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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전자제국 '소니'가 몰락한 까닭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제조업은 새로운 변화관리에 직면해 있다. 그 동안 과거의 산업혁명을 겪으면서 수행해 온 변화관리와 근본적으로 다른 변화관리가 제조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으며 고유명사화되어 있는 산업(자동차, 제약, 전자산업 등)들도 오랜 세월 정립해 온 개념적 틀을 파괴해야 할 판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로 전기모터가 엔진을 대체하고 자율 주행이 가능해지며 전자적 제어 시스템에 ICT 기술을 접목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와 같은 최신형 자동차를 자동차라고 정의해야 할 지, 아니면 전자제품이라고 해야 할 지 그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의 서비스 산업화, 서비스 산업의 제조업화와 같이 경계를 넘나드는 매뉴비스(Manuvice; Manufacture+Service), Product Servitization, Service Productization 모델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현상을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4차 산업혁명 이전에는 정형 데이터(Structured Data)를 기반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시스템을 구축하여 왔다. 그러나 이제는 경영의 의사결정과 생산운영관리에 비정형 데이터(Unstructured Data)까지 활용되어야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제조와 서비스 간 융합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스마트팩토리는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조성해주는 새로운 제조산업의 경쟁전략이 될 것이다.그러한 전략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결하여 제품과 제공할 가치(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념을 디자인하여 생산, 판매, 물류(공급망)를 통합적으로 동기화시킴으로써 전 과정이 일체화되어야 한다. 과거 공장자동화는 로봇과 제어시스템을 도입하여 공장을 단순 무인화하여 인건비 절감에 중점을 두었다. 이로 인해 제조산업은 회계학 측면에서 고정자산이 증가하는 악순환을 겪어야 했다. 즉 생산, 판매, 물류 모두 각자의 영역별로 구분되어 기존 설비, 작업자, 공정, 판매/물류 부서 등 칸막이(Silo)별 데이터 관리가 문제였던 것이다. 과거 ‘전자제국’이라 상징되던 소니(Sony)가 몰락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말해 부분 최적화의 오류를 벗어나지 못했다. 기업 내에서 담을 쌓아 외부와 소통하지 않고 이윤을 독점하려는 부서이기주의로 인해 현장의 데이터와 기술 공유가 되지 않는 제조업의 칸막이(Silo) 현상이 시장, 고객과의 장애요소가 되는 치명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참고로 곡식 저장 창고를 뜻하는 칸막이(사일로; Silo)현상은 사업부별로 자기 먹거리만 챙기고 다른 사업부에서 하는 일은 신경 쓰지 않는 사고방식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과거의 성공한 경험이 변화관리와 획기적 혁신에 커다란 장애로 존재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활동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는다. 스마트팩토리는 과거와 다른 획기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전사적 측면에서 사일로(Silo) 현상을 벗어나(Cross-Silo, Unsiloed) 융합적인 데이터 관리 체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또한, 전사적인 최적화 운영(Enterprise-Wise Optimization Control: EWOC)을 목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정형데이터와 비정형데이터를 융합시켜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생산, 판매, 물류(공급망)를 통합적으로 동기화하여 전 과정이 일체화된 생산운영관리가 되어야 한다. 결국 스마트팩토리는 제조 산업의 신조어(Manuvice, Product Servitization, Service Productization)들을 생산 현장에서 실현시키는 TSP(Total Solution Provider)이여야 한다. 그러므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제조업에 요구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는 제조 유연성 확보와 고도의 의사결정 지원 및 판단을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제조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스마트팩토리는 더 이상 제조업이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패러다임인 것이다.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을 포함하여 제약, 화장품 등의 분야까지 현 시대의 제조업이 살아가기 위해선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 활용기술, 엣지 컴퓨팅 및 인공지능 기술이 포함된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해야 한다.이에 대한 하나의 예시로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화장품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제조 경쟁력 제고의 판단이 되는 10가지 핵심 질문’ 중 3가지를 발췌하여 질문해 보았다. 첫째, “맞춤형 시장의 도래와 개인화 고객에 대해서 무엇을 만들 것인가?”다수(B2C)를 위한 마케팅에서 ‘고객 맞춤형 스마트 팩토리에 의한 개인 맞춤형 마케팅’으로의 대전환은, 다수에게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하던 ‘매스 마케팅’을 거쳐 개인화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개인화 마케팅’으로 전략적인 트렌드가 변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기업들이 고객 관리와 데이터 수집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빅데이터 관리기술 기반의 개인 특성에 맞춘 1:1 ‘개인화 마케팅’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이라는 개념이 디자인된 것이다. 이에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 Generation Y), 미닝아웃(Meaning Out)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현 시대에서는 개인화, 맞춤형이라는 단어가 시장의 핵심 키워드가 되었다. 고객들은 점점 더 개인에게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받길 원하고 있다. 개인의 당일 피부 상태와 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개인 맞춤형 화장품을 조제해주는 디바이스가 그 예이다. 인공지능이 카메라로 촬영된 얼굴을 통해 피부 상태를 파악, 현재의 피부 상태를 알려주고 조언을 해주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래 그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맞춤형 화장품을 설명한 내용이다. (출처: 식품의약품 안전처)둘째, “언제까지 만들 것인가?”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의 통합 분석 및 사용은 핵심 기능이며, 생산 계획과 생산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데이터를 사용해야 한다. 린 생산(Lean Production)의 적기 생산(Just in Time: 재고를 ‘0’으로 하여 재고비용 최소화)과 스마트 팩토리의 적기 맞춤 생산(Fit In Time)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효율적인 생산을 하기 위해선 생산 공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생산계획이 중요하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제품별로 장비에서 제형이 제조되는 생산시간과 충전시간, 포장시간 등을 파악해 계획에 맞춘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한다. 화장품 제조 장비는 그 특성상 제품 생산 후 청결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생산계획에 혼선이 빚어지게 되면 생산 전체 흐름에 낭비요소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생산계획과 생산을 조정하여 적기 생산(Just in Time)과 적기 맞춤 생산(Fit in Time)을 실현시켜야 한다. 아래 그림은 개인 맞춤형 화장품을 준비하고 있는 연구소의 모습이다.출처: 아쿠아렉스(장기호 대표)와 맞춤형 화장품을 준비하는 ㈜텔스타-홈멜의 바이오 산업 CU의 김윤배 파트너, 최송연 프로 제공. 셋째, “어떻게 최상의 제품 품질을 유지할 것인가?”디지털화된 제품과 서비스는 품질 수준에 의해서 평가 받게 된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핵심 중 하나는 데이터 분석 수준이며,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보유한 기업들이 고급분석 환경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제조업의 품질관리는 빅데이터 관리기술과 융합되어 새로운 서비스, 즉 차별화로 이어지게 된다. 수많은 데이터들은 엣지 컴퓨팅을 통해 누적되고 누적된 데이터들은 빅데이터 활용기술을 통해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분석된다.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식품 등과 함께 철저한 품질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온?습도 등 제조장의 환경을 관리하고 칭량, 혼합, 가온 등 제조 과정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파악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맞춤형 화장품 연구분야의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제조 경쟁력 제고의 판단이 되는 10가지 핵심 질문’ 중 3가지의 응답은 산업별로 다를 수 있는 있어도 기업의 규모에 따른 차이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스마트팩토리에 구현되는 기술, 즉 컴퓨팅, 인공지능, 분석기술, 통신기술, 빅데이터 관리기술들이 융합되어 운용(運用)되기 때문이며, 그 기술 중 하나만 빠져도 스마트팩토리의 필요충분 조건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제조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스마트팩토리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패러다임(Paradigm)이며 온톨로지(Ontology)이다.註: Ontology: 존재하는 사물과 사물 간의 관계 및 여러 개념을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하는 것과 존재론
- [암 이야기]빠르게 증가하는 전립선암, 로봇수술이 만족도 높여
- [전승현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우리나라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암 중 하나가 바로 전립선암이다. 평균수명 연장, 서구화된 식생활, 전립선암 선별검사 시행, 전립선암에 대한 인식 증대 등이 원인으로, 국내 남성 암의 4위에 자리 잡고 있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은 90% 이상지만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다. 대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전립선암 검사를 받아봐야겠다’고 생전승현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예를 들어 방광암은 소변에 피가 나온다든지, 후두암은 목소리에 변화가 있다든지 하는 증상이 있지만 전립선암의 경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전립선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전립선특이항원(PSA)이라는 혈액검사로 스크리닝을 할 수 있다. 대부분 60~70대에 나타나기 때문에 30~40대는 PSA 스크리닝이 필요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빠른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50세 이상에서는 1년에 한 번 정도 PSA 검사를 추천한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므로 반드시 스크리닝을 해야 한다.전립선이 정자 생성 기관이다 보니 환자들은 당연히 수술 후 후유증에 대해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전립선암 수술 시, 전립선, 정낭 그리고 정관의 일부를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 이후에는 사정 시 정액이 나오지는 않는다. 또한 전립선과 인접해서 발기에 관여하는 해면체신경에 주행하기 때문에 신경이 손상되면 수술 후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가 올 수 있다. 그만큼 전립선암 수술은 매우 정교함을 요구하는 수술이고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최근에는 로봇시스템을 이용한 로봇보조 전립선암 수술이 주로 시행된다. 로봇수술로 기존에 비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성기능 회복이나 요자제 능력의 회복 등이 더 빨라졌고 특히, 출혈량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의료선진국에서는 대부분의 전립선암 수술이 로봇수술로 진행되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 만족도가 높다.전립선암이 애초에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유전적 요인에 의한 전립선암은 어쩔 수 없지만, 환경적 요인은 일상생활에서 교정할 수 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동물성 지방과 육류의 과다섭취, 비만, 당뇨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생활이 중요하고, 운동 등을 통하여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여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예방법이라 하겠다. 또, 흡연 자체가 발생률을 높이지는 않지만, 전립선암 환자 중 흡연자의 예후가 더 좋지 않고, 재발의 위험성이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오늘부터 당장 금연하는 하는 것을 추천한다.
- 미래 성장 준비하는 현대글로비스, 3Q 실적 ‘선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하면서 핵심 계열사로 급부상한 현대글로비스(086280)의 지난 3분기 실적은 두자릿수 이상 뒷걸음질쳤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출시한 신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덕분에 내수 판매량은 호조세를 보여 국내물류 부문에서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해외물류와 해운(완성차·벌크 해상운송), 유통(CKD 사업)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진 탓이다.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배터리, 수소 충전소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어 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관측된다.◇글로비스, 3Q 영업이익 1614억원…전년比 38%↓현대글로비스는 지난 3분기 매출 3조6681억원, 영업이익 1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8%, 38.1% 감소했다고 23일 공시했다.현대글로비스의 사업부문은 크게 물류, 해운, 유통 등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물류 부문 매출은 1조4479억원, 영업이익은 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 20.0% 줄었다. 해운 부문 매출은 5497억원, 영업이익은 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7%, 53.3% 감소했다. 유통 부문 매출은 1조6705억원, 영업이익 61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1.1%, 44.6% 줄었다.현대글로비스 3분기 실적현황(자료=현대글로비스 경영실적 보고서)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3분기 국내물류 부문 매출은 36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이는 현대·기아차의 국내 공장 생산과 판매 물류가 증가했고 코로나19로 침체했던 비계열 물량도 회복세에 접어든 덕분이다. 실제 현대차와 기아차 3분기 내수 판매는 각각 19만9046대, 13만67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9%, 3.2% 증가했다.반면 해외물류 부문 매출은 1조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완성차 해외공장의 생산, 판매 회복에 따라 매출 감소폭은 둔화했다. 지난 2분기(7542억원)와 비교해보면 43.0% 증가했다. 해외법인 권역별 매출을 보면 미주는 4395억원, 유럽은 2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0.8% 감소했다. 미국 지역에서 생산과 판매 회복에도 불구하고 신흥국에서 생산과 판매가 불안정하면서 물량이 감소했다. 유럽은 생산과 판매 안정화에 따라 물량이 회복되는 수준을 보였다. 반면 아태지역은 1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 특히 인도 지역에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아태권역에서는 매출이 늘었다.해운 부문에서 완성차해상운송의 매출은 38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감소했다. 회사 측은 “완성차 해상운송 계열과 비계열을 비롯해 국내외 물동량이 줄었다”며 코로나19이후 경제 회복세에 따라 완성차 해상운송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벌크해상운송은 매출은 1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급감했다. 계약에 따라 움직이는 스팟(spot) 운송 물량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3분기 기준 용선(3개월 이상) 16척, 사선 13척을 보유하고 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 3분기 1522 포인트로 전년 동기(2030 포인트) 대비 25.0% 급감했다.유통 부문에서 CKD(반조립제품)사업 매출은 1조1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급감했다. 신흥국의 완성차 해외공장 회복이 지연돼 신규 공급 물량이 감소하면서다. 회사 측은 “현대·기아차가 SUV 라인업 강화를 통한 시장점유율 상승, 글로벌 판매량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현대차의 중고차 산업 진출 선언으로 중고차 시장에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경매(오토비즈) 부문 매출은 1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중고차 경매출품대수는 2만48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으며, 낙찰률은 64% 수준이었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글로벌 경기가 시차를 두고 회복되는 만큼 4분기에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배구조 개편 수혜 기대감↑…수소차 등 미래 신산업 시대 준비최근 현대글로비스는 ‘정의선 현대차 시대’에 핵심 계열사로 급부상했다. 정의선 회장이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지분율은 23.3%로 계열사 내에서 보유 지분율이 가장 높아 지배구조 개편의 중심에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러한 기대감에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8월 10만원대 초반대 수준에서 지난 21일 종가 기준 20만500원까지 올랐다.현대글로비스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그린 생태계 진입 △글로벌 사업 확대 등 세가지 테마로 미래 성장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룹의 미래 주력사업인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변화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로 읽힌다.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해 최근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한 근거리 배송 플랫폼 사업(7월), 자율주행 이동로봇 행활 물류 서비스(8월), 인천공항 스마트주차 테스트베드 구축(8월) MOU를 진행했다. 그린 생태계 진입을 위해서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족한 수소 물류 얼라이언스 구성원에 참여했으며, 최근 수소 유통산업, 수소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사업, 수소운반선 공동 개발 참여 등을 밝혔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중국 중고차 시장에 진출했으며, 자동차운반선 사업을 위해 중국 창지우 그룹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지난 4월에는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9월에는 태국 CP그룹과 친환경 물류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업관계를 맺었다.
-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다빈치 SP 로봇수술 500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가 산부인과 분야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 500례(520례)를 돌파했다.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배꼽을 통해 하나의 절개로만 수술하는 단일공 수술 전용 로봇기계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이 기기를 도입해 이대서울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1일 이대서울병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산부인과 분야 다빈치 SP 로봇수술 500례 돌파 기념식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등 경영진과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이정훈, 박소연 산부인과 교수 등 의료진이 참석해 500례 돌파를 축하했다.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가 SP 로봇수술분야에서 독보적 위치에 오른 것은 문혜성 로봇수술센터장을 필두로 의료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문혜성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을 1,000례 이상 시행한 국내 최고 전문가이다. 문 센터장은 SP 단일공 산부인과 로봇수술 세계 1위(311건)를 기록하고 있다. 문 센터장은 유착이 심한 난소낭종절제술도 세계 최초로 단일공으로 성공한 바 있다.문 센터장은 “근종 크기가 7개 이상이거나 10cm 이상이면 단일공으로 수술하기 가장 어려운 근종절제술을 출혈과 합병증 증가 없이 수술에 성공했다”며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단일공 로봇수술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기존의 다빈치 시스템에 의한 단일공 로봇 근종절제술이 근종이 3개 이상일이면 시술이 어렵다는 보고와는 상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문 센터장은 “다빈치 SP 시스템의 발전 및 로봇수술 술기의 개발이 수술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에서는 지난해 179명의 SP 근종절제술 환자 중 61명을 분석한 결과, 17명에서 10cm 크거나 7개 이상 갯수에서도 SP근종 절제술이 가능했다.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에서는 근종절제술은 물론 난소낭종절제술, 자궁적출술, 자궁내막암 수술 등 다양한 질환에서 SP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난임 전문의 박소연 교수는 “로봇 단일공 수술은 흉터가 없고 통증이 적어 젊은 여성 환자의 난소 조직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어 난임 환자의 질병치료에 적합한 치료방법”이라며 “SP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추후 임신과 출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박소연 산부인과 교수,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이은화 이대서울병원 간호부원장, 이정훈 산부인과 교수.
- [신기철의 성공창업 노하우](16)‘뷰카’(VUCA)의 시대, 스타트업에 거는 기대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선임부장·경영학박사 신기철] 변화가 더딘 ‘전통’ 상가에도 디지털 전환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와 동네 상점의 스마트 슈퍼 전환 등으로 융합과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디지털 물결이 가장 늦게 도달할 것 같았던 이곳도 변화의 물결이 벌써 둑을 넘어섰다.디지털 전환을 일찍 추진했던 기업들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언택트(untact·비대면) 관련 제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재택근무 확대로 인한 홈오피스 관련제품과 온라인 강의에 필요한 노트북, 웹캠, 캠코더, 마이크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해외 수출은 화상상담과 전자상거래로 이뤄진다. 국내외 모두 전자상거래 기업은 주문 폭주에 시달릴 정도다.◇ 역동적인 세상, 뷰카의 시대디지털 전환으로 세상이 바뀌고 있다. 스마트 공장, 스마트 팜, 스마트 홈, 스마트 카, 스마트 가전 등 모든 산업 분야가 디지털 전환의 물결에 올라탔다. 이 같은 변화에 기업은 어떤 전략으로 대응해야 할까.맥킨지 연구소 연구결과 디지털 기술이 심화될수록 기업성과에서 차이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화 정도가 큰 기업들은 더 많은 이익을 얻는데 반해 그렇지 못한 기업의 이익은 하락한다. 앞으로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디지털 전략이 될 것이다. 기업들은 이 길을 가기위해 무엇을 실행할지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한다.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역동적인 세상을 가리켜 ‘뷰카’(VUCA)라고 표현한다. 이는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영문 앞글자를 딴 글자다. 그만큼 미래 생존을 담보하기 어렵다. 대변혁의 시대에 산업지형은 크게 출렁거린다. 산업은 새롭게 재편될 것이다. 뷰카의 시대 떠오르는 기술은 무엇일까.어렵고 힘든 일을 전담하는 노동자 로봇은 미래 산업을 바꿔 놓을 것이다. 약 15년 후 현재 일자리의 47%가 자동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미국 자동차 승객 중 95%가 10년 후에는 무인 자율주행자동차를 타게 된다. 자동차 부품산업과 보험 산업도 바뀔 것이다.AI(인공지능)는 일상의 동반자를 넘어 ‘머신러닝’으로 대체되고, 증강현실((AR)은 미래 혁신기술과 융합되면서 성장 잠재력이 더 커질 수 있다. 줄기세포 및 유전자와 관련된 생명공학 산업 또한 코로나 이후 더 활성화 될 것이다.◇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스타트업지난해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인간의 실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는 ‘10대 떠오르는 기술’을 발표했다. 에너지, 헬스케어, 식량, 신소재 분야의 다양한 기술이 미래에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먼저 순환경제를 위한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이다. 1회용품 플라스틱 문제가 더 커지면서 전부터 개발되던 기술이 발전해 선정됐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무질서한 단백질을 신약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 선정됐다. 암과 치매 등의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것이다. 식품 추적과 포장 기술도 있다. 작은 센서를 식품 포장 속에 넣어 음식이 상했는지, 섭취 가능한지 여부를 알려준다. 여기에는 디지털시대 비대면 관련 산업도 포함되어 있다. 로봇에는 인간느낌을 유추하는 알고리즘을 장착했다.얼굴과 감정을 인지하며 공항서비스, 쇼핑도우미, 호텔 체크인 등을 도와준다. 가상모임 협업기술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결합하고 5G(5세대 이동통신)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정보만 교환하던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질적으로 협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미래기술의 변화양상은 비대면 원격사회, 바이오시장 확대, 산업 스마트화 가속, 위험산업의 일상화 등으로 나타날 것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매제가 된 산업지형의 변화는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이다스타트업은 점진적 혁신을 추구하는 대기업과 다르게 수직적 혁신을 꿈꾼다. 이러한 시기에 관성적으로 기존 기술과 제품에 의존한다면 그것은 둑을 넘은 물결을 회피하는 것이다. 다가오는 물결은 물론 그 앞에서 몰아치는 바람까지 볼 수 있어야 한다. 스타트업에 거는 한국경제의 기대이기도 하다.
- LIG넥스원-포스텍, 4차산업 기반 미래 국방 기술역량 확보에 맞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IG넥스원과 포항공대(POSTECH)이 4차 산업에 기반한 미래 국방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데 함께 나선다. LIG넥스원(079550)은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 판교R&D센터에서 포스텍과 ‘차세대 국방 연구개발(R&D)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센서·탐지 분야에서 핵심기술로 부각되는 테라헤르츠(Thz)를 포함해 무인감시정찰, 무인체계, 개인전투체계 관련 기반 기술을 확보하려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포스텍 차세대 국방융합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학술, 기술정보, 인적 교류 △연구시설 공동이용 △우수 인력 양성 지원 등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다. 최근 국방 R&D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무기 체계의 첨단화·고도화가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LIG넥스원은 민군기술협력사업으로 진행하는 다목적 무인헬기와 소형 정찰 드론, 로봇, 개인전투체계, 위성·무인기 탑재 감시정찰 장비 등에서 쌓은 기술력과 포스텍의 R&D·학술 인프라를 최대한 접목해 우리나라 차세대 국방 역량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무인화, 드론, 로봇,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장에서 요구하는 무기체계의 연구개발과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포스텍과의 긴밀한 협력이 미래 국방R&D 역량 확보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군 전력체계의 첨단화·효율화에 기여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과학기술의 경쟁력은 곧 국방 안보와 직결되며, 포스텍도 최근에는 특히 국방R&D 분야를 블루오션으로 보고 개척하고 있다”며 “LIG넥스원과의 이번 협약이 우리나라 산학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뿐 아니라, 선진 국방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기(轉機)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지찬(왼쪽)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김무환 POSTECH(포항공대) 총장이 22일 경기도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차세대 국방R&D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공시가 더 올린다, 정부 稅폭탄 예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시가 더 올린다, 정부 稅폭탄 예고 -“총장은 장관 부하 아니다…지휘권 박탈 비상식적”-비대면 확산 덕…부활하는 韓 디스플레이-“회계기준 폭풍 온다…보험사, 자본확충 서둘러라”-의협 “예방접종 미루자”, 당국 “백신 문제 아냐” [사설]택배근로자 연이은 사망, 재발 막을 특단 대책 내놔야[사설]관피아 전성시대 우려되는 금융단체장 후임 하마평 △줌인&-배터리·건설장비 거침없는 영토 확장…그룹 후계자 입지 다지는 허윤홍-경총 “집단소송제, 韓 기업을 외국로펌 먹잇감 만들 것”△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新회계기준 사전 점검’서 미달 보험사 수두룩…연착륙 유도장치 절실-“美·日도 안 하는데…왜 우리만 고집하나”△2020 국정감사-與野 압박에도 “대주주 3억” 버틴 洪…전세난 우려엔 “추가대책 고민”-野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불합리” 맹폭에 성윤모 장관 “조작 안 했다…재가동 없을 것” -중기 피해 지적에…네이버 “고치겠다”,구글“오히려 도움” △2020 국정감사-격정 발언 쏟아낸 尹 “무슨 근거로 부실수사라고 하나”…秋에 직격탄-野 “백신 전수검사”…정은경 “접종 계속 진행”-與 ‘나경원 아들’ vs 野 ‘조국 급여’…특혜 의혹 공방△新님비시대-주민 눈치에 서울시-성동구 ‘핑퐁’…월 10만원대 기숙사 착공 5년째 표류-주민들 일조권 걱정이라지만…속내는 집값?△정치-野 ‘라임·옵티머스 특검법’ 공동전선…與 “시간끌기” 도입 반대-오세훈, 대선 출마 선언 野잠룡 4인에 “연대하자”-文대통령 “스마트시티에 10조 투자”-이낙연 “日 오염수 처리 정보 투명하게 공개해야”△경제-한·중 통화스와프 64조→70조로 확대…양국 무역연계 더 긴밀해진다 -힘받는 전기료 개편…국가기후환경회의가 분수령-“쌀 때 사자”…개인 달러예금 160.9억弗 사상 최대 △금융-경기 부진에…첫발도 못 뗀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우리금융, 아주캐피탈 인수 온르 결판-이자·증권사 수익 증가에… KB금융 실적 好好△산업&기업-코로나 보릿고개 버티자…LCC, 1만여명 무급휴직 ‘허리띠 졸라매기’-박근희 “택배기사 사망에 책임 통감”…분류인력 증원, 배송량 상한제 약속-베트남 현장 찾은 이재용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할 실력 키우자”-IT제품·TV 판매 호조에…LGD, 3분기 영업이익 1644억원 흑자전환 -포스코인터, 해외곡물터미널 통해 첫 밀 수입△산업·소비자생활-AI 자랑하더니…짝퉁덮죽·아기판매 못 거른 배민·당근마켓-뷰티 회복 생활용품 호조 LG생건, 3분기 날았다 -금판지된 골판지…택배·수출업계 초비상 -“아이폰12 보도자료 본사 포맷 맞춰라”…애플의 갑질△건강-청년층까지 위협하는 퇴행성관절염…정교한 로봇팔로 오차 없이 수술-뇌 조절기능 망가뜨리는 마약…중독치료 없인 재범 악순환-임플란트는 최후의 수단…자연치아 복구 선행해야 △이주현의 혁신@미술-낡은 형식에 담아낸 혁신…에로티시즘, 자유를 얻다△증권&마켓-‘주가 희석’ 유증하면서 대주주는 불참 논란 - 미래에셋대우, 3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공시수익률 1위△든든한 금융-태아부터 100세까지 건강 설계하세요 -종신보험·주증치매 보장 결합… 특약땐 경증치매·질병까지 맞춤보장 더해 -소아암, 부정교합, 아토피 등 아이에게 필요한 보장 폭 넓게 -20종 비갱신형 특약 갖춰…유아기부터 100세까지 걱정말아요-암예방 기능부터 치료 후 삶까지 보장…신개념 암 전용상품-월 250원으로…남성 5대암 1000만원까지 보장 ‘가성비 甲’△든든한 금융-군대간 아들 걱정 뚝…10만원 납부로 2년 군생활 건강 지킴이-개개인 라이프스타일 맞춤 설계…최다 수준 수술비 보장-사망·일반질병 동시보장…유병력자도 간편 가입하세요 -견종별 5가지 분류…반려견 의료비 20세까지 걱정마세요 -자녀 지켜주는 성장보험…가입땐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까지-A형 급성간염 업계 최초 보장…자궁내막증 진단비 신규 개발△관광 비즈-잠잘 곳이 비쌀 필요 있나요…70% 사게 ‘한달살이’ 도전-널찍이·천천히·드문드문 단풍철 ‘안전여행’ 하세요 -야외에서 즐기는 핼러윈 축제…스릴 속 인생샷으로 ‘힐링’△스포츠-드림투어 상금왕 김재희 “내년엔 신인왕 될래” -김주형 “다음 시즌 콘페리투어 도전” -“韓 대중골프장 그린피, 日보다 2.3배 비싸”-최지만, 한국인 타자 첫 WS서 안타·2득점-“2023년 직장인 골프 올림픽 성공 개최 총력”△피플-“위성 발사 비용 낮아져…韓, 이제 6G에 주목할 때”-삼성SDS, 국내외 AI 경진대회 1위 석권-“저 이래봬도 박경리문학상 수상 작가입니다”-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이재혁씨 ‘서울시장상’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25일까지…30개국 83편 상영-김종양 인터폴 총재 임기 내년까지 연장△오피니언-비극 이어지는 택배현장, 휴식시간 절실하다 -예술의 온라인화, 어떻게 봐야할까 -경제 발목잡는 정치…월가 큰손의 경고 △부동산 -서울 아파트 절반 9억 이하인데…“공시가 현실화 가속땐 서민 부담 가중” -베일 벗은 ‘10억 로또’ 과천 지정타 “3개 단지 동시청약 가능…S4 알짜” -동문건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 분양 △사회 -맞자니 불안, 안맞자니 더 불안…연이은 사망에 ‘독감백신 딜레마’-병원 집단감염 지속…국내 신규 확진자 한달 만에 다시 100명대-등록금 반환 대학에 교육부 1000억 지원-항소심 중 성인된 ‘딸 살해’ 엄마…대법 “징역 7년, 재심하라”-서초구 ‘재산세 감면’ 강행에…성루시 “대법 제소 등 강경대응”
- [전문]文대통령 “스마트시티에 2025년까지 10조원 투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정부는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 사업에 10조원을 투자하고, 1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목표를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인천 송도의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 인천 송도에 소재한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보고대회’에 참석해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5년 8200억 불로 연평균 14%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우리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도 손색이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의 이번 송도 방문은 한국판 뉴딜 현장일정 일환으로, 지난 6월 이후 6번째다. 지난 13일 시도지사 연석회의 이후 9일 만의 지역균형 뉴딜 관련 일정으로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를 전국적으로, 더 빠르게 실현 △도로, 철도 등 공공 인프라 디지털화 △지자체 및 기업과 협력해 국가 ‘스마트시티’ 역량을 확대 등을 약속했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발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인천시민과 송도 주민 여러분, 한국은 도시화의 정도가 매우 높은 나라입니다. 우리 인구의 열 명 중 아홉 명이 도시에 살고, 국민의 삶의 질이 도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더 잘 살기 위해 도시를 끊임없이 발전시켜왔고, 이제는 미래도시의 수요에 맞춰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로 도시를 하나로 연결하면 방역, 안전, 교통, 돌봄, 의료와 같은 생활환경과 공공서비스의 질이 높아집니다. 집중호우와 태풍 같은 자연재해도 도시 인프라를 고도화함으로써 더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도 ‘스마트시티’는 피할 수 없는 도시의 미래가 되었습니다. 세계는 ‘스마트시티’의 발전 속도와 확산 속도를 놓고 또 한번 치열하게 경쟁하게 될 것입니다.오늘 저는 ‘스마트시티’의 현재와 미래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고자 인천 송도의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찾았습니다. 송도는 우리나라 최초로 ‘스마트시티’가 시작된 곳이며 끊임없는 실험과 진화가 거듭된 혁신 도시입니다.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는 도시 곳곳에 설치된 지능형 CCTV와 센서를 통해 교통, 범죄, 화재, 환경오염 상황을 24시간 관리하며 해당 기관과 연락해 즉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첨단방식을 도입하면서 인천시 연수구는 범죄 발생 건수를 14.2% 줄였고, 승객의 수요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노선이 정해지는 수요응답형 버스 등 다양한 실험을 민간기업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정부는 디지털과 그린을 결합한 ‘한국판 뉴딜’의 핵심 사업으로 ‘스마트시티’ 건설에 속도를 낼 것입니다. ‘스마트시티’의 선구 도시 송도에서 ‘스마트시티’를 먼저 경험하며 세계에서 한발 앞서 ‘스마트시티 시대’를 선도할 것입니다.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스마트시티’의 성공적 모범을 만들어 오신 인천 시민, 박남춘 시장님을 비롯한 인천시와 기업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국민 여러분, 우리 정부는 2년 전부터 ‘스마트시티’ 정책을 중점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국가시범도시 건설을 비롯한 도시문제 해결에 디지털기술을 폭넓게 적용해왔습니다. 현재 전국 스물여덟 개 지자체에서 교통, 환경, 안전과 같은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화 사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공공·민간 주차장 정보를 통합하는 ‘공유주차 서비스’로 주차장 이용이 편리해졌고, 전통시장에 전기화재 센서를 설치해 화재를 예방했습니다.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 버스’, ‘대형 승합택시’와 같은 공유차량 서비스는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교통 불편 지역 주민들의 이동을 돕고 있습니다.‘스마트시티’는 CCTV와 센서에서 수집된 도시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능형 도시운영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금까지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전국 마흔아홉 개 지자체에 설치하여 경찰서,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신속히 데이터를 공유해왔고, 여성의 안심귀가, 치매 어르신과 실종 어린이 수색과 같은 방범, 복지, 안전 서비스가 강화되었습니다.‘K-방역’에도 ‘스마트시티’ 기술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도시 빅데이터 분석기술과 CCTV는 역학조사 시스템에 활용되어 확진자 동선 파악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도시를 처음 건설할 때부터 ‘스마트시티’로 온전히 구현하는 국가시범도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는 돌봄, 배송 등 일상생활에 로봇이 폭넓게 활용되고, 디지털 물관리 시스템으로 정수기가 필요 없는 깨끗한 물을 공급받고 물을 절약하게 될 것입니다.세종시 시범도시는 자율주행 셔틀 등 첨단 교통서비스로 자가용 없이 편리하게 이동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첨단기술을 실증하고 있습니다. 국가시범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실증된 스마트 기술은 앞으로 예정된 신도시 건설에도 적용하게 될 것입니다.국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한국판 뉴딜로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 국가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 것입니다. 우리의 ‘스마트시티’ 기술의 잠재력은 매우 뛰어납니다. OECD ‘디지털 정부 지수’ 종합 1위,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1위 등 우리의 디지털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서울은 ‘스마트시티’ 세계 3위 도시에 꼽혔고, 대구, 부산, 세종은 ‘아태지역 스마트시티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또한 세계로 진출하여 열두 개 해외도시에서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에 참여하고 있습니다.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5년 8200억 불로 연평균 14% 이상 성장할 전망이며, 우리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 사업에 10조 원을 투자하고, 1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이를 위해 세 가지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첫째, ‘스마트시티’를 전국적으로, 더 빠르게 실현하겠습니다.정부는 올해 말까지 데이터 통합플랫폼 보급을 전국 108개 지자체로 확대하고, 전 국민의 60%가 ‘스마트시티’를 체감하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 횡단보도, 첨단 무인드론 배송과 같이 이미 효과가 검증된 도시문제 해결 기술을 다른 지자체로 확산할 것입니다. 또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건설에 속도를 내어 부산은 내년부터, 세종은 2023년부터 입주를 시작할 것입니다.둘째, 도로, 철도 등 공공 인프라를 디지털화하겠습니다.전국의 도로, 철도, 교량 등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 상황을 분석하며 안전하게 관리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것입니다. 또한 하천과 댐, 상하수도, 도로에 원격 제어시스템을 구축하여 장마와 폭우, 산사태, 화재 등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물류, 배송의 디지털화를 위해 2022년까지 로봇과 드론 배송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시범도시’를 조성하고, 2025년까지 100개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만들 계획입니다.자율주행 기술경쟁력은 기업의 자율주행차뿐 아니라 도로, 지도와 같은 인프라에 달려있습니다. 2025년까지 전국의 주요 도로에 기지국과 센서를 설치하고, 전국 4차로 이상 도로의 3D 정밀도로지도를 만들어 차량-도로 간 협력주행 체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레벨 4단계의 완전 자율주행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겠습니다.셋째, 지자체 및 기업과 협력하여 국가 ‘스마트시티’ 역량을 확대하겠습니다.도시 데이터를 공유하여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를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국가시범도시와 기존 도시가 단절되지 않도록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주변 지역으로 스마트 기능을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국가시범도시에서부터 시민들이 직접 ‘스마트시티’ 계획과 운영에 참여하여 도시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삶의 질을 높이고, 개인정보 보호에도 지혜를 모을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인천 시민과 송도 주민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도시를 양적으로 팽창시켜 왔습니다. 환경오염, 교통체증과 같은 불편이 커졌고, 도시와 농촌의 격차, 지역 불균형의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스마트시티’로 도시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한국판 뉴딜로 세계에서 앞서가는 최고의 ‘스마트시티’를 완성하겠습니다.우리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할 만큼 충분한 역량과 자신감을 갖췄습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국가균형발전과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한 해답이 ‘스마트시티’에 있습니다. 도시의 위치와 크기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높은 삶의 질을 누리는데 ‘스마트시티’가 든든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스마트시티’가 바로 우리 앞에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기업과 지자체와 함께 상상의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文대통령 “스마트시티 전국 확산..내년부터 부산 입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스마트시티’를 전국적으로, 더 빠르게 실현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인천 송도의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 인천 송도에 소재한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보고대회’에 참석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건설에 속도를 내어 부산은 내년부터, 세종은 2023년부터 입주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의 이번 송도 방문은 한국판 뉴딜 현장일정 일환으로, 지난 6월 이후 6번째다. 지난 13일 시도지사 연석회의 이후 9일 만의 지역균형 뉴딜 관련 일정이기도 하다. 코로나19 방역에 한숨을 돌리면서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를 전국적으로, 더 빠르게 실현 △도로, 철도 등 공공 인프라 디지털화 △지자체 및 기업과 협력해 국가 ‘스마트시티’ 역량을 확대 등을 약속했다.우선 “정부는 올해 말까지 데이터 통합플랫폼 보급을 전국 108개 지자체로 확대하고, 전 국민의 60%가 ‘스마트시티’를 체감하도록 하겠다”라며 “스마트 횡단보도, 첨단 무인드론 배송과 같이 이미 효과가 검증된 도시문제 해결 기술을 다른 지자체로 확산할 것”이라고 소개했다.이어 “도로, 철도 등 공공 인프라를 디지털화하겠다”고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의 도로, 철도, 교량 등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 상황을 분석하며 안전하게 관리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며 “하천과 댐, 상하수도, 도로에 원격 제어시스템을 구축하여 장마와 폭우, 산사태, 화재 등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2022년까지 로봇과 드론 배송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시범도시’가 조성되고 2025년까지는 100개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물류, 배송의 디지털화를 위해서다. 자율주행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도로 및 지도 인프라도 보충한다. 2025년까지 전국의 주요 도로에 기지국과 센서를 설치하고, 전국 4차로 이상 도로의 3D 정밀도로지도를 만들어 차량-도로 간 협력주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레벨 4단계의 완전 자율주행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끝으로 “지자체 및 기업과 협력하여 국가 ‘스마트시티’ 역량을 확대하겠다”라며 “도시 데이터를 공유하여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5년 8200억 불로 연평균 14%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도 손색이 없다”면서 “정부는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 사업에 10조원을 투자하고, 1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문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할 만큼 충분한 역량과 자신감을 갖췄다”라며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국가균형발전과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한 해답이 ‘스마트시티’에 있다. 도시의 위치와 크기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높은 삶의 질을 누리는데 ‘스마트시티’가 든든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스맥 “대표이사 자사주 취득…향후 사업 자신감 표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가 자사주 5만1939주(0.11%)를 취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취득 방법은 장내매수로 주당 단가는 1941원이며 현재 최 대표의 보유 지분은 1.89%(55만6751주)다. 최영섭 대표는 올해 3차례에 걸쳐 총 23만5047주(0.74%)의 자사주를 사들였다.스맥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향후 사업에 대한 자신감의 표시”라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각 부서별 사업이 3분기부터 호전되었고, R&D 투자에 대한 결실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스맥은 기존 사업인 기계사업부의 경우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산업 등에 필요한 신기종 라인업을 구축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앞두고 있다. 스맥의 ICT사업부는 한국전력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시스템 설비사업 수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중이며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스마트팩토리, 의료기기 자동화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인 융복합사업부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FA사업부 역시 공작기계, 로봇 사업 등의 연계를 통해 국내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을 추진 중이다.스맥 관계자는 “적정한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표이사가 꾸준히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각 사업부 모두 3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하고 있는 만큼 실적개선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최 대표를 포함한 스맥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최 대표의 지분 매입으로 0.18%포인트 늘어난 15.97%다. 최대주주는 이지운, 이다원 씨로 각각 반기보고서 기준 지분 5.69%(168만19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 전은진 씨는 2.11%(61만1594주), 이성재 임원은 0.59%(17만3841주) 보유하고 있다.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손실은 259억6968만원, 37억6093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8% 감소, 적자 전환했다.
- [국감이모저모]박성중 의원의 ‘LG 사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성중 국민의힘 의원(뉴스1 제공)과 22일 박성중 의원이 시연한 LG유플러스의 ‘AR글래스’▲‘AR글래스’를 썼을 때 보이는 모습. 이날 박성중 의원은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톡 등을 시연하면서 줌인·줌아웃 기능을 통해 화면을 조정했다.LG U+ 검은색 AR글래스 끼고 서비스 시연22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장.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검은색 AR글래스를 끼고 AR서비스를 시연했다. 박 의원은 “작년에는 600만원하는 MS 홀로렌즈를 보여드렸는데 올해는 69만 원 하는 AR글래스를 시연한다. 이통사 프로모션을 하면 30만 원 대 중반이다. 100인치까지 화면을 늘릴 수 있다”면서, 국감장에서 유튜브와 카카오톡, 네이버를 시연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시대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기술이 회의 문화나 항공, 의료, 자율주행차 등에 접목돼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관심을 당부했다.60세가 넘은 나이(1958년생)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운 AR글래스를 직접 시연하자, 탄성이 이어졌다. 이원욱 과방위원장이 “과방위원 전체에게 한 개씩 선물하면 어떠신가”라고 농담할 정도였다.▲2018년 10월 26일, 과기정통부 종합국정감사에서 박성중 의원이 LG전자의 클로이를 앞에두고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2년 전에는 LG전자 ‘클로이’..“특별한 의미 없어, 국산 찾으려 했을 뿐” 박 의원이 이날 시연한 제품은 LG유플러스가 얼마 전 출시한 ‘AR글래스’다. 그는 2년 전, LG 전자의 인공지능(AI)로봇 ‘클로이’를 국감장에서 시연한 적이 있어 LG와 특별한 인연 있나 궁금했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2018년 상황은 잘 모르지만 작년에 MS 홀로렌즈를 시연해 이번에는 좀 저렴한 국산 제품을 찾다가 (LG유플러스의 AR글래스를) 찾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에 정식 출시돼 마케팅 하는 AR글래스는 LG유플러스 제품(U+리얼글래스)이 거의 유일하니(이 제품은 사실 글로벌 제조사 엔리얼과 제휴해 공급하는 제품이다), 박 의원실 설명이 맞다.또, 2018년 LG전자 클로이에 “헤이 클로이”를 외쳤을 때 사투리 때문에 AI가 잘못 알아 들었던 것과 달리, 올해 시연은 매끄럽게 진행됐다. 의원실 관계자는 “걱정돼 동영상을 틀자고도 했지만 직접 시연하시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경남 남해 출신이다. 업계 반응 긍정적..강효상 전 의원과 달라 IT 업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상임위답게 국감장에서 신기술을 직접 시연해 보여주는 것은 의미 있다”면서 “네이버 같은 민간 기업을 항의방문하는 것보다 미래 기술과 산업을 키우자는 이미지를 보여주시는 게 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7월 당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그가 10년 전 LG CNS를 거쳐 간 경력을 문제 삼는 의원도 있었다. 당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LG 출신이시죠?. LG가 과거에 참 좋은 회사였는데 지금 매출을 보세요. 지금 삼성전자, 애플은 저렇게 하늘을 나는데 LG전자 매출은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라면서 “어려워지고 있는 회사의 상무 출신을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지라고 내놓고 계십니다”라고 언급해, IT 업계에서 편협하다고 비판받았다.
- 단순 생리통과 착각하기 쉬운 자궁내막증... 방치하다 난임 될수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초경이 빨라지고 임신 시기가 늦어지는 추세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월경을 하는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월경의 기간이 증가하면서 월경통의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도 적지 않다. 하지만 심한 월경통이 지속될 경우에는 단순한 통증이 아니라‘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자궁은 내부가 비어있고 가장자리는 두꺼운 근육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근육의 내부를 자궁내막이라고 하는데 이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밖의 복강 내로 이동하여 발생하는 상태를 자궁내막증이라고 한다. 주로 난소나 나팔관, 골반 벽, 장에 발생되고 이는 월경주기에 맞춰 성장하고 출혈을 하게 된다. 출혈하면서 유착된 공간에 염증을 일으키고 흉터를 남기면서 심한 이차성 생리통과 같은 문제가 생긴다.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10~15%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병으로 연령층을 가리지 않고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자궁내막증 환자의 3명 중 1명이 2~30대로 젊은 여성층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 특히 임신계획을 가진 여성이라면 자궁내막증에 유의해야 한다. 자궁내막증을 통해서 생긴 염증이 정자의 운동 및 나팔관의 움직임을 방해하여 불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상적으로 수정했더라도 착상하는 과정을 어렵게 만들어 자연 유산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자궁내막증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월경을 할 때 피와 함께 밖으로 나가야 할 자궁내막조직이 나팔관 쪽으로 역류하는 현상인 월경혈의 역류가 가장 유력한 요인으로 추측된다. 원래 월경 때 통증이 없던 사람이 생리통이나 배변통이 생기거나, 생리통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엔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골반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심한 성교통도 자궁내막증의 증상 중 하나이다. 증상이 없어도 1년 이상 임신 시도를 했지만 임신이 되지 않는 상황일 땐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자궁내막증의 진단은 질식 초음파검사, 골반 MRI검사, 혈액검사, 복강경 검사 등이 있지만, 대부분의 진단으로 복강경 검사 후 확진하게 된다. 자궁내막증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크게 나뉘며, 치료의 목적은 병변을 제거하고, 골반 장기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고, 병변의 재발을 억제하는데 있다. 약물 치료만으로는 병변을 제거할 수 없는 치료의 제한점이 많아서, 대부분 경우는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해서 병변을 제거 후 재발 방지를 위해 보조적으로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특히 자궁내막증과 관련된 불임이 의심되는 경우, 수술 후 6개월 이내에 가임 확률이 가장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임신 계획을 하는 여성의 경우에는 수술 시기를 잘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장하균 교수는 “자궁내막증을 생리통으로 오인하고 방치할 시엔 난임의 확률이 높아지고 치료 후에도 재발이 될 가능성이 크므로 빠른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