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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공주·국회박물관서도 활동한다
  •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공주·국회박물관서도 활동한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회박물관과 국립공주박물관에서도 인공지능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서비스를 만날 수 있게 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인공지능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서비스를 확대해 국회박물관과 국립공주박물관에도 새롭게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큐아이는 ‘문화’(Culture)와 ‘큐레이팅’(Curating), ‘인공지능’(AI)의 합성어로, 문화정보를 추천(큐레이팅)하는 인공지능과 문화정보를 추천(큐레이팅)하는 아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문체부는 2018년부터 AI 대화 서비스와 자율주행기반의 문화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재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문체부 주요 문화시설 11곳에서 ‘큐아이’ 17대를 운영 중이다.인공지능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문화해설 활동 모습(사진=문체부).‘큐아이’는 방문객이 ‘하이 큐아이’라고 이름을 부르고 질문을 하면 약 15만 건의 지식데이터에서 적절한 답을 찾아 답변해준다. 뿐만 아니라 각종 전시물 앞을 이동해 다니면서 수어 해설, 동행 안내, 어린이 해설, 다국어(한·중·일·영) 해설 등을 제공, 문화 향유 취약계층인 장애인과 어린이, 외국인 등의 문화관람을 돕고 있다.국회박물관에서는 국회 100년의 역사와 민주주의에 대한 맞춤형 해설 서비스를 구축하고,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실인 웅진백제실과 충천권역 수장고의 문화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아울러 문체부는 기존 모델(2018년형)의 기능을 개선한 다채로운 기종의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큐아이’ 몸체 앞면과 뒷면에 화면을 각각 부착, 총 2개의 화면을 통해 이동 중에도 문화해설과 안내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2023년부터는 산간벽지 거주자, 지체 장애인, 소아 병동 환자 등을 위한 원격 관람용 로봇을 도입할 수 있도록 검토할 방침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큐아이’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시설 이용과 대면 서비스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화해설 서비스 8만 건 이상, 인공지능 안내 서비스 46만 건 이상을 수행해 자율주행 로봇을 통한 문화 향유가 이미 우리 일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국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서는 지난 3개월 동안(22년 1~3월) 문화해설 약 3만 회를 진행해 크게 활약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다채로운 로봇 도입을 통해 관람객들이 기존에 없던 문화해설 서비스를 체험하고 각종 비대면과 맞춤형 서비스를 받음으로써 문화 향유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06.09 I 김미경 기자
KT그룹, 5년간 27조 투자, 2.8만명 채용..디지털투자 늘린다
  • KT그룹, 5년간 27조 투자, 2.8만명 채용..디지털투자 늘린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올해 민영화 20주년을 맞은 KT가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미래계획을 발표했다.KT(030200)그룹(대표 구현모)은 ‘22년부터 ‘26년까지 5개년간 ▲네트워크 ▲디지코 ▲벤처·스타트업 분야에 27조원 투자하고, 디지털 인재 양성 주도와 함께 약 2.8만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성장세를 가속화 하고 국가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유무선 통신 12조, 디지코 12조, 벤처투자 3조먼저 KT그룹은 디지털 전환 및 초연결 시대의 근간인 네트워크 인프라 등 텔코(Telco) 분야에 5년간 12조원을 투자한다. 통신투자 자체로는 과거와 거의 비슷하다. ‘21년 KT는 2.85조를 설비투자(CAPEX)한 바 있다. 5G 성숙기를 고려한 조치이면서도 통신 안정성 투자는 늘린다.지난해 유무선 인터넷 사고를 고려해 기존 구로, 혜화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던 DR센터(백업 센터)를 수도권 외 지역에 추가로 구축해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초고속인터넷, IPTV, 무선서비스 등 핵심 서비스의 우회경로를 확대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강화한다. 5G네트워크 등과 결합된 차세대 인프라와 6G 핵심기술을 선제로 연구·개발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눈에 띄는 점은 성장 분야인 ‘디지털플랫폼’ 쪽이다. KT는 그룹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AI, 로봇, Cloud, 미디어·콘텐츠 등 디지코 분야에도 12조원을 투입해 국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AI, 빅데이터 기술과 국내 최대 콜센터 운영경험을 기반으로 AICC(AI기반 콜센터)와 같은 신사업을 제시했으며, 기가지니 서비스 데이터를 결합한 로봇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들 주력 신사업에 1.5조원을 투입해서 영상AI, CCaaS(Contact Center as a service), 초거대 AI사업을 발굴하고 로봇플랫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클라우드·IDC 1.7조, 미디어·콘텐츠 2.6조이와 관련 KT는 국내 최대의 IDC(인터넷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서 국가 데이터 주권 확보에 기여해 왔으며, 최근 대형 글로벌 사업자 등 시장 대응을 위해 독립법인 KT Cloud를 설립했다. KT그룹은 Cloud·IDC 인프라에 약 1.7조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출시한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 서비스를 필두로 AI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고 AI 플랫폼과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초대규모 ‘GPU 팜’ 구축과 특화 AI 반도체 고도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목표다.K-콘텐츠 육성을 위해 미디어·콘텐츠 분야에도 약 2.6조원을 투입한다. 콘텐츠 제작 및 IP확보를 위한 투자와 함께 기획·제작·유통·서비스 등 미디어 밸류체인 확장을 위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전략 투자와 함께 국내 최다 가입자를 보유한 IPTV 플랫폼과 KT그룹이 보유한 콘텐츠 벨류체인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이 외에도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것이다.마지막으로 유망한 벤처·스타트업에도 5년간 3조원을 투자해 디지코 역량 확보와 함께 미래 성장 기회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미 더핑크퐁컴퍼니(콘텐츠), 메가존클라우드(Cloud), 야놀자(여가플랫폼) 등 KT와 협력한 스타트업들의 성공적인 케이스가 다수 있다. KT그룹의 투자로 벤처·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고 사업협력까지 확장해 KT그룹과의 성공스토리를 지속 창출한다는 목표다.자연감소분 있다지만..5년간 약 2.8만명 직접고용KT는 본사 기준으로만 ‘21년 2.1만명을 고용한 국내 IT기업중 최대 고용업체다. 지난해부터 매년 1000여 명 정도가 퇴직연령이 돼 자연감소하지만 , 경쟁사들(SK텔레콤, LG유플러스)에 비해 훨씬 많다.그런데 KT는 이번에 5년간 그룹 기준으로 2.8만 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역인재 채용 우대로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전형을 신설하는 등 스팩과 무관하게 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을 추진한다.KT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연령과 직급 제한 없이 기존 인원의 리스킬링 (Re-Skilling,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AI, Big Data, Cloud 등 분야에서 약 1천명의 실무형 인재를 육성해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부터 청년 AI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에이블스쿨’을 운영해오고 있다. 에이블스쿨은 ▲AI 서비스 개발자를 양성하는 ‘AI 개발자 트랙’과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DX 컨설턴트 트랙’ 2개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향후 5년간 KT는 에이블스쿨을 통해 전국 단위 약 5천명의 디지털인재를 집중 양성해 KT그룹의 직접채용, 유망 스타트업·강소기업 채용연계를 통해 청년실업과 IT인력부족의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스타트업·중소기업 육성, 미디어 생태계 활성화중소벤처기업 대상 기술개발, 경영인프라 혁신 등 지원으로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건전한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그간 파트너사와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원체계를 구축해왔다.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비즈콜라보’를 6년째 운영해오고 있으며, 매년 10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최대 2억원 지원하는 ‘KT브릿지랩’도 올해 신설했다. 중소 파트너사 대상으로 KT 보유 특허권 무상 양도와 기술 이전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5년간 6조, 콘텐츠 수급에 집행KT는 앞서 언급한 27조원 투자와는 별개로 콘텐츠 수급을 위해 약 6조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콘텐츠도 확보하고, 국내 미디어 생태계 발전도 견인한다는 포부다.또한 디지코 기반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해 기업주도의 사회적 문제 해결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발표했다. 전통시장, 지하상가 등 노후 시설의 대형화재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런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대재해 솔루션 역량이 필요한 중소기업 대상으로 지속적인 컨설팅과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구현모 KT대표이사 사장2600억원 ESG 채권 발행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 신기술 R&D 강화에도 나선다. AI 활용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인 AI빌딩 오퍼레이터를 도입해 실제 15% 에너지 절감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국내 ICT 업계 최초로 2,600억 규모의 ESG 채권발행을 발행해 친환경 사업 등을 목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KT는 디지털 비대면 교육 확대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랜선에듀’를 통해 공교육 현장은 물론 사교육 시장에도 진출해 전국의 학원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교육 업계의 전방위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KT가 운영하고 있는 IT서포터즈는 ‘07년 출범한 국내 대표 장기 사회공헌활동으로 IT지식기부를 통한 누적 교육 수혜자가 368만명에 달한다. 구현모KT 대표는 “초연결 인프라와 디지코 영역 등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디지털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로 국가 핵심산업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제시하고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09 I 김현아 기자
"일본 로봇산업 활기…엔화약세·자동화 수요↑"
  • "일본 로봇산업 활기…엔화약세·자동화 수요↑"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본의 로봇 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출 중심의 일본 증시에서 엔화 약세가 좋은 신호가 된데다 인력난으로 인해 생산설비 자동화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9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일본의 3월 산업용로봇 생산량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련 대표주인 화낙과 SMC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각각 10.1%와 11.2%였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본 증시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선진국 증시를 아웃퍼폼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띠고 있다”고 봤다. 수출주의 1개월 수익률은 7.4%로 같은 기간 내수주가 마이너스 0.5%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미국 경제가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할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증시가 선방하는 상황이다. 미국은 최근 금리 인상의 긴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6월부터 매월 475억달러를, 9월 이후 연말까지 매월 950억달러 한도로 양적 긴축을 실행할 계획이다. 최근 확인된 미국의 4월 M2 통화량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전월대비 812억달러 줄었다.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전년동기대비 증감률도 +8%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다. 민병규 연구원은 “긴축의 영향이 모두 시장에 반영되었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유동성 지표의 하락세는 더욱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수출 주도형인 일본 증시에서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 흐름인 점이 혜택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니케이225지수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5%로 선진국(1.6%)을 웃돈다. 일드커브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은행(BOJ)은 4월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10년물 국채를 0.25% 수준에서 무제한 매입하기로 했는데,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7월 첫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민병규 연구원은 “수출주 중에서도 글로벌 인력난으로 인해 생산설비 자동화 수혜가 예상되는 기계와 로봇 사업은 구조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6.09 I 김보겸 기자
LG CNS, ‘버추얼 팩토리’ 본격화…기술검증 완료
  • LG CNS, ‘버추얼 팩토리’ 본격화…기술검증 완료
  • LG CNS 스마트F&C사업부장 조형철 전무가 이노베이션스튜디오에서 가상레버를 조정하며 ‘버추얼 팩토리’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LG CNS)[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G(003550) CNS는 ‘버추얼 팩토리’와 ‘버추얼 랩’ 사업을 본격화하며 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DX) 고객경험 가속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LG CNS는 최근 신물질을 개발하는 연구전용 공장을 대상으로 버추얼 팩토리를 활용한 가상공장 대체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는 가상공장을 구축 중이며 안전사고 방지, 에너지 절감, 환경 물질 배출 감소 등 고객의 ESG 경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버추얼 팩토리는 공장과 설비 등을 가상 구현하고 공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운영안을 가상환경에 적용한다. 공장 모니터링하는 기술에서 더 나아가 생산 과정 전체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컨대 한국에 있는 엔지니어가 미국에 있는 설비를 원격 조종할 수 있는 것이다.LG CNS는 버추얼 랩 사업도 추진한다. 버추얼 랩은 가상 환경에서 △제품 설계 △가상 제품을 통한 품질 테스트 △원격 실제품 테스트 △신물질 개발 등 각종 연구를 수행하는 가상 디지털 실험실을 말한다. 예를 들면 신물질 개발시 필요한 다양한 화학 반응을 버추얼 랩에서는 안전하게 테스트할 수 있고, 고가의 가전 제품 품질을 테스트하는 낙하 실험도 실제 제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테스트 가능하다.이 같은 버추얼 팩토리와 버추얼 랩은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LG CNS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설비, 로봇, 설계, 시험, 작업자, 공정, 물류, 안전 등 생산 모든 영역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LG CNS는 버추얼 팩토리와 버추얼 랩 구축을 위해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에지컴퓨팅 기술을 결합했다. 디지털트윈은 현실 속 물리적 사물을 디지털 환경에 시각적으로 똑같이 복제하는 기술이며, 엣지컴퓨팅 기술은 생산 및 측정 설비에 탑재돼 데이터 분석과 실행 명령을 중앙 서버에 거치지 않고 빠르게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LG CNS는 고객이 직접 DX를 체험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메타버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최신 DX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할 수 있다.조형철 LG CNS 스마트F&C사업부장(전무)은 “수 십 년간 전자, 화학,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IT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조 고객의 DX 고객경험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6.09 I 김정유 기자
더블유에스아이, 플로실 매출 타고 안정적 성장 기대-IBK
  • 더블유에스아이, 플로실 매출 타고 안정적 성장 기대-IBK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더블유에스아이(299170)가 판매 증가에 따른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주력상품인 국소지혈제 ‘플로실’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블유에스아이는 2016년 설립된 척추관절 의약품을 비롯해 의료기기 도·소매 하는 업체다. 특히 척추 수술과 관련된 지혈제 등 의약품과 의료기기에 대해 해외 제조회사와 국내 판권 공급계약을 체결, 매입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0년 IBKS제10호스팩과 합병해 같은 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1분기 품목별 매출 비중을 보면 의약품 81.2%, 의료기기 16.2%, 소모품 등 기타 2.6%로 구성된다. 김 연구원은 “주요 판매 상품은 박스터사의 국소지혈제 플로실이며 판매액은 1분기 54억원으로 매출 기준 77.9%에 달한다”라고 설명했다. 플로실은 일반 외과 수술 및 처치 과정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국내 지혈제 시장에서 박스터사 제품의 높은 인지도와 점유율까지 고려하면 안정적인 매출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 유착방지제 옥시플렉스(Oxiplex)와 뻐지혈제 오스틴(Ostene), 고주파 수술기, 경성 척추경 등 다양한 척추 수술 관련 의료기기도 판매 중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3% 늘어난 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5% 감소한 14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코로나19에 따른 병원진료 및 수술 건수 감소 등의 영향에도 플로실 판매 개선되며 외형이 소폭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 감소 역시 부동산(사옥) 매입 관련 감정평가수수료 등 비용 발생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그는 올해 연결 매출액은 작년보다 8.7% 늘어난 30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 증가한 61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인공관절 수술 과정에서 플로실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장기적으로는 일회용 비디오 카테터, 드레싱 키트 등 자체 개발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할 뿐더러 2024년부터는 의료용 수술 로봇 관련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1분기 기준 보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47억원이며 내년 부동산 잔금(약 150억원) 납부 이후 여유자금 약 100억원은 인수합병(M&A)에 활용될 여지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6.09 I 김인경 기자
산업부, 하반기 '로봇산업 규제혁신 로드맵' 발표
  • 산업부, 하반기 '로봇산업 규제혁신 로드맵' 발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산·학·연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로봇산업 규제개선 민간협의체’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로봇산업 규제개선 민간협의체협의체는 4대 로봇 분야(자율주행, 웨어러블, 협동로봇, 안전로봇)를 중심으로 기존에 수립한 규제개선 과제를 점검하고, 로봇을 활용한 신산업 진출에 장애가 되는 규제사항과 안전기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를 토대로 올 하반기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2.0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백승민 LG전자(066570) 상무는 지난 3월 로봇 관련 승강기 안전기준 마련으로 실내 자율주행로봇의 승강기 탑승이 가능해진 사례를 소개하고, 실내 배송로봇, 서빙로봇, 방역로봇 등의 시장 확대 기대감을 표했다. 배송로봇 스타트업인 뉴빌리티의 이상민 대표는 “최근 배달로봇 시장 성장세를 감안해 실외 배송로봇의 보도통행을 비롯한 관련 규제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로봇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규제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사업모델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는 규제혁파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Markets)에 따르면 지난해 784억 달러 규모였던 로봇산업은 오는 2026년 1768억달러로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각종 규제로 인해 국내 시장 형성이 장애가 되지 않도록 선제적 규제개선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2022.06.09 I 윤종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예고없는 ‘블록딜’에 개미만 속수무책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예고없는 ‘블록딜’에 개미만 속수무책-저축성 보험 ‘부채 역풍’ 알고도 작년에만 38兆 더 판 생보사들 -세계은행·OECD 경고,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현실로 -삼성전기, 테슬라 카메라모듈 최대 4兆 수주 ◇종합 -하늘로 무대 옮긴 ‘일요일의 남자’…앞으론 천국~ 노래자랑 외치시길 -“사람 많이 아는 게 부자” “땡 모르면 딩동댕도 몰라” -라임·옵티머스 다시보는 이복현…금융권 “금감원 사정기관화 우려” ◇비상 걸린 한국 경제 -우크라戰·코로나·고물가 리스크만 보인다…추가 경기후퇴 대비해야 -화물연대 파업, 산업 전반 타격…경기침체 기름 붓나 -미국도 중국도 유럽도 경기 침체…수출 비상걸린 韓◇카카오페이 블록딜 쇼크 -알리페이 4700억 쥐는데 개미는 눈물…“대량매도 사전 공시해야” -차이나리스크 현실화…‘주식 더 던지는거 아냐’ -카카오페이 “여전한 2대 주주…파트너십 강화할 것” ◇보험사 부재 경고등 -충당금 더 쌓기도 벅찬 상황인데…고금리 저축성보험 손실액만 2.2조 -“반년 뒤 없어질 제도 때문에 수천억 쏟아부을 판” -보험사가 고객에 판 상품 다시 사오는 ‘재매입 제도’ 필요 ◇종합 -“임금피크제 무효 판결, 줄소송 촉발…제2의 통상임금 사태 우려”-MLCC 쏠림 해소…전장으로 발 넓힌 삼성전기 -“오락가락 정책에 부동산세 급증”…민원 폭탄 맞은 기재부 -화물연대 납품거부에…자동차 생산라인까지 덮쳤다 ◇정치 -선거 3연패 늪 빠진 민주당 ‘자성 목소리’…비대위와 쇄신 시너지 낼까 -[현장에서]檢공화국 우려, 성과로 씻어내길 -“이준석 측근으로 혁신위 구성” vs “식사 한번 안 해, 적당히 해라” -“최소한 쓴소리해도 공천 안 받는 시스템 만들어야” -한미일 “북핵 위협 고도화…긴밀히 공조” ◇경제 -거리두기 풀려도 주춤한 소비, 왜 -제조업 운반·하역 사망자 올해만 25명…고용부, 집중 점검 -고물가가 키운 최저임금 노사 격차 -‘행정조사 방해’ 애플에 무혐의 내린 檢…공정위, 항고 포기 ◇금융-온투업 안착 1년 됐지만…“규제 막혀 질적 성장 못 이뤄” -수협, 국채지급으로 공적자금 7574억원 갚는다 -국민은행 “은행이 어르신 찾아갑니다” ◇Global -‘엔캐리 트레이트’ 외치는 투자자들…엔低 더 부추기나 -EU 충전단자 ‘C타입’ 통일, 애플 어쩌나 -美재무부, 유통시장서도 러시아 채권·주식 매입 금지 -스타링크 상장 연기 머스크 “2025년 이후” -외국인에 가장 비싼 도시 1위는 홍콩…서울 10위 -EU “상장사 이사회, 40% 이상 여성으로 채워라” ◇EDAILY Strategy Forum -환경 넘어 사회 바꾸는 기후금융…기업보다 정부 역할 더 중요 -“금융시장 탄소본위제 성큼” -“산은이 나서 민간 자금 견인해야” -“기후 외면 기업, 대출 어려워져” ◇산업 -‘JY 끌고 尹 미는 지금이 적기’…삼성, 반도체 초격차 고삐 -천정부지 유가 ‘여름랠리’ 더 무섭다 -SKC 모태 필름사업 매각…“ESG 소재 기업으로 도약”-‘탄소 다이어트’ 나선 항공업계 -BMW·MINI 이어 모터사이클 온라인 숍 오픈 ◇ICT·제약 -블록체인 게임 첫 시작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뛰는 한미·유한·녹십자, 쫓는 JW중외 -‘네이버 1784’ 로봇친화형 건물된 사연은 -한미약품,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HM43239’ 글로벌 임상서 우수성 입증 ◇과학카페 -산화제탱크 구조 보강, 실제 위성 싣고 우주로…“두 번 실패는 없다” -“우주 건설, 우주인 교육·훈련 등 소프트웨어 투자 과감히 나서야”◇증권 -개미는 증시서 짐 싸는데…수급 열쇠 ‘외인의 귀환’은 언제?-금리인상·주가하락에 적자나는 자산운용사↑-尹대통령 ‘반도체산업 육성’ 드라이브에 IPO한파 속에도 ‘반도체 비상장주’ 꿈틀 -“주식·채권 조정기…네트워크 강화해 기업금융서 성과낼 것” -공매도 3배 넘게 ‘껑충’…삼성전자, 주가 더 떨어지나 ◇부동산 -7월부터 DSR규제 강화…“하반기도 거래절벽 지속될 듯”- GS건설 ‘리모델링Lap’ 신설…안전성·주거성능 개선 등 연구 -‘고양은평선·강동남양주선’ 광역철도 시동…집값 들썩일까 -종합건설사에도 ‘주력분야’ 도입…연구용역 발주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김성현 KB증권 사장 “인니 이어 인도·방글라데시 진출 검토 중…해외IB 강화해 수익 다각화” -“LG엔솔 이어 LG CNS 주관, 올해는 물론 내년도 1위 기대”◇상반기 베스트 기업 -코웨이, 100도 끓는 물 나오는 ‘친환경 정수기’-닥터지, 피부과학으로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디알텍, 빅데이터 활용해 ‘유방암 99%’ 판별 -칩스앤미디어, ‘비디오 IP’ 독보적…국내외 150곳 공급 -교원 웰스, 유해성분 걸러내고 몸에 좋은 미네랄 보존 -쿠첸, 자체 IH 발열기술로 2배 빠르게 조리 -현대리바트, 가구 선택부터 인테리어 상담까지 원스톱 -디케이락, 세계 47개국 개척…매출 67% 해외서 -힘펠,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환기시스템 ◇문화-주눅 들지 않는 ‘강심장 선율’에…클래식 본고장도 반했다 -평범한 자유를 갈망한 치열한 몸짓이 심금 울리네 ◇오피니언 -청년 일자리 막는 노동법의 역설 -자랑스러운 누리호의 씁쓸한 기록 ◇피플 -“좋은 영화로 많은 관객과 소통하는 게 유일한 목표죠”-故 김정주 추억하며…“넥슨의 혁신, 엔터세계 구심점 돼” -우즈, US오픈 출전 포기…“더 강해지기 위해 노력”-尹정부 첫 경찰수장에 윤희근 ‘유력’-‘코오롱 4세’ 이규호 부사장, 디자이너 딸과 내달 결혼 -이창양 산업장관,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면담…“성장엔진 육성” ◇사회 -경찰인 양 단속 영상 찍어 월 1500만원 수입…법치 흔드는 유튜버들 -한동훈, 검찰 조직 대수술…秋가 없앤 직접수사부 부활 -대통령 특명에…반도체학과 정원 늘린다 -수장 공백 느껴지지 않는 檢…직무대리 이원석, 차기 총장 급부상 -면역저하자 코로나 예방, ‘이부실드’ 2만회분 도입
2022.06.08 I 김기덕 기자
자율주행로봇 회사 방문한 韓총리…“보도통행 허용 신속 추진”
  • 자율주행로봇 회사 방문한 韓총리…“보도통행 허용 신속 추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규제개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을 방문해 “보도통행 허용 등 규제개선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8일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인 로보티즈를 방문, 자율주행 로봇 시연을 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소재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를 산업부 1차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과 함께 찾았다. 규제 샌드박스(신기술이 출시될 때 기업에 불합리한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하는 제도) 승인을 받은 로보티즈로부터 기술발전 상황을 듣고 동시에 규제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할 목적에서다. 한 총리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중요한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을 발표했다”며 “정부가 반도체, AI, SW, 로봇 등 첨단산업의 세계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고, 특히 첨단산업 분야 인력양성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혁신과 관련 “대통령, 총리실, 관계부처가 기업, 연구소, 학계와 함께 힘을 합쳐 전쟁하듯이 덩어리 규제를 과감히 혁신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자율주행 로봇의 경우 안정성 확인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규제샌드박스 승인 부가조건 완화 및 법령개정을 통한 보도통행 허용 등 규제개선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가 이날 산업부 및 경찰 관계자를 대동한 것은 자율주행로봇 보도통행 허용을 위해서는 도로교통법(경찰청) 및 지능형 로봇법(산업부) 등에 포함된 규제를 개선해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관 법률 부처 관계자와 직접 현장을 살피며 강력한 규제개선을 지시한 셈이다. 한 총리는 취임 직후부터 ‘규제 타파를 통한 투자주도성장’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규제개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방문하며 규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으며 규제혁신추진단 설치도 준비 중이다.
2022.06.08 I 조용석 기자
(영상)네이버, 미래형공간 대중화 본격화..."공간 개념 확 바꿀 것"
  • (영상)네이버, 미래형공간 대중화 본격화..."공간 개념 확 바꿀 것"
  • 8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네이버가 미래형공간 대중화에 나섭니다. 5G 클라우드 등 기술력으로 파트너·고객사들의 디지털 전환을 도울 뿐 아니라, 공간의 개념을 바꾸는 과정까지 주도하겠다는 건데요. 관련해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로봇이 사무실 곳곳을 누비며 직원들에게 커피를 전달합니다. 이 로봇은 건물 내 구축된 클라우드 기술과 시스템에 의해 움직입니다.미래 기술이 확산하며 업무공간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 이에 네이버(035420)가 ‘미래형공간 대중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파트너·고객사들의 공간 미래화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나아가 공간의 개념까지도 바꿔나가겠다는 겁니다.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는 내년까지 미래형공간 대중화를 위한 기술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오늘(8일) 밝혔습니다.주축은 ‘5G 클라우드’와 ‘아크(ARC,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입니다. 최근 5G 특화망을 통해 기술력을 한층 강화한 클라우드 기술에 로봇 역할 수행 등을 종합 관제하는 아크 시스템을 통해, 어떠한 공간에서든 다양한 IT 기술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연동될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네이버는 현재 제2사옥 ‘1784’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향후 이를 파트너·고객사들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한동근/네이버 홍보팀 과장]“다양한 기술의 융합뿐 아니라 친환경 그리고 방역까지 고려한 사무 공간의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며 ‘스마트 빌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향후 고객이나 파트너사들의 공간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또다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네이버. 네이버의 도전으로 미래형공간으로의 변화가 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2022.06.08 I 이혜라 기자
"새벽배송 비결 여기있었네"..쿠팡·SSG닷컴이 선보인 디지털 유통 혁신
  • "새벽배송 비결 여기있었네"..쿠팡·SSG닷컴이 선보인 디지털 유통 혁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삼성, 현대 다음으로 대한민국에서 많은 고용을 하고 있는 쿠팡 부스에 오신걸 환영합니다.”▲김종일 쿠팡 전무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열린 ‘제2회 디지털 유통대전’에서 쿠팡의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윤정훈 기자)김종일 쿠팡 전무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디지털 유통대전’에서 VIP투어를 진행하면서 이같이 쿠팡을 소개했다. 김 전무는 “쿠팡은 직매입과 직고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PB(자체 브랜드)는 제조 대기업 중심의 시장에서 유통 혁신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2년 연속 디지털 유통대전에 참가한 쿠팡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스에서 전국 물류센터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현재 쿠팡은 △충북 음성(1000억원) △충북 제천(1000억원) △대전(1800억원) △전북 완주(1300억원) △광주(2240억원) △광주프레시(210억원) △경북 김천(1000억원) △대구(3200억원) △경남 함양(720억원) △경남 창원(3000억원) △경남 김해(190억원) △부산(2200억원) 등 총 1조 3000억원 규모를 투입해 전국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다.김 전무는 “쿠팡은 2025년까지 1조 3000억원을 투자해서 전국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일자리 창출 효과만 1만 5000명 상당”이라고 설명했다.또 종이박스를 대체해서 로켓 프레시백을 사용할 때 얻는 효과에 대해서도 부스에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쿠팡에 따르면 현재 전체 배송의 80%를 종이박스 없이 하고 있다. 이는 연간 50만그루의 나무를 아낀 것과 같은 효과다.SSG닷컴도 쿠팡 옆에 부스를 마련했다. SSG닷컴은 온라인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 이마트 후방의 온라인 장보기 주문 처리 공간에 자동화 설비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인 ‘대형 PP센터’ 등 물류 네트워크 강화 전략을 선뵀다. 시간대 지정 주간 배송 서비스 ‘쓱배송’과 ‘새벽배송’ 등 물류 인프라에 기반한 자체 배송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안철민(좌측 넷째) SSG닷컴 SCM 담당 상무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디지털 유통대전’에서 SSG닷컴의 ESG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윤정훈 기자)안철민 SSG닷컴 SCM담당 상무는 “SSG닷컴은 전국 주문의 85%가 신선 예약 배송”이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각 점포와 연계해 24시간 내내 예약배송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네오는 자동화율이 80%로 전세계 장보기 물류센터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SSG닷컴은 보정 네오 001과 김포에 있는 네오002·003을 통해 일 6만 3000건의 새벽배송을 소화하고 있다. 또 네오003에는 업계 최초로 신선한 빵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베이킹센터까지 구축해있다.이번 디지털 유통대전에는 쿠팡·SSG닷컴을 비롯해 75개 유통사가 참여했다. 노르웨이 물류자동화 솔루션기업 오토스토어는 미래 물류 혁신모델인 큐브형 로봇 자동창고를 선뵀다. 뉴빌리티는 강남과 같은 복잡한 도심에서도 배달할 수 있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기술을 공개했고, 바른치킨은 조리용 협동로봇이 치킨을 튀기는 모습을 시연했다. 이들 업체는 사흘간 자사 물류 인프라나 친환경 콜드체인 배송 서비스 등 최신 기술을 선뵐 예정이다.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정부는 디지털 표준상품 정보 구축, 유통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기업의 혁신 노력을 뒷받침하겠다”며 “특히 포항, 부천, 창원 등 3개 지역에 구축 중인 중소유통 풀필먼트 센터의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8 I 윤정훈 기자
“5층까지 짓다가…” 네이버 1784, 비싼 건물된 사연
  • “5층까지 짓다가…” 네이버 1784, 비싼 건물된 사연
  •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 (사진=네이버)[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제2사옥) 1784를 만들기 시작할 때부터 로봇친화형으로 만들려고 한 건 아니다. 5층까지 짓다가 로봇친화형으로 바뀐 것이다. 그래서 설계 변경을 많이 했고 굉장히 비싼 건물이 됐다.”네이버(035420) 기술연구법인 네이버랩스의 석상옥 대표는 8일 네이버클라우드 강남오피스에 마련한 기술 밋업에서 오랜만에 언론 앞에 나와 1784 신사옥 탄생의 뒷얘기를 풀어냈다. 1784 건축 비용은 약 5000억원으로 알려졌다.1784는 네이버가 야심차게 쌓아올린 미래형 건물이자 거대한 기술 시험장이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5세대통신(5G)·디지털트윈·로보틱스·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융합 실험하는 테스트베드라고 볼 수 있다. △자율주행로봇 ‘루키’ △얼굴인식을 통한 시설 이용이 가능한 ‘클로바 페이스사인’ △자동 회의록 작성 및 공유 ‘클로바노트’ △‘네이버웍스 앱’을 통한 온도, 조명, 환기 조절, 식음료 주문 등 서비스 등의 실험이 진행 중이다.석 대표는 “로봇친화형 건물로 만들자고 하다 보니 굉장히 새로운 것들을 생각해야 되고 그러다보니 특허를 굉장히 많이 냈다. 특허 출원만 230건 이상”이라며 “로봇이 자유롭게 다니기 위해 단차를 없애고 클라우드로 다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1784딜리버리 로봇 루키 (사진=네이버)그는 1784를 짓는 과정을 소회하면서 올해 사내이사에 오른 채선주 부사장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채 부사장이 1784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첨단 기술만이 아니라 일하는 문화까지 고려하게 됐다는 것이다. 석 대표는 “채선주 대외정책 대표가 CCO 직무를 맡던 시절 산하 부서에서 제가 리더 역할을 했을 때, 채 대표가 참여해 새로운 일하는 문화와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말 그대로 1784는 융합 시너지로 탄생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네이버 1784에 돌아다니는 수십대의 로봇은 현재 건축 중인 세종 각 데이터센터에도 활용된다. 세종 각은 최대 60만대 서버가 들어갈 거대한 공간을 갖춰 자율주행 로봇이 다니며 적재적소에 서버를 이동시킬 계획이다.석 대표는 “자율주행 셔틀까지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내년에 오픈으로 머지 않았다. 일상으로 들어올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힘줘 말했다.네이버는 1784에 실험 중인 기술을 패키지로 구성해 오는 2023년에 상용 솔루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주축은 5G 특화망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네이버클라우드의 ‘5G 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의 ‘ARC(AI·로봇·클라우드)’다. 이른바 스마트빌딩 솔루션이다.네이버랩스와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업 대상으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5G클라우드를 통한 로봇 관제부터 관련 데이터, 로봇까지 전체 솔루션을 도입할 수도 있고 기업 상황에 맞춰 일부만 활용할 수도 있다.네이버클라우드 박원기 대표 (사진=네이버)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적합한 곳이 있다면 네이버 기술을 다 써도 되고 원하는 기술, 원하는 데이터를 쓸수 있다”며 “기존 클라우드를 쓰거나 자체 데이터센터를 쓰는 것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덧붙여 “기술의 폐쇄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를 가지고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제를 분명히 한뒤, 세계 최고 클라우드 사업자로 꼽히는 아마존웹서비스에 대항하는 서비스로서도 자부심을 내비쳤다. 그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없었다면 아마존으로 서플라이체인(공급망)이 바뀌어 잡(직업)이 없어지고 IT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서 박 대표는 “서비스 경쟁력을 가져야하는 것은 당연한 얘기로 네이버 팀들이 열심히 노력 중”이라며 “대한민국 IT생태계를 온전하게 가져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06.08 I 이대호 기자
이춘택병원, '닥터 엘씨티' 이용 로봇 인공관절 수술 100례 달성
  • 이춘택병원, '닥터 엘씨티' 이용 로봇 인공관절 수술 1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수원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 로봇 인공관절 수술센터(병원장 윤성환, 센터장 원정훈, 과장 이수현)는 지난 7일 로봇 Dr. LCT(닥터 엘씨티)를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 누적 건수 100례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닥터 엘씨티 누적 수술 건수 100례 달성은 지난해 6월 이춘택병원이 닥터 엘씨티를 이용한 첫 수술에 성공한 지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이춘택병원에서는 ‘로보닥’과 ‘닥터 엘씨티’ 두 종류의 로봇을 이용하여 환자별 맞춤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뼈의 상태나 변형 정도를 고려하여 비교적 난도가 높은 수술에 닥터 엘씨티를 이용한다.정형외과 분야에서 인공관절 수술은 고난도 수술로, 최근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로봇 수술을 도입하는 병원도 증가하는 추세다. 닥터 엘씨티는 로봇 팔이 7축으로 이루어져 현존하는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중 가장 많은 팔 관절을 가진다. 따라서 더 세밀한 움직임이 가능하며 기존의 로봇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했던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해 수술할 수 있다. 또, 더욱 강해진 힘으로 절삭 능력을 높임과 동시에 다중 센서 기반으로 수술의 정밀도와 정확성을 높였다. 특히 절삭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전체적인 수술 시간이 단축됐다. 이로 인해 출혈과 합병증의 위험을 줄였고 통증이 적어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윤성환 병원장은 “이춘택병원은 이미 20년 동안 쌓아온 1만 5000례 이상의 로봇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닥터 엘씨티는 그간의 노하우가 집약된 로봇이다.”며 “닥터 엘씨티를 이용해 100례의 수술을 해본 결과 닥터 엘씨티는 환자와 집도의 모두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로봇으로, 앞으로의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닥터 엘씨티는 2021년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차세대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으로, 이춘택의료연구소(대표 이건아)에서 개발에 성공했다. 이춘택의료연구소는 2005년에 개소해 로봇 인공관절 수술 관련 다수의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로봇 수술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닥터 엘씨티는 20년 이상 임상경험을 통해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수술 전 준비과정을 간소화하고 수술 중 절삭력 또한 향상됐다. 이건아 대표는 “닥터 엘씨티는 강해진 로봇 팔의 힘을 안정적으로 제어해 빠른 속도로 절삭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환자 뼈의 경도에 따라 실시간으로 절삭 속도를 제어함으로써 환자별 최적의 수술이 가능해졌다.”며 “전반적인 수술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동작을 줄여 수술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이춘택병원 윤성환 병원장이 닥터 엘씨티를 이용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 100번째 환자를 집도하고 있다.
2022.06.08 I 이순용 기자
코엑스·테헤란로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선보인다
  • 코엑스·테헤란로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한복판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실제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1인 가구 증가, 배달 서비스 급증 등 생활 환경변화에 발맞춰 로봇 친화적 환경을 만들고, 공공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일환이다. 서울시는 로봇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수서 일대에 로봇클러스터 조성, 기술 개발 지원, 로봇 아카데미를 통한 인력양성 등 다양한 로봇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 이후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한 배달 분야에서 자율주행 배달 로봇 실증하기 위해 시작됐다. 코엑스와 테헤란로 일대에서 배달 로봇 서비스를 시작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접점을 넓히고, 체감을 높이는 한편 실증을 통해 기술력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자율주행 배달로봇 실증 사업 기간은 올 6월부터 내년 11월까지 총 18개월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올 6월부터 코엑스 식음료 매장에서 무역센터 빌딩 사무실 입구까지 실내 배달 로봇의 실증이 진행되고, 내년에는 테헤란로 식음료 매장에서 테헤란로 사무실 로비까지 실외 배달 로봇의 실증이 진행된다. 이 기간에 총 3종 11대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 투입된다. 사업을 진행하는 2년 간 총 19억 7000만원(국비 9억 7000만원·시비 6억원·구비 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고, 배달로봇에 대한 현장 수요가 높은 실제 환경에서의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로봇 운영 기준과 개인정보보호 가이드 마련 등 규제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배달 로봇의 보도 통행 허용 추진을 위해 실외 주행 로봇의 안전성 기준 확립에 대해 중앙부처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실증을 계기로 1인 가구, 재택근무 등 도시생활 변화에 따른 도심형 로봇 서비스의 공공인프라를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로봇시장 선점을 위한 수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로봇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2.06.08 I 김기덕 기자
삼성, 우수기술 설명회 개최…"협력사 ESG 경영 지원할 것"
  • 삼성, 우수기술 설명회 개최…"협력사 ESG 경영 지원할 것"
  • 2019년 4월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비즈기술 설명회’ 당시 모습.(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들이 최근 중요해지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준비하는 것을 돕기 위해 우수기술을 소개하고 기술상담을 실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8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진흥 전문기관인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과 함께 ‘2022년 제1차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협력회사에 소개하고 기술상담 등을 실시하는 우수기술 설명회를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협력회사들이 꼭 필요로 하는 소재, 부품, 장비, 공정 등 다양한 기술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친환경 신소재, 에너지 절감 기술 등 ESG 관련 우수기술 24건을 중점 소개했다. △수처리 분리막에 적용 가능한 중공사막 내·외부 연속 코팅 기술 △신규 생분해 고분자(폴리에스터) 합성 기술 △친환경 고효율 표면처리 기술 △반도체 생산라인 신축 현장 내 클린룸 바닥 마감재 설치 로봇 등이 포함됐다.협력회사들은 우수기술 설명회를 통해 필요 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고, 정부 기관별 연구개발(R&D) 지원제도도 소개받아 과제 양산화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설명회는 지난 2년간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이번에 대면 행사로 재개돼 82개 협력회사 경영진 및 연구원 190명이 참석했다. 우수기술 설명회는 2009년 이후 총 30회에 걸쳐 2100개 협력회사의 4000여명 경영진과 연구원 등이 참석해 340여건의 우수기술 소개와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또,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거래하지 않는 기업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번 설명회에서도 반도체·디스플레이·모바일·가전·통신·의료기기 분야 특허 225건에 대한 무상 이전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에너지연구원의 태양전지, 반도체 등 관련 무상 특허 67건에 대해서도 현장 상담이 이뤄졌다.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부사장은 “최근 많은 협력회사들이 ESG 경영을 준비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 기술,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08 I 최영지 기자
이창양 산업장관, UAE 산업장관 첫만남…산업·에너지 협력 구체화
  • 이창양 산업장관, UAE 산업장관 첫만남…산업·에너지 협력 구체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알 자베르(Sultan Ahmed Al-Jaber) 아랍에미리트(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사장과 처음 만나 산업·에너지 부문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오른쪽부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알 자베르(Sultan Ahmed Al-Jaber) 아랍에미리트(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사장이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알 자베르 장관을 만났다.우리나라는 UAE와 오랜 기간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UAE는 우리의 주요 에너지 공급국이자 무기 등의 주요 수출국이다. 우리나라는 국내 원유 수입의 7.9%(5위)를 UAE에 의존하고 있다. 천연가스 수입 의존도도 0.9%(4위)에 이른다. 특히 UAE의 유일한 원전인 바라카 원전 1~4호기(3~4호기는 건설 중)는 유일한 우리의 수출 원전이기도 하다. 양국 정상은 2018년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고, 거의 매년 장관급 만남을 가져왔다.두 장관은 올 연말께 제1차 장관급 전략회의를 열고 지난해 3월 맺은 한-UAE 산업기술협력 양해각서(MOU) 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스마트제조·로봇·소형위성·드론·바이오·디지털전환·이러닝의 7개 협력 분과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두 장관은 또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수소·재생에너지 분야 협력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역시 지난해 3월 맺은 수소경제협력 MOU를 본격화하기로 한 것이다. UAE는 원유·천연가스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자 태양광발전이나 천연가스 활용 수소 생산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는 반대로 수소를 활용한 발전과 이동수단 성장 잠재력이 커 수요-공급 관계가 기대된다.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UAE에 석유·천연가스 안정 공급을 당부했다. 또 UAE가 추진 중인 수소버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2022.06.08 I 김형욱 기자
네이버, ‘1784 로봇’ 본뜬 스마트빌딩 대중화 목표
  • 네이버, ‘1784 로봇’ 본뜬 스마트빌딩 대중화 목표
  • 1784 사옥에서 자율주행하는 루키 로봇 (사진=네이버)[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네이버(035420)가 신사옥 1784와 같은 미래형 공간의 대중화에 본격 나선다. 주축은 5G 특화망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네이버클라우드의 ‘5G 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의 ‘ARC(AI·로봇·클라우드)’다.8일 네이버랩스(대표 석상옥)와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는 서울시 테헤란로 네이버클라우드 강남오피스에서 기술 밋업을 열어 2023년까지 스마트빌딩 관련 패키지를 상용화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네이버에 따르면 1784와 2023년 완공 예정인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AI·클라우드·5G·디지털트윈·로보틱스·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거대한 기술 테스트베드다. △자율주행로봇 ‘루키’ △얼굴인식을 통한 시설 이용이 가능한 ‘클로바 페이스사인’ △자동 회의록 작성 및 공유 ‘클로바노트’ △‘네이버웍스 앱’을 통한 온도, 조명, 환기 조절, 식음료 주문 등 다양한 서비스 △‘각 세종’에서는 서버 관리자를 돕는 로봇 및 자율주행 셔틀 버스 등 다양한 실험이 진행 중이다.네이버는 ‘첨단기술의 융합(테크 컨버전스)’의 대표적인 실증 사례인 두 공간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인 ARC(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와 ‘5G클라우드’를 소개하면서 관련 솔루션의 상용화로 다른 건물들도 네이버의 기술을 통해 미래형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핵심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빌딩으로 진화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와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랩스가 고도화하는 핵심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5G와 클라우드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만들고 궁극적으로 관련 생태계 형성에 기여하며 혁신의 현실화를 앞당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1784 ARC모니터링룸 (사진=네이버)◇“수많은 미래형 공간, 네이버 기술로 탄생할 것”석상옥 대표는 “앞으로의 공간은 건물 이상으로 그 안에서 새로운 경험을 가능케 할 소프트웨어가 그 중심이 될 것”이며 “1784 건축 이전과 완공 이후에도 1784와 같은 시도는 ‘팀 네이버’가 최초였던 만큼, 앞으로 탄생할 수많은 미래형 공간들 역시 네이버의 기술에서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한 첫 단계로 네이버랩스와 네이버클라우드는 1784의 핵심이자 미래형 공간의 중추인 ‘ARC Eye(아크아이)’와 ‘ARC Brain(아크브레인)’을 2023년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고객들은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네이버 핵심기술을 자신의 공간 상황에 맞춰 다양한 설정으로 도입할 수 있게 된다.석 대표는 “네이버랩스는 ‘ARC’가 로봇 대중화를 이끌 시스템이라고 보며 세계 어떤 로봇 제조사든 상관없이 ARC를 통해 대규모 공간 및 서비스 인프라와 효율적으로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5G클라우드로 산업 혁신 일군다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웍스, 클로바, 데이터플랫폼 등 이미 많은 네이버의 기술들이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 중이라는 점을 알리고 네이버랩스에서 연구·고도화 중인 브레인리스로봇이나 디지털트윈, VL 등의 차세대 기술들 역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며 두 번째 키노트를 시작했다.박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5G 클라우드’는 디바이스간 초저지연 통신, 실시간 분석 및 처리, 실시간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며 “5G와 연계하면 우리가 가진 클라우드 분야에서의 기술·비즈니스 역량이 더 커질 것이라는 확신과 자신감이 있었기에 ‘이음5G’ 1호 사업자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수많은 파트너들로부터 5G와 연계된 엔드투엔드(전구간)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있음을 확인한 만큼 의료, 공항, 물류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5G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네이버의 기술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활용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기술의 대중화와 미래의 현실화를 더 빠르게 앞당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06.08 I 이대호 기자
휴림로봇, '스마트테크코리아'서 물류로봇 공개
  • 휴림로봇, '스마트테크코리아'서 물류로봇 공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로봇 전문기업 휴림로봇(090710)은 오는 10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2(SMART TECH KOREA 2022)’에서 스마트 재고관리 기술이 새롭게 더해진 TETRA-DSV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재고관리 기술은 무선식별 시스템인 전자태그(RFID)를 기반으로 물류창고 등에서 로봇이 자율 주행하며 적재돼 있는 재고를 스스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로 휴림로봇은 기존 TETRA-DSV에 해당 기술을 신규 접목해 로봇의 실용성을 큰 폭으로 강화시켰다.스마트 재고관리 기술이 도입된 TETRA-DSV휴림로봇은 이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팩토리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 스마트팩토리 물류관리 시스템은 사람이 RFID 리더기를 직접 휴대하고 적재돼 있는 물건을 스캔해 재고를 파악·관리해야 했지만 스마트 재고관리 기술이 도입된 TETRA-DSV를 활용할 경우 창고 및 물류관리의 무인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TETRA-DSV는 휴림로봇이 자체 개발한 다섯 번째 물류 전문 로봇 모델로 우수한 실용성과 제품 혁신성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라이다센서, 초음파센서, 3D 카메라 등을 통해 정밀하고 고도화된 자율주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RFID, 컨베이어 벨트, 로봇 팔 등 고객 사용 환경에 맞는 부가적 유닛을 탑재하고 있어 물류창고, 제조공장 등 다양하고 복잡한 실내 환경에 적합하다는 게 큰 강점이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TETRA-DSV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장관상을 받는 등 산업 현장에서의 실용성과 제품 혁신성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번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2에서는 현장에서의 활용성이 한 층 강화된 TETRA-DSV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휴림로봇은 이번 박람회에서 TETRA-DSV와 함께 지능형 퍼스널 로봇인 테미(TEMI)도 선보일 예정이다. 휴림로봇의 테미는 지난해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 IT쇼(WIS) 2021’에서 텔레프레전스(Telepresence) 기능을 활용한 언택트 관람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테미는 이번 스마트테크 코리아에서 스마트 디스플레이 및 도슨트 기능을 활용해 특별관 전시 가이드로 활약할 예정이다.
2022.06.08 I 안혜신 기자
“IT·유통 미래기술 한자리에”스마트테크 코리아 개막
  • “IT·유통 미래기술 한자리에”스마트테크 코리아 개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최첨단 미래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1회 스마트테크 코리아(SMART TECH KOREA 2022, 이하 스마트테크 코리아)가 8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사진=스마트테크코리아)국내 유일의 첨단기술 융복합 전시회 스마트테크 코리아는 ‘미래를 연결하다(Connect the Future)’라는 주제로 글로벌 혁신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소개한다. △스마트테크쇼(Smart Tech Show) △인공지능&빅데이터쇼(AI & Big Data Show) △디지털 유통대전(Retail Tech Show) △메타버스쇼(Metaverse Show) △로보테크쇼(Robot Tech Show)로 구성되어 인공지능, 디지털 유통, 로봇,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시대 핵심 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번 전시회는 220여개 기업 700부스 규모로 △SKT △KT △AWS △SSG닷컴 △쿠팡 △오라클 △포티투마루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트렌드를 제시하는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여해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제조에서부터 디지털 유통까지 4차 산업 혁명 관련 신기술을 소개한다.차세대 트렌드를 이끄는 글로벌 테크놀로지 전시회인 만큼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먼저 스마트테크 코리아의 시그니처 체험관인 ‘스마트 데일리 라이프(SDL)’에서는 뷰티테크, 헬스케어, 스마트 홈·오피스, 엔터테인먼트의 총 4개 분야에서 선별된 기업의 첨단 미래 기술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디지털 기술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리더들이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스마트 기술 전문 컨퍼런스, ‘2022 국제 스마트 기술 컨퍼런스(이하 테크콘)은 개최 첫날인 이날과 9일 이틀간 개최된다. 올해는 ‘뉴노멀 시대 준비를 위한 스마트 기술’을 주제로 열리며, 주빈국인 덴마크 IT 기업들을 비롯해 신정호 CJ 올리브네트웍스 최고기술책임자, 기영삼 한국오라클 전무, 이유동 아마존웹서비시즈 아키텍트 등이 컨퍼런스 연사로 나선다.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대상’ 시상식도 테크콘 2일차에 열린다. 국내 인공지능 기업을 대상으로 우수기업을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지능정보산업협회 회장상들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신 디지털 유통산업 트렌드를 조망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제10회 유통산업주간’, 중소유통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위한 ‘디지털 유통 인프라 및 기술 시연관’, ‘제2회 e커머스 피칭페스타’,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 등이 마련돼 디지털 유통 업계 종사자와 관계자들을 위한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스마트테크 코리아 관계자는 “미래를 결정하는 디지털 기술이 전 산업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신기술이 한 자리에 집합하는 스마트테크 코리아의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 속 융복합 기술의 의미와 발전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06.08 I 윤정훈 기자
"수요 응답형 모빌리티, 대도시로 확대해야"
  • "수요 응답형 모빌리티, 대도시로 확대해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수요응답 모빌리티 수요 증가에 맞춰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국토교통부는 8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인천 스타트업 파크’에서 ‘제1회 스마트도시 규제 샌드박스 성과 공유 워크숍’을 연다. 그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진행된 실증사업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에 기간과 장소, 규모 등을 한정해 규제를 유예해주는 제도다. 스마트시티 분야에선 2020년부터 28개 사업이 규제 유예 혜택을 받았다.이번 워크숍에선 이 가운데 수요 응답형 모빌리티 사업 성과를 돌아본다. 수용응답 모빌리티는 이용자 수요에 맞춰 운행 시간과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교통수단이다. 현재 인천과 대구, 세종에서 실증사업이 진행 중이다. 세종에선 1년간 운행 횟수가 41만회에 넘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박준식 한국교통연구원 광역교통정책연구센터장은 “교통수요의 다변화로 인해 수요응답 모빌리티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박 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수요응답 모빌리티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현재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인천 등 대도시에서도 수요응답 모빌리티가 운영되고 있지만 여객자동차법상 수요응답형 모빌리티는 농어촌 등 대중교통 취약지역에서밖에 운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김복환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스마트도시가 혁신기술의 실험부터 사업화까지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실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 교차로, 스마트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 시설물, 자율주행 로봇 등의 분야로 성과공유 워크숍을 확대하여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2.06.08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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