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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V SUD, 미국 커넥티드 로봇 청소기에 첫 사이버 보안 인증 수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독일의 대표적인 시험인증기관 TUV SUD(티유브이 슈드)는 미국 커넥티드 로봇 청소기에 첫 CSC 사이버보안 인증 마크를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제공=TUV SUD)TUV SUD의 IoT 사이버보안 전문가 플로리안 볼프 본 슈터(Florian Wolff von Schutter)는 “가전제품이 스마트해짐에 따라 해킹을 우려하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TUV SUD가 독일 내 시험인증 기관 중 최초로 CSC 인증을 수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독일 TUV 협회가 고안한 사이버보안 인증마크인 CSC 인증마크는 독일 제품 안전 인증마크인 GS마크와 ETSI EN 303 645와 같은 국제 규범 및 표준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Basic’, ‘Substantial’, ‘High’ 세 가지 인증 레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수준별로 인증 내용과 범위가 달라진다. 보안 사고 관리, 보안패치, 공급 업체 등 보안 관련 모든 절차를 심사한다. CSC 인증서는 3년간 유효하며 취약성 관리 심사를 포함한 연간 공장 심사가 수행된다. 이번 인증에서 TUV SUD 전문가들은 국제 표준에 따라 커넥티드 로봇 청소기뿐 아니라 개발 및 생산 과정을 평가했다. 심사를 위해 폭넓은 침투 테스트와 클라우드 검증, IT 보안 관련 프로세스 테스트를 거쳤다. 테스트는 독일, 영국, 미국 및 싱가포르의 시험소에서 수행됐으며 인증은 4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서정욱 TUV SUD Korea 대표는 “CSC 인증마크는 스마트 홈, 스마트 TV, 스마트 워치, 스마트 백색 가전 등 모든 소비자 사물인터넷(CIoT) 제품에 적용될 수 있다”며 “TUV CSC 인증마크를 통해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TUV SUD Korea의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암 환자 생존율 점점 높아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암 환자의 생존율이 점점 향상되고 있는 가운데, 암 환자 중 열에 일곱 이상은 생존하며, 특히 과거에 예후가 좋지 않았던 간암과 폐암 등의 생존율도 많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중앙대학교병원 암센터가 중앙암등록본부 국가암등록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3년~1995년 기간에 국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42.9%에 불과했던 것이 가장 최근인 2014~2018년 기간 동안에는 70.3%까지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이중 2018년 남성 암 환자 5년 상대생존율은 63.8%였으며, 여성 암 환자 생존율은 77.1%로 여성이 남성보다 암 5년 생존율이 꾸준히 높지만 그 격차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암종별 최근 생존율을 살펴보면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100.0%), 전립선암(94.4%), 유방암(93.3%)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37.0%), 폐암(32.4%), 담낭 및 기타 담도암(28.8%), 췌장암(12.6%)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중앙대학교병원 암센터 신종욱 센터장(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은 “암 환자의 생존율이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은 표적치료나 면역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수술 기법 등 약물이나 의료기술 및 체계의 발전이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암 5년 생존율은 암 환자가 치료를 시작한지 5년 이내에 해당 암으로 인해 사망하지 않을 확률을 의미하는 것으로 5년 생존율이 높다는 것은 암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나타냄과 동시에 의료 체계가 암과 같은 중증질환을 관리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암종별 1993~1995년부터 2014~2018년 암 발생 시기별 5년 상대생존율을 분석해 보면, 전립선암은 59.2%에서 94.4%로 35.2% 생존율이 높아졌으며, 위암은 43.8%에서 77%로 생존율이 27.4% 증가했다.과거에는 전립선암 수술 중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면 수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수술기법 및 치료 약제의 발달로 진행된 전립선암이라고 하더라도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완치될 수 있고 완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중앙대병원 암센터 최세영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통해 통증과 합병증을 줄이고 수술 후 회복을 빠르게 해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며, 전이 전립선암에서도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기본적인 호르몬 치료 이외에도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신약이 국내에서도 보험 허가가 되어있어 4차 약제까지 사용 가능하고, 뼈 보호제, 방사선 치료 등과의 병합도 생존율 및 전이 합병증을 낮춰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이렇게 많이 개선된 치료 방법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PSA 검사율 및 5년 생존율이 서구 선진국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고, 국내 보고에 따르면 서구 선진국에 비해 진행된 전립선암 환자가 더 많이 발견되고 있다”며, “94.4%의 생존율을 서구 선진국 같이 99%로 더 높이기 위해서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찾아내서 전립선암이 진행되기 전에 적극적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위암의 생존율 향상의 대표적인 원인은 정기적인 국가 건강검진을 통한 위내시경검사로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중앙대병원 암센터 김범진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암의 생존율 향상이 점점 늘고 있는데, 이는 검진사업을 통하여 조기 발견되는 이유가 크다”며, “체계적인 검진시스템도 있지만, 장비와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조기위암 중에서도 점막에 국한된 경우에도 발견율이 올라가고 있고 치료기술적인 면에서도 내시경적 완전절제율 등 치료 성적이 올라간 점이 기여한 부분도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간암 환자의 경우 1993년~1995년 11.8%에서 2014년~2018년 37%로 생존율이 25.2% 높아졌는데, 3.14배로 가장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암중 간암 환자의 생존율이 가장 향상된 원인은 간경변증을 동반한 간암의 고위험군 환자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간암 감시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이 늘어났고 이를 통해 간절제술 혹은 간이식 등의 근치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환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중앙대병원 암센터 서석원 간담도췌외과 교수는 “혈액형이 맞지 않아도 간이식을 할 수 있는 등 이식의 조건이 완화되고 생체간 이식의 성공률이 높아짐에 따라 간암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법이 발전된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과거에는 간암으로 진단되면 생존율이 낮고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할 확률이 높아 진단이 되면 절망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들어 간이식 술기의 발전으로 인해 완치율이 높아졌기 때문에 간암이 진단되더라도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중앙대병원 암센터 조영윤 소화기내과 교수는 “진행성 간암의 경우 2008년에 표적 항암제인 소라페닙(Sorafenib)이 간암 치료에 적응증을 받은 이후 10년 가량 다른 치료 옵션이 없었지만 최근에 렌바티닙(Lenvatinib), 레고라페닙(Regorafenib) 등 다양한 항암치료 옵션이 생겼다”며, “특히 일차 치료로 사용할 수 있는 면역항암치료인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베바시주맙(Bevacizumab)의 경우 임상시험에서 소라페닙에 비해 생존기간이 연장되고 완전관해(complete response)반응 비율이 높아서 향후 실제 임상 환자에서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사망 원인 1위인 암 중에서도 조기 진단이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폐암’은 1993~1995년 12.5%에서 2014~2018년 32.4%로 2.6배 생존율이 향상됐다.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과거에 비해 이와 같이 가시적으로 향상된 이유는 폐암에 대한 치료 효과가 높은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가 새롭게 개발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대병원 암센터 신종욱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폐암의 경우, 폐암의 조기 발견, 진일보한 수술방법, 표적치료제 및 면역치료제의 개발과 적용, 발전된 방사선요법 등으로 인해 생존율이 향상되었다”고 말했다.이어 중앙대병원 암센터 김태호 흉부외과 교수는 “과거 폐암 수술은 대부분 개흉술로 진행되었고, 진행된 병기로 인해 수술 절제 범위가 크고, 수술 후 심폐합병증이 많았던 반면에 최근에는 수술 기법 및 도구의 발전으로 수술의 대부분이 흉강경(Video-Assisted Thoracoscopic Surgery, VATS) 혹은 로봇으로 이루어진다”며, “또한 진단 기술의 발달로 많은 수의 폐암을 조기에 진단하여 폐 절제범위를 줄여 수술 후 합병증 및 입원일수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수술 후 빠른 회복은 보조항암화학요법이 필요한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완료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생존율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이와 같이 과거에 비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수술 기법의 발전과 표적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 등의 치료 방법이 발전하면서 치료 성적이 매우 향상됐다. 신종욱 암센터장은 “현대의학이 발달하면서 치료의지만 있다면 암도 충분히 완치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의료진과 병원 시스템이 암 진단과 치료에 집중되는 추세로 발전적 치료법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완치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암 치료의 첫 단계임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주요 암종 5년 상대생존율 추이 그래프(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 LG 클로이 가이드봇, 부산 100층 전망대서 관람객 안내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전자(066570)가 출시한 안내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이 부산 최고층 전망대 부산엑스더스카이(BUSAN X the SKY)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LG전자 안내로봇인 LG 클로이 가이드봇(LG CLOi GuideBot)이 부산 최고층 전망대 부산엑스더스카이(BUSAN X the SKY)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주요시설 안내를 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전망대 운영사인 풀무원푸드앤컬처와 협력해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부산엑스더스카이 전망대에서 이달 13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전망대가 위치한 엘시티(LCT) 건물의 1층 로비와 100층 전망대에 각각 1대씩 배치돼 방문객들에게 주요 명소과 편의시설을 안내한다.고객이 로봇의 터치스크린에서 레스토랑을 검색하면 화면과 음성으로 위치, 경로, 소요 시간 등을 안내하고, 직접 길을 안내하는 목적지 동반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은 고객에게는 로봇이 사진을 찍어주고 문자로 보내주기도 한다.LG전자가 지난 9월 공개한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방문객 안내·광고·보안·도슨트 등 복합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과 후면에 각각 27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객을 찾아다니는 맞춤형 광고판 역할을 하거나 카메라를 통해 심야시간대 출입자 감지 등 보안 업무도 수행할 수 있다.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도입한 고객에게 통합 관제 시스템과 지속적인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LG CLOi Cloud Station)은 실시간 로봇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외에도 각종 정보, 콘텐츠, 스케줄, 통계관리 등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호텔, 병원, F&B(식음료)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인천공항에서 클로이 안내로봇 운영을 시작으로 △LG 클로이 UV-C봇( △LG 클로이 서브봇 △LG 클로이 바리스타봇 등을 지속 선보인 데 이어, 작년부터는 BS사업본부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로봇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고도화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해 최적의 사업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CJ대한통운,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 가동…로봇 128대·AI 적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로봇과 인공지능(AI) 등 ‘미래형 물류’ 기술을 기반으로 한 CJ대한통운의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통합물류관리) 센터’가 본격 가동된다. CJ대한통운은 군포 운영 성과에 따라 관련 기술들을 다른 풀필먼트 센터로 확대,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군포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에서 운영중인 AGV(고정노선 운송로봇)가 보관 랙(선반)을 옮기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CJ대한통운은 경기도 군포에 첨단 물류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 풀필먼트’는 기존에 운영중인 군포 풀필먼트 센터 내 1개층에 구현됐으며, AGV(고정노선 운송로봇), AMR(자율주행 운송로봇), 로봇 완충포장기 등 다양한 물류 로봇이 도입됐다. 또 CJ대한통운은 현재 1단계 적용중인 ‘디지털 트윈’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3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CJ대한통운은 AGV, AMR 등 128대의 무인운송로봇을 투입해 상품, 박스 운송작업을 모두 자동화했다. AGV가 바닥에 부착된 QR코드를 따라 이동하면서 작업자에게 상품을 전달해준다. 상품 크기에 맞춰 제작된 박스를 작업자에게 자동 공급하고, 상품이 담긴 박스를 검수·포장공간으로 이동시키는 기능까지도 수행한다. 작업 중 발생하는 잔여 부자재들은 AMR이 실어 자동으로 옮긴다. AGV 운영으로 출고 처리능력(CAPA)은 일반 작업층 대비 33%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포장작업은 ‘스마트 패키징’ 시스템을 통해 자동화했다. 소비자들이 주문한 상품의 크기, 물량에 맞춰 가장 적합한 박스를 자동으로 선택하고, 상품이 담긴 후에는 3D 스캐너로 박스 내 빈 공간을 측정해 로봇팔로 친환경 완충재를 자동 투입한다. 그 외 중량 검수, 테이프 부착, 송장 부착, 지역분류 작업도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는다.CJ대한통운은군포 센터 전체 공간(5개층)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도 적용한다. 현실과 동일한 환경의 ‘쌍둥이 가상 물류센터’를 구현해 물류설비 위치나 작업자 동선, 작업속도 등 다양한 변수로 시뮬레이션하여 최적의 운영 프로세스를 만든다. 현재 1단계 적용을 통해 운영상황을 데이터화 및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완성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군포 외 다른 풀필먼트 센터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은 “혁신기술기업으로서 로봇·AI·데이터를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첨단 기술과 인프라를 결합한 ‘융합형 풀필먼트’를 통해이커머스 물류 역량을 한층 더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로봇카페 비트, 인테리어 비용 지원 선착순 50명 모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날(064260)의 푸드테크 전문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의 무인 로봇카페 ‘비트(b;eat)’는 초소형 매장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공사 비용 등 1500만원을 지원하는 ‘비트박스 익스프레스’ 사업주를 선착순 50명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비트박스 익스프레스는 6평 안팎의 초소형 로봇카페 매장이다. 주문·접수, 커피·음료 제조, 결제 등 1인 다역을 하는 로봇 바리스타 ‘비트’가 차지하는 공간이 약 3평에 불과해 약 5~7평가량의 초소형 공간만으로 카페를 창업할 수 있다.비트코퍼레이션은 이 같은 장점을 활용한 초소형 매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초기 프로모션 효과를 위해 예비 사업주 선착순 50명에게 점포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예비 사업주들에게 제공되는 점포 지원금은 △내부 기본공사 △가구 공사 △외부 노출면 공사 등의 항목으로 구성되며 각 매장당 1500만원을 받게 된다. 지원 대상 예비 사업주들은 장비 비용, 설치 비용, 초도 물품 비용 등으로 초기 투자금 2900만원부터 카페를 오픈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비트코퍼레이션은 무인 로봇카페 관리 및 유지보수 업무인 ‘비트바이저’ 무료 교육을 제공하며, 기술 지원, 기타 홍보물 제공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성원 비트코퍼레이션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초기 투자 비용이 낮은 무인 로봇카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최소한의 공간으로 카페를 창업할 수 있어 임대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봇카페 비트는 로봇 바리스타가 24시간 근무해 상주 인력 없이 주문부터 결제, 제조, 픽업 등의 전 과정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카페로 서울, 경기, 대전,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오피스 및 주거 상권에 빠르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 KT, 야놀자클라우드와 광주에 AI 호텔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객실에 설치된 기가지니 호텔 단말 모습스마트 객실관리 시스템으로 객실 출입문 개폐 및 조명 관리하는 모습스마트 객실관리 시스템으로 객실 출입문 개폐 및 조명 관리하는 모습KT가 운영하는 AI호텔인 광주광역시 H1 호텔 모습전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KT가 글로벌 트래블 테크기업 야놀자클라우드,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와 함께 호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KT(대표이사 구현모)가 광주광역시 H1호텔에 언택트 KT AI 호텔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KT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편리한 투숙경험을 제공하는 KT AI 호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기가지니 호텔’ 단말을 활용해 음성 한 마디로 객실 조명과 TV, 냉난방 조절 등 객실 제어, 어메니티 및 컨시어지 요청이 가능하다.투숙객들은 지니뮤직의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등에서는 호텔로봇도 이용할 수 있다.KT 인공지능 호텔, 객실관리까지 업그레이드KT는 이번 스마트 객실관리 시스템 활용해 또 한 번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KT AI 호텔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객실관리 시스템은 KT의 IoT 기술과 함께 야놀자클라우드의 클라우드형 객실관리 시스템인 ‘Y FLUX GRMS(Y FLUX Guest Room Management System, 와이플럭스 GRMS), 머큐리의 단말을 최초로 접목하며 탄생했다. 투숙객은 기존 KT AI 호텔의 음성인식 기반 서비스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추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투숙객은 키오스크를 이용해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가능하다. 체크인 시 발급받은 Y FLUX 패스로 엘리베이터 제어 및 객실 도어락 해제, 객실청소 등 서비스 요청 등이 가능하다.호텔 직원은 스마트폰으로 객실관리 시스템에 접속해 입실·퇴실 현황, 투숙 여부, 고객 요청 사항, 객실 상태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객실 내 탑재된 감지 센서를 통해 고객 투숙 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전력 운용도 가능하다. 객실 출입문의 개폐 현황이 별도 이력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호텔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KT는 스마트 객실관리 시스템 적용 호텔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서비스를 넘어 빅데이터, AI컨택센터(AICC) 등을 활용한 스마트 호텔 솔루션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많은 사업자와 협력하고 있다.KT DX플랫폼사업본부장 김영식 상무는 “이번 야놀자클라우드, 머큐리와의 협업으로 KT AI 호텔은 투숙객과 호텔 직원 등에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호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미래기술 젊은피 선봉, 4차산업혁명 승부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미래기술 젊은피 선봉, 4차산업혁명 승부수-길막은 중구난방 법체계 자율차는 달리고 싶다-보호 못받는 예금, 저축銀만 11조...1년새 35%↑-동학이냐 서학이냐...전문가도 엇갈린 수익률 전망-[사설] 자영업 손실보상, 단발성 생색내기보다 내실로 가야-[사설] 잡음 끊이지 않는 새만금 태양광, 복마전 비난 부르나△2면 줌인-소득세·법인세 0원...‘실리콘밸리’ 지고 ‘실리콘힐스’ 뜬다-가장 높은 곳에서 뛴 ‘국대 센터’...“이젠 낮은 곳에서 배구 알릴래요”△3면 속도 못내는 韓 자율주행기술-美·獨, 법 정비로 자율주행차 사용화 서두르는데...‘누더기법’에 막힌 韓-어린이보호구역 들어서자 사람이 운전대 잡아△4면 종합-주류 꿰찬 3040...‘실력 입증·세대 융합’에 기업 미래 달렸다.-불안한 건 알지만 이자 때문에...저축은행 문 두드리는 고객들-공공임대주택 지을 때 ‘가구 형태·일조량’가지 따지기로-오미크론, 부스터샷도 뚫었다△5면 운용사 CIO가 내다본 내년 증시-동학개미는 반도체 친환경 IP...서학개미는 알파벳 등 美혁신주 주목-삼성전자·SK하이닉스, 내년 동반강세 전망-변동성 대비 필수...초분산 ‘EMP펀드’ 눈여겨봐야△6면 정치-연일 ‘가족리스크’ 총공세...정책·비전 사라진 최악 ‘진흙탕 대선’ 우려-이재명 “공시가격 조정, 정부에 협조 요청한 상태”-지역기반 약화로 부동층 증가 역대급 비호감 대선 ‘기현상’-李·尹양강 흔들려도...반사이익 못누리는 ‘제3지대’-文대통령, 오늘부터 마지막 업무보고 받아△8면 경제-‘탄소중립, 에너지 효율화에 달렸다’...정부, 차세대 전력망 개발 속도-얇아진 유리천장...女고위공무원 10% 눈앞-한은 “美 인플레 내년 하반기부터 둔화”-코로나 불황에 로또만 호황...내년 복권 발행 역대 최대△9면 기승전 ESG...어떻게 <31·끝>미래엣증권-증권사 ESG돌풍 주인공...“금융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개척할 것”-임직원들 사회공헌 통해 ‘포용금융’ 실천-‘탄소 저감 노력’글로벌기업과 어깨 나란히△10면 글로벌-네덜란드 “전면 재봉쇄”...中 “베이징서 나가지 말라”-대만, 美택했다 국민투표 여당 승리-인플레 가속화 우려에...전세계 줄줄이 금리인상-美, 中이어 日대사 상원 인준...한국은 공석△11 증권-“글로벌 인수합병 시장 확대...,M&A보험 ‘한국 최강’ 되겠다”-순자산 총액 작년보다 36%증가...‘테마형’이 주도-FOMC 불확실성 해소 산타랠리 기대해볼만△12면 부동산-미분양 늘어나는 대구...전매시장선 ‘마피’ 물건 수두룩-행정심판 기각 수원권선지구, 잔여부지 개발 ‘시동’-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년 연속 4조원 돌파△13면 돈이보이는 창-오락가락 연말 증시 배당주 막차 타볼까△14면 해외 고배당주&리츠투자-변동장 피난처 ‘美배당주’...실적株·주주환원 정책 옥석 가려라-수익률 7%+세제 혜택...리츠로 ‘안정성·배당’ 두토끼 잡는다△15면 친환경 재테크-헌 페트병·캔 줄게 현금 다오...쏠쏠한 ‘분리수거 자판기’-많이 걸으면 예적금 이자 더 주고...전기차 있으면 대출 이자 깎아줘△16면 아트테크&-원화 뜨니...푸대접받던 판화도 ‘날갯짓’-NFT·블록체인 기업 담았다...‘디파이언스 디지털 레볼루션 ETF’눈길생활 어려워졌다고 보험부터 깨면 후회△18면 산업-40대 젊은피·전문성 택한 정의선, 신시장 대비할 민첩한 조직 구축-HMM 국내 첫 친환경 대체연료 ‘바이오증유’ 선박 실증 마쳐-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中직접 챙긴다-쌍용차 인수대금 51억원 삭감 합의-첫날 1만2000대...제네시스 G90, 역대급 돌풍△19면 ICT-EU지역 고객정보 韓서도 쓸 수 있다...데이터 협력 확대 기대감-“메타버스 내 ‘경제시스템’ 안착에 큰 관심”-CJ올리브네트웍스, 국내 첫 블록체인 기반 제약 물류 시스템 개발-KT·베트남 국립암센터 AI로 암조기진단 공동연구△20면 중소기업-“소부장 국산화로 차세대 배터리·수소경제 선점할 것”-건축물 화재안전 강화에 분주한 건자재업계-신제품 써보고 문화생활 즐기고...렌털가전 ‘체험형 매장’ 강화-중기부, 소상공인 돕는 K마스 라이브마켓 진행△21면 소비자생활-CJ, 글로벌 ‘비건’ 공략 시동...첫 작품은 ‘만두’-못 하는 매장 영업, 배달로 만회?...어림없는 소리-신세계百, ‘가구·조명’ 매출 20% 껑충△22면 스포츠-김주형·박상현·이재경 “내 사전에 ‘안주’란 없다”-퍼터 헤드 정중앙에 맞혀 공의 구름을 확실하게-‘파리올림픽 金’ 영근다...‘수영 희망’ 황선우, 메이저 첫 우승-‘여자 컬링’ 팀 킴, 베이징 막차 탑승△23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새 변이 바이러스 계속 등장할 것...국내 백신 개발 더뎌도 전폭 지원해야-“백신개발 성공 여부 산학 협력에 달렸다”△25면 오피니언-한국경제, 서비스 혁명서 찾아라-YS정부 부동산정책이 성공한 까닭-기대 저버린 ‘싸이월드 메타버스’△26면 피플-CES 혁신상 2년 연속 수상...‘K재활 로봇’ 선도할 것-김대지 청장 “양극화 심화...과세당국 역할 중요”-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출범...공동회장에 신수정·고진-BTS, 美 대중음악상 ‘브릿 어워즈’ 후보...아바 등과 경쟁△27면 사회-‘다시 거리두기’ 첫 주말...홍태 클럽거리 한산, 대형교회 여전히 북적-재택치료 임신부 구급차 분만 의료대응 체계 붕괴 현실화-공수처 마구잡이식 통신조회 “특수부 악질 수사관행 답습”-공인 아닌 피의자, 포토라인 세워도 되나-이번주 비교적 포근...미세먼지 ‘나쁨’
- [증시캘린더]이번주(12월4주) 래몽래인 일반청약·하이스팩7호 상장 등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이 일반 공모 청약을 받는다. 하이스팩7호 등 기업인수목적회사 3곳도 신규 상장한다. 12월20일(월)△하이스팩7호 상장-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신재생에너지·탄소저감에너지·바이오제약·게임 및 소프트웨어·그린수송·2차전지·LED응용·신소재·나노융합·IT융합시스템·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등 산업군 대상으로 합병 대상 회사 물색. △교보스팩11호 상장-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4억원.-신재생에너지·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탄소저감에너지·LED·방송통신융합산업·게임·모바일산업·신소재·나노융합 등 산업군 대상으로 합병 대상 회사 물색.12월20일(월)~21일(화)△래몽래인 일반 공모- ‘성균관 스캔들’과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15% 초과한 1만5000원. 공모금액 180억원.- 3분기 누적 매출액 217억4200만원, 영업이익 20억5500만원.12월22일(수)△한진중공업(097230) 주주총회-사명을 ‘HJ중공업’으로 바꾸는 내용의 정관 변경12월23일(목)△엔에스(217820)·캔서롭(180400)·코스나인(082660) 주주총회12월24일(금)△NH스팩22호 상장-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신재생에너지, 바이오, IT융합시스템,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응용 등 산업 가운데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중소ㆍ중견기업과 합병 추진.
- 대기업 출신 로봇 전문가가 만든 K-재활 로봇...세계가 놀랐다
- 구익모 에이치로보틱스 대표.(사진=에이치로보틱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 재활 인프라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제품 크기가 크고 비용이 많이 들어 재활이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공급이 안 되고 있다. 우리는 이런 단점을 보완한 재활 로봇 의료기기와 원격 재활 솔루션을 개발해 병원용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전 세계적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재활 로봇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선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7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에이치로보틱스 본사에서 만난 구익모 에이치로보틱스 대표는 수요 대비 인프라가 부족한 재활 의료 시장을 언급하면서, 혁신성을 바탕으로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재활 로봇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선전을 자신했다.삼성전자(005930) 의료기기사업부와 LG전자(066570) 로봇사업센터 책임연구원을 역임한 구 대표는 지난 2019년 에이치로보틱스를 설립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는 삼성전자 재직시절 X-Ray 개발 및 상용화 업무를 수행했고, 미국 포닥 과정에서 초소형 수술 로봇 연구개발을 전담해 전문적인 메디컬 로봇에 대한 역량을 축적했다. 이후 LG전자 로봇사업센터에서 웨어러블 로봇 PM(프로젝트 매니저)으로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전반을 리드했다.그런 그가 로봇 재활 의료기기 시장에 뛰어든 건 당연했다. 시장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구 대표는 ‘로봇을 매체로 한 원격재활 솔루션’을 목적과 비전으로 해 기존 제품들이 해결하지 못했던 기술들을 개발했다. 구 대표는 “의료 기술 발달로 뇌졸중 등 재활 치료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고 있지만, 공급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수요 대비 물리치료 공급이 약 13배 이상 부족하다. 시간, 공간, 비용 등의 제약으로 재활 골든타임(3~6개월) 내 충분한 치료가 불가능해 후유증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언급했다.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심화하고, 응급 의료기술 발전으로 홈 재활시장 규모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글로벌 홈 재활시장 규모는 약 1620억 달러(약 192조원)에 달한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원격의료 필요성이 급부상하면서 재활소외계층을 위한 보편적 재활치료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구 대표의 전략은 심플하다. 재활 의료기기 회사들이 주력하고 있는 웨어러블 쪽이 아니라 국내외 기존 재활 의료기기 기업들이 시장을 구축해 놓은 CPM(관절운동기구) 분야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인다는 것이다.그는 “재활 로봇 회사들은 대부분 웨어러블, 보행에 집중돼 있다. 아직 규제가 많은 상황이고, 매우 긴 검증 과정도 필요하다”며 “워낙 가격이 높다 보니까 일반 사람들의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다. 우리도 고민했지만 회사의 사업적 결과 도출을 높게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존 트렌드를 깨서 로봇 아이덴티티를 심는 게 더 용이하겠다고 생각해 CPM(관절운동기구)이라는 올드한 제품을 끌고 올라온 것”이라고 강조했다.로봇 재활의료기기 리블레스.(사진=에이치로보틱스)구 대표와 회사의 선택은 일단 성공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에이치로보틱스 히트 제품은 원격재활 솔루션 ‘리블레스’다. 구 대표는 “리블레스는 단일 장비를 이용해 손목, 팔꿈치, 발목, 무릎 등 4개 관절 부위, 5개 자세에 대한 재활 운동이 가능하다”며 “근골격계 질환과 신경계 질환 대상 재활 운동에 모두 적용할 할 수 있고, 스마트 원격 재활 플랫폼으로 가정에서도 꾸준한 재활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리블레스는 현재 국내외, 온·오프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에서 ‘Health & Wellness’ 부문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또한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메디카(MEDICA)’가 개최한 스타트업 경연에서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톱12 메디컬 스타트업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달 개최된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 2021’에서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리블레스를 직접 체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외에도 리블레스는 국내 조달청으로부터도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고, 최근 열린 제6회 의료기기산업대상에서는 에이치로보틱스가 혁신기술상을 수상했다.구 대표는 에이치로보틱스의 경쟁력의 한 축으로 기술적 차별성을 꼽았다. “박사급 3명, 석사급 2명 등 로봇 연구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로봇을 자체 개발하고 설계가 가능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로봇 기술과 품질 측면에서 관련 시장에서 호평과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에이치로보틱스는 내년 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구 대표는 “내년 중 IPO를 계획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고, 내부 회계시스템 정비 등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북미 시장은 의료 로봇 산업 점유율이 40%에 육박하는 세계 1위 시장이다. 북미 지사를 설립했고, 현재 인원 구축 등 현지화 작업을 강하게 드라이브 하고 있다. 북미 외에도 유럽과 중동 등 다양한 시장을 개척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성장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 페트병 넣으면 현금이…"쓰레기 팔아 50만원 벌었죠"
- 사진 제공=슈퍼빈[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인근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A씨는 주말이면 주중에 모아둔 생수 페트병과 맥주캔 등을 모아 가양레포츠센터에 설치된 ‘재활용품 자동 수거 기계’를 찾는다. 스타트업체 수퍼빈이 개발한 ‘네프론’이란 이 기계에 페트병이나 캔 등을 넣고 앱을 통해 2000 포인트 이상부터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A씨는 “페트병이나 캔 1개당 10원이지만, 쓰레기도 돈이 된다는 생각에 주말에 운동할 겸 시작했다”며 “50만원 이상을 현금화한 사람도 있다고 해서 부지런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쓰레기도 돈이 되는 이른바 ‘쓰테크(쓰레기+재테크)’ 시대다. 땅을 파도 1원도 안 나오는 이때, A씨처럼 버리고 싶어도 귀찮아 집에 방치해 놓은 페트병과 캔이 돈이 되는 환경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등으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이 때, 돈도 벌고 친환경 활동에도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다.◇페트병·캔 1개 당 10원…수퍼빈 “50만원 현금화 하기도”19일 금융·스타트업계 등에 따르면 ‘쓰레기도 돈이다. 재활용도 놀이다’를 모토로 한 스타트업체인 슈퍼빈의 재활용품 자동 수거 기계 ‘네프론’이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네프론은 수퍼빈의 순환자원 회수 로봇의 이름으로, 우리 몸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필요 영양소와 혈액을 정화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신장 내 가장 작은 기능 단위를 뜻한다. 우리 사회의 노폐물인 쓰레기를 재활용해 공동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네프론은 이달 17일 기준 전국 13개 지역에 걸쳐 375대(서울 75대·경기 92대·인천 14대·강원 31대·대전 21대·충남 35대·경북 11대·경남 13대·부산 1대·광주 15대·전북 6대·전남 36대·제주 25대)가 설치돼 있다. 이 기계에 페트병 또는 캔을 넣을 수 있는데 1개 당 10포인트가 쌓이는 구조이다. 적립한 금액은 2000포인트부터 현금화해서 사용할 수 있다. 페트병과 캔을 하나씩 넣은 후 휴대폰 번호를 누르면 된다. 수퍼빈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휴대폰으로 회원가입을 진행하면 쌓인 포인트를 볼 수 있다. 단점으로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인프라가 꼽힌다. 이와 관련 수퍼빈 관계자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설치 요청이 오고 있다”면서 “네프론 설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포인트로 얻을 수 있는 방법 외에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곳도 있다. 울산 범서초등학교, 서울 미양 중학교, 나주 나주상업고등학교 등지에 설치된 기계의 경우에는 해당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인정하고 있다. 분리·배출 플랫폼 ‘오늘의 분리수거’를 운영하는 오이스터에이블도 있다. 해당 앱은 이 회사가 운영하는 재활용 수거함에 재활용품을 버리면 배출 쓰레기의 무게와 적재량을 센서가 감지하고, 재활용품의 바코드를 스캐너에 인식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 포인트를 주는 서비스이다. 한 번에 페트병 또는 캔류를 하나씩 넣을 수 있으며 10포인트 얻을 수 있는 방식이다. 이 기계는 이달 기준 12개 시도에 350대 설치돼 있다. 여기서 받은 포인트는 오이스터에블과 제휴를 맺은 쇼핑몰인 오분쇼핑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이스터에이블 관계자는 “재활용을 10번 하면 1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데 오분쇼핑에서 우유 200ml 1개가 100포인트한다”면서 “시장가격으로 1000원 정도하는 것과 비교하면 100포인트가 1000원의 가치가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못 입는 옷 등은 기부로…아름다운 가게, 기부 인정금액의 15%집 안에 입지 못하고 쌓여 있는 옷을 기부해 세액공제 받는 방법도 있다. 바로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서 헌 옷 등 물품을 기증한 뒤 받는 기부금 영수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증 물품으로는 성인·아동류의 의류, 영유아 잡화, 주방·생활 잡화, 패션·미용 잡화, 도서·음반, 가전 등 5가지로 나뉜다. 세액공제는 기부인정금액의 15%다. 기부금이 아니라 물건이기에 기증받은 곳에서는 기부인정금액을 산정하게 된다. 아름다운가게의 경우 기증받은 물건을 판매 가능한 물품의 평균 판매단가를 기준으로 기부금을 산정한다고 한다. 책이나 옷 등을 내고 기부금을 10만원으로 인정받았다면, 15%에 해당되는 1만5000원이 최종 세액에서 공제되는 방식이다. 공제한도는 근로소득금액의 30%까지다. 한도 초과한 기부금은 10년간 이월공제 된다. 공제한도를 넘겼더라도 향후 10년간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 "인상이냐, 동결이냐"…내년 1분기 전기요금 오는 20일 결정
-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정부가 오는 20일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결정한다. 치솟는 물가 안정을 위해 전기요금을 동결해야 한다는 기획재정부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더는 요금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맞서고 있다. 18일 기재부와 산업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일 2022년 1~3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해 발표한다.서울 시내 주택단지에 설치된 전기계량기. (사진=연합뉴스)정부가 올해부터 시행한 연료비 연동제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전기료를 인상하는 것이 맞다.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하는 요인이 인하하거나 동결해야 하는 요인보다 높아서다. 지난해 4월 배럴당 23.38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80달러까지 껑충 뛰었다.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도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연료비 연동제는 전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들어간 연료비를 전기요금과 연동하는 개념으로, 최대 kwh당 5원 범위에서 1회당 3원까지만 올릴 수 있다. 정부는 올해 1분기 요금을 3원을 낮췄다가 2~3분기엔 동결했고 4분기에는 3원 올렸다. 전기요금을 인상한 것은 8년여 만이었다. 다만 올해 연간으로 보면 내린 것을 다시 올렸기 때문에 상승 폭은 제로(0)다. 한국전력(015760)이 전기를 구입하는 가격은 올랐지만 최종 소비자인 국민과 기업에 판매하는 소매가는 동결된 상태가 지속하며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은 악화하고 있다. 한전의 올해 1~9월 누적 영업손실은 1조1298억원을 기록했다. 발전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한전의 올해 연간 적자 규모는 4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료비 연동제 도입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에는 공공기업 전현직 사장들이 요금동결에 직언을 하기 시작했다. 김종갑 한전 전 사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물가가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이 상승한 선진국들도 에너지 가격 인상 요인을 즉각 반영했고 절약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는 거꾸로 간다”고 비판했다. 김 전 사장은 이어 “정부는 요금과 수수료 인상을 통제하면서 부담을 줄여준다고 생색까지 낸다”면서 “국민은 결국 더 큰 부담을 지게 되는 데 이를 혜택으로 포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채희봉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도 페이스북에 “제때 인상하지 않으면 이를 미수금으로 처리하는데 이는 결국 미래에 소비자가 부담해야한다”며 “늦어질수록 차입금에 대한 이자까지 추가 부담해야 하므로 인상 요인을 단계적으로 요금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스공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도시가스 민수용 요금의 10% 내외 인상 방안을 정부에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시가스 요금은 2020년 7월 이후 계속 동결됐다.국제유가 급등에도 전기료와 가스요금이 현실화되지 못하는 것은 최근 소비자물가가 급등하자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을 동결할 필요하다는 기재부의 판단 때문이다.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4조에 따르면 공공요금을 변경하려면 기재부 장관과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 물가 당국인 기재부에 요금 결정 권한이 있다 보니 정책 우선순위가 물가에 맞춰지고 있는 셈이다.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하는데도 정부가 서민생활 안정 등을 이유로 인위적으로 동결하는 것은 막대한 금융 비용을 초래하고, 결국 국민에 피해가 돌아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다음은 다음 주 산업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사진=산업부)◇주요 일정△20일(월)15:00 한-호주 통상장관 화상회담(통상교섭본부장)16:00 한-핀란드 통상장관 화상회담(통상교섭본부장)19:00 한-이집트 통상장관 화상회담(통상교섭본부장)△21일(화)07:30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통상교섭본부장, 세종청사)10:00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2차관, 노보텔 강남)14:00 공공기관장 회의(장관, 무보)△20일(수)07:30 제22차 일자리위원회(2차관, 프레스센터)08:30 미 상무부장관 유선 면담(장관, 기술센터)09:00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백신관련 10대 유관기관장 회의(장관, 코트라)11:00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식(통상교섭본부장, 소공동 롯데호텔)14:00 한-베 산업공동위 및 FTA 공동위(장관, 롯데호텔)14:00 산업 디지털전환 페스티벌(1차관, 코엑스)△23일(목)08: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현안점검조정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순환경제 산업대전(1차관, 코엑스)14:00 수소화물차 시범운용 개통식(1차관, 킨텍스)15:00 제11회 원자력안전 및 진흥의 날(장관, 코엑스)16:00 한-인니 통상장관 화상회담(통상교섭본부장)△24일(금)08:30 중대본(장관, 세종청사)14:00 사회보장위원회(2차관, 서울청사)◇보도자료△20일(월)11:00 바이오산업 수출 관련11:00 주요국 통상장관과 화상회담 개최11:00 2022 글로벌 통상 환경 전망 포럼 개최11:00 경제자유구역 2020년 기준 성과평가·실태조사 결과 발표16:00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개발 및 통합실증 예타사업 기획 본격 착수(과기부 공동배포)△21일(화)06:00 제5차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 개최06:00 태양광 재활용센터 준공식 개최10:00 한미 상무장관 회담 개최11:00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11:00 석유사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11:00 민간주도 요소 수입 다변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11:00 자동차산업 미래차 전환 동향 및 부품기업 경영상황 발표11:00 2020년도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 실태조사 결과 발표11:00 2021 석유 컨퍼런스 개최11:00 상시·비대면 원격 전기 안전점검의 제도적 기반 마련11:00 전기안전관리자 직무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11:00 첨단 외국인투자유치전략 후속 이행회의 개최 11:00 한-우즈벡 WTO 가입지원 세미나 개최11:00 국표원, 전기차 무선충전기 안전기준 선제적 마련14:00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 개최△20일(수)06:00 통상교섭본부장, 2030부산세계박람회 제1호 홍보대사 위촉식 참석06:00 제3차 한-콜롬비아 FTA공동위원회 개최06:00 RCEP 발효, FTA해외활용지원센터와 함께 준비하세요09:00 에너지 기술인력 육성 추진10:00 백신·원부자재 기업 간담회 및 제1차 10대 유관기관 협의체 협력회의 개최(복지부 공동배포)11:00 1차관, 산업 디지털 전환 페스티벌(IDXF) 참석11:00 산업부, 2022년 기계로봇산업 스마트·친환경 분야 집중 지원11:00 2021년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실태조사 발표11:00 산업부-에너지다소비사업장 간담회 개최11:00 소형 전자기기 충전·데이터 접속 표준화 논의 시작14:00 한-베트남 산업공동위 및 FTA공동위△23일(목)06:00 ‘제1회 순환경제 산업대전’에서 순환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06:00 수자원 정보, 농경지 정보 등 대국민의 활용도가 높은 국가참조표준 다양하게 개발한다10:30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 우리기술 보호전략 발표(국조실·중기부 등 공동배포)11:00 산업부, 전기안전 공감대 형성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전기안전대상’ 포상 확대·개편11:00 인니와 요소·전기차·배터리 공급망 협력방안 논의15:00 원자력의 날 기념식 개최(과기부·원안위 공동배포)△24일(금)없음
- [마켓인]손정의 이끄는 소뱅벤처스, 올해 혁신 기업에 5500억 베팅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가 올해 인공지능(AI), 이커머스를 비롯한 혁신 스타트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소프트뱅크벤처스)18일 소프트뱅크벤처스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국내외 스타트업에 총 5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투자금(220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일 뿐 아니라 최근 3년 만에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AI 기술과 이커머스, 규제 및 시장 컨센서스로 가로막혀 시도되지 않았던 원격의료와 건축 플랫폼 등 ‘시장 혁신’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실제 회사는 올해 국내 기업 중에서는 원격의료 플랫폼을 운영하는 닥터나우와 AI 기반 추천 서비스를 갖춘 4050 여성 패션앱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 주얼리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아몬즈 운영사 비주얼 등 17개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기업공개(IPO)를 통한 엑시트 사례도 나왔다. 올해 소프트뱅크벤처스 포트폴리오 중 에너지몬스터와 이노비즈테크놀로지가 나스닥에 상장됐다. 에너지몬스터는 중국을 대표하는 공유 보조배터리 기업으로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시점은 2019년이다. 지난 2017년 투자를 단행한 이노비즈테크놀로지는 자율주행차의 필수 기술인 LiDAR 리모트 센싱 솔루션을 개발한다.소프트뱅크벤처스 포트폴리오 중 5개 기업은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인수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투자를 단행한 하이퍼커넥트는 올해 2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매치그룹에 1조9000억원 밸류로 인수됐다. 규모 면에서는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 민족을 인수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또 지난해 투자한 래디쉬의 경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됐으며, 2013년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처음으로 투자한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토코피디아’는 올해 5월 인도네시아 대표 차량공유 플랫폼인 고젝과 합병을 선언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고, 후속 라운드에서 비전펀드의 투자를 유치한 곳도 올해만 7곳에 이르렀다. 소프트뱅크비전펀드가 투자한 소프트뱅크벤처스 포트폴리오로는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콘텐츠 현지화 전문기업 아이유노SDI, 일본 대표 스니커즈 C2C 플랫폼 소다, 이커머스 ERP 시스템 제공사 왕딘통, 로봇용 AI 기술 개발사 키논, 나이지리아 오페이, 싱가포르 온라인 중고차거래 플랫폼 카로 등이 있다. 이 중 카로와 왕딘통, 오페이, 제페토 등은 유니콘 반열에 새롭게 올랐다.소프트뱅크벤처스 관계자는 “올해 결성된 신규 펀드로부터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졌고, 투자할 만한 좋은 기업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한국 스타트업들의 경우에도 대규모 투자나 엑시트가 속속 이뤄지면서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더욱 주목을 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