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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의 변신…바이오 둥지 튼 첨단산업 메카
  • 마곡의 변신…바이오 둥지 튼 첨단산업 메카
  • 마곡산업단지 항공사진(사진=서울시)[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마곡산업단지에 연구개발(R&D) 중심의 바이오기업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코오롱그룹도 계열사들의 연구 인력과 본사 인력까지 약 1000명이 입주해 앞으로 마곡산업단지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2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만난 이서구 코오롱생명과학(102940) 경영지원본부 회계팀장은 불과 10여 년 만에 논밭에서 첨단 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부상한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마곡은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서울역을 연결하고, 9호선을 통해 김포공항과 강남을 잇는 문턱에 자리잡아 국내외 기업·기관이 교류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서울시에서도 마곡 입주 기업에 대해 저렴한 토지 분양, 세제혜택 등을 제공해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매각가능 토지 1필지(2982㎡)만을 남겨놓고 있다.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사진=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LG 등 대기업 마곡 R&D 시대 열어마곡은 서울시가 지난 2005년 ‘마곡 R&D시티’ 조성 계획을 내놓은 이후 금융위기 등으로 개발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다가, 2012년 4월 선도기업 협상대상자로 코오롱, LG 등을 선정하면서 대기업 입주 이후 진입이 활발해졌다.코오롱그룹은 연면적 7만 6,349㎡(2만 3,095평) 부지에 지난 2015년부터 약 30개월 공사기간을 거쳐 코오롱 원앤온리타워를 완공했다. 이곳에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연구인력만 120여 명이 상주하며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 등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이서구 팀장은 “지난해 2월 준공한 코오롱 그룹의 경우 시세감면조례 개정에 따라 취득세 절반에 25% 추가 감면을 적용받아 총 75%를 면제 받았다”며 “서울에 위치해 향후 R&D 인재 확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LG화학은 마곡에 입주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생명과학사업본부를 통해 항암·면역분야 등에서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8개 계열사가 입주한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 넓이에 약 2만2000명 연구인력이 들어와 있다. 이중 생명과학사업본부는 지난해 연 매출 5751억원의 21.5%인 1238억원을 R&D에 투자했으며, 내년부터는 매출의 25% 이상을 투자해 신약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사이언스파크 또한 초창기 입주해 취득세·재산세 등 감면 혜택을 받았다.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2월말까지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은 75% 수준의 취득세 감면을 받을 수 있으며, 재산세 35% 감면도 이뤄진다.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우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조세감면, 현금지원, 고용보조금 지원 등이 이뤄진다.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마곡은 국책연구기관보다 기업 위주로 돌아가는 산업단지로 해외에서도 유례가 많지 않다”며 “첨단기술의 융합은 물론 창업기업, 중소기업, 대기업의 연결과 협력이 R&D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은 마곡의 가장 큰 잠재력”이라고 강조했다.마곡산업단지에 입주계약을 체결한 기업 중 BT(바이오기술) 중심 기업은 지난달 기준 33곳으로 전체의 22%를 차지한다. 코오롱그룹과 더불어 대웅제약(069620), 바이로메드(084990), 제넥신(095700),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 테고사이언스(191420) 등이 입주 했거나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송충섭 LG화학 팀장은 “마곡은 서울에 위치한 최대 규모의 연구단지인만큼 해외 유수기업, 중소벤처기업, 학교, 연구소 등과 활발한 협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전국 최고 ‘인큐베이팅 클러스터’ 발돋움향후 마곡은 단순한 기업 집적지가 아니라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산업 인큐베이팅 클러스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강소기업·창업기업 등을 위한 서울엠플러스센터(서울M+센터), 엠융합캠퍼스(M-융합캠퍼스), 마곡형R&D센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서울엠플러스센터는 창업 후 보육(Post-BI) 기업이나 1인 창업자, 예비창업자를 적극 발굴·육성하는 허브센터다. 창업기업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갖추고, 인큐베이팅한 기업이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엠플러스센터 일부 층의 경우 바이오의약품 연구 시설 등이 들어올 것을 감안해 다른 층보다 높게 설계하는 등 바이오 기업을 받아들일 채비를 갖췄다.2024년 준공 예정인 엠융합캠퍼스는 산학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협력 연구와 교육의 장이 될 예정이다. 또 15개 설립 예정인 마곡형 R&D센터는 첨단 산업 관련 아이디어를 마음껏 창업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터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김선순 본부장은 “마곡은 BT, IT(정보기술) 등 동종산업간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이종산업간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향후 서울엠플러스센터 등이 유기적으로 제 기능을 다한다면 대기업·중견기업, 강소·창업기업이 상생하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연구소·대학이 공존하는 산학연 협력 인프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3.31 I 김지섭 기자
하현회 LGU+ 부회장 "5G 서비스 압도적 경쟁력 확보"
  • 하현회 LGU+ 부회장 "5G 서비스 압도적 경쟁력 확보"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대리점 대표들이 지난 29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U+5G 일등 출정식’에서 5G 일등 의지를 담은 손도장을 찍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이 5G 서비스와 관련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5G 요금제의 경우 경쟁사가 흉내조차 낼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3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하 부회장은 지난 29일 서울시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U+5G 일등 출정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LG유플러스 임직원과 전국 대리점 대표 등 총 350명이 참석했다.하 부회장은 출사표에서 “통신 시장의 판을 흔들고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치밀한 준비를 해 왔다”며 “네트워크, 서비스, 요금 등 3대 핵심 요소에서 이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네트워크의 경우 안정적 품질을 확보하며 가장 빠르게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서비스는 게임·스포츠·연예·웹툰·공연 등 분야에서 국내외 1위 업체들과 독점 계약을 통해 차원이 다른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5G는 유플러스가 통신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유플러스 5G는 고객 일상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통신 시장의 일등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하 부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대리점 대표들에게 “LTE 시대에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판매 1위라는 큰 성공을 경험했다. 우리에게는 해낼 수 있다는 강한 의지와 그걸 뒷받침하는 실력이 충분히 있다”며 “강한 리더십과 도전정신으로 5G 시장을 선점하는 저력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하 부회장과 한 대리점 대표는 함께 ‘U+5G 통신의 일등을 바꿉니다’라는 대붓 드로잉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LG유플러스는 같은 날 5G 서비스 요금제를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5G 요금제는 △월 5만5000원에 9GB(소진 후 1Mbps 속도제한) ‘5G 라이트’ △월 7만5000원에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한) ‘5G 스탠다드’ △월 9만5000원에 250GB(소진 후 7Mbps 속도제한) ‘5G 프리미엄’으로 구성됐다. 선택약정으로 매달 25%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동일 구간에서 업계 최대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첫 5G 요금제 출시를 맞아 6월말까지 ‘LTE 요금 그대로’와 ‘데이터 4배’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LG 유플러스를 5G 시대 초기 고객들에게 요금제 선택의 문턱을 낮춰 서비스 확산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프로모션을 통해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선택약정 시 올해 말까지 월 6만6000원에 5G 데이터 1000GB를 쓸 수 있게 된다. 데이터 월 1000GB는 AR·VR 등 5G 전용 콘텐츠를 충분히 이용해도 부담 없는 용량이라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요금제 3종은 태블릿PC 등 세컨드 디바이스와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다. 특히 5G 스탠다드·프리미엄 요금제는 공유 데이터를 각각 10GB·50GB씩 별도로 제공한다.
2019.03.31 I 한광범 기자
송대현 LG전자 사장 “최고급 브랜드 낙수효과 충분..제품군 지속 늘린다”
  • 송대현 LG전자 사장 “최고급 브랜드 낙수효과 충분..제품군 지속 늘린다”
  •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26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시그니처’ 에어컨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최고급 브랜드인 LG 시그니처 제품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최고급 브랜드인 ‘LG 시그니처’ 제품은 단순히 많이 팔기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니다. 최고의 성능을 지닌 제품을 통해 전체 브랜드 이미지 개선이라는 낙수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LG전자(066570)의 생활가전을 총괄하는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은 26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시그니처’ 에어컨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최상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LG 시그니처는 기술혁신으로 이룬 압도적인 성능과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직관적인 사용성 등이 특징인 LG전자의 최고급 브랜드다. 이날 에어컨 신제품 출시에 따라 LG 시그니처 제품군은 기존 냉장고와 올레드(OLED) TV,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총 5개까지 늘었다.송 사장은 “LG 시그니처 제품을 두고 내부적으로 판매 목표 또는 수익을 설정해두지 않았다. 이런 지표가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최고급 가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를 선보인 이후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 등이 상승하면서 전체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충분히 도움이 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LG전자의 가전사업이 지속 성장하고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것도 LG 시그니처라는 최고급 브랜드가 리딩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에 추가된 에어컨에 이어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LG 시그니처 제품을 우선순위에 따라 계속 발굴하고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LG 시그니처가 최고급 브랜드인 만큼 제품 개발 과정에서도 일반 브랜드 제품보다 훨씬 복잡하고 까다로운 고민이 담길 수밖에 없다. LG전자가 이날 공개한 에어컨은 냉방과 난방부터 공기청정과 가습, 제습 등 사계절 공기관리가 가능한 올인원(All-In-One) 제품이다. 여러 가전의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통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예상 출시가는 약 1000만원에 달한다.송 사장은 “다섯가지 기능을 한 제품에 모두 넣기 위한 연구에 시간이 많이 걸렸고 고생도 많이 했다”면서 “에어컨이지만 공기청정 기능 등은 일반 단품 제품과 같은 수준의 성능을 갖추면서도 에너지 제어 능력 등을 끌어올리는 고난이도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필요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고가의 최고급 브랜드로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디자인적인 요소도 놓칠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일각에서는 LG 시그니처와 LG전자의 또다른 고급 브랜드인 ‘LG 오브제’의 제품군이 중복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송 사장은 “방향성이 전혀 다른 브랜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오브제는 최고급 가구·가전 콘셉으로 원룸 등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가전 브랜드”라며 “나만의 작은 공간 등에 활용하기 적합한 제품으로 일반 생활제품을 최고급화한 LG 시그니처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이날 송 사장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H&A사업 부문 실적에 대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H&A사업부는 지난해 1분기 매출 4조9239억원, 영업이익 5531억원을 올렸다. 올해 1분기에는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의류관리기, 무선청소기 등 신가전의 뚜렷한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6000억원을 넘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송 사장은 “1분기 H&A 사업부문 실적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수준은 충분히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송 사장은 현재가 아닌 미래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연구를 통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전 세계 생활가전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그는 “최근 소개한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와 휴대용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미니’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미리 대응하는 사업 준비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경쟁사가 우리를 따라오면서 시장 규모 확대라는 오히려 우호적인 시장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26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시그니처’ 에어컨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19.03.26 I 김종호 기자
LG전자, ‘LG시그니처’ 에어컨 신제품 출시..“사계절 공기관리 구현”
  • LG전자, ‘LG시그니처’ 에어컨 신제품 출시..“사계절 공기관리 구현”
  • LG전자가 26일 선보인 최상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의 에어컨 신제품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최고급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 제품군에 사계절 공기관리가 가능한 에어컨 신제품을 추가한다.LG전자는 26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처음으로 선보였다.LG 시그니처는 LG전자의 최상위 가전 브랜드다. 기술혁신으로 이룬 압도적인 성능과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직관적인 사용성 등이 특징이다. 이번 에어컨 신제품 출시로 LG 시그니처 제품군은 기존 냉장고와 올레드(OLED) TV,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5개까지 늘어났다.LG 시그니처 에어컨은 냉난방부터 공기청정과 가습, 제습 등 사계절 공기관리가 가능한 올인원(All-In-One) 제품이다. 여러 가전의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통합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한다.제품 전면의 ‘시그니처 에어 서클’은 강력한 기류를 형성해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을 더 멀리 보내주며, 자유자재로 기류를 조절해 냉난방 효율을 높여준다. 냉방의 경우 기존 대비 약 24% 더 빠르게 설정 온도에 도달한다. 에어컨 업계 최고 수준의 공기청정 성능도 갖춰 기존 에어컨보다 약 80% 더 빠른 쾌속 청정을 구현한다. 겨울철을 따뜻하고 위생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스팀으로 가열하는 가습 기능은 물론 제습 기능도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LG전자는 LG 시그니처 에어컨에 기존 ‘LG 휘센 씽큐 에어컨’보다 진화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했다. 에어컨에 탑재된 AI는 스스로 냉난방 등 최적의 모드를 작동시켜 실내 온도, 습도 등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음성인식을 통해 스탠드에어컨과 벽걸이에어컨 모두 동작시킬 수 있다. AI는 에어컨 필터 교체 주기나 환기 시점 등도 알려준다.LG 시그니처 에어컨은 제품 전면부에 최고급 메탈 소재인 알루미늄을 적용해 기존 에어컨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품격 높은 디자인을 선보인다. 직선과 원으로 이뤄진 정제된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76㎡(23평형) 스탠드에어컨과 23㎡(7평)형 벽걸이에어컨으로 구성해 5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차원이 다른 디자인과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고객이 최고급 가전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하게 될 또 한 번의 값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26 I 김종호 기자
권영수 부회장, 26일 지주사 (주)LG 주총서 첫 의장 데뷔
  • 권영수 부회장, 26일 지주사 (주)LG 주총서 첫 의장 데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권영수(사진) ㈜LG 부회장이 오는 26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릴 ㈜LG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대표이사 선임 이후 처음으로 주총 의장으로 나선다. 권영수 부회장은 앞서 지난 15일 열린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2곳의 주요 계열사 주총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기존 LG유플러스(032640)와 함께 핵심 계열사 3곳의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권 부회장은 이번 ㈜LG 주총에서 의장을 맡아 그룹 2인자의 입지를 대내·외에 알리게 될 전망이다. 구광모 LG 회장은 주총에는 참석하지 않고 주총 직후 열릴 ㈜LG 이사회에서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새로 선임된 사내·사외이사 등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24일 재계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26일 ㈜LG 주총에서 의장으로서 단상에 올라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권 부회장과 함께 ㈜LG 대표이사인 구광모 회장은 주총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하범종 ㈜LG 재경팀장을 사내이사로, 최상태 울산과학기술원 초빙교수와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 등 2명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할 예정이다. 권 부회장은 주총에서 의장으로서 향후 LG의 사업 방향 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회장은 주총이 끝난 직후 열릴 이사회에서 의장으로 참석해 신규 선임된 이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사회 안건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파악된다.권 부회장이 구 회장을 대신해 주주와 사내외이사 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지주회사의 주총을 이끌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권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3개 회사에선 주총 등을 통해 그가 공개 발언을 하지 않는다.권 부회장은 이번 주총이 끝난 뒤 구 회장의 의중을 가장 먼저 파악해 각 계열사로 전달하고 핵심 사업을 조율하는 역할을 더욱 활발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부회장의 집무실은 구 회장과 같은 LG트윈타워 동관 30층에 있어 지금도 일주일에 3번 정도 만나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LG그룹의 부회장단이 각각 이끌고 있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5개 주요 계열사 사내이사에 CFO(최고재무책임자)가 모두 포함된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재무통인 권 부회장은 취임 초부터 각 계열사 CFO들과 회의를 소집해 회사의 재무 상황과 사업 추진 현황 등을 파악했다. 따라서 이사회 의장을 맡은 3곳의 계열사는 물론 각 CFO들과의 업무 조율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5G(5세대 이동통신) 등 LG의 핵심 신사업에 대한 권 부회장의 영향력도 커질 전망이다.권 부회장이 이사회에 참여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은 지난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어워즈(Awards)’에서 세계 최초 올레드 롤러블(두루마리)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최고 혁신상인 ‘일등LG상’은 공동 수상했다. 또 그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LG유플러스도 5G(5세대 이동통신) 최적화 서비스를 만들어 혁신상을 받았다.재계 한 관계자는 “권 부회장은 주요 계열사 이사회 의장과 지주회사 대표이사 등을 맡았고 재무통으로서 핵심 계열사 사내이사인 CFO들을 총괄할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다”며 “실용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구 회장과 함께 LG그룹의 신성장 사업을 논의하고 안정적 수익 창출 방안 등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LG트윈타워 30층 집무실은 1주기를 앞둔 현재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9.03.24 I 양희동 기자
"LG그룹, 5년 내 클라우드 90% 도입 목표..해외 M&A도 추진"
  • "LG그룹, 5년 내 클라우드 90% 도입 목표..해외 M&A도 추진"
  • 김영섭 LG CNS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위워크 서울스퀘어점 타운홀에서 열린 클라우드 사업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LG CNS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그룹이 5년 안에 그룹 내 전체 IT 시스템의 90% 이상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한다. 그룹 차원의 결단 속에 IT 서비스 담당 계열사인 LG CNS가 이를 총괄 수행한다. LG CNS는 금융·공공 분야 등 대외 사업에 대한 계획도 공유했다.LG CNS는 이 같은 내용의 그룹사 클라우드 전환 방안에 대해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지난 22일 열고, 클라우드 사업을 대표하는 브랜드 ‘클라우드엑스퍼’(CloudXper)를 소개했다.클라우드는 특정 PC나 서버에만 정보를 저장하던 기존 형태를 넘어, 클라우드 서버라는 큰 인프라에 데이터를 저장해두고 이를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 이용·공유할 수 있는 형태의 IT 서비스다.업무 효율성 향상은 물론, 서버 같은 고가의 IT 자원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나아가 데이터 관리 효율화·체계화로 빅데이터 활용도 수월해진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연산작업을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AI) 개발과 운영에도 역시 필수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세계 퍼블릭(개방형)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규모가 지난해 대비 17.3% 성장해 올해 약 2062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LG CNS는 올해 초 클라우드 사업 전담 조직(클라우드사업부)을 신설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 출신의 정우진 상무를 클라우드 사업 담당으로 영입하는 등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2023년까지 클라우드 도입비율 25%→90%최문근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상무)은 “지난해부터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해온 클라우드 사업에 있어 본격 출사표를 던지는 날”이라며 “클라우드로의 여정(Journey to Cloud)에 있어 우리의 행보와 열정을 지켜봐주시고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우선 자신들이 운영해온 그룹사 내부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한다. 현재 25% 수준인 클라우드 도입률을 2023년까지 90% 이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올해부터 시장이 본격화되는 금융·공공과 중견·중소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시장도 겨냥한다.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70% 이상 확보하되, 제조업 등 보안이 중요한 일부 민감 영역에는 폐쇄형(프라이빗) 클라우드나 내부 구축형(온프레미스) 서비스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특정한 하나의 서비스 제공자(CSP)에 의존하기 보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Azure), 구글 등 여러 서비스를 복합 도입하는 ‘멀티 클라우드’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정우진 상무는 “기본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를 기조로 하되, 각 고객사의 비즈니스 환경과 혁신 전략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LG그룹 클라우드 전환의 콘트롤타워로서 올해부터 본격화될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수요를 잡아 ‘톱3’ 수준의 클라우드 SI(시스템 통합) 사업자가 되겠다”고 밝혔다.◇공유오피스에 사무실..전문인력 올해 안에 두 배로LG CNS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엑스퍼’(CloudXper)’ 구조도. LG CNS 제공LG CNS는 서울 강서구의 마곡LG사이언스파크가 아닌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 있는 위워크 서울스퀘어점 타운홀(공유 오피스)에 클라우드사업 사무실을 마련했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행보로,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해 △애자일(Agile) △변화(Transformation) △실험정신(Experiment) 등을 바탕으로 일하는 문화와 방식까지 혁신하는 전략을 추진해나간다.정 상무는 “우리가 직접 퍼블릭 클라우드를 개발하는 식이 아닌, 여러 파트너와 협업해 클라우드 시장을 건전하게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라며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CSP는 물론 메가존·유엔진·비욘드어드바이저리서비스 등 국내 클라우드·빅데이터 강소기업, 엠보틱스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 등과 손 잡는 생태계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연말까지 추가로 10개사와 파트너십 체결은 물론 지분투자, 인수합병(M&A)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바탕으로 출범하는 클라우드엑스퍼는 ‘클라우드 분야의 전문가(Expert) 그룹’을 의미하며, 구축은 물론 통합 모니터링과 비용·자원 최적화 등을 지원하는 종합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올 상반기 중 공식 출시한다.개발자, 컨설턴트 등 클라우드 전문 인력도 현재 200여명 수준에서 올해 말까지 두 배 이상인 5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김영섭 LG CNS 사장은 인사말에서 “기술 전문성을 혁신하기 위해 조직 내부인력 운영체계 등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IT 산업이 기존에는 연공서열 중심이었다면, 이제 LG CNS는 기술역량 중심으로 조직의 제반 경영체제를 재편하는 중이며 진행 3년이 지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LG그룹은 빠른 시간 내에 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이며, 오픈(대외사업) 시장에서도 고객들이 경쟁력 잃지 않게 클라우드 전문 협업과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9.03.24 I 이재운 기자
구광모 LG 회장 "LG의 혁신은 고객가치 높이는 일에 집중해야"
  • 구광모 LG 회장 "LG의 혁신은 고객가치 높이는 일에 집중해야"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구광모(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LG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수상자들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G그룹)“LG가 추구하는 혁신은 혁신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고객가치를 높이는 일에 철저하게 집중한 일이어야 합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어워즈’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초 신년사를 통해 언급한 ‘고객가치창조’를 다시 한 번 임직원에게 강조한 것.LG그룹은 조직 내 전 부문과 영역에서의 혁신활동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기존에 ‘연구개발 성과보고회(R&D부문)’와 ‘혁신한마당(사업부문)’으로 나눠 했던 혁신 성과 시상식을 ‘LG 어워즈’로 통합했다.구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오늘 이 자리가 단순히 성과를 나누고 상을 주고 받는 자리가 아닌 임직원들의 고객을 향한 고민과 노력을 들여다보고 감사와 축하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여서 기분이 참 좋다”며 “LG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대로 깨닫고 앞서 만들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감히 도전하는 시도와 노력들이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미래의 LG가 고객을 위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날마다 조금씩의 혁신을 만들어서 ‘혁신’이라는 단어를 더 이상 강조할 필요 없는 그런 회사가 되기를 꿈꾼다”고 강조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R&D, 생산·품질, 구매·공급망관리, 영업·마케팅, 선도상품 등 조직 전 부문에서 차별화된 노력으로 고객 가치를 혁신하며 성과를 창출한 20여개 팀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최고 혁신상인 ‘일등 LG상’은 세계 최초로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한 LG디스플레이(034220)팀과 LG전자팀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레이의 올레드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올레드의 강점을 활용해 얇은 화면을 종이처럼 둘둘 말거나 펼 수 있는 폼 팩터 혁신으로 다양한 형태의 TV 제작을 가능케 하는 등 고객에게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했다.이를 적용한 LG전자의 올레드 롤러블 TV는 디스플레이를 본체 속에 말아 넣었다가 시청할 때 밖으로 펼칠 수 있어 화면이 차지하던 공간을 고객에게 되돌려 준다는 ‘공간 재정의’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했다. 올레드 롤러블 TV는 확실하고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CES 2019’에서 ‘최고 TV(Best TV Product)’로 선정되는 등 단일 모델 최다인 70여개 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올레드 패널에 대한 고객 신뢰로 올레드 진영을 세계 TV업체 15곳으로 늘리며 올레드 TV 대세화를 만든 LG디스플레이팀 △기존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현장의 다양한 영상을 동시 생중계로 구현해 프로야구, 골프, 아이돌 라이브 등 초고속·초지연의 5G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든 LG유플러스(032640)팀 △독자적 배터리 수명 시험법을 개발해 고객에게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 LG화학(051910)팀 △LED(발광다이오드), 미세전류, 고주파 등 기술을 활용해 피부관리를 집에서도 가능하게 만든 LG프라엘로 홈 뷰티 기기 시장을 선도한 LG전자팀 등이 선정됐다. 한편 LG 어워즈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051900)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CTO, 사업본부장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2019.03.22 I 박철근 기자
  • 세대 교체 나선 타이어 업계 미래 성장동력 찾는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타이어 업계가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요 타이어 업체들에 새로운 리더십이 들어서면서 업계의 생존을 위한 변화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그룹은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실상 세대교체를 마무리한다. 조양래 회장은 지주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등기임원직을 내려놓는다. 조현식 부회장의 등기임원 임기는 3년 연장되고, 조현범 사장은 신규로 등기임원이 된다. 조 회장이 경영에서 사실상 손을 떼고 3세 경영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다.이에 맞춰 사명 변경도 추진한다. 지주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사명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바꾼다. 주력 계열사인 한국타이어(161390)는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로 변경한다. 배터리 제조 계열사인 아트라스BX는 ‘한국아트라스BX’로 이름을 바꿔 단다.한국타이어가 그룹 매출의 95%를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주사 이름에서 ‘타이어’를 빼는 것은 파격적인 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같은 결정은 조현식 부회장과 조현범 사장이 주도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겠다는 의미로 사명에 ‘테크놀로지’라는 단어를 넣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넥센그룹은 지난 14일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을 넥센그룹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강 부회장은 그동안 넥센타이어 경영을 책임져 온 데 이어 앞으로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경영 활동에 나선다.특히 강 부회장이 다음달 준공하는 마곡중앙연구소 시대를 직접 열게 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넥센타이어(002350)가 6년 간 공들여 세운 마곡중앙연구소는 미국과 유럽의 연구개발(R&D) 센터를 포함한 글로벌 연구소를 통합 관리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체코에 위치한 유럽 공장의 본격 가동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생산능력과 품질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사업구조 개편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5년부터 업계 최초로 타이어 렌탈 서비스 ‘넥스트레벨’을 시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시장 맞춤형 영업 및 유통 혁신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중국 더블스타에 인수된 금호타이어(073240)는 지난 2월 전대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 후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5일에는 신용식 부사장을 영업마케팅본부장으로 선임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다만 노사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공장 가동률이 60%대로 떨어진 가운데 노사는 주문량 감소로 인한 공장 운영과 인력 배치 방안을 두고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03.17 I 피용익 기자
마곡 시대 여는 넥센그룹..강호찬 부회장 2세 체제 강화
  • 마곡 시대 여는 넥센그룹..강호찬 부회장 2세 체제 강화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이 지난 14일 넥센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강호찬 신임 부회장은 그동안 넥센타이어 경영을 책임져 온 데 이어 앞으로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경영 활동에 나선다. 다음달 마곡중앙연구소를 준공하며 ‘마곡 시대’를 여는 넥센그룹은 2세 체제 강화를 통해 변화와 도약을 꾀할 것으로 관측된다.15일 넥센그룹에 따르면 주력 계열사인 넥센타이어는 올해 글로벌 4대 거점을 구축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려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강호찬 부회장이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이같은 전략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강호찬 부회장은 지난 2001년 넥센타이어 재경팀에 입사해 생산관리팀과 구매팀을 거쳐 경영기획실 상무, 영업본부 상무·부사장, 전략담당 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2016년 넥센타이어 대표이사직에 복귀해 강병중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넥센 관계자는 강호찬 부회장에 대해 “현장경험을 두루 갖춘 경영인”이라며 “글로벌 생산확대와 연구 개발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며 회사의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강호찬 부회장의 승진은 2세 경영이 본격화된다는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도 강병중 회장은 아들에게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물려준 뒤 넥센월석문화재단 이사장 역할을 주로 해 왔다. 이번 승진은 사실상 경영 승계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 부회장은 넥센타이어 모회사 넥센(005720)의 지분 48.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넥센타이어(002350) 지분 3.1%를 보유하고 있다.강 부회장이 다음달 준공하는 마곡중앙연구소 시대를 직접 열게 된다는 점도 주목된다. 넥센타이어가 6년 간 공들여 세운 마곡중앙연구소는 미국과 유럽의 연구개발(R&D) 센터를 포함한 글로벌 연구소를 통합 관리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체코에 위치한 유럽 공장의 본격 가동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생산능력과 품질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강호찬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19년 한 해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글로벌 넥센, 제2 성장의 원년’이라는 경영방침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주주총회에선 “체코 신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다공장 체제 운영역량 강화, 그리고 마곡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R&D 역량의 선진화 등을 통해 회사의 지속성장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강 부회장은 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5년부터 업계 최초로 타이어 렌탈 서비스 ‘넥스트레벨’을 시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시장 맞춤형 영업 및 유통 혁신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호찬 넥센그룹 부회장
2019.03.15 I 피용익 기자
퇴직자 뭉칫돈 '상가'로…다시 꿈틀대는 상가시장
  • 퇴직자 뭉칫돈 '상가'로…다시 꿈틀대는 상가시장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직장인 박모씨(56세)는 고민에 빠졌다. 몇년 후에 은퇴를 해야 하는 시기가 찾아왔는데 자녀 결혼자금 등을 준비하느라 준비한 노후 자금이 충분치 않아서다. 아파트에 투자하자니 1주택자라 추가 대출도 막히고, 매매거래가 뚝 끊긴 상황에서 몇년 후 수익을 보장받기도 힘들어 보였다. 그러다 지인이 상가 투자를 추천해 이달부터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알짜 상가를 찾고 있는 중이다. 상가를 분양 받아 임대수입을 얻을 수 있는데다 나중에 본인 가게로도 사용하기 위해서다.시중 부동자금이 상가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고강도 주택시장 규제로 아파트 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이지만 상가시장은 전혀 딴 판이다. 인기 지역에서 분양하는 상가를 중심으로 조기 완판이 잇따르고 입지가 좋은 곳은 적지않은 웃돈까지 붙고 있다. 상가 시장 지표도 긍적적이라 건설사들도 분양시장에 알짜 상가를 잇따라 공급하고 있다. ◇집합 상가 수익률 7%… 정기예금·채권 3배↑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부동산 중 집합 상가 투자수익률은 7.23%로 직전연도에 비해 0.75%포인트 올랐다.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는 각각 6.91%, 6.35%로 전년도에 비해 0.2%포인트, 0.03%포인트 올랐다. 단순 수익률을 보면 현재 연 2% 수준인 정기예금과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등 금융 상품 투자 수익률보다 3배 이상 높다. 이 기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둔화되는 양상이다. 지난 2017년 10.7%나 치솟았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해 3.65%(3억2501만원→ 3억2501만원) 오르는데 그쳤다.상가 중에는 특히 2개 이상의 상권 성격이 혼합돼 있는 복합상권 내 상업 부동산 수익률이 월등히 높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중소형 상가 기준,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인 지역은 서울 홍대합정 (11.02%) 이었다. 이어 △해운대 (10.85%) △왕십리 (10.52%) △덕천역 (10.31%) △평택역 (10.24%) △인계동 (9.95%) △분당 (9.59%) △서울역 (9.55%) △서울대입구역 (9.55%) △압구정동 (9.41%) 등의 순이었다. 이들 복합상권은 다양한 목적의 유동인구 유입이 꾸준해 상권에 풍부한 수요층을 제공한다. 이 같은 입지 장점에 따라 임차수요도 풍부하는 점이 실제 수익률에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마곡·광교 등 알짜 상가 ‘줄줄이’ 상업용 부동산 수익률이 높다 보니 퇴직을 앞둔 수요자 등의 뭉칫돈이 상가로 쏠리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해 6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그랑시티자이’ 단지 내 상가인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지난해 6월말 진행된 라이프 에비뉴와 포트 에비뉴 입찰에서 총 117실 모집에 최고 낙찰가율 196%, 최고 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실이 하루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또 LH가 지난해 6~7월간 일반형 상가 13개 점포의 경쟁입찰을 진행한 결과, 양주옥정 A3블록 103호 439.3%, 104호 418.8% 등 예정 가격의 4배가 넘는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인천영종 A2블록도 101호와 102호가 각각 356.9%와 350.1%의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업계 전문가는 “한동안 수익형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던 오피스텔이 공급과잉과 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 등으로 인해 인기가 저하되자 상대적으로 상가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준금리가 1%대 정부의 저금리 정책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가 투자 열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올해도 알짜배기 상업시설이 잇따라 공급돼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건설은 경기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용지 6-3블록(수원컨벤션센터 지원시설부지)에 ‘광교컨벤션 꿈에그린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이 상업시설은 복합개발단지사업의 일원에 들어선다. 주변에 수원컨벤션센터, 갤러리아 백화점과, 아쿠아리움, 호텔 등이 함께 들어서 외부 유입 인구가 많은 편이다. 문영종합개발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12-8, 16블록에서 ‘마곡 퀸즈파크13’을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된다. 5호선 마곡역 6번출구가 1분 여 거리에 있다. 1만 여세대의 마곡밸리 아파트가 주변에 있으며 LG사이언스파크, 강서구청, 마곡 스타필드 등의 자리한 업무 밀집지구도 가깝다. 복합권상 내 신규 상업시설 분양도 활발하다. 신영의 계열사인 대농은 분당구청 및 황새울공원·중앙공원·탄천 등을 품은 분당구 수내동에서 ‘분당 지웰 푸르지오’ 의 단지 내 상업시설 ‘분당 지웰 애비뉴’ 를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21㎡ ~ 286㎡의 상가 72실 규모다. 더블역세권에 관공서·오피스 상권 성격이 혼재된 복합상권에 들어선다. 지난해 중대형상가 연간 투자수익률 14위에 오른 서울 강남대로 인근에서는 시티건설이 이달 중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106가구(전용면적 59~70㎡), 오피스텔 45실(전용면적 22~53㎡), 상가 10실(전용면적 32~113㎡) 규모로 들어선다.
2019.03.14 I 김기덕 기자
SH공사 프랑스 칸에서 '외자유치 팔 걷었다
  • SH공사 프랑스 칸에서 '외자유치 팔 걷었다
  • 김세용 SH공사 사장이 지난 12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19 국제부동산박람회’에 참석해 외국자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SH공사)[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세계 최대 부동산박람회에 참가해 외국자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14일 SH공사에 따르면 SH공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19 국제부동산박람회’에 서울관을 설치하고 세계 각국의 부동산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마곡지구 특별계획구역(MICE)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2019 국제부동산박람회’는 이른바 미핌(MIPIM,March international des professionnels de I‘immobilier)으로 불리며 글로벌 투자기관, 디벨로퍼, 국가 및 도시정부, 민간회사, 언론 등이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부동산투자 박람회로 올해 30돌을 맞았다. 올해도 모건스탠리, 아부다비 투자청, BNP파리바 등 세계 100대 부동산 투자기관 및 자금운용 기관이 대부분 참가했고 4800여명의 디벨로퍼와 560개의 정부기관 및 500여개 언론사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김세용 SH공사 사장은 “박람회 참석을 통해 글로벌 부동산 개발회사와 투자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글로벌 기업과 투자기관에 서울의 매력과 SH공사의 노하우를 널리 알려 서울의 신성장 동력 확충의 일환으로 해외 투자 유치에 앞으로도 적극 나설 것” 이라고 말했다.
2019.03.14 I 김기덕 기자
  • [재송]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6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이엘케이(094190)=최대주주 신동혁씨가 보유 주식 400만주를 주당 1000원씩 총 40억원에 고용송씨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바이넥스(053030)=지난해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은 1040억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함.△YTN(040300)=지난해 영업이익 8억6000만원, 당기순이익 6억9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60%와 84.7% 각각 감소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은 1323억원으로 전년보다 1% 늘어남. △제낙스(065620)=지난해 영업손실 79억원, 당기순손실 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가 38억원과 27억원 각각 증가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은 51억원으로 전년보다 16.7% 감소함.△동국산업(005160)=지난해 영업이익 147억원, 당기순손실 44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61.5%와 80.7% 각각 감소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은 757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4% 줄었음.△퍼시픽바이오(060900)=지난해 영업손실 63억원, 당기순손실 97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손실이 1억2000만원과 19억원 각각 늘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은 296억원으로 전년보다 7.7% 감소함.△네오디안테크놀로지(072770)=홍성봉씨 외 2명으로부터 검사인을 선임하라는 경영권 분쟁 소송이 제기됐다고 공시. △하이로닉(149980)=지난해 영업손실 28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억4000만원으로 전년보다 81.5% 감소함. 같은 기간 매출은 203억원으로 전년보다 12.1% 늘어남.△비디아이(148140)=운영자금 65억원 조달 목적으로 사모 방식으로 미래에셋대우 등 증권사 3곳에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 △대림산업(000210)=거여2-2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농협은행 등으로부터 빌린 1800억원에 대해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HDC(012630)=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SK증권(001510)=보통주 1주당 10원, 우선주 1주당 1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대웅(003090)=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모나리자(012690)=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태림포장(011280)=지난해 영업이익으로 357억3337만원으로 전년대비 978.4%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 신장한 6086억5428만원으로 집계.△우리금융지주(316140)=자회사인 우리은행이 보통주 1주당 65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코웨이(021240)=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라 6억6857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7540주를 교부한다고 공시.△롯데칠성(005300)음료=보통주 1주당 2만7000원, 우선주 1주당 2만70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롯데칠성(005300)음료=10대 1의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롯데칠성음료 보통주 1주당 가액은 50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 발행주식수는 보통주 799만3460주, 우선주 77만5310주로 증가함. 신주권상장예정일은 5월 3일임.△황금에스티(032560)=지난해 영업이익으로 24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2.7%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 증가한 2449억원으로 집계.△OCI(010060)=보통주 1주당 8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남해화학(025860)=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대웅(003090)=자회사인 대웅제약이 마곡 C&D센터에 705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 투자금액은 자기자본대비 11.2%에 해당함.△한신기계(011700)공업=보통주 1주당 3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6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이엘케이(094190)=최대주주 신동혁씨가 보유 주식 400만주를 주당 1000원씩 총 40억원에 고용송씨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바이넥스(053030)=지난해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은 1040억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함.△YTN(040300)=지난해 영업이익 8억6000만원, 당기순이익 6억9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60%와 84.7% 각각 감소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은 1323억원으로 전년보다 1% 늘어남. △제낙스(065620)=지난해 영업손실 79억원, 당기순손실 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가 38억원과 27억원 각각 증가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은 51억원으로 전년보다 16.7% 감소함.△동국산업(005160)=지난해 영업이익 147억원, 당기순손실 44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61.5%와 80.7% 각각 감소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은 757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4% 줄었음.△퍼시픽바이오(060900)=지난해 영업손실 63억원, 당기순손실 97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손실이 1억2000만원과 19억원 각각 늘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은 296억원으로 전년보다 7.7% 감소함.△네오디안테크놀로지(072770)=홍성봉씨 외 2명으로부터 검사인을 선임하라는 경영권 분쟁 소송이 제기됐다고 공시. △하이로닉(149980)=지난해 영업손실 28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억4000만원으로 전년보다 81.5% 감소함. 같은 기간 매출은 203억원으로 전년보다 12.1% 늘어남.△비디아이(148140)=운영자금 65억원 조달 목적으로 사모 방식으로 미래에셋대우 등 증권사 3곳에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 △대림산업(000210)=거여2-2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농협은행 등으로부터 빌린 1800억원에 대해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HDC(012630)=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SK증권(001510)=보통주 1주당 10원, 우선주 1주당 1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대웅(003090)=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모나리자(012690)=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태림포장(011280)=지난해 영업이익으로 357억3337만원으로 전년대비 978.4%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 신장한 6086억5428만원으로 집계.△우리금융지주(316140)=자회사인 우리은행이 보통주 1주당 65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코웨이(021240)=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라 6억6857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7540주를 교부한다고 공시.△롯데칠성(005300)음료=보통주 1주당 2만7000원, 우선주 1주당 2만70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롯데칠성(005300)음료=10대 1의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롯데칠성음료 보통주 1주당 가액은 50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 발행주식수는 보통주 799만3460주, 우선주 77만5310주로 증가함. 신주권상장예정일은 5월 3일임.△황금에스티(032560)=지난해 영업이익으로 24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2.7%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 증가한 2449억원으로 집계.△OCI(010060)=보통주 1주당 8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남해화학(025860)=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대웅(003090)=자회사인 대웅제약이 마곡 C&D센터에 705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 투자금액은 자기자본대비 11.2%에 해당함.△한신기계(011700)공업=보통주 1주당 3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권봉석 사장 "LG 올레드TV, AI 스피커 넘을 IoT 허브로 만든다"(종합)
  • 권봉석 사장 "LG 올레드TV, AI 스피커 넘을 IoT 허브로 만든다"(종합)
  • 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권봉석(가운데) 사장 등 경영진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열 전무, 권봉석 사장, 손대기 담당. (사진=LG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인공지능(AI) 허브 역할을 두고 하드웨어 기기 간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다. TV는 거실 한가운데 있고 화면을 보면서 컨트롤 할 수 있어 스피커보다는 강점이 있다. 올레드 TV가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컨트롤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LG전자 MC/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LG전자(066570)가 집안 모든 가전을 통합 관리하는 등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선보이며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 360만대 규모로 성장할 올레드 TV에 AI 등 혁신 기능을 탑재해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 강화하고 IoT 허브 기능까지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월 열렸던 CES 2019에서 첫 공개한 롤러블(두루마리) 올레드 TV도 하반기 국내 시장부터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LG 기술력 집약한 AI 프로세서 ‘알파9’ 2세대 탑재LG전자는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권봉석 사장과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었다. LG전자는 이날 2세대 인공지능 기술로 한층 강력해진 ‘LG 올레드 TV AI 씽큐(ThinQ)’와 ‘LG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 등 2019년형 AI TV 신제품을 내놓았다.이 회사는 지난해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 ‘알파9(α9)’에 100만 개 이상 콘텐츠를 학습,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2019년형 올레드 TV 주요 모델에 탑재했다. LG전자가 직접 설계·개발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은 원본 영상의 화질을 스스로 분석하고 그 결과에 맞춰 영상 속 노이즈를 제거해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 화면 속 배경과 사물을 각각 인식해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조정해 한층 입체적인 영상을 만든다.권 사장은 “2세대 프로세서는 1세대보다 인공지능 학습 기능을 대폭 강화했고 수백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미리 학습해 화질을 좀더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LG전자는 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사운드를 대폭 강화했다. 2채널 음원을 마치 5개의 스피커로 들려주는 것처럼 가상의 5.1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준다. LG 올레드 TV AI 씽큐는 콘텐츠 종류를 스스로 인식해 뉴스 영상을 볼 때는 인물의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들려준다. 또 영화를 감상할 때는 효과음을 더 높인다.LG전자는 모든 2019년형 LG 인공지능 TV에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사용자는 대형 TV 화면에서 집안 스마트 가전들을 한눈에 보며 관리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연계 가전을 등록하면 LG TV의 인공지능 홈보드에서 가전의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TV 리모컨을 이용한 제품 작동도 가능하다.LG전자는 자연어 음성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연속으로 질문해도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사용자가 인공지능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을 누른 채 “마마무 화사가 나온 프로그램 찾아줘”라고 말한 뒤 “이거랑 비슷한 것 찾아줘”, “이 중 7시에 하는 것만” 등을 이어서 명령해도 대화의 맥락을 이해해 해당 콘텐츠를 보여준다.권 사장은 “그동안 IoT 제품은 인공지능 스피커를 중심으로 연결해 컨트롤 해왔지만 LG 올레드 TV는 무선으로 연결돼 음성과 리모컨 등으로 모두 통제 가능하다”고 전했다.LG전자의 TV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최상규 사장과 권봉석 사장(오른쪽)이 인공지능 홈보드를 실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롤러블 TV 하반기 출시…올레드 매출 비중 25% 목표LG전자는 CES 2019에서 공개했던 △롤러블 올레드 TV(65R9) △8K 올레드 TV(88Z9) △8K 슈퍼 울트라HD TV(75SM99) 등 초고화질 프리미엄 TV 라인업도 올 하반기 국내시장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롤러블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T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CES 2019에서 ‘최고 TV(Best TV Product)’로 뽑혔다.권 사장은 “올해 LG 올레드 TV는 롤러블을 통해 새로운 기술 플랫폼을 만들어냈고 하드웨어 혁신의 1단계를 완성했다”며 “롤러블 TV는 올 하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선택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엄 TV 시장은 미국·유럽 중심이었지만 중남미와 아시아 등에서도 점유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LG전자는 올해 TV 매출 중 올레드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 목표를 25%로 잡았다. 또 연내 중국 광저우 8.5세대 공장이 가동되면 55·65·77인치 등을 중심으로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권 사장은 “지난해 올레드 매출 비중은 20%를 약간 상회했고 올해는 전체 TV 매출의 ‘4분의 1’로 구성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올레드 패널 생산능력이 늘어나 공급도 개선될 예정이고 판가 부분에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수율 안정화 등으로 원가 혁신도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파주 P10 공장에서 10.5세대가 가동되는 시점이 되면 올레드의 초대형 비중도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올레드 TV의 세계 시장규모는 올해 360만대에 이어 2020년 700만대, 2021년 1000만대 등으로 향후 3년간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LG전자의 3월 출시 TV 제품의 출하가 및 구입 혜택. (단위: 만원, 자료=LG전자)
2019.03.06 I 양희동 기자
LG전자, 2세대 AI 탑재한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 LG전자, 2세대 AI 탑재한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 2019년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에 인공지능 홈보드를 실행한 화면. (사진=LG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가 집안 모든 가전 기기을 통합 관리하는 등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선보이며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 36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올레드 TV에 AI 등 혁신 기능을 탑재해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또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첫 공개했던 롤러블(두루마리) 올레드 TV도 하반기 국내 시장부터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LG전자는 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과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었다. LG전자는 2세대 인공지능 기술로 한층 강력해진 ‘LG 올레드 TV AI 씽큐(ThinQ)’와 ‘LG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 등 2019년형 인공지능 TV 신제품을 내놓았다.LG전자는 지난해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 ‘알파9(α9)’에 100만 개 이상 콘텐츠를 학습,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2019년형 올레드 TV 주요 모델에 탑재했다. 2세대 인공지능 알파9은 원본 영상의 화질을 스스로 분석하고 그 결과에 맞춰 영상 속 노이즈를 제거해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 화면 속 배경과 사물을 각각 인식해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조정해 한층 입체적인 영상을 만든다.2세대 프로세서는 TV가 설치된 주변 밝기도 스스로 감지해 HDR(High Dynamic Range) 콘텐츠의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한다. 주변 환경이 어두워지면 영상의 밝기를 낮추고 밝은 곳에선 더 밝게 조절해 주변 환경과 상관없이 눈이 편하고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LG전자는 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사운드를 대폭 강화했다. 2채널 음원을 마치 5개의 스피커로 들려주는 것처럼 가상의 5.1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준다. LG 올레드 TV AI 씽큐는 콘텐츠 종류를 스스로 인식해 뉴스 영상을 볼 때는 인물의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들려준다. 또 영화를 감상할 때는 효과음을 더 높인다.LG전자는 모든 2019년형 LG 인공지능 TV에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사용자는 대형 TV 화면에서 집안 스마트 가전들을 한눈에 보며 관리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 후 LG 씽큐 인공지능 가전을 등록하면 LG TV의 인공지능 홈보드에서 가전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TV 리모컨을 이용해 제품을 작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TV를 시청하다가 인공지능 홈보드에서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 후 공기청정기를를 켤 수 있다. 여기에 사물인터넷 국제표준인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 연동 기능을 선택하면 OCF 인증을 받은 타사 제품들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LG전자는 자연어 음성 인식 기술 기반으로 음성 인식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LG 인공지능 TV는 사용자가 연속으로 질문하더라도 잘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한다. 사용자가 인공지능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을 누른 채 “마마무 화사가 나온 프로그램 찾아줘”라고 말한 뒤 “이거랑 비슷한 것 찾아줘”, “이 중 7시에 하는 것만” 등을 이어서 명령해도 대화의 맥락을 이해해 해당 콘텐츠를 보여준다. 사용자는 음성 명령만으로 TV 기능도 쉽게 제어할 수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 연결해줘”라고 하면 LG 인공지능 TV가 해당 명령을 바로 실행한다. 이밖에 LG 인공지능 TV는 네이버의 클라우드 플랫폼 ‘클로바’와 연동되며 국내 TV 중 유일하게 구글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도 탑재했다. 올해는 애플의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 ‘에어플레이2(AirPlay 2)’와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HomeKit)’ 등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LG전자는 CES 2019에서 공개했던 △롤러블 올레드 TV(65R9) △8K 올레드 TV(88Z9) △8K 슈퍼 울트라HD TV(75SM99) 등 초고화질 프리미엄 TV 라인업도 올 하반기 국내시장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롤러블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T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CES 2019에서 ‘최고 TV(Best TV Product)’로 선정됐다.권봉석 사장은 “LG전자가 올레드 TV 사업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라인업을 내놓는다”며 “보편화 된 LCD TV 기술과 확실히 차별화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G 올레드 TV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올레드 TV의 세계 시장규모는 올해 360만대에 이어 2020년 700만대, 2021년 1000만대 등으로 향후 3년간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LG전자의 3월 출시 TV 제품의 출하가 및 구입 혜택. (단위: 만원, 자료=LG전자)
2019.03.06 I 양희동 기자
인천 '한들구역' PF 조달…4805가구 아파트 조성 '속도'
  • 인천 '한들구역' PF 조달…4805가구 아파트 조성 '속도'
  •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 조감도. [DK아시아 제공][이데일리 조철현 부동산전문기자] 인천 서구 백석동에서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DK아시아가 총 5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DK도시개발 관계사인 DK아시아는 지난달 12일 2600억원 규모의 1차 PF 조달에 이어, 지난 28일 2900억원 규모의 2차 PF 조달을 마무리했다. 주관사는 1차와 동일한 KEB하나은행이다.DK아시아는 지난달 1일 인천 서구청으로부터 한들구역 내에 들어서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아파트 사업 승인을 받았다. 총 사업비 2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지하 3층~지상 40층짜리 단일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전용면적 59~ 237㎡ 4805가구)와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각급 학교 및 근린공원, 주민편의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아파트 단지는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지하철 9호선 및 5호선이 지나는 김포공항역까지 2정거장이면 진입할 수 있다. 3정거장 거리의 마곡나루역이 16분, 서울역은 35분이 소요된다.검암역에서 마곡나루역까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이용할 경우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인천 검단신도시 관문에 해당하는 입지 장점에 힘입어 서울 마곡지구 LG사이언스파크 등 종사자 유입에 따른 수혜 효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DK도시개발은 지난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시공사로 대우건설을 선정, 9517억원의 아파트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부지 조성 공사비 618억원까지 합하면 공사비만 총 1조135억원에 달한다. 향후 검암역세권 7800여 가구 개발이 완료되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와 함께 1만200여 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역세권 주거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김효종 DK도시개발 본부장은 “주관사인 KEB하나은행을 중심으로 각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PF 조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다양한 교통 인프라로 3기 신도시 인천 계양보다 서울 진입이 빠르고, 360도 프리미엄 조망권까지 확보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유럽형 운하도시 감성이 가미된 한국판 커낼시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9.03.04 I 조철현 기자
MICE 유찰에 9단지 분양 불발…마곡 괜찮을까
  • [성선화가 간다]MICE 유찰에 9단지 분양 불발…마곡 괜찮을까
  •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로[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서울 강서구 ‘핫플(핫플레이스)’로 부상 중인 마곡지구가 잇따른 악재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28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마곡지구의 핵심인 ‘마곡 MICE(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박람회·이벤트) 복합단지’ 민간사업자 공모가 또다시 유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이 벌써 두 번째입니다. 현재로서는 향후 계획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또 전날에는 당초 올해 분양할 것으로 기대됐던 9단지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신규 분양 공고에서 빠졌습니다. 마곡지구의 마지막 남은 분양 단지인 9단지(1529세대)는 오는 하반기 분양 기대감이 높았지만 내년 이후로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서울에서 남은 마지막 택지개발 지구로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대거 몰려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마곡지구. 아파트 단지 이외에 소형 오피스텔만 1만 2000여채가 공급 됐습니다. 올 초 공급된 송파구 헬리오시티 약 1만세대가 강남 전셋값까지 영향을 주는 것을 감안할 때 오피스텔 1만 2000여채는 가히 ‘공급 폭탄’이라 할만합니다. 입주 초기만 해도 쏟아지는 물량 탓에 그야말로 ‘곡소리’가 났습니다. 올해로 본격 입주 시작 2년차. 대기업들이 속속 이전하고 있는 지금은 어떨까요? 까칠한 성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오피스텔, 분양가 대비 5천~6천씩 오르고…“공실 없어”서울 강서구 마곡동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인근. 역에서 가장 가까운 ‘보타닉푸르지오시티’를 시작으로 ‘마곡나루역캐슬파크’, ‘힐스테이트에코마곡나루역’까지 오피스텔 단지들이 줄줄이 이어졌습니다. 마곡지구의 오피스텔 중심은 9호선 마곡나루역과 양천향교역, 5호선 마곡역 3군데로 나뉩니다. 그 중에서도 핵심 상권은 9호선 급행이 지나가고 공항철도까지 맞물리는 마곡나루역입니다. 이 인근에만 쏟아진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무려 4000여채에 달합니다. 게다가 대부분이 공급 48~50㎡ 내외 소형 원룸이었습니다. 같은 평형의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되는 것은 가격과 임대료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됩니다. 그런데 오피스텔 상가 내 여러 곳의 부동산을 돌아본 결과, 당장 입주 가능한 오피스텔이 거의 없었습니다. 캐슬파크 1층 스토리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는 공실이 없다”며 “입주자들의 선호도는 그나마 방이 좀 넓은 캐슬파크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마곡 오피스텔을 찾는 주된 대상은 깔끔한 신도시 새 집에서 비교적 싼 월세로 살고 싶은 직장인입니다. 현재 오피스텔 월세 시세는 보증금 500만~1000만원에 월세 60만~70만원 선이다. 이 관계자는 “서울 내에서 70만원 이하로 월세를 살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향후 월세 시세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급 폭탄에도 물량이 전부 소화되자 매매가도 올랐습니다. 현재 마곡 오피스텔의 시세는 2억원 초반대입니다. 1억원 중반이었던 분양가와 비교하면 평균 5000만~6000만원 오른 셈입니다. 아파트 대비 오피스텔은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기업 입주’의 위력이 증명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곡지구에는 LG사이언스파크, 롯데, 넥센타이어, 코오롱 등의 연구개발 센터 입주가 진행 중입니다. 귀뚜라미 보일러는 본사까지 마곡으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이 관계자는 “오피스텔에 비해 오피스는 공실이 좀 있는 편”이라며 “젊은 창업자 중에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깨끗한 근무환경을 선호하는 대표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마곡지구의 기업 입주율은 36% 정도에 불과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의 입주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하지만 마곡의 한 가운데를 차지할 MICE 복합단지 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은 분명 악재로 작용해 보입니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사업규모만 1조원, 8만 2000㎡ 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라 쉽게 진행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일반 사업자들이 접근하기에 부담스러운 가격”이라고 말했습니다. 마곡지구 엠밸리 7단지 전경 [사진=성선화 기자]◇아파트, 부동산 하락장에도 낙폭 적어마곡지구의 아파트는 ‘로또 분양’이었음이 확실합니다. 현재 시세는 분양가 대비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마곡지구의 핵심 단지인 ‘마곡엠밸리7단지’는 114.86㎡는 지난해 8월 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9·13 대책 이후 가격 하락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시세는 11억 8000만원입니다. 7단지 앞 상가 대박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침체된 시장 대비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다”며 “거래가 많이 없어 가격 변동이 크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마곡지구의 아파트 단지는 총 15개 단지이며 이중 마곡나루역과 마곡역이 동시에 가까운 마곡엠밸리7단지의 선호도가 가장 높습니다. 7단지 인근에는 공항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습니다. 15개 단지 중 14개 단지가 분양을 마쳤고 마지막 남은 9단지가 올해 분양 예정이었다가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9단지는 마곡역에서 가깝고 방화대로를 바로 탈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청약을 노리는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습니다. 마곡지구의 또 다른 특징은 지구 전체가 역에서 가까운 역세권이란 점입니다. 9호선은 신방화역, 마곡나루역, 양촌향교역이 걸쳐 있고 5호선은 마곡역, 발산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개통하면서 서울역과 인천공항까지도 쉽게 가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미 택지개발 지구의 모습을 갖춰가는 마곡지구의 남은 호재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게다가 최근 두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기대감이 다소 꺾인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마곡지구는 강서권이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구로 충분한 매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2019.03.02 I 성선화 기자
두 차례 유찰된 '마곡 MICE복합단지'…1조 땅값 내릴까
  • 두 차례 유찰된 '마곡 MICE복합단지'…1조 땅값 내릴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마곡지구 중심역세권(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에 위치한 ‘마곡 MICE(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박람회·이벤트)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가 최종 유찰됐다고 28일 밝혔다. 마곡지구 MICE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8만2724㎡)은 서울 서남권 광역 중심기능의 핵심으로 전시, 컨벤션, 호텔, 판매시설, 업무시설, 문화 예술 공연장 등 다양한 복합용도를 유치하기 위해 2012년 10월 지정했다. 지난해 7월, 11월 2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해 공모를 진행했으나 사업 신청자가 없어 27일 최종 유찰됐다.마곡 MICE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은 마곡 R&D 산업단지 활성화 역할뿐 아니라, 서울 서남권 MICE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요 거점이다. 그간 업계의 적극적인 관심이 많았던 지역임에도 유찰됐다는 점 등을 고려해 관련 업계의 의견 수렴 등 유찰 원인을 보다 면밀하게 분석하고 공모지침 수정·보완 등 대응책을 마련해 연내 사업자 공모를 재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그간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인 업계 관계자 주요 의견은 예상보다 높은 토지비(약 1조원) 부담, 투자자금 회수를 위한 초기분양시설(오피스텔 등) 부족, 초기 재정부담 완화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원수(10개사 이내) 확대 등이다.시는 향후 국제회의, 신기술 홍보, 기업행사 등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MICE 복합 인프라를 조속히 공급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 및 R&D 민간기업 등과 함께 사업 성공을 위한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19.02.28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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