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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한복 이어 '삼계탕'도 넘보는 中 '부글부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중국발(發) 김치 논란에 이어 ‘삼계탕’까지 번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들끓고 있다. 우리나라 고유의 의(衣)·식(食)·주(住) 문화와 역사를 두고 중국의 전방위적인 왜곡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산 불매·퇴출’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반중’(反中)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백과에서 ‘삼계탕’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전래했다고 기술하고 있다.(사진=바이두 백과 화면 갈무리)3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 백과사전에서 삼계탕(蔘鷄湯)을 ‘고려인삼과 영계, 찹쌀을 넣은 중국의 오랜 광둥(廣東)식 국물 요리 중 하나로, 한국에 전해져 한국을 대표하는 궁중 요리의 하나가 됐다’고 서술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문헌 기록 등의 근거는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하지만 삼계탕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대표적 전통음식으로 통한다. 역사적 기록과 수출을 위한 국제 상품분류만 놓고 봐도 한국 음식임이 분명하다는 게 업계 안팎의 공통된 의견이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조선 시대에 닭 요리는 닭백숙이 일반적이었으며, 일제강점기 부유층 사이에서 닭백숙에 가루 형태의 인삼을 넣은 요리가 나온 것으로 기록돼 있다. 삼계탕은 1960년대 이후 지금의 형태가 갖춰졌고 1970년대 이후 대중적 인기를 얻은 것으로 전한다.닭을 주재료로 하는 삼계탕은 찹쌀과 인삼·대추·마늘 등 부재료를 넣어 황기를 달인 물에 푹 삶아 만든다. 영양학적으로 지방함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웰빙 음식으로 통한다. 한국에선 전 국민이 즐겨먹는 여름철 보양식이다.또 한국은 국제 상품분류체계상 삼계탕(Samge-tang)을 ‘1602.32.1010’이란 HS코드를 붙여 관리하고 있다. HS코드는 상품을 수출할 때 관세율과 FTA(자유무역협정) 원산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즉, 전 세계에서는 이미 삼계탕의 원산지가 한국으로 통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삼계탕을 분류할 자국 기준조차 명확하지 않다.수출 기록을 통해서도 삼계탕의 종주국이 우리나라인 점은 명확히 드러난다.민간단체 수출연구단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삼계탕은 중국·일본·미국 등 10개국에 수출 중이다. 2019년 기준 한국 삼계탕의 총 수출액은 약 1100만달러(약 125억원)로, 이 중 일본은 309만달러, 중국 17만달러로 나타났다.한국은 2016년부터 중국에 삼계탕을 정식 수출하고 있다. 당시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삼계탕을 조리하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다.이 같은 사실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알려지면서, 문화적 기원을 둘러싼 한·중 간 갈등이 극에 치닫고 있다. 최근 김치와 한복이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왜곡 논란도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김치 매대 모습.(사진=연합뉴스)중국에서는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바꿔 부르는데 이어 아예 김치가 중국 쓰촨(四川) 지방의 염장 채소 파오차이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중국에 대한 국민적 반감은 CJ제일제당(비비고), 대상(종가집·청정원), 풀무원 등 국산 김치 생산 기업으로까지 불똥이 튀었다. 김치를 중국 현지에서 판매할 때 파오차이로 표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일부 격앙된 소비자들은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해당 식품업체들은 중국 식품안전국가표준(GB)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병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며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다.또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선조들이 입었던 한복(韓服)은 과거 중국 한(漢)족이 입었던 ‘한푸(漢服)’가 기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유튜버 시인(Shiyin)은 “한복은 한푸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혐오 발언이 역사를 바꿀 수는 없다”는 영상을 게재하면서 국민적 분노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바이두 측에 보낸 항의 메일을 통해 “삼계탕 설명에서 ‘중국의 오랜 광둥식 국물 요리로, 한국에 전해져’를 삭제하고, 정확한 정보를 중국 누리꾼들에게 알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서 교수 연구팀은 이번 삼계탕 논란뿐 아니라 앞서 ‘김치는 중국에서 기원했다’고 기술한 바이두 측에 항의한 바 있다. 한국 대표 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 민족을 ‘조선족’으로 표기한 부분에도 지속적인 항의를 하는 등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에 꾸준히 맞서오고 있다.
- [줌인]유튜브서 먹방·쿡방…소통의 신세계 연 'YJ로그' 정용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유튜브 홍수 시대. 차별화 콘텐츠가 넘쳐나는 가운데 사람들은 재벌가 오너들의 생활에도 관심 가진다. 재벌 유튜버로 인기가 높은 오뚜기 3세 함연지조차 ‘찐 재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유튜브가 궁금하다고 말할 정도. 온라인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얼굴을 합성해 ‘경쟁사 스마트폰 써보니’, ‘동생이 운영하는 호텔에서 돈 안 내고 튀기’ 등 가상 섬네일을 제작하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그런데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든 사람이 있다. 바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다. 평소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소통에 나서는 것으로 유명한 그가 이번에는 ‘유튜버’로 변신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은 필수입니다”를 외치고,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유통업체 오너의 신선한 모습에 구독자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이마트 공식 유튜브채널 ‘이마트LIVE’)◇배추밭부터 스타벅스까지…출연 종횡무진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마트 공식 유튜브 계정 ‘이마트LIVE’에 올라온 ‘배추밭 비하인드와 시장에서 장 본 이야기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에 직접 출연했다. 그는 해남의 한 배추밭에서 수확을 돕고 직접 배추로 요리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춧잎을 쪄서 내용물을 더해 말고 그 위에 유산슬과 같은 양념을 얹어 낸 배추쌈은 당초 계획에 없던 요리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주 공개한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앞치마와 본인 소유의 요리용 칼을 직접 가져올 정도로 의욕을 보인 그의 요리 솜씨에 동행한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배고파, 추워”라며 배추로 2행시도 짓고, 오일장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면서 본인을 모르는 상인으로부터 “셰프냐”는 질문을 받고는 “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호떡도 직접 집게로 종이컵에 담았다. 유튜버들이 일상을 공개하는 브이로그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이번 영상은 지난달 17일 이마트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된 ‘정용진 부회장이 배추밭에 간 까닭은’ 촬영의 뒷이야기다. 이마트와 인연을 맺은 해남의 한 배추 산지의 모습을 담은 내용으로, 정 부회장이 광고 모델과 내레이터로 ‘활약’한 영상이었다.향후 정 부회장은 또다시 이마트LIVE에 출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마트LIVE는 올해 구독자가 50만명이 된다면 ‘YJ의 밸런스 게임’에 도전하겠다고 공약했고, ‘YJ로그’라는 별도 분류도 만들어놨기 때문이다. 밸런스 게임은 선택하기 난감한 두 가지 예시 중 한 가지를 선택하는 것을 말한다.정 부회장의 유튜브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공식 유튜브 계정 ‘스타벅스 코리아’에 출연했다.국내 진출 21주년 기념 출연이라 영상 길이 역시 21분 21초에 맞춘 해당 영상에서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료와 51만명의 팔로워를 지닌 인스타그램 인기 비결 등을 공개했다. 좋아하는 음료는 ‘자몽허니블랙티’, ‘제주유기농말차라떼’, ‘나이트로콜드브루’를 꼽았다. 인스타그램 인기 비결은 ‘직접 하면서, 유머러스하고, 글이 길지 않아야 한다’고 답했다. 연초에는 신세계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 ‘신세계그룹 인사이드’를 통해 신년사도 선보였다.◇긍정적 이미지 높이고 구독자 증가는 덤정 부회장이 적극 출연하자 계열사 유튜브 채널들도 효과를 톡톡히 보는 모습이다. 일단 유튜브 구독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마트LIVE의 경우 이전까지 13만 8000명이던 구독자가 배추밭 출연 영상 이후 한순간에 1만 7000명이 늘어나며 15만명을 넘어섰다. 출연 영상 자체도 126만회라는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스타벅스 코리아 출연 이후로는 구독자 수가 4만 5000명에서 6만 4000명으로 약 2만명 가량 증가했다. 해당 영상 자체도 29만회로, 계정 동영상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정 부회장이 즐겨 마신다는 나이트콜드브루의 경우 영상 공개 이후 보름 동안(12월 1일~16일) 판매가 평소의 3배까지 증가했다.정 부회장이 직접 출연해 친근한 모습을 보이자 호평이 이어졌다. 틀에 박히지 않은 모습에 신선함이 느껴진다거나, 오너가 직접 나서니 광고가 더욱 와 닿는다는 얘기들이 나온다.구독자 수 증가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이마트’라는 브랜드 자체에 대한 호감도 상승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회사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쌓이게 될 경우 궁극적으로 좋은 실적으로까지 이어질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실제로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대형 할인마트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마트에 대한 순호감도(46.15%)가 홈플러스(39.7%)나 롯데마트(38.97%)보다 높았다.업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직접 인스타그램에서 일상과 경영을 오가는 글을 올리면서 본인뿐 아니라 회사에 대한 호감도와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채널인 유튜브 출연이 긍정적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300% 수익 보장” 문자 클릭하니 '먹튀사이트'에…警, 사기범 일당 검거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재테크 관련 문자나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에 URL을 포함, 사기 도박사이트(일명 먹튀사이트)로 유인해 수십억원의 범죄수익을 거둔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범죄 개요도(자료= 경찰청)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필리핀 사기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사기행각을 벌인 조직원 3명과 사이트 개발자 1명을 사기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문자발송과 회원관리 등을 한 조직원 3명 중 2명은 구속해 지난 19일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한 명은 군 복무 중인 상태로 군검찰에 해당 사건을 이송했다.경찰 수사 결과 이들 피의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정보’, ‘대통령 피습’. ‘백두산 화산폭발’ 등 자극적인 가짜뉴스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64만건 가량 발송해 사기 도박사이트 접속을 유도했다. 최근에는 수익 300% 보장 등 재테크 관련 문자를 보내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피해자들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피의자와 1대1 카카오톡을 하는 채널로 이동하고, 이를 통해 사기 도박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범행이 이뤄졌다. 피의자들은 높은 승률을 보장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도박자금을 입금하게 했고, 실제 많은 수익금을 거둔 것처럼 사이버머니에 표기됐다. 수억원이 넘는 규모 사이버머니가 쌓이자 피해자들은 수익금 출금을 요청했고, 피의자들은 수수료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추가 입금을 요구해 돈을 추가로 뜯은 뒤 여러 이유를 대며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사이버테러수사1대 1팀장 이병길 경감이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관에서 인터넷 도박사이트 가짜뉴스 문자메시지 발송 사건 수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이런 방식의 범행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62명, 30~40대 여성과 50~60대 남성이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 피해액은 약 26억원으로, 피해자 중 한명은 2주 동안 2억60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필리핀에 거주하며 IP주소 세탁 등 수사기관의 추적을 회피해가며 범행을 했고, 원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수익이 나지 않자 사기도박으로 전향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범인 검거와 더불어 추가피해 예방을 위해 피의자들이 개설한 사기도박 관련 사이트 167개를 삭제 및 차단 조치하는 한편 주거지 금고에 숨겨둔 현금 8000만원을 압수하고 범죄수익금 전액을 몰수하기 위해 자금을 추적하고 있다.경찰청 관계자는 “집중단속과 코로나19 등 여파로 불법 도박사이트가 운영난에 시달리면서 수익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수수료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받아 빼돌리는 등 사기 도박사이트(먹튀사이트)로 변질되고 있다”며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의 가짜뉴스나 고수익 투자 정보를 빙자한 문자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 사기 도박사이트 가입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청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가짜뉴스에 더욱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국제공조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해외에서 범행한 사기도박 피의자 전원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스포츠토토, 불법스포츠도박 '통합콜센터'로 신고 당부
-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불법스포츠도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최근 베트남에서는 8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한국인 3명이 체포됐고, 중국을 근거지로 한 50대 남성도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년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스포츠도박은 해외에서도 논란으로,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출신 폴 스콜스가 수년간 스포츠도박에 참여했다는 혐의가 제기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불법스포츠도박과 이에 연루된 승부조작이 프로야구는 물론 축구, 배구, 농구에서도 적발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잉글랜드는 물론 국내에서도 선수와 심판, 그리고 체육진흥투표권 관계자들까지 관련 법령을 통해 스포츠베팅에 참여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참여금액 제한이 없는 불법스포츠도박은 중독성이 높아 한번 발을 들일 경우 헤어나오기 어렵다. 또 스스로 절제하기 쉽지 않은 도박 특성상 이용자가 손해를 볼 가능성이 훨씬 높다. 합법사업자인 케이토토에서는 과몰입과 중독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식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자가몰입방지 시스템인 ‘셀프 진단평가’와 ‘셀프 구매계획’ 등을 실시하고, 건전 구매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불법스포츠도박의 경우 아무런 규제 장치가 없기 때문에 피해 역시 그대로 참여자에게 돌아간다. 예고 없이 사이트가 사라지는 이른바 ‘먹튀’ 역시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 피해도 커진다.불법스포츠도박과 관련한 행위를 발견할 경우, 즉시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내에 있는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를 통해 신고해야 하며, 신고한 사람에게는 사안에 따라 포상금 또는 상품권이 지급된다.케이토토 관계자는 정의롭고 공정해야 할 스포츠의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는 불법스포츠도박은 더 이상 지나칠 수 없는 사회문제”라며, “스포츠팬들의 신고의식이 빛을 발한다면, 불법스포츠도박 근절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방통위 “5G 휴대폰 사기판매 주의보”..먹튀 우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가 4월 5일 5G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서비스와 단말장치를 판매하면서 불법지원금 지급을 약속한 후 종적을 감추는 소위 ‘먹튀’ 등 사기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사전승낙서가 없는 판매자가 온라인상에서 카페·밴드 등을 통해 개통희망자를 내방 유도하여 신청서 작성 및 단말기 대금을 납부케 한 후, 광고했던 불법지원금 수준을 맞추기 어려워지자 먼저 개통희망자에게 나중 개통희망자가 납부한 단말기 대금을 불법지원금으로 지급해, 대금을 모두 납부하고도 개통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발생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또한, 이용자에게 단말기 할부금의 일부를 현금으로 받고 2∼3개월 이후에 남은 할부원금을 완납처리 해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완납처리가 되지 않았고, 해피콜이 올 경우 정상적인 구매라고 답변할 것을 요청해 철회도 어렵게 하는 등의 피해사례도 우려된다.이용자들은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할 때 반드시 ▲영업장(온·오프라인 매장)에 게시되어 있는 사전승낙서 등 판매자 정보를 확인하고, ▲휴대폰 가격이 과도하게 저렴하거나, ▲택배 등을 통해 신분증을 요구하거나, ▲음어 등을 통해 현금을 되돌려 주는 등의 혜택을 제시할 경우 약속된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특히, 이용자가 판매자의 신원을 알 수 없는 온라인 판매중계사이트 등을 통해 거래할 때에는 판매자가 단말기 선입금을 가로채면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 3사에 이동통신서비스와 단말장치 판매시 현행화된 사전승낙서를 게시토록 했다.또, 선입금 및 페이백 약속, 신분증 보관 및 악용 등에 의한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사의 대리점과 판매점에 대한 교육과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 [스냅타임] ‘토막살인 예고’ S스포츠…‘먹튀’ 쇼핑몰 5곳 운영
- [뉴스후, S스포츠사기①]수법 드러나면 잠적해업체 내부 관계자 “피해자 3000명 넘는다”폭로인터넷방송 BJ활동·온라인 신문 시민기자 활동 's스포츠'가 운영중인 업체 5곳(이미지=스냅타임)지난 10월25일 스냅타임은 온라인 쇼핑몰 ‘S스포츠’의 상습적인 배송 사기 행각과 소비자 위협행위에 대해 단독 보도했다. 한 달여가 지난 현재 ‘S스포츠’의 사기 행각에 대해 추가 취재한 결과 피해의 정도가 더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S스포츠 사장은 상습적으로 구매자의 돈을 받은 후 배송을 여전히 하지 않고 있었다. 이와 함께 이른바 ‘먹튀’를 하기 위해 만든 쇼핑몰만 5곳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S스포츠‘가 업체세탁을 통해 수억원대의 금액을 편취해온 사실도 내부 관계자 증언을 통해 단독으로 확보했다.‘S스포츠’ 사장은 현재 한 유명 인터넷방송에서 ‘캐OOOOO’란 닉네임으로 활동 중이다. 아울러 온라인 신문에서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 's스포츠' 사장이 활동중인 인터넷 방송(이미지=s스포츠 사장의 인터넷방송 홈페이지)업체 세탁만 ‘5곳’…“피해자만 3000여명 넘을 것”30일 업체 내부 관계자는 스냅타임과의 인터뷰에서 “S스포츠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또 다른 업체만 5곳에 이른다”며 “합하면 피해자 수만 3000명이 넘을 것이다. 피해자가 계속 늘고 있고 피해금액도 수억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S스포츠 사장은) 구매자가 돈을 입금하면 해외배송 상품이라고 핑계를 대고 짧게는 두 달, 길게는 1년 동안 제품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사기를 친다”며 “피해자가 많아지면 잠적 후 새로운 이름으로 나타나길 반복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S스포츠’는 이 업체 사장이 만든 세 번째 쇼핑몰로 이전에는 ‘울OO 레OOO’와 ‘졔OOOO’라는 이름으로 운영해왔다.S스포츠 사장은 포털사이트에서 프리미엄 유아용품 쇼핑몰 ‘oo토이즈’와 프리미엄 아울렛 ‘OO시’ 등도 운영하고 있다.취재 결과 S스포츠 사장은 이름인 ‘김oo’, 이메일 ‘d*****’, ‘k*****’, 카카오톡 ‘k*****’ 과 사업자 등록번호 ‘47*****’을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다.옥션·G마켓 등에도 판매자 정보에 같은 이름과 이메일 아이디, 사업자등록번호를 사용하고 있다.BJ·시민기자 등으로 버젓이 활동“스포츠방송, 감성음악방송, 애니방송을 주로 하는 종합BJ입니다.”한 유명 인터넷방송 TV에서 스포츠 중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BJ ‘캐OOOOO’가 본인을 소개하는 글이다.S스포츠 사장은 사기행각을 펼치면서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데도 버젓이 인터넷방송 BJ와 온라인 신문 시민기자로 활동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그는 지난 27일 오전까지 시청자들과 웃고 떠들며 방송했다.피해자 이모(26)씨는 “저 특유의 혀짧은 발음, 독특한 목소리, 아이디 ‘k*****’ 그리고 이름 ‘김oo’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자들한테 사과할 생각은 안 하고 저기서 웃고 떠들고 있다니 너무나 충격적”이라고 울분을 토했다.이어 이씨는 “BJ로 피해자 가슴에 대못 박는 게 이제는 지겨워졌는지 올해부터 유튜브도 시작했다”며 “3000명 이상 사기 친 사람이 제정신일 거란 생각은 안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S스포츠 사장은 BJ신분을 이용해 인터넷신문 두 곳에서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다.그가 작성한 기사는 A뉴스 82건, B신문 302건으로 총 384건에 이르렀다. 주로 다루는 내용은 스포츠·음악·BJ 등이었다.B신문 관계자는 “가입만 하면 누구나 기사를 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신문에서 정해놓은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 한 시민기자를 제재할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 [스냅타임] ‘토막살인 예고’ S스포츠…‘먹튀’ 쇼핑몰 5곳 운영
- [뉴스후, S스포츠사기①]수법 드러나면 잠적해업체 내부 관계자 “피해자 3000명 넘는다”폭로인터넷방송 BJ활동·온라인 신문 시민기자 활동 's스포츠'가 운영중인 업체 5곳(이미지=스냅타임)지난 10월25일 스냅타임은 온라인 쇼핑몰 ‘S스포츠’의 상습적인 배송 사기 행각과 소비자 위협행위에 대해 단독 보도했다. 한 달여가 지난 현재 ‘S스포츠’의 사기 행각에 대해 추가 취재한 결과 피해의 정도가 더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S스포츠 사장은 상습적으로 구매자의 돈을 받은 후 배송을 여전히 하지 않고 있었다. 이와 함께 이른바 ‘먹튀’를 하기 위해 만든 쇼핑몰만 5곳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S스포츠‘가 업체세탁을 통해 수억원대의 금액을 편취해온 사실도 내부 관계자 증언을 통해 단독으로 확보했다.‘S스포츠’ 사장은 현재 한 유명 인터넷방송에서 ‘캐OOOOO’란 닉네임으로 활동 중이다. 아울러 온라인 신문에서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 's스포츠' 사장이 활동중인 인터넷 방송(이미지=s스포츠 사장의 인터넷방송 홈페이지)업체 세탁만 ‘5곳’…“피해자만 3000여명 넘을 것”30일 업체 내부 관계자는 스냅타임과의 인터뷰에서 “S스포츠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또 다른 업체만 5곳에 이른다”며 “합하면 피해자 수만 3000명이 넘을 것이다. 피해자가 계속 늘고 있고 피해금액도 수억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S스포츠 사장은) 구매자가 돈을 입금하면 해외배송 상품이라고 핑계를 대고 짧게는 두 달, 길게는 1년 동안 제품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사기를 친다”며 “피해자가 많아지면 잠적 후 새로운 이름으로 나타나길 반복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S스포츠’는 이 업체 사장이 만든 세 번째 쇼핑몰로 이전에는 ‘울OO 레OOO’와 ‘졔OOOO’라는 이름으로 운영해왔다.S스포츠 사장은 포털사이트에서 프리미엄 유아용품 쇼핑몰 ‘oo토이즈’와 프리미엄 아울렛 ‘OO시’ 등도 운영하고 있다.취재 결과 S스포츠 사장은 이름인 ‘김oo’, 이메일 ‘d*****’, ‘k*****’, 카카오톡 ‘k*****’ 과 사업자 등록번호 ‘47*****’을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다.옥션·G마켓 등에도 판매자 정보에 같은 이름과 이메일 아이디, 사업자등록번호를 사용하고 있다.BJ·시민기자 등으로 버젓이 활동“스포츠방송, 감성음악방송, 애니방송을 주로 하는 종합BJ입니다.”한 유명 인터넷방송 TV에서 스포츠 중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BJ ‘캐OOOOO’가 본인을 소개하는 글이다.S스포츠 사장은 사기행각을 펼치면서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데도 버젓이 인터넷방송 BJ와 온라인 신문 시민기자로 활동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그는 지난 27일 오전까지 시청자들과 웃고 떠들며 방송했다.피해자 이모(26)씨는 “저 특유의 혀짧은 발음, 독특한 목소리, 아이디 ‘k*****’ 그리고 이름 ‘김oo’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자들한테 사과할 생각은 안 하고 저기서 웃고 떠들고 있다니 너무나 충격적”이라고 울분을 토했다.이어 이씨는 “BJ로 피해자 가슴에 대못 박는 게 이제는 지겨워졌는지 올해부터 유튜브도 시작했다”며 “3000명 이상 사기 친 사람이 제정신일 거란 생각은 안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S스포츠 사장은 BJ신분을 이용해 인터넷신문 두 곳에서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다.그가 작성한 기사는 A뉴스 82건, B신문 302건으로 총 384건에 이르렀다. 주로 다루는 내용은 스포츠·음악·BJ 등이었다.B신문 관계자는 “가입만 하면 누구나 기사를 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신문에서 정해놓은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 한 시민기자를 제재할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