문제라 생각되는 ‘균형성’에 최대한 초점을 맞추겠다는 취지다. 최대한 필요성에 대해 설득 하고 설명하겠다”고 언급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개정되는 방식이 형평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년도 공시가격이 정확해야 하고 시장변동률이 공정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최근처럼 전국 몇 개 지역만 급등하는 등 국지적인 현상들이 많이 일어날 수 있는데, 지역별·권역별이 아닌 미시적 변화를 어떻게 구축하고 반영할지가 개선안 목표 달성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2024.09.12 I 박경훈 기자
"휴게소서 한 끼 때우려다…만원 넘는 돈가스에 깜짝"
  • "휴게소서 한 끼 때우려다…만원 넘는 돈가스에 깜짝"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연일 물가가 크게 오르는 가운데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까지만 해도 8000원대였던 돈가스 류 평균 가격은 1만원 대로 올라섰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가격(각해 6월 기준) 상승률은 17.1%였다. 이중 가장 비싸진 음식은 돈가스 류로 2019년 8517원이었던 평균 가격은 2024년 25.1% 올라 1만659원이 됐다. 음식값 상승률 2위는 우동류로 2019년 5478원에서 6620원이 됐다. 상승 폭은 20.8%에 달했다. 3위는 비빔밥류로 같은 기간 8041원에서 9645원으로 19.9% 올랐다. 그 외 품목은 △호두과자 4214 원 → 4974 원 (18.0% ↑) △국밥 7795 원 → 9186 원 (17.8% ↑) △아메리카노 3905 원 → 4514 원 (15.6% ↑) △핫도그 3605 원 → 4110 원 (14.0% ↑) △떡꼬치 3509 원 → 3949 원 (12.5% ↑) △라면 4429 원 → 4887 원 (10.3%↑) △카페라떼 4619 원 → 4878 원 (5.6% ↑)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민홍철 의원은 “다가오는 명절에 국민들께서 귀성길에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부담이 되는 현실이다 ”면서 “정부는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국민의 아픔과 부담을 덜 수 있는 현실적인 경제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24.09.12 I 김유성 기자
초박빙 美 대선…K-반도체엔 누가 유리할까
  • 초박빙 美 대선…K-반도체엔 누가 유리할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대통령선거가 55일 남은 가운데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반도체 산업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둘 중 누가 돼도 까다로운 국면이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된다면 정책 지속성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 열린 대선 TV 토론회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판정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된다면 현재 정책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카멀라 해리스(왼쪽)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해리스 부통령은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기술로 만든 반도체를 중국에 판매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언급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재임 때 미국산 반도체가 중국에 판매됐고, 이것이 중국 군사력 증강과 현대화를 도왔다”며 “미국이 인공지능(AI)·양자 컴퓨팅 경쟁에서 승리해야 할 때 우리를 팔아넘긴 것”이라고 공격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세세한 규제를 통해 미국 AI 기술을 보호하겠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바이든표 칩스법이 그대로 계승될 것으로 점쳐진다. 칩스법은 기업에 반도체 보조금과 연구개발 비용으로 527억 달러(약 70조 6400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조금을 받는 회사는 10년간 중국 등의 국가에 반도체 시설을 투자하는데 제한을 받는다. 미국 정부는 올해 4월 칩스법에 따라 64억달러(약 8조 8000억원)의 보조금을 삼성전자(005930)에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440억 달러(약 59조원)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일대에 반도체 공장 2곳과 첨단 패키징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최대 4억 5000만달러(약 6200억원)의 직접 보조금과 5억 달러(약 6890억원)의 대출 지원을 받는다. SK하이닉스는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3300억원)을 투자해 인디애나주에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기로 한 만큼 칩스법의 지속이 중요한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한다고 해서 보조금 지급을 일방적으로 축소하거나 폐지하진 않겠지만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조금 지급을 이유로 기업들에 더 많은 투자금을 요구할 수도 있다.다만 ‘중국 때리기’ 기조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같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위험 완화 노선을 통한 대중관계 안정성 유지를, 공화당은 중국으로부터의 전략적 독립을 각각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기술에서 대중 제재를 확실하게 하되 완전한 분리 대신 필요 시 새로운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반면 공화당은 강력한 제재 의사를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된다면 중국에 대한 반도체 관련 규제 강화가 이뤄지겠지만, 점진적인 시행이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에는 급진적인 대중 제재가 이루어질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미국의 의도와 달리 중국이 너무 빨리 커버린 상황”이라며 “미국은 이대로라면 G1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어 중국과의 무역 갈등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9.12 I 김소연 기자
오세훈 "25만원 살포, 재정경제정책 아닌 무책임한 포퓰리즘"
  • 오세훈 "25만원 살포, 재정경제정책 아닌 무책임한 포퓰리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과 관련, “25만원 살포는 복지정책도 재정경제정책도 아닌 포퓰리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데일리DB)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표의 전 국민 25만원 살포 정책을 ‘부자의 지갑 채워주는 반(反)복지’라 비판했더니, 이번에는 ‘복지정책’이 아니라 ‘재정경제정책’이라고 주장한다”고 꼬집었다.아울러 “현금 살포가 아니라 소비 쿠폰이라는 교묘한 말장난까지 빼놓지 않았다”며 “소비 쿠폰을 신용카드처럼 쓰는 사람도 있느냐. 결국 돈을 나눠주는 것과 매한가지”라고 지적했다.또한 “현금 살포를 재정경제정책이라 정의하는 선진국은 없다”며 “논리가 궁색했던지 이 대표는 갑자기 차등·선별지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금 살포’라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현금 살포는 ‘반약자’라는 점에서도 문제”라며 “돈을 풀어 물가가 오르면 약자의 고통이 가중된다. 그런 의미에서 25만 원 살포는 복지정책도 재정경제정책도 아닌 무책임한 이재명식 포퓰리즘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오 시장은 “이 대표 말대로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민생경제가 어렵다”며 “그렇기에 더더욱 가장 취약한 분들부터 우선적으로 챙기는 정책의 기본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지금이라도 취약계층과 자영업자 등 어려움에 노출된 분들부터 가장 먼저 두텁게 지원하자”고 덧붙였다.
2024.09.12 I 함지현 기자
안상수 예비후보, 국민의힘 탈당 “강화군수 선거 승리할 것”
  • 안상수 예비후보, 국민의힘 탈당 “강화군수 선거 승리할 것”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안상수(78·전 인천시장) 인천 강화군수 예비후보가 선거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안상수 예비후보는 12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안상수 강화군수 예비후보가 12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며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 안상수 예비후보 제공)그는 “제가 29년간 몸담은 우리 당(국민의힘)을 제대로 바꾸기 위해 잠시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무소속 후보로 강화군수에 당선되면 즉시 복당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당내 후보 경선 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며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지역민심을 철저히 외면한 채 이해할 수 없는 공천관리위원회 구성부터 무리한 경선 일정 조정, 오락가락하는 불합리한 경선 기준 제시까지 스스로 공정하지 못함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또 “당선되면 돌아와서 못된 패거리 정치를 싹 쓸어버리겠다”며 “우리 당을 신뢰받고 사랑받는 정통 보수정당으로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안 예비후보는 “강화에서 국회의원 3선을 하며 군민 여러분과 긴 시간을 함께했다”며 “20대 총선 때는 무소속이던 저를 당선시켜줬듯이 강화 정치의 주인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군민 여러분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화~영종 대교 건설은 안상수가 마무리해야 할 일로 남아 있다”며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이 완성되면 상주인구 3만 도시가 돼 청년 일자리도 1만5000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안 예비후보는 △강화 북단 동아시아 축구센터 조성 △계양~강화 고속도로 조기 완공 △서울지하철 5호선 강화읍 연장 등을 공약했다. 충남 태안 출생인 안 예비후보는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고 민선 3·4기 인천시장을 역임했다. 또 15대(인천 계양·강화갑)·19대(인천 서구·강화을)·20대(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 국회의원을 지냈다.한편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강화군수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한연희 강화미래발전운동본부 대표를 후보로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김세환·박용철·안영수·유원종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13일까지 2차 경선을 진행해 후보를 정할 예정이다.
2024.09.12 I 이종일 기자
금융노조 출신 野 의원 "집회서 경찰이 밀쳤다"…경찰 "사실 아니다"
  • 금융노조 출신 野 의원 "집회서 경찰이 밀쳤다"…경찰 "사실 아니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경찰이 지난 11일 열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의 결의대회에서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밀거나 넘어뜨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실은 경찰의 난입으로 인해 박 의원이 다쳤다고 밝혔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서울경찰청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열린 금융노조의 집회 현장에서 박 의원과 충돌이 없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집회에서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라 주최 측인 금융노조의 확성기를 일시보관조치했다. 당시 집회 현장의 소음은 집회 소음기준(기타지역, 야간 60dB)을 넘었고, 경찰에는 “집회 스피커 소음이 너무 시끄럽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집시법에 따라 확성기 사용중지를 명령했지만 중지명령 이후에도 주최 측이 계속 확성기를 사용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를 진행했다”며 “당시 채증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경찰이 방패로 (박 의원을) 밀거나 넘어뜨린 상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박 의원실은 경찰의 발표와 사실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경찰이 밀고 들어오면서 거친 충돌이 있었다”며 “의원님이 중재하려고 들어갔다가 발목이 꺾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는 경찰 지휘부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전직 금융노조위원장 출신인 박 의원은 집회 당일 소음 문제로 해산을 요구하던 경찰과 노조원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4.09.12 I 이영민 기자
해리스에 베팅하는 시장, 무너지는 ‘트럼프 트레이드’
  • 해리스에 베팅하는 시장, 무너지는 ‘트럼프 트레이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토론에서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이는 투자처로 돈이 쏠리는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가 무너졌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모자를 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TMTG)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10.47%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TMTG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TMTG의 주식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으며,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TMTG의 주식은 지난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급등했으며, 해리스 부통령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가 교체된 최근 한달 사이엔 30% 넘게 하락했다. 지난 10일 TV토론 이후 온라인 베팅 사이트 프레딕트잇(PredictIt)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대한 1달러당 배당금이 47센트로 6센트 하락했으며,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대한 1달러당 배당금은 53센트에서 57센트로 상승했다. 터틀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매튜 터틀 최고경영자(CEO)는 “현 시점에서 TMTG는 트럼프의 승리에 베팅하는 주식”이라고 말했다.특히 TV토론 직후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공식 지지를 선언하는 등 민주당의 낙관적인 분위기에 힘을 실어줬다. 그런가 하면 다가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TMTG의 의무보호예수 기간 만료는 또 다른 변수다. TMTG는 지난 3월 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과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우회상장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우회상장 후 6개월 동안은 주식 매각 또는 차용이 금지된다. 만료까지 30거래일을 남겨둔 8월 22일부터 20거래일 동안 TMTG 주가가 12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9월 20일, 그렇지 않으면 9월 25일 매각 제한이 해제된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9일 기준 TMTG 주식을 1억 1475만주 보유하고 있다. 전체 지분의 약 59% 규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TMTG 지분은 그의 순자산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터틀 CEO는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에서 이긴다면 주식을 팔 필요가 없다”면서 “하지만 만약 그가 패배한다면 그는 법적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주식을 팔아야 하고 해당 주식이 지속적인 관심사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2024.09.12 I 김윤지 기자
  • 민주당, 방통위원 2인 추천 절차 일정 순연…13일 면접 불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상임위원 후보 모집 절차를 순연했다.민주당 국회추천공직자자격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윤후덕 의원)는 11일 민주당 추천 몫 방통위원 후보 11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후 7시경 지원자들에게 ‘일정이 순연됐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류심사 대상자들에게는 심사 절차 중단의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제공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13일로 예정되었던 면접 절차도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아직 향후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정 순연은 정무적인 사유로 전해졌다.앞서 더불어민주당 공직자자격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윤후덕 의원)는 방통위 상임위원 후보 모집 공모를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진행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총 11명이 지원했다. △김성재 전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본부장(전 한겨레 기자)△김영근 세명대 부교수△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배재정 전 국회의원(전 부산일보 기자)△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겸임교수(전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희길 전 부산MBC 사장△장윤미 변호사(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전 CBS 기자)△정순경 전 KMH·아경그룹 부회장(전 방송위원회 기획관리실장)△조상호 변호사(국회의장실 제도혁신비서관)△최상재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최선영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 등이다.
2024.09.12 I 김현아 기자
한동훈 "의사, '정부 적' 아냐…전공의 사법대응 신중해야"(상보)
  • 한동훈 "의사, '정부 적' 아냐…전공의 사법대응 신중해야"(상보)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앞서 의료개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부 관계자들이 상처주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여당 대표로서 유감”이라며 “정부도 전공의 사법대응에 신중해 줄 것으로 요청드린다”며 의료계에 조속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촉구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경기 안성시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지역·필수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석을 목전에 두고도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 의료계 달래기에 나서 협의체 참여를 촉구한 것이다. 그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당사자들끼리 대화를 시작하자는 것”이라며 “의사는 정부의 적이 아니고, 정부도 의사 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전공의 대표들을 불러 조사하는 것 자체가 의료사태 수습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도 힘줘 말했다.이어 “의료계는 오랜 역사 동안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으니 존중받아 마땅하다”며 “그간 일(의료개혁) 진행 과정에서 일부 관계자들이 다소 상처주는 발언을 한 건 사실인데 그 발언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되고 상황을 악화시킬뿐”이라고 했다. 여당 대표로서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은 유감이라고 언급하며 의료계 편에 선 발언도 이어갔다.이어 정부에 “전공의들 사법대응에 신중해줄 것을 다시 요청한다”며 “‘응급실 블랙리스트’ 논란으로 대화 시작에 방해가 있는 것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앞서 경찰은 응급실 의사들의 신상을 무분별하게 공개한 응급실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유포한 이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 대표는 “지금은 누가 옳으냐가 아니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얘기해야 할 때다. 여야의정 협의체가 그 통로가 될 것”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대화뿐이라는 것에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의료계는 단일대오를 갖추기 어렵고 이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며 “그렇기에 의료계 다수 또는 특정단체 참여를 여야의정 대화 출발전제로 삼는 것은 결국 협의체 공감대를 흐지부지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여야의정 협의체의 의제 제한이나 전제조건이 없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의제는 국민 생명과 건강 하나뿐이라고도 덧붙였다.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도 “조건 걸지 말고 (여야의정 협의체) 출발을 함께 하자”며 “이 상황을 해결하고 국민 건강, 생명 불안감을 덜어드리는 것을 원하면 특정단체 참여 조건을 걸지 말고 일단 여야의정 협의체 출발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2024.09.12 I 최영지 기자
'코로나·해리스 테마주' 우정·바이오셀바스헬스케어 주가 껑충
  • '코로나·해리스 테마주' 우정·바이오셀바스헬스케어 주가 껑충[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11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시장에서 코로나19와 정치 테마주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우정바이오(215380)는 코로나19를 비롯해 엠폭스(원숭이두창) 등 감염관리 플랫폼을 갖춘 점이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셀바스헬스케어(208370)는 미국 대권 주자인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관련 주식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셀루메드(049180)는 피부이식재 신제품의 연이은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상승했다. 11일 우정바이오 주가 현황. (이미지=엠피닥터 2111화면 갈무리. )◇우정바이오, 상반기 영업흑자 전환…하반기 실적 기대감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우정바이오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29.89% 상승한 2490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우정바이오의 감염관리 솔루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정바이오는 △신약개발 지원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비스 △동물 및 제약실험실 컨설팅(E&C) △감염관리 사업 등을 주력사업으로 한다. 특히 우정바이오 감염관리 솔루션은 과산화수소(H2O2) 증기멸균기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소독 및 멸균법으로 감염 확산을 차단해 주목받고 있다.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은 지났지만 여전히 한주에 수백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지난 35주차(8월 25일~8월 31일)에 837명을 기록했다. 우정바이오의 감염관리 솔루션은 고위험 병원체 실험실, 세포배양실, 제약사 생산시설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우정바이오는 이동식 음압 진료소 등도 개발해 시공도 하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영업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우정바이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3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감염관리 솔루션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상반기 실적이 흑자 전환하면서 하반기 실적 추가 개선에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셀바스헬스케어, 美 메디케어 수혜 기대…셀루메드, 신제품 매출 가시화셀바스헬스케어의 주가도 전일대비 29.88% 상승한 5260원을 기록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해리스 정책 테마주로 꼽힌다. 해리스 후보의 공약 중 메디케어(노인 등 취약층을 위한 공공의료보험) 확대에 따라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점자정보단말기 힘스 한소네5를 미국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힘스 한소네5는 안드로이드 운용체제(OS) 기반으로 디스플레이가 없는 시각장애인용 디바이스다. 최초로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 인증을 받았다. 힘스 한소네5는 구글 닥스와 지메일, 유튜브 등 구글 플레이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힘스 한소네5는 내재된 폴라리스 오피스를 활용해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읽고 편집할 수 있다. 힘스 한소네5는 텍스트를 음성화하는 기술은 물론, 음성을 텍스트화하는 기술도 탑재했다. 미국의 시각장애인 학교들이 주로 힘스 함스네 5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점자정보단말기 시장 규모는 약 7000억원(2018년 기준)에 이른다.셀바스헬스케어인 모회사 셀바스AI는 지난해 의료기기 기업 메디아나를 인수하며 인공지능(AI) 의료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는 각각 메디아나의 지분 31.69%, 5.83%를 확보했다. 셀바스AI는 메디아나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따라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 메디아나간의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의료기기 전문기업 셀루메드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셀루메드의 주가는 전일대비 24.12% 상승한 3525원을 기록했다. 셀루메드는 주사제형 피부이식재인 무세포동종진피(ADM) 신제품 셀루덤 필(셀루덤 필) 개발 완료에 이어 셀루덤 젠(셀루덤 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무세포동종진피란 사람 피부로부터 무세포화 기술을 통해 얻어지는 진피층 기질을 말한다. 무세포동종진피는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세포를 제거해 순수한 콜라겐 및 엘라스틴 등으로 구성되는 세포외기질(ECM) 형태의 생체유래 피부대체재를 의미한다. 셀루덤 필은 무세포동종진피를 미세분말화하여 정제수나 생체적합성 고분자 캐리어와 혼합한 제품이다.셀루덤 필은 미세분말화된 제품으로 규격의 제약을 받지 않는 특수성을 갖추고 있다. 셀루덤 필은 성형외과와 유방외과, 정형외과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셀루덤 젠은 셀루덤 필과 동일한 주사제형 제품이지만 미세분말화한 무세포동종진피에 정제수나 생체적합성 고분자 캐리어의 혼합 비율을 달리한 것이 특징이다. 셀루덤 젠은 유방재건 등의 수술에 주로 사용되는 셀루덤 필과 다른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어 개발을 완료할 경우 적응증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셀루덤 젠은 셀루덤 필 대비 입자가 작아 퇴행성 관절염 통증 완화, 관절 주사 등 간단한 시술은 물론 비뇨기과와 산부인과의 미용분야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셀루메드 관계자는 “셀루덤 필은 개발이 완료돼 시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셀루덤 필은 다음 달 본격적인 매출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셀루덤 젠은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초 개발 완료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12 I 신민준 기자
'X맨' 바이든?…'트럼프 모자' 쓰고 함박웃음
  • 'X맨' 바이든?…'트럼프 모자' 쓰고 함박웃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운동 모자를 쓰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다.‘트럼프 2024’ 모자를 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X 갈무리)1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꼽히는 9·11 테러 23주기를 맞아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섕크스빌의 소방서를 방문, 지역 주민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2024’ 모자를 잠시 썼다.이날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트럼프 모자’를 쓴 바이든 대통령의 사진과 영상이 공화당원들 사이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더힐은 공화당원 중 일부는 이 사진을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적 능력을 공격하는 데 쓰기도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발 빠르게 해당 사진을 홍보로 활용했다. 트럼프 캠프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어젯밤 토론에서 카멀라가 너무 못해서 조 바이든이 방금 트럼프 모자를 썼다”고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첫 대선 후보 TV 토론을 언급하며 비아냥대는 게시물을 올린 것이다.또 다른 게시글에서 트럼프 선거캠프는 “지지해줘서 고마워, 조!”라는 글도 추가로 올렸다.트럼프 캠프의 크리스 라시비타 선임 고문은 해당 사진과 함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바이든 대통령 측은 9·11 테러 23주기를 맞아 초당적 단결을 강조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섕크스빌 소방서에서 대통령은 9·11 이후 미국의 초당적 단결에 관해 이야기했고, 우리가 다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런 의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한 트럼프 지지자에게 모자를 줬고, 그 지지자는 같은 정신으로 대통령도 트럼프 모자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이 잠시 트럼프 모자를 쓴 것이라고 부연했다.더힐은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자(트럼프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공격하면서도 국가를 통합하고 정치적 온도를 낮추려는 노력에 대해서도 자주 언급해왔다”고 설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한 이후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9·11 테러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뉴욕에서 열린 추모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2024.09.12 I 이소현 기자
트럼프 지지자 23% "토론 보고 마음이 흔들렸다"
  • 트럼프 지지자 23% "토론 보고 마음이 흔들렸다"
  •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국립헌법센터에서 미국 대선후보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0일(현지시간)진행된 미국 대선 토론이 미국 유권자들의 지지후보를 바꿨다 는 응답자는 극히 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가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지지자보다 토론 이후 “더 마음이 많이 흔들렸다”고 답했다.CNN이 여론조사 업체 SSRS에 의뢰해 미국 등록 유권자 60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만이 해당 토론을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82%가 “해당 토론이 지지 후보 선택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고 답했고 14%는 “재고는 해봤으나 지지후보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워싱턴포스트(WP)는 11일 이같은 결과에 대해 “미국은 매우 양극화된 나라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여론조사에서 갑작스러운 큰 변화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 이번 토론이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면서도 “점점 더 치열해지는 선거에서 작은 차이는 매우 중요할 수 있다”고 했다.CNN에서 토론 이후 지지후보에 대한 선호가 바뀌었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 비율. 18%가 지지후보를 바꾸거나 선택을 재고했다고 밝힌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의 응답비율이 해리스 부통령 지지자의 응답비율보다 많았다. (사진=SSRS 여론조사 결과지 캡처)특히 WP는 트럼프 지지자가 해리스 지지자보다 토론 이후 자신의 선택을 ‘적어도’ 재고해봤다고 말한 응답비율이 2배 높다는 것에 주목했다. 해리스 지지자는 2%가 토론 후 지지 후보를 바꿨다고 밝혔고 10%는 재고는 해봤으나 지지후보를 바꾸지는 않았다고 했다. 반면 트럼프 지지자는 6%가 지지후보를 바꿨고, 17%는 재고는 했다고 답했다. 양 응답 비율을 합하면 12%대 23%가 된다.WP는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하차 계기가 됐던 6월 27일 토론 후, 바이든 후보 지지자가 답한 것과 더 많은 수치라고 말했다. 당시 바이든 지지자는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토론을 본 후, 3%가 지지후보를 바꿀 것이라고 했고, 13%는 지지를 재고했지만 바꾸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WP는 “트럼프가 유권자 중 일부라도 잃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전체적인 토론 평가를 보면 더 많은 토론 시청자들이 해리스 부통령이 더 잘했다고 평가했다. CNN 여론조사에서는 토론 시청자들은 해리스 63%대 트럼프 37%로 해리스의 손을 들어줬다. 유고브 여론조사에서도 토론을 일부라도 시청한 등록 유권자 중 해리스가 이겼다는 응답이 과반인 54%였다. 트럼프가 이겼다는 응답은 31%에 그쳤고, 1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토론에서 자신이 이겼다는 여론이 93%라는 온라인 여론조사 등 여러 조사 결과를 게시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해당 조사들이 전체 유권자를 반영하지 못하는 온라인 조사라고 판단했다.다만 토론 승리가 곧바로 선거 승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2016년 대선 첫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62%의 토론 승리 여론을 얻어 27%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했지만 정작 선거에서는 졌다. 2012년 대선에서도 첫 토론에서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에게 67%대 25%로 승리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했다.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이겼다는 CNN 여론조사에서조차 경제와 이민 문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나온 것도 해리스 캠프에 부담되는 대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제와 이민을 더 잘 다룰 것이란 응답은 각각 55%와 56%로, 해리스 부통령을 20%포인트, 23%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민주주의와 낙태 문제에 대해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각각 21%포인트, 9%포인트 “더 잘 다룰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2024.09.12 I 정다슬 기자
민주당 "與 내부 의견부터 모아라"…여야의정협의체 난항 예고
  • 민주당 "與 내부 의견부터 모아라"…여야의정협의체 난항 예고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정부·여당의 통일된 안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간 의견이 다르고 정부의 입장도 하나로 모이지 않다 보니 여야의정협의체가 구성부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와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박주민 특위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민주당 내 의료대란대책특위는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 후 박주민 국회 복지위원회 위원장은 기자들을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관련해서 신뢰의 문제가 거론됐다”고 밝혔다. 정부와 여당의 대책이 엇갈리고 대통령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가운데 “‘믿을 수 있는 것인가’라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2025년도 정원도 논의 가능하다고 우리 당이 얘기하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말했지만, 여당 내 추경호 원내대표와 정부는 또 안된다고 한다”면서 “국민의힘의 정리된 입장이나 전향적 태도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또 박 위원장은 “2025년도까지 논의가 가능하다고 해서 (협의체에) 들어왔는데, 정부가 아니라고 하면 어떡하냐”면서 “그렇다 보니 의료계 입장에서도 (들어 가기에) 허들이 높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들도 여야의정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비슷한 의견을 냈다. 강희경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은 ‘정부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고 했다”면서 “의료계가 나와야 사태가 해결될 것처럼 말하지만, 정부가 준비돼야 이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는 전날(1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같은 당 추경호 원내대표 간 공개 발언에서도 드러났다. 두 사람 의견이 서로 달랐던 것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을 찾아 2025학년도 정원 문제를 포함해 ‘모든 문제를 열어 놓고 논의하자’고 의료계에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발시켜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자”고 했다. 같은 날(11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25년도 의대 정원 재조정이 어렵다고 했다. 그는 “수시접수가 시작돼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대혼란이 있을 수 있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2024.09.12 I 김유성 기자
삼영, 美친환경 에너지 확대에 날개…국내 유일 친환경 발전 필름 생산
  • [특징주]삼영, 美친환경 에너지 확대에 날개…국내 유일 친환경 발전 필름 생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영(003720)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대선토론에서 해리스의 판정승 기류가 보이면서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과거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환경 규제를 강조했고 이에 태양광·풍력 관련 기업이나 탄소 중립 관련 기업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56분 현재 삼영은 전 거래일보다 6.73%(305원) 오른 4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참여한 미국 대선 첫 TV토론 결과는 해리스 부통령의 우세로 나타났다. 삼영은 모든 전기제품의 전기 흐름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필름형 콘덴서의 핵심소재로 친환경발전에 사용하는 커패시터 필름을 제조하고 국내 유일, 세계3위 생산업체의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친환경 자동차에 쓰이는 커패시터 필름은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모든 장치의 핵심 소재 필름으로 철도, 방산, 선박, 드론, 로봇 및 향후 UAM(도심항공교통), 소형항공기등 초 박막 필름의 수요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앞선 가운데, 환경 규제를 강조하고 친환경 발전(풍력, 태양력, 수력, 조력, 원자력)등 태양광·풍력 관련 기업이나 탄소 중립 관련 기업이 증가할 경우, 각종 전기용품에 사용되는 인버터 핵심 소재 및 AI산업의 발전에 따른 전기사용량 증가로 환경 발전 사업이 계속 성장할 경우 세계 3위 생산업체인 삼영의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2024.09.12 I 박정수 기자
민주당, 채해병특검법 등 19일 본회의 상정 계획…"의견 모으는 중"
  • 민주당, 채해병특검법 등 19일 본회의 상정 계획…"의견 모으는 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어제(11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김건희여사특검법, 채해병특검법 본회의 상정을 거부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본회의를 개최해 이들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의원총회 과정을 거쳐 의견이 모아지면 우 의장 설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지원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2일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12일 본회의에 이들 3가지 법안 상정이 어렵게 된다면 19일 본회의 개최에 대한 약속을 의장에게 받아내는 한편 19일에 3가지 법안을 한번에 올리는 것이 어떨지에 대해 의논했다”고 밝혔다. 세 가지 법안은 전날(11일)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김건희여사특검법, 채해병특검법, 지역화폐지원법을 의미한다. 민주당은 12일 본회의에서 이를 통과시키려고 했으나 우 의장이 이를 거부했다. 여야의정협의체 출범을 위한 여야 협치가 더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강 원내대변인은 “확실한 일정은 이후 의총 후 백블 과정에서 좀 더 명확해질 것”이라면서 “의총을 거쳐서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해아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19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20, 21, 22일 필리버스터를 예상한다”면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할지 모르겠지만,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했다.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언급했던 지역화폐지원법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진 정책위의장은 3개 법 중 지역화폐지원법이라도 상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 원내대변인은 “알다시피 지역화폐법 역시 필리버스터가 예상된다. 이 얘기는 이 법안에 대해서도 여당과의 협의 가능성이 매우 적다는 얘기”라면서 “그렇다면 의장이 말하고 있는 방향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현재로서는 19일 본회의 개최를 확실히 약속받고, 19일 본회의 개최로 방향을 모아가지 않을까”라고 재차 전망했다.
2024.09.12 I 김유성 기자
한동훈 “여야의정, 추석전 모이는 모습 보여야…어떤 의제제한도 없어”
  • 한동훈 “여야의정, 추석전 모이는 모습 보여야…어떤 의제제한도 없어”
  • [안성=이데일리 김한영 조용석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가 국민을 위해 신속하게 출범해야 한다”며 “추석전 모이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국민 불안이 조금이라도 덜 수 있다”고 12일 말했다. 또 “어떤 의제제한도 없다”며 2025학년도 의대정원도 논의 테이블에 올릴 수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안성시 농협안성물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여야의정 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한의사협회(의협) 같은 곳이 다 들어오지 않으면, 웬만한 곳이 다 들어오지 않으면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발할 수 없단 입장”이라며 “이해가 안 간다. 의료계는 하나의 단체로 통합돼 있지 않고 각각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대표는 “참여 가능한 단체만이라도 일단 출발해야 하지 않나”라며 “만약 의료단체가 한꺼번에 출범할 수 있다면, 지금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정말 여야의정 협의체를 운영할 생각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부연했다. 한 대표는 “(야당은)정치적 생각 버리고 여야의정 신속히 출발시키자”며 “일단 출범해놓고 상황에 따라 다른 의료단체가 얼마든지 우리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여야의정 협의체에 어떤 전제조건도, 어떤 의제제한도 없다는 점 분명히 한다”며 “지금 여야의정 협의체라는 해결의 통로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면 문제는 점점 해결되기 어려워질 것이고, 국민 불안 생명 위험은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열린 경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2024.09.12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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