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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도, 자율주행·센서 자회사 ‘HL클레무브’ 연평균 15% 성장 목표-하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만도(204320)가 ADAS·센서 자회사인 HL클레무브(만도가 100% 지분 소유)의 출범을 계기로 성장전략 소개를 위한 투자자의 날 행사를 개최해 만도가 11.4%, HL클레무브가 15% 이상의 연평균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제시했던 9%, 14%의 성장 목표보다 소폭 상향된 것이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7만 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만도의 현재 주가는 지난 2일 종가 기준 5만 6300원이다.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성장의 기반은 기존 제품군의 고도화·다각화와 고객·지역의 다변화이고, 추가적으로 신사업 진출과 M&A 기회도 제시했다”며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HL클레무브의 외부자금 유치도 고려 방안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HL클레무브의 지분희석 가능성을 중장기 성장동력 제고가 얼마나 빨리 만회할 수 있을지가 향후 주가의 핵심변수 중 하나라는 기존 시각은 유지한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좀 더 구체화된 전략을 통해 성장률 목표가 상향된 것은 긍정적이라 평가한다”고 덧붙였다.만도는 2025년까지 연평균 11.4%의 매출액 성장을 목표 중인데, 특히 전기차 모델들에 대한 공급 비중이 2021년 20%에서 2025년 40%까지 확대되면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년까지의 전기차 모델들에 대한 매출 중 80%는 수주가 확보된 상태다. 전기차 모델향 공급 중 52%는 전통 완성차(현대차·기아·포드·GM·VW 등)이고, 48%는 전기차 전문업체들(북미 EV사·니오·카누·북미 EV픽업사 등) 대상이다. 물량 증가뿐만 아니라 대당 탑재 부품의 증가로 인한 가격상승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송선재 연구원은 “HL클레무브는 만도의 기존 ADAS 사업부와 센서·ECU 자회사였던 만도헬라가 합병하면서 12월 1일 정식 출범했다”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밸류체인 통합, 원가절감 등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HL클레무브의 2021년 매출액은 약 1조 2000억원이고, 2026년까지 연평균 15%의 성장을 목표 중이다.송 연구원은 “현재는 자율주행 2단계까지의 제품군 위주이지만, 2026년까지 제품의 고도화·다각화(+4000억원), 고객·지역 다변화(8000억원), 그리고 로봇 등 모빌리티 신사업 진출 등을 통해 2조 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라며 “M&A를 통한 추가적인 성장 기회도 열려 있어 이후 2030년까지는 기존 사업의 고도화와 M&A 효과의 확대를 기반으로 매출액 4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자료=하나금융투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 ○특허청 ◇과장급 전보 △국제특허출원심사1팀장 정재훈 △자율주행심사팀장 조병도 △고분자섬유심사과장 최승삼 △환경기술심사팀장 변상현 △특허심판원 심판장 신주철○SK하이닉스 ◇사장 승진 △곽노정 △노종원 ◇임원 신규 선임 △김규현 △김상훈 △김진영 △김헌규 △문기일 △문양기 △박상범 △박성조 △박태진 △서재욱 △손수용 △손승훈 △신승아 △ 신현수 △심규찬 △안현준 △여동준 △오동연 △윤재연 △윤홍성 △이광옥 △이규제 △이재서 △이재준 △이현민 △장만영 △정해강 △정회삼 △지운혁○SK이노베이션 ◇부회장 승진 △김준 ◇신규 선임 △김진웅 I/E소재연구센터장 △임종호 Platform기술센터장 △권영수 ESG추진담당 겸임) 이사회사무국장 △이우현 재무2담당 △박재한 구매담당 △이성용 IP전략담당 △김정민 경영전략담당 △선우성윤 Compliance담당 △김우경 PR담당 △김진택 mySUNI 구성원확대담당리더 △이주영 mySUNI SK경영경제연구소 PD○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 △최규남 ◇신규 선임 △김도연 △김연호 △손기복 △장원석 ○SK에너지 △미래Design Center 배정한 홍양평 이주현 △이선화 중부사업부장 △이재철 석유3공장장 △이종석 동력공장장 △윤보성 기계·장치·검사실장 △김범수 Reliability실장 △현재범 CLX문화혁신실장 △박정원 CLX대외협력실장 ○SK지오센트릭 △이종혁 Green Biz추진 Group담당 △송화석 경영기획실장 △문광빈 G2 Tech.센터장 △조재성 Packaging사업부장○SK루브리컨츠 △허정욱 경영기획실장○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강경식 원유사업부장 △김태진 FO/Bunkering사업부장○SK아이이테크놀로지 △이병인 신규사업개발실장 △강귀권 생산혁신실장 △박병철 SKBMP CEO △이재훈 기업문화실장 ○SK인천석유화학 △홍욱표 경영혁신실장 △강덕영 설비실장○SK어스온 △방선택 E&NV담당○SK네트웍스 ◇신규 선임 △ICT사업개발실장 김지은 △재무실장 유봉운 ◇전입 △Blockchain사업부장 이원희 ◇전출 SK매직 △이영길 △정우선○SK에코플랜트 ◇신규 선임 △강도연 배터리 PD △김대원 PF담당 △김범준 연료전지사업담당 △김순종 미래전략담당 △남기철 IPO추진담당 △도훈 PR담당 △박덕섭 Air&Water사업담당 △박진용 Hi-Tech 사업관리담당 △백한솔 Eco Solution PD △선병학 EMC 경영지원실장 △송성진 배터리사업담당 △신창윤 베트남사업담당 △신현철 Eco Space 사업개발2담당 △오승환 수소사업담당 △원동진 Eco Solution 솔루션스담당 △원정석 Eco Space 사업관리담당 △유동관 Eco Space PD △이기열 그린디벨로퍼1담당 △이동걸 그린컴플렉스사업담당 △이성녀 ESG추진담당 △이승철 W프로젝트담당 △이승현 재무담당 △이정민 Gas&Power PD △이화미 품질환경담당 △장우진 해외디벨로퍼담당 △진병우 Hi-Tech 경영지원담당 △정재훈 Compliance담당 △최상원 반도체 PD △최은영 VC담당○SK바이오사이언스 ◇신규 선임 △김창신 운영지원실장 △김은정 QC실장 △임철호 Industrial Operation 담당 △유수안 마케팅실장 △유지현 법무실장○SK실트론 ◇신규 선임 △혁신지원담당 박정훈 △CS실장 양상현○SKC ◇사장 △대표 박원철 ◇신규 선임 △진천공장장 박호중○SK넥실리스 △대표 이재홍 ○SKC솔믹스 △대표 김종우 △경영지원본부장 이동훈○앱솔릭스 △대표 오준록○SK매직 ◇신규 선임 △기업문화실장 조장환 △마케팅운영실장 최재철 ◇사업부 이동 △SK매직서비스 대표이사 이철규 △고객가치혁신실장 박훈 ◇전입 △경영전략본부장 이영길 △BM혁신추진단장 정우선 ◇ 전출 △SK네트웍스 Blockchain사업부장 이원희○SK케미칼 ◇신규 선임 △김동률 첨단소재생산실장 △김학성 기능소재사업부장 △박정호 기반기술연구실장 △정재준 신사업개발실장 △구민회 경영지원실장 △안영일 마케팅2본부장 △유헌승 청주공장장○SK플라즈마 ◇신규 선임 △채정훈 마케팅2본부장○SK㈜ C&C ◇신규 선임 △AI/Data플랫폼그룹장 차지원 △금융Digital2그룹장 김남식 △전략기획담당 박호진 △재무담당 백승재○보성그룹 ◇한양 △부사장 유재욱, 이상구 △전무 김선덕, 염상훈, 심왕기, 최인호 △상무 간철균, 이경진 △상무보 류연식, 이덕행, 전현호, 최철욱, 허성욱 ◇보성산업 △전무 황준호 △상무 송지완, 이철희 △상무보 나철현, 이재상, 최재원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부사장 이병철 △상무보 장영우 ◇파인비치 △상무보 주광석○동아쏘시오그룹 ◇DMBio △사장 최경은 △상무보 권순환 ◇아벤종합건설 △사장 박윤이 ◇동아쏘시오홀딩스 △상무이사 백상환 ◇동아ST △상무 조규홍 △상무보 조상욱 ◇동아제약 △상무 김진구 △상무보 윤춘희 정성원 조진욱 ◇ 동아오츠카 △상무 최석암 △상무보 주재현 윤동수 ◇용마로지스 △상무보 류정하 박원순 ◇에스티팜 △전무이사 이현민 △전무 최석우 김경연 △상무보 최용락 이준원 김성원 ◇DA 인포메이션 △상무 안철수 ◇한국신동공업 △상무보 최재근○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본부장 선임 △금융사업본부장 최병태 ◇부서장 전보 △기획조정실장 김진열 △성과재무처장 김현민 △리스크준법실장 이수일 △도시재생심사처장 정대기 △서부PF금융센터장 강신균 △충북지사장 이철완 △서울동부관리센터장 김기태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 김병연○동의대 △한의과대학 부속 한방병원장 겸 보건진료소장 홍상훈 △지역콜라보센터 실장 서주태 △체육진흥단 과장 이광택 ○한국기계연구원 ◇본부장급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센터장 추준욱 ◇실장급 △환경시스템연구본부 청정연료발전연구실장 김민국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지원로봇연구실장 서준호○환경재단 △미주담당 이사 구삼열
- 큐렉소, 의료로봇 매출 7배 늘어도 주가는 반토막..."제조업 아닌 헬스케어로 봐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가 2년 새 7배 넘는 의료로봇의 외형성장에도 보수적인 투자업계 때문에 저평가를 받고 있다.큐비스 척추·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 (제공=큐비스)2일 큐렉소(060280)는 11월 말 기준 의료로봇 판매 대수가 2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계약까지 고려하면 연말엔 판매 대수가 30대 내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올해 판매실적은 지난 2019년 4대, 지난해 18대 등과 비교해 괄목상대할 외형성장이다. 분기별 판매실적으로도 올해 1분기 2대, 2분기 6개, 3분기 7대, 4분기 15대(예정) 순으로 날이 갈수록 가파른 판매실적 상향이 이뤄지고 있다.큐렉소 의료로봇사업부 매출은 2019년 15억원 → 지난해 63억원 → 올해 110억원(추정)으로 증가했다. 그 결과 의료로봇 사업부문 매출 비중은 지난 2018년 4.4%에서 올해 3분기 기준 18.9%로 확대됐다.◇ 판매호조에도 주가는 반토막그럼에도 큐렉소 주가는 연초 1만 2000원에서 현재 6000원까지 떨어지며 반토막이 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의료기기면 결국 제조업”이라면서 “의료로봇 사업에서 영업손실이 계속되고 있고 회사 전체로도 손실 상태다. PER(배)를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큐렉소는 의료로봇사업부에서 지난 2019년 -75억원, 지난해 -25억원, 올 상반기 -22억 등 계속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PER는 주가수익비율로 기업이 일 년 동안 벌어들이는 영업이익을 보유주식 수로 나눈 것을 말한다. 증권가에선 업종평균 PER(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한다. 하지만 이익이 나지 않으면 PER를 따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코스닥 시장에선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 76.04배, 씨젠 6.27배, 에스티팜 637.86배 등의 PER를 적용받고 있다.일부에선 이 같은 시장평가가 잘못됐다는 입장이다. 한 전문가는 “코스닥 시총 상위 기업들 가운데 적자 제약·바이오 기업이 많다”며 “시장에서 헬스케어산업 특수성으로 현재 수익성보다 미래가치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큐렉소에 대해선 유독 헬스케어 산업이 아닌 제조업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말했다.큐렉소의 올해 분기별 의료로봇 판매 현황 (단위 : 대). (제공=큐렉소)◇ 의료기기, 제조업 아닌 헬스케어 산업으로 봐야제조업과 헬스케어 산업은 연구개발비(R&D) 집중도가 다르다.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지난달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R&D 스코어보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4.53%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24.37% ▲ 농업·임업·어업 21.15% ▲ 제조업 5.41% ▲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3.96% ▲ 금융 및 보험업 3.49% ▲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2.99% 등의 순이었다.큐렉소는 연구개발비로 2019년 63억원, 지난해 47억원, 올 상반기 26억원을 각각 지출했다. 의료로봇사업부문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을 따지면 2019년 420%, 지난해 75%, 올 상반기 76% 등이다. 연구개발비 지출이 헬스케어 산업에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다르지 않단 얘기다.큐렉소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글로벌 메이저 업체의 로봇 솔루션과 기술 차별화를 위해선 R&D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며 “관철·척추 수술로봇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 이익을 위해 미래가치를 포기할 순 없지 않냐”고 항변했다. 그는 글로벌 의료로봇 시장은 복강경 수술로봇 위주로 성장해, 관절·척추 수술로봇 분야엔 세계적 강자가 없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 고성장 고려해 PSR 적용이 ‘적절’큐렉소는 ‘PSR’(주가매출비율)을 적용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PSR은 해당 기업의 기업가치를 매출의 몇 배 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국내에선 생소한 지표다.IB업계 관계자도 “미국에선 PSR을 통해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게 일반화돼 있다”며 “특히 이익이 나지 않지만 매출 고성장이 나타나는 기업엔 PSR을 적용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며 동조했다. 그는 쿠팡이 국내 상장 대신 나스닥을 택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부연했다.실제 지난 9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케이카는 적자 상황에서 PSR로 공모가를 산정했다. 상장 주관사는 케이카가 적자에도 불구 고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큐렉소 관계자는 “의료기기 산업은 여타 제조업과 달리 선진국이 이미 시장을 선점해 후발주자가 경쟁 시장에 진입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면서 “하지만 큐렉소는 자체개발 의료로봇이 글로벌로 침투해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주문이나 판매 추세를 고려하면 큐렉소는 내년 의료로봇 사업에서 170억원 내외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내년 또는 내후년 규모의 경제를 시현하면 시장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라그룹 자율주행분야 전문회사, (주)HL클레무브 공식 출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자율주행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2일 공식 출범했다. 만도에서 분사한 MMS(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와 통합된 ㈜HL클레무브는 초대 대표이사(CEO)에 윤팔주 사장을 선임하고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 대표 자율주행·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서 글로벌 선도사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HL클레무브는 현재까지 2000건 이상 자율주행 기술 특허를 확보하고 다양한 고객에게 2000만건 이상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제품을 공급해온 필드레코드를 기반으로 ㈜HL클레무브는 첨단 자율주행 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제2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HL클레무브는 라이다, 4D 이미징 레이다, 고해상도 카메라, 실내 승객 감지센서, 고성능 자율주행 통합 제어기 등 완전자율주행 핵심 제품 상용화를 2025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1.2조원 매출 규모를, 오는 2026년에는 2.4조원에 이어 2030년 4조원까지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HL클레무브는 비고정형 라이다 특허를 확보하고 선행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향후 글로벌 라이다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가격, 패키지, 내구성 측면에 경쟁력이 있는 고해상도 고정형 라이다 개발에 착수했다. 고정형 라이다 개발은 국내외 대표 스타트업과 함께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아울러 ㈜HL클레무브는 ‘24년을 목표로 4D 이미징 레이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L클레무브의 라이다, 4D 이미징 레이다 등 첨단 센싱 제품은 자율주행 사업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로봇 분야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레벨3 고성능 자율주행 제어기(ADCU)는 내년에 출시 된다. ㈜HL클레무브는 2024년까지 자율주행 레벨 2~4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 차세대 제어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북미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북미 고객을 위해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 프로세서/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을 기반으로 고성능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북미 생산현지화도 추진하고 있다. 북미 현지 생산거점 건설은 내년부터 시작된다.중국 시장은 성공적인 중국 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도 첨단 전자제어 섀시제품 등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중국 쑤저우 공장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100명 이상 현지 R&D 인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윤팔주 CEO를 통해 출범사에서 “클레무브의 자율주행 인지, 판단 기술과 만도의 자율주행 제어, EV 솔루션 기술 융합이 ㈜HL클레무브만의 차별화 된 자율주행 기술 노하우를 만들었다”며 “대중의 ‘가장 안전한 이동’을 위해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HL클레무브의 국내외 임직원은 약 1800명이며, 내년 9월 ㈜HL클레무브 판교 사옥(넥스트 M)에 입주한다.
- 카카오모빌리티, 무역협회 컨소시엄과 ‘잠실 스포츠·MICE 사업’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과 ‘잠실 스포츠·MICE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은 지난 29일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참여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 SKT, LG CNS 등 국내 대표 ICT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담아 2단계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최첨단 스마트 미래 도시 조성을 위한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부문에서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과 협력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로보틱스 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 주차 ▲물류 인프라 등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 카카오모빌리티가 가지고 있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수요 대응 기술 등 핵심 기술을 적극 접목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선도하고 있는 기존 MaaS 서비스 외에도, 자체 기술개발 및 얼라이언스 프로그램 출범을 통해 서비스 역량을 쌓아온 자율주행 기술, 최근 독일 볼로콥터사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진출을 발표한 UAM 서비스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배차, 길안내, 실시간 교통량 계산, 실시간 관제, 이동 수요 예측 등 카카오모빌리티가 독보적 역량을 자랑하는 교통물류 인텔리전스 기술에 인공지능 물류 로봇을 접목해 물류 효율성도 극대화할 전망이다.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을 통해 방범, 통합 관제, 시설물 관리 등 그동안 모빌리티 서비스가 연계되기 쉽지 않았던 영역까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전체적인 운영 관리 효율성도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적용을 통해 잠실 MICE 개발사업으로 증가될 인근 지역 교통량을 예측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용객의 접근 편의성도 향상시킴으로써 전시 및 스포츠 사업 등 전반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3,000만 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한 완성형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플랫폼 ‘카카오 T’를 통해 택시, 기차, 버스, 항공,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업총괄 안규진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첨단 모빌리티 기술 및 플랫폼 운영 역량을 확보하며 자율주행, UAM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확보한 역량을 총동원해 글로벌 수준의 스포츠·MICE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전 세계 방문객들이 앞선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 네이버랩스유럽, 글로벌 석학들과 ‘AI·로봇의 미래’ 논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035420)랩스 유럽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전 세계 인공지능(AI) 및 로봇 분야 석학들과 AI·로봇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글로벌 워크샵 ‘AI 포 로보틱스’(AI for Robotics)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워크샵은 네이버 글로벌 AI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 주최로 이뤄졌다. 전 세계 석학들은 이틀간 온라인에서 ‘로봇의 실생활 적용 시 발생하는 주요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AI 활용’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2019년 첫 워크샵에서는 컴퓨터·3D 비전 및 로보틱스 기술 분야의 세계 최정상 연구자 11명이 참석한 데 이어, 올해 역시 AI, 로보틱스, 비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17명의 석학들이 대거 참여했다.대표적으로 조지아텍에서 RAIL(Robot Autonomy and Interactive Learning) 팀을 이끄는 소니아 체르노바 교수, 컴퓨터비전 분야의 대가인 매튜 오브리 파리기술대학교 교수, 로봇·머신러닝 분야의 저명한 연구자인 요슈카 뵈데커 프라이부르크 알베르트루트비히 대학교 교수, 디즈니리서치 연구원을 거친 로봇 분야의 대가인 UIUC(일리노이 어바나 샴페인대학교) 김주형 부교수 등이 있다. 국내에서도 김범준 KAIST 교수, 황보제민 KAIST 교수 등이 이번 워크샵에 참석했다. MIT 교수이자 네이버랩스 기술 컨설턴트(고문)를 겸하고 있는 김상배 교수도 참가했다. 이번 워크샵에서 석학들은 미래 로봇과 AI 기술이 보다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김상배 MIT 교수 겸 네이버랩스 기술 컨설턴트는 “로봇은 간단하거나 반복적인 태스크에는 유용하지만 실생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이번 워크샵은 우리 삶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풀어야 할 근본적인 문제들이 어떤 것인지에 관한 중요한 이슈들을 전세계 유망한 로봇 공학자, AI 전문가들과 한자리에서 논의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황보제민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번 워크샵은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학자들과 교류하며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이자 우리 그룹의 연구 결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성준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교수 역시 “불과 10년 전만해도 AI와 로봇을 함께 다루는 연구조직이 많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현재 두 분야 모두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저명한 연사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점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주형 UIUC 부교수는 “통신, 반도체, 모터, 배터리, 카메라 기술 등의 발전을 기반으로 로보틱스와 AI 분야의 연구와 산업이 활발해 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워크샵은 이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 일렉트로룩스, 오세득 셰프와 스웨디시하우스 '랜선 쿠킹쇼'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일렉트로룩스는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스웨디시 하우스’에서 2일 오후 7시 오세득 셰프와 함께 랜선 쿠킹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일렉트로룩스)이번 랜선 쿠킹쇼는 일렉트로룩스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스웨디시 하우스’ 오픈을 기념해 마련됐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2일 저녁 7시부터 90분 간 방송된다. 오세득 셰프는 직접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 일렉트로룩스의 프리미엄 주방가전 인덕션과 식기세척기를 활용해 레시피를 소개하고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쿠킹 팁을 전달할 예정이다.일렉트로룩스는 이번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인덕션 브릿지’를 53% 할인된 89만원에, ‘식기세척기 800’을 42% 할인된 173만원에 선보인다. 인덕션과 식기세척기 세트 구성은 최대 55% 할인으로 오직 생방송 중에만 구매할 수 있다.랜선 쿠킹쇼에서 오세득 셰프가 사용한 일렉트로룩스의 ‘인덕션 브릿지(CIV60334)’는 두 개의 화구를 연결해 동시에 사용하는 브릿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사각그릴, 타원형 냄비 등 길고 큰 조리용기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세득 셰프는 인덕션의 브릿지 기능을 활용해 직접 개발한 토마호크 레시피와 강력한 화력의 파워부스트 기능을 활용한 필라프 레시피를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요리가 끝난 뒤 쌓인 설거지를 손쉽게 해결해 줄 ‘식기세척기 800(ESF8730ROX)’은 세계 최초로 ‘컴포트 리프팅 시스템’을 장착해 하단 선반을 25cm 높이까지 들어올릴 수 있어 손목과 허리에 부담 없이 편리하게 식기를 적재할 수 있다.생방송 구매 고객 전원에게 네이버 포인트 최대 5%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제품 구매 후 포토리뷰 작성 시 최대 2만원의 네이버 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또한 방송 중 구매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일렉트로룩스 로봇청소기 퓨어 i9.2을 2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며, 식기세척기 800과 식기세척기 800 & 인덕션을 세트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 6박스를 증정한다.한편, 일렉트로룩스는 지난 24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스웨디시 하우스’를 오픈했다. 푸드 스타일링 & 쿠킹 스튜디오 ‘라퀴진’과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쿠킹 클래스를 통해 소비자들은 인덕션, 식기세척기는 물론 국내 출시를 앞둔 후드, 오븐, 냉장고까지 일렉트로룩스의 프리미엄 주방가전 라인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 "소형 전기화물차에 자율주행 플라잉카까지"…서울모빌리티쇼 이색 기술 눈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소형 전기 화물차부터 자율주행 플라잉카까지’서울모빌리티쇼에서 출품한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제품들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디피코가 전시한 소형 전기 화물차 포트로탑과 포트로픽업. (사진=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첫 선 인큐베이팅존서 인증보안솔루션 등 공개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주최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오는 5일까지 열리는 ‘2021서울모빌리티쇼’에는 현대자동차(005380) 등 10개 완성차 브랜드 외에도 대창모터스, 디피코, 마스타전기차, 이브이케이엠씨 등 전기차 전문 브랜드와 전기이륜차 브랜드 블루샤크가 참가해 다양한 전기차들을 공개했다.마스타전기차는 7인승 전기 SUV인 ‘마스타 EV‘와 상용 전기차 마스타 EV밴’을 출품했다. 마스타 EV는 1회 충전으로 434km를 주행할 수 있다. 레저와 배달용으로 적합한 마스타 EV밴은 288km를 달릴 수 있다. 모두 삼성SDI의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다. 국내와 미국 인증 절차를 거쳐 내년 10월 판매 예정이다.디피코는 소형 전기차 포트로 탑과 포트로 픽업을 선보였다. 포트로는 일반 탑차 및 화물차가 이동하기 힘든 좁은 골목길과 아파트 주차장 진입로 등을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다.블루샤크코리아는 소형 전기이륜차 R1과 R1 라이트(Lite)를 전시해 이륜차의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R1은 고속 전기 모터와 최첨단 영구자석 기어 모터가 탑재돼 일반적인 뒷바퀴 구동 모터 방식의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지능형 중앙 제어시스템을 통한 4G+통신 모듈을 탑재해 주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졌다.태양광을 활용한 가정용 충전 시스템을 소개한 아이솔라에너지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솔라에너지가 개발한 아이-카포트(I-Carport)는 주차장과 주택의 지붕, 건물의 외벽 등에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한다. 주간에는 전기를 생산하고 야간에 차량에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조직위가 KAIST·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공동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인큐베이팅 존에 참가한 센스톤은 통신 네트워크 연결 없이 디지털 키를 생성, 일회성 코드를 발급 후 외부 위협을 차단한다. 또 만료일이 설정된 키를 가족과 친구에게 안전하게 전달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쉽고 안전하게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인증 보안 솔루션도 선보였다. 카이스트가 전시한 자율주행 플라잉카. (사진=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휘발유대비 탄소배출 46%절감한 바이오에탄올도 소개모빌리티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학교들의 참가도 눈에 띄었다. 과학기술 개발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학 KAIST는 국토교통부가 인증한 자율주행차와 자율주행 배달로봇, 주행과 비행이 모두 가능한 자율주행 플라잉카 등을 공개했다. 세계 수준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 아주자동차대학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수직 이착륙 플라잉카(Flying Car)와 포뮬러 F3 이-머신(E-Machine)을 출품했다.각 연구기관의 출품도 뜨거웠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수소자율버스와 수소전자식 고압 수소 레귤레이터, 수소전기 화물차 핵심부품 등을 전시해 미래 수소 모빌리티 발전의 현황을 보여줬다. 전자기술연구원은 전기차용 전기구동시스템과 자율협력주행 지원 통신 플랫폼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전자 기술을 전시했다. 특히 눈에 띄는 능동 위장막 기술은 차량이 주변 환경과 유사한 컬러와 패턴을 표시해 최적의 위장 성능을 발휘하는 기술로 자동차 외형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보여줬다.반도체연구조합에서는 넥스트칩과 라닉스, 제엠제코를 포함한 10개의 기업이 전시장을 채웠다. 넥스트칩에서는 운전자 상태 확인 솔루션과 차량용 영상 처리 반도체를, 제엠에코는 전기치에 필수적으로 장착되는 양면냉각 전력모듈을 각각 공개했다. 이외에 해외기관으로는 미국곡물협회가 처음으로 부스를 꾸려 기존 화석 휘발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46%까지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에탄올을 소개했다. 한편 2021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5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줌인]넥스트 메타버스는 ‘아크버스’…현실·가상을 연결하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035420)가 새로운 메타버스 기술 생태계 ‘아크버스’를 내세워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현실세계를 가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 5G 기반 클라우드에 로봇의 두뇌를 얹는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기술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메타버스 인프라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눈 사업 확장도 준비 중이다. 최근 소프트뱅크와 협업해 일본 특정 지역에서 도시 단위 고정밀(HD) 지도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영토 확장을 노리는 네이버가 ‘아크버스’를 통해 또 한 번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사진=네이버)◇아크버스, 서비스 아닌 ‘메타버스 생태계’네이버랩스는 1일 온라인으로 열린 ‘네이버 밋업’ 행사서 아크버스를 구성하는 다양한 데이터·디바이스·솔루션·시스템들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네이버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생활 공간을 서비스 플랫폼 자체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를 위해 지난 5년 전부터 온·오프라인상 모든 인프라와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기술 융합 생태계 아크버스 관련 기술들을 개발해 왔다”고 말했다.아크버스는 기존 ‘제페토’처럼 3D 아바타 기반의 독립된 메타버스 플랫폼가 아닌, 메타버스 솔루션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필요한 각종 기술들을 연결·융합해 제공하는 개념이다. AI, 로봇, 5G, 클라우드가 주된 기술 요소다. 기업·소비자간거래(B2C)보다 기업간거래(B2B) 영역에 가깝다. 석 대표가 “아크버스는 서비스가 아닌, 메타버스 기술 융합 생태계”라고 거듭 강조하는 이유다.그는 “아크버스는 각각의 기술 요소 자체적으로도 특별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고, 일부를 섞어 만들 수도 있다”며 “일부 고객사들의 경우 자체 기술에 아크버스 기술을 결합해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디지털 트윈 솔루션 ‘어라이크’ 핵심…클라우드·로봇 등 융합아크버스의 핵심은 디지털 트윈 기술이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의 물리적 공간이나 도구 등을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에도 모의시험(시뮬레이션) 등으로 주로 활용돼 왔지만 최근 메타버스가 급부상하면서 활용 범위가 대폭 넓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네이버랩스는 아크버스 구현을 위해 자체 디지털 트윈 데이터 제작 솔루션 ‘어라이크’를 개발했다. 석 대표는 “가상세계와 관련 데이터를 구현하는 솔루션 어라이크를 세분화해 개발했는데, 서울시와 함께 한 프로젝트에서도 우리가 만든 3D지도 결과물의 정밀도가 상당히 높았다”며 “최근에도 국립중앙박물관 전체를 3D 모델링 했는데 각 문화재를 우리가 만든 가상 공간에 그대로 구현할 수 있었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고, 활용 범위가 크다”고 밝혔다.현실세계의 매개체가 되는 로봇, 그리고 가상세계와 연결해주는 클라우드도 아크버스의 한 축이다. 네이버랩스는 네이버클라우드와 5G 기반으로 로봇 두뇌 역할을 대신하는 솔루션 ‘아크’를 개발했다. 쉽게 말하면 로봇의 두뇌를 클라우드로 만들어 크기와 장소에 상관없이 작동시키겠다는 의미다. 초저지연 특성을 지닌 5G망으로 아크 시스템(클라우드)과 실제 로봇을 얼마나 지연없이 잘 연결하느냐나 관건이다. 석 대표는 “5G가 중요한데 속도가 빠르고 초저지연 성능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네이버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특화망용 주파수 할당 신청을 한 상태고, 시험국 상태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물리세계의 매개가 되는 로봇 (사진은 양팔 로봇 앰비덱스). (사진=네이버)◇日소뱅과 첫 협업, 다음 시장은 유럽?네이버(035420)는 아크버스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개척 사례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일본 소프트뱅크와 현지 특정 도시의 HD 지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첫 협업이 될 전망이다. 향후 진출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책임리더는 “그간 일본에선 그동안 HD 지도 구축에 있어 노동집약적인 3D 모델 구축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어라이크 솔루션은 항공사진 등으로 솔루션을 자동화한만큼 비용 효율적인 측면에서 강점이 있었다”며 “향후 일본에서 사업 확장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라고 언급했다.석 대표는 “소프트뱅크 측이 우리의 어라이크 기술에 관심을 먼저 보여 시작이 됐고 기술 검증 프로젝트를 진행해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일본 다음 시장으로는 현실적으로 유럽이 환경적으로 좋은 곳이어서 아마 유럽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엔젤로보틱스, 중국 시장진출 위해 현지 연구소와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활 및 헬스케어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기술 공동연구 및 산업 현지화를 위하여 중국과학원 컴퓨팅기술 연구소 지난 사무국 (Jinan Zhongke Ubiquitous-intelligent Institute of Computing Technology, UICT)과 한중 장애인 보조 인공지능 및 로봇산업협력 촉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 진의강 중국과학원 컴퓨팅 기술 연구소 지난사무국 원장 등 양측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좌) 진의강 중국과학원 컴퓨팅기술 연구소(UICT) 지난 사무국 원장 (우) 공경철 ㈜엔젤로보틱스의 대표 (사진제공=엔젤로보틱스)양사는 웨어러블 재활로봇, 보행동작 분석 등의 연구분야에서 산, 학, 연 협력 교류하며 의료기기 등록 및 인증을 통해 중국 내 장애인 재활 솔루션 제공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엔젤로보틱스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컴퓨팅기술 연구소는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스마트장비를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뇌졸중, 파킨슨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 노인, 장애인을 위한 보행보조 로봇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5년 연속 중국컴퓨터학회와 함께 한중일 노인 돕기 포럼을 개최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국제협력에 적극적인 연구소라는 설명이다.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의 가장 큰 시장이기도 한 중국시장진출에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 또한, 엔젤로보틱스와 중국과학원 컴퓨팅기술 연구소와의 업무협약은 웨어러블 로봇 산업발전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도 상당히 클 것”이라고 전했다.
- [전문의 칼럼]겨울이면 왜 무릎이 더 시리고 아플까?
- [허재원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 최모 씨(여·67)는 비가 온 뒤 기온이 크게 떨어질 거란 기상 예보에 걱정이 앞섰다. 추운 겨울철만 되면 유독 무릎이 시리고 아팠기 때문이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면 무릎이 시큰거렸고, 실내에서도 무릎 위에 담요를 덮거나 무릎 토시를 끼지 않고서는 무릎이 시려서 견딜 수가 없었다. 겨울이 되면 무릎이 더 아프고 시린 이유는 무엇일까? 날씨가 추워지면 뼈 마디가 시리거나 관절 통증이 심해지는데 그 이유는 날씨가 추우면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근육이 경직되어 작은 충격에도 큰 허재원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더구나 날씨가 추워지면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유연성이 떨어지고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부상 위험도 높아진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초기의 대표적인 증상이 무릎의 시린 느낌이다. 날씨가 추워질 때, 앉았다 일어설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이유 없이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통증이 있다면 무릎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점차적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에 따라 뼈와 인대에 손상이 생겨 염증과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체중을 많이 받는 무릎에 주로 발생한다.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면 관절을 움직일 때 연골과 뼈가 부딪히는 소리가 나고, 무릎 관절 모양이 변형되거나 걸음걸이가 달라지기도 한다. 또 저녁과 잠자기 전 통증이 심해진다.증상 초기에는 약물과 운동, 주사치료, 체중 감량 등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관절경, 근위경골절골술,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보존적인 방법으로도 치유가 되지 않을 만큼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최근 정확한 수술을 일관성 있게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로봇인공관절수술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겨울철 시린 무릎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릎 관절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관절을 따뜻하게 하고, 목욕이나 찜질 등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과 부종이 줄어든다. 하지만 이런 생활적 요법으로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릎 관절염의 경우 통증이 있다 없다는 반복하며 진행되기 때문에 자칫 증상을 방치하다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 손상된 연골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상태로 계속해서 악화되기 때문에 중년 이후 무릎 통증이 생겼다면 치료를 방치하거나 미루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