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 담관낭종 환자에서 로봇 이용 수술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소아 담관낭종 환자에서 로봇 이용 수술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고난도의 술기를 필요로 하는 소아 환자 치료에 로봇수술의 적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속된 구토와 복통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A 군은(남, 5세) 검사를 통해 급성 충수염과 담관낭종을 진단받았다. 담관낭종은 췌장염과 담관염 합병증이 동반된 상태였으며 충수염 응급 수술 후 실시한 대증적 치료에도 담관염이 심해져 담관낭종에 대한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홍영주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한석주 교수와 함께 A 환아에 로봇을 이용한 총담관낭 절제술을 실시했다. 로봇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 비해 자유도가 높아 총담관 절제술에 있어 췌장 부분의 정밀한 박리에 유리하며, 성인에 비해 복강경 내의 공간이 작은 소아 환자에서 고난이도의 간공장 문합술을 정밀하게 시행할 수 있다는 점이 로봇수술 선택의 배경이 됐다.홍영주, 한석주 교수가 고난도의 소아 환자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적으로 로봇수술을 선도하는 세브란스병원의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수술을 집도한 소아외과 홍영주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에서 6년간 로봇수술을 수련했으며, 한석주 교수는 소아 환자 로봇수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는다.홍영주 교수는 “많은 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어려운 케이스였지만 마취과, 영상의학과, 수술팀과 한석주 교수님의 도움으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술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소아 환자들이 로봇수술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작년 3월 개원 시부터 첨단 다빈치 Xi 시스템을 도입해 로봇수술을 시행했으며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등 다양한 임상과에서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2021.06.11 I 이순용 기자
CJ대한통운 "뉴노멀 시대 물류, 이풀필먼트↑·디지털화 가속"
  • CJ대한통운 "뉴노멀 시대 물류, 이풀필먼트↑·디지털화 가속"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J대한통운은 11일 뉴노멀 시대 물류 키워드로 △이(e)풀필먼트 △라스트마일 △디지털화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제시했다.(사진=CJ대한통운)CJ대한통운에 따르면 이날 열린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 행사에서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은 ‘뉴노멀 시대 물류산업 트렌드 및 CJ대한통운 사례’를 주제로 물류산업의 변화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안 본부장은 소비자의 온라인 주문 증가에 따라 이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e풀필먼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풀필먼트란 온라인 판매자를 대신하여 유통사나 물류사가 상품을보관하고 주문 즉시 상품선별, 포장, 분류과정을 거쳐 고객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일례로 CJ대한통운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택배 허브터미널인 곤지암 메가허브 상부층에 e풀필먼트센터를 두고 이커머스 고객사의 상품을 미리 입고시켜 소비자의 주문이 접수되면 바로 출고-택배배송으로 연결시킴으로써 밤 12시까지 주문해도 다음날 배송이 가능한 융합형 e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마지막 단계인 라스트마일도 부각되고 있다. 온라인 주문이 늘면서 안전하고 빠른 배송, 맞춤형, 비대면 배송, 친환경 배송 등 희망사항이 늘어남에 따라 새벽, 당일, 즉시, 지정일 배송 등으로 소비자들의 라스트마일 수요가 다변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나 이동중지로 발생하는 인력공급 감소, 기업들의 비용 절감에 대한 요구 증대로 물류산업에서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도 트렌드 중 하나다. 인력공급 중단 우려, 물동량 증가에 따른 빠른 주문처리, 정확성의 향상과 비용절감이 필요해지면서 물류 각 단계에서 로봇 기술, 자동화 장비의 도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CJ대한통운의 자동화 사례로 물류센터 내 피킹 고도화 시스템, 포장박스 추천 및 자동포장 시스템, 다면 바코드 스캐너 등이 소개됐다.기업 고객들이 글로벌 공급망을 전환하면서 물류사들 역시 회복탄력성 강화의 필요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물류 사업에서 전통적으로 기업의 조달·생산·판매 프로세스에 맞춘 적시공급(Just in Time)이 중요했다면, 뉴 노멀 시대에는 긴급상황(Just in Case)에 대비한 신속한 회복탄력의 중요성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안 본부장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봉쇄, 생산처 운영중단 등의 사태에 대비해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 재편하면서 물류사들 역시 재고관리와 화물 이동에 대한 가시성 강화, 항공·해상 연계운송, 중국횡단열차(TCR), 시베리아횡단열차(TSR)와 같은 대체운송수단 확보 등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구 마포 석유비축기지)에서서울시 주최로 열린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는 ‘모빌리티 혁신이 만드는 더 스마트한 도시’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발표 등이 진행됐다.
2021.06.11 I 함지현 기자
"노동운동 부정적 인식, 예술로 간극 좁히고 싶었다"
  • "노동운동 부정적 인식, 예술로 간극 좁히고 싶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래 여기는 높은 곳이잖아.” “아까는 낮은 곳이라며.” “그건 높은 곳보다 낮은 곳이라니까.” “그러니까 여기는 낮은 곳보다는 높은 거라고!”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개막한 연극 ‘굴뚝을 기다리며’의 한 장면. 주인공 나나(이요셉 분), 누누(오찬혁 분)가 선문답 같은 대화를 주고 받는다. 연극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말장난처럼 보이는 이들의 대화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적인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차용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연극 ‘굴뚝을 기다리며’의 한 장면(사진=극단 고래)‘고도를 기다리며’에서 디디와 고고는 하염없이 고도를 기다린다. 나나와 누누도 마찬가지다. 다만 기다리는 것는 고도가 아닌 ‘굴뚝’이다. 이들은 바로 높은 굴뚝 위에서 부당한 회사에 맞서 싸우는 노동자, 바로 고공농성자들이다.극단 고래는 그동안 연극 ‘빨간시’, ‘비명자들’ 시리즈 등을 통해 위안부를 비롯한 한국 사회 전반의 문제를 무대 위에 올려왔다. 신작 ‘굴뚝을 기다리며’는 노동운동의 현실을 부조리극 형식에 담아 선보인다. 극단 고래의 공동대표 겸 상임연출가 이해성이 2019년 파인텍 고공농성 현장을 노동자들과 함께 지켰던 경험을 바탕으로 극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노동 이야기를 다룬 연극은 이전에도 많았다. 그러나 대부분은 다큐멘터리를 보듯 사실적인 극 형태가 많았다. 반면 ‘굴뚝을 기다리며’는 이를 부조리극의 형태로 풀어내 눈길을 끈다. 개막 전 전막시연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해성 연출은 “노동운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예술로 간극을 좁히고 싶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노동자들과 연대활동을 하면서 노동운동이 시민들에게는 제대로 와 닿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를 많이 느꼈습니다. 어떻게 보면 국민 대다수가 노동자인데, 노동운동 자체는 정치와 언론의 프레임에 갇혀 많은 이들의 외면을 받고 있죠. 어떻게 하면 노동문제를 거부감 없이 사유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차용해 노동자 문제를 다루게 됐습니다.”연극 ‘굴뚝을 기다리며’의 한 장면(사진=극단 고래)부조리극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작품 속에는 실제 고공농성자들의 이야기가 많이 녹아 있다. 특히 2015년 스타케미칼 공장 재가동과 복직 등을 요구하며 408일간 고공농성에 나섰던 해고노동자 차광호 씨가 굴뚝 위에서 쓴 일기가 많이 반영됐다. 이해성 연출은 “마지막에 나오는 문학적인 대사도 차광호 동지가 쓴 일기의 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나나와 누누가 고공농성을 하는 동안 3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365개의 굴뚝을 청소해야 하는 청소(박현민 분), 인공지능 로봇 미소(김재환 분),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 이소(윤새얀 분)다. 각각 일상 속 노동, 기계로 대체되는 인간 노동 문제, 현재 청년 세대의 노동의 모습을 보여준다.특히 이소가 나나와 누누를 향해 던지는질문은 요즘 한국사회의 화두인 세대 문제를 잘 보여준다. 이해성 연출은 “이소는 혁명과도 같았던 ‘미투’ 운동 이후 그 혁명을 안고 살아가면서도 기성세대의 프레임을 완전히 깨거나 운동으로 확장하지 않는 청년세대의 모습을 투영했다”고 말했다.작품은 노동문제가 처한 현실에 대해 특정한 답을 제시하진 않는다. 이해성 연출은 “고공농성 노동자들은 복직만을 위해 농성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들을 굴뚝 위에 올라가게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그 가치가 이 사회를 어떻게 진보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관객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는 27일까지 공연한다.
2021.06.11 I 장병호 기자
웨어러블 수트로 농작업을 더욱 편하게…팜한농-현대로템 업무협약
  • 웨어러블 수트로 농작업을 더욱 편하게…팜한농-현대로템 업무협약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팜한농은 현대로템과 웨어러블 수트의 농작업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팜한농은 현대로템이 개발·양산하는 어깨·팔·다리 보조 수트를 농업 현장에 적용하는 등 함께 시장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팜한농은 농자재 분야 국내 최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웨어러블 수트 제품의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하고 현대로템은 제품 공급과 기술을 지원한다. 앞서 팜한농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대로템과 함께 웨어러블 수트 제품을 농작업에 적용하려 실증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어깨 보조용 조끼형 웨어러블 수트인 ‘벡스’(VEX)는 과수 농업에, 팔 근력을 보조하는 ‘H-프레임’(Frame)은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농작업에, 의자형 착용 로봇 ‘첵스’(CEX)는 다리를 굽히는 농작업에 각각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팜한농은 지난 4월 농작업을 할 때 허리 부담을 줄여주는 근골격 보조 슈트 ‘에브리’(Every)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더 다양한 수트 제품을 고령화한 농촌 현장에 공급한다. 권희준 팜한농 신사업팀장은 “현대로템과 협력해 농업인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보조 수트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작물·농작업별로 최적화한 웨어러블 수트 제품을 공급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깨 보조용 웨어러블 수트 ‘벡스’(VEX)를 착용한 농업인이 포도 가지 결속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팜한농)
2021.06.11 I 경계영 기자
"소니에 도전장 던진 삼성·SK"…이미지센서 기술 개발 경쟁 '후끈'
  • "소니에 도전장 던진 삼성·SK"…이미지센서 기술 개발 경쟁 '후끈'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전자기업들의 이미지센서(CIS) 개발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미지센서가 스마트폰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자율주행자동차와 로봇 등의 필수 부품으로 사용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기업들이 소형화 등 최신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1위 일본 소니를 맹추격하는 모양새다. ◇약 21개월 만에 픽셀 면적 또 줄인 삼성전자삼성전자는 10일 글로벌 최초로 0.64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픽셀 50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JN1’을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9월 글로벌 최초로 0.7㎛(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픽셀 1억800만 화소의 이미지센서를 선보인 지 약 21개월 만이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의 한 종류다. 사물의 정보를 파악해 뇌로 전달하는 인간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한다. 아이소셀 JN1은 한 픽셀 면적이 기존 0.7㎛ 픽셀의 이미지센서보다 16% 가량 작아졌다. 모듈 높이도 약 10% 줄여 일명 ‘카툭튀(카메라 돌출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아이소셀 JN1에 △아이소셀 2.0(ISOCELL 2.0) △인터신 HDR(Inter-scene HDR) △더블 슈퍼 PD(Double super PD) 등 최신 이미지센서 기술도 적용했다. 아이소셀 2.0은 픽셀이 받아들이는 빛의 손실과 픽셀 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한 것으로 기존 아이소셀 플러스(ISOCELL Plus) 대비 감도를 16% 개선했다. 아이소셀 플러스는 삼성전자가 2018년에 선보인 이미지센서 신기술이다. 후지필름의 신소재를 적용해 빛의 손실을 최소화해 센서 성능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JN1에 터널 입구처럼 매우 밝고 어두운 부분이 동시에 있는 환경에서는 높은 감도의 이미지와 낮은 감도의 이미지의 데이터를 활용해 폭넓은 명암비를 제공하는 인터신 HDR 기능도 탑재했다. 더블 슈퍼 PD 기술도 최초로 적용했다. 더블 슈퍼 PD는 화소수가 같은 슈퍼 PD 이미지센서 대비 자동 초점에 활용하는 픽셀 수를 두 배 늘려 60% 적은 광량에서도 빠르게 초점을 잡아준다.◇글로벌 이미지센서 출하량 연평균 20% 성장삼성전자의 이번 신기술은 소니의 기술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소니의 최신 기술은 0.8㎛ 픽셀 6400만 화소다. 선진 광학 기술을 앞세워 디지털 카메라 등의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온 소니는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이미지센서가 전하결합소자(CCD)에서 상보성 금속산화물 반도체(CMOS) 센서로 흐름이 바뀌면서 CMOS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국내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CMOS이미지센서 가격이 CCD대비 25~50% 낮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미지센서는 응용 방식과 제조 공정에 따라 CCD 이미지센서와 CMOS 이미지센서로 나뉜다. CCD 이미지센서는 전자 형태의 신호를 직접 전송하는 방식으로 아날로그 제조 공정이 사용된다. CMOS 이미지센서 대비 노이즈(Noise·불필요한 신호)가 적다. 반면 CMOS 이미지센서는 신호를 전압 형태로 변환해 전송하는 방식으로 CCD대비 가격경쟁력이 있다. 여기에다 국내 기업들은 픽셀 소형화도 본격화했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1.0㎛픽셀을 기점으로 소형화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0.9㎛, 2019년 0.7㎛ 픽셀을 글로벌 최초로 출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공정 기술력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니는 삼성전자 등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소니의 특기인 적층 기술을 극대화한 신제품 개발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미지센서는 미세화뿐 아니라 촬영 가능한 밝기의 범위와 줌, 화상 성능 등의 종합적인 성능이 중요한 만큼 소니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소니는 지난 4월 사명을 소니그룹으로 변경한 뒤 이미지센서 등 첨단기술 기업 인수·합병(M&A)과 애니메이션·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 등에 향후 3년간 2조엔(약 20조5208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소니는 작년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 점유율(시장조사업체 TSR 조사) 47.6%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삼성전자 21.6%, 옴니버전(미국) 9.6% 순이다. 시장점유율 6위(2.6%)인 SK하이닉스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0.7㎛ 픽셀 6400만 화소 이미지센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6년 자회사 실리콘화일의 CMOS이미지 센서 사업을 양수한 뒤 미세화 경쟁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1.0㎛ 픽셀, 20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출시한 뒤 작년에 0.8㎛·4800만 화소 제품을 선보였다. 이미지센서 시장은 4차 산업혁명과 맞물리면서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글로벌 이미지센서 출하량(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 조사)은 작년 67억개에서 올해 80억개를 거쳐 2025년 135억개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20% 성장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니가 이미지센서시장에서 굳건한 1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추격하는 모양새”라며 “점유율 차이를 벌이기 위한 소니와 이를 좁히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추격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10 I 신민준 기자
만도, 자율주행 부문 물적분할…이유는?
  • 만도, 자율주행 부문 물적분할…이유는?
  • 1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1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만도(204320) 물적분할 이슈를 다뤘다.한라그룹 자동차 부품 계열사 만도는 자율주행(ADAS) 사업의 물적 분할안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설 예정 법인인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MMS)’(가칭)은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자율주행 로봇·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하는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분할안은 다음 달 주주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며 분할 기일은 9월 1일이다.물적분할 이후 만도 기존 주주는 핵심 사업부인 ADAS를 간접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신설법인이 상장할 경우 기존 주주의 지배력이 축소되고 모회사 할인율도 적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만도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전문가들은 “물적분할은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분할이 이뤄지고 종속·신설법인의 재무제표가 확정되면 사업적 가치를 판단할 수 있어 향후 관련 수주 확대, 재무적 투자 유치, 제품 경쟁력 확보 여부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만도가 자율주행 부문을 물적분할?- 만도, 자율주행 사업 물적분할…‘만도모빌리티솔루션’ 설립- 존속법인 만도, 전기차 솔루션에 집중- 2025년까지 매출 9조 목표- 분할 안건 처리 위해 20일 임시 주주총회 열어◇주가 급락 이유는?- 물적분할 주주들 불만…주주가치 희석 우려↑◇전문가 평가 및 주가 전망은?- 재무적 투자 유치 및 제품 경쟁력 확보 여부 판단 필요
2021.06.10 I 이혜라 기자
SKT ‘UAM’ KT ‘카엔터’ LG유플 ‘자율주차’…“모빌리티 혁신 체험하러 오세요”
  • SKT ‘UAM’ KT ‘카엔터’ LG유플 ‘자율주차’…“모빌리티 혁신 체험하러 오세요”
  • SK텔레콤과 한국공항공사(KAC),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티맵모빌리티가 함께 조성한 UAM 주제관 전경.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플라잉 카로 하늘을 날고, 자율주행으로 달리는 차 안에서는 핸들에 손을 떼고 마음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긴다.통신3사가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에 참가해 2025년의 서울 도심에 조성될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각종 모빌리티 혁신 기술들을 선보였다.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SSME는 서울시가 도시집중화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의 미래 발전방향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전시회다.SK텔레콤과 한국공항공사(KAC),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티맵모빌리티가 함께 조성한 UAM 주제관에서 참관객들이 VR로 UAM 가상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VR로 서울 상공 비행 가상체험통신 3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주제관 안에 부스를 마련한 SK텔레콤은 단독이 아닌 한국공항공사(KAC),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K-UAM 드림팀’을 결성해 UAM 부스를 꾸렸다.이곳에는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착용해 UAM 가상 탑승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스마트폰을 통해 티맵모빌리티의 서비스 플랫폼에 접속한 뒤 경로를 검색하면 지상교통과 UAM으로 이동할 때의 소요시간을 비교해 준다.이후 얼굴인식 등 간편한 방식의 사용자 인증을 통해 예약 및 탑승 수속까지 마치면, 시뮬레이터에 올라 UAM을 타고 서울 상공을 비행하는 VR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이와 함께 UAM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2025년의 모습을 소개영상으로 구현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VR로 UAM 가상체험을 마치고 만난 한 남성(57) 참관객은 “서울시에서 2025년까지 구축하겠다고 하는 미래 도심의 모습을 사진이나 글로만 보다가 직접 VR기기를 쓰고 체험해보니 내가 죽기 전에 이런 세상이 진짜 오겠구나라는 실감이 더욱 와 닿았다”며 “다가올 미래 교통의 변화된 모습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KT ‘AI 모빌리티 인포테인먼트’. 사진=노재웅 기자◇핸들에서 손 떼지 않고 엔터 즐긴다KT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70 차량을 직접 전시하고, 카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 IVI) 체험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이곳에서는 제네시스 차량에 최초 적용한 차량 내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와 KT가 국내 최초로 완성차에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차량연계 솔루션인 ‘AI 모빌리티 인포테인먼트’를 전시했다.부스에는 실제 르노삼성 QM6 차량에 적용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그대로 떼어 설치해놨으며, 참관객은 직접 ‘헤이 지니, 음악 틀어줘’ ‘오늘의 날씨 알려줘’ 등 명령어로 각종 AI 모빌리티 인포테인먼트를 경험해볼 수 있다.이 밖에도 KT 부스에서는 참관객이 직접 EV이륜차 ‘배터리 교환 플랫폼(BSS)’의 모바일 앱 기반 결제, 교환 등을 체험할 수도 있고 자율주행로봇인 방역로봇과 호텔로봇 등이 움직이는 것도 볼 수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LG유플러스가 10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에이스랩과 함께 개발한 5G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고 있다.◇자율주행으로 500미터 달려 주차까지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자율주행차를 전시하고 참관객을 위한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행사부스에는 에이스랩과 함께 개발한 5G 자율주행차 1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엑스포 참관객들은 관람객들은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차가 제공하는 자율주차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차는 행사장 내 출발점에서 500여미터를 달린 뒤 전시부스 내 마련된 주차장에 자동으로 멈춘다.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시티사업담당은 “이번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LG유플러스가 그동안 갈고 닦은 자율주행·자율주차기술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국내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1.06.10 I 노재웅 기자
현대차-서울시, UAM 생태계 구축 위한 MOU 체결
  • 현대차-서울시, UAM 생태계 구축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서울특별시와 함께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현대차는 서울시와 ‘UAM의 성공적 실현 및 생태계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행사장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은 현대차 UAM사업부 신재원 사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현대차와 서울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를 위한 활동 강화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UAM 이착륙장(버티포트) 비전 수립을 위한 연구과제 수행 △한국형 UAM 로드맵 및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 사업 등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또한 현대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영국 코벤트리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해외 주요 도시와 연계해 서울시가 UAM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앞서 현대차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KT와 UAM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들과 함께 한국형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항공안전기술원과 협력해 UAM 기체 및 인증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 사장은 “이번 서울시와의 업무협약은 UAM 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과 지자체 간 협업체계를 조성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메가시티인 서울시와 협력해 대한민국이 세계 UAM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날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해 인간 중심의 미래 도시에 기여하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비전을 선보였다.특히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축소 모형물인 ‘UAM-PBV-Hub’ 실물 콘셉트 모델을 전시해 현대차가 실현할 미래 이동성의 개념을 알기 쉽게 표현하는 등 미래 도심 교통 비전을 선보였다. 아울러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한 친환경 모빌리티인 현대차 아이오닉 5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착용 로봇도 전시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인간의 생활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로봇의 활용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 영상을 상영하는 등 고객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해 엑스포 기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2021.06.10 I 송승현 기자
KT, ‘SSME 2021’서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혁신 기술 선봬
  • KT, ‘SSME 2021’서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혁신 기술 선봬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서울시 주최로 열리는 SSME 2021에서 KT는 ‘스마트 모빌리티 파트너, KT’ 주제의 전시관을 운영하며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로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 KT 전시관은 자율주행 플랫폼,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카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 IVI) 플랫폼 3개존으로 구성됐다.자율주행 플랫폼 존은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을 실현하는 KT의 차세대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영상분석 솔루션’과 ‘정밀측위 기술’이 활용된 제주도 내비게이션 시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간에 실시간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를 체험할 수 있다.이와 함께 다양한 이동체들의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 플랫폼인 ‘모빌리티 메이커스(Mobility Makers)’와 최근 트렌드인 언택트(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인 방역로봇, 호텔로봇 솔루션을 만날 수 있다.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존에서는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B2B 솔루션들을 시연한다. 드론택시와 같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을 관제하는 ‘무인 비행체 교통관리(UTM)‘ 플랫폼을 처음으로 선보인다.또 관람객들은 EV이륜차 ‘배터리 교환 플랫폼(BSS)’의 모바일 앱 기반 결제, 교환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배터리 상태 실시간 관제 등 전기차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차 특화 관제 시스템(EVSS)’도 관람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IVI 플랫폼 존은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KT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내비게이션 정보시스템 솔루션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GV70 등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차량에 최초 적용한 차량 내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와 KT가 국내 최초로 완성차에 제공하는 AI 기반 차량연계 솔루션인 ‘AI 모빌리티 인포테인먼트’를 체험할 수 있다. 또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SSME 2021에서 KT는 그동안 차량 제조사 등 B2B 파트너들에게 제공했던 모빌리티 플랫폼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며 “SSME 2021를 찾는 방문객들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면서 디지코 KT의 변화상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1.06.10 I 노재웅 기자
미래교통 한 눈에…서울시,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개최
  • 미래교통 한 눈에…서울시,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개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미래의 서울에서는 드론택시가 하늘에서 이동하고, 꽉 막힌 도로에서 자율주행차가 사람을 대신해 운전을 한다. 이런 미래 교통수단을 미리 만나보고 싶다면 이번 주 마포구 성산동 문화비축기지를 방문하면 된다. 서울시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다 줄 이동수단의 변화를 전망하고, 모빌리티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다. 미래 교통에 대한 서울의 비전을 소개하고 선도 기업들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이번 엑스포는 ‘모빌리티 혁신이 만드는 더 스마트한 도시’를 주제로 미래 교통 비전을 소개한다. 현장에서는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 LG전자, GS칼텍스, 벤츠, KT, T맵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티머니, 42dot, 오토머스 등 국내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4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정부, 산업계, 학계 등 주요 인사 및 모빌리티 교통에 관심있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미래교통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국내외 주요 모빌리티 기업인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은 기조연설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에서 기업들이 갖는 새로운 이동수단에 대한 의지와 포부를 밝혔다.아울러 행사 이틀 동안 진행되는 주제별 세션에서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서울시의 모빌리티 비전과 국내 기업의 기술과 사업, 모빌리티 산업동향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주제관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과 스마트물류, 자율주행, 3개의 주제로 드론 기체 탑승 체험, 물류배송 로봇, 자율주행 VR(가상현실) 체험 등 다양한 전시, 시연행사를 진행한다.시는 국내 UAM 산업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현대자동차가 손을 잡고 UAM의 생태계 조성 및 관련 산업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현대자동차와 UAM 성공적 실현 및 생태계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모빌리티 기술의 급격한 발전,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더욱 앞당기고 있다”며 “이번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 스마트 물류 배송 시스템 등 모빌리티 생태계와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1.06.10 I 김기덕 기자
"첨단기술 유출 막아라" G7, 중국 공동 견제 나선다
  • "첨단기술 유출 막아라" G7, 중국 공동 견제 나선다
  • 오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겨냥한 기술유출 방지 지침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오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한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터 등 군사전용이 가능한 첨단기술과 관련해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한 공통 지침에 합의할 방침이다. 중국으로 연구 데이터가 유출되는 것을 막으면서 안전하고 자유롭게 공동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첨단기술 연구 분야에서 중국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면서 주요국의 경계심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은 외국인 유학생과 연구자를 영입하는 ‘천인계획(千人計劃)’을 실시하고 있다. 이렇게 얻은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을 군사기술에 활용하고 있다. 닛케이는 “미국과 중국을 축으로 개발 경쟁이 치열한 국제 공동연구에서 중국의 성장이 눈에 띈다”며 “자국에서 개발한 기술이 연계된 상대 국가를 통해 다른 나라에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기준 연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선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미국에는 AI와 양자 등 첨단기술 연구에 종사하는 사람을 한정하는 ’시큐리티 클리어런스(적격성 평가)‘ 제도가 있다. 중요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사람을 좁혀 군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첨단 기술 유출을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영국 정부도 올해부터 첨단연구에 종사하는 기업의 국외 투자를 정부에 사전 신고하도록 의무화했다. 미국에선 이미 외국에서 자금을 제공받았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연구비를 끊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일본도 중국 견제 움직임에 동참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내년부터 경제산업성 허가를 받은 유학생과 연구자만 군사 목적의 첨단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1.06.10 I 김보겸 기자
롯데 아울렛, '쇼핑·힐링' 테마 행사 진행…‘몰캉스’ 고객 겨냥
  • 롯데 아울렛, '쇼핑·힐링' 테마 행사 진행…‘몰캉스’ 고객 겨냥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백화점은 더위를 피해 ‘몰캉스’를 즐기러 교외형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쇼핑·힐링 테마 콘셉트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바닥분수(사진=롯데쇼핑)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 아울렛은 고객들이 야외 쇼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새단장하는 한편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서는 주방, 가전, 홈패션 등 상반기 최고의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리빙 인기상품 클리어런스 행사’를 전개한다. ‘롬멜스바하’의 나들이용 인덕션 1구 렌지와 ‘실리트’의 프리미엄 양수(20L)를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각 30개 한정 판매한다. ‘테팔’의 주방용품과 ‘닥스홈’의 홈패션 상품들도 최대 50% 할인한다. 여름 바캉스 필수품인 ‘크록스’의 인기 샌들 특별 균일가전 행사도 실시한다.파주점에서는 등산 초보자를 위한 등산 필수템 기획전 행사를 열어 아이더, 컬럼비아, 블랙야크, 밀레 등 아웃도어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또한 20여개의 미입점 브랜드가 참여해 악세사리 및 의류, 디퓨저, 핸드메이드 제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에비뉴(AVENUE)’ 행사를 11일~13일 3일간 A,B블럭 2층 별도 야외 테마관에서 진행한다.도심을 피해 확 트인 교외형 아울렛을 찾는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해 고객 편의 시설을 새단장하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준비했다.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12일~13일 이틀 동안, 본관 앞에 새롭게 설치된 ‘바닥 분수대’ 앞에서 피크닉매트와 타올, 물총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아이들과 함께 잠시나마 더위를 피해 즐거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다. 기흥점에서는 주차별 새로운 이벤트를 기획, ‘버스킹 공연’과 ‘마칭밴드 퍼레이드’, ‘키다리아저씨와 로봇 코스튬 퍼포먼스’ 등 야외에서 즐기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지난 5월 리조트형 휴게 공간인 ‘푸드 테라스’와 푸드 테라스 앞 휴게 공간을 정원과 조명으로 재단장한 이천점은 야외와 실내가 연결된 매장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자리에 앉아 주변 경치를 바라보며 다양한 맛집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파주점도 5월 A블럭 3층에 ‘파주라기 라이브파크’를 오픈하고 스테고사우르스, 안킬로사우르스 등 새로운 공룡을 전시하며, 주말 및 공휴일 오후 공룡이 살아 움직이는 ‘공룡 퍼레이드’를 선보인다.박상옥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점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와 여름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면서 교외형 아울렛을 찾아 쇼핑과 힐링을 즐기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가족단위 고객분들이 아울렛에 오셔서 최대한 즐거운 쇼핑을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행사와 재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6.10 I 함지현 기자
만도, 자율주행 부문 법인 신설…"2025년까지 매출 9조원 달성"
  • 만도, 자율주행 부문 법인 신설…"2025년까지 매출 9조원 달성"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라그룹 계열사 만도(204320)가 자율주행(ADAS) 부문을 분할해 새 법인인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즈’(가칭)를 설립한다. 이와 함께 만도는 ‘EV 솔루션(섀시 전동화·EV 신사업)’과 ‘자율주행(ADAS)’ 양대축 사업을 전문화해 오는 2025년까지 매출 9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만도 사업 구조 개편안 (사진=만도)만도는 자율주행 사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사업의 물적 분할안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9일 밝혔다. 분할안은 다음 달 주주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며, 분할 기일은 9월 1일이다. 만도는 신설 법인의 모회사(100%)로서 양사의 상호 운영 시너지 창출을 위해 만도의 경영 지배력을 유지한다. 또 적시 자금 조달 구조를 갖춰 자율주행 사업의 고도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신설 예정 법인 ‘MMS(만도 모빌리티 솔루션즈)’는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자율주행 로봇·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다루는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 MHE(만도 헬라 일렉트로닉스)는 자율주행 사업 시너지를 고려해 MMS의 자회사(100%)로 편입된다. MMS와 MHE의 매출 손익은 만도에 100% 반영된다. 올해 사업계획 대비 약 8000억 원 성장하는 규모로 오는 2025년 매출 2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이와 함께 존속 법인 만도는 글로벌 전기차 선도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경험, 소프트웨어 솔루션 고도화를 기반으로 EV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섀시 전동화 시스템 제품이 주력 사업인 만도는 신사업으로 전기차용 e-Drive(엔진), e-Corner Module (섀시 전동화 통합 모듈) 등 차세대 EV제품과 수소차 배터리 충전 컨버터 등 xEV 관련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2025년 만도 목표 매출액은 올해 사업계획 대비 약 2조2000억 원 늘어난 7조4000억원이다. MMS를 포함한 2025년 만도 연결 매출 총액(계열사 중복 매출 제외)은 올해 사업계획(6억1000억원) 대비 약 3조원 성장한 9조원이 될 전망이다.조성현 만도 총괄사장은 “핵심 사업 전문화는 급변하는 시장의 허들을 넘어서기 위해서 만도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만도와 MMS, 양사 모두 전문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주주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만도는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EV솔루션과 자율주행 사업에 집중해 ESG경영과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2021.06.09 I 손의연 기자
장기 출장 기업인 백신 우선접종, 반도체 세제지원 강화
  • 장기 출장 기업인 백신 우선접종, 반도체 세제지원 강화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앞으로 국외 장기 출장 기업인·가족을 백신 접종 우선순위로 적용하고 자가검사키트의 정식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등 지원을 늘린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해 핵심분야 전략을 수립하고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세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인 광주 광산구 신가병원에 9일 오전 얀센 백신이 배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자가검사키트 개발 지원, 직무·성과중심 임금체계 전환정부는 9일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먼저 코로나19에 따른 기업인 출국 애로와 외국인 인력 수급 해소 방안 등을 추진한다.현재 기업인은 국익과 관련한 단기(3개월 이내) 국외 방문 시에만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주고 있다. 앞으로는 주재관 등 12개월 이상 장기 파견자 및 동반가족에게도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접종백신 종류도 아스트라제네카(2회 접종)에서 얀센(1회 접종)으로 바꿔 소요 기간을 줄일 예정이다.자가검사키트의 경우 현재 2개 제품이 조건부 허가돼 시판 중인데 정식허가로 전환하기 위해 임상시험 등 개발 지원과 신속 허가를 추진해 원활한 기업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코로나19 등으로 외국인 인력난이 심화함에 따라 내국인 일자리 침해 우려가 적다고 판단하는 업종은 동포 외국인력(H-2) 허용업종으로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허용업종은 네거티브 방식(포괄주의)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현행 호봉제 등 연공 중심의 임금체계는 직무·성과중심 임금체계로 전환을 추진한다. 공공부문은 기관 특성을 반영해 노사합의·자율로 단계적 도입한다는 3대 원칙에 따라 공공기관 직무중심 보수체계로 개편한다.민간에도 직무중심 인사관리 따라잡기 등 직무·성과중심 임금체계 전환을 위한 매뉴얼을 배포할 예정이다.중소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명문장수기업 요건 중 업력을 45년 이상에서 30년 이상으로 완화하고 부동산업을 포함하는 등 진입문턱을 낮춰 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다.홍남기(맨 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2021년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탄소중립·반도체 등 미래 성장동략 지원 강화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는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4분기 중 에너지·산업 등 핵심 분야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녹색금융 태스크포스(TF)에서 녹색분류체계 등을 포함한 녹색금융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기후대응기금 재원 등을 활용해 온실가스 저감사업, R&D 등 지원을 검토한다.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을 주도하도록 선제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R&D·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 중 핵심전략기술의 세제 지원을 신설해 공제율 대폭 상향한다.R&D 비용의 공제율은 최대 50%(대기업 최대 40%)로 신성장·원천기술보다 공제율을 10%포인트 높이고 시설투자 공제율은 일반 시설투자 대비 5~6%포인트, 신성장·원천기술 시설투자 대비 3~4%포인트 상향한다.신산업·신기술 분야에서는 드론·무인로봇·무인잠수정 등을 활용한 선박 검사와 전기차 전용 정비업체 검사장비·기구 등록기준 제외 등을 추진한다. 청소년에게 유해하지 않은 복합유통게임제공업은 학원 등 건축물 내 입지를 허용한다.정부는 앞으로 업계와 소통을 지속해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최근 경제지표 흐름을 반영해 이달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현장밀착형 규제혁신TF에서는 신규 규제 혁신 과제 발굴과 기발표 과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규제혁신 방안을 순차 마련해 비경 중대본 등에서 확정·발표키로 했다.
2021.06.09 I 이명철 기자
드론 택배·안경 온라인판매, 한걸음모델로…사회적 타협 추진
  • 드론 택배·안경 온라인판매, 한걸음모델로…사회적 타협 추진
  •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가 드론·로봇을 이용한 소화물 배송서비스와 안경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현장에서 직접 조정하는 한걸음 모델을 통해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9일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상반기 한걸음 모델 추진계획을 확정했다.미래형 운송수단 생활물류서비스는 드론이나 로봇 등을 이용해 소화물을 배송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은 운송수단을 허가받은 화물자동차, 이륜자동차로 한정하고 있다. 이때문에 드론이나 로봇, 자율주행차는 물론, 승용차·자전거를 이용한 배송도 사실사 불가능하다.IT업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기기들이 진화를 거듭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운송수단을 담을 포괄적 법적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하지만 화물업계 등 전통물류업계는 이 같은 새로운 모빌리티 기기의 화물운송이 허용될 경우 생존권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안경 온라인 판매서비스도 올해 상반기 추진과제로 선정됐다. 현재는 의료기사법에 따라 도수가 있는 안경을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안경업계는 안경 보정작업을 생략할 경우 어지럼증, 약시, 눈모음 장애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판매를 허용할 경우 영세한 안경업계의 생계를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하지만 신사업자들은 소비자 편의를 위해서도 온라인 판매가 필요하며, 이미 세계적 추세라는 입장이다. 또 안경업계에도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정부는 향후 이와 관련해 과제별 상생조정기구를 구성해 본격적 논의를 추진할 방침이다.지난해 한걸음 모델 3대 우선 적용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던 ‘도심 내국인 공유숙박’은 지난 1월 이해 당사자간 합의를 도출했다.상생조정기구 참여자들은 안전한 숙박환경 조성과 불법숙박 근절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도시민박업·도시민박중개업을 도입해 제도화에 나서기로 했다. 연간 180일 이내를 기준으로 추가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다만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제도화 시기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등록·편법 운영 등 불법숙박에 대해선 정부가 지속 단속에 나서고 제도 개선과 예산 등 다각적 지원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앞으로도 한걸음 모델을 통해 이해관계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상생과 혁신의 선순환 구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2021.06.09 I 한광범 기자
인천로봇랜드, 테마파크 줄이고 산업용지 확대
  • 인천로봇랜드, 테마파크 줄이고 산업용지 확대
  • 인천로봇랜드 시설별 기본구상안. (자료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로봇랜드의 테마파크 부지가 줄어들고 산업시설용지가 확대된다.인천시는 인천로봇랜드 조성 사업을 포함한 청라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안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가결됐다고 9일 밝혔다.변경 계획에는 기존 테마파크 부지 34만3950㎡를 16만3175㎡로 줄이고 산업시설용지를 4만6677㎡에서 22만5966㎡로 늘리는 것을 포함했다. 시는 테마파크 투자자를 찾지 못하자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심의에 따라 시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서구 청라에서 76만여㎡ 규모의 인천로봇랜드 부지를 조성한다.로봇랜드 지원시설용지에서는 내년 로봇실증지원센터와 커텍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 건립 사업을 착공하고 2023년 하반기 준공할 방침이다.실증지원센터는 로봇기업의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고 인증평가센터는 로봇과 미래자동차의 융합 혁신거점 공간으로 운영한다. 이 외에 산업시설용지에는 자율주행 연구·개발 기업, 로봇제작업체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인천로봇랜드를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산업 협력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1.06.09 I 이종일 기자
정부, 철근 공급안정 총력지원…홍남기 "2분기 생산 50만톤 확대"(상보)
  • 정부, 철근 공급안정 총력지원…홍남기 "2분기 생산 50만톤 확대"(상보)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가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잇는 철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업계 지원을 강화한다. 매점매석에 대한 단속 강도도 높인다.정부는 9일 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철근가격 급등·수급 관련 건설업 대응방안을 논의했다.홍 부총리는 “최근 철근 가격 급등으로 인한 애로와 관련해 철근 공급 확대, 건설업계 부담 완화, 유통시장 안정이라는 세 가지 방향에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그는 “철강용 원자재와 철근의 신속통관을 지원하고 업계 협조로 철근업체의 설비보수를 연기하고 철근의 우선 생산과 수출물량의 내수 전환 등을 통해 국내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2분기 철근 생산량은 1분기 대비 약 50만톤 증가한 279만톤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해 공기연장과 공사비 조정 등의 조치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시달하고 철근 구매용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매주 관계부처 합동 실태점검으로 매점매석 등을 철저히 단속하고 소재부품수급 대응지원센터를 통해 업계의 애로해소에 총력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회의에선 올해 상반기 투자·소비 추진상황에서 점검도 이뤄졌다. 홍 부총리는 “정부의 성장기여도가 0.4%포인트였던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정부부문이 성장에 긍정 기여하도록 정부 소비 투자분을 차질 없이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반도체 등 핵심전략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시설투자에 세제·금융 지원을 하고 유턴기업을 대상으로는 법인세 감면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빅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를 뉴딜 인프라펀드 세제혜택 대상에 신규 포함하는 방안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소비 부분의 회복세에 힘을 주기 위해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이번 달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개최한다. 홍 부총리는 “올해는 비대면·온라인 중심으로 2870여개 대중소 유통업체·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상생·참여형 행사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회의에선 한걸음모델 신규 대상과제 선정도 논의됐다. 한걸음 모델은 신사업 도입시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타협 절차다. 홍 부총리는 “올해 상반기 한걸음모델 신규 대상과제로 드론·로봇 등을 활용한 소화물 배송과 안경 온라인 판매 서비스 등 2건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회의에선 또 기업현장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규제혁신도 논의한다. 경제단체장 간담회 등을 통해 제기된 기업부담 완화와 미래대비 지원 관련 29건 규제를 추가로 해소한다. 홍 부총리는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기업인 해외 출국 시 코로나 백신 우선접종 대상을 ‘기존 3개월 미만 출장자’에서 12개월 이상 장기 출장자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내년부터 단계적 도입 예정인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시행에 대해 1년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내국인 취업 기피업종에 외국인 고용 허용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미래산업 지원을 위해 전기차 전용 정비업체에 내연차 정비용 검사장비 구비 의무를 면제하도록 자동차정비업 등록기준을 개편하고 재활용산업 활성화를 위해 식품용기 재생원료 사용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9 I 한광범 기자
“이화의료원 의료진 힘내세요” 라운지랩, 로봇 바리스타로 무료커피 제공
  • “이화의료원 의료진 힘내세요” 라운지랩, 로봇 바리스타로 무료커피 제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최초로 로봇 바리스타를 개발, 운영하는 벤처기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이화의료원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무료로 커피를 선물했다.지난 4일 이대목동병원 주차장 및 이대서울병원 광장에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에서 운영하는 로봇 바리스타 ‘바리스’를 탑재한 커피 트럭이 설치됐다. ‘바리스’는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원두의 특성을 고려해 정밀하게 추출, 커피 맛을 항상 고르게 제공하는 로봇 바리스타이다. 이날 양 병원에서 커피트럭을 찾은 교직원과 환자 1천명은 로봇 바리스타가 제조한 커피와 간식을 받고 짧지만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김영주 이화의료원 사회공헌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데다 최근 일반인 대상 백신 접종도 시작되면서 의료진의 피로가 가중되는 상황인데, 놀라운 기술이 접목된 로봇 바리스타의 커피를 마시니 기운이 솟아난다”며 “이화의료원은 항상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종식 순간까지 다방면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 속 국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 분들에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하루빨리 의료진분들을 포함한 국민 모두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로봇 바리스타 ‘바리스’가 이화의료원 의료진들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2021.06.09 I 이순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