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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네트웍스, 1분기 영업익 192억…'어닝 서프라이즈'
  • AJ네트웍스, 1분기 영업익 192억…'어닝 서프라이즈'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내 대표 렌탈기업 AJ네트웍스(09557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2% 대폭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8% 증가한 2958억 원이다.AJ네트웍스 관계자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가는 기존 렌탈 부문의 성장과 연결 기업들의 흑자 전환으로 가능했다”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은 핵심역량 중심의 사업재편을 통해 수익성을 상당부문 개선하려는 노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34억원,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9%와 177.4% 늘었다. 정보기술(IT) 부문 매출은 23.0% 증가한 737억원, 파렛트 부문은 17.2% 증가한 533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장비 매출도 24.6% 증가한 245억원을 달성했다.IT사업부는 정부간거래(B2G) 전담팀 신설을 통해 교육용 태플릿 PC 등 스마트 단말기 보급사업을 확장했으며, 그 결과 1분기 부산교육청 공공사업 수주를 체결했다. 또 전남 교육청 등 디지털 교과서 및 뉴딜 사업 매출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이외에도 언택트 아이템, 로봇 등 신규아이템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파렛트 사업부는 커져가는 물류시장에 맞춰 매출 성장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리 강점을 앞세워 지속적으로 영업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컨테이너박스 등의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건설 사업부는 삼성고덕 3기에 2500대의 고소장비(AWP)를 가동 중이며, 반도체 공장 정비 및 증설을 통해 매출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2022.05.13 I 안혜신 기자
티앤알바이오팹, '면역거부 없는 인공장기' 국책과제 선정
  • 티앤알바이오팹, '면역거부 없는 인공장기' 국책과제 선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국책과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소프트 임플란트 부문 본연구 단계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연구 테마별로 해결 기술이 존재하지 않고 실패 가능성이 높은 초고난도 기술 개발에 도전해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바이오프린팅 기반 개인 맞춤형 인공장기 개발 등을 위한 연구에 참여한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이식 가능한 수준의 인공장기를 자동으로 조립하는 로봇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임상용 역분화줄기세포 제작과 혈관내피세포 분화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앞서 티앤알바이오팹은 경북대학교병원과 칠곡경북대학교 병원에서 제공한 40세 미만 성인 50명에 대한 인체유래물로부터 세포 자원을 확립해 상용화 세포은행 구축을 완료했다. 임상용 역분화줄기세포 제작을 통한 독자적 줄기세포 은행 구축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종의 면역거부반응 없는 역분화줄기세포를 이용해 바이오 인공장기의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맞춤형 장기 이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5.13 I 김응태 기자
JY 직접 챙기는 차세대 통신 6G..삼성전자 “초연결 경험 구현”
  • JY 직접 챙기는 차세대 통신 6G..삼성전자 “초연결 경험 구현”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전자가 5G를 넘어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6G 기술 연구에 본격 나서고 있다. 차세대 통신 사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직접 챙기는 분야다.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서서 기술 패권 경쟁을 주도하겠다는 판단에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캐나다·미국 출장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바로 지금 6G 준비할 시기”..삼성전자가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기술을 논의하는 제1회 ‘삼성 6G 포럼’(Samsung 6G Forum)을 13일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포럼은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The Next Hyper-Connected Experience for All) 시대 구현’이라는 주제로 온라인으로 열렸다. 미래 통신기술 저변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6G 기술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강한 의지가 담긴 행사다.삼성전자는 포럼에서 △초광대역 △초저지연 △초지능화 △초공간적 특성을 갖는 6G 기술을 통해 모든 것이 연결되는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6G 선행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리서치 승현준 연구소장(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5G 네트워크 상용화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6G 연구개발(R&D)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6G는 초광대역·초지능화·초공간적 특성으로,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들을 융합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G 기술은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경험을 사람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바로 지금이 6G를 준비할 적절한 시기”라고 강조했다.미국 텍사스대 제프리 앤드루스 교수와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찰리 장 SVP, 서울대 심병효 교수, 퀄컴의 존 스미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해 차세대 통신 기술에 대해 강연과 토론을 했다.이 자리에서 타릭 타렙 핀란드 오울루대 교수는 “지금은 6G 기술 발전을 위해 산학연 연구자들이 협업해야 할 때”라면서 “이번 ‘삼성 6G 포럼’은 이제 막 시작되는 6G 연구에 대해 학계와 산업계가 아이디어와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최고의 네트워킹 무대”라고 말했다.심병효 교수는 “6G 시대에는 통신의 주체가 인간에서 무인자율차, 드론,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확장하면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만물들이 초연결된 세상이 열릴 것”이라며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패러다임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신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가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1회 ‘삼성 6G 포럼(Samsung 6G Forum)’에서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삼성전자는 5G를 넘어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6G 기술 연구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더 멀리 내다보며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뜻에 따라 5G를 이후의 차세대 통신기술인 6G 분야에서도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 통신사들에 5G 상용화 장비를 앞장서 공급하며 글로벌 5G 상용화를 주도해왔고, 이제 한걸음 더 빨리 움직이겠다는 복안이다.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 총회에서 ‘6G 비전 표준화 그룹 의장’에 선출된 삼성전자는 지난 8일 ‘6G 주파수 백서’를 발표하며 6G 통신용 주파수 확보를 위한 글로벌 연구를 제안했다.이 부회장은 2011년부터 5G 기술연구를 전담할 ‘차세대 통신 연구개발 조직’ 신설을 지시하는 등 삼성의 차세대 통신 사업 육성을 주도해왔다.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기업인 간담회에서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 통신과 백신 비슷하게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6G도 내부적으로 2년 전부터 팀을 둬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통신사업이 ‘갤럭시 신화’에 버금가는 플래그십 사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3 I 김상윤 기자
허구연 KBO 총재 "위기의 한국야구, 살아남으려면 달라져야"
  • [만났습니다]허구연 KBO 총재 "위기의 한국야구, 살아남으려면 달라져야"
  •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이데일리와 단독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와 단독인터뷰를 갖는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야구는 지금 가장 중요한 시기에 와 있다. 위기감을 느끼고 달라지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이대로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허구연(71)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스스로를 ‘9회말 1사 만루에 올라온 구원투수’라고 표현했다, 한국 야구의 위기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느껴졌다.허구연 총재는 중도 사퇴한 전임 정지택 총재의 후임으로 지난 3월 29일 KBO 총재라는 중책을 맡았다. 부임하자마자 허구연 총재는 ‘일하는 총재’로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허구연 총재는 한국 야구의 숙원인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야구장을 돌면서 정계, 재계인사들과 끊임없이 만남을 가졌다. 아울러 자신이 가장 먼저 강조한 ‘팬 퍼스트(Fan First)’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더불어 음주운전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던 강정호의 계약을 총재 직권으로 승인거부하는 등 일탈로 얼룩진 야구계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허구연 총재로부터 한국 야구의 위기와 변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들었다.―3월 29일 KBO 총재에 부임한 뒤 40여일이 지났다. 소감은?△시즌 개막을 앞두고 해설 준비를 하다가 갑작스럽게 총재직을 맡았다. 차분하게 준비된 상태에서 취임한 게 아니라 정신이 없었다. 시즌 초반부터 사건 사고도 있었다. 야구가 어려움을 겪다보니 내게도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KBO 총재 자리는 더 거시적인 부분을 고민해야 하는데 스트라이크존 등 세세한 문제까지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다.―해설위원 시절에는 KBO와 총재에 대해 쓴소리도 많이 했다. 밖에서 봤던 KBO 총재직과 막상 직접 맡게 된 총재직은 어떻게 다른가.△지금은 야구의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었다. 한국 야구는 시대 변화에 잘 따라가지 못했다. 가장 큰 책임은 KBO에 있다고 본다. 지금 KBO는 프로야구 초창기에 비해 권한이 많이 축소되고 위축된 상태다. KBO가 적극적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려고 해도 힘이 없다. 프로야구가 발전해 나아가야 하는데 축소 지향적으로 가고 있다. 한국 야구는 지금 갈 길이 멀다. 인프라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야구 인기도 회복해야 하는 동시에 국제경쟁력도 되살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KBO가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시즌 초부터 달라진 스트라이크존으로 인해 논란이 뜨겁다.△스트라이크존 문제는 시즌 내내 얘기가 나올 것이다. 그래도 이미 시행된 만큼 올해는 문제점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심판위원장과 스트라이크존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도록 지시한 상태다. 사실 스트라이크존은 민감한 문제다. 어떤 제도를 만들려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테스트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가 빠르면 내년부터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로봇심판을 도입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도 IT 강국인 만큼 미국이 시작하면 바로 로봇심판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민감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지금처럼 스트라이크존 논란이 계속된다면 한국 야구가 더 힘들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그동안 로봇 심판의 기술적인 오류가 지적되기도 했다. 지금 도입하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확신하나.△처음에는 미국에서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특히 공이 들어오고 스트라이크 볼을 판정해 심판에게 알려주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하지만 지금은 그 시간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또한 예전에는 가끔 원바운드로 들어온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 일도 있었다. 미국도 그런 부분을 검토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뒤 도입할 것이다. 우리 역시 참고할 것은 참고하고 쫓아갈 것은 빨리 쫓아가야 한다.-야구 인프라 문제와 관련해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났다. 어떤 얘기를 나눴나.△서울시장과 ‘서울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에 포함된 야구장 문제를 논의했다. 서울시의 원래 계획은 현재 축구 보조경기장 옆에 개방형 야구장을 짓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곳에 야구장을 지으면 팬들이 지하철역에서 내려 15분이나 걸어야 한다. 그래서 이것을 지금 잠실야구장과 가까운 위치에 지어야 한다는 야구계 뜻을 전달했다. 또 야구장을 공사하는 동안 잠실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그곳에서 야구를 하고 야구장이 완공되면 다시 축구장으로 복원하자는 서울 연고 구단의 바람도 전했고 검토하겠다는 답을 들었다.―박형준 부산시장과도 만나 사직구장 재건축에 대해 논의했다.△부산시는 새 야구장을 개방형으로 지으려고 한다. 그런데 부산시의회에선 돔구장 건설을 주장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은 부산에 돔구장이 생기면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가동률이 떨어지면 적자를 볼 수밖에 없다. 재정적 부담을 감수할 게 아니라면 빠른 시일 내 개방형 구장을 짓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본다. 그런 의견을 전달했고 박 시장도 잘 이해해줬다.―SSG랜더스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돔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이 문제에 대해 인천 지역 언론사와 몇 차례 인터뷰를 했고 강하게 비판한 적이 있다. 정치인이나 지자체장들은 선거에 나올 때마다 ‘고용을 증대하겠다’,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한다. 현재 돔구장은 서울과 부산도 돈이 없어 짓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 기업이 복합문화공간과 함께 돔구장을 짓겠다고 하면 쌍수를 들고 환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이걸 반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이것은 잘못됐다고 강하게 얘기했다. 정치인이나 기업이 스포츠와 문화 콘텐츠의 가치를 잘 모른다는 점이 안타깝다. 야구장은 야구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야구를 하지 않을 때도 많은 시민들이 즐기는 장소가 될 수 있다.―KBO 총재에 취임하면서 선수들의 반성을 강조했다. 수년간 반복되는 선수들의 일탈 문제에 대한 생각은?△우리나라 야구계는 큰 착각을 하고 있다. 거품을 걷어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야구를 굉장히 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은 미국, 일본에 뒤지고 있다.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심각함을 깨달아야 한다. 선수들의 일탈이 계속 이어지는 것은 굉장히 안타깝다. 그렇다고 당장 인위적으로 해결하기도 힘들다. 다 큰 선수들에게 교육을 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결국 프로와 아마가 함께 손을 잡고 어린 선수 때부터 책임과 의무에 대한 지도가 이뤄져야 한다. 팬들이 야구장에 야구만 보기 위해 오는 게 아니라는 것을 선수들이 느껴야한다. 팬의 가치를 알고 바꾸려는 노력을 스스로 해야 한다.―그래도 코로나19 방역조치가 대부분 풀리면서 야구장을 떠났던 팬들이 다시 돌아오는 것 같다. 현장에서 희망적인 부분을 발견했는가.△조금은 회복된 것 같지만 아직 완전하지는 않다.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평균 관중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30% 가량 줄었다. 기업을 운영하는데 매출이 30% 줄었다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우리 야구계가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 KBO부터 바뀌어야 한다.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야구팬들이 돌아올지, 다시 등을 돌릴지 결정된다. 일단 2019년 수준만이라도 팬들의 관심이 회복되면 성공이라고 보지만 그게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더이상 팬들에게 상처를 주고 실망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 다행히 선수들도 팬퍼스트 정신을 이해하고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느낀다.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는…△1951년 진주 출생 △경남중·고 졸업△고려대 법학과 졸업 △고려대 대학원 법학과 졸업△한일은행 야구단(~1976)△청보핀토스 감독(1985~86)△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너리그팀 코치(1990~91)△KBO 야구발전위원장(2009~2017)△MBC 야구해설위원(1992~2021)
2022.05.13 I 이석무 기자
협동로봇이 튀긴 ‘롸버트치킨’, 75억 유치…네이버 투자업체
  • 협동로봇이 튀긴 ‘롸버트치킨’, 75억 유치…네이버 투자업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 액셀러레이터인 D2SF가 투자한 ‘로보아르테’가 7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로보아르테는 협동로봇 기반의 치킨조리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혼자서도 운영 가능한 치킨 브랜드 ‘롸버트치킨’으로 7개의 직영매장을 운영 중이다.“오늘 저녁엔 협동로봇이 튀긴 롸버트치킨 한 마리 어떠신가요?”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참여협동로봇이 조리하는 치킨 ‘롸버트치킨’으로 잘 알려진 스타트업 ‘로보아르테’(대표 강지영)가 7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GS리테일, IBK기업은행,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메가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이 참여했다.로보아르테는 로보틱스를 활용해 조리 과정을 혁신하고, 누구나 자동화 주방을 갖춘 매장을 오픈할 수 있도록 돕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협동 로봇암 1대를 적용해 치킨을 반죽부터 튀김까지 자동 조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고, 2018년 9월 창업 이후 네이버 D2SF, 위벤처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로보아르테는 1인이 운영할 수 있는 자체 브랜드 ‘롸버트치킨’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현재 직영매장 7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6월 이후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 말 뉴욕에 첫 해외 직영점을 오픈할 예정이다.로보아르테는 GS리테일과 MOU를 맺고 부산 동래 소재의 GS25 플래그십 스토어에 튀김 조리 협동 로봇을 설치하였고, 4월부터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개인화 치킨 주문 조리 솔루션도 개발중펀딩을 리드한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이교욱 수석은 “로보아르테는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춘 팀으로, 조리 과정을 효율화한 로봇의 도움이 있다면, 인원 한 명만으로도 치킨 매장 운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하였다”고 말했다.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이사는 “앞으로 튀김 조리만이 아닌 다양한 요리를 로봇이 조리할 수 있도록 로봇 활용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며, 로봇 조리 시장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로보아르테는 AI, 온도, 산도, 비전 센서 처리 등 여러 기술을 융합해, 자체 앱으로 들어온 ‘개인화 치킨 주문’을 로봇이 판단하여 조리하는 솔루션도 추가로 개발 중이다.
2022.05.12 I 김현아 기자
SKT, 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 협력
  • SKT, 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가 AI기반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CO담당(좌측)과 이창석 인티그리트 사장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 하고있는 모습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AI기반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INTEGRIT, 대표이사 조한희)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인티그리트는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최근 서비스 로봇의 데이터 연동과 호환, 업그레이드 등 로봇의 실시간 제어와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 ‘플라잉렛’을 출시해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월드와 같은 대규모 유통 기업에 공급하며 지능형 로봇 솔루션 서비스 선도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국내 로봇 시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지능형 로봇이 등장하고 있지만 각 로봇들은 일반적으로 각자가 활동하는(위치한) 공간에 한정된 정보 학습과 데이터 처리만 가능하다. 이에 로봇 간 연결성을 강화해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처리할 수 있는 표준화된 플랫폼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SKT와 인티그리트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능형 로봇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규격화하고 서로 다른 로봇간 상호 연동이 가능한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을 마련해 국내 로봇 생태계 확산을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 표준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개방형 로봇플랫폼 개발 추진개방형 로봇 플랫폼이 적용되면 서로 다른 지능형 서비스 로봇이 공통된 표준에 따라 공간 및 위치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로봇 활용이 가능하다.예를 들어 대형 쇼핑몰에 서로 다른 10대의 로봇이 배치될 경우 지금까지는 개별 로봇이 각각 쇼핑몰 구조나 환경 등을 학습해야 했지만, 향후에는 각자 학습한 데이터를 공유해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즉각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대규모 공공시설이나 상업시설에서 고가의 로봇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공유형이나 구독형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 서비스 등장으로 생태계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SKT는 자사가 보유한 로봇 관제, 비전(Vision) AI, 클라우드, 위치정보, 보안 기술 등 노하우를 인티그리트의 플랫폼과 결합해 고도화된 개방형 로봇 플랫폼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CO담당은 “인티그리트와 협력을 통해 구축될 개방형 플랫폼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로봇 생태계 전반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창석 인티그리트 사장은 “앞으로도 지능형 로봇이 수집하는 공간 · 위치 정보와 이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2.05.12 I 김현아 기자
  • 과기정통부, 5개 인공지능(AI)융합혁신대학원 선정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는 인공지능(AI) 융합을 통한 산업계 현안 해결을 위해 신설된 AI융합혁신대학원 사업에 5개 대학이 신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올해 총 18개 대학이 신청(경쟁률 3.6대 1)했으며, 평가 결과 경희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인하대학교, 충남대학교, 한양대 에리카가 최종 선정됐다.AI융합혁신대학원은 기업이 직접 교육과정 설계 및 강의, 공동연구 등에 참여하고, 대학은 기업과 협력하여 산·학 공동 AI융합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이 당면한 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역 및 산업 수요에 특화된 AI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과 연계되는 가치사슬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대학은 매년 AI융합 관련 석·박사 40명 이상의 정원 확보, AI융합 관련 특화 연구 및 교육과정 개설, AI융합프로젝트 발굴 등에 관한 차별화된 운영계획을 제시했다.△경희대학교는 4대 AI융합분야(지능반도체, 통합의학, 스마트제조, 자율자동차 및 로봇)를 선정해 7개 학과와 협동과정을 운영하며, AI클리닉 센터 및 지자체(경기도, 용인시, 수원시)와 구축한 삼각 AI벨트를 기반으로 AI융합연구 결과를 지역 기업에 확산하는 등 기업과 학교 양방형 교육 혁신을 추진한다. △이화여자대학교는 2대 분야(AI-의료·바이오, AI융합 기반 기술)를 중심으로 AI특화 연구 및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우수학생 대상 실리콘 벨리 기업 인턴십 파견 및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해외 석학·산업계 인사와의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AI 인재로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인하대학교는 인천 지역의 강점인 제조·물류·포털(공항·항만)·의료 산업에 AI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참여기업과 ‘1사 1인턴십’ 및 취업연계, 산업체 재직자 전담 학위과정 운영 등을 통해 지역 내 선순환 AI융합인재 양성과 기술 확산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충남대학교는 대전·세종·충남 권역의 기술 및 인력, 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3개 분야(AI메디바이오, AI농생명바이오, AI스마트라이프)의 연구 체계를 조직하고, 권역 대학과의 공동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충남 전역의 AI융합 교육·연구 확산을 위한 협력기지로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 △한양대 에리카는 인공지능융합학과 및 바이오인공지능융합 전공, IC(Industry Coupled) 인공지능융합 전공(신설)을 동시 운영하는 등 전 캠퍼스적인 AI융합인재 양성 참여, 캠퍼스 내에 카카오 데이터 센터 건립 등 AI산업 생태계 조성, 지역 AI융합 관련 기관과 R&D 공동수행 등으로 개방형 AI 융합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2022.05.12 I 이대호 기자
'야놀자 정보 탈취' 여기어때 심명섭 전 대표, 무죄 확정
  • '야놀자 정보 탈취' 여기어때 심명섭 전 대표, 무죄 확정
  • 대법원.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여가 플랫폼 경쟁사인 ‘야놀자’의 숙박업체 등록 정보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심명섭 전 여기어때 대표가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심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심 전 대표 등 여기어때 직원들은 2016년 6~10월 크롤링(검색 엔진 로봇을 이용한 데이터 수집 방법) 프로그램을 이용해 야놀자 앱 API 서버에 접근해 숙박업소 목록 등 정보를 복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심 전 대표 등 여기어때 측이 크로링 프로그램을 이용해 1594만회에 걸쳐 정당한 접근권한 없이 야놀자 API 서버에 침입했고, 크롤링 프로그램을 이용해 246회에 걸쳐 야놀자 데이터베이스를 무단으로 복제했다고 기소했다.아울러 크롤링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량 정보 호출을 발생시켜 5회에 걸쳐 야놀자 API 서버의 접속이 중단되도록 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도 있다고 적시했다.1심은 심 전 대표에게 일부 혐의를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모든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2심 재판부는 “크롤링을 통해 가져 간 피해자 회사 야놀자 정보 대부분은 이용자에 공개한 정보들로, 수기로도 가져갈 수 있었던 정보들로 보인다”며 “접근권한을 넘어 야놀자 정보통신망에 침입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야놀자가 선두주자로서 영업을 활성화시키는데 투자와 노력, 시간을 들인 것으로 짐작되고, 후발주자인 여기어때가 편승해 사업을 단시간에 정상화시키려는 무리가 있던 걸로 추정된다”면서도 “저작권법 침해 증거가 부족하다”고 결론 냈다.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야놀자 숙박 예약 업무를 방해했다거나 업무를 방해할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2022.05.12 I 한광범 기자
KT, 디지코 덕분에 분기 영업익 6천억 돌파…12년만 최대(상보)
  • KT, 디지코 덕분에 분기 영업익 6천억 돌파…12년만 최대(상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266억 원을 올렸다. 이는 2010년 2분기 연속 영업익 6000억 원 이상을 거둔 뒤 12년 만의 일이다.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사회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리딩하며, 디지털플랫폼사업(DIGICO)과 기업사업(B2B) 성장이 확대된 덕분이다. 통신사업 역시 5G 가입자 증가 등으로 우상향을 지속했다.이밖에도 KT는 올해들어 신한은행, CJ ENM과 금융·콘텐츠 분야 혈맹 및 지분 투자를 유치하는 등 신성장 동력확보에도 성공하고 있다.매출도 4.1%증가한 6조 2777억원KT(030200)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성공적인 변화를 이뤄내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확대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022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6조2,777억원,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과 더불어 자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약 746억원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6,2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통신 사업과 DIGICO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6,084억원, 4,2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와 17.5% 성장했다.서비스 매출은 연결 기준 6.4% 성장한 5조5,655억, 별도 기준은 3.6% 성장한 3조9,621억원을 기록했다.5G 늘었지만 무선매출은 1.9% 느는데 그쳐다만, 기존 유·무선 사업(Telco B2C) 중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0%인 695만명을 돌파하고 넷플릭스, 디즈니+에 이어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확대로 질적 성장을 이뤄내며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무선 매출의 경우 같은 시기 SK텔레콤이 2.1% 성장한 데 비하면 적은 수치다. 홈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으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은 미디어 사업과 인증·결제 등 모바일 플랫폼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7% 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Seezn 분사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매출 성장률은 8.5%다. IPTV 사업은 꾸준한 가입자 성장을 바탕으로 유료방송 플랫폼 1위 사업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3% 늘었다.B2B 사업 7.1% 증가, 클라우드 등 플랫폼은 10.5% 성장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Telco B2B)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기업 인터넷 수요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1%가 늘었다. 특히 대형 CP의 트래픽 사용량 증가, 기가 오피스 및 기업인터넷전화 수요 증가 등 KT의 네트워크 가치가 부각되며 기업통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 중 고성장 신사업인 Cloud/IDC와 AI/New Biz의 사업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5% 성장했다. 가상화 기반 AI GPU 서비스의 본격화와 IDC의 설계·구축·운영을 담당하는 DBO(Design Build Operate) 사업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7% 성장했다.AI컨택센터 호조로 40.7%증가 특히 AI/New Biz 사업은 AI컨텍센터(AICC) 사업 등 대형 핵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7%의 높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AI로봇은 작년 출시한 서비스 로봇에 이어 올해 방역 로봇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국내 로봇 Service Provider로서 AI로봇 생태계 조성과 시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금융·콘텐츠 사업 중심 제휴·협력 본격화KT그룹은 적극적인 사업 제휴와 협력을 강화하며 DIGICO 전환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올해 1월 신한금융지주와의 지분교환으로 금융DX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협력에 이어, 올해 3월 CJ ENM의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등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미디어·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콘텐츠 그룹사는 커머스 디지털 광고사업 확대와 밀리의 서재, 미디어지니 등 인수합병(M&A)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KT 스튜디오지니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확대와 skyTV의 채널 리론칭을 시장에 알리며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했다. KT그룹은 올해 미디어 콘텐츠 사업 성장을 가속화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과 미디어 채널 경쟁력을 확보하고 KT만의 독보적인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케이뱅크와 BC카드도 성장 이어가케이뱅크는 1분기 고객수와 수신, 여신 등 모든 영업 지표가 일제히 성장하며 이익 규모를 확대했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말 가입자는 750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3만명 늘었고, 1분기말 수신잔액은 11조5,443억원, 여신잔액은 7조8,077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BC카드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소비가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5% 성장했다. 올해 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하며 가장 많은 금융기관(316개사)과의 연동을 통해 초개인화 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가 지난달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 획득함에 따라 BC카드, 케이뱅크 등 금융 자회사와 함께 통신과 금융 데이터를 융합한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KT그룹은 케이뱅크와 밀리의 서재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IPO 준비 절차에 들어가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KT CFO 김영진 전무는 “KT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리딩하고 적극적인 제휴와 협력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KT는 DIGICO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KOREA TECHNOLOGY’로 도약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2 I 김현아 기자
“이재명 숨 쉰 채 발견, 아이 밀쳤다”… 등판 동시에 도마 위로
  • “이재명 숨 쉰 채 발견, 아이 밀쳤다”… 등판 동시에 도마 위로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공식 유튜브 계정에 ‘이재명 인천 계양구 부일공원에서 숨 쉰 채 발견’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연일 관련 비판이 쏟아졌다.(사진=이재명 유튜브 캡처)앞서 이 고문은 지난 10일 자신이 출마한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시민들과 만나 민생 탐방에 나섰다. 이 모습은 이 고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됐는데 해당 영상의 제목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장동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람 목숨을 두고 장난치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개발1처장 등 대장동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관련자들이 잇달아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숨 쉰 채 발견’이라는 제목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사건과 연관된 분들 안타까운 선택을 하신 경우가 있었다”라며 “그런데 이 고문은 인터넷 밈을 따라 한답시고 ‘숨 쉰 채 발견’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이건 해서는 안 되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역시 “꿀잼이라고요? 유족들에겐 2차 가해일 뿐”이라며 “대장동, 변호사비 대납 등 ‘이재명 의혹’으로 여러분이 목숨을 끊었다. 유족들에겐 2차 가해”라고 질타했다. 이어 “표를 위해서라면 생명도 인권도 없는 몰인정에 소름 돋는다. 사람 목숨을 시선끌기용 낚싯밥으로 쓴다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전여옥 전 의원도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라이브 계꿀잼’(계양구민 질색합니다) ‘이재명 부일공원 숨 쉰 채 발견’.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는 것 아닌 것처럼 사람 목숨 갖고 선거 운동하면?”이라고 되물었다.전 전 의원은 “그런데 히트는 저 동영상이 ‘숨 쉰 듯이’ 대단한 생명력을 갖고 마구마구 퍼지는 중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 전 의원은 이 고문이 연설을 위해 근처에 있던 여자아이를 밀쳤다는 의혹을 언급하기도 했다.그는 “우리 같으면 외려 피했다가 올라가지 않나? 개딸 아빠의 ‘들개 본성’ 적나라하다”라면서 “근데 웃긴 것은 민주당의 변명이다. 아이를 보호하려고 한 것이란다. 민주당은 국민들을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 취급하더니 이제는 눈뜬 ‘장님’ 취급한다”라고 힐난했다.그러면서 “그동안 해온 민주당식 가스라이팅 치고는 너무 밑천이 떨어졌다는 느낌”이라며 “시장에서는 절대 음식을 입에 대지 않던 이 고문이 이번 계양구 선거에서는 호떡도 먹는단다”라고 날을 세웠다.(영상=이재명 유튜브 캡처)한편 전 전 의원이 언급한 대로 이 고문이 여자아이를 밀쳤다는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은 ‘가짜뉴스’라며 강력반발했다.민주당 인천시당은 논평을 통해 “모 언론은 ‘연설 위해 여자아이 밀친 이재명’이라는 기사를 인터넷판에 보도했다”며 “기사의 요지는 이 고문이 10일 인천 계양에서 즉석연설을 하기 위해 여자아이를 밀쳤다는 것이다. 온라인 여론으로 포장해 기계적 중립을 지키는 모양새는 갖췄지만 기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손 방향과 속도를 보면 작정하고 밀친 것이 아님을 누구나 알 수 있다”며 “어떤 정치인이 국민이 지켜보고, 촬영되는 것을 뻔히 알고 있는데, 연설 몇 마디 하겠다고 아이를 밀친다는 말인가”라고 반박했다.이와 관련 박찬대 민주당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조작은 이렇게 되는가 봅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이 고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그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확인해보니, 단상 위에 있는 아이 앞에 사람들이 굉장히 몰려 있는 상황이라 보호 차원에서 한 행동이었더라”라며 “이 전 지사의 시선도 단상 아랫부분을 향하면서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옆으로 이동시키는 모습이었다”라고 설명했다.또 “밀치려는 의도였으면 단상 아래를 볼 것이 아니라 다른 곳을 보았을 것”이라며 “손 방향과 속도를 보면 작정하고 밀친 것이 아님을 누구나 알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박 의원은 “식혜를 막걸리 먹방(먹는 방송)이라고 보도하면서 가짜 뉴스가 삽시간에 퍼지더니, 이번에는 아이 보호가 밀친 것으로 둔갑하며 또 한 번 가짜뉴스가 판친다”면서 “로봇 테스트가 로봇 학대로 보도되던 지난 대선이 떠오른다”고도 했다.박 의원은 끝으로 “제발 우리 이러지 않으면 좋겠다”며 “‘잘하기’ 경쟁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언론의 의무”라고 말을 맺었다.
2022.05.12 I 송혜수 기자
코트라, 국내 스타트업 독일 진출 지원…'K스케일업 챌린지'
  • 코트라, 국내 스타트업 독일 진출 지원…'K스케일업 챌린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독일 진출을 돕고자 12일 온라인으로 ‘K-스케일업 챌린지(K-Scale Up Challenge) 피칭’ 행사를 진행한다. 코트라 함부르크무역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스타트업 지원기관 KIC유럽과 협업해 급변하는 독일 스타트업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고 한-독 비즈니스 협력 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독일은 유럽에서도 외국인 친화적 정책과 스타트업을 인프라를 갖춰 미국 실리콘밸리 다음으로 외국인 창업자 비율이 20.8%로 높다. 특히 베를린은 유럽 대륙 중앙에 있어 접근성과 연결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독일 정부는 ‘디지털 허브 이니셔티브’ 등으로 각 도시에 특화한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피칭엔 로봇 개발, 메타버스, 인공지능(AI) 솔루션, 친환경 등 분야 국내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한다. 바누슈 발크(Vanusch Walk) 독일 스타트업협회 차장이 독일·베를린 스타트업 현황을 발표하고 에릭 크뤼거(Eric Krueger) 독일 철도청 산하 스타트업 전문육성 기관 DB마인드박스(Mindbox) 팀장이 독일 모빌리티 산업을 설명할 예정이다. AI 기반 재활훈련 솔루션 스타트업 네오팩트의 이수진 대표는 독일 진출 후기를 들려준다. 독일 건설기업 빌핑어 베르거(Bilfinger Berger AG)의 한 투자 담당자는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에 큰 관심이 있다”며 이번 온라인 피칭을 기대했다. 이길범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독일은 우수한 스타트업을 유치하려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더 많은 국내 스타트업이 독일을 발판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 ‘2022 베를린 IFA NEXT(국제가전박람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 (자료=스타트업블링크)
2022.05.12 I 경계영 기자
  • [재송]11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다음은 전날(11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에코마케팅(230360)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0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8%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5억1300만원으로 42.39% 증가. 당기순이익은 63억8200만원으로 19.05% 감소.△오킨스전자(080580)는 38억원 규모의 신규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의 10.65% 해당. 회사 측은 투자 목적에 대해 “5G Connector 사업의 신제품 양산라인 구축 투자”라고 설명.△CJ프레시웨이(051500)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6억1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42억8800만원으로 3.3% 증가. 당기순이익은 56억2600만원으로 흑자전환.△아이디스홀딩스(054800)는 자사주 25만1047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 금액은 30억원. 취득 예상 기간은 이달 12일부터 오는 8월 11일까지. △엘아이에스(138690)는 와이더블유가 제기한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판결에 따라 채무자의 제3채무자에 대한 별지목록 기재의 채권을 압류한다는 판결 결정을 받았다고 공시. 판결·결정 금액은 2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6.17%에 해당. 회사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소송을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나스미디어(089600)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9억1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5억5800만원으로 18.6% 증가. 당기순이익은 55억200만원으로 3.8% 증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0억9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755억2000만원으로 22.2% 감소. 당기순이익은 58억2700만원으로 32.6% 감소.△지니뮤직(043610)은 1분기 연결기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8%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0억7900만원으로 13.2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8억8400만원으로 21.52% 감소했다. △엔비티(236810)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억7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5%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1억1500만원으로 33.4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억1800만원으로 흑자전환.△흥국에프엔비(189980)는 회사 사옥 이전을 위한 취득 목적으로 62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 양수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산총액대비 46.99%에 해당. 양수기준일은 오는 6월8일.△유일에너테크(340930)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보통주 10만주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금액은 16억6500만원. 취득 예상 기간은 이달 12일부터 오는 8월11일까지.△멜파스(096640)는 이정환, 전병철, (주)한성이에스가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냈다고 공시. 회사 측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 예정”이라고 설명.△디아크는 운영자금 등 1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휴림로봇을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주당 200원에 신주 5000만주 발행. 신주 상장 예정일 6월16일.△메디콕스(054180)는 자본금 규모의 적정화 및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10대 1의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 완료시 발행주식수가 9628만6151주에서 962만8615주로 자본금은 481억4300만원에서 48억1400만원으로 변경.△SV인베스트먼트(289080)는 보통주 1주당 60원의 현금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31억9400만원.
2022.05.12 I 지영의 기자
  • 11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다음은 11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에코마케팅(230360)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0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8%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5억1300만원으로 42.39% 증가. 당기순이익은 63억8200만원으로 19.05% 감소.△오킨스전자(080580)는 38억원 규모의 신규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의 10.65% 해당. 회사 측은 투자 목적에 대해 “5G Connector 사업의 신제품 양산라인 구축 투자”라고 설명.△CJ프레시웨이(051500)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6억1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42억8800만원으로 3.3% 증가. 당기순이익은 56억2600만원으로 흑자전환.△아이디스홀딩스(054800)는 자사주 25만1047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 금액은 30억원. 취득 예상 기간은 이달 12일부터 오는 8월 11일까지. △엘아이에스(138690)는 와이더블유가 제기한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판결에 따라 채무자의 제3채무자에 대한 별지목록 기재의 채권을 압류한다는 판결 결정을 받았다고 공시. 판결·결정 금액은 2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6.17%에 해당. 회사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소송을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나스미디어(089600)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9억1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5억5800만원으로 18.6% 증가. 당기순이익은 55억200만원으로 3.8% 증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0억9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755억2000만원으로 22.2% 감소. 당기순이익은 58억2700만원으로 32.6% 감소.△지니뮤직(043610)은 1분기 연결기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8%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0억7900만원으로 13.2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8억8400만원으로 21.52% 감소했다. △엔비티(236810)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억7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5%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1억1500만원으로 33.4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억1800만원으로 흑자전환.△흥국에프엔비(189980)는 회사 사옥 이전을 위한 취득 목적으로 62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 양수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산총액대비 46.99%에 해당. 양수기준일은 오는 6월8일.△유일에너테크(340930)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보통주 10만주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금액은 16억6500만원. 취득 예상 기간은 이달 12일부터 오는 8월11일까지.△멜파스(096640)는 이정환, 전병철, (주)한성이에스가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냈다고 공시. 회사 측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 예정”이라고 설명.△디아크는 운영자금 등 1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휴림로봇을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주당 200원에 신주 5000만주 발행. 신주 상장 예정일 6월16일.△메디콕스(054180)는 자본금 규모의 적정화 및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10대 1의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 완료시 발행주식수가 9628만6151주에서 962만8615주로 자본금은 481억4300만원에서 48억1400만원으로 변경.△SV인베스트먼트(289080)는 보통주 1주당 60원의 현금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31억9400만원.
2022.05.11 I 지영의 기자
이재명, 여자아이 밀쳤다?..."제발 이러지 않으면 좋겠다"
  • 이재명, 여자아이 밀쳤다?..."제발 이러지 않으면 좋겠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민생투어 중 여자아이를 밀쳤다는 의혹에 대해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조작은 이렇게 되는 것인가 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박 의원은 11일 오후 페이스북에 민생투어 현장에서의 이 고문 태도를 다룬 온라인 기사를 공유했다.전날 이 고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는 이 고문이 인천 계양구 계양동 동양동에서 즉석 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르며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여자아이를 한 손으로 미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선 “밀쳤다”, “무의미한 행동이다”라는 등 갑론을박이 벌어졌다.영상=유튜브 채널 ‘이재명’ 영상 캡처박 의원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확인해보니, 단상 위에 있는 아이 앞에 사람들이 굉장히 몰려 있는 상황이라 보호 차원에서 한 행동이었더라”라고 밝혔다.그는 “영상을 보면 (이재명) 후보님 시선도 단상 아래 부분을 향하면서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옆으로 이동시키는 모습이었다”라며 “밀치려는 의도였으면 단상 아래를 볼 것이 아니라 다른 곳을 보았을 것이다. 또 손 방향과 속도를 보면 작정하고 밀친 것이 아님을 누구나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식혜를 막걸리 먹방(먹는 방송)이라고 보도하면서 가짜 뉴스가 삽시간에 퍼지더니, 이번에는 아이 보호가 밀친 것으로 둔갑하며 또 한 번 가짜뉴스가 판친다”고 비판했다.이 고문이 전날 인천 계양구 부일공원 정자에서 어르신이 따라주는 음료를 받아 마신 것을 두고 ‘윤 대통령 취임식 날 막걸리를 마셨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 고문 캠프가 “막걸리를 마신 사실은 없다”며 “식혜를 ‘막걸리 먹방’으로 오인해 오보하지 않도록 살펴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박 의원은 또 “로봇 테스트가 로봇 학대로 보도되던 지난 대선이 떠오른다”고도 했다.이 고문은 지난해 10월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봇월드’에 참석해 재난 대응용으로 개발된 4족 보행 로봇 시연을 관람했다. 그 과정에서 성능 테스트를 목적으로 로봇의 몸통을 밀어 넘어뜨려 인성 논란이 일었다.이에 대해 당시 이 후보는 “넘어진 로봇의 복원 능력 테스트인데 넘어뜨렸다고 비난한다”며 “일부 언론이 복원 장면은 삭제한 채 넘어뜨리는 일부 장면만 보여주면서 과격 운운하는 것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박 의원은 끝으로 “제발 우리 이러지 않으면 좋겠다”며 “‘잘하기’ 경쟁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언론의 의무”라고 했다.한편, 이 고문은 전날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도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선 협치와 균형이 필수다. 초당적 협치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달라”며 “저와 더불어민주당도 야당으로서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제대로 견제하며 ‘잘하기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당부했다.
2022.05.11 I 박지혜 기자
KOTRA, ‘탄소중립·디지털 주간’ 릴레이 사업 추진
  • KOTRA, ‘탄소중립·디지털 주간’ 릴레이 사업 추진
  • 코트라 사옥 전경.[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5월을 ‘탄소중립·디지털 주간’의 달로 명명하고 다양한 사업을 릴레이 형태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기업이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탈탄소·디지털전환 확대 추세를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탄소 중립은 새로운 글로벌 경제 질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미국, EU, 중국, 일본, 영국, 한국 등 138개국이 탄소 중립을 선언하거나 지지했다. 전 세계 90%가 동참하는 셈이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KOTRA는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추세로 수요가 확대된 에너지, 녹색 인프라, 환경 등 그린 분야의 해외 프로젝트를 활용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 24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에서는 △‘그린 비즈니스 기회와 온실가스 국제감축 방안’을 주제로 오프라인 포럼과 △프로젝트 발주처와 국내기업 간 일대일 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전 세계 70여 개 발주처가 100개 이상의 해외 유망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녹색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아세안 그린 로드쇼’를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국내 환경산업 기업에 그린경제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태국, 인도네시아 바이어와의 일대일 온라인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한다.KOTRA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ICT 분야의 성과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달 17일과 18일 양일간 ‘글로벌 모바일 비전(Global Mobile Vision, 이하 GMV)’을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 GMV는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KOTRA의 대표 B2B 마케팅사업이다.이번 GMV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5G, 메타버스 등 ICT 융복합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DX,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국내외 기업 550개사가 참가하는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상담회 △ICT 산업별 홍보관 △로봇 스타트업 IR 등이 열린다. KOTRA는 ‘탄소중립·디지털 주간’에 국내 각 업계의 탈탄소 대응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이달 13일에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전시디자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전시산업은 탄소중립 대응이 필요한 대표적인 업계로 꼽힌다. 친환경 자재 및 재활용 부스 활용, 디지털 매체 사용 확대 등 변화의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유정열 KOTRA 사장은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은 글로벌 정세의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KOTRA는 ‘탄소중립·디지털 주간’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1 I 박민 기자
㈜두산, ‘바이오코리아 2022’ 참가…바이오 사업 기회 모색
  • ㈜두산, ‘바이오코리아 2022’ 참가…바이오 사업 기회 모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두산이 국내 최대 바이오 전시회에 참가해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기술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두산(000150)은 이날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22’에 참가해 지난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미국 SiO2 Materials Science(SiO2)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17회째 열리는 ‘바이오코리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충청북도가 주최하는 행사로 글로벌 바이오산업 투자자·경영진·연구자들이 바이오 헬스 시장의 최신 이슈와 첨단기술을 공유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앞서 ㈜두산은 지난해 12월 미국 SiO2에 1억달러를 투자하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독점 사업권을 확보하면서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SiO2는 특수 플라스틱 용기 내부에 유리와 유사한 성분의 3개 층(보호층·장벽층·접착층)을 플라즈마로 증착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각 층은 분자 단위의 화학적 반응을 활용하기 때문에 세밀한 결합이 가능하고, 용기와 약품 간 반응성 문제도 해결하는 등 유리와 플라스틱의 강점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게 ㈜두산의 설명이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SiO2 기술을 소개하는 동시에 △바이알(Vial) △사전 충전형 주사기(PFS·Prefilled Syringe) △채혈 튜브(BCT·Blood Collection Tube) 등의 제품 샘플을 전시한다. 바이알은 액상 의약품·백신 등을 담는 용기(약병)이며, PFS는 약품을 사전에 충전한 주사기로 편의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힌다. BCT는 채혈한 혈액을 보관하는 유리관 형태의 용기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협동 로봇을 활용해 생산 공정 일부를 시연하고, 해당 공정과 기술 관련 동영상을 전시 부스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산이 확보한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제품과 관련한 기술을 선보이면서 사업 기회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두산의 신성장동력으로서 사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산은 전시회 기간 중 열리는 한국-호주 바이오 혁신 포럼에도 참여해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제품과 관련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바이오코리아 2022’에 참가한 ㈜두산 부스 전경 (사진=㈜두산)
2022.05.11 I 박순엽 기자
네이버-CJ대한통운, 올해 물류센터 6개 이상 오픈
  • 네이버-CJ대한통운, 올해 물류센터 6개 이상 오픈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네이버(035420)(대표 최수연)와 CJ대한통운(000120)(대표 강신호)은 네이버쇼핑 판매자들이 내일도착에 이어 당일도착, 새벽배송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업 강도를 높인다고 11일 밝혔다.◇네이버쇼핑 판매자 물류 경쟁력 강화 기반 확대양사는 네이버쇼핑 판매자 중심의 풀필먼트(물류대행) 센터를 더욱 빠르게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곤지암·용인·군포, 올해 상반기 용인 남사·여주에 이어 6월 중 이천에도 1개 센터를 추가 오픈한다. 하반기에도 3개 이상의 풀필먼트 센터 오픈도 계획돼 있다. 풀필먼트 센터에서는 네이버 클로바 포캐스트를 통한 물류 수요 예측 고도화와 CJ대한통운의 AGV(무인로봇) 도입 등 스마트 물류 실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또한 양사는 네이버쇼핑 판매자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물류를 관리할 수 있도록 올해 초 고객만족(CS) 전담 부서를 신설했으며 재고 연동 및 판매사별 주문량 예측 등 시스템 측면에서도 물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네이버-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센터 (사진=네이버)◇‘내일도착’ 확장하고 ‘당일배송’도 테스트네이버와 CJ대한통운이 기술, 인프라, 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업 속도를 높여가면서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쇼핑에서의 빠른 배송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을 통한 ‘내일도착’ 4월 물동량은 작년 6월 대비 2.4배, 월 거래액도 2.5배 증가했으며, CJ대한통운의 ‘내일도착’을 이용하는 브랜드 수도 137개로 전년 6월 대비 3.9배 이상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린을 운영하는 코스네이처의 경우 지난해 6월 ‘내일도착’ 서비스를 활용하기 시작하여, 이후 6개월 동안 거래액이 4배 이상 성장했다. ㈜코스네이처의 김선도 대표는 “판매하는 제품들이 사용자들의 생활 속에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만큼 상품을 빠르게 배송받기 원하고 있다. ‘내일도착’을 통해 상품이 전날 24시 전에만 주문되면 다음날 도착해 사용자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사업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양사는 앞으로도 내일도착이 가능한 카테고리를 펫, 소형가전 등으로 지속 확대하고, 내일도착 이용 판매자도 계속 늘려나가 올해 연말에는 전년보다 물동량이 3.5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2일부터는 육아, 생필품 등 일부 카테고리 중심으로 오전 10시까지 주문하면 당일에 배송이 가능한 ‘당일배송’ 테스트도 시작했으며, 하반기에는 새벽배송 테스트도 진행한다.네이버 장보기물류사업 김평송 책임리더는 “네이버의 기술력 및 안정적인 사업 성장을 통한 물동량 확보와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 및 운영 노하우가 결합되면서 양사의 사업적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라며 “네이버에는 명품, 백화점 등 유명 브랜드스토어부터 스마트스토어 사업자까지 50만 셀러들이 활동하고 있는 만큼 각각의 상품 특성과 사업 방향에 따라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업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1 I 이대호 기자
모트렉스, 1Q 영업익 98억…전년비 11.4%↑
  • 모트렉스, 1Q 영업익 98억…전년비 11.4%↑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모트렉스(118990)가 주력 제품의 수출 호조, 자회사 전진건설로봇 실적 개선 효과 등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모트랙스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9.74% 증가한 1310억원, 영업이익은 11.36% 늘어난 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모트렉스는 1분기 호실적 요인으로 △주력 제품인 AVN, AVNT의 판매 호조 △RSE,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마진율이 개선된 제품군 판매 증가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북미 매출 증대를 꼽았다. 유가상승 및 글로벌 원자재 이슈로 인한 수출제비용 증가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과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호조로 설립 이후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매출 향상도 회사의 실적 성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건설기계장비 및 특장차를 제조하는 전진건설로봇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북미지역의 건설기계 수요 증대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북미지역은 전진건설로봇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장이다.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는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창사 이래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현재 실적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자율주행차량과 친환경 차량에 대한 프로젝트들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으니, 그 동안 믿고 지지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2.05.11 I 김겨레 기자
7할이 여성독자…‘문단 오빠’ 김영하 돌아왔다
  • 7할이 여성독자…‘문단 오빠’ 김영하 돌아왔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71.4%. 책을 구매한 독자의 7할 이상이 ‘여성’이다. 대략 남성 독자의 3배 수준으로, 30~40대 여성이 주요 독자층이다.문단계 ‘오빠’가 돌아왔다. 소셜미디어(SNS)로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해 온 김영하(54) 작가가 오랜만에 새 책 ‘작별인사’를 들고 나왔다. 그의 소설 출간은 단편집 ‘오직 두 사람’(2017년) 이후 5년 만이자, 장편소설로는 ‘살인자의 기억법’(2013년) 이후 9년 만의 신작이다. 장편소설 ‘작별인사’는 ‘인간’과 ‘휴머노이드’를 내세워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지, 삶이란 과연 계속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묻는 작품이다. 2년 전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업체인 밀리의 서재에서 회원을 상대로 독점 연재했던 소설을 개작한 것이다. 당초 작가는 회원들에게 선공개 된 이 소설을 2, 3개월 뒤 출판사를 통해 정식 출간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가 터졌고 2년 가까이 미뤄졌다. 그 사이 200자 원고지 400매 가량의 원고는 800매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주제도 코로나19를 거치며 완전히 달라졌다. 인간의 고유성에서 대신 태어남과 죽음, 만남과 이별의 변증법이 작품 전체를 관통한다. 9년만에 장편소설 ‘작별인사’로 돌아온 김영하 작가가 코로나19 전면 해제에 따라 2년여만에 독자들과 대면 출간 사인회를 열고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김영하 작가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책은 예약판매 하루 만에 주요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차트 상위권에 오르더니, 지난 2일 정식 출간과 동시에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에서 종합판매 순위 1위를 찍고 있다. ‘믿고 읽는’ 스타작가 김영하의 화려한 귀환이다.베스트셀러 작가답게 독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김 작가는 코로나19 전면 해제에 따라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이틀 동안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강남점에서 대면 출간 기념 사인회를 열었는데, 하루에만 300여명의 독자가 찾았다. 김 작가는 자신의 SNS에 독자와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정말 오랜만의 대면 이벤트, 감개무량입니다. 주말에 귀한 시간 내 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회당 100명까지 참여 가능한 ‘김영하 작가와 함께하는 봄날의 피크닉’은 수많은 여성팬을 불러 앉혔다. 총 6회 진행한 이 이벤트는 매회 매진이었다.지난 4일엔 유튜브에서 라이브 북토크도 열었다. 그는 방송에서 “작가는 책이 나오기 전에 온갖 공포에 시달린다. 9년 만에 내는 장편이기 때문에 내지 않는 게 좋을까 엎치락뒤치락했다”면서도 “초반에 독자 반응도 좋고 해서 안도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SNS에도 “책이 사랑받기를 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딘가에 숨고 싶기도 한다”며 “하지만 책은 나 혼자 만드는 것도 아니고, 나 혼자의 것도 아니어서 조금 민망해도 나서서 이렇게 열심히 영업 중”이라고 했다. 김영하 작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독자와의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자 2020년 12월부터 ‘김영하 북클럽’을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라방)으로 진행해왔다. 김영하 북클럽의 동시 접속자 수는 수천 명에 이르고, 이 라방의 추천도서는 베스트셀러에 진입하기도 한다. 김영하 작가의 힘이라 할 만하다. 휴머노이드와 로봇을 다루는 많은 SF(과학소설) 작품들이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져왔다면, 김 작가의 신작은 인간의 고유성을 너머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로 확장한다. 김영하 작가의 미덕은 그가 무엇에 천착하느냐가 아니라 그동안 다른 작가들이 무수히 다뤄온 ‘오래된 문제’들을 어떻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다루는가에 있다.김 작가는 유튜브 방송 막바지에 이렇게 덧붙였다. “좋은 이야기는 그 스토리에 빨려들면서도 그 안에서 계속해서 사고하게 만드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작가로서 바람이 있다면 내 소설 자체가 사고를 촉발하는 이야기로 남았으면 좋겠다.”
2022.05.11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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