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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기세포 활용, 난치성 질환자 새 치료제 연구 착수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줄기세포를 활용, 난치성 질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 연구가 본격 시작된다.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5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CiM(Customized i-Medicine, 맞춤형 나의 치료제)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줄기세포 유래 맞춤형 융복합 NK(자연살해)세포치료제 개발’이라는 과제로 시작하는 CiM 융합연구단은 주관기관인 생명연을 중심으로 화학연, 기초연, 서울아산병원과 다이노나, 대웅제약 등 제약회사, 포항공대, 성균관대 등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해 3년간 총 250억원 규모가 투자되는 대형 프로젝트다.CiM 융합연구단은 줄기세포를 통해 치료제를 개발해 난치성 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제공하고, 신약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출연연과 병원 등과 함께 세포치료제 개발 및 임상 연구를 통해 상용화가 가능한 치료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줄기세포 유래 맞춤형 융복합 NK 세포치료제 개발’ 과제는 고령화에 따른 암 발생 및 사망률 증가에 따른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해 융합연구단 신규 과제로 추진된다.CiM 연구단은 i-메디슨(나의 맞춤치료)이라는 비전을 갖고, 새로운 유전자 NK세포 치료제, 항체 융합치료제, 항암제 융합치료제를 개발하고 전임상 및 임상연구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다.이 치료 기술들은 현재 난치성 암인 백혈병, 폐암치료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새로운 항암면역치료제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융합연구단의 단장을 맡은 생명연 최인표 박사는 “현재 치료방법이 없는 난치성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융합 세포치료제를 개발해 치료효율의 증가,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나아가 국내외 세포치료 시장에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 기초과학연구원, 빛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NO 전달 시스템 개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빛에 대한 감응반응을 이용해 일산화질소(nitric oxide, NO)의 저장과 방출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NO 전달 시스템’이 개발됐다.기초과학연구원(IBS)은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의 김원종 그룹리더 연구진이 서울대 의대 김정훈 교수팀과 공동으로 자체 개발한 스마트 NO 전달 시스템을 활용해 동물 안구의 손상된 각막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 NO 전달 시스템은 다량의 일산화질소를 안정적으로 저장, 빛에 대한 감응반응을 활용해 우리 몸의 질병 부위에 일산화질소를 선택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일산화질소는 우리 몸에서 혈관 팽창과 신경 전달, 면역반응 등에 관여하는 기체로 상처치유와 항암치료 등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물질이지만 반응성이 매우 커 쉽게 변질되는 특성상 인체 내에서 저장과 방출을 제어할 수 있는 전달 시스템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이에 연구진은 다량의 일산화질소를 저장했다가 선택적으로 방출할 수 있는 나노입자(nanoparticle) 구조를 개발, 빛과 pH(산도) 변화의 순차적인 자극을 통해 일산화질소의 저장과 방출을 조절할 수 있는 NO 전달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새롭게 개발된 나노입자는 다량의 일산화질소를 함유한 ‘디아제늄디올레이트(Diazeniumdiolates)’와 빛에 노출되면 산(acid)을 생성해 pH를 낮추는 ‘o-나이트로벤즈알데하이드(o-nitrobenzaldehyde, 이하 o-NBA)’를 포함하는 구조로 입자 표면에 생체 적합성이 높은 인산칼슘(CaP)4) 코팅막을 씌워 만들었다.빛이 차단된 환경에서는 디아제늄디올레이트를 둘러싼 인산칼슘 코팅막이 일산화질소 방출을 억제해 일산화질소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나노입자를 빛에 노출시키면 나노입자 표면의 o-NBA가 산을 생성해 산에 약한 인산칼슘 코팅막을 분해, 디아제늄디올레이트가 외부로 노출돼 일산화질소가 방출된다.연구진은 실험동물 각막의 상처 부위에 자체 개발한 일산화질소 전달 나노입자를 도포한 결과, 각막 상피 세포가 재생되는 효과를 확인했다.이에 따라 빛과 pH의 순차적 자극을 통한 스마트 NO 전달 시스템을 활용해 세포 재생이 필요한 상처 부위를 치료할 수 있음을 밝혔다. IBS 김원종 그룹리더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작은 치료용 물질인 일산화질소가스를 제어하는데 있어 한계점을 극복한 연구”라며 “시술 직전에 간편한 빛 처리를 통해 일산화질소의 방출을 유도할 수 있어 향후 박테리아 관련 질환, 혈관질환, 암 등 다양한 질병 치료를 위한 NO 전달 시스템의 개발에 중요한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기술 분야 국제 학술지인 ACS나노(ACS Nano, IF=12.881) 온라인판 3월 8일자에 게재됐다.스마트 NO 전달 시스템 반응 메커니즘 및 안구 치료 적용 모식도.사진=IBS 제공
- '기술력만으론 한계'..자본·영업력 달고 비상하는 의약품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 제약업체들이 개발한 의약품이 새로운 판매망을 확보하면서 매출이 급증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에 2% 부족한 영업력을 보충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이다.◇녹십자셀 ‘이뮨셀엘씨’ 8년만에 매출 100억 돌파..우수 품질에 영업력 가세 17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셀(031390)의 간암치료제 ‘이뮨셀엘씨’는 지난해 1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2.5배 껑충 뛰었다. 지난 2007년 시판허가를 받은 이후 8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것. 국내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항암제 중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뮨셀엘씨가 최초다.녹십자셀의 ‘이뮨셀엘씨’녹십자셀의 전신인 이노셀이 개발한 이뮨셀엘씨는 면역세포치료제로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면서 암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기존의 항암제와는 달리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2주간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거쳐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이다.녹십자셀 측은 이뮨셀엘씨가 뒤늦게 의료현장에서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검증된 임상결과를 통해 의료진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처방 환자가 조금씩 증가하면서 의료진들로부터 신뢰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가 간암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임상3상시험 결과를 지난해 5월 소화기학 최고 권위의 SCI급 학술지 ‘가스트로엔테롤로지(Gastroenterology)’에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뇌종양에 대한 임상시험도 2012년말 완료돼 적응증 추가와 결과 발표를 준비 중이다.연도별 ‘이뮨셀엘씨’ 매출액(자료: 녹십자셀)이뮨셀엘씨가 녹십자라는 든든한 후원군을 만난 것도 처방 급증의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뮨셀엘씨는 이노셀이 2002년 연구를 시작해 6년 만에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 항암제와는 달리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는 신개념 치료제로 평가받았지만 발매 초기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했다. 효능 검증을 위한 대규모 임상시험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탓에 회사도 좀처럼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영업손실 2008년 75억원, 2009년 77억원, 2010년 69억원, 2011년 51억원). IT사업 부문인 컴퓨터관련부품 유통사업으로 매출을 가까스로 유지했다.그러나 지난 2012년 녹십자가 이노셀을 전격 인수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녹십자는 이노셀의 간판을 녹십자셀로 바꾸고 이뮨셀엘씨의 판매를 직접 담당했다. 녹십자셀이 이뮨셀엘씨를 생산해 녹십자에 공급하면 녹십자 영업사원들이 의료진에 영업하는 방식이다. 낯선 바이오벤처가 직접 영업하는 것보다는 오랫동안 의료진들로부터 신뢰를 구축한 영업사원들이 직접 신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녹십자셀 관계자는 “최근 이뮨셀엘씨의 새로운 임상시험 데이터가 소개되고 기존에 사용했던 의료진과 환자들이 효과를 확인하면서 사용건수가 늘었다”면서 “녹십자가 직접 영업한 것도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녹십자 인수 이후 이뮨셀엘씨 사업만 진행중인 녹십자셀의 매출도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피앤지제약·셀트리온제약, 영업력 보강으로 간판제품 매출 급증한국피엠지제약이 개발한 천연물신약 ‘레일라’도 안국약품의 영업력이 가세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의약품 조사업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레일라의 지난해 원외 처방실적은 164억원으로 전년대비 40.2% 늘었다.2012년 발매된 레일라는 당귀, 목과, 방풍 등 한약재로 구성된 천연물신약으로 골관절증 치료 용도로 사용된다. 한국피엠지제약은 바이오업체 바이로메드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개발했다. 연도별 ‘고덱스’·‘레일라’ 원외 처방실적(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매출 200억원대 규모의 중소제약사가 치열한 영업현장에서 레일라를 알리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한국피엠지제약은 지난 2014년 안국약품을 영업 파트너로 선정했다. 한국피엠지제약은 종합병원과 일부 의원시장에서 레일라를 판매하고, 안국약품(001540)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의원을 중심으로 판매를 담당하는 방식이다. 안국약품은 진해거담제로 사용되는 천연물신약 ‘시네츄라’를 연 매출 300억원대 대형 제품으로 육성한 경험이 있다. 결과적으로 공동 판매전략은 주효했다. 2013년 56억원이었던 레일라의 처방실적은 안국약품과의 공동 판매가 시작된 2014년 1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도 상승세를 지속했다.셀트리온제약(068760)의 간판제품 ‘고덱스’도 영업력 보강으로 매출이 고공비행했다. 고덱스의 지난해 원외 처방실적은 266억원으로 전년보다 17.2% 증가했다.셀트리온제약의 전신인 한서제약이 2000년 개발한 ‘고덱스’는 간세포 손상의 간접적 지표인 SGPT(트란스아미나제)가 상승된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동안 셀트리온제약이 독자적으로 팔아오다 지난해 1월부터 한미약품(128940)과 손잡고 공동 판매를 진행 중이다. 고덱스는 2012년 207억원, 2013년 216억원, 2014년 227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매출 정체를 보이는 듯 했지만 지난해 매출이 급증하며 영업력 보강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많은 유사 제품이 팔리는 의약품 시장 특성상 아무리 품질이 뛰어나도 매출 확장성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바이오벤처나 중소 제약사의 경우 의약품 특성을 고려해 특정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업체를 영업 파트너로 선정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녹십자셀, 췌장암 등 풍부한 파이프라인 모멘텀-현대
- '사망률 1위' 폐암, 재발·전이 막으려면 면역치료에 중점 둬야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폐암은 1998년부터 17년째 암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폐암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고 조기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평범한 주부인 김정연 씨 (52세)는 허리가 아파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가 없었다. 단순한 요통은 아닌 것 같아 엑스레이를 찍은 결과 하얗게 나와야 될 뼈 사진이 검게 나타났다. 정밀검사 결과 뼈 전이된 비소세포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폐암의 크기는 3.6Cm였으나 흉추 4,8,10,12번과 요추까지 전이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김 씨는 표적치료제로 항암치료를 하고 면역 암치료를 병행, 뼈 전이의 통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치료를 시작한지 두 달 열흘 만 에 종양이 거의 소실되는 효과를 봤다.양한방통합암치료 소람한방병원 성신 원장은 “폐는 감각신경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통증이나 증상이 거의 없다가 뼈나 뇌 등으로 전이가 된 후 통증을 느껴 폐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로 뇌, 뼈, 간 등으로 전이가 많은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절반 이상은 전이를 동반하고 있으며 소세포폐암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전이가 퍼져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초기 증상이 없다가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되어서 늦게 발견된 폐암은 수술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특히 미세전이가 많은 소세포폐암은 신체 곳곳에 퍼져있을 가능성이 높아 수술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에 항암요법이나 방사선치료로 진행속도를 늦추긴 하지만 이 또한 부작용이 많고 전이된 부위의 통증까지는 다스릴 수 없기 때문에 항암치료와 면역 암치료를 병행해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고 관계자는 전했다.한편 소람한방병원의 면역 암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 처방되는데 약 20여 종의 약침요법, 온열요법, 면역환약, 비훈치료 등을 실시하고 그 외 고주파 온열 암치료, 고압산소치료, 미슬토 주사, 비타민 주사, 이뮨셀 등 다양한 양, 한방 치료와 더불어 암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웃음치료, 치유요가 등이 병행된다.
- '사망자 수 2위' 간암, 면역치료가 대안 될 수 있을까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간암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으로 진단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간 절제술, 간 이식, 고주파 온열치료, 에탄올주입술, 색전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암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항암 치료 항암화학요법의 적용이 힘들다는 데 있다.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데 독성 부작용을 가진 항암제들의 경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수술 불가 판정을 받거나 항암치료가 어려운 상태의 환자들은 다른 치료를 선택하거나 병행할 기회조차 없어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기존 암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의료적 모색이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간암 치료의 키워드로 ‘면역’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면역 암치료는 우리 몸의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잡아먹는 T세포를 활성화 시켜 암 세포를 파괴하는 원리에서부터 출발한다. 양한방협진을 통해 암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소람한방병원 성신 병원장은 “간암치료에 있어 면역 암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간 기능 보호와 부작용 완화, 암의 진행을 늦추는 데 있다”며 “간 절제술, 색전술, 고주파온열치료 등을 면역 암 치료와 병행하는 경우엔 단독치료보다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간암 환자는 황달, 복수가 생길 때 기력이 떨어지고 소화 장애를 동반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전부터 꾸준한 한방 면역 암치료를 병행한다면 이러한 증상을 개선시키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소람한방병원은 간암뿐만 아니라 담도암, 췌장암 환자들을 위해 양한방 면역 암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 요법, 헤리주사, 미슬토 주사 등을 통해 간 기능을 유지하고 간 내 항암, 항염, 항산화 기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에이티젠, 올해 미국·중국·한국 본격 매출 발생-IBK
- 글로벌 건강검진 시장 규모.[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에이티젠(182400)에 대해 NK세포 활성도를 측정할 수 있는 NK뷰 키트를 활용해 캐나다 대장암 시장 진출을 추진 중으로 조만간 보험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이며 올해 미국·중국·한국 등에서 본격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우창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캐나다는 50세 이상 모든 국민 1300만명에게 초기 대장암 검사인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는데 이를 대체하고자 NK뷰 키트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2014년 12월 캐나다 보건부에서 승인을 획득했고 퀘백주에서 진행되는 보험 등재 여부는 6개월 내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분변잠혈검사는 혈변 채취의 번거로움으로 수검율이 10%에 불과하지만 NK뷰 키트가 도입되면 수검율을 30% 이상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에이티젠은 2002년 설립된 체외 진단 키트, 연구용 시약 사업 전문업체다. NK뷰 키트는 자연 살상 세포인 NK세포가 분비하는 인터페론-감마를 측정하고 수치화해 활성도를 분석한다. NK세포는 종양·바이러스 등을 퇴치하는 면역세포다. 암환자는 NK세포의 활성도가 일반인 대비 떨이지기 때문에 이 키트를 활용해 항암 면역력을 측정할 수 있다. 건강 검진용, 질병 진단용, 동반 진단용(표적 항암제 반응성 예측), 임상 연구용(면역력 증진 효과 측정) 등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작년 10월에는 미국 신베니오와 제휴해 유전자 기반 암 진단 프로그램의 사전 검사 단계로 NK뷰 키트를 사용키로 했고 지난달 초 15만달러 규모 초도 물량을 수주했다. 중국 최대 민영 제약사 리주제약 자회사인 주해 리주 진단(Zhuhai Livzon Diagnostics)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대형 건강검진센터와 주요 대학병원 200여곳이 납품처이며 10대검진 병원을 중심으로 올해 본격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57.1% 증가한 140억원이고 영업이익 2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회사는 제시했다.우 연구원은 “캐나다 보험 등재 허가 가시화, 미국 신베니오향 초도 매출 시작, 중국 공급 계약 체결에 따른 후속 매출 기대, 국내 건강검진에 NK세포 활성도 항목 추가 등 모멘텀이 풍부해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빠른 투자 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에이티젠 관계사, 고려대서 'NK세포 배양 및 치료기술' 이전받아☞ 에이티젠, 美 ABC 방송서 NK뷰키트 소개 …'인지도 상승 기대'☞ 에이티젠, “올해 NK뷰키트 판매 본격화… 흑자 기대”
- [마감]코스피, 대북 리스크에도 1950선 안착…외국인 사자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북 제재에 따른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도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이 연일 ‘사자’를 외치면서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리는 양상이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0.55%(10.75포인트) 오른 1958.17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에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지정학적 리스크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4% 오른 2864.96을 기록 중이다. 3거래일째 상승세다. 일본 니케이지수 역시 사흘째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외국인은 이날 4965억원을 사들이면서 5거래일째 순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월24일 5328억원을 사들인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사들인 금액은 1조3109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은 이날 프로그램 비차익 거래를 통해 4545억원을 샀다.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5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기관은 2349억원을 순매도해 사흘째 ‘팔자’다. 투신이 2423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개인도 315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19% 오르면서 전체 업종 중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의약품과 운수창고도 각각 2.61%, 1.62% 상승해 뒤를 이었다. 전기·전자(1.52%), 금융업(0.93%) 등도 평균 상승폭을 웃돌았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이날 2.05% 내렸다. 의료정밀, 통신업, 화학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전자·자동차업체가 전체 상승폭을 넘었다. 독자개발 엔진 생산 호조 소식이 전해진 현대중공업(009540)과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S-Oil, 국제유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올랐다. 한미약품(128940)·한미사이언스(008930) 등 제약업체와 하나금융지주(086790)·한화생명(088350)·KB금융(105560) 등 금융업체도 이날 상승 마감했다.4% 이상 떨어진 롯데케미칼(011170)을 포함해 오리온(001800), 한국전력(015760) 등은 이날 낙폭이 컸다. LG(003550), LG디스플레이(034220), LG생활건강(051900) 등 최근 오름세가 두드러졌던 LG그룹 계열사도 약세에 그쳤다.개별종목 중 대우건설(047040)은 이란 본격 공략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면서 12% 이상 급등했다.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는 대우조선해양(04266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정상화에 나선 두산중공업(034020), 유동성 확보에 나선 한진해운(117930), 면역항암제 사업에 진출한 유한양행(000100)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90% 감자를 결정한 두산건설(011160)과 지난해 영업손실을 낸 중국원양자원(900050), 작년 영업이익이 줄어든 금호석유(011780) 등은 약세였다.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4억1754만6000주, 거래대금 4조9037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와 하한가 없이 517개 종목이 오르고 292개가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 코스피, 北미사일 발사에 하락 전환…지정학적 리스크↑☞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행진에 상승 출발…1950선 돌파☞ [투자의맥]현대상선·삼성엔지, 코스피200 편출 가능성 ↑
- [특징주]유한양행, 상승…'면역항암제 사업 진출'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유한양행(000100)이 강세다. 미국 바이오 회사 ‘소렌토’와 조인트벤처(JV) ‘이뮨온시아’를 설립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3일 오전 9시 9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일대비 2.83% 오른 2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구완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이 51%, 소렌토가 49%의 지분을 보유하는 연구개발 전문 조인트벤처로 ‘소렌토’사의 3가지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소렌토’는 체크포인트저해제(항체신약), CAR-T, CAR-NK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분야의 전문 업체다. 현재 소렌토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전임상 단계의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은 두 개이며, 그 중 하나를 먼저 개발해 빠르면 내년쯤 임상 1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구 연구원은 “모두 초기단계의 파이프라인이지만 향후 면역항암제 분야가 글로벌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한양행의 이번 투자는 매우 적절했다”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표적항암제, 당뇨 지속형 주사제에 이어 면역항암제까지 정확히 기술 트렌드를 읽어내고 있다”며 “파이프라인 도입, 지분 투자를 통한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JV 설립 등 오픈이노베이션의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R&D)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유한양행, 美바이오사와 합작법인 설립 '긍정적'-하이☞유한양행, 美 바이오업체와 합작사 설립..'120억 투자'☞[주간추천주]SK증권
- 유한양행, 美바이오사와 합작법인 설립 '긍정적'-하이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미국 바이오 회사 ‘소렌토’와 조인트벤처(JV) ‘이뮨온시아’를 설립한 것은 매우 적절했다고 3일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구완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이 51%, 소렌토가 49%의 지분을 보유하는 연구개발 전문 조인트벤처로 ‘소렌토’사의 3가지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소렌토’는 체크포인트저해제(항체신약), CAR-T, CAR-NK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분야의 전문 업체다. 현재 소렌토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전임상 단계의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은 두 개이며, 그 중 하나를 먼저 개발해 빠르면 내년쯤 임상 1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구 연구원은 “모두 초기단계의 파이프라인이지만 향후 면역항암제 분야가 글로벌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한양행의 이번 투자는 매우 적절했다”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표적항암제, 당뇨 지속형 주사제에 이어 면역항암제까지 정확히 기술 트렌드를 읽어내고 있다”며 “파이프라인 도입, 지분 투자를 통한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JV 설립 등 오픈이노베이션의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R&D)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실적 부분에 있어선 “화성 신공장이 1월부터 가동되고 있고 에이즈, C형산염 치료제 원료의약품(API) 수출 물량이 1분기 집중 될 것”이라면서 “지난해 3분기와 같은 급격한 API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유한양행, 美 바이오업체와 합작사 설립..'120억 투자'☞[주간추천주]SK증권
- [마감]코스닥, 외인 매수에 상승세 유지… 650선 육박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서도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전날 급락했던 중국 증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이 오름세를 주도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03포인트(0.47%) 오른 649.30으로 장을 마쳤다. 장 내내 꾸준한 안정세를 유지하며 650선에 근접했다.전날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날 20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하루만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 6% 이상 떨어졌다가 이날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아시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6% 오른 2751.24를 기록 중이다.기관은 56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루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보험이 91억원, 사모펀드 3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증권이 73억원, 투신 71억원, 종금 4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기관이 팔아치운 금액은 6409억원으로 외국인(3065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개인도 14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급등한 업종이 많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고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류가 2.57%, 종이·목재 2.38%, 정보기기 2.11% 각각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반전기전자(1.14%), 운송(1.06%), 금융(1.06%) 등도 이날 상승했다. 반면 0.82% 떨어진 출판·매체복제를 비롯해 방송서비스,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이 유럽에서 항암제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관리종목 지정 우려로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였던 코데즈컴바인(047770)이 반등했고 건강기능식품 성장세가 기대되는 콜마비앤에이치(200130)도 상승폭이 컸다. 케어젠(214370), 바이넥스(053030), 코미팜(041960),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 등 제약·바이오업체와 파트론(091700), 이오테크닉스(0390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 반도체업체 등도 강세를 보였다.4% 가까이 내린 뉴트리바이오텍(222040)을 비롯해 메디톡스(086900), 대화제약(067080), 바디텍메드(206640) 등 이날 낙폭이 컸던 제약·바이오업체도 있다. CJ프레시웨이(05150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등 유통·쇼핑업체도 약세였다.개별 종목 중 유니더스(044480)는 지카바이러스가 일본까지 퍼졌다는 소식에 다시 테마주에 관심이 몰리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바이러스가 성관계를 통해 전염될 수 있어 콘돔업체로서 투자자 관심이 몰린 것이다. 질병치료 연구에 적합한 면역결핍 돼지를 개발한 엠젠플러스(032790)는 20% 가까지 올랐다. 희림(037440), 코메론(049430) 등 지난해 호실적을 올린 기업들도 강세였다. 피앤이솔루션(131390), 피엔티(137400) 등 전기차주는 중국에서 관련 정책을 지원하면서 수혜 기대감에 올랐다.반면 작년 영업이익 적자전환한 시노펙스(025320)와 가상현실(VR) 관련주로 분류됐던 덱스터(206560), 칩스앤미디어(094360), 나무가(190510) 등은 이날 낙폭이 컸다.이날 거래량은 4억5194만8000주, 거래대금 2조5773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592개 종목이 올랐고 448개가 내렸다. 상한가는 2개 종목, 하한가는 없었다. 10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셀트리온 "램시마, 유럽 누적 처방 환자 6만명 돌파"☞셀트리온, 돌라스타틴 10 유도체 제조방법 특허 취득☞[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바이오株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