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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김원이 "尹정부, 대왕고래·체코원전 관련 거짓말 늘어놔"
  • 野김원이 "尹정부, 대왕고래·체코원전 관련 거짓말 늘어놔"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이수빈 기자]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윤석열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사업과 체코원전 수주 관련해 거짓말을 늘어놨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관련 예산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과 삼성전자 시총 5배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가 최대 200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한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실상 거짓말투성이었다”고 주장했다.그는 “140억 배럴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세계적 기업이라는 액트지오는 세금을 체납한 1인 부실기업으로 드러났다. 또 한국석유공사의 법률자문 의뢰서 및 2022년 연례보고서 등을 통해 높은 탐사 리스크와 소규모 자원량, 즉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철수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이어 “석유공사는 우드사이드사가 철수한 후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 미국 출장을 갔다. 자원안보와 영업기밀을 이유로 당시 출장보고서, 접촉한 용역업체 명단, 미팅결과, 해외자문단 명단 등의 제출을 (이번 국감에서) 거부했다”며 “하지만 이미 2023년 국감에서 관련자료가 제출됐다는 것을 확인했다. 왜 2023년 국감에서 공개된 자료가 2024년에 영업기밀, 자원안보로 둔갑한 것인지 아직도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미국 출장 당시 만난 해외전문가와 액트지오 분석을 검증한 해외자문단 이 사람들이 모두 스승과 제자, 논문공동저자, 그리고 대학 동문으로 밝혀졌다”며 “이것을 감추기 위해 자료제출을 거부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 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액트지오는 4년간 세금을 내지 않아 법인 자격이 박탈된 상태에서 석유공사와 용역계약을 체결해 국가계약법을 위반한 정황도 드러났다”며 “당시 액티지오는 1인 회사로 계약이행 보증보험을 발행할 수 없었지만 석유공사가 이를 자체이행각서로 대체해 특혜를 준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심지어 액트지오가 보증발행이 어려운 부실기업인 걸 알면서 올해 4월 아무런 보증효력이 없는 각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그는 체코원전 수주와 관련해서도 “거짓말 논란의 중심에 있다”며 “특히 체코 두코바니원전 6호기에 대한 자금조달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공적자금을 동원해 체코에 저금리 장기대출을 지원해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그동안 정부는 체코 신규원전 건설자금은 체코 정부가 자체 조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올해 3월 체코 재무부 및 산업부 면담에 참석했던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등의 출장보고서에 따르면 체코 정부와 금융지원 관련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이어 “무보 등의 출장 보고서에는 한국 측이 금융지원 의사를 명확히 했고 에너지기술평가원 보고서에선 체코 정부 측이 재정지원을 주요 입찰 요건으로 제시한 것도 드러났다”고 강조했다.그는 “체코원전 수주를 둘러싼 논란이 많음에도 정부는 자원 안보와 영업기밀을 이유로 국회 증언·감정법에 따른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며 “체코원전 덤핑 수출로 오히려 수조원 대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스스로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든 체코 원전이든 드러난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민주당 산자위원들은 단 한 푼의 예산도 동의할 수 없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2024.10.22 I 한광범 기자
비트코인, 7만달러 앞에서 뒷걸음질…美 실적발표 영향
  • 비트코인, 7만달러 앞에서 뒷걸음질…美 실적발표 영향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재돌파를 눈앞에 두고 재차 뒷걸음질쳤다.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지며 자금이 옮겨진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사진=픽사베이)2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57% 하락한 6만727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94% 하락한 2666달러에, 리플은 0.36% 하락한 0.54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231만5000원, 이더리움이 366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47.4원이다.최근 비트코인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당선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러 조사에서 트럼프 후보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며 친 가상자산적 정책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심을 끌어올렸다.여기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대거 몰린 점도 힘을 보탰다. 지난 주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세는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엠버CN은 “지난 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21.2억달러가 순유입됐다. 7개월 만의 최대 순유입”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날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그동안 오른 것에 따른 숨고르기로 해석된다. 미국 증시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강해지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거래 기업 빈센트는 “미국 기업의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를 강화할 수 있다”며 “주식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주식 시장 변동성이 가상자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이번 하락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비트코인 현물 ETF 수요가 견조한 데다 옵션 상품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지며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옵션을 뉴욕증권거래소(NYSE) 및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을 통해 더 많은 기관 투자자가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며 “기관 투자자 관점에서 ETF 옵션은 가상자산 시장 진입을 더 쉽고, 저렴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준다. 옵션 상품은 일반적으로 거래 활동을 늘리고, 유동성을 확대시킨다”고 분석했다.
2024.10.22 I 김가은 기자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미국 FDA 인허가 발판 마련한다
  •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미국 FDA 인허가 발판 마련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기기산업학과는 지난 18일 미국 벤틀리대학교와 의료기기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메사추세스에 위치한 벤틀리대학교(Bentley University)는 경영학, 회계학, 기업가 정신, 사용자 경험 디자인(User Experience Design, UX Design) 등 기업 경영과 기술 융합 과목에 특화된 교육기관이다. 2024 USA News & World Report에서 미 북부 지역 171개 대학 중 종합 순위와 혁신성 부문에서 각각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의료기기 분야 FDA 인허가를 위한 사용적합성 전문 평가기관인 ‘사용자경험센터(User Experience Center, UXC)’가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국내 의료기기 분야 발전을 도모하고 의료기기산업 글로벌 인재양성 및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벤틀리대학교 내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 구성욱 병원장, 장원석 의료기기사용적합성센터 소장, 벤틀리대학교 브렌트 크리테(Brent Chrite) 총장, 폴 테스룩(Paul Tesluk) 부총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박순만 미국지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우선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학과 학생은 벤틀리대학교 사용자경험센터(UXC)에서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지며, 벤틀리대학교 대학원생에게는 병원 내 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센터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국내 의료기기 업체를 대상으로 미국 FDA 승인을 위한 사용적합성 평가 협업도 추진한다. FDA 인허가를 받으려면 미국 현지에서 사용적합성 평가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센터와 벤틀리대학교 사용자경험센터(UXC)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에 전반적인 사용적합성 컨설팅과 평가 시스템 개발 지원 등 사용적합성 평가 전 과정을 협업하기로 하였다. 협약 실무를 주도한 장원석 소장은 “그간 미국에서 사용적합성 평가를 수행하는 기관을 찾기 어려웠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고,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해외 진출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성욱 병원장은 “국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기관 중 해외기관과 평가 협약을 맺은 것은 국내 최초의 성과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병원의 융합의학과 실증연구 역량을 널리 알리고,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렌트 크리테(Brent Chrite) 벤틀리대학교 총장(좌)과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2024.10.22 I 이순용 기자
네이버웹툰, 불법 웹툰·웹소설 운영자에 10억 손배소 제기
  • 네이버웹툰, 불법 웹툰·웹소설 운영자에 10억 손배소 제기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웹툰이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 총 10억원 규모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이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피고 1은 2020년 1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몽키oo’ 등 다수의 불법 웹툰 사이트를 운영하다 2023년 9월 경북경찰청에 의해 검거됐고 올해 5월 형사 판결이 최종 선고된 상황이다. 이에 네이버웹툰은 손해배상 청구액으로 피고 1에게 5억원을 청구했다. 피고 2와 피고 3은 불법 웹소설 사이트 운영자로 2023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에 의해 검거됐다. 네이버웹툰은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피고 2인 ‘쉼터oo’ 운영자와 피고 3인 ‘oo블루’ 운영자가 동일인으로 추정된다”고 소장에 명기하고 공동으로 5억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피고들의 검거 소식을 바탕으로 신원을 특정할 수 있다고 판단해 피고들이 성명 불상인 상태에서 선제적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선 것이다. 관련 기관에 문서송부촉탁, 문서제출명령신청 등을 진행해 피고인의 신원을 특정하고 불법 행위 사실이 특정 되는대로 청구 금액도 확장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국내 웹툰·웹소설 플랫폼 운영자 중 유일하게 불법 복제 사전 및 사후 대응을 동시 진행하고 있다.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해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인 ‘툰레이더’ 시스템을 자체 연구 개발해 2017년 7월부터 국내외 불법 웹툰 복제물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자체 집계에 따르면 툰레이더가 주요 작품의 불법 유통을 지연시켜 보호한 저작물의 권리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 시 연간 최소 2억 달러에 이른다. 기술적 사전 조치 외에도 강력한 모니터링을 통한 사후 신고는 물론 불법 사이트 대상으로 경고장을 보내거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호스팅 업체 등 불법 사이트 서버 중개 기관에 ‘소환장’ 발부 등의 법적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작년 11월 웹툰 업계 최초로 미국 법원을 통해 ‘소환장’ 발행 조치를 진행, 150여개의 불법 사이트가 완전히 삭제되거나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올해도 한 건의 소환장 절차를 완료했고 세 건의 소환장 조치도 진행하고 있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부사장은 “네이버웹툰은 불법 콘텐츠 유통에 대해 철저한 불관용 원칙을 바탕으로 엄중 대응해 창작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2 I 최정희 기자
머스크 '돈 살포'에…월즈 "대중 위한 계획 없어" 직격
  • 머스크 '돈 살포'에…월즈 "대중 위한 계획 없어" 직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100만 달러(약 13억7000만원) 당첨 기회’ 논란에 공화당이 “대중을 위한 계획이 없다는 증거”라며 공격했다.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가 15일(현지시간)펜실베이니아 볼란트의 텔레즈 농장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월즈 주지사는 ABC ‘더 뷰’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중요한 문제를 다루기보다는 유권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이런 유형의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직격했다.월즈 주지사는 “대중을 위한 계획이 없고, 중산층에 이익이 될 경제 계획이 없고, 생식권을 보호할 계획도 없으며, 기후 변화를 해결하고 미국 에너지를 생산할 계획도 없을 때 이런 유형의 전술을 사용하게 된다”고 지적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머스크를 비롯해 공화당 측이 정치적으로 중요한 이슈나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대신 표심을 얻기 위해 눈에 띄는 방식으로 유권자들을 끌어들이는 ‘포퓰리즘’을 직격한 것이다.최근 머스크가 최근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100만 달러 당첨 기회를 약속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민주당 측은 공화당이 복지와 경제, 기후 변화 같은 주요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이나 계획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피하려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머스크는 공화당의 ‘큰손’으로 등극했는데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7~9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돕는 아메리카 팩에 약 7500만달러(약 1021억원)를 기부했다.월즈 주지사는 이날 인터뷰 내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비전을 대조시키며, 트럼프를 위험하고 대통령직에 부적합한 인물로 묘사했다.월즈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에 정치적 반대자들을 억압하기 위해 군대를 사용할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을 다시 한번 비판하면서, 그런 권위주의적인 접근 방식과는 대조적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제시한 ‘기회 경제’의 긍정적이고 포용적인 경제 비전을 부각시켰다.월즈 주지사는 “지금 이 마지막 순간에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고 있는데, 도널드 트럼프가 점점 더 불안정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10.22 I 이소현 기자
美, 처방전 없는 피임약 무료…대선 2주 앞두고 보험보장 확대
  • 美, 처방전 없는 피임약 무료…대선 2주 앞두고 보험보장 확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내년부터 약국에서 판매하는 사후피임약과 콘돔 등을 의료보험 보장에 포함시켜 여성들이 사실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2주 앞두고 피임약을 의료보험 보험 대상에 포함시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낙태권 옹호론자들이 지난해 6월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주의회 의사당 앞에서 ‘대법원(scotus)은 수치’라고 적힌 피켓 등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백악관과 보건복지부 등은 21일(현지시간) 이른바 ‘오바마케어’를 의미하는 건강보험개혁법(ACA·Affordable Care Act)에 따라 보험사의 예방 치료 서비스 보장 내용을 확대하도록 하는 연방 의무 관련 규칙 변경안을 공개했다.새 규칙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피임 관련 약 등도 보험 적용 대상에 추가하도록 한다. 여기에는 경구용 사전 피임약 노르게스트렐(제품명 오필)과 응급피임약, 콘돔 등이 포함된다. 보험사들은 그간 의사가 처방을 한 경우에만 피임 관련 약 등에 대한 비용을 부담해왔다.제니퍼 클라인 백악관 젠더 정책위원회 국장은 “이 규칙이 시행되면 민간 보험에 가입한 5200만명의 가임 여성에 대한 피임 관련 보장이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정부의 이번 의료보험 보장 확대는 대선을 2주 앞두고 나와 주목을 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연방 대법원이 연방 차원의 낙태권 인정 판결인 ‘로 대 웨이드’를 폐기한 이후 일부 주에서 시행하고 있는 초강경 낙태 금지법을 ‘트럼프 낙태 금지법’으로 부르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행정부는 10여 년 만에 최대로 피임 관련 보험 적용을 확대한다”면서 “이 같은 규칙은 저렴한 피임 관련 선택지를 더 많이 제공함으로 생식의 자유(출산과 관련해 여성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토대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른바 극단주의자 지도자들은 모든 분야에서 생식의 자유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의회 내 공화당은 피임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반복적으로 막았으며 체외인공수정(IVF·시험관) 시술에 대한 접근을 보호하는 것도 지속해 거부하면서 전국적인 낙태 금지법을 제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새 규정은 관보 게재 후 60일 후 시행된다. 다만 내달 5일 치러지는 대선 이후 시행 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새 규정 적용이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표심을 의식해 연방 차원의 낙태권 보장에 명확한 찬반 의견을 내지 않고, 주 정부 재량이라는 주장만 반복하고 있어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공화당이 피임금지와 규제를 원한다고 주장하며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과 나는 양질의 접근 가능한 피임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단호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2 I 양지윤 기자
국고채 금리, 7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국채선물 ‘팔자’
  • 국고채 금리, 7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국채선물 ‘팔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7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내린 105.85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72틱 내린 115.9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60틱 내린 139.40을 기록 중이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370계약 등 순매도를, 투신 185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21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000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 오른 4.20%,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8bp 오른 4.03%에 마감했다. 미국채 2년물 금리가 4%를 돌파한 적은 지난 9일 이후 처음이다.미국 대선을 보름 앞두고 시장에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에 베팅,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점차 확산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국채 발행량 증가,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거란 내러티브 속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12%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만큼 추가 약세 우려도 제기된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7bp 내외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 오른 2.947%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5.6bp 오른 3.021%, 10년물은 7.2bp 오른 3.129%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5.6bp 오른 3.034%, 30년물 금리는 4.5bp 상승한 2.970%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8bp 오른 4.190%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64%, 레포(RP)금리는 3.26%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적수 관리를 위해 시중은행의 콜차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22 I 유준하 기자
"고객 데이터 분석·맞춤 마케팅" LG CNS, CDP 출시
  • "고객 데이터 분석·맞춤 마케팅" LG CNS, CDP 출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LG CNS는 기업이 더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돕는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LG CNS 직원들이 22일 출시된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LG CNS)CDP는 제품·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접점에서 발생하는 고객 데이터를 한 곳으로 수집하고 통합·분석해 고객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업 고객은 CDP에서 △데이터 기반 고객경험(CX) 여정과 맥락 이해 △정교한 타깃팅을 통한 개인화 마케팅 등이 가능하다.구체척으로 CDP는 기업이 고객들의 모든 여정(최초 인지부터 구매, 사용, 사후관리 등)을 간편하게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고객 정보 통합, 고객 세분화, 고객 속성 생성, 고객 여정 설계·관리 등을 포함한 총 10개의 기능을 제공한다.먼저 고객 정보 통합 기능은 거래 데이터, 행동 데이터 등 흩어져 있는 고객의 온·오프라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하나로 모은다.예를 들어, A고객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시 전화번호, 오프라인 구매 시 멤버십 번호 등 각 채널에서 수집되는 정보들이 다른데, 이 정보를 연결시켜 한 사람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식이다. 여기서 통합된 개별 고객들의 프로필을 ‘단일 고객 뷰(SCV)’라고 부르며, SCV가 갖춰지면 고객 여정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개인화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CDP의 고객 세분화 기능은 마케팅 목적에 따라 타깃 고객층을 설정하기 위해 잠재고객을 더 작은 소그룹으로 나눈다.이 기능을 통해 ‘캠페인을 통해 유입된 고객 중 최초 방문이면서 홈페이지 체류시간이 5분 이상인 고객’, ‘6개월간 구매 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서 사이트 접속 1개월이 지난 고객’ 등의 기준을 설정할 수 있다. CDP 사용자인 마케터가 기준을 설정하면 실시간으로 세분화된 타깃 그룹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타깃 그룹별로 최적화된 마케팅을 진행하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마지막으로 LG CNS CDP는 고객 속성 생성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마케터가 타깃 고객층을 세분화하기에 앞서 필요한 고객의 속성을 만드는 기능으로, 고객의 다양한 속성 정보와 행동 데이터를 조합해 ‘고객별 최대 체류시간’, ‘고객별 6개월간 구매 금액 평균’과 같은 새로운 고객 속성을 드래그앤 드롭 방식으로 간편하게 바로 만들 수 있다.이 같은 기능들의 우수함을 인정받아 LG CNS CDP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CDP 인스티튜트’의 리얼CDP 공식 인증을 받았다. 미국에 위치한 CDP 인스티튜트는 CDP 산업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연구소다. 세일즈포스나 어도비 등 글로벌 CDP 기업들도 연구소의 인증을 받았다.심정애 LG CNS CX 데이터사업담당은 “LG CNS의 CDP는 기업 고객들의 상황에 따라 맞춤 솔루션으로 제공 가능하다”며 “향후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로 더욱 고도화해 더 많은 기업 고객들이 데이터로 고객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2 I 최연두 기자
이연제약, 313억 달러 비만 치료제 시장 진출...2000만개 GLP-1 인젝터 공장 증설 검토
  • 이연제약, 313억 달러 비만 치료제 시장 진출...2000만개 GLP-1 인젝터 공장 증설 검토
  • 전문의약품과 원료의약품 제조 기업 이연제약이 313억 달러에 달하는 GLP-1 계열 당뇨&middot;비만 치료제 시장 내 핵심 디바이스인 오토인젝터 펜시장 진출한다.노보 노디스크의 삭센다(리라클루타이드), 위고비(세마그루타이드)와 릴리의 젭바운드(티르제파타이드)가 대표적인 GLP-1 계열 치료제이며 모두 오토인젝터 펜을 통해 주사된다. 이연제약의 주사제를 생산하는 공장 전경(사진=이연제약)22일 투자은행(IB)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이연제약은 충주공장에서 GLP-1 치료제 관련 생산 설비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충주공장은 초기 설계 단계부터 다양한 치료제의 생산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듈형으로 설계됐으며, 특히 GLP-1 오토인젝터 펜 생산을 위한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충주공장의 GLP-1 충전 설비는 연간 약 2000만 개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오토인젝터 펜 수요의 급증에 대비한 중요한 생산 기반이 될 전망이다.글로벌데이터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작용제 당뇨병&middot;비만 치료제 시장은 313억 달러에 달하며 2033년까지 1250억 달러(약 170조원)에 달한 전망이다. 관련 시장 성장은 오토인젝터 펜 수요 증가도 의미한다. GLP-1 오토인젝터 펜의 수요는 현재 약 1.5억 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오토인젝터 펜 시장에서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향후 GLP-1 치료제 수요가 매년 14.9% 성장하는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이연제약은 충주공장에서 GLP-1 충전 설비 구축, 오토인젝터 펜 수요에 대응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전략은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권역 내 오토인젝터 펜 공급의 거점화다.시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올해 2월 위고비 제작사 노보노디스크의 지배주주 노보홀딩스는 위고비 수요가 급증하자 CDMO 기업인 캐탈란트(Catalent)를 165억 달러(한화 22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또 6월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클레이튼 지역에 41억달러를 투자해 제조시설을 증설하겠다고 이연제약의 GLP-1 인젝터 충전 설비는 2026년을 목표로 설비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2개 라인으로 건설기간 최대 2년을 예상하고 있으며, 분당 100개 생산, 하루 8시간, 1년에 200일 생산 기준으로 연 2000만개 양산 설비(캐파)다. 카트리지 필링과 펜 조립 디바이스가 핵심 라인이다. 해당 설비 구축은 충주공장 건물 내 공간 활용을 통해 투자비 및 공사기간 단축이 가능하다.다만 회사 측 공식 입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아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회사 관계자는 &ldquo;“현재 계획 중인 사안&rdquo;이라며 &ldquo;확정되지 않은 만큼 명확한 답변이 어렵다&rdquo;고 답했다. 이어 &ldquo;구체적으로 확정될 경우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LP-1(Glucagon-Like Peptide-1) 치료제는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GLP-1 작용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핵심 효능이 비만과 당뇨병 환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비만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북미, 유럽 시장에서 GLP-1 치료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원·달러 환율, 장 초반 1380원 돌파…7월 말 이후 처음
  • 원·달러 환율, 장 초반 1380원 돌파…7월 말 이후 처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0원을 재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제기되자 달러화가 고공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5원 오른 1381.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380원을 돌파한 건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1일(1384.7원) 이후 약 두 달만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오른 1379.1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78.8원) 기준으로는 0.3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0원 위로 올라섰다. 트럼프 후보가 우세하자 그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시장에서는 미국의 대규모 국채 발행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 교역 상대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는 인플레이션 재심화,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여기에 미국 경기 낙관론이 커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11월 연준이 금리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달러화는 더욱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저녁 8시 8분 기준 103.96으로 104 턱밑까지 올랐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0.22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美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 출발…750선
  • 코스닥, 美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 출발…75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95포인트(0.78%) 하락한 754.0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0% 하락한 4만2931.6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내린 5853.9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7% 상승한 1만8540.01에 장을 마쳤다.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이 부상하며 미국 국채금리 급등하고 미 증시가 위축되자 코스닥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지지하며, 경제 전망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며 “금리 인하가 천천히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금등세를 보여,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2%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 443억원, 외국인 26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2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의료·정밀기기(1.58%)는 1%대 하락 중이다. 금융(0.93%), 일반전기전자(0.63%), 화학(0.57%), 제조(0.47%), 금속(0.34%), 출판·매체복제(0.33%), 제약(0.21%) 등은 1% 미만 약세다. 반면 기타제조(0.39%), 음식료·담배(0.24%), 건설(0.11%), 유통(0.09%)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클래시스(214150)는 8%대 약세다. 피엔티(13740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등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신성델타테크(065350), 엔켐(348370), LS머트리얼즈(417200), 메디톡스(086900)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테크윙(089030)은 1%대 상승 중이다. 파마리서치(214450), 삼천당제약(000250), CJ ENM(035760)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2024.10.22 I 김응태 기자
보령, 7년 연속 매출·영업익 최대치 달성 복안은?
  • 보령, 7년 연속 매출·영업익 최대치 달성 복안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견 제약사 보령(003850)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노린다. 보령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연매출·영업이익 동반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보령은 주력 제품인 고혈압 치료제와 항암제를 앞세워 실적 극대화에 나선다. 특히 보령은 고혈압 치료제의 경우 제품군을 확대하는 그레이트 카나브(GK) 전략, 항암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등 상품을 인수해 자체 생산하는 레거시 브랜드 인수(LBA) 전략을 각각 전개한다. 보령은 하반기 실적에 따라 사상 첫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고혈압 치료제 그레이트 카나브 전략 전개…패밀리 제품군 11개로 확대14일 제약과 증권업계(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보령은 올해 3분기 매출 2715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3%, 18.9% 증가한다. 보령은 올해 2분기 매출 2556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거뒀다. 상반기 합산으로는 4892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4.1% 증가했다.특히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가 역대 처음으로 반기매출 700억원대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카나브란 국산 최초이자 유일한 앤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믈 말한다. 카나브는 국산 신약 제 15호이기도 하다. 보령은 1992년 안지오텐신 계열 고혈압 신약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통해 6년간의 후보물질 탐색 기간을 거쳐 1998년 최종 후보물질을 도출했다. 이후 보령은 총 18년의 개발 기간과 500억원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2010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보령은 2011년 3월 국내 시장에 카나브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출시 첫해인 2011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카나브는 안지오텐신 차단제 계열 혈압강하 단일제 부문에서 줄곧 처방액 1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카나브는 국내 고혈압 치료제 가운데 많은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으로 꼽힌다. 보령은 최근 임상연구를 통해 카나브의 단백뇨 감소 적응증 추가와 사용 연령을 확대했다. 보령은 카나브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뇌졸중 재발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카나브 패밀리의 국내 원외 처방액은 지난해 1697억원(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8586억원)의 약 20%의 비중을 차지한다. 보령은 카나브 패밀리 제품군을 기존 7개에서 11개로 확대하는 그레이트 카나브(Great Kanarb) 전략을 펼친다. 보령은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투베로 △듀카로 △아카브 △듀카브플러스 등 총 7종의 카나브 패밀리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카나브의 물질 특허가 지난해 2월 만료됐지만 제네릭(복제약)이 출시되지 않고 있는 점도 보령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보령의 카나브의 원료의약품인 피마사르탄을 자체 생산하고 있는데다 수입 원료 상승과 더불어 위탁생산 등 비용이 적잖게 소요돼 수지타산이 맞이 않기 때문이다. 카나브의 주성분인 피마사르탄은 혈압 증가에 관여하는 안지오텐신-II 수용체를 차단해 안지오텐신-II가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막아 혈관을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피마사르탄은 제조과정이 매우 까다로운 만큼 안정적인 생산까지 상당한 노하우가 축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카나브가 제네릭으로써 가치가 있으려면 듀카브까지 제네릭 제조가 가능해야 한다. 보령은 듀카브 특허 방어에도 성공하고 있다. 보령은 지난해 말 듀카브와 관련한 특허 무효 소송 등에서 승소했다. 보령은 내년까지 카나브 패밀리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암제, 레거시 브랜드 인수 전략 펼쳐…신약 개발 속도 보령은 항암제 사업에서도 레거시 브랜드 인수 전략을 펼치며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보령의 지난해 항암제 매출은 전년대비 35.1% 증가한 2170억원을 기록했다. 보령의 항암제 매출은 △2019년 798억원 △2020년 854억원 △2021년 1001억원 △2022년 1606억원 △2023년 2170억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 보령은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로부터 2020년 항암제 젬자, 2022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의 국내 권리 일체를 인수했다. 보령은 자사 영업마케팅 경쟁력을 활용해 인수한 품목들의 처방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젬자는 지난해 매출 1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5% 성장했다. 젬자는 올해 상반기 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알림타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226억원 매출을 나타냈다. 특히 보령의 레거시 브랜드 인수 전략은 단순 제품 인수에 그치지 않고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제품의 새로운 성장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보령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인수한 의약품을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젬자의 경우 지난해 본격적으로 보령에서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 보령은 젬자와 관련해 희석이 필요한 기존 분말 형태에서 액상주로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수요를 충족함은 물론 분말제제 희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예방했다. 보령 관계자는 “보령은 기존 인수 품목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국내외에서 임상적 성과를 인정받은 다양한 오리지널 품목의 신규 인수를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보령의 항암제 이피에스주와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의 약가가 조정된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을 통해 지난 1일 이피에스주와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 두 품목에 대한 약가가 인상 조정됐다. 이피에스주와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란 악성림프종, 폐암 등 다양한 암종 치료에 쓰이는 필수 기초항암제를 말한다. 해당 성분의 의약품 중 현재 생산 중인 제품은 보령 제품이 유일하다. 두 품목 모두 매출원가율이 100%가 넘지만 보령은 해당 제품의 공급 중단 시 고통받을 암환자들을 위해 열악한 채산성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생산을 유지해왔다.보령은 항암제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보령은 암세포의 주요 성장조절인자 △PI3K 감마(γ) △PI3K 델타(δ) △DNA-PK를 동시에 3중 저해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항암제 ‘BR101801’을 개발하고 있다. BR101801은 치료 후 재발 또는 불응하는 말초 티(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다.BR101801은 지난 2022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BR101801은 지난해 8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됐다. 국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으면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를 통해 임상 2상 완료 후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제품의 조기 출시가 가능하다. 보령은 내년 상반기 내 BR101801의 국내 임상 2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보령 관계자는 “보령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하는 동시에 6년 연속 연매출·영업이익 동반 최대 실적 달성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3년간 매출 연평균 성장률 17%로 업계 최상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2 I 신민준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580선으로 후퇴
  •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580선으로 후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소폭 하락세로 22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7포인트(0.57%) 내린 2589.9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하루만에 매수로 돌아서 1026억원을 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0억, 82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5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95억원 매도 우위로 총 251억원의 매물이 출회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내린 4만2931.6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8% 하락한 5853.98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7% 오른 1만8540.01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중장기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한 게 투심을 짓눌렀다.대형주가 0.18% 내리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0.05%, 0.01%씩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보험, 통신, 유통, 의료정밀, 기계 등이 오르고 있지만 철강금속, 화학, 의약품, 제조, 건설, 운수창고, 증권, 서비스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400원(0.68%) 내린 5만 86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47% 올라 19만 370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000150)이 6500원(3.14%) 올라 21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두산밥캣(241560)은 3.44% 하락세다. 전날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로보틱스와 밥캣 지분을 가진 에너빌리티 신설법인의 합병 비율은 1대 0.043으로 공시됐다. 이는 기존 비율인 1대 0.031에서 상향조정된 것이다.한국전력도 2% 강세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작년 11월8일에 요금이 인상된 것처럼 국정감사가종료된 뒤부터 3분기 실적이 발표되기 전까지의 시간에 (요금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폭에 대해서는 다소 기대를 낮춰야겠지만, 최근 낮아진 원자재 가격 등을 감안하면 작은 기여도라도 긴 호흡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24.10.22 I 김인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아시아 제약사와 1.7조 CMO 계약 "역대 최대"
  • 삼성바이오로직스, 아시아 제약사와 1.7조 CMO 계약 "역대 최대"
  •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모식도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는 22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2억4256만달러(한화 1조7028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 3조5009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7년 12월 31일까지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압도적인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다수의 트랙레코드 등 핵심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54억달러(한화 21조2000억원)를 넘어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리터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완공시 총 78만4000리터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품질 측면에서는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의약품 제조와 관리 전과정에서 뛰어난 품질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상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9월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39건, 유럽의약품청(EMA) 34건 등 창립 13년 만에 총 326건의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LIG넥스원, 방산 수출품 확대 기대에 ‘신고가’
  • [특징주]LIG넥스원, 방산 수출품 확대 기대에 ‘신고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강세를 보인다. 방산 수출품 확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보다 2.16%(5500원) 오른 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6만 5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지난달 20일 이라크 국방부와 3조7135억원 규모의 M-SAM(천궁-II)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보안관계상 계약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6년부터 현지화 연구개발(R&D) 등 일부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정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천궁II를 운용하는 국가는 한국, UAE, 사우디아라비아에 더해 4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며 “생산 수량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과 가격 경쟁력 상승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말레이시아가 신형 초계함의 방공미사일로 해궁 함대공미사일을 채택할 전망”이라며 “미국 RAM 대신 한국산 해궁이 우선협상대상으로 선택됐는데 협상이 완료되면 STM 조선소와는 수직발사관 (KVLS), 말레이시아 정부와는 미사일 판매계약이 연내 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는 올해 최종 테스트를 통과한 비궁 유도로켓의 미국 수출도 성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0.22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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