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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2022년 채용 시행…석·박사 대졸 포함 700여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가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 성장 가속화를 위해 올해 석·박사 대졸을 포함해 700여 명을 신규 채용한다. 지난해에는 300여 명이었다. 이중 대졸 신입은 500여 명이다. 상·하반기로 나눠 채용한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 모집 기간은 3월 29일부터 4월 11일까지로 ▲SW개발 ▲IT 보안 ▲ICT인프라기술 ▲유통채널관리 ▲Biz영업 5개 직무 분야에서 선발한다. 이중 ICT인프라기술과 유통채널관리, Biz영업 3개 직무 분야의 지원자들은 인턴십을 거쳐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경력직과 석박사 채용 전형은 R&D(연구개발), IT, 로봇, 바이오헬스 등 신사업 분야 중심으로 진행해 역량 있는 인재들을 연중 상시 채용한다.아울러 스펙이 아닌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에 중점을 두고 인재를 선발하는 ‘SW개발자 채용’도 신설한다. 서류전형과 적성시험을 우선 시행하는 타 채용과는 달리 해당 채용은 코딩 테스트가 첫 관문이다. 코딩 역량이 우수한 지원자는 별도 서류전형 없이 인성검사와 면접만 통과하면 KT의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KT는 지난 2월말 1차 SW개발자 채용의 지원자 모집을 시행했으며, 2차 채용은 8월 중 시행한다.에이블스쿨, AI대학원 등을 통한 취업도 가능 KT는 전국의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실무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KT 에이블스쿨’은 작년 12월 1기를 출범시켰다. 코딩 교육과 AI·DX(인공지능·디지털전환)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 실습 등 5개월 과정으로 운영 중이며, KT와 KT 그룹사는 Job Fair를 개최해 역량이 검증된 우수 교육생을 적극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KT는 AI 등 첨단 기술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방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KT의 6대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연간 1,20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2024년까지 총 3천 600명의 지역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이 밖에도디지코(DIGICO) 사업 추진에 필요한 AI 인력의 맞춤형 양성도 적극 시행한다. 올해 3월 한양대학교 AI대학원과 AI석사과정 계약학과를 개설한 것에 이어 KAIST와도 AI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석사과정을 신설해 미래 성장 사업분야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인재들은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딥러닝 등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KT의 대규모 AI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졸업 후 KT 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KT 경영지원부문장 신현옥 부사장은 “2022년은 KT에게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해인만큼 성장의 동력이 될 우수 인재를 다각적으로 영입할 것”이라며, “국민기업으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청년 및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KT 채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KT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T는 그룹 전체적으로 3년간 1만2000여명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퇴직직원 위한 재교육도 진행한편 KT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퇴직 직원들을 위한 일자리 재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만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퇴직 이후 제 2의 인생 설계를 지원하는 내일설계휴직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2022년 상반기에만 100여 명 이상의 지원자를 확보하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원자들은 자격증 취득 및 창업 교육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만 60세의 정년퇴직자를 대상으로 시니어컨설턴트 제도를 운영해 전문역량을 보유한 인력의 사내 재고용도 시행 중이다. KT는 2018년부터 시행한 이 제도를 통해 현재까지 400여 명의 정년퇴직자를 재고용 했다. 2022년부터 60세 이상의 퇴직자 중 약 800여 명을 그룹사의 ‘안전보조원’으로 채용하여 산업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더불어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 장덕천 부천시장, 재선 도전…여·야 후보, 경쟁 치열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장덕천(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장이 재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정치인들이 줄줄이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위 왼쪽부터 장덕천·조용익·윤주영. 아래 왼쪽부터 한병환·서영석(부천을당협위원장)·서영석(부천정당협위원장).29일 부천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장 시장은 5월 초 시장 후보로 등록한다. 장 시장은 스마트도시 챌린지 사업, 대장 신도시 개발,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 등의 추진력을 토대로 선거에 나설 예정이다.국비를 지원받는 부천시 스마트도시 챌린지 사업은 교통·환경 등의 도시문제를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해결하는 것이다. 부천시는 2020년 7월부터 원 도심 주차공유 사업, CCTV 영상 인공지능 분석 등의 스마트도시 챌린지 사업을 하고 있다. 2029년 2만 세대가 입주 예정인 대장 신도시는 전체 343만㎡ 규모로 테마공원, 친환경 생태공원, 체험학습장, 청년스타트업 캠퍼스, 지식기반산업 기업체 등이 들어선다. 올 하반기 착공하는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은 2027년까지 38만㎡ 부지에 소니픽쳐스 등 국내외 영상·문화 콘텐츠 선도기업 28곳을 유치하고 컨벤션센터, 호텔 등을 건립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3월 사업시행자로 GS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했다.민주당에서는 장 시장과 함께 조용익(55·변호사)·윤주영(50·공인회계사)·한병환(57·전 청와대 행정관) 예비후보가 나와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조 예비후보는 △시립의료원 설립 △중동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문화·로봇 산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윤 예비후보는 △주제가 있는 어린이공원 체계적 조성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재창조 등을 공약했다. 한 예비후보는 △시민주권위원회 구성 △광역동 문제 해결을 위한 공론화위원회 구성 △부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주요 개발사업 전면 재검토 등을 공약하며 표심을 모으고 있다.국민의힘에서는 같은 이름인 서영석(64) 부천을당협위원장과 서영석(63) 부천정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쟁하고 있다. 서영석 부천을위원장은 △미래형 첨단 기업도시 건설 △3개 구청 복원과 36개 동 부활 △경인고속도로·경인선 지하화 등을 공약해 지지층을 모아가고 있다.서영석 부천정위원장은 △중동·상동 재건축·리모델링 추진 △시흥시와의 통합특례시로 더 큰 부천 완성 △GTX-B·D 노선, 제2경인선, 신구로선 등 광역철도 조속 추진 등의 공약을 중점적으로 홍보하며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 시너스텍, 카이스트와 인공지능 물류기술 상용화
- 시너스텍 본사 전경[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물류자동화 전문기업 시너스텍은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설립한 인공지능 AMHS 연구센터에서 업계 최초로 자동화 물류장비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29일 밝혔다.시너스텍 측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1기 연구센터 협약을 통해 자동화 물류장비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며 “최근에는 카이스트와 2기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시너스텍은 4년 동안 카이스트와 협업한 결과, 인공지능을 근간으로 하는 AMHS(Automated Material Handling System)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핵심 물류장비인 ‘OHT’(Overhead Hoist Transfer)와 관련 △강화학습 기반 OHT 라우팅과 디스패칭 △유휴 OHT 운송 최적 분배 알고리즘 △합류점 최적 제어 알고리즘 △STB(Side Track Buffer) 운영 정책 알고리즘 등을 개발한 뒤 적용했다.특히 강화학습 기반 OHT 라우팅은 운송 수량 최소화와 함께 장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물류자동화에 있어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인공지능 딥 오토 인코더’(AI Deep Auto Encoder)를 기반으로 한 이상 징후 감시 시스템은 장비 특이점을 먼저 감지, 장비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이 외에 인공지능 협업지능 기술을 이용한 AGV 제어, 복합 물류를 강화학습 기반으로 최적 경로 탐색 기술을 개발해 물류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평가다.올해부터 3년간 2기 연구센터에서는 AMHS를 효율적으로 레이아웃 설계할 수 있는 알고리즘과 함께 그에 따른 성능평가를 통해 분석할 수 있는 툴을 개발, 초기 물동량과 생산 예측을 정확하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기에 3D 로봇 기반 ‘MFC’(Micro Fulfillment Center) 성능평가 분석 툴을 개발해 물류장비에 인공지능 기술을 추가로 접목할 계획이다.시너스텍 관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산업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물류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업계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고객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너스텍은 1997년부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산업에 스마트팩토리 토털솔루션을 제공해 온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2566억원 매출액과 함께 179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 [마켓인]"시간활용이 화두…미래 놀거리 투자하겠다"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올해뿐 아니라 꽤 오랫동안의 화두는 시간의 활용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을까, 무엇을 할 때 최적화 방안은 무엇이겠느냐는 물음에 선택지를 제시하는 기업에 투자하죠.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파트너가 되고 싶습니다.”권오형 퓨처플레이 투자 심사역[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권오형 퓨처플레이 파트너는 최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근무시간이 줄면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중요해졌다”며 “미래 놀거리, 새로운 종류의 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시간적 여유와 함께 가상세계나 우주 같은 새로운 세계와 놀거리, 목적에 맞게 최적화된 환경 등에 대한 수요가 커졌고, 이를 충족시켜줄 다양한 사업과 인공지능(AI), 로봇 등 기반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뚜렷한 철학을 내세우기보단 시대에 맞는 혁신을 만들어내 인류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퓨처플레이는 지난 2013년 출범한 초기기업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아이디어 개발과 팀 구성, 사업모델 구체화와 실현, 초기 투자까지 함께하는 국내 대표적인 컴퍼니빌더이기도 하다. 권오형 파트너는 퓨처플레이에 7년 전 합류했다. 과거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회계와 정보시스템을 전공하며 공인회계사로 일했고, 딜로이트에서 회계감사·사업개발·금융자문 등을 맡았지만, 당시 과거 데이터만 봐야 하는 회계 업무에 갈증을 느꼈다. 미국 핀테크 기업을 운영하다가 더 다양한 회사와 일하고 싶어 방법을 찾던 중 퓨처플레이와 연이 닿았다. 현재 창업자들과 부대끼면서 함께 현실과 미래를 살아가고 있다. 그는 “가족과 동료, 나아가 투자한 기업 대표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제 행복의 근원”이라고 밝혔다.◇“중요한 재화는 시간, 새롭고 다양한 놀거리에 집중”우리나라는 먹고 자는 것이 급급한 단계는 지났다. 권오형 파트너가 다양한 먹거리와 놀거리, 자기계발 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특정 목적을 최적화된 환경에서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들도 그에게는 흥미롭다. 그간 퓨처플레이가 블록체인 게임 엔진 개발사 ‘나인코퍼레이션’, 교육용 웹툰 플랫폼 ‘노틸러스’, 메타패션 플랫폼 ‘오스카퓨쳐라’ 등 다양한 놀거리부터 원격의료 ‘메듭’, 채용관리 ‘두들린’ 등 목적에 최적화한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에 투자해온 배경이다.권오형 파트너는 “새로운 놀거리의 연장선상에서 ‘웹 3.0’도 빠질 수 없다”며 “앞으로는 참여자에게 더욱 공정하게 보상해줄 수 있는 환경이 폭발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의 형태도 달라질 것”이라며 “기존 미디어는 TV에 집중됐다면 현재는 유튜브, 트위치, 포트나이트, 로블록스 등으로 파편화하고 있기에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셀럽과 연예기획사, 놀거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웹 3.0란 탈중앙화를 주요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웹 환경을 의미하는 단어로, NFT나 디파이가 대표 사례로 꼽힌다. 구글과 메타, 아마존 등 거대 IT 회사들이 통제하는 중앙집중화된 ‘웹 2.0’의 대안으로 떠오른다.◇“액셀러레이터란 키워드에 갇히지 않아야”권오형 파트너의 역할은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기업을 찾아내고 동반 성장하는 데 있다. 산업의 스페셜리스트는 누구보다도 시장을 많이 들여다봤을 창업자겠지만, 퓨처플레이는 끊임없이 시장을 예측하고 다양한 기업을 만나왔다는 점에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개별기업에 없을 수 있는 미래 예측 역량과 장단점에 대한 분석력, 언론 대응력을 다양한 맨파워로 채워줌으로써 기술뿐 아니라 혁신을 만들어내는 도구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그를 비롯한 퓨처플레이의 목표다. 이들의 컴퍼니빌딩 속에서 노틸러스와 오스카퓨쳐라가 탄생했다.그는 “초기 투자의 관건은 미래와 시장을 잘 예측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대중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며 “퓨처플레이 자체가 일종의 미디어 회사가 돼야 한다.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어 “70명이 넘는 퓨처플레이 인력들은 대중뿐 아니라 창업자, LP들과 양질의 소통을 많이 해오면서 창업자들은 더 많이 배우고, LP들은 우리를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해왔다”며 “많은 시간이 흘러 임원진이 바뀌더라도 우리의 시스템은 잘 굴러가 오래도록 좋은 창업자들이 회사와 함께하길 바란다. 퓨처플레이가 액셀러레이터라는 키워드에 갇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로봇·AI 역량 강화…최고급 인재 뽑을 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최근 물류산업이 최근 노동·경험 집약적 구조에서 디지털 집약 구조로 급변하고 있다면서 CJ대한통운 역시 ‘혁신기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미래물류를 이끌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약속하면서, 이를 위해 전문인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강 대표는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CJ대한통운은 첨단기술과 최고 인재, 조직문화의 혁명적 변화를 통해 혁신기술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4대 핵심 추진 방안을 밝혔다.먼저 강 대표는 미래 신성장 사업 집중 육성을 약속하고 나섰다. 그는 “CJ그룹 중기비전에서 제시된 4대 성장엔진 중 하나이자 높은 성장성을 나타내고 있는 이커머스와 택배, 신(新)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플랫폼 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융합형 풀필먼트 인프라를 지속 확장하고 자율주행 로봇 등을 통한 자동화와 AI(인공지능) 빅테이터 기반의 예측운영 역량을 더해 미래 물류를 이끌어나갈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기존 경험을 초월하는 혁신적 신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체계를 구축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첨단기술 등 미래 무형자산 투자와 전문인재 확보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 대표는 “TES 물류기술 연구소가 중심이 돼 로봇 기반 현장 자동화, AI 빅데이터 기반 운영 최적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 시스템 등 12대 핵심기술을 선정했으며, 기술확보에서 상용화에 이르는 마스터플랜에 따라 적극 추진하겠다”며 “회사 전체의 혁신성장을 위한 최고급 전문인력 확보에도 나서겠다”고 약속했다.조직문화 혁신 및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공을 들인다. 강 대표는 “조직문화를 혁명적으로 바꾸고 인사제도도 혁신적으로 개편하겠다. 91살이지만 청년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을 적극 실천하며 차별화된 공유가치창출 사업 모델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112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의 건 △정관 일부 변경 승인의 건(전자투표 도입시 감사위원 선임에 관한 결의요건 완화한 상법 반영) 등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에 CJ대한통운 사내이사에는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가 신규 선임됐다. CJ대한통운 지난해 매출은 11조3437억원, 영업이익은 343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5.2%, 5.7% 증가했다.
- 고려대 안암병원 김훈엽 교수, 경구로봇갑상선수술 1천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김훈엽 교수가 최근 경구 로봇 갑상선수술(TORT : Trans-Oral Robotic Thyroidectomy) 1천례를 달성하고 기념 심포지엄을 가졌다. 최근 열린 심포지엄은 고려대학교의료원 고영캠퍼스 대강의실에서 진행됐으며, ‘대한 최소침습 로봇내시경 갑상선 수술 연구회(MIRET)’의 주최로 2월 8일 시행된 김훈엽 교수의 1천례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이 진행됐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환자들에게 흉터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집도의들에게도 만족할 만한 이상적인 수술 결과를 제공하여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경구 갑상선 수술의 역사와 현재까지의 결과를 살펴봤으며, 실제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을 집도하는 김훈엽 교수와, 그 전후 관리를 함깨 시행하고 있는 김훈엽 교수의 팀원들이 각자 본인들의 실제적인 팁과 노하우를 공유했다.이어 갑상선수술분야를 대표하고 있는 국내 여러 의료진들이 모여 향후 로봇 갑상선 수술이 발전해 나갈 방향에 대해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심포지엄 중에는 김훈엽 교수와 같이 로봇경구갑상선수술법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주거나, 수술법을 배워간 미국, 이탈리아, 폴란드, 터키, 브라질, 중국, 대만, 홍콩, 태국 등 전 세계의 많은 석학과 유명 교수들이 축하영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김훈엽 교수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현존하는 갑상선수술 중 가장 발전된 술기”라고 설명하며 “암의 제거라는 궁극적인 목표 뿐 아니라, 흉터와 부작용이 없길 바라는 환자들에게 가장 맞춰진 수술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훈엽 교수는 “1천례의 경험을 거치며 술기를 더욱 발전시켜왔으며 최상의 갑상선수술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김훈엽 교수의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입안을 통해 턱 밑으로 수술용 로봇팔을 넣어 갑상선을 수술하는 방법으로 흉터가 남지 않는 수술법이다. 입안으로 로봇팔이 들어가 다른 조직과 기관에 손상을 주지 않고 갑상선만 정교하게 절제하는 수술로서 부작용과 후유증을 가장 최소화해, 개발 당시부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김훈엽 교수의 세계 각국에 초청받아 직접 라이브서저리를 시연하고, 국내 최초로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의과대학 교수로 임용되는 등 독보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 달팽이관 착안해 센서 만들었더니..소리듣고 로봇 손이 움직였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사람 몸을 모방해 소리를 듣고 작동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이 개발됐다. 인공피부 속 센서를 이용해 물질의 촉감을 구별하거나 사람의 동작도 따라 할 수 있다.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고현협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김재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사람 동작, 촉감, 소리를 인식해 기계에 전달할 수 있는 사람·기계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울산과학기술원의 고현협 교수, 김재준 교수, 채희영 연구원, 강동희 연구원.(왼쪽 아래부터 반시계 방향)(사진=울산과학기술원)연구팀이 개발한 인터페이스는 버튼이나 키보드를 누르는 대신 정보를 직관적으로 기계에 전달한다. 귀의 달팽이관 구조를 모방한 인공피부 센서가 핵심이다.달팽이관 기저막은 달팽이관 내부에 있는 기관 중 하나로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낮은 주파수의 음성 신호를 전달하는데 두께와 너비, 단단함 정도가 부위별로 달라 소리를 주파수별로 구분할 수 있다. 센서는 사람의 동작처럼 느리게 반복되는 저주파 신호뿐만 아니라 빠르게 진동하는 소리, 촉감 같은 고주파 신호도 기계에 전달할 수 있다.센서를 로봇에 적용한 결과 주파수를 바꿔 로봇 손의 손동작을 조종했다. 사용자가 스마트 햅틱 장갑을 끼고 움직이면 로봇 손이 사용자의 손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 했다. 유리, 종이, 실크 등 8가지 다른 물질의 질감도 93% 정확도로 인식했다.고현협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이뤄낸 움직임, 소리 신호 검출이 가능한 마찰 전기 센서는 간단한 필름 제작 형태로 제작할 수 있다”며 “주파수 선택성이 뛰어나며 주파수 감지가 넓어 아바타 로봇 제어 등에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지난 25일자로 게재됐다.달팽이관 기저막을 모방한 센서 기술.(자료=울산과학기술원)
- 인수위 찾은 AI 전문가 호소 “일 많은데 인재 없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우리나라 AI 인재가 엄청 적고 얕습니다…규제 환경이나 지원 정책이 중요합니다.” 배순민 KT(030200) 융합기술원 AI2XL(AI To Everything Lab) 연구소장은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워크숍에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워크숍은 차기정부 국정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인수위 멤버(총 184명) 전원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은 이번이 처음이다.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AI To Everything Lab) 연구소장. (사진=KT 융합기술원)배 소장은 경기과학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졸업한 뒤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AI 전문가다. 삼성테크윈과 네이버에서 로봇, CCTV, 비디오, 아바타 AI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KT가 작년 1월에 배 박사를 스카우트 하자, ‘1980년대생 AI 연구사령탑’으로 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배 소장은 ‘인공지능(AI)에서 메타버스까지 디지털 전환’ 주제 강연에서 “캐나다는 해외인재, 기업들을 많이 영입했고, 전문 AI를 육성했으며, 연구 네트워크를 많이 활성화 시켰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10여년 전에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 타이밍을 놓쳤다”고 꼬집었다. , 배 소장은 “AI생태계를 만들려면 정말 많은 것들이 순환돼야 한다”며 “AI가 필요한 곳들이 잘 해야한다. 기업이나 학교가 많은 인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갖고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연구기관과 스타트업들이 열심히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순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 소장은 “할 일은 많은데 (AI 분야 등의) 사람이 없는 수준”라며 AI·메타버스 등 디지털 시장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는 “사용자를 세계적으로 봐야 한다. (글로벌 시장으로 가면) 우리가 창출할 일자리는 무한하다”며 “(우리나라가) 충분히 파이를 키울 수 있는 잠재력 있기 때문에 일자리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배 소장은 “(젊은 세대들은) 이제는 메타버스에서 친구를 만나고 있다. 메타버스는 점점 우리 생활 중심에 올 수밖에 없다. 대체불가능토큰(NFT)은 우주산업 만큼 각광받고 있다”며 “연봉도 가상자산(코인)으로 받는 사람도 있다. 세계적으로 실물경제가 8경 정도 규모라면 가상경제는 2경 정도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순환이 이뤄졌을 때 더욱 더 많은 풍성한 것들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 소장은 한 참석자가 ‘기술진화론으로 얘기하면 기술결정론에 빠질 위험도 있다’고 지적하자 “기술은 사실 거들 뿐”이라며 “어떻게 기술을 좋은 가치로 만들어 낼 수 있을지는 우리의 (과제)”라고 답했다.
-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통합한 플랫폼[124]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업(業)의 개념이 변화(變化) 하고 있다. 특히 식품산업은 기본 식량과 먹거리를 공급하는 산업으로서 건강증진, 먹는 화장품, 노화 방지 등 기능적 역할뿐만 아니라 식품에 담긴 문화를 찾아 이를 강조하는 식품 문화의 생태계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즉 “식품은 문화다”처럼 건강에 좋은 식품 기능을 강조하는 것과 그 식품에 담겨있는 문화를 병행하여야 한다. 또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needs)가 다양화됨에 따라 식품산업과 첨단 기술, 문화, 관광 등 타 영역과의 융복합이 가속화되고 부가가치가 높아져 미래 유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세계 식품 시장의 규모는 이미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 시장을 합한 것보다 큰 거대한 시장이다.식품 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함께 고려해야 할 식품 제조업의 HACCP(해썹)은 위해 분석(HA : Hazard Analysis)과 중요 관리점(CCP : Critical Control Point)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해 분석(HA)은 위해 가능성이 있는 요소를 제조 공정 시점(POP) 별 데이터 관리와 전 공정의 흐름에 따라 분석· 평가하는 것이고, 주요 관리점(CCP)은 확인된 위해 중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할 위해 요소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HACCP(해썹) 관점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 목적은 전 제조공정에서 중요한 공정 시점(POP) 별 중요 관리점(CCP)을 설정하여 각 중요 관리점(CCP)에 설정된 기준에 따라 이를 관리하여 해당 위해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식품의 지속 가능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스마트팩토리와 HACCP(해썹)의 운용 관리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그뿐만 아니라 제조 현장 작업자들의 아날로그(analog) 특성(숙련도, 손맛, 경험치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그 이유는 아무리 뛰어난 정보통신기술(ICT)도 제조 현장의 아날로그 신호를 담아내는 데는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왜 그러는지 제조 정보를 생각하기 전에 우선 “신호”에 대해서 알아보자. 신호에는 두 가지 형식이 있다. ‘아날로그’ 신호와 ‘디지털’ 신호다. 영어에서 ‘analogue’란 “유사성이 있는”이란 뜻이고 ‘digital’이란 “손가락으로”라는 뜻이다. 아날로그(analog)가 유사성이 있다는 것은 “아날로그 신호는 연속으로 이어진다”라고 이해하면 쉽고, 디지털이 손가락이란 표현은 “하나, 둘... 세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손가락으로 하나, 둘...하고 셀 수는 있지만 한 개 반이나 한 개 1/3 같은 것은 셀 수 없다. 즉 1이나 0같은 수치로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디지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지털은 자연 현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나 전자기기에 사용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신호이다. 따라서 디지털 기술이 아날로그의 섬세한 특성을 담아낸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제조 현장의 각종 신호를 관리하는 것은 데이터 관리 기술의 기본이다. 아날로그 데이터는 음성, 화상, 온도 유압 등 그 밖의 비정형 신호 등 셀 수 없는 연속적인 값이며, 디지털 데이터는 문자, 숫자 등 셀 수 있는 이산적인 값이다. 신호는 이러한 데이터를 전송 매체를 통해 전송할 수 있는 상태로 변환시켜 놓은 것이다. 아날로그 신호는 주파수, 진폭, 위상 등 특성을 포함하여 표현되는 전기적 신호가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파형들이며, 디지털 신호는2 진수 0과 1 에 대한 전압 펄스(pulse, 극히 짧은 시간만 지속되는 전류)의 구성이다.따라서 아날로그와 디지털 관점을 대별하여 제조 현장을 디자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할 경우, 기계설비 중심의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지 않더라도 생산성 향상이 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산업 사물인터넷(IIoT : 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기술을 활용한 “작업자 중심의 맞춤형 생산 환경 개선”을 통해 공정에 투입되는 작업자의 특성(경험치와 숙련도 등)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작업자와 기기 간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하여 휴먼 에러(human error)를 최소화하고, 노동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이러한 아날로그와 디지털 관점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 방향을 관점(觀點) 별로 다르게 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 기술은 데이터 관리 기술이다. 제조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물리적 현상이 센서 네트워크(sensor network)와 데이터 관리 기술에 의해 감지되고 연결되어 사물 인터넷에 의해 클라우드 서버로 집적된다. 클라우드 서버로 모여진 공정 데이터들은 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 기술에 의해서 분석되고 학습되어 최적의 형태로 조건을 탐색하여, 다시 공정을 재조립하고, 최적화한다. 이를 위한 스마트 팩토리의 기본은 “실시간 기반 피드백(real-time based feedback) 기능”이기 때문에 관점에 따라 디자인을 다르게 해야 한다.문제는 현 디지털 기술이 제조 산업의 핵심 경쟁 요소인 제조 현장의 아날로그 기술을 100% 담아내지 못하는 한계성을 갖고 있다. 그동안 구축해 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 생산설비·기계의 지능화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기반 제조 현장의 작업자 중심 지능화와 생산공정 지능화도 제조 산업의 핵심 경쟁 요소 차원에서 폭넓게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즉 산업과 기업 정책이 다르듯이 디지털 플랫폼도 관점에 따라 다르게 구축해야 한다. 아래 그림은 아날로그 기반 작업자 맞춤형 시스템 구성과 제조 현장의 작업 스케줄(schedule)에 대한 것이다.위 그림에서도 나타나듯이 제조 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목적은 지속 가능한 경영 플랫폼을 구현하여 새로운 수익원(收益源)을 창출하는 데 있다. 그 까닭은 디지털 관점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아날로그 관점이며, 그 중심에 사람 중심 사이버물리 시스템(HCPS)과 실시간 기반 피드백(real-time based feedback)이 핵심 기능이 되어야 한다. 또한 사이버물리 시스템(CPS) 기반 스마트팩토리는 응용 서비스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IoS(Internet of Services), 제조 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사이버물리 공간(CPS, Cyber Physical Spaces) 그리고 센서 기반의 각종 하드웨어(H/W) 디바이스로 구성되며, 여기에 보안 및 안전을 위한 기능 모듈이 추가되어야 한다.스마트팩토리는 제조 공정의 전주기(life cycle)에 걸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원자재 관리, 생산, 물류, 서비스 및 제품을 포함한 모든 제조 기업 기능이 통합 시스템으로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모든 단계가 자동화(AT), 데이터 기반 디지털화, 지능화되고 가치사슬 전체가 하나의 공장처럼 실시간 연동되는 생산체계를 연속적으로 누적된 효과가 발현되도록 변화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제품개발부터 양산까지 그리고 시장 수요 예측 및 기업의 주문에서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모든 제조 과정을 포함한다.스마트팩토리의 핵심요소인 사이버물리 시스템(CPS)은 모든 스마트 제조를 위한 프로세스를 제어하는 스마트팩토리의 제조 시스템으로, 분석 기능에 의해 전체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동적 계획을 생성할 수 있으며, CPS, IoT, IoS 간 정보교환으로 단일 공장처럼 실시간 연동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팩토리의 목적은 실제 생산 현장과 연결된 가상의 팩토리 모델로 구성되는 CPS 시스템을 통해 분산 소프트웨어 서비스(Internet of Service: IoS) 및 분산 장치 및 장비(Internet of Things, IoT)와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단일 공장처럼 실시간 연동되어 항상 최적의 상태로 시장의 “개인화된 맞춤” 요구를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좋은 예가 제조 현장 작업자의 숙련도가 고려되지 않아 작업자 개인의 능력에 따라서 생산성 저하 및 불량률 증가 등 휴먼 에러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디지털 기술에 의한 하드웨어 지능화와 아날로그 기반 제조 현장의 작업자 역량 향상을 위한 지능화도 적절하게 병행되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람 중심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개인화된 맞춤” 시장의 대응 강화 관점에서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른 생산 및 품질 격차가 많이 발생하는 “多공정·多배치” 제조부문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산업혁명이 몰고 온 시장의 특성에 의해서 “개인화된 맞춤”‘ 제조 전략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식품산업은 인간의 지혜와 기술을 동원하여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식품(재화)에 사용 가치를 부여하거나 증가시키고자 처리, 가공, 저장, 유통, 포장 등을 실현하여 새로운 수익원(收益源)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경영활동과 경제행위를 수행하는 산업이다. 특히 식품산업의 전통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소수 대기업과 다수 영세기업이 병존하는 이중구조와 영세성이 다른 제조 산업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 타 산업에 비해서 스마트팩토리 구축 효과가 더 클 것이다.또한 식품산업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이지만 다른 제조업에 비해 고용 유발 효과나 수입 유발 효과는 적고, 제조비용에서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으며, 다른 산업에 비해 부가가치율이 낮은 산업이다. 하지만 “개인화된 맞춤”과 소득수준의 향상에 의해서 산업이 급변(急變)하고 있는 대표적인 산업이다. 일반적으로 변화 관리(變化管理, change management)란 기업에 일어나는 산업혁명과 같은 중대한 변화를 기업 성과가 향상되는 방향으로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식품 산업은 점점 더 까다롭고 어려운 시장의 고객 맞춤과 개인화 요구에 직면해 있다. 다변화된 트렌드 속에서 소비자들의 섬세한 니즈(needs)에 더욱 민감하게 대응하는 일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더 나아가 스마트팩토리의 필요성은 과거와 다른 뉴노멀(new normal) 현상과 개인화된 맞춤의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는 경쟁력 강화이다. 하지만 국내 제조업 평균 가동률, 매출 증가율 등 제조업 지표 부진, 국제경쟁력은 하락 추세에 있다.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제품 기획. 생산, 설계 변경 등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feedback) 대응 역량을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갖춰야 한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팩토리는 “개인화된 맞춤” 제품을 최고의 효율로 생산하여 제공하는 것이며, 고객과 시장의 변화가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상시적인 민첩성이 확보되어야 하고, 결과적으로 지속 가능한 “유연성” 확보가 실현어야 한다. 그래서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플랫폼 경영의 출발이다.스마트팩토리는 구축 기술을 공급하는 공급 기업과 이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요산업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상품의 수요 및 공급과는 구별해서 생각해야 한다. 공급 기업들은 산업용 네트워크, 센서, 로봇, 3D프린터,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CPS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구성요소 및 시스템 설계 기술을 강조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업 업무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수적이다. 반면에 수요 기업은 가치 사슬(value chain) 관점에서 제조공장을 운영하는 제조업 대부분을 포괄하며, 식품 산업과 바이오산업 등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전 산업이 포함된다. 특히 식품 산업의 경우, 스마트식 재료 관점에서 제조 공정에서 원산지로부터 창고(Ware-house)를 거쳐 스마트팩토리의 소재 및 식재료 입고까지의 단계에서 데이터 기반 소재, 자재, 제품을 트래이싱과 트래킹(tracing & tracking) 하여 공정 상태를 자동 설정 및 제어하고, 생성되는 모든 측정, 시험, 검사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공정 단위별 최적화가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산업과 기업의 실무적인 지식이 필수적이다. 특히 식품산업은 소비자 각 개인을 타깃(target)으로 한 정교한 마케팅과 생산을 연계한 융합 전략과 함께 소비자 소통을 더욱 긴밀히 가져갈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식품산업의 주 고객층으로 자리매김한 ’밀레니얼‘ 세대가 ’신념 소비‘와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를 추구하기 때문에 소비자 개개인의 특성과 스토리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펼쳐야 한다.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혁신(革新)과 업(業)의 개념을 극복하기 위한 변화관리(變化管理)의 수단으로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식품 산업은 이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도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생산에도 참여하는 진정한 프로컨슈밍(전문가 고객, proconsuming) 시대가 현실화될 것이다. 식품 제조업에서 스마트팩토리 활용은 제조 시간과 노동력 기반의 생산성 향상 효과뿐만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개인화된 맞춤”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 생산이 가능해져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에 맞춤화된 제품들을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까닭은 모든 식품은 문화와 전통의 산물이며, 그 중심에 사람 중심, 즉 작업자 중심 제조 현장의 가시성(visualization) 확보가 대두(擡頭) 되고 있다.
- 한국스트라이커, '예손병원'에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공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스트라이커(대표이사 심현우)가 관절전문 예손병원에 마코 스마트로보틱스(이하 마코 로봇)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마코 로봇은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팔 보조 장비 시스템(Robotic-Arm Assisted System)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슬관절 전치환술(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사용되고 있다. 3D CT 기반의 수술 계획, 햅틱 기술을 활용한 정밀한 절삭 등으로 수술 오차범위를 줄일 수 있으며, 인공관절 삽입 정확도가 향상돼 환자의 빠른 재활을 돕고, 통증과 출혈 감소에 도움이 된다.마코 로봇을 도입한 예손병원(대표원장 김진호·임수택)은 관절·수지접합 전문병원이다. 정형외과 진료과목을 세분해 19명의 정형외과 전문의와 2명의 신경외과 전문의가 무릎, 고관절, 어깨, 수부, 족부, 척추 분야별 협진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내과, 재활의학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마취과로 구성된 29명의 의료진이 안전한 수술과 재활을 담당한다. 또한 365일 22시까지 정형외과 전문의가 야간 진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수부세부전문의 7인이 상주하며 응급수술을 시행하고 있다.예손병원 대표원장(김진호 · 임수택)은 “미국FDA 승인을 받은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를 예손병원이 부천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라며 “관절전문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경험을 지닌 정형외과 전문의가 마코 로봇 수술 집도 인증을 받은 후 수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진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심현우 대표이사는 “스트라이커는 미국, 유럽 등 29개국에 1,300여 대의 마코 로봇을 공급하며 정확도 높은 인공관절 수술 시행을 돕고 있다”라며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도입 병원에서도 긍정적인 수술 예후가 증명되며 마코 로봇 도입 병원이 확대되고 있는데, 예손병원 도입을 통해 수도권 환자들의 로봇 수술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