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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인사로 본 2021년 LG 미래비전은?
  • [재계 톡톡]LG그룹 인사로 본 2021년 LG 미래비전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그룹이 지난 26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124명의 신규 임원 승진과 미래사업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젊은 인재들을 대거 발탁해 총 181명의 임원 인사를 배치했는데요. 이번 임원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젊고 추진력 있는 인재들을 곳곳에 전진 배치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LG는 이번 연말 임원인사와는 별도로 올 한해 연중 지속적으로 사업에 필요한 전문역량 강화 차원에서 다양한 영역의 외부 인재를 영입해 순혈주의를 탈피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취임 3년 차를 맞은 구광모(사진) 회장이 2021년에 변화를 주고 싶은 분야, 즉 미래경영 비전은 어떤 것일까요. 오늘 ‘재계 톡톡’에서는 외부 인재 영입와 조직개편으로 LG의 향후 미래 사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적재적소 외부 인사 영입 총 23명…LG CNS·LG전자·LG화학 등올 한해 글로벌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는 총 몇 명일까요. 2018년에는 13명, 2019년에는 16명에서 2020년에는 총 23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경쟁 기업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가치가 담긴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는 것이 병행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8년에 LG에 몸담게 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외부인사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첫 사례로 꼽히는데요. 이후 LG화학(051910)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흑자전환하고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 법인 설립, 외부 자금 유치를 위한 배터리 사업부 분사 등 혁신적인 사업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LG는 올해도 계열사별로 연중 필요에 따라 전문 인력들을 배치했습니다. LG(003550) CNS에서는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외부 관련인력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는데요. 윤형봉 전 티맥스소프트 사장을 LG CNS 최고전략책임자(CSO·부사장)으로 영입하고, 롯데멤버스 데이터애널리틱스부문장을 역임했던 황윤희 상무를 LG CNS 고객 데이터플랫폼 담당(상무)로 영입했습니다. 삼성전자(005930) 출신의 배민 시스코코리아 상무를 영입해 디지털전환(DT) 이베이션사업부 보안담당 상무로 앉혔죠. 올해 들어서만 부사장급 임원부터 보안·데이터플랫폼 부문 임원을 연달아 영입하면서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인재들을 수혈해 사업역량 강화에 나섰습니다. 또 LG전자(066570)에서는 미국 통신사 스프린터의 정수헌 부사장을 LG전자 MC사업본부 해외영업그룹장(부사장)으로 영입하면서 ‘해외통’, ‘북미전문가’로 불리는 정 부사장을 필두로 해외 시장에서 새 닻을 올렸습니다. 새로 신설된 북미이노베이션센터에도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를 영입해 센터장을 맡겼습니다. 이 전무는 사물인터넷(IoT)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로 손꼽힙니다. 또 고객경험에 기반한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조직인 LG전자 CX Lab 장에는 황성걸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학과장을 앉혔습니다. LG화학에서는 허성우 롯데BP화학 대표 겸 BP(British Petrol)코리아 대표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글로벌사업추진담당(부사장)으로 영입하고 박진용 전 IBM 인공지능 데이터플랫폼 컨설팅팀 리더를 LG화학 DX담당 상무로 영입했습니다. 이지은 FDA 심사관 출신인 전 GC녹십자 RED본부장(상무)를 LG화학 임상개발센터 수석연구위원(상무)로 영입했습니다.이처럼 외부 인재영입은 내부 승진을 인사 기본 정책으로 전개하던 과거와 달리 불시에 진행됐습니다. 경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한 정책이죠. “변해야 생존한다”는 구 회장의 전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사진=LG전자)◇LG그룹 미래비전 로봇 등 ‘차세대 먹거리’와 ‘고객’ 중심의 사업 이번 LG그룹 조직개편을 통해 새롭게 신설되거나 재편된 조직들을 살펴보면 2021년 LG그룹의 미래비전은 ‘차세대 먹거리’와 ‘고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업본부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객 가치 혁신, 미래 준비, 성장동력 다변화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LG그룹의 중추인 LG전자의 조직개편은 사업본부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몇 가지 변화를 줬습니다. 먼저 글로벌로 뻗어가기 위한 LG전자의 전략으로 미래준비를 위해 CSO(Chief Strategy Office)부문 산하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했습니다.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과 협력하게 됩니다. 또 CSO 산하에 비즈인큐베이션센터를 신설해 다양한 형태의 신사업 육성을 지원합니다. 미래 기술 사업 가속화를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조직들도 신설됐는데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로봇 분야가 기대됩니다. 소재기술센터 산하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관련 기술개발과 사업 가속화를 위해 차세대디스플레이연구소를 운영합니다. 로봇사업센터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로봇사업센터를 BS사업본부로 이관하고 본부 직속으로 BS연구소를 신설합니다. CTO부문 아이랩에서는 스타트업 방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부문으로 혁신 아이템이 기대됩니다. 또 특히 고객 중심 가치 실현을 위해 글로벌마케팅센터 내 MI담당을 신설하고 또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을 파악해 상품기획, 제품개발, 영업 등 경영전반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가치혁신실을 고객가치혁신담당으로 격상시켜 CSO부문으로 이관했습니다. 고객을 위한 제품 디자인 강화를 위해서는 LG전자는 선행디자인연구소를 재편해 CEO 직속으로 CX Lab을 신설했습니다. CX Lab은 고객경험에 기반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는 조직입니다.
2020.11.28 I 배진솔 기자
 코로나 백신과 합성생물학
  • [이상훈의 신경영 비전] 코로나 백신과 합성생물학
  • [이상훈 전 두산 사장·물리학 박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낭보가 들려왔다. 독일의 생명공학회사 바이오엔텍이 미국 화이자와 손잡고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이 3상 임상 시험에서 95%의 면역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이어서 미국의 바이오 벤처기업 모더나 역시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이 94.5%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인 독감 백신의 면역 효과가 50% 내외에 불과한 점을 고려할 때 90% 이상의 효과성을 보이는 코로나 백신이 2개나 개발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도 유행병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2개의 백신은 전통적인 백신 개발 방법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개발되어 또 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백신을 만드는 일반적인 방법은 화학처리 과정을 통해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독성이 약화된 바이러스를 인체에 주사하면 인체의 면역기능이 바이러스를 퇴치하게 되고 이 과정을 통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는 것이다. 반면에 바이오엔텍과 모더나가 개발한 것은 mRNA라는 생화학 물질이다. 이 물질을 인체에 주입하면 mRNA가 인체의 세포 안에 들어가 인간 세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단백질 일부를 만들어내게 된다. 인간 세포가 코로나 바이러스 단백질 공장이 되는 셈이다. 이 단백질 공장에서 생산된 코로나 바이러스 단백질을 우리의 면역 기능은 인체에 침입한 외부 물질로 인식하고 퇴치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게 된다. mRNA를 통해 백신을 만드는 과정은 전통적인 백신 개발 방법에 비해 개발 속도나 성공 가능성이 훨씬 뛰어나다.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가공하는 게 아니라 반응기에 화학물질을 넣어 제조하면 되기 때문에 모더나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 코드가 발표된 뒤 42일 만에 임상시험에 사용할 백신 샘플을 만들 수 있었다. 바이오엔텍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 코드를 분석하여 가능성이 높은 mRNA 후보군 20개를 만들어 테스트한 결과 가장 효과성이 높은 mRNA를 선별해낼 수 있었다. 그만큼 백신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다. 인공적으로 합성한 mRNA를 이용해 인간의 면역 기능이 공격할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기술은 일종의 합성생물학 기술로 개발된 지 10년도 안된 새로운 기술이다. 그동안 실험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항암 백신 등이 개발된 적은 있지만 한 번도 일반 대중에 대한 사용 승인이 난 적이 없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이상 발생하는 미국이나 그 두 배에 달하는 유럽에서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mRNA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바이오엔텍 화이자 백신에 대해 미국은 6억 회분, 유럽은 3억 회분, 일본은 1억 2천만 회분 등 대규모 선주문이 이루어진 상태이다. 연말 경 mRNA 코로나 백신이 본격적으로 생산되어 전 세계로 유통되고 별다른 부작용 없이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을 잠재우게 되면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 mRNA 백신, 더 나아가 합성생물학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 합성생물학은 디지털 기술과 생명공학의 융합이다. 유전자 코드나 세포 하나하나를 디지털 정보로 삼아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통해 자연에 없지만 유용할 수 있는 인공 물질이나 세포단위의 로봇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반도체나 스마트폰과 달리 우리나라는 합성생물학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온 합성생물학 시대에 어떻게 생존하고 경쟁할지 고민이 필요할 때다.
2020.11.27 I e뉴스팀 기자
라운지엑스, 포르쉐 타이칸 아레나에서 브랜드 하우스 개최
  • 라운지엑스, 포르쉐 타이칸 아레나에서 브랜드 하우스 개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다음 달 2일까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진행될 예정인 ‘포르쉐 타이칸 아레나(PORSCHE TAYCAN ARENA)’에서 바리스타-로봇 협업 카페 라운지엑스가 브랜드 하우스를 개최한다.이번 이벤트는 로보틱스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LOUNGE‘LAB)과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코리아(PORSCHE KOREA)의 상호 브랜드 시너지를 창출시키기 위해 기획됐다.라운지엑스 브랜드 하우스가 진행 중인 ‘포르쉐 타이칸 아레나’라운지엑스의 핸드드립 로봇이 가진 세련된 외형과 최고의 기술력의 이미지가 포르쉐가 소개하는 준대형 전기 세단 스포츠카 모델인 타이칸(TAYCAN)과 맞닿아있어 이번 행사의 공간을 함께 구성하게 됐다.라운지엑스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바리스타 협동 로봇인 ‘바리스’는 오랜 경험의 최고 수준 바리스타들과 협업해 디자인된 핸드드립 알고리즘을 통해 최상의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한다. 또 원두의 특성에 맞는 교반 방식을 연구하여 디자인된 고유의 드립 알고리즘을 통해 차별화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여 핸드드립 커피를 대중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운지랩의 바리스타 협동 로봇 ‘바리스’라운지랩의 황성재 대표는 “라운지엑스와 포르쉐, 두 브랜드는 모두 최첨단 기술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세련된 전문성’이라는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를 증가시키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라운지랩의 협동 바리스타 로봇 바리스는 2020년 레드닷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으며, 완전무인화 콜드브루 캔 버전과 아이스크림 버전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라운지엑스는 지난해 오픈한 강남점을 시작으로, 대전 소제점, 제주 애월점, 서울 마포점, 서울 구로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020.11.27 I 김민정 기자
네이버, 美 포브스가 선정 ‘세계 최고 직장’ 37위 올라
  • 네이버, 美 포브스가 선정 ‘세계 최고 직장’ 37위 올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네이버(035420)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세계 최고 직장’에서 올해 37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LG(00355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포브스는 시장 리서치 기업 스태티스타와 함께 58개국 다국적기업 직원 16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45개국 750개 기업을 선정했다. 설문은 △자신의 고용주를 친구나 가족에게 추천할지 여부를 비롯해 △코로나19 대응 만족도 △경제적 영향 △인재 개발 △성형평성 △사회적 책임 등의 소속 회사 평가로 이루어져 있다.네이버는 인공지능(AI)와 로봇,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을 연구해오는 동시에, 웹툰과 클라우드, 업무용 메신저 등을 통해 해외 사업도 확장시키고 있다. 네이버측은 올해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초기부터 임직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원격근무 체제를 선도적으로 도입·운영했으며, 협업툴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를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며 국가 방역에 기여해왔을 뿐만 아니라, 라이브커머스 툴, 클라우드 등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 왔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포브스가 발표한 이번 세계 최고 직장에는 아마존, 애플, 알파벳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 아모레퍼시픽(090430), 한국석유(004090)공사, CJ(001040) 등의 국내 기업들도 선정됐다.
2020.11.27 I 장영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K플랫폼 성공, AI·데이터 융합에 있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K플랫폼 성공, AI·데이터 융합에 있다-8개월 만에 500명대 확진 더 거세진 코로나 대유행-尹, 행정소송 제기…秋, 직권남용 수사의뢰-LG ‘안정속 혁신’…롯데 ‘과감한 쇄신’-[사설]우려 많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현실 고려한 검토 있길-[사설]국가자격시험도 확진·격리자 응시기회 보장해야 △줌인&-계열분리, ‘여성·젊은 인재’ 대거 발탁…구광모 ‘뉴 LG’, 본격 드라이브 -13개 계열사 대표 교체하고 ‘50대 초반 CEO’ 전면 배치△코로나 3차 대유행-학교·식당 동시다발, 젊은층 감염 급증…“해법은 마스크·거리두기뿐”-“수능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친목활동 멈춰달라”-홍남기 “연내 4조 더 풀고…외식쿠폰 배달앱에도 적용”△ECF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2020-“구글·애플 세금 안내고 수조원 수익…기울어진 플랫폼시장 바로잡아야”-통신사 주도 AI기술, 플랫폼 비즈니스 가속화-로봇업무자동화로 생산성·워라밸 동시 높일 수 있어△ECF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2020-경쟁력 있는 5G·반도체…AI·데이터와 융합해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토종 플랫폼사, 차별화된 데이터로 해외 공룡에 맞서야-고객 만족 높이는 기술 혁신…ICT 접목해 빠르게 진행 △위기의 영화산업-200억 대작, 개봉 더는 못미뤄 넷플릭스行…작은 영화 설자리 더 좁아질 판-넷플릭스, 방영권 협의때 모든 권리 넘겨 이용자 증가해도 추가수익 기대 어려워-“190개국 동시 공개…전세계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죠”△정치-시진핑 “여건 허락될 때 방한”…文대통령 “코로나 안정되면 만나길”-北주민 GOP철책 넘을 때 감지기 나사 풀려 있었다-與, 공수처법 개정 돌입…예산안 위해 처리 속도 조절-당정, 흉악범 출소 후에도 격리 추진-“상속세, 예술품·문화재로도 납부”-2030년 개항 목표, 예타 면제 與,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발의△경제-이주열 “지급결제권은 중앙銀 고유권한…금융위, 관여말라” 작심 비판-“신한울 원전 3·4호기 공사 계속 중단”-‘환율조작’ 이유로…트럼프 中에 첫 보복관세△금융-이동걸의 ‘아시아나 파산’ 언급…‘부메랑’되나-삼성화재, 中 텐센트와 손 잡는다-생명보험협회장에 3선의원 출신 정희수 내정-새마을금고 “어려운 이웃 위한 사회공헌활동 강화”△산업&기업-고가 가전 불티에…유화업계 신소재 빛본다-송현동 부지 매각 말 바꾼 서울시 대한항공, 자구안 이행 차질 빚나-‘이웅열 전 회장’ 장남 이규호, 부사장 승진-내달 개소세 인하 종료에…소비자·車 업계 출고 전쟁-박정원, 두산퓨얼셀 지분 두산重 무상증여△산업·소비자생활-1.4조 들여 ‘지역 혁신 中企’ 100곳 키운다지만…“사업 중복 우려”-공기정화, 습도 관리를 하나로 코웨이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 눈길-코로나에 한파 걱정까지…수능생 ‘보온·건강’ 아이템 주목-역시 ‘청정’ 삼다수…3년 연속 온실가스 배출 감축 성공△식품박물관 시즌4 크라운산도-65년된 국내 최고 고급 비스킷 ‘크라운산도’…국민 1인당 350개 먹었다-크라운 거쳐간 스타는 ‘국희’ 김혜수부터 CF꼬마 유정이까지 △증권&마켓-반도체 이어 화학株…코스피 ‘최고치 랠리’ 이끌었다-전기차·자율주행차 관련 부품株 ‘전력 질주’-M&A 거친 중장비업체 부채 줄이고 잘나가네-에버다임, 현대百 편입 후 부채 ‘뚝’△부동산 특집-가파른 전세난…내집 마련 기회 잡아볼까-5050가구 초대형 단지…7호선 연장 산곡역 들어서-무주택자 누구나 청약 신청 가능…8년간 임대 보장△부동산 특집-무턱대고 청약땐 ‘낭패’…꼼꼼한 전략 세워야-압도적 ‘한강뷰’에 지하철 3·7·9호선 ‘트리플 역세권’-입주 2년 후 재계약시, 임대료 상승률 5% 제한 -편리한 교통입지에 명문 학원가 인접-전매제한 강화 규제 피한 단지-대전 신주거 타운 선화동에 ‘우뚝’△여행-시리디 시린 호수에 가득 찬 물 그림자…한 폭의 유화가 따로 없네-‘문재’ 고갯길 바람 가르며 시속 30km 씽씽 ‘스릴 만점’-고원지대서 자란 한우, 육질 단단해 구우면 육즙 풍부△스포츠-프로골퍼 수입 구조 세가지는…대회상금·계약금·인센티브-975라운드 뛴 홍란 “계속 도전”-‘축구의 신’ 마라도나 신들 곁으로…메시 “굿바이 레전드” 애도-손흥민 ‘번리전 70m 원더골’ FIFA 푸슈카시상 후보 올라△피플-“우울증 이제 집에서 ‘전자약’으로 치료하세요”-송강호·김민희, 美뉴욕타임스 선정 ‘최고 배우 25인’-“BTS, 국적·세대·인종 막론하고 전하는 감동 있어”-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수 11만명 돌파-포스코인터, 사회적 기업 멘토활동 성과 공유회-우리銀 녹색경영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오피니언-산업은행이 조원태 회장에게 건넨 ‘사과’-이해충돌방지법, 제정 늦춰선 안돼-은퇴한 1주택자가 분노하는 이유△청년기획-포기한 게 아녜요…결혼·출산, 의무와 책임 뒤따라 안 하는 거에요-386세대가 쌓은 기득권 성벽에 청년 ‘개천서 용 날’ 기회마저 놓쳐-‘청년팔이 사회’저자 김선기 연구원 세대 관점 말고 진짜 청년 들여다봐야-월급 고스란히 모아도 집커녕 전세도 못사…주식, 불법도 아니잖아요 △사회 -尹, 秋직무배제 효력정지 소송 맞불…고검장부터 평검사까지 ‘검란’ 조짐-‘박사방’ 조주빈 징역 40년…法 “오직 범행 목적으로 구성한 조직”-계절 안타는 산불…산림청, 新기술 접목해 대응 나선다-‘라임 투자사’ 주가 조작 일당 대표에 징역 3년 -“세월호 솔레노이드 밸브 고장 가능성 낮아”-‘별장 성접대’ 윤중천 징역 5년6개월 확정
2020.11.26 I 양지윤 기자
의정부서 미래기술 체험의 장 열려…26~29일 ′2020 퓨처쇼′
  • 의정부서 미래기술 체험의 장 열려…26~29일 ′2020 퓨처쇼′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에서 4차산업 혁명에 발맞춰 미래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경기 의정부시는 26일부터 29일까지 행복로 시민광장 및 의정부역 근린공원 일대에서 비접촉 산책형 워킹스루(도보 이동형) 방식으로 새로운 형태의 복합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퓨처쇼 2020’를 연다고 밝혔다.레이져쇼 장면.(사진=의정부시 제공)이번 행사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주최, 경기도 주관에 의정부시가 후원해 경기도 4차 산업 혁명 위원회의 주요 정책 중 하나로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대비해 일상생활에서 미래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신개념 행사다.‘디지털 산책, 일상에서 미래기술을 경험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선을 최적화한 워킹스루 방식의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자율주행 방역 로봇도 투입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라이브 커머스와 디지털 트윈, 내가 꿈꾸는 미래 부스 등의 행사·전시는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했다.행사 기간 중 의정부역사 근린공원에서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매시 정각에 7분간 의정부역사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쇼가 펼쳐진다.의정부역사 외벽에 입체적인 레이저쇼를 펼쳐 올리는 미디어 파사드로 의정부 역사 근처를 지나는 누구든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초고화질 실감 영상 콘텐츠인 디지털 사이니지 전시도 주목받고 있다.디지털 사이니지는 최근 강남 코엑스 아티움 앞 전광판에 전시돼 화제를 모았던 미디어 아트 ‘웨이브’와 같은 옥외 광고 콘텐츠를 상영하며 8K 초고화질 실감 미디어로 시각적인 즐거움과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AR 버스 정류장, VR 체험을 비롯 행복로 일원에서는 AR 콘서트,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또 이번 행사에는 유튜브, SNS 등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으며 ‘퓨처포럼 2020’에는 국내·외 유명 연사들이 말하는 디지털 기술이 가져올 미래 사회에 대한 변화와 발전 방향에 대해 알 수 있다.노벨 경제학 수상자 라스 헨슨이 ‘포스트 코로나 미래 경제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며 애플스토어 디자이너 팀 코베와 미국 싱귤래리티 대학교 미래 일자리 부문 의장인 개리 볼스, 코리안 특급 박찬호, ‘골목길 자본론’ 저자인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모종린 교수가 연단에 선다.AR체험존.(사진=의정부시 제공)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퇴근길에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매우 신선했다”며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에 따른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실외에서 접한 디지털 기술이 우리 일상에 훌쩍 다가와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2020 퓨쳐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SNS와 퓨처쇼 홍보 홈페이지와 경기콘텐츠진흥원 또는 의정부시청 일자리경제과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0.11.26 I 정재훈 기자
LG전자, 이상규 사장 등 56명 승진…고객가치·성장동력 중심 조직개편도
  • LG전자, 이상규 사장 등 56명 승진…고객가치·성장동력 중심 조직개편도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가 26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임원인사(2021년 1월 1일자) 및 조직개편(2020년 12월 1일자)을 단행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이상규 사장 (사진=LG전자) ◇이상규 사장 등 총 56명 승진 인사…신규임원 1970년 이후 출생 57%→72%LG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3명 등 총 56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승진규모는 49명(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30명)으로 소폭 늘어난 수치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 특히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인재와 여성인재를 발굴하고 외부인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규 임원 가운데 1970년 이후 출생 비중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72%로 크게 늘었다.사장으로 승진한 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1988년 입사 후 한국영업본부에서 △영업 △전략 △유통 △마케팅 등 등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말부터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부사장 승진에는 백승태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오세기 H&A연구센터장, 노진서 CSO부문 부사장 등 3명이다. 백 부사장은 원가 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해 사업 건전성 확보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오 부사장은 차별화된 신기술 개발 및 DX(디지털전환)기술 접목 통해 연구개발 역량 강화했고, 노 부사장은 로봇 솔루션 중심의 사업기반 조성 및 로봇사업의 시장선도 이미지 구축했다고 평가받는다. 이 밖에도 올레드 TV의 차별화와 경쟁 우위 확보에 기여한 이정석 상무,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신사업 영역을 확대한 김동욱 상무 등 9명이 전무로 승진했다.공간가전, 헬스케어 등 미래 트렌드를 찾아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기여한 구지영 책임(여·41세), TV 모듈러 설계와 가상검증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개발효율을 높인 이소연 책임(여·45세) 등 2명의 여성 임원이 새로 나왔다.우정호 책임은 스마트폰 카메라 UX의 차별화와 화질 최적화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 상무로 승진했다. 우 상무는 이번 신규 임원 가운데 가장 젊은 1980년생이다. 이 외에도 43명의 상무 승진이 단행됐다. ◇고객가치·미래준비·성장동력 다변화 중심 조직개편 LG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사업본부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객가치 혁신, 미래준비, 성장동력 다변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LG전자는 전사 관점의 미래준비를 위해 영업대행사(CSO) 부문 산하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한다.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과 협력한다. LG전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를 영입해 센터장을 맡겼다. IoT(사물인터넷)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석우 전무는 미국 백악관에서 IoT부문 대통령 혁신연구위원을 지냈다. 또 LG전자는 CSO부문 산하에 비즈인큐베이션센터를 신설해 다양한 형태의 신사업을 육성하고 지원한다.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은 신사업 관련한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스타트업 방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부문 직속으로 ‘아이랩’을 신설했다. 소재기술센터 산하에 마이크로 LED 관련 기술개발과 사업 가속화를 위해 차세대디스플레이연구소를 운영한다. 또 LG전자는 고객과 시장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 글로벌마케팅센터 내 MI(Market Intelligence)담당을 신설했다. 또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파악해 상품기획, 제품개발, 영업 등 경영전반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가치혁신실을 고객가치혁신담당으로 격상시켜 CSO부문으로 이관했다.◇사업본부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LG전자는 5개 사업본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사업본부와 밀접한 선행 R&D(연구개발) 기능은 본부로 이관하고 선행 연구조직을 재편해 사업본부의 미래준비를 강화한다.H&A사업본부는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이끌어온 류재철 부사장이 맡는다. 류 부사장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지배력을 높여왔고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 H&A사업본부를 이끌어 갈 새 적임자로 선임됐다. H&A사업본부는 사업 완결형 R&D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 연구개발조직을 통합해 각 사업부 산하에 키친어플라이언스연구소, 리빙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을 신설했다.LG전자는 로봇사업센터를 BS본부로 이관한다. BS사업본부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로봇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BS사업본부는 미래기술,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본부 직속으로 BS연구소를 신설한다.한국영업본부는 렌탈사업과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렌탈케어링사업담당을 렌탈케어링사업센터로 격상시켰다.LG전자는 선행디자인연구소를 재편해 CEO 직속으로 CX(Customer eXperience) Lab을 신설했다. CX Lab은 고객경험에 기반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한다. CX Lab장은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학과장인 황성걸 교수가 맡는다.생산기술원은 정대화 부사장이 맡으며 전지생산기술센터장을 겸임한다. 정 부사장은 전지장비 분야의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생산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해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디자인경영센터는 선행디자인연구소장이던 이철배 전무가 맡는다.(왼쪽부터)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 부사장 (사진=LG전자)
2020.11.26 I 배진솔 기자
비대면시대 생산성·워라밸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방법은
  • 비대면시대 생산성·워라밸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방법은
  • 김현곤 삼성SDS AI서비스팀 사업개발 리더가 26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2020(ECF 2020)’에서 ‘미래 업무혁신 삼성SDS가 주도한다(브리티RPA 적용 사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시대에 인공지능(AI)과 로봇업무자동화(RPA)를 통해 생상선과 워라밸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협업이 가능한 플랫폼이 부각되고 있다.김현곤 삼성SDS 프로는 26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ICT컨버전스포럼(ECF) 2020`의 연사로 나서 “미래 업무 환경은 사람과 AI 기술로 무장된 `디지털 워커`가 함께 일하는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미래에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일은 AI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즉, 디지털 워커가 하고 사람은 고유의 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추론과 판단 등 창의적인 일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기술의 발전, 전세계적인 생산 인구 감소 등의 상황에서 인간과 기계의 협업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현재 20% 수준인 디지털 워커의 업무 수행 비중은 2025년이 되면 5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프로는 AI와 RPA의 도입으로 기존 사무직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그는 “업무 자동화를 도입해서 효과를 본 회사에서 기존 담당자의 업무가 사라지거나 배제된 경우는 없었다”며 “오히려 잡다한 일들을 로봇에 맡기고 본인의 기존에 해야 했던 업무를 함으로써 더욱 큰 성과를 내는 사례를 봤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플랫폼 도입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봤다. 업무를 보조하는 수단으로서의 협업 플랫폼은 메신저나 영상통화 등 소통 도구로 쓰일 뿐만 아니라 번역·통역기능, 캘린더 등의 기능까지 탑재해 금융·농업·교육·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실시간 소통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외근 중인 직원이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이러한 협업 플랫폼은 완벽한 모바일 지원이 이뤄져야 하고,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전문 솔루션으로서 직원 모두가 익숙한 사용성이 우선될 필요가 있다. 홍지호 네이버클라우드 제조·유통인더스트리 영업수석은 “협업 플랫폼 도입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특정 인원만 사용하거나 소외가 발생하는 것인데 각자 익숙한 환경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협업 시스템을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 스스로가 각 기업 상황에 맞춰 시스템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홍지호 네이버클라우드 제조·유통 인더스트리 영업수석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 2020)’에 참석해 ‘네이버 클라우드 언택트 시대의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워크 도입 성공사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2020.11.26 I 이후섭 기자
숙대 연구진, 초음파로 제어하는 소프트 로봇 개발
  • 숙대 연구진, 초음파로 제어하는 소프트 로봇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숙명여대 연구진이 외부 초음파에 반응, 자기장으로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 로봇을 개발했다. 향후 의료·탐사·재난 분야에서 해당 로봇의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 왼쪽부터 송승현 전자공학전공 교수와 윤창규 기계시스템학부 교수(사진=숙명여대)숙명여대는 윤창규 기계시스템학부 교수팀과 송승현 전자공학전공 교수팀이 공동으로 이같은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 학술지 ‘ACS 마이크로 레터스’ 11월 20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소프트 로봇은 단단한 금속이 아닌 유연한 소재로 만든 로봇이다. 바닷 속이나 거친 지형에서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어 의료·탐사·재난 분야 등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개발된 소프트 로봇은 온도, 빛 등에 반응해 모양·형태를 변화시키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숙대 연구진이 개발한 소프트 로봇은 초음파에 직접 반응해 형태를 변화시키는 지능형 로봇이다.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초음파로 신체 내 소프트 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 동시에 로봇의 위치를 확인하고 자기장으로 움직임을 조절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숙대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해당 로봇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소형 무선 소프트 로봇이 생체검사나 약물을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면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11.26 I 신하영 기자
"AI·RPA는 필수…'디지털 워커'와 함께 일한다"
  • [ECF20]"AI·RPA는 필수…'디지털 워커'와 함께 일한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인공지능(AI)과 로봇업무자동화(RPA)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미래에는 업무 자동화를 통해 더욱 지능적으로 일하면서도 생산성과 워라밸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현곤 삼성SDS AI서비스팀 사업개발 리더가 26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2020(ECF 2020)’에서 ‘미래 업무혁신 삼성SDS가 주도한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김현곤(사진) 삼성SDS 프로는 26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ICT컨버전스포럼(ECF) 2020’의 연사로 나서 “미래 업무 환경은 사람과 AI 기술로 무장은 ‘디지털 워커’가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변화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김 프로는 “디지털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일하는 방법과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했다”며 “미래에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일은 AI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즉, 디지털 워커가 하고 사람은 고유의 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추론과 판단 등 창의적인 일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인간과 기계의 협업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 전세게적인 생산 인구 감소, 주 52시간 근로제 확산 등 근무시간 감소 추세가 진행되고 있는데다 각종 제품과 상품의 기능은 복잡해지고 있어서다. 김 프로는 “현재 20% 수준인 디지털 워커의 업무 수행 비중은 2025년이 되면 5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시장 규모도 29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RPA는 사무직 근로자들이 책상에 앉아서 하는 대부분의 업무를 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AI, RPA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A회사에서는 회사생활을 안내해주는 챗봇 서비스가 한달에 2000명의 문의에 대응해 임직원 만족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거뒀다. AI기반의 분석·예측 솔루션이 초과 근무자를 예상해 사전 안내해줌으로써 근무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기업의 법적 리스크를 감소할 수도 있다. 김 프로는 AI와 RPA의 도입으로 기존 사무직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그는 “업무 자동화를 도입해서 효과를 본 회사에서 기존 담당자의 업무가 사라지거나 배제된 경우는 없었다”며 “오히려 잡다한 일들을 로봇에 맡기고 본인의 기존에 해야 했던 업무를 함으로써 더욱 큰 성과를 내는 사례를 봤다”고 강조했다. AI가 △고객 성향 분석 △실시간 상담 지식 추천 △통합 상담 등을 지원해 상담 효율과 능력을 높여주거나, 챗봇이 단순 상담을 맡아 하면서 인사 담당자가 직원들과의 소통에 집중할 수 있는 식이다.
2020.11.26 I 장영은 기자
‘지역균형뉴딜’로 지역혁신 中企 100곳 육성...1.4조 투입
  • ‘지역균형뉴딜’로 지역혁신 中企 100곳 육성...1.4조 투입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비수도권의 혁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주력산업 48개를 뉴딜과 연계해 개편한다. 또 2025년까지 기술개발 및 사업화자금으로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곳를 육성할 계획이다.◇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전략정부는 2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진 ‘제2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전략’(이하 육성전략)을 발표했다.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이번 육성전략은 지난 7월 정부의 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이후 각 지자체별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뉴딜 사업 확산에 속도를 내면서 심화하는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이번 육성전략은 크게 4대 전략 아래 17개 세부 과제를 담았다. 4대 전략은 △지역균형 뉴딜 중심으로 지역주력산업 개편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 및 지역주력산업 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및 자금·판로·인력 등 집중지원 △규제자유특구 등 지역균형 뉴딜 거점 조성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한 중앙-지방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비수도권 48개 지역주력산업 개편우선 비수도권 14개 시·도가 지역별 특성에 맞게 육성하고 있는 48개 주력산업을 개편한다. 기존의 48개 산업 규모는 유지하되 기존 산업을 대체하거나 영역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기계·바이오 등 주력업종에 ICT를 융합한 ‘디지털 뉴딜’(20개), 에너지와 미래차 등 ‘그린 뉴딜’(19개),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9개) 등으로 손질한다.예컨대 세종의 ‘정밀의료’는 지역 뉴딜사업인 스마트시티로, 강원의 ‘레저휴양지식서비스’는 규제자유특구 ‘디지털헬스케어’로 대체한다. 부산의 ‘바이오메디컬’ 사업은 비대면 의료서비스 분야 육성에 포함해 ‘라이프케어’로 영역을 확장한다.또 지능정보서비스(부산), ICT융합헬스(강원), 지능형로봇(대전), 스마트시티(세종), 지능형IT부품(충북) 등 디지털 뉴딜 관련 지역주력산업은 기계·바이오 등 업종에 ICT, 5G·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다.이외에 차세대디스플레이(충남), 친환경융합섬유소재(경북), 탄소·복합소재(전북), 스마트금형(광주) 등의 지역 기반산업은 고부가가치화한다. 강 차관은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육성해온 전통제조 등 중소기업의 성장도 함께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지자체, 2025년까지 1.4조 투입지역균형 뉴딜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5년간(2021년~2025년) 1조 400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예산을 매칭하는 방식이다. 지역주력산업 육성 등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해 예산을 매년 차등(최대 24억원) 지원할 방침이다.지역주력산업 기업 중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은 2025년까지 100곳을 별도·선정해 기술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패키지 지원에 나선다. 지역균형 뉴딜기업 전용 보증 및 융자자금을 확대하고, 판로·수출·인력 등 정부지원사업을 지역주력산업 기업에 연계 또는 우대한다.또 지역소재 민간 및 앵커공공기관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도 권역별로 조성한다. 권역별 모펀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자펀드를 조성 후 지역 혁신기업, 규제자유특구 내 기업 및 유망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역균형뉴딜 뒷받침할 거점 조성지역균형뉴딜을 뒷받침할 거점 조성을 위해 디지털·그린 등 뉴딜 분야의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규제자유특구는 혁신기술·신사업 등을 실증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대폭 풀어주는 ‘특례 지역’이다. 특구기업의 실증 종료 후 성과 창출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전용펀드(약 350억원), 융자자금(500억원), 조달혁신 시제품 지정 등 정 부지원 사업도 연계한다.또 지역 혁신 창업기업의 집적·성장을 위해 그린 스타트업 타운, 스타트업 파크 등 창업거점을 조성한다. 제조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지역앵커기업과 창업·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스마트 혁신지구도 구축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육성전략을 통해 2025년까지 지역의 대표 앵커기업인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8만개의 일자리가 창출하도록 할 계획이다.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지역주력산업과 관련 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국가균형발전 달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0.11.26 I 박민 기자
비대면시대 정부도 플랫폼 적극 활용…데이터·클라우드 집중 육성
  • 비대면시대 정부도 플랫폼 적극 활용…데이터·클라우드 집중 육성
  •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비대면 시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전략적 활용을 위해 정부가 공무원증·운전면허증에 디지털 신원증명을 적용하고, 내년 180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클라우드·블록체인 등 비대면 기술 전문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또 비대면 서비스·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취약점 진단 및 안전성 점검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제5차 한국판 뉴딜관계장관회의 및 제21차 경제중대본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비대면 경제 전환을 위한 ICT 활용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무원증·운전면허증 디지털 신원증명 적용…AI 주치의도 제공ICT 활용방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디지털 플랫폼의 적극적 활용·연동으로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일상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추진한다. 연내 공무원증에, 내년에는 운전면허증에 디지털 신원증명을 적용하고 그 범위를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모바일 전자고지 확대 등으로 기관의 대면 업무를 비대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비대면 평가를 위한 솔루션 개발도 추진한다.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배달로봇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키오스크의 비접촉 기능도 개발하며, 원격으로 근로자간 협업 및 교육이 가능하도록 가상·증강·혼합현실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국민의 건강한 삶을 구현하기 위해 20개 질환에 대해 `인공지능 주치의`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치료제를 활용해 코로나 우울 극복 등 심리케어 서비스도 발굴·확산할 예정이다.◇내년 1800억 투입해 데이터·클라우드 기업 집중 육성국내 비대면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인재양성, 실증랩`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원격교육,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ICT 신기술과 교통·제조·농어업 등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디지털 기기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디지털 오픈랩`을 조성·운영할 계획이다.비대면 솔루션을 제공하는 SW기업에게는 맞춤형 전문가를 매칭해 솔루션 고도화 기회를 제공하고, 비대면 서비스 기업에 운전자금 최대 50억원 보증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 컨설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을 포함한 `패키지형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비대면 기술 전문기업에 대해서도 내년 18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집중 발굴·육성할 계획이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비대면 서비스기업 300곳 보안취약점 진단 추진 국민들이 안심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원격교육, 재택근무, 온라인 비즈니스 등의 분야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취약점 진단 및 안전성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킹에 악용될 수 있는 사이트의 기술적 취약성, 서비스·운영자 보안 수준 등을 점검한다. 비대면 시대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자의 정보보호 인증을 독려하고 모의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를 17개소로 확대 개편해 전국적 사이버 위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1000개소의 디지털 배움터를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정보접근성 개선을 위한 키오스크 등의 표준프레임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비대면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관련 법체계를 정비하고 통계 등 유관제도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난 7월 디지털 뉴딜에 이어 이번 ICT 활용방안이 수립됨에 따라 국가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를 위한 로드맵이 마련됐다”며 “우리의 뛰어난 ICT 혁신역량을 통해 비대면 경제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해당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11.26 I 이후섭 기자
두산인프라코어, ‘스마트 건설기술·안전대전’ 참가
  • 두산인프라코어, ‘스마트 건설기술·안전대전’ 참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오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0 스마트 건설기술·안전대전’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건설기술·안전대전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스마트 건설기술 전문행사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참가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참여하며 △사이트클라우드(XiteCloud) △콘셉트엑스(Concept-X) △AR/VR을 활용한 고장예측 및 진단기술(PHM) △휠로더 투명버킷 기술 △수소연료전지드론 △스마트 드릴링 로봇 등 첨단 건설기술을 소개한다.사이트클라우드는 건설현장 종합관리 솔루션으로, 3차원 드론 측량과 고유 플랫폼을 활용해 토공량 분석 및 최적 시공 계획을 불과 1~2일 만에 산출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 시연회를 거쳤던 콘셉트엑스는 건설현장 무인자동화 통합관제솔루션이다.국토부는 이날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0’ 경연대회 시상식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스마트 건설기술 성과를 알리고 현장 적용을 독려하려는 목적으로 개최한 경연대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토공자동화 및 첨단측량’ 부문에서 사이트클라우드와 머신컨트롤 기술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상(대상)을 받을 예정이다.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현장 무인자동화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올해 사이트클라우드 출시로 스마트 건설현장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솔루션들을 순차적으로 상용화해 건설산업의 새로운 미래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스마트건설 챌린지 2020’경연대회에서 두산인프라코어 장비가 굴착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2020.11.26 I 김정유 기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새 바람'…LG전자 DXT 센터장 바꾼다
  • [단독]'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새 바람'…LG전자 DXT 센터장 바꾼다
  • 지난해 12월 최성호 LG전자 DXT 센터장(왼쪽)이 ‘LG전자-서울대 빅데이터 교육협약(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그룹이 이사회를 열어 연말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재편됐던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DXT) 센터 수장 자리에도 새로운 외부 인사가 영입될 것으로 보인다. 구본준 LG그룹 고문이 영입했던 사람이 아닌 구광모 회장 사람으로 바꿔 새 인재풀로 디지털 전환의 새 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번 연말 정기인사에서 최성호 DXT 센터장(전무) 자리에 새로운 외부 인사를 영입할 예정이다. DXT 센터는 지난해 전사조직의 디지털 전환 추진 가속화를 위해 기존 클라우드센터를 재편한 조직으로, 구 회장의 야심찬 조직 개편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지난해 구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더 나은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핵심수단이자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꼭 필요한 변화”라며 LG전자의 역할 확대를 에둘러 주문했다. 이 관심은 조직 개편을 통해 드러났다. 구 회장은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에 DXT 센터를 재편하는 동시에 미래기술센터를 신설해 차세대 사업에 힘을 싣는 움직임을 보였다. DXT 센터에는 △빅데이터 △서비스플랫폼 △LG 씽큐 앱 등을 두고 미래기술센터에는 △인공지능(AI)연구소 △로봇선행연구소 △소프트웨어사업화 PMO 등 둬 각 분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당시 클라우드센터장으로 있던 최 전무는 연속성과 초기 안정화를 위해 그대로 DXT 센터장에 자리했다. 최 센터장은 2012년 스마트비즈니스센터 산하 스마트비즈니스 그룹장(전무)을 지낸 인물이다. 스마트비즈니스센터는 구본준 고문(당시 LG전자 대표이사) 직속으로 만들어진 조직이다. 구 고문은 LG전자의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개발을 끌어 올리기 위해 2012년 4월 스마트비즈니스센터를 신설하고 최 센터장의 지난 경력 등을 고려해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센터장은 2006년 네이버에 합류해 서비스본부장을 지냈고, 네이버의 포털 서비스를 총괄했던 콘텐츠 전문가다.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센터에 와서는 권희원 HE사업본부장(사장)을 보좌하며 LG의 콘텐츠 역량을 끌어올렸다. 이후 2016년 LG전자 클라우드센터의 센터장을 거쳐 올해 새롭게 재편된 DXT 센터장 자리에 올라 디지털전환 업무를 위해 힘써왔다. 한편 구 회장은 올해도 취임 후 두번째로 연 LG 사장단 워크숍에서 구성원들이 새롭게 도전하는 DX 시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새롭게 DXT 센터를 이끌 수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새로운 디지털전환을 위해 센터장 자리에 외부 인사 영입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6 I 배진솔 기자
첫 국산 AI칩·희귀병진단…'AI 강국' 위한 징검다리
  • 첫 국산 AI칩·희귀병진단…'AI 강국' 위한 징검다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첫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상용제품으로 출시된다. 정부가 국가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뉴딜의 핵심으로 AI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나온 성과다. SKT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국내 첫 상용화에 성공한 AI 반도체 ‘사피온 X220’. (사진= SKT)◇AI반도체 국산화 길 열려…文 “제2의 D램으로 키울것”SK텔레콤(017670)(SKT)은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에서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SAPEON) X220’을 선보이고,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AI 반도체는 AI의 두뇌에 해당한다. AI 서비스의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다. 구글이나 알리바바는 자체 데이터센터용 AI칩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데이터센터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GPU가 데이터 분석과 처리를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만큼, 연산과 추론 등의 작업을 처리하는 데는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에따라 주요 IT 기업과 스타업들이 AI에 최적화된 반도체 개발에 관심을 기울있다. 최근 AI 서비스가 생활과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대되면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뿐 아니라 빠른 처리 속도가 요구되고 있어서다. SKT가 개발한 사피온 X220은 GPU 대비 딥러닝 연산 속도가 1.5배 빠르고, 가격은 GPU의 절반 수준이면서 전력 사용량도 80%에 불과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SKT는 올해 말 사피온 X220을 본격 출시하고 오는 2022년에는 후속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AI기술혁신의) 핵심 제품인 AI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키우겠다”면서 “지난 10월 ‘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했고, 2029년까지 1조원을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2018 약 7조8000억원에서 2024년 약 50조원으로 연평균 36%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반도체 시장은 기존 GPU 중심 시장에서 AI 반도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목소리복원·서비스 로봇·의료진단도 AI가 ‘척척’이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AI 국가 전략 발표 이후 공공분야와 산업계에 접목된 AI 기술 성공 사례와 주요 기업들의 AI 전략도 소개됐다. 의료분야의 경우 ‘닥터앤서’를 이용해 평균 5년이 걸렸던 소아희귀병 질환의 원인 유전자를 찾아내는 과정을 단 15분으로 단축시켰으며, 국내 중소기업 루닛이 개발한 폐질환 진단 AI는 세계 80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AI 챗봇이 감염병 관련 정확한 정보의 전파와 확진자 관리 등에 활약한 것은 이미 유명하다. KT는 선천적인 청각장애로 말을 하지 못하는 김소희씨에게 AI 기술을 이용해 목소리를 선물한 사례와 현대중공업과 함께 개발한 호텔 서비스 로봇과 서빙 로봇 등을 소개했다. 또 AI 기술력 강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LG전자(066570), KAIST 등 9개 산학연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인공지능 원팀’을 통해 16개 과제를 선정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035420)는 데이터샌드 박스를 연내 공개 및 개방하는 등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로봇 기술 공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를 위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캐나다·러시아 등 7곳에 AI 센터를 설립해 기술 리더십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투자와 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AI 산업 육성에 나서 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강성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글로벌 아이티 시장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을 갖고 10배 이상 성장하는 것에 비해서 아직 (국내) 시장이 크게 열리지 않고 있다”며 “디지털 뉴딜이 마중물 역할을 해주고 공공기관 적극 활용하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5 I 장영은 기자
LG전자 “코로나19 따른 사회 변화 고려한 제품 디자인에 집중”
  • LG전자 “코로나19 따른 사회 변화 고려한 제품 디자인에 집중”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다양한 사회 변화의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 LG전자는 이런 변화를 고려한 제품 디자인에 집중할 계획이다.”정진환 LG전자(066570) 디자인경영센터 선임 연구원은 25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 주최로 열린 ‘2020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국제세미나’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에 ‘언택트 경제’와 ‘집콕 문화’ 등 새로운 사회 변화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LG전자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까지도 고려한 제품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먼저 정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집과 회사, 학교라는 공간이 집이라는 하나의 공간으로 합쳐졌다”며 “공간 개념이 달라지면 가전 개발 방향 역시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소비자 사이에서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세계 최초 롤러블 TV의 경우 TV는 벽에 붙어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창의적인 제품”이라며 “공간의 확장이라는 개념 등 변화에 따라 향후에는 공기청정기 등 가전이 무선으로 작동되는 일들도 상상해볼 수 있다. 최근 집콕 문화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주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차별화한 주방 가전 개발에도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정 연구원은 앞으로 가전이 기존 기능만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서비스까지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LG전자의 ‘LG 씽큐’ 앱을 이용하면 마트에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공기청정기 필터 등을 시기에 맞게 구매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이처럼 가전을 서비스 개념으로 확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세미나는 유니버설디자인 관련 정책과 사례, 제언 등을 공유하고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성별과 나이, 국적, 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의 요구와 감성을 존중하는 사용자 중심의 개념이다.LG전자 역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이미 개발해 출시 중이다. 정 연구원은 “유니버설디자인을 두고 과거에는 장애인과 노인을 고려하는 것으로 이해했지만 최근에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으로 통용되고 있다”며 “모든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LG전자도 개발 및 양산 과정에서 깊은 고민을 이어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위로 높게 올려진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쳐 조작하기 쉽게 만든 ‘LG 워시타워’나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LG 시그니처 냉장고’ 등이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LG전자 가전 사례다.마지막으로 정 연구원은 “코로나19 시대 이후에는 언택트뿐만 아니라 살균·제균, 소셜 로봇, VR·AR, 펫 등 가전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LG전자는 앞으로도 모든 사용자를 고려한 제품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정진환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선임 연구원이 25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 주최로 열린 ‘2020 유니버설디자인 국제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장애인개발원)
2020.11.25 I 김종호 기자
文대통령 “AI반도체, 제2 D램으로 키울것…29년까지 1兆 투자”
  • 文대통령 “AI반도체, 제2 D램으로 키울것…29년까지 1兆 투자”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핵심 제품인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키우겠다”면서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디지털 뉴딜로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력을 빠르게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진행된 ‘한국판 뉴딜-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현장행사에 참석해 “사람 중심의 사회를 지향하며 행정, 교육, 산업, 보건·의료, 교통·물류 등 사회 전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겠다”면서 이처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제 인공지능은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헬스케어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미래 시대를 여는 주인공이 됐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든 나라가 인공지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우리도 뛰고 있다”면서 “지난해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발표했고, 오늘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인공지능 시대를 열기 위해 관련 기업, 기관, 전문가들이 이곳에 모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AI 기술 사례를 하나하나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태어난 지 세 돌이 되도록 고개도 못 들던 발달지연 아기가 정밀진단 인공지능 ‘닥터 앤서’의 진단과 처방으로 한 달 만에 고개를 들고, 기어 다닐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1800종이 넘는 소아 희귀질환 발병 유전자를 검사하려면 병명 진단에만 평균 5년이 걸렸는데, ‘닥터 앤서’는 불과 몇 분 만에 아기의 정확한 병명을 찾았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아울러 “더욱 자랑스러운 것은 세계를 놀라게 한 우리 기업들의 성과”라면서 “우리 중소기업 ‘루닛’이 개발한 폐질환 진단 인공지능은 브라질, 이탈리아 등 세계 80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데이터를 개방한 ‘네이버’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인공지능 개발을 돕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로봇기술을 개발했다”며 “KT’는 ‘LG유플러스’와 ‘현대중공업’ 등 9개의 산·학·연과 손잡고 ‘인공지능 원 팀’을 구성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이어 “‘삼성전자’는 제품의 혁신을 넘어 재난과 감염병 대응처럼 사람 중심 인공지능으로 인류의 안전을 지향하고 있다”며 “ ‘카카오’와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반도체를 출시하는 ‘SK텔레콤’의 미래도 매우 밝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첨단 인공지능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인재 양성을 약속했다. 데이터 활용 인프라 구축과 국가 인공지능 윤리기준 마련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꿈은 코로나 이후 시대의 선도국가가 되는 것이다. 바로 인공지능을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라면서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인공지능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인공지능 시대를 열겠다”고 말문을 맺었다.
2020.11.25 I 김정현 기자
KT, 문 대통령 앞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AI’ 제안
  • KT, 문 대통령 앞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AI’ 제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2월 AI 원팀 결성 협약식을 마치고 (왼쪽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명준 원장, KAIST 신성철 총장, KT 구현모 대표이사, 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부사장, 한양대 김우승 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KT가 25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 KT 구현모 대표,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문 대통령 앞에서 ‘AI 원팀’의 의의와 계획을 발표했다.전홍범 부사장은 발표자로 나서 AI 1등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AI’를 제안했다. 기업간, 분야간 경쟁에서 벗어난 협력을 통해 AI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개발(R&D)을 추진하자는 제안이다. 또한 KT는 현대중공업과 협업으로 제작한 한 쌍의 ‘로봇 MC’를 등장시켜 행사의 개막을 돕는 장면을 연출했다.AI원팀 중심으로 산업혁신 확산전홍범 부사장은 “AI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업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AI 1등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KT는 AI 1등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뜻을 함께 9개 산학연 기관 및 기업이 힘을 모아 ‘AI 원팀’을 구성했다. AI 원팀에서는 공동 R&D와 협력을 통해 AI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40여명의 전문가들이 오픈 R&D를 추진 중인데 감염병 확산방지 모델, 차세대 음성언어 처리, 머신러닝 기반 산업현장 효율화 등이 주요 과제다.AI 원팀은 AI 전문인력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올해 KT는 400여명의 중급 엔지니어를 배출했고, 이들은 한국투자증권, 현대중공업 등 AI 원팀 참여기업들의 AI 고도화를 지원했다.전 부사장은 “KT는 AI를 통해 다른 사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호텔로봇과 서비스로봇이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는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데 AI를 활용해 물류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소비전력을 감소시켰으며, AI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성을 20% 높였다”고 강조했다.KT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에 대해서는 “270만 가입자를 확보한 기가지니가 AI 서비스의 대중화에 기여했다”고 밝히면서 “KT가 국내 최초로 추진한 목소리 복원 프로젝트가 청력이나 목소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삶을 돕는 ‘새로운 가능성의 AI 기술’이 중요하다”면서 “KT는 산업과 분야를 초월한 AI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의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선도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11.25 I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 국가전략 1주년…15분만에 유전병 진단·AI칩 국산화 성공
  • 인공지능 국가전략 1주년…15분만에 유전병 진단·AI칩 국산화 성공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인공지능(AI) 기본 구상 발표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개하고 오는 2030년까지 디지절 경제력 세계 3위의 AI강국이 되겠다는 구상을 25일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를 통해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AI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네이버가 주최한 AI 행사인 ‘데뷰 2019’에 참석해 AI 국가 전략의 기본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를 비전으로, AI 생태계·활용·사람중심의 3대 분야 9대 전략, 100대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 △디지털경쟁력 세계 3위 △지능화 경제효과 455조원 △삶의 질 세계 10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의 주요 성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의료분야의 경우 ‘닥터앤서’를 티용해 평균 5년이 걸렸던 소아희귀병 질환의 원인 유전자를 찾아내는 과정을 단 15분으로 단축시켰다. AI 기술을 이용해 웹캡과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수어 통역이 가능한 기술이 개발돼 청각장애인들의 사용 편의성이 개선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맞춤형 정보 제공과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등에 AI 챗봇이 활용돼 큰 역할을 했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산업계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AI 반도체 개발과 데이터 개방, 산학연 협력과 연구개발 내용 등이 소개됐다. SK텔레콤(017670)은 AI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AI 반도체 ‘사피온’을 개발해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던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가격은 처리 속도는 1.5배 빠르고 전력 소모량은 80% 수준이다. 네이버(035420)는 데이터샌드 박스를 연내 공개 및 개방하는 등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로봇 기술 공개했다. KT(030200)는 국내 인공지능 기술력 강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LG전자(066570), KAIST 등 9개 산학연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인공지능 원팀’에 대해 발표했고, 삼성전자는 팬데믹과 재난 등 난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연구소 설립·운영 현황과 인간 중심 AI 연구 비전을 제시했다. 카카오(035720)도 AI 연구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AI 기술을 통해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0.11.25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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