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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티테크 "투자 혹한기 불구, 연간 최대 규모 투자"
  • [마켓인]씨엔티테크 "투자 혹한기 불구, 연간 최대 규모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씨엔티테크가 투자 혹한기에도 109개 스타트업에 117건, 총 215억원을 투자하며 역대 연간 최대 투자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5년 연속 업계 최다 투자 실적이다.씨엔티테크 측은 이번 성과가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창업 생태계가 직면한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자생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액셀러레이터(AC)로서 창업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하며,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도약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씨엔티테크는 올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딥테크 제조 및 소부장 △푸드테크 등 총 17개 분야에 걸쳐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구체적으로 SaaS 분야에서는 △엑스플라이어(디지털 광고 플랫폼) △팀리부뜨(AI 무역업무 자동화 플랫폼) △큐클릭(치과기공소 의뢰업무 디지털전환 솔루션)등에 투자했다. 딥테크 제조·소부장 분야에서는 △로웨인(로봇 수직농장 시스템) △딥스마텍(초박막 기능성 표면처리를 통한 친환경 식품 패키징 개발) △크레플(AI 시각지능 기술 기반 생산 부품 외관 불량 검사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업에 투자했다. 푸드테크 분야에서는 △알고케어(AI 영양관리 큐레이션 플랫폼) △지에스에프시스템(스마트 작물 재배 솔루션) △로맨시브(수면음료 제조) 등 농업과 식품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올해 투자 혹한기 상황에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창업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다했다”며 “이번 성과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책임감의 결과”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초기 기업들에게 필요한 자금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도전하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12.16 I 박소영 기자
LIG넥스원, 내년 중동향 천궁-II 기반 이익 본격화‥美수주도 주목 -대신
  • LIG넥스원, 내년 중동향 천궁-II 기반 이익 본격화‥美수주도 주목 -대신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대신증권이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통해 무인화 전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중동 3국향 천궁-II 매출 본격화 및 미국향 비궁 수주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업종 최선호주(Top pick)과 목표주가 30만 5000원을 제시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9만 71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 여력은 54.7%다.[대신증권 제공]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수출사업 매출 비중이 2023년 16.6%에서 올해 3분기 누적 26.4%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 역시 중동 천궁-II 기반으로 수출이 늘어나며 이익이 증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또 “UAE, 사우디, 이라크 등 중동 3국향 천궁-II 매출이 2025년부터 차례대로 본격화되며 외형 성장과 동시에 믹스 개선까지 함께 나타날 예정”이라며 “4족보행 로봇 전문기업인 고스트로보틱스(지분 60%) 인수를 통해 무인화 전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2025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LIG넥스원은 현대 전쟁에 필수적인 첨단무기를 생산하고 있다. 정밀타격( PGM), 감시정찰(ISR), 항공전자·전자전(AEW), 지휘통제·통신(C4I), 기타(무인화·미래전) 등 첨단무기체계 중심의 사업부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매출 구성상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PGM(50%)과 C4I(22%)다.이 연구원은 “PGM에 해당하는 유도무기 대표 제품은 천궁-II(M-SAM)로, 2022년 UAE 3조 7000억원, 2023년 사우디 4조 2500억원, 2024년 이라크 3조 7000억원 등 대규모 납품계약이 체결됐으며, 2025년부터 차례대로 매출 진행 본격화되며 성장 구간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내년 하반기는 미국향 비궁(대함미사일) 수주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더불어 “C4I 부문 현재 주요 매출은 TICN TMMR, 인도네시아 무전기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TICN TMMR 2차 양산(2023년말 수주)은 총 8566억원의 대형 계약으로 2024~2025년 매출 및 이익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납품되는 인도네시아 무전기는 수출사업이지만 마진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2024.12.16 I 신하연 기자
‘K뷰티’ 앞세운 코스맥스…내년 국내생산 月7000만개로 늘린다
  • [단독]‘K뷰티’ 앞세운 코스맥스…내년 국내생산 月7000만개로 늘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K뷰티(화장품)’ 수출 확대에 힘입은 코스맥스(192820)가 내년 생산 목표를 대폭 상향한다. 올해 약 5000만개 수준이던 국내 월간 생산량을 내년엔 약 7000만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화성·평택 등 국내 생산공장 설비도 기존대비 30% 증설,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는 K뷰티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코스맥스 평택 2공장. (사진=코스맥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내년 중점 전략으로 K뷰티 인디브랜드 고객사에 집중키로 했다. 내년 전략 품목으로는 ‘선케어’와 ‘쿠션’ 등을 선정, 이들 제품 생산에 총력을 기할 방침이다. K뷰티의 가파른 수출 증가세에 발맞춰 코스맥스는 내년 국내 월간 생산목표도 7000만개 이상으로 설정했다.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치다. K뷰티의 수출 흐름이 내년에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판단이 작용했다.코스맥스 고위 관계자는 “올해 K뷰티 생산 수요가 급격하게 늘면서 상반기까지 납기를 맞추는 것도 힘들었는데 내년엔 선제적으로 생산체계를 갖추겠다는 것이 내부 방침”이라며 “내년엔 국내 기준 월간 생산 목표를 7000만개 이상으로 잡고 자동화 설비 도입과 생산라인 증설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K뷰티 수출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하면서 올해 정점을 찍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K뷰티의 누적 수출액은 93억 달러(한화 약 13조2600억원)로 잠정 집계되며 올해 연간으론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맥스는 뷰티 연구·개발·생산(ODM) 업계 글로벌 1위 업체로, 최근 업계 최초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올해 들어 코스맥스의 국내 생산량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3000만~4000만개 수준이었던 코스맥스의 국내 월간 생산량은 올해 처음 5000만개를 찍은 후 지난 10월 5200만개를 돌파,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생산량 확대에 코스맥스는 내년 국내 공장 증설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재 코스맥스의 국내 공장은 화성(1·2·3·5 공장)과 평택(1·2 공장)에 있는데 스킨케어·색조 제품 등을 중심으로 생산 중이다. 코스맥스는 내년 화성·평택 공장을 아울러 총 30% 이상 증설할 계획이다. 생산라인을 추가 투입하고 로봇 등 자동화 기기도 확충하는 등 효율성도 끌어올릴 방침이다.일반적으로 뷰티 ODM 공장에선 신규 설비를 투입하더라도 리드타임(설비 발주 후 실사용까지 시간)이 최소 4개월 이상이다. 하지만 코스맥스는 최근 고객사 발주 증가세가 설비 리드타임을 기다리지 못할 정도로 가팔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드타임이 짧고 성능도 우수한 해외 설비들을 적극 도입하는 등의 노력이 대표적이다.뷰티업계에선 K뷰티의 호조로 코스맥스 등 국내 ODM 업체들의 성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물론 한국콜마(161890) 등 국내 대형 ODM 업체들의 설비 증설 움직임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규모는 작지만 특정 기술에 집중한 중소 ODM 업체들 역시 고객사 발주가 대폭 늘면서 외형을 키워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K뷰티 인디 브랜드들이 처음부터 내수보다 해외시장을 겨냥한 제품 발주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기술력이 높은 ODM 업체들이 근간에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K뷰티 수출 100억 달러 돌파를 앞둔 가운데 국내 뷰티 ODM 산업도 퀀텀 점프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4.12.16 I 김정유 기자
“구제품도 부품 호환 가능…대(代) 이어 쓸 제품 만듭니다”
  • “구제품도 부품 호환 가능…대(代) 이어 쓸 제품 만듭니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구매 시기와 관계없이 모든 제품의 부품은 호환이 가능합니다. 내년에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워주는 스테이션을 장착한 무선청소기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 제품도 스테이션만 구매하면 기존 제품과도 호환되죠.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계속 물려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디자인 생활가전 브랜드 ‘모온’(MO-ON)의 문재화 대표는 모온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의 휴대전화 디자이너 출신으로 지난 2019년 첫 개인브랜드 모온을 론칭한 뒤 다이슨에 맞서는 무선청소기 ‘오비큠’으로 주목받았다.문재화 모온 대표(사진=모온)◇“평생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만들고파”모온의 첫 제품 오비큠은 문 대표에게는 자식과도 같은 제품이다. 문 대표는 휴대전화 디자이너였던 시절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폐휴대전화함에서 자신이 공들여 만든 초슬림형 디자인의 스마트폰으로 아이들이 딱지치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받았다고 했다. 동시에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모온의 가전제품들은 그 영향으로 공간에 놓았을 때 하나의 오브제처럼 보이는 뛰어난 디자인을 자랑하면서도 성능이 좋고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예를 들어 오비큠은 화이트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색상과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띄지만 항공기에 사용하는 강력한 파워모터를 사용했으며 0.3㎛(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헤파필터 채용, 900g의 가벼운 무게 등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세를 탔다.오비큠 무선청소기(왼쪽)와 워터 물걸레 청소기.(사진=모온)가격도 합리적이다. 오비큠 1세대 제품은 26만 9000원에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가격을 인상했지만 여전히 30만원 미만(29만 9000원)에 판매 중이다. 특히 오비큠은 배터리부터 헤파필터 등 모든 부품을 소비자가 직접 구매해 교체할 수 있고, 초기 모델을 사용 중인 고객도 업그레이드팩을 구매해 플로어노즐과 충전폴을 교체하면 업그레이드한 신제품과 똑같은 디자인의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소모품을 3만 9000원에 판매하는 등 모든 부품의 가격은 원가에 가까운 수준으로 책정됐다.신제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아무래도 매출을 높이기 어렵지 않으냐는 질문에 문 대표는 “처음부터 제품을 판매할 때 비즈니스 모델에 다 계산이 되어 있으면 가능하다”며 “모온 제품은 처음부터 애프터서비스(AS) 비용까지 모두 감안해서 가격을 책정했다”고 웃음을 보였다.◇일본·대만 등 해외진출 본격화…멀티탭 조명 등 신제품 출시 준비모온은 애플의 사업구조를 표방해 제조를 직접 하지 않으면서도 모든 제품을 ‘메이드인코리아’(Made in Korea)로 생산하고 있다.제조를 맡고 있는 무궁화전자는 전체 임직원 중 70%가 장애사원으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이다. 무궁화전자를 제조사로 선택한 데는 일반적인 제조업체보다 생산성이 떨어지더라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을 만들고 싶었던 문 대표의 결심이 크게 작용했다.문 대표는 “대기업을 나온 뒤 알앤디플러스(RND+)를 설립해 기업 디자인 컨설팅을 했다”며 “당시 기업들이 거부했지만 내가 보기에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직접 해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모온은 무선청소기 외에도 물걸레청소기, 무선청소기, 미니조명 등으로 제품을 확대했다. 모온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별다른 신제품은 없었지만 지난해와 같은 실적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내년 출시 예정인 멀티탭 조명. 윗부분을 들어올리면 멀티탭이 나온다.(사진=모온)내년에는 그동안 가장 많은 문의가 있었던 일본과 대만, 싱가폴 등 3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중동에서도 문의가 많다고 귀띔했다. 내년에는 멀티탭 조명과 아이폰 전용 맥세이프 스탠드(휴대폰 거치 충전대), 스테이션이 달린 무선청소기 신제품, 로봇청소기 등 4종의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문 대표는 “직원 인건비를 제외하고는 모든 이익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자신 있는 제품이 아니라면 많은 연구개발비가 들어도 출시하지 않는다는 게 우리의 철학이다. 내년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6 I 김혜미 기자
킨텍스, 고양시 '2024년 진로체험사업 우수기관' 선정
  • 킨텍스, 고양시 '2024년 진로체험사업 우수기관' 선정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텍스가 경기 고양시 주최 ‘2024년 진로 교육 컨퍼런스’에서 ‘고양시 진로 체험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고양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킨텍스 제1전시장 전경킨텍스는 청소년들의 마이스(MICE) 및 전시 산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향상을 위한 ‘꿈길’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진로 체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킨텍스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전시 산업에 대한 이론 교육 및 시설 투어와 함께 우수 전시회를 참관하며 실질적인 진로 체험을 할 수 있어 참가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올해는 고양시 관내 총 7개 중·고등학교에서 130여 명의 학생이 꿈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들 학생은 고양시 주최 ‘RAD(로봇·인공지능(AI)·디지털) 엑스포’와 ‘ICPI 위크’(포장·물류·제약·바이오·화장품 등 전시회) 등을 관람했다.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마이스 산업이 우리나라 미래의 중요 먹거리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이란 점에서 우수 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알차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킨텍스는 지난 2023년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제도는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며 무료 교육기부 운영 실적과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3단계에 걸친 심사를 받아 인증한다. 킨텍스는 2016년부터 마이스 산업의 이해를 함양하기 위해 ‘꿈길’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24.12.15 I 강경록 기자
  • 보라매병원 채영준 교수팀, 갑상선 수술 후 성대마비 0% 성과 기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갑상선센터 채영준 교수팀은 2024년 한 해 동안 갑상선 수술 중 신경감시술을 적극 적용해 성대 신경 보존율 100%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갑상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부작용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성대마비는 환자의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성대마비가 발생하면 본래의 목소리로부터 목소리 변화를 동반하는 발성 장애, 잦은 사레 들림, 운동 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는 환자의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초래한다. 특히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가수, 교사, 강사 등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일반인 역시 노래를 부르거나 큰 소리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장시간 대화 시 피로감을 호소하게 된다.전 세계적으로 갑상선 수술 후 일시적 성대마비 발생률은 4.3~9%, 영구적 성대마비 발생률은 0.5~1%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24년 11월 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에서 발표한 국제 논문에 따르면, 지난 8년간 보라매병원의 갑상선 수술 후 일시적 성대마비 발생률은 2.8%, 영구적 성대마비는 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채영준 교수가 갑상선 수술 중 신경감시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서 이룬 업적 중 하나로, 채 교수는 지금까지 15편 이상의 국제 논문을 출간하며 활발히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2024년에는 총 232건의 절개 갑상선 수술 및 98건의 경구강 갑상선 수술을 시행하며 단 한 건의 일시적 성대마비도 발생하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98건의 경구강 갑상선 수술 중 78건은 로봇수술이었으며, 경구강 갑상선 로봇 수술 중 신경감시술을 병용하는 기법은 매우 고난이도 수술이다. 국내에서는 채영준 교수를 포함하여 소수만이 이를 집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에 대해 채 교수는 “갑상선 수술 중 신경감시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절개 수술과 경구강 수술 모두에서 성대 보존이 완벽히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수술 기법을 더욱 발전시켜 환자들에게 최고의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특히 갑상선 수술 분야에서 최적의 신경감시술 조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연구하며 이러한 환경이 조성되게끔 도와준 보라매병원 이정만 마취통증의학과장을 비롯한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진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며 마취통증의학과와의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2024.12.14 I 이순용 기자
  • 캐시 우드, 아처 에비에이션 매수·테슬라 일부 매도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CEO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제조사 아처 에비에이션(ACHR)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동시에 테슬라(TSLA) 주식 일부를 매도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13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우드의 대표 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는 12일 아처 주식 470만주를 매수했다. 현재 아처는 펀드 내 약 2.1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자율주행과 로봇주를 따르는 ETF(ARKQ)와 우주항공 ETF(ARKX)도 아처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다. 이들 펀드가 매입한 주식은 총 500만주 이상, 약 3600만달러 규모로 이는 아처 시가총액의 약 1%에 해당한다.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 아처의 주가는 8,25% 상승한 7.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처 주가는 지난 한 달 사이 약 두 배로 급등했다. 반면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테슬라 주식 3만5000주를 매도해 포트폴리오의 0.2%를 줄였다. 이번 매도에도 테슬라는 여전히 이 펀드에서 약 16%로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들어 71% 상승했다. 우드 CEO는 테슬라 강세론자로 테슬라 주가가 2029년까지 26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대비 1.65% 상승한 42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2024.12.14 I 정지나 기자
"신사업 가능성 모색"…교육기업 에듀윌, 마트 사업 진출
  • [단독]"신사업 가능성 모색"…교육기업 에듀윌, 마트 사업 진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마트 사업을 통해 유통업에 진출한다. 최근 공무원 시험과 자격증 시장의 업황이 학령인구 감소로 예전 같지 않은 만큼 신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복안에서다. 에듀윌은 유통업계 불황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형슈퍼마켓(SSM)과 편의점의 중간 형태인 모델을 꺼내 들었다. 이를 통해 기존 유통채널대비 차별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지난 12일 정식 개점한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의 ‘에듀윌24마트 (사진=한전진 기자)◇에듀윌 교재부터 치킨·편의점 삼각김밥까지13일 업계에 따르면 에듀윌은 전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에듀윌마트24’를 개점했다. 에듀윌이 최근 외부 유통사업자와 IP(지식재산권) 계약을 맺으면서 해당 사업을 시작했다. 그간 교육기업으로 쌓은 신뢰 이미지를 통해 사업 영역을 유통까지 확장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듀윌이 직접 매장까지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신사업을 모색해왔다”고 했다. 에듀윌마트 브랜드 콘셉트는 편의점 형태의 SSM이다. 양 업태의 강점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SSM처럼 여러 카테고리의 소포장 상품 매대를 비치하면서도 편의점과 같은 ‘1+1’ 상품, 라면 취식대 등 공간을 마련했다. 매장은 총 396㎡(120평) 규모로 신선식품, 생활용품부터 삼각김밥, 도시락까지 총망라했다. 매장 곳곳 ‘전기 전력공학 필기·실기’ 등 에듀윌 도서도 배치했다. SSM 처럼 과일 육류 신선식품과 생활용품을 팔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특히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에듀윌 치킨’도 내놨다. 매장 즉석에서 9900원 치킨을 튀겨 판다. 치킨을 주문하면 아이스크림 할인 등 혜택도 내걸었다. 곧 ‘에듀윌 피자’도 선보일 계획이다. 에듀윌마트24 전용 온라인몰 앱(애플리케이션)도 만들어 배송 서비스도 개시한다. 에듀윌마트24 측은 “한강즉석라면 코너, 로봇이 튀기는 치킨코너, 에듀윌 서적을 구입할 수 있는 커피·서점코너, 피부를 위한 뷰티코너 등 고물가 시대 소비자 요구를 충족 시킬만한 맛과 가격의 여러 상품을 한자리에 모았다”며 “교육사업 선두주자 에듀윌과 시작하는 특화 편의점형 미니백화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새 먹거리 절실” SSM에서 확대 가능성 모색 그간 교육기업으로 성장한 에듀윌이 전혀 다른 영역인 유통업에 뛰어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기존 사업만으로는 성장이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에듀윌은 지난해 1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186억원) 대비 손실폭이 35% 줄긴했지만 2년 연속 적자다. 때문에 새로운 사업에 대한 요구가 커진 모양새다.편의점처럼 라면 취식대, 삼각김밥과 즉석 치킨 등 제품도 팔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최근 SSM은 타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SSM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0.7%), 편의점(5.2%), 백화점(3.1%) 등 다른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비교해도 증가폭이 가장 높다.실제 SSM을 운영하는 유통기업도 호실적이다. SSM업계 1위 GS더프레시의 점포 수는 올해 7월 500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4480억원, 2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9.5%, 1.9% 증가했다. 롯데슈퍼와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물가 기조 속에서 소용량·근거리 쇼핑 유통채널로 SSM 떠오른 영향이다. 교육 사업으로 만든 이미지를 소비에 접목시키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유통업은 소비자 신뢰가 절대적이다.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상호 보완적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기대다. 학습과 쇼핑을 결합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도 가능하다. 마트 측이 ‘다양한 문화콘텐츠 공간’을 강조한 것도 이런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듀윌은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추후 매장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아직 매장 확대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은 없어서 본격적인 유통업 진출이라는 표현은 조심스럽다”면서도 “향후 에듀윌마트 측과 협의해 점포 확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3 I 한전진 기자
오세훈 "서울, 여전히 매력적 투자처…과실 어느 때보다 클 것"(종합)
  • 오세훈 "서울, 여전히 매력적 투자처…과실 어느 때보다 클 것"(종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정치적 혼란상황은 적어도 1~2달이면 안정될 것이다. 서울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이자, 지속적인 산업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매력적인 투자처다. 안심하고 서울에 투자해도 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외국계 금융·투자사와 외투기업을 만나 최근 불안한 정치적 상황임에도 서울 시민의 일상이 평화롭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변함없는 투자를 촉구했다. 아울러 외투기업 애로해결 전담 채널·투자유치 전담기관 설립과 같은 투자 지원 대책도 제시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외국계 금융·투자사, 외투기업 비상경제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서울, 여전히 안전한 도시이자 매력적인 투자처”오 시장은 13일 서울시청에서 ‘외국계 금융·외투기업 대상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재 서울은 시민 모두의 일상이 평화롭게 유지되고 있는 안전한 도시”라며 “집회 현장마저도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서울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이자 지속적인 산업지원 정책에 따른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외국 투자자 여러분은 안심하고 서울에 투자해도 된다”고 역설했다.아울러 “서울은 투자 기회가 넘치는 매력적인 도시”라며 “일본 모리기념재단의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에서도 서울이 전년도보다 한 단계 올라 전 세계 48개 주요 도시 중 6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서울시는 5조원 규모 ‘서울비전 2030펀드’를 미래유망 산업에 투자하고, 글로벌 인재 유치 등 기술혁신 생태계 활성화 정책을 시행한 결과 창조산업, 뷰티, 핀테크, AI,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투자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드는 방안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먼저 “서울이 여전히 ‘투자하기 좋은 도시’임을 알릴 수 있도록 서울시가 가진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겠다”며 “나아가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장·단기 대책도 함께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외국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전담 채널로 글로벌 기업·자본 유치 전담 기구인 ‘인베스트서울’에 외국인 투자기업 솔루션 센터를 설치·운영하겠다”며 “외국인 투자 유치 전략 자문을 위한 싱크탱크를 구성하고 내년에 지자체 최초로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서울투자진흥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핀테크, AI, 창조산업 등 서울의 전략산업에 특화된 투자유치에 나서겠다”고 제시했다.아울러 “위기는 ‘위험’과 ‘기회’라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지금의 정치적·경제적 어려움을 단숨에 극복하고 단기간에 안정을 회복하는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다”며 “지금 서울, 더 나아가 한국에 투자하면 그 과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클 것임을 확신한다”고 피력했다.◇참석자들 국내상황 긍정 평가…“소통 늘려 불안감 해소” 주문도참석자들은 현재 국내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지속적인 소통을 주문하기도 했다.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은 “현재 한국의 상황을 한마디로 ‘BAU(Business As Usual)’, 비즈니스가 일상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한국 정부의 수준 높은 대응 덕분”이라며 “서울시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작은 요청에도 지금과 같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준다면 투자자의 만족도는 높아지고 파생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용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대표는 “오늘과 같이 이런 회의 개최가 외국인 투자자, 기업과의 소통을 늘려 잠재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 같다”며 “한국에 나와 있는 투자사들의 지사 등을 대외적인 게이트웨이로 활용한다면 빠른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프레드릭 벨레민 교보악사자산운용 최고운영책임자는 “자본이동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장기적인 안정성”이라며 “투자에 대한 안정성, 가시성, 투명성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1분기 정도까지 현재처럼 정기적인 정보를 공유해 외국인 투자자에 신뢰를 줄 것을 제안했다. 외투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한 오 시장은 “오늘 나온 요청에 대해선 모두 피드백을 하겠다” 며 “대한민국에 대한 높은 평가에 걸맞게 빠른 속도로 안정화하기 위해 서울시장으로 최선을 다하고 투자 위험을 줄이고 투자환경을 회복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비상경제회의에는 외투기업(파스칼, 아이라인스튜디오, 크러시)과 외국계 투자자(유라제오,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외국계 금융사(HSBC 증권, 교보악사자산운용, 셀러니언자산운용, 닌자트레이더)와 외국인창업가(시큐리티 오피스)를 비롯해 한국외국기업협회,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주한영국상공회의소, 한불상공회의소 등 관련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2024.12.13 I 함지현 기자
HDC랩스-로보티즈, 주거 로봇 업무협약 체결
  • HDC랩스-로보티즈, 주거 로봇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간 AIoT 플랫폼 기업 HDC랩스와 로보티즈는 스마트 주거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파트 단지 내 로봇 서비스를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로보티즈는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자율주행 로봇 및 로봇 액추에이터와 같은 핵심 부품을 개발·제조하며, 다양한 산업과 교육용 로봇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HDC랩스는 자사의 스마트홈 기술을 접목한 공동주택 특화 주거 로봇 서비스 모델을 구현하고, 로보티즈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자율주행 로봇 및 관련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양사는 아파트 단지 내 로봇을 활용해 단지 내 또는 인근 상가 배송 주문과 종량제 쓰레기봉투 수거 등의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단지 공용부 청소, 취약구역 순찰 등 다양한 주거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민은 스마트폰 앱이나 홈네트워크 월패드 등을 통해 필요한 로봇 서비스를 요청할수 있으며, 로봇은 스마트홈 연동과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공동현관 로비 자동 출입인증, 엘리베이터 자동 탑승, 목적층 하차 및 해당 세대 입구까지 이동하여 진정한 라스트마일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뿐만 아니라, 로봇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로봇 이동 경로 최적화와 요청 시간 단축 등 기술적 개선을 이루는 한편,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입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로봇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주거 로봇 서비스는 단순히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파트 단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도입을 통해 단지 내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인력 운영 비용을 줄이고, 관리 인력은 보다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김성은 HDC랩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로봇 기술을 기존의 스마트홈 솔루션에 통합하여 더욱 혁신적인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스마트 주거 서비스를 확대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4.12.13 I 이윤정 기자
외국계 금융·투자 기업 만난 오세훈 "서울, 여전히 매력적 투자처"
  • 외국계 금융·투자 기업 만난 오세훈 "서울, 여전히 매력적 투자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외국계 금융·투자 기업을 만나 서울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국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전담 채널 운영·투자유치 전담기관 설립 등 장·단기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김태형 기자)오 시장은 13일 시청에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현재 서울은 시민 모두의 일상이 평화롭게 유지되고 있는 안전한 도시”라며 “집회 현장마저도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서울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이자 지속적인 산업지원 정책에 따른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외국 투자자 여러분은 안심하고 서울에 투자해도 된다”고 역설했다.아울러 “서울은 투자 기회가 넘치는 매력적인 도시”라며 “일본 모리기념재단의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에서도 서울이 전년도보다 한 단계 올라 전 세계 48개 주요 도시 중 6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간 서울시는 서울비전 2030펀드를 통해 창조산업,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유망 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첨단산업의 글로벌 인재 유치도 적극 추진하는 등 기술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시행해 왔다”며 “그 결과 서울은 창조산업, 뷰티, 핀테크, AI,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이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할 용산 서울 코어, 첨단산업 메카인 마곡, AI 미래융합혁신특구로 지정된 양재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관심 가질만한 매력적인 투자처’도 많다”고 부연했다.오 시장은 투자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드는 방안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먼저 “서울이 여전히 ‘투자하기 좋은 도시’임을 알릴 수 있도록 서울시가 가진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겠다”며 “나아가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장·단기 대책도 함께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외국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전담 채널로 글로벌 기업·자본 유치 전담 기구인 ‘인베스트서울’에 외국인 투자기업 솔루션 센터를 설치·운영하겠다”며 “외국인 투자 유치 전략 자문을 위한 싱크탱크를 구성하고 내년에 지자체 최초로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서울투자진흥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핀테크, AI, 창조산업 등 서울의 전략산업에 특화된 투자유치에 나서겠다”고 제시했다.오 시장은 “한국은 항상 위기 때 비상한 잠재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오히려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며 “정치적 혼란상황은 길어도 1~2달이면 안정될 것이다.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서울의 가치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위기는 ‘위험’과 ‘기회’라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지금의 정치적·경제적 어려움을 단숨에 극복하고 단기간에 안정을 회복하는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다”며 “지금 서울, 더 나아가 한국에 투자하면 그 과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클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24.12.13 I 함지현 기자
정의선 "최고의 순간은 아직…미래 모빌리티 혁신 이어나간다"
  • 정의선 "최고의 순간은 아직…미래 모빌리티 혁신 이어나간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그룹의 대표 혁신 거점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12일(현지시간) 임직원 300여 명과 타운홀미팅을 가졌다. 정의선 회장은 이 자리에서 HMGICS의 새로운 도전과 성취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앞으로 이루어 낼 혁신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정 회장은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함께 이뤄내고 있는 혁신과 불가능한 도전들을 돌파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감명을 받았다”면서 “우리의 여정은 지금까지도 훌륭했지만, 진정한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HMGICS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정의선(오른쪽)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사진=현대차그룹)◇정의선 회장, 혁신거점 HMGICS서 타운홀미팅 제안이번 미팅은 정 회장이 HMGICS 준공 1주년을 맞아 직접 제안한 것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oftware Defined Factory·SDF)로의 전환 등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있는 직원들과 수평적이고 열린 소통을 통해 비전을 공유하고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타운홀미팅에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사장, 정준철 제조부문 부사장, 박현성 HMGICS 법인장, 알페시 파텔 HMGICS CIO 등 경영진과 3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타운홀미팅은 HMGICS 전 직원들로부터 취합한 질문과 현장 즉석 질문에 답하며 2시간 가량 이어졌다. 정 회장은 타운홀미팅을 마련한 이유에 대해 “여러분이 지난 1년간 보여준 열정과 성과를 잘 알기에 꼭 직접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빠른 변화 속에서 HMGICS의 정확한 역할이 무엇이며, 현대차그룹 비전과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등 궁금해하는 사안들에 대해 솔직하게 소통하기 위해서 타운홀미팅을 제안했으며, 같은 목표를 향한 공감대를 만들고 미래를 향한 여정을 함께 하는 중요한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HMGICS에 대한 구체적 구상은 2018년에 시작했다면서 설립 배경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미래를 미리미리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를 넘어서 혁신적인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이 컸다”면서 “더욱 다양해질 모빌리티 니즈에 맞춰 연구와 생산을 진행할 수 있고, 그룹내 다양한 부문과 적극 소통하면서 민첩하게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HMGICS라는 최적의 답을 찾았다”고 했다.현대차그룹 중장기 전략 속 HMGICS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서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답변했다. 장 사장은 “2030 전략은 우리가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에너지 분야에서 능력을 갖추고 균형있게 성장하기 위한 전략이며, HMGICS는 모빌리티, SDF, 에너지 분야를 한 공간에서 실증할 수 있는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로봇, 자동화 기술 등 미래 공장에 꼭 필요한 핵심 기술을 미리미리 개발하고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해내야 한다. 이 과정 속에서 우리가 축적한 노하우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핵심자산이 되어 현대차 모든 글로벌 제조 현장에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타운홀미팅이 끝난 후 HMGICS 직원들과 셀피를 촬영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준공 1주년 HMGICS…新제조 플랫폼 확대 적용HMGICS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퍼스트무버’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연구·생산·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 준공했다. 인공지능·정보기술(IT)·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인간 중심의 제조 시스템을 개발·실증하며 △지능형·자동화 제조 플랫폼 기반 ‘기술 혁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 ‘제조 혁신’ △고객 경험 기반 판매 모델 구축 등 ‘비즈니스 혁신’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HMGICS에서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에서 개발·실증하고 있는 새로운 제조 시스템(플랫폼)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비롯한 국내외 EV 전용공장에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타운홀미팅이 끝난 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경영진들이 HMGICS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한편, 정 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미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조언도 전했다. 그는 “리더가 갖춰야 할 역할과 덕목은 다양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호기심과 경청”이라면서 “여러분들이 이미 리더라고 생각한다. 회사, 가정을 비롯한 현재 소속된 여러 그룹에서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한다면 좋은 동료, 가족, 친구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 회장은 끝으로 “여러분의 열정과 호기심, 지성은 저에게 미래에 대한 큰 자신감과 확신을 주었다”면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인 HMGICS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혁신할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기술을 지속 탐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2.13 I 이윤화 기자
호암재단, 청소년 강연 프로그램 '펀앤런' 개최
  • 호암재단, 청소년 강연 프로그램 '펀앤런'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호암재단이 청소년을 위한 특화 강연 프로그램인 ‘펀앤런, 2024 윈터 핫 톡 페스티벌’을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호암재단 제공)8회째를 맞는 이번 강연회는 청소년들에게 최신 과학과 인문 지식을 전하고 미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로봇의 시대’(1일차), ‘지구를 구하는 히어로즈’(2일차), ‘우주의 비밀을 찾아서’(3일차)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1일차에는 배순민 KT AI 퓨처랩 랩장이 ‘AI 세상의 미래를 만드는 상상력+’를 주제로 AI의 발전 과정과 전망, 앞으로의 도전 과제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상욱 한양대 교수(AI, 미래는 오지 않는다!), 공경철 KAIST 교수(웨어러블 로봇) 등도 나선다.둘째날에는 하경자 부산대 교수(이상기후의 비밀과 미래 극한 기후), 박길성 고려대 명예교수(꿈을 가득 싣고 태평양 항해를 함께 해요), 이광렬 고려대 교수(깨끗하고 쾌적한 지구를 위한 화학)가 이상기후와 지구 보호를 위한 노력 등에 대해 강연한다. 셋째날에는 전명원 경희대 교수(우주 첫 별과 은하), 박인규 서울시립대 석좌교수(사라진 중성미자를 찾아서) 등이 강연한다.강연은 호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한편 이번 강연회는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겨울방학 전 학기말 전환기 수업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년 전국 약 200여개 학교에서 5만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2024.12.13 I 공지유 기자
"국내 유일 '드론의 뇌' 제조사…해외서 더 잘나가죠"
  • "국내 유일 '드론의 뇌' 제조사…해외서 더 잘나가죠"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상업용 드론 시장에서 드론의 ‘뇌’에 해당하는 FC(Flight control)를 직접 만드는 회사는 국내에서 에이럭스가 유일합니다. 매출도 매년 두배 이상 성장하고 있고 전체 매출의 절반이 해외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여세를 몰아 중국, 러시아를 제외한 서구 시장에서 2~3년 내 대표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드론 및 로봇 전문기업 에이럭스(475580) 이치헌 대표(사진)는 “북미 시장 드론 수출 전략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에이럭스는 2019년 말 경량 드론 사업에 착수해 2022년 첫 제품을 출시하고 수출에 나섰다. 시장 진출 2년만에 미국과 일본에 500만 달러 이상(한화 약 71억6400만원)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누적 판매량은 15만대가 넘는다. 드론 제품 매출은 2022년 10억원에서 지난해 50억원, 올해 130억원으로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에이럭스의 사업 성장세는 바로 교육시장을 함께 공략하는 비법 덕분이었다. 2016년부터 교육용 로봇 사업을 시작한 에이럭스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였지만 해당 로봇에 대해 코딩부터 작동까지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양성하는 방식으로 3년 만에 선두 사업자가 됐다. 드론 역시 같은 전략으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강사를 육성하는 회사를 파트너로 잡고 국내에서 만들었던 교육 컨텐츠를 미국향으로 잘 맞춰서 제품을 내보내고 있다”라며 “첫번째 타겟은 교육용이었지만 네임벨류가 쌓여서 상업용 드론 요청도 들어오고 있다”라고 전했다.특히 미중 갈등에 따른 중국산 드론의 대체 공급처로 한국 제품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은 에이럭스의 드론 매출 성장세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드론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2021년 12월 중국 드론 기업을 투자 블랙리스트에 추가했으며, 올해에는 일부 제품의 수입을 중단하거나 미국 통신 기반 시설에서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밝힌 상태다.에이럭스 드론은 FC를 자체개발 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다. 이런 이점으로 해외에 공장을 두지 않고 국내에서 생산해 불량 비율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에이럭스는 총 33건의 지식재산권을 가지고 있는데 FC는 기술유출을 막기 위해 기술을 오픈하지 않을 것이고 이에 따라 특허도 내지 않을 계획”이라며 “올해 수출한 물량만 500만 달러 상당인데 수출단가 환율이 1100원에 책정된 바, 뜻밖에 환율 수혜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지난달에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기도 했다. 이 때 조달된 자금으로 북미, 일본 등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사업 및 기술력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를 검토 중이다. 이와 더불어, 단독주택이 많은 북미 지역에서 ‘날아다니는 CCTV’로 불리는 방범용 홈 시큐리티 드론 쪽으로도 시장 확대를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경량 드론에서 쌓은 기술력과 풍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촬영, 보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3 I 김아름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디에이치 입주민 전용 플랫폼 출시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디에이치 입주민 전용 플랫폼 출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누릴 수 있는 차세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마이 힐스(my HILLS)’와 ‘마이 디에이치(my THE H)’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입주 전 분양이나 청약 정보부터 입주 후 A/S, 홈 IoT, 커뮤니티 사용에 이르기까지 고객 여정에 따른 현대건설만의 특화 서비스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마이 힐스’는 12월 준공을 하고 내년 1월 2일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부터, ‘마이 디에이치’는 내년 8월에 입주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부터 적용된다.입주 예정자를 위한 계약 및 입주 서비스부터 세대 내 스마트홈, 커뮤니티 등 단지 특성에 따라 최대 38개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세대 내 스마트홈 ‘우리집’ 서비스를 통해 조명이나 가전기기의 간단한 제어는 물론 사용자에 따른 자동화 모드가 탑재되어 취침이나 외출 시 홈네트워크로 연동된 스마트 기기들이 일괄 실행된다.관리비나 에너지 사용량은 물론 전기차 충전 현황까지 모바일로 체크할 수 있으며, 방문자 초대 기능을 통해 지인의 차량도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향후 추가 적용될 ‘H 헬퍼’를 이용하면 클릭 한 번으로 배수구 막힘, 못 박기 같은 불편 해소부터 청소나 세차 같은 생활지원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단지생활’을 통해서는 커뮤니티 시설이나 강좌 예약은 물론 건강·주거·푸드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향후 스마트 오더가 추가로 도입되면 집 안에서 주문한 물품을 로봇 배송으로 현관에서 받아볼 수도 있다.물품거래나 재능기부, 소모임이 가능한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커뮤니티도 제공돼 단지 내 안심 네트워킹은 물론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애플리케이션 출시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영역을 소프트웨어로 확장하고, 변화하는 디지털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12월 출시 이후 2차 기능을 추가 오픈하고 기입주 단지 적용도 검토해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세밀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2 I 박지애 기자
ITF 글로벌 방문단에 미래 모빌리티 기술 소개한 카카오모빌리티
  • ITF 글로벌 방문단에 미래 모빌리티 기술 소개한 카카오모빌리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 글로벌 방문단에게 자사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 글로벌 방문단이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이번 ITF 글로벌 방문단은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을 방문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ITF·한국교통안전공단·대한교통학회 공동 주최로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리는 ‘2024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방문단에는 북미 최대 카쉐어링 서비스 집카(Zipcar)와 공유 모빌리티 기업 누모(NUMO) 창립자 로빈 체이스, 파리즈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디지털교통부 교통정책국 국장, 조나스 젠슨 스웨덴 국가도로교통연구소 선임 연구원 등이 포함됐다.카카오모빌리티는 장성욱 미래이동연구소장의 발표로 회사의 기술 비전을 소개하고, 자율주행 차량 전시와 로봇 솔루션 서비스 ‘브링(BRING)’ 시연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비전과 실제 서비스 적용 사례를 설명했다. 또한 도로지도(HD-Map), 실내 지도, 비정형지도 제작용 로봇·드론 등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을 자체 기술로 구현하기 위한 장비 전시 및 설명을 통해 디지털 트윈 역량을 선보였다.지난 10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를 구성하는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의 디지털청 청장 셰이크 사우드 빈 술탄 알 카시미 왕자 등 관계자들이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방문을 요청해, 자율주행 차량 소개 및 로봇 서비스 시연 등이 진행됐다. 앞서 싱가포르 교통부,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 등 주요국 교통 분야 인사들이 사옥을 방문하는 등 카카오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자율주행 등 기술의 발전이 빠르게 이뤄지는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빌리티 기술력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자체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2 I 김범준 기자
서울시 "직·주·락 혁신으로 강북권 대개조 성과 가시화"
  • 서울시 "직·주·락 혁신으로 강북권 대개조 성과 가시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시가 직·주·락 혁신으로 강북권 대개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시가 추진하는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가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제도 도입 △주거환경 개선 사업 활성화 △대규모 문화시설 착공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강북권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시는 지난 3월 강북권을 ‘일자리 중심 신(新)경제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본격 가동했다. 강북 전성시대는 동북권 8개구(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와 서북권 3개구(마포·서대문·은평)를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미래형 일자리’, ‘쾌적한 주거환경’, ‘감성 문화공간’ 등 세 가지 핵심 과제에 초점을 맞춘다.시는 먼저 제1호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대상지로 옛 국립보건원 부지를 선정했다. 해당 지역은 지하철 3·6호선 불광역에 연접한 4만 8000㎡의 대규모 공공 유휴부지로, 2033년 창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지난 5월 서울시, 노원구,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 물류 부지에 HDC현산 본사를 이전하고 지역 경제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0월 25일에는 광운대역 물류 부지 개발 착공식을 개최했다.시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는 노원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는 옛 국립보건원 부지와 더불어 미래형 일자리 정책의 대표적 성과라고 전했다. 시는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과 같은 대기업의 참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제도개선, 현황용적률 인정 등 강북 지역 맞춤형 규제 완화 정책을 도입했다.대표적으로, 지난 7월 3일 강북구 미아동 일대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며 최초로 고도지구 규제를 완화하는 사례를 만듦으로써 본격 실현됐다.‘용산구 서계동 33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지난 11월 26일 ‘현황용적률 인정’ 기준을 최초로 적용받았다.시는 강북권은 대규모 문화시설 조성을 토대로 한 문화인프라 확충을 통해 문화적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새로운 문화르네상스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울 도봉구 창동에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지난 8월 20일 문을 열었다. 권역별 도서관 건립 프로젝트의 첫 신호탄인 서북권 최초의 시립 도서관 ‘김병주도서관’은 지난 11월 4일 착공식을 개최했다.서울의 공원과 문화시설은 내년에도 늘어날 예정이다. 자연놀이학습센터와 은평정 등이 들어서 서북권의 새로운 복합힐링공간이 될 백련근린공원은 2025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서울 둘레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용마산 산림휴양시설 설치 사업은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물길을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는 수변 활력 거점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불광천에 2개소가 추가로 조성 완료될 예정이며, 2025년에는 정릉천, 구파발천, 우이천 등 더욱 다채로운 수변공간이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앞으로도 강북 지역 맞춤형 규제혁신과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강북권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강남북 균형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가겠다”고 언급했다.
2024.12.12 I 박경훈 기자
 삼보모터스, 변영재 교수팀 세계최초 3차원 무선전력 기술 개발...2대주주 '강세’
  • [특징주] 삼보모터스, 변영재 교수팀 세계최초 3차원 무선전력 기술 개발...2대주주 '강세’
  • 삼보모터스가 강세다.12일 변영재 UN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팀이 세계 최초 3차원 공간 충전 전기공진 방식의 무선전력전송(ERWPT) 기술을 개발을 밝힌 가운데, 변영재 교수가 창업한 에스비솔루션이 삼보모터스의 2대주주(8.53%)인 사실이 부각하는 모습이다.이날 오전 11시 9분 현재 삼보모터스는 전일 대비 6.36% 오른 5020원에 거래 중이다. 연구팀은 전기장이 일정한 방향성을 유지하는 특성에서 착안해 전기공진 방식의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개발했다. 무선 충전이더라도 정해진 위치에 놓아야만 충전할 수 있었던 기존 자기공명 방식의 한계를 넘어선 기술이다. 자기공명 방식은 자기장의 스스로 돌아오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송수신기 위치가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충전 효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개발된 기술은 가로, 세로, 높이가 최대 2m인 공간 안에서 46%의 무선 전력 전송 효율을 보였다. 앞서 2007년 미국 MIT 연구진은 &lsquo;자기공진방식&rsquo;을 통해 최대 2m 떨어진 거리에서 40%의 전송 효율을 달성한 바 있다. 변영재 UNIST 교수는 &ldquo;MIT 연구진이 자기공진 방식으로 중거리 충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이번 기술은 이에서 진화해 3차원 공간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하도록 한 혁신&rdquo;이라며 &ldquo;스마트 공장의 물류 로봇, 자동화 시스템에 무선 충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11월21일자로 온라인 게재됐으며 연구수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365mc 특허 등록 50건 돌파…'지방흡입' 의료 신기술  입증
  • 365mc 특허 등록 50건 돌파…'지방흡입' 의료 신기술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65mc가 첨단의료 신기술 개발 특허 50건을 넘기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365mc는 올해 9월과 10월 ‘인공지능 기반의 지방흡입 수술 예후 예측장치 및 방법’을 포함한 3개의 특허를 잇따라 등록하면서 총 특허 등록건수가 50건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365mc의 64개 특허 출원 중 미국특허 포함, 총 51건의 의료 신기술 개발 특허가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피부 절개창 보호 필름 자동 고정장치, 인공지능 기반의 지방흡입 수술 예후 예측장치 및 방법, 입체 체형 스캐닝 장치, 지방흡입 수술용 하이브리드 로봇 장치 등 올해 지방흡입 신기술 특허만 9건이 추가로 등록됐다. 21년간 지방 하나만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365mc만의 성실한 고집이 만든 성과다. ◇ 인공지능 기반 지방흡입 신 기술 개발 쾌거 365mc는 의료AI 기술을 접목한 지방흡입 신기술 개발에 꾸준히 매진해 왔다.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캐뉼라 수술 진단 장치’를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 이는 지방흡입 수술 중의 캐뉼라의 움직임을 기초로 객관적으로 수술 결과를 조기 예측하고, 결과 분석에 따른 맞춤형 후관리 치료를 가능하게 했다. 365mc는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M.A.I.L System, Motion captur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ssisted Liposuction)’을 2020년 특허 등록했다. 이는 지방흡입 수술 중의 캐뉼라의 움직임을 기초로 객관적으로 수술 결과를 조기 예측하고, 결과 분석에 따른 맞춤형 후관리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이 특허는 미국 특허로도 등록 성공해 글로벌 진출의 가능성을 활짝 연바 있다. 올해 등록한 ‘인공지능 기반의 지방흡입 수술 예후 예측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는 지방흡입 직후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수술 안전성에 대한 고객 신뢰를 높여 의료AI 접목 신기술의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365mc와 뉴플라이트가 지방세포 연구를 위해 합작 설립한 365mc의 바이오 자회사 모닛셀은 올해 7월 지방흡입용 조성물 및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새로 발명된 지방흡입 특수 용액은 지방흡입수술 중 조직 손상을 줄여 보다 안전하게 지방세포를 추출하고 보존하게 해준다. 지방흡입술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지방줄기세포 연구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글로벌 진출 가속화하며 ‘K 지방흡입’ 선진 기술력 증명해 나갈 것 365mc는 지금까지 총 64개 특허 출원과 51개의 특허 등록을 통해 비만특화 의료기관으로서 갈고 닦아온 기술력을 전세계에 선보여왔다. 비만 수술 수요가 높은 미국 진출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베트남, 태국, 중국, 중동 등에서도 특허 깃발을 꽂아, 세계 곳곳에서 K의료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 ㈜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세계를 놀라게 할 혁신적인 의료 신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해 ‘K지방흡입’의 선진 기술력을 증명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인이 인정하는 비만특화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2 I 이순용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 로봇모션분야 국내최초 '월드클래스300' 과제 우수 평가
  • 알에스오토메이션, 로봇모션분야 국내최초 '월드클래스300' 과제 우수 평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로봇모션 부품 및 솔루션 전문 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이 최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산업기술혁신사업 성과활용평가에서 ‘우수 과제’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알에스오토메이션 제공]산업기술혁신사업 성과활용평가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 종료 3년차 과제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과제에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해당 평가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되면 향후 정부의 ‘R&D자율성트랙’ 제도 신청이 가능해져 연구·개발(R&D) 관련 완화 규정을 적용 받게 된다.알에스오토메이션이 이번에 평가 받은 과제는 지난 2017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된 후 약 4년간 총 개발비 72억원을 투입해 진행한 ‘스마트머신 및 협업로봇 유연 대응을 위한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 과제다. 회사는 해당 과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스마트 튜닝 컨트롤 플랫폼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이에 더해 △1GHz 이더넷 기반 고성능 로봇모션 및 안전 통합 제어 기술 △Integrated Smart Drive 플랫폼 기술 △스마트 공장 연계 기술 △AI 기반 지능형 최적 시스템 제어 기술 등 스마트머신 및 협업로봇 관련 핵심기술 개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알에스오토메이션은 해당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 최대 자동화 공급 기업인 로크웰오토메이션, 글로벌 로봇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 과제를 통해 개발된 다축지원형 고성능 스마트드라이브는 국내 대기업 메모리 제조라인에 투입됐고, 세계 최소형 4축 통합 고성능 스마트드라이브 제품과 관련해서는 일본 로봇·장비 기업과 현재 파트너십이 논의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협동로봇의 스마트 액추에이터 기술은 로봇용 일체형 구동모듈 개발 신규 과제와 연계해 최신 정전용량식 엔코더가 적용되는 확장된 기술로 현재 개발중이다.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이사는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최종 개발 및 상용화까지 성공하며 스마트머신 및 협업로봇 분야의 월드클래스 기업임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 확장된 신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해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외연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2 I 신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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