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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 싱크탱크, 의료 경력직 채용중…AI 발 넓힌다
  • LG AI 싱크탱크, 의료 경력직 채용중…AI 발 넓힌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 AI 싱크탱크에서 엑스레이 등 의료용 영상진단기기에 AI 기술을 접목할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전자는 의료 시장에서 보폭을 적극 넓히는 중인데, AI를 활용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는 엑스레이 영상 재구성 및 AI영상처리 직무를 담당할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구체적으로는 AI 기반 의료용 영상처리 알고리즘 개발 및 엑스레이 관련 의료영상 시스템 개발, 의료용 영상진단기기 개발 등을 맡는다. 의료용 영상기기에 AI 기술을 접목해, 보다 정확한 질병 진단을 지원하고 의료 현장의 진료를 돕는 솔루션 개발이 목적이다.인공지능연구소는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에 있는 AI 싱크탱크다. AI 선행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LG전자 제품과 서비스에 전방위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한다. 가전이나 TV뿐 아니라 전장,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 등 LG전자의 새 먹거리까지 폭넓게 협업한다. 인공지능연구소에서 의료영상기기와 AI 기술을 접목하는 인재를 보강하는 건 기술력 고도화와 더불어 당장 사업 역량도 높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LG전자는 최근 의료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맘모그래피(유방촬영영상)용 모니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의료 진단용 모니터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보다 적극적으로 의료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겠다는 셈이다. 진단용(5종), 수술용(5종), 임상용(3종) 모니터 등 LG전자가 현재 운영 중인 전체 의료용 모니터는 총 13종에 이른다.지난 15일에는 한림대 성심병원과 손을 잡았다. LG전자의 대표 로봇 제품인 LG 클로이를 병원에 특화해 개발하고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이다. 협약에 따라 LG전자와 한림대 성심병원은 △병원 특화 로봇 시나리오 발굴 및 실증 사례 구축 △국내외 의료 기관 내 다양한 로봇 활용 기회 발굴 및 협업 △병원 특화 로봇 제품 기획 및 시스템 연동 협력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병원에서 LG 클로이를 운영하는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가 의료 분야에서 보폭을 키우는 건 기업간거래(B2B) 사업 육성의 일환이다. 기존 소비자향 가전 판매(B2C)에서 B2B로 사업 방향을 바꾸고 있는데, 이는 불황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크다. B2B 사업은 B2C와 비교해 불경기 수익 방어가 용이하다.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 중 B2B 비중은 30%를 넘어섰다. LG전자가 2030년 매출 100조원을 올리겠다며 제시한 ‘2030 미래비전’을 달성하는 주요 동력 중 하나가 B2B다. B2B 사업이 LG전자의 주요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뜻이다.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이번 채용은 회사가 최근 적극 진출하는 의료 시장에 AI를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며 “B2B 사업 강화라는 큰 맥락 중 하나”라고 말했다.
2024.05.24 I 김응열 기자
'기술집약체' 네이버1784 향한 사우디 '뜨거운 관심'…고위관계자 또 방문
  • '기술집약체' 네이버1784 향한 사우디 '뜨거운 관심'…고위관계자 또 방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의 첨단기술이 총집약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 1784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관계자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압둘라 알감디(Abdullah bin Sharaf Alghamdi) 청장은 지난 23일 네이버의 기술력이 결집된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 지난 23일 네이버 1784에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압둘라 알감디 청장 일행이 1784에 적용된 디지털 트윈 기반의 AR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네이버)네이버에서는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등이 일행을 맞이했다.압둘라 알감디 청장 일행은 네이버 1784에 적용된 AI·디지털트윈·로봇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기술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은 AI·데이터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전략 수립, 연구개발 등을 주관하고 있다. 지난 23일 네이버 1784에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압둘라 알감디 청장 일행이 자율주행배달로봇 ‘루키’의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네이버)네이버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인 네이버 1784에서 AI, 디지털트윈,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MCIT), 국가정보센터(NIC), 국가데이터관리단(NDMO) 등 사우디의 주요 기관 관계자가 1784를 방문해 네이버의 기술 역량을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한편,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은 지난해 2월 알핫산 알하지미(Alhassan Alhazmi)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가 네이버 1784를 찾은 데에 이어 올해 압둘라 알감디 청장이 직접 방문하며 네이버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2024.05.24 I 한광범 기자
네이버 1784, 사우디 관심 속 '글로벌 기술 혁신' 중심으로
  • 네이버 1784, 사우디 관심 속 '글로벌 기술 혁신' 중심으로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네이버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 1784가 사우디아라비아 관계자들의 끊임없는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 23일,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의 압둘라 알감디 청장은 네이버의 기술력이 결집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이번 방문에는 네이버의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참석했다.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일행은 네이버 1784에 적용된 AI, 디지털트윈, 로봇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기술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SDAIA는 AI, 데이터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전략 수립과 연구개발을 주관하는 기관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네이버의 기술 역량을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23일 네이버 1784에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압둘라 알감디 청장 일행이 자율주행배달로봇 ‘루키’의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23일 네이버 1784에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압둘라 알감디 청장 일행이 1784에 적용된 디지털 트윈 기반의 AR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네이버 1784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AI, 디지털트윈,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MCIT), 국가정보센터(NIC), 국가데이터관리단(NDMO) 등 사우디의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1784를 방문하여 네이버의 기술력을 체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2월 알핫산 알하지미 제너럴 매니저의 방문에 이어, 올해 압둘라 알감디 청장이 직접 방문하며 네이버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는 네이버의 첨단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이처럼 네이버 1784는 전 세계의 기술 리더들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과 AI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네이버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5.24 I 김현아 기자
단국대, 과기부 ‘소프트웨어 대학’ 선정...“6년간 110억 지원”
  • 단국대, 과기부 ‘소프트웨어 대학’ 선정...“6년간 110억 지원”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단국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사업에 선정됐다.사진=단국대 제공단국대는 최장 6년간 총 110억원을 지원받아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에 나설 것이라며 24일 이같이 밝혔다.소프트웨어 중심 대학 사업은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과기부가 2015년 도입한 사업이다. 단국대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SW·AI융합 연구·교육과정을 신설한다. 특히 단국대는 전교생에게 SW·AI 기초교육(6학점)을 필수로 교육해 디지털 시대 창의융합 소양을 배양하기로 했다. 단국대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 사업에는 18개 학부(학과) 310명의 교원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17개 단과대학에는 인공지능(AI) 전담 교수를 배치, 단과대별로 특화된 SW·AI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시스템도 구축한다. △자동차 포렌식 보안 리빙랩 △반도체SW 리빙랩 △헬스케어 로봇 리빙랩을 구축해 실물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SW·AI 비전공자를 대상으로는 맞춤형 학위과정(재능 사다리 4단계)도 도입하며, 지역사회 SW·AI 교육 저변 확대에도 나선다. 안순철 단국대 총장은 “단국대는 지난 6년간 수행한 SW 중심대학 1단계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 사회 변화를 주도할 스마트 융합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4 I 신하영 기자
KG ICT,  청년AI 로보틱스 2기 훈련생 모집
  • KG ICT, 청년AI 로보틱스 2기 훈련생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G ICT(대표 이상준)는 실무형 인재 양성 훈련 ‘청년 AI 로보틱스’ KG카이로스 2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KG ICT의 로봇 인재 육성 훈련 KG카이로스 (사진=KG ICT)KG ICT는 KG그룹의 IT 중심 기업으로 지난해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의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에 선정되어 로봇 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무형 교육프로그램인 청년 AI 로보틱스 훈련과정을 운영 중이다. 총 교육시간은 968시간으로 정규교과(이론 및 실습) 3개월, 프로젝트 3개월로 구성하였다.파이썬, 전자회로, 아두이노, PLC, 딥러닝, Ki-CAD, Fusion 360, ROS, SLAM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둘 다 경험할 수 있는 훈련으로 약 1800만 원 상당의 훈련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훈련에 필요한 노트북, 교보재, 실습용 로봇 등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훈련생은 출석률에 따라 매월 훈련장려금(최대 31만 6000원)도 받을 수 있고, 우수 훈련생에게는 우수자 표창 및 장학금도 지급된다.실무 훈련 외에도 취업 활동도 지원한다. 잡매칭 및 취업 컨설턴트의 1:1 맞춤 상담으로 취업 준비에 대한 지원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국·내외 관련 기업 인턴십 연계로 일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코딩역량 자격증 1회 무료 응시할 수 있는 기회와 로봇2종 자격증 취득기회도 주어진다.KG카이로스 2기는 2024년 6월 24일부터 12월 17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구직자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훈련은 강남, 종로, 가산 로봇실습 전용 강의장에서 진행된다. 6월 9일 자정까지 KG카이로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4.05.24 I 이윤정 기자
AI와 금붕어
  • [목멱칼럼]AI와 금붕어
  • [박용후 관점디자이너]빠르다. 너무 빠르다.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를 지켜보면 저절로 나오는 말이다. 얼마 전 발표된 ChatGPT-4o를 보면 사람의 표정을 읽고 판단하고 마치 사람처럼 반응하고 감정을 표현한다. 소프트뱅크의 마사요시 손 회장은 이런 말로 바뀌는 세상을 대비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눈을 떠라! 금붕어 취급받지 않으려면” 맞는 말이다. 금붕어의 지능이 인간의 1만 분의 1이라면 ASI(Artificial Super Intelligence)는 인간의 만 배 정도이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ASI에게 인간은 금붕어 취급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2024년 5월 밀큰 연구소(Milken Institute)에 초청된 일론 머스크는 “우리의 삶에서 인공지능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생물학적 지능의 비율이 1% 미만이 될 것이며 거의 모든 지능이 디지털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시대에 “인간의 역할이 어찌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힘들다”라고까지 말한다.인공지능 시대로 빠르게 바뀌는 변곡점에 서 있다. 속도가 빨라도 너무 빨라 준비할 시간이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다. 어떤 관점을 갖느냐에 따라 슈퍼인간이 될 수도 금붕어가 될 수도 있다.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 엘런 케이는 “관점의 차이는 IQ 80점 차이와 같다”라는 말을 남겼다. 어떤 관점을 갖느냐에 따라 그 차이는 제로베이스에서 볼 때 IQ160점 차이를 만든다는 것이다. 빠르게 바뀌는 변곡의 시간 가운데 서서 자신이 어떤 관점으로 생각하고, 어떤 관점으로 인공지능이 바꿀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지 멈춰서 생각해 볼 때다. 아마도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피해를 볼 것이다. 관점 차이가 만드는 초격차는 작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사람이 인공지능을 도구로 쓸 것인지 아니면 인간이 인공지능의 도구처럼 쓰일 것인지의 갈림길에 서 있다. 지난해 말 국민은행 상담사 240명이 해고통지를 받았다. 인공지능으로 대체된 일자리는 그들을 거리로 내 몰았다. 일론 머스크는 이제 머지 않은 미래에 인간이 운전을 하는 것은 불법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육체노동을 대신할 로봇이 2천만 원대에 보급이 되고, 영상을 제작하는 일도 몇 줄의 문장으로 완성된다. 이제 “노동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가”에 대한 커다란 질문이 우리 앞에 놓일 것이다. 노동은 로봇이 대체하고, 생각도 디지털 두뇌가 하게 될 때 인간의 일이라는 것이 무엇일지에 대해 선뜻 답하기 힘들어진다. 어떤 사람은 몇 백억 원의 연봉을 받고 또 어떤 이는 하루 살기가 빠듯하다. 왜 인간의 가치가 다르게 매겨지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다 찾은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대체 (replacement)라는 단어였다. 사랑도 그렇다. 그 사람 아니면 안 되기에 그 사랑이 귀하다. 부모 자식 간의 사랑도 그렇고 남녀 간의 사랑도 그렇다. 이런 논리는 인간의 가치를 결정하는데도 적용된다. 그 자리에 아무나 가더라도 쉽게 대체할 수 있는 직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임금을 받는다. 그러나 쉽게 대체되지 못하는 자리의 연봉은 높게 마련이다.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 가운데 ‘대체 용이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의 연봉은 구글 직원 평균 보수액의 800배가 넘는 약 3084억 원이다. 애플의 CEO인 팀 쿡은 1561억 원을 받는다. 그러나 누구도 그들의 연봉에 시비를 걸지 않는다. 그들의 생각과 역할을 쉽게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머지 않은 미래 우리의 일상은 쉽게 대체될 수 있는 것부터 바뀔 것이다. 단순노동부터 복잡한 생각 노동까지 차근차근 로봇과 고도화된 인공지능으로 바뀔 것이다. 도구가 될 것인가, 도구를 쓸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우리 앞에 심각하게 놓여있다. 윌리엄 깁슨은 그의 저서 ‘뉴로맨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다만 널리 퍼지지 않았을 뿐이다.” 이 말을 이렇게 바꾸고 싶다. “인공지능이 바꿀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당신이 어떤 태도로 그것을 대할지에 대한 결정만 남았다.”
2024.05.24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보조금 없었지만…금융지원 늘린 정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보조금 없었지만…금융지원 늘린 정부-엔비디아 젠슨 황의 자신감…“차세대 산업혁명 시작됐다”-성장률 높였지만 물가는 유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남겼다-KTX, 사상 첫 이용률 100% 넘어△종합-뻥~ 4년째 공차는 그녀들 빵~ 일자리·매출도 터졌네-[사설]회복 국면 한국경제, 기업 투자 심리 살려야-[사설]조건부 운전면허, 혼선 빚었지만 방향 맞다△기준금리 연 3.5% 동결-급증하는 수출이 성장률 견인할 것…물가에도 당장 영향 안줘-“통화정책, 예상보다 비둘기”…채권시장 강세-매파 성향 더 짙어진 美연준, 내달 금리인하 재확인한 ECB△금리인하, 미리 준비하자-서학개미 ‘美장기채’ 주목…일학개미 ‘미국채 엔화 헤지 ETF’ 담아-수익률 오르고 자금유입 늘고…온기 도는 ‘리츠’-‘위험자산’ 선호로…비트코인, 다시 1억원 향해 시동△반도체 종합 지원대책-윤석열 대통령 “반도체가 민생”…26兆 규모 지원, 세약공제도 연장-보조금 ‘0’…“해외로 쏠린 투자 되돌리긴 역부족”-“AI칩 공급난 지속” 내년에도 대박실적 예고한 젠슨 황△종합-2028년은 돼야 열차 추가 도입…KTX ‘발권전쟁’ 당분간 지속될 듯-이혼 후에도 남은 법률관계 흔적…‘혼인무효’로 지울 길 생겼다-‘연간 4만대 신규 수요 잡아라’…KGM ‘택시 3총사’ 출격-日·中·UAE·아프리카…尹, 내주 ‘외교 슈퍼위크’△정치-盧 추도식 이어 文 예방한 여야 지도부 “협치·상생 정신 이어가자”-GOP 투입된 AI·로봇병사…안개 자욱해도 철통 경계-한화-HD현대, 구축함 사업 ‘장외싸움’ 격화에…방사청장 중재 나선다-탈당 행력 2만명 넘어서자 ‘당원 권한 강화’ 약속한 민주당-“채 해병 특검 수정안 없다” 與 강공모드△경제-경제 회복국면이라는데…따로 노는 경기종합지수-노동법원 설립 수면위로 이정식 “법무부와 논의”-韓 평균임금, OECD 평균 90% 넘어…日과 격차 더 벌려-고물가에…1분기 가계 실질소득, 1.6% 감소△금융-‘아트뱅크’ 변신한 폐점포…을지로 ‘핫플’ 됐네-‘제2 머지포인트 사태’ 막는다 선불 충전금 별도관리 의무화-21대 국회 뭐했나…민생금융법안 줄줄이 폐기 수순-수출입은행, 사우디 아미랄 석화설비에 PF금융 10억달러△Global-“가자지구 민간인 희생 처참…전쟁 중에도 인간 존엄 지켜야”-中 “독립세력 응징”…대만 포위 무력시위-챗GPT, 돈 내고 뉴스 공부 대가는 5년간 3400억원-헤일리 “트럼프에 투표할 것”…첫 지지 표명-野에 지지율 밀리자…英 수낵 ‘조기총선’ 승부수△산업-“난기류 주의”…기장과 항로 변수 실시간 공유-“투자 축소 없다…2차전지 소재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야”-기아, 전기차 대중화 이끈다 보급형 ‘EV3’ 첫 공개-삼성전자에 특허소송 낸 전 임원 패소 美법원 “법치주의 반하는 혐오 행위”-“안드로이드 같은 산업 자동화 플랫폼 만들 것”-LG전자, 인도 에듀테크 시장 공략 속도△산업-‘개인정보 유출’ 카카오 역대 최대 과징금-김홍일號 방통위는 ‘열공중’-미용기기로 中 뚫은 비올…올해도 신기록 예고-퀄컴·MS 연합, 애플 ‘AI PC’에 도전장△산업-K중기, 세계로…민관 ‘원팀’으로 지원 나선다-GS25 ‘스틱형 하이볼’로 간편하게-치킨 이어 족발마저…도드람 ‘장족’ 공급가 인상-CJ온스타일, 프리미엄뷰티 통했다-한국콜마, 업계 첫 선크림 ‘녹색인증’△이우석의 食史-없어서 먹던 너 없어서 못 먹네△증권-훨훨 난 20만닉스 이제라도 올라탈까-“위기 때 빛 발하는 커버드본드…원화 발행 유인책 필요”-“금리 인하기에는 리츠” KB운용 펀드 3종 출시△증권-IR은 기업의 거울…팩트 담아야 가치 인정받아-美 대중 폭탄관세 8월 발효 태양광 ‘후끈’·철강 ‘미지근’-‘3.5조’ 시프트업 IPO 채비…게임株 훈풍 타나-AI 실적 고공행진에…전력주 덩달아 상승게△부동산-‘조합원 지위 양도’ 압구정, 100억 매물 터졌다-목동 중심지 ‘운동장·유수지’ 개발 본격 궤도-전국 아파트값 반년 만에 반등 서울은 9주 연속 상승세 이어가-“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시행돼도 피해자 즉각 구제 어려워”△관광비즈-여행할 때만큼은 자유로웠는데…-장애인의 발로 세상 누빈 지 13년…기아의 초록여행은 계속된다-전국 방방곡곡 K팝 댄스로 들썩△스포츠-축구 대표팀 감독 찾기 ‘결국 원점’ 시간은 흐르고 기준은 더 높아졌다-KPGA의 이방인 “코스 상태·대회 환경 굿”-‘캐디없이 골프’ 5년새 2배 ↑-‘돌격대장’ 황유민 퍼트 비법 “연습도구로 스타트라인 확인”△오피니언-[목멱칼럼]AI와 금붕어-[이코노믹 View]비정규직 정책의 역설-[기자수첩]농담으로라도 찝찝한 공제회 CIO 낙하산설△피플-막막했던 홀로서기…보금자리·멘토 한번에 찾았어요-“아버지도 당한 중고차 사기, 고통 이해…‘KB차차차’엔 없어요”-서유민 美 루이지애나 필하모닉 악장 임용-“실무자 우수 아이디어, 업무혁신의 기반”-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에 김형근-한국마케팅협회 김인환 부회장 선임-생명을 구한 시민영웅 GS칼텍스 참사랑상△사회-실종선고로 ‘사망자’ 된 형님, ‘살아있는 유령’으로 돌아왔다-“협상 생중계 불가” vs “직무유기”…이번엔 ‘수가 협상’ 갈등-백호 서울교통公 사장 1년 안전 잡고 관광영역 넓혔다-배드파더 양육비 강제 손놓은 국회-벌금형 끝날 문제, 더 키운 김호중…“구속 여부, 증거인멸이 관건”
2024.05.23 I 김새미 기자
“요즘 이 테마 뜬다는데”…올 하반기 상품시장 트렌드는
  • “요즘 이 테마 뜬다는데”…올 하반기 상품시장 트렌드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ETF를 통해 보는 놓치지 말아야 할 2024년 상품시장 트렌드를 짚어 드립니다.”김현(사진)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돈창 콘서트)’ 강연에 앞서 2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데일리는 오는 29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재테크 강연 ‘돈창콘서트’를 개최한다.우리은행은 올해 투자전략, 거시경제 등 분야별 대표 전문가들로 구성된 12명의 ‘자산관리 드림팀’을 발족했다. 드림팀에는 김 연구원을 비롯해 △함영진 부동산리서치랩장 △남혁우 부동산 연구원 △이선호 부동산 연구원 △박형중 애널리스트 △박석현 애널리스트 △최진호 애널리스트 △김도아 PB팀장 △박태형 PB팀장 △서상원 애널리스트 △호지영 세무사 △신관식 세무사 등이 포진됐다. 이 중 김 연구원은 하나은행 투자전략부포트폴리오 매니저와 KB증권(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등을 거친 잔뼈 굵은 투자상품 대표 전문가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이번 강연에서 ETF를 통해 보는 2024년 상품시장 트렌드를 다룰 예정이다. 주식형 상품과 채권형 상품 각각에서 자금흐름이 강했던 테마를 짚어본다. 김 연구원은 “채권형의 경우 고금리 환경에서 상대적인 매력이 높았던 단기채와 금리인하 기대감을 바탕으로 장기채권도 관심이 높았다”며 “주식형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의 트렌드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AI 테마로 내년 말까지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헬스케어, 로봇, 우주항공·방산 테마도 AI와 연관도가 높다”며 “AI 테마를 넓게 보는 법에 대해서 알아볼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AI 테마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를 위한 투자전략도 제안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금 관련 펀드·ETF 투자 팁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4.05.23 I 정두리 기자
마이프차, 프랜차이즈 전용 협력사 서비스 오픈
  • 마이프차, 프랜차이즈 전용 협력사 서비스 오픈
  • (사진=마이프차)[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프랜차이즈 창업 플랫폼 마이프차가 프랜차이즈 본사와 관련 협력사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신규로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 개설 시 필요 업체를 일일이 찾아봐야 했던 프랜차이즈 본사의 수고로움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출시한 마이프차 협력사 서비스를 통해 프랜차이즈 본사는 식자재, 매장 운영 솔루션, 인테리어, 로봇, 포장 및 매장 소모품 구매가 가능한 협력사를 한눈에 찾을 수 있다. 특히 마이프차는 협력사의 대표 상품 및 서비스 내용을 온라인 프로필 형태로 제공해 협력사 선정 시 필요한 내용을 편리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마이프차와 파트너를 맺은 프랜차이즈 본사는 리워드 제공이나 할인 등 추가적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이번에 오픈한 협력사 서비스는 협력 업체에게도 환영받는 서비스가 될 예정이다. 마이프차 협력사 서비스에 입점한 업체들은 영업타깃 조회를 통해 원하는 프랜차이즈 본사에게 직접적인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이프차는 협력 업체가 다양한 조건별로 프랜차이즈 본사를 필터링하고 선별된 브랜드에게 영업 제안 메일 및 전화가 가능한 영업타깃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현재 마이프차 협력사 서비스에 입점한 브랜드로는 삼성웰스토리, 비로보틱스, KT, 티오너, 네스프레소 프로페셔널 등이 있다.한기석 마이프랜차이즈 영업마케팅본부 본부장은 “마이프차 협력사 서비스는 프랜차이즈 본사와 협력사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양측이 보다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예정”이라며 “협력사 서비스를 통해 프랜차이즈 본사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협력사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23 I 이지은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 3000례’ 달성
  • 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 30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최근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21일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76세 신장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3,000번째 로봇수술을 진행했다. 2017년 4월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후 약 7년 1개월 만에 세운 기록이다.로봇수술 3,000례 중 중증 암 환자 비율은 51%를 차지했다. 진료과별 수술 건수는 산부인과가 50%, 비뇨의학과가 37%, 외과가 10%로 가장 많았다. 로봇수술을 받은 비뇨의학과 환자 중 중증 암 환자 비율은 79%에 달해, 경인 지역 비뇨기 질환 중증 환자 치료에 기여하고 있음을 입증했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다학제 의료진이 참여하는 ‘로봇정밀내시경수술연구회’를 중심으로 로봇수술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로봇 신우요관문합술’ 등 고난도 중증 질환 로봇수술에 여러 차례 성공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산부인과 정수호 교수는 지난해 10월 여성 질환 로봇수술 건수 1,000례를 달성하며 국내 산부인과 교수 중 최다 로봇수술 실적을 올리는 등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다.로봇수술은 최대 15배까지 확대되는 초정밀 3D 영상으로 입체적인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360도로 회전하는 로봇 손의 관절로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최소 절개를 지향하므로 출혈과 통증,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환자 만족도가 높다.정수호 로봇수술센터장은 “우리 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단기간에 3,0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첨단장비와 전문 인력,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지속적인 연구 노력을 해온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새 수술법 개발 등에 앞장서 로봇수술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에서 각종 암 수술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올해 3월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SP’를 추가 도입해 더 다양한 질환과 건강 상태의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최근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2024.05.23 I 이순용 기자
LG이노텍,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선정…위상 우뚝
  • LG이노텍,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선정…위상 우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인터브랜드가 주관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4’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LG이노텍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가 3월21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인터브랜드는 1974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브랜드 컨설팅 그룹이다. 2013년부터 국내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톱 50 기업을 선정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이 포함돼 있다.‘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요소는 물론 시장 지배력 및 영향도,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후 선정한다. 인터브랜드의 평가기준은 업계 최초로 ISO인증을 획득하는 등 브랜드 및 마케팅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방법론으로 알려져 있다.인터브랜드가 평가한 LG이노텍의 브랜드 가치는 4056억원에 달한다. LG이노텍은 이번 평가에서 재무, 시장 영향력, 성장 가능성 등 전 분야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업 측면에서 LG이노텍은 주력 제품인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을 앞세워 연간 매출 기준 2019년 8조원 수준이던 매출 규모를 지난해 20.6조원으로 끌어올리며 국내 제조업계에서 보기 드문 성장을 기록했다.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사업에서 축적한 ‘1등 DNA’를 전장 부품 및 반도체 기판 사업에 이식해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를 빠르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이뿐 아니라 광학설계 기술, 정밀제조, 제어 등 핵심 원천기술을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확장하며, 신사업 발굴을 통한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LG이노텍은 회사 위상이 높아지면서 B2B(기업 간 거래) 기업의 한계를 넘어 브랜드 가치 제고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2023년부터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에 오픈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는 부스 관람객 수도 지난해 대비 3배가량 늘어난 6만 명에 달했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LG이노텍은 압도적 기술력과 차별화 제품을 통해 고객을 글로벌 1등으로 만드는 ‘글로벌 기술 혁신 기업’”이라며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3 I 조민정 기자
전방 경계작전의 진화…인공지능(AI)이 GOP 지킨다
  • 전방 경계작전의 진화…인공지능(AI)이 GOP 지킨다[르포]
  • [연천(경기)=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22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시간여 차로 달려 도착한 경기도 연천군의 열쇠전망대. 오전 시간대 짙은 안개 때문에 말 그대로 한치 앞도 보기 어려웠다. 비무장지대(DMZ) 내 350m 높이에 위치한 이곳은 일반전초(GOP)와 같은 선상에 있다. 6·25전쟁 대표 격전지인 티본고지와 에리고지, 폭찹고지, 화살머리고지, 백마고지 등을 볼 수 있다. 안개 뿐만 아니라 폭우나 폭설 등 기후 여건 탓에 제대로 경계작전이 가능할지 의문이 들었다. 5사단 GOP에서 바라본 비무장지대(DMZ) 전경. 정오가 지나자 자욱했던 안개가 점점 걷히고 있다. (사진=육군)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군은 GOP 경계작전에 과학화경계시스템을 도입했다. 원거리에서 레이더와 각종 감시장비로 적의 접근을 탐지·감시하고 적이 철책에 접근해 광망에 경보가 울리면 전투원들이 출동해 초동조치하는 체계다. 그러나 장병들은 24시간 내내 유사시 상황을 구분해 내기 위해 모니터를 뚫어져라 응시한다. 강풍이나 새떼가 날아오를 때도 반응하는 광망의 오경보에도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때로는 빈틈이 생기고, 이는 경계 실패로 이어지기도 한다. 우리 군이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경계체계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이유다. 육군은 지난 22일 AI 유·무인 복합경계체계를 시범 도입한 5사단 예하 GOP 대대 임무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해당 부대는 △수풀투과레이더(FP레이더)와 △AI 열영상감시장비(TOD) △이동식레일로봇 카메라 등 3종의 첨단 경계전력을 시범 전력으로 도입해 운용하고 있었다. 5사단 예하 GOP 대대에 이동식레일로봇카메라가 철책을 따라 설치돼 있다. (사진=육군)수풀투과 레이더는 저주파로 수풀을 투과해 수풀로 차폐된 지역을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다. 기상 악화시에도 탐지가 가능하다. AI-TOD는 TOD에 AI 기술을 접목해 사람과 동물 표적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체계다. 알고리즘이 고도화되고 데이터(DB)가 축적될 경우 인식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동식 레일로봇 카메라는 공중에 레일을 설치해 감시카메라를 달아 놓은 형태다. 즉각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경사지에 신속히 기동해 감시할 수 있고, 일정 구간을 이동하며 볼 수 있다. 사람의 객체를 AI가 인식해 표시해주는 AI 객체인식 능력을 갖추고 있어 현재의 과학화시스템을 보완하는 감시체계로 활용 중이라고 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같이 수집된 정보들은 ‘AI 경계센터’로 모인다. 여기에선 감시·감지 뿐만 아니라 탐지·식별·추적까지 담당하게 된다. 영상분석서버의 ‘학습 능력’을 통해서다. 군 당국은 이번 AI 기반 유·무인 복합경계체계 시범사업 과정에서 180만 건의 군 관련 데이터와 20만 건의 사단 실지형 데이터를 입력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AI가 무장공비 침투부터 귀순 시도, 짐승들의 이동 등 다양한 전방 시나리오를 섭렵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영상분석서버는 사계절 기상 등 외부 요소까지 함께 고려해 움직이는 물체가 사람인지 동물인지는 물론이고, 아군인지 적군인지까지도 구분해낼 수 있다.이같은 AI 경계체계를 통해 군 당국은 병역 자원 급감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GOP 철책 248㎞에 대한 경계작전에 약 10만 명을 투입하고 있지만, 203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이같은 병력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군 당국은 AI를 도입해 경계작전에 투입되는 병력을 3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개 대대가 하는 경계작전을 1개 중대가 맡게 되면 나머지 중대들은 전·평시를 대비한 교육·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024.05.23 I 김관용 기자
SSG, 인천SSG랜더스필드에 '투명PET병 수거 로봇' 설치
  • SSG, 인천SSG랜더스필드에 '투명PET병 수거 로봇' 설치
  • SSG랜더스 투수 조병현이 랜더스필드에 설치된 ‘투명PET병 수거 로봇’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가 24일 한화이글스와 홈경기부터 인천SSG랜더스필드에 ‘투명PET병 수거 로봇(이하 랜필PET봇)’을 도입한다.SSG는 “야구장 내에서 재활용 쓰레기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올바른 처리 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며 “해결책의 일환으로 분당 70개의 투명PET병 분리배출이 가능한 ‘랜필PET봇’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랜필PET봇’ 도입은 지난해 10월 SSG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스타트업파크와 함께 체결한 ‘스마트 구단 구축(Smart-X Sports)’ 상호업무 협약의 성과다. 이번에 도입된 ‘랜필PET봇’은 인천SSG랜더스필드 1층 1루 내야 복도의 스타벅스 게이트 내부에 설치된다. ‘랜필PET봇’은 재활용 가치가 높은 생수 및 음료를 담는데 쓰이는 투명PET병에 한해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다중투입방식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관람객들은 빠르고 간편하게 동참할 수 있다.SSG는 분리배출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 참여는 ‘랜필PET’봇 이용 시 받은 응모권을 현장에 위치한 응모함에 넣으면 된다. 추첨을 통해 경기 중 선수가 실제 사용하다 파손된 ‘친필 사인 리사이클 배트’와 SSG 선수단 ‘포토카드’가 증정된다.한편, SSG는 올시즌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SSG랜더스필드에 쓰레기통 추가 설치, 분리배출 유도 음성 안내 송출, 경기중 재활용 쓰레기 미리 배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05.23 I 이석무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세종시에 로봇 생산 공장 및 신사옥 착공
  • 레인보우로보틱스, 세종시에 로봇 생산 공장 및 신사옥 착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대표 이정호)는 23일, 세종시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에서 최첨단 생산 공장과 신사옥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립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로봇 산업을 대표하고 글로벌 로봇 시장을 이끌어 나갈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의 새로운 로봇 생산 공장 및 신사옥은 부지면적 5237㎡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 22일 진행된 착공식에는 오준호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 이정호 대표이사, 김인혁 부사장, 임정수 기술이사, 허정우 기술이사, 방승영 CFO, 김재문 사외이사, 최영호 사외이사를 비롯한 기업 임직원, 최민호 세종시장, 남궁호 경제산업국장, 김남경 투자유치단장 등 세종시 관계자, 이화공영 최종한 대표이사, 권오석 부회장, 극동건축 황재원 대표이사 등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왼쪽부터) 레인보우로보틱스 방승영 CFO, 김재문 사외이사, 최영호 사외이사, 임정수 기술이사, 허정우 기술이사, 김인혁 부사장, 이정호 대표이사, 오준호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 세종시 최민호 시장, 남궁호 경제산업국장, 김남경 투자유치단장, 극동건축 황재원 대표이사, 이화공영 최종한 대표이사, 권오석 부회장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 로봇 산업의 화두로 떠오른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퀴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AI 로봇 연구자들을 위해 예약 판매하는 등 AI 휴머노이드 로봇 수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로봇 개발 및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최첨단 공장에서 자사 협동로봇을 활용해 로봇 부품 및 완제품 제조 자동화 비중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의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산업용 로봇의 한계를 극복한 신제품들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WKC(World-Class quality, Korea standard service, Competitive price)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전략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한국형 서비스,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춘 로봇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종식 상무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고 성능의 장비들을 통해 로봇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하여 대한민국의 로봇 기술 주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3 I 김현아 기자
큐렉소, 국책사업 선정...제품 기술력 인증 및 공급 확대
  • 큐렉소, 국책사업 선정...제품 기술력 인증 및 공급 확대
  • 큐비스 조인트(좌)와 모닝워크(우).(사진=큐렉소 제공)[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2024년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및 간병로봇 지원사업’에 자사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 조인트’ 2대와 재활로봇 ‘모닝워크’ 1대가 선정돼 공급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K-로봇 시장’ 확대를 통해 산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서비스 로봇 분야 및 부품, 기타 서비스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큐렉소는 의료 취약지역의 인력부족 대응과 의료 수준의 질적 향상을 위한 수술로봇 분야에 선정됐다.더불어 간병비 부담과 돌봄 인력의 업무 강도를 낮추는 등의 사회문제 해결과 질 높은 간병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간병로봇 지원사업’에서 재활로봇 분야에 선정됐다.큐렉소 관계자는 “국책사업에 선정된 것은 제품 개발력과 사업 수행능력, 재무 안정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뜻”이라며 “큐렉소는 ‘K-의료로봇’ 선도 기업으로서 국내 의료로봇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국책사업이 추가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추가 수주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5.23 I 심영주 기자
큐렉소, 국책사업 선정에 의료로봇 3대 공급
  • 큐렉소, 국책사업 선정에 의료로봇 3대 공급
  • 큐비스-조인트(좌) 및 모닝워크. (제공=큐렉소)[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2024년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및 간병로봇 지원사업」에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2대와 재활로봇 ‘모닝워크’ 1대가 각각 선정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K-로봇 시장 확대를 통해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서비스 로봇 분야 및 부품, 기타 서비스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큐렉소는 의료 취약지역의 인력부족 대응과 의료 수준의 질적 향상을 위한 수술로봇 분야에 선정됐다.‘간병로봇 지원사업’은 간병비 부담 경감 및 돌봄 인력의 업무 경감 등 사회문제 해결과 질 높은 간병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 사업이다. 큐렉소는 재활로봇 분야에도 선정됐다. 큐렉소 관계자는 “먼저 국책사업 의료로봇부문에서 큐렉소 의료로봇 제품 선정에 있어 한국로봇산진흥원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국책사업 선정은 제품 개발력, 사업 수행능력 및 재무 안정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큐렉소는 K-의료로봇 선도 기업으로써 국책사업이 국내 의료로봇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 국책사업이 추가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추가 수주 및 실적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23 I 김지완 기자
쿠팡, 인기 키즈 프리미엄 패션 상품 최대 20% 할인
  • 쿠팡, 인기 키즈 프리미엄 패션 상품 최대 20% 할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쿠팡이 품질이 우수한 어린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상품을 모아 할인하는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세일’ 행사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쿠팡이 인기 키즈 프리미엄 패션 상품을 최대 20% 할인한다. (사진=쿠팡)이번 행사에서 뉴발란스키즈·압소바·앙뉴·휠라키즈 등 17개 브랜드 상품 1000여개를 최대 2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 △베네통키즈 러블리 메리제인 슈즈(3만원대) △예일키즈 리조트 오픈카라 셔츠 셋업(5만원대) △래핑차일드 애플 에어리쿨 반팔 세트(1만원대) 등이 있다.쿠팡은 지난 4월부터 베네통키즈·에뜨와·래핑차일드·헤지스키즈 등 유명 브랜드 24곳의 상품을 모은 ‘키즈 프리미엄 브랜드관’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구매가 어려웠던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들을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상반기 내로 블루독, 알로봇, 캐스키드슨, 트래드후스가 추가로 입점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뉴질랜드 대표 아동복 브랜드인 ‘제이미키즈’도 국내 최초로 입점할 예정이다.쿠팡이 추천하는 브랜드를 브랜드 스토리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추천’을 따로 볼 수 있다. 또 새로 입점한 ‘신규 입점 브랜드’와 매달 인기 브랜드를 선정해 제안하는 ‘스페셜 브랜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마련해 쇼핑의 편의를 더했다. 키즈 프리미엄 브랜드관의 모든 상품은 쿠팡이 직접 매입한 품질이 검증된 상품으로 로켓배송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와우회원이라면 무료배송, 무료환불이 가능하다.쿠팡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세일은 1년에 단 두 번만 진행하는 만큼 이번 기회에 좋아하는 브랜드 상품을 구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페이지는 쿠팡 앱에서 ‘프리미엄 키즈’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4.05.23 I 신수정 기자
현대위아, 내달 경남 창원 본사에 안전교육센터 개소…“안전 문화 확산”
  • 현대위아, 내달 경남 창원 본사에 안전교육센터 개소…“안전 문화 확산”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위아가 다음 달 안전교육센터 문을 열고 안전 문화 확산에 나선다.현대위아는 오는 6월 중 경남 창원 본사 내에 체험형 안전교육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안전교육센터는 일반에게 높은 수준의 안전 교육을 제공하는 공개 교육 시설로서 본사 내 직원 식당으로 사용하던 756㎡(약 230평) 규모의 2층 건물을 활용해 조성중이다..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본사에서 다음달 문을 열 예정인 ‘체험형 안전교육센터’의 조감도. (사진=현대위아)현대위아는 안전교육센터를 교육자들이 쉽고 편하게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체험형 공간’으로 구축한다. 산업현장은 물론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안전사고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고 건강히 몸을 지킬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업안전과 공사안전, 화재안전, 안전보호구, 보건안전, 가상안전체험 등으로 교육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2층에는 별도의 안전 교육 강의실을 만들어 이론 교육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현대위아는 특히 제조업의 특성을 살려 ‘산업 안전’ 교육에 집중해 교육센터를 만들고 있다. 자동화 라인 내 협착, 산업용 로봇 사고, 감전, 지게차 및 크레인 충돌 등 산업현장에서의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알리고 이를 예방할 방안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이를 통해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와 지역의 여러 기업이 안전교육센터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현대위아는 올해부터 협력사가 더욱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협력사의 사업장과 제조 공정상의 위험 부분을 확인하고 개선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이에 더해 안전교육센터에서 협력사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 안전 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현대위아는 안전교육센터에서 ‘산업 보건’ 교육도 특화해 진행할 예정이다.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자세 교정 교육, 밀폐 공간에서 안전점검 요령과 구조작업 교육,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보호 장비 착용 교육 등이다. 현대위아는 이 같은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다는 생각이다. 현대위아는 앞서 이달 초에는 임직원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사내의원 ‘H+(에이치플러스)’를 개원하기도 했다.현대위아는 안전교육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회사를 만든다는 목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위아뿐 아니라 안전교육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안전 의식을 갖추고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3 I 박민 기자
“삼성동 한전부지, 신혼부부 임대아파트 지었다면…”
  • “삼성동 한전부지, 신혼부부 임대아파트 지었다면…”[ESF2024]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8만㎡에 달하는 서울 삼성동의 한국전력 부지. 현대자동차그룹이 55층 높이 2동과 최대 10층 높이 4동으로 어우러진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건립을 진행 중인 곳이다. 현대차그룹이 2014년 이 땅의 매입에 쓴 돈은 10조5500억원으로 감정가(3조3000억원)의 3배 이상이다. 이 금싸라기 땅에 신혼부부만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임대아파트가 들어섰다면 어땠을까. 전영준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저출산 심화에 주거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상상을 폈다. 정부가 파격적인 투자로 결혼과 출산 장려 의지를 보였어야 했다는 아쉬움도 토로했다.전영준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사진=김태형 기자)전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점점 늦어지는 초혼연령을 당기는 데 도움이 되는 건 주택정책일 것”이라며 “교통요지에 신혼부부 임대아파트를 대규모로 늘려 임대주택부터 시작해도 자산을 모아 집을 살 수 있게 하고 아이 낳을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주거정책을 바라보는 시각처럼 그가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서 특히 중시하는 건 ‘선택과 집중’이다. 전 교수는 “여기저기 찔끔찔끔 지원하다보니 정보가 흩어져 혜택에 관한 인식이 낮고 출산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가장 중요한 부분에 과감한 규모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출산율 제고를 위해 자녀 수에 따라 소득세를 감면해주는 프랑스 조세정책도 예로 들었다. 프랑스는 한 자녀를 둔 부부라면 자녀 없는 부부와 소득이 똑같더라도 소득세를 20%가량 깎아준다. 두 자녀를 둔 부부라면 35% 이상, 세 자녀를 둔 부부는 60% 이상 감면해준다. 자녀가 셋이면 무자녀 부부에 비해 세부담이 3분의 1가량으로 줄어든단 얘기다. 프랑스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79명으로 한국(0.72명)을 크게 웃돈다.전 교수는 “프랑스 사례는 자녀를 키우는 가구에 소득세 감면으로 전 생애에 걸쳐 혜택을 준단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며 “현 정부가 다음 정권으로 숙제를 넘기겠단 생각 말고 이번 임기 중에 효과가 의심되거나 적은 제도들을 없애고 재원을 모아 집중했으면 한다”고 했다.그럼에도 전 교수는 인구감소를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봤다. 그는 “선택과 집중으로 출산율을 다소 올릴 순 있겠지만 인구감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긴 어렵다”며 “인구구조 변동과 인구감소를 받아들이고 그에 대응할 기술개발에 몰두하는 게 실질적 대안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정년을 연장하면 생산성이 떨어지고 이민정책이 성공한 국가는 미국뿐이므로 이민 확대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인공지능(AI)로봇을 통해 노동보다 자본에 의지하는 생산구조로 바뀌면서 국내총생산(GDP)을 유지하는 상황이 그나마 낙관할 만한 미래상”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준 교수는...△서울대 경제학 학사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제학 박사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기금운용평가단 평가위원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재정세제 전문위원 △사회보장위원회 재정통계 전문위원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2024.05.23 I 김미영 기자
AI 서울 정상회의 마무리…韓, 글로벌 AI 거버넌스 새방향 제시
  • AI 서울 정상회의 마무리…韓, 글로벌 AI 거버넌스 새방향 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AI 서울 정상회의 및 AI 글로벌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21일 AI 서울 정상회의에 이어 22일 열린 AI 글로벌 포럼에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14개 국내외 AI 기업이 ‘서울 선언’에 화답해 AI 책임·발전·혜택 등 기업이 추구할 방향을 담은 자발적 약속인 ‘서울 AI 기업 서약’을 발표했다고 전했다.서울 AI 기업 서약은 AI 안전 연구소 피드백 반영해 첨단 AI 개발 투자 지속 및 중소·스타트업 성장 지원, 사회적 약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AI 개발 등 지속가능한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AI 선도기업의 책임을 포함했다.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 장관 세션에서 이종호 과기부 장관(앞줄 왼쪽 세번째)과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미셸 더넬란 장관(앞줄 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각국 정부대표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포럼에선 글로벌 석학인 앤드류 응과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마크 레이버트가 각각 ‘AI의 기회 및 위험’과 ‘AI와 로봇공학의 접목 등 미래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영국 미셸 더넬란 과학혁신기술부 장관, 프랑스 크리술라 자카로풀루 개발국제협력부 국무장관, 싱가포르 자닐 푸투치어리 정보통신부 선임 국무장관,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미국 세스 센터 국무부 핵심·신흥기술특사대행 등 70여명의 고위급 인사와 저명 인사들이 모여 혁신, 안전, 포용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오픈소스 모델과 데이터 공유를 통한 협력적·개방적 AI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AI 기술이 아닌 AI의 위험한 적용이 규제의 대상이 돼야 하며 △AI 위험성 평가는 사실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AI 관련 국제 규범은 공통의 AI 거버넌스 기준을 제공하고 경쟁을 저해하지 않아야 하고 △프론티어AI 기술의 오남용 및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제3자 테스트의 제도화가 필요하며 △고급AI 시스템의 안전 보장을 위해서는 적절한 국제 보고제도가 필요하다는 점이 제안되기도 했다. 아울러 국가 간 그리고 국내적인 AI 및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AI 모델에 언어적, 사회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하기 위한 최근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서 논의했다.대면회의로 개최된 AI 서울 정상회의 ‘장관 세션’엔 공동개최국인 한국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미셸 더넬란 장관이 주재하였으며, 각국을 대표하여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유럽연합, UN 등 21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아울러 국내 삼성전자, SK텔레콤, 네이버, LG AI연구원 및 해외의 구글 딥마인드, 앤트로픽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 학계·시민사회까지 총 22명의 주요 인사가 함께 참여했다.장관 세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AI 안전 연구소의 네트워킹 등 글로벌 협력 방안과 에너지, 환경, 일자리 등 AI의 잠재적 부작용에 대해 회복 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를 토대로 28개국이 동참한 ‘AI 안전, 혁신, 포용 증진을 위한 서울 장관 성명’을 채택했고 여기에는 저전력 반도체 등 AI 확산에 따른 막대한 전력 소모에 대응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AI·반도체 비전이 포함됐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서울에서의 성과를 내년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AI 행동 정상회의로 이어나가 국제사회의 역량을 결집하여 AI의 안전·혁신·포용을 달성하는 ‘서울 효과’를 일으키기를 바란다”며 “확보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AI 거버넌스와 규범 정립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AI에 관한 다양한 국제 이니셔티브들이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AI의 안전·혁신·포용이라는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이를 명시한 ‘서울 선언’과 안전성에 관한 구체적 실천 계획을 담은 ‘서울 의향서’ 채택이 국제사회의 AI 거버넌스 논의의 새로운 기준을 제공하게 된 점이 의미 깊다”고 말했다.
2024.05.22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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