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14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시간제 일자리 확대 노사정 전격 합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시간제 일자리 확대 노사정 전격 합의-2004년 변방의 배우에서 2013년 할리우드 중심이 됐죠-대기업도 피크시간 전기료 할증 검토▲커버스토리-[사설]눈뜨고 당한 라오스 탈북자 강제 북송-[사설]日, 과거 참회하는 독일 본 받아야-넘버원, 스포츠스타..빅리그를 ‘리드’하다▲세계를 움직이는 한류스타-지구촌 곳곳에 태극기를 꽂다-파워액션·파격연출..할리우드를 홀리다▲종합-손 잡았지만..노동시간·임금체계 시각차-존 호킨스 박사..“이스라엘 벤치마킹 글쎄…한국, 대기업 강점 살려야”-김석기·윤석화 부부 등 5명 ‘페이퍼컴퍼니’-대기업 순환출자 5년새 급증-이른 더위..전력수급 아슬아슬▲정치-與, 農心 잡으러…-野, 安心 막으러…-中·日에 구애..한·美 애태우기-朴 대통령, 아프리카에 새마을 운동 심기▲경제·금융-KB금융 회장 ‘임영록 민병덕 이동걸’ 막판 박빙-경제지표 4개월만에 회복세-우리금융, 인사도 성과급도 ‘경영부실’-한화생명 “급여도 근무시간도 1%씩 나눠요”-산업銀, 창조경제 지원 3조원 특별자금 신설-12월 바젤Ⅲ 도입..자본규제 한정시행▲글로벌마켓-中, 원자재 이어 먹거리도 싹쓸이?-美 턱밑서 견제구..시진핑 중남미로-일주일만에 또..日 증시 5% 폭락-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IPO 임박-FBI 차기 국장에 코미 前 법무 부장관 내정▲마켓종합-‘2000=펀드환매’ 이번엔 다를까-자동차 배터리株 신바람 질주▲마켓증권-국민게임 ‘애니팡’ 코스닥 입성..30대 갑부 나오나-한국투자證 “코스닥, 630까지 레벨업 가능”-동양證, 고성장 아시아에 투자-현대로지스틱스 상장 연기..현대상선 1200억 토해낼까-증권사, 벤처·中企 지원 정부 압박에 냉가슴-실적 뛴 한국카본 목표가도 껑충-“한국보다 금리 높은 칠레 국채 팝니다”-한국, 日 장기불황서 교훈 찾아라▲컬쳐-명작부터 창작까지..춤의 여행이 시작된다-톡톡 튀는 현대무용 ‘7人7色’-“바닷바람 악보 삼아..음악으로 대화”-두시간 동안 혼자서 35역..나의 재발견▲산업종합-KT합병 4주년 “유무선 합치고 스마트폰 대량 보급..모바일 시대 개척”-중국 VVIP도 반한 삼성85인치 UHD TV-“현대엘리 유상증자 반대” 쉰들러, 또 딴지걸기-사내하청 1100명..현대차, 정규직 채용-전력대란에 반사이익..민간발전사 표정관리▲산업-LTE보다 1000배 빠른 ‘5G’ 세계시장 선점 나선다-넥서스4, 어제부터 국내 공식판매 돌입-토렌토사이트 운영자·업로더 53명 적발-동부하이텍, 베이징·상하이에 현지 지사 설립▲산업-홈플러스 “이마트보다 비싸면 차액 보상”-패션디자이너의 등용문 ‘롯데 피트인’ 1호점 오픈-CU “점포 확장 머추고 내실 다지기 집중”-점주 60% ‘본부와 계약해지’ 희망-‘시알리스’ 독주체제 굳히나▲기획-“자원 캐러 가요”..진화하는 종합상사-대우인터내셔널, 카자흐스탄 발전소 건설부터 생산전력 판매까지 통괄-삼성물산, 10년간 미얀마 가스 개발..年 4000억원 수익 결실-SK네트웍스, 中 폐자원 재활용시장 진출..신재생사업 집중 육성- LG상사, ‘석탄의 바다’ 中 완투고 광산서 한해 600만t 채굴▲오피니언-한류는 글로컬(글로벌+로컬)이어야 산다-신경영 20년과 ‘골탕법’-당신은 행복한가-중앙정부 대 지방정부의 실력행사▲피플-“노벨상 못 받은 게 연구에 더 도움..약 됐다”-“한식 세계화하려면 다양한 소스 개발해야”-‘DJ계 대부’ 이종환씨 별세-김준경 KDI원장·옥동석 조세연구원장▲골프&스포츠-“스코어 안 봐요..항상 첫타라 생각하죠”-“스피드 배구로 한일전 필승”-주중엔 발빠른 선수..주말엔 거포가 대세▲대학·교육-“부패 고리 끊기, 우리 고민해 봅시다”-사실상 ‘예비수능’..6월 학력평가 이렇게 준비하라▲사회-브라우니, 정신 못 차렸니-9호선 요금 당분간 1050원 유지-“기초연금, 모든 노인에 지급은 무리”
2013.05.30 I 장영은 기자
'트로트계 현아' 홍진영, 연관 검색어를 말하다(인터뷰)
  • '트로트계 현아' 홍진영, 연관 검색어를 말하다(인터뷰)
  • 홍진영(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오렌지 (껍질) 까드릴까요?” 가수 홍진영(27)은 최근 인터뷰차 만난 기자에게 대뜸 오렌지 한 개를 내밀며 이같이 말했다. “제 이번 콘셉트는 ‘친절한 진영씨’입니다.”히트곡 ‘사랑의 배터리’ 가수 홍진영이 돌아왔다. 약 2년 8개월 만이다. 그는 신곡 ‘부기맨’을 22일 발표했다. ‘부기’는 순우리말이다. 세상 일에 어둡고 사람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을 뜻한다. “나를 좋아하면서도 고백 못하는 순박한 남자를 향한 노래에요. 나 역시 호감이 있으니 용기 내 대시해 달라는 거죠. 굉장히 경쾌한 곡이어서 들으시면 어깨가 바로 들썩일 겁니다.”홍진영(사진=권욱 기자)그의 톡톡 튀는 말투에 흥이 넘쳤다. ‘트로트계 현아’로 불리는 그답다. 섹시하다. 대중이 바라보는 그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다. 그래서인지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홍진영의 이름을 넣으면 다소 민망한 연관 검색어가 뜬다. ‘팬티’, ‘노출’ 등이다. 그러나 관련 내용은 없다.“그런 연관 검색어가 왜 생겼는지 저도 무척 궁금해요. 노출한 적이 없는데 왜일까요. 그래서 저 혼자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결론은 ‘대중이 얼마나 궁금하시면 그럴까’ 싶더라고요. 하하.”유쾌하다. 홍진영은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가수다. 그의 노래는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흥얼거리기 쉽다. 그는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향기를 보탰다”고 설명했다. 일명 ‘죽삼 댄스’(죽이는 3종 세트)다. “기존에는 무대에서 율동 정도 했다면 이번 노래는 짜임새 있는 안무가 있어요. 3분 동안 제 세 가지 모습에 다 쓰러지실 겁니다. 처음에는 신 나서 죽고, 중간에는 귀여워서 죽고, 마지막에는 너무 섹시해서 돌아가실 걸요?” 홍진영(사진=권욱 기자)컴백에 앞서 홍진영은 또 하나의 연관 검색어를 얻었다. ‘박사’라는 단어다. 그는 지난달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무역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가 됐다. 좋은 얘기만 있던 것은 아니다. 그와 관련한 기사에 악성 댓글이 넘쳐났다. 그는 “속상했다”고 털어놨다.“‘아버지가 명예교수니까’, ‘돈 주고 산 것 아니냐’, ‘네가 박사면 우리나라 국민 모두 박사 따겠다’ 등 댓글이 많더라고요. 제가 공부와는 담쌓고 살 것 같잖아요. 대신 노는 것 좋아하고 기도 세 보이는 이미지죠. 저를 욕하는 건 괜찮지만 부모님까지 들먹이는 건 정말 화가 나더라고요.”홍진영은 마음을 굳게 먹은 듯 다시 허리를 곧추세웠다. 그리고 환하게 웃었다. “제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박사 과정을 밟았겠어요. 트로트 가수에 대한 대중의 편견을 깨고 싶었어요. 열심히 했고, 그것으로 됐습니다.” 그는 가수로서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지난 2009년 ‘사랑의 배터리’ 이후 발표한 ‘내 사랑’ 반응이 없었다. 꼭 자신만의 영달을 위해서도 아니다. “왠지 한 번 빵 터질 때가 된 것 같지 않으세요? 저로 인해 트로트가 다시 주목받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어요.”
2013.03.22 I 조우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文-安, 마침내 한 배 탔다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다음은 7일(내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文-安, 마침내 한 배 탔다-삼성 동남아 물류 한솔이 맡는다-신데렐라 病에 걸린 체크카드-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 ‘문화예산 2%’▲종합-한강 첫 ‘4대강 뉴타운’ 구리에 조성-“근저당 설정비 반환책임 없다”..법원, 이번엔 은행 손 들어줘-KG그룹 가족사 임원 인사단행-삼성, CJ와 대립때 지지해준 큰누나에 보답-3분기 GDP 0.1% 성장..금융위기 수준으로 후퇴▲대선 D-12-보수 vs 진보 사상 유례없는 勢결집-국고보조금 ‘먹튀’ 논란-새누리 “安, 文 적극 도울지 지켜봐야”-北, 대선 이틀전 로켓 발사할 듯-전략도 정책도 후보의 몸짓 하나까지도…이들이 만든다▲경제·금융-車 연대보증 우습게 봤다가 ‘쪽박’-“고객님 차보험 만기되셨죠?”..동의없이 가입 권유전화 못한다-체크카드 발급에 2만원..씨티, 수수료 너무 비싸다-비교견적 車보험사 믿지 마세요-한국가스公 기업어음 발행 주관에 우리·외환銀▲글로벌 마켓-“동남아, 저임금 시대 끝났다”-“12년간 치솟던 금값 끝이 보인다”-웹스터 선정 ‘2012년의 단어’..사회주의·자본주의-포브스 선정 ‘올해 최고 영향력 인물’..버락 오바마 1위-도이체방크, 금융위기 때 13조원 손실 은폐-싱가포르 국부펀드 터키 국유은행 지분매입▲마켓 종합-애플 최대 폭락한 날, 삼성 사상 최고가-한국형 헤지펀드 출범 1년만에 1조원 돌파-거래량은 ‘실체’ 주가는 ‘그림자’▲마켓 증권-널뛰는 정치株, 코스닥 불안 키워-마이클 리드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 “한국서 철수 계획 없다”-NHN, 이틀째 급락-현대제철, 이틀째 상승-‘중국 도시화’ 국내 호재 될까-빛 잃은 태양광사업, 신용 강등 찬바람-MBK, 웅진코웨이 배당금 받는다-상장사-채무지급 능력 향상-개미가 주식시장서 사는 법▲골프&스포츠-첼시 굴욕, 셀틱 돌풍, 레알 아리송-오르막 라이, 어깨선은 지면과 평행하게▲산업종합-구본무 LG 회장 “인사는 포용이다” vs 이건희 삼성 회장 “인사는 상벌이다”-협력사 동반성장 닥터가 책임진다-이재용 부회장, 등기이사 오르나-LG “팬택보다 많이 팔았다”-팬택 “최근 자료 아니다”-삼성-애플 특허전 ‘운명의 날’-LG이노텍, 스마트카드 부품 국산화 성공▲산업-SK 무게중심, SK플래닛에 쏠린다-LS전선, 中 초고압케이블 생산설비 구축-다양한 색상…‘스파크’ 튀네-차세대 플랫폼·엔진 개발..볼보자동차, 3년간 12조원 투자-동부로봇 대통령상 수상-CJ제일제당, 中 사료시장을 캐시카우로-“팡! 팡! 계속 터트리자”-뚜레쥬르, 베트남 1위 브랜드 쾌거-프리미엄 어묵, 겨울 입맛 유혹-김연아·송중기 가슴에 ‘레드 리본’ 정체는?-완구업계 캐릭터 전쟁-신세계,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 참여▲중견기업 이슈+-갈라진 한국도자기家…숙부와 조카의 ‘명품 그릇’ 전쟁-“아! 옛날이여” 한국도자기-“공격 앞으로” 젠한국▲대선 후보 문화정책 대해부-인프라 구축한다는 朴, 예술인 구제한다는 文-역대 정권 문화정책▲피플-씨티 전·현 직원 200명 한자리에-CJ오쇼핑, 업계 첫 터키 진출-강영중 대교 회장, 건대에 5억원 주식기부▲대학·교육-수능만 보고 뽑는 특성화 학과 많다-투표함 바꿔치기에 무관심까지…파행 줄잇는 대학 총학선거-편입 수험생 “서강대 가고 싶어요”-서울 비정규직 교사, 4년새 62% 증가▲오피니언-또다른 5년, 불행해지지 않으려면-[기자수첩]속도 꽉 찬 무상보육 언제쯤…-[기자수첩]모바일 게임의 ‘아타리 쇼크’▲사회-짝퉁 150억어치 판 ‘간 큰 주부’-온라인 게임사이트 결제때 공인인증서 사용해야-‘무상급식 확대’ 한목소리..시행시기·대상은 엇박자-청소년 성매매 90%, 지하철역 주변서 이뤄진다▲부동산-정부떠난 과천..집값 하락률 1위-‘한옥스타일’ 사랑채가 아파트로 들어왔다-국내 주택 축소…해외·플랜트 확대-호텔 객실투자땐 ‘등기 유형’ 꼼꼼히 따져라
2012.12.06 I 김도년 기자
연예인 쇼핑몰 `우후죽순` 이유 있었네
  • [현장에서]연예인 쇼핑몰 `우후죽순` 이유 있었네
  • ▲ 연예인을 내세워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했다가 최근 폐업한 한 사이트의 과거 홍보 페이지 이미지(해당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아이처럼 귀엽고 청순한 얼굴을 가졌지만 글래머 몸매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의 신조어 `베이글녀`로 유명세를 탄 여배우 A. 그녀는 얼마 전 한껏 멋을 내고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국하지는 않았다. 예정된 해외 일정도 없다.   A는 공항에 왜 나타났을까. 한 인터넷 쇼핑몰 홍보에 쓰일 일명 `공항 패션`을 연출하기 위해서였다. 이 시트콤 같은 상황을 전해 듣고 폭소를 터트린 기자에게 해당 쇼핑몰 대표는 "공항에서 사진이 찍혔으면 `공항 패션`이지 꼭 비행기를 타야 하느냐"고 눙쳤다. 서울 동대문 도매상가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던 B씨는 최근 10개월 동안 6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털어놨다. B씨는 A를 얼굴마담으로 내세워 의류 전문 인터넷 쇼핑몰을 시작했는데 실패했다. 그가 서너 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할 지경에 A는 쇼핑몰에 이름과 얼굴을 빌려준 대가로 받은 목돈을 들여 성형수술을 했다. B씨는 "오프라인 매장이 어려워지면서 `하루에 1000개가 생기고 1000개가 망한다`는 인터넷 쇼핑몰에 눈을 돌렸다"고 했다. 그는 "치열한 경쟁서 당장 눈에 띄려면 연예인을 내세울 수밖에 없었다. 허황한 꿈을 꿨다"고 말했다. 연예인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웠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가 적지 않다. `OOO 쇼핑몰`로 불릴 수 있는 연예인의 얼굴마담료는 통상적으로 1년에 1억 2000만원~1억 8000만원가량이다. 방송 출연이 잦은 연예인은 매출액에서 약 30%를 수수료로 떼가기도 한다. 순이익금이 아닌 매출액 기준이다.   연예인의 배만 불려주는 꼴이 되기 쉽다. 잘 돼도 걱정이다. 모델 재계약 시 해당 연예인이 무리한 요구를 해와도 그의 이름을 내건 쇼핑몰 간판을 바꿔달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험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쇼핑몰 운영자들은 연예인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우고 싶어한다. 이유가 있다. `박리다매`를 특성으로 하는 인터넷 쇼핑몰은 상품을 팔아도 이문이 거의 없는 일명 `땡마진` 출혈을 감수한다. 연예인을 내세웠다고 물건값을 올려 비싸게 팔지도 않는다. 중요한 건 거래량이다. 쇼핑몰은 특정 택배사와의 제휴를 통해 소비자가 지불하는 배송비(2500원 기준)보다 할인된 가격(약 1300원)으로 상품을 보낼 수 있다. 여기서 1000원 이상의 차액을 남기는 방식이다. 반품 때도 마찬가지다. B씨는 "회원 수 확보 측면에서도 연예인이 큰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소셜커머스 등에서 `반값 할인`을 하는 것도 쇼핑몰 회원 가입자와 거래량을 늘리려는 속셈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원 수가 많으면 쇼핑몰을 그만큼 비싼 값에 매각할 수 있어서다. 한때 10만명의 회원 수를 확보한 모 배우의 쇼핑몰은 10억원에 주인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1990년대말부터 2000년대 초반을 휩쓴 미녀스타 C는 최근 쇼핑몰 사업자와 갈등을 벌이다 결별했다. 자신이 모델로 나서고 디자인과 경영에까지 관여했음에도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 더욱이 쇼핑몰 측이 C의 이름값을 이용해 투자를 받아놓고 `먹튀` 조짐마저 보였다. C의 한 측근은 "알고 보니 쇼핑몰 측이 가진 돈이 별로 없어 C의 이름을 이용해 한몫 잡으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업계 한 관계자는 "직접 지분을 갖고 경영에 적극 참여하는 연예인이 아닌 단순히 얼굴마담으로 나선 연예인들은 좀더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2.06.18 I 조우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공모형PF 3곳 사업재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은 6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불황으로 달라진 소비패턴-G7 긴급 화상회의 스페인지원책 논의-공모형PF 3곳 사업 재개-신임 대법관 후보 고영한·김신·김창석·김병화▲종합 -말문트인 카카오톡 "3G선 안들려요"-포인트 꼼꼼히 쓰고 외식도 줄여-금성일식 놓치지 마세요 ▲경제민주화 논쟁 재점화-박근혜 "강자에 ''솜방망이'' 안돼" 문재인 "소외층도 잘사는 세상"-與野, 온도차 있지만 재벌개혁 한목소리..재계 반발에 역공-재계 "대선 다가오니 또 재벌 때리기"▲국제 -美경제 ''소프트패치'' 공포에 빠지다-中서비스업 경기 호조-美맞서 中-러 ''짝짜꿍''-소로스, 브라질 유료TV 인수-佛대통령·장관 부인 ''취재중'' ▲종합-G7 "유로존 해법 쥔 독일이 양보해야"-조선·철강 등 침체 도미노..정부 비상체제로-경제수장 4인 위기인식 4색▲정치-與 "무노동 무임금, 세비 반납하겠다"-이석기, 웃는 얼굴로 "사퇴없어"-여야는 지금 ''종북전쟁''▲경제·금융-건설사들 ''4대강 담합'' 책임공방 가열-"한국경제 상저하고 아닌 점저"-사업비 나중에 내는 후취상품 늘려야▲기업과 증권 -삼성 여직원 600명 "이젠 아이와 함께 출근"-LG그룹 지주사 (주)LG 구인회 직계 지분만 남아-동부, 민간 첫 석탄화력발전소-수입차 승승장구 또 사상최대▲기업·경영-소리없는 부도..중소 철강사 ''패닉''-"中企 위한 글로벌 플랫폼 될것"-2세대 울트라북, 애플 ''맥북'' 넘을까▲모바일-태블릿의 진화, 노트북 영역 넘본다-스탠퍼드대 재학생에 멘토링 받아요-"주인님, 오늘 우울하시군요"-삼성, 애플상대 소송 1건 철회▲중소기업·벤처-우수 고졸자 중소기업에 등돌려-이그잭스, 구리전자잉크 연내 상용화-''디자인강국''으로 떠오른 중국▲유통-횡성에 공장..캔·병맥주도 낼래요-누가 더 시원하지? 냉면전쟁-치솟는 대파 가격..작년의 2배▲기업과 증권-대주주 일가 약세장서 경영권 다진다-삼성전자 2분기 영업益 7조 시대 열까-SK네트웍스 주유소 접고 비즈니스 호텔 짓는 이유-우울한 증권사 주총▲부동산 -거실에 계단·돌출 발코니..아파트 설계 튀어야 산다-인사동 골목 살려 재개발-재건축 시가총액 5천억 날아가-7월 수도권 1만3536가구 집들이▲사회 -장애로 법관 탈락 김신 30년후 대법관-싸이월드 해킹피해 1334명 집단소송-警도 軍처럼..''이달의 추모경찰'' 기린다◇ 서울경제 ▲1면 -개혁 명분으로 기업 옥죄나-글로벌 금리 인하 러시-MB "저성장 징후..철저 대비하라"-남양주 별내지구 복합개발 정상화 궤도-19대 국회 출발부터 파행▲종합 -스마트폰 뱅킹의 진화-예비전력 기준 400만kW로 낮춘다-쌍둥이 산모 출산진료비 지원 70만원으로 확대-대법관 후보 임명 제청 ▲새누리 경제민주화 토론회-금산분리 강화 등 민주당도 엄두 못낸 파격 발언 쏟아져-기업때리기 대신 위기돌파 힘 모아야▲유럽위기 심화..긴박해지는 정부-선제적 외화조달→부동산 연착륙→금리인하 단계 대응 나설듯-펀더멘털 문제..대공황 때보다 위기 오래갈 것-강석훈 의원 "성장률 3% 밑돌 수도" ▲종합 -지지부진 공모형 PF사업 조정 가속도-"하반기도 경기 둔화세 지속"-김석동 "기업은행 민영화 반대"▲정치 -"李·金 제명-사찰 국조 동시 처리"-황우여 "민주, 막말 임수경 징계해야"-종북노선 청산 나선 진보당-무리수 거듭두는 이해찬▲국제 -"유럽 위기 불길 막자"..시장 안정 고육책-물가보다 성장 초점 중앙은행 역할론 커져-중-러 손잡고 미 아시아 장악 맞서▲산업 -승용차 넘어 상용차 시장까지..수입차 대공세-창립 50돌 KOTRA 중기 글로벌화 플랫폼될 것-삼성·LG 스마트TV 유럽 으뜸 친환경제품-스마트폰 액세서리 조연서 주연으로▲증권 -살얼음판 증시..소외받던 업종 볕든다-코스피200 신규편입 종목 상승 퍼레이드-카카오톡 무료통화에..SNS 관련주 활짝-상장사, 지주회사 전환 잇달아▲사회 -택시 20만대 20일 스톱..교통대란 오나-해경청 80억 혈세 낭비-학부모, 논술·독서 지도사 열공-금성, 태양 가로지르다 ▲부동산-톡톡 튀는 외관..한국판 비벌리힐스-마지막 4차 분양서도 웃을까-서울 도심 철거 대신 보존형 재개발-구월 아시아드선수촌 청약 경쟁률 1.97대 1◇ 한국경제▲1면-이른 더위에 전력기금 바닥났다-19대 국회 첫발부터 위법-인사동 일대 골목길 살려 재개발-고영한·김창석·김신·김병화 새 대법관 제청▲굿모닝-"지금은 위기"..삼성 ''신경영 정신'' 모드로-경기침체? 수입차 "우린 몰라요"▲이슈&분석 -"서민위해 경제 민주화 입법" VS "시장경제 지키며 보완"-정부, 국회 정보제공 ''法대로''..종북세력에 기밀노출 막는다-"임수경·이석기·김재연..종북의원 제명하라" ▲정치 -이석기의 ''궤변''-이해찬의 ''결례''-새누리 "잘걸렸다 李·林" 야권 ''안보의식''에 포문-법사위가 뭐기에..여야 "양보는 없다" ▲국제-포르투갈 또 손벌리나..유럽인 55% "EU 붕괴될 것"-비관론자 ''닥터둠''도 "국채보다 주식사라"-"美·中 경기불안"..호주, 두달째 금리 인하-日 산토리-中 칭다오, 손 잡았다▲경제-페이스북이 자동차산업에 진출한다면..-국내 제조업 영업이익률 추락 글로벌 기업의 절반 수준-MB "하반기 성장 위축에 대비하라"▲금융-삼성생명 "홈쇼핑에서 보험 안팔겠다"-"금융회사 재무임원 任免때 이사회 의결 반드시 거쳐야"-"지금이 대공황보다 더 큰 위기"▲산업-태광산업, 악몽이 된 ''탄소섬유의 꿈''-현대차 영맨들 진짜 ''영맨'' 됐네-정준양·조병호·최병오·하춘수 ''한국의 경영자상''▲기업&CEO-김준기의 발전사업 ''도전'' 첫 민간 석탄 발전소-"50돌 KOTRA, 세계 진출 승강장 될 것"-한화, 배수펌프장에 태양광 발전소-기술유출 혐의 효성 前임원 영장 기각▲IT&모바일-"카카오톡 무료통화 접속·음질 괜찮네"-MS "게임기, 이젠 셋톱박스로 쓰세요"-"소상공인 통신료 낮춘다"..KT, 비즈콜 출시▲중소기업·제약-"광학현미경으로 글로벌 톱4와 경쟁"-"45년 콘덴서 한우물..이젠 자동차 전장기업"-사후피임약을 어찌할까▲과학-잇단 논문조작 의혹.."네이처 편애 탓"-비너스, 아폴로를 만나다-커피믹스 봉지로 젓기 위험한 까닭▲생활경제-벤츠 수리비 시간당 6만8000원 ''최고''-베란다서 딸기·상추·고추 재배 직접 키워먹는 ''미니농장'' 뜬다-추어탕 먹기도 겁나네▲증권-게임빌·호텔신라·파트론 이익전망 큰 폭 상향-공매도 거래내역 공시 추진-순이익 2000% 증가한 삼화페인트·샘표, 급락장도 뚫었다-주가 하락에..자금조달 기업 ''빨간불''▲부동산 -추억 서린 골동품점·화랑 둔 채로 재개발-수익형 부동산 인기..소형 아파트·오피스텔 1만가구 ''봇물''-뉴타운 해제 절차 내달 본격 시행-코레일, 롯데역사 배당 놓고 법정 다툼 ▲사회 -소수 배려했다지만..보수 색채 뚜렷-"평양서 ''김일성 만세'' 임수경은 국회의원, 조국 위해 싸우다 죽은 내아들은 뭐가 되나"-"자살 사이트 꼼짝마" 시민 감시단 떴다
2012.06.05 I 성문재 기자
  • 韓中관계 흔들…"어민 잘못" 여론속 대사관 피격도(종합)
  •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중국 어선 선장의 한국 해경 살해 사건과 관련한 중국 내 여론이 자국 어민의 잘못을 시인하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이 교묘하게 반한(反韓) 감정을 자극하고 있고 극렬세력의 주중 한국대사관 피격으로 보이는 사건이 일어나는 등 양국 관계는 아직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14일 오후 2시(현지시각 기준)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 텅쉰(騰迅)망이 진행하고 있는 `이번 사건의 주된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보느냐`는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 중 57%는 `중국 어민`이라고 답했다. 현재까지 약 5만8000명이 참가한 이 설문조사는 전날 오전에는 81%가 `한국 경찰`을 탓해 적반하장 격의 반한 감정이 대세인 상황이었다.전날 오후 중국 외교부가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을 기점으로 언론 매체들의 논조도 침착해지고 있다. 이전까지는 한국 해경의 과잉단속에 대한 정당방위를 강변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자국 어민의 불법어로 활동의 배경이나 근본 원인들을 지적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텅쉰망의 경우 이날 `오늘의 화제`를 `중국과 한국 해상 어로마찰의 근본원인`으로 잡고 2001년 맺은 한중어업협정 이후 중국 어민들이 국경을 넘어 불법어로와 이로 인한 마찰이 많아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자국 어민 활동의 불법성에 대해 시인한 셈이다. 이 포털은 이와 함께 `어떻게 하면 이런 충돌이 다시 발생하는 일을 면할까`라는 주제와 함께 `승다죽소(僧多粥少, 사람은 많은데 먹을 죽은 적다는 뜻)`라는 말을 통해 자국내 어업경쟁 심화화 어획량 감소를 불법어로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했다.한국 내에서 중국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상하이(上海) 푸단(复旦)대 한국북한연구센터 주임 스위안화(石源華) 교수는 "중국 측의 논리가 부족하다면 중국은 이번 기회를 어민 관리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동방조보(東方早報)와의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그는 이와 함께 "불행한 일이지만 단순 우발적 사고"라고 강조하며 "한국 정부도 장기적인 국가적 이익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이 양국 사이의 외교적 반목으로 이어질 경우 장기적으로 한국 역시 손실이 불가피함을 시사하는 내용이다.하지만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일부 매체는 여전히 민감한 헤드라인으로 자국 내 반한감정을 자극하고 있다. 국제문제 전문 일간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인터넷판 기사 제목을 "중국 선장이 사형 당할수도 있다"고 뽑아 올리기도 했다.반한 감정 역시 아직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전날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 소재 한국 대사관에 공기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쇠구슬이 날아들어 대형 방탄유리가 금 가는 피격 사건이 발생했다. 반한 극렬세력의 행동으로 추정되는 이 사건에 대해서는 현재 베이징 공안국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외교부도 주중 한국 대사관 피격 사건에 대해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웨이민(劉爲民)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한국대사관 측이 관련 기관에 사건의 내용을 통보해왔고 중국 당국이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관련기관에 직원 신변 안전과 공관 보호 등을 요청했다.한편 중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장 강력한 해양감시선을 민감한 해역에 출항시키켜 배경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방조보에 따르면 국가해양국은 전날 3000톤급 `해감(海監)50호`가 중국의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 순찰을 위해 상하이 항에서 출항했다고 밝혔다.
2011.12.14 I 윤도진 기자
  • 韓中관계 어디로…"어민 잘못" 여론 속 대사관 피격도
  •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중국 어선 선장의 한국 해경 살해 사건과 관련한 중국 내 여론이 자국 어민의 잘못을 시인하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이 교묘하게 반한(反韓) 감정을 자극하고 있고 극렬세력의 주중 한국대사관 피격으로 보이는 사건이 일어나는 등 양국 관계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14일 오후 2시(현지시각 기준)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 텅쉰(騰迅)망이 진행하고 있는 `이번 사건의 주된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보느냐`는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 중 57%는 `중국 어민`이라고 답했다. 현재까지 약 5만8000명이 참가한 이 설문조사는 전날 오전에는 81%가 `한국 경찰`을 탓해 적반하장 격의 반한 감정이 대세인 상황이었다.전날 오후 중국 외교부가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을 기점으로 언론 매체들의 논조도 침착해지고 있다. 이전까지는 한국 해경의 과잉단속에 대한 정당방위를 강변하는 논조가 많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자국 어민의 불법어로 활동의 배경이나 근본 원인들을 지적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텅쉰망의 경우 이날 `오늘의 화제`를 `중국과 한국 해상 어로마찰의 근본원인`으로 잡고 2001년 맺은 한중어업협정 이후 중국 어민들이 국경을 넘어 불법어로와 이로 인한 마찰이 많아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자국 어민 활동의 불법성에 대해 시인한 셈이다. 이 포털은 이와 함께 `어떻게 하면 이런 충돌이 다시 발생하는 일을 면할까`라는 주제와 함께 `승다죽소(僧多粥少, 사람은 많은데 먹을 죽은 적다는 뜻)`라는 말을 통해 자국내 어업경쟁 심화화 어획량 감소를 불법어로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했다.한국 내에서 중국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상하이(上海) 푸단(复旦)대 한국북한연구센터 주임 스위안화(石源華) 교수는 "중국 측의 논리가 부족하다면 중국은 이번 기회를 빌어 어민 관리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동방조보(東方早報)와의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그는 이와 함께 "불행한 일이지만 단순 우발적 사고"라고 강조하며 "한국 정부도 장기적인 국가적 이익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이 양국 사이의 외교적 반목으로 이어질 경우 장기적으로 한국 역시 손실이 불가피함을 시사하는 내용이다.하지만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일부 매체는 여전히 민감한 헤드라인으로 자국 내 반한감정을 자극하고 있다. 국제문제 전문 일간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인터넷판 기사 제목을 "중국 선장이 사형 당할수도 있다"고 뽑아 올리기도 했다.반한 감정 역시 아직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전날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 소재 한국 대사관에 공기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쇠구슬이 날아들어 대형 방탄유리가 금 가는 피격 사건이 발생했다. 반한 극렬세력의 행동으로 추정되는 이 사건에 대해서는 현재 베이징 공안국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중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장 강력한 해양감시선을 민감한 해역에 출항시키기도 했다. 동방조보에 따르면 국가해양국은 전날 3000톤급 `해감(海監)50호`가 중국의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 순찰을 위해 상하이 항에서 출항했다고 밝혔다.
2011.12.14 I 윤도진 기자
소셜커머스 `위폰` 사기 논란
  • [단독]소셜커머스 `위폰` 사기 논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최초 소셜커머스 위폰(www.wipon.co.kr) 이 사기 논란이 휘말리며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졌다. 위폰의 사기 논란은 지난 8월8일과 9월5일 신세계 이마트 상품권과 29일 진행한 GS칼텍스 주유상품권에 대한 딜을 진행하고 결제 고객에게 상품권을 배송하지 않으면서 촉발됐다. 여기에 결제 취소를 한 고객들이 환불까지 받지 못하면서 위폰 측이 딜을 진행해 놓고 `먹튀`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 위폰 사이트에는 상품권 딜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글이 줄을 잇고 있다.현재 위폰 사이트와 인터넷 블로그들에는 위폰 사기와 관련해서 많은 피해자들이 글을 올려놓고 항의와 대응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위폰 측과 전화 연락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고, 홈페이지에 있는 사무실 주소가 실제 위폰 사무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 피해자는 “기름값 좀 아껴보겠다고 주유상품권을 구매했다가 피해만 보게 생겼다”며 “위폰 측과 연락도 되지 않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장재웅 위폰 대표는 “상품권 딜을 진행하면서 제대로 법을 알지 못해 문제가 생겼다”며 “딜 전체를 취소하는 과정에서 고객들에게 공지가 되지 않고 환불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오해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여신전문금융업법에서 카드사에 등록된 가맹점 외에는 개인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모르고 상품권 딜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위폰이 진행한 신세계 이마트 상품권과 GS칼텍스 주유상품권 딜은 모두 불법행위가 된다. 장 대표는 딜 진행 도중 이같은 사실을 알았고 급히 딜 자체를 취소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같은 공지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회사 상황이 나빠져 직원들이 대부분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는 지인들 몇 명이 회사 운영을 돕고 있는데 전문가가 아니어서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가 어려웠다”며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환불에 대해서는 “시일이 걸릴 수 있지만 모두 환불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품권 딜의 거래액은 1억3000여만원인데 이 중 3800만원은 정상적으로 환불이 됐고, 나머지 금액이 환불이 되지 않고 있다. 이는 결제대행사인 LG U+ 측이 위폰에 지급보증한도를 높여줄 것을 요청하고 이를 해결해 주지 않을 때까지 결제취소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장 대표는 설명했다. 장 대표는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LG U+측과 계속 협의 중”이라며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이후 위폰이 재기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잃으면 만회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위폰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태도 아니어서 이번 사건이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딜의 피해 소비자 중 좀 더 빨리 환불을 받기 원한다면 우체국에서 LG U+(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 827번지 L타워 7층 금융솔루션사업팀 민원담당자 앞)로 내용증명을 보내면 된다.
2011.09.14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저축銀 이대로 가다간 다 죽는다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다음은 6월1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매일경제 ▲1면 -잘나가는 외국기업 눈덩이 수익 쥐꼬리 기부-프라임저축銀 긴급자금요청-코레일 독점철도 2014년 민간참여▲종합-"동방신기 샤이니다" K-POP 입성 佛 드골공항 들썩-KT, 무료문자 올레톡 출시▲저축은행 사태-檢, 김종창 前 금감원장 3대의혹 조사-프라임저축 이틀째 예금인출 인터넷뱅킹 마비로 혼란커져▲비리척결 칼 뺀 삼성-이건희 회장 "부하 닥달해 不正의 길 입학시킨 상사가 최악"▲정치·외교안보-연일 黨·政에 짜증내는 MB 왜?-與일각 '복수노조 유예법안' 발의-청와대 참모진 대폭 개편, MB 친정체제 강화▲경제종합-KIC, 주식비중 채권보다 더 늘린다-지경부 산하기관도 "대기업 MRO 중단" 동반성장 어긋나 뒤늦게 동참▲국제-美 경제, 1분기에 이미 제로성장-피치 "美 일시적 디폴트 가능성"-'중세론' 노다 日 재무상 뜬다-이란 공격에 사우디 주도권 흔들▲금융·재테크-신용카드만 잘써도 휴가비 빠진다-하나금융, 외환銀 지분 5.62% 선인수-김석동 "가계부채 생각하면 잠이 안와"-푸르덴셜생명, 지급여력비율 1위▲기업과 증권-포스코 후판 생산량 日 제치고 글로벌 톱-공정위, 현대차 납품단가 조사 확대 검토-최태원 회장 "2차전지 나도 함께 뛰겠다"▲기업·경영-JA솔라 "삼성 태양광진출 별것 아냐"-이순신 승전지에 조류력 발전소-삼성-LG, 이번엔 와트 경쟁▲모바일-넥슨, 美 시장 정조준 매출 1조 쏜다▲중소기업·벤처-"매출 절반이 백화점 수수료" 中企 중앙회 불공정거래 실태조사..수수료 상한제 추진-中企, "하도급 계약 90일후 조정 신청은 문제"▲유통-한우가격 폭락 심상찮다-중고차 사이트, 허위매물 주의보-참치캔 마저도..16일부터 9% 올려-큰손 중국인 모셔라..300만원 구매땐 왕복항공권 덤으로▲기업과 증권-현대重은 하이닉스 인수 이미 '작업중'-대신스팩 쇼크에 비상걸린 스팩株-공매도 폭탄맞은 OCI 숏커버링 얼마나-불안한 증시..비관론 vs 낙관론-신사업 확대 이마트 고위험·고수익 종목 되나-이달말 신용평가로 옥석가리면 우량건설주 매입기회▲부동산-김포한강신도시 입주율 높이기 총력전-전세금, 매매가 60% 근접했다-서울 명동성당 일대 관광명소로 개발-"분양가 상한제 개선방안 찾자" 13일 정책토론회◇서울경제▲1면-저축은 이대로 가다간 다 죽는다-"삼성 전체에 부정부패 만연"-은행 가계대출 증가 6개월만에 최고-애플, 반도체시장 최대 큰손으로▲종합-"어려운 기술과제 풀면 30억 준다"-재스민 바람에 흔들리는 석유카르텔-피치도 美신용등급 강등 경고-"50조 카타르 철도시장 잡아라"-BTL 빚 급증..잠재적 재정부담 커진다-하이닉스 인수전 다시 급물살-MB "총리실이 위원회 집합소도 아니고.."-MB 질타 때문?..재정부 경기 인식 차가워져-CO2 배출 않는 제철기술 개발 추진-500만원 이하 소액 금융분쟁 앞으론 금융사 소송 제기 못해▲금융-미소금융의 '미소'-삼성생명 "亞시장 발넓혀 새 금맥 캘것"-보험사 "건전성 좋아졌는데.." 감독강화에 울상-신용카드 이용실적 2년만에 줄어▲국제-中 부동산시장 거품 빠지나-"이머징마켓 무시무시한 위험 직면"-日 민주 중추세력 "노다가 차리 총리감"-"G7, 외환시장 혼란 땐 공동 개입할 수도"▲산업-"SK 미래, 녹색기술에 달렸다"-현대중공업, 조류력 발전 상용화 성큼-포스코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모바일 메신저 시장 빅뱅 온다-'갤탭10.1' 美서 첫 선..국내는 이달말 출시-"백화점 수수료율 상한제 도입해야"-리바트, 리빙용품 유통사업 탄력-LS전선, 풍력발전 모니터링 시스템 국제 인증-올 여름 메이크업 트렌드-이마트 "2020년 매출 60조 달성"-동원F&B, 참치캔 가격 9% 인상-롯데주류 日에 막걸리 수출 순항▲증권-신세계·이마트 오늘 분할상장..주가 전망-S-Oil, 5일만에 반등-외국인, 증시 장기 조정에 베팅?-조명발 받은 LED주-30억 이상 큰손들 투자자산 비중 들여다보니-박현주 회장 배당금 38억 전액 미래에셋 재단 기부-시멘트 공급가 인상 소식에 관련주 강세-"글로벌 부동산 펀드 투자 기회 왔다"▲부동산-서울 '역세권 르네상스' 열린다-보금자리 지정 싸고 갈등 심화-명동성당 일대 리모델링 통해 관광특구로-"분양가 상한제 풀어야 주택공급 활성화"◇한국경제▲1면-'인턴전쟁' 과열..정치권 청탁에 낙하산까지-2년 넘게 발묶인 공정거래법 개정안-"현대重 영업이익률 올해 두자릿수 무난"▲'인턴전쟁' 과열-스펙보다 중요한 현장경험 '인턴=金턴'..금융권 낙하산 몸살-삼성전자·현대차, 70% 이상 정규직으로..전형 까다로워▲시한폭탄 국민연금 -정부독점 깬 칠레연금..정치적 악용 사라지고 고갈 문제도 해결-국민연금은 운용사들의 슈퍼甲..25조 위탁금 확보전 치열-운영비 年1000억 '쌓이는 적자'▲김종창 前 금감원장 소환-직접 로비스트役?..김종창 미스터리 풀릴까-자문변호사까지 SPC '바지사장'-프라임저축 이틀째 예금인출 러시▲경제-정부믿고 지주사 전환 SK·CJ·두산 '속앓이'-복지부 "의료기관별 건보 수가 차등화 검토"▲금융·재테크-"금융사, 소액분쟁 땐 소송 내지 마라" 논란-과당경쟁 후유증..카드사 '수익·건전성' 동시 악화▲정치-'반값' 첫 제기한 黃 "등록금 완화로 불러달라"-민주 "등록금 원가 공개하자"-답답했다는 MB, 임기말 '순장조'로 靑 친정체제 강화▲국제-"美 신용등급 하향" 3대 신평사 모두 경고-짐 로저스 "버냉키는 재앙"-암 유발않고 난치병 치료 '역분화 줄기세포' 나왔다-'재스민' 때문에 쌓인 앙금..흔들리는 석유 카르텔-중국기업 IPO 버블 꺼지나-중남미 "IMF 총재, 카르스텐스 지지"▲산업-"삼성전체에 부정부패 퍼져있다"..'1급수 경영' 계엄령-거래업체서 선물 받으면 관련팀에 신고해야-포스코 '사랑받는 기업'을 新성장 모델로-최태원회장 "SK 미래는 그린기술에 달렸다"-현대重 '조력발전' 상용화 눈앞▲IT·모바일-인터넷 신생기업 '슈스케'처럼 키운다-'갤럭시탭 10.1' 美 출시..삼성 "오늘 세상이 바뀐다"-KT도 무료 메시지 앱 출시▲중소기업·벤처-중소기업, M&A로 신성장 동력 `충전`-과도한 백화점 수수료에 우는 中企들-LED 조명 시장 불 밝힌다▲중소기업·과학-나로호 내년에 3차 발사-NFC 기능 지원하는 통합 동글 개발▲유통·원자재 -"이마트, 신사업·해외진출 확대 2020년 매출 60조원 달성할 것"▲부동산-살아나는 평택·오산..1년반새 5000만원 올라-"분양가 상한제 없애면 전셋값 안정"-뉴타운·재개발 350곳, 철거주택 규모따라 사업시기 조정-단독주택 재건축 1호 '정금마을' 4년만에 결실-세종시 LH단지내 상가 23곳 21~22일 입찰▲증권-거래소 '먹튀돕는 뻥튀기 회계' 근절 나서-'네 마녀의 날' 심술은 없었다-30억 이상 '슈퍼리치'는 주식·랩을 좋아해-엠케이트렌드, 청약경쟁률 352대1-국내 첫 '자문형 공모 채권펀드' 나온다-최석원 한화증권 상무 "글로벌 유동성 랠리 막바지 국면"-汎현대주 '하이닉스 영향' 이틀째 하락-서울반도체 'LED 육성책'에 시총 2위 탈환-시멘트 가격협상 타결에..동양메이저 상한가 -"부동산 펀드 18년만에 투자 기회"-수익률 바닥일줄 알았더니..유럽펀드 '꿋꿋'-"해외주식형펀드 본전은 언제찾나.."
2011.06.09 I 김지은 기자
류승범·박철민·임주환·윤하 네티즌 고민상담 `눈길`
  • 류승범·박철민·임주환·윤하 네티즌 고민상담 `눈길`
  • ▲ 류승범-윤하-임주환[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영화 `수상한 고객들`(감독 조진모)의 주연배우 4인방이 네티즌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의 텔존(http://telzone.daum.net/) 섹션을 통해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약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네티즌들의 고민을 받고, 그에 대해 주연배우 4인방이 맞춤 상담 영상을 보내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총 9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호응 속에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 배우들은 각자의 인생관에 맞는 진지하면서도 통통 튀는 답변들을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요즘 들어 문득 세상에 나 혼자라는 외로움이 느껴지곤 합니다.... 이런 우울한 생각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ID 운동신경)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류승범은 "외롭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힘들어지는 거 같습니다. 외롭다고 인정하시면 조금 편해집니다" 라는 진솔한 답변을 공개했다. 또, 연기파 배우 박철민은 "29살에 취업하기 위해 꿈과 현실 중에 헷갈리고 있습니다. 이럴 땐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게 제 삶에 올바른 길이 될까요?"(ID최선영)라는 질문에 "저는 가차없이 꿈을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고난과 역경마저도 신나고 재미있습니다. 저 또한 15년에서 20년 가량의 무명 생활을 했지만 배고프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좋아하는 무대 위에 서고, 카메라 앞에 설 수 있었기 때문에 늘 배부르고 신났습니다"라며 자신의 인생을 빗대어 성심 성의껏 답했다. 영화에서 꽃거지로 변신했던 배우 임주환은 "내 인생 최대의 고민은 술버릇 이예요. 먹기만 하면 실수를 해서 놀림감이 되기 일쑤입니다. 고민 좀 해결해 주세요!!" (ID모니카)라는 고민에 "제 친구들은 누구 한 명이 술 취해서 뻗는다면 술집에 그냥 버리고 옵니다. 한번 그런 경험을 하면 술버릇이 없어지더라고요. 혹시 여자분이시라면 그런 술버릇이라도 귀엽게 받아줄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나세요."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윤하는 “결혼하고 싶은데 함께 할 사람이 없어요, 저에게 장가오려는 남자는 어디서 구하면 되나요?? 어느 마켓에 팔고 있나요??” (ID사차원 소녀)라는 질문에 “언니들이 얘기하기로는 포기하면 남자는 찾아온다 하던데… 우리 포기하고 남은 인생 잘 살다 보면 언젠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라며 질문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수상한 고객들`은 14일 개봉한다.
2011.04.14 I 장서윤 기자
김수연 "베이글녀 뜻도 몰랐어요."(인터뷰)
  • 김수연 "베이글녀 뜻도 몰랐어요."(인터뷰)
  • ▲ 김수연[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배우 김수연은 데뷔작이 한창 방영 중인 파릇파릇한 신예다. 그래서일까, 김수연과의 인터뷰는 다소 생소했다.  김수연은 대화 내내 연신 생글거리는 얼굴로 "지금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신기하다"고 설레여했다.김수연은 데뷔작인 MBC 에브리원의 시트콤 `레알 스쿨`에서 단숨에 주연을 꿰찬 행운을 누렸다. `레알 스쿨` 제작발표회에서도 단연 주목을 받았다. 제작발표회 당시 분홍색 원피스로 멋을 낸 김수연은 각종 포털을 장식하며 `베이글녀` 반열에 올랐다. "제작발표회를 마치고 사람들이 ``베이글녀`가 됐다`고 했을 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어요.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보여주는데 제 사진이 포털 사이트에 올려져 있더라고요. 저는 지금 일어나는 일이 맞나 싶었죠. 사람들이 저 놀리려고 장난치는 건 줄 알았어요. 심지어 `베이글녀` 뜻도 몰랐으니까요." `베이글녀`는 베이비 페이스(아기 얼굴)와 글래머러스(glamorous 매혹적인)의 합성어다. 아기처럼 보이는 얼굴이지만 육감적인 몸매를 지닌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런데 그건…(웃음). 사진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거에요. 무엇보다 무척 민망하더라고요. 저는 `베이글녀`라고 해서 베이글을 먹는 여자를 말하는 줄 알았어요." 손사래를 치며 엉뚱하게 말을 돌리는 모습에서 역시 풋풋함이 느껴졌다. 김수연은 올해 스물 셋의 대학생이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서 연기 실력을 갈고 닦다 마침내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하고 연기의 길에 나섰다. "그간 부모님이 연예계로 들어서는 것을 엄청 반대하셨어요. 대학교 3학년 때까지 어리다고 안된다고 하셨거든요. 4학년이 되니 일을 해야 하는데 방송 일을 하고 싶다고 하니 그제서야 허락하시더라고요. 원래 친분이 있던 회사 실장님께 말씀을 드리고 일을 시작하게 된 거죠." 그렇게 해서 몇 번의 오디션을 거쳐 `레알 스쿨`에 캐스팅이 됐다. 김수연은 앞선 오디션에서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판단, `레알 스쿨` 오디션에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로 마음먹었다. "밝게 보이려고 일부러 목소리 톤도 높이고 원피스에 힐을 신고 힙합 댄스도 추고 그랬어요. 그런 모습이 마침 `레알 스쿨`의 수연과 비슷했던가 봐요. 밉지 않게 보신 거 같아요." 김수연이 `레알 스쿨`에서 맡은 역할은 자신의 이름과 같은 김수연 역이다. 영부인이 되겠다고 큰소리치지만 막상 속은 텅텅 빈 허당 캐릭터. 주변 인물에 직언도 쉽게 해 손가락질 받지만 김수연은 한편으론 순수하고 맑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부각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뉴논스톱`의 한예슬 선배님의 모습이 겹쳤어요. PD님께 여쭤봤더니 맞다고 하시더라고요. 까탈스럽지만 밉지 않게 표현해야 한다고요. 처음에는 욕심이 많아서 과장해서 연기를 했어요. 그런데 모니터를 해보니 정말 짜증을 내고 있더라고요.(웃음) 제 짜증을 받아주는 (홍)윤화가 옆에서 많이 수위 조절을 해줬죠."   김수연은 데뷔 전 한 쇼핑몰의 피팅 모델로도 유명세를 탔다. 이 때부터 `베이글녀`의 자질을 감추고 있었던 셈. "아르바이트로 시작했던 일인데 2008년 한 포털사이트에 사진 모음이 올려지면서 많이 퍼졌어요. 옷과 사진을 좋아해 시작했던 일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덕분에 포즈 잡는 연습을 많이 한 것 같아요." 그러나 김수연은 이 때 일을 계기로 외부에 자신을 노출 시키는 일을 자제했다. 악플들에 상처를 받았고 자신을 알아내고자 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두려웠다. "예쁘다고 해주신 분들도 많지만 심한 악플도 많았어요. 미니홈피도 비공개로 해놓고 저를 알리지 않으려고 노력했죠. 마침 김수연이 제 본명인데 이름을 아셔도 워낙 흔한 이름이라 제 흔적을 못 찾으시더라고요.(웃음) 지금도 기회가 된다면 이 일은 계속하고 싶어요." 아울러 연기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이제 막 연기에 발걸음을 뗀 이 배우는 올해 목표를 무조건 많은 일을 하는 것으로 잡았다. "가리지 않고 이 일 저 일 다 했으면 좋겠어요.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은 역할을 하면서 연기 공부를 하고 싶은 거죠. 일단 곧 단편영화를 찍을 예정인데 시트콤과는 달리 섬세한 연기를 해야 해요. 작은 동작 하나까지도 관객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에 바짝 긴장하고 있어요."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포토]김수연 `통통 튀는 매력녀`☞[포토]김수연 `예사롭지 않은 늘씬한 각선미`☞[포토]김수연 `제가 `레알스쿨` 마스코트예요`☞[포토]김수연 `귀여운 듯 청순한 듯`☞[포토]`인형미모` 김수연 `흠잡을데 없네~`
2011.02.28 I 김영환 기자
  • 트위터로 주가조작?..`작전`도 소셜네트워크 시대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지난 4월,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사칭한 한 메신저 이용자는 기자들에게 모 대기업이 코스닥 상장사인 B사를 인수한다는 메신저를 유포했다. B사 주가는 이로 인해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뛰었지만 A사가 인수설을 부인하자 10분도 안 돼 주가가 하락했다. H사는 올해 3월 경영참여를 선언하며 코스닥 상장사인 K사의 지분 5.16%를 취득한 뒤 인터넷카페 등에서 회원을 모집해 유상감자 등을 요구하며 소액주주운동을 펼쳤다. 그러나 회사가 이를 받아들여 유상감자 계획을 발표, 주가가 폭등하자 보유물량 전량을 매도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뒀다. 19일 한국거래소 사장감시위원회는 소셜네트워크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가 빈발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메신저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가 날로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다. 메신저 등을 통해 특정기업의 피인수설, 신기술 개발설, 특정국가 신용등급 하락설 등과 같은 허위 정보를 유포해 투자자를 유인하는 사례가 등장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인터넷 카페를 활용, 소액주주운동을 벌인 뒤 주가가 급등하자 보유지분을 매도하는 `먹튀`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사이버 애널리스트를 자처하며 인터넷카페, 핸드폰 문자메시지, 증권방송 등을 통해 특정종목을 추천한 뒤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 주가가 급등하자 보유지분을 매도하는 사례도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가 발달한 미국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미국에서는 인터넷 웹사이트와 트위터 등을 이용해 투기적 저가주(Penny stock)에 대한 매수를 권유한 뒤 자신은 보유물량을 매도 시세차익을 거둔 사례가 발생해 이를 적발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당사자를 고발하고 추가 불법행위를 제한하는 금지 명령을 내렸다. 또한 미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는 인터넷을 통해 판매된 최고 40%의 고수익을 보장하고 최대 25%의 소개비를 지급하는 고수익 투자프로그램을 폰지사기와 유사한 사기행위로 보고 구글의 검색엔진 광고를 통해 투자위험을 경고하기도 했다. 시감위 관계자는 "메신저나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시장에 떠도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현혹되지 말고 가치와 실적에 따른 신중한 투자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2010.08.19 I 김정민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다시 불붙는 유럽 위기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다음은 5월6일자 경제신문 가판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6자회담-식량지원 `딜` 가능성 -저무는 저금리시대..뭉칫돈이 움직인다 -글로벌 모바일 OS..한국산 표준 채택 ▲종합 -다시 불붙는 유럽 위기 -피카소 작품 사상 최고가 낙찰 -"저금리 마지막 기회" 자금이동 빨라져 -삼성생명 환불금 19조..어디로? -부동산시장 찬바람 분다지만.. -김정일, 다롄 이어 톈진 방문..나선특구 개발 의도 -할만큼 했는데..뒤통수 치는 중국외교 -복잡한 미국의 속내 -李대통령 국방개혁..막후 자문은 누가? -녹색정책 혼선 기업들만 `골탕` -코트라 중국조직 3배 늘린다 ▲국제 -日하토야마, 후텐마 이전 공약 실패 -美 1969년 北 폭격 검토했다 -日, 베트남 인프라 싹쓸이하나 -말레이시아 "한국원전기술 관심 있다" ▲금융 -보증부대출 지원대상 확대한다 -여신금융사 외국자본 적극 유치를 -KB금융회장 후보 외부기관서 추천받아 ▲기업과 증권 -빛보는 권영수 LGD사장의 상생경영 -현대차 내수점유율 급락 -`리모`로 노키아 애플 아성에 도전 -포스코, 신개념 건설자재 속속 내놔 -LG전자 헬스케어 사업 속도낸다 -효성 모바일 교육사업 강화 -비가 와야만 `레인부츠` 신나요 -이마트 수입쌀 막걸리 퇴출 -채소, 금값에도 매출 더 늘어난 이유 -삼성생명 주가는..실적·그룹의 주가 관심은 `긍정적 -소외됐던 면방적주 과거 영광 되찾나 -미 유럽 급락에 `옐로칩` 관심 높아져 -에스에프에이 목표주가 잇단 상향 -브릭스 잇단 긴축정책이 코스피에 악영향 줄수도 ▲부동산 -건설사 "나도참여" 수주전 재가열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7일부터 ◇ 서울경제 ▲1면 -유로존 적자 `밑빠진 독에 물붓기` -삼성 `新직급 체계` 전계열사 확대한다 -`메가뱅크`에 잇단 회의론 -북-중 정상, 6자회담 경협방안 논의 -`이달의 과기상`에 정하웅 KAIST 교수 ▲종합 -지자체들 "토지거래허가 풀어달라" -스마트폰·원두·닌텐도..`불황 잊은 10대 수입품` -그림 한 점이 무려 1180억원 -두바이유 87달러 넘어 `연중최고가 행진` -지원 무용론까지..`대책없는` 그리스 -해운-조선-정유 `3각편대` 부활 조짐 -`한국경제 60년사` 나온다 -우리금융 분할매각 여부 내달 확정 -`삼성생명 흥행`..유동성 함정의 전조? -외국인 주식·채권보유액 사상최고 -은행권 "개미고객 환영" ▲금융 -은행들 `국제 유동성` 맞추기 비상 -주유카드 할인서비스 경쟁 `후끈` -"시장 점유율 50% 넘으면 국영은행과 차이 없어" -KB지주 새 회장후보 내달 중순께 결정 ▲국제 -미국 금융개혁법 제정 급물살 탈듯 -영국 총선판세 안개속 정치지형 촉각 -서유럽국들 `부르카` 벗긴다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 갈아치우나 -중남미·카리브 국가 경제 급속 회복 -유럽發 경기침체·금융위기에 북아프리카 경제 `흔들` ▲산업 -시멘트업계, 유연탄 값 급등에 `시름` -기아차 K% `쏘나타 위협?` -삼성 3D TV `中 노동절 특수` -한화케미칼 "가성소다 수출 세계 3위 도약" -글로벌 전자책시장 `삼국지 시대` -IT업계 가정의달 이벤트 풍성 -SK C&C 중국법인 베이징 이전 -SKT "스마트폰 유해사이트 원천 봉쇄" -명품 가격 또 올랐네 -이마트 "고급와인 30~80% 할인판매" ▲증권 -"차익실현 빌미..亞시장 안정성 부각 기회" -"GKL, 저가매수 나서볼만" -소디프신소재 10만2500원 돌파 눈앞 -YTN 등 미디어株 연중 저점까지 밀려 -코스닥 거래부진 우려..1일 평균 거래대금 2조 밑으로 ▲부동산 -강남 재건축 바닥 근접..반등할까 -지자체서 전액부담은 예산 과잉집행" -건설경기 회복 기미 안보인다 -장위뉴타운..타지역 비해 저평가 중장기 투자 유망 -서울 아파트 분양가 4년전 수준 `뚝` -상업용 부동산 착공·허가 크게 늘어 ◇ 한국경제 ▲1면 -美백악관 "중국, 김정일에 강력한 메시지 전해야" -김정일, 中지도부와 연쇄 회동 -`그리스 바이러스` 공포..세계경제 흔들 -대기업·중소기업 `원자재값 갈등` 조사 ▲종합 -무당벌레 키워 연매출 240억..`곤충 비지니스` 뜬다 -2009 불황 잊은 수입상품..스마트폰· 일본酒 -종소세 내는 외국인 2만명 육박 -스페인 IMF 지원설· 중국은 금리인상 임박설..세계경기 `발목` -원화 역외환율 1130원대 `껑충` -원유·구리 가격 3% 이상 급락 -中 압박 시작한 美..천안함 해결 국제공조에 힘실어 -中, 경제원조로 6者 주도권 잡기 -韓 "김정일 방중 미리 알았다" -김정일 `금고지기` 전일춘 실장 수행..측근 실세들 총출동 -與, 물가에 따라 소득세 과표구간 조정 추진 -여야 파워맨, 다음 상임위는.. -MB, 민간 손으로 軍개혁 `고삐` -李대통령, 어린이들과 놀이하다 `쿵`..경호원들 `깜짝` -원자재 급등에..대기업· 중소기업 납품가 마찰 심화 -월가 인재들, KIC에 몰리는 까닭은? ▲금융 -"800만원요..1년 금리 2.7% 밖에 못드립니다" -KB금융회장 내달 중순 선출 -훨훨 난 은행 순익..1분기 638% 증가 -SC제일銀 "올해안엔 이름 안바꾼다" -주유할인카드 또 출혈경쟁 모드 ▲국제 -전자책 콘텐츠 시장에 `구글 태풍` -이슬람도 `파생상품` 눈 떴다 -골드만, 공매도 규정 어겨 벌금 -뿔난 日민심.."하토야마 5월말 물러나라" -런던까지 손 뻗친 中부동산 큰손들 -제일은행 `먹튀` 논란..미 사모펀드 TPG, 이번엔 中서 11배 대박 ▲산업 -재무약정 vs 자율협약..현대그룹 채권단 진통 -해운 `빅4` 위기 탈출 -성동·SPP조선, 선박수주 갑자기 뚝 끊겼는데 -삼성 3D TV, 中 노동절 특수..사흘간 3000대 판매 -태양전지 가격 바닥 찍고 상승세 탔다 -한화, 가성소다 세계 3대 수출기업 도약 -工期 줄인 SK건설의 `사막 돌격대` -환경기술 수출 급증..올해 3조5000억 넘길듯 -소주· 맥주 "원산지표시 어쩌라고.." -채소값 진정세..배추 한포기 3주새 1천원 떨어져 ▲부동산 -한달새 1억..재건축 집값 금융위기후 최대폭 하락 -서울 아파트 분양가 4년전 수준으로 `뚝` -동대문·신사동 가로수길 `디자인 진흥지구` -고수들만 한다던 `특수경매` 에 개미 행렬 -구로 천왕동 일대에 아파트 1589채 ▲증권 -유럽發 위기 확산..증시 변곡점인가 -대규모 공모뒤 증시약세 징크스 이번에도? -잘 나가는 건설 관련주도 있네 -이젠 2분기 실적호전주..미리 찜해볼까 -삼성전자 잇단 코스닥 투자 `윈-윈 효과`주목 -4월 미·유럽계 장기자금 유입 급증 -코스닥 우회상장 다시 줄 잇는다 -증권사 업무확대 계속 `바늘구멍`
2010.05.05 I 유환구 기자
  • (VOD)리더스 클럽 `나보다 똑똑한 우리` 外
  •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앵커: 한 주 동안 새로 나온 서적과 출판계 소식 알아보는 리더스 클럽 시간입니다. 영풍문고의 하우종 팀장 자리했습니다. &nbsp;&nbsp;<질문> 첫 번째 책 알아보죠. 어떤 책입니까? 1. 나보다 똑똑한 우리 (워튼스쿨경제경영 총서) 저자 : 배리 리버트, 존 스펙터 / 출판사 : 럭스미디어 <답변> 이 책의 저자들은 집단지성에 대한 책을 쓰려고 마음먹었을 때부터 책의 컨셉에 맞는 획기적인 발상을 했습니다. 바로 다수의 집단지성을 이용하여 책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wearesmarter.org라는 사이트를 개설하여 전 세계에서 이 책을 함께 만들어갈 자원자들을 모았습니다. &nbsp;워튼스쿨, MIT, 슬로안스쿨 등 세계 최고의 경영대학원을 비롯하여 수천 명의 소셜 네트워킹 전문가들이 모였고, 그들은 책을 쓰기 위한 집단지성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렇게 하여 탄생한 책이 바로 ‘나보다 똑똑한 우리’이다. 이 책은 집단지성으로 만든 최초의 책입니다. <질문> 세계적인 경영 대학원의 수많은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든 책이라 내용이 기대되는데요. 집단 지성이란 어떤 개념인지 좀더 설명을 해 주시죠? <답변> 웹 2.0시대에 접어들면서 위키피디아(wikipedia), 마이스페이스(myspace),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유튜브(youtube), 플리커(flickr), 세컨드라이프(secondlife)와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들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SNS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었으며, 그들이 모여 ‘집단지성’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nbsp;여러 명이 모여 만드는 집단지성은 ‘한 명의 천재보다 백 명의 다수가 더 똑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여러 분야에서 입증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이트가 되었으며, 수많은 기업들이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소셜 네트워킹과 집단지성은 비즈니스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했고, 커뮤니티, 오픈 소스, 위키노믹스, 크라우드소싱과 같은 용어들이 비즈니스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습니다. <질문> 집단지성으로 탄생된 책 `나보다 똑똑한 우리`였고요. 다음 책 알아보죠. 제목이 흥미롭군요? 2. 자장면경제학 저자 : 오형규 / 출판사 : 좋은 책 만들기 <답변> 우리 할머니 세대에는 경제공부는커녕 학교 문턱에도 못 가본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바다는 메워도 사람 욕심은 못 메우는 법이야”, “놓친 물고기가 더 커보이는 법이지” 같은 할머니의 말씀은 웬만한 경제학자보다 깊이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이 인간의 무한한 욕구 또는 매몰비용이라고 이름붙인 개념을 이미 다 꿰고 계셨던 것입니다. &nbsp;&nbsp;중국집 사장들 역시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았어도 돈 버는 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세트메뉴와 짬짜면으로 손님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자장면 곱빼기, ‘교복자장’ 같은 방식으로 가격차별의 원리까지 적용합니다. 경제학은 이렇게 할머니가 꿰고 계신 속담이나 중국집 메뉴처럼 누구에게나 쉽게 이해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책입니다. <질문> 우리 주변에서 친숙한 개념을 가지고 어렵다고 느껴지는 경제학을 소개해 주고 있군요? <답변> 20여 년간 경제기자로 일하면서 다들 어렵게만 생각하는 경제를 어떻게 하면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온 저자는 『자장면 경제학』에서 주류 경제학의 기본개념뿐 아니라 요즘 각광받는 게임이론이나 행동경제학, 심리학을 바탕으로 이처럼 우리가 즐겨 먹는 자장면처럼 친근하게 경제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nbsp;&nbsp;이 책을 읽는 데 거창한 경제이론이나 수식은 몰라도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배운 사회나 경제과목 수준의 지식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일상에 숨어 있는 경제원리를 하나하나 찾아나가는 재미와 즐거움이 가득한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느덧 일상 속에서 경제현상의 핵심을 꿰뚫어볼 줄 아는 눈과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질문> 마지막 책 알아보죠. 국내 독자들에게는 아웃라이어로 유명한 말콤 글래드웰의 신간 서적이 나왔군요?3.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저자 : 말콤 글래드웰 / 출판사 : 김영사 <답변>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는 개 심리학자 '시저 밀란'의 이야기에서 따온 제목입니다. "손만 대면 광폭한 개를 온순하게 만드는 시저 밀란이 개의 심리를 완벽히 읽어내는 동안, 그 개의 머릿속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이러한 의문이 이 책이 집필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nbsp;&nbsp;타인의 마음에 들어가 보고자 하는 인간 본연의 근본적인 충동과 그에 대한 다채로운 해답을 제시하는 이 책은 21세기 가장 위대한 논픽션 대가로 추앙받는 말콤 글래드웰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저술 세계를 집대성할 뿐 아니라, 경영, 마케팅, 역사, 문화인류학 측면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질문> 저자는 국내에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베스트 셀러 작가로 알려져 있죠? <답변> <월스트리트저널> 선정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사상가(2008년)’와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2005년)’ 반열에 오른 세계적 저널리스트인 글래드웰은 다른 사람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특별한 사례를 끌어와 다른 사람들이 감히 시도하지 않았던 글쓰기 방식으로 그만의 글쓰기 세계를 구축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부상했습니다. &nbsp;&nbsp;그동안 출간한 단 세 권의 책이 모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와 <아마존> 베스트셀러 탑10에 랭크되며, ‘이 시대의 가장 독보적인 논픽션 저술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아웃라이어』는 ‘1만 시간의 법칙’을 경제, 사회, 경영, 문화계에 전염시키며 출간 이후 1년 만에 국내에서만 30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각 언론사와 서점에서 ‘2009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그런 저자가 1년 만에 신작을 출간했는데요. 제목 또한 그의 특이한 이력을 반영하듯 독특합니다. &nbsp;&nbsp;이 책은 글래드웰이 1996년부터 기자로 일하고 있는 `뉴요커(the new yorker)`에 실었던 수많은 칼럼과 기고문, 기사 중에서 그를 대표할 수 있는 19개의 꼭지를 주제별로 가려 뽑은 지식 앤솔러지입니다.
2010.04.06 I 신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캐나다서 도요타 상대 집단소송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다음은 2월3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애플 다음카드는 iTV -고개드는 아시아 인플레 리스크 -MB "남북정상 대가없이 만나야" -식품가격 인하 도미노 -미국·캐나다서 도요타 상대 집단소송 ▲트랜드 -아이폰·아바타..`최고의 놀이`를 만들다 -새한그룹 역사속으로 -일본 국채의 굴욕 -한·중·일 공동체 사무국 서울 설치 ▲종합 -워싱턴발 `볼커룰`에 국내금융 M&A급제동 -기획재정부·금융위·기래기획위 "그래도 금융빅뱅 추진한다" -산은 CIB 물건너가나 -손지애 G20서울회의 외신대변인 "CNN·뉴욕타임즈는 좋은 기사 써주겠죠" -지난해 GDP 1050조 `속빈강정` -1월 외환보유액 2737억불 사상최대 -구제역 차단위해 2천두 추가 살처분 ▲경제종합 -국민연금 `세계5대 연기금`다운 글로벌 행보 -고개드는 아시아 인플레 리스크, 선제적 출구전략 압력 커질 듯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국민연금 목소리 낸다 ▲정치·외교안보 -MJ "나라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MB 정상회담 `뒤로` 민생 `앞으로` -박근혜 "기 막히고 엉뚱한 얘기" -미국 국방부 "북한 10년내 핵장착 ICMB 개발" ▲국제 -도요타 미국 켄터키 공장 생산라인 멈추고 직원들은 휴가 -G2 갈등 점입가경..세계무역 위축 우려 -오바마, 핵예산 포함 재정확대 -미국 플로리다 고속철사업..한국, `KTX-2` 수출 추진 ▲금융·재테크 -줄잇는 국책은행 해외채권 발행 -보험업계 저축성 보험 금리 올려 -산은, 유동성 위기 넘긴 GM대우와 2라운드 ▲기업과 증권 -애플, TV 개념까지 바꾼다 -아이패드 후폭풍 e북업체 가격조정 전쟁 시작 -한국조선에 몽니 부리는 유럽 -모니터도 두께 경쟁..LG전자 세계 최소 17.5mm 제품 내놔 ▲기업·경영 -최태원 회장 "중국사업 속도 내라" -김승연 회장 "태양광이 성장동력" -와이브로 이용하면 스마트요금 덜내 -삼성 모바일 와이맥스 도미니카 진출 -차 할인혜택 더 커져 -바닷물서 `리튬` 추출 ▲중소기업·벤처 -모바일 기기에 안드로이드 바람 -한국실리콘, 여수 공장 준공 -아랫집 천장 안뜯고 욕실 리모델링 ▲기업과 증권 -1600 무너진 코스피 바닥을 찾아라 -한전, 적자 늘었지만 전망은 밝다 -외환은행 총이익 4% 늘어 6867억 -하이닉스의 저주? -아모레퍼시픽 영업이익률 16%..LG생활건강 사업다각화 강점 -스티븐 코리 "외국인 환차익 기대한국주식 더 살 것" -국내1호 대우증권 기업인수목적회사 -22~23일 청약..내달 3일 상장 -스마트폰 수혜 KH바텍 PER 겨우 4배? -IMI, 에스디 공개매수 성공 ▲부동산 -사우디에 한국형 신도시 2개 짓는다 -인기식은 은평뉴타운 왜? -소형아파트 분양가 중대형 바짝 추격 -불법 강요하는 서울시 `공공관리자제도` -키네스 창 "강남·여의도 빌딩에 투자하겠다" ▲사회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국확대 -서울형 사회적 기업 110곳 선정 -명문고 비상학교에는 특별한 게 있다 -친척 계좌까지 동원한 `탈세학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방화의심 화재 ◇ 서울경제 ▲1면 -리튬, 이젠 바닷물서 뽑아쓴다 -증권-은행 `펀드 전쟁` -이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위한 대가는 있을 수 없어" -식품가격 인하 확산..신라면·과자값도 내려 -호주, 기준금리 3.75%서 예상밖 동결 ▲종합 -쏘나타 `북미 베스트카` 도약 시동 -`토요타 리콜사태` 미국 시장에 암운 -6·2 지방선거 막올랐다 -정몽구 회장 "품질관리 더 강화하라" ▲해설 -전략광물 `채굴`에서 `생산`으로..자원혁명 예고 ▲종합 -"공공요금 억제로 물가 잡는다" -외환보유액 2736억달러 사상 최대 -`검은 머리 외국인` 역외 탈세 "꼼짝마" -금호산업·타이어에 3800억원지원 -공공기관 단협 등 노사합의 사항 오늘부터 즉시 공시해야 -10대 건설사 해외수주 고삐죈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모든 사업역량 원전 등에 집중" -국민연금 영국 개트윅공항 지분 12% 인수 -와이브로 글로벌 벨트 급속 확대 -금감원 "대출금리 1%P 오르면 금융권 1조1000억 손실" -은행권, 기업 설자금 11조2000억원 공급 -보폭 넓히는 진동수 ▲정치 -정몽준-박근혜 또 세종시 충돌 -정몽준 "밀실공천, 햇살 아래 내 놓겠다" -MB "대학생들 절박한 마음 헤아려 달라" ▲금융 -기업은행 대출금리 인하 주도 -보험사 연금·저축성 상품 공시이율 올려 ▲국제 -`1억 중산층` 신화서 `빈곤대국`으로 -"중국 경제 가장 큰 문제는 자산버블" -미, `부자 10년 감세 제도` 연말 폐지 -천연고무값 급등..2008년 최고치 근접 -미국 CIA직원들 금융사서 `속임수 식별` 부업 ▲산업 -"사옥 재배치" 재계는 지금 이사중 -금호아시아나 "회사 살리자" -`톡톡튀는`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 -미국 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 `삼성천하` -현대차 `i30` 영구서 `Best Buy` -두산중공업, 영국에 두산파워시스템 설립 ▲산업(정보기술) -삼성 "킨들·아이패드 한판붙자" -세계 휴대폰시장 "스마트폰이 대새" -한빛소프트 4년만에 흑자전환 -스마트폰 요금 보담 줄인다 ▲산업(중기·벤처) -한국실리콘, 폴리실리콘 생산 본격화 -중기청, 제품화 개발에 145억 지원 -한국도자기 `본차이나 종주국` 영국 진출 ▲산업(생활) -백화점 MD 활약 `눈에 띄네` -패밀리레스토랑 구조조정 한파 몰려온다 -"올 연말 대형마트 435개로 포화상태" ▲증권 -어느 정도 조정..중장기 매수전략 유효" -철강주 계속 웃을까 -하이닉스 인수 루머에..GS·한화 `출렁` -"주식형 대신 채권펀드 투자해 볼까" -"방수 휴대폰 케이스 연말 본격생산" -온라인펀드 1년새 25% `쑥쑥` -"우리도 아이패드 수혜" 교육주 강세 -셀트리온 6.7% 급등 -무선데이터 기반 성장동력 확보 박차 ▲사회 -학원가 불법운영 근절 멀었다 -노인·심혈관질환자 등 3D영화 관림주의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서 방화 의심 화재 흔적 발견 -우주서도 불고기 먹는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2012년까지 전국 확대 ▲전국 -인천경제구역청 외자유치 `빈수레` -부산은행, 외부전문가 영입 파격인사 -여주 `친환경 미니도시` 조성 탄력 ▲부동산 -중대형 아파트 `굴욕` 언제까지? -우림건설 사장 "늦어도 내년까지 홀로서기 할 것" -문닫는 중개업소 는다 -"고가주택, 경매로 반값에 사볼까" -수도권 경매시장 바닥쳤나 ◇ 한국경제 ▲1면 -속 빈 퇴직연금..베이비붐세대 `노후비상` -"설 보너스 올핸 줘야죠"..기업자금 대목 불 지펴 -재건축 무효소송 강남권으로 확대 -MB "남북정상회담 대가는 없다" ▲종합 -동탄, KTX·버스·전철 한곳서 환승 -도요타 `리콜 충격`..국내도 계약취소 잇달아 -국민연금, 영국 캐트윅 공항에 1800억 투자 -`최진실법` 통과..친권 자동승계 막는다 ▲종합·해설 -세계 제조업 완연한 회복..공장가동속도 더 빨라졌다 -아시아 물가 뛰는데 경기불안 여전..출구전략 `딜레마` ▲종합 -`채무자 프렌들리` 정책 불협화음 커진다 -GDP 2년 연속 1000조원 넘어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운용방식 논란 ▲경제·금융 -외환은행 `깜짝실적..국민은행 `실적 미스터리` -특판예금, 부동자금 20조 흡수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 `아홉자리 경영론` -금감원, 지능적 보험사기 쉽게 잡아낸다 ▲노후 버팀목 못되는 퇴직연금 -인센티브 부족에 가입 지지부진..`은퇴이후` 안전판 흔들 -호주 퇴직연금 적립액 한국의 100배 ▲살아나는 설 경기 -"벌써 올해 일감 확보했어요"..중소기업들 1년만에 얼굴폈다 -짧은 연휴에 택배업체들 `올레` -"작년 선물 못했으니 이왕이면 한우로.." 기업 통큰 구매 ▲정치 -"북과 뒷거래 없다"..과거정부와 `선긋기` -정몽준 "나라 위한다면 자신 희생해야" -박근혜 "정대표 발언, 너무 기가 막혀" -막오른 6·2 지방선거..추반부터 열기 후끈 ▲국제 -중국 사모펀드에 `태자당` 파워 -설탕대란..무역분쟁 조짐 -오바마 "도대체 EU대표 누구야" -도요타 때늦은 사과..이번엔 소송사태 -러시아 작년 -8% 성장 ▲사회 -모든 초중고 서술·논술형 평가..사교육 잡는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2012년 전면시행 -세금탈루 학원 134곳서 260억 추징 -학파라치 포상금 20~30만원 올린다 ▲산업 -조선업체, 차기 군함 수주경쟁 불붙는다 -금호타이어, 생산직 30% 구조조정 -본인확인제 적용 사이트 포털·언론사 등 167개 선정 -중국, 한국산 TPA에 반덤핑 관세 부과 -현대엘리베이터, 지하철 안전시설 사업확대 ▲산업 종합 -포스코, 바닷물서 리튬 뽑아내는 사업 나선다 -농심도 라면 가격 내려 -삼성 냉장고, 미국 진출 7년만에 첫 1위품목 탄생 -삼성, 무선으로 신문보는 전자책 내놓는다 ▲중기·과학 -한국실리콘, `나인-나인`급 폴리실리콘 양산 -한국도자기, 영국 명품백화점 `해롯` 입점 -실내공기 유해물질 분해하는 벽지 나왔다 -차바이오, 성형필러용 세포치료제 시판허가 ▲부동산 -`교통허브` 동탄2신도시, 청약 열풍 불까 -현대건설 "올 해외수주 120억불 넘을 것" -중소형 분양가는 오르고 중대형은 내렸다 -판교 환매아파트 청약경쟁률 117대 1 -고덕주공2단지 분쟁..`10월 이주` 차질 우려 -`조합 무효` 왕십리뉴타운, 4월 일반분양 강행 -용인시 9000제곱미터 규모 골프연습장 120억원 -유니시티, 창원 39사단 부지 개발 단독 공모 ▲증권 -모건스탠리 2500억 매물에 증시 급락 -국순당, 막걸리 판매호조에 `신바람` -온라인펀드, 환매속에도 `나홀로 성장` -코스닥 무상감자 기업 확 줄었네 -현대건설 지난해 매출·순익 `사상최대` ▲펀드·증권 -성과좋은 대형펀드엔 신규자금 들어온다 -스마트폰 해킹우려에 보안주 동반 강세 -에스디 공개매수 완료..인버니스 지분 83% 넘어 -한진해운 컨테이너 업황 회복 기대에 이틀째 상승
2010.02.02 I 문정태 기자
똑똑한 것만 믿고 직장생활 얕보던 `여성의 눈물`
  • 똑똑한 것만 믿고 직장생활 얕보던 `여성의 눈물`
  • [조선일보 제공] "일만 잘한다고 직장에서 다 성공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알파걸의 비애 "학교선 1등만 했는데… 일만 잘하면 될 줄 알았는데…" '공주' 시절은 잊어라… '팀플레이어' 되는 연습부터 나만 골 넣으려 하지 말고 '우리팀'이 넣는데 집중해야 '엄마' 같은 상사가 돼라… 남성을 적으로 여기는 대신 살살 보듬어주며 품는 '소프트 카리스마' 키워라 "칭찬만 받고 학교 다니다 막상 직장 상사에게 자꾸 혼이 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화장실에서 혼자 운 적도 있어요." 최근 여성부와 사단법인 WIN (Women in Innovation·여성 리더들의 모임)에서 주최한 '차세대 리더십 콘퍼런스'에 참석한 여성 직장인들은 평소엔 털어놓기 힘든 이야기들을 하나 둘 꺼내놨다. 이날 모임은 기업 임원들이 멘토(mentor)가 돼서 고민하는 직장 여성들에게 조언을 해 주는 자리. 회사와 하는 일은 제각각이었지만 고민은 비슷했다. 똑똑한 것 하나 믿고 살았는데 직장은 학교가 아니었다는 것. 최근 취업전문포털 잡코리아가 대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들의 1년 내 퇴사 비율이 30%에 달했고, 그중 상당수가 여성이었다. 잡코리아 변지성 홍보팀장은 "취업 후 이상과 현실이 달라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았다"며 "헤드헌팅 업계에서도 '알파걸' 신드롬으로 여성을 추천해달라는 경우가 한창 증가하다가 최근 주춤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업전문사이트 사람인의 임민욱 홍보팀장은 "이직이나 퇴사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는 알파걸들의 문의가 하루에도 여러 차례"라며 "직장을 그만두고 사시나 행시 등 고시 공부를 준비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말했다.&nbsp;▲ 일러스트 = 조선일보 제공&nbsp;◆"'공주병'은 이제 그만. 정수기 물을 채워 넣어보자." 이화리더십 개발원에서 멘토를 맡고 있는 사빅 이노베이티브 플라스틱의 박현주 상무는 "조직과 조화롭게 어울려야 하는데 1등주의에 매달리게 되면 개인주의로 치달을 수 있다"며 "무엇보다 팀플레이어가 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 직장인 잔혹사'(마젤란 펴냄)의 작가 임기양씨도 "여러 차례 상담하다 보니 보통 여성들은 '내가 튀어야 내가 살아남는다'라는 생각을 가진 반면, 남성들은 '나'를 내세우기보다는 전반적으로 평균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했다"며 "공부는 혼자 하는 일이라 하더라도 직장에선 팀을 이뤄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혹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공동의 업무를 나서서 해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삼성SDS 최은경 수석 컨설턴트는 "남자들은 스포츠·군대 등을 통한 팀워크가 몸에 배는 경우가 많아 본인이 골을 넣지 않더라도 '우리 팀'이 넣었다는 사실을 인식한다. 그런데 여성은 본인이 골을 넣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조직 문화는 사실상 남성 문화이기 때문에 이런 팀플레이를 익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은경 수석 컨설턴트는 또 "여성들은 자기 업무에만 100% 충실한 경향이 있다"며 "정수기 물이 떨어지고, 복사기 용지가 떨어지면 남자는 시키지 않아도 채워놓는데 이런 공동의 업무를 여성은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급증과 헤어져라" 최근 '매노노믹스(남성경제학) 대신 휴머노믹스(인간경제학)'라는 트렌드 용어를 제시한 서적 '넥스트 이코노믹 트렌드'(더난 출판 펴냄)는 21세기를 '3W'(기후 weather, 여성 women, 웹 web) 시대로 정의했다.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카탈리스트는 여성 간부가 많은 편에 속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수익률과 효율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임원이 되기도 전에 중도 '탈락'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전문가들은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빅의 박현주 상무는 "알파걸들은 대체로 빨리 승부를 내려는 경향이 있어 지치기 쉽다"며 "'알파걸' 신드롬, 집과 회사일을 다 잘하려는 '수퍼맘' 신드롬까지 겹치면 오히려 둘 다 놓치게 된다"고 말했다. '1등' '칭찬'에 익숙하다 보니 자신의 성과가 예상만큼 나오지 못했을 때 더 큰 당혹감을 느끼기도 한다. 라이나생명 고객만족팀 신혜경 과장은 "인사 평가가 안 좋을 경우 이를 감정적으로 표현하는 여성도 많은데, 특히 신입사원 중에서 울거나 따지는 경우도 많이 봤다"고 했다. 밥 한 번만 먹어도 '형님'이라며 부탁할 수 있는 '철면피' 전략도 여성들에겐 부족한 점인 것으로 지적됐다. 여성성을 최대한 발휘하라는 조언도 있다. 사단법인 WIN의 회장인 손병옥 푸르덴셜생명보험 부사장은 "알파걸이라는 용어가 오히려 남성들을 적으로 만든다"며 "어머니나 여자친구처럼 동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보듬어주는 소프트 카리스마를 가지려 애쓰라"고 충고했다.
"내 코인 어떡해"…중견 웹하드社 `먹튀` 논란
  • "내 코인 어떡해"…중견 웹하드社 `먹튀` 논란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국내 한 중견 웹하드 업체가 아무런 예고없이 보름 이상 서비스를 중단해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서비스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용료를 들고 내뺀 게 아니냐는 `먹튀` 가능성도 증폭되고 있다. ◇ 엔디스크, 서버 장애로 2주째 `먹통`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웹하드 업체 엔디스크는 지난 22일 오후 7시부터 사이트가 접속되지 않으며 서비스 이용이 중단됐다. 현재 사이트에는 `서비스 중단에 대한 안내문` 이라는 긴급 공지가 게재돼 있는 상태다. 엔디스크는 이 공지문을 통해 "현재 네트워크 장애로 인해 전체 서비스가 예고없이 중지되고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에 서비스를 정상화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아울러 "개인이 보관 중인 자료는 서비스가 중지된 시점부터 유효기간 산정이 진행되지 않으며 서비스 정상화시 다시 유효기간 산정이 적용된다"며 "유효기간 만료에 따른 자료 삭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nbsp;▲ 웹하드업체 엔디스크가 지난달 22일부터 돌연 서비스를 중단했다. 현재 사이트에는 위와 같은 긴급공지가 올라와있다.◇ 관계자 "회사측 연락두절상태..먹튀 가능성 높다" 그러나 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엔디스크가 최근 다른 데로 회사를 넘기려는 M&A 를 추진 중이라고 들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며칠 전부터 전혀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연락이 모두 두절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6월 중순과 지난달 초에도 서비스가 며칠 중단된 적이 있었는데 몇 달 사이에 서버가 세 번이나 고장난다는 것도 이상하며&nbsp;2주일 이상 지속된다는 것도 납득키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앞뒤 정황으로 볼 때 회사를 더이상 운영하기 어려워지자 돌연 잠적해버린 게 아닌가 싶다"고 추정했다. ◇ 엔디스크, 업계 4위권.."이용자 만명 넘을 듯"문제는 엔디스크가 국내 웹하드 업체 가운데 4~5위을 차지하는 중견 업체였다는 것. 엔디스크는 지난 2006년 7월11일 설립돼 웹하드 임대서비스와 파일공유 P2P, 자료 다운로드, 커뮤니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엔디스크는 지난주(7월29일~8월4일) 기준 웹하드 업체 가운데 조회수 9위, 전체 사이트 순위로는 1051위를 차지했다. 사이트가 중단된 시점에도 업계 9위권의 조회수를 유지한 셈이다. 이전에는 4~5위 정도를&nbsp;기록한&nbsp;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웹하드 업체의 회원수나 이용자수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는&nbsp;어렵지만, 엔디스크 정도는 만 명은 훨씬 넘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 최근 `반값이벤트` 진행.."계획적 사기" 비난 봇물 상황이 이쯤되자 현재 엔디스크에 이용 머니(엔코인: 다운로드 포인트)가 남아있는 유저들은 각종 게시판과 블로그를 통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사이트 중단 이전에 `반갑 이벤트`를 진행한 점 등을 근거로 계획적인 사기 사건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엔디시크는 최근 입금시 `엔코인`을 두 배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이용자들이 입금을 했다는 것. 아울러 지난 6월 중순 이후 `포인트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의혹을 더하는 대목이다.&nbsp; 대부분 웹하드 업체는 업로드 파일을 타인이 다운로드하면 10% 가량의 업로드 포인트를 지급한다. 포인트가 일정수준 이상이 적립되면 이를 현금이나 다른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는 `포인트뱅킹`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그런데 엔디스크는 서버 고장을 이유로 한달 넘게 포인트 전환이 되지 않고 있었다는 지적이다. ◇ `완전자본잠식` 기업 밝혀져엔디스크의 운영업체는 주식회사 한국유비쿼터스기술센터다. 이 회사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의 부실 회사였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공지된 `2008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유비쿼터스기술센터는 작년&nbsp;회계연도 기준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금융기관 차입금 30억원을 연체 중이고 저작권관련 소송 및 저작료 부담 등으로 인해 영업활동이 심각하게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제반 상황은 당사의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킬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의미한다"고 판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웹하드업체에 남아있는 이용 요금은 대부분 1만원 미만이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대응에 나서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부실 웹하드 업체들이 이런 점을 악용할 소지가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말했다. 한 이용자는 "수백 개가 난립하는 웹하드 업체 가운데 지명도가 높고 활성화됐던 사이트가 하루 아침에 이렇게 멈춰버린다는 게 믿기 어렵다"고 성토했다.
2009.08.09 I 유환구 기자
블로거들 스스로 이야기 하게 하라
  • 블로거들 스스로 이야기 하게 하라
  •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nbsp;&nbsp; 블로거들은 늘 ‘나만 알고 있는’ 새로운 맛집을 찾아 헤맨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을 항상 찾는다. 동시에 다른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가고 싶은 업소 또한 찾는다. 동시에 많은 네티즌들이 블로그에서 본 정보들을 공유하고 스크랩하면서 퍼뜨린다. 예를 들어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에서 활동하고 있는 파워블로거 맛객의 ‘맛있는 인생(http://blog.daum.net/cartoonist)’ 하루 방문객수가 3월 21일 저녁 8시 기준으로 8만8077명이다. 이곳을 방문한 네티즌들은 음식점에 대한 정보를 스크랩하거나 누군가에게 전달하게 되고 클릭 한번으로 정보 공유가 가능하므로 전국을 아우르는 그 확장 규모와 속도는 구전(口傳)에 비할 바가 아니다. ◇ 블로거들을 타깃으로 한 엽기적인 메뉴, (주)레비스인터내셔날 '팬글라스' 서울 지하철 강남역 인근에서 지난 2000년, '레비스'와 '기린비어페스타'를 오픈하여 8년간 운영해오던 (주)레비스인터내셔날은 2007년 '토오미'에 이어 2009년 2월, 네 번째 브랜드로 '팬글라스'를 론칭했다. '팬글라스'는 처음부터 블로거들에 의한 입소문을 활용하는 실질 소비자 마케팅을 염두에 두고 “블로그에 올리고 싶은 메뉴”를 기획했다. 구전(口傳)이 아닌 수전(手傳)을 이용하는 것. 중소기업, 대기업이 많고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유동층을 지닌 강남역 주변을 둘러보았을 때 그들을 겨냥한 크고 작은 음식점들과 술집들은 즐비하나 기억에 남을만한, 특히 “재미”있는 요소가 있는 곳이 별로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주요 콘셉트를 “Fun[재미]”으로 정했다. 누가 주요 고객층이냐를 먼저 파악한 후 메뉴와 매장에 재미있는 요소를 가미했다. 고용석 상무는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는 고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고 화젯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한다. 자체 홈페이지 이벤트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고객들이 고객갤러리를 통해 사진과 함께 후기를 올릴 수 있도록 하고 블로그 이외에도 온라인 내 이야깃거리가 확산될 수 있도록 했다. 메뉴판부터 차별화를 두었다. 가맹사업을 염두에 둔 '팬글라스'는 식사메뉴 비중이 높았던 '레비스'와 '토오미'에 비해 점주들이 핸들링하기 용이하면서도 술 마시기 좋은 안주메뉴를 강화했다. 때문에 이전에는 샐러드를 메뉴판의 앞장에 배치했다면 '팬글라스'에서는 술안주 중 시각적으로 가장 튀고 자극적이며 엽기적인 스페셜 메뉴를 첫 장에서 보여주었다. 특히 2000년 '레비스'와 '기린비어페스타' 때부터 있던 메뉴로 '레비스'에서는 전체 65가지 메뉴중 판매율 1위인 ‘허니버터점보브레드’가 2006년부터 특허권 취득을 준비하여 2008년 3월에는 특허권(특허 제 10-0816807호)을 받았다. 지금은 다른 술집에서도 자주 접해 익숙한 메뉴지만 특허권 취득으로 ‘특별’한 메뉴가 된 것이다. 메뉴판에 특허권 사진을 첨부하여 고객들에게 이것을 ‘처음’ 적용하였음을 알리고 이곳에서도 인기 있는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 ‘쓰나미’는 '토오미' 때 개발한 메뉴로 사케와 소주, 맥주로 만들어 마시는 폭탄주다. 토오미 자체 홈페이지에는 쓰나미에 대한 사연이 여럿 될 정도로 토오미를 유명하게 한 일등공신 메뉴 중 하나이며 이번 '팬글라스'에도 적용했다. 또한 식사메뉴 중 ‘모래성게임라이스’는 같이 먹을 수 있는 볶음밥메뉴로 어렸을 적 모래섬을 쌓아 조금씩 모래를 퍼내며 깃발을 쓰러뜨리는 사람이 벌칙을 받던 게임에서 착안했고, 고객들은 그때 향수와 재미를 동시에 느끼고 있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nbsp;&nbsp;&nbsp;▶ 관련기사 ◀☞진실한 스토리를 제대로 실천하라☞테이블 위 스토리로 고객들의 대화를 싹 틔워라☞브랜드를 팔아야 하는 시대☞당신의 스토리를 매장 전체에서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라☞고객감동의 원초적 본능, ‘외식업소에 스토리를 얹어라’[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7.27 I 객원 기자
비치웨어 전문쇼핑몰 ‘코코비치’
  • 비치웨어 전문쇼핑몰 ‘코코비치’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비키니, 선글라스, 태닝오일… 흔히 여름철 ‘히트 상품’으로 여겨지는 품목들이다. 하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이 같은 여름 시즌 상품 판매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쇼핑몰이 있다. 2007년 6월 카페24(www.cafe24.com) 솔루션을 통해 문을 연 비치웨어, 허니문드레스 전문 쇼핑몰 코코비치(www.cocobeach.kr)가 바로 그 주인공. 1년 365일 비치웨어와 비키니, 관련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코코비치에는 생각과 다르게 비성수기가 없다. 겨울철에도 극성수기로 분류되는 7~8월과 마찬가지로 고객들의 방문과 판매량 모두 꾸준한 편이다.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신혼 부부들과 겨울철에도 따뜻한 곳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 합리적 가격과 차별화된 상품, 고객우선주의로 서비스 승부해코코비치가 오픈 1년도 채 되지 않아 사무실을 확장할 만큼 자리를 잡은 성공비결은 합리적 가격과 차별화된 상품 이외에도 고객 우선주의, 톡톡 튀는 이벤트 등이 뒷받침이 됐다. 코코비치에서는 웬만한 허니문 드레스, 비키니 등 단품은 5만원 안팎에서 해결 가능하며 고객들의 요청으로 4차 재입고 되는 상품이 다수 있을 만큼 코코비치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상품으로 가득하다. 특히 자체 제작하는 30%의 상품들은 주 구매층인 20대 중&#8729;후반에서 30대 중반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1일 배송’을 원칙으로 해 배송에 대한 불만 접수도 거의 없는 편에 가깝다. ‘전 시즌, 여름 아이템 판매’라는 독특함 덕에 실시하는 이벤트도 타 쇼핑몰과는 차이를 뒀다.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고안해 낸 ‘뮤직비디오 제작’ 이벤트는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혼여행이나 해외 여행시 찍은 사진을 본인들이 직접 부른 노래 또는 경쾌한 배경음악과 함께 뮤직비디오로 제작해 주는 것이다. 김정아 코코비치 대표는 “여름 이외 다른 계절에 쇼핑몰에 방문해 주시는 분들은 대부분이 신혼부부 또는 여행객들이라는 통계를 바탕으로 특별한 추억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에 이런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의미있는 추억들을 생동감 있고 즐거운 영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재미있고 오래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 다양한 정보도 같이 제공해, 고객 니즈를 찾아서이 외에도 고객 정보란에 기재된 기념일에 특별한 선물을 보내주는가 하면 포털사이트 카페(http://cafe.naver.com/jaljal)를 이용해 신혼여행지에서의 환전 요령, 독특한 음식, 추천 리조트 등유용한 정보를 소개하는 등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는 끝이 없다. 그러다 보니 고객들과의 좋은 추억도 많다. 김 대표는 “여러 벌의 드레스를 구매하신 신혼부부께서 신혼여행 출발 전 옷이 예쁘다고 직접 전화를 주시더니 여행 후 그 나라의 특산품과 먹거리를 보내주신 경우가 있다”며 “그런 고객들을 보며 조금이라도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고 전했다. 이런 김 대표의 최종 목표는 해외 각국에 코코비치의 지점을 세우는 것이다. 그는 “한국적인 스타일부터 각 나라의 특색이 가득한 스타일까지, 예쁜 아이템이 가득한 비치웨어 전문쇼핑몰을 해외 각 나라에 세우는 것이 목표”라며 “철저한 사전 조사와 시장파악이 가장 중요한 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5.04 I 강동완 기자
1 2 3 4 5 6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