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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탈원전때 1300명 이탈…원전르네상스, 인력난에 발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탈원전때 1300명 이탈…원전르네상스, 인력난에 발목-‘수익률 11%라는데, 내 건 왜’…디폴트옵션 성과 뻥튀기 논란-감사의견 ‘비적정’ 50%↑ 연말 무더기 상폐주의보△‘이재명 2기’ 민주당 출범-비명 사라진 지도부, 중도확장 과제…이재명, 尹·한동훈에 회담 제안-최고위원들 “이재명 대통령 만들 것”…‘뒷담화 논란’ 정봉주 탈락△원전 르네상승, 인력난에 발목-“다음 정권서 또 탈원전 하면요?”…원전정책 확신 심어줘야 인재유입-정부, 원전산업 인력 육성한다지만 안전분야 전문인력 공백 우려 여전△종합-이번달까지 금리동결하겠지만…첫 ‘인하’ 소수의견 나올 것-“美 중저가 칩 제재땐 한국 타격…정부차원 협상 절실”-인문계 최상위권 5명중 1명, 서울대 포기하고 의대갔다-“중산층 상속세 인하에 초점”…야당, 자체 상속세 개편안 추진△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민낯-수익률 성과 부풀리기…“원금보장 배제해 제도 취지 살려야”-감사의견 ‘비적정’ 종목 주가 어쩌나…개미 좌불안석△정치-병역혜택, 직접 보조금…여야 반도체 ‘파격지원안’ 쏟아낸다-“미일 지도부 교체 관계없이 캠프데이비드 선언 확고”-“김대중의 길 되새길것” 여야 DJ 15주년 한목소리-폴란드 ‘국군의 날’ 행사 대미 장식한 K-9 자주포△경제-광물탐사부터 기후위기 대응…지구 8바퀴돈 이사부호-실태조사 신뢰성 잡음에 공무원 타임오프 지지부진-흔들리는 국제유가…유류세 인하 또 연장되나△금융-주담대 금리 강제상향…남몰래 웃는 은행들-‘제2 티메프 방지’ 금융당국, 감독권 더 세진다-은행권 급여, 상반기만 6000만원, 웬만한 중기 연봉 맞먹네-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번주 은행장 상견례△글로벌-해리스 “식품 폭리 대기업 철퇴”…트럼프 “석유 규제 풀어 공급 확대”-해리스 대선 출정식 기간 반전시위…시카고 초긴장-“너무 비싸” 수소차 안팔리는 중국…산업 대중화는 먼 길-열받은 토마토…케첩값 오를라△산업-상용화만 남은 PIM…빅테크 견제 우려에 ‘머뭇’-“전기차 화재, 과충전보다 배터리셀 결합이 주원인일 것”-LG전자, 혁신기술 확보 ‘잰걸음’ AI·딥테크 스타트업 138억 출자-현대차·LS그룹 ‘뜨는시장’ 인도 주총리와 회동△ICT-국정원, 10년만에 CC인증제도 재이관 추진-“AI 기본법, 진흥에 초점 맞춰야”-1조 규모 ‘국가대표 NPU회사’ 탄생 초읽기△중소기업-매달 공유오피스2~3곳 출점…절대강자 굳힌다-조용하게 매트릭스 가격 올리는 침대업계-본업장사 잘한 한솔제지, 2분기 영업익 급락한 이유-안마의자 대중화 이끈 ‘아이로보’ 헬스케어 로봇으로 재탄생△소비자생활-K드라마 속 초록병의 힘…세계로 퍼지는 소주 앓이-유커줄고 고환율…면세점 1인당 구매액 5년만의 최저-“전세계 농산물 공급처-수요처 연결, 페이 도입해 거래 안정성 높일 것”△증권-똑같이 30% 빠졌는데…네이버는 줍줍, 카카오는 손절-한탕의 시대 갔다…거품 빠진 IPO 슈퍼위크 개막-2700 회복 앞둔 코스피, 한미통화정책이 관건-R의 공포 걷히자…한주새 16% 뛴 배터리 반도체 펀드△부동산-평당 1억시대‘ 연 여의도, 재건축 가속도-불장이라는데…서울 미분양 1000가구 육박, 왜-서울아파트 실거래가, 16개월만에 최대 상승△문화-“사과는 그릴줄 아냐” 악플…예술로 답하다-섬뜩한 반전 입소문…정혜연 소설 ’홍학의 자리‘ 역주행-문화대상 이작품 무용 ’허창열의 탈, 굿‘△스포츠-첫승은 8년, 2승은 3개월…대기만성 배소현-장타퀸 윤이나 “배에 힘주고 스윙”-이강인 3분만에 1호골…유럽파 형제들 ’굿스타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설민석 단꿈아이 대표-“초심 찾고자 대학원 재입학…역사 스토리텔러 책임 다할 것”-“영화 로마의 휴일 계단처럼…첨성대도 스토리 입히면 세계적 명소 될 것”△오피니언 -미술진흥법 성공의 조건-뜨거운 안세영논란, 韓 스포츠 혁신 계기 돼야 -글로벌 공급망 협력, 한국의 리더십을 기대한다-불안이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피플-국민안전 위한 투자…출소자 건강한 사회복귀, 정부가 앞장서야-신한금융 베트남 호치민 신사옥 입주…시너지 본격화
- 포티투마루, 대한민국 대표 AI 연구거점 프로젝트 수행기관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가 대한민국의 AI G3 도약을 위한 대표 AI 연구거점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AI 연구거점 구축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이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AI G3(인공지능 3대 강국)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이다.포티투마루라는 사명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영국 SF 소설에서 따왔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슈퍼컴퓨터 ‘딥소트(Deep Thought)’는 750만 년간 우주를 여행한 후 세상 모든 질문에 대한 궁극적 해답으로 ‘42’라는 답을 내놓았다. ‘42’ 자체가 의미 있다기보다는 세상의 모든 질문에 답을 찾자는 취지로 사명에 42를 사용했고, 여기에 정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마루’를 붙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이 주도한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적 수준의 AI 연구 허브를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KAIST(책임자 김기응), 고려대(책임자 이성환), 연세대(책임자 김선주), POSTECH(책임자 조민수) 컨소시엄이 엄격한 공모와 전문가 평가를 통과해 선정됐으며, 포티투마루는 네이버클라우드, LG전자 등과 함께 국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또한, 미국의 스탠포드대, 뉴욕대, 캐나다의 토론토대, 아랍에미리트(UAE) MBZUAI 등 해외 유수 AI 연구기관도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뉴럴 스케일링 법칙 초월 연구, 로봇파운데이션 모델 연구 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AI 국제공동연구 거점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글로벌 AI 선진국들은 인공지능의 경제적 및 안보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 주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AI 연구의 중심을 조성해 오고 있다. 예를 들어, 캐나다는 정부 주도로 토론토 Vector Institute 등 3대 국가 AI 연구소를 구축하였고, 영국은 정부 기관과 5개 대학이 공동으로 앨런 튜링 연구소를 설립하였으며, 미국은 국립과학재단(NSF)을 통해 미국 전역에 국립 AI 연구소를 확충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AI 연구거점 개소식을 통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독립법인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며 대한민국 AI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계획이다.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사진=이데일리 DB포티투마루는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인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인 MRC42를 기반으로 각 산업 도메인에 특화된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하는 기업용 초거대 AI 전문 스타트업이다. 포티투마루는 글로벌 인공지능 독해 경진대회인 SQuAD 2.0에서 구글 AI팀과 공동 1위를 차지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주관 생성형 AI(Generative AI) 언어 이해 경진대회 1위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세계 권위의 자연어 처리 학회인 EMNLP, ACL 등에도 연구 논문이 채택되었으며, 최근 5년간 국내·외 90여 건의 논문을 출원·등록하고, 외부 전문 기관의 기술 평가에서 T3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등 연구 개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포티투마루의 김동환 대표는 “AI 원천 기술 보유 여부가 핵무기 보유 여부에 비견되는 시대에 우리는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정부가 힘을 합쳐야 하는 시대적 상황에 놓여 있다”며, “산업계 수요와 연계한 AI 기술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차세대 리더 양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심해 ‘노다지’ 찾았다”…8년간 지구 8바퀴 돈 이사부號
- [거제(경남)=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 13일 경남 거제시 장목면 앞바다에 보기 드문 풍경이 펼쳐졌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해양과학 연구선 6척 중 4척이 잠시 숨을 돌리려 정박해 있었다. 이사부호와 온누리호, 이어도호, 장목1호다. 특히 1년 365일 중 300일여 먼 바다를 누비는 종합해양연구선 이사부호의 위용은 독보적이었다. 깊은 바다의 광물자원 개발부터 기후변화 대응 연구까지 맡고 있는 5900t의 대형 연구선이다. 해양경제영토 확장이라는 ‘해양강국의 꿈’ 실현을 위해 선봉에서 항해 중으로, 차근차근 성과를 내고 있다. ◇ 이사부호, 광물탐사…최종 개발유망광구 선정 앞둬지난 13일 KIOST 남해연구소가 위치한 경남 거제시 장목면 앞바다에 정박해 있는 이사부호(사진=해수부)18일 KIOST에 따르면 이사부호는 국내 기술로 제작해 2016년 11월 취항한 후 지구 8바퀴(총 31만3010㎞) 만큼 바다를 누볐다. 심해영상카메라를 비롯한 첨단 관측장비 40여종을 갖추고 해저 8000m까지 탐사할 수 있다. 주로는 인도양과 서태평양을 오가면서 광물자원 탐사,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대양의 순환 연구, 해양생물자원 연구 등을 벌이는 중이다.관심을 모으는 건 2026년 개발가능한 광구 2500㎢를 최종 선정할 ‘인도양 해저열수광상 탐사’다. 역사시대 이전인 지질시대부터 바닷속에서 해저열수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구리, 망간, 니켈 등 금속광물을 탐사 중으로 향후 개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김종욱 KIOST 책임연구원은 “첨단 산업의 필수 소재인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며 “바닷속의 자원량을 예측하고 자원의 개발 적합성을 따져 고부가가치 금속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KIOST는 앞서 2014년 중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국제해저기구와 해저열수광상 탐사 계약을 맺었다. 10년 탐사 계약기간으로 먼저는 개발이 유망한 인도양 심해의 탐사광구 1만㎢를 정했고 2022년엔 자원이 보다 밀집한 5000㎢로 구역을 좁혔다. 당초 계획대로면 올해 최종 개발광구 2500㎢를 정했어야 하나 코로나19 펜데믹으로 2년 늦춰졌다. 김 책임연구원은 “대규모 자원 형성 가능성이 높은 분포지역을 발견했다”며 “2025~2026년 자원규모를 보다 명확히 예측하고 광구해역의 개발영향을 평가해 개발유망광구를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이사부호에서 인도양 해저탐사를 위해 심해무인장비를 내리는 모습(사진=KIOST)심해무인장비에서 촬영한 해저열수광상(사진=KIOST)이사부호는 서태평양 마젤란 해역에선 망간각 자원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망간각이란 해저산 등의 경사면과 정상부에 쌓인 금속들의 퇴적층이다. 니켈, 희토류 등 4차산업에 필요한 핵심 금속들을 찾는다. 2028년까지 최종 개발유망광구 1000㎢를 선정할 계획이다.이상 기후 연구의 무대는 다시 인도양이다. 이사부호는 최근 한반도의 강수량 증가, 강풍, 겨울철 고온현상 등 이상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도양의 변화에 관한 한·미 공동 연구에도 투입돼 있다. 한·미는 지난 6월엔 이사부호와 해양로봇, 인구위성까지 동원해 대기부터 수심 4000m에 이르기까지 시계열로 해양환경 변동성을 관측할 수 있는 계류관측선(RAMA-K)을 세계 최초로 인도양에 설치했다. 강동진 KIOST 부원장은 “계류관측선에서 수집한 관측자료는 인도양 해양환경의 변동을 파악해 동북아지역의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따지는 데에 필수적인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30여년 항해한 온누리호, 후임 없어 은퇴 못해13일 경남 거제시 장목면 앞바다의 온누리호(사진=해수부)한편 온누리호는 1997년 노르웨이에서 제조한 1370t 규모의 배로, 이사부호보다 앞서 해양연구를 도맡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선령 30년을 넘어서 사람으로치면 은퇴할 나이가 지났다는 게 KIOST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현재는 1년에 200일 정도 연근해를 돌면서 해양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잦은 고장으로 운항일정이 취소·축소되거나 회항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단 점도 우려 대목이다.하지만 이어도호, 장목 1·2호, 독도누리호 등 이사부호를 제외한 다른 연구선은 1000t에 못 미쳐 온누리호가 진행해온 심해, 대양의 연구활동을 넘겨받긴 역부족이다. 온누리호의 대체건조가 필요한 이유다. KIOST 관계자는 “현재 대체선박 설계를 진행 중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실제 건조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준을 충족하는 대체 연구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화인가 스캔들' 정주연, '오로라 공주'·'스물' 지우고 액션 여신으로[인터뷰]①
- 정주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새로운 얼굴이다. 배우 정주연이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 이미지를 벗고 액션 여신으로 연기 2막을 열었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정주연은 디즈니+ ‘화인가 스캔들’에 출연한 것에 대해 “‘오로라 공주’ ‘스물’로 많이 알아봐 주실텐데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가 도도하고 여성스럽고 악역 이미지가 강해서 캐릭터 변신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특히 그 중 액션을 해보고 싶었다는 정주연은 “제가 키도 커서 주변에서 잘 할 것 같다는 얘길 많이 해줬다. 또 액션 장르의 작품을 보면 저도 모르게 ‘저 장면을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생기더라”며 “그런 생각을 하던 찰나에 좋은 기회,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가 들어와서 임하게 됐다”고 밝혔다.‘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 드라마. 이 드라마에서 정주연은 완수(김하늘 분)의 경호원 이진 역을 맡아 출연했다. 이진의 정체는 킬러 K1. 이런 사실이 극 후반부에 알려지면서 반전을 안겼다.킬러를 연기하면서 액션을 배운 정주연은 “트레이닝 하는 기간도 필요하고 피나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결과물을 보니까 싹 잊힐 정도로 확실히 매력이 있더라”며 “액션이라는 장르를 해본 것이 너무 좋은 기회였다. 드라마도 잘 나오고 해외 반응도 좋아서 행복한 시간들이다”고 미소 지었다.액션 연기를 처음 도전하는 만큼, 정주연은 시간을 많이 들여 연습을 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그는 “많이 하는 것밖에는 답이 없었다”며 “액션 연습을 하다 보니 잘 먹어야 하는데, 먹을 힘도 없을 정도로 살이 계속 빠졌다. 그래서 나중에는 할 수 있는 선에서 늘려가는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다.정주연은 짜여진 액션 연기가 아닌,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생기는 연기들도 소화할 수 있게 액션에 적응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렇게 액션에 몰두하다 보니 일상 생활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그는 “내성적이고 에너지가 많은 편이 아닌데, 체력이 좋아지니까 무거운 것도 잘 들고 피곤함이 덜해졌다”며 “영양제를 안 먹어도 될 정도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또한 취미인 골프 실력도 늘었다며 “액션과 골프 메커니즘이 비슷하다는 걸 느꼈다. 액션 선생님도 그런 얘길 해주시더라. 골프를 하다 보니 비거리가 200m 나가더라.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이진 역은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인물. 또한 철저한 트레이닝을 받은 만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런 연기를 하는 것 또한 쉽지 않았을 터.정주연은 “트레이닝화된 로봇 같은, 감정 없는 사람이 아니라 그 안에서 한상일(윤제문 분)한테 약점도 잡혀 있고 출생, 가정환경도 힘들었다. 1차원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안쓰러운 부분이 있지만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너무 무겁게만 접근하려고 하지 않았다. 극으로 나온 것을 보니까 그렇게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이진은 결국 정체가 탄로 나면서 죗값을 치르게 된다. 정주연은 이진의 미래에 대해 “킬러였던 만큼 형량이 낮진 않을 것 같다”라며 “죗값을 치르고 나와서 그래도 잘 살았으면 좋겠다. 참회하는 시간을 갖고 범죄를 다신 안 저지르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사실 이진도 불쌍하다. 갈 데가 없다. 마음 아픈 캐릭터인데 이제는 다른 것 생각 안 하고 자기 자신만 생각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연기 변신에 목말랐던 정주연은 ‘화인가 스캔들’을 ‘단비 같은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너무 원했던 작품과 캐릭터였다. 특히 너무 원했던 시기에 찾아온 선물 같은 작품이다”라며 “제 새로운 챕터를 열어준 ‘화인가 스캔들’이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정주연의 역시 변신은 앞으로도 이어진다. 액션까지 성공한 그는 코미디 등 안해본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특히 작품이 아닌 실제 정주연의 편안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SNS 활동도 열심히 시작했다. 정주연은 “한번 뿐인 인생인데 재미있게 살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됐다. 인스타, 틱톡 등 플랫폼에 재미있는 숏폼을 많이 올리고 있다”며 “친한 친구들은 저의 이른 모습들을 잘 알고 있는데 ‘이제 내려놓고 이렇게 공개를 하는 구나’ 하더라. 저의 이런 끼를 몰랐던 분들에게도 알려드리고 싶다”고 웃었다.이어 “다음은 코미디 작품을 하고 싶다. 과거 이병헌 감독님의 영화 ‘스물’에 출연했는데, 그때는 어려서 감독님의 감성을 완벽하게 흡수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감독님의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 특별출연이라도 무조건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 [증시캘린더]아이스크림미디어 공모·전진건설로봇 상장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아이스크림미디어, 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전진건설로봇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넥스트바이오메디컬·케이쓰리아이·티디에스팜·엠83·대신밸런스스팩18호·이엔셀은 코스닥시장에 각각 상장한다. ◇8월 19일(월)△전진건설로봇 상장-건설기계 장비의 제조·판매 등을 주된 영업으로 하고 있으며 북미·유럽·중동 등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 주력 제품은 콘크리트 펌프카. 연구개발 활동은 건설기계 핵심 부품의 개발·설계와 성능·신뢰성 개선 기술 개발에 주력.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6500원, 공모금액 507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584억원, 영업이익 329억원. ◇8월 19일(월)~8월 20일(화)△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청약-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60억원. ◇8월 20일(화)△넥스트바이오메디컬 상장-고분자 및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재를 개발하는 혁신형 바이오 솔루션 기업으로, 2014년 설립 이후 의료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제품(내시경용 지혈재·혈관 색전 미립구 등)을 개발. 의약품-의료기기 융복합 제품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2만 9000원, 공모금액 290억원. -2023년 매출액 49억원, 영업손실 52억원. △케이쓰리아이 상장-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과 실감형 인터렉티브 콘텐츠 제작을 위한 XR 미들웨어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 공공·민간에서 요구하는 교육·훈련·관광·문화·의료·제조·엔터테인먼트 분야의 ‘XR 서비스 개발·공급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XR 서비스 구축 전문기업. 주간사는 하나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1만 5500원, 공모금액 217억원. -2023년 매출액 131억원, 영업이익 11억원. ◇8월 21일(수)△티디에스팜 상장-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DDS) 분야 중에서 고성장 사업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피 약물전달시스템(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TDDS)의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 TDDS와 같은 개량 신약의 개발은 고위험의 신물질 신약 개발에 비해 적은 비용과 짧은 개발기간으로 투자 효율성이 높은 분야.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3000원, 공모금액 130억원. -2023년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 ◇8월 21일(수)~8월 22일(목)△아이스크림미디어 공모 -국내 최초 에듀테크 기업으로, 초등학교 교사들이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수업 지원 플랫폼 ‘아이스크림S’를 운영하고 있음. 2022년부터는 아이스크림S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적 시너지가 높은 초등학교 교과서 출판업에 진출. 교구 및 교자재 온라인 쇼핑몰인 아이스크림몰, 원격교육연수원인 아이스크림연수원 사업도 참여. AI 디지털교과서를 포함한 연구개발 확대.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 확대 등도 진행. 주간사는 삼성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3만 2000~4만 200원, 공모금액 최대 988억원. -2023년 매출액 1231억원, 영업이익 340억원. ◇8월 22일(목)△엠83 상장-일반 영화·비디오물 제작업에 속하는 회사로, 영화·드라마·OTT 컨텐츠·실감형 콘텐츠 등 영상 콘텐츠의 제작 프로세스상 VFX(Visual Effect) 솔루션을 전문으로 수행하는 기업. VFX 프로젝트 레퍼런스·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VFX를 활용한 여러 응용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영역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음. 주간사는 신영증권·유진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1만 6000원, 공모금액 약 24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21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대신밸런스스팩18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디지털콘텐츠·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자동차 부품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과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30억원.◇8월 23일(금)△이엔셀 상장-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 사업을 위해 2018년 3월 설립된 삼성서울병원 교원창업 기업. 다품목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GMP(제조 및 품질관리)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신약 개발 등 두 가지 사업모델을 진행.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1만 5300원, 공모금액 239억여원.-2023년 매출액 105억원, 영업손실 117억원.
- '놀면 뭐하니?' 양궁 대표팀, 팅 로봇보다 더한 특훈?…유재석도 '박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양궁 대표팀이 ‘놀면 뭐하니?’가 준비한 이색 훈련에 임한다.17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왕종석 소인지 방성수/작가 노민선)에는 전 세계에 ‘주몽의 후예’를 알리고 온 2024 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선수가 출격한다.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활을 쏘는 양궁 대표팀 6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인간적으로 저걸 어떻게 맞히냐”라는 반응이 쏟아진 가운데, 선수들은 앞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어, 과연 어떤 색다른 상황에 놓여있는지 궁금증이 모인다.경기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양궁 대표팀의 다양한 훈련은 유명하다. 관중이 많은 야구장·축구장에서 소음에 대처하는 훈련을 하는가 하면, 시시각각 변하는 바람에 적응하는 훈련, 심지어 슈팅 로봇과도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양궁 대표팀은 그간 접해보지 않았던 이색 훈련에 웅성거리는 것도 잠시,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을 보여드리겠다”라며 파이팅을 외친다. 여기에 ‘놀면 뭐하니?’ 멤버들과 힘을 합쳐 한국 양궁 유소년 발전 기금으로 기탁할 기부 양궁에 도전해 의지를 불태운다.양궁 대표팀은 “이런 상황에서도 우린 쏠 수 있구나.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즐거워했다는 전언. 유재석은 “선수들 모두 자기 스스로에게 더 놀랐을 것”이라며 뜨거운 박수를 보내, 양궁 대표팀에게 진귀한(?) 경험을 선사한 특훈과 도전에 관심이 쏠린다.양궁 대표팀과 함께한 MBC ‘놀면 뭐하니?’는 17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 유방암 수술, 절개법과 최소침습법의 차이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이지연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연구결과가 지난 14일 세계적인 국제저명학술지 자마 서저리(JAMA Surgery) 최신호에 실렸다.이번 연구의 주제는 ‘유방암 수술 중 절개법과 최소침습법의 비교분석’이며, 한국유방암학회의 한국 로봇-내시경 최소침습 유방수술 연구회(KoREa-BSG) 소속인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이지연 교수,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박형석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김주흥 교수,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유재민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2021년부터 국내 총 21개 기관의 유방암 환자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유방암 환자 1583명을 대상으로 로봇수술을 포함한 최소침습형 유방암수술과 일반 절개형 유방암 수술의 합병증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연구팀은 두 술기간의 수술 후 90일까지 발생하는 합병증 빈도는 통계학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나, 오히려 일반적으로 시행되어온 절개형 유방암 수술은 절개선이 최소침습형 유방암 수술에 비하여 크고(평균절개길이: 절개형, 76.15 mm 대 최소침습형, 48.61 mm), 최소침습형 수술보다 술기의 조작이 많아 수술 후 장액종 발생률이 더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그간 대부분의 연구들은 두 수술방법의 미용학적 결과를 주로 분석해왔으며, 다기관의 대규모 데이터로 합병증을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본 연구의 결과는 최소침습형 유방암 수술이 합병증 발생 가능성에 있어서 일반적인 절개형 유방암 수술에 비해 열등하지 않음을 입증한 셈이다.연구팀은 미용학적으로도 중요한 유두-유륜 복합체의 괴사율이 최소침습형 수술에서 유의하게 적게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여 미용학적 결과 또한 향상시킬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검증하였다.이번 연구를 통해 이지연 교수는 “두 수술법 간의 종양학적 결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 검증의 과도기 단계에 있지만, 최소침습형 유방암 수술이 미용학적 결과뿐만 아니라 합병증 발생률에서도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는 점은 이 수술법이 유방암 수술에서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음을 입증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는 이지연 교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방암 수술의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연구결과를 세계적으로 저명한 저널지에 다수 출판하고 있다.
- 손정의 동생, 1700억원 규모 AI펀드 조성…한화·SK·LG 출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본 투자 회사인 미슬토의 손태장(손 타이조) 회장이 이끄는 싱가포르 벤처캐피털(VC) ‘디에지오브’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를 만든다.손 타이조 미슬토 회장.(사진=AFP)1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한화 금융 부문, SK네트웍스, LG전자, 소프트뱅크, 태국 패밀리 오피스와 출자 계약을 맺고 1억3000만 달러(약 177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앞으로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투자 유치에 나서 올 연말까지 조달 자금을 2억달러(약 27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10년 동안 운용되는 이 펀드는 아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AI 기반 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헬스케어·생명공학, 농수산, 핀테크, 반도체, 로봇, 신소재 등 7개 분야에서 투자처를 발굴할 예정이다.1개의 기업당 투자 금액은 500만~2000만 달러(약 68억~272억원)로, 투자 기업의 수는 10~20개 기업으로 제한된다. 디에지오브는 2023년 3월 손 회장과 또 다른 스타트업 투자자가 공동 설립했다. 닛케이는 디에지오브가 펀드에 출자하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AI를 활용한 신사업이나 인수합병(M&A) 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손 회장은 일본 재계를 대표하는 기업가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의 동생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탁상입법’에 택시업 벼랑끝…월급제 급제동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탁상입법’에 택시업 벼랑끝…월급제 급제동-“완전한 광복은 자유 통일…남북 대화협의체 설치”-9월 전 고금리 막차 타자 美국채 40일만에 2兆-보편관세 더 높인 트럼프 “최대 20%”-[사설]여론에 등 떠밀린 막판 협치, 청문회 갑질로 망칠건가-[사설]회사도, 기사도 반대하는 택시월급제…출구 찾아야△제79주년 광복절-北주민 인권 개선·국제사회 연대 추진… 日 과거사는 언급 안해-독립기념관장 임명 놓고… 두쪽 난 광복절△택시월급제 제동-“벌이 줄고 유연근무도 불가능”…운전대 놓는 서울 택시기사들-당정 “노사 합의 땐 월급제 미적용” 민주 “서울 외 지역은 1~2년 유예”△종합-배터리 이상 탐지→원격센터 전송→고객에 통보…“과충전 화재 0건”-코로나 아동환자 2주새 3배↑…“유사 증상땐 등교 않도록”-끝이 보이는 美 물가전쟁…금리인하 속도, 이제 ‘고용’에 달렸다-오뚜기, 카레·케첩값 올렸다…식품업계 ‘도미노 인상’ 우려△금리 내리기 전 막차 타자-방망이 짧게 잡았다면…이자수익 확실한 ‘연5%대 美단기국채’ 주목-돈 몰리는 美장기채 ETF-3%대 예금 막차 놓쳤다면…4%대 ‘코코본드’ 어때요△정치-‘단일대오’ 지켜내며 거야 입법폭주 대응…민생 현안 성과는 과제-전현희 “살인자” 발언 후폭풍…여야 제명안 맞불-尹,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 참배…“국민의 어진 어머니, 잊지 않을 것”-‘포털 불공정 개혁’ 토론회서 “처벌보다 대안” 외친 고동진△경제-해외서 펑펑…여행수지 적자 6년 만에 최대-7월 車 수출 주춤했지만 올해 누적은 ‘역대 최대’-“프리랜서, 정직원 전환해도…‘가짜 3.3 계약’ 만연”-금리 인상 제동에…엔화, 약세로 돌아설까△금융-“정보 불법 제공 없어”vs“제3자 제공 法 위반”-손보사들, 또 역대 최대 실적…‘실적 부풀리기’ 의혹은 지속-막오른 차기 수협은행장 선출 레이스…강신숙 연임 주목-저축은행 6월말 여신 잔액 98조원…두달 연속 100조 하회△글로벌-부동산침체 늪에 빠진 中, 생산·소비·투자 부진…부양책 압박 커질 듯-해리스 48%vs트럼프 47%…해리스, 경합주 7곳 중 5곳서 앞서-애플 판 버핏…‘미국판 올리브영’ 울타 뷰티 담았다-로봇 팔다리 달린 아이패드?…애플, 가정용 탁상로봇 개발중△산업-보안 앞세워…삼성·LG, 中장악 로봇청소기 공략-기아, 8년 만에 中시장 흑자 기대감-“조현준 효성 회장, 공익재단 설립 동의”-한화오션, 상반기에만 해외법인 6개 설립-삼성전자 ‘AI 가전’ 판매 1·7월 누적 150만대 돌파-“조현준 효성 회장, 공익재단 설립 동의”-두산로보틱스, 대구 학교 급식서 튀김로봇 시연△산업-“젠슨 황도 눈독들인 베트남 AI시장 韓기업, 철저한 현지화로 승부해야”-채권주심앱도 신·구산업 갈등 확산-코로나 재유행…국산치료제 ‘제프티’와 제약주권-에스티팜, 863억원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계약 체결△소비자생활-불붙은 ‘편의점 1위’ 경쟁…CU, GS25 매출 턱밑 추격-롯데 신동빈, 상반기 보수 118억원…유통가 ‘1위’-경영애로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 최대 5년까지 연장-하이마트 ‘싱글원 청소기’ 역대급 가성비로 출시△이우석의 食史-김치로 아삭, 국으로 시원…빠지면 섭섭한 식탁 위 터줏대감△증권-‘믿는다 K반도체’…개미, 보름간 3조 줍줍-미국주식 낮거래 오늘부터 전면중단-[코스닥人 김종원 디오 대표] “뼈 깎는 체질개선 완료…시설투자·中개척 박차”△증권-中배터리 포비아에…韓2차전지 ‘엇갈린 전망’-공모주 주춤하자…주목받는 스팩주-대장주 하이브 따라…JYP·SM·YG 동반 부진-금감원, ‘공모주 상품서 옵션 양매도하다 폭락’ 위법성 여부 검토△부동산-부실시공 불안감에…서울 곳곳 후분양 바람-주택경기 전망 수도권 10개월 만에 긍정 전환-별내선 개통에 구리·남양주 집값 들썩-왕십리역 5분 거리…행당동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이달 말 분양△여행-폭염 ‘휴포자’ 깨어나라…9일 쉬는 황금연휴, 키워드는 ‘단·중·가’-‘티메프 사태’ 구조조정 나선 야놀자…나스닥 상장 계획 먹구름△스포츠-손흥민부터 양민혁까지 유럽무대 달군다-‘토트넘과 마지막 시즌’ 손흥민…두자릿수 득점 땐 ‘잭팟’-윤이나·박현경·이예원 ‘대세들의 샷대결’-PGA투어, 1월 하와이서 시작△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30개역 주변 복합개발해 연결…한곳서 다 누리는 ‘콤팩트 시티’ 조성-“무인 집회 현수막 즉시 철거…오래된 건물 승강기 설치 지원”△오피니언-[목멱칼럼]미국발 경기둔화에 대비하라-[기자수첩]입법 필요한 국가유산 훼손 범죄-[기고]우주 R&D예산…1조원vs1조엔△피플-유니온제약 부활 위해…96억 주식 쾌척 ‘살신성인’-서울경창정장에 김봉식…대구 출신 ‘수사통’ 정평-2초 만에 심혈관 질환 진단…글로벌 리더될 것-티웨이항공, 6·25전쟁 유엔참전국 보훈외교 앞장-방학 중 취약계층 아동 식사 지원 KIT 제작 봉사활동-신한카드·라이프·손보, 결식아동 식사 지원-에어부산, 초록우산에 기내 판매품 후원△사회-마약 취해 난폭운전하다 걸려도…투약 검사 거부하면 그만-고1 치를 수능, 2026년 11월 19일 시행-김건희 여사 수사, 후임 검찰총장에게 넘어가나-국민 절반 “국기 안걸어” 내년부터 달력에 표기-서울 시티투어버스 가격 50% 올린다
- 뇌 기능 회복은 대부분 발병 초기 이뤄져, 3~6개월 내 재활치료가 좌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장 대표적인 뇌혈관질환인 뇌졸중은 국내에서 4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2022년 기준, 코로나19 제외). 하지만 단일질환으로 한정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폐렴에 이어 2번째로 사망률이 높다. 암의 경우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암 등 모든 암을 합쳐 사망률이 높은 편이라면 뇌졸중은 단일질환으로 압도적인 사망률을 보인다. 후유장애도 심각하다. 많은 경우 편마비, 감각이상, 언어장애, 인지기능장애 등 후유장애가 남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더 큰 문제는 해마다 환자 수는 늘어나는 반면, 골든타임 안에 병원을 찾는 환자는 10년째 제자리걸음이라는 점이다. 뇌졸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허혈성 뇌졸중 환자 중 3.5시간 안에 병원을 찾은 사람은 26.2%에 불과했다.최영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한 번 손상된 뇌는 회복이 제한적이고 발병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손상 부위는 커진다”며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할 경우 심각한 후유장애를 남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활치료, 뇌졸중 후 3~6개월 내 이뤄져야 후유장애 줄이고 치료 효과 높여뇌졸중은 무엇보다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위험인자를 잘 관리해야 하고, 일단 발생하면 골든타임 안에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급성기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다. 적절한 재활치료를 통해 후유장애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특히 재활치료는 가능한 발병 초기, 뇌졸중 발생 후 3~6개월 사이에 집중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뇌졸중 이후 뇌기능 회복은 비교적 발병 초기에 이뤄진다. 최영아 교수는 “뇌졸중 후 병변과 연결돼 있는 주위의 뇌조직에서 새롭게 네트워크를 재구성하고 재배치하게 되는데 이러한 신경 가소성을 통해 기존의 손상된 부위에서 하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운동기능의 경우 신경 가소성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기간이 초기 3개월 이내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시기 개인 맞춤형 재활치료를 통해 이러한 신경 가소성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증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병 24~48시간 내 상태 안정되면 재활 시작… 조기 재활, 폐렴 합병증도 줄여재활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가 끝나고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신경학적, 내과적 상태가 안정되면 조기에 시작한다. 뇌졸중 재활치료는 크게 운동치료와 작업치료로 나눈다. 운동치료에는 △중추신경발달 재활치료법 △수동·능동 관절 가동운동 △점진적 저항운동 △매트운동 △균형훈련 △자세훈련 △이동훈련 △보행훈련 등이 있다. 작업치료의 경우 △상지기능훈련 △수부미세운동치료 △일상생활훈련 △연하치료 △인지재활을 한다. 이외에 △마비된 근육이 근력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전기자극치료 △통증이 있는 사지 부위에 대한 통증치료 △실어증 환자를 위한 언어치료를 진행한다. 최근에는 물리치료사가 시행하는 전통적인 재활치료와 함께 신경조절치료, 전산화 인지재활치료, 로봇재활 치료 등 다양한 재활치료 기법이 도입되고 있다. 신경조절(Neuro-modulation)치료는 보통 비침습적 뇌자극치료라고 하는데 전류나 자기를 통해 뇌조직의 신경을 향상 또는 억제 시킴으로써 뇌의 활성도를 조절하는 치료다. 1980년대 이전까지 뇌에 전기자극을 주려면 반드시 두개골을 절개해야 했지만 현재는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도 가능해졌다. 대표적으로 반복적 경두개 자기자극이나 경두개 전기자극 등이 있다. 환자의 증상과 양상에 맞춰 조절 목표 부위를 결정하고 적용한다. 편측마비, 실어증, 편측무시, 뇌졸중 후 우울증 등 다양한 증상에서 신경조절치료 효과가 입증됐다. 신경조절치료를 재활치료와 병행하면 뇌졸중 후 뇌기능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 상지재활은 다양하고 개별적인 손과 팔의 기능적 특성으로 하지에 비해 반복 학습이 어려운 편이지만, 이를 극복한 로봇 손 재활치료기를 이용한 상지재활치료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로봇 손 재활치료기는 환자가 움직이고자 하는 의지를 근전도 신호를 통해 감지함으로써 운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시각적 피드백을 통해 뇌가 인식할 수 있도록 고안된 치료다. 또 손가락 근육에 근전도 센서를 부착해 수동운동, 능동보조운동, 능동운동을 제공할 뿐 아니라 쌍방향 게임도 가능하다. 즉 센서가 환자의 상지 자세, 속도, 힘 등을 정확히 인지하고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면서 환자가 목적이 있는 기능적인 동작을 수행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훈련 난이도도 조절되는 등 상호작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로봇재활을 활용해 실제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제를 높은 강도로 반복적인 훈련이 가능해져 뇌의 가소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조기 재활의 또 다른 장점은 뇌졸중에 이어 오는 합병증을 최소화한다는 점이다. 뇌졸중 후 생명을 가장 위협하는 합병증은 폐렴이다. 최영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폐렴은 뇌졸중 환자의 약 3분의 1에서 발생하는데 뇌졸중 후에는 호흡 자체가 억제되기도 하고 면역기능이 저하돼 폐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연하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특히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아지게 된다”며 “과거에는 뇌졸중 초기에 사망하는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이 폐렴이었을 정도다”고 말했다. ◇재활은 환자의 극복 의지와 노력 중요… 위험요인 피하고 꾸준히 재활치료해야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등 위험요인을 잘 조절하고 관리해야 한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 역시 중요하다. 보행이나 실내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운동을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일주일에 총 150분 이상 하는 것이 권고된다. 기본적으로 스트레스를 적당히 해소하는 여유 있는 삶과 정신, 과로를 피하는 생활습관도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음식은 평소 기름진 것은 피하고 싱겁게 먹어야 한다. 혈관을 망가뜨리는 담배는 끊는 게 좋다. 최영아 교수는 “뇌신경질환은 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기능은 최대한으로 회복하고 후유장애는 최소화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극복 의지와 노력이다. 뇌졸중 재발 방지를 위해 이차 예방이 특히 중요하고, 꾸준한 재활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 대한상의 지원 ‘규제특례 승인’ 400건 돌파…매주 2건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규제샌드박스 지원센터가 출범 이후 1500여일을 운영하며 규제특례 누적승인건수가 400건을 돌파했다.연도별 규제특례 누적승인건수.(사진=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규제샌드박스 지원센터는 국내 유일의 민간 규제샌드박스 지원기관이다. 지난 4년여간 규제특례 승인건수는 매년 증가해 2020년 51건을 시작으로 2021년 86건, 2022년 103건, 2023년 116건을 지원했다. 올해 7월말까지 규제특례 승인건수 49건을 포함해 누적승인 건수는 지난달 기준 총 405건에 달한다.이는 전체 부처와 공공지원기관을 포함한 규제특례 승인건수의 32%에 해당하며 매주 2건의 규제특례 승인을 지원한 셈이다. 그동안 규제특례 승인을 받은 기업들은 시장출시를 통해 170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고 매출이 5100억원 증가했다. 530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효과도 컸다.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가 지원한 규제특례 승인과제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실증특례 344건, 임시허가 43건, 적극해석 18건으로 실증특례가 85%의 비중을 차지했다.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신기술 서비스의 사업성을 테스트하고 안전성을 검증하는 규제샌드박스의 취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 276건, 중견기업 48건, 대기업 72건으로 중소기업이 68%, 대기업이 18%를 차지했다. 대한상의 규제샌드박스 지원센터가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혁신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의 역할을 다했다.부처별 승인건수.(사진=대한상의)규제특례 승인건수가 가장 많은 부처는 식약처로 나타났다. 부처별로 승인건수를 살펴보면 식약처 122건, 국토부 86건, 복지부 62건, 산업부 51건, 농림부 29건, 행안부 26건, 개보위 24건 순이다. 식약처, 국토부, 복지부 등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부처인 것에 기인한다. 식약처는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과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서비스, 국토부는 자율주행로봇과 도심형 스마트 보관 서비스, 복지부는 공유미용실 서비스와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등 국민 편익을 증대하는 서비스에 대한 특례승인이 많았다.하나의 과제에 가장 많은 부처의 규제가 관련된 ‘다부처·다규제’ 특례승인 과제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으로 나타났다. 경찰청(도로교통법), 개보위(개인정보보호법), 행안부(보행안전법), 국토부(공원녹지법) 등 4개의 규제특례를 받았다. 동일한 과제에 가장 많은 기업이 특례승인을 받은 ‘최다승인’과제는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서비스’가 꼽혔다. 31개 기업이 특례승인을 받은 과제로 국민 건강에 대한 관심도와 사업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규제특례 승인까지 어려움이 많았던 ‘이해갈등’ 과제로는 ‘AI 활용 반려동물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가 있다. 지원센터는 규제샌드박스 승인사례로 본 주요 신산업 키워드로 ‘공유경제’, ‘탄소중립’, ‘반려동물’, ‘헬스케어’, ‘정보통신’(IT), ‘인공지능’(AI)을 꼽았다. 대한상의 규제샌드박스 승인과제 405 건 중 84건은 특례기간 중 법령이 선제적으로 정비되어 정식 사업이 가능해졌다. 특례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 과제에 대해서는 적시에 규제정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처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특례기간 만료가 예정된 과제들은 집중 점검·관리하고 부처에 법령정비를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