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로보락, ‘S6 MaxV 로봇청소기’ 등 전 제품 할인 행사 진행
  • 로보락, ‘S6 MaxV 로봇청소기’ 등 전 제품 할인 행사 진행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청소 가전 전문 글로벌 기업 로보락은 국내시장에서 공식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전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로보락이 국내 판매 전 제품을 대상으로 최초로 실시하는 특별 할인 이벤트다. 로보락은 한국시장 진출 후 빠르고 편리한 진공 및 물걸레 청소 성능과 뛰어난 가성비를 갖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최근 출시된 ‘로보락 S6 Max’ 신제품은 완판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이번 할인 행사는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11번가와 G마켓에서 진행된다. 로보락 최신 제품을 최대 12%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로보락 ‘S6 MaxV’과 ‘로보락 S5 Max’, 가성비 높은 ‘로보락 S6 Pure’ 및 ‘로보락 E4’, 그리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로보락 H6’ 등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11번가에서 S6 MaxV를 구입할 경우 선착순 주문 2000대 한정으로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4만원)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G마켓에서도 스마일클럽 회원에게 쿠폰을 선물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로보락 ‘S6 MaxV’ 로봇청소기. (사진=이데일리DB)
2020.10.29 I 김종호 기자
로보케어, 치매예방 로봇 '실벗' 올해 우수제품 선정
  • 로보케어, 치매예방 로봇 '실벗' 올해 우수제품 선정
  • 로보케어가 로보월드 전시회에 출품 중인 치매 예방 로봇인 ‘실벗’[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로봇 개발회사인 로보케어는 3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로보월드 전시회에 출품한 치매 예방 인지훈련 로봇시스템인 ‘실벗’이 올해의 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로보월드를 주관하는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우수제품으로 뽑은 ‘실벗’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전문의 및 신경심리 전문가와 공동으로 개발한 콘텐츠를 탑재한 로봇이다. 개인별 치매·우울검사에 따라 학습난이도를 설정한 후 콘텐츠별 1~10단계로 적용할 수 있다. 장보기를 연상시키는 장면으로 남은 돈의 금액을 맞추거나, 단어 짝 맞추기 등으로 뇌 기능을 높이는 20종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음성지원으로 ‘내 나이가 어때서’ 같은 노래가 나오고 팔이 일정 각도로 움직여 어르신들이 로봇을 따라 춤을 추기도 한다.‘실벗’은 추론 및 판단력을 증진시키는 전두엽 특화 콘텐츠, 공간 사고력을 높이는 두정엽 특화 콘텐츠, 기억력 및 언어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측두엽 특화 콘텐츠로 구성돼 치매 예방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치매로봇 개발에 참여한 김건하 교수(이대목동병원 신경과)는 실제로 로봇을 활용해 한 달 동안 뇌 훈련을 한 결과 집중력 향상은 물론, 우울 지수는 24%, 불안지수는 17%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고 학계에 보고했다. ‘실벗’은 일반 고령자 및 아직 치매 상태가 아닌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최대 20명까지 동시에 인지훈련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시군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 및 노인종합복지관 요양원 등에 실벗이 공급되고 있다.김덕준 로보케어 대표는 “서울 강남·서초구, 경기도 수원 용인 등 전국 46개소에 실벗을 설치해 운영 중”이라며 “국내 유일의 탁상용 인지훈련 로봇인 보미-Ⅰ을 개발한데 이어 응급 콜 서비스 및 복약 알림기능을 추가한 보미-Ⅱ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0.29 I 이진철 기자
네이버, 커머스가 검색보다 효자..매출 첫 공개, 3분기 2854억
  • 네이버, 커머스가 검색보다 효자..매출 첫 공개, 3분기 2854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035420)가 최초로 커머스 매출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3분기 영업수익(매출) 1조 3,608억 원, 영업이익 2,917억억 원을 기록했는데, 각각 매출은 24.2%, 영업익은 1.8% 증가한 수치다. 특히 네이버는 이번에 ▲서치플랫폼(검색광고) 7,101억 원 ▲커머스 2,854억 원 ▲핀테크 1,740억 원 ▲콘텐츠 1,150억 원 ▲클라우드 763억 원 등 분야별 매출을 처음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또, 지금은 커머스 매출이 검색광고의 절반이 안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검색광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커머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9% 성장, 핀테크는 67.6% 성장, 콘텐츠는 31.8% 성장, 클라우드는 66.2% 성장했다. 커머스가 새로운 동력..라이브커머스·장보기 급성장커머스는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0.9%, 전분기 대비 11.4% 성장한 2,854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향후 플러스 멤버십, 쇼핑 라이브,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쇼핑 생태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네이버 커머스는 최근 네이버와 CJ간 6천억 규모의 지분 맞교환으로 인해 더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변화에 적응하려면 자체 도전 뿐 아니라 필요한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상황”이라면서 “(CJ와의 제휴로)네이버는 쇼핑과 결제에서 물류로 이어지는 흐름에 완결성을 갖추고 콘텐츠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네이버는 CJ대한통운의 2대주주(7.85%)로서 대한통운의 택배 인프라, 글로벌 물류 인프라에 기술과 데이터 접목해 주문부터 알림까지 모두 디지털화하고,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등도 구축해 커머스에서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하지만 대한통운 물류가 당장 네이커 커머스 전체로 확대되는 건 아니다. 한 대표는 “풀필먼트(Fulfillment) 적용은 LG생활건강 등 5개사 특가창고에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만족한 수준이 나올 때까지 우선 특가창고 중심으로 집중할 생각”이라고 했다.▲6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좌)와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 총괄(우)이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CJ 사업자 합의서 체결식을 진행했다.라이브커머스, 동영상 검색에도 도움한성숙 대표는 커머스 분야 중 라이브커머스와 장보기의 성장성도 언급했다. 네이버 커머스는 스마트스토어, 브랜드스토어, 쇼핑라이브 등이 있는데, 스마트스토어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SME)의 창업이 늘면서 매월 3만 명씩 늘고 현재 38만 명의 샐럽들이 이용한다.브랜드스토어는 밀레나 슬로, MS X박스 같은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 현재 160개가 들어왔고, 지난 7월 런칭한 쇼핑라이브는 9월 판매자수 전월대비 2배 증가, 거래액 2.5배 증가, 9월 기준 매일 700명의 중소상공인 이용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 대표는 “국내 라이브커머스는 브랜드와 브랜드간 콜라보도 가능한, TV홈쇼핑과 다른 특징으로 아직 시작단계”라면서 “네이버는 여러 라이브가 동시 진행되는 기술적 인프라와 데이터 처리 능력이 훌륭해 차별화된 포인트가 된다”고 말했다. 또 “라이브를 VOD처럼 보는 패턴도 나타나 좀 더 유의미한 단위로 쪼개 검색에 활용하고 돕는다면 다시보기나 VOD 검색으로 후속 구매와 마케팅 프로모션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동내시장 장보기도 증가..전국 시장 연결 추진한 대표는 장보기의 경우 유저들 반응이 실급검에 오르는 등 관심이어서 입점 문의가 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재밌는 데이터는 동네시장 장보기가 7월 대비 주문이 2.5배 이상 증가했고, 네이버에서 다른 패턴을 보여 전국적으로 시장을 연결하는 일들을 하고 각 매장 배송체계도 어떻게 해야 만족도를 높일지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유형의 전문 장보기 업체와의 협업이 늘어야 한다”고 말했다.소프트뱅크와 글로벌 e커머스 전략 논의중 네이버는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 반독점심사 승인에 따라, 소프트뱅크와 다양한 e커머스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한 대표는 “Z홀딩스와 경영통합이후 스마트스토어나 쇼핑검색 등에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검토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기 어려우나 e커머스 관련 네이버의 자산과 라인과 야후 영역을 이커머스적으로 풀어내자는 얘기는 지속적으로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한편 네이버는 내년 1분기부터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에 따른 지분법 이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진 CFO는 “내년 3월 경영이 통합되면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는 32.5%를 네이버가 지분법 이익으로 인식하게 된다. 올해 기준으로 1500억 원 이상이어서 내년은 상당한 규모가 지분법 이익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9 I 김현아 기자
LG 클로이 서브봇, 의료기관에 속속 도입
  • LG 클로이 서브봇, 의료기관에 속속 도입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의료기관에 로봇을 잇따라 공급하며 의료 분야에서의 로봇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LG전자는 최근 인천 연수구 소재 의료법인 이원의료재단과 경기 고양에 위치한 국립암센터에 ‘LG 클로이 서브봇’을 각각 2대씩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이원의료재단이 도입한 클로이 서브봇은 LG전자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승강기 안전검사의 검사특례 인정’을 승인받은 이후 처음으로 승강기 승하차 기능을 적용한 제품이다.클로이 서브봇은 승강기를 타고 층간을 오르내리며 건물 안에 위치한 각종 검사실과 연구실 등 13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각 층의 상세한 위치 정보를 미리 파악해 사용자가 입력한 목적지까지 정확하게 이동한다.특히 클로이 서브봇은 혼자서 자동문을 통과해 이동할 수 있다. 블루투스 방식을 이용해 자동문과 무선으로 통신한다. 클로이 서브봇이 자동문에 가까이 가면 자동문은 로봇이 이동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문을 열어준다.LG전자는 국립암센터에도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했다. 클로이 서브봇은 진단검사의학과와 병리과를 왕복하며 검체를 운반하는 역할을 맡았다. 올해 말부터 엘리베이터와 연동해 층간을 이동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LG전자는 의료기관에서 층간을 이동하는 로봇을 도입하게 되면 검체나 약품을 시간에 관계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어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핵심적인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시기에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로봇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는 “LG 클로이 로봇은 비대면 안내와 배송 등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함으로써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특히 LG 클로이 서브봇이 층간 이동에 제약이 없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인천 연수구 소재 의료법인 이원의료재단 의료진이 ‘LG 클로이 서브봇’에 검체를 넣고 있다. (사진=LG전자)
2020.10.29 I 김종호 기자
하현회 LGU+, 김명준 ETRI 원장과 ‘5G 네트워크 보안’ 제휴
  • 하현회 LGU+, 김명준 ETRI 원장과 ‘5G 네트워크 보안’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5G 보안 및 차세대 이동통신·융합서비스 기술에 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오른쪽)과 ETRI 김명준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제공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김명중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과 만나 5G 장비 공급망을 포함한 엣지 컴퓨팅 보안 및 차세대 이동통신·융합서비스 기술에 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측은 5G 통신 서비스 보안 안정성 강화를 위한 ▲보안기술 ▲통신기술 및 기초원천기술 ▲융합서비스기술 등 분야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보안기술’을 우선 협력분야로 하고, 통신기술 및 원천기술, 융합서비스 기술 등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보안기술 분야에서는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5G 서버 시스템 및 네트워크 장비의 하드웨어 보안 검증 및 평가, 클라우드 엣지 네트워크(Multi access Edge Computing, MEC) 보안 상황 분석, 위협 탐지 및 대응을 위한 엣지 시큐리티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통신기술 및 기초원천기술 분야에서는 5G/6G 무선전송 및 모바일 코어 네트워킹 기술과 유/무선 양자통신 및 암호기술을, 융합서비스 기술 분야에서는 5G 융합서비스 기술, 시각지능 원천기술, 자율주행, 지능형 로봇, 스마트 팩토리, AI 백신, SDN/NFV기반 지능형 보안서비스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이를 통해 해외 기관 의존도가 높은 통신 장비 보안검증기술 자립도를 확보하는 한편, 5G 엣지 보안 핵심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5G 융합서비스 실증 레퍼런스를 확보하여 사업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유플러스 5G망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기반 보안 프레임워크를 적용했으며,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국내외 최고 전문가 및 기관과 지속 점검 관리하고 있다”며 “협약을 계기로 5G 보안성 강화와 5G 기반의 다양한 최첨단 미래 통신 기술 및 서비스를 양사가 함께 구현해 나가자”고 밝혔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이번 협약은 5G 통신 보안기술을 필두로, 향후 통신기술, 기초원천기술 및 융합서비스기술 분야별 상호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자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한, 보다 실질적인 협력으로 출연연 연구방식 변화의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글로벌 정보보호관리 인증기관인 ‘DNV-GL’로부터 5G 기지국 운영관리를 위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해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인 ‘ISO27001’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ISO 27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으로, 정보보호 분야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인증 중 하나다.
2020.10.29 I 김현아 기자
롯데마트 "‘세미다크 스토어’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대비"
  • 롯데마트 "‘세미다크 스토어’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대비"
  • 롯데마트 후방 자동화 설비.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마트가 온라인 시장에서의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매장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세미다크 스토어’로 매장 배송 거점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세미다크 스토어는 배송 전 단계인 팩킹에 주안점을 두고 매장 영업과 동시에 후방에 핵심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 형태를 말한다. 세미다크 스토어는 대형마트가 오프라인 영업뿐만 아니라 온라인 주문처리 능력까지 넓힐 수 있는 형태로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 성장을 대비한 전략이다.롯데마트는 스마트 스토어만으로는 매장의 배송 거점화 전략이 어렵다고 판단해 스마트 스토어 대비 5분의 1 수준의 투자비와 확대 속도에 유리한 세미다크 스토어를 중점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11월 말 잠실점과 구리점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29개의 세미다크 스토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세미다크 스토어는 피킹 상품 배분의 자동화 설비를 활용한 ‘Put Wall’방식과 로봇을 활용한 ‘AMR’ 두가지 방식으로 병행해 오픈하게 된다. 롯데마트는 29개 점포를 확보하게 되면 온라인 주문 처리량이 현재보다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ut Wall’ 방식은 이미 아마존 등에서 효율성을 검증 받은 자동 패킹 시스템으로 매장에서 1차 피킹한 상품이 후방으로 들어오면 한 공간에서 상품 스캔을 통해 지역별, 고객별 분류를 직관적으로 수행해 정확도와 편의성을 극대화 한 방식이다. ‘AMR(Autonomous Mobile Robots)’는 자율이동 로봇을 적용한 패킹 자동화 설비로 2021년 1분기 내 수원점과 월드컵점에 시범 도입 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주문상품의 피킹과 패킹까지 자동화 설비를 갖춘 ‘스마트 스토어’도 2021년까지 12개 점포에 적용한다.이커머스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새벽 배송(새벽에 ON)’도 대폭 확대한다. 현재 롯데마트는 김포 온라인 전용 센터를 통해 서울 서부권 및 경기도 일부에서 새벽 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월부터는 서울과 부산 전 권역과 경기 남부 지역까지 ‘새벽 배송’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는 롯데슈퍼가 운영하고 있는 의왕, 부산 오토 프레시 센터를 롯데마트가 운영하게 되면서 가능해진 부분이다. 롯데마트는 의왕, 부산 오토 프레시 센터를 주간 배송이 아닌 오로지 ‘새벽 배송’을 위한 센터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이를 통해 새벽 배송 가능 처리 물량이 4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신규 고객 확보와 월 구매 횟수 증가 등 온라인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롯데마트는 2시간 배송, 새벽 배송 외에도 매장 내에서 주문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매장 픽업, 냉장 상품 스마트 픽업’,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 상품을 차에서 받는 ‘드라이브 스루’ 등 온라인 주문 상품에 대해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다양한 배송 서비스 확보를 통해, 구매의 주체가 되는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고 예약시간을 설정, 수동적인 입장에서 주문 상품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시간과 방법으로 받아볼 수 있는 능동적인 입장을 제공하고자 한다.정재우 롯데마트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전국에 퍼져있는 대형마트의 점포를 이용한 배송 거점 전략을 본격화 하려고 한다”며 “고객의 주문을 가장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0.10.29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로남불’ 금감원, 금융사만 잡는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내로남불’ 금감원, 금융사만 잡는다-“투기억제 정부 의지 단호, 전세 기필코 안정시킬 것”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 ‘구멍’ 119건 누락 -글로벌 巨人의 마지막 퇴근길, 초일류 신화는 계속된다 △줌인&-“텔코 아닌 디지코 되겠다”…승부수 띄운 구현모 사장 -부자들이 본 부자의 조건…44세, 종잣돈 5억 모아야 -코로나19 재확산에…결혼도 출산도 안 한다 △文대통령 시정연설 -보건·복지·고용·K뉴딜에 232.4조 “경제반등”…나라빚 급증에 재정 우려도 -‘경제’ 43번 등장…민생경제 위기 절박감 드러내-26번 박수로 격려한 민주당…국민의힘은 ‘이게 나라냐’ 피케팅 시위 △당정, 1주택자 재산세율 인하 -민심 달래기 나섰지만…시세 6억대 중저가아파트 재산세 인하 효과 없다 -文대통령 “주거안정” 공언에…시장은 반신반의-강남 마지막 판자촌 성뒤마을…‘지분적립형’ 1호로 변신 △이건희 회장 영면 -“승어부로 효도한 인물”…일생 바친 반도체 공장 들러 ‘마지막 퇴근’-글로벌 신화 시작된 곳, 수원에 잠들다 -재임 27년간 삼성자산 793조 늘려 △정치 -“국민에 봉사” 윤석열, 지지율 15.1%로 껑충…이재명·이낙연 맹추격 -한노총 찾은 김종인 “노사 마찰 해결, 산업 현장 민주화해야” -정정순 체포동의안 오늘 표결, 21대 국회 첫 현역 체포되나 -“쿼드, 투명성·공개성·포용성 지켜야”…정부 ‘反中동맹’에 난색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내일 가동, 위원장 누가 될까…與野 신경전 △국제 -항구 가득 쌓인 컨테이너, 분주히 오가는 트럭들…코로나 딛고 활기 -오바마 뜨자 멜라니아 출격…美대선 ‘최종병기’ 격돌 후끈 -“美, 내년 1월 세입자 4000만명 쫓겨날 것” △경제 -규제 풀어 배달·돌봄 로봇 활성화…2025년까지 시장 20조로 키운다 -시중은행들 자금 유치 경쟁에…예금금리 ‘쑥’-한전 “친환경 사업 집중”…석탄발전소 해외수출 중단 △금융 -승인도 안 받고 기밀문서 유출…스스로 털어놀기 전까지 파악도 못해 -“특화 서비스 극대화해 시장 우위 공고히 해야” △산업&기업 -현대차 상생 보고도…기아차 노조 ‘파업 고집’ -차기 회장 ‘최태원 대세론’에 대한상의 ‘사회적 가치’ 열공 -쿠팡, 경영관리총괄 대표에 강한승 변호사 -손실폭 대폭 줄였지만…정유업계 ‘적자 늪’ 탈출 가시밭길 -엔터·핀테크로 확장…엔씨, 2막 열린다 △소비자생활 -코로나로 구매 늘자…신선식품 공들이는 이커머스 업계 -“이번 핼러윈은 집에서 즐겨요”…홈파티 용품 인기 -“작업자 허리부담 줄여라”…‘웨어러블 로봇’ 시범운영 -20만원 써야 한 개 주는 ‘스타벅스 알비백’…곧 품절 예상 △식품박물관 시즌4 ⑦오뚜기 진라면 -이렇게 맛있는데…조만간 1등 하지 않겠습니까 -청보 핀토스 야구根 푸나…스포츠 마케팅 인기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트럼프 당선되면 디지털세 판 깰 것…정부 넋 놓고 있으면 삼성 등 직격탄”-“20~30개국 ‘디지털서비스세’ 도입 조짐…해외진출 韓기업 ‘이중과세’ 피해 우려” △증권&마켓 -“코로나 잘 관리한 덕분에”…韓오피스 리츠, 홀로 강세 -3분기 호실적에 고배당 매력…은행株 잘 나가네 -바이브컴퍼니 상장 첫날 22%↓△증권 -“대주주 요건 3억 하향땐…동학개미운동 근간 흔들릴 것” -무차입 공매도 막을 전산 서비스 나왔다 -美 코로나치료제 개발사 ‘아테아’ IPO 추진…아주IB, 초기 낮은단가로 투자해 수익 클듯 -빅4 회계법인 감사보수 1년새 30% 늘었다 △문화 -꼼꼼하고 한우물 못 파는 성격…사회적 유전처럼 닮았네요 -“북한 찬양” vs “도서 검열”…아동용 北해설서 놓고 출판계 시끌 -뮤지컬 ‘고스트’…특수효과 마법에 눈호강 제대로, ‘사랑과 영혼’ 영화보다 재밌네 △스포츠 -김효주 “상금·평균타수 1위 지켜낼 것”…최혜진 “타이틀 방어 해낼 것” -이동국 “정신 나약해진 내 모습은 참을 수 없었다” -김주형 “어프로치 샷 비결은 클럽 헤드가 손보다 먼저 지나가게” △부동산 -‘아파트 실거래가 누락’ 시세 왜곡 우려에도…책임 미뤄 -디딤돌 대출 금리 年 0.2%P 낮아져 -시세보다 비싼 고덕센트럴아이파크 보류지 팔릴까 -“10억 집 복비가 1800만원, 내가 봐도 비싸” △피플 -“범죄없는 도시…AI기반 스마트 치안으로 만든다” -“의사들과 끊임없는 소통 통해 환자에 필요한 치료제 개발 집중” -철강산업 상징 포스코와 문래동 철강골목이 만났다-軍이 개발한 코로나 진단법, 파라과이서 채택 △오피니언 -IT플랫폼 키우는 토큰경제 -진정성 안 보이는 여행업 지원책 △사회 -원스트라이크 아웃 예고에 클럽들 자체휴업…‘핼러윈 전쟁’ 나선 정부 -정진웅 기소, 秋·尹 갈등 또다른 불씨? -檢 ‘옵티머스 로비 의혹’ 자금 추적 속도 -수능·내신 안 본다는 한전공대…교육부 감시망 벗어날까 -1심 무죄 뒤집고…김학의, 2심서 2년6개월 법정구속 -서울 공립교사 임용…경쟁률 8.79대 1
2020.10.28 I 김기덕 기자
`자율주행 우체국이 집앞까지` 비대면으로 접수하고, 배달받는다(종합)
  • `자율주행 우체국이 집앞까지` 비대면으로 접수하고, 배달받는다(종합)
  • 최기영(앞줄 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우정사업 자율주행 시범운영 행사`에 참석해 무인우체국 및 배달로봇 시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28일 오후 4시 40분 고려대 세종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출발한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차량이 300~400m 가량 떨어진 학술정보원까지 이동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차량·사물통신(V2X) 기술이 적용된 무인우체국 차량은 시범사업 행사에 몰린 많은 인파들 속에서도 좌회전, 우회전을 스스로 판단하며 학술정보원까지 3분여 가량의 주행을 무사히 마쳤다. 정차한 무인우체국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고려대학교 학생이 함께 들어가 우편물을 비대면으로 접수하고 배달받는 과정을 체험했다.또 학술정보원 앞까지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차량과 함께 이동한 집배원 추종로봇에서 무거운 택배를 꺼낸 집배원이 고객에게 건네줬으며, 집배원이 직접 배달해 줄 필요없이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로봇에 넣어주면 학술정보원 내에 지정된 장소까지 로봇이 이동해 고객이 우편물을 보관함에서 꺼내갔다.비대면 시대에 펼쳐질 미래 우편물류 서비스를 엿볼 수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정사업본부는 28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자율주행 차량·로봇 이용, 찾아가는 우편 무인·접수 배달서비스`를 위한 우정사업 자율주행 시범운영을 개최했다.이날 시범운영에서는 우정사업 자율주행 3가지 핵심기술인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집배원 추종로봇 △우편물 배달로봇을 선보였다. 우편물류 접수, 운송, 배달 등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실제우편물이 배달됐다.자율주행 무인우체국에서는 우편물 접수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편물 접수는 고객이 우체국앱을 통해 보내는 사람, 받는사람, 주소 등을 미리 입력하면 된다. 무인우체국 차량이 도착하면 차량 내 키오스크에 미리 발급된 접수바코드를 인식하면 되고, 택배의 경우 접수 바코드를 인식한 후 출력된 기표지를 택배에 부착하고 열려진 보관함에 넣으면 끝난다. 요금은 우체국앱을 통해 사전에 결제하면 되고, 차량 내에서 결제도 가능하다. 우편물을 배달받는 경우에는 신청한 고객에게 인증번호와 차량 도착 예정시간을 안내해 준다. 차량이 도착하면 미리 안내받은 6자리 인증번호를 키오스크에 입력하면 무인 보관함이 자동으로 열리고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다.28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우정사업 자율주행 시범운영 행사`에서 집배원이 추종로봇에서 무거운 소포를 꺼내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집배원 추종로봇은 무거운 우편물을 싣고, 집배원과 함께 우편물을 배달한다. 집배원이 앞장서면 추종 로봇은 집배원을 인식해 자율주행으로 따라간다. 수취인이 추가로 서비스를 신청할 필요는 없으며, 집배원이 라스트마일 단계에서 직접 활용하게 된다. 고중량 우편물을 들고, 먼 거리를 이동할 필요가 없어 배달업무 강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우편물 배달 로봇은 건물 내에서 수취인이 있는 장소로 우편물을 배달한다. 로봇배달을 신청한 고객의 우편물을 집배원이 배달 로봇에 보관하면 보관함 번호와 비밀번호를 안내하는 문자가 수취인에게 전송된다. 수취인은 앱을 통해 우편물 배달 로봇에게 우편물 배달을 요청하고 자율주행으로 우편물 배달 로봇이 지정된 장소에 오면 보관함에 비밀번호를 입력해 우편물을 받는다.자율주행 기반의 우편 무인·접수 배달서비스는 지난 7월 발표된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4차산업혁명으로 물류산업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로봇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물류 기술개발(R&D) 등 스마트 물류를 구현하고 있으며, 교통, 물류, 배송 등을 디지털화해 도시를 하나로 연결하는 스마트시티 기반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우정사업본부는 자율주행 우편물류서비스 기술개발을 통해 △국민에게 우편서비스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집배원에게는 안전사고 경감 및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물류기업에게는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시연 행사는 미래 우편물류 서비스가 시작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날 시작한 비대면 자율주행 우편서비스를 국민들이 빠른 시간 내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개발된 기술이 조기에 실제현장에 적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시연 이후에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11월말까지 누구나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시의 일반도로(세종우체국 근방)에서 무인 우편 접수·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추가로 지역 권역을 확대해 대학 및 대단지 산업시설 등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우정사업 자율주행 시범운영 행사`에 참석해 우편물 배달로봇 시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10.28 I 이후섭 기자
택배배송, 발렛파킹 로봇 나온다…5년내 20조 시장 육성
  • 택배배송, 발렛파킹 로봇 나온다…5년내 20조 시장 육성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2023년 가을. 주부 김모 씨는 저녁 식사 준비를 위해 오전에 온라인 마켓에서 찬거리를 주문했다. 저녁 준비 시간에 맞춰 주문한 찬거리를 실은 택배 로봇이 대문 앞까지 배달한다. 김모 씨 스마트폰에 저녁 찬거리 도착 메시지가 뜨고 김씨는 로봇에 실려 있는 찬거리를 꺼냈다. 김씨는 주말에 가족들과 쇼핑을 위해 백화점을 찾았다. 백화점 주차타워 입구에 내리자 주차로봇이 알아서 주차해준다. 서너 시간 후 쇼핑을 마친 김씨는 귀가하기 위해 주차타워를 찾았고 김씨가 도착할 시간에 맞춰 주차로봇이 하차를 도왔다. 몇 년 전만 해도 좁고 복잡한 백화점 주차장을 이용했던 김씨는 세상이 정말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르면 2023년부터 김씨처럼 로봇을 통해 주문한 물건을 받아보고 주차까지 맡길 것으로 보인다. 재활 로봇을 활용한 의료 활동도 별도 수가로 인정받아 로봇을 이용한 치료도 확대될 전망이다.국무조정실과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로봇산업과 규제혁신’ 현장 대화를 열고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2025년 20조 시장·매출 1천억 기업 20개 육성정부는 2018년 5조8000억원 수준의 국내 로봇 시장을 2025년까지 20조원(매출액 기준)으로 확대하고 현재 6개에 불과한 매출 1000억원 이상 로봇 전문기업을 같은 기간 20개까지 키워나가기로 했다. 2018년 현재 국내 로봇 시장은 제조업용 로봇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로봇 기업 2508개 가운데 중소기업이 96.2%를 차지한다. 1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이 절반 이상(61.5%)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혁신을 통해 2023년까지 글로벌 4대 로봇 강국으로 부상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눈에 띄는 부분은 상업 서비스 분야에서의 로봇 활용이다. 정부는 로봇을 활용한 실내외 배달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그동안 실외 배달 로봇은 중량 제한 규정으로 공원 내 통행을 일부 제한했다. 로봇은 현행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해 보도나 건널목을 이용할 수 없다. 실내 이송 로봇도 승강기 탑승 안전 기준이 없어 승강기 이용을 원천적으로 금지해왔다. 이에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등을 통해 특정 도시공원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허용하고 보행자와 유사한 속도로 주행하는 실외로봇에 대해 보도로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실내 이송 로봇 역시 승강기 탑승을 허가하기로 했다. 보행 속도보다 빠르게 이동하는 로봇은 자전거도로 등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주차장 내에서 주차 로봇을 운행하고 이동형 전기차 충전 로봇도 활용할 수 있도록 운행 규정과 관련 기준도 만든다. 의료 분야에선 재활·돌봄 로봇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현재는 의료 수가와 보조기기 품목이 없어 로봇을 활용한 재활·돌봄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시행해왔다. 정부는 보조기기 내 돌봄 로봇 품목을 반영해 공적 급여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서 벽지 지역의 장애인과 고령자를 대상으로 원격에서 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로봇을 이용하고 재활 로봇을 활용한 의료 행위도 별도의 수가로 인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제조·서비스 현장서 로봇 활용…전용 보험 도입제조·서비스 현장에서 협동 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기로 했다.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하도록 만들어진 협동 로봇은 그간 작업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복잡한 안전 인증 규제를 적용했다. 그만큼 도입이 어려웠다는 의미다. 앞으로는 사업주가 제3자 인증기관의 인증 없이 자체적으로 한국산업표준과 국제기준에 맞도록 운영하면 법 위반으로 간주하지 않기로 했다.현재는 건설 노동자가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근력 보조용 웨어러블 로봇을 투입하고 싶어도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 걸림돌이 됐다. 무인지게차 등 원격제어 건설 로봇은 ‘사람’ 중심으로 등록·면허를 취득하게 돼 있어 기존 규정으로 장비 활용을 하기란 어려웠다.정부는 실증특례 등과 연계해 안전·성능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관련 규제를 개선할 예정이다. 정부는 로봇 관련 사고에 대비한 로봇 전용 보험 도입 추진, 로봇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로봇 활용 확대에 대응한 윤리 헌장 마련 등 공통 영역에서 11건의 규제 이슈를 발굴해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정세균 국무총리는 “2023년 글로벌 4대 로봇 강국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를로 내년 로봇 예산을 올해보다 32% 증액한 1944억원으로 편성하겠다”며 “뿌리ㆍ섬유ㆍ식음료 등 3대 제조로봇과 돌봄ㆍ웨어러블ㆍ의료ㆍ물류 등 4대 서비스 로봇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10.28 I 문승관 기자
정세균 총리 “로봇산업 저해, 낡은 규제 33개 정비”
  • 정세균 총리 “로봇산업 저해, 낡은 규제 33개 정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로봇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는 ‘선허용-후규제’ 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정비하겠다”며 “규제혁신 로드맵에 각 분야별로 로봇활용을 저해하는 규제를 정비하는 33개 추진과제를 담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고양시 킨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규제혁신 현장대화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전문전시회인 ‘2020 로보월드’의 로봇산업 규제혁신 현장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 총리는 “지난 6월 규제혁신 10대 아젠다를 발표하고, 우리 미래를 좌우할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을 챙겨가고 있다”며 “세계 로봇시장 규모는 매년 25% 성장해 2022년 8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19는 비대면 산업으로서 로봇의 수요를 더확 확대할 것”이라며 “2023년 글로벌 4대 로봇강국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로봇산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총리는 로봇산업에서 규제혁신을 위한 현장 대화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로봇은 이제 기업의 생산활동을 넘어, 우리의 일상생활에 널리 활용되고 있고 앞으로 더욱 활용범위가 넓어질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1984년 대우중공업이 최초로 로봇을 국산화했고, 2008년 세계 최초로 로봇법을 제정하는 등 민관이 함께 노력을 기울여 세계 5위권의 로봇강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이어 “뿌리산업·섬유산업·식음료산업과 같은 3대 제조업 분야와, 돌봄·웨어러블·의료·물류와 같은 4대 서비스업 분야의 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내년도 로봇 예산은 올해보다 32% 증액한 2000억원 수준으로 편성해 관련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로봇이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로봇 활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단순·위험 업무를 보조해 일자리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정 총리는 “고용안전망과 안전기준 정비, 신기술교육 등과 같은 로봇과의 공존을 위한 사회시스템 정비에도 속도를 내겠다”며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을 기탄없이 말씀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10.28 I 김소연 기자
"우편물도 배달로봇"…우본, 자율주행 시범사업 공개
  • "우편물도 배달로봇"…우본, 자율주행 시범사업 공개
  •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차량(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차량이 실제 우편물을 수취인에게 배달했다. 또 실제 우편물을 실은 추종 로봇은 집배원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같이 이동했고, 우편물 배달로봇은 복도를 따라 이동 후 사무실에 도착해 수취인에게 실제 우편물을 배달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정사업본부는 28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자율주행 차량·로봇 이용, 찾아가는 우편 무인·접수 배달서비스`를 위한 우정사업 자율주행 시범운영을 개최했다.이날 시범운영에서는 우정사업 자율주행 3가지 핵심기술인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집배원 추종 로봇 △우편물 배달 로봇을 선보였다. 우편물류 접수, 운송, 배달 등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실제우편물이 배달됐다.자율주행 무인우체국에서는 우편물 접수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편물 접수는 고객이 우체국앱을 통해 사전접수하고, 발급된 접수바코드를 차량의 키오스크에 인식한 후 보관함에 투함하면 끝난다. 차량 내에서 결제도 가능하다. 또 우편물을 배달받는 경우에는 신청한 고객에게 인증번호와 차량 도착 예정시간을 배달 안내하고, 인증번호를 키오스크에 입력하면 무인 보관함이 자동으로 열리고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다.집배원 추종 로봇은 고중량 우편물을 싣고, 집배원과 함께 우편물을 배달한다. 집배원이 앞장서면 추종 로봇은 집배원을 인식해 자율주행으로 따라간다. 수취인이 추가로 서비스를 신청할 필요는 없으며, 집배원이 라스트마일 단계에서 직접 활용하게 된다. 고중량 우편물을 들고, 먼 거리를 이동할 필요가 없어 배달업무 강도가 줄어든다. 우편물 배달 로봇은 건물 내에서 수취인이 있는 장소로 우편물을 배달한다. 로봇배달을 신청한 고객의 우편물을 집배원이 배달 로봇에 보관하면 보관함 번호와 비밀번호를 안내하는 문자가 수취인에게 전송된다. 수취인은 앱을 통해 우편물 배달 로봇에게 우편물 배달을 요청하고 자율주행으로 우편물 배달 로봇이 지정된 장소에 오면 보관함에 비밀번호를 입력해 우편물을 받는다.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시연 이후에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11월말까지 누구나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시의 일반도로(세종우체국 근방)에서 무인 우편 접수·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추가로 지역 권역을 확대해 대학 및 대단지 산업시설 등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과기정통부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서비스 기술개발 지원을 받아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5월 `자율주행 우편물류서비스 기술개발`에 착수하고 미래 우편물류서비스의 새로운 기술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에게 우편서비스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집배원에게는 안전사고 경감 및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물류기업에게는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시연 행사는 디지털뉴딜의 실현과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한 미래 우편물류 서비스의 신호탄이 돼 스마트시티를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비대면 우편물류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개발된 기술이 조기에 실제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우편물 배달로봇(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10.28 I 이후섭 기자
기계연·LG전자 맞손···제조장비 핵심 기술 공동 개발
  • 기계연·LG전자 맞손···제조장비 핵심 기술 공동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기계연구원과 LG전자 생산기술원이 국산 제조장비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양 기관은 28일 경기도 평택의 LG전자 생산기술원에서 ‘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한국기계연구원과 LG전자 생산기술원은 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한국기계연구원)앞으로 기계연이 연구역량을 축적해 온 롤투롤 분야와 LG전자 생산기술원이 연구개발 중인 로봇기술·레이저 분야 연구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연 2회의 정기 기술 교류회를 열어 공동 과제를 도출하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표준화 추진도 추진한다.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장은 “그동안 축적해 온 생산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연연과 함께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박상진 기계연 원장은 “기계연의 제조장비 분야 연구 역량과 생산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업이 결합해 국내 제조장비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한 첨단 기술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기업과 기술교류를 활성화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10.28 I 강민구 기자
성균관대, 위상 진폭 임의제어 가능한 나노광변조기 개발
  • 성균관대, 위상 진폭 임의제어 가능한 나노광변조기 개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성균관대는 최병룡 신소재공학부 교수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위상과 진폭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나노광변조기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나노광변조기 원리 및 단위픽셀 단면도(사진=성균관대)광변조기는 광의 기본적인 특성을 조절해 원하는 형태를 만들어 줌으로써 디스플레이, 광센서, 광통신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빛의 파장보다 작은 단위의 나노 구조물에서 빛의 밝기와 위상을 조절할 수 있는 소자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를 활용한 3차원 공간 인식이 가능한 로봇·드론·자동차 등의 자율주행용 센서(Light Detection and Ranging : LiDAR)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나노광변조기에서는 표현 가능한 위상의 범위가 제한적이고 밝기가 균일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 그 결과 광변조기에서 나온 빛의 효율이 떨어지고 잡음(noise) 성분이 높아서 실제적으로 응용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었다.이에 연구진은 하나의 나노광변조기 픽셀에 두 개의 게이트 전압을 인가해, 위상을 360° 범위에서 자유자재로 조절하면서도 진폭을 독립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을 제안했다. 개발된 나노광변조기는 반사된 빛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으며 회전식 거울을 사용하는 기존의 기계적인 LiDAR 기술에 비해 속도와 내구성 측면에서 우수한 특징을 갖고 있다.최 교수는 “나노광변조기를 제어해 각기 다른 방향으로 광을 보낸 후 반사된 빛의 펄스 지연시간을 측정함으로써 최초로 3차원 공간 정보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며 “향후 반도체공정 기반으로 칩 형태의 초소형 LiDAR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6일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온라인 게재됐다.
2020.10.28 I 신중섭 기자
‘2020로보월드’, 언택트 시대 로봇산업 지향점 제시
  • ‘2020로보월드’, 언택트 시대 로봇산업 지향점 제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산업전문전시회 ‘2020로보월드(ROBOTWORLD 2020)’가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나흘간의 축제를 시작한다.‘2020로보월드(ROBOTWORLD 2020)’가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킨텍스 1~2홀에서 열린다. (사진=2020로보월드 주최측 제공)2020로보월드는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나흘간 킨텍스 1~2홀에서 진행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한국로봇산업진흥원·제어로봇시스템학회 등 3개 기관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이번에 개최되는 2020로보월드는 언택트(Untact) 시대 로봇활용 방향 제시와 국내로봇기업 비즈니스 활성화 및 해외 진출 기원을 목표로 열리는 행사로, 전시회·경진대회·컨퍼런스로 구성돼 시너지 효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전시회인 국제로봇산업대전은 언택트 시대의 로봇 제품, 기술 현황 및 활용방안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제조업용 로봇, 공장자동화, 전문/개인서비스 로봇, 로봇부품/SW 등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또 국제로봇콘테스트와 R-BIZ챌린지 등으로 꾸려지는 경진대회는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주제로 12개 대회 및 32개 종목으로 나뉜다. 특히 이를 통해 기술교류 및 로봇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산업부를 비롯한 관련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로봇산업 규제혁신 현장대화’와 국회 산자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로봇기업 간담회’ 등 정부참여 행사와 ‘로봇기술 교류회’, ‘로봇 관련 표준화 동향 세미나’ 등 정보교류 행사도 전시 기간 중 함께 열린다.특히 행사 참가업체와 아세안 6개국 간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한-아세안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함께 ‘신제품 론칭쇼’, ‘로봇 스타트업 유치데이’ 등 로봇산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마지막으로 28일, 29일 양일간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로봇산업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코로나19와 언택트 시대 △언택트 산업의 현재와 향후 전망 △포스트 코로나와 로봇산업을 주제로 한 키노트 스피치 △재난·안전 △생활서비스 △물류(자율이송) △로봇SI의 4가지 트랙으로 강연이 진행된다. 이러한 국내외 석학 초청 강연 등은 로봇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0.10.28 I 장구슬 기자
이수만 "에스파, 미래 엔터테인먼트 시작 알릴 첫 프로젝트"
  • 이수만 "에스파, 미래 엔터테인먼트 시작 알릴 첫 프로젝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의 핵심 가치이자 비전으로 SMCU(SM CULTURE UNIVERSE)를 언급한 바 있다. 미래 엔터테인먼트의 시작을 열게 될 SMCU 첫 번째 프로젝트로 신인 걸그룹 에스파를 선보일 것이다.”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 기조연설 장면(사진=SM엔터테인먼트)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이하 WCIF)에 한국 문화계 대표 인사로 참석한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 신인 걸그룹 에스파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오늘(28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 제1회 WCIF에서 ‘코로나19 이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와 Culture Universe’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쳐 포럼에 참석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계자 및 아티스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날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질병,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예상치 못한 변수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격동의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거치고 있다”며 “앞으로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간의 라이프 스타일에 더욱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며, 기존에 말씀 드렸던 것처럼 미래 세상은 셀러브리티와 로봇의 세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에스파는 셀러브리티와 아바타가 중심이 되는 미래 세상을 투영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경계를 초월한,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개념의 그룹으로 탄생할 것이다. 기획 단계부터 혁신적이고 강력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세계관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고, 앞으로의 콘텐츠는 어떻게 스토리를 만들고 전달하며, 어떻게 세계관 속에 들어갈 수 있는지가 승부라고 생각한다. 상징과 메타포로서 해석되는 세계관이 아닌 전혀 새로운,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야기가 담겨있는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들어, 이 스토리가 아티스트와 음악을 표현하는 필수 요소이며,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은 에스파가 세상에 공개됐을 때 그들의 음악과 가사, 그리고 MV를 포함한 영상 콘텐츠 등 모든 IP(지식재산권), 비주얼, 퍼포먼스 외에도 매력적인 스토리를 통해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더불어 에스파의 스토리텔링에 대해서도 언급,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아티스트 멤버와 ‘가상세계’에 존재하는 아바타 멤버가 현실과 가상의 중간 세계인 ‘디지털 세계’를 통해 소통하고 교감하며 성장해가는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다. ‘현실세계’의 멤버들과 ‘가상세계’의 아타바 멤버들, 그들의 곁에서 서포트해주고 조력자 역할을 하는 ‘가상세계’ 속의 신비로운 존재들이 그룹의 멤버로서, 현실에서 함께 활동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덴티티를 가지는 신개념 그룹이다. ‘현실세계’ 멤버들과 ‘가상세계’ 멤버들이 서로 다른 유기체로서 AI 브레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대화를 하고, 조력도 해주고, 친구가 되어주고, 각자 세계의 정보를 나누고, 각자의 세계를 오가는 등 지금까지는 만날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개념의 스토리텔링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 특별 대담에 참석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엑소 백현(사진=SM엔터테인먼트)그는 “‘현실세계’의 멤버들과 똑같은, 우리가 모르는 ‘버추얼 세계’에서 스스로 아바타가 탄생 되는데, ‘현실세계’의 멤버들이 처음으로 아바타를 만나게 되는 세계관을 여러분에게 오픈할 것이다. 에스파는 데뷔 후 ‘현실세계’의 멤버들은 지금까지의 SM 아티스트처럼 오프라인에서 활동을 펼치며, 그와 동시에 새롭게 세상에 알려지고, 밝혀지게 되는 ‘가상세계’와, 그곳에 사는 아바타 멤버들도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모션으로 활동하고 여러분은 그들을 보게 될 것이며, 즉 한 그룹 안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그러나 각각 서로 다른 방식으로, 때로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는 등 다채롭고 파격적인 방식으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에스파로 인해 저는 또 다시 새로운 길을 열고, 여러분께 차별화된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혀 에스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또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기조연설에서 “2020년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팬데믹에 빠졌고,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공연이나 이벤트가 모두 취소되면서 문화계도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장기화되고 있는 팬데믹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미 작년(2019년)부터 온라인 공연에 대한 관심을 두고, 준비해오고 있었기에 저와 SM은 세계 최초로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이자 공연 시장인 미국 헐리웃에서 시작한 것이 아닌, 대한민국의 SM엔터테인먼트에서 시작한 공연이어서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는 위기 속에서도 세계 최초로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로 전 세계 문화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었던 건 평소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온라인 공연을 비롯해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형태의 공연으로도 시야를 넓혀왔던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비욘드 라이브’는 기존의 오프라인 공연을 단순히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것을 넘어, AR, VR, 볼륨메트릭과 같은 첨단 기술과 다중 화상 연결 시스템을 활용한 시청자와의 실시간 소통 등을 접목한 온라인에 최적화된 형태의 신개념 공연이다. 기획 단계부터 아티스트의 무대를 비롯해 AR 효과를 적용하는 기술적인 내용 전반까지 모든 부분을 직접 프로듀싱 했다. 제가 엔지니어여서 가능했던 부분도 있으며, 무대 위 아티스트의 퍼포먼스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져서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새로운 공연 비즈니스 모델로서 호평 받으면서 문화 업계의 새로운 선례가 되었다. ‘비욘드 라이브’를 시작으로 다양한 유료 공연들이 이어지기 시작했고,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벤치마킹한 다양한 온라인 공연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비욘드 라이브’를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공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제가 꿈꿔온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올해에도 신인 걸그룹 에스파를 통해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을 위한 비전인 SMCU를 실현하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더욱 새롭고 혁신적으로 나아가겠다. 앞으로도 저 그리고 SM이 만들어갈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에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우리나라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는 문화 산업에 더욱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또한 저는 프로듀서로서 앞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음악을 기반으로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북미, 남미, 유럽 등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 K팝을 알리고, 더욱 성장 시키고자 한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 드린다”고 기조연설을 마무리했다.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기조연설을 마친 후 ‘SuperM 사례에서 본 영미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K팝 성장 가능성’을 주제로 한국과 미국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진행된 특별 대담에도 온라인으로 참석, 비틀즈, 케이티 페리, 샘 스미스, 트로이 시반 등 아티스트를 보유한 미국 캐피톨 뮤직 그룹의 스티브 바넷 회장, 엑소 멤버이자 SuperM의 리더인 백현, 한국국제교류재단 이근 이사장과 함께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나라가 전 세계의 문화 콘텐츠를 리드하고 선보이는 게이트웨이(gateway)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우리나라의 미래 엔터테인먼트와 문화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한편, 제1회 WCIF는 ‘K-POP and Culture Universe’를 주제로 열렸으며,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대표이사, 엑소 멤버이자 SuperM의 리더인 백현, NCT 127 쟈니는 물론, 캐피톨 뮤직 그룹의 스티브 바넷 회장, 세계 최대의 에이전시인 CAA 롭 라이트 음악 총괄 대표, 일본 AVEX의 구로이와 가츠미 대표, 중국 커다쉰페이의 후위 총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듀서와 아티스트,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련 CEO들이 참석, 코로나19 이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에 대한 방안 및 국제적 협력 관계 증진 방안을 모색했으며, 아티스트 보아가 음악·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동서양 교류·협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WCIF 어워즈’를 수상했다.
2020.10.28 I 윤기백 기자
KT, 11월 ‘KT DX 플랫폼’ 출시..로봇·헬스 영토 확장
  • KT, 11월 ‘KT DX 플랫폼’ 출시..로봇·헬스 영토 확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의 새로운 B2B(기업시장) 브랜드 ‘KT Enterprise’KT(대표이사 구현모)가 기업의 디지털전환(B2B DX)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을 알리고 정부·VC(벤처캐피탈)·IT전문기업 등과 협업을 도모하기 위해 ‘Digital-X 서밋 2020’을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KT 구현모 대표, 기업부문장 박윤영 사장, 4차산업혁명위원회 윤성로 위원장, 스톰벤처스 남태희 대표, BC카드 임세현 센터장 등이 주요 발표자로 참석했으며, 업무 자동화 및 인프라 고도화 등 DX에 관심 있는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참석했다.Digital-X 서밋 오프닝 무대에 선 구현모 대표는 “AI, Big Data, Cloud 기반의 KT 플랫폼 서비스는 많은 산업 영역에 적용돼 비즈니스 혁신과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KT는 선제로 준비한 DX 역량과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이후 이어지는 세션에서 KT 기업부문장 박윤영 사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DX가 변화시키는 비즈니스 환경 △DX를 통한 기업들의 성장전략 △DX 성장에 필요한 핵심역량 △파트너사(3rd Party) 협업을 통한 성장 등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글로벌 DX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해 ‘23년 2.3조 달러(한화 2,6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의 경우 DX 적용 계획이 2019년 기준 20%에 그쳤던 반면, 2021년은 65%, 2023년은 80%의 기업이 DX 도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AI·BigData·Cloud 역량 결집 ‘KT DX 플랫폼’ 11월 출시KT는 지난해 10월 ‘AI Company’로 성장을 선언한 이후 모든 영역에 AI를 도입해 고객의 생활뿐만 아니라 산업의 혁신도 이끌고 있다. 최근 KT는 AI콜센터(AI Contact Center)와 같은 업무 아웃소싱(BPO, 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시장에서도 주목받는다.AI콜센터는 고객 음성 기반의 본인 인증 및 감성 변화에 따른 맞춤 상담을 지원하고 번거로운 업무와 고객 불편을 해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KT AI콜센터 솔루션을 적용한 라이나 생명의 경우 고객 민원이 5% 감소하고 오안내가 20% 개선되는 효과로 이어졌다.전홍범 부사장 중심의 AI로봇단·바이오헬스 전담부서 신설KT는 AI 역량을 기반으로 서빙로봇, 순찰로봇, 반려로봇, 청소로봇 등 가정에서 산업현장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로봇 시장 장악에 나선다. 지난 9월 스테이지파이브, 누와 로보틱스 등과 AI반려로봇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전홍범 부사장을 필두로 한 ‘AI 로봇단’을 신설하는 등 로봇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디지털&바이오헬스 전담부서도 신설했으며, 코로나19 등으로 폭증하는 의료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의료 플랫폼 구축과 AI 헬스케어 사업에도 진출한다. 단기적으로는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공공의료 서비스와 스마트 병원 사업에 집중하고, 향후 비대면 의료 영상 솔루션 ‘KT 메디컬 메이커스(가칭)’ 개발해 환자와 의사의 1:1 비대면 진료, 의료진 간의 비대면 협업 진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홈 AI 헬스케어 등 차세대 의료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빅데이터 분야에서도 향후 차별화된 데이터 신사업 발굴로 국가 데이터 사업을 리딩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골목상권 자영업자가 직면한 디지털 혁신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되었다. KT는 600만 자영업자 대상 유동인구, 소비데이터 등 상권 정보 분석을 무료로 제공하고, 70만 중소기업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BC카드와 케이뱅크 등 KT 금융 그룹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과 협력해 마이데이터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국가 ICT와 금융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다는 방침이다.특히, KT는 국내 1위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혁신서비스를 연계해 ‘KT DX 플랫폼’을 11월 선보이고, ABC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공격적인 B2B 사업 전개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DX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사업 규모, 위치, 업종과 상관없이 하나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3의 솔루션과 연계해 특화된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다.
2020.10.28 I 김현아 기자
`로봇` 입는 롯데리아 직원들…배송 작업 쉬워질까
  • `로봇` 입는 롯데리아 직원들…배송 작업 쉬워질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롯데GRS가 잠실에 위치한 롯데리아 캐슬프라점에서 착용형 로봇 기기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해 영업 매장 현장의 배송 운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도입 운영 테스트를 한 달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롯데GRS가 시범 운영하는 착용형 로봇 ‘웨어러블 로봇’은 외골격 보행 보조 개발 기업 ‘엑소아틀레트아시아(EXOATLET)’사가 개발한 엑사W 모델로 물류센터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대 16㎏의 무게를 경감할 수 있는 비 동력 방식의 인체공학적 로봇이다.롯데GRS는 원재료 배송 하차 작업 및 작업자의 허리 부담을 줄여 부상과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업무 생산성 제고와 영업 매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위험성 감소 등을 테스트 할 계획이다.롯데GRS는 현재 잠실 롯데월드몰 빌라드샬롯 매장과 TGI롯데몰 김포공항점에 자율 주행 서빙 로봇 페니 기기를 배치해 로봇이 직접 테이블 서빙 및 쇼핑몰 안에서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웨어러블 로봇 도입을 비롯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배송 카트 로봇’ 등을 추가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롯데GRS 관계자는 “이번에 웨어러블 로봇을 시범 운영해 근로자가 느끼는 무게 경감 효과 및 능률 향상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설문조사 등을 통해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향후 로봇을 활용한 작업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0.10.28 I 전재욱 기자
LG전자-한국기계연구원, 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 공동개발
  • LG전자-한국기계연구원, 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 공동개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전자(066570)와 한국기계연구원이 국내 제조장비 관련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양측은 28일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LG전자 생산기술원에서 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장(사장)과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소재, 부품, 장비 관련 핵심기술을 함께 개발한다. LG전자가 차별화된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는 로봇, 레이저를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이 연구역량을 쏟아온 롤투롤(Roll To Roll) 등이 주요 공동개발 분야다. 롤투롤은 휘는 플라스틱이나 금속 호일 등 얇은 소재로 감겨진 회전롤 위에서 전자 기기를 제조하는 방식이다.양측은 매년 두 차례씩 기술교류회를 열어 제조산업 분야 연구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연구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표준화 추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 6월 기술교류회를 갖고 협력 분야 발굴에 착수했다.한국기계연구원은 1976년에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이 곳은 로봇, 레이저, 인공지능, 3D 프린팅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한다.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제조장비 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갖춘 한국기계연구원과 제조 경험이 풍부한 기업이 협력해 국내 제조장비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장은 “그동안 축적해온 생산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함께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8 I 신민준 기자
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 출시 1년만에 전국에 241대 깔려
  • 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 출시 1년만에 전국에 241대 깔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실내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가 출시 1년 만에 전국 186개 식당에 241대 도입됐다고 28일 밝혔다. (자료=우아한형제들)지난해 11월 렌탈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는 출시 초기부터 식당 사장님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도입 식당이 늘어났다. 현재 전국 8도, 6대 광역시에서 모두 딜리플레이트를 만날 수 있다.딜리플레이트는 식당 사장님들 사이에 매장 효율성이 높아지고, 고객들도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A사장님은 “혼자 음식 조리부터 포장까지 도맡아 하다 보니 홀 손님 응대가 어려웠는데 서빙로봇을 도입하면서 매장 운영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에서 샤브샤브 식당을 운영하는 B사장님은 “손님들이 서빙로봇을 신기 해하면서도 재미있게 봐주신다. 최근 언택트 선호 문화까지 겹치면서 딜리플레이트가 우리 가게 경쟁력이 됐다”고 전했다.실내 자율주행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는 총 4단으로 구성돼 한 번에 4개 테이블에 음식 서빙이 가능하다. 최대 적재용량이 50㎏이어서 종업원들의 노동 강도를 크게 낮춰 준다. 종업원이 딜리플레이트의 선반에 음식을 올려놓고 테이블 번호를 누르면, 딜리플레이트가 알아서 주문자의 테이블까지 최적의 경로로 음식을 싣고 찾아간다. 도중에 길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마주치면 스스로 피해간다.딜리플레이트 렌탈 프로그램은 로봇 대여부터 정기 관리, 영업배상책임 보험 등이 포함돼 있으며 24개월과 36개월 약정이 가능하다. 현재 제공 모델은 총 3가지(K01, K06, L01)로 매장 형태와 특성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다. 날렵하고 작은 사이즈, 적재량이 많은 모델, 자동 고속 충전이 가능해 쉴 새없이 서빙할 수 있는 모델 등이 운영 중이다. 우아한형제들은 현재 렌탈 계약 시 최초 3개월 간 렌탈요금을 면제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설치 및 렌탈요금을 합해 모델별 월 평균 비용은 36개월 약정 기준 60만원대다.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 이사는 ”서빙로봇의 목표는 외식업계 전반에 있어 가게 운영 효율성을 높여 점주와 점원이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딜리플레이트에 대한 외식업계의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매장과 점주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신규모델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8 I 이성웅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