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퀵커머스의 미래, 물류자동화에 달렸다
  • [데스크의 눈]퀵커머스의 미래, 물류자동화에 달렸다
  • [이데일리 김영수 소비자생활부장] “주문자의 물건 구매 접수후 15분 내 배송 완료”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물류배송업체들이 ‘e-커머스’를 넘어 ‘퀵(quick)-커머스’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으로 이커머스 시장은 매년 수조원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맞물려 빠른 배송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더 이상 몇 일씩 걸리는 쇼핑몰을 선택하지 않는다. 결국 시간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기업이 1위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굳힐 것이다. 이커머스 사업자들이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자동화 시스템 도입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물류센터 자동화는 전자상거래 기업이 무려 210만개에 달하는 미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이커머스 대표 기업인 아마존은 2012년부터 물류로봇 기업 키바(Kiva)를 인수해 자사물류센터에서 물류로봇을 이용하고 있다. 물류로봇 분야는 상품 분류부터 진열대 상품 픽업, 포장, 최종 출하에 이르기까지 빠른 속도로 자동화를 가능케 한다. 아마존 역시 물류로봇 턱을 톡톡히 봤다. 실제 아마존은 키바 도입 후 물류센터 운영비용을 20% 절감했다고 밝혔다. 순환속도도 3배 증가했으며 공간활용도 50% 향상이라는 효과를 거뒀다. 신세계그룹, 쿠팡, 네이버 등 국내 이커머스 사업자들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3D 카메라 센서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물류로봇을 활용한 초대형 물류센터 확충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물류로봇은 특히 인건비뿐 아니라 안전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자동화 속도가 느린 대부분의 물류센터는 집하뿐 아니라 집품(Picking, 온라인으로 주문된 상품을 찾아 바구니에 담는 업무) 등이 근로자들의 손을 거쳐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처에 널려 있는 상태다. 최근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주목받았던 물류센터 내 유화물질을 포함한 물품관리·운반 역시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다만 물류센터 완전자동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고용문제로 귀결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에 운영중인 물류센터는 4635개로, 집계가 시작된 2012년에 비해 2969개가 늘 정도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물류센터 증가속도 만큼 근로자 역시 급증하고 있다. 전국에 170여곳의 물류센터를 운영중인 쿠팡의 경우 올해 3월 기준 전국에 5만4000여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이는 국민연금공단 등록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에 이어 국내 3위 수준이다. 특히 2020년에만 1만5000여 명을 채용, 국내 고용창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쿠팡을 포함한 이커머스 사업자들은 자사 물류센터의 완전자동화를 놓고 눈치를 보는 형국이다. 일부 현장 근로자들을 물류로봇으로 대체할 경우 고용창출 인력이 감소할 수밖에 없어서다. 사업자 입장에선 내년 1월 시행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도 간과할 수 없는 주요 이슈다. 현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 내 사고에 대해 경영책임자의 의무 등 법 규정 곳곳에 여전히 포괄적이고 모호한 조항이 많은 상태다. 경우에 따라서는 CEO를 직접 겨냥할 수 있어 사업주의 부담은 가중될 게 뻔하다. 안전사고에 대한 처벌규정 확대뿐 아니라 퀵커머스로의 진입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만큼 무인화를 목표로 하는 물류센터 완전자동화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정부와 이커머스 사업자, 그리고 근로자들은 안전사고 대책 마련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고용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한 방안 모색에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2021.07.21 I 김영수 기자
만도, 자율주행 사업 물적분할 주총 승인…"9월 1일 출범"
  • 만도, 자율주행 사업 물적분할 주총 승인…"9월 1일 출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라(014790)그룹 계열사 만도(204320)가 오는 9월 1일 자율주행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MMS, 가칭)을 출범한다.만도가 20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자율주행 사업부문(무인순찰로봇, 무인전기차충전기 등 모빌리티 일부 사업 포함) 물적 분할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참석(66.9%) 주식 총수 중 85% 찬성을 얻은 이날 특별결의안은 주요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의 찬성 의견에 따른 투자자들의 지지에 힘입어 가결됐다.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은 “이번 분할을 통해 만도가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며 “무엇보다도 신설법인의 자율주행 첨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 고객·주주에게 완전자율주행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자율주행기술 고도화와 사업확장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되는 MMS는 국내는 물론 북미, 중국, 인도 등 해외 거점 투자를 통해 전문 인력·첨단 기술 확보와 동시에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실행에 나갈 계획이다. 존속법인 만도는 풍부한 수주잔고, 다양한 전동 섀시 제품 포트폴리오, 안정적인 비용구조,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전기자동차(EV) 솔루션 전문 부품사로 거듭나게 된다. 이번 주총 특별결의안 승인으로 자율주행과 EV솔루션 양대축에 대한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게 됐다고 만도는 설명했다. 아울러 만도는 사업별 투자와 운영 측면 최적화뿐만 아니라 신설법인을 자회사로 보유함으로써 자동차 능동 안전 솔루션 리더의 전략적 포지션도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1.07.20 I 신민준 기자
에너지 효율 '끝판왕' 삼성·LG전자…'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석권(종합)
  • 에너지 효율 '끝판왕' 삼성·LG전자…'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석권(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자제품이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제24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수상한 삼성전자 주요 제품들.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갤럭시 북 프로 360‘, ’솔라셀 리모컨‘.(사진=삼성전자)◇삼성·LG 제품, 에너지 효율 ‘최고상’ 등 휩쓸어20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후원하는 ‘제24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우수한 기술 또는 제품에 주어진다.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와 ‘LG전자 트롬 세탁기 씽큐’가 선정됐다.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는 열교환기와 팬 등 주요 부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냉매 사이클을 최적 설계해, 올해 출시된 10개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취득했다. 기존 자사 제품 대비 냉방효율을 평균 26%, 난방효율을 평균 34% 향상시켰으며, 무풍 기술 등을 통한 저탄소 배출 구현으로 한국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다.LG 트롬 세탁기 씽큐는 12㎏ 용량과 고효율을 모두 갖춰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 고객에게 제격이다. 이 제품은 기존 10㎏ 용량 모델 대비해 세탁시간은 19% 단축됐고 에너지 사용량과 물 사용량은 각각 41%, 29% 줄었다.삼성전자는 3년 연속 최고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에너지 효율상에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에너지 기술상에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솔라셀 리모컨 △에너지 위너상에 갤럭시 북 프로 360,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시스템에어컨 DVM S2 제품이 선정됐다.특히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유럽 등 총 10개 국가에서 글로벌 환경마크를 취득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816개 환경마크 인증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 전무는 “삼성전자는 탄소 저감, 자원 순환, 생태 복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인권과 다양성 존중, 미래세대 교육, 기술 혁신을 통한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에너지대상에 선정된 LG 트롬 세탁기 씽큐, LG 나노셀 TV (사진=LG전자)◇LG전자, 5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LG전자는 에너지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총 11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올해까지 5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LG트롬 세탁기 씽큐와 함께 나노셀 TV는 에너지대상을 수상했다. 나노셀 TV는 광효율과 색재현율을 높인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다. LG전자는 부품 통합, 저전압 기술, 화면분할구동(로컬디밍) 기술 등을 적용해 지난해 출시한 동급 모델 대비 소비전력을 56% 줄였다.이밖에도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는 CO2저감상 및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 디오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에너지효율상, 인공지능 3.0 듀얼베인 시스템에어컨은 에너지기술상을 받았다. 또 에너지위너상에는 △휘센 타워 에어컨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 △물걸레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디오스 빌트인타입 냉장고 오브제컬렉션이 선정됐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제품의 본질인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친환경 고효율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가전명가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0 I 배진솔 기자
LG전자,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대상 등 11개 석권…5년 연속 최다 수상
  • LG전자,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대상 등 11개 석권…5년 연속 최다 수상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대상 2개를 포함해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하며 5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LG전자가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대상 2개를 포함해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하며 고효율 가전 경쟁력을 거듭 인정 받았다. 사진은 에너지대상에 선정된 트롬 세탁기 씽큐(사진 왼쪽)와 나노셀TV.(사진=LG전자)LG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4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대상 2개를 포함해 총 11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까지 5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우수한 기술 또는 제품에 주어진다.LG전자 트롬 세탁기 씽큐는 에너지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나노셀 TV는 에너지대상을 수상했다.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는 이산화탄소(CO2)저감상 및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 디오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에너지효율상, 인공지능 3.0 듀얼베인 시스템에어컨은 에너지기술상을 받았다.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한 제품은 △휘센 타워 에어컨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 △물걸레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디오스 빌트인타입 냉장고 오브제컬렉션이다.에너지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LG 트롬 세탁기 씽큐(대표 모델명: F12WVA)는 12㎏ 용량과 고효율을 모두 갖춰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 고객에게 제격이다. 이 제품은 기존 10㎏용량 모델(F10SR) 대비해 세탁시간은 19% 단축됐고 에너지 사용량과 물 사용량은 각각 41%, 29% 줄었다.또 이 제품은 차별화된 세탁 기술인 인공지능 DD(Direct Drive)를 탑재해 의류의 무게와 재질을 감지한 후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한다.에너지대상을 받은 LG 나노셀 TV는 광효율과 색재현율을 높인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다. LG전자는 부품 통합, 저전압 기술, 화면분할구동(로컬디밍) 기술 등을 적용해 지난해 출시한 동급 모델 대비 소비전력을 56% 줄였다.CO2저감상 및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을 받은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는 고효율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 듀얼 인버터 모터 등을 탑재해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았다. 연간 에너지 비용은 표준코스 기준 4만4000원이다. 특허 받은 트루스팀 기능은 탈취와 살균에도 효과적이다.에너지효율상을 받은 디오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LG 냉장고의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모터가 회전하지 않고 직선운동을 해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은 리니어 컴프레서에 모터의 속도도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인버터 기술을 더해 냉장고를 더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LG 휘센 타워 에어컨은 차별화된 듀얼 인버터 기술로 시원함은 유지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해 주는 쾌적 절전 모드를 적용했다. 사람에게 직접 바람이 닿는 것을 최소화하면서도 공간 전체를 시원하게 유지해주는 와이드 케어 냉방, 바람이 지나가는 에어컨 내부를 알아서 깨끗하게 관리하는 5단계 청정관리 기능도 장점이다.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M9 씽큐는 로봇 청소기 가운데 처음으로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절전모드를 탑재해 절전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대비 배터리 완충 후 대기 전력이 약 60% 줄어든다.류재철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제품의 본질인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친환경 고효율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가전명가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0 I 배진솔 기자
아크릴, 한림대병원·파인헬스케어와 `AI 의료서비스` 공동개발
  • [AI]아크릴, 한림대병원·파인헬스케어와 `AI 의료서비스` 공동개발
  • (왼쪽부터)박외진 아크릴 대표, 이영구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원장, 신현경 파인헬스케어 대표가 지난 19일 인공지능(AI) 의료서비스 공동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크릴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아크릴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파인헬스케어와 아크릴의 통합 인공지능(AI)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을 활용한 AI 의료서비스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아크릴이 추진 중인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개발된 AI 의료서비스의 공동 임상 및 검증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공동 개발한 AI 의료서비스 확산을 위한 공동 사업화 및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신규 비즈 모델의 개발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아크릴은 자체 개발 플랫폼 `조나단`을 기반으로 △금융·보험 기관 주요 업무의 지능화 실현 및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 △멀티모달 감성 인식 기술이 적용된 공감형 로봇 개발 △화상심도예측 특화 의료 챗봇 서비스 개발 △인공지능 기반 교육용 질의응답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삼성서울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 의료기관 및 AIA생명, 라이나생명, 롯데손해보험, 한국건강검진협회 등과 함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AI 관련 주요 R&D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의료 서비스에서도 AI 기술이 혁신적으로 활용될 계기가 이번 3사의 사업협력을 통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아크릴이 보유한 헬스케어 분야 AI 기술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의료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지난 2011년 설립된 아크릴은 비전문가부터 전문 개발자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LG전자, SK C&C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누적 투자 유치액은 6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을 통해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1.07.20 I 이후섭 기자
국토부, 메타버스 도입한 ‘스마트국토엑스포’ 연다
  • 국토부, 메타버스 도입한 ‘스마트국토엑스포’ 연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공간정보 분야의 국내 최대 행사인 스마트국토엑스포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엑스포는 메타버스 컨셉을 도입, 온라인 전시부스로 체험할 수 있다.20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또 하나의 대한민국, 디지털 트윈국토가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엑스포는 국토부가 주최하고 산하 공공기관이 주관한다. 엑스포 관람객들은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전시관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전시부스를 체험할 수 있다. 공간정보 산업동향·최신기술 등을 소개하는 컨퍼런스·쇼케이스 등을 행사 누리집 뿐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는 개막행사에서는 세계적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UCLA 기계공학과 교수)이 기조 강연에 나서 모빌리티 로봇 ‘알프레드 2’의 개발과정을 설명하는 등 공간정보 융·복합 최신기술과 공간정보가 만들어갈 새로운 미래전망을 소개한다. 인기 유튜버(라이너, 안될과학)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속에 등장하는 공간정보 관련 첨단기술을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무비 토크쇼를 실시간으로 진행한다.또 자율주행지도를 구축하는 라이다 기술,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동산 입지분석, 드론 비행운영시스템 등 최신기술이 돋보이는 전시 콘텐츠에 관람객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남영우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하면서 접근성 높은 행사운영이 가능하도록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전시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대비해왔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디지털뉴딜 정책의 핵심인 공간정보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7.20 I 황현규 기자
현대차, 獨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 파트너십 체결
  • 현대차, 獨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세계적인 디자인 미술관과 손잡고 디자인 혁신이 일상생활 속 기술에 가져올 긍정적 영향을 함께 탐구한다.현대차는 독일 베일 암 라인에 위치한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 2025년까지 3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미래 기술과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등 시의성 있는 주제를 함께 고민하고 연구한다고 20일 밝혔다.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은 지난 1989년 독일에서 설립됐으며 세계 최고의 디자인 미술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초기에는 개인 가구 컬렉션 중심의 소규모 전시회를 열어 왔으나 현재는 건축, 예술, 일상 문화와 디자인의 관계를 비롯해 미래 기술,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등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주제도 다루고 있다.현대차와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은 협업을 통해 로봇 기술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는 총 5번의 전시를 글로벌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첫 번째 전시는 ‘헬로 로봇, 인간과 기계 그리고 디자인’으로 오는 8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열린다. ‘헬로 로봇, 인간과 기계 그리고 디자인’은 로봇이 인간의 일상에 어떻게 진입하는지, 로봇의 디자인이 바뀜에 따라 역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준다. 함께 전시되는 현대차의 로보틱스 제품은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제시한다.두 번째 전시는 첫 번째와 같은 ‘헬로 로봇, 인간과 기계 그리고 디자인’으로 연말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다.현대차는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의 협업을 통한 추가 전시 일정이 잡히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다.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은 파트너십 기간 동안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현대차와 유일하게 협업 관계를 유지하며 국내 전시의 경우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활용하게 된다.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기술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얼마나 향상시키는지 보여주고 글로벌 고객에게 현대차가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테오 크리스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관장은 “현대차와의 협업은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다양성과 같은 글로벌 이슈들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넓혀줄 것”이라며 “특히 ‘헬로 로봇, 인간과 기계 그리고 디자인’ 전시는 이 같은 주제를 고루 다루고 있고 기술의 사용에 있어 인간에 대한 배려가 얼마나 필수적인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1.07.20 I 송승현 기자
장영준 바이오트 대표 “로봇으로 정확한 타깃에 세포치료제 주입”
  • 장영준 바이오트 대표 “로봇으로 정확한 타깃에 세포치료제 주입”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세계 최초로 소재공학과 조직공학, 기계공학 세 가지를 융합해 의료현장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의료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바이오트코리아 장영준 대표. (사진=바이오트)장영준 바이오트코리아(바이오트) 대표는 1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세포치료제가 암에는 치료제로서 발전이 있지만, 국부 조직에는 더딘 이유가 원하는 부위에 정확히 주입하기 힘들기 때문이다”며 “바이오트에서 개발 중인 스템셀네비게이터(Stem Cell Navigator)를 이용하면 주사를 통한 원하는 타깃에 세포치료제 시술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오트는 장 대표가 2017년 설립했으며, 치료제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의료기기 스템셀네비게이터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있다. 무릎관절염 환자가 기존에 줄기세포치료제 시술을 받으려면 환부를 절개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외과 수술을 받게 되면 당연히 수개월 동안 거동이 불편하며, 목발을 집고 다닐 수밖에 없다. 스템셀네비게이터는 이 모든 단점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의료로봇이다. 최근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가 마무리되고 있으며,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탈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템셀네비게이터 시술 과정은 세 가지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은 아주 작은 ‘마이크로 스캐폴드’에 세포치료제를 탑재, 주사를 통한 최소 침습적 투여가 진행된다. 외부구동 기계인 EMA 기기로 자기장을 발생시켜 마이크로 스캐폴드를 체내에서 관절 환부까지 이동한다. 관절염 환부에 마이크로 스캐폴드를 고정시키기 위해 작은 자석이 달린 무릎 밴드를 착용하며, 실생활을 바로 할 수 있다. 2주간에 걸쳐서 세포치료제가 분해되고, 마이크로 스캐폴드는 제 역할을 다 한 후 체내에서 자동적으로 배출된다. 스템셀네비게이터 시술 과정. (사진=바이오트)장 대표는 “지금은 세포치료제를 대량 투여하거나 여러 번 투여해서 치료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용되고 있다. 결국 환자는 많은 용량을 투여받으면 비용이 증가하고, 부작용을 일으킬 확률도 높아진다”며 “세포치료제 1회만 시술받으면서 물리적으로 원하는 환부에 이동해 고정, 치료효과를 높일 방법을 고민하다가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EMA 장치 시제품 개발도 완료된 상태이며, 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GLP 인증 다 마치고, 내년 말쯤 임상 시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료기기는 1상만 하면 허가가 나오며, 2024년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스템셀네비게이터 의료로봇이 의료 현장에서 수요가 정말 발생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얼마나 고난도의 수술을 쉽게 할 수 있는지에 따라서 갈리는 것 같다. 기존 의료진들이 할 수 있는 수술들이 단순히 로봇이 대신해주면, 필요성을 못 느낄 확률이 크다”며 “현재 세포치료제를 간단한 방법으로 환부에 이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스템셀네비게이터는 의료진들이 사용하기 원하고 반응이 좋다. 세계 최초로 소재공학과 조직공학, 기계공학 세 가지를 융합한 의료기기다”고 강조했다. 바이오트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검사 로봇’ 승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으로 코로나를 검사하는 장비이며, 분자진단 분야에서 세계 표준을 만들기 위해 연구 중이다. 올해 국내 임상에 착수해 늦어도 내년 중에는 허가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이 로봇이 진료소에 투입될 경우 현장에 필요한 의료진이 10명에서 2~3명으로 대폭 줄일 수 있다. 코로나 검체 체취 로봇. (사진=바이오트)바이오트의 특이한 점은 본사가 미국에 있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의료업계는 글로벌 투자를 받아서, 해외 자본으로 임상 시험을 해야만 기업이 클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한국은 외국환거래법 등 여러 규제로 인해 해외 자금이 한국에 들어오는 데 제약이 많다. 여기에 달러가 한국에 들어와서 다시 나가려면 엄청 많은 난관을 뚫어야 된다”며 “해외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와 협업을 위해서 미국 본사를 차리게 됐다. 시리즈A 마치고 성과 나오면 해외 좋은 기업들과 협업할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템셀네비게이터는 연조직 질환(골관절염, 디스크)뿐만 아니라 척수질환(루게릭병, 척수손상), 중추신경계 질환(소뇌위축증, 뇌진탕) 등 사용 범위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며 “주사 치료를 이용해서 효과적인 세포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스템셀네비게이터밖에 없다. 세포치료제의 수술적 접근이 이뤄지지 않는 질환에 적용해 매년 발생하는 국가적인 의료비 부담을 절감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1.07.19 I 김유림 기자
이노핀, 딥러닝 활용 주식 투자 알고리즘 포함 특허 출원
  • 이노핀, 딥러닝 활용 주식 투자 알고리즘 포함 특허 출원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인공지능 기반 자본시장 플랫폼 ‘투자의달인’을 개발한 이노핀은 딥러닝을 활용한 알고리즘 특허를 포함한 20여개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제공=이노핀)이번 특허 출원은 딥러닝을 활용한 매매스타일 모사 시스템, 인공지능 주식 트레이딩 자동학습 시스템, 자동차 네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와 연계된 주식거래 시스템 등 총 16개의 알고리즘 및 BM특허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출원이 모두 완료된 상황이다.2014년 설립된 ‘이노핀(INNOFIN)’은 흩어져 있는 금융 데이터를 AI와 빅데이터 기술로 수집, 정제, 처리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카이스트 전산학부 출신인 김한울 CTO와 카이스트에서 금융공학을 전공한 신주호 이사를 중심으로 각종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하이테크 기술기업으로 알려졌다.올해 초 구성종목을 선정하고 주가 지수를 도출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특허를 올해 특허청에 등록했고, 설문조사 기반 로봇기사 생성시스템을 특허 등록한테 이어 추가로 16건의 특허를 출원하면서 내년 하반기 기술평가를 준비하고 있다.한편 이노핀은 NIA의 DNA 100대 기업 중 빅데이터 혁신기업 선정과 과기정통부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컨소시엄 전문센터에 선정되었으며 해외에서는 중국, 홍콩, 일본, 싱카포르 등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고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등에 B2B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B2C 서비스에 확대를 가하고 있다.
2021.07.19 I 이윤정 기자
추미애 "지방소멸 위기 맞서 `자치분권형 개헌` 필수"
  • [전문]추미애 "지방소멸 위기 맞서 `자치분권형 개헌` 필수"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9일 “`부·울·경``호남형``대구·경북` 메가시티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자치분권형 개헌`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대구·경북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연 비전 발표식에서 “가속화 하고 있는 지방 소멸에 맞서기 위해서는 지금의 헌법과 법률에서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우선 “`지방분권국가`를 헌법에 명시해 국가에 지방자치와 지역 간 균형발전에 관한 헌법적 지향과 의무를 부여하겠다”면서 “국무회의급 `국가자치분권회의`를 신설, 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분권이 실질적인 국정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 국토의 지속가능하고 균형 있는 개발과 이용, 보존을 위해 국가의 책임과 의무를 명시해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지방 르네상스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 중앙정부의 권한을 대폭 이양하고, 재정의 확충과 자율성·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정한 화합과 통합을 위해 `대구의 딸`이자 `호남의 며느리`인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추 전 장관은 “소모적인 정략과 정쟁은 멈추고 양극화와 불평등, 분단과 전쟁의 위험, 저출생과 초고령화 사회, 청년 실업 문제 등 직면한 국가적 문제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초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한 뒤, “해묵은 갈등의 골을 지워내고 상생의 동서화합을 약속해야 한다. 사회대개혁이 최종적으로 향하는 곳은 진정한 국민통합”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발표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그리고 대구시민, 경북도민 여러분!대구의 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추미애입니다.어제 오후, 저의 탯줄을 묻은 고향 대구에 도착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그 메마르고 거칠었던, 그러나 한없이 따뜻했던 손길이 그대로 내려앉은 이곳부모님의 땀내와 숨결마저 정겨운 채 그대로 녹아내린 이곳대구는 말 그대로 ‘고향’이며 ‘가족’이었고, 제 삶의 마지막 ‘위안’입니다.열아홉, 대구를 떠나 서울에 터를 잡고 살아왔지만제 가슴 속 한 곳에서는 탯줄을 묻은 이곳, 대구를 향하고 있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정치에 입문한 지, 25년이 흘렀습니다. 지역주의와 정면으로 맞서며 이곳 대구에서‘추다르크’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정치개혁을 위해 기꺼이 ‘희망돼지 엄마’가 되어아무 가진 것 없이 외롭게 서 있던 노무현의 곁을 지켰습니다.민주당 60년사에 처음으로 대구 출신 여성 민주당 대표가 되어대구시민 여러분께 문재인 후보를 소개드리고 보증했습니다. 그렇게 세 번, 대구시민 여러분께서는 저 추미애의 말을 믿어 주셨고,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대통령을 만들어 주셨습니다.오늘은 누군가를 믿어달라는 추미애의 부탁이 아니라, 온몸으로 휘날리는 ‘추미애의 깃발’을 함께 맞잡아 주시라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대구의 역사는 동화사 사명대사의 의병정신을 이은 유구한 항일독립운동의 전초였으며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한 국난극복의 산실이었습니다.1960년 2.28민주운동으로 4.19혁명을 이끌었으며,독재정권에 머리 조아리지 않고 당당하게 민주화의 지평을 열었습니다.대구정신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조화와 균형입니다.그러나 군사정권은 갈등과 대립을 심어 놓으려 했습니다.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지역주의를 푯말처럼 박아놓았습니다.그럼에도 대구시민께서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지혜롭게 힘을 모아 기울어진 나라를 바로 잡아 주셨습니다.대구시민, 경북도민 여러분!대한민국은 전진해야 합니다.피땀으로 힘들게 이뤄낸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과로 이제 명실상부한 선진국의 대열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우리의 삶을 옥죄는 양극화와 불평등의 고통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저 추미애는 지금까지의 20세기 방식이 아닌 21세기형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선진국,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선진강국으로 가고자 합니다.나라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닌, 국민이 잘 사는 나라로 가야 합니다.수도권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닌, 지방도 잘 사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사람이 돈보다 더 높고, 땅보다 더 높으며, 권력이나 이념보다 더 높은 세상을 향해 가겠습니다. 추미애의 깃발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의롭게 일어섰던 대구의 정신, 대구의 역사를 닮고 싶습니다. 이제 여러분께서 추미애의 손을 함께 맞잡아 주십시오. 저 추미애, 결단하고 용감하게 개혁의 관문을 하나씩 헤쳐 가겠습니다. 정의, 공정, 법치, 추미애의 정공법으로 이뤄내겠습니다. 존경하는 대구시민, 경북도민 여러분!추미애가 가고자 하는 21세기형 선진국가, 대한민국은 국가균형발전4.0시대를 열어 갈 것입니다.정부부처 및 공기업 등 국가 주요 기능의 공간적 분산과 철도, 도로, 항만 등 SOC 확충의 2.0시대를 넘었습니다.이를 기반으로 지역의 지적, 문화적 토대를 구축하고 지역인재육성과 지역일자리, 지역문화발전의 3.0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의 4.0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이에 더해, 추미애는 대구·경북의 초광역 4.0시대를 제안합니다. 가속화되고 있는 지방소멸에 맞서 대구와 경북이 4차 산업혁명에 힘입어 하나로 통합되는 ‘대구경북 메가시티’를 구축하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헌법과 법률에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를 비롯해 제가 제안한 ‘호남형 메가시티’와 ‘대구경북 메가시티’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자치분권형 개헌`은 필수적입니다. 첫째, 자치분권형 개헌은 `지방분권국가`를 헌법에 명시해 국가에 지방자치와 지역 간 균형발전에 관한 헌법적 지향과 의무를 부여하겠습니다. 둘째, 국무회의급 `국가자치분권회의`를 신설, 정부와 지방정부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분권이 실질적인 국정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국토의 지속가능하고 균형 있는 개발과 이용, 보존을 위해 국가의 책임과 의무를 명시해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지방 르네상스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넷째,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 중앙정부의 권한을 대폭 이양하고, 재정의 확충과 자율성·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겠습니다. `자치분권형 개헌`이 선행된다면, 지금 논의되고 있는 행정통합이나 메가시티는 보다 실효적인 대구경북의 미래비전이 될 것입니다. ○대구를 미래형 신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1) 무엇보다 2038년 대구·광주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에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포함되었고 이와 함께 대구·광주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는 달빛동맹뿐만 아니라 진정한 동서화합의 새 시대를 열어가게 될 것입니다.대구의 딸, 호남의 며느리, 저 추미애가 제대로 해내겠습니다. 2) 대구시가 구상 중인 ‘5+1 미래 신산업’이 있습니다. 대구의 든든한 미래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제대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첨단의료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 웰니스 규제자유특구를 만들어 메디컬 대구의 명성을 높여가겠습니다. 5G기반의 자율주행 자동차의 R&D 기반을 확충하고전기자율차 활성화를 위한 고도화된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글로벌 물산업의 허브도시로 조성하고, 스마트에너지사업과 로봇산업,ICT융합의 결정체인 스마트시티 산업의 메카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3) 달빛동맹에서 경제동맹으로, ‘달빛의 기적’을 이루겠습니다.대구의 첨단의료산업과 고도의 IT기술이 광주의 인공지능기술과 친환경자동차산업 및 친환경재생에너지와 만나면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룬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는 ‘달빛의 기적’을 새롭게 이루게 될 것입니다.○경북은 환동해시대 북방교역의 주역으로 만들겠습니다. 1) 우선 부족한 도로와 철도 등 SOC 확충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대구·경북선 철도를 확장하고 중앙고속도로를 확장해 답답한 숨통부터 확실히 트이게 하겠습니다. 포항지역 숙원사업 중의 숙원사업인 영일만 대교 건설 추진을 약속드립니다. 2) 경북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스마트농업기술의 보고로 만들어 농촌일자리 창출은 물론혁신적인 농식품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겠습니다.전기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 개발 및 시범과 배터리 자원순환까지 미래자동차산업을 위한 클러스터를 구축하겠습니다.3) 경북은 유구한 문화유산과 자연자원의 가치가 대단히 높은 곳입니다.세계인이 함께 향유하고 느낄 수 있는 문화관광지로 적극 개발, 환동해시대와 내륙 부흥기를 잇는 문화관광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습니다.존경하는 대구, 경북도민 여러분!대한민국 국민의 진정한 화합과 통합을 위해 저 추미애를 선택해 주십시오.우리 정치에서 여당과 야당, 야당과 여당 간에생산적의 토론이나 진지한 국정 협의가 사라졌습니다.상대를 공격하기 위해서라면 가짜뉴스 만드는 것도 서슴지 않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혐오와 증오의 펜대로 싸움을 부추기는 일부 언론의 갈등 조장 행위도 큰 문제입니다.결국 국민과 국익을 외면한 여야의 정쟁은 선량한 대다수 국민을 피해자로 만들 뿐입니다.이제 소모적인 정략과 정쟁은 멈춰야 합니다. 양극화와 불평등, 분단과 전쟁의 위험, 저출생과 초고령화 사회, 청년 실업 문제 등우리가 직면한 국가적 문제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초당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주의를 극복한 초석 위에해묵은 갈등의 골을 지워내고 상생의 동서화합을 약속해야 합니다.사회대개혁이 최종적으로 향하는 곳은 진정한 국민통합입니다.개혁 없이 통합을 말하는 것은 개혁을 하지 말자는 것이며,결국은 통합을 헛되이 만들자는 주장에 다름 아닙니다. 국가적 대전환 시기, 21세기형 선진강국으로 가는 길에분열과 갈등은 단지 과거의 낡은 사치품에 불과할 뿐입니다.과감하고 신속한 사회대개혁을 통해 국민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합시다.나라가 어려울 때 분연히 일어나 나라를 구했던 대구의 정신, 대구의 역사를 그대로 닮고자 하는 대구의 딸, 저 추미애가 해내겠습니다.강단 있는 추미애, 누구보다 더 믿음이 가는 추미애,추진력 하나는 똑 부러지는 추미애를 믿어주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2021년 7월 19일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후보 기호6번 추미애
2021.07.19 I 이성기 기자
HPE, 자동화된 5G 관리 솔루션 기반으로 '5G 포트폴리오' 확대
  • HPE, 자동화된 5G 관리 솔루션 기반으로 '5G 포트폴리오' 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세대) 통신이 스마트팩토리나 로봇 등 기업에 적용되는 추세가 시작되면서,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 HPE가 통합 5G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출시하며 자사 5G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새롭게 출시된 5G 기능이 추가된 HPE 서비스 디렉터(Service Director)와 HPE 5G 자동화 어슈어런스(HPE 5G Automated Assurance) 솔루션은 5G 네트워크 관리를 더 간소화해주고, 제로 터치 폐쇄형 루프 시스템(Closed-loop system)을 활용해 설치 시 리스크를 대폭 줄여준다.해당 신규 제품은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동으로 감지된 문제를 해결해 네트워크 기능, 인프라, 슬라이스 및 서버를 효율적으로 모니터 및 운영할 수 있다. HPE 5G 코어 스택과 같은 HPE의 오픈 5G 솔루션에 사전 통합되어 제공되며 멀티 벤더 환경에서도 통합될 수 있도록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고 오픈 소스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자동화된 5G 관리솔루션기업이 5G를 도입하는 경우 대역폭, 레이턴시, 지원 가능한 기기 및 서비스 수는 대폭 향상된다는 장점은 있지만 동시에 엄청난 복잡성과 네트워크 운영 리스크를 안겨준다는 부담도 있다. IT 업계 내에서 5G 표준화를 통해 기업이 오픈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바탕으로 다양한 벤더사의 분산형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컴포넌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결과적으로는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통신사들은 수천 곳의 사이트 간 네트워크 슬라이스, 수천 개의 가상머신, VNF(Virtual network functions) 및 CNF(Containerized network functions)를 관리하게 된 것이다.이에, HPE의 5G 자동화 소프트웨어는 인프라 관리에서 슬라이스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안전한 오픈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를 활용해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며 멀티 벤더 환경 내 5G 네트워크 관리 리스크를 줄여준다. 통신기업들은 5G 자동화 솔루션을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 및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3GPP)의 산업 표준에 맞춰 구축할 수 있으며 자동화 어슈어런스(Automated assurance)를 오케스트레이션과 결합해 제로 터치 폐쇄형 루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HPE의 솔루션은 새로운 NF(Network functions), 슬라이스 또는 서비스가 추가로 구축될 때마다, 자동으로 서비스 둔화를 감지하고 인프라와 서비스의 복구, 확장 및 최적화 기능을 실행한다.신규 소프트웨어는 HPE 5G 코어 스택에 사전 통합되어 제공되며 HPE와 파트너사를 활용한 멀티 벤더 환경 내의 NF와도 통합된다. .HPE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그룹의 제품관리 부문 도메니코 콘베르티노(Domenico Convertino) 부사장은 “5G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덕분에 떠오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잡기 위해, 통신기업은 산업 기준에 부합하는 오픈 클라우드 네이티브 원칙을 더 강화해야 한다. HPE는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완전히 통합된 자동화 기술을 개발해 5G 네트워크 구축 시 발생하는 리스크를 줄이고 통신기업들의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통신 클라우드 사업, 운영 지원 시스템 및 오케스트레이션 내 리더십을 바탕으로 HPE는 산업내 자동화를 더욱 촉진하는 통합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2021.07.19 I 김현아 기자
  •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 순수 국내기술 기반 감속기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 재활공학연구소(소장 이석민)는 19일 기존 감속기보다 적은 부품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를 개발해 기계공학 분야 국제 저명 학회지(Mechanism and Machine Theory)에 온라인 게재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연구는 90% 이상 일본에서 수입하던 하모닉 감속기를 대체할 수 있는 노력의 일환으로, 순수 국내기술을 바탕으로 수입 대체효과와 신속한 A/S가 가능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새로 개발된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는 두께가 얇고 외부충격에 강하며 소음이 적은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하모닉 감속기 대신 하반신 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이나 전동휠체어에 적용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는 재활보조기구 뿐만 아니라 의료용 로봇용 소형 감속기에서 공작기계, 산업로봇과 우주분야 등 대형 감속기까지 그 활용범위가 매우 넓다.사이클로이드 감속기는 에피사이클로이드 방식으로 내치기어와 외치기어를 설계해 구조가 간단하고 감속기 부품 수를 줄여 제품 생산단가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감속기 설계기준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의 감속기 설계가 가능하도록 새로운 기어 설계 방법을 제시하였다. 또한 감속기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수학적 모델을 개발하였으며 감속기 제작을 통해 인벌루트 기어 방식의 감속기 보다 소음 감소 효과와 기어 강도가 높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증명했다.현재 재활공학연구소는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제작업체인 ㈜본시스템즈(대표 김창현)와 공동으로 휠체어에 적용할 수 있는 초소형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에 에피사이클로이드와 하이퍼사이클로이드 방식을 혼합한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한 바 있으며, 향후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는 감속기를 추가로 연구할 예정이다.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산업재해로 인한 노동자의 사회 및 직업 복귀를 위해 의학 및 공학 각 분야의 우수한 전문 과학자들이 재활보조기구와 선진 재활치료 훈련기법 등의 연구업무를 수행하며, 산재장해인의 조기 사회복귀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강순희 이사장은 “이번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개발을 통해 고품질의 재활보조기구 제작으로 산재장해인을 포함한 모든 장애인에게 삶의 질 향상과 사회복귀에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07.19 I 이순용 기자
현대차그룹 캠페인 영상, 美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 2개 부문 수상
  • 현대차그룹 캠페인 영상, 美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 2개 부문 수상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미국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현대차그룹이 은상을 받은 ‘리틀빅 이모션’은 헬스 & 웰니스 이노베이션 부문으로, 자율주행시대에 필수적인 자동차와 탑승자의 교감을 가능하게 하는 감정 인식 차량 컨트롤 기술이 적용된 키즈 모빌리티가 어린이 치료 과정에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 영상이다.지난해 12월 공개된 현대차그룹 신기술 캠페인 ‘리틀빅 이모션’ 영상은 입원 중인 어린이 환자들이 병실에서 진료실까지 짧은 이동거리가 세상에서 제일 두렵고 무서운 긴 여정으로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감정 인식 차량으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실제 치료 과정에 활용되는 모습을 담았다.동상을 받은 ‘두 번째 걸음마’는 브랜드 디자인 부문으로 ‘웨어러블 로보틱스(착용형 로봇공학)’ 기술을 이용해 하반신 장애를 가진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박준범 선수에게 새로운 걸음을 선사하는 캠페인 영상이다.지난해 1월 공개된 현대차 브랜드 캠페인 ‘두 번째 걸음마’ 영상은 웨어러블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의료용 로봇 ‘H-MEX’와 함께 새로운 걸음을 내디딘 박준범 선수가 새롭게 도전하는 순간을 담고 있다.현대차그룹 신기술 캠페인은 기술과 사람의 조화로운 세상을 위해 기술의 가치 있는 사회적 활용에 초점을 맞춰 4회째 진행 중이다.역대 프로젝트 중 2017년 청각장애 어린이 통학차량에 투명 LED 터치 기술을 적용한 ‘재잘재잘 스쿨버스’는 칸 국제 광고제 동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2019년 청각 장애인 운전자를 위해 소리 정보를 시각 촉각으로 변환하는 ATC 기술을 적용한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택시’는 칸 국제 광고제 은상, 뉴욕 페스티벌 동상을 수상 한 바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에만 국한되었던 이동성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약 없는 이동을 위한 창의성을 기반으로 산업과 일상의 크고 작은 분야에서 더 인간적인 세상을 만들어가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며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로 라이프스타일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혁신을 통해 사람 중심의 가치를 전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19 I 송승현 기자
"文 소주성, 비현실적 정책…이재명식 규제 대전환이 해법"
  • "文 소주성, 비현실적 정책…이재명식 규제 대전환이 해법"
  • [수원=이데일리 최훈길 공지유 기자] 여권 유력 대통령선거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브레인이자 경제책사인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하 소주성) 정책에 대해 “비현실적인 정책”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재명 경제책사’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이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연구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 식물학과 △서울대대학원 경제학과 석·박사 △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교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 분과위원장 △가천대 특임부총장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 분과위원장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 △예금보험위원회 위원 △제13대 경기연구원 원장(2018년 9월~) (사진=방인권 기자)이 원장은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연구원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소주성 정책에는 어떤 방향과 목표로 성장하겠다는 것인 지가 빠져 있다”며 “소득이 늘면 성장한다는 것은 믿음일뿐 현실적으로는 이뤄지기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가계소득 증가→소비 진작 및 경제 성장→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겠다며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한 소주성 정책을 강하게 추진해왔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최근 키오스크(무인단말기)나 로봇 보급 등을 보면 `고용 없는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소주성 정책의 ‘골든트라이 앵글’ 선순환 구조가 현실에선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지사는 18일 기자회견에서 `전환적 공정성장`을 제1공약으로 공개했다. 이 원장은 “계속 낮아지고 있는 잠재성장률을 끌어 올리는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혁신성장과 공정성장으로 구성된 전환적 혁신적 공정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혁신성장에 대해 “인권, 생명 관련 규제는 강화하되 기업 활동과 관련된 규제는 이재명식 규제 철폐로 과감히 풀어야 한다”며 “혁신적 자본가들이 마음 놓고 뛰어다니는 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성장에 대해서는 “뛰어다니되 룰(규칙)은 지키면서 기업 본연의 자세로 경영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양극화 완화 대책에 대해선 “기본소득 도입이 필요하지만 재원 부담을 고려해 청년·아동부터 지급하고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며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그는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주택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시그널을 주는 동시에 (실수요자) 필수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 완화나 과세이연(세금 납부유예) 조치 등이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2021.07.19 I 최훈길 기자
기본소득논란, 탁상공론 안 되려면
  • [목멱칼럼]기본소득논란, 탁상공론 안 되려면
  • [이철환 단국대 겸임교수·전 금융정보분석원장]최근 기본소득제도 도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기본소득제도란 말 그대로 누구에게나 동일한 금액의 최소 생활비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빈곤층에만 지원하는 ‘선별적 복지’와는 다른 ‘보편적 복지’를 지향한다. 그동안 복지사회를 지향하는 서구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이 기본소득제도의 시행에 대한 찬반 논의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우선, 제도 도입을 찬성하는 측의 논거는 다음과 같다. 로봇과 인공지능(AI)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이른바 4차 산업시대에 제대로 적응하기 위해서다. 기술발전으로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도 물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견된다. 이런 상황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인간다움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기본소득제도가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나아가 일자리 소멸이 초래할 소득과 소비, 생산의 위축을 방지하고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존 복지제도의 보완과 개선의 관점이다. 향후의 경제사회는 일자리 감소와 정보격차 등으로 양극화의 틈이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존 복지제도로는 이런 틈을 메우기 어렵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소득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복잡다단하게 얽혀있는 기존 복지제도를 기본소득제도로 통합하면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일부 국가에서는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기본소득 정책을 시행해 왔다. 미국 알래스카 주는 1982년부터 석유에서 나오는 수익을 주민들에게 배당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기본소득제도를 시행 중이다.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핀란드는 2017년부터 실업수당을 받는 이들 중 무작위로 선발한 2000명에게 월 560유로(약 70만원)의 기본소득을 2년 동안 지급하였다. 다만, 2년 뒤에도 결과가 취업률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기에 핀란드는 정식 도입을 장고하고 있다. 물론 기본소득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이 커져 향후 제도 시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도 없지 않다.그러나 기본소득 지급에 대한 반대 논리 또한 만만치 않다. 우선 무엇보다도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힌다. 스위스가 2016년 실시한 기본소득 제도 도입 국민투표가 부결된 가장 큰 요인도 재원에 대한 우려였다. 또 기본소득이 노동의지를 감퇴시켜 노동시장 이탈을 촉진하고 사회전체의 생산력을 하락시킬 우려도 예상된다. 그리고 노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지닌다. 이처럼 찬반논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던 중 코로나 사태는 기본소득제도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코로나 이전에 최선으로 여겼던 사고방식과 제도들 중에는 이제 폐기하거나 바꿔나가야만 할 상황에 처한 것들이 적지 않다. 국가의 역할도 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커지고 있다. 즉 국가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생명 보호에 더 많은 힘을 기울여야 하며, 또 복지 인프라와 사회안전망(Social Safety Nets)을 보다 내실화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역량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스페인 등 유럽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제도 도입을 검토하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다.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넘어 이제는 전 국민이 골고루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복지사회를 지향하는 우리 또한 기본소득제 도입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렇다고 이를 바로 전면적으로 시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여러 가지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도를 도입하더라도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당장 필요한 과제는 제도 도입에 대한 국민적 합의 도출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특히 세대 간의 이해상충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이는 제도 도입에 소요되는 엄청난 규모의 재원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미래세대의 비용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제도 도입의 구체적 방안과 필요 보완대책들을 충분히 검토해 나가야 한다. 특히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의 기존 사회보험제도와 기본소득제도를 어떻게 상호 연계시킬 것인지는 핵심과제가 될 것이다. 만약 기본소득 금액이 충분히 높게 책정되지 않는다면 연금생활자 등 기존 복지 대상자들이 받던 혜택을 대체하지 못하고, 오히려 생활수준의 악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이중적 지출을 하는 것은 재원부족이라는 현실문제에 부닥치게 된다. 이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제시하지 못하면 또 하나의 탁상공론이 되고 말 것이다.
2021.07.19 I 송길호 기자
일본산 대체한다…재활공학연구소, 국내기술 기반 감속기 개발
  • 일본산 대체한다…재활공학연구소, 국내기술 기반 감속기 개발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일본에서 90% 이상 수입하던 하모닉 감속기를 대체할 수 있는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를 개발하고 이를 국제 저명학회지(Mechanism and Machine Theory)에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활공학연구소가 개발한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는 두께가 얇고 외부충격에 강하며 소음이 적은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기존의 하모닉 감속기 대신 하반신 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이나 전동휠체어에 적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는 에피사이클로이드 방식으로 내치기어와 외치기어를 설계해 구조가 간단하고 감속기 부품 수를 줄여 제품 생산단가를 감소시킬 수 있다. 감속기 설계기준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의 감속기 설계가 가능하다.또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는 재활보조기구 뿐만 아니라 의료용 로봇용 소형 감속기에서 공작기계, 산업로봇과 우주분야 등 대형 감속기까지 그 활용범위가 매우 넓다.특히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개발은 90% 이상 일본에서 수입하던 하모닉 감속기를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순수 국내기술을 바탕으로 신속한 AS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현재 재활공학연구소는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제작업체인 ㈜본시스템즈와 공동으로 휠체어에 적용할 수 있는 초소형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개발을 통해 고품질의 재활보조기구 제작으로 산재장해인을 포함한 모든 장애인에게 삶의 질 향상과 사회복귀에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 근로복지공단 제공)
2021.07.18 I 조용석 기자
KT 업무용 전기차에 고객 디자인 ‘DIGICO’
  • KT 업무용 전기차에 고객 디자인 ‘DIGICO’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자인 공모전 1등 당선작KT(대표이사 구현모) 업무용 전기차에 고객이 디자인한 ‘디지코(DIGICO, Digital Platform Company)’가 새겨진다.‘자동차 랩핑(Wrapping)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인데, 최고점을 받은 최혜원씨는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가 가진 연결성과 확장성을 컨셉으로 디지코 디자인을 그렸다”고 언급했다. 총 16명의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KT AI호텔 숙박권, KT AI 서빙로봇이 적용된 레스토랑 식사권이 주어진다. 참여자들에게는 공모전 참여를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자신의 랩핑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자동차 모형도 제공한다.공모전은 ‘디지코 KT’를 알리기 위해 시도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공모 주제는 ‘고객의 삶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DIGICO KT 이미지’를 독창적인 생각과 철학을 바탕으로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것이었다. 공모전 심사에 참여한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 이근 교수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을 추구하는 KT의 철학을 디자인으로 어떻게 표현해냈는지가 핵심이었다”며,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자동차 랩핑 디자인으로 가장 잘 구현한 작품에 최고점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KT는 당선작 디자인을 현재 운영하는 업무용 전기차 1000여 대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기타 주요 입선작KT는 ‘디지코’로의 변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형식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디지코 KT’ 로고를 입힌 ‘위장막 랩핑’ 차량 운행, 디지털용 6초짜리 유튜브 영상 시리즈 ‘디지코 KT 두들’, KT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야외에서 체험하는 ‘디지코 캠핑’, 배우 윤여정이 내레이션을 맡은 TV광고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미래가치추진실장 김형욱 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디지코 KT’로의 성공적 전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의 일환으로 특히 신진 디자이너들과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대상을 수상한 최혜원씨는 KT가 추구하는 ‘디지코’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재해석해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펼쳤다”고 말했다.
2021.07.18 I 김현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